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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3:44:16

여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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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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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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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4 - 목소리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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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1998)
女高怪談
Whispering Corrid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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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기형
제작 오기민
각본 인정옥, 박기형
출연 이미연, 김규리, 최강희[1], 박진희, 박용수 외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씨네2000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네마 서비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8년 5월 30일
상영 시간 107분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1.1. 예고편1.2. 포스터
2. 등장인물3. 줄거리4. 대사5. 여파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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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가 아직도 네 친구로 보이니?[2]
여고괴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여고생들의 학교 생활, 교우관계의 라이벌 의식, 입시 제도에 대한 내용. 특히 왕따, 우리나라 학업 경쟁의 폐해, 학교 교육의 부조리, 교사의 부도덕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3] 덕분에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알 포인트, 장화, 홍련과 더불어 한국 공포 영화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담으로 본작의 촬영지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위치한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4]의 구교사 건물.[5] 해당 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에 개교했다. 작중에서는 "죽란여자고등학교"로 나온다.

1.1. 예고편

▲ 예고편

1.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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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여고괴담1티저.jpg
파일:여고괴담1포스터.jpg
포스터

2. 등장인물

3. 줄거리

교복 치마를 입은 하얀 맨발이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스산하게 서 있는 학교 건물, 불안한 얼굴로 교무 수첩을 뒤적이며 교무실에 혼자 남은 여교사 박기숙(이용녀 분)이 졸업 앨범에서 무엇인가를 확인한 듯 전화를 걸어 '진주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어'라는 말을 채 끝나기 전에 전화는 끊기고 곧 정체 모를 무언가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날이 밝고 햇살이 비치는 학교 교정.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김규리 분)와 재이(최강희 분)가 학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담임의 시체를 발견한다. '늙은 여우'라는 별명의 이 여교사의 죽음 뒤, 새로 담임을 맡게 된 오광구는 미친 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독 선생. 이 선생은 선생님이라는 칭호가 무색할 정도로 악질이다. 모범생에 외모도 뛰어나고 집안 배경도 남 부러울 것 없는 소영(박진희 분)은 악질 선생인 오광구에게 특별한 총애를 받는데, 그 총애는 때로 총애 이상의 의심스런 터치로까지 발전한다.

오 선생은 체육관에 박 선생의 의문스런 자살을 목격한 학생들을 모아놓고 함구할 것을 명령하며, 일명 사랑봉이라 불리는 막대기로 가슴 부분을 찔러대며 갖은 모욕을 준다.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 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이미연 분)은, 자신의 담임이기도 했던 박 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돈다. 마지막 통화에서 남긴 진주라는 이름은 9년 전 무당의 딸이라는 이유로 담임과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결국 사고로 죽은 친구였던 것.

학교는 평정을 되찾지만, 은영만이 진주의 존재를 느끼며 학생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우선 옛날 진주가 지녔던 방울종까지 가지고 다니고 애들에겐 점쟁이로 통하는 지오가 눈에 띈다. 그런데 오 선생에게 미움이 단단히 박힌 지오가 죽은 박 선생의 모습을 그린 것이 들통 나서 오 선생에게 구타를 당하고 혼쭐이 나는데, 그날 밤 학생들의 공포 대상인 오 선생이 숙직 중에 잔인한 모습으로 살해되기에 이른다.

4. 대사

진주가 여기 있어... 걘 틀림없이 죽었지. 근데 여기 있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어! - '박기숙'의 대사
임지오, 네가 무당이야? 야? - '오광구'의 대사
학기 초라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거나... 하는 거에 들떠있는 모양인데, 이제 그런 싸구려 감상은 다 집어치도록 해! 그건 고3한테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야! 무슨 소린지 알아들어?! 너흰 좋게 말하면 서로 경쟁자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서로 적이야 적! - '오광구'의 대사
학교라는 데가 말야, 선생한테나 애들한테나 멍청하고,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거든. 마치 처참하게 죽은 시체를 봤을 때처럼 말이야. - '지오'의 대사
서울대만 들어가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을거에요. 분식집 같은거 해도, 서울대 들어간 사람들은 장사 잘된대요! - '소영'의 대사
누구야?! - '오광구'의 대사
니 엄마가 무당이란 건 내가 퍼트린 게 아니야. 나도 담임한테 들은 거였어. 내가 네 편에 서면, 다른 애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봐 두려웠어. - '은영'의 대사
내가 널 계속 만나면, 널 퇴학시켜 버릴 거라 그랬어. 날 위해서. 난 너무 무서웠어. 미안해, 진주야... - '은영'의 대사
...1학년 땐, 정말 친했어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그런데, 선생님이, 우릴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멀어졌어요. 걘 날 멀리했고, 난 걔한테 다가가질 않았죠... 하지만, 하지만...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다 내 잘못이에요... - '소영'의 대사
네가 졸업한 후 9년 간, 아무도 날 문제 삼지 않았어. 아마, 내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몰랐을 거야. 사람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그냥... 교실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머릿수를 맞춰주면 됐으니까. - '진주'의 대사
넌 날 이해 못해! 이제 선생이 됐으니까 더 이해할 수 없겠지. - '진주'의 대사
이제 예전 같은 일은 다시 없을 거야. - '은영'의 대사

5. 여파

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공포 영화라고는 할 수 없는 사회비판적인 메시지 또한 담겨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즉 귀신이 학교에 찾아온 게 아니라 학교가 귀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학교가 아이들의 안식처, 울타리가 아닌 고문실, 전쟁터가 되어가고 있음을 비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이 관객들의 경험과 기억에 맞아 떨어져서 공감대를 살 수 있었다는 점이 흥행의 원인 중 하나였던 것이다.[22]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를 통해 비판을 받았음에도 안타깝게도 여전히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는 현실은 씁쓸함을 느끼게 해준다.[23] 문제는 후속작들은 원작의 이런 주제의식을 무시한 채[24] 그냥 '학교 + 공포'라는 겉모습에만 주목하여 만든 탓에, 단순히 학교가 무대일 뿐인 공포 영화가 되어버려서 평도 흥행도 가라앉은 것이다.[25]

2019년 <SKY 캐슬> 신드롬이 그랬듯, 이 영화가 흥행할 적 PC통신 상에서 격렬한 논쟁을 통해 '여고괴담 신드롬'을 확산시켰다. 안영춘 한겨레 기자는 1998년 6월 24일자 기사 <여고괴담에 세상이 떨고 있다>에서 "신드롬의 중심에는 당연히 일선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 책상은 때아닌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귀신 주인공 진주의 이름 첫머리 'JJ'가 영화 속에서처럼 일선 학교 책상에서도 새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화 선전 문구인 "내가 아직도 네 친구로 보이니?"는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순식간에 번져갔으며, 또 여고 3학년생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어져 오던 '귀신점'도 학년을 불문하고 인기가 번져갔다. 또 이 영화에 등장한 선생들의 별명 '미친 개'나 '늙은 여우'가 당시 실제 교사들의 별명으로 종종 붙여지는 것도 학생들의 감정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점프컷[26]은 한국 영화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대표적인 점프컷의 사용례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첫 손에 꼽는 씬이며, 개봉 당시 방송에서 수없이 패러디되기도 했다. 이제는 한국에서 다른 점프컷을 봐도 여고괴담이라고 할 정도.

당시로선 굉장히 흥행한 작품이었다. 서울 관객만 70만 명이었는데, 전국 관객을 대략 추산하면 약 180만 명쯤 된 작품이었다. 일대의 히트작인 타이타닉을 기점으로 생긴 대한민국 영화 산업의 부흥과 궤를 같이 한 초창기 작품이었다.

이 영화의 여파로 인해 흥행 영화 패러디로 유명한 한시네마가 에로 배우 진도희 주연 비디오 영화 <폐교괴담>을 만들어낸 바 있었고, '다리'라는 출판사에서 이에 편승하는 듯 <여고쇼킹>이란 책도 냈으며, 심지어 신문 정치만평 등지에서 해당 영화 포스터에 정치인들 얼굴을 집어넣은 'XX괴담' 패러디도 유행한 바 있었다.

2001년 게임 화이트데이에도 영향을 주었다고도 한다. 여고는 아니지만 학교라는 배경(플레이어 이외의 다른 학생은 모두 여학생이다), 학교 괴담이라는 소재 등등.

여고괴담 1편의 대성공으로 여고괴담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화되어 시리즈화되었고, 청춘 스타 여배우들의 등용문처럼 기능하고 있다. 드라마로 치면 MBC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나 KBS 학교 시리즈와 같은 부분.

하지만 반대로 이후 명작 계열에 올라오는 공포 영화가 전무하다시피 공포 영화계가 침체되자 졸지에 공포영화계의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렸다라는 웃픈 영화이기도 하다.

6. 여담



[1] 크레딧 신에서는 최세연이라고 나온다.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와 MBC 청소년 드라마 ''의 배역명 '홍세연'에서 따와 한동안 이 이름으로 활동했다.[2] 영화 선전 문구이자 이 작품을 상징하는 말.[3] 이 때문에 영화 개봉 후인 1998년 6월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남교사를 '미친개', 여교사를 '늙은 여우'로 표현하여 인격을 비하해서 교사의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항의하며 상영금지 가처분신청까지 검토한 바 있었고, 촬영 당시부터 제작진은 "교사를 매도하지 말라"는 식의 괴전화에도 시달렸으며 서울 중앙여고 측이 촬영 협조를 거부하자 학교명을 밝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찍어야 했다. 반면 전교조 측에선 기관지를 통해 이 영화를 소개하고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기도 했다.(한국일보 기사) 해당 이슈는 동년 7월 5일자 MBC 《시사매거진 2580'여고괴담, 에어콘과 선풍기(도인태 취재)' 편에서 다뤄질 정도로 반향이 컸다. 그러나 이 점이 역으로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내 영화가 흥행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4] <한겨레21> 2000년 제299호 기사에 따르면, 제작진은 수용소스런 복도,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나무바닥 등이 있는 귀기 서린 학교를 찾고자 설립한 지 30여년(1990년대 기준)이 넘는 서울시내 여자고등학교 리스트를 뽑아 물색한 끝에 중앙여고로 정했고, 학교 측의 거부를 의식해 청소년 영화 <아카시아>라는 가제로 소개해 몰래 촬영하다가 모 스포츠신문에서 <여고괴담> 촬영 소식을 보도하면서 학교 측이 알아챈 바람에 학교 측에서 노발대발했는데, 스포츠신문 측이 "매일 학교에서 사람이 하나둘씩 죽어나간다"며 과장보도를 한 게 화근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딱 2명 죽습니다!"(사실 '선생님만' 2명 죽는다는 뜻이고, 정숙을 포함하면 3명이다.) 라고 겨우겨우 설득하여 촬영을 허락받았다는 비화가 있다.[5] 영화 팬들에게는 안타깝겠지만 본작의 무대가 되는 구교사 건물은 2000년 신교사 완공과 동시에 철거되었다고 한다. 1998년에 SBS 호기심 천국에서 분신사바 관련 실험 당시 찾아가기도 한 적이 있는데, 이게 장기화되면 학교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6] 원래의 담임이던 박기숙 선생이 죽기 전에 남긴 교무 수첩에도 '대학 진학 능력·의지 모두 없음' 이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박기숙 선생 역시 지오를 좋게 본 것은 아닌 듯하다.[7] 93년도 앨범엔 강현수, 96년도 앨범엔 박지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8] 이 때, 매우 한이 서린 듯이 은영을 잔뜩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본다.[9] 작중에서 오광구의 언급에 따르면 전교 등수는 25등인 듯. 못하는 반인가보다[10] 극 중에 급우 2명이 수업 중 수다를 떨던 중에 둘 사이에 살벌한 신경전이 있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11] 이 때 바쁘다면서 핑계를 대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아마 아직 정숙과 예전처럼 단 둘이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어색했던 모양이다.[12] "오늘도 너희 언니가 데리러 오니? 아, 엄마였나? 너무 젊어서 언니인 줄 알았어. 너희 (친)엄마는 아직도 정신병원에 있니?"라고 말했다. 극중 소영의 새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학교 앞으로 소영을 데리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 있다.[13] "이런다고 네가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넌 날 절대로 못 이겨."라고 말했다. 이어 정숙에게 욕도 차지게 한다[14] 죽은 늙은 여우 그림을 그린 사람, 졸업앨범을 찾아주는 등.[15] 출판시대라는 출판사에서 발간한 소설판에선, 아예 "대학생인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란 설정이 추가되었다.[16] 어떤 측에서는 소영이도 자살했을 거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어찌보면 정숙이에게 느낀 죄책감이 컸으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17] 지오가 그 타겟이 된다. 특히 미술실에서 그렸던 진주의 원혼에 의해 교살당한 박기숙의 모습이 담긴 그림으로 뺨을 때리고 폭행까지 한다.[18] 은영의 말에 따르면 예전 별명은 '변태'로 추정된다.[19] 이 당시만 해도 여학생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남교사들이 꽤 많았다.[20] 심지어 소영도 양심에 찔린건지, 자기가 먼저 지오한테 점치자고 얘기했는데도, 소영 말은 듣지도 않은 채 지오를 계속해서 괴롭혔다.[21] 자신을 죽게 만든 입시 위주 교육의 폐해와 왕따를 포함한 학교폭력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며 실제로 현재까지도 학교폭력과 입시 위주 교육의 폐해가 진행형으로 이뤄지며 많은 비극을 낳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씁쓸함을 안겨주는 대사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영화 내 작중에서도 정숙이 이 폐해로 자살한데다 엔딩에서 귀신의 역할을 대물림하게 되었기에 이러한 비판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22] 한국에서 그 반대로 외부의 위험한 존재가 학생들을 위협하는 식의 이야기가 인기가 없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한국의 학창 시절 기준으로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기 때문. 서양권에서는 반대로 '외부로 놀러갔던 학생들이 변을 당한다'는 쪽이 훨씬 더 메이저한 소재인 것과는 대조적.[23] 이는 영화 말미의 진주의 대사 "아니!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로 함축된다.[24] 예외적으로 후속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또한 학교를 소재로 한 사회비판적인 작품이었지만, 이쪽은 원래 여고괴담의 후속작이 아닌 별개의 영화였던 걸 억지로 제목을 바꿔서 여고괴담 시리즈에 편입시켜버린 탓에 여고괴담을 기대한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생뚱맞은 다른 영화가 나와 실망하여 흥행에 실패하게 되었다.[25] 다른 시리즈이긴 하지만 피의 중간고사 시리즈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참패했다.[26] 최강희가 이미연에게 카메라 정면을 향해 갑작스럽게 근접해 오는 그 유명한 점프컷.[27] 이후 9년 전에 박기숙이 복도에서 3반 학생들을 세워두고 교복 상태를 운운하며 진주를 콕 찍어 손등을 내리치는 장면이 나온다. 누가 무당 딸 아니랄까봐 향내가 난다며 다른 학생들 앞에서 대놓고 멸시하는 부분이 압권. 9년 전에 자신이 겪은 상황이 조금도 변함 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 현재 지오의 모습이 9년 전 진주였던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나온 모습으로 보인다.[28] 소영이의 경우였다면 여태 총애한 거 때문인지 화를 덜 냈을수도 있다.[29] 재이는 정체가 밝혀질 때까지 극중에서 지오와만 대화를 한다. 극 초반부에 화장실에서 양아치 학생들에게 잠시 면박 당하는 장면이 있지만 대사는 없다. 또 극 진행 내내 3반 학생을 비롯한 선생 그 누구도 재이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