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6 16:14:34

시드니 일가족 살인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일가족 살인 사건
Sydney Triple Murder
<colbgcolor=#bc002d><colcolor=white> 발생일시 2024년 2월 19일 오후 6시-자정(추정)
발생장소

라이언의 태권도 및 격투기 학원 (호주 시드니 노스 파라마타 지역), 피해자 자택 (버큼힐 지역)[1]
유형 살인
피고인 유광경 (사건 당시 49세, 남성)[2]
피해자 조현수 (향년 39세, 남성)
조민 (향년 41세, 여성)
벤자민 조 (향년 7세, 남아)
범행 동기 불명
인명 피해 사망 3명

1. 개요2. 피해자3. 피고인4. 사건 장소
4.1. 태권도 학원4.2. 피해자 자택
5. 사건 경과, 수사, 재판 과정6.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7. 루머와 의문점8. 관련 기사

[clearfix]

1. 개요


2024년 2월 19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북서쪽 지역인 노스 파라마타(North Parramatta)에 있는 태권도 도장과 버큼힐(Baulkham Hills)지역의 타운하우스 가정집에서 한국계 이민자 일가족이 살해된 사건.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도 한국계 이민자이며 공범이 없는 단독 범행으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 의해 사건 발생 장소, 피해자와 용의자의 실명, 사진 등이 모두 공개되었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이며 확정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이하의 서술은 대부분 언론과 현지 경찰측에서 수사 중에 공개한 혐의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임에 주의.

만약 알려진 혐의사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질 경우 피고인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법에 따라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최소 25년간 가석방도 불가능해질 것이다.

2. 피해자

한국에서 이민해온 이민자 가정이며 안타깝게도 일가족이 모두 사망하였다. 나이는 사건 당시 기준이다.

3. 피고인

용의자였다가 현지 검찰의 빠른 기소로 피고인이 된 유광경(영어명 Lion Yoo, 남성, 사건 당시 49세)은 어릴 때 호주로 이주해 살아왔으며 후술할 태권도 학원을 사건 직전까지 운영해 왔는데 관장이므로 "마스터 유, 마스터 라이언" 등으로도 불려왔다. 그가 운영하던 SNS 계정에 의하면 평범한 가정을 꾸려 살던 가장이며 피해자와 비슷한 또래의 아들도 있는 모양인데 자녀는 총 두 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변에서 해당 학원을 보내던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면 원생들과 친하게 잘 지냈으며 롤 모델 노릇을 하는 등 별 문제 없이 학원을 잘 운영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함께 거주중이던 마을인 켈리빌[6] 지역사회에서도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졌다.

사건 이전까지 특별한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학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위조된 경력을 내세운 적은 있었다. 태권도 월드컵 등 수상을 내세웠던 국제대회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올림픽 국가대표 관련해서도 근거가 없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특히 맥쿼리 대학교에서 선임교수로 채용되었다는 내용은 대학교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바로 해명했을 정도다.# 그가 SNS에 올린 문서는 사실 채용 관련 계약서가 아니라 "우수 교수상 추천서"로, 말 그대로 추천서이기 때문에 용도상 아무나 인터넷에서 양식을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목적이 아예 다른 양식을 무리하게 가져다 단어만 몇 개 고쳐서 쓴 것이라 올려 둔 문서를 읽기만 해도 뭔가 이상한 것을 바로 알 수 있는 수준이다.

시드니 대학교에서 스포츠과학 전공으로 박사과정 을 밟고 있다는 내용도 웹사이트를 통해 전한 바 있는데 이또한 학교 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였다.

원생들에게 고급차 사진이나 휴양지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의 재력을 자랑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웃의 증언에 의하면 실제로 운행하는 차량은 토요타 캠리였다고 한다.[7] 위 사례들로 미루어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하는 시선이 있었는데 후술할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를 통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고 심지어 이러한 성향이 살인 동기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4. 사건 장소

아래 지역 모두 평범한 거주지이며 스트라스필드 인근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한국계 이민자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4.1. 태권도 학원

벤자민 조와 조민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곳이다.

사건 직전까지 '라이언의 태권도 및 격투기 학원'(Lion's Taekwondo and Martial Arts Academy)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해왔다. 피고인 유광경 측에 의해 사건 당시 위치(2 Daking Street, North Parramatta NSW 2151)에 2018년에 설립되었다. 다만 실제 사업자 명의는 "박지엽"이라는 사람의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해당 사업자등록은 사건 직후인 2024년 2월 29일부로 취소되었다.#[8]

인근 학교나 지자체 측 자료에도 이 학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언급된 바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었으며#1 #2, 그래서 한 때 원생이 수 백명에 이르고 현지인 사범을 둔 적도 있을 정도로 번창하였다. 도장 건물도 과거 인테리어 업체가 통채로 쇼룸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제법 큰 공간이다.

한국의 태권도학원과 비슷하게, 학생 픽업 서비스도 하고 격투기 수업 이외의 놀이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홈페이지(https://www.ltma.com.au/)는 사건직 발생 후 폐쇄되었으나 아카이브가 남아있다. #

4.2. 피해자 자택

피해자 조현수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곳이다.

버큼힐의 Watkins Road에 있는 복층식 타운하우스다. 해당 지역에는 아주 흔한 형태의 타운하우스이며 태권도 학원과는 수 km정도 떨어진 곳으로, 현지 기준으로는 옆 동네 정도의 거리다.

5. 사건 경과, 수사, 재판 과정

이하 날짜는 모두 2024년이며 시각은 시드니 현지 기준이다. 앞서 서술하였듯 이하의 내용도 언론과 경찰이 밝힌 혐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므로 실제 수사결과나 재판결과는 다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6.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취재했으며 2024년 2월과 3월에 걸쳐 제보를 원한다는 방송분을 내보냈다. # 2024년 3월 16일에 방영했다.


방영분을 통해 새로 드러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다만 이 또한 정식 수사나 재판 결과는 아니므로 향후 사실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에 주의. 각주 부분은 방송에서 다룬 정보가 아니다.
방영 후에 방영 시기가 지나치게 이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사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부분인 범행동기에 대해 제대로 밝히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 만한 의견이다.

허나 방영을 이 때 하든 나중에 하든 정확한 범행동기는 결국 밝혀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동기 관련해선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피고인의 자백 정도인데[29] 이를 검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피고인은 취재 시점 기준으로 묵비권을 행사하긴 했는데 묵비권을 풀고 자백하는 게 더 문제일 수 있다. 가해자가 거짓말에 능한 사람이고 교차검증해 줄 사람도 없어 그 자백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 과정에서 피의자 본인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꾸며졌을 확률이 높은 증언이 흘러나와 피해자 가정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염려 때문에 본 사건 관련 재판이 이제 막 시작 단계일 정도의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방영을 결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 재판까지 시작됐기 때문에 언제 피의자의 증언이 언론을 타고 보도될지 알 수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피의자의 실체를 밝혀야 향후 피의자측에 의해 일어날지도 모르는 명예훼손 시도나 거짓증언 등으로 인한 충격이나 2차 피해 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분에서 피의자가 일으킬지 모를 피해자쪽 명예훼손을 직접 언급했고 노골적인 제목 선정("마스터 라이언의 거짓말")을 통해 방영 목적을 사실상 밝힌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본 방영분이 공개된 후 기존 기사 댓글 등에서 종종 보이던 '가해자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거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내연 관계였다'거나 하는 식의 근거없는 추측이 크게 줄어들었다. 나중에 천만 다행히도 범행동기를 외부적으로 밝힐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발견된다면 그 때 추가 편성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7. 루머와 의문점

8. 관련 기사



[1] 자택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위 지도는 태권도 학원의 위치다.[2] 2024년 4월 공판 전 주에 50세 생일을 맞았다는 기사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1974년 4월 8일-14일 사이에 생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4월 14일생이라고 가정하면 현재 [age(1974-04-14)]세이다.[3] 항목이 있는 조현수와는 동명이인.[4] 항목이 있는 조민과는 동명이인. 출생명인지, 혼인 이후 남편 성을 사용하게 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5] 2016~2017년생으로 추정된다.[6] Kellyville. 시드니 북쪽의 평범한 거주지로, 2010년대 초중반에 새로 개발된 곳이라 한국으로 비유하면 신도시나 뉴타운 쯤 된다고 할 수 있다. 유광경이 거주하던 지역인 North Kellyville은 바로 옆에 위치한 지역으로, 서로 생활반경을 공유한다.[7] 2015-2017년식 XV50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추정된다.[8] 해당 사업자등록은 2014년에 시작되었으며 주소도 다른 것으로 보아 다른 곳에 있었던 태권도학원을 인수했거나 유광경이 명의를 빌린 것일 수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사업자등록에 적혀있는 주소(노스메드 지역)에서는 태권도학원을 운영했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9] 자해가 의심되나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10] 문자 메시지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11] 호주 사법처리 절차에는 경찰이 피고측에 사건 증거를 전달하는 과정이 있다. 피고측의 변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12] 태권도 4단은 국기원에서 규정하는 사범 일을 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기는 하다. 남을 지도할 수 있는 수준의 스펙만은 일단 가지고 있는 셈이다.[13] 1969년생 아일랜드계 호주인으로, 호주 대표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활약했으며 2019년 5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폴 라이언즈는 58kg급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해당 체급에는 한국인이 출전하지 않았다.[14] 이 역시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 중 하나다. 현존하는 인물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여 사실관계 검증을 어렵게 하려는 목적이다.[15] 그래서 일반 가정 거주자들도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들은 세단해서 버리든지 바비큐 불쏘시개로 쓰든지 하는 식으로 가급적 정보 노출이 되지 않게 주의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을 가르친다.[16] 가족들이 사건 발생 직후 급히 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서류를 제대로 폐기할 만한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17] 호주에서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쓰레기를 수거해가며 종량제 봉투 같은 것도 사용하지 않고 수거 즉시 차량 적재함 내부에서 다른 쓰레기와 완전히 섞여버리기 때문에 취재가 조금만 늦었어도 영원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18] 방송분에서 공개된 그의 이력서를 보면 타일링 관련 Cert III 및 어카운팅 디플로마 교육을 받았다고 되어 있기는 하나, 당사자에게 문서 위조 경력이 있기도 하고 심지어 해당 이력서에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등의 허위사실이 버젓이 들어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교차검증이 되기 전까지는 신뢰하기 어렵다. 다만 디플로마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 한국 기준으로 전문학사와 유사하게 볼 수 있기는 하다.[19] 유광경이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이민 왔다는 점과 연관지어 보면 부모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할 때 미성년 자녀 자격으로 얹혀서 영주권을 받았고 이후 호주에서 거주기간을 채워 그걸로 시민권을 받았거나 부모가 시민권을 받을 때 또 한 번 미성년 자녀 자격으로 얹혀 받았을 확률이 높다. 외국 태생 이민자가 이렇다할 전문기술이나 스펙 없이 호주 국적을 취득하려면 결혼 외엔 이 정도 방법뿐이다. 이 추측이 맞다면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민간 곳의 국적을 얻기까지 본인의 노력은 단 하나도 없었던 셈이다.[20] 유광경의 가족이 거주하던 노스 켈리빌의 주택은 2024년 4월 기준 새 세입자를 찾고 있는 빈 집으로 나온다.[21] 시드니는 인구 500만급 광역도시로, 매머드급 공동주택을 선호하지 않는 서구권에서는 손꼽히는 수준의 인구를 가진 도시다. 이렇다보니 파라마타나 켈리빌처럼 시티 중심과 거리가 좀 있는 곳도 웬만한 직장인 월급 이상이 고스란히 들어가는 수준의 높은 임대료를 자랑한다. 실제로 유광경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비슷한 수준의 주택에 거주하려면 한화로 무려 300만원이 넘는 월세를 내야 한다.[22] 즉, 벤자민 조는 어머니가 살해당한 줄도 모르고 시신이 있는 방 옆에서 가만히 대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악마가 따로 없다.[23] 동료의 빠른 조치 덕에 그의 시신이 자택에서 빠르게 발견되었고 이후 경찰이 어머니쪽 휴대전화의 위치추적을 통해 태권도장 쪽의 사건 발생도 확인하였으며 마침 전날 병원측 신고가 접수된 용의자와 연계하여 사건 발생 불과 이틀 후 기소까지 일사천리로 가능했으니 직장측이 빠른 수사에 큰 역할을 해낸 셈이다.[24] 태권도 학원 관련 부분은 두 가족간의 관계에 있어 아무런 추가 정보도 주지 않는다. 15만명에 육박하는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시드니 특성상 좀 큰 외곽 동네다 싶으면 한인이 운영하는 태권도 학원이 아주 흔하며 이민자가 아닌 기존 호주인들도 자녀 교육용으로 태권도 학원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25] 이들의 종교는 방송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장례식을 다룬 현지 기사에 의하면 천주교 신자로 추측된다. 그러나 거주지의 옆 동네에 있는 한인 천주교회 커뮤니티에 참여하지는 않은 걸로 보인다.[26] 이민자라 해도 피해자 가족처럼 전문지식과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현지 직장에 소속되어 성과를 인정받을 정도면 출신국과 관련된 커뮤니티 없이도 얼마든지 생활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한인사회와의 교류가 전혀 없이 거주하는 교민도 많다. 사이가 나쁘거나 뭔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굳이 필요가 없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27] 물론 어느 쪽이 되었든 살인을 정당화할 이유는 전혀 되지 못한다.[28]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이기는 하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에 후술한다.[29] 학원에 CCTV는 있었지만 사건이 일어난 사무실 안쪽을 촬영하는 것은 없었기에 사건 직전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당사자인 피해자 가족은 모두 사망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이외의 목격자도 없다. 정황증거를 형성시켜 줄 피의자측 가족과 피해자측 가족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도 태권도 학원 뿐이다.[30] 이걸 가지고 '뭔가 있으니까 수사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피해자와 가해자간의 관계는 범죄 수사에서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사항 중 하나일 뿐이다.[31] 특히 자택에서 벌어진 사건의 경우 가족 부양을 하는 직장인이 퇴근 후 집에 바로 귀가하는 것은 현지 기준으로 상식이나 다름없으므로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침입했다거나 조우했다고 둘러대기 어렵다.[32] 일가족이 실종됐는데 그 사실을 아무도 모르거나 관심을 갖지 않아서 너무 늦게 사건이 접수되는 바람에 수사 시기를 놓친 사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