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쉐이 쿠마르 Akshay Kumar | |
<colbgcolor=#292929><colcolor=#ffffff> 본명 | 라지브 하리 옴 바티아 (Rajiv Hari Om Bhatia) |
출생 | 1967년 9월 9일 ([age(1967-09-09)]세) |
인도 펀자브 주 암리차르 | |
국적 | [[인도| ]][[틀:국기| ]][[틀:국기| ]][1] |
신체 | 178cm[2] |
가족 | 아버지 하리 옴 바티아 어머니 아르나 바티아 배우자 트윙클 칸나(2001.01.17 결혼~현재) 아들 아라브 쿠마르 딸 니타라 쿠마르 |
학력 | Guru Nanak Khalsa College (중퇴) University of Windsor (명예 법학 박사) |
직업 | 배우, 성우, 스턴트맨, 무술가, 프로듀서, 가수, 방송인 |
데뷔 | 1981년 영화 'Harjaee' |
링크 |
1. 개요2. 초기 이력
2.1. 무술 사범에서 모델, 그리고 영화 배우로
3. 대표작3.1. 킬라디 시리즈3.2. 1997-20053.3. 2006-20113.4. 《돌격! 라토르 (Rowdy Rathore, 2012)》3.5. 《OMG: Oh My God (2012)》3.6. 《Holiday: A Soldier Is Never Off Duty (2014)》3.7. 《Special 26 (2013)》, 《Baby (2015)》3.8. 《Airlift (2016)》3.9. 《Rustom (2016)》3.10. 《Jolly LL.B 2 (2017)》3.11. 《토일렛 (Toilet: Ek Prem Katha, 2017)》3.12. 《패드맨 (Pad Man, 2018)》
4. 무술 경력5. 기타6. 출연작7.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인도/캐나다의 배우, 성우, 스턴트맨, 무술가, 프로듀서, 가수, 방송인. 현재 인도 영화계에서 최고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남자 배우이기도 하다. 국내에 정식 소개된 영화는 아직 없지만,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벌어들인 배우 TOP10'에 악쉐이 쿠마르라는 이름이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랭크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악쉐이는 인도 남자 배우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000만 명을 돌파한 첫 번째 배우가 되었다. The Khiladi[3] of Bollywood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액션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하여 코미디 배우로 발리우드 흥행의 대표 아이콘으로 사랑받다가 2008년, 아내인 트윙클 칸나와 함께 하리 옴 엔터테인먼트를 창립, 진중한 사회적 메시지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소셜테인 영화를 제작하고 출연하면서 흥행과 비평에 더욱 탄력을 받아 2012년부터 출연작 중 11편을 100-crore club에 랭킹 중이다.
배우가 되기 전 무술가로 경력을 시작하여 태권도, 가라데 유단자이자 무에타이 마스터이며, 특히 2009년에 강유류 가라데 6단으로 승단하였다. 그런 만큼 위험한 스턴트도 전부 직접 해내는 발리우드 최고의 액션 히어로 '킬라디 쿠마르'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촬영을 위해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닌 평생 수련을 계속해온 무술가답게 50대 나이에도 탄탄한 체형과 발군의 액션 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악쉐이는 발리우드 내 스턴트맨의 처우 개선에 힘써서 촬영장에 구급차와 의료진을 대기하도록 하였고, 스턴트맨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룬다.
사생활도 깨끗하여 사랑꾼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악쉐이는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이다. 촬영장에서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서글서글하며 진취적인 태도로 출연진, 제작진들과 언제나 호의적이고, 배우로서 일찌감치 대중들에게 사랑 받으며 그러한 자신의 어마무시한 영향력으로 인도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듀서이자, 사회 운동과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독지가, 그리고 국제쿠도연맹 인도(KIFI) 협회장으로서 매년 최대 규모의 국제 무술 대회를 개최하며 인도의 여성들이 무료로 호신술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한 무술 사범이다.
2009년, 인도에서 민간인에게 서훈하는 4번째로 높은 훈장인 파드마 쉬리를 수훈받았다.
2. 초기 이력
1967년 9월 9일, 시크 교도 가정에서 태어난 악쉐이는 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다.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펀자브인들이 많은 중앙 뭄바이에서 학교를 다녔고,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업에 관심이 없어서 성적도 낮았고 결국 중퇴하게 된다.인도에서 태권도와 가라데 유단자가 된 악쉐이는 무에타이를 배우기 위해 태국으로 무술 유학을 떠났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셰프와 웨이터로 일하며 다양한 아시아인 친구를 사귀었다. 이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도 틈이 날 때마다 인도 요리, 태국 요리, 일본 요리, 파스타를 즐겨 하고 주방에서 자유롭게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든다고 한다. 악쉐이의 시그니처 디쉬는 태국식 그린 커리이며, 인도 영화계의 톱스타가 된 뒤에도 마스터셰프 인디아에 출연하여 요리 실력을 과시했다.
유학 중에 상당히 인상적인 일화가 있는데, 악쉐이가 일하는 곳에 마침 인도 영화 《Aaj》 제작팀이 로케이션을 왔고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악쉐이는 촬영 현장에서 온 몸을 날려 무술 스턴트를 대신 해준다. 비록 악쉐이의 이름은 크레딧에 등장하지 않고 화면에 얼굴도 안 잡혔지만[4] 악쉐이의 헌신적인 태도에 감명 받은 마헤쉬 바트 감독은 ‘나중에 인도에 귀국하면 연락하라.’며 고마움을 표했는데 이때만 해도 악쉐이는 무술 사범이 되어 근사한 도장을 여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귀국 후에도 연락은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로부터 11년 후, 바트 감독은 정말로 약속을 지켜서 악쉐이를 주인공으로 액션 영화 《Angaaray》를 개봉한다. 마헤쉬 바트 감독은 알리아 바트의 아버지인데, 악쉐이의 1999년 출연작인 《Sangharsh》가 알리아의 아역 데뷔작이기도 하다. 악쉐이는 내셔널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2017년에도 《Sangharsh》를 자신의 출연작 중 가장 아끼는 세 작품 중 하나이며 '배우로서 나의 자세를 바꿔준, 비로소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여러 모로 바트 일가와 뜻 깊은 인연이다.
2.1. 무술 사범에서 모델, 그리고 영화 배우로
인도에 귀국한 악쉐이는 무술 사범으로 일했는데 그의 수련생 중 한 사람의 아버지가 모델 에이전시 대표였고, 남성적 매력의 기준이라고 하는 Tall, Black and Handsome을 모두 충족시키는[5] 악쉐이를 광고 모델로 캐스팅했다. 악쉐이는 단 이틀 간의 촬영에 그의 한 달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에 놀라며 모델 커리어를 이어나갔는데, 사진가인 자예쉬 세트를 찾아가 지불할 돈은 없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다고 부탁한다. 자예쉬는 악쉐이가 임금 없이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대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었는데, 이 무렵 자예쉬를 찾아온 지인이 악쉐이를 가장 앞에 세우고 메인 모델로 촬영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그렇게 뭄바이에서 순조롭게 모델 활동을 하던 중 악쉐이는 무려 25000루피 계약 광고를, 아침 6시 비행기를 저녁 6시 비행기로 착각하는 바람에 놓치게 된다. 아침 5시 10분에 악쉐이에게 전화를 건 에이전트는 ‘다시는 업계에 발 들일 생각도 하지 마라’고 격노하였고, 악쉐이는 그렇게 울어본 적이 없었다는 생애 최악의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부터 모델 업계에서 강제 은퇴당한 악쉐이는 막막한 심정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뭄바이에 위치한 영화 제작사를 찾아갔고, 그날 저녁 6시가 되었을 때 세 편의 영화를 5만 루피, 10만 루피, 15만 루피의 출연료로 계약한다. 최악의 하루가 최고의 하루의 시작이 되었던 것이다.
3. 대표작
“악쉐이 쿠마르야말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발전적인 배우라고 말해야 한다. 배우로서 그가 걸어온 여정은 상상이 안 될 정도이다. 이제, 악쉐이는 모든 주제의 영화를 다룰 수 있는 배우가 되었다. 아제이 데브건, 아미르 칸, 살만과 같은 다른 배우들도 자신의 커리어에서 발전을 이룩했지만, 악쉐이만큼은 아니다.”#
- 살림 칸[6]
- 살림 칸[6]
3.1. 킬라디 시리즈
여전히 카스트 제도가 인도 사회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고, 특히 영화인 가문 출신들이 대물림으로 장악하여 진입 장벽이 엄청 높은 인도 영화계에, 아무런 인맥도 없이 데뷔작부터 주연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악쉐이는 여러 모로 주목을 받았다. 태권도, 가라데, 무에타이를 적극 활용한 악쉐이의 강렬한 액션 스타일은 90년대 초 발리우드에선 '이전에 본 적도 없었고 시도조차 되지 않았던' 신선한 액션 장면들을 스크린으로 보여줬고, 이에 열광하는 새로운 영화 마니아 층을 만들어낸다. 이는 100% 악쉐이 본인의 무술 실력에 기인한 것인 만큼 영화의 인기는 악쉐이 자신의 인기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1992년 출연한 액션 영화 《Khiladi》는 이후 20년 동안 악쉐이 주연으로 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언론과 팬들이 악쉐이를 ‘킬라디 쿠마르’라고 칭하며 그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는다. 활주로를 질주하는 비행기에 뛰어서 매달리고, 300m 상공에서 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섰다가 열기구 위로 뛰어내리는 [7] 등 온갖 위험천만한 액션 씬을 대역 없이 모두 직접 연기한 악쉐이의 모습을 원없이 볼 수 있다. 악쉐이는 이후 25년이 넘어서는 연기 인생에서 수많은 액션 씬에 임했지만, 상대 배우나 스턴트맨을 단 한 번도 다치게 하거나 상처 입힌 적이 없다고 한다.
이중 1999년 작인 《International Khiladi》에 함께 출연한 배우 트윙클 칸나와 악쉐이는 2001년에 결혼한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필름페어 매거진 화보 촬영장이었는데 당시 사진가가 자예쉬 세트였다. 악쉐이는 필름페어 매거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때 찍은 사진을 지금도 보관 중이라고 한다.[8]
(악쉐이의 생일을 기념하여 악쉐이 쿠마르, 트윙클 칸나 부부 Hello! 매거진 화보)
3.2. 1997-2005
1997년, 샤룩 칸이 주연한 로맨스 뮤지컬 《Dil To Pagal Hai》에 악쉐이는 서브남주로 출연하였고 해당 작품은 엄청난 흥행은 물론 시상식까지 휩쓸며 돌풍을 일으킨다. 악쉐이 또한 처음으로 필름페어 어워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특히 2001년 《Ajnabee》에서 악쉐이는 악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비평적 찬사와 함께 필름페어 어워드 베스트 빌런 상, IIFA 어워드 악역 상을 수상하게 된다.이 무렵 악쉐이는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스릴러를 번갈아 출연하며 커리어를 다층적으로 쌓아가는데, 대배우 아미타브 밧찬, 아제이 데브건, 아이쉬와라 라이 등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 출연한 《Khakee》로 다시금 필름페어 어워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진한 가족 드라마인 《Waqt: The Race Against Time》에 밧찬과 아버지와 아들로 출연한다.
(《Khakee》 개봉 13년만에 공개된 악쉐이와 아이쉬와라 라이의 영화 프로모션 사진)
특히 살만 칸, 프리양카 초프라와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 《Mujhse Shaadi Karogi》로 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이 작품은 한국 넷플릭스에서 《나랑 결혼할래요?》는 제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청춘스타 느낌의 살만, 악쉐이는 물론 신인임에도 경력 10년차가 넘는 두 남자 배우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프리양카 초프라의 당찬 연기력을 볼 수 있다.
3.3. 2006-2011
중간중간 진지한 가족 드라마나 스포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악쉐이 표 코미디 영화의 정점을 찍던 시기이다. 인도 영화 특유의 관객과 함께 웃고 떠들고 즐기는 맛살라 요소와 슬랩스틱 요소가 강한 코미디 영화들로 악쉐이는 흥행 보증 수표가 되었다. 이 무렵 한국 인도 영화팬들은 미남에 피지컬도 완벽한 배우가 빙구미 웃음을 지으며 슬랩스틱 코미디에만 출연한다고 한탄하기도 했다.그렇다고 인도 내수용 배우만도 아니었던 것이 펀자브 문화적 요소가 강한 악쉐이의 주연작은 동남아 영화 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캐나다에서 악쉐이는 누구보다 사랑 받는 인도 배우가 되었다. 2008년, 인도와 캐나다의 문화 교류에 공헌한 점을 기념하여 캐나다의 University of Windsor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캐나다 스포츠 영화 《Breakaway》를 공동 제작하여 까메오로 출연하였으며 밴쿠버 올림픽 당시 초청된 15명의 외국인 성화 봉송자 중 한 명이 악쉐이였다.
2009년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Kambakkht Ishq》는 실베스터 스탤론, 브랜든 라우스, 데니스 리처드, 홀리 밸런스가 대사도 있는 까메오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2008년, 제작에도 참여한 《Singh Is Kinng》의 엄청난 흥행은 물론, 악쉐이는 스크린 어워드 남우주연상에 영예를 안게 되었다. 다만 이때 유력 후보가 《Ghajini》의 아미르 칸이었는데, 《세 얼간이》에서의 호연과 전 세계적인 흥행에도 그 어떤 상을 받지 못했던 아미르 칸은 《Ghajini》조차도 무관으로 한 해를 마치게 된다. 결국 아미르 칸은 "신뢰할 수 있는 시상식은 내셔널 필름 어워드 뿐."이라며 시상식들을 불참하게 되었고, 트로피를 받고 단상에 오른 악쉐이는 ‘이 상을 오랫동안 염원해왔지만 최근 《Ghajini》를 보았고 아미르 칸이 남우주연상에 더욱 걸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가 시상식을 거부한 건 잘 알지만, 관객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증표로 이 상을 받아주기를 바란다.’는 겸허한 수상 (거부) 소감으로 아미르에게 영광을 돌렸다.#
사실 인도 영화 시상식들이 아미르 칸에게 무관심했던 것만큼이나 악쉐이 쿠마르도 ‘비평가들에게 평가절하된 배우’라는 안타까운 말을 들어왔고 트로피와는 인연이 멀었던 배우였다. 이 두 사람의 엇갈린 결과는 2016년 제64회 내셔널 필름 어워드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된다.
2010년, 전매특허 코미디인 《Housefull》로 대박을 친 악쉐이는 속편인 《Housefull 2》, 《Housefull 3》 두 편 모두 100 crore 수익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갔다.
3.4. 《돌격! 라토르 (Rowdy Rathore, 2012)》
(《돌격! 라토르》 트레일러 런칭 기념 행사에 참석 중인 악쉐이. 극중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9])
악쉐이 커리어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그의 첫 번째 100 crore 흥행을 달성한 작품으로, 특히 제14회 전주 국제 영화제 상영작으로 지금도 한국 케이블 채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등 한국의 인도 영화 팬들에게도 소중한 작품이다.
2015년과 2017년 《바후발리》 시리즈로 인도 영화 역사를 완전히 다시 쓴, S.S. 라자몰리 감독의 2006년 텔루구어 작품을 리메이크한 《돌격! 라토르》에서 악쉐이는 1인 2역으로 사기꾼 시바와 온몸이 최강병기인 열혈 정의 실현 경찰 비크람 라토르 경감을 연기했다. 원래 악쉐이는 영화 촬영 기간엔 시간이 부족하여 무술 훈련 대신 수영과 달리기, 나무 오르기로 체력을 연마하는데 비크람 라토르 경감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2개월 동안 실전 가라데 훈련을 받았다.
격렬한 액션 씬을 찍던 도중 악쉐이는 심각한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당일 촬영을 완수한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여 촬영을 재개하였다. 《돌격! 라토르》는 남인도 영화 특유의 위엄 넘치는 대사와 가라데 6단의 악쉐이의 실력을 극대화시킨 간지폭풍 액션 시퀀스, 악쉐이의 코믹한 센스를 잘 살린 개그 씬, 초호화 카메오 군단인 타밀 슈퍼스타 비제이, 카리나 카푸르, 감독인 프라부 디바의 현란한 춤사위[10]가 어우러진 맛살라 시퀀스와 신인답지 않은 호방함과 유머, 따뜻함을 겸비한 소나크시 신하의 매력까지 더해진 인도 영화 종합 선물 세트로, 북인도는 물론 남인도 박스오피스에서 장기 흥행하였다.
한 동안 슬랩스틱 코미디에만 집중하던 악쉐이는 자신의 장기인 액션과 20년 경륜의 풍부한 드라마 연기를 조화시키며 생애 첫 100 crore를 달성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액션과 드라마 요소가 강화된 영화들을 제작하고 출연하게 된다.
3.5. 《OMG: Oh My God (2012)》
한국 넷플릭스, 왓챠 서비스로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제60회 내셔널 필름 어워드 각색상 수상작이자, 한국 인도영화 팬들에게 악쉐이 대표 입덕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악쉐이가 직접 제작하여 무려 34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한 절친 파레쉬 라왈이 주연인 칸지 역할을 맡고, 자신은 크리슈나 바수데브 야다브[11]를 연기하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필름페어 어워드와 IIFA 어워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다. 원작인 연극을 9번이나 관극하며 악쉐이는 크리슈나 역할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다른 배우의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하기도 했으나 파레쉬의 조언을 받아 연기 톤을 덜어내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크리슈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도 사회에 만연한 종교의 부정부패와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결코 무겁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초반부엔 사기꾼이었으나 법정에 서면서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깨달아가는 파레쉬의 호연과 악쉐이의 산뜻하고 쾌활한 위트와 따뜻한 케미가 더해지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인도 사회의 아픔을 담아내면서도,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인간을 향한 신의 온화한 시선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수작이다.
흥겹고 중독성 강한 테마 송인 'Go Go Govinda'는 극중 크리슈나 탄신일 축제 장면에서 맛살라 시퀀스로 제작되었는데, 전작인 《돌격! 라토르》의 감독 프라부 디바와 주연인 소나크시 신하가 카메오로 출연하여 환상적인 군무의 향연을 보여준다.# 퀄리티도 높고 플롯에서도 중요한 장면이다.
3.6. 《Holiday: A Soldier Is Never Off Duty (2014)》
《돌격! 라토르》, 《Housefull 2》에 이어 악쉐이의 세 번째 100 crore 돌파 작품. 소나크시 신하와 다시금 호흡을 맞췄다. 뭄바이 연쇄 테러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타밀어 작품 리메이크 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악쉐이의 제작사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영상화를 추진하던 중 무루가도스 감독이 먼저 제작 여건이 되는 타밀어 작품 《Thuppakki》를 완성한 뒤 2년 후에 무루가도스 감독과 악셰이가 다시 만나 힌디어 작품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Thuppakki》 주연이 《돌격! 라토르》에 카메오로 출연하여 신들린 스텝을 보여준 비제이이다.
특히 악쉐이는 아버지가 군 장교였던 만큼 제복을 입고 시민에 봉사하는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에 대한 존경심이 강하며 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관련 성명을 발표했는데, 《홀리데이》 엔딩에서도 이들을 위한 헌사 크레딧을 볼 수 있다.
웃길 때는 엄청 웃기고,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하고, 맛살라 시퀀스에는 흥부자이고, 테러리스트를 추적할 때의 스릴러 요소가 돋보이는 연출과 악쉐이만이 가능한 발군의 액션 씬을 모두 볼 수 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3.7. 《Special 26 (2013)》, 《Baby (2015)》
(영화 《Special 26》의 상징적인 장면)
2006년 뭄바이 기차 테러 사건을 기반으로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은 감독 데뷔작 《A Wednesday!》로 주요 부문 상을 휩쓴 니라즈 판데이 감독과 코미디의 대가인 악쉐이 쿠마르가 손을 잡고, 1987년 실제로 발생한 오페라 하우스 강도 사건을 영화화한다는 소식이 처음 알려졌을 때 의아해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악쉐이는 자신의 출연료를 절반으로 삭감하며 헌신적으로 촬영에 임했고, 《Special 26》은 비평가들이 그 해 최고의 영화로 손꼽을 만큼 완성도 높은 크라임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 중이다.[12]
극중 삽입곡인 러브 테마 ‘Mujh Mein Tu’가 완성되었을 때, 악쉐이는 이 곡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촬영장에서 허밍으로 부르곤 했다. 이를 본 판데이 감독은 좀 더 애절한 버전으로 악쉐이가 직접 노래를 녹음할 것을 제안했고, 악쉐이는 5개월의 연습과 녹음 당일 세 시간의 리허설을 거쳐 온건히 자신만의 목소리로 첫 노래를 부른다.Mujh Mein Tu ft. Akshay Kumar 사운드트랙 발매 인터뷰에서 악쉐이는 ‘이 노래를 내 아내에게 바치고 싶다. 바로 내일이 우리의 결혼기념일이고 조만간 발렌타인 데이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혀 더욱 화제가 되었다.
신예 감독과 슈퍼스타의 이상적인 만남은 2015년 정통파 첩보 스릴러 《Baby》로 이어지며 연이어 비평적 찬사와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네팔, 이스탄불, 아부다비 로케이션에 파키스탄 유명 배우들도 메인 캐릭터로 출연한 《Baby》에서 악쉐이는 《Special 26》에 이어 다시금 웃음기 없는 건조한 연기 톤과 냉철하고 절제된 감정선, 타격감 높은 액션으로 엘리트 첩보 요원 아제이 싱 라즈푸트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표현했고, 스타더스트 어워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악쉐이는 ‘나의 고향은 여전히 액션 코미디지만 현실감 넘치는 드라마를 통해, 사람의 시선을 인도하여 생각을 바꾸고 실제로 변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내가 영화에 기대하는 것.’이라며 이후에도 판데이 감독과 최고의 파트너십을 이루게 된다. Team Baby의 일원들은 영화 속에서도 현실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데 《Special 26》에 악쉐이와 함께 출연한 베테랑 배우 아누팜 커는 《Baby》에 출연을 희망하며 판데이 감독에게 직접 요청하여 악쉐이와 또다시 팀을 이루었고[13], 《바후발리》 시리즈의 발랄라데바 역할로 유명한 남인도 배우 라나 당구바티는 본작에서의 인연으로 악쉐이와 절친이 된다.
(《Naam Shabana》에서의 아제이 싱 라즈푸트, 전작의 프리퀄 격인 내용이다.)
판데이 감독은 《Baby》를 첩보 영화 프랜차이즈로 발돋움시키며 스핀 오프 영화 《Naam Shabana》가 2017년 개봉하였는데, 전작에서 샤바나 케이프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탑시 파누가 주연을 맡고 여기에 악쉐이가 특별 출연하여 후반 30분의 주요 액션 씬을 책임졌다.
《Baby》의 높은 완성도에 관한 유명한 일화로, 델리 경찰은 이 영화에 영감을 받은 특별 수사팀을 조직하였다고 한다.# 또한 악쉐이는 《Baby》로 받은 자신의 출연료 절반을 장병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도군에 기부하였다.
3.8. 《Airlift (2016)》
1990년 걸프 전쟁 당시 역사상 최대 규모(17만 5천명)의 민간인 탈출 작전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인도의 에어리프트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에도 100 crore를 돌파하며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었고, 제작과 주연을 맡은 악쉐이의 최고작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악쉐이다운 근사한 액션 씬 하나 없이, 해외에서 거주 중 갑작스레 침공해온 이라크 군의 중무장 앞에서 무력하기만 한 민간인의 절망스러운 상황, 시가지를 장악한 점령군에게서 느껴지는 두려움을 여실히 표현하였다. 사업가다운 수완을 발휘하여 이라크군과 협상하고, 인도 외무부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는 장면 등에서 무게 있는 드라마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장르에서 빛을 발하는 악쉐이의 연기 아우라를 느낄 수 있다. 악쉐이 스스로도 '모든 배우에게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하나의 세상처럼 의미가 깊은 작품이 있는데, 나에게는 《Airlift》가 그러한 존재'라며 남다른 애착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악쉐이는 《Airlift》로 어떤 트로피도 받지 못한 채 스타더스트 어워드와 Zee Cine 어워드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그치고 말았지만, 같은 해 8월에 개봉한 《Rustom》에서 보상을 받게 된다.
3.9. 《Rustom (2016)》
《Special 26》, 《Baby》의 니라즈 감독과 악쉐이가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 《Rustom》은 1959년 인도 뭄바이에서 실제로 발생한 인도 해군 장교의 살인 사건을 기반으로, 정통 법정 스릴러에 인도 방위산업 비리라는 정치적 요소까지 더해져서 경쟁작들을 박스오피스에서 가볍게 제압하고 100 crore 흥행을 돌파하게 된다. 《Rustom》 역시 한국 넷플릭스에 서비스 중이다.
악쉐이는 극중 파르시인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파르시인 자신의 비서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연기에 임했는데, 이러한 악쉐이의 호연은 인도 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64회 내셔널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으로 보답 받게 된다.
안타깝게도 악쉐이의 수상은 온오프라인에서 설전으로 이어지는데, 유력 후보 중 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과 비평적 성공 신화를 세운 《당갈》의 아미르 칸이었고, 아미르가 시상식 불참 선언에도 유일하게 신뢰를 보였던 내셔널 필름 어워드마저 아미르를 저버렸다는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게다가 심사위원장 프리야다르샨이 악쉐이와 여러 영화를 함께했다는 점도 의혹을 더했다.
차라리 악쉐이가 《Airlift》로 상을 받았으면 이해가 간다는 질문에 프리야다르샨은 2016년의 모든 출연작을 검토하여 상을 준 것이며 악쉐이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엔 《Rustom》 뿐 아니라 《Airlift》에서의 명연기 또한 인정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팬들로서는 아미르도 악쉐이도 유독 상복이 없던 배우들인데 2008년 스크린 어워드에 이어 또다시 두 사람이 엇갈린 결과를 맞이하게 되어 안타까울 따름.
소중소로 유명한 악쉐이는 시상식 직후에도 파티 대신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이어갔는데, 처음 내셔널 필름 어워드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든 생각이 ‘이거 때 늦은 만우절 거짓말 아냐?!!’였다고 한다. 그리고 《Rustom》 법정 씬에서의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차기작 《Jolly LL.B 2》의 대성공으로 이어지게 된다.
3.10. 《Jolly LL.B 2 (2017)》
2013년 개봉한 《Jolly LL.B》는 델리를 배경으로 한 사회 풍자적인 블랙 코미디에 법정 드라마가 결합한 수작으로 그해 내셔널 필름 어워드와 필름페어 어워드를 휩쓸었다. 속편 《Jolly LL.B 2》는 배경을 러크나우로 옮기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트리파시 판사 캐릭터와 씬스틸러인 구루 지 캐릭터만 유지한 뒤 주인공 졸리 변호사는 악쉐이 쿠마르가 새로이 캐스팅된다.
전작을 안 봐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작을 보고 싶게 만드는 대사들도 솔솔 등장하고, 경찰의 과잉 진압과 법원의 일 처리가 더디기만 한 인도 사법체계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법 공무원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도 악쉐이는 액션 씬 하나 없이 초반부에는 경쾌한 개그를, 후반부엔 무고한 피해자들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적인 변호사 졸리 역할로 연초부터 흥행에 성공, 100 crore 를 기분 좋게 돌파한다.
본작에도 스턴트 씬이 있는데 바라나시에서 졸리가 갠지스 강으로 뛰어들어 수영하는 장면의 촬영일이 몬순 직후여서, 갠지스 강이 위험 수위에 도달하여 수영하기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 카푸르 감독은 당연히 스턴트맨을 기용하려 했으나 선수 급 실력자인 악쉐이는 자신 있게 갠지스 강으로 뛰어들어 수영하는 씬까지 수월하게 마무리했다. 카푸르 감독 또한 이런 악쉐이의 열정에 보답하여 136분 영화에 촬영 기간은 한 달에 불과했다고 한다. 2016년 9~10월에 촬영하고 후반 작업을 마친 뒤 2017년 2월에 초고속 개봉한 것. 초고속 제작에 초대박 성공을 이룬 만큼 3편도 벌써 기획 중이고, 1편 졸리 역할의 아샤드 워시와 2편 졸리 역할의 악쉐이 쿠마르가 동시에 출연하여 졸리 vs 졸리 구도로 간다고 한다.
같은 해 6월, 살만 칸은 '발리우드를 지배하는 세 명의 칸 중에서 누가 첫 번째 칸인가.'라는 질문에 ‘악쉐이 쿠마르’라고 현답을 한 뒤 “이제 슈퍼스타는 아미르, 샤룩, 나, 그리고 악쉐이 쿠마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적은 수의 영화에 출연하지만 악쉐이는 1년에 4~5편에 출연하고, 그만큼 많은 수의 제작진과 감독들에게 수익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런 악키가 더욱 빅 스타이다.”며 악쉐이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표현했다.
언론이 ‘세 명의 칸과 맞서 싸우는 킬라디’라는 강렬한 제목으로 기사를 뽑아내던 중 7월 말, 개봉을 앞둔 《Toilet: Ek Prem Katha》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악쉐이는 ‘난 아니다. 누가 빅 슈퍼스타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살루야말로 정말 거대한 존재이다. 그는 나의 위에 있다.’며 살만 칸의 현답에 반대(?)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을 표현했고, 아울러 발리우드의 일원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지탱해주는 것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2017년 12월 30일, Zee Cine 어워드에서 악쉐이는 《Jolly LL.B 2》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재밌게도 남우주연상 경쟁자 중 한 사람은 후술하는 《토일렛》의 악쉐이 자신이었다.
3.11. 《토일렛 (Toilet: Ek Prem Katha, 2017)》
“인도의 위생 문제를 논하는 지적인 관객들을 위한 발리우드 로맨스 영화”
- 빌 게이츠
- 빌 게이츠
종교적인 이유, 지역 문화라는 미명 하에 인도의 시골에 화장실이 없는 마을이 많았고, 이로 인해 여성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 존엄성, 건강과 직결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2011년, 아니타 나레라는 여성이 겪은 실화를 다룬 시나리오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어 4년이나 방치되어 있었다. 마침내 이 시나리오를 접한 악쉐이는 아니타 나레의 남편 케샤브 역할로 스스로 출연하고, 영상화를 위해 《Special 26》, 《Baby》, 《Rustom》에서 호흡을 맞췄던 니라즈 판데이 감독에게 프로듀서를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인도 사회의 구습을 타파하고 여성 인권을 증진시킨 아니타 나레를 모티브로 한 자야 역할에 《아내 업고 달리기》의 부미 페드네카르가 출연했고, 영화는 예고편 공개에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다.
마침 200억 달러 규모의 클린 인디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던 인도 수상 나렌드라 모디는 《토일렛》의 예고편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고, 악쉐이와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된 《토일렛》은 악쉐이 주연작 중 가장 높은 국내 수익은 물론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여 높은 해외 수익을 기록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SNS로 2017년의 여섯 가지 좋은 일을 이야기하며 《토일렛》을 두 번째에 랭크시켜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악쉐이는 빌 게이츠의 찬사가 무척 영광스러웠을 뿐 아니라, 인도 사회를 보다 발전적인 변화로 이끄는 데에 영화가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는 책임감을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아울러 차기작인 《Pad Man》은 《토일렛》처럼 다큐멘터리보다 부담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업 영화 형식으로 제작하되 이윤 창출이 목적이 아닌, 중소도시와 작은 마을의 학교들에 영화를 배포하여 여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봉 전에 미리 조율했다고 한다.
3.12. 《패드맨 (Pad Man, 2018)》
"엔터테인먼트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표현의 자유는 우리 영화 산업을 다음 단계로 성숙하게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상업적인 감각이 없다면 좋은 주제라 하더라도 파급력을 가지기 힘들 것이다."
- 악쉐이 쿠마르
- 악쉐이 쿠마르
2014년 TED 강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진, 생리에 대한 언급조차 터부시되는 사회에서 우유를 사는 대신 생리대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한 아내를 위해 생산 비용을 대폭 낮추고 품질을 향상시킨 생리대를 만들었고, 생리대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르기도 했던 아루나찰람의 영화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크게 화제가 되었다.아루나찰람 무루가난탐의 TED 강연 영상(한글 자막 지원)
작가이자 칼럼니스트, 사회 운동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트윙클 칸나는 인도 사회의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소설 ‘락시미 프라사드의 전설(The Legend of Lakshmi Prasad)’의 네 번째 챕터에서 아루나찰람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이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아루나찰람을 모티브로 한 락쉬미칸트 역할에 트윙클 칸나의 남편인 악쉐이 쿠마르, 락쉬미칸트의 아내 가야트리 역은 《마운틴 맨》의 라디카 압테, 내셔널 필름 어워드 작품상 수상작 《니르자》의 주연 소남 카푸르가 락쉬미칸트를 지원하는 파리 왈리아 역을 맡았고, 인도의 사회 문제 개선에 언제나 앞장서온 아미타브 밧찬이 본인 역할로 카메오 출연, 특유의 힘 있는 연설 씬으로 영화에 현실성과 설득력을 더했다.#
트윙클 칸나는 남성도 여성의 생리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해시태그 패드맨챌린지(#PadmanChallenge)를 개최하며 첫 번째 주자로 아미르 칸을 지목했고, 아미르 칸이 이에 응답하면서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지난 해 내셔널 필름 어워드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아미르와 악쉐이의 대인배다운 행보에 더욱 인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인도의 셀럽들이 패드맨챌린지에 동참하였다. 이는 국내 지상파 뉴스에서도 심층 보도되었다.인도의 생리대 영웅 ′패드맨′
마침내 2018년 7월, 1년 동안 이어진 시민 운동이 결실을 맺어 인도 정부는 생리대를 '사치품'으로 분류하여 무려 12%의 소비세가 부과되던 정책을 폐지한다.# 악쉐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생리대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세금을 면제한 재무 정책에 감사드립니다. 전국의 수많은 여성 분들이 조용히 감사를 보내고 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14] 《패드맨》 개봉 직후는 물론 1년이 지난 2019년에도 인도 내 공공시설에 생리대 자판기 비치, 대학생들에게 무료 생리대 제공 등 사회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도 언론에서는 이를 '패드맨 이펙트(Padman Effect)'라고 칭한다. 악쉐이는 이러한 패드맨 이펙트 사례들을 꾸준히 인용 RT하며 감사를 표하고 널리 알리고 있다.
전술했다시피 극장 흥행이 제1목표가 아니었던 만큼 《패드맨》은 국내 흥행 100 crore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토일렛》처럼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선전하여 국내 수익을 능가하였고, 2018년 12월에는 일본에서 개봉하며 개봉일 관객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며 마침내 월드와이드 흥행 200 crore를 돌파했다. 이는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수치이다. 한국에서는 《패드맨》이라는 제목으로 정식 DVD 출시되었다.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고른 흥행과 반대로 《패드맨》은 파키스탄과 쿠웨이트에서는 '반 이슬람 영화'라는 이유로 상영 금지당했는데, 이에 파키스탄 현지 크리에이터들도 ''영화검열위원회는 정말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생리는 결코 터부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며, 이 영화는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사회적 의식의 변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15]며 항의했다. 무엇보다 많은 파키스탄 여성들이 SNS상에서 해시태그 패드맨챌린지를 동참하며 영화의 메시지에 찬성과 공감을 이어갔고, 영화검열위원회의 시대착오적 결정을 비판했다.
이후에도 악쉐이는 2018년 8월 개봉작인 《Gold》로 100 crore를 달성한 뒤, 《로봇》의 속편인 《2.0》에서 라지니칸트의 상대 빌런으로 출연하여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4. 무술 경력
(2016년 10월 26일, 제8회 Akshay Kumar Kudo Championship에서 기념 촬영 중인 악쉐이와 란비르 싱)
9살 때부터 무예를 수련해온 악쉐이는 배우로 성공한 후에도 오랜 꿈을 잊지 않았고, 2004년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과 《Seven Deadly Arts with Akshay Kumar》를 제작하였다. 악쉐이의 TV 데뷔작이기도 한 이 다큐에서 악쉐이는 퍼스널 트레이너를 맡아준 저명한 무술가인 메훌 보라[16]와 함께 스크립트를 집필할 만큼 열정적으로 임했고, 오래 전부터 연마해온 태권도, 가라데, 무에타이 외에 쿵푸, 합기도, 카포에이라, 인도 전통무술인 칼라리파이야투를 수련하였다.
2009년 강유류 가라데 6단으로 승단하여 무술가로서 더욱 명성을 떨친 악쉐이는 10대 시절의 꿈을 국제대회급 스케일로 이룬다. 뭄바이에 복합 트레이닝 스쿨과 대규모 무술 도장을 설립하여 매주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수련생들을 몸소 가르쳤고, 2012년에 델리에서 23세 여성이 강간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여성들을 위한 무료 무술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4000명 이상의 여성이 교육을 수료하였다.
특히 악쉐이는 국제쿠도연맹 인도 협회를 직접 설립하고, 협회장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매년 Akshay Kumar International Invitational Kudo Tournament[17] 를 10년 째 주최하고 있으며 이는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무술 대회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2016년에는 동료이자 후배이자 악쉐이 성덕인 배우 란비르 싱이, 2017년에는 악쉐이와 커플로 출연한 작품이 많은 배우 카트리나 카이프가, 2018년에도 절친인 카필 샤르마, 마우니 로이와 비키 카우샬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5. 기타
- 영화 촬영 때문에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지만 아내와 두 자녀가 언제나 곁에 함께 있다는 의미에서, 악쉐이는 그들의 이름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겨놓았다. 토크쇼 ‘Koffee with Karan’에 부부 동반 첫 방송 출연에서 악쉐이는 아내를 위한 세레나데로 프랭크 시내트라의 ‘Strangers In The Night’를 감미로운 색소폰 반주에 맞춰 노래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부러움을 선사했다.
(Koffee with Karan에 출연한 악쉐이-트윙클 부부. 트윙클과 사회자인 카란 조하르 감독은 어린 시절 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였다고 한다.) - 애칭은 '악키(Akki)', 이에 맞춰 악쉐이의 팬들을 '악키언(Akkians)'이라고 칭한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소통에 열심인 악쉐이는 팬들에게 정말 다정다감한데, 팬들이 올린 리뷰들이나 해시태그 챌린지 참여글들을 매번 인용 RT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답멘을 달아준다. 이모티콘과 이모지도 매우 귀엽게 잘 쓴다. 대표적인 일화로 《Jolly LL.B 2》 촬영 당시 SNS에 러크나우에서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악쉐이는 팔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에 놀란 팬들이 혹시 팔을 다친 게 아니냐고 멘션을 보내자 사진을 올린지 불과 9분 만에 팬의 멘션을 인용 RT한 뒤 '저는 완벽하게 괜찮아요. 촬영 중 모습입니다:)'라고 상냥한 답멘을 달아주었다.
- 타인에겐 상냥하지만 자기 자신에겐 무지막지하게 엄격해서, 건강 관리에 매우 철저하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저녁 7시 이후엔 절대 음식[18]을 먹지 않으며,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는데 인터뷰 일정을 오전 6시에 잡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파쿠르처럼 밖에서 운동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2018년 10월 자신의 SNS에 일상에서 균형 감각과 코어 근육을 키우는 운동법으로 '자전거를 탄 채 두 손은 핸들을 놓고 섀도복싱을 하며 두 다리와 코어 근육만으로 균형을 유지하며 자전거를 달리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는 탁 트인 사막 도로에서 한 것이니 절대절대 일반 도로에서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보통 사람이라면 탁 트인 도로에서도 못할 일이라며 악쉐이야말로 현실에 존재하는 슈퍼히어로라고 감탄했다. 해당 영상은 인도 언론에도 보도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 무술의 달인에 만능 스포츠 선수답게 '현실 슈퍼히어로 킬라디' 일화가 많다. 2002년 라라 더따와 함께 케이프타운 해변에서 《Andaaz》 촬영 당시, 갑작스레 거대한 파도가 밀어닥쳤고 라라 더따는 일 순간에 수영 위험 구역까지 휩쓸려 가고 말았다. 이를 본 악쉐이가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낸 다음 해변까지 헤엄쳐 데리고 나왔다. 당시 수영을 할 줄 몰랐던 라라 더따는 익사의 공포까지 느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보도한 기사도 '스크린 속 영웅은 때로는 스크린 밖에서도 영웅이 된다.'고 표현했다.
- 인도의 스마트폰 브랜드 마이크로맥스의 첫 번째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오랜 기간 활동하며 CEO인 라훌 샤르마와 절친이 되었는데, 영화 《Housefull 2》을 델리에서 촬영할 때 악쉐이는 동료 배우 아신과 라훌의 만남을 주선했다. 사랑을 이어간 두 사람은 2016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가장 먼저 악쉐이에게 보냈고, 악쉐이는 들러리로 결혼식에 참석한다. 2017년 10월 아신이 딸을 출산할 때 함께 병원에 있던 악쉐이가 순산 소식을 알리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16년 1월 아신과 라훌 샤르마 결혼식에서) - 함께 출연한 영화도 많고 시상식이나 훈장 서훈식, SNS 상으로도 서로를 향한 존경과 애정과 응원을 감추지 않는 대배우 아미타브 밧찬과 정말 특별한 인연이 있다. 1980년, 12살 꼬마였던 악쉐이는 가족과 함께 카슈미르에 여행을 갔다가 영화 촬영 중인 밧찬을 보았는데, 아버지의 응원을 받아 촬영 도중 휴식 시간의 밧찬에게 달려가 사인을 부탁했다. 마침 포도를 먹고 있던 밧찬이 꼬마 악쉐이에게 선선히 사인을 해주는 동안, 악쉐이는 먹고 싶은 마음에 포도를 바라보고 있었고, 밧찬이 사인에 집중한 틈을 타서 얼른 땅에 떨어진 포도 몇 알을 주워서 챙겼다. 사인을 끝낸 밧찬이 악쉐이에게 사인첩을 돌려줄 때, 큼지막한 포도 송이를 같이 주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악쉐이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되었다.
- 배우 란비르 싱이 인도 영화계에 자타공인 최고의 악쉐이 성덕인데, 여기에도 영화만큼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다. 란비르가 8살 때 캐나다에서 사촌들이 놀러왔는데,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악쉐이 쿠마르를 직접 보는 것이었다. 란비르의 아버지가 여기 저기 전화한 끝에 사촌들과 란비르와 어머니는 영화 《Keemat》의 촬영 현장을 방문한다. 마침 폭포 세트 앞에서 악쉐이와 라비나 탄돈이 로맨틱한 맛살라 시퀀스를 촬영 중이었고, 란비르의 시선을 의식하느냐 집중이 어려웠던 라비나는 경호원들에게 란비르를 내보낼 것을 부탁했다. 란비르가 거의 울 것 같은 얼굴로 쫓겨났을 때 갑자기 큼지막한 손이 그의 어깨에 얹어졌고, 놀란 란비르가 뒤를 돌아 올려다보니 악쉐이가 웃으면서 ‘헤어스타일이 아주 멋지구나.’라고 칭찬해주었다. 란비르와 함께 사진 촬영과 사인을 해준건 물론이다. 그 순간 란비르는 악쉐이를 사랑하게 되었고 악쉐이는 그의 영웅이자 종교가 되었으며 자신도 악쉐이처럼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Rustom》 개봉을 9일 앞두고 란비르는 그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악쉐이는 이를 리그램하여 화제를 모았다.#
- 각종 시상식장에서 악쉐이가 축하 공연을 할 때, 객석 맨 앞줄의 란비르가 반드시 기립 혹은 의자 위에 올라가서 열광적으로 호응하는 걸로 유명하다. 악쉐이의 고난도 공중 와이어 퍼포먼스 덕분에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무대로 손꼽힌[19] ‘Jio Filmfare Award 2018’에서 악쉐이는 아예 객석의 란비르에게 난입했고,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의자 위로 올라가 신나게 노래와 춤을 추었다.# 2016년 스타 스크린 어워드에서는 관객석 중앙 무대에서 공연 중이던 란비르가 객석으로 내려와 악쉐이를 도발(!)했고, 선뜻 자리에서 일어난 악쉐이와 란비르의 댄스 대결은# ‘두 사람이 쇼를 훔쳤다.’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8년 10월, Koffee With Karan에 동반출연한 악쉐이와 란비르. 최강의 에너제틱 가이 악쉐이는 란비르를 보면 꼭 자기 자신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란비르에게서 자신 이상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 두 사람의 미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전술했던 Akshay Kumar International Invitational Kudo Tournament 2016에 참석한 란비르는 혼잡 속에서 자신이 가장 아끼던 선글라스를 잃어버리고 만다. 몇 주 동안이나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프랑스 파리에서 구입한 제품인 만큼 다시 구할 길도 막막했다. 그런데 란비르가 두바이로 촬영을 떠나기 전날, 악쉐이가 동일 브랜드의 선글라스[20]를 란비르에게 선물했다. 악쉐이는 자신의 초청을 받아 수랏까지 와준 란비르가 가장 아끼던 애장품을 잃어버린 것이 너무 미안했고, 마침 친구가 파리로 여행가는 길에 브랜드를 알려주며 같은 선글라스를 구입해주길 부탁했던 것이다. 악쉐이가 선물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한 란비르는 악쉐이의 마음씀씀이에 다시금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러한 친절과 배려심이 악쉐이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6. 출연작
Akshay Kumar All Movies List7. 관련 문서
[1] 2011년에 취득했던 캐나다 국적을 포기하고, 2023년 8월에 인도 국적을 재취득하였다.[2] 출처[3] 영어의 Daredevil과 같은 뜻의 힌디어. 악쉐이의 대표 프랜차이즈 시리즈이기도 하다[4] 그래서 악쉐이의 공식적인 데뷔 연도는 1991년이다.[5] 영화계에 아무런 인맥이 없는 신인임에도, 주연으로 데뷔한 배우 악쉐이를 소개하는 당시 기사에서도 등장하는 표현이다.[6] 살만 칸의 아버지. 연기자로 영화계에 입문 후 극작가로 전업하여 많은 상을 받은 인도 영화계의 레전드이다.[7] 지금도 인도 영화 사상 가장 위험한 스턴트 씬으로 손 꼽힌다. 한 번의 촬영으로 완성된 시퀀스인데, 비행기 밖에 있다가 하늘로 몸을 날린 악쉐이보다 비행기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겁 먹었다고 한다.[8] 악쉐이는 ‘처음’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처음 살던 집, 처음 구입한 자가용, 처음 구입한 바이크 등등을 모두 보관 중이라고 한다.[9] 정확히 말하자면 옷차림은 시바, 얼굴은 라토르 경감이다.[10] 여기에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연출까지 더해져 큰 웃음을 주었다.[11] 러닝타임 54분부터 등장. 관객들은 이름에서 그의 정체를 쉽게 알 수 있고 크리슈나 등장 테마 송의 가사, 크리슈나의 능력 또한 아주 솔직하게 정체를 알려준다. 크리슈나도 첫 등장부터 자신이 누군지 전부 털어놓지만 다들 믿지 않아서 극중에선 스턴트맨, 컨설턴트로 소개한다.[12] 《겁 없는 녀석들》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 중인데 이는 크게 잘못된 로컬라이징이다. 26이라는 숫자는 실제 사건에서도 영화에서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를 배제하여 완전 다른 작품 제목이 되고 말았다.[13] 아누팜 커는 판데이 감독과 악쉐이가 제작한 《토일렛》에서도 악쉐이와 함께 출연한다[14] 영화 《토일렛》과 《패드맨》이 연이어 일구어낸 사회적 성취 덕분에 악쉐이의 소셜테인 활동은 국내 언론 기사에도 보도된다.[15] 인도-파키스탄 전쟁이나 무슬림 테러리스트 등을 다루는 내용의 인도 영화들이 이슬람 국가에서 상영 금지되는 건 흔한 일이다. 그러나 《패드맨》은 전쟁, 테러, 종교 갈등을 다루는 내용이 조금도 없다.[16] 가라테 8단으로 국제쿠도연맹 인도 협회 대표, 악쉐이가 주체하는 무술 대회의 무술 감독을 맡고 있다.[17] 대회 명칭은 초창기에 Karate Do Championship이었던 적도 있고 조금씩 바뀌곤 한다.[18] 커피와 차도 마시지 않으며 가공 식품들도 일체 입에 대지 않는다고 한다.[19] 악쉐이의 온갖 스턴트를 보아온 팬들조차도 만 50세 배우가 공중 와이어 퍼포먼스로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는 반응이다.[20] 완전 똑같은 제품을 구입할 수는 없었지만 거의 비슷한 선글라스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