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아카데미에 위장취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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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오른 아카데미
2.1. 교사
3. U.N. 오웬4. 레더벨크의 뒷골목 → 로열 스트리트5. 엑실리온 제국6. 유타 왕국7. 세비야 왕국8. 두르망 왕국9. 델리카 왕국10. 신 마탑(이슬라 마키나)11. 학파연합회12. 구 마탑13. 모나크 용병단14. 황금률 용병단15. 몽상학파16. 해방군17. 검은 여명회18. 악마(사도)19. 엘프20. 브레투스 성국21. 신22. 기타 인물2.1.1. 루드거 첼리시2.1.2. 엘리사 윌로우2.1.3. 크리스 베니모어2.1.4. 셀리나2.1.5. 휴고 부르테그2.1.6. 비에라노 덴티스2.1.7. 크롤로 페비우스2.1.8. 그 외
2.2. 학생2.2.1. 플로라 루모스2.2.2. 에이단2.2.3. 레오2.2.4. 테이시 프리아드2.2.5. 이오나 오밸리2.2.6. 리네2.2.7. 에렌디르 폰 엑실리온2.2.8. 줄리아 플룸하트2.2.9. 세디나 로쉔2.2.10. 프로이덴 울부르크2.2.11. 마틴 칸다크2.2.12. 그 외
2.3. 고용인1. 개요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아카데미에 위장취업당했다》와 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툰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다. 이미지는 웹툰 기준, 작중 행적은 소설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다.2. 세오른 아카데미
2.1. 교사
2.1.1. 루드거 첼리시
자세한 내용은 루드거 첼리시 문서 참고하십시오.2.1.2. 엘리사 윌로우
여담으로 나이가 콤플렉스인지, 드림랜드에 빠졌을 때 니르바가 나이 얘기로 태클을 걸자 바로 무영창으로 대마법을 갈겨버렸다(...).[4][5]
3년 후에도 세오른 총장으로 있는 듯하다.[6]
2.1.3. 크리스 베니모어
루드거를 일방적으로 라이벌 취급하며 경원시했고 초반부에는 그의 위신을 깎기 위해 별의 별 옹졸한 짓을 해댔다. 그러나 본인의 실책이나 실수를 했을 땐 귀족으로서의 자존심이 거짓은 아닌지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기도 하는 지라 그나마 다른 귀족 교사들보다는 나은 편.[7] 중반부 이후부터는 뭔 짓을 해도 역관광만 당한 탓에 반쯤 해탈해 하다가 루드거가 자폭약에 가까운 마력 증폭약을 지어 먹는 것을 보고 경악한 뒤, 그래도 본래 약학으로 유명한 가문 입장으로서 그런 약을 먹는 놈을 그냥 둘 수는 없다며 자기 가문의 비약 중 하나를 건네줄 정도로는 관계가 개선되었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키메라 군단 에피소드에서 지하도 조사대의 세계수 분석조 일원으로 자원했다.[8] 거기서 루드거가 불러온 벨라루나와 궁합이 잘 맞아서 썸을 타더니, 사건이 해결된 뒤에는 아예 상사병에 걸린 것마냥 벨라루나를 못 봐서 초조해 할 정도가 된다. 그리고 휴고가 실각하자 루드거에게서 벨라루나와의 만남을 다시 주선 받는 것을 대가로 휴고를 대신하여 귀족파 교수 수장 자리를 맡는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정말로 벨라루나에게 고백해 약혼에 골인하기까지 했다(!). 루드거 컴백 파티에서 한스가 말하길 조만간 식을 올릴 예정이라 청첩장을 보낼 거라고 한다.
여담으로 식물 형태의 마법수가 있는데, 본인은 자기 마법수가 짐승같은 폼나는 형태가 아니라며 싫어한다. 하지만 약재를 다루는 벨라루나는 희귀한 식물이라면 광적으로 좋아해서 마법수를 보고 눈을 빛내자 마법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9]
2.1.4. 셀리나
성전이 끝나고 3년이 지났음에도 동안 미모는 여전하며 세오른에서 교사일을 계속하고 있다.
2.1.5. 휴고 부르테그
늑대인간 사건에서 교수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늑대인간이 세오른에 들어오는 건 불가능하고 당한 학생들도 귀족뿐이니 평민 학생들이 늑대인간을 사칭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한다.[14] 새로 들어온 교사인 루드거가 여러 혁신적인 수업으로 유명해지자 그를 귀족파로 섭외하려 시도하는데 몰락 귀족인 루드거의 가문을 부흥시키는 대신 귀족 학생들의 편의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하나 진짜 몰락 귀족이 아니고 가문도 없던 루드거한테 이는 아무런 매력도 없는 제안이었기에 단칼에 거절당하고 서로 앙숙이 된다.[15]
이후 크리스와 함께 루드거를 망신주려는 계획을 세우나 줄줄이 실패하고[16] 나중에는 루드거가 기획처장 자리를 꿰어차기까지 하며 자기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 꼴을 보게 된다. 이후에는 루드거의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 때문에 그동안 다른 귀족파 교수들과 같이 헤처먹었던 것이 약점이 잡히고 제 손으로 적당하게 꼬리자르기를 하라고 강요받은 끝에 귀족파의 구심점 자리도 위태롭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뒤집겠다고 외부 세력과 작당을 벌이나 그마저도 실패한 뒤 귀족파 교수 수장 자리도 갱생한 크리스에게 뺏겨 결국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된다.
루드거의 평가에 의하면 사실 엘리사도 휴고를 내쫓으려면 얼마든지 내쫓을 수 있었지만, 그래봤자 다른 귀족파 교수가 똑같은 짓을 할 뿐이라 아무 의미가 없어서 냅둔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휴고 자신은 총장 자리를 놓고 엘리사와 다툰다고 생각했지만, 엘리사 입장에서는 쓰레기들이 제멋대로 날뛰지 않게끔 적당히 목줄을 쥐어주는 필요악 같은 도구에 불과했던 셈.[17][18]
이후에도 뒷배를 얻고 학생을 협박해서 루드거의 수업을 망쳐서 트집을 잡으려 했지만 루드거가 이를 간파해 내고 그 학생의 문제도 해결해서 실패한다.[19]
성전이 끝나고 3년 뒤에
2.1.6. 비에라노 덴티스
100여년 전에 종결됐던 종족 전쟁의 참전자며,[28] 뒤에서 꿀 빨고 보고만 들은 엘프 귀족들에 비해 엄청나게 개념 잡힌 상식인이다. 정령과 교감하여 친목하는 정령사이기도 하지만, 진짜 능력은 자신이 부른 정령과 하나로 동화되어 무식하게 싸워대는 박투가 및 격투가다. 이 때문에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U.N. 오웬의 멤버들과 비등비등한 동급 수준인 정도. 엘프 가문의 온건파 장로들과 1대3으로 붙어도 여유롭게 승리하는 저력을 가졌다.[29] 이후 드림랜드에서 밝혀지길 엘프 가문의 가주답게 6위계 급의 실력자라고 한다.
2.1.7. 크롤로 페비우스
세오른의 교사이자 검은 여명회의 퍼스트 오더 에스메랄다가 타락하게 된 만악의 근원이자 원흉. 두르망 왕국의 로텡 마을의 여성인 에스메랄다의 정령력을 보고 탐을 내 그녀에게 첫 눈에 반했다는 감언이설로 에스메랄다를 꾀어냈지만, 페비우스의 탐욕을 알아차린 마을 주민 하나가 용기 내어 말하자 계획이 실패할 것 같다는 위기를 느꼈다. 그래서 들고 일어난 주민을 시작으로 마을 전체에 불을 질러 대학살을 저질렀다. 이러놓고는 네가 빨리 안 따라오니까 애먼 사람들까지 죽는 거라는 망발을 쏟아냈다.[30]그런데 정말로 자신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다는 깊은 슬픔과, 페비우스 가문에게 복수하겠다는 증오심이 겹쳐 불의 정령 콰지모도를 소환한 에스메랄다의 힘에 기겁해 도주.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멈추지 않고 다른 나라로 망명하는[31] 페비우스 가문의 사람들을 추적해 하나하나 콰지모도의 불에 태워 고통스럽게 죽이는 살인귀가 되어 크롤로를 뒤쫒는 마녀가 되었다.
크롤로는 어찌저찌 안전할 것이라 여긴 세오른까지 도주하였지만, 가짜 인격까지 만들어내서 기어이 세오른으로 들어온 에스메랄다의 존재를 확인하고 방구석 폐인이 되었다. 그 이후 찾아온 루드거에게 사건의 진상을 불고, 루드거의 명령대로 대기했다.[32][33] 루드거의 명령대로 움직이다 끝내 자신을 찾아온 에스메랄다에게서 도망치고자 다시 답이 없는 폭언을 쏟아내지만,[34] 에스메랄다의 증오와 슬픔을 먹고 자라는 콰지모도가 현신하게 만든 꼴이 되어 루드거가 일을 처리하기 더 어려운 상황으로 유도해버린 최고의 트롤러가 되었다. 결국 루드거가 콰지모도를 없애기 위한 봉인식의 매개체로 쓰여서 콰지모도와 함께 죽게 된다.
사건이 해결된 이후 크롤로는 콰지모도의 불에 타 시체도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렸기 때문에 이를 유용하게 써먹으려는 루드거의 뒷공작으로 축제날에 불미스럽게 창고에 불을 붙여 혼란스럽게 만든 범죄자라고 낙인 찍히게 만들었다.[35]
2.1.8. 그 외
- 브루노
소환 계열 골렘 담당 신임 교사. 살집이 두툼한 둥글둥글한 인상이다. 작중에서 별 비중은 없으나, 에스메랄다 사건 때 루드거가 브루노가 만든 골렘[36]을 날먹해서 챕터 보스를 때려잡는 용도로 써먹다 부숴먹은지라 모든 일이 끝난 뒤 절규하는 신세가 된다.[37]
- 메릴다
저주와 해주 계열의 매혹과 환각을 담당하는 신임 교사. 셀리나와 긴밀한 사이이고 셀리나가 루드거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후로는 둘을 이어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는 학창 시절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으나 외모 때문에 연애 마스터라고 오해받는데, 허세를 부려 진짜인 것처럼 셀리나를 속인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도 여전히 교사일을 계속하고 있다.
- 마리 로스
약제학 담당 교사로 세오른에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최고참 교사다. 웬만한 학생들은 C 이상의 점수를 주는 터라 학점 얻겠다고 듣는 학생들이 많다.[38] 연륜이 어디가지는 않는지 엘리사의 정책에 반대하는 휴고를 말빨로 때려잡기도 한다.[39]
2.2. 학생
2.2.1. 플로라 루모스
중반부 이후부터는 무슨 짓을 해도 조롱만 해오는 가족에게서 루드거가 자신을 감싸준 것을 계기로[44] 완전히 루드거에게 빠져버리고, 츤데레 행보를 보이게 된다.[45] 군대식 스파르타 지옥훈련을 통해 거대한 남청색 재규어 마법수가 생겼다.[46]
그 후 평범하게 지내다가 니르바의 깽판 사태 이후 파견 온 파트라치오 추기경에게 바사라에 빙의당했던 것을 들켜[47] 더는 도구로라도 봐줄 수가 없다고 여긴 아버지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플로라를 위해 친구로 남고 싶었던 셰릴의 희생과[48] 케이든에게 엿을 먹이려는 루드거의 개입으로 겨우 구사일생해서 지금까지 케이든 앞에서 나약했던 자신을 버리고 생물학적 가족과의 연을 완전히 단절하여 반란죄와 살인미수로 이제는 완전히 남남이 된 가족들을 억압한다.[49] 이렇게 되어 플로라가 루모스 공작가의 차기 가주로서 으뜸받게 되었다.[50]
아일린 황녀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서 공작가를 장악할 기회를 잡고는 뛰어난 카리스마와 능력으로 장악에 성공. 칭찬하는 일이 별로 없는 아일린 황녀도 인정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후 브레투스 성국이 완벽히 몰락하면서 루모스 가문의 1인자가 된다.
성전이 끝난 3년 후, 예정대로 세오른을 졸업하고 루모스 가문의 가주자리에 올랐다. 루드거를 만난다고 하니까 열심히 꾸몄다는 걸 보면 루드거에 대한 마음은 여전한 모양이다.[51]
외전에서는 아카데미를 졸업해서
2.2.2. 에이단
지팡이는 날이 서 있지 않은 검의 형태로 묘사되며, 지옥훈련을 통해 얻은 마법수 역시 장검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53]
루드거만큼이나 사건에 휩쓸리는 체질의 소유자로 그렇다 보니 알게 모르게 활약하는 일이 많다.[54]
성전이 끝나고 3년 후, 가문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테이시와 결혼했으며 테이시의 성인 프라이드를 가지게 되었다. 세오른 졸업 이후 세계 이곳저곳을 모험하는 탐험가가 되어 시중에 개발된 컬러 사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세상에 밝혀지지 않은 마경을 촬영해 설파하고 있다. 이 모험담이 곳곳에 퍼지며 에이단의 유명세가 날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2.3. 레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 이오나와 결혼하는 데 성공했으며, 수인족 차기 족장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고 한다.
2.2.4. 테이시 프리아드
성전이 끝나고 3년 후, 세오른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을 살려 뛰어난 수완과 불꽃 같은 성격으로 가문을 재건하는 데 성공하고, 짝사랑하는 에이단과 결혼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가문을 재건하는 데 성공한 이후에는 에이단을 내조하기 위해 같이 탐험가 부부가 되었다.
2.2.5. 이오나 오밸리
성전이 끝나고 3년 후, 아버지에게서 정식으로 차기 족장을 인정받고 레오와 결혼했다.
2.2.6. 리네
에렌디르가 리네 자신도 모르는 기억을 읽어내어[59] 꽤 큰 떡밥을 가지고 있고 있었는데, 12년 전, 본명을 쓰던 루드거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모친이 루드거에게 죽고 기억이 지워진 것이었다. 그 사건 이후 다시 만나게 된 리네에게 루드거는 미안함 때문인지 유독 리네에게 친절한 편이다.[스포일러1][61]
하지만 이후 또다시 악마 사태가 터지며 드림랜드로 빠져들었을 때에 제로 오더와 우연히 만나버리고, 본명을 밝힌 제로 오더가 접촉하는데 성공해 루드거가 상정한 최악의 사태가 터져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녹산나의 부활로 기억 봉인이 일부 깨져버려 어머니가 루드거에게 죽는 광경을 떠올린 리네는 드림랜드에서 일어나자마자 루드거에게 진상을 캐물었다. 진실을 거부하지 않는 루드거에게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마법수가 날뛰어 리네와 루드거를 다른 곳으로 공간이동을 시켜버린다.[62]
장거리 공간이동을 사용해버린 여파로 잠시 기절하고, 루드거와 가리엘이 리네를 위해 온갖 수소문을 돌며 치료제를 모아 리네의 몸 속에서 날뛰는 고통의 근원인 신성력을 없애버리고, 무속성 마력의 진정제도 완성하여 완벽하지는 않으나 비로소 리네를 시한부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시켜주었다. 그리고 기절했던 사이에 잊혀진 기억을 모두 떠올리며 10년 전 진실을 알게 되고, 자신을 데리러 온 프로이덴과 함께 세오른으로 돌아간다. 이후 프로이덴에게 고백받지만 거절한다.
성전이 터지고 나서 결국 우려하던 대로 캐서린이 찾아와 리네를 유혹하는 식으로 회유하고, 자신이 지닌 눈동자의 힘이 무엇인지 알게 된 리네는 꿈 속에서 벌어지는 전쟁판을 보고 마음을 굳혀 캐서린의 제안을 받아들여 성국으로 향한다. 이후 제사장 자매들에게 둘러싸여 위장한 채로 캐서린의 뒤를 졸졸졸 따라가기만 하다가 식물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세디나에게 적발된다.[63] 제사장들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캐서린도 헬리아와 맞붙으며 자리를 비우자 세디나가 나타나 리네를 포획하려 했지만 마법수의 힘으로 도망친다.[64] 자신을 지키려는 제사장도 후회하지 말라며 다독여주는 식으로 떼어내고 루드거를 만나려 하다가 줄리아가 저지한다. 줄리아에게 그때 꿈에서 봤던 광경이라며 줄리아를 설득하고, 자신의 판정안의 권능으로 제사장 자매들을 설득하여 마법수의 힘으로 루드거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살레신이 나타났기에 대화는 물 건너갔고, 지금은 살레신을 상대하는 것이 우선이라서 루드거의 지시에 따라 살레신을 막을 수 있는 전력을 데려오기 위해 공간 이동으로 계속해서 전력이 될 만한 사람들을 데려온다. 그러다 루드거와 있던 아르케니스를 만나자, 같은 판정안의 소유자였으며 인생의 선배나 다름없는 그녀에게서 잘 하고 있다는 응원을 받아, 루드거에게서 속공으로 과외를 받아 공간 절단 마법도 익혀 살레신에게 한 방 먹인다.
리네의 한 방으로 살레신을 쓰러트릴 수 있는 결정적인 한 수가 되었기에, 수르나가 이 공격에 기름을 끼얹어 살레신에게 제대로 한 방 넣는다. 초반에는 고구마처럼 꽉 막히게 행동했지만, 막판에 가서야 겨우 사이다 따준 일등공신. 이후 루드거가 전생의 세계에서 어머니를 만나고자 했던 것에 나쁘지 않다며 루드거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웠는지 알아봐주며 위로해주었다.[65] 하지만 루멘시스에 의해 다같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루드거가 스스로를 희생해 리네를 돌려보내고, 리네는 루드거가 남겨준 차원 마법의 술식을 연구해 3년의 시간을 걸쳐 끝끝내 루드거를 구해낸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본인이 바라는 대로 어엿한 마법 연구원이 되었다.[66]
에이단이 독자들에게 소년물 주인공 취급 받는다면, 이쪽은 로판 주인공 취급을 받고 있다.
외전에서 루드거와 재회하고 고백하려는 듯 하다가 방해를 받아서 새로운 마법을 익혔다고 얼버부린 탓에 고백은 흐지부지 됐다.
2.2.7. 에렌디르 폰 엑실리온
리네의 부모님 등, 리네 본인도 모르는 기억을 읽어냈으며, 소설에서는 루드거의 본명을 말하기도 했다. 다만, 정작 자신은 그게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백수처럼 한량같이 지내고 있는지 아일린의 등쌀에 못 이겨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다시금 고찰해보기 위해 열공 중이라고 한다.
2.2.8. 줄리아 플룸하트
후에 몽상학파 소속이라는 게 드러났으며,[69][70] 세디나와 어린 시절 친구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지옥훈련을 통해 얻은 마법수는 이상하게도 해파리 형태의 마법수다.[71]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무얼 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직위를 생각하면 아마도 몽상학파 학파장 자리에 올라섰을 것으로 추정.
2.2.9. 세디나 로쉔
}}} ||제국의 귀족 가문 중 하나인 로쉔 백작 가문의 하나뿐인 영애.
검은 여명회의 서드 오더이자, 루드거의 조교. 허나, 여명회에서는 상당히 겉도는 존재로 '귀족이 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런 범죄 조직에 들어온 거냐?'는 생각을 품은 동료들한테 무시당하며 지내왔다.[72][73] 그래서 그런지 자신을 인정해 주고 다독여 주면 심하게 감동해 더욱 적극 움직인다.
루드거가 처음 접한 검은 여명회의 멤버이기도 하며, 여기서 루드거를 기존의 퍼스트 오더였던 '존 도우'로 착각하고 이런 저런 정보를 건네준 탓에 루드거는 뒷목을 부여잡으며 되도 않는 연기를 해야 했다.[74]
줄리아와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으나, 지금은 너무나도 변해버린 자신이 다시 다가가기 껄끄럽다는 이유로 웬만해서는 말도 섞으려 하지 않는다.
사실 세디나의 정체는 하프 엘프. 그것도 세계수의 근원에 접속이 가능하다던 플란테 가문의 마지막 후계다. 플란테 가문의 자리를 차지한 리프레 가문이 플란테 가문을 척살하고, 그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순혈 엘프인 어머니가 로쉔 가문의 아버지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져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게 바로 세디나였다. 하지만 어머니는 엘프 측 암살자들에 의해 그만 독살당하고,[75] 아버지 웰터 로쉔은 딸이 어머니처럼 죽어서는 안 된다는 극진히 아끼는 마음에 그만 거리를 두게 되었고, 사생아라 단정지으며 세디나를 엘프들로부터 어떻게든 지켜내려 했었다.[76]
결국, 벨라루나가 세계수를 해킹한 것을 명분으로 삼아 죽은 세계수의 뿌리를 회수하고 벨라루나를 죽일 추격대들을 보냈는데, 갑자기 세디나의 향이 옮은 루드거를 느끼고 세오른에 잠입을 시도했다. 결국 루드거는 진실을 실토하게 만든 추격대를 몰살하고 벨라루나를 다시 수도로 보내 세계수를 해킹해 엘프들의 정보를 탈취해오라 명령했었고, 벨라루나가 엘프들이 세계수를 이용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루드거에게 알리려 복귀한다. 그 복귀하는 사이에 세디나의 존재를 알아차린 엘프 추격대가 브레투스 성국과 손을 잡고서 세디나를 납치하고, 세디나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빗대어 보던 루드거는 작중 최고로 분노하여[77] 월터를 꾸짖고 로쉔 가문의 조력을 받아 세디나를 구출하러 엘프 왕국으로 쳐들어가게 된다.[78]
이후 엘프 왕국에 잡혀 있다가 반란을 일으킨 온건파와 중립파 엘프들과 내성에 침입한 루드거 일행에게 무사히 구조되지만 벤트민과 합체한 세계수가 폭주하여 발이 묶이게 되고, 세계수가 세디나를 낚아채버려 세디나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플란테 가문의 핏줄에 새겨진 핵심 코드가 강제로 인증되어 세계수의 봉인을 해제하고 만다. 그런 세디나를 구하기 위해 일행이 결사의 각오로 싸워대고 세계수에 저장되었던 어머니의 영혼이 세디나를 세계수 바깥으로 내보내줌으로서 겨우 다시 해방되었다.[79] 이후 다시 세계수에 접속해 벤트민을 쓰러트리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세디나가 무지막지하게 강해져버렸다는 것이었다.[80] 세계수 사건이 끝나고 아버지에게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심경을 토로하고 사과를 받아내고,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며 사과를 받아주며, 이제 거리낄 온건파와 과격파 엘프들도 없으니 부녀관계를 차근차근 바뀌어가기로 한다. 그래도 세계수를 다룰 수 있는 권한을 이용해 암벨라와[81] 비에라노를 도와 엘프의 숲 재건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방학기간 동안 벨라루나와 함께 다시 엘프의 숲으로 떠난다.[82]
방학이 끝나고 다시 돌아와 루드거의 조교로 다시 움직이게 되었고, 오랜 시간 절연했던 줄리아와 화해하며 다시 친구가 되었다.
성전이 터지고 나서 세오른의 학생이 아니라 엘프 왕국의 제일가는 가문인 플란테 가문 공주이자 사절단의 신분으로서 성전에는 참여하지 말라는 루드거의 조언에 따라 비에라노와 함께 엘프의 숲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구세주이자 더없이 뛰어난 은사인 루드거를 돕고 싶은 세디나의 마음을 간파한 비에라노는 '세디나 플란테'로서는 돕지 못 할지언정, 세디나 로쉔으로서는 도울 수 있지 않겠냐며, 암벨라와 함께 대책을 세워놓았으니 자기들은 신경 쓰지 말라는 식으로 세디나의 등을 떠밀어준다.
이후 성전에 참전해 자신의 힘으로 온갖 엘프 수제 트랩을 깔고, 줄리아와 힘을 합친 마법으로 시간을 지체시키는 등 큰 도움을 준다. 성전에 따라온 리네를 생포하려 들었다가 위치가 발각된 탓에 제사장 자매 2명과 싸우게 된다. 그러다 크립티드들의 물량이 증가하자 한스에게 이변이 생겼음을 알아차린다. 살레신 전투에도 알렉스와 케이시와 힘을 합쳐 어떻게든 살레신을 억류하는 데 일조했으며, 자신의 힘으로 약초를 피워내 벨라루나와 함께 사람들을 치료해주었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 리네가 원하는 대로 친구가 되었으며 아버지 월터의 뒤를 잇지 않고 어머니 엘라의 뒤를 이어 플란테 가문의 새로운 가주이자 엘프의 숲의 여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외전에서는 엘프의 숲에 찾아온 루드거와 재회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이전보다 더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 루드거가 또날때 엘프들이 세디나를 보며 풋풋한 연애를 보듯이 했으며 어머니인 엘라는 아예 루드거를 사위라고 부르며 세디나를 놀렸다.
여담으로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다.[83] 또한, 녹색의 마법사로 각성한 이후에는 작정하고 힘을 발휘하면 어머니 엘라처럼 머리가 길어지고 은발로 바뀐다.
2.2.10. 프로이덴 울부르크
일개 남작가 자제조차 귀족 계급인 것을 들먹이며 평민들보다 자기네가 우월하다는 사상에 빠져 있는 귀족 학생들의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신분 차별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모양인지 그들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에이단의 결투 때는 꼴사납게 패배한 상대방보다 에이단이 더 눈여겨볼 만 하다며 감탄했을 정도.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딱히 귀족 자제들의 행동을 말리거나 하지도 않는 지라 무책임한 방관자에 가깝다.[84]
하지만 리네와 얽힌 일만큼은 예외로, 리네는 기억을 못 하지만 어린 시절 리네와 소꿉친구마냥 같이 지냈던 적이 있었고,[85][86] 나름의 연심과 죄책감을 갖고 있기에 리네와 관련된 일에는 반쯤 눈이 돌아간다. 이때 루드거와도 만난 적이 있었기에 루드거의 정체까지 알고 있으며 루드거를 신뢰하지 않으며 미워하고 있다.[87][88]
그러나 결국 리네가 기억을 되찾아서 진실을 모두 깨닫고 리네의 마력 폭주 탓에 리네와 루드거가 실종되면서, 울부르크 가문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서 울부르크 가문의 늑대 영수를 빌리고, 영수의 힘을 통해 리네를 찾아으러 떠난다. 그리고 늑대들을 조종하여 의식을 잃고 습격당하고 있던 리네를 구하고, 리네를 보호하기 위해 늑대 여러 마리를 곁에 대기시키고 리네를 치료하기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간 루드거를 도우러 떠난다. 이후 루드거와 만나 늑대들을 부리며 함께 니콜라이의 골렘을 공격하고 모든 게 끝난 후 리네가 기억을 전부 되찾고 나서 고백하지만 차인다. 참고로 루드거에게 자신이 데려온 늑대 영수의 이빨 한 조각을 선물했다.
이후 세오른에 돌아왔지만, 세오른에서 루드거가 구속당한 채 연행되는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이후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정식으로 가주 계승직을 받기 위해 맹교육 받고 있다고 한다.
2.2.11. 마틴 칸다크
세오른 아카데미 1학년 생으로 루드거의 수업을 듣는 남학생. 한때 인형 제조로 큰 명성을 얻었던 칸다크 가문의 영식이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오토마톤과 기계 공학의 발달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허울뿐인 명성만 가진 소년이다. 루드거의 마법수 수업을 듣다가 휴고의 압박에 못 이겨[89] 루드거의 마법수 수업에[90] 이의를 제기하지만, 오히려 루드거는 제일 먼저 성공한 플로라를 가리키며 수업의 의의를 증명했다.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신상정보를 다 알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고 있는 루드거이기에, 부르테그 가문에 압박당하고 있는 마틴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 그런 마틴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플로라의 뒤를 이어서 2번째로 마법수 부화에 성공하고[91] 루드거의 조언을 듣고 다시금 가문을 부흥시킬 의지와 희망을 되찾아 움직이게 되었다.2.2.12. 그 외
- 셰릴 바그너
루모스 가문의 기사인 바그너 가문의 영애로 플로라의 소꿉친구이자 단짝이다. 그 덕에 플로라와 같이 다닌다.[92] 다만 무뚝뚝한 우등생 타입인 플로라와 달리 가십거리와 노는 걸 좋아하며 공부와는 거리가 먼 성격이며[93] 언행이 가벼운 편이다. 마법수는 자기 머리색을 닮은 앵무새. 3년 후 가주가 된 플로라와 같이 등장한다.
- 헨리 프레스토
울부르크 가문의 기사인 프레스토 가문의 영식으로 프로이덴의 친구. 항상 프로이덴의 곁에 붙어있으며 항상 웃고 있는 포커페이스에 음흉한 기색을 보이는 실눈 캐릭터. 프로이덴을 향하는 마음은 진심이라 리네의 사정을 알고 리네가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네에게 시급 페어가 짭짤해서 생활비와 아카데미 등록비 벌기에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고는 한다.[94] 프로이덴을 상시 모셔야 하는 처지 상 어디로든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증기 자동차 교통면허도 있다.
2.3. 고용인
- 월포드
루드거를 안내한 아카데미의 고용인으로 기사 출신이라서 마법사는 아니다. 엘리사와 마찬가지로 루드거를 경계하고 있다.[95] 엘리사의 어린 시절부터 보필해온 집사람이며 엘리사가 편하게 마음을 놓는 사람 중 하나이다.
3. U.N. 오웬[96]
검은 여명회에 대항하고 자신의 오랜 숙원이자 평생의 계획을 위해 설립한 신흥 세력 조직. 다만 조직의 이름은 하술할 간부들 외에는 모른다. 그저 루드거가 '오너'로 있는 황금의 거리인 로열 스트리트에서 유명한 가게의 점주들이라는 것만 알 뿐.작중 시작 기점으로 10년 전부터 전원 다 루드거가 섭외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루드거에게 평생을 다하여도 못할 큰 은혜를 받았거나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루드거를 자신의 빛바랜 인생에 빛을 가져다준 구세주, 혹은 지루한 세계를 바꿔줄 선구자, 믿어 의심치 않는 가족의 가장으로 여긴다.[97] 또한 전원이 자기가 자랑하는 분야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주 뛰어난 실력을 지닌 이들이다. 루드거 본인마저도 자신이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자들로만 구성되어있다 여긴다.
성전 사태가 끝나고 U.N.오웬은 제국에서 죄를 사면해주고 아무도 모르게 덮어주었지만, 하나같이 괴짜이며 대륙에서 손꼽을 강자들로 성장한 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건 역시 좀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어 감시를 붙여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3.1. 한스
전투 상황이나 유사시를 대비하여 항상 여러가지 짐승의 이빨과, 그 중 특히 최악이자 최강이라는 제보당의 괴수의 이빨로 만들어진 단도들을 여러개 지니고 있으며, 이걸로 자신을 찌르는 것으로 제보당의 괴수로 변신이 가능하다.[99][100] 다만 다른 짐승이 아니라 제보당의 괴수의 파괴 욕구가 한스의 제어력을 아득히 넘어서는 터라 변신은 가능해도 통제는 불가능해서 변하는 순간 미쳐 날뛴다. 이 때는 U.N. 오웬 최고 전력인 루드거가 직접 제압해야 한다.
쿤스트 경매장 에피소드에서 제보당의 괴수로 변신한 이후, 동물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강해졌다.[101] 이후에도 여전히 쏠쏠하게 활약하며 나중에 루드거에게 마력을 품은 곰과, 체셔 타이거,[102] 사슴 영수 세 마리의 이빨도 얻게 된다.[103][104]
그 후 드림랜드에서 내면에 봉인되어있던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나서 약간 민폐를 끼쳤지만, 그란데르에게
하지만 위악을 자처하며 대륙 전체를 선동한 위선자들과 싸워야 하는 입장 상, 루드거는 한스를 더욱 독촉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성국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정보부터 통제하기 위해 성국의 시민들과 성기사들과 사제들에게 결고한 성벽처럼 다져진 신앙심을 벽돌처럼 와르르 허물어뜨릴 본능적이고도 원초적인 공포를 심어서 성국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판단한 루드거가 제보당의 괴수의 힘을 사용하라고 강요한다. 이에 한스는 잠시 망설이지만, 짐이 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여지껏 간직한 제보당의 괴수의 힘을 사용한다. 자신의 내면에서 그 동안 철저하게 외면해왔던 자신의 트라우마이자 어린 시절의 악몽인 첫 친구가 되어준 어린 소녀를 만나 자신의 유약함을 깨달아 이제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며 꼭 안아주고 자신의 약한 면을 기꺼이 받아들이리라 결심하며, 한스는 제보당의 괴수의 힘마저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7위계 급의 괴물이 되어버렸다.[108] 그렇게 브레투스 전부를 장악해버린 한스는 제보당의 괴수의 힘을 사용하면서, 지금껏 얻은 온갖 짐승들과 영수들의 힘까지 모두 한꺼번에 사용해버리는 통상시의 루드거보다 훨씬 더 강력해진 명실상부 U.N. 오웬 최고 전력이 되었다.[109][110]
그 후 계속해서 크립티드 군세를 만들어내다가 한스를 잡으러 온 성기사단장 타리안에게 맞서 싸운다. 하지만 중도에 난입한 샤르톨로메 추기경에게 죽을 뻔했다가 고대저주학파장 크라바트 덕분에 살아남는다. 크라바트와 힘을 합쳐 타리안을 골로 보내지만, 힘을 다 써버린 탓에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나버리는 대형사고가 터지고 만다. 다행히
살레신 보스전이 마무리되고, 성전이 끝난 3년 후에는 한스 자신이 바라는 대로 황금색 융단처럼 펼쳐진 황금 밀밭이 있는 한적한 시골에 자리잡아 큰 저택에서 유유자적 살고 있다.
외전에서 세리단과 사귀게됐다고 하며 나중에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3.2. 세리단 아이언피트
성전이 끝난 3년 후에는 한스의 집(창고)에 얹혀살면서 매일같이 개조와 실패로 끝나는 폭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114]
3.3. 판토스
한데 쿤스트 경매장 사건 이후 할 게 없어 이래저래 가만히 있거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감을 도와준 게 전부였고 루드거가 날뛰는 것도 자제시킨 참이라 너무 따분하던 마당에 거리의 음식들, 그것도 주로 아이들이 건네준 초콜릿을 먹고 눈이 홀라당 뒤집어져 거리에 즐비한 이것저것 달콤한 것들을 잔뜩 먹고 중독된 끝에 살이 뒤룩뒤룩 쪄서 돼지가 되었다.[119] 그래도 전투력이 떨어진 건 아닌지 여전히 싸움은 잘하는 모양.[120] 거기다가 아직도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어서 본능에 휘말릴 때는 루드거가 직접 나서야 한다.[121]
엘프의 숲 내전 이후, 루터스와 맞붙은 것이 제대로 터닝 포인트가 되었는지, 원래도 이기기 힘들었던 판토스는 그야말로 소드 마스터의 경지이자 마법사로 치면 6위계 급을 뛰어넘은 수인족 최강의 괴물이 되었다. 루드거를 구하고 뜻을 함께하기 위해 성국에 쳐들어가서 그렇게나 많은 성기사들을 모조리 부숴버리고도 성국의 3대 기사단장 중 하나까지 압살해버릴 정도.[122] 이후 콜드스틸의 기사단장인 라인하르트를 가볍게 이기고 죽이려던 찰나에 등장한 스텔라 사이렌의 기사단장인 요한을 보며 입맛을 다진다.
기사단장 둘과 싸우다 지원하러 달려온 부관 2명도 더해 싸우지만 판토스는 끄덕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스가 정신을 잃고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나자 흥미가 바뀌어 제보당의 괴수를 맡으러 자리를 이탈한다.[123] 제보당의 괴수와 싸우다가 한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싸움을 멈추고 살레신으로 목표물을 변경한다.
살레신이 쓰러지고 성전이 끝난 3년 후에는 다시 북부 바다로 돌아갔다. 이전처럼 나룻배 하나를 타고 다니지는 않고, 무려 바다의 원소군주와 짱을 먹어 바다를 누빈다고(...).
3.4. 벨라루나 페타나
항상 방 안에서 연구만 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답지 않게 그래도 간부 이름값은 하는 전투력이 있다. 물론 벨라루나 본인의 육체적인 전투력은 전무하나 수제품으로 만든 약품과 식생물의 모종, 씨앗이 벨라루나의 전투력을 담당한다는 것이 문제.[132]
키메라 에피소드에서 크리스 베니모어와 썸을 타고 크리스는 상사병에 걸린 것처럼 벨레루나와 못 만나는 것에 초조해했다.[133] 이후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정말로 크리스와 약혼하고 결혼식까지 앞둔 상태가 되었다(!).[134][135]
여담으로 고기를 좋아하는 육식주의자다.[136]
3.5. 알렉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명목상의 이유고, 진짜 이유는 심하게 따돌림을 당해서였다고 한다. 알렉스는 평민임에도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을 갖추었기에 기사관에서 생활할 적 심하게도 따돌림을 당했다. 알렉스가 재적한 기사관은 제국 최고의 기사 양성소였는데, 문제는 세오른 아카데미보다도 귀족을 너무 심하게 편애했다.[140] 고작 평민인 알렉스가 귀족보다 월등히 뛰어난 재능에 노력까지 겹치니 동기 귀족들은 배알이 꼴렸던 것. 알렉스는 라이벌에서 소중한 연인이 된 엔야의 귀에 들어가게 않게하기 위해서라도 3년간 꿋꿋하게 버텼었다. 하지만 임명식을 얼마 두지 않은 날에 결국 귀족들이 엔야를 들먹이며 알렉스의 역린을 건드려버리고 말았고, 그 말에 빡돌아버린 알렉스는 이성을 놔버린 채 검을 들고 있던 동기들과 이를 말리려 했던 귀족편애 교관들까지 맨손으로 모조리 묵사발을 내버리고 불명예 퇴소 처리를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정보처리는 잘했는지 엔야의 귀에 따돌림당했다는 소식이 들어가지 않았다. 만약 엔야가 알았더라면 가문을 이용해서라도 알렉스를 도와주려 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귀족인 엔야가 자기 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조용히 나갔다고 한다.[141]
루드거가 말하길, 검술 쪽에서는 한 번 본 것을 베껴서 자신의 것으로 체득해 버리는 미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142] 황실 기사단장이자 대륙 최강의 검사인 루터스마저 기사단장이 될만한 재목인 알렉스의 자질을 높이 평가하였다. 심지어 루터스와 싸우고 패배한 알렉스가 병상에 누운 상태로 몇 번 시뮬레이션 돌리면 자기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이후 엘프 측 최강의 검사인 베레보른과 싸우며 그 실력은 더욱 성장하여 기사단장급 내지 그 이상으로 올랐다. 드림랜드에서는 판토스와 함께 니르바의 권속 하나를 손쉽게 순삭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소드 마스터 이상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강해졌으며, 녹산나의 꿈 안개를 막기 위해 보인 검술을 본 사람들은 루터스의 검술이 아니냐 말할 정도로 승화했다. 루드거를 구하기 위해 성국에 쳐들어갔을 때에도 판토스가 기사단장을 처리하는 사이에 알렉스는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실험체들을 맡았는데, 이 실험체들은 하나하나가 기본 4~5위계 급인데도 별 무리도 안 하고 상처 없이 막아낼 정도로 엄청나게 강해졌다.
하지만 사실 알렉스에게 이런 재능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재능이 있기는 했지만 새싹과 나무 차이로 극심했던 것. 알렉스가 기사관을 나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데, 평민이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들 귀족 계층이 계속 찍어누르고, 귀족들에게는 가문에 하나씩 내려오는 비전 검술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평민은 그런 걸 배우기는커녕 관전해볼 기회마저 없으니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현실을 포기했던 것이었다.[143] 그러나 루드거가 자신과 함께 하자며 알렉스의 아픔을 이해하고 검을 다시 쥐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어떻게든 루드거에게 도움이 되고자 광기어린 집착과 집착으로 빚어진 무한에 가까운 노력과 복기를 거듭한 결과, 재능의 크기를 새싹에서 나무로 키워내는데 성공한 거라고 한다.[144]
성국 장악 후에는 판토스와 갈라져서 검문도시에서 대기하다가 뒤치기를 암약하는 나이트크롤러 기사단과 대결하게 되었다. 테리나의 비전 검술을 모조리 베껴내고 승리를 거머쥐려던 찰나에 개입한 추기경 중 하나의 세뇌로 엔야를 포함한 기사단원들과 2차전으로 돌입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엔야를 죽일 수 없었기에 스스로 싸움을 포기하고 엔야에게 관통상을 허가한다. 엔야의 손에 죽으려던 차에 테리나가 성국을 배신함으로서 구사일생하고, 세뇌가 풀리고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엔야의 품에서 눈을 감는데,[145] 다행히도 그 자리에 나타난 리네와 제사장 자매들 덕분에 살아남는다.
이후 살레신마저 쓰러지고 성전이 종료되고 3년 후에는 루터스의 제자라고 공식적으로 임명받았으며[146] 엔야와 오해를 풀고 다시 커플이 되다못해 결혼까지 성공했다.[147] 3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한 아들까지 득남했으며, 루터스의 추천을 받아 본인이 쫒겨났던 노블나이츠 사관학교 교관으로 재입성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조직 내에서 판토스처럼 많이 먹는 대식가이며,[148] 오러의 색깔은 잿빛이라고 한다. 또 전용 무기인 글라우디스 아츠는 알렉스의 의념에 따라 어떠한 검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카피얼로, 알렉스의 재능에 딱 알맞는 무기다.
3.6. 아르파
드림랜드에 빠졌다가 녹산나가 자아낸 꿈이 영혼과 동기화되어 버려서 인간이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루드거를 다시 선생님이라 부르는 중. 그리고 이것이 완벽한 트리거이자 축복이 되어 아르파 역시 강해질 수 있었다. 본디 오토마톤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자율기동 인형이지만, 아르파는 인간의 영혼이 그대로 전이된 세상에 단 둘뿐인 오토마톤이다. 그렇기 때문에 드림랜드에서 자신의 자아를 제대로 확립한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력과 검술을 사용할 수 있는 오러를 다룰 수 있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넘어선 6위계와 동급내지 그 이상가는 강자로서 다시금 태어날 수 있었다.
더욱이나 오토마톤의 완전 기억 능력과 완전 복제 능력이 있어서 아르파는 그동안 서적으로 봐왔던 이론상의 마법과 검술, 그리고 루드거를 따라갔던 신비의 밤에서 직접 보고 들은 마법을 복기하여 기본 4위계 이상가는 마법사가 되었다. 당시 루드거 일행과 함께 했던 6위계 현자의 마법으로 빅터가 만든 걸작을 박살 냄으로써 자신과 여동생을 오토마톤 실험의 희생양으로 삼을 수밖에 없도록 기술력을 제공한 복수의 대상에게 원수를 갚는 데 성공한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기억을 되찾은 베티와 함께 한스의 집에서 식객으로 머무르고 있다.
3.7. 비올레타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한스와 함께 루드거에 대한 충성심이 깊다. 본디 비올레타 역시 태생이 한스처럼 사회 최하층민인 빈민가의 사람들처럼 불행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따라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작은 욕망마저 품는 것이 금지되었고, 그저 개같이 일하며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것만이 살 길이었다.[160] 하지만 비올레타는 그것이 죽도록 싫었기에 저와 같은 처지의 여성들을 모아 [검은 장미의 여인들]의 리더가 되었던 것이었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도우며 사는 것이 약간의 보람을 줄 지언정 오히려 자신을 나락을 처박을 외통수라는 것을 알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등장한 구세주가 바로 루드거였으며, 그 동안 힘겹게 살아온 인생을 보답받기라도 하듯 루드거는 빈민가를 일으켜세워주었다. 이런 루드거를 비올레타로서는 어찌 배신할 수 있을까, 당연히 성전이 터졌을 때에도 자매들과 다른 조직들에게 뒷일을 맡기고 U.N. 오웬의 메리 포핀스로서 참전한 것이었다.
그리고 성전 당시, 비올레타 본인도 하나같이 막강한 전력축인 조직원들에 비견되기 위해 대악마 수르나에게서 제안을 받아 루드거를 돕는다는 일념으로 받아들였다. 수르나가 행한 제안은 비올레타의 몸에 마법을 거는 것. 그리고 그 마법은 비올레타의 바람 속성 원소를 제외한 다른 속성 원소를 모조리 봉인해버린다는 마법이었다.[161] 수르나에게서 봉인 마법을 받아 바람 속성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된 비올레타는 원래도 바람 마법에 재능이 출중했던 지라 비에라노의 어시스트를 받아 공색의 마법사를 모방한 6위계 마법사로 거듭났고, 그 이후에도 차근차근 바람을 다루는데 익숙해지다 보니 진정한 공색의 자리를 차지할 수준이 되어[162] 세디나와 힘을 합쳐 성국을 저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제사장 아니샤와 렘리아와 싸우면서 똥줄이 타서 1초라도 빨리 공색의 마법사가 되어야 한다고 본능에 이성을 맡기는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바람의 소리, 의지, 주변에 만연한 모든 것을 느끼면서 진정한 공색의 마법사로 각성하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163] 그걸 넘어서 세상 모든 공기를 다룰 수 있는 공색의 마법사의 등장 자체가 마왕군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없는 쾌재였지만,[164] 같은 색의 마법사인 청색의 마리아스가 개입함으로써 비에라노와 함께 잠시 얼어붙게 된다.[165]
이후 마리아스가 빙결을 해제해준 건지 자력으로 나온 건지는 몰라도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초대 오너인 루드거의 뒤를 이어 로열 스트리트의 2대 오너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무려 레더벨크의 시장 자리까지 거머쥐어 U.N. 오웬의 멤버 중에서는 가장 성공하고 출세한 인물이 되었다.
3.8. 세디나 플란테
항목 참조4. 레더벨크의 뒷골목 → 로열 스트리트
새로운 거점과 조직을 만들 필요가 있었던 루드거가 레더벨크의 뒷골목을 주름잡던 조직의 리더들을 회유하고 섭외하여, 루드거가 돈을 대주는 '올리버'라는 가명의 새로운 후원자이자 오너가 되어주는 조건으로 지구의 현대 사업들을 토대로 하여금 로열 스트리트라 이름을 변경하고 제국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166]루드거가 직접 박살낸 적사회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부 다 루드거의 사람들이며[167] 사실상 로열 스트리트 전체가 U.N. 오웬의 본거지라 봐도 무방하다.[168] 로열 스트리트의 뒷배를 알아보려는 기업의 사람들은 깊이 파고들려 했다가 전부 다 독이 든 음식을 먹거나 기절당하고 흐르는 강가에 버려지는 등 실종처리되어 행방이 묘연해진다.[169]
인근의 세오른 아카데미의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인기나 평판이 아주 좋아 관광 및 쇼핑으로 자주 나온다고 한다.
- 적사회
- 두트리
적사회의 두목으로 벨보트와 거래를 트고 있었다. 능력 자체는 괜찮은 모양인지 준기사급 전력 여럿을 고용하고 조직원 숫자가 수백이 넘는 조직을 잘도 굴리고 있었으나, 벨보트가 사망하면서 입지에 흔들림이 생기자 술로 울화통을 달래면서 하루하루를 낭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스스로를 모리아티라고 밝힌 루드거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하자 처음에는 의심하면서도 좋은 기회라고 보고 화색을 띄웠으나, 사실 루드거의 목적은 적사회의 소멸이었던 탓에 그 자리에서 다른 적사회 멤버들과 함께 도륙당했다.
능력과는 별개로 인망은 별로였던 모양인지, 웹툰판에서는 잘렸지만 원작에서는 그의 호위를 맡던 준기사가 두트리를 루드거에게 팔아먹을 각을 보고 있었다.
- 키르쿠스
빈민가를 주무르던 네 조직 중 하나. 루드거가 알려준 사업을 토대로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다.[170]
* 피니언
키르쿠스의 리더. 왜소증을 앓고 있다. 서커스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루드거가 알려준 사업안을 읽고서 뮤지컬을 지휘하는 단장이 되었다.
키르쿠스의 리더. 왜소증을 앓고 있다. 서커스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루드거가 알려준 사업안을 읽고서 뮤지컬을 지휘하는 단장이 되었다.
- 검은 장미의 여인들
10~30대 여자들로 이루어진 여자들의 단체로 루드거의 제안을 승낙하여 자신들이 그토록 꿈 꿔온 의복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171] 《하우스 오브 베르디》라는 이름의 의복점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귀족들 사이의 입소문이 타고 퍼져 로열 스트리트에서 가장 유명한 의복점이 되어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한다.[172] - 비올레타
검은 장미의 여인들의 리더. 상단의 U.N. 오웬 항목 참고.
- 올드키즈
노인(Old)과 어린아이(Kid)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뒷골목에서 비올레타가 이끄는 검은 장미의 여인들 이상으로 놀라운 정보 습득력을 보여주는 단체다. 루드거가 알려준 사업으로 로열 스트리트의 짤짤한 정보통과 무명 작가들의 단편 소설이나 만화 등등을 나르는 잡지를 인화하여 퍼뜨리는 출판사 역할을 맡게 되었다.[173]
* 마스텔라
올드키즈의 리더 중 한 명으로, 금발의 어린 소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쪽이다. 루드거가 알려준 잡지를 인쇄하여 로열 스트리트로 탈바꿈한 뒷골목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정보력이 상당하여 루드거가 원하는 정보를 얻어다 주기도 한다. 아직은 어린 소녀이기에 감수성이 풍부하며, 실버 선에게 습격당하자 이제야 겨우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무슨 죄냐며 울부짖기도 했다.
* 데온
올드키즈의 리더 중 한 명으로, 백발의 노인.
올드키즈의 리더 중 한 명으로, 금발의 어린 소녀. 주도권을 잡고 있는 쪽이다. 루드거가 알려준 잡지를 인쇄하여 로열 스트리트로 탈바꿈한 뒷골목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정보력이 상당하여 루드거가 원하는 정보를 얻어다 주기도 한다. 아직은 어린 소녀이기에 감수성이 풍부하며, 실버 선에게 습격당하자 이제야 겨우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되는 것이 무슨 죄냐며 울부짖기도 했다.
* 데온
올드키즈의 리더 중 한 명으로, 백발의 노인.
- 실버 선(Silver Sun)
적사회보다 이전에 빈민가를 주름잡던 세력이자 적사회의 배후 세력. 애초에 적사회는 실버 선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간 뒤에 그 뒷 자리를 두트리한테 던져줘서 만든 조직에 불과하다. 즉, 실버 선은 본편 시점에서는 특이하게도 음지가 아닌 양지에서 활동하는 범죄 세력이다. 이는 합법적인 불법이라는 (루드거가 장사방식으로서 주로 이용하는) 모순을 저지르기에 도시에서 묵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의 단장인 테리나도 나라의 뒷돈을 먹고 사는 이들이라 경멸하며 어떻게 처벌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양지로 나간 뒤에도 적사회를 통해 뒷골목에 영향력은 버젓이 행사하고 있었으며, 전력도 기껏해야 준 기사급들만 몇 명 정도였던 적사회와는 달리 기사급 전력을 수십 명 가량이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루드거측의 올드키즈를 건드린 대가로 루드거에게 궤멸당한다. - 카를로네
실버 선의 보스이자 리더로 루드거가 오기 이전 빈민가를 지배하던 악의 수장.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흘러들어와 거리를 혁신적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적사회까지 몰살시켜버린 루드거의 존재를 마땅치 않게 여겨 적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가진 재산과 명성을 압수하여 더 높은 곳으로 올려가려는 흉계를 꾸몄으나, 이 과정에서 그냥 겁 좀 주려고 건드린 올드키즈가 다치는 모습을 본 루드거의 역린을 건드렸고,[174] 그 빈민가 놈들을 인질 삼으라고 보냈던 이백명에 달하던 실버 선의 조직원들이 모두 루드거의 명령을 받은 U.N. 오웬 멤버 다섯 명에게 전멸해버렸다.[175]
허나, 본인은 그 사실을 전해들을 새도 없이, 본진으로 쳐들어온 루드거와 마주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조직이 가진 전력을 자랑하면서 '너 같이 제 잘난 맛에 사는 놈이 무력함을 깨닫고 절망하는 표정을 보는 게 정말 기분 좋다!'고 낄낄거리며 루드거를 비웃었으나, 이를 들은 루드거는 퉁명스러운 반응을 내비치고는 그 자리에서 카를로네와 카를로네와 부하들을 제물로 삼아서 강신술로 고대의 신을 불러내 버린다. 그제야 카를로네는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살려달라며 절규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더군다나 이 때 루드거가 소환한 신은 인류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육신을 잃어버렸음에도 인간의 것처럼 모방하다 못해 구성해버리는 여신이었는데[176], 그녀는 인간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이 선의만으로 그들 모두를 끌어안는 신이라, 그녀에게 제물로 바쳐지면 영원히 죽을 수가 없다. 그 결과, 그와 그의 부하들은 공포로 비명을 지르면서 산 채로 끌려가 흡수되어 영원히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되었다.[177]
허나, 본인은 그 사실을 전해들을 새도 없이, 본진으로 쳐들어온 루드거와 마주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조직이 가진 전력을 자랑하면서 '너 같이 제 잘난 맛에 사는 놈이 무력함을 깨닫고 절망하는 표정을 보는 게 정말 기분 좋다!'고 낄낄거리며 루드거를 비웃었으나, 이를 들은 루드거는 퉁명스러운 반응을 내비치고는 그 자리에서 카를로네와 카를로네와 부하들을 제물로 삼아서 강신술로 고대의 신을 불러내 버린다. 그제야 카를로네는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살려달라며 절규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더군다나 이 때 루드거가 소환한 신은 인류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육신을 잃어버렸음에도 인간의 것처럼 모방하다 못해 구성해버리는 여신이었는데[176], 그녀는 인간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이 선의만으로 그들 모두를 끌어안는 신이라, 그녀에게 제물로 바쳐지면 영원히 죽을 수가 없다. 그 결과, 그와 그의 부하들은 공포로 비명을 지르면서 산 채로 끌려가 흡수되어 영원히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되었다.[177]
5. 엑실리온 제국
5.1. 황실
5.1.1. 아일린 폰 엑실리온
엑실리온 제국의 제1황녀. 에렌디르의 언니이자 이벨론의 누나.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황제 후보로 떠오르는 거물이며[178] 7년 전 과거 20살 무렵의 루드거가 아일린의 비수 '잭 더 리퍼'로 활동한 전적이 있었다. 루드거는 아일린의 곁을 떠났지만, 아일린은 집착 어린 광기를 멈추지 못하고 자신의 입지를 보다 더욱 완벽하게 다지기 위해 루드거를 자신의 휘하로 거두려고 혈안을 들이고 있다.[179][180] 이런 탓에 소문이 과장되어서 아일린을 건드리면 그녀의 그림자가 쥐도 새도 모르게 숙청할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도 돌 정도다. 웹툰에서 에렌디르를 본 루드거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외모는 에렌디르와 닮은 듯하다.[181]이후로는 루드거와 내통하며 간간히 그에게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알음알음 찾아가 정보를 교환하는 식으로 등장하는 식으로 비중이 적었지만, 성전이 터지며 가족을 위해 가족을 배신하는 척한 이벨론의 진심을 확인하며, 지금은 성전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살레신의 눈을 속이고, 때가 왔다 싶으면 성국의 뒤를 칠 한 방을 준비하기로 한다.[182]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 황제인 아버지에게서 자리를 승계받아 여제가 되었으며 루드거를 구조하려는 리네의 계획에 동참하였다. 그런데 루드거를 구출해오자마자 대뜸 체포하더니 어디론가 데려갔다.[183]
5.1.2. 이벨론 폰 엑실리온
엑실리온 제국의 제2황자이자 아일린의 남동생이며 에렌디르의 오빠. 자기 스스로 황위 계승 자격을 내려놓은 괴짜. 항간의 풍문에 의하면 아일린에 비해 마음이 여리고 정치적인 면모가 약하다고 하며, 그림이나 음악 같은 문화와 예술에 심취하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벨론을 직접 본 루드거는 자기처럼 속에 괴물을 품고 있는 힘숨찐이라고 보았으며, 바사라가 소멸되고 나서 진행된 작위식이 진행되는 동안 루드거는 이벨론을 주시하였다.[184]이후 그란데르 토벌전 사태가 터지고 성국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한다. 루드거가 이벨론의 내면을 제대로 보았듯이 재등장하자마자 바로 본색을 드러내 반역을 저지르며,[185] 브레투스의 성황 살레신의 조력을 얻어서 제국 전체에 정신 지배를 걸어서 자신의 발 밑에 두려는 흉계를 꾸며 당장 먼저 걸림돌이 될 아일린과 파시우스의 정신을 조종해 영혼이 빈 껍데기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전부 다 속임수. 살레신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힘숨찐을 연기하며 황제가 되고자 하는 거짓된 욕망을 보여줌으로서 살레신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안심시켰고,[186] 실제로 살레신이 떠나가자마자 이벨론은 아일린과 파시우스에게 걸었던 세뇌를 해제했다. 하지만 아일린을 속여야 살레신도 속일 수 있었기에 이벨론은 양쪽에 발을 걸친 이중 스파이로 움직였다. 본인은 야욕이 있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가족을 보살피는 유약한 사람이 되는 게 훨씬 좋다며, 아일린에게 다시 황제의 직위를 넘겨주며 아일린과 함께 살레신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계획한다.[187]
5.2. 기사단
5.2.1. 나이트크롤러
제국의 악몽이라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은 보안국 기사단. 특히 당대의 보안국장이자 호국경인 테리나가 있어서 그 악명과 위세는 더더욱 높아졌다. 북부 산맥의 콜드스틸이나 남부 해안의 스텔라 사이렌에 비해서 각개전투가 부족하지만, 그 대신 이들은 협동이 가장 큰 장점으로 발동한다. 시계 톱니바퀴가 움직이듯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알렉스가 힘에서는 밀리지 않아도 생각보다 난항을 겪었다.[188]- 테리나 라이언하울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의 단장이자 마스터급의 뛰어난 여검사로 '호국경'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 호국경은 영국의 왕족이 아닌 섭정을 의미하지만 문자 그대로 직역해 나라를 수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 인물이라는 뜻에서 부여받은 이름으로 보인다.[189] 과거 루드거가 '아르센 뤼팽'으로서 물건을 훔치고 다닐 때 번번이 그를 쫓았던 기사이다. 제임스 모리아티나 잭 더 리퍼, 헬싱, 마키아밸리 등의 신분과는 달리 뤼팽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실드의 여지 없는 도둑이 맞기에, 루드거는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190] 잘 넘기며 테리나를 항상 경계한다.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검을 2개로 사용하는 쌍검사지만, 이는 자신의 글라우디스 아츠를 사용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가문 비전 검술인 진짜 실력은 엄청난 크기의 대검을 다루는 스타일이다.[191] 하지만 본인은 본인 가문 검술일 텐데도 쓰기 싫다며 꺼린다.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검을 2개로 사용하는 쌍검사지만, 이는 자신의 글라우디스 아츠를 사용하기 싫어서 그런 것이다. 가문 비전 검술인 진짜 실력은 엄청난 크기의 대검을 다루는 스타일이다.[191] 하지만 본인은 본인 가문 검술일 텐데도 쓰기 싫다며 꺼린다.
- 로이드
테리나의 부관이자 엔야의 사수이자 선배. 테리나의 지시를 따르며 늑대인간 사건으로 루드거를 조사하러 왔을 때 결벽증이 있는 사람임을 들켜 루드거가 테리나의 수사망에서 빠져나갈 기회를 줘버렸다.[192]
- 엔야 조이너스
테리나의 부관이자 로이드의 후배. 과거 기사단의 동기인 알렉스와 연인사이였지만 알렉스가 신분의 차이를 넘지 못하고 그만 바람을 피운 것처럼 연기하여 자진해서 엔야에게서 떨어지고 기사단에서도 스스로 퇴출했다. 높은 잠재력과 가문 특유의 검술을 토대로 하여금 빠르게 승진하여 테리나의 부관이 되었으며, 테리나의 명령으로 세오른 아카데미와 가까운 곳인 쿤스트 경매장에서 잠입근무할 때 알렉스와 맞붙었으나 엔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던 알렉스에게 상처 하나 못 내고 도주를 허용해 주고 말았다.
5.2.2. 콜드스틸
제국의 북부에 유타 왕국과 맞닿은 경계선인 아레트 산맥의 치안을 책임지는 기사단. 북부 설산을 통해 넘나드는 범죄자가 있는 환경 상 이들은 4대 기사단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개별 전투력을 지녔다. 직접 험난한 설산을 매일같이 제집처럼 뛰어다녀야 하는 특성 상 체력도 가장 좋고, 전투 방식도 투박하지만 섬세하다.- 라인하르트 킴벨
베로니카의 상관이며 콜드스틸 기사단의 마스터급 단장이다. 외형은 백발에 어린 소년같은 외형을 하고 있으며, 세상 만사가 다 귀찮다는 엄청난 게으름뱅이다. 상관인 루터스의 말마저도 마저못해 복종할 정도. 하지만 실력은 진짜배기라 나머지 기사단장들과 합을 겨룰 정도다. 부관인 베로니카처럼 얼음 속성 오러를 다룰 줄 알아 눈보라를 다루는 경지의 소드 마스터다.
- 베로니카 드빌레
제국 북부 아레트 산맥 산악지대를 담당하는 콜드스틸 기사단 부단장. 3대 공작 가문인 카다투샨의 가신 드빌레 가문을 대표한다.
과거 루모스 가문의 가신이었던 드빌레 가문은 대략 100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카다투샨 가문으로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루모스 가문의 상징인 독수리를 사용하고 다녔고 베로니카 또한 독수리를 상징하는 휘장을 차고 다닌다고 엘리사가 언급한다.
과거 루모스 가문의 가신이었던 드빌레 가문은 대략 100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카다투샨 가문으로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루모스 가문의 상징인 독수리를 사용하고 다녔고 베로니카 또한 독수리를 상징하는 휘장을 차고 다닌다고 엘리사가 언급한다.
5.2.3. 스텔라 사이렌
제국의 남부 해안 경계선 지대를 관할을 책임지는 기사단. 바다 위에서 전투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보니 해안가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놀라운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사단이다.- 요한 오케아스
제국의 해양을 수호하는 스텔라 사이렌 기사단의 마스터급 단장이다. 상술한 라인하르트가 엄청난 게으름뱅이라면, 이쪽은 극도의 나르시시스트이며 자기애의 화신이다. 때문에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데에 집중하며 대부분의 일은 전부 다 부관이 처리한다. 자신의 미를 뽐내겠답시며 어지간해서는 옷도 입고 다니지 않는 노출증 환자이며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도 엄청난 느끼남이라 180º 반대 성향인 같은 기사단장인 테리나는 항상 아니꼽게 여긴다.[193] 다만 마스터급 실력은 확실하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물 속성 오러를 다룰 수 있어서 오러를 유사 바다처럼 만들어버리는 일종의 영역 스킬을 사용해서 싸우는 스타일이라고 한다.그치만 상대가 파도 타면서 고래잡이를 했던 판토스라 망했다...
- 도이라 아미론
요한의 부관이며 스텔라 사이렌 기사단의 부단장. 항상 요한을 대신해 일을 처리하며 기사단장인 요한을 상대로 현실오빠 대하듯이 막대하는 몇 안되는 강심장. 테리나를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바로 요한의 추태에 대한 사과였다.
5.2.4. 로열가드
제국의 중심부, 수도의 치안과 황실의 안전을 전적으로 할당받아 책임지는 영광의 기사단. 황실을 수호해야 하는 기사단이니 만큼 전투력은 4대 기사단 중에서도 최고봉. 특히 그 수장으로 있는 대륙제일검 루터스와 다음가는 소드마스터이자 아일린 황녀의 2번째 비수인 파시우스가 있어서 위세가 높다.- 파시우스
황실의 주요 인사를 지키는 로열가드의 일원임과 동시에 루드거의 뒤를 이은 1황녀의 2대 비수, 그림자인 '잭 더 리퍼'이자[194] 마스터급 4대 기사단장 중 하나이다.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몇 안 되는 자들 중 한 명으로 상당한 수준의 강자이기는 하나, 정작 싸우는 방식을 보면 기사보다는 암살자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세계수 사건 때는 챕터 보스가 뭐 이런 놈이 다 있냐며 황당해 하기도 했다.
성전이 끝난 3년 후에도 여전히 여제로 올라선 아일린의 호위기사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루터스 워도트
황실의 기사단장이자 대륙 제일가는 검사이자 제국의 4대 기사단장들을 지휘하는 최고 상관. 강해진 판토스와 알렉스가 동시에 덤벼도 이길 수 없는 상대이며, 영수로 변신한 한스가 뿔에 마력을 담아 전력으로 들이박아도 살아남는 미친 신체능력의 소유자. 심지어는 마스터급 경지에 있는 4대 기사단장들과 1:4로 싸워도 압도적이면서도 여유롭게 이긴다. 루드거의 정체를 의심하여 그를 경계하고 있다.[195]
그 의심을 직접 풀고자 하여 본인이 직접 레더벨크의 로열 스트리트까지 행차하고,[196] U.N. 오웬을 건드리지 말라는 아일린의 경고에도 직접 뒷골목까지 들어가서 판토스와 맞붙었다. 뒤이어 소동을 느끼고 달려온 알렉스가 자신의 공격을 보고 베껴버리자, 제자로 거둘만한 인재가 있다는 것에 눈을 빛낸다. 하지만 알렉스가 완고하게 거절하자 이에 노여워하며[197] 제국의 위협이 될 싹을 잘라버리겠다며 두 사람을 죽기 직전의 상태로 만들었다. 뒤늦게 달려온 루드거와 한스를 보고 루드거의 실력과 마음을 확인하고는 아직은 적이 아니라 판단해 물러난다.
이후 기사단장들의 실력을 확인하고[198] 아일린에게서 엘프 왕국에서 전쟁을 벌일 것 같다는 첩보를 접하고 먼저 선발대로 엘프의 숲에 도착해 내전이 일어나 난장판이 되어버린 엘프의 숲으로 진입한다. 숲에 들어가 은사인 암벨라와 만나고 전쟁에 참여해 벤트민을 쓰러트리는 데 일조한다. 전쟁이 끝나고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세계수를 해치면 안 된다는 세디나의 경고에 여장부의 기백을 느껴 호탕하게 웃더니 그대로 제국으로 귀환했다.
이후 클린턴과 함께 그란데르를 알현하지만, 본인은 따라가길 거절한 건지 토벌전에서 빠졌다. 직후 성전이 터지자 성국 관계자들의 집중 감시를 받으며 성전에 참여하고, 분노를 억누르며 성국이 바라는대로 거하게 움직이며 한스의 최정예 융합 크립티드와 싸운다.[199] 그러나 루터스의 이상행위를 알아차린 성국은 기사들과 마법사들을 세뇌시켜 루터스를 척살하려 했고, 암약하려고 시간 끄는 걸 들킨 루터스도 본색을 드러내 자신을 척살하려는 성국을 모조리 도륙낸다.[200]
성전이 끝나고 3년 사이에 노블나이츠 사관학교의 비리와 부패를 완전히 척결해 그동안 고이다 못해 썩은내가 나게 한 귀족들의 체계를 완전히 싹 다 갈아엎어버렸다고 한다. 그 후에 루터스의 추천을 받고 4대 기사단장 이상가는 루터스와 함께 제국 최고의 쌍두마차 기사이자 정식 제자가 된 알렉스가 교관이 되었다.
테리나의 말에 의하면 본인이 마음에 들었다 싶으면 뭔가를 보여줘 그것을 보고 뭔가를 느끼고 움직이라는 무언의 시련을 내려준다고 한다.[201]
5.3. 제국 마법사
- 클린턴 로트쉴드
제국 소속 유일한 7위계 마법사이자 연구원이며, 대륙 전체를 뒤져도 몇 없는 7위계 대마법사. 같은 급의 루터스와는 나이가 비슷해 서로 농담 따먹는 사이로 친밀하다. 첫 등장은 루드거의 아케인 체임버 발표회 날에 참석했지만 중립을 고수하며 자리를 지켰다. 그다음은 드림랜드 사건 당시에 니르바의 꿈 모래를 막으며 등장. 그 직후에 그란데르 토벌전에 가담하라며 종용하는 파트라치오의 꼬임에 넘어가주는 척하면서 그란데르를 알현했다. 하지만 성국의 촌극에 놀아나고 싶지는 않았고, 유일무이한 8위계 마법사에게 우행을 저지르고 싶지는 않아서 도망 치려고 했다. 그때 저 멀리서 걸어오는 루드거를 보고 루드거가 대놓고 신력을 흘리면서 걸어오자 경악하지만, 루드거는 클린턴이 도망 치려고 했던 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그란데르를 구출하러 갔다.
그것으로 성국의 추악한 만행을 알 수 있었기에 루드거에게 고마워하며 아일린의 명령에 따라 성전에 참전해 성국 뒤치기를 준비한다. 이후 성전이 터지고 죽자고 싸우던 엘리사와 캐롤라인의 현장에 난입해 둘의 싸움을 멈추게 하고 슬슬 성국 뒤치기를 시작한다.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 리네가 가지고 온 매직 레코드를 보고 루드거를 구할 수 있음을 알려 3년에 걸친 허수공간으로 향하는 게이트 열기 계획에 동참했다.
- 만델리나
에이단에게 반마법을 가르쳐 준 스승이자 과거 쿠데타 건으로 루드거와 악연이 생긴 마법사.[202] 루드거에 의해 세력이 반파된 후 떠돌다가 아일린이 만델리나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직접 스카우트를 해서 아일린의 직속 비밀 정보부 소속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마법의 사용자인 데다가 무력도 상당해서 세계수의 뿌리를 해킹할 벨라루나를 호위할 병력으로 붙여주기도 했다.
5.4. 제국 귀족
5.4.1. 루모스 공작 가
그 후 공작 가에 수치와 모멸을 안겨준 루드거에게 아득바득 복수의 기회를 품고 있었지만 교단을 추종하는 가문의 특성상 함부로 나서기가 어려웠었다.[204] 그러다가 바사라 사건 때문에 입지가 강해졌고, 그 이후에 또 니르바의 깽판으로 3대 공작 가 중에서 가장 강력한 입지를 얻게 되어 루드거에게 복수하려고 그란데르 토벌에 가담해 가문의 주요 병력을 죄다 지원했다.
하지만 진정한 힘을 해방한 루드거가 신들의 힘을 빌리기 시작하면서 루드거를 죽이려는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급변하고, 가문에서 보낸 기사단장의 견장에 달린 아티팩트로 상황을 보다가 루드거가 분신을 만들어서 플로라를 구출하고 나타나 가문의 입지가 완전히 사라지고,[205] 그렇게나 경멸하고 깔보던 플로라가 차기가주로 세워짐으로서 지금까지의 루모스 가문은 사실상 멸문하게 되었다.[206]
플로라가 가문을 대부분 자신의 것으로 점령하고 아일린 1황녀와의 협상을 통해 대대적으로 개편해내는 데 성공했다. 플로라를 억압한 나머지 가족들은 혈육의 정이라도 있다는 명목으로 24시간 감시로 지켜보기 위해 가택 연금으로 끝내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207] 이후 브레투스가 멸국하면서 케이든이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끈마저 불타 사라지게 되었기에 이제 루모스 가문은 완전히 플로라의 수중으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성전이 끝나고 정식으로 가주직을 계승한 플로라의 기분만 살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 케이든 루모스
플로라의 생물학적 친아버지이자 루모스 공작 가의 가주지만 정작 가문을 말아먹은 인물. 이후 성국을 도와 반역을 일으켰지만, 루드거와 플로라에게 막힌다.[208]
- 카말 루모스
플로라의 생물학적 오빠이자 루모스 공작 가의 차기 가주인 계승자였지만 케이든과 반역에 가담한다.
- 플로라 루모스
루모스 가문의 사생아이자 버려진 공녀.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 참고. 3년이 지나 (新) 루모스 공작으로 올라섰다.
- 카트리나 루모스
플로라의 생물학적 여동생이자 루모스 공작 가의 공녀. 플로라를 무시하며 세오른에 수석입학을 하겠다고 루드거에게 마법술식을 펼치지만 오히려 루드거에게 신랄한 평가만 들었다.[209]
5.4.2. 울부르크 공작가
프로이덴이 소속된 제국의 3대 공작가로 늑대를 상징하는 울부르크 공작가. 알려진 사실은 별 거 없으며 프로이덴이 가주인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틈틈히 루모스 공작가와 협업을 맺으려 플로라와 프로이덴을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한다.[210] 다만 가주인 다비드의 성격을 생각하면 휘하 귀족들이 뭐라고 자꾸 씨부려대니 짜증나서 어쩔 수 없이 내보내는 수준이다. 늑대를 상징하는 가문답게 늑대 영수가 가문을 지켜주고 있다.- 다비드 울부르크
프로이덴의 아버지이자 울부르크 공작가의 가주. 세간에는 프로이덴과는 사이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프로이덴을 너무나 사랑하는 팔불출이다. 루모스 공작가의 가주인 케이든과는 완벽한 안티테제를 보여주는 가치관의 소유자로, 프로이덴이 좋아하는 리네의 사정도 대강 알고 있기 때문에 리네를 구하기 위한 프로이덴의 사랑을 눈치채고 바로 자기 소유의 영수를 빌려줄 정도로 아끼고 있다.
- 프로이덴 울부르크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의 학생 문단 참고.
5.4.3. 카다투샨 공작가
제국의 3대 공작가로 산양을 상징하는 카다투샨 공작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음흉한 가문이며 겉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며 안에 든 단물을 쪽쪽 다 빨아먹는 것처럼 보인다. 루모스 공작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루모스 공작가와 척을 진 루드거와 친밀하게 지내려 하고 있다.[211]- 해이벡 카다투샨
카다투샨 공작가의 가주로 속이 음흉한 노인. 루모스 공작가를 경멸하고 있어서 플로라를 도와주려는 루드거를 재밌게 보며[212] 지원해주고 있다.[213] 또한, 테리나 이전의 전직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의 단장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손녀랑 아들이 있다고 한다.
5.4.4. 로쉔 백작가
상단을 이끌던 단주가 천재적이자 획기적인 상업 센스를 활용하여 일개 상단에서 순식간에 황실에서 성을 부여받은 백작가까지 끌어올린 자수성가의 산증인이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가문이다.- 세디나 로쉔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 학생 문단 참고.
- 월터 로쉔
세디나의 아버지이자 엘라의 남편. 땅바닥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로쉔 백작가를 만들어낸 천재적인 장사 수완과 재능을 가진 사내. 고작 작은 상단을 이끌던 평민이 반백년도 걸리지 않아 백작의 자리에 앉았다. 엘라와 만나 사랑에 빠져 그녀가 엘프임을 알고도 함께하자 약속하여 서로 사랑하였다. 당연히 둘 사이에서 태어난 세디나도 사랑하였으나, 엘라가 엘프 측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하며 세디나를 지켜달라 유언을 남기자 그것에 목매여 광적으로 세디나를 지키기 위해 사생아라 단정지으며 일부러 세디나를 모질게 내치며 최소한의 지원만 해주었다. 엘라가 사망하고 나서 그녀가 가꾸던 화원을 본인의 손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가꾸며 엘라를 그리워하고 있다.
루드거의 뒷조사를 했기에 루드거를 신뢰하지는 못하겠지만 루드거를 신뢰하는 세디나를 믿어보겠다며 어떤 지원이든 다 해줄테니까 부디 세디나를 구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이다.[214] 후에 루드거가 무사히 세디나를 구출해오자 그동안 세디나가 힘들었던 심경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고, 루드거가 진행하는 로열 스트리트 사업에 대규모로 후원해주었다.[215]
- 엘라 로쉔
세디나의 어머니이자 월터의 아내. 본래 이름은 엘라 플란테. 500년 전 자리를 빼앗기고 축출당한 플란테 가문의 마지막 가주다. 세계수의 통제권을 가지기 위해 엘라를 뼛속까지 이용해 먹으려던[216] 다른 엘프 가문을 피해 숲 바깥으로 나가려 했으며, 7개의 최고 귀족 중 하나인 버크 가문의 조력을 받아 세계수의 핵심 코드를 내빼서[217] 숲 바깥으로 나가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가게 되었다.[218] 숲 바깥으로 떠나기 전에 버크 가문의 장로인 암벨라에게 훗날 태어날 자신의 아이의 이름을 지어달라 부탁하고, 이에 암벨라는 훗날 태어날 딸아이의 이름을 세디나라고 지어주었다.
그렇게 몇백 년 동안 인간세상을 배회하다 월터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그와 연애하며 결혼까지 골인해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세디나를 낳았다. 하지만 본인의 존재를 눈치챈 엘프 귀족의 온건파 장로들이 사람을 보냈지만 본인은 인간계에서 가족들과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보였고, 이 때문에 온건파 장로들의 눈 밖에 난 엘라는 결국 암살당하고 말았다. 죽기 전 유언으로 월터에게 세디나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며 숨을 거두었다.[219] 하지만 아직 정신체 같은 사념은 건재하는지 세계수 내부에 그녀의 영혼이 등장한다.[220] 처음에 루드거를 보자마자 브레투스 성국의 핏줄임을 간파해 바로 살기를 드러내며 죽이려 들었으나, 이내 루드거의 기억을 보고 진실인 것을 확인해 적대관계를 해소한다. 그 후 세디나를 구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의미로 루드거가 찾던 렐릭의 조각과 세계수가 기억하는 500년 전 그란데르마저 망각해 버린 역사 왜곡의 기억을 보여주고 헤어졌다.그 후에 다음에 만나면 사위로 만나는 거냐며 놀리는 건 덤.[221]
이후 외전에서도루드거를 사위하고 부르면서등장하는데, 세디나의 노력으로 우드 좀비가 되어 세계수 바깥으로 활보할 수 있게 되었다.[222] 이 덕분에 월터가 가끔씩 엘프 왕국에 와서 엘라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5.4.5. 파블로 가
- 가주
후술할 장남과 알베르트의 아버지. 알베르트의 추행을 알고도 그냥 묵인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도 인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주의 자리를 넘겨준 장남은 죽고, 차남은 재기불능이 되어버려서 양자라도 들이지 않는 이상 가문의 미래는 사실상 멸문으로 접어들게 되었다.[223]
- 알론 파블로
파블로 가문의 장남이자 불꽃을 다루는 적색의 칭호를 딴 실력파 마법사. 아버지의 뒤를 이어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가주직을 계승한 천재이며 현재의 파블로 가문의 위상을 드높일대로 드높인 천재 중 천재라 정평이 나있다. 파트라치오 추기경의 말에 따라 8위계 마법사라는 그란데르를 영접하기 위해 그녀를 토벌할 작전에 가담했다. 하지만 그란데르는 루드거에 의해 구출되었고, 루드거가 분노하여 토벌대를 모조리 몰살시키겠다 선언하며 신의 봉인을 3단계까지 풀어 코일와트를 압살하자 그란데르를 봤을 때보다 더한 공포를 느껴 루드거를 집중공격했지만 오히려 루드거가 적색의 칭호를 지닌 알론의 최후에 걸맞게 태양신 라의 힘을 빌려서 만든 태양 속에 삼켜져 소멸해버린다.[224]
- 알베르트 파블로
파블로 가문의 차남이자 그저 그런 마법사이자 등장하는 작중 귀족들 중 가장 인성이 말아먹은 인성파탄자.[225] 적색의 칭호를 딴 형을 질투하고 시기하면서도 그런 형의 휘광을 등에 업어 철부지 없이 자라나 어리석음의 극치를 달리는 세상물정 모르는 망나니 도련님. 과거 자매들과 아득바득 먹고 살던 비올레타의 얼굴에 화상자국을 내었던 장본인이다. 성향도 사이코패스적이 강하여 사디스트 기질이 세다. 루드거의 언급에 따르면 가문의 위세로 그 동안 겁탈하고 성폭력으로 인생을 말아먹게 한 여자들이 셀 수 없이 많다고 한다.[226] 그러다 로열 스트리트에 놀러왔다가 비올레타가 운영하는 하우스 오브 베르디에서 괜히 시비를 걸고[227] 되도 않는 컴플레인을 내며 지배인인 비올레타가 직접 쫒아내려던 도중, 타이밍 좋게 옷을 사러 왔던 루드거에게 제지당하고 자기 사람을 건드려 역린을 건드린 탓에 호위들은 판토스에게 쓰러지고 알베르트는 루드거에게 불꽃마법과 치료마법으로 즉석에서 고문받아 회생 불가능의 폐인이 되어버리고 만다.[228][229] 그 이후 알베르트가 폐인이 된 것을 본 알베르트의 아버지되는 가주는 아무리 망나니 아들이어도 귀족을 건드렸다는 것에 격분하여 정보원들과 암살자들을 고용하여 로열 스트리트로 보냈으나, 이를 예상하던 루드거와 한스의 밀명을 받은 거리의 사람들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당하고 만다.[230]
6. 유타 왕국
대륙 북부에 위치한 왕국. 마법적으로 아주 유용한 천연 자원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과거 루드거가 마키아벨리라는 가명의 용병으로서 오래된 내전을 끝냈다.- 예카테리나 볼스바야
현 유타 왕국의 여왕이며, 마키아벨리로 위장한 루드거에게 군주로서의 가르침을 받았다. 그래서 아일린처럼 루드거를 왕국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겉으로는 철혈여제같은 위엄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만, 속내는 완전 애. 일부러 연기를 해서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 전형적인 외강내유다.[231] 하지만 이런 여린 면모를 걱정한 루드거가 마음 먹고 움직일 때는 제대로 하라고 가르쳤기에 본인이 직접 군세를 이끌고 왕국을 말아먹던 오빠를 숙청하고 여왕이 되었다. 루드거가 죽음으로 위장하고 튄 이후에도 이상하게 여겨 계속해서 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다 신비의 밤에서 레슬리를 죽인 루드거에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키아벨리가 아니냐며 떠보니 그걸 덥석 물어버린 루드거가[232] 마키아벨리임을 확신하고 세오른에 답사를 올 정도로 신경 쓰고 있다. 본인도 내심 왕국에 대륙 제일의 학교인 세오른 같은 학원을 차리고 싶기도 했었고. 루드거 왈, "행동력 하나는 기가 막힌 여자."
- 바탈리 & 바렌치나
예카테리나를 보좌하는 쌍둥이 남매로, 바탈리가 오빠, 바렌치나가 여동생이다. 바탈리는 자신의 당찬 연기를 보고 감탄하는 자들의 표정을 보며 만끽하며 즐기는 예카테리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반대로 바렌치나는 그런 예카테리나를 숭배하듯 모신다. 둘 다 정기사 급 이상의 실력자들이라 웬만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7. 세비야 왕국
7.1. 마리아스 셀모어
세비야 왕국의 셀모어 가문의 장녀이며 얼음 속성 단일 원소의 청색의 칭호를 받은 마법사이자 케이시의 언니인 셀모어 가문의 가주.[233] 겉과 속이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며 케이시가 말하길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또라이라고(...) 한다.작중에서 결혼 적령기가 되어도 계속해서 탐정 일로 뻐기고 튀는 케이시를 어떻게든 잡아 결혼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에 위기감을 느낀 케이시가 그렇게나 싫어하고 불쾌하게 여기는 루드거에게 위장 약혼(!)을 해달라고[234] 간곡히 부탁할 만큼 무서운 사람으로 묘사된다.[235]
참고로 케이시가 쥐를 무서워하는 건 마리아스 때문인데, 숨바꼭질하다가 지하창고에 숨지 않기로 했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케이시가 숨어있던 상자에 쥐 떼를 집어넣은 탓이다. 이후 케이시가 약속을 어겼다고 훈계한 건 덤이다. 사과의 의미로 갖고 싶어 하던 인형을 사주긴 했지만. 그래도
이후 등장이 없다가 성전 사태가 터지며 재등장. 안타깝게도 성국에 의해 세뇌당한 상태로 나타났다.[236] 성국에 오자마자 공색의 마법사로 각성한 비올레타와 비에라노를 동시에 얼려버리는 위용을 토했다.[237] 그 후에도 파죽지세로 나아가 성채를 박살내고 들어가서 자신의 앞을 막은 여동생 케이시와 맞붙게 되었다.
물과 얼음이라는 극상성을 이용해 케이시를 압도하지만, 케이시가 깨달음을 얻으며 상황이 역전되어 동생이 짓는 미소를 보고 몸을 흠칫 떨며 역관광당한다. 이후 세뇌가 풀리자 그동안 자기를 조종해서 열불난 나머지 케이스와 함께 살레신을 죽이려 든다.[238]
7.2. 케이시 셀모어
자세한 내용은 케이시 셀모어 문서 참고하십시오.7.3. 베티
성전이 끝나고 나서 아르파에 의해 인간이었을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다. 아르파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한스의 집에 식객으로 머물고 있다.[240]
8. 두르망 왕국
- 막시밀리앙
두르망 왕국의 마스터급 기사. 성전에 참여했으나 불행히도 추기경들에게 세뇌당하여 조종당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이를 보고 빡친 루터스가 진심을 드러내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 크롤로 페비우스
페비우스 공작가의 차기 가주.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 교사 항목 참고.
- 에스메랄다
두르망 왕국 로탱 마을 출신 여인. 하단의 검은 여명회 퍼스트 오더 항목 참고.
- 조안나 러빗
두르망 왕국 로탱 마을 출신 소녀. 하단의 검은 여명회 세컨드 오더 항목 참고.
9. 델리카 왕국
3년 전 루드거가 '제임스 모리아티'라는 가명으로 움직일 때 잠시 경유했던 왕국이다. 따라서 델리카 왕국 항목은 작중 시점 기준으로 3년 전의 인물들이다.- 세리단 아이언피트[241]
상단의 U.N. 오웬 항목 참고.
- 아르테
문학과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 소년. 루드거가 델리카 왕국에서 묵은 여관의 아이이며 루드거에게서 공부를 배웠다. 그러나 당시 오토마톤 사건의 내막으로 여동생이 납치당하자, 루드거와 여관 주인의 만류를 무시하고 위험을 무릅쓰고서 동생을 찾으려 했으나, 경찰로 위장한 공범들에게 머리를 구타당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242] 사망한 육신에서 아직 완전히 떠나지 않은 아르테의 영혼은 오토마톤 실험으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알파에게 주입되어 부활하게 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상단의 U.N. 오웬 항목 참고.
- 셀리
아르테의 여동생이자 하나뿐인 가족. 그러나 불행히도 오토마톤 프로젝트를 시행하던 끔직한 계략에 휘말려 납치되고, 실험체로 소모되어 사망했다. 독자들은 살아있다면 케이시와 함께 다니는 베티로 부활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여관 주인
아르파와 셀리가 일하면서 신세 지는 여관의 주인. 호탕하고 털털하며, 아이들을 걱정해주는 인심 좋은 사람.
- 고르드 힘벨
루드거가 재직하게 되었던 오르도 대학의 학장이자 총장. 그러나 그 실체는 정계에 진출하고픈 욕망으로 오토마톤 실험의 관련한 악인으로서 아르테를 죽게 만든 범인 중 하나. 이 때문에 분노한 루드거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살해당했다.
- 루트비히 벤칸토
델리카 왕국 벤칸토 공작가의 가주. 훌륭한 인맥과 수완과 모습을 보여 젊은 나이에 공작위를 차지한 사람이다. 고르드 학장의 뒷배이며 오토마톤 실험을 자행했던 총책임자이자 3년 전 제임스 모리아티 사건의 진짜 범인.[243] 귀족 계층의 전형적인 속물이라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말도 안되는 마인드의 소유자. 누구보다 뛰어난 국력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진행하던 오토마톤 실험이 실패하고, 루드거에게 목숨을 위협받자 이틀 사이에 몇 년은 노쇠한 것처럼 보일 만큼 공포에 떨어 살았다. 케이시에게 루드거의 사망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케이시도 루드거가 자신을 살려준 이유와 오토마톤 실험의 잔혹한 장면을 보았기 때문에 루트비히가 진짜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확답을 주지 않아 죽을 때까지 루드거에게 노려질 거라는 공포 속에 떨면서 살게 했다.[244]
- 벨카트 벤마르크
델리카 왕국 소속 6위계 마법사. 자세한 행적한 하단의 검은 여명회 참고.
10. 신 마탑(이슬라 마키나)
10.1. 로테론
일명 '철가면의 로테론'. 머리에 투구를 쓰고 있는 6위계 마법사로, 신 마탑의 기둥 중 하나. 현장 학습 에피소드에서 멘토로 등장했고, 이후 키메라 에피소드에서 지하도 조사대의 전투조로 들어갔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전투 도중 투구가 벗겨지며 정체가 드러났는데…다름 아닌 수인족으로 밝혀졌다. 머리의 투구는 짐승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쓰고 다녔던 것이다. 이후 다시 투구를 쓰고 다니면서 여태까지처럼 정체를 드러낼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세오른 아카데미의 수인종 학생인 이오나와 이복남매 관계이기도 하며 본명은 '테나론 오벨리'다.[245]원래는 한 수인 부족의 차기 족장이었으나, 판토스에게 패배한 이후[246] 부족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명이니 뭐니에 얽매여서 후계자 수업이나 받고 있던 자신의 처지에 회한을 가지고 그대로 가출해서 인간 사회의 마탑의 문을 두들겼다고 한다. 6위계의 마법사가 된 지금도 그 때의 일이 기억에 남은 모양인지, 판토스에게 리벤지를 하기 전에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마음을 굳히고 있으며, 기억 속의 판토스의 모습을 생각하여 그는 지금도 어떠한 헛짓거리도 안 하고 오직 강해지려는 수련만을 하고 있을 거라며 식은 땀을 흘린다.[247]
그 후에 남부 수인족의 땅으로 향했다가 판토스에게 빚을 지고, 또 거점인 신마탑에서는 루드거에게 빚을 졌기에 성국 당시에도 크라바트가 이끄는 고대저주학파와 몽상학파 사람들과 함께 참전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언급에 따르면 성채 내부 수비를 맡고 있다고 한다.
10.2. 휘론
신 마탑 소속의 6위계 마법사이며 마법사 답지 않은 엄청난 근육질의 소유자. 이는 휘론이 학파장으로 있는 마법의 특성으로, 에이단의 반마법처럼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메이플스토리의 배틀메이지 같은 근접전투 계열의 실력자라 그런 것이다. 때문에 에이단은 반마법의 소유자로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실력이라 휘론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248] 심지어는 몸을 이리저리 꺾고 돌려서 교정하듯 자기가 만든 도수 치료(...)도 있을 정도.10.3. 가리엘 코스모
리네의 스승이자 신 마탑의 거점지 [이슬라 마키나]에서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사는 괴짜이자 폐인. 나이는 30대 중후반. [파우스트]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으며,[249] 루드거가 U.N. 오웬에 가입했으면 코드네임은 [괴테]가 되었을 것이라 장담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 이로 보아서는 6위계 급의 실력자로 보인다. 10년 전 리네와 루드거, 그리고 프로이덴 사이의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루드거를 굉장히 싫어한다. 술과 사기 도박에 빠져살아 자기 관리는 하나도 안 하는 모양인지, 얼굴은 상당한 미남이라도 꼴이 영 말이 아니었다.[250]루드거가 가리엘의 진가를 밝히기를, 가리엘은 세계에서 유일한 시간 개념의 마법사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 개념의 마법을 익히는 대가로 사실상 리네와 같은 무속성 마력의 소유자가 되어야 했다.[251] 자신에게 시간 마법을 가르쳐 준 스승에게 속아 익히게 된 시간 마법이지만 남들 골려먹거나 자신의 이득을 위해 개인주의적으로 사용한다. 다만 크나큰 패널티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 세계의 시간을 멈추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그 대상은 자신이고, 멈춰버린 세상에서 유일하게 시간이 흐르는 자기 자신만이 문제였다. 때문에 가리엘의 스승은 시간 마법을 너무 남용한 나머지 40대의 나이임에도 나이를 배로 먹어버려 80대 이상의 할아버지가 되었을 뿐더러 명을 일찍 달리했다고 한다.[252][253]
루드거가 리네를 데리고 찾아오자, 우선은 리네의 고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슬라 마키나는 이미 니콜라이가 점령한 상태였고, 루드거와 로테론, 휘론, 고대저주 학파의 마법사와 힘을 합쳐서 이슬라 마키나를 구해낸다. 루드거를 도와 리네를 구하려 동분서주했던 가리엘은 니콜라이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시간 마법의 수명을 남용하면서까지 니콜라이에게 결정타를 먹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니콜라이의 마지막 발악으로 리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보조할 안정제가 날라가버려 재료를 다시 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가리엘은 하는 수 없이 남아있는 수명 전부를 건 도박이나 다름 없는 시간 마법을 사용한다. 루드거가 막아보려 손을 뻗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가리엘은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홀로 수십년을 떠도면서 안정제의 재료를 모으고, 레시피도 루드거만 알고 있어서 안정제를 만드는 데 또 몇 년을 사용함으로서 어릴 적 리네를 기르기 위해 아티팩트로 변장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되었다.
시간이 되돌아온 걸 느낀 루드거가 급히 옆방으로 갔을 때는 금방이라도 명을 달리할 것만 같은 노인이 된 가리엘이 있었고, 가리엘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으며 이제 리네의 어머니의 곁으로 갈 수 있다며 겸허하게 최후를 맞이하려 한다. 자신의 무덤이 될 장소로 가기 전에 리네를 만나 진심 어린 덕담과 충언을 해주고, 루드거에게 작별을 고하며 리네의 어머니가 묻힌 묘비로 향해 그곳에서 숨을 거두었다.[254][255]
10.4. 크라바트
신 마탑 소속의 6위계 마법사이자 고대저주학파의 학파장이자 마스터급 흑마법사. 겉보기에는 10대 초중반의 소년이지만 실제 나이는 50 가까이 먹은 아저씨다.[256] 리네의 상태를제보당의 괴수로 변신한 한스에게 성국의 튼튼한 기둥에 자신의 흑마력을 잔뜩 불어넣어 만든 수제 흑마법 검을 주고 아직 자기가 나설 때가 아니라서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추기경 샤르톨로메가 성기사단장 타리안을 지원하자 어디서 짜증나게 다구리를 치냐며 한스의 지원군으로 움직인다. 점점 밀리다가 한스에게 최후의 한 방을 넣으라며 대폭 강화시켜주고, 그 결과 성기사단장 타리안이 죽어 성기사단장 3명이 전원 전멸하는 쾌거를 이루게 했다. 그리고 본인은 세뇌가 풀린 샤르톨로메의 위치를 찾아내 저주의 날붙이로 샤르톨로메의 심장을 찔러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에도 세뇌가 풀려 제정신이 아닌 추기경들을 찾아내는 데도 성공해 제 상태가 아닌 그들을 상대로 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257]
11. 학파연합회
- 로이나 파블리니
학파 연합회 소속의 6위계 마법사이자 이론계열로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불세출의 천재. 하지만 이런 천재성을 얻는 대가로 사교성이 소멸하기라도 했는지, 낯가림이 엄청나게 강하고 자신감과 자존감도 바닥을 치는 성격이라 대인관계에 많이 애를 먹는다. 실제로 이론계열 이외의 실기계열은 영 미덥지 않은지 같은 6위계 마법사인 엘리사나 캐롤라인은 실력도 6위계 마법사들 중 말석이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다. 이런 면모 때문에 그런지 루드거나 다른 등장인물들도 로이나의 이름을 팔아먹고는 한다. 그래도 실력은 있어서 6위계 마법사들 중에서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한다.
12. 구 마탑
- 그레고리엄
신비의 밤에 참석했던 원로 마법사. 하지만 제대로 수습을 못하고 트롤짓만 일삼는 자라 신비의 밤에 참석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구 마탑에 항의하자, 구 마탑은 그레고리엄을 퇴출시켰다.[258] 두고 보자며 복수를 다짐하는 그레고리엄이 마차를 타고 떠나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온 제로 오더와 프란츠가 그를 니르바가 깨어났는지 확인하려는 미끼로 보냈다. 그리고 니르바는 좋은 미끼를 놓치지 않고 그레고리엄을 죽인 다음에 조종해 세오른 아카데미에 꿈모래를 퍼뜨리게 하는 매개체로 이용하고 버렸다.
13. 모나크 용병단
- 캐롤라인 모나크
모나크 용병단을 이끄는 용병마법사.[259] 6위계 마법사로 생김새는 어린아이처럼 보인다.[260] 하지만 그런 외모와 달리 누구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고 왕족이나 귀족이라도 거슬리면 싸움부터 걸 정도로 폭군이다.[261] 다만 악인은 아니라서 루드거가 왕족인 줄 알고 적개심을 가졌던 것을 사과하며 그런 자신을 덤덤히 대하는 루드거를 높게 평가했다. 세오른 졸업생 출신으로 앨리사와는 학생 시절 동기 라이벌이자 앙숙이자 악연이며 지금도 서로 티격태격한다.[262][263]
아케론 체임버에서 펼쳐졌던 루드거의 발표회와 해방군의 수도 테러 사건에서 루드거에게 빚을 졌으니 소원권을 주었고, 이후 성전이 펼쳐지며 루드거가 소원권을 사용함으로서 용병업계 1위인 캐롤라인의 모나크 용병단을 지원병력으로 데려왔다. 본인도 빚을 진 이상, 거기다 제대로 된 명분도 있는 의뢰를 받은 이상 확실하게 수행해주겠다며 루드거의자칭 마왕군으로 참전한다.
성국 검문 도시에서 몽상학파를 도와 꿈결을 퍼뜨리는 동조 작업을 하다가, 성국에 상륙하고 날아오는 엘리사를 느끼고 몽상학파를 후퇴시켰다. 그리고는 자신과 맞붙으러 온 엘리사에게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며 무대까지 마련된 마당에 제대로 붙어보자면서 혈전을 벌인다. 그러나 성전 상황이 배신에 배신이 난무하는 이질적인 상태임을 눈치채고 엘리사와의 대결을 지속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개입한 클린턴의 중재 하에 후퇴한다. 이후엔 엘리사와 손을 잡고 클린턴을 조원한다.
아케론 체임버에서 펼쳐졌던 루드거의 발표회와 해방군의 수도 테러 사건에서 루드거에게 빚을 졌으니 소원권을 주었고, 이후 성전이 펼쳐지며 루드거가 소원권을 사용함으로서 용병업계 1위인 캐롤라인의 모나크 용병단을 지원병력으로 데려왔다. 본인도 빚을 진 이상, 거기다 제대로 된 명분도 있는 의뢰를 받은 이상 확실하게 수행해주겠다며 루드거의
성국 검문 도시에서 몽상학파를 도와 꿈결을 퍼뜨리는 동조 작업을 하다가, 성국에 상륙하고 날아오는 엘리사를 느끼고 몽상학파를 후퇴시켰다. 그리고는 자신과 맞붙으러 온 엘리사에게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하며 무대까지 마련된 마당에 제대로 붙어보자면서 혈전을 벌인다. 그러나 성전 상황이 배신에 배신이 난무하는 이질적인 상태임을 눈치채고 엘리사와의 대결을 지속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개입한 클린턴의 중재 하에 후퇴한다. 이후엔 엘리사와 손을 잡고 클린턴을 조원한다.
14. 황금률 용병단
- 코일와트
색의 칭호를 지닌 마법사이자 캐롤라인처럼 황금율 용병단을 이끄는 단장.[264] 자색의 칭호를 받은 마법사로서 세상 모든 번개의 힘을 다룰 수 있다.[265] 전설적인 8위계 마법사라는 진조의 흡혈귀 그란데르의 힘을 느끼고 그녀와 대판 싸울 생각으로 기꺼이 루멘시스의 촌극에 어울려줬는데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리자 지루하다며 짜증을 내던 찰나에 찾아온 루드거를 느꼈다. 바로 번개를 실처럼 이어서 루드거를 찾으려 했지만 루드거는 이를 아주 가볍게 피해 그란데르를 피신시키자 대어가 왔구나 싶어서 바로 흥분해 전력을 드러낸다. 하지만 전력을 드러내다못해 폭주했음에도, 신의 봉인을 3단계를 해제한 루드거에게 힘을 내려준 토르와 제우스의 묠니르와 아스트라페에 완전 압도.[266] 하반신이 소멸하여 그대로 사망했다.
15. 몽상학파
- 클라라 코웬
몽상학파의 학파장이자 6위계 마스터급 드림 워커. 검은 여명회의 수장인 제로 오더의 왼팔인 프란츠의 수양 어머니다. 80이 넘은 나이에 심층으로 가려는 루드거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해주는 등 인자한 할머니. 당대 최고의 드림 워커로서, 니르바의 권속을 손쉽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니르바마저 경계해야 할 수준의 저력을 지녔다. 심층을 모방한 꿈 속에서 루드거와 봉인되어있는 여신이 만나면서 이변이 발생함과 동시에 니르바가 제대로 부활하고, 드림랜드 사태가 터져 본인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학파원을 이끌고 대책반으로 왔다.
오래 전 니르바에게 살해당한 남편을 그리워하면서도, 남편을 죽인 니르바를 증오하며 프란츠 대신 본인이 니르바를 죽이려 했으나, 프란츠가 직접 나타남으로서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해후를 이루기도 전에 꿈과 죽음의 여신 녹산나가 깨어남으로서 필경 최악의 사태로 치닫게 되자, 결국 금단의 방법으로 본인을 20대 최전성기 시절로 회귀시켜 아카데미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앞으로 또 혼자 남게 될 프란츠에게 미안해하면서 녹산나에게로 향하는 길을 열기 위해 스스로 자폭함으로서 생을 마감해 남편의 곁으로 가게 된다.
그래도 죽기 전에 프란츠와 몽상학파 사람들에게 몽상학파에서 보관하던 렐릭의 용도와 렐릭을 노리는 브레투스 성국의 추악한 진실을 알려줌으로서 머지 않아 터질 세기의 대전쟁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도록 안배를 취해두었다. 클라라의 안배로 몽상학파 전원은 브레투스의 정신 세뇌술에 걸리기 전에 몽상학파 건물을 비우고 제국을 탈주해서 루드거를 돕기 위해 마왕군으로 참전할 수 있었다.
- 잔트만
몽상학파의 최고참이자 클라라 다음가는 드림 워커. 클라라보다는 못하지만 프란츠보다는 뛰어난 드림 매직을 다루는 실력자. 하지만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아가자, 본인도 클라라를 따라 20대 최전성기 모습으로 회귀하면서 자폭해 줄리아에게 잘 지내라며 응원하고 저승에 있는 나타나엘에게 잔소리나 해줘야겠다고 호탕하게 웃으며 생을 마감했다.
- 나타나엘 코웬
클라라의 남편이자 프란츠의 수양 아버지. 前 몽상학파의 학파장인 마스터급 드림 워커. 오래 전 몽상학파로 전해진 렐릭의 조각을 숨기려다가 프란츠가 심층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니르바를 상대로 혈전을 벌였으나 결국 살해당했다. 그 와중에 렐릭의 조각을 심층 제일 깊숙한 곳에 숨기는 데 성공했다. 그의 사후 마스터의 자리는 아내인 클라라가 물려받았다.
- 줄리아 플룸하트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 참고. 現 몽상학파 차기 마스터.
- 프란츠 코웬
하단의 검은 여명회 참고. 前 몽상학파 차기 마스터.
16. 해방군
엑실리온 제국의 전복을 꾀하는 반군 단체. 아주 오래전에는 유흥을 일삼던 황제의 폭정에 못 이겨 만들어진 레지스탕스였으나, 세월이 흐르고 이제는 그저 맹목적인 광적인 목적만 남아있는 미치광이들의 집단이 되었다. 검은 여명회의 니콜라이와 커넥션이 있는지, 니콜라이가 이들을 장기말처럼 자기 마음대로 써먹고 주무르는 경향이 있다.- 안드레이 세모프
해방군 소속의 생명공학파 흑마법사. 생명공학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인물이고, 실제로 현대 인류사의 의학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희대의 의인이자 마법사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불치병에 걸린 딸아이를 치료해주고픈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금기를 탐하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임상 실험에까지 손을 대고 말았지만, 딸아이는 살리지 못하고 본인은 흑마법사가 되고 말았다. 빅터와 라이벌 관계인지, 악마의 힘을 제어하는데 성공한다면 빅터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벼르고 있었다. 자신의 몸으로도 실험을 진행한 상태라 죽여도 부활이 가능했지만, 별동대를 상대하기에는 수적이든 질적이든 다 딸려서 결국 패배하고 만다.
실험체로 삼았던 루이폴트가 스스로 눈을 뜨자 역전할 수 있다 생각했지만, 오히려 통제를 벗어난 루이폴트에게 치명상을 입고 자신의 몸으로 주입했던 악마의 힘까지 탈취당한다. 루이폴트를 넘어서 봉인되어있던 악마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느꼈지만 때는 늦었고, 루드거에게서 일침을 듣고 나서야 과거의 자신이 지은 죄를 통감하고 인정하며 자신이 이룩한 모든 지식을 루드거에게 넘기며 사망한다. 그래도 마지막 양심이 남아있던 것인지, 성불할 때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 루이폴트
前 엑실리온 제국 소속 6위계 마법사. 성이 없는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평민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재능을 갖추었기에 렉서러 등급에 오른 종군 마법사였다. 하지만 결국 신분의 차별을 이기지 못하였는지 자신의 상관을 살해하고 탈영해 해방군에 빌붙었다. 안드레이와 협업해서 본인을 실험체로 삼아 지하 수도에 죽어있는 세계수에 봉인된 악마의 힘과, 그동안 납치했던 고위계 마법사들을 죽이고 융합함으로서 제국의 전복을 꾀하였지만, 오히려 본인의 욕망이 악마를 깨울 제물이 되고 이용당하는 처지로 전락하고 사망한다.
17. 검은 여명회
17.1. 수뇌부
17.1.1. 제로 오더
<rowcolor=#f4da83> 가면을 쓴 모습 |
이후 니르바가 말하는 과거에서 드러나길, 1,000년 전 과거에 브레투스의 시초가 된 성녀 아르케니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해 소멸되었다고 전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진실은 루멘시스가 직접 하계에 개입해서 싸움을 종결시켰고, 어찌된 일인지 제로 오더가 살아남고 성녀가 죽었다고 한다. 녹산나가 다시 잠들자, 힘을 잃은 니르바를 숙청하기 위해 직접 칼을 들고 찾아와 그를 죽였다.
드림랜드 사건 이후, 이슬라 마키나에서 음모를 꾸미는 니콜라이가 죽도록 방관했으며. 그 직후에 그란데르 토벌전이 펼쳐지던 옛적의 자신이 패배했던 화산지대로 와서 루드거를 지켜보다가 화염의 원소 군주에게 분노를 받던[269] 루드거를 지원해주었다.[270] 그 후 루드거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알려주고[271][272] 최후의 무대가 될 브레투스 성국에서 만나자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 직후 며칠 지나지 않아 성전이 터지며 세타델과 헬리아를 대동하며 재등장. 루드거의 U.N. 오웬과 동맹이 되어 브레투스 성국 빈집털이에 일조한다. 그리고 루드거에게 자신의 과거 얘기를 들려주며 자신의 이해자이자 동반자인 루드거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었다.[273] 이후 완전히 앙금이 풀렸는지 성전 도중에 서로 농담 따먹는 사이까지 발전했으며, 루드거가 의식을 진행하는 동안 자신이 나서서 추기경 3명을 순식간에 척살해 주는 등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성전이 거의 절정에 다다르면서 밝혀지는 수르나의 목적은 바로 초대 성녀 아르케니스의 부활이었다. 1,000년 전부터 온갖 잔인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암약해 온 이유는 오로지 이것 하나만을 위한 것이었다. 루드거가 성채의 꼭대기로 향하고, 수르나는 반대로 제단의 아래쪽과 연결된 거꾸로 매달린 성채에 봉인되어있던 아르케니스 성녀와 1,000년 만에 재회하게 되었다.[274] 하지만 루멘시스가 남긴 최후의 방어기제가 남아있었고, 수르나는 아르케니스를 위해 기꺼이 싸워 이겼다.[275]
아르케니스를 깨우고 그녀에게 1,000년 전에 했던 내기에서 드디어 자기가 이겼으니 이제는 성녀가 아니라 인간 아르케니스로서 살아가달라며 부탁하고, 마지막으로 아르케니스의 얼굴 본 것만으로 족하고, 이제는 1,000년간 자행해 온 악행과 죄업의 대가를 치러야 할 때라며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라진 장소는 다름 아닌 살레신이 있는 성채의 최상층. 살레신이 방심한 틈을 타 심장을 찌르지만, 살레신은 역겨워할 뿐이지 가볍게 떨쳐낸다. 기습이 실패하자, 루드거에게 살레신을 끝낼 한 방을 부탁하고 알렉스와 콤비를 짜서 살레신을 공격한다.
리네가 공간 마력으로 한 방 먹인 차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격을 가하고, 이것이 포인트가 되어 살레신의 그릇이 완벽히 박살 나게 한 일등공신을 세웠다. 부활도 못 하게 되어 1,000년간 쌓아온 브레투스의 망령들을 검은 오물로 칠공분혈로 쏟아내게 하고, 살레신이 죽고 루멘시스도 치명상을 입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만족해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아르케니스의 품에서 생을 마감한다.
17.1.2. 세타델
제로 오더의 부관. 제로 오더의 오른팔이자 비서 노릇을 하고 있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내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의외로 제로 오더에 대한 충성심은 없는 모양인지, 죽은 존 도우의 영혼에게서 뒤바뀐 사정을 전해 듣고는 존 도우의 영혼을 소멸시키며 자신의 손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루드거를 진짜 존 도우로 둔갑시키는데 일조하였다. 그리고 '그 가짜가 제로 오더를 죽여주기를'이라고 말하며 이이제이를 기원하였다.한동안 잊혀져있다가 브레투스 성국에서 제로 오더와 함께 등장. 여기서 밝혀지는 그의 정체는 1,000년 전 제로 오더와 함께 동맹관계로서 움직인 아르케니스 성녀의 부관이자 초대 제사장, 그와 동시에 역대 최고의 강령술사였다.[276] 그렇기 때문에 세타델 역시 아르케니스처럼 먼저 질서를 어지럽힌 루멘시스를 불신하고 있어서 자신의 긍지나 다름 없던 아르케니스를 죽인 루멘시스에게 깊은 증오를 품고 있다.[277] 루드거와 수르나에게 성국의 성채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고, 성국 멸망과 루멘시스 타도에 참전한다.[278]
그 후 성전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수르나가 쓰러질 뻔하자 수르나에게 자기 손에 죽을 바에야 싸우다 죽으라며 수르나를 복돋는다. 그렇게 수르나의 희생으로 깨어난 아르케니스에게 인사를 올리고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피하려 했으나 아르케니스의 의지에 따라 같이 어디론가 이동한다. 아르케니스가 캐서린과 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숨어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살레신을 억압하고 토벌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17.1.3. 프란츠 코웬
몽상학파의 학파장 부부의 수양아들이다. 제로 오더의 왼팔이며, 언급에 따르면 제로 오더의 양팔 중 자기비판이 심한 사람이라 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니르바를 죽이는 것이 목표이기에 드림랜드로 들어갔다.[279] 니르바에게 끝 없는 증오심을 품고 있다가 제로 오더가 만들어준 신살의 무기로 한 방 먹이는데 성공. 그 후 녹산나에게 울분을 터뜨려서[280]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그녀의 선택을 받아 니르바의 뒤를 잇는 새로운 몽환의 사도가 되었다.그 후 줄리아에게 접촉해서 리네의 예지몽에 일부러 간섭해서 리네가 움직이게 했다. 프란츠에게서 가르침을 얻으려는 줄리아에게[281] 아직 할 일(수르나가 시킨 일)이 있으니 몽상학파 영감들에게는 잘 지낸다며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했다.
17.2. 퍼스트 오더
17.2.1. 존 도우
이렇듯 전투 외 능력은 좋아 보이지만, 인성이 영 말이 아니었던 모양인지 인망이 최악이었다.[286]
17.2.2. 에스메랄다
불의 최상급 정령을 부리는 정령사. 존 도우보다 먼저 세오른 아카데미에 잠입한 검은 여명회의 퍼스트 오더 7인 중 하나로, 오직 에스메랄다 한 명 때문에 루드거는 세오른 아카데미에서 검은 여명회한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초반부 내내 긴장을 하면서 누가 에스메랄다인지를 찾아서 한참을 헤매야 했다.하지만 에스메랄다의 인격이 완전히 소멸한 건 아니고, 그녀 역시 복수를 원하고 있던 것도 맞기에 작중에서는 열정적으로 과거 사건 때의 원수들을 모조리 죽여왔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순수했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그것을 대외용 인격으로 분리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셀리나였던 것.[289] 즉, 본 인격은 에스메랄다이며, 셀리나는 그녀가 만들어낸 인조 정령이자 인격에 불과했으며 검은 여명회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몰랐다.[290]
하지만, 이후 루드거가 콰지모도를 소멸시키고 에스메랄다도 복수를 포기한 채[291] 루드거에게 뒷일을 맡기며 소멸하면서 셀리나만이 남게 되었다. 후에 어둠의 정령을 소환하게 된 셀리나가 에스메랄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후 콰지모도가 소멸하면서 남겨진 불의 정령석도 루드거가 소유하게 되었으며, 훗날 벤트민과의 전쟁으로 인해 '파스카'라는 이름의 최상급 불의 정령으로 부활하게 되었다.[292]
그 후 본인도 어둠의 정령으로 환생하기라도 한 것인지, 셀리나의 계약 정령이 되어 움직여준다. 항상 등장할 때마다 셀리나를 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해주고, 심지어는 영혼이 이어져야 올 수 있는 드림랜드까지 따라와 주는 걸로 봐서는 에스메랄다 역시 같은 영혼을 공유하는 대상이기에 어둠의 정령으로 환생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더욱이 어둠의 정령 자체가 아무것도 없는 공허를 다루다 보니, 공격력도 니르바의 사도를 박살 낼 정도로의 뛰어나서 꿇리지 않는다.
17.2.3. 빅터 드레드풀
이슬라 마키나 사태 이후 현재 헬리아와 더불어 둘만 남아있는 퍼스트 오더인 줄 알았으나, 그란데르 토벌전에서 밝혀지길 퍼스트 오더가 전멸하였다 하여 죽은 것으로 보였는데, 배신을 때리고 성국 측으로 붙었다고 한다. 원래 성국 출신으로서 성국 측에서 진행한 잔인한 연구는 모두 빅터의 손을 거친 것과 다름 없다고 한다. 하지만 빅터의 연구욕은 나날이 높아졌고, 신성력이 아닌 마력이나 흑마법 등등으로 다른 연구를 해보고자 하여 성국을 탈주해 제로 오더에게 붙은 거라고 한다. 현재는 성전이 터지기 전에 성국으로 돌아와서 성채 어딘가에 숨어 있다.[295]
루드거에게서 명령을 받은 세리단과 벨라루나, 아르파가 성채의 지도와 구조를 분석해 틈새 어딘가에 숨어있던 빅터를 발견하고, 세리단이 루드거에게서 받은 마그네틱 큐브를 사용해서 근처에 나뒹구는 아머 슈트를 개발해 제대로 맞붙는다. 벨라루나에 의해 빅터의 애용 무기인 리퀴드 골렘이 썩어버리고, 자신의 걸작이라는 오토마톤도 아르파에 의해 박살난다.[296] 결국 스스로 거대화해서 셋을 죽이려 하지만 벨라루나가 마비약을 투여해 이마저도 불발. 최후의 수단으로 자폭을 감행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세리단이 전자 펄스로 막아놓은 상태였기 때문에[297] 이럴 순 없다며 자기에겐 아직 알아내야 할 진리가 남아있다며 개소리와 함께 현실을 부정하다가 세리단의 아머 슈트 주먹에 맞아 그대로 몸이 으깨져 사망한다.
17.2.4. 베롬
<rowcolor=#f4da83> 유물 착용 시 |
니콜라이의 입김에 어쩔 수 없이 루드거를 상대하나, 마침 루드거와 함께 있던 고대저주 마법의 학파장이 베롬이 입은 고대유물에 강력한 저주와 자아가 깃들어 있는 에고 웨폰임을 알아차린다. 즉, 베롬이 사용하는 갑옷과 검은 한때 트레저 헌터로서 활동하던 베롬이 발견하고 팔아버리려 했으나, 정작 발견한 에고 웨폰은 베롬에게 첫눈에 반해서 그대로 쭉 붙어있던 것이라고 한다.
유물이 벗겨지고 나서 루드거에게 감사를 표하고 니콜라이의 계획을 알려주고 본인은 도주할 생각이었으나, 유물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에 치를 떨면서도 루드거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스스로 유물을 입고 참전해 검은 여명회를 배신한다.[299]
그 후 제로 오더를 따라와 성전에도 참여. 이제는 완전하게 제어가 가능해진 데다가 힘이 더 증폭된 에고 웨폰을 다스리게 되었다. 자신의 차례가 오길 기다리다가 암벨라에게 성녀를 상대로 시간을 벌어달라 부탁받아 움직인다. 하지만 캐서린의 진행을 늦출 수는 없었기에 제사장 제니스가 자진해서 나서자 그녀와 싸우게 된다.
여담으로 유부남이다. 자기 입으로 말하길 아내도 있고 자식도 있다고 한다.
17.2.5. 니콜라이
검은 여명회에서의 정보 담당이자 7인의 퍼스트 오더 중 하나. 그리고 존 도우를 죽게 한 원흉이기도 하다.검은 여명회 내에서 맡은 직책은 정보 담당 및 첩보였으나, 제로 오더의 최측근인 존 도우에게 경쟁심을 불태운 탓에 해방군을 이용해 존을 제거하려는 흉계를 꾸몄다. 존의 사후 루드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자 루드거에게 사사건건 방해받으며 매번 혈압이 오르는 처지다.[300] 헬리아의 영입 신고전을 겸한 오더 시노드 이후 베롬과 함께 신 마탑의 거점인 [이슬라 마키나]의 뒷세계를 점령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충격받은 리네의 공간이동으로 오게 된 루드거를 발견하자, 이를 기회로 여겨 직접 자신의 손으로 죽이려 한다. 자신이 비밀리에 수집하던 거신의 렐릭을 사용해[301] 이슬라 마키나 전체를 뒤집는 기계장치의 신을 완성해냈고, 본인은 이것으로 이슬라 마키나의 지배자가 될 흉계를 꾸몄다. 하지만 루드거와 마침 이슬라 마키나에 와있던 로테론과 휘론, 고대저주 학파의 마법사와 가리엘이 힘을 합쳐 니콜라이의 계획은 무산된다.
거기다 니콜라이 본인이 6위계 마법사라 너무 오만하고 방심한 나머지, 시간 마법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가리엘에게 제대로 속아넘어가 결정타를 맞게 되어 마법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로 추하게 도주한다. 도주하던 도중, 프로이덴의 분노를 들어준 늑대 영수가 니콜라이를 추격해 물어뜯자, 그 상황에 나타난 제로 오더가 니콜라이에게 실망과 기쁨을 동시에 맛봤기 때문에 죽이지는 않겠으나 살려주지도 않을 거로 말하고는 늑대 영수에 니콜라이를 던졌다. 그리하여 늑대 영수의 입에 비참하게 죽어버린 니콜라이를 마지막으로 검은 여명회의 퍼스트 오더는 완벽히 전멸한다.[302]
여담으로 정보 담당이 폼은 아니었는지 루드거만큼은 아니어도 세계의 진실과 진리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17.2.6. 레슬리
검은 여명회 7인의 퍼스트 오더 중 하나. 죽은 친구의 이름을 코드 네임으로 쓰고 있으며, 본명은 벨카트 벤마르크. 검은 여명회 소속의 간부임과 동시에 금속 원소를 다루는 6위계 마법사이다.[303] 죽은 친구들의 영혼의 해방을 위해 카사르 분지[304]에서 열리는 마법사의 밤에 참여하여 카사르 분지의 마력이 흐르는 지맥을 파괴해 성공 직전까지 갔으나 대지의 원소 군주가 등장해 파괴된 지맥을 복구하며 계획이 실패하는 줄 알았으나 풀린 결계 사이로 친구들의 영혼을 해방시키고 사망하였다.17.2.7. 벤트민 리프레
세디나의 납치 에피소드에서 새롭게 등장한 기존의 7인 퍼스트 오더로, 신분을 바꿔치기 당한 존 도우와 에스메랄다, 니콜라이, 빅터, 레슬리와도 면식이 있었던 동급의 퍼스트 오더다. 그 정체는 현재 엘프 세력의 과격파를 위시하는 1인자인 리프레 가문의 가주인 엘프들을 통솔하는 지휘자이다.[305] 퍼스트 오더라 제로 오더를 따르는 처지일 텐데도 어째서인지 세디나를 납치하여금 과거 엘프들이 누렸던 영원하고도 위대했던 번영과 영광을 되찾기 위해 악랄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306] 참고로 이름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여성이다.500여 년 전, 숲 바깥으로 탈주하던 세디나의 어머니인 플란테 가문의 가주인 엘라와 면식이 있었으며, 그녀가 품은 사상에 늘 불만을 품고 반대했었다고 한다. 엘라는 세계수를 이용해 엘프들의 사회를 풍족하게 만듦과 동시에 인간과 수인족, 드워프와 교류하며 모두가 함께 발 맞추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 노력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벤트민의 사상은 정반대로, 엘프만이 위대하며 오직 엘프만이 대륙을 지배할 위대한 민족이라는 헛된 망상속에 빠져사는 미치광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수를 이용해 온 대륙을 숲으로 변모시켜 엘프들만의 땅을, 엘프들만의 제국을, 엘프들만의 세상을 만들려 했었던 것이라고 한다. 세디나를 이용해 계획을 시작하려던 때에 온건파가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키고, 비에라노와 암벨라가 이끄는 중립파도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키자 이렇게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더니 루드거가 왔음을 확신하고[307] 세계수의 눈으로 루드거가 왔음을 확인하지만 계획은 바뀌지 않는다며 진행한다.
하지만 영수로 변신한 한스와 알렉스, 벨라루나가 작정하고 지하공동을 뚫어버려 엘프 왕국 한가운데에 침입하자 지하까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던 맹점을 찔린 탓에 세디나를 놓칠 뻔했으나 본인이 직접 강림해서 일을 마무리하고 세디나에게 세계수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루드거를 죽이는 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루드거가 준비한 계획, 즉 페이크였다. 애초에 셋은 루드거의 명령으로 화려한 시선끌기만 해주었고, 벤트민이 죽였던 루드거는 사실 루드거와 손 잡은 헬리아의 권능으로 빚어낸 가짜였다.[308] 거기다 알렉스가 가지고 있는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벤트민의 위치를 파악한 루드거는 아테르 녹터누스를 이용해 벤트민을 급습해 암살한다.
하지만 이미 세계수에 연결되어 있던 벤트민은 죽지 않고 살아서 본인 스스로 엘프임을 포기하여 세계수와 하나가 되어 일명 우드 좀비(Wood Jombie)가 되는 무리수를 저지르면서까지 엘프의 숲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을 흡수하며 폭주하기 시작한다.[309] 하지만 일행이 목숨을 바쳐가면서 싸워댄 결과 세디나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분노한 벤트민은 아직 남아있는 세계수의 힘을 이용해 모조리 죽여버리려 했으나 루드거가 콰지모도를 새롭게 부활시킨 파스카와 일행의 뒤를 따라왔던 대지의 원소 군주의 방해 탓에[310]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그 틈을 타서 세계수 네트워크에 재접속한 세디나에 의해 연결이 해제된다. 해제된 상태에서 세계수 내부에 남아있던 엘라의 영혼과 만나 그녀에게 저주를 퍼부었으나 엘라가 들려준 진실을 듣고 잘못된 것은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는데도 모른 척한 것뿐이었던 게 아니냐며 스스로 자조하고는 조금은 맑아진 눈으로 엘라에게 '역시 난 네가 싫어'라고 말한 뒤 완전히 세계수에 흡수되며 사망한다.[311][312]
이후 제로 오더가 벤트민이 사망한 것을 감지하고 엘프의 숲으로 찾아와 사도라고 정체를 밝히고 암벨라와 비에라노를 만났을 때는 오히려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만큼 제로 오더에게 있어서도 세계수의 힘을 이용해 대륙을 재패하고 종국에는 제로 오더마저 배신하려던 하극상을 꿈꾸던 벤트민은 그저 한낱 반역자에 불과했던 셈.
여담으로 에스메랄다와 친했는지, 에스메랄다의 리타이어 소식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17.2.8. 헬리아
에스메랄다의 소멸 이후 공백이 생긴 7인의 퍼스트 오더 자리에 새로 들어온 뉴 멤버. 현재 루드거 첼리시의 신분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존 도우가 아닌 루드거임을 알고 있는 유일한 퍼스트 오더이기도 하다.[313] 과거 루드거의 스승 그란데르에게 처참하게 발린 적이 있다고 한다.[314]엘프의 숲 내전 이후에 등장이 없다가 성전이 시작되자 수르나와 함께 재등장. 고대 종족의 생존자면서도 루멘시스가 내쫒은 어떤 신을 모신 권속이기에 당연히 성전에 참여했다. 등장하자마자 대규모의 환영의 권능을 사용해 화끈하게 성기사들과 사제들을 모두 없애버린다. 여기서 밝혀지길, 헬리아는 1,000년 전 멸종한 고대 시절의 절대적인 종족인 용족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공주라고 한다.[315][316]
성전이 발발하고 나서 성채 앞을 지키고 있다가 캐서린이 자신을 발견하자, 어쩔 수 없다면서 여지껏 없었던 진지함을 드러내며 캐서린과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캐서린은 자신이 시간 벌이가 가능할 정도로 너무 강했고, 심지어는 자신의 종족인 용족의 위대한 전사들인 삼촌들을, 대고룡의 왕이자 아버지인 헬리오도르마저 불러냈으나 시선만 끌어준 정도에 불과했고, 승산이 없음을 알고 캐서린이 주춤거리는 틈을 타 도주한다. 이후 살레신에 맞서 싸우며 캐서린에게서 힘을 돌려받은 아르케니스를 돕지만, 그 대가로 살레신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원래였으면 아르케니스와 살레신의 싸움에 뛰어들 필요가 없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던 친구인 수르나가 죽어가는 몸으로 희생을 자처하자 오랜 벗으로서 그를 배웅하겠다는 심정으로 전장에 나섰고, 결국 치명상을 입고 죽어간다.
그러나 수르나가 자신의 생사를 확인하러 나타나고 처음엔 죽은 척 하다가 자신의 실체를 없애고 새롭게 환각을 만들어내 자신이 죽어가는 모습을 숨기고 수르나를 안심시키며, 이후 수르나가 작별인사를 건내며 떠나자 그런 말을 들으니 더 살고싶어졌다고 자조하고, 직후 무너지는 건물 잔해에 깔리는 묘사가 나와 사망 확률이 높았지만, 천만다행히도 3년 후에 살아남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에이단이 세상을 모험하며 찍은 컬러 사진 중에 흑색과 백색의 투톤 컬러 머리를 가진 여인이 드래곤의 등을 타고 비행하는 걸 목격했다는 소식이 도시 괴담처럼 퍼지면서 생존이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살레신에게 맞선 이유 중 하나는 죽기 위해 나서는 수르나를 배웅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수르나와 함께 하는 순간 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기 때문에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그를 돕고싶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감정은 사랑은 아니라고 평가한다.[317]
외전에서 생존했음을 드러내며 이름뿐인 사형수 신분으로 꿀대접을 받고 있던 루드거에게 접촉한다. 그동안 환술로 감추고 다니던 용뿔을 드러내고 다니며,[318] 허수공간에서 귀환한 루드거를 반갑게 해후한다. 그리고 대뜸 느닷없이 이제 자신은 뭘 하고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319] 선생으로서 조언 좀 달라 부탁하고, 이에 루드거는 그냥 발길 닿는대로 여행을 떠나고, 손에 잡히는 대로 무엇이든 해보라는 조언을 남겨주자 고마움을 표하고 자신이 진정 해보고 싶은 것을 알아보기 위해 떠나게 된다.
17.3. 세컨드 오더 & 서드 오더
- 조안나 러빗[320]
에스메랄다 휘하의 세컨드 오더. 에스메랄다와 같은 로탱 마을 출신으로 마을이 전소되었을 때 콰지모도와 계약한 에스메랄다 덕분에 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살아났다. 그 이후 제로 오더의 권유에 따라 검은 여명회의 퍼스트 오더가 된 에스메랄다를 따라 검은 여명회에 가입하게 되었다.[321] 초반에 에스메랄다의 명령에 따라 콰지모도를 불러내는 매개체를 미리 준비하는 등 수상쩍은 행동을 많이 보였기에 루드거가 에스메랄다라고 잘못 착각한 사람이었다. 축제 때 루드거를 도와서 에스메랄다를 좀먹던 콰지모도를 공격해 조원해주며, 끝내 패배하고 소멸당한 콰지모도의 최후를 목격하고 자신도 숙청 당할 위기에 놓였으나[322] 루드거의 선처로 목숨을 부지해 사망처리 당한 채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아 루드거의 선처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자신을 살려준 루드거에게 감사를 표하고 로탱 마을의 생존자인 피에르와 함께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마법을 사용해 세오른을 떠났다.
- 세디나 로쉔
존 도우로 위장한 루드거의 서드 오더. 이후 승급해 세컨드 오더가 되었다.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 참고.
17.4. 기타 관련자
- 피에르
검은 여명회 소속은 아니지만, 조안나와 에스메랄다와 면식이 있던 로탱 마을의 생존자. 본업은 화가로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고 그리고 싶어 두르망 왕국의 로탱 마을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대화재 당시 두 눈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조안나에 의해 겨우 살아남았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폐허가 된 로탱 마을에 머물며 눈을 잃고서도 미술을 갈고 닦아 루드거도 인정할 만큼의 뛰어난 화가가 되었다. 본인을 찾아온 루드거에게 자신이 사용하는 그림 마법으로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었다.
그 후에는 루드거에게 조언을 들어서 직접 세오른까지 와서 그림 마법을 사용해 콰지모도를 쓰러트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에스메랄다를 포함한 로탱 마을의 사람들의 원혼이 성불하는 걸 확인하고 루드거의 말에 따라 조안나와 함께 로탱 마을로 돌아간다.
에스메랄다만큼은 아니지만 정령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서 눈을 잃었어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듯하다.
그 후에는 루드거에게 조언을 들어서 직접 세오른까지 와서 그림 마법을 사용해 콰지모도를 쓰러트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에스메랄다를 포함한 로탱 마을의 사람들의 원혼이 성불하는 걸 확인하고 루드거의 말에 따라 조안나와 함께 로탱 마을로 돌아간다.
에스메랄다만큼은 아니지만 정령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서 눈을 잃었어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듯하다.
- 림레이
6위계 최상위 마법사. 엄청난 총명함을 지녀 현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구 마탑, 신 마탑, 학파 연합회와 달리 혼자 1인 학회를 이루고 있다. 다만 이론에 빠삭한 로이나 파블리니와는 다르게 이론에 맞는 실전 경험을 계속 쌓아 6위계 최상위에 이르는 강함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자기의 딸이 목숨을 희생해[323] 사람들을 구했지만 영혼은 카사르 분지에 갇혀 버렸기에 친구들의 영혼을 구하려는 레슬리를 찾아가[324] 협조한다 말해 레슬리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이후 카사르 분지의 비밀의 저택에서 지맥을 터트리려다 루드거에게 발각당해 루드거와 싸워 도망치지만 루드거의 힘을 다 빼버렸을 정도의 강자이다. 이후 무너지는 비밀의 저택에서 진리학회 인원들을 모두 죽임과 동시에 지맥을 터트려 자신도 같이 사망한다.
18. 악마(사도)
세계관에서 주신이라 불리는 루멘시스와 달리,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신을 모시는 자들. 저마다 제각각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변치않는 공통된 목표는 오직 하나로, 루멘시스가 만든 새장(지금의 세계)을 부숴뜨리고 신들과 고대인들이 함께 하던 태곳적 시절로 변화시키는 것이다.[325] 따라서 그란데르와는 달리[326] 루멘시스와 그를 따르는 교단이 저지른 추악한 만행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327]18.1. 악마 바사라
세상에서는 통칭 [악마]라 일컫어지는 사도 중 하나로 정신계에 특화되어 있는 권능을 가진, 어림잡아 6위계 급의 강자다. 해방군이 키메라를 제작 생산하고 있던 제국의 수도 밑바닥, 지하수로 내에 있던 죽어버린 세계수 뿌리에 견고하게 봉인되어 있었던 사도로, 초반에는 수도로 왔던 그란데르만이 모든 정황을 알아차리고 있었다. 지하수로를 탐색하며 해방군의 반란을 저지하려는 루드거 일행이 실험체를 거의 다 막아가는 와중에 봉인이 풀려버렸고, 봉인이 풀리자마자 바로 지상으로 나가 검은 폭풍을 불러일으키며 현장 학습을 온 세오른의 학생들을 위기에 빠뜨렸다.[328] 봉인에서 막 풀려난 직후임에도 루드거를 빈사상태로 몰아붙일 정도로 강력했으며, 이내 애정결핍이 심한 플로라의 마음을 교묘하게 공략하여 숙주로 삼으려 들었으나 정신계까지 들어와 플로라를 구해낸 루드거 때문에 마지막 발악마저 무용지물로 돌아가고 결국 사도들 중 첫 번째로 사망하게 된다.[329][330] 후에 밝혀지길, 제로 오더, 즉 수르나의 부하였다고 한다.18.2. 악마 니르바
흔히 샌드맨이라 부르는 악마다.제로 오더의 언급을 통해 존재가 알려진 사도. 꿈·몽환과 관련되어 특화된 권능을 가진 사도로, 제로 오더의 언급에 의하면 사도들 중에서 가장 귀찮고, 음흉하면서 비겁한 쓰레기같은 녀석이라고 한다.[331] 세계수에 봉인되어있던 바사라처럼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는 상태이며, 서서히 봉인이 깨지는 상태라고 한다.[332] 사도들은 모두 위험하다지만 이 녀석만큼은 모든 사도를 적대할 뿐더러 서로 추구하는 목적마저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한다. 드림랜드 심층의 말뚝 아래에 봉인되어 있는데, 루드거가 마지막 렐릭 조각을 찾기 위해서 몽상학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봉인의 근원지를 보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루드거가 가자마자 오랜 시간 동안 꿈쩍 않던 봉인이 깨지며, 설상가상으로 신력의 봉인을 풀지도 않았는데 루드거의 내면에 신들이 강제로 개입하려 들 만큼 위험한 사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루드거가 직접 본 것으로 말하건데, 신이라고 한다.[333]
봉인이 깨지면서 슬슬 사도다운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전세계적으로 꿈을 꾸는 사람들을 옭아매어 드림랜드에 강제로 체류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줬다.[334] 몽환에 면역이 있는 몽상학파를 제외한 꿈을 꾸지 않는 자인 루드거에게는 통하지 않아 사실상 루드거 혼자만이 자유로운 상태.
때문에 루드거 일행이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한 니르바는 자신의 다섯 권속을 보냈으나 전부 다 깨져버리고,[337] 루드거의 잠재력을 심히 걱정한 나머지 루드거의 과거를 엿보고 특혜를 베푸려 하나[338] 루드거가 이를 거부하며 자신의 마지막 자비를 거절했느냐며 완벽한 적대노선으로 변경. 즉시 전투 태세로 돌입한다.
하지만 예상 외로 너무나 강하다 못해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루드거의 공세에 제대로 경악한 니르바가 마지막 발악으로 루드거를 무한의 꿈 속에 가둬버리고, 여신의 봉인을 깨기도 전에 자신이 죽겠다 생각해 드림랜드에 빠져든 인간들을 죽이고 힘을 보충하려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루드거가 아닌 몽상학파 사람들과 아카데미의 사람들,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난 한스의 노력으로 저지당하고, 그 틈에 꿈 속에서 스스로 자의식을 되찾는 데 성공해 7위계로 거듭난 루드거가 복귀하면서 완전히 패배하고 만다.[339] 하지만 그대로 죽을 수는 없었는지, 자신이 루드거를 보고 유추한 진실과 과거와 조합하여 진실을 알려주고, 본인 스스로가 제물이 되어 꿈의 여신, 녹산나를 깨워내고 만다.
그렇게 죽을 줄 알았는데 제물이 되어 녹산나를 깨운 여파로 다시 되살아났다. 물론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라 인면조의 형태로. 그 상태에서 드림 워커들과 항전하다자 녹산나가 스스로 다시 잠들기를 선택하자 망연자실해 하며, 자신을 쫒아온 수르나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340]
18.3. 성녀 아르케니스
살레신의 언급으로 존재가 확인된 루멘시스의 사도.[341] 다만 현 세상에서 유일신이자 주신이라 불리는 루멘시스의 사도다 보니 악마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는다. 사도로서 지닌 권능은 정신 세뇌와 미래 예지로 지난 500년간 성국이 세계를 반쯤은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힘이라고 한다. 다만 미래 예지의 권능을 지닌 판정안이 있어야만 권능이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살레신의 언급이 있었고, 수르나의 언급으로 사도가 아르케니스와 후대 판정안의 소유자들로 확정되었다.[342] 또한 초대 성녀이면서도 바람 원소 군주의 계약자였다고 한다.수르나의 언급에 따르면 성녀라는 칭호를 가진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사려깊고 자애로웠던 만인의 우상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는 진정으로 인류를, 세계를 위해 헌신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비록 종족이 다르다고 말하기 이전에, 성국의 명백한 주적인 대악마인 수르나를 죽이지 않았다. 이유인 즉 같은 세계를 살아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르나를 죽일 마음이 없었던 것이었다.[343] 그런 그녀는 누구보다 신에 가장 가까웠던 인물로서, 루멘시스의 욕망을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케니스는 루멘시스가 세계를 온전히 지배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인형처럼 움직여주며 겉으로는 루멘시스를 안심시키며 그의 호의를 사는 척 굴었지만, 속으로는 루멘시스를 거부하며 루멘시스로 인해 고통받는 인류를 구원한 구세주였다.
그러나 1000년 전 전쟁으로 인해 아르케니스의 일면이 탄로나고, 이에 분노한 루멘시스는 새장의 철창 하나를 빼내어 아르케니스를 죽였다. 전쟁이 펼쳐지던 격전의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같이 죽이려 했었지만, 아르케니스의 희생으로 수르나와 세타델은 살아남아 후세를 도모할 수밖에 없었으며, 성국도 루멘시스의 신뢰를 서서히 잃어가면서 쇠락하는 길을 걷게 되었다.[344]
루멘시스의 신벌을 받아 죽은 줄로만 알았지만 사실 그녀는 살아있었다. 1000년 전 수르나를 살리고 신벌을 받고 나서, 초주검이 된 아르케니스를 발견한 성국이 아르케니스를 옮겨 갈라하라드 성채의 가장 밑바닥의 무덤, 카타콤(Catacomb)에 봉인하고 유폐시켜놓았던 것.[345] 그리고 수르나는 이 사실을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고, 세타델에 의해 사망한 디에나의 유언으로 이를 확신했다. 그리고 10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신에게 대항하며 대악마를 사랑하게 된 성녀와 세계를 혼돈에 빠뜨리다가 성녀를 사랑하게 된 대악마가 다시 만나게 되었다.
깨어난 아르케니스가 상처투성이인 수르나를 치료하려 했으나 수르나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강력하게 거부하고 떠나간 탓에 뭐라 잡지도 못하고 슬퍼한다. 그리고 세타델을 대동하고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어디론가 이동한다. 그리고 그 만나야 할 사람은 바로 당대의 성녀인 캐서린이었다. 캐서린을 만나 정체를 밝힌 아르케니스는 캐서린에게 뭔가를 말한다.
이후 세타델을 내버려두고 캐서린과 함께 살레신 앞에 등장한다. 캐서린에게서 잠시 힘을 돌려받아 살레신을 상대로 시간을 벌고, 아르케니스가 불태우는 마지막을 보고 루드거는 서둘러 마지막 작전으로 이행한다. 결국 캐서린에게 돌려받은 마지막 편린마저 전부 다 써버리고, 아르케니스는 평범한 소녀가 되었다.[346] 그후 루드거의 지시에 따르던 리네를 만나 잘 하고 있다며 리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살레신을 쓰러트리고, 지긋지긋한 브레투스 성국을 멸국시키자 수르나에게 가 그를 무릎배게로 안아준다. 1000년 동안 아르케니스의 구출을 위해, 브레투스의 멸망을 위해 온갖 악업을 자행한 수르나에게 그동안 수고하고 잘했다면서 지친 수르나가 편히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며, 자신의 품에서 소멸하는 수르나를 떠나보낸다.
1000년 전의 인물이지만, 그 당시의 전투력으로 따지면 그란데르 이외에 아무도 대적할 자가 없었다는 듯 하다. 1000년 전 당시에도 누구보다 강했던 대악마 수르나가 죽이지 못한 유일한 상대이며,[347] 그녀의 힘의 편린을 가지고 있는 당대 성녀 캐서린마저도 기본 6위계 이상가는 실력자로 성장했다. 이에 완전한 힘을 가진 성녀의 힘이 대체 얼마나 지대한지 궁금할 지경.
이후 외전에서는 대부분의 권능을 잃었음에도 초대 성녀라는 존재 자체가 여전히 크고 지대했기에 아르케니스를 감시 하에 두고자 한 제국에 의해 신변이 인계되었고, 아르케니스가 바라는 대로 제국은 아르케니스와 관련된 모든 정체를 지워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바라는 대로 한적한 시골의 수녀가 되어 아이들을 돌보는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명색이 초대 성녀인지 루드거가 오자마자 바로 알아차리며[348]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리고 과거를 잊겠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이름 아르케니스를 버리고,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버리고 희생한 연인이자 구세주인 수르나의 이름을 본따 '수르니아'라는 새 이름을 지어 살아가고 있다.[349]
18.4. 기타
- 대악마 수르나
상단의 검은 여명회의 보스, 제로 오더 참고. 헬리아와 함께 현시대에서 봉인의 제약 같은 것이 없는 사도. 어떤 신을 모셨던 건지는 불명.[350]
- 악마 헬리아
상단의 검은 여명회 참고. 니르바는 용공주(龍公主)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어떤 신을 모셨던 건지는 불명. 여러 정보에 따르면 멸망한 고대 드래곤족의 생존자이자 공주라고 한다. 그래서 니르바가 용공주라 불렀던 것.
19. 엘프
19.1. 과격파
- 리프레 가문
현재 엘프 세력의 1인자 가문이라 볼 수 있는 가문이며, 7개의 뿌리 중에서도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엘프들의 세상을 위해 세계수를 확장시키려 들고 있는 과격파 세력에 속한다. - 벤트민 리프레
상단의 검은 여명회 참고.
- 쉐이드워든 가문
리프레 가문의 명령을 이행하는 엘프 세력의 특수부대이자 블랙 옵스. 리프레 가문의 명령을 직통으로 받아 타깃을 선정받고 바로 암살하러 움직인다. 정령들의 힘을 이용해 어디에 숨더라도 쫒아갈 수 있다고 한다. - 베레보른 쉐이드워든
벤트민의 명령을 이행하는 쉐이드워든 가문의 가주이며 엘프들의 세상을 만드려는 벤트민을 열렬히 사모하고 신봉하고 있다.[351] 세디나를 납치해간 장본인이며 세디나의 호위 임무에 실패한 알렉스와 대결 플래그가 세워진 상태다. 세디나를 납치해 온 이후 세디나의 감시 및 호위에 발탁되었으며 세디나를 벤트민에게 데려가려다 시선끌기로 내성에 침입한 알렉스에게 납치범이라며 모욕을 듣자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 죽여버리겠다며 검을 빼들고 알렉스와 혈전을 벌이게 된다.[352] 혈전 끝에 자신 이상으로 급속도로 강해지는 알렉스를 극도로 경계하고[353] 벤트민을 도와야 한다는 조바심이 겹쳐져 이것이 결국 패배의 요인이 되어버려 결국 엘프 최강의 검사라 칭해지는 자신을[354] 뛰어넘은 알렉스에게 패배하고 만다. - 갈리엔 쉐이드워든
벤트민의 명령을 이행하여 벨라루나를 죽이려고 찾아온 암살대의 지휘관. 세디나의 향기가 옮은 루드거를 감지하고 세오른에 숨어들어왔다가 이를 감지한 루드거가 판토스를 불러 부하들은 모조리 사냥당하고, 벨라루나가 자백제를 먹여 진실을 실토하게 만든 후 목을 비틀어 죽였다.[355]
19.2. 온건파
- 크라운 가문
엘프들의 숲을 유지해주는 세계수의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총괄하는 온건파에 속하는 가문이다.
- 라딕스 가문
엘프 왕국의 방위와 국방력을 담당하고 있는 온건파에 속하는 가문이다. - 다리쉬 라딕스
라딕스 가문의 가주이며 일명 강궁(强弓)의 다리쉬. 자신의 키만한 대궁을 이용한 화살을 쏘아대는 명사수이며, 엘프 수십, 수백 명에 달하는 위력을 낸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수의 힘을 끌어다 사용한 벤트민의 공격에 사망한다.
- 플로힘 가문
엘프들의 숲 전체에 걸쳐서 거대한 상권을 거머쥔, 온건파에 속하는 가문이다.
위의 크라운, 라딕스, 플로힘 가문. 온건파에 속하는 세 장로들은 전부 다 리프레 가문을 넘어서려고 반역이라는 명분으로 덴티스 가문을 집어삼키려 했었으나[356] 이에 진짜로 빡쳐버린 비에라노에게 친위대는 학살당하고 장로 세 명은 복날에 개 패듯이 죽기 직전까지 처맞고 반죽음 상태로 덴티스 가문에 구금되었다.[357] 이후 장로들이 실패했다는 얘기를 들은 가주들은 긴급회의를 걸친 끝에 결국 내전을 일으키기로 결정하여 플란테 가문의 역사를 되풀이하려는 리프레 가문과 쉐이드워든 가문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납치당한 세디나도 죽여버리기로 작정했다. 그러나 세계수가 자발적으로 움직여 세디나를 손에 넣어 핵심 코드의 봉인을 풀어버리자, 세계수와 연결되어 있던 벤트민이 봉인이 해제된 세계수의 힘을 그대로 가져다 쓰면서 온건파 가문들은 모두 세계수가 내뿜은 빛에 삼켜져 그대로 증발해 궤멸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19.3. 중립파
- 덴티스 가문
버크 가문과 함께 숲의 외곽을 담당하는 외적의 침입을 수비하는 최전방의 수호자라 불리며 중립파에 속하는 가문이다. 엘프의 숲 내전이 종료되고 나서 버크 가문과 함께 가장 뛰어난 엘프 가문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 비에라노 덴티스
덴티스 가문의 가주. 100여 년 전 종족 전쟁에도 참전한 전쟁 영웅이다. 현재는 세오른 아카데미에서 교사일을 하고 있다. 상단의 세오른 아카데미의 교사 항목 참고. - 비엘라 덴티스
비에라노의 조카이자 덴티스 가문의 차기 가주로 떠오르는 인재. 전쟁영웅인 큰아버지인 비에라노를 존경하여 비에라노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에라노가 숲을 떠나고 덴티스 가문을 담당해왔지만 결국 임시 가주로서의 짐을 감당하지 못하고 온건파에게 협략당하고 말았다. 이후 비에라노가 온건파 장로들을 개발살 내자 평생 따를 각오와 군기가 들어 존경심이 더욱 강해졌고 U.N. 오웬에게 협력한다.
- 버크 가문
덴티스 가문과 함께 숲의 외곽을 담당하는 외적의 침입을 수비하는 최전방의 수호자라 불리며 중립파에 속하는 가문이다. 과거 세계수를 관리하던 플란테 가문을 모시는 가문이었으며, 세디나의 어머니인 엘라를 숲 바깥으로 내보낸 것도 버크 가문이었다.[358] 하지만 숲 외곽으로 쫒겨났어도 지위나 권력을 여전했으며, 오히려 숲 바깥의 인간들과 교류하며 사는 등 엘프들에게 있어서 온갖 기행만 벌여왔던 가문이다.[359] 엘프의 숲 내전이 종료되고 나서 덴티스 가문과 함께 가장 뛰어난 엘프 가문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 암벨라 버크
50살은 넘어 보이는 다부진 근육질 몸매의 여성으로 몸 구석구석에 상처가 있고, 사자의 갈기같은 회백색의 장발과 한쪽 눈에는 안대도 착용하고 있다. 나이는 200년 이상을 산 비에라노보다 연상이며 최소 500살 이상으로 그란데르 다음가는 연장자. 비에라노와 같이 종족 전쟁에서 활약한 전쟁 영웅이다.[360]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고 호탕하며, 엘프 중에서 벨라루나와 함께 제일가는 괴짜다. 과거 척살령을 피해 도주하던 벨라루나를 도와주기도 했다.[361] 루드거가 세디나를 구해야 하니 도와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그걸 왜 우리에게 말하냐며 일행을 시험하지만, 루드거는 암벨라를 보고 배신을 때릴 자들이 아니라는 것을 보았다고 하자 큰 소리로 웃으며 당장 구하러 가자며 협력을 받아들이며 U.N. 오웬과 동맹관계가 된다.
480년 전 과거 플란테 가문의 가주인 엘라와 친구 사이였으며 엘라를 숲 바깥으로 탈출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엘라의 부탁으로 세디나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기도 하기에 암벨라는 세디나의 대모가 되는 셈이다.
이후 엘프의 숲 내전이 끝나고 성전에도 재등장한다. 세디나를 도와준 은사이자 엘프의 숲을 구원해 준 은인인 루드거를 돕기 위해 드루이드들을 데리고 자진해서 찾아왔으며, 캐롤라인과 수르나를 대신해 전장을 살피며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전황을 살피다 캐서린이 다가오자 일이 골치아파지고 있는 걸 확인하고 세디나와 줄리아를 후퇴시키고 제사장 소피아와 맞붙는다. 소피아와 싸우다 크립티드 군세에 밀릴 뻔하다가 구하러 와준 몽상학파 사람들과 모나크 용병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후퇴한다.
20. 브레투스 성국
1000여년 전부터 이어져 온 성국의 영향력이 범세계적으로 대단한지 각 도시에 하나씩은 무조건 교단의 지부가 있다고 한다. 또한 루드거의 스승 그란데르와 고대의 이종족을 죽이기 위해 혈안을 들이고 있으며 그란데르의 종족인 흡혈귀나 동시대에 살았던 다른 고대 종족의 생존여부에 극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의 행적이 드러나면 날수록 악행 역시 드러나는데, 천룡인에 버금갈 정도로 막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364]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그들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루멘시스가 빚어내어 브레투스가 마땅히 받들어야 할 성배에게 거부당했으며, 길고 긴 세월 동안 절대권력을 위해 자행해온 온갖 악업의 대가를 치러 세상에서 가장 추악했던 종교의 나라 브레투스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동안 고통받고 외면받아온 사람들을 생각하면 브레투스의 끝은 스스로가 초래한 업보였기에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간에 브레투스의 멸국은 누구보다 처참하고 비참하게 끝나리라는 미래로 이미 내정되어있었다.
성전이 끝나고 3년이 지났음에도, 3년이라는 세월 동안 본작이 시작하고 나서도 그렇게나 빈번히 보이던 불화와 갈등과 분란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완전히 사라진 모습을 보아 지난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화와 갈등과 분란을 조성한 브레투스 성국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집단인지 다시금 상기시켜주었다.[365]
외전에서 후처리가 밝혀지길, 살레신이 사망하고 그의 세뇌가 풀리자, 지난 1000년간의 악행이 모조리 드러나 온 대륙의 나라가 들고 일어나 브레투스 성국을 완전히 뿌리 뽑아버렸다고 한다. 대륙 상에 현존하는 나라와 도시에 있는 성당과 교회는 전부 다 불에 타버리거나 테러를 당하는 수준으로 처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20.1. 성국 왕족
- 베네딕트 반 브레투스
브레투스 성국의 전 지배자이자 선황이며 루드거의 생물학적 친아버지. 건강이 좋지 못해 병상신세를 지고 있다. 루드거가 10살일 무렵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위중한 상태가 되었으며, 이를 이용해 성황의 자리에 앉겠다며 패싸움을 벌이는 틈을 타 루드거는 그란데르의 제자가 되는 것으로 성국을 탈출했다. 현재는 서거한 상태이며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장남에게 자리를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366]
- 살레신 반 브레투스
브레투스 성국의 현 지배자이자 성황이며 루드거의 생물학적 이복 큰형. 역대 브레투스 성황 중 가장 압도적인 재능을 소유한 자. 현재 탈주한 루드거와 자신을 따를 극소수의 동생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숙청하여 계승권을 거머쥐고 성황의 자리에 앉은 피의 황제.[367] 루드거와 매우 닮은 용모지만 루드거와는 달리 백발이다. 또 늘 엄근진한 표정을 짓고 있는 루드거와 달리 렘리아처럼 늘 생글생글 웃고 다닌다고 한다.[368] 파트라치오 추기경처럼 루멘시스의 욕망과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루멘시스의 뜻을 거부하여 '인간을 위한, 인간이 살아가는 새장에 신이 나설 자리가 있냐'는 개억지 논리를 들먹이면서, 신에게 새장을 넘겨줄 바에야 차라리 인간인 자신들이 세계를 다스리겠다며 루드거의 존재를 부정하고, 엑실리온 제국의 제2 황자인 이벨론과 동맹을 맺어 500년 전 실패했던 정신 지배술을 전 대륙으로 향하여 행동에 나섰다.[369]
이벨론과 동맹을 맺어 제국에 머물며 호의호식을 누르고 있었으나, 자신과 같은 선대 성황들의 영혼을 공유하는 디에나가 죽은 걸 눈치채자 성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본격적으로 성전을 선포한다.[370] 자신의 세뇌의 권능으로 수뇌부를 세뇌시켜놓긴 했지만, 그걸로도 불안함이 풀리지 않았는지 성전을 선포할 당시에 무작위로 기사나 마법사들에게 복불복으로 세뇌를 걸어놨다.[371]
그 이후 성전이 진행되는 와중에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자신의 수족인 7인의 추기경들이 전부 다 사망하고, 제사장들마저 등을 돌리자 직접 행차한다. 자신의 앞길을 막은 바람의 원소군주를 가볍게 쓰러트리며 등장함으로서 마왕군에게 경악을 선사하고, 리네를 보자마자 입맛을 다시며 만천하에 자신의 욕심을 드러냈다. 마왕군으로 전향한 십자군까지 전부 다 합쳐도 겨우겨우 싸움이 성립될 수준으로 너무나 막강한 살레신은 신이 되고자 하는 야욕을 드러내며 싸그리 다 죽이려 든다.
이에 아끼고 아낀 수단으로 그란데르의 힘을 이끌어내기로 작정한 루드거가 피를 흩뿌려 그란데르를 깨움으로서 도움을 받게 되고, 살레신은 이변을 느끼고 방어를 취했으나 그란데르가 지닌 진조의 흡혈귀이자 8위계 초월자 마법사로서의 무지막지한 힘에 결국 꺾여버려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된다. 거기다 그란데르가 날린 혈뇌 속에 8위계 마법의 설계도를 보고 기거이 오리지널 8위계 마법을 만들어낸 루드거가 시전한 마법에 완전히 패배하는 듯 싶었으나, 사실 이는 살레신이 빚어낸 수많은 예비용 육체 중 하나를 부순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바로 바퀴벌레처럼 부활해 살아남는다.
루드거에게 그릇이 소실된 것으로 인해 완전히 분노한 살레신이 루드거에게 온갖 모욕을 퍼부으며 브레투스에 있는 만인을 전부 다 죽여버리려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아르케니스에게 막힌다. 캐서린에게서 잠시 힘을 돌려받은 아르케니스를 상대하고, 싸우는 사이에 세디나와 벨라루나의 협력으로 회복한 사람들을 보며 어째서 다시 일어서는 거냐며 의문을 금치 못하다 루드거에게 공간 제어를 익힌 리네에게 공간 째로 소멸당해 그릇이 또 소멸하지만 살아남는다. 병력으로 너무 딸린다고 생각한 나머지 어쩔 수 없이 다시 세뇌의 권능을 사용하지만,[372] 오히려 이때를 노린 에이단과 만델리나에게 반마법 합동기로 반격당한다. 그러나 이러고도 무사한 살레신이 자폭기로 다 죽여버리려 들자[373] 루드거가 부활할 때마다 아주 찰나의 순간에 약해지는 걸 포착하고 수르나를 아테르 녹터누스를 통해 살레신의 바로 앞으로 보내주자, 반격을 할 수도 없던 상태라 그대로 수르나에게 심장을 찔린다.
곧바로 수르나를 쳐내지만, 앞서 당했던 리네의 공간 마력에 기름을 끼얹은 격인 수르나의 공격이 그동안의 모든 공격을 때려박은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온 탓에 진짜로 죽는다고 직감한다. 일단은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도주를 시전하지만, 그를 두고 볼 사람들이 아니라 소드 마스터들의 오러 블레이드에 크라바트의 고대 저주에 판토스와 한스의 협공까지 이어져 크게 수세에 몰린다. 거기다 아르케니스를 보필하는 세타델의 영혼의 쇠사슬에 묶여 정말로 죽을 것이라 느낀 살레신은 억지로 세타델의 공격을 끊어내고 루드거를 공격하지만, 때마침 녹산나의 신기를 들고서 끼어든 프란츠에 의해 잠시 루드거를 죽였다는 환상에 취해 그대로 루드거에게 치명타를 받는다.[374]
프란츠도 수르나가 만들어준 니르바를 찔렀던 그 검을 살레신에게 욱여박아 물과 기름처럼 루멘시스의 신성력과 녹산나의 꿈결이 뒤엉켜 상극반응을 일으키게 하자, 그동안 겪어본 적도 없는 끔찍한 고통에 비명을 지른다. 프란츠를 길동무로 삼으려 했지만 그마저도 루드거가 렐릭을 살레신의 관통당한 가슴구멍에 끼워넣어버려서 불발.[375] 아까전보다 더한 고통에 비명지르며[376] 그동안 보여왔던 젊고 생생한 모습이 한순간에 팍 늙어버린데다가 오만하고 위엄있던 모습마저 전부 다 내팽겨버린 채로 루드거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살려달라 애걸복걸하지만 루드거는 자기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라며 그 말을 거부하고 살레신을 마저 불태워 완전히 소멸시킨다.
살레신마저 사망하고 소멸함으로서, 1000년이 넘는 길고 긴 세월동안 세계를 농락하고 유린해오며 지배해온 루멘시스 교단의 총본산인 브레투스 성국은 완전히 멸망하게 되었다.
- 디에나 반 브레투스
루드거의 생물학적 이복 누나이며 성국의 중진 중 한 명. 성황 계승권 쟁탈전에서 살레신에게 패배하였으나 살기위해서 살레신에게 재빠르게 항복하고 빌붙었다. 실력으로만 따지면 살레신과 거의 동급이기에 살레신도 디에나의 힘을 높이 평가하여 자신에게 항복한 걸 보고 살려줬다. 로렌스와 로렐라이를 실험체로 삼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의 몸 안에는 1000년 전부터 대물림되듯이 이어져온, 세타델처럼 영혼의 기생으로 이어져온 역대 성황들의 망령의 조각이 깃들어 있었다. 때문에 제로 오더나 헬리나, 세타델과 초면이었을 텐데도 그들을 마치 어제 일을 기억하듯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고, 같은 케이스인 살레신도 죽이는 것보다 이용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내버려 둔 것에 가까웠다. 제로 오더에게 권능이 복제당해 패배하고, 세타델에 의해 성황의 영혼 조각이 빠져나가며 본래의 자아로 되돌아왔다.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브레투스 성국의 성채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고 살레신이 장악한 세계를 구해보라며 루드거의 앞날을 응원해주었다.[377]
- 페트라 반 브레투스
루드거의 생물학적 형이자 바로 위의 맞형. 루드거를 가장 집요하고 악랄하게 괴롭힌 사람이었지만, 살레신의 성황 등극에는 결사 반대를 내밀었던 반대파였다. 이를 괘씸하게 여긴 살레신은 죽이지는 않았지만, 살려두는 선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형벌을 내렸다. 그래서인지 로렌스와 로렐라이 이상으로 학대당하고 고통받은 실험체가 되었다. 그야말로 목숨줄만 겨우 붙어있는 신세이고, 죽는 게 더 나은 상태에서 온갖 성법진이 생살에 새겨진 상태인 자폭인간이 되어서 루드거와 동귀어진을 명령받았지만, 제로 오더와 헬리아가 개입한 덕분에 겨우 생을 마감했다.
- 로렌스 반 브레투스 & 로렐라이 반 브레투스
루드거의 생물학적 이복 쌍둥이 형과 누나. 이란성 남녀 쌍둥이로 살레신의 성황 등극을 거부했던 파벌에 속했던 반대파였다. 하지만 성황이 된 살레신에게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패배하여 질좋은 재능을 썩힐 수는 없다는 명분으로 실험체가 되어 꼭두각시 인형이 되었다.[378] 디에나의 명령에 따라 싸우다가 루드거에 의해 제압당하고 생을 마감하면서 일말의 의식이 돌아왔는지, 서로를 향해 손을 애처롭게 뻗었지만 닿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20.2. 성국 추기경
- 파트라치오 로멜로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니르바의 드림랜드 사태 이후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명분을 얻자마자 바로 파견을 자처하여 레더벨크로 와서 렘리아에게 그란데르의 보고를 듣고 그녀를 죽일 계획을 짰다. 더불어 그란데르를 처리하면서 1+1으로 루드거도 죽이려고. 하여 일단 그란데르가 그토록 바라는 죽음을 주겠다는 말로 구워삶아 대륙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소집하여 그란데르를 죽이기 위해 과거 제로 오더(수르나)와 성녀 아르케니아가 싸웠던 화산지대로 그녀를 데려갔다.
하지만 소중한 어머니를 잃을 뻔한 것에 분노한 루드거가 강림하여 신들의 힘을 빌리기 시작하자 상황은 완전히 역전되었다. 불과 1시간도 걸리지 않은 싸움 끝에 힘들게 모든 병력이 전멸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루드거가 신의 힘을 빌린 여파로 루멘시스 역시 자신의 신도들에게 힘을 하사해주었음에도, 결국 루드거에게 성국이 신의 힘을 이용하여 권력유지에 쓰려고 했다는 것에 대해 팩폭을 당하고 그에 실망한 루멘시스에게 모든 힘과 생명력을 몰수당해 가루로 산화되어 소멸한다.[379]
- 사르톨로메 비에란티노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그것도 파트라치오보다 높은 급을 지닌 몇 없는 주교급 추기경이다. 성전이 벌어질 당시에 본체는 아직 살레신과 함께 성국으로 행진중이라서 원격으로 기사 한 명을 세뇌해 한스에게 밀리던 타리안 기사단장을 지원했다. 하지만 한스가 위험한 걸 느끼고 달려온 고대저주학파의 학파장이자 6위계 마스터급 흑마법사인 크라바트에게 막혀 그와 대결한다.
루드거와 수르나가 의식을 가속시키자, 성국의 비밀이 밝혀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속전속결로 끝내자며 타리안에게 시간을 끌어줄 것을 명한다. 그러나 이것이 좌충수가 되어 한스도 똑같이 크라바트에게 대폭 강화를 받아 회심의 한 방을 날리자 그대로 타리안과 병력들이 전원 전멸하고, 본인은 성법을 사용하느라 세뇌하던 마법사의 육체와 워낙 심하게 동조하고 있던 탓에 세뇌하던 본체에도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와중에 위치를 특정해낸 크라바트의 마지막 한 방에 심장이 찔려 사망한다.[380] 그리고 샤르톨로메의 멍청한 작전으로 인해 한스 내면의 제보당의 괴수가 폭주해버리면서 아군이든 적군이든 가리지 않고 전부 다 위험해지고 말았다.
- 알드레 릴리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추기경들 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캐서린에게 지금까지 길을 뚫어줘서 고맙다며 뒷일은 자기들에게 맡겨달라 큰소리 쳤지만, 성내에 진입하자마자 반겨준 수르나의 진짜 힘을 보고 공포에 질려 혼자서만 추하게 도망치던 도중에 루드거를 맞닥뜨려 옳다구나 하고 성물을 사용해[381] 루드거를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역관광당하고 루드거에게 시선이 너무 쏠린 나머지 뒤에서 접근하는 수르나를 인지하지 못하고 가슴이 찔려 죽는다.
- 조제프 파웰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캐서린에게 지금까지 길을 뚫어줘서 고맙다며 뒷일은 자기들에게 맡겨달라 큰소리 쳤지만, 성내에 진입하자마자 반겨준 수르나에 의해 교전 10분도 되지 않아 순삭당해 목이 베여 숙청되었다.
- 세하르 갈니아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추기경들 중에서 가장 연배와 경력이 높다. 캐서린에게 지금까지 길을 뚫어줘서 고맙다며 뒷일은 자기들에게 맡겨달라 큰소리 쳤지만, 성내에 진입하자마자 반겨준 수르나에 의해 교전 10분도 되지 않아 순삭당해 목이 베여 숙청되었다.
- ???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막시밀리앙의 몸을 세뇌했으나, 루터스에게 처참하게 패배당하고 짜져있으라는 협박을 듣고 공포에 떨게 되었다. 그 이후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는지 위치를 탐색한 크라바트에게 걸려 사망했다.
- ???
브레투스 성국의 성황의 계승권을 결정지을 수 있는 고위측 인사인 7인의 추기경 중 한 명. 알렉스를 죽이기 위해[382] 엔야를 포함한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원들을 세뇌했으나, 만델리나와 에이단의 반마법 합동 공격으로 세뇌가 강제로 풀려 반동으로 정신에 큰 타격을 입고 물러난다. 세뇌가 풀린 여파로 고통스러워한 나머지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는지 위치를 탐색한 크라바트에게 걸려 사망했다.
20.3. 성국 기사
- 벤텀
브레투스 성국 3대 기사단장 중 한 명. 파트라치오의 집합 명령에 따라 그란데르를 죽이기 위한 토벌전에 참가하였으나 오히려 루드거가 개입해 신의 힘을 빌려내자 저항이 무의미하게도 순식간에 순삭당했다.
- 파데만
브레투스 성국 3대 기사단장 중 한 명. 성전을 일으키려 물밑 작업을 하던 살레신과 고위급 추기경들과 제사장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성국을 지키던 기사단장 중 한 명. 벤텀을 죽인 루드거를 죽이려 적대감을 드러내었으나,[383] 판토스가 끼어들어 더러운 수인족이라 호통치며 판토스와 맞붙었다. 하지만 판토스는 오히려 파데만을 장난감 마냥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다가 그가 공포에 질릴 때 즈음에 주먹질 한 방으로 머리통을 터뜨려 죽였다.
- 타리안
브레투스 성국 3대 기사단장 중 한 명. 성기사단장 중 최강의 단장이라 명성이 자자하다. 7위계에 필적하는 전설급 크립티드인 제보당의 괴수로 변신한 한스가 쉽사리 쓰러트리지 못하고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제국의 4대 기사단장들을 뛰어넘는 실력의 소유자로 보인다. 한스와 싸우던 도중 샤르톨로메 추기경이 도와주지만, 크라바트가 지원함으로서 그마저도 쉽지 않게 되었고, 결국 샤르톨로메가 한 방으로 끝내자며 시간을 벌어달라 말하자 그 말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크라바트도 한스에게 힘을 불어넣어 저주의 힘으로 이루어진 한스를 강화시켜주자, 한스가 내지른 회심의 한 방에 하반신이 삭제. 한스가 크립티드를 만들어내는 검은 장판에 쓰러져 그대로 흡수되고 사망했다. 그리고 샤르톨로메를 도우려 한 타리안의 행동은 한스 내부의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나게 됨으로서 아군을 더 위험하게 만든 혼돈의 단초가 되었다.
20.4. 성국 제사장
20.4.1. 캐서린 언쇼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나오는 그 캐서린 언쇼의 이름이 맞다. 루드거의 본명이 히스클리프이니, 모티브가 이 둘인 모양.브레투스 성국에서 가장 숭배받고 민심이 굳건하고, 누구보다 루멘시스와 가까운 성녀이자 본인을 포함한 제사장 아홉 자매들을 이끄는 대제사장이다.[384] 과거 루드거와 알고 지내었던 어린 시절의 소녀이며 성녀 후보로 길러진 성국의 총아였다고 한다.[385] 형제자매들에게 핍박 받고 죽을 위기를 수두룩하게 받은 루드거에게 늘 도움을 주었었다. 현재는 대제사장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루드거가 모으고 있는 렐릭과는 또 다른 렐릭의 조각 중 하나를 가지고 있다.[386]
등장이나 언급이 아주 가끔씩 되는 정도지만 언급이 될 때마다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등장인물인데, 루멘시스 교단에서 만들어낸 가짜 성녀라고 한다.[387] 원래는 얼굴 마담으로 쓰고 버릴 도구에 불과했지만 캐서린이 자기처럼 희생된 소녀들을 자매로서 받아들이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본인을 포함해 10명에 달하는 제사장이라는 단체를 만들어냈다.[388][389]
그 후 성국이 본격적으로 성전을 선포하면서 캐서린 역시 행동에 나서며 움직였는데,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당대 판정안의 소유자인 리네가 있는 세오른이었다. 성전이 터질 걸 감지한 판정안의 고통에 시달리던 리네의 고통을 중화시켜주며 유혹하고 사라져 엘리사와 밀담을 나누었다.[390] 캐서린과 헤어진 리네는 세계의 진실을 알 수 있다며 유혹받은 것도 있거니와 앞으로 벌어질 성전을 예지몽으로 확인하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성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세오른 아카데미의 명의로 참전한 엘리사나 다른 교사들의 정신을 지켜준 것으로 봐서는 뭔가 꿍꿍이가 있으며, 엘리사는 자신을 지켜준 캐서린이 살레신을 거부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리고 성국에서 싸우는 아군들이 원격으로 세뇌된 것을 느끼고 이런 더러운 뒷공작을 부리는 거냐며 살레신을 경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왕군이 이기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성국을 배신하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길을 다 뚫고 나서 추기경 3명에게 말만 번지르르하게 받고 공을 죄다 빼앗기지만, 본인은 내성 안에 수르나와 루드거가 있음을 알기에 들어가면 추기경들이 죽을 걸 알고서도 그냥 못 이기는 척 보내줬다.[391] 그 직후 미래시로 본 헬리아를 발견하고, 헬리아를 도발하며 대결한다.
하지만 헬리아가 온갖 고대의 환영을 불러내도 캐서린은 강했고, 심지어는 헬리아의 삼촌들인 용족의 전사들과 아버지인 용왕마저 불러냈음에도 이겼다.[392] 그러나 동시에 수르나가 아르케니스 성녀를 부활시키고, 캐서린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헬리아도 도주하자, 판정안에 이상이 온 것을 느끼고 서둘러 성채로 들어간다. 성채로 들어가 루드거와 마주해 루드거에게 애원했지만, 결국 두 사람의 위치나 입장은 마왕과 성녀라는 대립점이기에 싸울 수밖에 없었다.[393] 처음에는 캐서린이 루드거를 상대로 몰아붙였으나, 캐서린의 패턴을 파악한 루드거가 바로 7위계 마법 2개를 사용해 캐서린을 압도하다못해 패배시킨다. 그리고 늘 가지고 있던 쪽지 하나를 캐서린에게 전해주며 쪽지 안에 담긴 캐서린의 성씨와 출생지 등등을 알려주고,[394] 캐서린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후에는 힘이 다 빠져버린 참이라 루드거의 배려를 받아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다.
한동안 울다가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 일어서는데,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초대 성녀 아르케니스를 보고 경악하며 그녀에게서 뭔가를 전해듣는다. 아르케니스의 말에 동의하여 잠시 그녀에게 힘을 돌려주고, 루드거와 함께 예비 플랜 백업에 힘쓴다. 그리고 결국 만인이 힘을 합쳐 살레신을 쓰러트리고, 캐서린을 포함한 제사장들과 루드거를 그렇게나 괴롭혀온 브레투스 성국이 멸망하는 통쾌한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성전이 끝나고 3년 후에는 에이단이 찍은 사진 속에서 고향인 언쇼 가문이 있는 마을로 돌아가 마을 사람들의 농사일을 도우며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395]
여담으로 가짜라고는 하지만 성녀라는 호칭을 거저 얻은 것이 아닌지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그란데르를 제외하고 루드거와 수르나만큼이나 손에 꼽히는 전력을 지녔다.[396] 전투 스타일은 동생 제사장들의 전투법을 전부 다 사용하는 올 라운더.[397]
20.4.2. 렘리아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며[398] 성국에게 세뇌당한 어린 시절의 피해자. 이는 성국이 주로 써먹는 방식으로 성력이 뛰어난 아이들을 납치하거나 데려와 세뇌시키며 육성해 뛰어난 신관·사제·제사장이 될 만한 인재를 선발한다고 한다. 이렇게 세뇌 당한 자들은 예외란 없이 황족의 혈통에 한 치의 거짓없이 절대복종하기 때문에 루드거가 자신의 혈통을 이용해 말발로 속여넘기기도 한다.[399] 바사라 사태가 일단락되고 나서 불결한 악마의 기운이 느껴졌다는 명목으로 직접 행차해 아일린의 견제를 받으며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다 황성에서 만난 루드거를 떠보았고, 이에 루드거가 철벽 같은 얼굴로 부인하며 연기하였지만 본능에 따라 뭔가 낌새를 느끼기는 했는지 다른 자매들에게 알리지 않고 독단적으로 루드거의 뒷조사를 시도하게 된다. 또한, 엘라의 위치를 알고 있었는지 세디나의 출생과 혈통도 알고 있어서 제국 지하수도의 죽은 세계수를 조사 및 탈취하러 온 엘프들에게 이 사실을 밀고했다.현재 루드거의 꽁무니를 조사하는 행보가 매우 의문스럽기 짝이 없는 성국의 관계자로서, 레더벨크의 교구장마저 렘리아의 속내를 이상하게 여길 정도다. 심지어는 기분전환 삼아 산책을 나왔던 그란데르를 만나놓고도 긴장하는 기색이라고는 없이, 루드거에 의해 움직이게 된 그란데르의 죽음이라는 운명을 보고[400] 아주 즐거워 할 정도로 정신상태가 미쳐 있다.[401]
이후 니르바의 사태 이후 아일린에게 도움을 주는 등 은근히 빚을 졌다는 것을 강조하여 그녀가 성국의 일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고, 뒤이어 파견된 추기경에게 그란데르와 루드거의 일을 보고하여 그란데르를 죽이려는 계획의 실마리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뒤늦게 리네의 고질병을 해결하고 돌아온 루드거와 만나 말발로 구워삶아보려고 했다가 오히려 강해질 대로 강해진 루드거가 내뿜는 살의와 악의에 맥도 못 추리고[402] 사실을 실토한다.
성전이 터지고 나서 캐서린을 보필하고 있으며, 캐서린의 지시에 따라 비에라노를 상대하게 된다. 여기서 드러나는 렘리아의 싸움 방식은 신성력을 몸에 둘러 싸우는 격투가 (복서 같은) 스타일이다. 비올레타를 어시스트하는 비에라노와 대등하게 싸우다가 현장에 난입한 세뇌당한 마리아스 덕분에 싸움이 흐지브지 끝나버린다. 그 후 마리아스를 따라가지 않았던 건지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20.4.3. 기타
- 아니샤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캐서린의 지시에 따라 비올레타를 상대하게 된다. 싸움 방식은 성력으로 빚어낸 30m짜리 거신병을 조종해서 싸운다. 공색의 마법사를 모방한 비올레타와 싸웠으나 점차 밀리다가 진정한 공색의 마법사로 각성한 비올레타에게 죽을 뻔했으나 현장에 난입한 세뇌당한 마리아스 덕분에 살아남는다. 그후 마리아스를 따라가지 않았던 건지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제니스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캐서린의 진군을 막으려는 베롬과 맞서 싸우게 된다. 싸움 방식은 성기사처럼 신성력으로 구축한 검과 방패를 들고 싸운다. 베롬과 싸우다 제보당의 괴수 때문에 잠시 딜레이가 걸렸는지, 크립티드들을 막는데 찾아온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소피아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세디나와 줄리아를 잡으려고 했었지만 둘을 후퇴시킨 암벨라와 맞붙는다. 싸움 방식은 허공에 빛의 화살이나 창을 만드는 전형적인 사제답다. 암벨라와 싸우다가 제보당의 괴수가 깨어나 크립티드의 대군세로 성전이 혼돈으로 접어들자, 잠시 암벨라와 힘을 합쳐 크립티드들을 막았으나 뭔가를 느끼고 암벨라를 내버려 두고 어디론가 튀었다.[403] 그후 다른 자매들과 리네와 만나고,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아리엘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헬리아와 맞붙은 캐서린을 도우려 하나 상대가 안된다는 걸 알고 물러나려다가 리네를 노리고 나타난 세디나와 맞붙는다. 그러다 제보당의 괴수 때문에 잠시 싸움이 끊기고,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루치아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헬리아와 맞붙은 캐서린을 도우려 하나 상대가 안된다는 걸 알고 물러나려다가 리네를 노리고 나타난 세디나와 맞붙는다. 그러다 제보당의 괴수 때문에 잠시 싸움이 끊기고,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카밀라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자매들에 비해 공격력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한다. 그 대신 반대로 방어력으로 올인된 쪽이라고 한다. 리네를 지키려고 했으나 녹색의 마법사인 세디나의 힘에 기겁해 이도저도 못하다가 리네의 공간 마법으로 몸을 피한다. 이후 타리안과 샤르톨로메 때문에 한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제보당의 괴수가 눈을 떠 대군세의 크립티드들이 쏟아져나오자 리네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리엘과 루치아를 구하러 달려간다. 그후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 하피냐
브레투스 성국의 8명 뿐인 최고전력이자 고위급 직책의 제사장이다. 성전이 터지며 활동을 시작했다. 다른 자매들에 비해 활약상이 적으나, 신성력으로 죽어가던 알렉스를 치료해주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로 보아 자매들 중에선 치유 쪽을 담당하는 듯 하다. 판정안의 힘에 눈을 뜬 리네의 절대 권력에 설득되어 다른 자매들과 리네의 뜻을 따르기로 한다.
21. 신
21.1. 본작의 신
- 주신 루멘시스
본편의 모든 일을 구상한 만악의 근원의 광신(光神 / 狂神).[404] 브레투스 성국에서 믿고 떠받들어지며, 지금 세상에서 유일한 신이다. 현재에 살아가는 인류를 어여삐 여긴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는, 정작 인류의 성장과 진화를 통제하여 물 막는 댐처럼 막아놓고 있으며 세상을 감싼 새장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고대 시절의 신들을 죽게하거나 내쫒거나 봉인한 막장 행보까지 저질렀다. 하지만 니르바가 말하길 루멘시스는 인류의 발전 자체는 막아놓지 않았으며, 그것을 아주 조금씩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쇠약해지듯이 영구적으로 쇠락하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고 여겨 여러가지 방식으로 세상의 발전과 진화를 제어했고, 이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을 추종케 할 단체, 브레투스 성국을 이용해 지금의 세계를 가둔 '새장'을 강탈했던 것이었다.[405]
하지만 마법이 묶였어도 과학과 의학의 진보가 남아있었기에 새장을 만들 수는 있었지만 발전 자체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울러 제 뜻대로 움직이게 만들 충실한 꼭두각시인 브레투스 성국조차 루멘시스의 뜻을 왜곡하고 거부하면서 루멘시스의 계획은 점차 어긋나다 못해 망가지기 시작했다.[406] 이에 루멘시스는 변곡점을 만들어 다시금 세상을 억압하려 했었고, 수많은 시도 끝에 루멘시스는 자신의 '성배'를 만들어냈다. 바로 루드거, 히스클리프 반 브레투스라는 성배를.
하지만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루드거는 브레투스의 욕심에 환멸이 난 데다가, 루멘시스와의 의도와는 달리 권력에 미친 브레투스가 루드거의 정체를 알면서도 오히려 자기네들의 절대 권력이 무너질까봐 두려워한 나머지 어처구니 없게도 세계 제일의 이단이자 악으로 지정하여 위험시하고 죽이려 들면서 루멘시스와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게 된다.[407] 억압해야 할 존재가 억압을 거부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채워넣어 완성해 버린 데다가 현재에 아울러서는 새장을 깨부수려 하고 있었으니,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었다. 욕심에 미친 인간들이, 도리어 자신들의 추종하는 신의 목표를 억압해버리다 못해 완전히 부숴버린 셈이었다. 녹산나는 루멘시스를 속이 아주 좁은 좀생이라고 평했다.[408]
루드거를 이용해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지, 성스러운 말로 포장한 광적인 집착을 드러내며 어떻게 해서든 다시 루드거를 가지려 혈안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수르나의 방해로 인해 실패하고 그 틈을 타서 잽싸게 봉인을 다시 활성화한 루드거의 기지로 다시 쫒겨난다.[409]
그후 성전이 벌어지는 것도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권속인 살레신마저 쓰러지고 나서 루드거가 새장 바깥과 연결된 허수공간으로 향하는 구멍을 뚫어버리자 등장한다. 이때 드러난 루멘시스의 모습은 크기를 추정하기 힘든 거대하고 희끄무레한 무언가라고 한다. 그런 루멘시스를 보고 모두가 공통적이자 본능적으로 한 생각은 머리가 터질 것 같지만 루멘시스인 것만큼은 알 것 같으며, 그동안 자애로운 아버지니 신성한 주신이니 뭐니 하는 신이 아니라 세상을 자기 멋대로 주무르려는 폭군이자 파괴자 같았다고 한다.
루드거가 살레신을 소멸시키며 응축한 빛의 구슬을 렐릭과 합쳐 기둥의 형태로 바꿔 그대로 허수공간과 연결된 구멍을 통해 루멘시스의 심장을 찔러 치명상을 가하고, 루멘시스는 자기도 인지하지 못한 차에 들어온 치명타에 크게 당황하며 고통 속에 신음하며 소멸하게 된다. 규칙에 얽매여 있어서 새장을 부수지도 못하니 허수공간 속에서 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면서 죽어가게 된다. 결국 자신이 새장을 손에 쥐겠다고 만든 성배와 하등 보잘 것도 없다고 여긴 인류라는 피조물에게, 그동안 인류의 잠재력을 억압하고 깔보고 능멸해온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었다.[410]
하지만 죽어가는 도중에도 증오심으로 어떻게든 아득바득 움직이며 자신을 비참한 꼴로 만든 루드거와 자신의 권속임에도 자신의 야망을 무용지물로 만드는데 일조한 리네만큼은 길동무로 삼으려 들었다. 루드거와 리네가 있는 허수공간을 손바닥으로 쳐서 부숴버리려 했고, 실제로 그러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규칙을 거슬렀다. 그 순간 루멘시스가 배신하고 영락시킨 옛 친우들이자 지금은 절연하여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린, 이름을 잃어버린 고대신들이 허수공간을 부수려는 루멘시스의 오른팔에 달라붙어[411] 그와 함께 루멘시스가 밀어넣었던 구렁텅이 속으로 끌고 들어감으로서 영원히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는 최후를 맞이하게된다.[412][413]
여담으로 주신인 만큼 위세가 대단한 모양인지, 각 종교나 신화의 주신급이거나 전설급·최고급·최강급 신격이 아니면 상대도 못하는 수준으로 강력한 힘을 지닌 듯하다.[414]
- 꿈과 죽음의 여신 녹산나
몽환의 사도인 니르바를 포함한 악마들이 모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신. 드림랜드 말뚝 아래 봉인되어 있는 여신이며, 루드거가 접촉하자마자 바로 내면의 여신이 봉인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경고차원에서 머리를 울리게 만들 수준의 위험한 여신. 니르바에 의해 봉인이 일부 풀려 일어나자마자 바로 자신의 신기를 구현해 10%도 안되는 힘으로 드림랜드에 빠진 모든 사람들을 잠재워버리는 위용을 토했다.[415]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이용한 악몽을 퍼뜨렸지만, 가장 먼저 일어난 루드거와 몽상학파장 클라라와 프란츠의 힘으로 사람들이 분노를 품은 채 녹산나를 죽여버릴 기세로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녹산나는 싸울 의지라고는 전혀 없었으며, 그에 따라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들을 죽일 마음이 일절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만들어내는 달콤한 꿈 속에 인간들을 취하게 하여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배려를 베풀어 준 쪽에 가까웠다.[416] 녹산나에게 있어 인류는 자신이 배 아파 나은 자식은 아닐 지언정 그래도 언제까지나 항상 상냥하게 보듬어주고 사랑을 베풀어 주고 싶은 귀여운 아이들에 불과했다. 때문에 녹산나는 자신의 실수와 몇 백년에 걸친 수르나의 계략이 겹쳐 양부모를 잃어야만 했던 프란츠에게 매우 미안해했으며, 그를 자신의 사도로 삼았다. 또한 루드거에게는 드림랜드 심층에 봉인되어있던 마지막 렐릭의 조각을 주어 이에 대한 설명과[417] 루드거의 본질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418] 그리고는 자신이 깨어난 것을 느꼈을 루멘시스가 하계에 개입하기 전에 자신이 사랑하는 인류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취한 채[419] 다시금 기나긴 잠에 빠졌다.[420]
여담으로 현재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세계, 새장 안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이다. 성전 끝에 루멘시스마저 쇠약해져서 루멘시스에게 배신당한 고대신들이 자기들이 유폐된 구렁텅이로 끌고 가벼렸으니 이제 정말로 유일하게 남은 여신이다. 그래도 비열한 루멘시스와는 달리 진정으로 인류를 사랑하고 굽어살피는 모신(母神)이기에 다행.
- 루드거의 여신
루드거의 내면에 들어와 사사건건 개입하는 여신. 어린 시절의 루드거를 항상 못살게 만든, 루드거의 인생을 망쳐버린 장본인. 현재는 그란데르의 도움을 받아 3단계로 봉인을 중첩해 개입을 막고 있다. 하지만 루드거의 마나 방출 100%라는 특이체질로 인해 루드거의 마력이 부족해진다 싶으면 바로 환청으로 루드거의 정신을 좀먹는다.
작중에서 등장한 경우는 총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번째는 그란데르를 찾아왔다가 루드거를 발견한 판토스와 맞붙었을 때, 두번째는 두르망 왕국에 나타난 전례 없는 크립티드, 제보당의 괴수를 처치할 때, 세번째는 실버 선의 조직원들을 제물로 삼아 일부나마 형체를 불러냈을 때 뿐이었다. 심지어 이마저도 1단계 봉인만 살짝 느슨하게 해서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그만큼 신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상기시켜 준 것.
루드거가 말하길 녹산나처럼 인류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몸으로 인류를 받아들이려 했던 신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그녀의 몸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스러운 살덩어리의 여신이라고. 다만 녹산나처럼 박애주의자는 아닌지 악행을 저지른 이들에게는 그에 마땅한 벌을 준다.
모티브가 여러 군데 잡히기는 하나 새장을 만들어냈던 신인지, 아니면 지구의 신인지, 정확히 어떤 여신인지는 불명. 루드거가 언급하기를 인류를 사랑한다는 어머니와 같은 여신이라 하기에 독자들은 '이드라(Yidhra)'가 아닌지 추측 중.
- 거신 테라론
루드거의 내면에 들어와있는 거신. 니콜라이가 만들어낸 기계장치의 신의 심장이 되는 렐릭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루드거가 봉인을 2단계까지 해제하자 직접 자신의 팔을 잘라 보내주어 기계장치의 신을 쓰러트릴 수 있도록 조력해주었다.[421] 신의 힘을 빌리면서 신을 불신하는 루드거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21.2. 지구의 신
21.2.1. 북유럽 신화
- 토르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뇌전의 신이자 전쟁의 신. 그란데르를 처형하려던 토벌대를 몰살하려고 작정한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려고 묠니르를 내어줬다.
- 로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불의 신이자 기만과 모략의 신. 루드거가 로키의 힘을 빌려 플로라와 함께 루모스 가문을 박살내려 할 때 분신을 만들기 위해 힘을 빌린 것으로 추정.[422] 또 신들의 무구를 빌리는 루드거에게 자신의 레바테인을 내주었다.[423]
21.2.2. 그리스 신화
- 제우스
올림포스 신화에 나오는 천둥번개의 신이자 신들의 왕인 주신. 그란데르를 처형하려던 토벌대를 몰살하려고 작정한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자신의 무기 아스트라페를 내어줬다. 원전처럼 자존심이 태산처럼 드높은지 아무리 (번개의) 자색의 칭호를 가진 마법사라지만 고작 인간이 아스트라페를 능멸한 것을 보고 격분해 자신을 모욕한 것이라 여겨서 힘을 더 불어넣어줘서 한 큐에 끝내버렸다.
21.2.3. 이집트 신화
- 라(Ra)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이자 신들의 왕인 주신. 그란데르를 처형하려던 토벌대를 몰살하려고 작정한 루드거에게 자신의 태양의 조각 일부를 내어주어 적색의 마법사 알론을 녹여버리게 했다.[424]
21.2.4. 중국 신화
- 손오공
중국 신화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신격인 제천대성이자 투전승불.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여의봉을 내주었다.
21.2.5. 아일랜드 신화
- 누아다 아르케틀람
켈트 신화의 주신이자 신들의 왕. 일명 '은의 팔'이라 알려진 신이다.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자신의 팔을 빌려주었다.
- 루 라와더
켈트 신화의 빛의 신.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자신의 브류나크를 내어주었다.[425]
21.2.6. 인도 신화
- 인드라
인도 신화의 신. 3주신 다음으로 강력한 권능을 지닌 전쟁신이자 풍요신이라 불리는 신으로서,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황금빛의 금강저를 내어주었다.
- 브라흐마
인도 신화의 3주신 중 하나.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자신의 대궁 브라흐마스트라를 빌려주었다.[426]
- 시바
인도 신화의 3주신 중 하나.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기 위해 자신의 삼지창 트리슈라를 빌려주었다.[427]
22. 기타 인물
22.1. 그란데르
1,000년을 넘게 살아온 진조 흡혈귀이자 루드거의 스승.[428] 최초로 8위계를 달성했으며 현 시점에서 유일무이한 8위계 마법사이자 새장 내에서는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초월자. 겉모습은 이런 류에 나오는 흡혈귀들이 으레 그렇듯 금발 로리다.[429] 하지만 실력은 확실한 모양인지, 검은 여명회의 퍼스트 오더 니콜라이가 이끄는 지부 하나를 손짓 두 번 하는 것으로 가볍게 없애버리거나,[430] 신들을 제외하면 의심할 바 없는 세계관 최강자.[431] 옛날에 그란데르한테 하도 털린 탓에 루드거는 어지간한 강적을 본래 능력을 발휘 안 하고 털어버릴 수 있는 지금도 자신이 3류 마법사라고 생각한다.[432] 셀리나를 구하기 위해 그란데르의 피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 그란데르에게 신호가 가게 했을 때는 한참 그란데르에게 시달렸던 시절을 생각하며 진짜로 죽을 지도 모른다며 식은땀을 흘렸다.[433]마법계에서도 8위계의 별칭인 '그란데르'만은 전해지고 있으나, 실존 여부가 불투명하기에 구전으로 전승된 것이 아닌가 하여 그냥 임의로 정한 명칭이다. 이 세계에서는 고대의 고유 명사 아니냐는 추측까지 하는 중이다.
오래 살아온 고대의 인물답게 여러가지 지식과 진리를 알고 있으며, 뭔가를 보면 내면의 존재 혹은 잠재력을 한 번에 파악해버리는 놀라운 안목도 지녔다. 또 뭔가를 습득하는 속도도 장난이 아닌데, 그란데르와 떨어져 지낸 7년의 세월 동안 만들어낸 마법들을 고작 한 번 본 것 만으로 간파하여 흡혈귀 고유의 혈마법으로 그대로 복제해내버리지를 않나,[434] 루드거가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방식들을 선보이자 더 보여달라며 달콤한 사탕을 맛본 아이처럼 광기를 드러내는 모습은 가히 마녀라 봐도 무방할 수준. 아지트에서 본 U.N. 오웬 멤버들을 보고 그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한다.[435] 세계관 최강자 반열이라 그런지 일행이 뭘 하든 크게 흥미를 가지지 않으며, 소파나 침대에 몸을 파묻는 자신이 몸을 일으킬 때는 오로지 자신의 관심과 이목을 끌만한 큰 사건이 터졌을 때뿐이다.[436]
20년 전 성국에서 탈출해 우물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던 루드거를 구해낼 당시[437] 한 가지 약조를 맺었는데, 바로 자신을 죽여달라는 것. 루드거의 재능과 실력을[438] 생각하면 훗날 그란데르만큼이나 성장할 재목이기 때문에 그란데르는 자신을 죽여줄 루드거를 제자로 받아들였던 것이었다. 이 때문에 종종 광기에 미쳐가는 그란데르를 안타깝게 여기는 루드거는 그란데르가 미쳐갈 때마다 제정신을 찾을 수 있도록 스승님이 아니라 자신을 거두어주고 길러준 어머니라 부르며 제정신을 되찾는 그란데르를 무서워하면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후에는 U.N. 오웬의 아지트에서 머무르며 루드거가 재미난 일을 벌이려는 마음에 돌아가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다.
루드거의 고향인 성국 브레투스와는 완벽한 적대관계인데, 브레투스에서 마지막 남은 진조 흡혈귀인 그란데르를 죽이려고 혈안을 들이고 있다. 세계관 최강자급인 그란데르의 무력을 생각하면 브레투스를 쓸어버리는 것 정도야 일도 아니지만 그러면 숨어지내는 지금보다도 더 귀찮아지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한다. 문제는 브레투스 쪽에서 그란데르가 자기들을 두려워해서 숨어 지내는 것이라 오판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 가끔씩 이것들을 밀어버릴까 말까 생각하지만 루드거를 생각해서라도 관두는 게 일상.
제로 오더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그를 비롯한 사도들과도 면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이는 절대로 좋은 게 아닌 모양인지, 헬리아가 그란데르를 보자마자 괴물이라고 부르면서 전투를 준비했고, 그란데르 역시 귀찮은 벌레들이 어디서 나대고 있냐고 껄끄러운 반응을 내비쳤다.[440]
작중에서 제일가는 괴짜의 성격을 가졌으며, 어지간히 괴짜 티랑 미친 면모를 드러내는 자들도 그란데르 앞에서는 모두 무릎 꿇어야 할 정도다.[441] 그렇지만 루드거와 싸우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할 때는 제대로 하는 성격이라 나이 지긋한 현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사실 이런 현자의 모습이 그란데르의 진면모이기도 하다.[442][스포일러3]
이후 레더벨크에 쭉 머무르면서 브레투스의 제사장인 렘리아와 만났고, 그녀가 파트라치오 추기경에게 또 보고함으로써 자신의 바로 밑의 제국 제일 마법사인 클린턴과 제일검 루터스를 만나 자신을 죽여줄 수 있느냐 물어본다. 이후 이슬라 마키나에서 루드거가 봉인을 푼 것을 느끼고는 혈뇌를 날리고서는[444] 약속은 없던 일로 하자면서 루드거를 당황케 한다. 루드거가 자신을 죽이면 슬퍼할 테니 파트라치오 추기경이 데려온 클린턴과 루터스와 합의해서 다른 방법을 찾은 모양으로 보인다.[445]
하지만 이후 신의 말뚝에 관통당한 그란데르를 구하러 온 루드거에 의해 죽는 것에 실패하고[446], 어째서 자신을 구해주느냐며 울부짖었다.[447] 그런 그란데르에게 진심을 담은 루드거가[448] 새로운 삶의 목표를 주겠다고 장담하자 안심하고 잠에 빠져들어 루드거의 마법수 아테르 녹터누스에게 삼켜져 레더벨크로 복귀한다.
이후 레더벨크의 은신처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나, 루드거가 그란데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흘린 피 냄새를 맡고 잠에서 잠시 깬다. 브레투스에서 흘러오는 루드거의 간절함을 느낀 그란데르는 잠에서 깬건지 아닌 건지 분간도 못할 상태로 쇠약해져있었으나, 어미의 마음으로 기꺼이 이겨내고 미소 지으며 루드거에게 내리는 마지막 시련인 셈 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살레신을 저격하는 혈뇌를 날린다.[449]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는데, 도움을 요청한만큼 제대로 퍼주기 위해서 살레신을 저격하는 혈뇌 속에 8위계 마법의 설계도를 새겨넣는 기가막힌 2중 트릭까지 선보였다. 그렇게 루드거를 지원하고 나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영혼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졌다.
루드거의 전생의 어머니와는 달리 진정으로 루드거를
외전에서 많이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전성기에 비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전성기까지 다시 회복된다고 한다. 더불어 지난 3년간 루드거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다 떠벌리는 바람에 지금껏 루드거를 못마땅하게 대했던 이들이 이제는 루드거를 금처럼 조심히 대해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451] 그후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바란 아들과 해후하고, 루드거에게서 전생의 세상과 어머니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껴서 직접 만나러 지구에 갔다.[452]
22.2. 리네의 어머니
작중 시점으로부터 12년 전, 20대 후반 즈음에 세상을 떠난 무속성 마력의 전대 소유자. 20대 초반에 리네를 낳고서 혼자 남겨질 리네를 위해 아득바득 생을 이어가려 했으나, 한계가 찾아오자 생을 연명할 방도를 찾기 위해 집 안의 고문서를 있는대로 뒤져 전설 속 8위계 마법사 그란데르의 존재를 알게 되어 막연한 기대 하나만으로 그란데르와 그녀의 제자인 루드거를 찾아왔다.[453]그란데르도 루드거를 키우는 마당에 무료하던 차에 찾아온 그녀를 보고 흥미를 느껴 기꺼이 그녀의 집에 머무르며 무속성 마력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등 도움을 주었다. 덕분에 30대 초반까지는 살 수 있는 수명을 가지게 되었으나 어디까지나 수명을 연장한 것이었고, 몸 속에서 날뛰는 무속성 마력과 신성력의 주도권 싸움으로 말미암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만큼은 해결해줄 수가 없었다.[454] 그래서 그녀를 사랑한 가리엘은 매일마다 그란데르가 몸소 만들어준 독한 진통제를 먹고 살아가는 것을 보고 그녀가 죽을 병에 걸렸다고만 여겼다. 그란데르의 피를 마셔 흡혈귀가 되어 권속이 되는 것으로 살아남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란데르가 죽으면 같이 죽을 뿐더러 아까 언급한 고통을 해결할 방도가 없어 본인이 기각했다.
그래서 가리엘은 본인의 스승이 연구하던 시간 동결 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녀를 살리고자 했으나. 그날 밤 신체 내부에서 요동치는 무속성 마력과 신성력의 주도권 싸움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여 숲 속에서 루드거에게 가슴을 찔려 자살하고 말았다.[455] 그란데르와 함께 하며 무속성 마력에 대해 집필한 책이 있었는지, 루드거는 언젠가 리네의 체질을 개선해 줄 요량으로 책을 들고 다녔다.
22.3. 루드거의 전생
22.3.1. 전생의 어머니
루드거의 전생인 대한민국에서의 어머니. 직업은 무당. 루드거가 20대 초중반에 죽은 나이와 환생하고 난 이후의 20대 중후반 나이 차를 계산하면 적어도 나이 50~60대는 될 것인데 어째서인지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동안이다. 착실하게 진로과정을 밟아가고 있던 어린 시절의 루드거에게 "너는 신들에게 사랑받는 체질이니 대뜸 무당이 되라"며 루드거를 억압했던 장본인.성전 종결 직후 루드거가
어린 시절의 루드거에게 무당이 되라 강요했던 것은 루드거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함이었는데, 어린 시절의 루드거는 반항심에 휘둘려 그 말을 거부하고, 결국 신벌에 가까운 운명을 부여받아 20대 초중반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루드거 본인도 다시 태어나고 나서야 자신이 어머니의 말을 안 듣고 치기 어리게 행동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었기에, 히스클리프로 태어나 죽을 위기에 처한 바로 그 날에 렐릭을 처음 본 순간부터[457] 어떻게든 렐릭을 전부 다 모아 브레투스를 멸망시키고 지구로 돌아가서 어머니께 사죄하겠다는 마음 하나로만 살아왔다.[458]
어머니는 무당의 영력으로서 루드거가 다시 태어나 28년간 어떤 노고를 겪으며 살아온 것인지 다 알아보고는 고생 많았다며, 그 한 마디로 자신의 치기 어린 시절의 반항심으로 주변인을 슬프게 만든 한평생 어머니를 향한 죄스러움을 품고 살아오던 루드거를 용서한다. 고작 한 마디로 루드거가 수십 년간 쌓아온 내면의 응어리가 사라지고, 루드거가 틀리지 않았다는 걸 인정해준다. 서로 간의 응어리를 해소하고, 나중에 보여줄 사람(그란데르)도 있으니 다시 찾아오겠다며 돌아가는 루드거에게 나중에 다시 만나자며 배웅해 준다.
외전에서는 자길 만나러 찾아온 그란데르와 만나게 된다.
[1] 루드거가 세오른에 들어오고 나서 생긴 엘리사의 취미가 총장의 권한으로 루드거의 수업자료를 확인하는 것일 정도로 루드거의 능력을 높게 보고 있다. 밀린 서류와 업무를 정리하면서 힘들어해도 루드거의 수업자료만 보면 얼굴이 풀어질 정도. 게다가 최근에는 자기 후임인 차기 총장 자리에 앉힐까 생각할 정도다.[2] 현재의 구 마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고인 물이 썩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권위주의적이며 마법이 위대하니 선택받은 본인들만 써야 한다는 꽉 막힌 자기들의 사고방식에 반하는 변화를 싫어한다. 이것 때문에 진보적인 마법사들이 뛰쳐나와서 세운 것이 신 마탑이지만, 그 순간까지도 정신 못 차리고 '그래봤자 최고는 우리'라는 생각에 발전을 등한시하다가 결국 마법계에서의 입지를 신 마탑한테 줄줄이 뺏겼다고 한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것을 탐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개혁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라 여전히 마법계에서는 귀찮은 꼰대 같은 이미지다. 루드거 첼리시는 아예 대놓고 구 마탑의 원로회를 능력도 없으면서 나이만 많다고 잘난 척 하는 자들이라고 깠다.[3] 루드거가 귀족파 교수들을 누르도록 도와줘서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그 선물이 자신과의 식사권이었다(...). 이건 본인은 받기만 할 뿐 준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또한 본인은 돈 많은 백수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참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도 바라지만 눈높이에 맞는 남자가 없었다고 한다. 근데 루드거가 딱 맞다고 생각하는지 결혼해 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4] 이를 본 줄리아와 세디나는 제대로 기겁해 입을 다물었다(...). 꽤나 세게 날렸는지 지친 니르바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혔다.[5] 학회에서 루드거도 엘리사가 캐롤라인과 동기라는 말에 30대가 넘었다는 것을 생각하다가 엘리사가 그 이상은 안된다며 압박을 줬다. 늘상 부르던 루드거 '선생님'이 아니고 루드거 '씨'라고 불러서 자신의 심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어필했다. 그리고 루드거는 바로 꼬리를 말았다[6] 본인도 쉽게 물러날 입장이 아니기도 하지만 차기총장감으로 눈여겨보고 있던 루드거도 행방불명이라 마땅히 넘겨줄 사람을 못 발견한 듯 하다.[7] 이 때는 휴고 일파가 루드거의 마력알약을 훔치는 선 넘은 짓을 했다.[8] 가문에서 세계수의 표본을 가지고 연구를 했고, 그로 인한 다양한 지식이 있어서 자원했다.[9] 사실 마법수는 겉모습이 다가 아니긴 하지만 짐승형태가 매우 흔한 터라 식물형은 희귀한 편이다.[10] 레스토랑에서 같이 식사하고 있는데 루드거랑 케이시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자 포크로 시선을 옮겼는데 이 때 루드거랑 케이시는 셀리나에게서 섬뜩함을 느꼈다.[11] 웹툰에서는 이런 감정묘사가 생략되었다.[12] 정령과의 친화가 극에 달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정령동화를 사용했다. 이때 당시의 모습은 에스메랄다의 모습과 판박이며, 전투력은 6위계 마법사와 동급이라고 한다. 다만 정령동화는 인간이 터득하기에는 엄청 빡세다고 한다. 당장 같은 정령학 교사이자 정령에 대해선 누구보다 민감한 엘프 장로인 비에라노도 오랜 세월 정령들과 친화하여 이뤄낸 경지였다. 모든 것을 무(無)로 되돌리는 어둠의 정령과의 정령동화이기 때문에 파괴력 하나만큼은 압도적이라서 무려 7위계 이상의 초인인 살레신의 신성력을 집어삼킬 수준이다.[13] 어찌나 심한지 귀족학생들조차 눈쌀을 찌푸릴 정도다.[14] 이것만 봐도 차별주의가 심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엘리사가 이에 순찰을 강화한다는 말을 하자 사용인들이나 하는 순찰을 하는 것을 귀찮아 했다.[15] 루드거는 총장의 심리를 거스르는 것은 피하고 싶었고 자신한테 이런 제안을 하려 한다는 것부터 귀족파가 불리하다고 광고하는 꼴이었다.[16] 그중에는 본인 꾀에 넘어간 적도 많다. 예시로 마법대전에서 루드거는 일부러 질 생각이었는데 괜히 망신주겠다고 다른 교수들을 시켜서 마력을 소모하는 식으로 시간을 벌게 하다가 자기 가문의 교수를 상대하게 해서 루드거의 신이 강림한 탓에 오히려 화를 입었다.[17] 휴고가 눈치는 있지만 가문을 제외하면 자랑할 구석이 없어서 지도자로서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루드거가 평했다.[18] 유타 왕국의 여왕인 예카테리나마저도 휴고의 본질을 알아보고는 자신은 이렇게 추악하게 살지 못할 것 같다며 어떻게든 빈대처럼 빌붙어 살아남으려는 휴고의 끈질김과 악독함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순수하게 감탄했다.[19] 뒷배가 세오른의 투자자였는데 투자 문제로 세오른을 휘어잡으려 하지만 루드거가 투자 문제를 해결해서 그것도 실패하고 투자자는 오히려 내쳐졌다.[20] 이런 기획처장 자리를 안 그래도 빡센 교수 일과 병행한 루드거의 멘탈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 또한, 이 양반의 능력부족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휴고는 엘리사가 의도적으로 굴리려고 일을 늘리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 양반이 괜한 욕심으로 학생들을 차별하거나 방해하는 등의 수작을 부리며 욕심을 채우려고 세오른에서 벌인 만행들을 생각하면 자업자득이긴하다.[21] 루드거는 이런 휴고가 욕심만 부릴 뿐이지 그 자리에 앉더라도 감당할 능력은 없다고 평했다.[22] 웹툰에서 보여지길 셀리나를 포함한 정령학 교수 중에서 유일한 청일점이다.[23] 엘프 귀족 사회에는 주된 7가지 가문이 있는데 그중에서 세가 가장 약한 중립파 가문에 속한다고 한다.[24] 그래서 화합을 핑계로 엘프 왕국에서 탈주하고 여태까지 진실을 외면해왔다.[25] 그래서 할아버지 같은 취향을 주로 즐기는 편. 다례라던가... 담소라던가... 작중 묘사상 최소 30이 넘지 않은 벨라루나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26] 이전에도 세디나의 정체를 일찌감치 알고 세디나의 정체를 필사적으로 숨기고 세디나에게 계속해서 편의와 제안을 제시했다. 루드거를 따르는 세디나는 비에라노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지만.[27] 그 와중에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벨라루나를 보고 저 아이를 대체 어떻게 통제하는 것인지 루드거를 쳐다볼 정도였다. 태생적부터 혼돈처럼 일그러지고 변질되어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거칠 수가 없는 벨라루나는 자신이 어떻게 교화하거나 갱생시킬 수 없는 최초이자 최악의 부류라고.[28] 본인은 혈기 넘치던 시절이라며 자기 입으로 말하기를 좀 꺼린다. 아무래도 비에라노에게 있어서 어지간히도 흑역사인 듯.[29] 얼마나 심하게 팼냐면 장로들이 차라리 나자빠진 병사들처럼 죽는 게 더 낫겠다 여겼을 정도. 엘프 가문의 장로들은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자들만이 그 자리에 앉는데, 온건파 장로 3명에다가 호위하던 친위대까지 달라붙었는데도 그럼에도 경험과 기량, 역량의 차이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버린 것.[30] 이 화재 사건으로 두르망 왕국이 쇠퇴하는 결과가 생겼다. 국외로 퍼져나가는 건 막았지만 이런 대사건을 은폐해서 내부의 불신을 막지 못했으니 결국 쇠퇴한 것. 결국 크롤로가 자기 나라를 말아먹은 것이다.[31] 약소한 마을이라고는 하나 사람 수백명이 사는 마을이었다. 전부 다 불태웠으니 당연히 의심을 살 수밖에 없었고, 더 의심 받아 처벌받기 전에 가문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떠난 거라고 한다.[32] 루드거도 더러운 꼴은 많이 봐왔지만, 이번만큼은 역겨웠는지 반성할 기미조차 없는 크롤로를 보고 살의의 충동에 휩싸여서 그냥 죽일까 생각했다. 웬만해서는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루드거마저 단번에 이런 생각을 들게 만들 정도로 얼마나 답이 없는 인간말종 쓰레기인지를 보여준 셈. 이런 막나가는 수준의 쓰레기는 플로라를 딸로 인정하지 않고 물건으로 이용하는 케이든 루모스와, 비올레타를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알베르토 파블로 뿐이었다.[33] 루드거 입장에서는 크롤로가 인간 쓰레기라는 점까지 합해서 비록 다른 인격이라고는 하지만 셀리나의 고향을 단순히 자기 말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파괴한데다가 그로 인해 셀리나를 죽여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만든 원흉이니 분노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34] 그렇게 되고도 여전히 정신을 못차려서 오히려 자신이 한 대학살이 귀족인 자신에게 대든 것이니 정당한 처벌이었다고 까지 말한다.[35] 엘리사에게는 이렇게 말했지만, 반대로 진실을 알고 있는 제로 오더에게는 크롤로가 봉인 술식을 발동시켰다고 뻥을 쳤다.[36] 증기 기관을 응용한 걸로도 모자라 변신 로봇 기능까지 딸린 물건이었다.[37] 루드거도 이런 탓에 브루노한테 속으로 미안해하며 밥 정도는 사준다.[38] 그렇지만 대충 수업을 듣고 학점 루팡을 시전하려는 학생들의 태도엔 이골이 났는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칠 때마다 제대로 안하면 다른 수업으로 강제로 이관시켜버린다. 그 대표적인 학생이 플로라의 단짝인 셰릴 바그너(...).[39] 이 때 보여주는 카리스마는 그 건방지고 어리석기로 유명한 휴고를 입 다물게 할 정도.[40] 마나의 색과 냄새를 느낄 수 있는 데다가 마법 술식을 그림과 향기로 느낀다. 그래서 술식이 엇나갔을 때의 이질감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고, 이 때문에 전임 교사의 술식이 틀렸다고 지적해 그가 그만둔 적도 있다고 한다.[41] 루드거의 마법을 대부분 거의 다 자신의 것으로 체득해 흉내내는 수준이다. 루드거의 마법은 전부 다 지구의 발상을 합쳐서 고차원적인 마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 심지어는 마법수의 은신 능력까지 흉내냈다.[42] 이는 루모스 가문이 사생아를 인정해 주지 않는 루멘시스교의 독실한 신자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등에 사생아의 낙인이 새겨질 뻔했지만 어머니의 희생으로 겨우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43] 아버지인 공작 역시 플로라를 자식이 아니라 가문을 위해 써먹기 좋은 도구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애정결핍에 시달린다.[44] 참고로 이때 일 덕분에 엘리사가 루드거를 더 높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45] 결정적으로 현장 학습 때 바사라에게 정신이 침식당하고 루드거가 플로라를 구하기 위해 직접 정신계까지 들어왔는데, 여기서 루드거의 등에 새겨진 낙인을 보고 자신과 같은 루멘시스교의 사생아임을 알았다. 이것을 계기로 루드거에게 완전히 빠지게 된다. 오죽하면 친구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아카데미의 예산을 잡고 아카데미의 실권을 흔들려는 생각임을 알게 되자 바로 루드거에게 알려줄 정도.[46] 바사라에 빙의되어서 플로라의 잠재력이 해방되었는데 거기에는 신체적인 잠재력도 있어서 체력도 좋아졌다고 한다.[47] 직접 대면한 것도 아닌데 그냥 멀리서 본 것만으로 그걸 확신했다. 플로라도 성국과 마주쳐봐야 좋을 것 없다고 여겨서 세오른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데도.[48] 플로라를 노리고 온 브레투스 성국의 암살자에게 제압당해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루드거가 개입해서 죽지는 않았다.[49] 반역을 저질러 놓고 여전히 제국 귀족이라고 주장하는 이율배반적 행동과 자신을 신자로서의 오점으로 여기는 케이든의 행동을 지적하며 종교에 빠진 겁쟁이라고 팩폭했다.[50] 케이든은 명백히 반역이라는 사형당할 죄를 저질렀고 플로라를 제외한 자식들도 반역에 가담했으니 죄인신분이라 가주가 될 입지도 자격도 없어졌기에 저택에서 살더라도 플로라의 눈치만 봐야 하는 처지다.[51] 이를 보면 루드거는 독신으로 사는 모양이다.[52] 루드거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이 녀석은 주인공 체질이라고 손수 인증했다.[53] 반마법의 특성 상 직접 타인의 마법에 적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몸을 써서 기사처럼 오러를 다루듯이 싸워야 한다. 때문에 여리여리한 마법사 답지 않게 근육량도 필수적이어야 했다.[54] 남부 수인족 땅으로 갔을 때 빅터의 음모를 파헤쳐 수인족과의 관계를 해결했고, 드림랜드에서도 플로라급의 리더십을 보였고, 성전에서는 만델리나에게 끌려와 반마법으로 추기경들을 쓰러트리고 살레신에게도 치명타를 먹였다.[55] 그래서 그런지 이후부터는 루드거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질 않는다.[56] 에이단이나 레오, 테이시가 말려주기도 하지만, 여차하면 자기가 다 죽여버릴 수 있는데 그러면 더 귀찮아지니 안 한거라고 한다. 사실 하려고 했지만 낌새를 눈치챈 레오가 사전에 말려주기도 한다.[57] 판정안은 세상이 큰 혼란에 빠질 때 나타나는 성녀의 권한이다. 때문에 루드거는 리네의 정체를 필사적으로 감추고 있다. 제로 오더는 물론이고 브레투스 성국에서도 리네를 잡아가려고 혈안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현재 제로 오더가 리네를 이용해서 뭘 하려는 속셈인지는 불명이나 브레투스 성국에서는 리네를 잡아다가 평생을 부려먹을 작정임을 알고 있다. 브레투스 성국이 얼마나 쓰레기 밥통인지를 생각하면 리네를 숨겨주는 루드거의 행동은 정말 옳은 일이며, 리네도 루드거에게서 이 사실을 알고 최대한 조용히 평소처럼 지내고 있다. 이후 드러난 과거에 의하면 성국은 판정안의 소유자를 잡아다가 실험하여 타인에게 판정안의 능력을 전이시키는 끔찍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58] 정육면체에서 육팔면체로 12면체 등등 각종 모양으로 바꾼다.[59] 리네의 부모님을 본 에렌디르와 달리, 정작 리네는 부모님 없이 스승님과 컸다고 한다. 가리엘은 리네가 자신을 알아봐서 기억의 봉인이 풀리면 안 된다는 마음에 일부러 고액의 아티팩트까지 써가며 꼬부랑한 할아버지를 연기했다.[스포일러1] 루드거가 말하길 리네는 시한부라고 한다. 리네의 무속성 마력은 자기 몸을 갉아먹어서 평균은 25세, 길어도 30세에 죽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마력을 소모해야 하며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사는 것도 괴로울 정도라고 한다. 그 탓에 리네의 어머니가 루드거에게 죽는 것으로, 사실상 타인의 손에 죽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루드거가 리네를 챙겨주는 것도 리네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죽을 거면 진작에 스스로 죽을 수 있었을 텐데도 굳이 루드거의 손을 이용해 죽었다는 것을 보면, 죽고 싶어도 스스로 죽는 것마저도 못했던 모양이다.[61] 루드거가 말하길, 리네를 길러준 스승은 이런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어서 루드거를 극도로 혐오하고 싫어한다고 한다. 만약에 U.N. 오웬에 들어왔으면 코드네임은 '괴테'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래도 리네를 정말로 아껴주고 있어서 리네가 고집을 부리니 어쩔 수 없이 세오른에 입학시켜 준 것이라고 한다. 하단의 가리엘 참고.[62] 여기서 무속성 마력의 진가가 드러나는데, 그것은 바로 공간 제어. 아테르 녹터누스를 이용해 편법을 부리는 루드거와는 다르게, 공간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고 조작하는 힘이 바로 무속성 마법의 진실이었다.[63] 마침 에이단 4총사도 만델리나에게 이끌려 왔기 때문에 겸사겸사 발견했다.[64] 아무것도 안하고 방조만 하고 있는 태도 때문에 독자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할 거면 빨리빨리 좀 움직이라는 반응들이 대다수.[65] 루드거는 리네에게 목숨줄을 건네주겠다고 했지만, 세계의 주적인 브레투스를 멸국해주고 자신을 구원해준 사람을 죽일 마음은 없어진 걸로 보인다.[66] 에렌디르와 계속 함께 하는 걸로 봐서는 황실 소속으로 배정된 것으로 보인다. 리네의 재능이나 천재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들어가고도 남긴 하지만.[67] 실기는 나쁘진 않다고 하는데 그건 황족이라서 재능빨+대접 덕분이기도 하다. 루드거가 평하길 범재수준이라고.[68] 1차 테스트에서 플로라와 공동 1위를 할 정도로 이론에 박식하다.[69] 차기 마스터로 인정받는 촉망받는 인재라고 한다. 실제로 이미 차기 마스터의 자리에 내정되었다고.[70] 줄리아는 몽상학파건물로 들어가는 걸 꺼리는데 그 이유는 몽상학파에서 막내인터라 애취급 받는 것이 창피하기 때문이다. 루드거랑 같이 갔을 때 몽상학파건물의 문을 걷어차며 열라고 화내는 등 평소 학교에서 보여준 분위기가 완전히 깨질 정도다. 학교에서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건 이에 대한 반발심도 어느 정도 있는 듯.[71] 루드거도 이상하게 봤지만 새하얗고 신비로워보이는 게 줄리아와 닮아서 어울린다고 평가했다.[72] 다만 그것과 별개로 상당히 우수해서 루드거는 왜 이런 녀석이 서드 오더인지 의문일 정도였다.[73] 실제로 로쉔 가문은 작중에서 손꼽히는 대부호 가문이며, 아티팩트나 마석 등등 수많은 마법 사업에 손을 뻗고 있는 대기업이다.[74] 하지만 세디나로서는 이게 손해 보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 이후 사실상 루드거의 전담 부하처럼 행동하면서 조직 내에서의 위상이 올랐다. (전직 존 도우는 살쾡이처럼 날카로운 성격이라 따르는 사람조차 없었던 것이 컷다.) 그리고 나중에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점을 루드거에게 간파당하여, 정체를 밝힌 루드거에게 직접 스카웃되어 검은 여명회와 루드거 세력 사이의 이중 스파이가 된다. U.N. 오웬에도 소속되게 되는데 처음에는 한스나 비올레타의 의심으로 임시 멤버로 소속되어 있었지만 본인의 노력을 보여줌으로서 정식 멤버로 인정받았다. 본인도 루드거를 쉽게 의지하며 따르는 것에 놀라 검은 여명회에 그닥 그렇게 충성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며 더더욱 루드거에게 의지하게 된다.[75] 심지어 죽은 파벌은 순혈 엘프들의 파벌인 리프레 가문을 위시한 과격파가 아니라 리프레 가문에 대항한 온건파였다. 하지만 온건파는 과격파와 싸우는 것도 꺼릴 정도로 분쟁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디나의 어머니에게 접근하여 리프레 가문에게 대항하기 위해 플란테 가문의 위상을 다시 되찾게 해주겠다는 사탕발림으로 꾀어내려 했었으나 세디나의 어머니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죽였다고 한다.[76] 결국, 이 애정결핍이 세디나가 검은 여명회에 들어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77] 소리 한 번 안 지르는 루드거가 멱살을 잡고 고함을 내질렀다. 이를 본 알렉스와 벨라루나, 세오른의 정령학 교수이자 엘프인 비에라노 덴티스는 루드거가 저렇게 화를 낼 수 있는 사람이었냐며 진짜 깜놀.[78] 대량의 아티팩트를 제공받아 세리단에게 터무니 없을 수준의 마개조를 맡겼다. 아티팩트에 내장된 마법의 위력을 대폭 올리되 전부 다 1회용으로, 그것도 사용이 끝나면 알아서 자폭하도록. 그걸로도 모자라 일종의 스텔스 기능이 있는 비공정까지.[79] 문제는 이 과정에서 루드거가 봉인을 해제하고 다시 신력을 불러왔다는 것.[80] 사실상 비색의 칭호를 가진 케이시와 같은 색의 칭호를 가져야 할 식물 계열의 녹색의 마법사가 되어버렸다고. 세계수와 공명하여 나무 뿌리로 의수를 만들어 한쪽 팔이 잘린 암벨라를 치료해 주고, 세계수의 열매를 피워내 격전을 치르느라 지친 일행들을 한꺼번에 회복시켜줬다. 루드거가 말하길 마력의 그릇을 영구적으로 넓혀줄 뿐더러 모든 상처 치료에 체력까지 회복시켜 주고 신체 능력마저 대폭 향상시켜 주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후에 실력이 더 늘었는지 성국의 제사장 한 명을 골로 보내기 직전까지 갔다.[81] 세계수 내부에서 엘라에게 사정을 듣고 '이모'라고 부르게 되었다.[82] 제로 오더가 다녀간 상태여서 암벨라와 비에라노는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진 상태였다.[83] 웹툰에서는 루드거가 대충 때우겠다고 하자 요리해 주겠다고만 하며 채식만 한다고 언급되지는 않는다.[84] 이런 탓인지 소문이 좀 지나치게 났다. 하지만 이 행동은 오히려 본인이 의도한 행동임이 밝혀졌다. 최고위층 귀족가 자제로서, 떨어지는 떡고물 좀 받아먹을까 하는 다른 귀족들이 늘 프로이덴을 압박했기 때문. 그래서 프로이덴은 어릴 적부터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통찰력이 깊었다. 그 통찰력으로 봐온 게 자신과 가문을 이용해먹으려는 자들밖에 없었으니 본인으로서는 '나한테서 얻을 거 없으니까 내 옆에서 좀 떨어져 나가라'하는 식에서 나태해질 수밖에.[85] 10년 전 어릴 때, 울부르크 공작가에 원한을 품은 자들에게 납치를 당했다. 그 때 납치범들이 쉬어가자며 잠시 들른 마을이 바로 리네가 살던 마을이었다. 더군다나 리네의 어머니에게 흥미를 느껴 도와주려는 그란데르와 그녀의 제자인 루드거가 있었다. 리네가 납치범들을 발견해 루드거에게 일러바쳤고, 루드거가 프로이덴을 구출한 직후에 돌아온 그란데르에 의해 납치범들은 모조리 몰살당했다. 그란데르에게 꼬마라 말한 대가로 납치범들이 쉬어가던 숲 전체가 초토화되었다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프로이덴은 전설의 8위계 마법사이자 초월자인 그란데르의 존재를 알고 있다. 이를 함부로 말했다가는 리네도 말려들 정도로 파장이 엄청날 게 뻔하니 일부러 묵인한 것.[86] 이 때 당시만 해도 여타 귀족과 다름 없는 귀족사상에 빠진 소년이었으나 리네가 귀족이고 뭐고 상관없이 다가오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느끼고 제대로 반해버려 짝사랑하게 되었다. 또 이때 리네가 오빠라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루드거에게 질투를 느끼며 어떻게든 루드거를 뛰어넘겠다 다짐했다. 그래서 요리도 운동도 공부도 전부 다 잘하는 엄친아가 되었다[87] 심지어 이때의 루드거는 가명을 쓰지도 않았던 지라 '히스클리프'라는 본명까지 알고 있다. 다만, 그의 원래 신분까지는 모른다. 그래도 프로이덴의 성격을 아는 루드거는 프로이덴을 새끼 늑대라 칭하며 강아지 마냥 쉽게 다룬다. 특히 리네와 관련된 일이면 반쯤 눈이 돌아가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걸 이용해서 더 쉽게.[88] 후에 무도회 에피소드에서 리네의 무속성 마력에 관해 진실을 알게 되어 루드거가 리네의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이 맞으나, 그것이 루드거 본인의 의지가 아니고 리네의 어머니의 소원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리네의 시한부 운명에 충격을 먹어 자신은 루드거와 다른 방법으로 리네를 살리겠다고 마음먹게 된다.[89] 인형 제조를 가업으로 삼는 칸다크 가문이 서서히 몰락하게 되자, 칸다크 가문을 노예마냥 이용하려고 다가온 사람이 부르테그 가문이었다. 거절하려고 했지만 휴고가 선수쳐서 가문의 부흥을 위해서라는 사탕발림을 늘어놓으며 큰 돈을 쥐어줬기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는 수준으로 따라야 했다고.[90] 군대에서 가장 잘 써먹는 방식으로, 일부러 몸을 혹사시켜서 신체를 한계로 몰아넣은 다음에 마법수와 가장 가깝게 공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루드거도 이 방식으로 했다고(...). 한마디로 극한의 환경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이치인 것. 보통 마법수 수업은 3학년 1학기 6개월에 걸쳐서 차근차근 이뤄지지만, 수도 테러 사건으로 더 이상 한가롭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여긴 엘리사가 많이 이르긴 해도 저학년 학생들도 고학년 커리큘럼을 배울 수 있도록 조치해서 마법수 소환 수업을 루드거에게 일임한 거다.[91] 그것도 에이단과 이오나의 도구 형태의 마법수보다도 극히 희소하다는 의인(擬人) 형태의 마법수다. 그리고 이런 의인 형태의 마법수는 대개 전부 다 예상을 벗어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애당초 의인 형태의 마법수가 약하지도 않고.[92] 사실 사생아인 플로라에게는 누구도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 바그너 가문 역시 마찬가지였으나 셰릴은 그런 플로라가 너무 불쌍히 보았고 연민을 가져 진심으로 친구가 되어줬다고 한다. 가문에서 지원을 해주질 않으니 그럴싸한 드레스 하나도 못 사입는 게 플로라의 위치였기에, 아카데미에서 파티 같은 게 있을 때마다 셰릴이 로열 스트리트 거리에 나가서 드레스나 기성복을 선물해 준다. 심지어는 가문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한 플로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질 정도로 플로라를 아낀다.[93] 학생들에게 유하기로 소문난 마리 교수의 수업도 겨우겨우 따라갈 정도니(...).[94] 귀족층을 제외한 하층민 평민 학생들은 아카데미 게시판을 통해 길드 의뢰를 처리하듯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리네 뿐만이 아니라 에이단과 레오와 테이시도 그렇고.[95] 그래도 한편으로는 루드거에게 고마워하고 있는데 엘리사가 총장이 되고 나서 없어져 버린 흥미와 여유를 가지게 해 줬기 때문.[96] 조직명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따왔다.[97] 사실 이들로서는 루드거를 따르지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루드거가 원하는 이상향은 귀족 평민 차별 없이, 인간과 아인종의 구별 없이 온 세상의 만인이 재능을 갖추고 노력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평등한 세계를 만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루드거는 본인이 섭외한 사람들인데도 목숨이 오가는 사지에까지 1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세계의 적이 되어주기 위해 달려와주는 이들을 보고 어처구니없어 하면서도 내심 기뻐했다. 이 때 하는 대사가 정말 화룡정점. 루드거 曰, "그런가. 역시 너희는 내가 직접 모은 바보들이다. 그리고 그런 바보들을 이끄는 나 또한 바보고."[98] 루드거보다 3살 어리다. 그래서 루드거는 진짜로 자기보다 연하였냐며 위로를 전했다. 당연히 한스는 사과하지 말라고 하지만. 세리단과 같이 있을 때에는 부녀지간으로 오해받는 모양.[99] 싸움을 싫어함에도 U.N. 오웬 최강으로 꼽히게 된 것이 이것 때문이다. 다만 친구나 가족만큼 소중한 U.N. 오웬 멤버들이 쓰러지거나 할 때에는 마음 독하게 먹고 죽일 기세로 싸운다.[100] 한스가 싸우기 싫어하며 자신의 체질을 저주하는 이유가 있는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고아였던 한스는 고아원에서 지냈는데, 친하게 지내었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그 여자아이가 같이 놀자며 데리고 온 강아지에게 물려버렸고, 당시 어린 아이였던 한스는 짐승의 본능을 통제하지 못해 여자아이를 죽여버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한스는 싸우기를 극도로 꺼릴 뿐더러 뒷세계에 들어설 수밖에 없었다.[101] 이전에는 쥐가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개나 고양이, 조류도 문제 없는 모양이다.[10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얼굴을 바꾸는 체셔 캣의 진화체인 상위종이다.[103] 단순히 전력강화로 준 건 아니고 제보당의 괴수의 파괴욕구가 여전히 한스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영수의 마력으로 억누르고자 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이독제독. 제보당의 괴수로 변이하지 않더라도 고밀도의 마력을 다룰 수 있는 영수만으로도 충분한 전력이고 무엇보다 그란데르가 직접 한스를 봐주겠다라는 명분으로 실험체로 삼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니.[104] 그 후 루드거는 희귀한 동물이 있다면 무조건 이빨부터 얻고 보려는 버릇이 생겼다(...). 이런 이빨 좀 내달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해당 화의 베스트 댓글일 정도로(...).[105] 한스 曰, "자기도 뭐라 형용할 수는 없지만 그런 자신감이 든다."[106] 원래는 판토스가 주위를 둘러싼 성기사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려 했는데 한스가 먼저 퇴로를 확보하겠다며 자진했다. 싸움과 불화를 싫어하는 한스의 달라진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장면. 한스를 잘 알고 있는 세리단이 진짜로 한다면서 진심으로 놀랄 정도였다.[107] 이 때의 모습은 늑대 영수의 모습에 사슴 영수의 뿔 왕관을 가진 형태다. 사슴 영수 특유의 마력포를 메테오처럼 쏴갈겨서 방어진을 뒤흔들어버렸고, 늑대 영수는 자연계 바람 열매를 먹은 듯 공격을 하면 바람이 되어버려서 실체가 있는 듯 없는 듯 애매한 존재인 데다가 본체와 동급의 분신도 만들어서 바람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성기사들의 목을 모두 깔끔하게 도륙했다. 심지어 자기가 죽는 걸 인지조차 못한 표정으로.[108] 쿤스트 경매장 당시 수십 m로 변했던 제보당의 괴수에 비해 크기는 5m일 정도로 확실히 작지만 제보당의 괴수의 진정한 힘이 그 5m라는 작은 크기 안에 몰빵되었다고.[109] 성국에 악몽과 공포를 심기 위해 힘을 퍼뜨렸다. 그것만으로도 어둠어둠 열매를 먹은 사람인 된 것처럼... 온 주변으로 발산하고 확산하는 검은 그림자가 늪처럼 퍼져 성기사들과 사제들을 집어삼켰고, 그림자 속에서는 크립티드가 무한정으로 생성이 되었을 뿐더러 검게 칠해진 사슴 영수와 늑대 영수가 더 강해진 상태로 등장해 성기사들과 사제들을 도륙내고, 신앙심을 잃고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건드리지 않고 성국을 떠나게 만들어야 한다는 하나의 결집된 외길로 안배함으로서 공포를 더더욱 배로 가중시켰다. 실제로 도망친 시민들은 브레투스로 가면 안된다며 울부짖으며 미쳐있었다.[110] 제보당의 괴수의 정체와 진정한 힘은 바로 세계에 밑도 끝도 없이 무한대로 쌓여가는 피와 오물로 이루어진 부정적인 모든 것의 집합체인 액받이였다. 그런 액받이인 제보당의 괴수가 스스로 거대한 문이자 넓은 통로가 되어서 세계에 쌓여있는 부정적인 감정에 실체를 갖추게 하여 크립티드들을 만들어내는 구조라고 한다. 심지어 장소는 겉으로는 순백함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세상에서 가장 더럽기로 알려진 브레투스인데다가, 액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한스가 그만두지 않는 이상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실상 1인 군단 수준이라며 알렉스가 혀를 내두르고 7위계급 대악마인 제로 오더마저도 인정할 정도.[111] 마을을 반이나 날려먹어서 쫓겨났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쫓겨난 것에 툴툴댔다.[112] 작중 묘사상 최대 40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인 말로 30정도면 드워프 나이대에서 한창이라고. 작중에서도 드워프 소녀라 하니 드워프 나이 기준으로는 인간 성인 안팍인 모양.[113] 루드거가 말하길 시간과 자원만 충분하다면 진짜로 핵미사일을 만들어 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고 한다. 그리고 드림랜드에서 실제로 핵폭탄을 만들어 꿈을 이뤘다.[114] 퇴직금도 남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넉넉하게 줬다는데 그걸 다 써서 한스에게 부대끼는 거라고 한다.[115] 고래잡이한다는 특징에 따라 모비 딕의 작가의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붙인 것이다.[116] 후술할 로테론의 발언으로 곰 수인족이라고 알려졌다.[117] 훗날 루드거의 스승인 그란데르를 만나고 나서 그녀의 무서움을 느꼈다. 하지만 루드거가 그렇게 생각함에도 판토스는 강자를 보고픈 마음으로 싸워보았을 것이며, 그 싸움에서 패배하고 죽는다 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한다.[118] 판토스와 붙은 파시우스와 이를 관전하던 아일린 황녀도 판토스의 괴력에 기겁할 정도.[119] 루드거의 말에 의하면 밀면 굴러갈 것 같다고 한다... 주변에서 동료들이 걱정되어 한마디씩 하니 본인은 이것만 먹고 살 뺀다고 한다...[120] 벨라루나를 추격해왔다가 세디나의 향이 옮은 루드거로 타깃을 변경했는데, 결계를 손쉽게 깨부수며 난입하더니 루드거가 날뛰라고 허락하자마자 바로 엘프 추격대를 정리해버렸다. 엘프 왈, '저 두꺼운 지방 안에 근육만 있나.' 근데 사실이다.[121] 작살에 달린 사슬을 아무리 경량화를 시켰다지만... 무려 루드거의 뒤를 이은 2대 잭 더 리퍼이자 마스터급 기사인 파시우스를 상대로 꿇리지 않을 정도였다. 싸우는 도중에 엄청난 칼로리 소모로 다시 원래모습으로 복귀하기까지 했다.[122] 하나는 그란데르 토벌전 당시에 루드거에게 죽었고, 맞붙었던 성기사단장도 판토스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죽을 때가 되어서야 사냥감은 자신이었냐며 공포에 떨었다.[123] 이때 4명은 뭐가 뭔지는 몰라도 판토스가 자리를 떠난 것에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안도했다.[124] 지구의 프랜시스 역시 한때는 잘 나가던 문화가였으나 실패하고 나서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버렸기에, 항상 알코올이나 실험약품에 찌들어사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코드네임으로 지어주었다고.[125] 루드거가 항상 복용하는 마력 회복제도, 한스가 주로 사용하는 동물 DNA 인자 중화제도 벨라루나의 자문을 구해서 만든 수제품이다. 자문을 구해서 만든 게 이정도인데, 그녀가 직접 만드는 수제품은 두말할 것도 없이 뛰어나다고 한다.[126] 허나, 나중에 밝혀지는 바로는 이건 어디까지나 둘러대기용 핑계고, 진짜 이유는 엘프들이 신성시하는 세계수에 멋대로 접근해서 정보를 읽어내는 금기를 범해서였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최소 네 번씩이나. 이걸 밝히면서도 "그래도 들킨 건 한 번 뿐이에요?!"라고 변명하는 벨라루나의 말이 압권. 나중에 사도 중 하나인 바사라가 죽고 나서 얌전해진 틈을 타 죽어버린 세계수의 뿌리에 해킹을 시도했었다가 하필이면 그 때 세계수에 접속 중이던 엘프 귀족에게 걸리는 바람에 찍혀버리고 말았다. 이 때문에 루드거가 진심으로 딥빡을 했다. 한스도 말하길 루드거를 빡치게 하는 것도 어찌 보면 재능이라고.[127] 그걸로도 모자라서는 이런일이 벌어지고도 자신에게 떨어진 척살령을 피해 어떻게 엘프 왕국에서 탈출했나 싶었는데... 예전에 세계수를 해킹했을 때에 신성시되는 세계수가 땅 속 깊이 뿌리내린 지하공동엔 아무도 안 들어온다는 걸 알아내서 엘프의 숲 바깥으로 나간 거라고(...). 같은 엘프인 비에라노는 더 이상의 설득을 포기했다. 심지어 이 지하공동은 신성시되어 안 들어오는 것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완전 미궁이라서다. 지하공동에 세계수의 뿌리 수액을 먹고 자라난 거대한 크립티드같은 벌레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에 엘프들은 죽기 싫어서 절대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볼 꼴 못 볼 꼴 다 본 한스와 알렉스마저 정신이 이상해질 정도.[128] 한스는 이걸 보고 어지간한 것은 봐왔다 자부했는데 아직 멀었다 생각하며 틈만나면 자신을 실험체로 삼는 벨라루나와 더 엮이지 않겠다 결심하게 된다. 더불어 처음으로 식물에 붙잡힌 키메라 역시 수술용 칼을 들고 걸어오는 벨라루나의 광기를 보고는 방금 전까지 살기를 내뿜던 것을 멈추고 필사적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결국 해부당했고, 동족이 죽은 걸 느끼고 달려오는 나머지 키메라들도 전원 다 해부당했다.[129] 그래놓고 자백제의 효과가 끝나가자 주사로 다시 박아넣어버리며 투여가 덜 된 것 같다며 동족에 관한 일말의 애정심이 있는지에 대해서조차도 의문일 수준일 면모를 보여줬다. 이걸 본 루드거는 벨라루나가 진짜로 검은 여명회나 해방군에 안 들어가서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130] 물론 공짜는 아니고... 수도에 가면 벨라루나를 죽이러 온 추격대가 있으니 벨라루나도 가면 죽을 것을 알고 있어서 한사코 거절했었다. 엘프이니 만큼 엘프 귀족 사회에 대해 어느 정도 능통하기도 하니까. 하지만 루드거가 지하도에 있는 세계수의 뿌리 통제권한과 신비의 밤에서 얻어온 귀한 약재들과 재료들을 준다고 하자 바로 180도 태도를 바꿔 당장 수도로 달려가려 했다.(...)[131] 심지어는 세계수에 접속할 수 있는 고위 귀족마저도 최소 10분 이상이 걸리는 세계수 접속을 벨라루나는 단 3초만에 해킹을 마치고 접속과 감지까지 모두 차단해버렸다.[132] 특수한 액체 속에 보관된 씨앗 하나가 있는 실험관을 던졌는데, 실험관이 깨지자마자 바로 씨앗이 팽창해 거대한 덩쿨이 되어 자신을 물어 뜯어 죽이려던 키메라의 움직임을 모조리 봉쇄해버렸다. 심지어는 까닥 잘못했다간 죽을 수도 있는 코 앞에서 멈춘 건데 벨라루나는 눈 하나 깜박하지 않았다.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크립티드였으면 자기도 튀었겠지만 키메라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거니 무섭지 않다고.[133] 루드거는 벨라루나의 어딜 보고 저 지경이 되었는지 진심으로 의문을 느낄 정도다. 루드거 왈, 어디 뒷골목에 던져놓으면 알아서 그 거리를 자기 걸로 점령할 수 있는 여자가 어디가 연약하다는 건지. 비단 루드거만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134] 벨라루나도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크리스에게만큼은 예뻐보이고 싶어서 이전까지는 하지도 않던 화장이나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한스는 보기만 해도 피부에 닭살 돋아 간지러워지는 걸 느낄 정도[135] 루드거도 얼마나 기겁했는지 다시 만난 술집에서 벨라루나를 보자마자 동일인물이 맞는지 의심부터 했다. 아예 가짜 히스클리프 사형 때 같이 죽었어야 했다나 뭐라나;;[136] 반대로 세디나는 채식주의자다.[137] 당장 비올레타와의 첫 만남에 대륙 남부 파티마 왕국 출신의 고위 귀족이라고 거짓말했다(...).[138] 루드거의 말에 의하면 U.N. 오웬의 멤버 중에서는 전투력 3위. 심지어는 루드거의 스승 그란데르가 꽤 방탕하고 속물같지만 검술에 관해서는 통달의 경지에 이른 사내라 평하였다.[139] 고향에도 못 돌아갔다고 한 걸로 보아서는 한스처럼 고아였거나 아니면 가족 얼굴 보기가 차마 부끄러워서 못 돌아간 걸 수도 있다. 작중에서 가족 언급이 없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전자 쪽인 것으로 보인다.[140] 당장 세오른은 정말 심하다 싶으면 총장인 엘리사가 직접 나서서 가해 학생에게 징계를 주기라도 하는데, 이쪽은 그런 기미조차 없었다는 것.[141] 엔야와의 일이 확실히 트라우마인지, 이 얘기가 나오면 알렉스는 이성을 놓고 폭주해 버린다. 꿈의 여신 녹산나가 이를 이용한 악몽을 만들자 바로 빡돌아 신을 상대로 죽여버릴 정도로.[142] 판토스와 파시우스가 싸우는 걸 보고 눈을 빛내더니 파시우스의 검술을 바로 따라해버렸다.[143] 이는 알렉스 뿐만 아니라 소위 계층 평민이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정기사가 되지 못한 준기사는 평민의 숫자가 태반이며, 현실을 버티지 못해 뛰쳐나가 불법적인 루트를 타게 되는 것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144] 그래서 어떻게든 개화시켜낸 재능이 썩히지 않도록, 자신에게 비전 검술이 없다면 타인의 것을 훔쳐서라도 자신의 검도(劍道)를 완성해내겠노라 다짐했다.[145] 엔야가 가지고 있는 비상용 구급품과 고급 포션으로 살리려 했으나, 신성력으로 낸 치명상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살릴 수가 없던 최악의 상황이었다. 독자들은 작품 내에서 몇 없는 커플링이 깨지면 안 된다며 살려내라 아우성이다(...).[146] 사실 이는 알렉스와 U.N.오웬을 보호하기 위한 루터스 나름의 대비책이었다. 루터스가 말하길 이중첩자로 움직이라고 명령을 내렸다니 어쩌니 하면서 의문을 종식시켰다고. 그래도 사그라들지 않는 불만은 알렉스가 루터스의 검술을 펼쳐내보임으로서 실력을 입증해 입을 싹 다물게 했다.[147] 루터스의 제자라는 명성이 알려지자마자 평민인 알렉스에게 무수히 많은 구혼장이 쏟아져내렸다고 한다. 처음에는 4대 기사단장들과 엔야가 가문의 힘으로 구혼장을 모두 쳐냈지만, 연줄을 만들려는 귀족들이 아예 자기 딸을 들이대는 정도가 되니 알렉스도 완전히 질려버려서 엔야에게 그냥 결혼하자고 제안했고 엔야가 이를 받아들여서 데릴사위가 되었다고 한다.[148] 겉보기에는 호리호리한 잔근육 미남이지만 기사라는 직업 상 활동량이 남들에 비해 배로 소모되니 그만큼 열량을 때려박아야 해서 당연한 순리다.[149] 심지어는 테리나의 검술을 전부 훔쳐버리고는 루터스의 기술과 혼합해버리는 미친 발상을 저지르고도 본인만은 태연하다 못해 아주 멀쩡한 경지에 이르렀다.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알렉스의 힘에 기겁한 테리나가 최후의 수단으로 오러를 뭉쳐 자폭하려 했을 정도.[150] 인간처럼 뭘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몸 속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기계태엽 심장의 에너지원으로 환원되어 버린다고. 심지어는 기계에게 최악인 물 속에 들어가거나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인간처럼 할 수 있다. 기계인간답게 한 번 보고나 들은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완전기억능력도 있으며, 성대모사 능력도 있다. 또한 기계라서 모든 인간적 질병과 독, 고통에는 100% 면역이다.[151] 어린 아이의 영혼을 불어넣어 안정성을 높이는 실험이었는데, 루드거가 아르테의 영혼을 불어넣기 전에 아르테의 여동생을 비롯한 아이들을 전부 죽이고 나서야 실험을 안정화시켰었다. 알파보다 먼저 완성되었던 프로토타입 베타는 케이시 실모어가 데리고 다니는 조수, '베티'다.[152] 당시 델리카 왕국에 루드거와 함께 한 한스와 노예로 잡혀 있던 세리단이 이 사건의 내막을 알고 있었으나 루드거는 아르파를 되살린 뒤 고래잡이하던 판토스에게 보내어 세상을 여행하도록 권유하였기에 한스와 세리단은 아르파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153] 순찰 돌던 경매장의 경비원을 한 방에 때려잡을 정도이고, 후에 루드거와 함께 참석한 신비의 밤에서 체셔 타이거의 머리통을 한 방에 아작내 버리는 괴력을 갖췄다.[154] 마법으로 생긴 화상인 데다가 대처가 늦어져서 사제들도 치료를 포기했다고 한다. 루드거가 치료해 줬는데 위의 이미지가 그 장면이다.[155] 후에 얼굴에 화상을 내었던 귀족 가문의 마법사가 찾아와 깽판을 부리자 결국 자신이 나서려 했으나 타이밍 좋게 업무 문제로 비올레타를 보러 온 루드거가 나서서 밟아버리고(호위들은 판토스가 기절시켰고 귀족은 비올레타와 다른 여성들이 당한 것처럼 얼굴에 화상을 입히고 치료하길 반복해서 멘탈을 붕괴하게 만들었다.), 그에 따른 보복을 하러 올 것을 확신한 루드거가 한스에게 지시해 귀족 가문의 충신들을 모조리 죽여버리자 더더욱 믿고 의지하게 된다.[156] 처음에는 손찌검한 일 때문에 수습이 불가능할까봐 걱정했지만 루드거는 손찌검은 문제가 아니며 비올레타가 모욕당한 것이 큰 문제라며 자신을 먼저 신경써주자 감사한다.[157] 특히 바람계열 마법에 재능이 출중해 루드거도 진심으로 놀랐다. 심지어 4~5위계 마법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 혹시나 싶은 게 바람 속성의 단일 원소 마법사만큼의 재능을 갖췄는지, 늑대 영수로 변한 한스가 바람을 주무르기 시작하자 누구보다 빠르게 한스의 힘을 알아차렸고, 심지어는 바람 원소 군주가 온 것까지도 제일 먼저 알아차렸다.[158] 평상시에는 루드거를 대신하는 로열 스트리트의 2인자로서 움직이고, 유사시에는 U.N. 오웬의 2인자인 한스의 자리를 인수인계 받아 대신하기도 한다.[159] 본인이 항상 꿈 꿔왔던 일이라 다른 자매들과 정말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리네에게 무도회 드레스를 만들어 주고 나서는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로열 스트리트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의복점이 되었다.[160] 과거를 회상하니 오죽 힘들었으면 부디 내일도 살아남아만 달라며 간절히 바랄 정도였고, 소중한 친구가 죽어도, 실험체로 팔려가도 그것이 평범한 일상이라는 듯이 당연하게 여겼다. 비올레타가 얼마나 시궁창 인생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 속마음.[161] 하지만 이는 결국 세계의 눈을 가리는 눈속임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올레타가 공색의 마법사가 되는데 실패한다면 비올레타는 평생을 폐인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야 할 정도로 위험 리스크가 너무 컸다. 루드거도 이 얘기를 듣고서 비올레타를 심각하게 걱정할 정도. 그러나 수르나는 비올레타의 눈에서 집착과 그 이상가는 광기를 보았기 때문에 비올레타가 성공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162] 처음에는 비에라노와 바람의 원소 군주가 불러낸 바람 정령들의 어시스트가 있었어도 머리가 불타고 걸레로 쥐어짜지는 고통에 힘들어했지만 그걸 억지로 견디고 하니 바람이 비올레타의 의지에 따라 바뀌고, 두통도 차차 옅어지면서 감이 잡힌다며 서서히 공색의 마법사가 되어갔다. 비올레타 역시 알렉스에 뒤지지 않는 재능과 끈기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163] 그저 세계의 눈을 가리는 술수로 모방한 방식이고, 대악마의 꼼수에 불과한지라 바람의 원소군주도 별 신경 쓰지 않았는데, 공색의 마법사로 각성한 비올레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바람의 원소군주와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원소군주도 진짜 놀랐다. 어찌나 놀랐는지 난기류로 봉쇄하던 브레투스의 하늘의 먹구름이 아주 잠깐이었지만 옅어질 정도.[164] 주변 모든 산소를 통제해 십자군의 숨통을 조여 질식사시켜버릴 수 있는 경지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호랑이의 아가리 속에 들어와 있는 것과 같다고. 제사장 아니샤도 모방한 수준에서의 비올레타를 상대로 꽤 고전했는데, 각성하고 난 직후의 비올레타를 느끼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165] 그래도 얼어붙기 직전에 바람으로 겉을 둘러서 보호했기 때문에 부활 가능성이 열려있다.[166] 루드거가 '올리버'로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무려 아카데미의 1년치 예산의 25%를 충당할 정도. 이는 루드거가 신분을 위조하면서 벌어들인 재산이 어지간한 왕국 정도로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다.[167] 뒷골목 거지처럼 처량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을 진짜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걸로도 모자라 각자 펼치고 싶은 꿈을 펼치게 해 주는 루드거이기에 로열 스트리트의 사람들은 루드거에게 피해가 간다면 목숨을 바쳐 싸울 기세로 움직인다. 비올레타가 오너에게 위해를 끼친다면 결사항전이 될 것이라 경고하는 그 순간, 흥겹게 떠들고 거닐던 거리의 사람들(개점준비를 하단 가게의 주인, 창밖으로 이불을 말리던 아낙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어린아이들)이 모두 살기를 담아 기사단을 노려보자, 이를 본 테리나는 올리버로 위장한 루드거를 그야말로 빈민가의 지배자이자 '어두운 길목의 왕'이라 칭했다.[168] 실제로 U.N. 오웬의 멤버들은 평상시에 자기 할 일 하며 루드거의 명령이 아닌 이상 로열 스트리트 거리에서 나가지 않는다. 한스와 벨라루나가 수도로 간 것도 전부 다 루드거의 지시 때문.[169] 당시 거기있던 손님들도 모두 루드거측 사람들이라 증인으로 서줄 사람도 없고 증거인멸도 확실하게 하는지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뭘 어떻게 할 수 없어서 경쟁사들과 경쟁사에게 뒷돈을 먹은 경찰도 골머리를 앓는다.[170] 사전에 표를 구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171] 여러 언급으로 보아 이전에는 자신들의 몸을 파는 매춘으로 아득바득 먹고 살아온 것으로 추정된다.[172] 직원들 대부분이 비올레타의 도움이 없었다면 빈민가에서 험한 꼴을 당하며 자랐을 사람들이라 꿈꾸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사회의 밑바닥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도와준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오너와 비올레타였기에 비올레타가 모욕당한 것에 표정이 싸늘해졌다.[173] 잡지가 유명해지면서 잡지에 소설을 실은 작가들도 덩달아 유명해지면서 온갖 작가가 출판사에게 의뢰하여 어떻게든 자신의 작품을 알리려 한다고 한다.[174] 심지어 이때 올드키즈의 리더인 데온이 입은 상처도 보통이 아니고 죽기 직전의 상태여서 루드거가 신의 힘을 빌려낸 소생술을 사용했어야 했을 정도였다.[175] 주로 세리단과 비올레타가 활약했다고 한다. 세리단이 수제 폭탄을 던지고 비올레타의 바람 마법이 전황을 휩쓸어버렸다고.[176] 육신을 잃은 채로 얼마나 많은 아이를 품으려 했는지, 외형이 상당히 기괴하다고 한다. 수천, 수만의 사람이 뒤섞인 것 같은 끔찍한 괴물의 모습, 인간의 모든 부위가 그로데스크하게 펼쳐진 살덩어리의 여신이라고.[177] 후에 이 사건을 조사하러 온 테리나와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이 메모리 스토밍을 이용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 하였으나 마력이 아닌 신력을 사용한 싸움인 데다가 루드거가 불러낸 여신이 핏자국이나 시체 등등을 모조리 흡수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해버려 꼬리조차 잡지 못했다.[178] 코믹스 56화에서 언급된 바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지배자로써 모든 것을 갖춘 인물로 '싸움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할만큼 차기 계승자로서의 위치가 압도적이라고 한다.[179] 이 과정에서 루드거의 뒤를 전부 밟아 루드거의 가짜 신분을 모조리 알아내었으며 쿤스트 경매장에서 훔친 물품을 다시 사들였다. 다행히 진짜 신분까지는 모른다.[180] 루드거는 어지간히도 부려먹힌 탓에 엮이길 싫어한다.[181] 코믹스 2부에서 잠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동생인 에렌디르처럼 금발로 묘사된다.[182] 이벨론뿐만 아니라 미리 성국으로부터 빼돌렸던 에렌디르와 로열가드 기사단장인 파시우스와 비밀 요원 만델리나, 대륙 제일검 루터스, 제국 최고 대마법사 클린턴, 호국경 테리나와 그녀의 부관 엔야, 콜드스틸 기사단의 단장인 라인하르트와 그의 부관인 베로니카를 포함한 4대 기사단과 그 외 자리에 없는 등등을 포함한 세뇌에 걸리지 않은 수많은 면면이 동참했다.[183] 물론 아일린도 성전을 일으킨 범인이 루드거가 아닌 살레신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그를 처벌할 마음은 없었으나, 세간에 알려진 공표대로는 루드거가 범인이기에 아일린은 아무도 모르게 루드거의 신분을 갈아치워 히스클리프 반 브레투스라는 존재를 비공식적으로 사형에 처하고 또 다른 신분으로 태어난 루드거를 도와주려한 것이었다.[184] 아직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은 것인지 아일린은 이벨론이 무르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루드거는 아일린에게 이벨론을 내쳐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가족을 아끼는 아일린은 루드거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루드거가 예상한 이벨론의 반역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185] 이때 아일린을 보고 참 무르다고 했다. 가족의 정 때문에 반역의 마음을 품은 자신을 어찌 하지도 못했다면서 조롱하는 건 덤.[186] 성국 측에서 아일린을 어찌할 수 없으니 이벨론에게 접촉을 시도했던 것이라고.[187] 이벨론의 진심을 확인한 아일린은 루드거의 판단이 틀렸음에 매우 기뻐했다. 언제나 성공과 정답만을 거듭해왔던 루드거 역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188] 하나를 노리려고 하면 바로 뒤로 빠지면서 다른 둘 이상의 기사가 비수처럼 덤벼들고, 패턴이 또 파훼당했다 싶으면 다시 교체하는 방식이다. 힘으로 찍어누르면 되지만 그런 상황을 대비해서 상위급 기사이자 부관인 로이드와 엔야가 부족한 부분을 커버해준다. 물론 공격의 핵심이자 주축은 소드마스터인 테리나로, 테리나 하나만 쓰러트리면 나이트크롤러 기사단은 금세 궤멸된다고 한다.[189] 같은 이유로 호국경으로 불리는 게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코르보 아타노.[190] 공장 화재 사고의 범인으로 그를 의심하고 찾아오려 하며 부하로 하여금 일부러 악수를 권하게 한다든가, 황도에서 슬쩍 마주쳤을 때 루드거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든가 등.[191] 그래서 중심이 무너지면 바로 당하기는 쉽지만, 파괴력만큼은 발군이라 알렉스도 조금은 난처해했다. 하지만 난처한 건 잠시였을 뿐, 글라우디스 아츠의 힘으로 무기를 복제해서 테리나의 비전 검술을 모조리 다 훔쳐내버리고 몇 단계 위로 승화시켜버려 테리나를 압도하기까지 했다. 이를 보고 테리나가 제대로 기겁해 무슨 이런 괴물이 있냐며 진심으로 경악할 정도.[192] 결벽증이 있는데도 굳이 맨손으로 루드거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를 예상하던 루드거는 세리단이 만들어준 인공 피부를 장착하고 있던 상황이라 로이드가 검사의 손이 아닌 마법사의 손이라 착각해 속아 넘어가 버렸다.[193] 이런 나르시시즘 기질 때문에 옛날에 엘리사에게 추근대다가 6위계 대마법을 맞고 죽을 뻔했다고(...).[194] 그래서 루드거를 톱모델 수준으로 매우 존경하고 동경하고 있다.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존경의 마음을 가득 담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루드거는 또 귀찮은 게 늘었냐며 뒷골을 잡았다[195] 과거 엘프 귀족 중 하나인 버크 가문의 가주 암벨라의 제자이며, 암벨라가 말하길 태생적으로 너무 강하고 많은 힘을 타고나 이를 통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암벨라는 힘을 자유롭게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루터스는 암벨라에게 고마움을 가졌기에 은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힘을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루터스가 주로 사용하는 전투 방식인 속성 원소 오러를 압축시켜서 회전시키고 방출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96] 행색은 평범한 아저씨처럼 입었는데 덩치가 덩치고 뿜어져나오는 기백이나 연륜이 있다 보니 주변에서 '저 이상한 사람은 누군가'하는 시선으로 힐끔거리는 사람들만 있었다고 한다.[197] 검에 한정해서라면 무엇이든 복제해버리는 미친 재능의 소유자인 알렉스를 보고 자신의 밑에서 검을 배워보지 않겠느냐며 제안했다. 같은 검사로서 이 제안은 알렉스에게 꿀단지나 다름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매혹적이고도 달콤한 제안이었지만, 알렉스는 평민인 자신의 처지와 사관학교에서 따돌림당한 일을 들려주며 거절했다. 이에 루터스는 알렉스를 내쫒도록 한 가혹한 현실과 세오른 아카데미보다 더한 쓰레기밥통인 사관학교의 작태에 진심으로 노여워했다.[198] 성전 당시의 기사단장들의 회고에 의하면 이마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백보 양보하고 타협한 거라고 한다. 그때 결투가 벌어지는 와중은 물론이고, 결투가 끝나고 나서도 불만족스럽다는 눈빛을 띄고 있었다고 한다. 알렉스만큼 잘 싸운 기사단장이 한 명도 없었음을 알려주는 부분.[199] 다만 알렉스가 보기에는 일부러 '나 여기서 열심히 싸우고 있으니 건드리지 마라'라고 쇼맨십 광고하는 꼴이라고 한다. 그걸 본 알렉스가 제국 측 사람들에게는 세뇌가 걸려있지 않다는 걸 확신했다.[200] 지금까지는 진심이 아니었기에, 진심을 드러내는 걸 본 융합체 크립티드가 바로 겁먹고 뒤로 빠졌다.[201] 그리고 현재까지 루터스의 시련을 통과한 사람은 알렉스만이 유일하다. 다른 기사단장들조차도 루터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인데, 성국을 무너뜨리려는 루드거와 함께하는 알렉스를 위험분자로 판단하면서도 지상 최고의 검사로 키우고 싶어 한다고 한다.[202] 그래서 만델리나는 루드거만 보면 경기를 일으킨다. 그나마 같은 편이라서 내심 안심하지만, 아직도 대하기 어려워서 쩔쩔매는 게 일상.[203] 당장 가문의 일원인 플로라만 해도 그렇다. 딸을 물건처럼 대하니 플로라로서는 애정결핍이 안 생길수가 없다. 오히려 삐뚤어지거나 미치지 않을 것이 다행인 셈. 루드거의 진심 어린 충고를 듣고 나서 플로라는 가문에 대한 연을 거의 다 끊기로 작정했으며 오히려 루드거에게 가문이 뭔 짓을 벌인 것 같다고 알려주기까지 한다.[204] 제국에서 제일 가는 권력을 가진 아일린 1황녀가 루멘시스 교단을 불신하다 보니 3대 공작 가 중에서 가장 입지가 좁았다. 그래도 아예 손 놓고 있던 건 아니라 루드거가 기획처장이 되었다는 얘기에 바로 세오른의 투자자들을 꼬드겨 세오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아일린 1황녀의 5% 예산 투자와 로열 스트리트의 오너인 루드거가 직접 자기 돈으로 나머지 25% 예산 투자를 해결함으로서 실패한다.[205] 바사라에게 물들었던 플로라의 변화를 알아차린 파트라치오 추기경이 케이든에게 귀띔을 해줘서 케이든은 거리낄 것 없이 악마에게 씌웠다는 단순무식하고도 미신적인 이유 하나만으로 플로라를 죽이려 가문과 성국의 암살자들을 보냈다. 셰릴이 결사의 의지로 막아주고 루드거의 분신이 암살자들을 처리해준 덕분에 겨우 구사일생할 수 있었다.[206] 루드거가 신들의 힘을 빌린 여파로 루멘시스도 힘을 행세할 수 있었지만, 신들의 힘을 몰빵받는 루드거의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힘의 차이가 너무 역력했던 탓에 케이든은 플로라의 팩폭에 절망하고, 의지를 상실했다. 사실상 교단에 기대어 제국을 거스른 반역죄를 저지른 것이니 케이든은 최소 교도소 행이거나 사형에 처해질 것이며 배다른 오빠와 동생은 죽지는 않을지언정 앞으로는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207] 그래놓고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성전에서 패배하는 건 루드거의 마왕군이라느니 어쩌니 개소리만 해대는 희망찬 꿈에 사로잡혀있다. 패배했음에도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기는 이유가 살레신의 정신 세뇌술 권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니.[208] 그러고도 정신을 못차리고 플로라에게 막말을 하며 제국을 먼저 배신해 놓고 여전히 제국의 유서 깊은 귀족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발언을 했다. 결국, 플로라에게 이 점을 지적당하고 종교에 빠진 한심한 남자라는 팩폭까지 듣는다.[209] 루드거의 평가로 태도 불량 벌점 10점, 술식 구현속도 기준치 미달 벌점 5점, 술식 전개 미흡 벌점 10점, 마법에 대한 가벼운 사고방식 벌점 10점, 자신이 다루는 마법의 구조조차 분석하지 않고 그저 가르친 대로 따라만 하고 그걸 자랑한 것에 대해 마법에 대한 이해 부족 벌점 20점까지 가산해서 총 벌점 55점을 받는다. 수석은커녕 등수가 절반에서 그칠 거라고 못 박기까지 했다.[210] 이 때마다 서로 별로 통하지도 않을 핑계를 대며 자리를 파토낸다.[211] 은근슬쩍 자기 손녀를 소개하기까지 한다.[212] 해이백도 플로라의 사정을 알고 있으며 다른 가문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라고 플로라의 처지와 재능을 안타깝게 여겼다.[213] 물론 무료는 아니고 해이벡의 의뢰를 루드거가 들어주는 식으로. 하지만 그 의뢰를 진행하는 동안 모든 경비와 여분의 도구들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해준다. 루드거는 자기를 부려먹는 게 영 탐탁치는 않았기 때문에 골수까지 쪽쪽 빨아먹는다.[214] 정보 공작과 은폐 및 연기를 오죽 잘했는지 지속해서 로쉔 가문을 감시하는 온건파 엘프들마저도 몇 번 보고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215] 한스도 놀랄 정도로 대규모로 후원해줬을 뿐더러 아예 대놓고 보란 듯이 투자해줬다.[216] 역대 최고의 세계수와의 적합성을 지니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걸로도 모자라 엄청난 재능충이라 별다른 노력 없이도 아주 쉽게 엘프의 최고 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다고 한다.[217] 심지어 훗날 딸이 엘프들에게 목숨을 위협 받아 위험해질 것을 예견하여 핵심 코드를 어딘가에 버려버렸거나 숨겨둔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세디나가 핵심 코드를 내놓으라는 벤트민의 말에 그게 대체 뭐냐며 모르는 반응으로 볼 때 반쯤 사실이다. 전쟁 때 알려지길, 세계수가 직접 의지를 가지고 움직이지 않는 이상 세디나의 몸 속 깊은 곳에 봉인시켜 놓은 코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정해놓았다.[218] 엘프 귀족들 중에서도 손 꼽히는 인재들과 미남들을 전부 대차게 차버렸다고 한다. 자기 이상형이 아니면 결혼은커녕 연애도 안 할 거라고.[219] 엘프 귀족의 최상위 강자인 가주인데 이렇게 쉽게 죽었냐는 독자들의 의문이 있었다. 이에 비에라노와 암벨라가 해명하기를 500여 년 동안이나 숲 바깥에서 떠돌며 숲과 교감할 수 없었으며 그 영향이 쌓이고 쌓여 약해질 대로 약해져 버렸다고 한다. 그렇기에 전성기와 비교해선 엘프 암살자 몇 명도 고사할 수준으로 약해졌다고.[220] 엘라의 사후 마음고생이 심했던 세디나의 마음을 치유해 주었으며 세디나를 지키려 필사의 연기를 펼친 월터의 마음도 이미 간파하여 세디나에게 아빠를 사랑해 달라고 말해줄 정도로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였음이 드러났다.[221] 정작 세디나는 얼굴만 붉히고 아니라고 반박하지 못했다.[222] 월터를 세계수에 접목하게 두자니 기사급이나 4위계 이상의 마법사도 아닌 일반 인간인 월터가 세계수의 파동을 견딜리가 만무했기 때문에 세디나와 엘라를 위해 벨라루나가 마련해준 방책이다.[223] 루드거를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정말 정당방위라 할 수 있다. 알론은 루드거의 스승이자 어머니인 그란데르를 죽이려는 토벌전에 가담한데다가 루드거 본인도 죽이려 들어서 반대로 죽일 명분은 충분했고, 알베르트 역시 그 동안 성추행으로 만든 사상자가 많았으나 사망자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죽이지 않고 정신을 붕괴시키는 선에서 끝난 것이다.[224] 이 때 알론이 마지막 유언으로 내뱉은 '마왕'이라는 단어는 그대로 루드거가 받아들이며 브레투스 성국과 대적하는 세계의 적이 되면서 진짜로 스스로 마왕이기를 선언했다.[225] 에스메랄다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넣어버린 크롤로 페비우스와 동급 수준의 인간 쓰레기다.[226] 성폭력을 당한 여자들은 아무리 고발해도 가문의 압박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227] 뭐하러 온 건지는 불명이다.[228] 알베르트는 자신의 불꽃 마법으로 성추행하고 겁탈한 여성들의 몸에 자신의 것이라는 낙인을 새기는 것을 즐겨했다. 그걸 몇 배로 돌려받은 것. 겉보기에는 상처가 없어도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229] 처음에는 루드거도 그냥 손찌검하는 정도로로 끝내고 비올레타에게 사과를 하면 아무 대가 없이 이대로 끝내겠다고 했지만 창부였던 비올레타에게 귀족인 자신이 사과한다는 건 말도안되는 일이라며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오만방자하게 패악질을 부리면서 비올레타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을 낙인을 새기겠다고 해서 루드거의 역린을 제대로 건드린 것이다. 루드거 역시 낙인을 찍은 채 살고 있었던 데다가 자기 사람인 비올레타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선 넘은 발언을 한 것이다.[230] 그 후 사람들을 보내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여겼는지 사람들을 보내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루드거의 오너직을 대신하는 한스에게 항의서를 보낸다고.[231] 그래서 전형적인 외유내강인 아일린이나 엘리사에게 말로 휘어잡힌다.[232] 사실 루드거도 예카테리나가 떠보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 자기가 아는 이 여자 특성상 한 번 그렇게 믿은 거면 뭐라 둘러대든 씨알도 먹히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그냥 순순히 인정해버렸다.[233] 원래는 아버지가 가주였는데 딸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고 한다.[234] 이 말을 들은 루드거 본인도 어지간히 놀라서 봉인시켜 둔 신력이 해방되어서 헛소리가 들렸나 싶었고 아직 케이시 셀모어가 바사라의 여파가 남았나 걱정하면서 진지하게 상태가 심각하다고 정신과 의사를 만나서 진찰 받아 보라고 조언까지 했다. 케이시가 진지하다고 하자 고백해서 혼내주기로 나를 정신적으로 뒤흔들려고 하냐며 진심으로 놀란다...[235] 사실 케이시 셀모어가 셜록 홈즈를 모티브로 한 이상 당연한 게, 그 언니인 마리아스의 모티브는 마이크로프트 홈즈라고 봐야 한다. 케이시의 상위 호환이면 상위 호환이지, 절대 아래일리는 없는 셈.[236] 다행히 반쪽만 세뇌된 상태라고. 색의 마법사라는 강력한 자연의 의지와 여타 마법사들과 비교해 두뇌 구조가 다른 덕분에 반쪽만 세뇌당해 몸만 조종당하는 상태다.[237] 본인도 조금 더 늦었으면 끝장나는 건 자신이라 단언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몇 초 더 늦었으면 비올레타가 전부 다 죽여버렸을 것이라고.[238] 케이시와 싸우느라 조금 수척해졌지만 기세나 살기가 곱절로 늘어난 상태였다.[239] 기본적인 성능도 밀리는 모양. 판토스와 세상을 여행하며 바다에 자주 있었던 아르파보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듯. 고작 빗방울에도 트러블이 난다. 문제는 비색의 칭호를 가진 케이시가 주인이어서 물벼락을 맞을 때마다 기능이 중지되어 쓰러진다.[240] 케이시랑 살았다 보니 집주인인 한스마저 살떨리게 만들 정도로 기가 세졌다(...). 케이시랑 헤어질 때 퇴직금 달라고 당당하게 말할 정도니. 사실상 한스의 집에서 가장 역할을 맡는 중.[241] 상술하였듯이 당연히 원래 출신지는 아니다.[242] 이 일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루드거의 큰 트라우마로서, 상처이자 역린으로 자리잡고 있다.[243] 기술력을 제공한 빅터도 범인이긴 하지만.[244] 루드거도 일이 끝나고 죽이러 가려 했었는데 벌벌 떠는 모습을 보니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두는게 더 낫겠다 싶어 그냥 아르파를 데리고 떠났다.[245] 다만 정통 계승자인 이오나와는 달리 서출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기 족장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점에서 로테론의 강함을 알 수 있다.[246] 심지어 이 때는 자신만이 사용할 수 있다던 수인족 영웅들의 영혼을 불러내는 '특이' 계열의 마법을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패배했다고 한다.[247] 그러나 정작 판토스는 상술했듯이 경매장 사건 이후 단맛 중독에 걸려서 살이 뒤룩뒤룩한 돼지가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착실하게 강해진다는 게 함정[248] 에이단을 짝사랑하는 테이시는 에이단 특유의 앳된 얼굴에 우락부락한 근육질이 되면 끔찍할 것 같다는 생각에 기겁했다.[249] 정작 본인은 자기가 뛰어나 그 호칭을 받았을 텐데도 듣기를 매우 싫어한다.[250] 리네의 어머니와 구면인지, 누님이라고 친밀하게 부른다. 밝혀지길 리네의 어머니를 사랑했다고 한다. 그녀도 가리엘의 마음을 알고 있었으나 시한부인 본인의 인생에 슬퍼할 가리엘을 위해 일부러 고백을 거부했다.[251] 즉, 원소 마법을 익힐 수 없다는 뜻. 게다가 본래라면 다방면으로 충분히 6위계가 되고도 남을 재능을 가졌던 가리엘은 시간 마법을 익힌 대가로 모든 마법을 1위계까지밖에 사용을 못한다. 시간이라는 강대한 이치의 힘을 주무를 지언정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252] 아주 잠깐 시간을 멈춰 세상의 눈을 속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며, 정지된 시간 속에는 공기마저 멈추기 때문에 주변의 공기를 떨어지는 빗물을 받아먹듯이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마저도 없었다.[253] 페널티도 가지가지 많다. 우선 생명체를 직접 건드릴 수는 없다. 시간이 정지했을 때, 시전자는 생물·유기물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시간 마법의 가장 근본적 문제인 타임 패러독스가 일어나기 때문에. 두 번째는 시간을 정지시킨 도중에는 어떠한 마법도 사용할 수가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뼈빠지게 움직이는 것뿐. 세 번째는 시간 역행은 물론이고, 가속도 불가능하며, 오로지 정지만 가능하다. 그리고 정지된 세계에서는 시전자의 시간만 흐른다. 그래서 가리엘은 시간 마법을 몇 초 정도로만 짧게 짧게 부분적으로만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254] 하늘을 향해 리네의 어머니에게 자신이 잘한 게 맞냐고 물어보니, 하늘에서 리네의 어머니의 영혼이 가리엘에게 잘해줬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 인사를 들은 가리엘은 아무 미련도 여한도 없이 편안하게 미소 지으며 눈을 감았다.[255] 이 때는 루드거마저도 세오른의 귀족 학생들 디스 때리는 것처럼 가리엘을 폄하하거나 깎아내리기는커녕 한 여인과 그녀의 딸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그의 위대함을 한 없이 드높게 평가하고 칭송하였다.[256] 그래서 가리엘도 초면에 실례를 저질렀다. 자기보다 연상이라는 걸 알고 바로 깍듯히 대하는 게 킬포. 사과 받은 크라바트도 어이를 상실했다.[257] 의아해하는 알렉스와 리네를 포함한 사람들 앞에 나타나 추기경들이 사용하고 쓸모를 다한 성물을 던졌다.[258] 구 마탑에서 꽤 입지가 좋은 그레고리엄인데도 예상 외로 발 빠르게 축출한 것에 대해 루드거가 출혈을 감수한 것이 의외라고 평했다.[259] 루드거가 북부 유타 왕국의 내전을 종결시켰던 마키아벨리로 활동할 당시 용병의 입장으로서 참전했다고 한다. 더불어 용병단이 대륙 전체를 통틀어 업계 1위라고 한다. 이는 용병단이 어떤 의뢰든 물불 안 가리고 받거나, 용병단 자체가 강한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선악을 확실히 구분지을 줄 알아서라고 한다.[260] 루드거는 생김새만 보면 자기 스승인 그란데르와 맞먹는다고 생각했다. 실제 나이는 30이 넘었다고 한다.[261] 본인은 귀족이나 왕족을 혐오하는 편이다. 세오른 학생시절 귀족학생들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서 결투를 해서 다 때려눕혔는데 운동장에 줄 세울 정도. 현재도 여전한지 자길 물어뜯으려는 놈들이 많다고 한다.[262] 물론 라이벌인만큼 서로의 실력은 높게 평가한다. 졸업 전에 둘이서 결투를 펼친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인해 세오른 부지 내의 숲이 홀라당 날아가버리는 대형사고가 터져버렸다. 그 후로도 이 사건은 세오른의 미스테리로 꼽히는 미제로 남아있다(...).[263] 엘리사는 야만인이라 부르는데 그 이유는 캐롤라인이 직관과 이성보다는 감이나 본능이 더 발달해서 그런 것인데 이 감이 제법 정확하다.[264] 다만 캐롤라인이 이끄는 모나크 용병단에 밀려서 2위 수준이다.[265] 마냥 허풍은 아닌지 완전 전력을 드러내면 마도공학의 섬이자 신 마탑의 거점인 이슬라 마키나의 전체 공급되는 전력을 며칠은 해결할 수 있다고. 또 성질머리가 자극되어 완전히 폭주하면 일대를 완전히 녹여버리고 나서야 끝이 난다고 한다.[266] 처음에는 루드거도 코일와트의 전력이 궁금했는지 묠니르로만 가볍게 날렸다. 본능적으로 피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이미 생존본능이 켜질 정도로 공포를 느꼈고, 이게 진심이 아니었다는 루드거의 말에 폭주했지만... 뒤이어 힘을 하사한 제우스의 아스트라페를 보고 장난감이냐며 모욕한 탓에 제우스가 빡쳐버려서 루드거에게 힘을 더 불어넣어줬다. 그렇게 대충 휘두른 아스트라페의 위력에 완전 패배.[267] 이유는 아래에 작성된 아르케니스 성녀에서 후술.[268] 악마 바사라 에피소드 이후 바사라와 같은 악마인 사도라는 것이 드러났다. 니르바의 깽판 때 알려지길 본명은 수르나. 하지만 원래 사도는 이교도의 신의 하수인 같은 건데, 그란데르의 말에 의하면 제로 오더는 그런 사도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신의 뜻을 따를 생각이 전혀 없는 별종이라고 한다. 또한 사도들 중에서도 가진 권능이 상당히 독특한데, 바로 배움의 권능이다. 때문에 한때 사도들 중에서 가장 약했다는 헬리아의 언급이 있었기에, 수백년을 살아온 지금은 헬리아는 물론, 사도들 중 가장 껄끄러운 니르바마저 함부로 하지 않는 무력을 가졌다.[269] 루드거가 신의 힘을 개방해 신들의 무구를 꺼냈는데, 그중에서 불의 검이라 불리는 레바테인(혹은 무스펠헤임)의 힘을 느껴서 자극을 받아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는 생각에 득달같이 달려왔다고.[270] 루드거에게 다시 낙인을 새기려고 신의 번개를 날린 루멘시스의 공격을 쳐냈다. 당연히 루멘시스는 분노했지만 오히려 수르나가 곧 만나자고 선전포고를 때렸다.[271] 사실 1,000년 전 그날의 전쟁에서 아르케니스 성녀는 대악마라 불리던 수르나가 죽이지 못하고 호각으로 맞붙을 정도의 엄청난 실력자였으나 사실 아르케니스 성녀는 수르나를 죽일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아르케니스는 어째서 신의 명령대로 따라야만 하느냐며 루멘시스를 따르되 은근히 루멘시스를 엿 먹이면서 거부한 쪽이었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도록 만든 꼭두각시와 그 나라가 자신의 뜻을 거부하니 루멘시스는 당연히 진노했고, 그 벌로 새장의 철창 하나를 빼서 강제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어 신벌을 행해 아르케니스 성녀를 죽였다. 원래대로라면 수르나도 함께 죽이려 했었는데 성녀가 희생한 덕분에 살아남은 듯.[272] 하지만 루멘시스 또한 성녀를 죽이기 위해 무리해서 강제로 개입한 결과 성녀를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일 이후로 본인도 현세에 강림하지 못하게 되었다. 현세는 루멘시스 혼자 만든 게 아니라 다른 신들과 함께 만든 세상이었기 때문. 덕분에 그 일로 현실에 개입하지 못해 브렌투스 성국이 점점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결국 주인공인 루드거 챌리시를 성배로 만들게 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273] 뭔지는 모르겠으나 수르나의 과거 얘기를 들은 루드거가 자신과 같은 동류였다며 깊은 연민과 동정을 보였다. 이 시점에서 루드거는 수르나에 대한 경계와 불신을 모두 버리고 갈등도 해소했다. 이에 독자들은 수르나도 루드거처럼 다른 세계에서 강제로 불려와 신의 사도가 된 케이스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성전이 끝나고 밝혀지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수르나는 아르케니스를 만나기 위해, 루드거는 전생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서.[274] 이때 수르나가 하는 말이 장관. "신(루멘시스)은 오직 벌을 내리고, 인간(브레투스 성국)은 뒤를 보지 않고 나아가고자 했으니. 신도 인간도 하지 않겠다면, '악마(수르나)'가 구원하는 수밖에." 독자들은 정말로 순애보였다며 감탄하는 지경이다(...).[275] 물론 가볍게 이긴 건 아니었다. 봉인 방어 기제인 저주 인형이 7위계 급으로 강한 탓에 수르나가 한쪽 눈을 잃고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276] 지금 캐서린이나 렘리아처럼 만들어내는 가짜 성녀와 제사장이 아니라 의심할 여지 없는 진짜다. 또한 작품 전체를 뒤져도 강령술사는 나오지도 않았으니, 세타델 역시 6위계 이상의 실력자다.[277] 하지만 신성력을 가지고 있을 뿐인 평범한 인간이 1000년 동안이나 어떻게 살아남았으냐 하면, 바로 기생에 가까운 윤회였다. 육체가 병들고 늙어 죽어갈 때마다 젊고 건강한 육체를 빚어내서 그 육체에 영혼을 갈아끼웠던 것. 이런 미친 짓을 10번을 넘게 하고, 1,000년이나 지속하며 제로 오더와 동맹을 맺어 자신이 태어난 고향이면서도 원수인 브레투스를 밟아버리고, 종국에는 루멘시스도 죽이려고 했다.[278] 이 시점에서부터 제로 오더나 루드거와의 동맹은 파기되는 듯 싶었지만 일단은 동맹이어야 성국도 박살내고 루멘시스도 죽일 수 있으니 아직은 그대로 있다.[279] 어린 나이에 드림랜드 심층에 빠지고 니르바를 만난 영향으로 인해 중년의 나이임에도 노화는커녕 성장 자체가 멈춰버려서 20대 청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280] 녹산나의 잠꼬대로 인해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은 것으로 모자라 지금에 이르러서는 녹산나가 깨어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어머니마저 스스로 희생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목도해야 했으니 만큼, 당시 프란츠는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이었다.[281] 원래대로면 프란츠의 어머니인 몽상학파장 클라라나 그 다음 가는 학파원인 잔트만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했으나 드림랜드 사건으로 그 둘이 시간을 벌기 위해 자폭하다시피 서거한 이후, 이제는 둘이 없으니 현존하는 최강의 드림 워커인 프란츠에게 배우는 게 더 도움이 될 테니.[282] 원작을 모르고 웹툰을 처음 본 사람들은 이 사람을 주인공인 줄 착각했을 정도로 절묘한 서술 트릭을 보여준다.[283] 바람 마법을 사용해서 즉사는 피했지만 폭발에 휘말려 절벽 밑으로 떨어진 탓에 동굴로 몸을 피했다. 허나, 중상을 입은 탓에 거기서 나올 방법이 없어서 결국 아사했다.[284] 다만, 그래도 양민 수준으로 약한 건 아닌 모양인 게, 자폭 테러에 휘말리기 전까지 열차에 쳐들어 와 있던 해방군들을 혼자서 모조리 쓰러뜨릴 정도의 실력은 선보였다.[285] 루드거를 알아본 것도, 굳이 말을 건 것도 전부 루드거의 팬이어서 그랬다고 한다.[286] 다른 검은 여명회 멤버들이 하는 평가를 들어보면 대충 제로 오더에 대한 충성심은 가장 높지만, 그 외의 멤버들을 모조리 도구 취급하며, 숙청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었다는 듯하다. 위장 신분일 때도 타인과 교류를 안 하는 수준으로 살아서 군인 시절에는 사교성이 바닥 수준이었다고 나중에 군인 때의 상관이 와서 친히 인증해 줬다. 심지어 에스메랄다의 말에 따르면 검은 여명회 내부에서도 존 도우를 따르는 파벌조차 없었다고. 제로 오더도 존 도우의 이런 점을 지나치다고 평가했다.[287] 위장하고 있는 상태의 분홍 머리가 셀리나, 위 이미지처럼 검은 머리로 타들어가며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게 에스메랄다.[288] 이 교사는 놀랍게도 세오른 아카데미에서 교사직으로 근무 중이었다. 이름은 크롤러 페비우스. 제로 오더가 아카데미에 있을 판정안의 소유자를 찾으라 명령한 것도 있지만 에스메랄다는 애초에 이 귀족을 죽이기 위해 대놓고 노리고 들어온 것. 하지만 교수들이 모두 참석하는 피로연 때 죽이지 못해 콰지모도만 노출한 상태가 되었고, 이를 봐 버린 귀족은 에스메랄다가 자신을 죽이러 왔다며 방구석 폐인이 되어버렸다. 그래놓고 반성은커녕 오히려 그게 뭐 어쨌다며 귀족인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너랑 자신에게 대든 평민들이 나쁜 거였으니 마을과 마을사람들을 불태운 건 정당한 벌이었다며 반성하는 기미는 전혀 없었다. 결국 콰지모도를 봉인하여 제거하는 제물로 사용되어 죽게 되고 루드거가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가 벌인 일의 범인이 페비우스라고 보고하여 자기가 만든 것이나 다름 없는 괴물을 죽이는데 희생양으로 쓰이고도 죽어서도 모욕당한 셈.[289] 그래도 영혼을 떼어내어 만들어낸 분신격이다 보니 에스메랄다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 때문에 에스메랄다의 인격이 저지른 복수극을 어렴풋이 잔향처럼 알고 있어서 자신의 일이라 자각은 하고 있었다.[290] 후에 셀리나를 본 그란데르가 꽤 완성도가 높은 인조 정령이 인간의 몸을 차지해서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에스메랄다의 정령술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려준 셈. 제로 오더의 언급에 따르면 살아 있었다면 당대 최고이자 최강의 정령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291] 애초에 크롤로 페비우스는 콰지모도를 소멸시킬 제물로 쓰이면서 이미 죽었기에 복수도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292] 그 힘과 위력은 콰지모도보다 훨씬 더 강해서 7위계 급의 힘을 발휘하게 된 벤트민을 상대로 꿇리지 않을 수준이었다.[293] 이때 세오른이 마침 방학기간이어서 이오나가 에이단과 레오와 테이시를 직접 수인들의 땅으로 초대했었다. 더불어 판토스도 일이 있다고 그 쪽으로 향했고, 뒤늦게 빅터의 행보를 들은 루드거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세리단도 남부로 파견했다.[294] 빅터가 수인족들을 납치해 실험 샘플로 악용하고 있던 차에 인간과 수인족 간의 교류 문제가 더더욱 심각해진 상태였었다. 수인족들이 해방군마냥 남부행 열차를 습격할 정도. 이 상황에 빅터의 끄나풀을 발견한 에이단 4총사와 로테론, 판토스와 세리단이 일을 처리했다고 한다.[295] 제로 오더도 빅터만큼은 예의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무얼 하는지 항상 감시하는 눈을 붙여놨다. 대륙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인데도 볼 수 없다는 건 대륙에 없다는 것을, 즉 성국 아니면 신 마탑에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296] 보통 오토마톤도 아니라 마석을 박아넣어서 마법과 검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술식을 기입해놓은 특제품이었다. 거기다 각 퍼스트 오더들의 특징을 한데 모아 만들었다. 그래서 빅터가 이름붙인 코드명은 '블랙 오더'. 이를 본 세리단은 처음부터 검은 여명회를 배신 때릴 생각이었냐며 기가 찼다.[297] 빅터는 자신과 동류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쉽게 허를 찌를 수 있었다. 세리단과 벨라루나도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 자기들도 빅터와 같으니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하는 수준이니.[298] 이는 베롬이 착용하고 있는 고대 유물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 벗을 수 없는 유물이 베롬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고, 말투도 중세시대 기사의 말투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드림랜드 같은 영혼의 세계에서는 이 제약이 사라지는지 원래 말투로 돌아온다. 그래서 저주가 풀리고 나서는 기사다운 말투라면 아주 치를 떨게 되었다.[299] 사실상 남남이었던 루드거와 사도였던 헬리아를 제외하면 퍼스트 오더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300] 또 한 번은 그란데르에게 걸려서 지부 하나가 날아가버렸다. 이 소식을 듣고 이건 또 뭔 날벼락이냐며 분통해 했다. 그러면서도 루드거가 했는지 의심부터 한다.[301] 성전 당시 빅터가 회고하길, 빅터가 조율을 도와줬다고 한다. 그걸 못 살린 니콜라이를 욕하는 건 덤.[302] 수르나의 선택이 옳다고 할 수 있었던 게, 니콜라이는 빅터처럼 지식욕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벤트민처럼 권력욕이 강한 사람이었기에 언젠가는 수르나를 배신할 기미를 보일 사람이었다. 만약 성전 당시에도 살아있었다면 자기 살겠다고 빅터처럼 성국 측으로 붙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인물이기에 수르나가 니콜라이를 죽이게 내버려둔 건 현명한 처사였다.[303] 세간의 평으론 금속 말고 다루는 원소가 없었으면 색의 칭호를 받았을 거라고.[304] 분지 지형에 고밀도의 마력으로 가득 차 있어 신비한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동물들이 마법을 쓸 줄 알며, 알려진 길로 가지 않으면 죽는다.[305] 과거에 세계수를 해킹하고 왕국 바깥으로 탈주한 벨라루나에게 척살령을 내린 장본인이기도 하다.[306] 여기서 밝혀지길 퍼스트 오더들은 서로 죽이려고 벼르는 사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제로 오더라는 공통된 주인이 있을 뿐이기에, 그의 신임을 사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미친 자들뿐이라고.[307] 사람들을 선동하고 남 몰래 회유하여 자기들 알아서 상황을 겉잡을 수 없이 키우고 불리는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존 도우가 가장 애용하던 수법이었다고 한다.[308] 처음부터 헬리아의 영입신고 전에서 시비를 걸어댔던 벤트민이 죽도록 미웠던 헬리아는 벤트민을 죽여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 때마침 버크 가문의 가주인 암벨라와 면식이 있었고, 루드거가 엘프의 숲에 잠입한 것을 알자 바로 협력을 요청했다.[309] 심지어 이마저도 세계수의 본래 5%밖에 안 되는 힘이며, 이 모든 것이 리프레 가문의 가신들과 역대 가주들이 벤트민처럼 모든 걸 포기해 가며 세계수에 바쳐내어 얻은 결과물이다.[310] 루드거가 신비의 밤에 참석했던 그날 이후로 카마르 분지를 떠나와 루드거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 일전에 판토스와 알렉스와 맞붙고도 박살났던 대지가 아무 흔적도 없이 원상복구 되었던 것도 전부 다 대지의 원소 군주가 처리했던 것. 루드거는 도와줄 거면 진작에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냐며 신랄하게 깠다.[311]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로는 벤트민은 엘라와는 달리 엄청난 노력가였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다른 엘프들보다 출중한 재능을 갖췄기는 했으나 가문도 잘해봐야 중견급이고 그 재능도 엘라와 비교하면 미약했던 벤트민은 노력에 노력을 가중해 리프레 가문의 가주가 되었고, 가주가 되어서도 노력해 리프레 가문을 엘프 왕국 최상위 권력가로 부상시켰다. 하지만 그렇게 1분 1초를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피 나도록 노력했음에도 엘라를, 플란테 가문을 뛰어넘을 수 없었고, 이에 벤트민은 광기에 가까운 질투와 시기를 품었다. 그러나 반대로 엘라는 벤트민의 노력과 근성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었고 무려 친구로 여기고 있었다.[312] 엘라는 엘프들을 위하는 벤트민의 사상을 높이 평가하였지만, 피와 살로 희생된 방식은 인정하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벤트민은 엘라가 떠나갈 당시 배신자라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자기 처지에서의 진실만 믿고 살아온 벤트민에게 있어선 충격이었던 것. 그렇기에 죽기 직전에 엘라의 영혼과 만난 벤트민은 온갖 저주와 폭언을 쏟아부었지만, 오히려 엘라는 세계수를 배신한 적이 없으며, 엘라가 숲을 떠나도록 유도한 것이 바로 세계수의 의지였다는 진실을 접하고 지금껏 자신을 포함한 과격파와 온건파 엘프들은 그저 플란테 가문을 너무나도 시기하고 질투하였고, 그것을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여 이런 사달을 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313] 사실 그 정체는 제로 오더와 똑같은 사도로, 일단 퍼스트 오더로서 조직에 들어오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제로 오더와 동등한 관계다. 주인공에 대한 건 제로 오더가 직접 말해주었다.[314] 사도답게 전투력이 상당한데, 무려 실체를 가진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환각인데도 공격당하면 실제로 피해를 받는다. 그란데르에게 발렸다고 하니, 그란데르가 헬리아의 권능을 그대로 따라했을 것으로 보인다.[315] 거기다 본래 사도의 자리는 자기가 아니라 아버지 헬리오도르가 이어받았어야 했을 자리라고 한다. 그러나 1,000년 전 루멘시스가 새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막장 행보에 분노한 용족들이 모두 들고 일어서서 헬리아를 내버려두고 루멘시스에게 도전했다. 모든 용족이 다 도전하고 나서야 겨우 루멘시스를 새장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새장 바깥으로 몰아낼 수 있었으나, 그 대가로 루멘시스에게 모조리 척살당한 용족의 멸망이 기다릴 뿐이었다. 결국, 용족의 마지막 생존자가 된 헬리아는 어쩔 수 없이 사도가 되어야 했다.[316] 수르나를 만났던 것도 1,000년 전으로, 아르케니스가 희생하고 나서 미쳐있던 수르나를 지켜보다가 다가가서 그와 동맹을 맺었다. 처음에는 루멘시스에게 복수하자는 공통점으로 움직였지만, 수르나나 헬리아나 100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다보니 서로를 친구로 여기게 되었다.[317] 굳이 따지자면 우정에 가까운 감정이라고 한다.[318] 살레신에게 크게 당한 것 때문에 한쪽 뿔이 잘려나간 상태였다.[319] 지난 1,000년 간 브레투스의 눈을 피해 살기에만 급급했고, 당장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던 오랜 주적이 사라졌으니만큼 당대 홀로 살아남은 고대적의 사도인 헬리아로서는 막막할 따름일 뿐이다. 또 다른 사도인 프란츠에게 조언을 구하자니 프란츠는 당대에 태어난 인물이라 그렇게 오래 만나보지도 않았으니 적합하지 않았고, 같은 고대 시절의 생존자인 그란데르를 만나기에는 그란데르가 무섭다보니 만날 엄두도 나지 않았다.[320] 뒤에 있는 성은 위조한 성씨다. 귀족도 아닌 시골 마을의 평민이라 원래 성은 없고 이름만 있다.[321] 에스메랄다를 막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수준으로 에스메랄다의 뒤를 따라갔다고 한다. 그래서 사적으로는 에스메랄다를 언니라 부른다.[322] 콰지모도를 소멸한 루드거에게 죽으나 상황을 뒷처리할 엘리사에게 죽으나 똑같았기 때문.[323] 진리 학회가 협조했으면 살았지만 도망가 버려 혼자 카사르 분지의 마력 폭풍을 막다 사망했다.[324] 퍼스트 오더 레슬리가 구하려던 친구의 영혼 중 1명이 림레이의 딸이다.[325] 시간을 거슬러 회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지 과거 시절과 최대한 똑같이 변화만 시키려고 하는듯.[326] 그란데르는 속세와 떨어져 있던 세월이 길었던 지라 루멘시스 교단의 정신 세뇌술을 비껴갔지만 세뇌를 당한 사람들이 꾸며내는 역사 왜곡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327] 이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도는 현재 시점에서 수르나와 헬리아 뿐이다. 바사라는 봉인되었던 세월이 길어서 상당 부분 모르는 게 많았고, 니르바 역시 생존하였기에 진실을 알고 있으나 드림랜드에서만 머무르는 특성 상 모든 걸 알지는 못했다.[328] 당시 기억하는 학생은 바사라에게 몸을 빼앗겼던 플로라, 성녀의 힘을 가진 리네, 안티 매직(반마법) 속성을 가졌던 기절했다가 일어난 에이단. 이렇게 3명이었다.[329] 죽어가는 와중에 루드거를 영웅이라 칭송하며 루드거의 미래는 가시밭길일 것이라 경고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사도들의 정보를 불고 죽었다.[330] 후에 병실에서 제로 오더와 만난 루드거는 그의 정체를 간파하자 제로 오더는 바사라가 그걸 말했느냐며 죽을 거면 곱게 죽을 것이지 굳이 정보를 불고 죽었냐며 표정을 찌푸렸다.[331]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으면 아예 싸우려 들지도 않는다고 한다. 더불어 몽환과 관련된 권능이다 보니 몽상학파 능력자들이 전원 모여도 상대도 안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332] 제로 오더가 시험 삼아 구 마탑에서 제명당하고 퇴출당한 영감을 납치해 꿈 속으로 보냈고, 정상인의 시간을 (3일) 기준으로 깨어나자 일단은 봉인이 깨지진 않은 것 같고 대면하지도 않은 듯하여 안심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꼬리를 붙여놓았다. 그리고 그 예상대로 영감은 이미 나르바에게 정신세뇌를 당해 죽은 상태로 세오른에 잠입해 수면병을 퍼뜨리기 시작했다.[333] 독자들은 말뚝 아래 봉인되어 있는 자가 니르바라고 예상했지만, 이후 밝혀지길 니르바는 같은 심층에 봉인되어 있었으나 말뚝 아래 봉인되어 있지는 않았다고 한다. 즉, 말뚝 아래 봉인되어 있는 자는 사도가 모시는 여신이었다.[334] 이 때문에 줄리아는 화해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세디나가 일어나질 않으니 바로 루드거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정도였고, 한스도 깨어나질 못해 세리단이 뺨을 부르터지게 죽어라 때렸을 정도(...).[335] 루드거가 그란데르에게 조언을 구하려 했었으나, 당시 렘리아와 만난 일로 심기가 불편해져 있던 그란데르여서 루드거도 그냥 포기하고 돌아갔다. 그렇지만 니르바가 날뛸 일을 예상했는지 "꿈 속에서도 길은 존재한다."라는 힌트를 주기는 했다.[336] 꿈 속이라 해도 현실의 몸은 계속해서 쇠약해지기 때문이다.[337] 각자 가장 위험한 사람으로 판별되는 자들을 골라 싸움을 걸었는데, 하필이면 그 다섯 명이 그란데르를 제외한 세계관 최강자 반열에 속한 루드거, 엘리사 총장과 브루노 선생, 에스메랄다가 지켜주는 셀리나, 엘프의 숲 내전 이후에 소드 마스터의 경지를 넘어선 알렉스와 판토스, 몽상학파의 학파장이자 몽환 마법에 한정해서는 현존하는 최강의 마법사였던 클라라였다. 루드거는 그냥 조롱하면서 압살해버렸고, 엘리사는 자기가 시간을 버는 사이에 꿈에서는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라는 맹점을 이용한 브루노가 꿈에서도 그리던 미완성 골렘으로 박살내고, 니르바의 권속보다 정신력이 강했던 알렉스와 판토스도 여유롭게 압살, 셀리나는 꿈이라서 정령술을 사용할 수 없었으나 셀리나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에스메랄다가 알아서 죽이고, 클라라는 루드거만큼이나 가장 여유롭게 압도했다.[338] 루드거에 한정해서라면 드림랜드에 있는 모든 지식을 아무런 부작용 없이 내어주고, 또한 자유로이 드림랜드 내외로 출입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드림랜드의 지식은 아주 일부만으로도 위험하여 조금이라도 봤다간 지식의 매개체가 된 생령과 융합될 수도 있었기에 몽상학파 사람들은 드림랜드에 있는 지식의 서고를 심층에 가는 것만큼이나 가장 위험시한다.[339] 총 5396번의 꿈을 꾸었고, 그 꿈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기나긴 인생이고, 경험이고, 기억이 되어 죽고 살아나고를 반복하며 루드거를 다시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경험이 실체가 되어 루드거와 하나가 됨으로서, 전보다 수십 배 이상으로 강해진 루드거는 지친 니르바를 상대로 하나도 힘들이지 않고 그대로 압살시켜버렸다. 그것도 심지어 마법이 아니라 순수한 검술과 체술로만.[340] 여기서 밝혀지길, 니르바는 한때 사도들 중에서도 가장 총명하고 현명했으며, 우러름을 받는 현자와도 같은 자였다고 한다. 고대 시절이 끝나고 녹산나가 봉인되면서, 니르바 역시 봉인되었다. 하지만 수르나를 비롯한 여러 사도가 살아있었고, 몇 백년 전 성녀와의 싸움에 개입한 루멘시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완전히 바뀌어버린 수르나는 어떠한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자그마치 몇 백년이라는 세월을 들여가면서 집착과 광기 어린 계획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수르나는 이용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이용해먹자는 방침을 선택해 자신의 부하인 바사라를 이용하고, 드림 워커들을 미묘하게 세뇌시켜가며 프란츠를 일부러 심층으로 빠뜨려 렐릭의 조각을 드림랜드에 숨기도록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니르바도 다시 깨워내고, 녹산나를 향한 니르바의 신앙을 그저 맹목적인 망집과 고집으로 변질시켜 스스로 자멸하도록 유도하기까지 했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이 사실을 알아챈 니르바는 생전의 총명함을 다시 되찾아 수르나가 엄청난 광기와 집착에 휩싸여 있는 상태라 판단해냈지만, 그럼에도 수르나가 무얼 원하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이후 밝혀지길 수르나가 원하는 것은 성녀 아르케니스의 부활이었다.[341] 판정안만 지니고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이든 간에 루멘시스의 사도로서 움직일 수 있다.[342] 판정안 없이는 언제 어디서나 마음먹은 대로 사용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정신 세뇌의 주기도 짧을 뿐더러 한 번 수틀리면 바로 몰락하게 된다. 제로 오더가 판정안의 소유자를 원했던 것은 바로 이것 때문으로, 성국이 원하는 대로 정신 세뇌술을 해줄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리네를 보호하려 든 것에 가깝다. 제로 오더가 불순한 마음을 품었으면 진작에 드림랜드에서 마주쳤을 때 바로 밀고했을 테니.[343] 사실 수르나는 아르케니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야만 하느라 오랫동안 지쳐있던 아르케니스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르케니스와 수르나는 싸우면 싸울 수록 없던 정이 생겨나 서로에게 점점 속내를 터놓을 정도로 친구같은 사이가 될 수 있었다.[344] 이래놓고 성국은 자신들의 치부를 덮기에 바빴는지 아르케니스라는 성녀의 존재를 완전히 세상에서 지워버리는 기록말살형을 저지르기까지 했다.[345] 오로지 성황의 영혼을 계승한 성국 황족만이 이 사실을 같이 계승받았다. 성황이 아니면 모르는 진실이었던 것.[346] 힘을 다 잃어버린 여파로 리네와 같은 은색의 머리에서 갈색으로 탈색되어버렸다.[347] 심지어 1000년 전에 비해 더욱 강해진 수르나가 감히 대적하지 못하는 상대가 그란데르다. 1000년 전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로 성장했을 수르나가 아직도 덤빌 엄두를 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그란데르의 강함을 달려주는 대목이다.[348] 감시차 따라온 파시우스도 알아차렸다.[349] 물론 대악마의 이름을 본따 지었으니만큼 주변에서는 아르케니스의 행위를 쉬이 인정하지 못하고 손가락질하며 혐오했지만, 아르케니스는 그런 시선에 관계없이 자신의 연인을 기리기 위해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다.[350] 한 명의 신마다 하나의 사도를 가질 수 있다.[351] 이 감정을 눈치챈 알렉스도 과거 엔야를 사랑했던 과거가 있어서 베레보른의 감정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안타까워했다.[352] 이 때 베레보른의 휘하 엘프들은 엄청나게 놀랐다. 아무리 고성능의 아티팩트를 풀세팅했다지만 인간이 엘프들의 홈그라운드인 세계수 내성에서 엘프 귀족 최상위 강자인 가주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것에 대해 진짜 놀랐다고 한다.[353] 최소 500년의 무력을 쌓아온 베레보른의 힘을 혈전을 벌이는 단 몇 분만에 모두 베껴내버렸다. 알렉스가 얼마나 미친 재능과 노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354] 다만 베레보른은 자신이 아니라 암벨라가 엘프 최강의 검사라 생각하고 있다. 버크 가문은 퇴출당한 가문이나 다름없기에 엘프들은 베레보른을 최강의 검사라 칭했던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암벨라가 보여준 무력으로 따지면 베레보른보다 강하다.[355] 제국 수도에 죽어버린 세계수의 뿌리를 탈취하러 온 나머지 부하들도 루드거에게 언질을 받은 파시우스에게 모조리 숙청되었다.[356] 마침 비에라노가 루드거와 함께 세디나를 구하기 위해 U.N. 오웬의 멤버들을 데리고 왔으니 타당한 명분이기는 했다.[357] 비에라노는 제압해서 붙들어 놨다 했지만 자신의 가문과 아끼는 조카마저 죽이려 들었으니 비에라노는 정말로 죽기 직전까지 팼을 것으로 보인다.[358] 그 대가로 덴티스 가문이 있는 숲 외곽으로 쫒겨난 거라고.[359] 당장 하술한 암벨라는 인간들이 피는 담배를 어디서 구해왔는지, 작중 내내 쭉쭉 펴댄다.[360] 다만 비에라노와는 활동 반경이 달라 보지는 못했다고.[361] 세계수의 지하수로를 통해 도망친 건 좋았지만 여전히 숲 바깥으로 나가지 못 한 상태에서 버크 가문의 경계선까지 흘러들어갔다고 한다. 타이밍 좋게 바깥이 소란스럽길래 뭔 일인지 나와본 암벨라가 벨라루나를 발견했고, 벨라루나를 숨겨주며 세계수 해킹이라는 미친 짓을 듣고 호쾌하게 웃으며 용감무쌍하다며 벨라루나를 칭찬했다. 후에 벨라루나가 떠날 때 언젠가 자신과 연락할 수 있는 직통 번호를 선물로 주기까지 했다. 벨라루나도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데 남들이 보면 귀족을 향한 망발이자 모욕으로 들리는 발언을 그냥 넘겨버릴 정도로 호탕하다.[362] 인류 이외의 다른 종족들을 모두 이단이라 부르며 경멸한다.[스포일러2] 이후 엘프의 숲 전쟁이 끝나고 엘라가 보여준 진실에 의하면, 성국은 판정안의 소유자를 상대로 여러 실험을 거치며 타인에게 공유시키거나, 성국 대대로 내려오는 절대적인 권력의 근원인 정신 지배술을 이용해 바사라가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해 폭주시킨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하여 스스로 역사를 왜곡하게 만들면서 정보를 통제시켰다. 500년 전 바사라의 횡포 때 살아남은 자들이 목이 터져라 진실을 외쳐도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기보다는 도주를 선택하여 자신들의 일생을 문헌으로 남기며 후세의 누군가에게 성국이 만들어 세계를 감싸고 있는 빌어먹을 새장을 부숴줄 후세를 넘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사실상 엑실리온 제국의 탄생도 이렇게 이루어졌다. 이런 지배에서 벗어나고파했던 엑실리온은 제국이 되기 이전 왕국이었을 무렵에 플란테 가문과 손을 잡았지만, 마치 누가 짜기라도 한 것처럼 실패하여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버렸고, 플란테 가문은 대대적으로 숙청당하여 리프레 가문에게 자리를 빼앗겼던 것이었다. 이렇게 고정시키고 있는 세계 속에서 1000년을 넘게 살아가는 그란데르마저도 이런 끔찍한 참상과 비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또한 브레투스 성국이 고대의 생존자들에게 왜 그렇게 목 매여 행동하는지 마저도, 전부 다 성국의 잔인한 치부가 드러날까 봐 노심초사하는 불안함 때문이었다.[364] 사생아가 8세를 넘기기 전에 무조건 등에 낙인을 찍으며, 겉으로는 사람을 좋게 포장하지만 그 속내는 너무나도 추악하고 잔인스럽다. 천룡인이 인간 사냥을 벌인다면, 성국은 자기네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면 임상 실험은 기본이고 이단이라는 명목으로 죄가 없거나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다 죽인다.[365] 아마도 귀족 계층이니 뭐니 하는 사상도 이쪽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366]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정확히는 선대 성황들이 강령술을 이용해서 자식의 몸에 기생해오며 대물림 되듯이 어떻게든 루멘시스보다 더 빨리 세상을 차지하기 위해 발버둥쳐왔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살레신과 디에나에게로 기생되었다.[367]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것이, 자신을 그렇게나 충성하고 따르는 추기경인 파트라치오가 쓸모없다는 이유로 버렸다. 그란데르 토벌전 당시에 병력을 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을 것이 분명한데도 자기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바로 버려버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368] 하지만 그 안에 요사스럽게 빛나는 붉은 홍옥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369] 엘프 왕국과 대륙 곳곳에 흩어진 수인 부족, 드워프 마을, 그리고 대륙 남부 파티마 왕국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세뇌에 성공했다고 한다. 아인종인 세 쪽은 그렇다 치지만 파티마는 무슨 비밀이 있는지 알려진 게 없다. 제사장을 파견을 못한 건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대비책이 있었는지는 불명.[370] 돌아가면서 이벨론에게 다음날 아침 신문 헤드라인에 루드거의 이름 앞에 마왕이라 붙여달라 말하고 돌아갔다.[371] 대표적으로 엔야를 포함한 나이트크롤러 기사단 몇몇이 당했는데, 이들은 혹시 몰라 살레신과 마주칠 일이 없도록 조치했음에도 세뇌에 걸렸다.[372] 리네에게 세뇌술을 걸려는 척 속였다. 판정안의 힘을 지닌 리네에게는 세뇌가 먹히지 않지만 리네가 겁을 먹어서 잠시 잊어버렸다.[373] 어차피 신성력으로 육체가 부활하니 할 수 있는 미친 짓이었다.[374] 그릇이 완전히 깨진 여파로 1000년이 넘도록 쌓여온 브레투스 성황의 망령들을 피처럼 토해냈다. 리네가 보았던 더럽고 추악해보였던 그 구정물을 칠공분혈로 모두 다 토해냈다. 저 많은 양의 구정물이 대체 살레신의 몸 어디에 축적되어있던 건지 궁금할 지경으로 엄청난 양이었다고.[375] 원래는 갈라하라드 성채가 렐릭의 사용처라는 용도를 다해야했지만 살레신이 바람의 원소군주와 싸우고 마왕군을 상대하며 성채를 다 박살냈기 때문에 갈라하라드 성채라는 단단한 그릇을 대신할 수 있는 튼튼하지만 부서져가는 그릇인 살레신에게 사용한 거다. 살레신도 이를 알고 있기에 우선 성채부터 부수고 본 것이었는데, 설마 자신을 그릇으로 삼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376] 이때의 고통을 비유하길 두뇌를 인두로 지지고, 벌레들이 세포 하나하나까지 물어뜯어먹는 고통이라고 한다.[377] 본인도 어릴 적에 성황들에게 빙의당하기 전에 루드거를 괴롭히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 장본인으로서 사과를 하여도 뻔뻔하기 그지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도 없는 사과를 할 바에야 루드거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힌트를 주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 디에나가 알려준 비밀의 내용은 이렇다. 성국의 수도 성채는 하나의 거대한 장치로서 정신 세뇌술의 권능을 대대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으니, 자격을 가진 루드거가 그걸 이용한다면 세계가 적이라 하더라도 승산이 있을 것이다고 한다. 또한 수르나에게는 찾는 것이 여기에 있다는 짤막한 힌트만 주었다. 이후 그 찾는 것은 바로 상술하였듯이 지하에 봉인되어 있는 아르케니스 성녀였다.[378] 얼마나 심하게 개조를 당했는지 신체에 기계 부품이 없을 텐데도 CCTV처럼 목을 180º 돌려서 입에서 레이저포를 쏴갈긴다. 거기다 통제도 제대로 안 먹히는 건지, 너무 강하게 개조한건지, 온 몸을 미라처럼 특수 처리로 한 가죽으로 꽁꽁 싸매 묶여있었다.[379] 사실 루멘시스도 지난 1000년 간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례를 통해 알고 있었으나 보다 확고한 증거를 위해 묵인했을 뿐이었다. 자신의 입으로 시인하는 증거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있다고.[380] 신성력으로 치료하려 했지만 고대 저주인 탓에 소생에 실패했고, 삶을 향한 갈망 때문에 신성력으로 죽어가는 삶을 연명시킨 것이 오히려 샤르톨로메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381] 공격하려는 상대의 욕망에 비례하여 더욱 큰 힘을 내는 카운터 타입의 성물이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욕망의 무게가 없고, 반대로 타인을 위한 헌신과 배려만이 가득한 루드거이기에 성물은 사실상 호밍 기능만 붙은 사용하기 편한 물건에 불과할 뿐이었다.[382] 판토스 쪽을 세뇌하기에는 판토스가 루터스 급의 괴물인지라 알렉스 쪽으로 노선을 바꾼 듯 하다.[383] 이때 하는 말도 참 망발이 따로없다. 이단의 신들에게 선택받았으니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등. 정작 루드거가 원해서 선택'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방적으로 선택'받은' 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내뱉은 멍청한 발언이다.[384] 다른 제사장 자매들은 모두 입을 모아 큰 언니라 부른다고 한다.[385] 첫 만남부터가 아주 화끈했는데 암살자들을 피해 도망친 루드거가 자기만의 정원에 앉아 있는 캐서린을 보고 자기 자리니까 꺼지라는 찰진 욕을 내뱉은 탓에 서로 머리채 잡고 한바탕 혈투가 일어났었다고(...).[386] 이 조각 하나로 다른 제사장들과 정신이 연결이 되어 있다.[387] 초대 성녀 아르케니아가 혹시나 하는 사태를 대비해서 자신의 권능 일부를 성국에 남겨두었고, 그걸 이용해서 지금까지 가짜 성녀를 만들어내었던 것. 다만 문제는 반쪽이라고는 하나 진짜 아르케니아의 힘이기 때문에, 캐서린처럼 성녀의 칭호를 가진 자들에게는 제사장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써먹는 정신 세뇌술이 일절 먹히지 않는다. 파트라치오나 살레신이 캐서린을 경계하고 위험시하는 이유는 이것에서 기반된 것.[388] 때문에 파트라치오나 살레신같은 성황파 인물들은 캐서린을 밀어버리고는 싶지만 신에게 어여쁨 받고 있을 뿐더러 시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캐서린을 함부로 죽일 수가 없어서 골머리만 앓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루드거를 죽여서 이들이 설 명분을 없애버리려 계획하고 있었던 모양.[389] 살레신의 말에 따르면 루드거를 증오한다는데, 이유는 어린 시절 암살자들의 수작으로 우물에 갇혔던 루드거가 그란데르와 탈출할 때 자신을 내버려두고 튀었다고 생각해서 증오하고 있다고 한다. 캐서린 본인도 루드거와 함께 어린 시절 그렇게나 학대를 당했는데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390] 당시 엘리사는 성국과 합의를 거쳐서 자신을 포함한 선생들이 참전할 테니 학생들은 건드리지 말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렇게 해서 드림랜드 이후 확실하게 성장을 이룬 자들인 셀리나, 크리스, 메릴다, 브루노 등등의 고학년 이상의 선생들과 함께 참전을 결정한 참이었다. 리네가 따라가겠다고 자진한 것이기는 하나 캐서린이 먼저 약속을 깼으니 엘리사도 약속을 깰 명분이 만들어진 셈.[391] 캐서린 본인이 가도 승산을 장담하기는커녕 죽을 수밖에 없는 상대가 2명이나 있기도 했거니와, 성녀라는 본인의 직책이 그저 허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괜한 꼬투리 잡히기 싫어 비켜준 게 더 크다.[392] 다만 용왕의 숨결은 막아는 냈지만 좀 힘들었는지 위험했다고 했다.[393] 캐서린은 루드거가 그란데르의 손에 이끌려 탈출할 당시에 루드거가 우물에 갇혔던 사실을 몰랐다. 때문에 루드거의 비밀 장소에 나가도 루드거는 오지 않았으니, 자연스럽게 루드거가 자신을 버리고 튀었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진실을 알아 분노와 증오는 누그러뜨렸지만, 그렇기 때문에 루드거가 제발 다시 성국으로 오지 않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랬다. 그런데 성전이 터지고 루드거가 제발로 성국으로 와버렸으니, 캐서린은 슬픔과 분노를 담아 루드거에게 덤벼든 것이었다.[394] 캐서린은 언쇼 가문이 이끄는 상인 출신의 아이였다. 그리고 상인단을 이끄는 부모님은 아직도 캐서린을 찾아 해매고 있었다.[395] 다른 제사장들도 전원 다 생존했으니 캐서린처럼 기억을 되찾아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396] 손가락 마디만한 성력의 불꽃으로 가시덤불 벽과 꽃밭을 불태우고, 온갖 트랩을 그냥 무시했다. 심지어는 베롬이 죽일 기세로 날린 수많은 참격을 눈을 감고 가벼운 동작만으로 전부 다 피했다.[397] 정확히 말하자면 제사장들이 큰언니인 캐서린의 힘을 하나씩 양도받아 모방하는 것이라고 한다.[398] 가장 신에 가까운 인간이라는 평가를 가진 고위급 인사이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통신구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란데르는 참으로 과분한 칭호라고. 당장 그란데르 옆에 신과 가장 가까운 인간이 있는데.[399] 때마침 루드거는 바사라를 상대하느라고 봉인이 조금 약해져서 신력이 새어나오는 상태였다. 그래서 이를 활용해 대리인이 권력에 찌들어서 너무 선을 넘는 게 아니냐며 은연중에 협박하자 바로 수긍하며 내쳐버릴 정도였고, 루드거가 자기와 만난 걸 묵인하라고 하자 군말 없이 따를 정도.[400] 불멸의 존재인 그란데르가 바꾼 것은 아닌, 타인(루드거)에 의해 운명의 축이 돌아가버렸다고 직접 인증했다.[401] 교구장의 반응으로 보아하니, 성국에서 그란데르를 마주한 것으로도 모자라서는 흡혈귀의 죽음이라는 말을 입에 담으면 보통 징계로는 끝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402] 이때 처음으로 늘 생글생글 웃던 포커페이스를 깨버렸다. 뒤에 렘리아를 호위하던 성기사들은 바로 무릎 꿇고 실신할 정도.[403] 아마도 다른 제사장 자매들을 도우러 간 것으로 보인다.[404] 성스러운 빛의 신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지만, 반대로 미쳐버린 악신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405] 원래는 고대 시절의 신들이 서로 합의하여 만들어낸 새장으로, 그냥 새장만 만들고 '자기들 알아서 하게 냅두자'라는 식으로 만들어두기만 했었다. 하지만 루멘시스가 새장을 강탈하면서 그냥 새장도 아니라, 새장을 탈출할 가능성조차도 뿌리 뽑도록 날개를 아예 잘라버린 격이라고 한다.[406] 최초의 성녀이자 장기말인 아르케니스부터 루멘시스를 거부하기 시작했으니 말 다한 셈.[407] 그래놓고도 브레투스 성국은 루드거를 내쫒았으니 자기들이 이겼다면서 자기들이 잘못한 걸 모르고 있다. 오히려 루드거의 생사 유무를 알아놓고도 그를 추대하기는커녕 빨리 죽여야 한다고 애간장 탈 정도.[408] 브레투스 성국에서도 사도들이 기억하는 것과는 달리 거짓된 역사가 전달된 것인지 성녀 아르케니스의 희생 끝에 둘 다 죽었다고 한다. 제 신도들마저도 온전히 믿지를 못하는, 말 그대로 좀생이. 근데 루멘시스의 입장에선 먼저 신뢰를 저버린 게 인류이긴 하다. 물롱 이 양반의 행적을 보면 자업자득...[409] 그란데르 토벌전 이후에는 루드거를 확실하게 '인지'해버려서 쭉 바라만 보고 있다고 한다. 아예 봉인문 앞에 자리를 깔아버렸다고. 이 탓에 루드거를 돕고픈 다른 신들은 얼씬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나마 루멘시스와 동급인 주신급은 루드거가 협박하면 어떻게든 끼어들게 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루멘시스가 계속 방해할 것이라 빌릴 수 있는 힘은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고 한다.[410] 루멘시스가 공격당하면서 그동안 루멘시스가 억압해온 인류의 잠재력이 모두 해방되었다.[411] 왼팔은 규칙을 거스른 대가로 허수공간을 한 번 치고 박살나버렸다.[412] 다만 이미 한 번 허수공간을 공격한 여파로 루드거가 리네를 강제로 내보내고 본인만 허수공간에 유폐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정말 끝까지 루드거를 가지지 못할 바에야 죽여버리려는 졸렬한 좀생이처럼 군 것.[413] 다행히 루드거는 루멘시스를 영락하게 해줘서 고마움을 표한 신들에게서 축복과 은총을 받아 3년간 허수공간에서 무사히 생존할 수 있었다.[414] 당장 루드거에게 힘을 빌려주는 신들만 해도 각 종교 신화에서 창조주급에 해당되는 1티어 급의 존재들이다.[415] 이것만으로도 현실에서 피고름으로 자신을 감싸 니르바의 모래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던 그란데르가 벌떡 일어날 수준의 놀라운 위용이었다. 그란데르조차도 설마 여지껏 루멘시스를 제외한 다른 신이 있을 줄은 몰랐을 정도로 당황했다. 그래놓고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루드거에게 팽개쳐버린다[416] 이런 클리셰는 사실상 이런 거다. 아무리 인간에게 헌신적이고 선량한 신이라 하더라도, 순수한 호의와 의지를 가지고 베푼 배려는 그저 인간같은 피조물에게 있어서 한낱 재앙에 불과할 뿐이니. 인간에게 있어서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것이, 개미같은 곤충들에게 있어서 엄청난 재앙이 되는 것처럼. 이에 루드거는 돼지처럼 길러지는 가축같은 삶이 확실히 백배 천배 나을지언정, 그래도 스스로 보람찬 삶을 느끼며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삶이라 답했다.[417] 루드거가 모으는 렐릭은 단순히 고대 유물이 아니라 새장을 만든 신들이 합심해서 만든 태초의 유물이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장이 덧씌워지고 조각난 렐릭은 그 기능을 제한당하거나 고장났는데, 루드거가 모으는 이 렐릭만큼은 조각났음에도 그 기능을 잃지 않고, 조각을 다 모으면 정말로 루멘시스의 새장을 깰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유물이었다. 녹산나가 가지고 있던 조각이 녹산나의 힘이 깃든 조각이라고 말한 것으로 봐서는 녹산나를 포함해서 최소 7명의 신들이 합심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418] 루멘시스가 만든 성배인 루드거는 그 자체만으로 새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인류를 사랑하고자 하는 선량한 신들의 배려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개 인간에 비해 성배로 만들어져서 튼튼하기 때문에 신들이 루드거에게 유독 애정을 베풀어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루드거는 매일같이 도핑으로 수명을 연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루드거가 그란데르를 처음만나 성국을 탈출하던 그날 밤에도, 누군가(아마도 수르나가) 짜기라도 한 것처럼 우연찮게 우물 속에 있던 렐릭의 조각을 주운 순간부터,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레바퀴가 마침내 돌아가기 시작했다.[419] 드림랜드 심층 너머로 자신의 기운을 일으켜 만든 신기 하나를 쏘아올렸을 뿐이었다. 이 신기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작용할 지는 녹산나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세계의 운명이 위험해져서 누군가가 간절히 구원과 희망을 바란다면, 녹산나가 안배해 둔 힘이 거대하고도 화려한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 인류를 구해줄 구원의 열쇠가 되어줄 것이라고 한다. 이후 이 신기 럴러바이는 프란츠가 드림랜드 전체를 뒤져 찾아내는데 성공해 살레신을 토벌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420] 처음에는 그저 말뚝 아래에 박힌 진흙처럼 꾸물꾸물 거리는 모양새였다면, 다시 봉인된 녹산나의 모습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편안하게 누워 곤히 잠든 모습이라고 한다.[421] 루멘시스 때문에 신위가 약해질 대로 약해져버린 상태라 테라론의 팔은 거의 70 이상의 나이를 먹은 고령의 인간의 주름지고 나약해보이는 팔이라고 한다. 약해졌을 지언정 신이고 아직도 여전히 신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조력을 보태주긴 했다. 이를 본 기계장치의 신은 자신의 아버지나 다름 없는 테라론이 개입한 걸 보고 심하게 경악해 더더욱 광분했다.[422] 최소 4개 이상의 분신을 만들었다. 심지어 분신의 강함은 본체와 동급. 다만 정신력과 사고능력을 분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423] 다만 이 부분은 전승이 갈려서 로키의 검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무스펠헤임을 다스리는 수르트의 검이라 불리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쪽인지는 불명.[424] 이것만으로 공간이 녹아내리는 수준의 위력을 토했다.[425] 다만 창이라고 하기에 오딘의 궁그닐이 아닌가 하는 예상도 있다.[426] 인도 신화를 통틀어서 쉽게 비유하면 핵무기라 할 수 있는 최강급 보구다.[427] 브라흐마스트라처럼 인도 신화 최강급 보구. 쉽게 비유해서 위성 낙하 수준. 실제로 루드거가 그렇게 했고[428] 때문에 말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용하는 어투와 언성을 사용한다.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로 저런 말을 하니 적응이 어렵지만.[429] 흡혈귀답게 햇빛을 싫어하는 모양인지 늘 어두운 색의 고스로리 드레스에 양산을 쓰고 다니며 악당들이 돌아다니는 뒷골목을 주로 애용한다. 웹툰에서 모습이 보여지길 대충 10대 초중반 가량으로 보인다.[430] 쓰고 있던 양산을 접어 땅에 톡 두들기는 것으로 부하들을 전멸, 손바닥을 저어 지부의 부장을 죽여버렸다.[431] 루드거와 '가볍게' 싸워 지도를 바꿔버렸다. 처음에는 광활한 숲 지대였는데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이면서까지 싸워댄 끝에는 아무것도 없는 메마른 황야가 되어버렸다. 나중에는 악마라고 불리는 이교도 신의 사도들이 나오는데, 루드거가 이 중 하나를 목숨 걸고 간신히 때려잡은 바로 다음 장면에 그중 한 명이 그란데르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두려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엔 자신을 죽이기 위해 대륙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모였음에도 그냥 귀찮아서 날린 공격 한 방에 전열이 흐트러질 정도였다.[432] 예를 들어 루드거 본인은 자신이 4위계급 마법사라 생각하지만, 이미 루드거는 6위계 마법도 연속으로 쏴댈 수 있을 정도로 7위계도 넘볼 수 있을 만한 실력자였던 것.[433] 실제로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그란데르는 자기 몰래 뽑아간 피를 사용했다는 것에 짜증이나 불쾌함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흥분하고 있었으며, 이를 느낀 루드거가 순간적으로 흠칫 몸을 떨 만큼의 공포를 유발할 정도였다.[434] 그냥 복제한 것도 아니라 루드거가 사용하는 출력의 수십, 수백 배 이상으로 월등히 강화시켜 버린다. 원래 특이 계열인 혈마법은 피를 주로 사용해야 해서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하자밖에 없는 마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피를 무한대로 증식해낼 수 있는 흡혈귀에겐 숨쉬듯 쉬운 일이라고. 그것이 8위계급 마법사인 초월자라면 더더욱.[435] 알렉스는 생긴 것과는 달리 검술에 능통하고 통달한 사내라 평하였고, 판토스는 자신을 두려워하면서도 투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한스는 내면의 제보당의 괴수의 기척을 느껴 루드거를 추궁해보니 썩 괜찮은 수준의 번견을 품고 있느냐며 고평가를 내렸다. 장난이 아니라 그란데르가 보기 괜찮다는 말을 할 정도면 정말 빈말이 아닌 셈.[436] 그래도 뭔가 큰일이 터질 것이라고 느끼기는 하는지 U.N. 오웬의 멤버들에게 어디로 가보라든지 뭘 어떻게 하라든지 힌트를 주기는 한다.[437] 브레투스 쪽에서 하도 열 뻗히게 구니까 제대로 빡치는 바람에 한번 쓱 밀어버리려고 왔다가 우물에 갇힌 루드거를 발견한 거라고. 그걸로도 모자라 고작 피 냄새와 머리카락 색으로 루드거의 출생을 간파해 버린다. 심지어 브레투스에서도 그란데르가 올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정작 그란데르가 브레투스에 왔던 걸 몰랐다. 그래서 루드거가 탈출할 수 있었다고.[438] 신과 접신하는 영적 능력이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데다가 이를 막으려고 마력을 중첩으로 봉인하고, 이 상태에서 6위계 마법사까지 쓰러트릴 수 있는 무력을 가졌다. 심지어는 어린 시절 그란데르 이외에 아무도 해석 못하는 고대어를 고작 힌트 하나 (겉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는 고대어 하나당 세 가지 이상의 단어가 중첩되어 있다고) 들은 것으로 일주일만에 모두 해독을 끝마쳤다. 그란데르도 이걸 진짜로 해냈냐며 진심으로 놀랄 정도.[439] 이 실험이 효과는 톡톡히 하는지 한스는 단기간만에 야성을 자기 뜻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변신하고 털이랑 가죽을 있는 대로 뽑히고 뜯겨 고통스러워해 루드거에게 질질 짜면서 앵긴다.[440] 다만 전력의 차이는 확실한 모양. 헬리아가 대규모의 환영을 실체화시켜 공격하려 했고, 제로 오더도 겉으로 보이지만 않았지 상당히 긴장한 상태였다. 그걸 본 그란데르는 그냥 하룻강아지 보듯이 건성건성 대하는 게 킬포. 애당초 대륙에서 유일하고도 제일 강력한 8위계 마법사인데 6, 7위계 마법사 2명이 모인들 그란데르에게 타격이나 줄 수 있을까.[441] 작중에서 한가닥씩 하는 U.N. 오웬의 멤버들도 그란데르의 성격을 다 알아버려서 그란데르 앞에선 알아서 자기 몸을 사린다.[442] 루드거의 말을 들으며 유심히 생각하더니, 1,000년 전 자신이 살던 옛 시대의 축복과 기적이 사라져 가고... 마법과 세대가 발전과 성장을 이루었을 지언정, 지금의 세상은 아주 이질적이라고 평하였다.[스포일러3] 그란데르가 설명하길, 자신이 살던 옛 시대에는 적어도 세상이 이렇게 단순하거나 단편적이지도 않았으며, 무엇을 상상하든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전설과 신화의 시대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이라 불리던 성좌들이 추락하고, 지성체라 불리던 자들은 괴물이 되어 산맥 너머로 쫒겨났다. 말 그대로 인류에 의한, 인류의 시대가 열렸으며, 이윽고 대륙에는 엘프나 수인종 같은 인류와 흡사한 아인종만이 생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긴긴 세월 동안 인류는 많은 것을 만들고 성취하였지만, 반대로 그만큼 포기하고 소실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시대를 만든 인류마저 자신들이 무엇을 잃어버렸는 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그란데르는 단지 세월의 흐름과 인간의 욕망 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변하였다 생각하였지만, 루드거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옛 시대의 유일무이한 생존자인 자신마저 왜 이런 일이 터져버렸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한때는 축복이었던 것이 저주가 되었으며, 망각을 유도당하지도 않았는데 망각을 당해버려 근본적인 원인과 결과마저 불분명해지니, 그란데르는 필시 자신과 동시대에 살아온 루멘시스 교, 나아가 브레투스 성국의 짓이라 판단하고 있다. 영수의 모습으로 이 얘기를 듣고 있던 한스마저도 자신의 본능이 그란데르의 말이 맞다고 확신하였다.[444] 무려 2,000km나 떨어진 신 마탑의 거점에서 루드거가 흘린 피 냄새를 맡고는 바로 낙뢰를 날렸다. 그렇게나 먼 거리에서 날려서 위력이 줄어들었을텐데 니콜라이가 만든 기계장치의 신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피해가 엄청났다. 과연 8위계 마법사인 초월자답다.[445] 루드거가 그란데르를 친어머니로 여기듯이, 그란데르 역시 루드거를 내심 아들처럼 여기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고 힘들어할 루드거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거리를 두려고 했으나, 루드거는 그란데르의 모성애를 알아차리고 바로 성국이 짜고치는 그란데르의 처형장으로 향했다.[446] 말로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신의 말뚝에 의해 영혼이 완벽히 소멸해 존재 자체가 소거될 뻔했다. 그란데르가 인간이 아닌 진조의 흡혈귀인 데다가 세상에서 제일 강력한 8위계 마법사라서 영혼의 소멸 속도가 느렸었다. 다행히도 소멸 전이었기에 충분히 쉬면 완벽히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447] 이때 신의 말뚝의 영향으로 제정신이 아니라서 처음으로 진심을 드러냈다. 어린 아이처럼 펑펑 울며 자신의 처지를 통감하여 루드거에게 매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버지에게 깊은 슬픔과 이룰 수 없는 소망을 호소하는 소녀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자신에게 한탄하며 호소하는 그란데르의 모습은 처음으로 보는 루드거이기에, 그란데르를 죽이려 토벌대를 구성한 브레투스와 그에 가담한 색의 마법사 2명과 루모스 가문을 완전 적대 대상으로 돌리게 된다. 그리고 드림랜드를 거쳐 온전한 7위계 급 마법사가 된 루드거가 신의 봉인을 풀어 싸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륜이다.[448] 그란데르가 루드거라는 아들을 사랑으로서 키우고 자신을 희생하여 살리려 했듯이, 루드거 역시 그란데르라는 어머니를 사랑으로서 보답하고 오랫동안 살아남기를 소망했다. 루드거 曰, "그래도, 그래도 말입니다. 자식은 부모가 살아 주길 바라는 겁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그 앞에 기다리는 것이 분명 막막하기만 한 미래라 하더라도. 저는 그래도 어머니가 살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효자여도 좋습니다. 당신이 살 수만 있다면."[449] 이 공격으로 살레신은 바로 방어에 전념했음에도 전신을 보호하는 성복이 타들어갔으며, 오른팔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렸고 여지껏 내보이던 여유로움을 버렸다. 이 말을 달리 말하자면 제정신인 상태에서 날리는 100% 전력의 혈뇌였다면 살레신을 죽이진 못해도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450] 다만 루드거의 어머니도 자신이 아들에게 미래를 강요한 것이 아들의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것에 후회스러움을 느끼고 있었기에 아예 막돼먹은 사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451] 루드거가 죽으면 루드거가 위치한 그 나라와 살인을 주도한 나라 역시 그날로 없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니. 여제로 등극한 아일린도 분노한 그란데르를 직접 대면하고 고분고분하게 그녀의 명령에 따를 정도니.[452] 그란데르가 리네와 클린턴을 도와서 루드거가 유폐된 허수공간으로 향하는 길을 구상해줄 정도로 어드바이스를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차원문을 가동시키는 에너지는 당연히 자신의 어마어마한 마력량으로 충당해 자력으로 건너갔다.[453] 그란데르 본인도 달랑 고문서 하나에 의지해서 자기를 찾아오는 인간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무속성 마력의 소유자들은 전부 다 예외 없이 신비의 밤에 참석했다는 카다투샨 공작의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곳에서 정보를 접한 걸로 보인다.[454] 그란데르 본인이 아무리 뛰어난 8위계 마법사인 초월자라 하더라도, 그녀는 마법으로 누구를 죽이는 것만을 일삼아 왔기에 누군가를 치료하는 일에는 소질이 없었다. 다만 그럼에도 그란데르마저도 무지한 무속성 마력에 대해서 연구한 결과, 무속성 마력에 대해서 대부분 알아내며 수명을 연장시켜준 것만 따져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엄청난 업적이다. 애당초 마법의 존재유무를 가르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을 상대로 죽이기 위함이니까.[455] 이 광경을 루드거가 한밤중에 나가는 걸 본 리네와 프로이덴이 몰래 따라와 보고 있었고, 가리엘도 뒤늦게 도착해 이 상황을 보고 이성을 잃어 눈깔 뒤집고 루드거에게 덤벼들었다가 되레 처맞고 기절했다.[456] 본작이 펼쳐지는 새장이 외우주의 차원이라 사람들이 한국말로 말해도 리네에게는 외계어나 다름 없어서 사람들이 루드거와 리네를 보고 외국인 모델이니 어쩌니 말해도 이게 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457] 렐릭이 반대편을 비추는 마법의 거울처럼 허수공간 너머의 21세기 지구 한국의 풍경을 비추어 주었다고 한다. 바로 위의 시간 차가 설명되는 이유인데, 본작에서의 10년이 지구에서의 1년이라 루드거가 다시 태어나고 2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도 지구에서는 3년이 채 안 되는 세월이 흐른 것이었다. 그 시간 차를 발생시키고 있던 건 다름아닌 루멘시스였고, 루멘시스가 영락하고 두 세계가 서로 이어진 이상 시간의 축은 급속도로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458] 수르나의 얘기를 듣고서 자신과 동류였다는 얘기가 바로 이것이었다. 수르나는 아르케니스를 위해, 루드거는 전생의 어머니를 위해, 브레투스를 없애버려야 했기 때문이다.[459] 꽤나 무뚝뚝한 어조였는데 이를 보면 루드거의 성격도 어머니한테서 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