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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9 11:33:31

SYSTEM 16

시스템 16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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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관2. 특징
2.1. 모토로라 68000 CPU2.2. 메인 보드와 롬 보드의 분리2.3. 야마하 OPM(YM2151)2.4. 불법 복제 보호 장치2.5. 서드 파티의 도입2.6. 가정용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메가 드라이브
3. 특이 사항4. 단점5. 사양6. 여담7. 게임 목록
7.1. 시스템 16A7.2. 시스템 16B
7.2.1. 171-5704 롬보드7.2.2. 171-5358 롬보드7.2.3. 171-5521 롬보드7.2.4. 171-5797 롬보드7.2.5. 필코 무허가 복제 보드

1. 개관

세가에서 개발하여 1986년에 발표한 아케이드 시스템 기판. 모토로라68000 10 MHz CPU와 야마하 OPM(YM2151) 사운드 칩을 탑재한 기판이다.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시스템 16B에서는 기존 외부 CPU에서 처리되던 음성 샘플링 하드웨어를 NEC의 μPD7759 ADPCM칩으로 교체했다.

당시에 강력한 성능의 MC68000 CPU와 음성 샘플링을 보급시킨 업적이 있으며,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시스템 16B의 구조는 이후 모든 아케이드 기판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업면으로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기판은 아케이드 게임 역사 상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1986년에 발표된 시스템 16은 마이너 체인지된 시스템 16B와 구별하기 위해 시스템 16A라고 불린다.

한국의 과거 게임회사였던 필코가 세가의 허가없이 이 기판을 많이 사용했기도 했다. 그것도 아류작 게임 출시하는 용도로.

2. 특징

2.1. 모토로라 68000 CPU

아이렘이나 세이부 개발 같은 특수한 경우[1] 를 제외하고는 당시 모든 16비트 아케이드 기판이 아타리 68000 기판과 이 기판 이후로 모토로라 68000 CPU를 썼다. 가정용 컴퓨터를 비롯한 수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시스템에 사용했는지라 개발 노하우가 많이 쌓였던 점을 무시 못했을 것이다.

2.2. 메인 보드와 롬 보드의 분리

데이터 이스트카세트 시스템(1980년)을 의식해 시스템 16B에서 구현된 시스템. 가정용 게임기의 롬팩을 교체하는 것과 동일하게 게임 교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인데, 이후 캡콤(CPS 시리즈,1988년), SNK(MVS,1989년), 타이토(F3,1992년) 그리고 코나미(GX,1994년), IGS(PGM 시리즈,1997년)가 이를 보고 따라 만들었다.

2.3. 야마하 OPM(YM2151)

음성 샘플링도 되고, 당시의 주류였던 FM 음원이기도 했고, 개발하기는 어려웠지만 상당히 좋은 소리를 만들어냈다. 아타리의 마블 매드니스를 시작으로 세가를 비롯한 남코, 코나미, 타이토[2], 캡콤이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많은 회사들이 채용하기 시작하여 심지어 샤프의 워크스테이션급 PC인 X68000의 사운드 칩에도 채용했다.

2.4. 불법 복제 보호 장치

이것은 당시에 저작권 개념이 별로 없어서 벌어졌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보안 요소로 후기 기판에 도입했는데, 시스템 16B의 CPU에 모토로라 68000과 암호화 된 롬의 복호화 키가 입력된 SRAM이 내장된 히타치의 FD1094칩을 썼다.

CPU의 히타치 FD1094 아래에는 단추형 전지가 있어 수명이 끝나면 복호화 키가 입력되어 있는 SRAM이 초기화 되어 게임이 작동하지 않는다. 목적은 불법 복제 기판과 롬 덤프로 롬 바꿔치기를 통한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함이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뚫렸고 많은 불법 복제 기판들이 유통되었다. 현재는 복호화 된 롬이 마메 올 롬 셋과 함께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으며, CPU는 소켓에 꽂혀 있는 덕에 FD1094칩을 간단히 제거할 수 있고 알리 익스프레스eBay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MC68000P10칩과 복호화된 롬을 꽂아 배터리를 제거할 수 있다. 여담으로 배터리의 수명은 10년 정도. 야후옥션에서는 지워진 복호화 키를 복원하는 업자도 있다.

MAME에서는 이 복호화 키까지 덤프하여 에뮬레이션하고 있다.

잘 굴러가는 게임을 구동 불가로 만들어 버리는 구조는 정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임 센터에게 경제적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회사들은 도입을 주저한 편인데, 유독 불법 복제 기판에 호되게 당했던 회사는 주저없이 채용한 편이다. 바로 캡콤CPS1 Q사운드와 이를 업그레이드한 CPS2가 그렇다.

2.5. 서드 파티의 도입

기판이 쓰이기 시작한 1986년에는 세가 전용이었으나 후속 기판[3]의 개발로 여유가 생기자 아케이드 기판 개발할 능력이나 여건이 되지 않지만 관심은 많았던 게임 개발 회사들을 서드 파티로 참가시켰는데, 대표작은 코튼과 원더보이 3 몬스터 레어. 이를 통해 기판의 수명을 크게 늘렸다.

이런 흐름은 메가 드라이브의 업소용 버전인 시스템 C / C2와 세가 새턴 기반의 ST-V, 드림캐스트 기반의 NAOMIATOMISWAVE 등으로 이어졌다. 재미있는 점은, 서드 파티가 쓰는 세가 기판은 최신 기판을 쓰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4] 이것은 다분히 하청 제작을 통해 물량 공세를 퍼부었던 타이토를 의식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현재도 이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5]

2.6. 가정용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메가 드라이브

모토로라 68000 CPU와 야먀하 OPM(YM2151) FM 음원칩의 조합은 시스템 16B의 강점이었으며 당시 아케이드에서 잘 나가던 시스템 16의 게임들을 가정용 게임기에 이식하는 전제로 메가 드라이브가 개발되었다.

메가 드라이브의 부품들은 당시 아케이드 게임 스타일인 액션과 슈팅 게임을 개발하기 좋았으나, 당시 가정용 게임기의 킬러 게임 장르로 떠올랐던 RPG를 등한시[6]하여 이후 메가 드라이브와 세가의 발목을 크게 잡는다. 서구권에서는 상당히 흥행하였으나 일본에서 슈퍼 패미컴에게 밀리고 나서 RPG 라인업을 확충하고자 끝없이 노력하였으나 끝까지 라이벌 게임기의 수준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훗날 메가 드라이브 기반으로 또 다른 기판인 SYSTEM C가 나왔다.

3. 특이 사항

JAMMA 핀아웃이 제정되기 전에 개발했기 때문에 독자적인 핀아웃을 가진다. 그러나 1987년에 발표된 시스템 16B와 1988년에 발표된 시스템 24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그야말로 세가의 양보없는 똥고집과 오만함이 드러난다. JAMMA 컨버터를 위한 핀아웃 정보는 구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워낙에 기판이 많이 보급된 탓에 작은기판으로 제작된 시스템 16 to JAMMA 컨버터의 중국제기성품도 해외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림상가에서 만드는게 훨씬 싸고 빠르다

4. 단점

특유의 물 빠진 칙칙한 색감이 있다. 전반적으로 시스템 16, 18, 24, 32용 게임에서는 물 빠진 색상을 주로 썼는데, 이런 색상 선택은 메가드라이브에도 이어져 전체 512색의 색상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스즈키 유의 AM2 연구소가 개발했던 게임들과[7] 스즈키 유의 제자인 나카 유지의 메가 드라이브 게임들. 특히 소닉 더 헤지혹 3는 타 메가 드라이브 게임과 사뭇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

5. 사양

출처1,출처2,출처3

6. 여담

가정용 게임기처럼 메인 보드와 롬 보드를 결합하여 운용하는 시스템 16B의 롬 보드는 171-5704, 171-5358, 171-5521, 171-5797의 4종류가 있으며 각 롬보드 모델마다 대응되는 게임이 정해져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 롬 보드의 모델은 171-5704. 롬 컨버팅을 한다면 널리 보급되었고 저렴하고 3종류의 롬 보드에서 발매된 세가 테트리스를 기반으로 할 것이다.

롬 보드의 A5 자리와 A7 자리에는 독자적인 핀아웃을 가진 NEC D27C1000A/D와 그 핀아웃을 호환하는 칩(AMD AM27C100, MXIC MX27C1000,ST M27C1000 등)을 써야 한다. 롬 컨버팅 시 꼭 지켜야 하는 절대 규칙. D27C1000A와 D27C1000D의 차이는 없다. 에러 메시지 따위 보여주지 않는 시대이므로 남탓하기 전에 자기 주변부터 확인해 보자. 만약 D27C1001A 이나 이와 호환되는 칩을 쓴다면 2번과 24번 핀을 바꿔주면 된다.

네오지오와 MVS의 관계는 시스템 16B와 메가 드라이브의 관계와 거의 유사하지만, 메가 드라이브는 시스템 16B를 다운사이징하여 개발한 것이다.

MAME의 기판 에뮬레이션은 모토로라 68000와 야마하 OPM(YM2151)칩의 에뮬레이션을 시작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기판들이 순식간에 지원되었다.

7. 게임 목록

전체 35+1+4개[11]가 있으며 여기서는 각 롬보드에 대응되는 게임들을 소개한다. 여러 롬보드에 대응한 게임도 있어 중복표기가 있음.

7.1. 시스템 16A

7.2. 시스템 16B

7.2.1. 171-5704 롬보드

7.2.2. 171-5358 롬보드

7.2.3. 171-5521 롬보드

7.2.4. 171-5797 롬보드

7.2.5. 필코 무허가 복제 보드


[1] NEC V20/V30 CPU. 참고로 V30 CPU는 인텔 80286의 라이센스 버전이다. 이들 회사는 이후 같은 계열로 CPU의 업그레이드가 이어진다[2] 다만 타이토는 1988년 닌자 워리어즈 때부터 대부분 타이토 게임 기판들이 YM2610을 사용했다.[3] 시스템 18, 24, 32 및 스즈키 유가 사용한 X 보드, Y 보드.[4] MODEL2 기판을 테크모사이쿄에게 라이선스 해줄 때 세가는 MODEL3 기판을 쓰고 있었다. 심지어 라이센스 해준 MODEL2의 버전도 2A 또는 2B 버전이다.[5] 자사 기판용 게임(대부분 Taito type X2를 사용)을 다운로드 제공하는 NESICAxLive는 타이토 스테이션에서만, 이와 같은 개념을 가진 ALL.Net P-ras Multi(대부분 RINGEDGE를 사용)는 클럽 세가를 비롯한 세가 오락실에서만 제공된다.[6] 한창 메가 드라이브를 개발하던 1987년과 1988년에 JRPG는 태어난지 1~2년밖에 되지 않았다.[7] 스페이스 해리어, 아웃런, 애프터버너 등.[8] 16b는 5 MHz.[9] 필코 복제기판은 1990년 한정으로 YM2413 탑재.[10] 필코 복제기판은 OKI MSM6295 또는 AD7533 DAC칩 탑재.[11] 판타지존2 리메이크, 필코 복제기판 포함[12] 램 용량이 16배로 늘어난 커스텀 사양이기 때문에 시스템 16C로 별도로 분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