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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9:07:53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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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liensColonialMarinesBox.png
제작 타임게이트 스튜디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유통 세가
플랫폼 PC[1], Xbox 360, PS3
발매 2013년 2월 12일
엔진 언리얼 엔진 3
장르 FPS

1. 개요2. 개발3. 캠페인
3.1. 등장하는 에일리언3.2. 등장인물
4. 멀티플레이
4.1. 팀 데스매치4.2. 섬멸4.3. 생존4.4. 탈출
5. 장비6. 평가7. 문제점
7.1. 건플레이7.2. 난이도7.3. 그래픽/비주얼
8. 여담9. DLC

[clearfix]

1. 개요


Aliens: Colonial Marines
2013년 발매한 에일리언 시리즈 세계관을 차용한 호러 게임. 20세기 폭스에서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에이리언 2의 공식적인 후속작으로, 2편에서 LV-426 행성에서 실종된 USS 술라코 호와 해병대들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되는 USCMC의 이야기다. 에이리언 3의 외전 스토리이기도 한다.

2. 개발

2001년 에일리언의 게임 판권이 아직 폭스 인터랙티브[2] EA 유통으로 PS2로 발매 예정이었지만 취소된 과거가 있다.

이후 2006년 12월 세가가 에일리언 시리즈 게임 판권을 EA로 구입하면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와 새롭게 에일리언 시리즈 개발을 발표했고, 2008년 이것의 이름이 '에일리언: 식민지 해병대'임이 확인됐다. 영화 에이리언 2의 컨셉 아티스트 시드 미드가 게임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이 큰 화제가 된 것도 잠시, 이후 추가정보가 없어서 개발중지의 루머가 돌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PAX에서 개발 화면이 공개되고, 2011년 E3에서 티저 트레일러와 함께 2012년 봄 멀티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세가에서 한차례 연기, 결국 2013년 2월에 발매됐다.

개발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특히, 아웃소싱 관계가 지극히 복잡하다. 가장 큰 줄기인 캠페인은 타임게이트 스튜디오[3]이고 이 밖에 Demiurge Studios, Nerve Software 등이 연관되어 있다. 출시를 1년 앞둔 2012년 타임게이트가 계약기간까지 약 1쿼터(1/4) 밖에 개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웃소싱이 파기되었다던가, 이후 기어박스가 에일리언 관련으로 급여를 받는 제작진의 일부를 보더랜드 제작에 동원[4]했다던가, 기어박스조차도 발매 연기를 요구했지만 세가가 이미 7년 이상 끈 제작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미완인 상태로 발매했다던가 하는 등 여러가지로 안좋은 이야기가 많다.

여담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게임 제작진을 불러서 프로메테우스의 각본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여러 친숙한 것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발표했는데, 꽤나 공을 들인 모양인듯 하다. 그러나 결과는...

3. 캠페인

Stasis Interrupted 빼고는 답이 없다.

어느 것 하나 어떻게든 쉴드를 쳐줄 면이 없다. AI는 제대로 된 엄폐물을 찾지 못해 적 PMC들은 아군이 있는데까지 뛰어와서 총질을 하며 반대로 아군은 적 PMC들이 있는 곳까지 가서 총질을 하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군 NPC들이 죽어서 게임 오버되지는 않는다는 점? 인간형 적 AI들은 엄폐를 굉장히 이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어 다 보이는데서 엄폐를 하기도 한다. 특히 중간중간 오토 터렛을 꺼야되는 상황에서 아군 AI들이 플레이어에게 터렛을 꺼달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나름대로 엄폐한다고 엄폐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터렛에게 공격당하며 억억거리는 웃지 못할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끔 터렛의 공격이 벽을 뚫고 날아오는건 덤.

에일리언의 AI도 크게 다르지 않다. 플레이어들의 우선순위가 당연히 높게 설정되어있나본데, 아군 NPC들을 무시하고 플레이어에게만 달려들면 무슨 생각이 들까? 또한 에일리언 특유의 미친듯한 속도로 날아서 덤비는 점프 공격도 많이 약해졌다. 리벨리온이나 모노리스에서 만들었던 'AVP' 시리즈의 에일리언들의 덮치는(?) 속도에 비하면 본작의 에일리언들은 준비 모션부터 보여주기 때문에 비교적 느긋하게, 그리고 또 적당히 유저 앞에서 떨어져 주는 매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황당한 것은 이 병맛같은 AI가 타이포로 인한 버그였다는 것이다. 한 모더의 말에 따르면 한 .ini 파일에 있는 항목 중 하나에 오타가 나서 일어난 오류이며, 이것을 수정하면 AI가 많이 개선된다고 기즈모도에서 기사가 나왔다.

캠페인 진행은 역시 별다른 연출이 없으며 평이하게 진행되는데, 플레이어는 어떻게든 NPC들과 발을 맞춰 천천히 움직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크립트를 위해서 갑자기 뙇 하고 생겨나는 NPC들을 목격할 수 있다.

협동플레이 역시 똥이다. 과연 이들이 협동 캠페인 게임을 해봤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개념이 잡혀있지 않다. 탄약이나 메디킷, 방탄복은 전부 공유된다. 그러니까 A플레이어가 흭득하면 전 플레이어에게 전량 분배되는 시스템을 채택했는데 기분이 묘하다. 동료 플레이어가 다운되면 다른 이가 가서 살려줘야 하는건 여타 게임과 비슷한데 제작진이 과연 레포데를 해봤는가 싶을 정도로 다운된 플레이어는 금방 죽어버린다. 플레이어가 다운되면 이들을 1순위로 살려주지 않을 경우 알아서 죽는다. 게다가 다운된 상태에서도 적의 공격을 받으면 죽는데 초반에 PMC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다운되면 총 두방 더 맞고 그대로 죽어버린다.

제목 그대로 에이리언 2에 등장한 미합중국 식민지 해병대가 나온다.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윈터 상병. 영화를 고증하여 M41A 펄스 라이플, 스마트건, 화염 방사기, 자동 터렛이 등장하며 그 외에도 서브머신건, 배틀 라이플, 어썰트 라이플 등의 오리지널 무기도 등장한다. 게임적 재미를 위해 펄스 라이플에는 레일이 달려 부착물 등을 달아줄 수 있다. 부착물은 대부분이 구색맞추기로 있으나 없으나 게임을 크게 바꾸지 못하고 신선한 플레이를 제공하지 못한다.

3.1. 등장하는 에일리언

파일:external/i3.photobucket.com/alien_eggs_04.jpg
에일리언 알

파일:external/orig02.deviantart.net/_gmod__facehugger_by_rjqnraos19-d6spqmm.png
페이스 허거

파일:external/b486713b29604a853e12e44cbd4e4d5ec6d1f1b4f4d4e6a1ec3c934d1b7036a2.jpg
솔져(워리어)

파일:external/pre12.deviantart.net/xenomorph_breeds__spitter_by_shalaraan-d8wgzft.jpg
스피터

파일:external/cdn1.artstation.com/henrique-naspolini-henrique-naspolini-raven-003.jpg
레이븐

파일:external/cdn1.artstation.com/enrique-pina-enrique-pina-xenocrusher.jpg
크러셔

파일:external/www.sideshowtoy.com/902144-alien-lurker-002.jpg
러커

파일:external/www.collectiondx.com/IMG_0201.jpg
보일러

파일:external/pre11.deviantart.net/aliens___alien_queen_by_jjasso-d5qbvp3.jpg
퀸 에일리언

3.2. 등장인물

4.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는 밸런스 유지도 잘되고 독창성있는 각 모드 덕에 꽤나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 멀티는 리벨리온에서 2010년에 만든 에일리언 vs 프레데터보다 훨씬 원활했고 2016년 5월 10일 기준으로 다양한 모드를 모두 원활하게 즐길 수는 없지만 데스매치는 아직도 플레이하는데 문제없을 정도였으며 스토리 모드와 코옵 모드에도 방이 존재했다.

멀티플레이에선 플레이어가 에일리언을 조종할 수 있다. 12인까지 지원되며, 팀 데스매치, 탈출, 생존 모드를 지원한다. 해병대의 경우 해금한 커스터마이징이나 전설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에일리언은 데드 스페이스 2 멀티플레이의 네크로모프처럼 시간차를 두고 선택 가능하다. 평범한 Soldier, 산성 침을 발사하는 Spitter, 빠르고 덮치기 능력이 있는 Lurker, 그리고 특수한 상황에서 생성되는 탱커인 Crusher와 자폭하는 Boiler가 있다.

4.1. 팀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말그대로 에일리언과 해병으로 나뉘어서 박터지게 싸우는 모드로, 최대 12명이서 즐길 수 있다. 매치가 끝난 후 총 킬수를 비교해서 점수가 많은 팀이 승리한다.

4.2. 섬멸

해병팀은 에일리언 알 생산기를 파괴하고 에일리언은 해병들을 저지하는 모드. 매치가 끝난 후 에일리언 알 생산기를 더 많이 파괴한 팀이 승리한다.

4.3. 생존

해병대는 가능한 오래 살아남아야 하고 에일리언은 가능한 빨리 해병대를 섬멸시켜야 한다. 매치가 끝난 후 각 팀당 생존 점수를 합산해서 많은 팀이 승리한다.

4.4. 탈출

해병들은 목적지까지 체크포인트를 경유하면서 탈출해야한다. 에일리언 팀은 해병들이 탈출하지 못하게 저지하는게 목표이다. 매치가 끝난 후 두 팀 모두 탈출에 실패했다는 가정하에 진행도에 따라 좀 더 멀리간 팀이 승리한다. 탈출하면 승리하고 두 팀이 모두 탈출하면 비기게 된다.

5. 장비

6.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파일:Xbox 360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aliens-colonial-marines|
48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aliens-colonial-marines/user-reviews|
3.8
]]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3/aliens-colonial-marines|
43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3/aliens-colonial-marines/user-reviews|
3.6
]]
파일:Windows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pc/aliens-colonial-marines|
45
]]


[[https://www.metacritic.com/game/pc/aliens-colonial-marines/user-reviews|
3.5
]]

파일:external/i2.kym-cdn.com/55a.jpg

Stasis Interrupted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다 망했다. 평론가와 팬의 기대를 완벽하게 져버렸다. 메타크리틱 역시 PC, PS3, XBOX 전부 40점 초중반대.

에이리언 시리즈의 광팬이자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홍보를 했던 리뷰어 앵그리 조자신의 리뷰에서 이 게임을 욕하면서 점수를 후려쳤다. 시작하자마자 실망한듯이 총을 쏴갈기면서 하는 말이... "네놈들이 아주 망쳐놨어!(You f*cked it up!)"

하이라이트로 체스트버스터헬로 마 베이비에 맞춰서 춤추는 스타워즈의 패러디 영화 '스페이스볼'에 대한 리스펙트까지 게임에 넣었다.

게다가 타임게이트 스튜디오가 선보였던 데모 버전과는 너무나 다른 정식 버전에 구매한 유저들은 경악하고 말았다.

일단 멀티 플랫폼을 위해 최적화에 손을 댄 것 같은데 무엇보다 데모 영상에서 확실한 빛과 그림자로 분위기를 살리던 다이나믹 라이팅 효과가 없어진 게 가장 많이 까이고 있다. 덕분에 어두운 곳인데도 라이트 없이 대충 보이는 어정쩡한 분위기가 됐다. 또한, 텍스쳐도 저용량 텍스쳐로 교체되거나 삭제됐다. 우선 초반부 연결 통로에서 시체가 날아와 유리에 부딪힐 때 데모에서는 핏자국과 함께 유리가 깨지는 텍스쳐가 있었는데 본편에서는 핏자국만 있고 유리가 깨지는 텍스쳐는 삭제되는 등 어떻게든 듀얼레이어 DVD 한 장에 구겨 넣기 위해 필사적인 최적화를 행한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NPC들의 모션 또한 2012년 발매작들과 비교해도 매우 어색하다. PC판은 그나마 모드떡칠로 그래픽 질을 높일 수 있지만 모드도 인기가 있어야 나오니...

결국 2016년 3월에 와서야그나마 텍스쳐만 데모 버전이랑 비슷해졌다. 윗글과 위의 동영상에 나왔던 연결 통로의 핏자국과 유리창이 깨지는 장면외 몇가지 정도만 텍스쳐가 변했으나 전부가 아니라 몇가지만 변했다는거다. 물론 플레이어에게 개돌하는 것과 이상한 곳에 엄폐하는 등 비속어가 나오게 했던 적과 동료 AI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본 작품의 설정상 에이리언 3와 설정충돌이 굉장히 많아서 사실상 에이리언 3를 흑역사하는 작품이 되었다는 사실이 팬들의 많은 반감을 샀다.[6] 또한 에이리언 3가 부정당했으니 그 뒤를 잇는 에이리언 4도 당연히 함께 흑역사 처리되었다.

그러나 새로 발매된 DLC 'Stasis Interupted'(힉스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다루는 스토리)에서 에이리언 3의 배경과 리플리의 자살을 목격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3편은 간신히 흑역사 신세를 면했다. 물론 그 이전에 이 게임 자체가 팬들 사이에서 흑역사 취급당하고 있는 실정.

지난 몇년간 이 게임을 기다려온 에일리언 팬들에겐 엄청난 배신이자 상실이 되었다. 또한 이 작품 바로 이전에 세가에서 나온 에일리언 VS 프레데터가 그다지 기대에 못미친 게임이었던 여파인지, 에이리언의 팬이 아닌 플레이어들 중에는 본작을 전작과 헷갈리거나 확장팩 정도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그로부터 겨우 1년 7개월 가량 지나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라는 걸작 1인칭 호러 게임이 나와서 에이리언 1의 공포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사실상 이 게임의 존재감을 아예 부관참시 직전까지 몰고 갔다. Stasis Interrupted가 그나마 이 게임을 살려준 셈.

그리고 또 본작 발매일에서 무려 8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난 2021년 8월 세부적인 디테일이나 소규모 스튜디오로서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가 출시하며 기어박스가 내세웠던 본작은 슈터로서의 컨텐츠도, 그래픽으로서도, 분위기로서도, AI로서도 모두 완패하고야 말았다.[7] 오죽하면 앵그리 죠가 상기한 너네가 아주 망쳐놨어!! 라고 대노하는 대신 비틀어서 너네가 망치지 않았다고?! 뭬야? 라고 하면서 재미로서는 호평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다며 7점을 주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차후 코스메틱 요소를 제외한 모든 사후지원 업데이트가 무료로 공인되어 있어서 정말 완벽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8]

7. 문제점

7.1. 건플레이

현존하는 FPS 게임 중 사상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타 FPS 게임에선 정밀한 사격을 위해 정조준 시스템을 넣는데 이 게임에선 정조준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으며 오히려 방해가 될 정도. 소총이나 기관단총의 경우 정조준을 하고 총을 쏘면 탄이 우측으로 쏠린다. 진짜 우측으로 탄이 박히는 건 아니고 가만히 있거나 앉아있어도 정조준 애니메이션이 계속 흔들리는 게 원인이다.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정작 탄은 애니메이션에 상관없이 화면 정 중앙에 꽂힌다. 그야말로 정조준 애니메이션은 순전히 폼이라는 것. 유저들은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지 않는 이상 그 사실을 알 턱이 없으니 정신 사납게 움직이는 가늠쇠를 따라 적을 조준해봤자 엉뚱한 곳으로 총을 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목표물을 가늠쇠 오른쪽에 갖다대고 감으로 총을 쏴야 한다. 이마저도 애니메이션은 계속 재생되기 때문에 정조준 상태가 지속되면 탄이 어디로 박힐지 알 수가 없다. 설상가상 가만히 있어도 총이 흔들리는데 마우스로 화면을 움직여도 총이 따라 움직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게임엔 그 흔한 총알이 날아가는 시각적 요소인 불릿 트레이서도 없어 사격을 더더욱 어렵게 만든다. 특히 인간형 적들과 싸울 때 그 쓰레기 같은 진가가 발휘되는데 저격 소총을 사용하지 않고는 엄폐물을 이용하는 적을 한번에 맞추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엄폐물은 고사하고 조금 멀리 떨어진 개활지의 적도 맞추기 어렵다. 기관단총은 근접 무기로 사용해야 할 정도로 집탄률이 산탄총만큼 매우 낮고 물총을 쏘는 것 마냥 피드백이 매우 구리다.

화염방사기도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불편하게 만든다. 화염방사시 마우스 움직임이 느려지며 화염도 화면 중앙이 아니라 약간 좌측 상단으로 쏴지며 판정도 짜서 바로 코앞에 오는 에일리언 한마리 잡기도 버겁다. 에일리언이 정면으로 오고 있다고 치면 마우스를 오른쪽 하단으로 내리면서 쏴줘야 그나마 잘 맞는다. 화염 이펙트가 PS2 수준으로 안구에 치명상을 입히는 건 덤.

7.2. 난이도

밸런스가 지랄맞다. 앵그리 죠의 리뷰 영상으로 게임이 지나치게 쉽다는 인식이 있지만 앵그리 죠가 플레이 했던 것 처럼 2인 코옵이 아니고 적들을 무시하지 않고 정석으로 플레이한다면 보통 난이도에서도 꽤 고통받을 수 있다.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재밌고 스릴넘치는 어려움이 아닌 불합리한 어려움 때문에 불쾌함만 쌓인다. 상술한 쓰레기 같은 건플레이도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며 아군 NPC를 무시하고 플레이어에게만 다굴빵을 갈기는 적들도 문제다. 퇴로가 제한된 공간에서 에일리언 대여섯 마리가 플레이어보다 앞질러 가는 동료 NPC는 냅두고 한번에 달려온다면 거의 빈사상태가 되거나 죽었다고 보면 된다.

밀리 시스템은 전혀 직관적이지 않으며 일관성 없는 판정에 팔만 휘두르다가 죽는 경우가 많다. 분명 때린 거 같은데 이악물고 플레이어를 계속 두들겨 패는 상황도 종종 일어나며 타격에 성공해도 뒤따라오는 다른 에일리언들이 앞에 있는 에일리언을 통과하면서 쉴틈없이 공격을 가해 다수의 에일리언 무리가 달려들 땐 근접으로 방어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총을 쏘는 게 낫다.

자기 멋대로 앞질러가기를 좋아하는 동료 NPC에 막혀 유탄을 쏘다가 그 자리에서 어이없게 폭사하는 일도 많이 일어나니 항상 조심해야한다. 스킵 불가능한 10초짜리 데스캠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척 멀뚱멀뚱 고개만 돌아가는 NPC들을 보면 좋은 말이 나오기 힘들다.

특수 에일리언의 밸런스도 엉망이다. 러커는 그냥 일반 솔저에다가 무식하게 속도랑 체력 수치만 몇배 정도 높여놓은 수준으로 엉성하며[9] 러커와 만나는 곳은 보통 좁은 통로인데 쓰레기 같은 밀리 시스템 때문에 대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눈에 보이면 한번은 무조건 잡혀야 된다고 봐야 한다.

산성액을 뱉는 스피터는 AvP 2010의 정글 에일리언이나 프레토리안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적당한 속도로 산성액을 뱉는 게 아닌 거의 히트 스캔 수준으로 빨라 보고 피할 수가 없다. 준비 동작이나 소리도 없고 투사체도 지나치게 빨라 잘 보이지 않는다. 대미지도 매우 높아 스피터가 서식하는 동굴에 들어가면 체력이 걸레짝이 되어서 나온다.

7.3. 그래픽/비주얼

단순히 저해상도 텍스쳐만이 문제가 아니다. 온갖 잡다한 후처리 화면 필터를 다 때려박아서 전체적인 비주얼이 문자 그대로 더럽다. 꼴에 에일리언2의 분위기를 따라하겠답시고 푸르딩딩한 색보정을 넣었는데 싸구려 사진 편집기로 보정을 한 것만 같다. 그나마 컨픽에서 색보정을 끄는 게 가능한 점은 다행. 영화 같은 표현을 위한 필름 그레인, 색수차는 다른 대다수의 게임들 처럼 화면만 지저분하게 만든다. 렌즈 플레어 또한 지나치게 많고 과해 눈에 피로가 상당하다.

손전등의 역할을 하는 어깨 램프는 언급한 온갖 후처리 필터 때문에 누리끼리했다가 퍼렇다가 하는 등 장소에 따라 색이 수시로 바뀐다. 불빛의 거리마저 지나치게 짧아 정말 코앞만 비출 수 있고 일부 장소에선 벽에다가 대놓고 불빛을 쬐도 켰는지 안 켰는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후처리 안티 앨리어싱인 FXAA가 게임 내 옵션에 존재하는데 조금의 계단현상도 없애주지 않고 그냥 화면만 뿌옇게 만들어놓는다. 게임 자체보다는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FXAA를 적용하는 것이 계단현상 완화에 더 효과가 좋다.

8. 여담

이 작품은 세가 최초로 동아시아 지역[10]에서는 패키지 제품키조차도 등록할 수 없게 등록제한을 건 기념비적인 작품이다.#[11] 당시에는 스탠다드 에디션에만 지역 제한이 걸려있던 상태라, 어떻게 해서라도 리미티드 에디션과 컬렉터즈 에디션은 아무 제한없이 국내에서도 등록할 수 있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정판에서조차 지역락에 걸리는 사례가 족족 제보되어 해외 게임 구매대행 업체인 플랜비게임즈에서는 주문량 전체를 반송하고 구매자 전원에게 환불 처리하였다. 이전부터 세가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자신들이 배급한 게임들을 구매할 수 없도록 스팀 지역 제한을 항상 걸어왔으나, 이제 많은 게이머들이 토탈 워 마스터 컬렉션과 에일리언 CM을 시작으로 앞으로 배급할 모든 게임들에 등록제한까지 걸 것인가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세가가 2013년 말을 기점으로 지역제한 정책을 크게 완화하면서 패키지 제품키 등록이 가능해졌고, 2015년 10월 스팀 구매제한까지 해제되었다.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의 트레일러는 훼이크였다고 세가에서 직접 시인하였다. 이후 세가의 행보가 주목된다. 결국 이 때문에 집단소송을 당하기까지 했다.

이 게임에서 성우로 참여했던 배우 마이클 빈은 The escapist와의 인터뷰에서 이 게임의 제작자들이 열성이 전혀 없었다고 디스했다. 번역 나중에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에 참여할 때까지 비디오 게임계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정도라고.

9. DLC

2013년 3월, 코옵 디펜스 모드인 Bug Hunt가 DLC로 발매되었고 시즌 패스를 구입한 사람들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1] 스팀 인증 필수.[2] 20세기 폭스의 게임 관련 자회사.[3] 섹션 8F.E.A.R. 시리즈의 확장팩 등을 제작.[4] 정확히는 기어박스는 세가가 지원한 돈을 보더랜드에 날려버렸고 이 사실이 밝혀지자 세가는 기어박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다. 그 과정에서 타임게이트 스튜디오는 폐쇄되었다.[5] 앤드루 보언은 모탈 컴뱃 X에서 쟈니 케이지의 성우도 맡았는데 DLC로 참전한 에일리언과 대전시 허드슨 상병의 주옥같은 명대사 Game Over Man!을 말한다. 참고로 쟈니 케이지는 허드슨과는 반대로 낙천적이고 유쾌한 성격의 캐릭터인데 에일리언과 대전시 이 대사를 할 때 만큼은 허드슨만큼이나 톤이 진지하다.[6] 20세기 폭스 사가 해당 게임을 에이리언 2의 공식 후속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게임 시작시 라이센스 표시되는 부분에서 실상 본 게임에는 크게 필요도 없는 원작 영화 3편까지 라이센스되어 있는 사실로 보아 영화사와 제작진이 아예 작정했다는 걸 알 수 있다.[7] 물론 8년이라는 기술력의 차이나 협동슈터가 오랜 공백을 깨고 나온 점 등을 감안하면 시기적인 이점을 배제하긴 힘드나 더 비싼 값에 그나마의 최소한의 재미가 있던 멀티요소도 DLC로 분리해버리고 엉성한 엉망진창 스토리는 그나마 고평가 받는 스태시스 인터럽트를 어거지 전개에 특유의 형편없는 레벨 디자인으로 대충 때려넣어 만든 설정 적출 방지용으로 대충 떼워버린 점에선 쉴드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정가 기준으로도 할 말이 많은 개판 5분전의 게임 상태를 어줍잖은 멀티용 DLC팔이로 땜빵을 시도하다 멀티와 캠페인 등 모든 것이 망해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본작의 스토리는 완벽하게 종료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조악한 식민지 해병대의 개뜬금포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처리하고 붕 떠버린 결말이나 제노모프를 단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는 놈들이 제노모프의 특수개체명을 줄줄이 꾀고 있는등 개판이 모자랄 정도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제노모프 죽이러 갔다가 웨이랜드 유타니랑만 게임내 절반넘는 분량을 싸워대는 분량조절 실패는 덤. 이에 비하면 파이어팀은 다른 적의 등장 구성이나 분량이 매우 적절하고 나름의 반전도 있으며 프로메테우스의 시점에서 추가된 설정도 잘 섞어 평이하고 무난하지만 설정박살내는 개막장 스토리였던 식민지 해병대에게 무난하게 압승했다.[8] 3부작의 25년후로 배경을 설정하여 식민지 해병대의 조악한 결말의 주인공 일행의 행방은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9] 일반 솔저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공유해 분명 걸어오는 거 같은데 걷는 속도가 달리는 속도만큼 빨라 대처하기 어렵다.[10]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11] 토탈 워 마스터 컬렉션이 처음이긴 했지만, 단일 게임으로서는 에일리언 CM이 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