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야세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타임레인저 본편
좋게 말하면 쿨한, 나쁘게 말하면 약간 빈정대는 성격에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편. 항상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뭔가 의욕을 가지고 한다기 보다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성격.[1] 30세기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흥분한 도몬을 비웃고 될대로 되라는 식의 발언 및 머리까지 근육인 놈은 어쩔수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함으로써 초반부터 도몬과 사이가 험악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유리와 더불어 초반부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멤버. 특히 도몬과의 사이가 매우 안 좋아서 툭하면 도몬이 시비를 거는 일이 많다. 기본적으로 단순하고 다혈질인 도몬과 빈정대고 냉정한 아야세의 성격이 안 맞는 것도 당연하지만. 이쪽도 유리처럼 자기 이야기를 남에게 잘 안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타입으로서, 실제로 14화에서는 과거에 친구였던 론다즈 죄인에게 공격받기도 했다.아사미 타츠야가 들어온 후에도 이런 모습은 별로 변하지 않았지만, 아야세와 여러 번 같이 일을 하게 된 타츠야는 그런 아야세에게도 친구로서 손을 뻗어줌으로써 아야세의 마음을 열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아야세가 진정 친구라 여기는 것은 타츠야일 듯. 도몬과는 사이가 험악한데 비해(성격 및 이미지 차이 때문), 정작 레드인 타츠야와는 거의 갈등없이 서로 무난한 상호보완관계임을 감안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전대물을 비롯해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빨간색과 파란색 캐릭터가 서로 으르렁거리는 대립관계임을 감안하면).
일견 차갑고 빈정대는 성격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속 깊고 정도 많은 편이며 어떤 상황에 대해서는 상당히 열혈해지는 모습도 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과는 반대로 외로움을 많이 타기도... 다만 이런 모습이 그려진 아야세의 에피소드는 후술할 그의 숨겨진 비밀과 관련된 사항이 많기 때문에 캐릭터의 개인 에피소드 자체는 적은 편이다. 또한 이런 캐릭터가 으레 그렇듯 망가지면 대책없다.(...) 특히 21, 22화에서 연속으로 망가지면서 굴욕을 선보였다.
타임레인저를 쫓아다니는 기자인 모리야마 호나미에게 타임 옐로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아야세 본인도 호나미를 몇 번 구해줬던 탓에 호나미가 더욱 오해하기도 했고. 그렇지만 본인은 호나미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투모로우 리서치에서 하는 일은 레이서로서의 경험을 살려 '운전수 대행'. 일단 30세기에서 온 신원불명의 그가 운전을 할 수 있냐는 점을 거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기억상실로 다른 이름을 쓰는 사람도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점을 보면 면허를 따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츠가미 쇼이치 문서 참조) 다만 30세기의 운전법과 20세기의 운전법은 다른지 14화에서는 면허 정지를 당해서 면허를 재취득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사실 도몬의 실수 때문이지만....) 아무튼 벌이 자체는 괜찮은 편. 사실상 가장 늦게 정식으로 합류했지만[3] 시온과 더불어 투모로우 리서치를 먹여 살리는 양대 축인것 같다.[4]
10화에서 아사미 타츠야와 함께 냉동창고에 갇히게 되는데, 이때 타츠야의 추궁[5]에 의해 레이서를 그만둔 이유를 말하게 된다.
내가 레이서를 꿈꿨다고 말했었지? 근데 의사가 그러더라고.
앞으로 길어봐야 1~2년 안팎이라고.
앞으로 길어봐야 1~2년 안팎이라고.
30세기에도 치료법이 없는 희귀병인 오시리스 증후군[6]을 앓고 있으며 운이 좋아봐야 1~2년[7] 안에 죽을 시한부 인생이다. 45화 총집편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빌리자면, 본인의 미래가 송두리째 내버려진 셈. 그래서 한때 방황했던 시절이 있으며 그의 비관적이고 빈정대는 성격이나 삶 자체에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였지만 그런 이면에는 살고자 하는 욕구를 지울 수 없었고, 결국 남은 시간만이라도 살아가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8] 시간보호국에 입대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이며 그런 탓에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남을 돕는 면모가 있다. 다만 본인은 그것은 희생의 위대함을 알아서라기 보다는 조금은 죽음의 무게에 대해서 알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9]
그 탓인지 아야세를 자신의 레이서로서 일생의 라이벌이자 친구로 여겼던 론다 죄수 바론이 아야세가 자신의 죄를 증언한 후에 레이서를 은퇴한 것에 방황하며 범죄자가 되자 언제 죽을지 모를 자신보다 긴 삶을 살아갈 그를 필사적으로 설득했고 결국 개과천선한 바론은 스스로 압축냉동을 받아들인다.
이 때문에 타츠야는 아야세를 걱정하고 다른 동료들보다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18화에서도 그를 걱정해 무모한 행동을 보였으며, 25화에서는 그 행동 때문에 유리와 알력을 보였다. 아야세 본인은 타츠야가 자신을 생각해주는 점에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가끔 이런 식의 과도한 보호에는 "살아있을 동안의 삶까지 포기한 건 아니야." 라는 식으로 타츠야에게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10]
39화에서 30세기의 바이러스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겹쳐본 탓인지 백신 제작을[11] 위해 사이가 안 좋은 시티 가디언즈의 타키자와 나오토에게도 고개를 숙였고[12], 나오토가 도르네로의 혈액을 미끼로 론다즈 패밀리와 협박성 거래를 했을 때는 진심으로 분노해서 나오토를 때렸다. 이때 두 사람이 나눈 대사도 서로의 가치관을 잘 보여주는데, 자신과 똑같이 병에 걸린 사람들을 걱정하는 아야세는 진심으로 분노해 "알고 있냐?! 이 케이스 안에... 수백만 명의 목숨이 들어있다고!!" 라고 한 반면, 병에 걸린 사람 따위는 관심없고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 데에만 혈안이 된 나오토는 무덤덤하게 "하지만 놈들을 붙잡을 기회였다." 라고 말한다. 결국 분노해 아야세는 나오토의 멱살을 잡고 그를 때리려 들지만 때마침 그 바이러스를 퍼뜨린 원흉인 헬즈게이트 죄수 엠보스가 등장해 돈 도르네로의 혈액을 없애려 들면서 잠시 갈등을 접어두고 함께 싸우지만, 엠보스에게서 혈액 샘플을 지키려다가 총격을 당해 변신이 풀리고 만다.
결국 39화 말미에 연구소로 혈액 샘플을 운송하기 위해 시티 가디언즈의 차를 운전하다가 오시리스 증후군이 심하게 발병하는 바람에 길에서 쓰러져버리고, 40화에서 오시리스 증후군에 걸렸다는 사실이 모든 동료들에게 알려지면서 동료들로부터 싸움을 그만두고 30세기로 돌아갈 것을 권유받지만 그는 싸울 것을 고집한다.[13] 결국에는 그의 싸우겠다는 의지를 모두가 인정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도몬도 그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이후 사이가 꽤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키자와 나오토도 죽을 운명임을 알면서도 보통 사람같이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는 나름 느낀 게 많았던 듯.[14] 이후 아야세가 투모로우 리서치에 밀린 월세를 벌기 위해 돌아다닐 때 만나 투모로우 리서치가 위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마지막에 찾아와 브이렉스의 청소 의뢰를 맡긴다.
이후 21세기의 대소멸이 정해진 역사이고 그로 인해 30세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타츠야에 의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30세기로 돌려보내진다. 복귀한 아야세를 기다리고 있던 현실은 오시리스 증후군 치료법 발견. 이는 20세기에서 30세기의 바이러스 항체를 백신으로 만드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그에 따라 백신 개발 능력이 상당히 진보한 덕분에 1000년 후인 30세기의 백신 기술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 때문에 21세기에 남은 타츠야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뻐하지만은 못했고, 여기에 20세기에서의 기억이 지워진다는 판정을 받게 되자 결국 시간보호국의 방침에 저항, 다른 동료들과 함께 21세기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헤어지면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타츠야에게 걱정말라며, 나는 살아있다고 안심시켜준다.
유리와 마찬가지로... 아니, 어떤 면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명을 구원받은 것이니 유리보다 더욱 30세기에 미련이 남아있겠지만 그 역시도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에서 더욱 소중한 것을 찾았고, 그것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동료들과 함께 21세기로 복귀, 타츠야와 함께 네오 크라이시스를 파괴함으로써 21세기의 대소멸을 막게 된다. 이후 초전집에 따르면 이때 바뀐 역사에서 또한 오시리스 증후군 치료법이 발견되어 아야세는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엔딩 텔롭에서 그와 닮은 21세기의 사람이 나왔지만 그와 관계가 있는 사람인지 여부는 불투명. 아야세가 운전 대리를 했던 것과 비슷하게 택배기사로서 일하고 있었다.
3. 타 작품에서의 행적
3.1. 4주 연속 스페셜 슈퍼전대 최강 배틀!!
4주 연속 스페셜 슈퍼전대 최강 배틀!!에서는 쿨 팀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긴가 레드와 1:1 배틀을 했다.
3.2. 기계전대 젠카이저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슈트로만 출연한다. 30화에서 하카이저의 전력전개 캐논으로 소환해서 다른 선배 블루 멤버(덴지 블루, 다이나 블루, 블루 쓰리)와 함께 젠카이저 일행을 상대한다.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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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냉정한 성격의 캐릭터는 특수전대 데카레인저의 토마스 호지와 비슷해보이지만, 호지는 엘리트적인 냉정함인 반면, 아야세는 운명에 체념한 자의 빈정거림에 가깝다는 차이점이 있다. 후술할 개인적인 비밀의 영향이라고 봐도 좋을 듯.[2] 도몬이 맛없는 소바를 만들어 파는 주인을 돕기로 마음먹었을 때 '소바의 궁극오의를 모르는 사람은 소바를 만들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말해 도몬과 소바집 주인이 스스로 소바의 궁극오의를 찾아내 맛있는 소바를 만드는 데에 간접적인 계기를 제공했으며, 입맛 까다로운 죄수 빈센트를 상대하는 데 애를 먹던 그를 위해 탁에게 현재 제철인 지역의 메밀을 보내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항상 도몬과 마찰을 빚던 아야세의 츤데레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3] 운전 대행을 결심한 3화 이후부터 운전면허 공부하는 모습만 계속 보여주다 9화 말에 비로소 운전면허를 따서 제대로 돈벌이를 하게 되었다. 자그마치(?) 6화나 걸렸다.[4] 실제로 38화 막판에 시온이 수면기에 접어들고 본인은 운전면허증을 잃어버려서 일을 하지 못한 기간 동안 이들의 생활은 굉장히 처절했다. 반찬이 꼴랑 단무지였을 정도. 그러나 실상은 병 때문에 운전대도 잡지 못하게 된 상태였다. 그래서 결국 39화 막판에선 백신을 얻은 뒤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려가다 발작을 일으켜, 끝내 길에서 쓰러지면서 아야세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타임레인저 전원이 알아차린다.[5] 사실 타츠야는 아야세가 뭔가 위험한 상태임을 짐작했는데 처음 단 둘이서 협업을 할 때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거나 시한부 환자의 회환처럼 읊조림을 하는 걸 들었었고 이런 의심을 확신하게 된 건 바로 전 화인 9화에서 자축 파티를 하던 중 샴페인을 담은 와인잔을 떨어뜨리고 변명으로 무마하며 떠난 것이 쐐기가 되었다.[6] 원인불명의 우주자력병이라고 하며 말 그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주의 자기력 현상에 의해 심장을 강제로 마비시킬 정도로 대미지가 가해져 길어봐야 1~2년 밖에 못 사는 시한부 인생이 확정될 정도로 위험한 병이라고 한다. 나중에 40화에서 아야세의 발작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백한 타츠야의 설명에 도몬, 유리, 시온이 전부 할 말을 잃고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 30세기에서 굉장히 악명높은 불치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리의 경우 비에 젖은 아야세의 몸을 닦아주던 손수건을 타츠야의 자백을 듣자마자 손에 힘이 풀려 떨어뜨린 건 물론 시온은 아예 현실부정까지 하면서 공포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7] 심지어 이것도 길어봐야 최대 수명이고 심각할 경우 몇 달 안에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8] 실제로 10화의 회상에서 자신이 시한부 인생임을 받아들일 수 없어 길거리 불량배와 싸움을 일삼기만 한 탓에 피멍이 들 정도로 얻어터지는 게 일상이었지만 새벽이 지나 해가 떠오르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9] 특히 5화에서 자신의 심장병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이자 이에 화가 난 타츠야에게 얻어맞으며 일갈당한 뒤로 이런 면을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건 타츠야 덕분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자각한 당시의 심정을 되새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10] 다만 불쾌감을 드러낼지라도 그의 과도한 보호로 병을 들킬 위기를 넘겼었기에 문제삼긴 커녕 이해해주었다. 실제로 론다 죄수 중 한 명이 인질극을 벌일 때 아야세가 뒤를 노리기 위해 홀로 잠입작전을 실행하다 심장병 발작으로 기절한 적이 있어서 아야세가 병 발작으로 기절한 걸 눈치챈 타츠야가 이를 감추고자 작전을 전면 수정해 단체로 인질극 현장에 쳐들어가는 방향으로 작전을 진행했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상태가 작전에 지장을 주는 점 때문에 자신이 타츠야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한 것에 미안해하고 있으며 진실이 밝혀진 40화에서 타츠야에게 직접 사과까지 했을 정도.[11] 30세기 바이러스 백신을 맞은 돈 돈르네로의 혈액으로 백신을 제작해 사람들을 구하려 했다. 그러나 도르네로 일당이 당연히 그걸 그냥 줄 리는 없고 현금 5억 엔과 자신의 혈액을 바꾸자고 타임레인저에게 거래를 요청했다.[12] 이때 역시 힘이 필요하냐고 타츠야에게 물어보라는 그에게 아야세는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힘만을 위해 수단과 결과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나오토에게 한 충고다. 이후 나오토는 30세기인들을 모두 미래로 보낸 타츠야에게 아야세의 말을 빌리며 "힘을 좇던 나와 힘을 피하던 너는 결국 똑같이 힘을 위해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는 것 아니냐", 즉 결국 자신과 그는 같은 처지 아니냐는 말을 꺼냈다.[13] 이때 제일 사이가 안 좋았던 도몬까지 울면서 그를 적극적으로 말렸다. 아야세를 말리려다 참다 못해 치려고 했지만 차마 치지 못한 것이 역으로 아야세의 심기를 건드려 한대 맞은 뒤에 멱살을 잡으며 대성통곡할 정도.[14] 그도 그럴게 아야세의 심장병에 대한 진실을 알기 전까진 백신을 얻고자 노력하는 아야세가 자신에게 말해온 것을 순해빠져서 내뱉는 감성팔이라고 생각했다가 알고보니 시한부 인생이어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깨달았으니 시한부 인생의 환자 앞에서 생명의 경중을 함부로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40화 초반부에서 심장병으로 쓰러진 아야세의 모습과 타츠야가 밝힌 진실을 듣고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충격을 크게 받은 점을 보여준다. 엔딩에선 언제나 거만하듯 당당했던 모습이 아야세의 뒷모습을 보는 시점에서 만감이 교차하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가장 무례하고 실례되는 행위를 했음을 자각하며 죄의식을 느끼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