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체스의 경기 방식 중 하나로, 대부분의 체스 대회에서 승패를 어떻게든 가려내기 위해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2. 상세
실력이 높아질수록 무승부 비율이 많아지는 체스의 특성상 세계 정상급의 체스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들은 동률일 때의 타이브레이크 규정이 매우 세세하게 짜여져 있다. 1차는 긴 래피드(30~60분), 2차는 짧은 래피드(15~20분), 3차는 블리츠(3~10분)로 하는 틀에서 몇 단계 빼거나, 아니면 추가적인 제도[1]를 두는 게 보통이다.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서도 동률이 일어난다면, 거의 모든 대회에서는 마지막으로 아마게돈 승부를 진행하여 결판을 낸다. 백은 선수를 둔다는 기본적인 이점과 함께, 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는다.[2] 대신 흑에게는 무승부가 발생하는 즉시 흑 승으로 처리된다는 이점이 있다.
원래 누가 흑, 백을 잡을지는 제비뽑기로 결정하며 주요 대회에서는 그런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의 시간을 고정하고 선수 2명이 흑의 시간을 적어 더 짧은 시간을 적은 선수를 흑을 잡게 하는 방법과 같이[3] 아마게돈에도 유연성을 넣는 방법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흑을 선호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방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선수들은 흑을 더 선호한다. 비겨도 이길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 때문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주요 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아마게돈 승패 통계를 보았을 때는 백이 유의미하게 승률이 높다.#
[1] (이긴 상대 점수)+(비긴 상대 점수)*0.5와 같이 더 센 상대를 이긴 사람한테 우위를 주는 경우, 다승자를 우위에 두는 경우 등이 있다.[2] 보통 백 5분, 흑 4분이 대표적이다.[3] 예를 들어 A, B가 백이 5분인 아마게돈을 한다고 했을 때, A가 4분, B 선수가 3분을 적어 냈다면 A가 백 5분, B가 흑 3분으로 체스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