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삼정승 | |||||
좌의정 | 영의정 | 우의정 | |||
육판서 | |||||
이조판서 | 호조판서 | 예조판서 | 병조판서 | 형조판서 | 공조판서 |
1. 개요
조선시대 6판서(六判書) 중에 하나이며, 대종백(大宗伯), 종백(宗伯), 예판(禮判)이라고도 한다. 예조(禮曺)의 으뜸 벼슬로 정이품(正二品)이며, 정원은 1원이다. 아래로 예조참판(禮曺參判: 從二品), 예조참의(禮曺參議: 正三品) 각 1원, 예조정랑(禮曹正郞: 正五品), 예조좌랑(禮曹佐郞: 正六品) 각 3원이 있다. 현대의 외교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보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외교, 교육, 문화, 체육, 관광, 언론, 의료, 보건, 복지, 여성, 가족, 의전) 장관에 해당된다.1894년 갑오개혁으로 외교 분야는 외부 및 외부대신, 교육 분야는 학부 및 학부대신으로 조직이 나뉘어 개편되면서 예조판서는 사라지게 되었다. 1905년 을사오적에 있는 이완용이 학부대신, 박제순이 외부대신으로 있었다. 그 동안에 외교는 주로 청(淸)과 일본에만 관계를 맺었다가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을 계기로 미국, 이듬해에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등과 외교 관계가 넓어지게 되면서 예조에서 교육과 함께 관장을 했던 외교 분야가 교육 분야를 학부와 분리시키고 외부로 독립하게 되었다.
2. 업무
현대로 따질 경우 저렇게 많은 행정조직이 나눠서 맡는 분야를 전부 담당하고 있어 육조 중에서 속아문(屬衙門)이 가장 많았다. 승문원,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성균관, 내의원, 혜민서, 도화서, 소격서, 사역원, 세자시강원 등이 있다.예우상으로는 판서 중 이조, 호조 다음 서열이지만 실권은 그리 높지 못했다. 예조 자체가 야근하다 과로사하기 딱 좋을 정도로 특혜는 없이 할 일만 더럽게 많아 업무부담이 막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신접대에 외교교섭, 인재육성, 관리선발 등의 주요 국가행사들이 죄다 예조 소관이라 실수없이 해내면 당연한걸로 간주되지만 누가 하나 실수하면 단체로 불려가서 깨지는 업무의 전형이었으니 목소리가 클 수가 없다.
주로 유력 권력자나 삼사(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출신이나 예법에 능통한 정통 관료 출신들이 맡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