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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09:39:25

스포어(게임)

Spore에서 넘어옴
스포어
Spore
<nopad> 파일:스포어.jpg
<colbgcolor=#00649e,#00649e><colcolor=#ffffff,#ffffff> 개발 Maxis[1]
유통 일렉트로닉 아츠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ESD Steam | GOG.com | EA app(Origin)
장르 시뮬레이션
출시 PC
2008년 9월 4일
Steam
2008년 12월 19일
엔진 EA Graphics Library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2]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평가용.svg 평가용
파일:게관위_등급분류거부.svg 등급 분류 거부
심의 예정(한국)
심의 없음(한국)
##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ESRB Everyone 10+.svg ESRB E10+
파일:ESRB Teen.svg ESRB T
파일:ESRB Mature.svg ESRB M
파일:ESRB Adults Only.svg ESRB AO
파일:ESRB Rating Pending.svg ESRB RP
##
파일:CERO A.svg CERO A
파일:CERO B.svg CERO B
파일:CERO C.svg CERO C
파일:CERO D.svg CERO D
파일:CERO Z.svg CERO Z
##
파일:EOCS 전연령.gif EOCS 전연령
파일:EOCS E12.gif EOCS E12
파일:EOCS E15.gif EOCS E15
파일:EOCS 18금.gif EOCS 18금
##
파일:PEGI 3.svg PEGI 3
파일:PEGI 7.svg PEG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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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USK 0 로고.svg USK 0
파일:USK 6 로고.svg USK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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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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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CB Parental Guidance.svg ACB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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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CB Refused Classification.svg ACB RC
##
파일:GSRR G 로고.svg GSRR G
파일:GSRR P 로고.svg GSR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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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CADPA-8+.png CADP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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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ADPA-16+.svg CADPA 16+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일렉트로닉 아츠 심볼.svg

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특징4. 게임플레이
4.1. 세포 단계4.2. 크리처 단계4.3. 부족 단계4.4. 문명 단계4.5. 우주 단계4.6. 엔딩
5. 관계도 표정6. 도전 과제7. 확장팩 & 스핀오프8. 평가9. 버그10. 기타11.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nopad>
공식 트레일러
Maxis에서 제작하고 EA에서 유통한 시뮬레이션 게임.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ffffff> 구분 최소 사양
Windows
<colbgcolor=#00649e,#00649e><colcolor=#ffffff,#ffffff> 운영체제 Windows XP with Service Pack 1 and Vista[3]
프로세서 2.0 GHz Intel Pentium® 4
메모리 512 MB RAM
그래픽 카드 128 MB 비디오 카드
API DirectX 버전 9.0c
저장 공간 4 GB 사용 가능 공간

3. 특징

지구 전체, 도시, 마을, 농장, 개미집,[4] 인간관계를 시뮬레이트하던 윌 라이트기어코 생명을 시뮬레이트해버린 물건. 단세포 수준에서부터, 우주 개척시대까지 확장시키는 진행형 게임을 만들어버렸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시뮬레이션 게임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었기에 매니아들에게 인상이 깊게 남은 게임이다.

게임은 세포-크리처-부족-문명-우주 순으로 확장되어 가며, 계속되는 동안 진화, 발전을 통해 점점 더 우주로 뻗어나가는 시스템이다. 사냥 혹은 화합을 통한 DNA 수집에서 이후 국가 관계를 거쳐 외계인과의 싸움, 행성 개척까지 나가는 진정한 신개념 진화 시뮬레이션이다.

플레이어가 진행하면서 일으킨 사건들이나 이벤트들, 또는 맞닥트린 것들은 전부 연대기로써 기록되며,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모으는 잔재미가 풍부하다. 그러나 이벤트, 사건이 너무 많아지면 연대기에 오류가 생겨 도시인데 '행성을 정복하였습니다!', 우주인데 '당신이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등 겹쳐나온다. 음악은 브라이언 이노가 작곡했다.

공식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게임이며 이에 따라 패키지판이나 EA 앱(오리진)판은 이 게임을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 허나 스팀판은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다. 스팀판 스포어를 한국어로 즐기기 위해선 이 방법[5]에 더하여 한국어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맥시스 에머래빌이 폐쇄된 이후로 스포어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은 2012년 이후로 불가능하게 되어 EA판으로도 신규 로그인이 불가능하다.

4. 게임플레이

진화가 이 게임의 메인 시나리오인 만큼, 각 단계(Stage)에서 플레이어가 취한 행동은 그 단계에서의 전형(Archetype)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세포 단계를 제외하면) 먹을 걸 먹는다거나, 뭔가 새로운 발견으로는 변동이 없으며, 오직 다른 종족/부족/국가와의 상호작용으로써만 바뀐다. 각 전형(성향)은 다음과 같이 색으로 나타내어진다.

각 단계를 클리어할 시, 그 단계를 어떤 전형으로 완료했는가에 따라서 상위 단계에서 사용 가능한 패시브 또는 액티브 스킬들을 얻게 된다. 그리고 세포부터 문명까지의 각 단계 동안 걸어온 전형들의 색들의 수에 따라서 우주 단계에서의 전형이 결정된다. 음유시인이나 기사 등의 성능이 영 좋지 못한 반면, 무역업자와 생태학자는 나름 유용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광신도와 과학자의 능력은 성능은 좋으나 부작용이 심한 양날의 검이므로 우주 단계를 중심으로 하는 플레이어들은 참고하시라. 다만 당신이 그록스처럼 여포 플레이를 할 거면 맘껏 써도 된다. 뒷감당은 본인의 몫.

더불어, 우주 단계의 각 전형(철학)이 갖는 색 또한 이전 단계에서의 적/녹/청이 갖는 이미지가 적절히 반영되어있다. 이전의 4색을 섞으면 무슨 색이 나오는지 생각하면 된다. ex) 과학자(진한 남색), 광신도(보라색), 기사(진한 분홍색), 음유시인(청록색) 등.

4.1. 세포 단계

처음 스포어를 시작하는 플레이어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처음 창조물을 설정할 때에 육식턱과 초식턱 둘 중 하나를 고른 다음, 거기에 따른 먹이를 먹고 자라나면서 단순한 미생물에서 다리가 생기기 직전의 물고기의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다. 이 단계만 해도 게임성이 상당하지만 게임플레이 전체 분량에서 상당히 비중이 적은 것이 흠.
목적
1. 세포 파츠를 모은다.
2. 음식 섭취를 통한 DNA 채집으로 진화하여 육상으로 올라와야 한다.

플레이 타입에 따른 형태

1. 초식성: 식물성 먹이를 먹는다.
크리처 단계에서 '사이렌의 노래(일정 시간 동안 주위의 동물들을 매혹시킴', 부족 단계에서 '상쾌한 폭풍(족장이 나무를 자라나게 하고 과일을 떨어트림)', 문명 단계에서 '치료의 아우라(유닛을 치료)', 우주 단계에서 '사교적 친절(사교도구의 비용이 절약)'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2. 잡식성: 양쪽 다 골고루 먹는다.
크리처 단계에서 '무리 소환(일정 시간 동안 플레이어의 종족과 동맹을 맺은 종족들을 소환)', 부족 단계에서 '나는 물고기(족장이 물고기들을 물밖으로 내보냄)', 문명 단계에서 '정전기 폭탄(유닛, 포탑, 건물을 마비)', 우주 단계에서 '일반적 교양(패시브 도구의 비용이 절약)'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단계는 심히 애매한데 좀 편하게 가고 싶다면 세포는 반드시 이걸 하자.[9] 또한 편하다고 동물의 체액을 빨아들이다가 육식성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으니 주의. 때문에 잡식성을 유지하고 싶으면 중간중간 자신이 어떤 것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체액(표기상으로는 고기)을 많이 먹었으면 식물을, 식물을 많이 먹었으면 고기를 먹는 게 중요하다.

3. 육식성: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크리처 단계에서 '포효(일정 시간 동안 주위의 동물들이 도망침)', 부족 단계에서 '함정(족장이 함정을 설치)', 문명 단계에서 '무적(일정 시간 동안 피해를 입지 않음)', 우주 단계에서 '전기 상인(에너지 용량을 증가)'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턱은 총 3개로,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은 초식턱과 육식턱 둘뿐이지만, 잡식턱을 가진 다른 크리처의 시체나 운석 안에서 잡식턱 파츠를 발견하면 잡식성 세포로 진화할 수 있다. 잡식턱의 경우 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입 형태상 공격 리치가 굉장히 길고,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 공격하기만 해도 DNA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한, 이 단계에서 결정된 식성은 이후 단계에서 바꿀 수 없다. 크리처 파츠 수집으로 얻을 수 있는 턱이 식성에 맞는 턱만 나와서 절대로 진화를 통해 바꿀 수 없으니 주의.

초식턱과 육식턱의 두 가지 턱을 동시에 달 경우, 식성은 잡식성이 된다.[10] 잡식턱이 없으면 이렇게 해도 된다. 다만 주둥이가 더 싸고 전투적 이득이니까 그걸 달자.

그리고 육식을 택했으면 가시를 입 앞에 달아서 전투에 유리하게 이끌어 가자. 초식동물의 경우는 뒷부분에 가시를 달아 육식동물로부터 자신을 방어해야 한다. 또는 가시를 앞에 달아 초식동물을 공격해 먹이를 차지할 수도 있다. 가시 배치만 잘 해도 자신보다 큰 에픽 크리처도 손쉽게 죽일 수 있다.

또한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 게임답게, 입만 필수적으로 달아야 하고,[11] 나머지 모든 파츠를 달지 않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가능하기만 할 뿐, 그에 맞춰 밸런스를 잡아놓은 게임이 아닌지라 기능상 제약은 심한데, 우선 이동 관련 세포 파츠가 없으면 그냥 해파리 같은 부유생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할 정도로 이동 속도가 끔찍하게 느려진다. 눈이 없으면 시야가 상당히 제한되어 자신의 주변을 제외하고는 전부 새까맣게 변한다. 마지막으로 무기가 없으면 그냥 생태계 최약체로 전락해버린다. 입을 모든 몸에 골고루 달아봤자 무기를 이길 수 없기 때문.

처음엔 어려운 난이도라도 초반부터 적대적인 세포를 보거나 뿔 파츠를 바로 얻을 수 없다는 점 빼고는 난이도 변화를 체감하기 힘들지만, 당신의 세포 크기가 커질수록 이 변화는 점차 커지는데 우선 음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쉬운 난이도에서는 무조건 체력을 절반 회복했다면,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음식을 먹어도 고작 체력을 1 회복하는 수준에 그친다. 거기다가 적대적인 세포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여러 가지 자잘한 보정들이 추가돼서 적대적인 세포의 인식 범위가 넓어진다든가 자연 스폰하는 음식의 개수가 줄어든다든가 하는 요소가 강화되기 때문에 육식을 하기 위해 세포를 사냥하는 것도 쉽지 않다.

당신이 하드코어 플레이를 노리는 고인물이라면 최소한 전방위 커버가 가능한 전기나 독을 몇 군데 설치하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크리처 단계에 가면 현재 몸 상태가 어떻든 얼마든지 다시 개조가 가능하니 도전해보고 싶으면 해볼 것. 다만, 이 모든 것을 빼는 순간 당신은 툭하면 다른 생명체들한테 잡아먹히는 한낮 플랑크톤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눈이 없는 플레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에 'spore no eyes'라고 검색해볼 것.

세포의 체형을 바꾸는 뼈대는 무조건 6개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세포 단계에서는 원형 생명체를 만들 수 없다. 기껏해야 타원형이 한계.

4.2. 크리처 단계

바다의 먹이사슬 정점에 위치하여 뇌를 얻게 된 플레이어의 창조물은 다리를 달아[12] 육상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진화하게 된다.[13] 이제 플레이어가 할 일은 자신의 창조물을 제외한 모든 창조물을 지배하거나 사냥하여 DNA를 수집하고, 그것으로 창조물의 뇌를 발달시켜 가는 것이다.
목적
1. 신체 파츠를 수집한다.
2. DNA 수집을 통하여 먹이사슬의 최정점으로 도달, 동물의 수준을 벗어난 사람 수준으로 진화해야 한다.

플레이 타입에 따른 형태

1. 사교형: 주로 사교행위를 통해 DNA를 수집.
부족 단계에서 '불꽃놀이(족장이 일시적으로 인근 부족과의 우호도를 높힘)', 문명 단계에서 '수도사(다른 세력이 플레이어를 적대시 하지 않음)', 우주 단계에서 '기쁨의 공연(재앙 후 행복의 감소율이 줄어듬)'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2. 융통형: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DNA를 수집.
부족 단계에서 '사육사(족장이 일정 시간 동안 근처 야생동물을 부림)', 문명 단계에서 '뇌물(적 유닛이 서로를 공격)', 우주 단계에서 '스피드 광(우주여행 속도가 빨라짐)'[14]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3. 포식자형: 주로 사냥과 전투를 통해 DNA를 수집.
부족 단계에서 '불폭탄(족장이 근처의 창조물과 건물에 피해를 입힘)', 문명 단계에서 '강력 폭탄(건물 및 유닛에 피해를 입힘)', 우주 단계에서 '일급 표본(우주선 체력이 20% 증가)'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게임의 존재 의의[15]

이 단계는 오픈 월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냥을 통해 DNA를 수집하려면 그냥 우르르 몰려가서 다 죽이면 되고, 사교 활동을 통해 DNA를 수집하려면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여 감화시키면 된다. 사교 활동은 크리처의 레벨에 상관없이 3마리만 성공시키면 되지만, 사냥의 경우 크리처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목표치가 3마리부터 5마리, 7마리 순으로 늘어난다. 어떤 방식이든 목표 마릿 수를 채우면 DNA 보너스가 지급되는데 자신의 크리처보다 높은 레벨의 크리처와 상호작용하면 성공 시 DNA를 더 많이 준다. (단, 방랑자의 경우는 종족당 한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양쪽 모두의 목표치도 한 마리로 고정된다.)

사교활동은 3마리면 충분해서 이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싸움도 외교도 다구리가 최고! 상대가 춤을 추면 나도 추고, 노래하면 나도 노래하는 식으로 상대방이 하는 걸 그대로 따라해주면 된다. 동료는 방랑자가 아니라면 동족이 영업하기도 편하고 성능도 좋은 관계로 동족이 편하다. 그러나 드물게 태생이 포악해서 친해질 수 없고 다짜고짜 공격부터 하고 보는 종족도 있으므로 주의. 대부분 육식동물이거나 공격 수치가 높고 사교 능력이 낮은 잡식동물이 해당된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이러한 동물들의 비율이 높고 사교 능력이 높아도 무조건 호전적인 비율이 높다. 다만 친해지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고, 세포 단계에서 초식성으로 진행하면 얻게 되는 특수능력 "사이렌의 노래"를 사용하고 나면 친해질 수 있다. 다만 상대방이 공격하기 전에 빨리 친해져야 한다.

주변에 널려 있는 뼈 무덤을 조사하거나 타 종족의 알파 개체(특별히 강한 크리처)를 감화시키거나 사냥하면 새 신체 파츠를 얻을 수 있다. 신체 파츠는 사용하던 신체 파츠의 상위품이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듯하다.

각 둥지에는 알파 개체가 있다. 이들은 일반 유닛보다 체력이 25% 높고, 낮은 레벨의 사교 스킬로는 감화시킬 수 없는[16] 대신 죽이거나 감화시키면 새로운 신체 기관이 언락된다. AI의 둥지에선 진화 수준에 따라 수가 많아지지만 플레이어 둥지에는 한 마리만 생성된다. 플레이어가 한동안 둥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 발정이 나있는데, 얘랑 짝짓기하면 플레이어 유닛이 알을 낳는 걸로 봐선 아마 수컷일 것이다.

가끔 250의 체력을 가진, 방랑자 크리처를 만나볼 수가 있다. 이 크리처는 가장 강한 크리처로 선택돼서 등장하며 크기답게 정말 강력하다. 어려움 난이도에선 경계 상태로 나타나니 주의. 사교적이거나 융통형이면 무조건 동료로 추가하는 것이 이득이다. 강력함은 물론이고 이들은 다른 일반 크리처들을 동료로 삼은 것과 다르게 유저가 부리고 있는 크리처 판정을 받는다![17] 다만 극도로 호전적일 경우 그냥 죽이는 방법밖에 없는 거나 다름없다.[18] 그런데 우주선이 나타나면 1순위에 가깝게 납치당할 확률이 꽤 높다는 게 단점.[19] 또는 다른 종족의 크리처들을 데리고 부족 단계로 가면 전부 애완동물로 변하는데, 250의 체력을 그대로 갖고 오므로 어려움 난이도라도 수비가 한결 편해진다.[20] 게다가 주술사 지팡이를 빨리 언락하면 이들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가 있다! 하지만 우주선이 등장하면 납치를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 납치 당하지 않길 기도를 하는 수밖에... 애완동물이 된 종족은 절대 부족 단계의 대륙에서 야생동물로 출현하지 않는다.

크리처 단계 진행 도중 "보금자리를 옮기는" 스토리 미션이 두 번 발생한다. 하지만, 대륙을 돌아다니면 가끔 야생의 동족을 발견할 수 있고, 여기서 한 번 번식을 함으로써 보금자리를 변경을 두 번 더 할 수 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둥지가 바닷가에 없다면 부족&문명 단계가 힘들어진다. 내륙에 자리잡은 채로 진화해버릴 경우, 부족 단계에선 어획이 불안정해지고, 문명 단계에선 항구가 없어서 시작하자마자 배를 뽑아 행성 전역의 해양 자원을 독점하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움 난이도에선 게임 시작하자마자 다른 도시들과 자원쟁탈전을 벌여야 하므로 더더욱 그러하다. 본격 문명이 강가가 아니라 바닷가에 자리잡아야 유리한 게임

항상 바닷가 근처의 보금자리를 원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팁이 있는데, 길을 따라가 보면 나와 같은 종족이 다른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보금자리에서 교미를 하면 내 보금자리로 변경되므로 길을 따라 걸으며 바닷가 근처에서 내 종족의 다른 보금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 된다. 그 외에도 그러한 보금자리엔 항상 내 종족의 알파 개체가 있으므로 감화시켜 보다 우월한 개체를 손쉽게 얻어 플레이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

행성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체력이 1000인 (크리처/부족 단계 한정, 문명/우주 단계에선 3000이다.) 에픽 크리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극도로 흉포하고 동족과 식물을 제외한 모든 생명의 잔재[21]에 대해 적대적이다. 만나면 도망치는 것이 이롭다.[22] 크리처 단계에선 공격 패턴이 두 가지로 대미지가 150[23] 평타와 플레이어를 잡아서 멀리 던지는 건데 맞으면 진화 수준과는 관계없이 전체 체력의 절반 정도가 빠진다.[24] 기묘하게도 에픽 크리처 두 마리끼리 싸움이 붙으면 어느 한 쪽이 즉사한다. 가끔 동맹 종족에서 에픽 크리처가 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랑자와는 달리 데리고 다닐 수는 없다. 아쉽다 다행히도 플레이어 파티를 공격하지 않는다.[25]

크리처 단계에서 잡으면 '사냥꾼' 업적이 해금된다. 정공법으로는 불가능하고, 원거리 기관과 걸음 속도를 올려준 다음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 죽기는 죽는다. 다만 이럴 경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처음에 접촉할 때 동료들을 최대한 데리고 가고 벌레들도 소환해서 몸빵으로 삼은 다음에 스트라이크로 최대한 때려주면 대략 300~500 사이에서 체력을 깎아놓고 시작할 수 있다.[26] 그리고 적절히 나무 사이에 끼워놓고 4번만 누르다 보면 죽는다. 컨트롤을 잘 하면 치고 빠지기로 스트라이크를 넣어서 더 빨리 끝낼 수 있지만 너무 심하게 움직이면 대미지가 안 들어가고 너무 붙으면 한방에 죽어서 크리처의 체력이 풀회복되기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만약 사냥꾼 업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에픽 크리처를 어찌저찌 집으로 데려오자. 동료들이 에픽 크리처를 공격하는데 에픽 크리처는 이미 플레이어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상태라서 플레이어만 잡으려고 플레이어만 쳐다보다 동료에게 죽지만 막타를 치면 사냥꾼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게다가 에픽 크리처를 둥지로 데려오고 죽으면 에픽 크리처가 아직 남아있다. (피통도 남은 피통) 계속 죽어가면서 때리다 보면 에픽 크리처가 죽는다. 아니면 에픽 크리처의 덩치가 큰 점을 이용해 좁은 지형 사이에서 유일한 원거리 공격인 발사만 쓰다 보면 언젠가 죽는다.

부족 단계에선 급 호구화돼서 창잡이 예닐곱 명 보내면 잡힌다. 신체스펙이 좋다면 맨몸으로도 8명이면 OK. 잡아도 업적은 없지만 시체에서 고기를 800개나 채집할 수 있다. 그러나 문명 단계에선 꽤나 악랄하게 변모하는데, 공격이 물리 공격에서 대미지 300짜리 브레스로 바뀐다. 진화한 듯 체력을 꽤나 키우지 않은 웬만한 이동수단은 한 번에 터진다. 초반에 도시 점령 시키려고 자동차 10대 뽑아놓고 핑 찍어 놓으면 가는 길에 서너 대 정도 부숴먹어서 점령을 못하는 일도 생긴다.[27] 가끔 도시를 침공하기도 하는데 시청은 건드리지 않으니, 포탑 두 개 정도 유지하면서 갈겨주면 알아서 죽는다. 우주 단계에서도 초반의 미니 레이저와 1000~2000 정도의 선체 피통만으로 덤비다간 내가 먼저 터진다. 메가 레이저로 지져 죽여도 브레스를 여러 번 처맞게 된다. 메가 폭탄 몇 개 떨궈서 죽이는 게 속편하다.

진행하다 한 번쯤 행성에 유성우가 닥쳐오고 우주선[28]이 나타나 크리처들을 납치해 가는 이벤트가 나오는가 하면, 땅으로 추락한 우주선도 볼 수 있고 스파이스가 뿜어져 나오는 분화구도 볼 수 있다. 유성우에 맞으면 피해가 생기고 타 크리처들이 공포에 질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우주선은 말 그대로 크리처들을 납치해 간다. 추락한 우주선은 별다른 이벤트가 나타나지 않으며 스파이스 분화구는 접근하면 아주아주 높이 날아 오른다! 어느 정도냐면 최대로 뜰 때 행성 대부분이 한눈에 보인다. 또한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할 수도 있는데, 너무 멀리 나가면 바다괴물이 나타나 크리처를 잡아먹는 이벤트가 나온다.

마지막으로는 사교 능력이 우세한 초식동물이나 잡식동물인 경우 무조건 방랑자나 힘이 센 육식, 잡식동물이랑 동맹을 맺자. 부족 단계에서 이들이 가축이 되기에 엄청난 활약을 보일 것이다(경비, 식량 제공). 육식동물의 경우는 초반엔 동족하고 팀을 맺다가 후반부에 남은 잉여 DNA가 있다면 사교 능력을 높여서 방랑자나 능력치가 중간 정도 되는 크리처와 동맹을 맺자.

4.3. 부족 단계

신체적 진화가 정점에 오른 플레이어의 창조물은 더 이상 신체 파츠로 진화를 할 수 없게 되어, 극도로 발달한 두뇌를 통해 자신과 똑같은 종족들을 규합하여 자신이 족장이 된 후 자신의 부족을 만들고 발전시키게 된다. 또한 익숙한 브금과 함께 명장면이 재생된다.
목적
모든 부족들을 통합한다.

플레이 타입에 따른 형태

1. 사교적: 주로 상대 부족과 동맹을 맺어 통합한다.
문명 단계에서 '검은 구름(오락 건물 및 포탑의 무력화)', 우주 단계에서 '친절한 인사(첫 만남 시 관계도가 높아짐)'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2. 융통적: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통합한다.
문명 단계에서 '광고 공세(도시 구입의 가속화)', 우주 단계에서 '식민지 열기(식민지화 도구의 비용이 절약)'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3. 호전적: 주로 상대 부족과 전쟁해서 통합한다.
문명 단계에서 '가제트 폭탄(건물 및 유닛에 방사능 피해를 입힘)'[29], 우주 단계에서 '무기상인(전투 도구의 비용이 절약)'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단계와 다음 단계인 문명 단계는 실시간 전략 게임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단계를 진행하기에 앞서 이 틀의 내용을 보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전장의 안개는 구현되어 있지 않다.[30] 인구 수 제한 또한 없다.[31]

설명에 있듯 두 개의 테크 트리가 있다. 하나는 전쟁 무기를 만드는 건물, 하나는 사교 활동을 위한 악기를 만드는 건물로 구성돼 있다. 융통적으로 진행할 경우 두 테크 트리를 모두 써야 하기 때문에 자원 최적화심시티를 어느 정도 신경 써줘야 한다.

유닛 생산은 본진 건물인 오두막에서 생산하며, 알이 굴러나와 즉시 부화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으며 적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32] 그런데 사실 여기엔 유용한 버그가 하나 있는데, 부족민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알이 깨어날 때쯤에 그래픽 품질 설정을 변경하고 게임 화면으로 돌아가면 아까 전의 상황이 다시 재생되어 결과적으로 음식 소비 없이도 알을 한 번 더 뽑을 수 있다! 심지어 이건 연속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부족민을 늘리는데 들어가는 적지 않은 음식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부족 단계 진행 시 참고하자.

사교적으로 진행해서 집락이 둘 이상이 되어도, 확보한 집락은 선물만 보내줄 뿐 직접 다룰 순 없다. 다시 말해 건물 부대 지정하고 유닛 생산 같은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유닛 성능은 이전 단계인 크리처 단계의 세팅에 영향을 받는다. 가령 건강 옵션이 붙어 있는 파츠를 붙였다면 체력이 증가하며, 날개 파츠를 붙였다면 중간중간에 활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쟁으로 통합하려면 부족원들을 전부 끌고 우르르 몰려가서[33] 상대 부족을 다 죽인 후 타운홀을 개발살내면 되며, 동맹을 맺어 통합시키려면 부족원들에게 악기를 쥐어 주고 족장이 상대방과 사교활동을 시도, 상대방이 원하는 악기를 연주해주면 된다. 적대적인 부족과 동맹을 맺으려면 적대 부족의 캠프를 클릭해 선물을 주면 관계가 중립 정도로 올라가는데 이때 가서 악기를 연주해주면 된다. 다만 이렇게 중립이 된 부족은 플레이어가 일정 시간 이후에도 해당 부족에 대한 추가적인 사교 활동을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관계가 악화되므로 주의하자.

일단 여기서 문명의 발전이 결정된다. 사교적이면 종교 문명, 호전적이면 군사 문명, 융통적이면 경제 문명.

특이한 것은 이 단계는 인류 문명으로 치면 선사 시대에 해당하는 시점인데, 다른 부족들은 대부분 플레이어와 다른 종이다. 같은 종인 경우도 있지만, 왜 다른 종도 나오는지는 의문이다. 현생 인류 vs 네안데르탈인 문명 단계의 초반에도 아직 덜 발달된 부족 단계 시점의 부족 캠프가 존재하는데, 이때는 부족 단계와 달리 플레이어와 같은 종밖에 없다. 아마도 부족 단계에서 문명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플레이어의 종이 다른 지적인 종들을 멸종시키고 행성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가 된 듯하다. 또한 우주 단계가 되어서 아직 부족 단계인 다른 종의 행성에 가보면 행성 전체에 수십 개의 부족 캠프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부족 단계일 때의 시점과 달리 모두 같은 종이다. 상기한 부족 단계에서 문명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추정된다.

주요 자원으로 음식을 모아야 하는데, 크리처의 고기와 알, 생선, 해초, 그리고 과일로 총 5가지 종류가 있다. 물론 세포 단계에서 정해진 식성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것도 다르다. 식량을 모아야 새로운 부족민 생산이나 도구 제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 호전적인 루트로 가서 무기 한 종류로 모든 부족을 평정하는 패도를 걸을 생각이 아니라면 꽤 여러 가지 도구가 필요하며 인원 보충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자원을 부지런히 수집해야 한다. 특히 크리처들의 경우 중반부로 가면 개체수가 급감하여 과일도 점점 고갈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약간의 자원을 들여 크리처들을 가축으로 만들고 거기서 무한히 생산되는 알을 얻거나 근처의 낚시 스팟에서 꾸준히 생선과 해초를 채집하는 것.

그러나 상술한 대로 정복왕의 길을 선택한다면 자원 문제가 해결된다. 필요한 도구가 초반에 건설할 수 있는 무기 한 종류면 충분할 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을 박살 낸 후 그곳의 식량을 모두 약탈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따로 식량을 모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른 부족민들은 식량을 굉장히 많이 쌓아두기 때문. 일단 상대 부족의 마을을 점거한 뒤 자원을 전부 강탈하고 재침공하여 마을을 박살 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부족 마을 주변을 포함한 맵 곳곳에 각종 크리처들의 둥지가 있는데, 그 중 일부 개체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어째 크리처 단계보다 더 리얼한 동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크리처 단계에서는 볼 수 없는, 물을 마시거나 잠을 자거나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거나 적극적으로 다른 크리처를 사냥하는 행동 등 흡사 현실 동물 같은 행동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한 개체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다 보면 그 개체가 자기 영역을 쏘다니면서 별 짓을 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모종의 이유로 소수만 남은 종들의 둥지를 보면 개체 하나가 살려고 고군분투하면서 알까지 낳아 기르곤 한다. 나중에 가면 새끼들이 그야말로 주렁주렁 달리는데, 종의 생명력이 질긴지 플레이어가 씨를 말려도 나중에 개체 하나가 또 나타난다. 그리고 초토화시킨 둥지 주변으로 가면 크리처들이 단체로 모여 복수하려고 다짜고자 공격부터 하고 본다. 먹이를 줘도 먹기만 할 뿐 계속 적대적 행태를 보인다. 운이 안 좋으면 다른 부족과 전쟁이나 사교 행위를 할 때 방해를 할 때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냥하여 고기를 얻고 싶다면 새끼는 절대 죽이지 말고 살집이 많은 어른, 알파 개체만 사냥하여 겁만 주는 것이다.

주된 짜증 요소 중 하나는 부족민들이 외교 활동이나 식량 채집을 위해 마을을 비운 사이 나타나서 몰래 음식을 훔쳐 먹는 작은 크리처. 몸집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먹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혼자 수십 개의 식량을 먹어 치우고 도망가는 만행을 선보인다. 이놈의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어른들이 마을을 비운 사이 어린 부족민만 남아 있다면 그 아이를 공격하기까지 한다. 어찌 보면 전형적인 삼류 악역 캐릭터. 부족민들을 보기만 하면 도둑이 제 발 저리는지 완전히 자지러지면서 도망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크리처들과 달리 길들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종종 숲 속에서 혼자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과일이나 죽은 크리처를 먹어치운다.[34] 다른 크리처들은 이 개체를 보기만 해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대충 스캐빈저 비슷한 포지션인 듯.

어려움 난이도로 가면 갑자기 상황이 괴랄해지는데, 모든 상대 부족들이 처음부터 적대적일 뿐만 아니라 대놓고 원수로 시작하는 부족이 더 많다. 중반부로 가면 2개 부족이 동시에 마을을 침공하여 그야말로 수십 명의 부족민들이 괴성을 지르며 침략해오는 위기가 찾아온다. 여기서 팁은 타이밍을 맞춰서 2개의 마을에 선물을 보내서 일시적으로 침공을 중단시키거나, 아니면 플레이어 부족의 오두막을 때려부수는데 정신이 팔린 부족민들을 각개격파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를 선택하면 의외로 빨리 적들을 전멸시킬 수 있으며, 이때 공격해온 마을은 매우 소수의 인원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곧바로 역관광을 시켜주면 된다.

크리처 단계에서 공포의 대상이었던 에픽 크리처들이 여기서도 등장한다. 가끔씩 다른 마을을 공격했다가 성난 부족민들에게 다굴을 당하고 후퇴하거나, 자기 영역 근처를 지나가는 부족민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크리처 단계에서는 그야말로 범접불가 수준의 절대적인 존재지만, 무기와 다굴이 존재하는 부족 단계에선 그저 성난 매머드 수준일 뿐. 물론 공격력은 여전히 파괴적이지만 부족민들의 체력도 적지 않아서 크리처 단계처럼 원턴킬을 당하지는 않는다. 만약 잡으면 덩치에 걸맞게 200에 가까운 양의 엄청난 고기를 준다. 굉장히 쉽게 잡을 수 있는 꼼수가 존재하는데, 부족민들이 플레이어의 마을이나 동맹 혹은 멸망시킨 부족의 마을로 들어가면 공격하지 못한다. 그 상태에서 열심히 창을 던져 잡으면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끔살당한다.

우주 단계에서 이들은 문명 단계보다 못한 장난감 신세이다. 문명 단계는 대공포로 저항이라도 하지만 이들은 우주선이 나타나면 비명만 지를 뿐이고[35] 무력하게 납치 광선에 빨려들어가거나 레이저에 스치기만 해도 죽는다. 부족 캠프의 타운홀에[36] 레이저를 3초만[37] 지져주면 부족 캠프가 흔적도 없이 박살 난다. 혹은 부족 캠프는 다 남겨두고 행성 전체의 부족민들만 남김없이 싹 다 납치해버리는 짓도 할 수 있으며 부족 마을 옆에 행성 조형 도구를 사용하여 그것 덕에 일그러진 부족 마을을 감상(?)할 수도 있다.

납치된 외계 지적 생명체는 창고 칸에 사람 모양으로 표시되며 한 마리만 떨궈도 살아남아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는 동식물과 달리 절대로 다른 행성에 정착하지 못한다.[38] 이미 다른 지적 종족이 사는 행성에 떨궈주면 분노한 현지인들이 튀어나와 때려죽인다. 후덜덜 단, 지성인의 순수 전투력이 부족민을 월등히 상회하는 경우, 한 대 맞고 분노한 지성인들이 부족민들을 때려죽인다. 하지만, 문명 단계의 도시에 내려진 지성체는 그곳이 경제 도시인 경우엔 살아남을 수 있지만, 군사 도시나 종교 도시에선 모든 시민과 포탑이 합심해 총포탄 세례를 쏟아붓는다. 다만 플레이어 모성의 도시 가까이에 데려다 놓으면 도시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중앙 건물로 들어가더니 사라진다. 응?

4.4. 문명 단계

주변의 부족들을 통합하여 만물의 영장이 된 당신의 창조물은 이제 고도의 발전을 이뤄 도시를 건설하게 되며, 부족원들의 희망에 따라 그들이 살아갈 도시를 만들고 원하는 탈것을 만들며 점점 더 발전하게 된다. 컨셉은 문명 시리즈를 연상시키지만 RTS이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는 아주 가벼운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라고 할 수 있다.
목적
행성을 정복하여 우주 개발의 시대를 연다.

플레이 타입에 따른 형태

1. 종교적: 주로 포교를 통해 다른 국가를 정복한다.
우주 단계에서 '환경주의자(생물학적 재앙의 빈도가 줄어듦)'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에픽 크리처에게 공격하면 노래에 홀려서(?) 따라온다.[39]

2. 경제적: 주로 경제적 활동을 통해 다른 국가를 정복한다.
우주 단계에서 '우주 학자(스파이스 생산량이 증가)'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3. 군사적: 주로 전쟁을 통해 다른 국가를 정복한다.
우주 단계에서 '해적 말살(습격의 빈도가 줄어듦)'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상술했듯 이 단계도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진행한다. 전장의 안개는 없지만 인구 수 제한은 탈것 생산제한이라는 형태로 구현되어있다. 부족 단계에서 어떻게 진행했느냐에 따라 문명 단계에서의 노선이 결정된다.

시작할 때 대륙에 있는 스파이스를 최대한 확보하면 게임이 쉬워진다.[40] 지상 유닛 세팅을 속도에만 투자하고 시작 시 주는 3000 bucks을 전부 써서 지상 유닛을 만든 후에 가까운 광산으로 달린다. 대륙에 다른 도시가 없는 동안 다 먹으면 좋겠지만 유닛당 보통 1개, 아무리 잘해야 2개의 광산만을, 이는 어려운 난이도로 갈수록 더욱 어렵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은 다음에는 가까운 부족 마을을 점령해준다. 이때는 세팅을 공격력과 체력에 투자해주는 것이 좋다. 문명 시리즈의 고대 유적처럼 점령 시 보상을 얻을 수 있지만 그냥 주는 게 아니라 공격을 하기 때문에 유닛이 약하면 점령에 실패한다. 단, 무조건 점령에 실패하는 부족 캠프가 있는데 이 부족 캠프는 조금 뒤에 도시로 발전하여 플레이어 도시와 대륙 점령전을 벌이게 된다.

서너 개의 광산과 부족 마을 두세 개를 확보했다면 이제 내가 가고 싶은 테크트리를 결정해야 한다. 종교건 경제건 군사건 결국 이 챕터는 다른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유닛으로 전쟁을 해야 끝이 난다. 포교도 도시 구매도 외교창에서 타국 지도자와의 대화가 아니라 유닛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이것이 문명 시리즈와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문제는 시작 도시에서는 내 노선에 맞는 유닛만 만들 수 있다. 노선을 유지하고 싶다면 상관이 없지만 바꾸고 싶다면 같은 대륙에 스폰된 AI 도시들을 살펴보고 원하는 노선의 도시를 최우선적으로 쓰러뜨려야 한다. 내정을 하면서 기다려도 되고 유닛을 모아서 바로 쳐들어가도 된다. 침략에 사용한 "유닛"과 다른 특성의 도시를 점령한 후에는 도시의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때 노선에 맞는 것을 골라주면 된다. 도시에서 원하는 노선의 유닛을 생산해서 다른 도시를 쭉쭉 점령해주면 노선이 변경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군사적으로 진행할 경우 딱히 할 말 없이 다 죽이고 다 부수면 된다. 공중 유닛을 개발하면 지상, 해양 군사들을 일부 해산시킨[41] 후에 공중 유닛으로 모조리 쓸어버리면 된다. 경제적으로 진행하려면 상대방의 도시와 무역을 활성화한 다음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도시를 사들이면 되고, 종교적으로 진행할 경우 상대 도시에 유닛을 보내 포교에 성공하면 도시를 점령하게 된다. 대륙간 핵탄도탄을 사용하면[42] 소유한 도시 이외의 모든 도시들을 파괴하고 행성을 통일하게 되는데 파괴된 도시들은 건물이 없는 상태에서 우주 단계를 시작한다. 대륙간 핵탄도탄 등 마지막 필살기를 사용하여[43] 문명 단계를 클리어하면 우주 단계 시작 직후 도시가 업그레이드되지 않는다.[44] 경우에 따라서는 최후에 항복한 작은 도시들도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듯하다.

경제력이 군사력에 직결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할 수 있는 단계. 특히 어려움 난이도로 가면 이 특징이 극대화된다. 석유 자원과 비슷한 포지션인 스파이스 광산을 차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본인 소유의 도시에서 적절한 건물 빌드를 통해 생산력을 최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행성 곳곳에 문명화가 덜 된 같은 종족의 부족들이 존재하는데, 유닛을 보내서 이들을 약탈하면 공짜 유닛이나 적지 않은 양의 자금을 주기 때문에 획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군사 문명의 경우 엄청난 양의 자원을 요구[45]하기 때문에 초반에 많은 자원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후반부로 가면 대개 군사 문명이나 종교 문명과[46] 세계의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되며, 경제 문명은[47] 대부분 초반에 다른 강국들의 먹이가 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경제 문명이 되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다. 군사와 종교 문명은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반면 경제 문명은 오히려 확장하면서 돈을 버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반부만 가도 많은 돈이 쌓이며, 후반으로 가면 그야말로 돈지랄이 가능해진다. 또한 대단히 경쟁적으로 운영하면서 수많은 적들과 싸워야 하는 군사 문명과 달리, 이쪽은 잘나가는 국가의 물주 노릇만 잘 해주면서 남아도는 돈으로 다른 국가들에게도 열심히 로비해주다 보면 모든 것이 알아서 해결된다. 특히 군사 도시를 사들인 후 경제 도시로 바꾸지 않는다면 거기서 군용 유닛들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무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그야말로 악덕 국제기업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 물론 이 단계에서도 건물 부대 지정하고 유닛 생산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어려운 난이도로 가면 경제 문명도 힘든 구간이 있는데, 난이도가 올라가면 그에 따른 국가 간 관계에 따른 페널티가 더욱 강하게 작용해서 경제 도시임에도 친근도에 -10의 페널티가 붙고, 도시를 확장할수록 받는 관계 페널티와 인접 국가라는 이유로 받는 페널티도 더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무역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관계도를 유지하는 것조차 갈수록 어려워진다. 따라서 초반에 다른 국가들이 점령전을 벌일 때 최대한 많은 국가와 무역을 성사시켜야 하고, 가급적이면 무역 중인 도시를 하나씩 따로 구매하지 말고 최대한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판을 짜둬야 이후 상황이 수월하게 흘러갈 것이다. 이때 한 번에 인수하는 도시의 개수는 5개 정도로 맞춰두면 도시 인수 후에 도시 6개를 가지므로 경제 문명의 마지막 스킬로 상대 국가의 관계가 어떻든 간에 바로 행성 전체 도시를 점령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절대 무역 진행바가 가득 차기 전에 관계 악화로 무역로가 끊기면 안 되고, 인수하려는 도시가 다른 국가에 의해 점령당해도 안 된다. 칭찬 및 선물 공세를 통해 관계가 깎이는 것을 사전에 막아두는 것이 좋다. 다행인 점은, 타 국가 점령을 제외하고 무역 진행바가 가득 차게 되면 후에 무역로가 끊겨도 도시 인수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명 플레이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당신과 다른 국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AI 국가들 사이의 관계도 생각보다 게임 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어려운 난이도로 갈수록 초반 자본 수급이 어려워지므로 자연스럽게 전략적인 선택을 취해야 하는데 보통 남는 종교/군사 문명 도시들 사이도 서로 좋지 않으므로 한쪽 문명의 도시를 공격하면 다른 문명의 도시에 대해서 우리의 적을 공격했다고 관계 보너스가 들어올 확률이 높다! 또는 적대적인 문명 도시에서 내 도시를 공격하려고 오는 길목에 다른 종교/군사 문명 도시가 껴있다면 공격하러 오는 유닛이 중간 길목에 있는 문명 도시에 의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간혹 다른 국가와 무역 또는 동맹을 맺었을 때 그 국가와 적대 관계의 국가에서 무역로나 동맹을 파기하라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창에서 다른 국가의 도시와 연락을 취하면 기존에 온 연락이 취소되는 유용한 버그가 있다! 이를 활용하면 어떤 국가와도 관계도가 깎이는 걸 막을 수 있다.

우주 단계에서 문명 단계의 행성에 가볼 경우 몇 개의 도시들이 치고박고 싸우거나 무차별 포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 우주선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부족 단계와는 달리 이들은 도시의 방공포들을 이용해 우주선을 요격하려고 시도한다. 가만히 맞고 있을 경우 의외로 아프니 포대부터 파괴하자. 어째 우주 시대의 포탑보다 아픈 기분이 든다[48] 다행인 점은 문명 단계의 포탑 사거리가 비교적 짧아서 높은 고도에서나 사거리 밖에서 공략하면 된다. 우주 단계 초반에는 시간이 꽤 걸린다. 폭탄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레이저는 위력이 약하다. 문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려면 아예 트레이너를 쓰거나 도시 전체를 파괴하는 무기를 획득해야 가능하다. 스파이스 생산 속도가 은근히 빨라서[49] 우주 단계 초반에 발견하여 스파이스를 훔쳐다 팔면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들도 타 제국이나 문명 시대 때만큼 관계 페널티가 크게 들어오지는 않지만 적대 행위를 할 경우 관계도가 까여서 주황색 표정을 보일 경우 우주선이 가까이 접근하면 선제공격을 하므로 주의하자.

문명 단계에서의 최대 소지금은 999,999이다. (우주 단계는 999,999,999)[50] 포켓몬스터마냥 1,000,000을 요구하는 아이템은 등장하지 않는다.[51] 문명 단계에서 최대치까지 모아봤자 우주 단계를 시작하면 무조건 100,000으로 시작하므로, 건물과 포탑 등 모든 아이템을 갖춰 놓는 편이 좋다.

4.5. 우주 단계

갖은 고생 끝에 행성을 정복하는 데 성공한 플레이어의 피조물은 이제 우주로 나아가 제국을 세우게 된다. 당신은 우주에서 행성을 정복하여 식민지를 늘리고, 다른 제국들과의 동맹과 전쟁을 통해 크기를 계속 키워나가 마침내 은하계를 정복해야 한다.
목적
은하 중심부로 가서 '우주의 모든 것'을 알아내 종족의 영적 진화를 이룩한다.[52]

등장하는 제국의 철학 (각 철학들은 성향의 색 배합에 따라 나뉘어지므로 순서는 무관)

주술사: █ █ █ _ 복귀 티켓(고향 행성으로 귀환)
무역업자: █ █ █ _ 자금 투입(무역 진행상황이 급격히 진전됨)
전사: █ █ █ _ 침략자 유인(해적들을 소환해 행성을 공격시킴)
외교관: █ █ █ █ 정지 폭탄(자신을 제외한 행성의 모든 우주선과 포탑 마비)
광신도: █ █ █ █ 종교의 난(행성을 종교적으로 귀화)
과학자: █ █ █ █ 중력 파장(행성 위의 모든 구조물 파괴)
생태학자: █ █ 견인 광선(행성의 생물 표본들을 납치)
음유시인: █ █ 위로곡(다른 제국들을 진정시킴)
기사: █ █ 미니유 소환(아군 우주선을 소환한다)
방랑자: 없음(우주 단계를 곧장 시작할 경우 가지는 철학)
드디어 스포어 플레이 타임의 80% 이상을 잡아먹는 우주 단계다. 이제부터는 종족의 역사를 통해 획득한 속성들이 하나의 철학이 되어 플레이어의 제국의 특성을 결정한다. 하지만 종족의 철학이 고정된 것은 아니며, 우주에서 발견하는 수많은 종족들의 철학을 조사하고 변경 임무를 완수하면 바꿀 수 있게 된다. 다만 이 바꾸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꾸고 싶은 철학을 가진 우주 제국의 레벨이 4 이상(항성계 10개 이상 점령)이어야 하고 미션 수행을 하기 위해 스포어 머니 250만을 선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윌 라이트 게임 최초로 엔딩이 있다! 은하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공공의 적' 그록스의 비밀, 그리고 그들이 은하 중심부를 봉쇄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가는 과정은 제법 미스터리하게 진행된다.

탐험을 하며 얻을 수 있는 유물, 두루마리들도 게임 내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유물들의 설명을 읽다 보면 그 재치에 놀랄 정도. 그런 설명은 거의 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오마주한 것이다. 다만 썰렁한 말 개그를 낮은 수준으로 번역해놔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엔 무조건 주변 제국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신이 여지껏 호전적으로 진화해왔다고 해서 초반부터 적 우주선을 격추시키고 전쟁을 일으켰다간 온 은하가 붉게 물들었는데 정작 공격이나 수비할 힘은 없는 답이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임무 셔틀로 착실히 관계를 개선시켜나가면서 스파이스 무역을 통해 돈을 벌도록 하자.

초반에는 스파이스 생산 능력이 매우 낮으므로 열심히 식민지를 개척하자. 근처의 문명 단계 행성에서 스파이스를 훔치는 것도 좋다. 몇 분 동안 도시에서 깔짝거리면 수십 개의 스파이스를 얻을 수 있다. 혹은 특정 행성에서 스파이스를 왕창 구매하고 그 스파이스의 물가가 가장 높은 행성에 모두 팔아버리는 걸 반복하면 순식간에 백만 단위의 돈을 만질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매점매석 행위를 하면 오히려 무역한 국가들과의 사이도 좋아지기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셈. 심지어는 무역자라는 배지도 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희귀한 스파이스가 있는 행성계에 식민지를 알박기한 후, 조금씩 행성의 개발 점수를 올려나가 스파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행성으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더 응용하면, 차지하고자 하는 스파이스 행성을 T3로 테라포밍한 뒤에 모노리스를 둬서 행성의 문명을 우주 단계까지 키운 뒤에 이들 종족과 무역을 해서 행성을 통째로 사버리는 방법도 있다. T3까지 테라포밍하는 이유는 이렇게 환경을 조성해야 성장한 제국이 식민지를 최대로 건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많게는 행성 하나에 최대 10개의 스파이스 생산 식민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스파이스 생산 속도도 매우 빠르고 효율적이기도 하니 게임 중후반부에 매우 유용하다. 단, 행성 구매 시에는 행성 안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사지 않으면 시스템이 3개를 초과한 식민지 수를 자동으로 삭제해버리므로 꼭 행성 내부에서 구매를 진행하도록 하자. 이런 인프라 조성을 몇 번 반복하고 희귀한 스파이스를 마음껏 뽑아낼 수 있게 되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돈이 썩어넘치도록 벌어들일 수 있다. 그 돈으로 무기를 잔뜩 사서 정복전을 벌여도 되고, 무역으로 항성계를 매수해도 되는 등 이 시점부터는 더 이상 다른 제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다.

희귀한 스파이스는 붉은색 → 노란색 → 흰색 항성으로 갈수록 확률이 높고, 또한 온도가 적당한 행성보다 뜨겁거나 차가운 행성에서 희귀한 스파이스가 등장할 확률이 높다. 모성에서는 보통 빨간색 또는 노란색 스파이스가 나온다. 스파이스의 최대 가격은 빨간색이 약 16,000, 노란색, 파란색이 약 25,000, 분홍색, 초록색이 약 50,000, 가장 비싼 보라색이 약 70,000이다. 스파이스의 잠재적인 판매 가격은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하락하여 판매 효율이 감소한다.

직업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AI의 경우 직업에 따라서 우호적이거나 호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호전적인 성격의 직업은 아무리 관계도가 높아도 동맹을 맺지 않으면 조공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싸가지 없는 놈들이다.[61] 따라서 이런 놈들은 최대한 빨리 친해져서 동맹을 맺거나 멸망시키는 게 좋다. 요구하는 조공의 가격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며, 난이도를 불문하고 조공 요구가 일정 횟수 이상 누적될 때마다 가격이 배로 오르게 되는데 어려운 난이도의 경우 최후에는 조공 가격이 백만을 넘어가므로 유의하자. 우호적인 성격의 직업은 관계도를 친숙한 수준으로 맞춰 놓았다면 가끔 조공을 주는 전갈 신호가 오며, 최고 수준으로 맞추었다면 직접 동맹을 요청해오기도 한다.

간혹 AI끼리 전쟁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플레이어와 동맹 관계인 제국에서 반대쪽이 쳐들어왔다며 도움 요청을 한다. 그런데 플레이어와 동맹 관계인 제국끼리 전쟁을 해서 양쪽에서 동시에 도움 요청이 오는 기묘한 경우도 종종 있다. 무시하면 둘 다 관계가 까이고, 그렇다고 한쪽을 도우면 다른 쪽과 관계가 까이니 골치 아프다. 하지만 싸우다가 그들이 직접 서로 대등하게 정복할 시 임무 성공과 실패가 양쪽에 뜨는 기묘함이 있어서 실질적인 관계는 거의 그대로인 셈이다. 하지만 이렇게 넘겨도 계속해서 또다시 도움 요청이 오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다. 서로 전쟁 그만하라고 중재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간단한 해결책은 어느 한쪽과 동맹을 파기하고 멸망시켜버리는 것. 이러한 상황은 특히 호전적인 제국과 주위의 다른 제국들과 동맹을 동시에 맺은 경우 자주 볼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62]

직업들의 각각 특수 능력 설명. 각각 쿨타임을 갖고 있지만, 저장 후 메인 메뉴로 나갔다 들어오면 쿨타임이 초기화된다.

4.6. 엔딩

엔딩을 보려면 일단 우주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 모성에서 미션을 받아가며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대화가 통하지 않는 기계 전투종족 그록스가 은하 중심부에 거대한 세력을 갖추고 있으며, 어째선지 이들이 필사적으로 은하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은하의 중심에 도달하라는 마지막 미션이 생긴다.

중심에 도달하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일단 은하 중심에 도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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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록스와 동맹을 맺었든, 그록스와 전쟁을 벌여 박살 냈든, 아니면 그런 거 무시하고 돌격했든 어떻게든 은하계 중심에 다가가면, 은하계 중심은 거대한 블랙홀이란 걸 알 수 있다(실제로도 그렇다). 블랙홀이 일종의 워프 게이트로 작동하는 이 작품의 특성을 살려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보면, 반원에 다리가 네 개 달린 형상의 로봇이 등장한다.[66] 이 로봇은 스스로를 '스티브'라고 소개하며 플레이어에게 "당신은 힘을 부여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에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이 궤도에서 별들을 찾고 흔치 않는 행성을 찾는 데 시간들을 다 써버렸습니다"라는 말을 한다. 이후 바로 블랙홀에서 빠져 나가지는데, 나가면 '생명 발생 장치(Staff of life)'라는 아이템이 얻어져 있다. 그것도 42개가. 사용하면 그 즉시 테라포밍이 끝나고 생태계가 생성되는 엄청난 물건.

태양계는 은하의 가장자리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스포어의 무대가 되는 은하가 우리 은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에 생명 발생 장치를 쓸지는 플레이어의 자유. 혹은 행성 파괴탄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 지구를 테라포밍시키고 나면 플레이어가 식민지를 만들어도 되지만 그냥 가면 근처의 다른 외계인이 지구에 식민지를 세워놓는다. 근데 식민지를 세우고 나서 보면 대륙에 비해 도시가 엄청나게 크다. 등장하는 외계인들의 크기가 대체...? 최소 1km ~ 10km는 되는 듯. '행성 반지름 : 도시 반지름 : 외계인 신장'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은하 중심 블랙홀에 있었던 로봇이 지구를 찾아가라고 말한 걸로 보아 그 로봇은 지구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다. 그런데 스포어 시점의 지구는 척박하여 생물도 별로 없고 문명이 발생할 조건조차 채우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스티브의 대사 중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는 다음 두 가지이다. "우주는 보이지 않아도 연결되어 있고."와[67] "우리는 거의 이 궤도에서 별들을 찾고 흔치 않는 행성을 찾는 데 시간들을 다 써버렸습니다."[68]

위 사실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은하계 중심에 있었던 스티브는 과거의 지구인이 만든 것이고, 과거의 지구인은 은하계 중심에 마음대로 로봇을 배치할 수 있었던 걸로 보아 엄청난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다. 하지만 위 대사로 유추하면, 절정기에 다다른 인류 문명은 환경 파괴로 엉망이 된 지구에서 떠나 다른 항성계로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첫 대사가 평행우주를 은유하는 것을 생각하면 스포어의 시점에는 더더욱 발전하여 평행우주로 진출한 상태로 보인다. 그게 아니라도 최소 안드로메다 은하 또는 그보다 먼 은하에 진출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뒤따른 다른 우주 문명들이 자신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은하 중심에 스티브를 배치해서 기술을 전수하고,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게 된 것.

그록스가 은하계 중심을 차지한 채 모든 우주 문명들에게 배타적인 이유도 여기서 기인한다. 그록스는 신체의 약함을 사이보그화로 극복한 종족인데, 그 덕분에 우리 은하의 우주 문명 중 가장 빨리 은하계 중심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은하계 중심에서 그들이 알게 된 것은 먼 옛날 우주 간 이동이 가능했던 초고등문명의 존재.[69] 그들은 다른 종족들이 은하계 중심의 비밀을 알아 자신들보다 더 발전할 것을 두려워하였고, 엄청난 양의 병력을 생산하여 다른 종족들이 은하계 중심에 가는 것을 막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모든 우주 문명들과 적대하게 된다.

위의 사실로 유추할 수 있는 스포어의 시간 배경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추측이 있다. 하나는 스티브는 지금보다 훨씬 이전의 인류가 만든 것이고, 스포어의 주인공이 와서 지구를 생명이 살기 좋은 땅으로 바꾸면서 지금의 인류가 생겨난 것이라는 추측과, 반대로 지금 시간대보다 미래의 인류가 지구의 환경 오염을 버티지 못하고 지구를 버리고 다른 우주로 떠났다는 추측. 좀 더 스케일이 크게 평행우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같은 우주라면 후자가 유력하다. 일단 지구의 대륙의 배치가 현재와 같다. 인류가 탄생하기 전 수억 년 전의 생명이 발생이 덜 된 지구지금과 대륙 배치가 전혀 달랐다. 대륙의 이동은 수천만 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스포어의 세계관의 지구는 현생 인류 대로부터 수만 년 후 ~ 멀어도 십만 년 후라고 생각하는 게 옳을 것이다. 게다가 지구에 생명체가 발생하기 전에는 태양계의 행성 배치도 지금과는 달랐는데, 스포어 세계의 태양계의 배치는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스티브라는 영미식 이름과, 그가 다름 아닌 영어를 쓴다는 것도 증거가 될 수 있겠다. 스포어 위키에서는 스포어 타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대를 보면 아마도 현생 인류보다 스포어의 주인공이 좀 더 뒤에 탄생한 것으로 보이고, 행성의 이름이 랜덤이 아니라 지구로 정해져 있다는 것을 증거로 꼽는다.

여튼, 스티브는 작별인사로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으로 와서 같이 차라도 한 잔 하자는 말을 남기는데, 정작 지구에 가봐도 따로 이벤트가 생기진 않으니 기대하지 말자. 최초 발견 시의 지구는 동물이 살지 않는 T1 야생지 환경을 가졌고, 대륙의 경계도 현재와 실제와 해수면만 낮은 것 빼곤 거의 같게 조성되어있다. 빙하기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한반도 남동쪽이 일본 열도와 붙어있는데, 이 해안선은 테라포밍 폭뢰를 던지면 현실의 것과 완전히 같아지는 등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인류와 외계인의 접촉이 대부분 '우월한 외계인'과 '미개한 인류' 구도인 타 SF를 뒤집은 '우월한 인류'와 '미개한 외계인'의 구도로 나온 독특한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관계도 표정

6. 도전 과제



"명백한 운명"과 "인류애는 어디있단 말인가!" 획득 영상

그리고 우리는 모두 사망했습니다.

7. 확장팩 & 스핀오프

일단 초기 계획은 6개월마다 확장팩 하나씩 발매였다. 심즈 시리즈처럼 사람을 막장으로 만드는 확장팩 러시의 전통을 이을 셈인 모양이었지만, 우주 대모험을 아주 거하게 말아먹은 이후 사실상 EA도 이 게임을 포기했다. 만일 첫 확장팩 반응이 좋았다면 확장팩들을 통해서 콘텐츠 부족 등의 단점도 어느 정도 상쇄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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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일: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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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tacritic.com/game/spore/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https://www.metacritic.com/game/spore/user-reviews/| 유저 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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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케일이 호수처럼 넓고 접시물처럼 얕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발매되기 전에는 다들 '우왕 이제 심즈처럼 키우다가 심시티처럼 확장하는 거? ㅋ\'라고 기대했으나, 그냥 이것저것 잡아먹고 점수 올려서 생체 파트 붙이다 보면 끝이다. 그나마도 파트마다 능력치 차이가 있어서 생물 만들다 보면 몇몇 파트만 사용하게 된다.

그나마 크리처 단계나 부족 단계까지는 신선하다면 신선하지만, 문명 단계부터는 막장성이 심해진다. RTS 흉내도 내 봤지만 '평화로운 해결법'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는 것과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는 것만을 빼면 RTS라 부르기 미안한 수준. EA가 C&C 프랜차이즈 먹고 RTS계의 막장으로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우주 단계로 들어가게 되면 여기저기서 오는 귀찮은 퀘스트에 플레이어는 우주의 개척자가 아닌 초은하 심부름꾼이 된다. 4X형 게임을 기대하기엔 부족한 부분이다. 스토리 또한, 은하계 중심에 도달해 스티브와 만나더라도 대화가 끝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지구에 찾아가도 아무런 이벤트가 없다. 그냥 무한한 심부름의 반복만 있을 뿐이다.

때문에 리뷰 점수는 그냥저냥 받았지만 사용자 평은 매우 낮다. 사람들은 샌드박스형 게임을 원했지, 샌드박스만 원한 게 아니었건만. 여러모로 10%는 모자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베타겜 스포어 게시판에서 마치 생명 창조와 건설, 전쟁 시뮬레이션에서 멀티플레이 대결까지 가능하다고 여러 유저들이 거짓말을 하면서 피해를 키웠다.

결국 이 게임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부분은 게임성이 아니라 게임 내부에 편집툴을 도입해 유저 참여도를 극대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스포어를 즐겁게 즐기는 유저의 대부분은 스포어의 메인 게임 콘텐츠보다 크리처 생성기를 더 오래 붙들고 있다고 실제로 윌 라이트가 2009년 미국 SIGGRAPH 컨퍼런스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발표한 일이 있다. (심즈와 비교했을 때의 스포어와 심즈의 유저 콘텐츠의 양적 비교) EA에서 운영하는 스포어 유저 콘텐츠 DB 스포어피디아에 가 보면 후덜덜한 실력자들이 무시무시하게 멋진 건물과 크리처들을 뽑아내고 있다.

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플레이했던 건지 뭔가 낯이 익은 그리고 있어야될 곳을 헷갈린 우주선들이 간혹 보이곤 한다. 해당 콘텐츠는 모두 한 사람이 만든 것으로 깊은 덕심이 느껴진다.

스포어 역시 심즈와 비슷한 확장팩으로 발전할 수 있는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첫 확장팩인 우주 대모험을 거하게 말아먹은 뒤로 확장팩이 안 나오는 걸 보면 EA에서도 포기한 것 같다. 개발 도중에서 삭제된 해양 생태계 파트, 초기 문명 파트 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역시 나오지 않고 끝.

EA가 포기한 것 같은 이 게임이지만 해외의 능력자들은 다크스포어의 파츠를 기반으로 여러 파츠와 기술들을 추가시키는 모드인 Dark Injection이라던지, 오리지날의 기능을 강화시킨 말 그대로 잊혀진 스포어 모드 등, 유저들이 오히려 모드를 추가해 게임을 개선하고 있다.

2016년에 출시된 게임 노 맨즈 스카이가 스포어와 흡사한 단점을 지녀 한때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노 맨즈 스카이의 경우 개발진이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한 덕에 많은 요소들이 추가되며 평가가 어느 정도 좋아졌지만 스포어는 그러지 못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2023년, 베데스다의 신작인 스타필드가 또 한 번 같은 선상의 평가를 받으면서 게임계의 역사가 점점 더 빠르게 되풀이되고 있다.

9. 버그

10. 기타

11. 외부 링크



[1] 맥시스 에머리빌[2] 패키지판, EA app(Origin) 다운로드판 한정. Steam 다운로드판 미지원.[3] Windows 7, 8.1, 10, 11에서도 가능.[4] 심앤트.[5] 여기까지만 해도 불완전하게나마 한국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비정상적인 게임 구동이므로 한국어 패치까지 내려받아 적용하는 게 낫다.[6] 이런 광적인 성향을 감안해서인지, '종교적'은 우주 단계의 녹색인 주술사 외에도 광신도로 계승될 수도 있다. 엠블럼도 주술사는 반쯤 감긴 눈인 반면 광신도는 부릅뜬 눈으로 '종교적' 문명 시절과 거의 차이가 없고, 특수능력도 강제포교로 정복하는 게 도시국가에서 행성계로 바뀌었을 뿐이다.[7] 크리처 단계에선, 다른 종족을 멸종시킬 시 동맹을 맺을 수 없게 되고(다만 육식이거나 잡식인 상태면 고기라도 먹지만, 초식동물에게는 진짜 남는 게 없다. 있다면 크리처와 싸워서 얻은 부상이나 사망 정도.), 부족 단계에선 이따금 오는 선물을 받을 수 없게 되고, 문명 단계에서는 건물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도시를 먹어도 건물을 재건해야 한다.[8] 특히 우주 단계에선 이 점이 크게 다가오는데, 플레이어 우주선만으로 무쌍을 찍을 만큼 진보해야 행성간 전쟁을 벌일 수 있다. 초반의 모기 같은 체력과 공격으로는 T0 행성 하나 털기 힘들다. 자연 발생한 우주 제국들의 모행성의 경우엔 도시가 10개나 돼서 여길 털려면 최소 메가 폭탄과 에너지팩 여러 개 정도는 장비해야 한다. 때문에 지금까지 공격적 루트를 탔다고 해도 우주 단계에서는 초반에 무조건 우호적으로 나가야 한다. 무역업자나 외교관 같은 이들하고 친해지고 광신도나 전사를 멀리 하자.[9] 단, 절대 광신도 테크를 탈 수 없게 된다.[10] 그리고 이 상태로 유지하고 크리처 단계로 올라갈 경우 육식이건 초식이건 그대로 잡식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예시로 육식성 크리처이나 세포의 초식 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 초식도 가능하며 이건 부족 단계까지도 유지할 수 있다!)[11] 먹고 성장하는 게 목적이므로 시스템적으로 제외 불가능.[12] 달기 싫으면 안 달아도 되긴 하지만 이동 속도가 미칠듯이 느리다! 샌드박스 게임인지라 다리는 물론 손, 팔, 심지어 눈 등이 없게도 만들 수 있다. 단 게임의 난이도는 하드코어급으로 올라가니 되도록 달자. 이는 세포 단계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눈이 없으면 시야가 상당히 제한된다. 다만 점프나 활공 능력을 가진 파츠를 장착한다면 다리가 없어도 적당히 빠르다.[13] 과거에는 워터, 즉 수중 단계가 존재했다.[14] 최대가속시의 속도가 20~25%가량 증가한다. 별 볼일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우주 단계의 답 없는 진행속도에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능력이다. 사실상 우주 단계를 진입하기 전에 걸을 수 있는 4단계 X 3성향 = 12개의 루트에서 얻는 우주 단계 패시브 중에서는 '친절한 인사'(부족/녹색)와 함께 투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사라든가 주술사의 길을 걷더라도 크리처 단계에서만큼은 청색의 루트를 밟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애석하게도 광신도는 (녹색x2)&(적색x2)의 변태적인 진화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이 특성을 절대 얻을 수 없다. 광신도의 능력이 중반까지는 쓰기 힘들지만, 후반에 그록스 엿먹이기에는 일품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스피드 광'과 '친절한 인사' 두 특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직업으론 주술사, 무역업자, 외교관, 생태학자, 음유시인, 기사 총 6개가 있다.[15] 농담이 아니라 유튜브나 영상을 봐도 크리처 또는 우주 단계가 대다수이다. 부족 단계, 문명 단계는 게임 진행이 이질적이어서 각각 저저전 순한맛, 테테전 순한맛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16] 가령, 이들 종족이 노래부르기가 4단계이면 플레이어는 3단계 노래부르기론 이들의 알파 유닛을 감화시킬 수 없다.[17] 보통은 다른 일반 크리처를 영입하고 사교적 목적으로 데리고 가면 아무리 중립적이라도 싸움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동맹 상태인 크리처의 경우는 공격은 하지 않지만 손이 있는 크리처일 경우 주변에 물건을 던져 가끔 싸움이 일어나서 동맹이 깨지고 없었던 일로 돌아갈 수가 있다.[18] 극도로 호전적인 종족은 멸종 직전까지 잡아죽이면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이때 동맹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극도로 호전적인 방랑자는 죽기 직전까지도 도망을 잘 가지 않는다. 그리고 방랑자를 죽이면 방랑자의 종족이 멸종한다.[19]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도망가면서 주변의 일반 크리처들을 대신 납치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긴 있다. 엉뚱한 크리처를 몇 번 납치하고 나면 포기하고 돌아간다.[20] 마을 회관이 공격을 받는 순간 이들이 우리에서 튀어 나와서 마을 회관을 공격한 적들에게 깽판을 치며 모두 해치우고 나면 제자리로 다시 돌아간다.[21] 부족 오두막, 도시, 시민,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행복증폭기, 생태안정기, 대사관 등도 예외가 아니다(강력 포탑은 무적이므로 예외). 우주 단계에서 구매 가능한 슈퍼사이저는 임의로 일반 생물을 에픽 크리처로 키우는데, 이 또한 예외가 아니므로 진행 도중에 다른 에픽 크리처의 공격을 받아 취소될 수 있다. 50만 머니가 아깝다면 주의해야 한다.[22] 에픽 크리처의 주변엔 큰 뼈무덤이 많이 널려있는 경우가 잦다. 4~5단계 기관이 탐나면 어그로를 끌어서 뼈무덤 주변에서 떨어뜨려 놓고 뼈무덤을 파내자.[23] 방랑자를 데려가 보면 알 수 있다. 체력 5단계 달고 진화가 완전히 끝난 플레이어 종족의 알파 유닛도 한 대 맞고 죽는다. 플레이어도 얄짤 없다.[24] 우주 단계에서 홀로그램 탐사를 할 때도 이 패턴을 쓴다. 홀로그램은 본래 물에 들어갈 수 없지만 이 패턴으론 물가에 내던져질 수 있다. 이렇게 물에 빠지면 바로 땅으로 위치가 변한다.[25] 이때가 에픽 크리처가 다른 종족을 적대시하지 않는 유일한 경우다. 크리처 단계에서 동맹을 맺고 부족 단계에 들어가면 이들이 애완동물로 변해있는데, 애완동물과 에픽 크리처가 동족이어도 플레이어를 공격한다.[26] 에픽 크리처가 동료를 먼저 공격하면 300~400 사이에서 박히고, 벌레들을 먼저 공격해서 동료들이 최대한 딜을 넣을 경우 500 정도 들어간다.[27] 지도에 표시되지 않아서 잘 찾아봐야 한다.[28] 그 정체는 보통 그록스 세력의 우주선이 대부분이다. 그록스가 아닌 다른 우주선들도 온다.[29] 건물을 파괴하면 랜덤으로 잔해가 남는다. 새 건물 배치 불가.[30] 스타로 치면 Black Sheep Wall이 기본 적용되고 해제하지 못하는 상태로 플레이하는 셈.[31] 사실 인구 수가 의미가 없는 것이, 자원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상적으로는 데스볼을 절대 못 뽑는다.[32] 그나마 저그 애벌레는 생산을 취소하고 자원을 돌려받기라도 하지, 이 녀석은 취소조차 안 된다.[33] 물론 무작정 어택땅하기보다는 마이크로 컨트롤을 해주는 것이 좋다.[34] 죽어있는 부족민의 시체까지 먹어치우는 광경이 드물게 목격될 때가 있다. 대부분 부족 간 전쟁 등의 이유로 인해 숲 한가운데에 버려진 시신을 먹는 경우. 당연한 자연 현상이긴 하나 무척 보기 드물기에 어쩌다 우연히 보게 되면 소름 끼친다.[35] 돌이나 창을 던질 법도 하지만, 우주선이 지상 가까이 접근해도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는다.[36] 중심 건물 하나만 파괴하면 통째로 사라진다. 문명 단계의 행성들도 마찬가지로 시청만 파괴하면 통째로 사라진다.[37] 레이저 레벨이 높으면 단 1초만 사용해도 파괴가 가능하다.[38] T1 이상의 환경에서는 모닥불을 피운다. 문명 단계 및 우주 단계의 지적 생명체도 동일하다.[39] 이걸 이용하면 상대 도시에 고질라(?)를 보내고 놀 수 있다. 그러나 제한시간이 지나면 풀린다.[40] 오히려 이게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극초반부터 심시티하면서 광산은 나중에 다른 도시가 갖고 있는 걸 뺏으려고 하면 관계가 무조건 나빠지고 호전적인 도시라면 내가 멸망할 수도 있다. 특히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적대적인 행위에 대한 관계도 페널티가 크기 때문에 작정하고 전쟁할 생각이 아닌 이상 이런 선택은 대부분의 경우에서 좋지 않다.[41] 본진 방어 병력을 적당히 남겨두자.[42] 이 스킬을 사용하여 건물을 파괴할 경우 랜덤으로 잔해가 남아서 새 건물 배치가 안 된다. 간단한 폭탄 (도시 4개 소유 시 열리는 스킬) 사용 시에도 같다.[43] 경제, 종교도 마찬가지.[44] 통상적인 수단으로 도시를 획득하면 우주 단계 시작과 동시에 도시가 업그레이드(건물 배치공간 증가)된다. 하지만 마지막 필살기로 획득한 도시는 업그레이드가 안 되어서 건물 배치를 5개밖에 못한다. 효율이 거의 2배 가까이 벌어진다.[45] 타국을 침공하기 위한 병력 및 지원군 생산, 본진 방어 병력 생산, 타국의 도시를 싹 밀어버린 후 건물 재구축 등 돈 쓸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46] 시작 도시가 큰 도시일 경우 호전적이다.[47] 모두 작은 도시에서 시작한다. 게다가 무역량을 채워도 해당 도시를 구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48] 체력도 600으로 3배나 높다. 게다가 군사 도시는 포탑이 8개나 된다. 우주 단계의 시점에서 타 문명 단계의 행성에 방문하는 경우 작은 (건물 5개, 군사 도시의 경우 포탑도 5개다.) 도시는 나오지 않는다.[49] 고향 행성에서의 스파이스 생산 속도는 느리다.[50] 패치 버전에 따라서 99,999,999인 경우도 있다.[51] 사실 포켓몬스터에서도 다른 퀘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52] 물론 그 과정은 완벽한 샌드박스.[53] 평상시에는 플레이어에게 조공을 줄 정도로 우호적이나, 초기 관계도는 0으로 시작하며, 플레이어가 주변에서 행성의 T-스코어를 원래보다 낮게 만들 시 생태계에 끼친 피해를 보상하라며 조공을 요구한다.[54] 직접 만날 시 초기 관계도가 30으로 시작한다. 스포어에서 조공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가장 우호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55] 직접 만날 시 초기 관계도가 30으로 시작한다. 무역업자인 만큼 거래 면에서는 거의 플레이어 제국의 상위 호환이라고 봐도 좋은데, 파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할 뿐더러 값도 더 싸다.[56] 초기 관계도는 0으로 시작하지만, 외교관과 비슷한 수준의 우호도를 보이며 오히려 플레이어에게 조공을 줄 정도로 우호적이다. 다만 종교적 피라미드를 짓는답시고 조공을 요구하기도 한다.[57] 직접 만날 시 외교관과 같은 성격이며 AI로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유저만 선택이 가능한 직종이다.[58] 중립적인 성향인 만큼, 다른 직업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입체적으로 행동하며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 언제는 조공을 줄 때도 있으면서도, 광신도나 전사마냥 돈을 요구할 때도 있다. 그록스에 대한 생각도 다른 직업들에 비해 중립적인데, 게임 내에서 과학자들의 철학에 관해서 설명하는 유물들 중 10번째 유물의 내용에 따르면, 그록스가 어떻게 엄청난 기술적 발전을 이루었나 등에 대해서 궁금해할 뿐 싫어하는 티를 내지는 않는다.[59] 호전적인 다른 직업들과 다르게 초기 관계도가 0으로 시작한다. 다른 호전적인 직업들은 -15, 보통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30.[60] 직접 만날 시 전사와 같은 성격이며 AI로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유저만 선택이 가능한 직종이다.[61] 관계도를 최고 수준으로 맞추되 동맹을 맺지 않았을 때 조공 욕구 전갈 신호 소리만 들릴 뿐 아무것도 오지 않는 버그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게 거절로 판정돼서 관계도가 깎여나간다. 그런데 다시 신호가 올 때는 가끔 깎여나간 이 관계도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친 동맹 세력과 반 동맹 세력이 서로 싸우는 거 같다[62] 이런 경우라면 그냥 호전적인 제국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멸망시키는 게 제일 속편하다. 어차피 호전적인 제국은 무역에서도 도움이 안 되고 선물을 잘 주지도 않으며, 다른 제국을 침공할 수 있는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건 다른 강대국 제국도 마찬가지이다.[63] 외교관에게 자기들의 철학에 관해 알려달라고 할 시, 외교관은 말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호전적인 외계인들과 강제적으로라도 협상을 시도하기 위해 정지 폭탄을 쓴다고 주장한다. 즉 정지 폭탄은 전쟁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강제로 전쟁을 끝내는 게 목적이고, 악의가 없으니 잔혹한 행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64] 주의할 점이, 이 녀석들은 절대로 항복하지 않는다! 그록스의 항성계가 10개 이하로 줄어들어 제국 레벨이 낮아지면 항복할 가능성이 생기긴 하지만 그록스 제국의 항성계는 수천 개에 달하므로 애초에 이미 이 정도 수준까지 왔다면 항복을 받는 게 딱히 의미는 없을 것이다.[65] 가끔 은하 중심을 방문한 이후에 은하 중심부에서도 항법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유용한(?) 버그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주 항법 MAX 레벨에서 일반적인 항법 거리가 20파섹으로, 은하 최심부로 가면 3파섹까지 제한되는데, 이 제약이 갑자기 사라진다![66] 이 로봇은 스포어의 개발사 Maxis가 제작한 게임인 심시티 2000의 커버 아트에 그려진 것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다.[67] 원문은 The universe you inhabit is but one of many countless worlds, unseen but yet connected. 좀 더 제대로 번역하자면 "당신이 살고 있는 우주는 보이진 않지만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세계 중 하나입니다." 정도.[68] 원문은 We are nearly sold out on the last phase of a wonderful time-share opportunity on one of our larger stars-and a rare planet in its orbit. 좀 더 제대로 번역하면 "우리는 멋진 시기가 끝나갈 무렵의 대부분을 새로운 기회를 위해 새로운 항성과 그 궤도의 희귀 행성들을 찾는데 사용했습니다."[69] 스포어의 인류는 우주 문명의 척도에서 제III 유형이나 제IV 유형에 해당하는 엄청난 문명이다.[70] 원문은 Oh the Humanity로 힌덴부르크 참사 때 중계하던 뉴스 앵커가 한 말인데 두 가지 뜻이 있다. 흔히는 "어떻게 이런 일이" 또는 "어떻게 이런 짓을" 정도의 뜻이지만 이 경우 "오, 인간이..."라는 뜻도 될 수 있다. 어떻게 지구를 부술 수가 있냐는 뜻과 지구가 소멸함으로써 인간이 소멸했다는 중의적인 뜻.[71] 치트를 사용하면 불이익이 있는데, 치트를 사용한 이후로는 그 세이브에서는 도전 과제 획득이 불가능하다.[72] 원문은 Luddite. 공식 출시 전 나온 과제로 한국 정식 명칭이 없어 임의로 번역.[73] 일본에는 '스포어: 네가 만드는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고, 한국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게임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스포어의 시스템을 빌린 난투형 격투 게임이라 기존의 스포어 팬들에게는 외면받았고 평론가 점수도 낮다.[74] 서비스 종료되었다.[75] 스팀의 게임 속성에서 시작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수행하면 한국어 플레이가 가능하며 한글 출력용 폰트가 없기에 최소한의 가독성을 지닌 시스템 폰트가 적용되나, 문명 단계까지는 게임 진행에 큰 지장이 없다. 우주 단계에서는 BAD_DATA 문제가 영향을 끼쳐 여러 임무 따위에서 목적지로 표시되는 항성이나 행성을 찾기 힘들어진다.[76] 자신이 게임을 기본 경로에다가 설치했다면 원도우+R키를 누르고 C\:\\Program Files (x86)\\Steam\\steamapps\\common\\Spore\\Data\\Locale의 경로를 입력하여 찾아가면 된다.[77] 단, T0가 되면 안 된다. T1에서 아슬아슬하게 가장 낮게 조정하자.[78] 게임을 전체화면 모드로 실행하는 중에 윈도우 키를 누르면 바탕화면으로 간다.[79] 부족 단계 로딩 직후에 다시 한번 바탕화면에 갔다 오자.[80] 상륙 실패라고 적었지만 시작 지점은 정해져 있고 이 부분에 오류가 있어서 물속에서 시작하게 되는 듯하다.[81] 위 버그들과는 다르게 항상 걸리는 버그다.[82]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자연히 OneDrive를 동기화시킨 경우 대개 문서는 기본적으로 백업 지정이 되어 있으므로, 그 하위 폴더의 창조물도 자동 백업이 된다.[83] 특히 신체 부위들은 디스코드에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받았다고 다른 영상에서 밝혔다. 또한 개발자는 후속작들로 크리쳐 배틀 시뮬레이터와 진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맥시스 안 데려가고 뭐하냐[84] 초식성 조류는 없다. 초식성에 가까운 잡식성은 있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