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통해 판타지의 대부 J.R.R. 톨킨이 우리가 아는 엘프라는 종족을 재정립하고 대중적인 개념으로 만들기 전[1]까지 엘프는 마이너한 종족이었다. 북유럽 신화에서 알브헤임과 같이 엘프들이 거주하는 세계의 비중은 적었고, 각지에서 구전되는 엘프에 대한 설화는 일관되지 못하고 구체적이지 않았기에 엘프들이 사는 도시같은 것이 있기는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톨킨 경이 우리가 아는 엘프 종족을 정립하고 퍼뜨리면서 문화적으로 퍼져간 이 종족은 인간과 비슷하나 더 우월한[2] 종족으로 다양한 창작물 속에 등장하게 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엘프들은 존재하며 자신들의 세력권, 국가, 도시 등을 만들고 살아가게 되었다.
숲 속에 있다. 시초는 반지의 제왕의 로슬로리엔으로, 로슬로리엔의 놀도르와 텔레리, 난도르가 숲 속에서 지내는 모습이 대중매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대성공과 그에서 나온 로슬로리엔의 영상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많은 매체들이 엘프들의 주거지를 숲으로 한정하며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차용하였다.
나무를 이용한 주거지 여타 판타지 속 마탑은 높은 탑의 모습이고, 드워프들의 도시는 지하를 파고들어간 것과 같이 엘프들의 도시는 나무 위에 얹혀져 있거나 거대한 나무 속에 짓는 등 자연친화적인 경우가 많다.[3]
도시 중앙의 세계수, 혹은 거대한 나무 거대한 고목이 도시 중앙에 존재하고 엘프들에게 신성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도시가 스토리 전개 상 중요한 역할을 맡을 때 이 나무가 세계수라는 설정이 붙는다.
마법적인 공간
숨겨져 있다. 거대한 결계나 장막 등으로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지극히 폐쇄적인 종족으로 나올 때 이런 경우가 많으며, 이때 타종족들은 쉽게 들어가지 못한다.
숲 밖에 있는 경우 건물들은 주로 하얗거나 금색으로 묘사되며 인간들이 사는 일반적인 중세 도시와는 이미지가 확연히 다른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 산토리니와 같은 도시들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원빈이 연예인 데뷔를 하기 전, 부모님에게 연예인이 되고싶다고 하자 부모님왈 "연예인 되기가 쉬운 줄 아냐? 강릉 시내만 나가도 너보다 잘생긴 사람 널렸다. 연예인은 아무나 하냐? 니 얼굴에 연예인은 무슨 헛된 꿈 꾸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혀."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해서 농담으로 강릉을 원빈보다 잘생긴 사람이 널린 엘프의 도시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주로 '대수림'이라고 칭한다. 인간들이 엘프들에게 시비를 걸 때 "대수림을 불태우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것도 클리셰.
[1] 이때 엘프는 인간과 비슷한 크기와 생김새의 종족 엘프를 말한다.[2] 때로는 근소하게 우월한 정도이기도 하다.[3] 사실 대중매체에서 등장하는 요정들의 도시의 원형인 레젠다리움에서는 나무를 이용해 주거지를 꾸민 로슬로리엔이 특이한 경우이다. 다른 요정왕국은 일반적인 도시 입지에 조성되거나,(티리온, 알콸론데, 곤돌린, 에레기온 등) 지하동굴을 파 만드는 경우(도리아스, 나르고스론드, 요정왕의 궁전 등)가 더 많았다.[4] 이름은 다르지만 누가 봐도 엘프다.[5]로슬로리엔에서 따왔다.[6]깊은골에서 따왔다.[7] 엘프의 도시가 여러 곳 등장하는 만큼 수도에 속하는 곳만을 기재했다.[8] 현 모로윈드 본토의 수도. 과거엔 에본하트가 수도였다.[9] 모로윈드에 속한 바덴펠 섬의 실질적인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