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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57:27

오션 레인저 침몰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오션 레인저3. 사고 당시4. 사고 이후5. 둘러보기


파일:오션 레인저 침몰.jpg

1. 개요

Ocean Ranger Sinking


1982년 2월 15일 캐나다해역에서 일어난 시추선 침몰 사고.

2. 오션 레인저

파일:오션 레인저.png
오션 레인저는 일본 히로시마미츠비시 공업에서 만든 반 잠수식 석유 시추선으로, 1976년 완공돼 같은 해애 이용되기 시작했다. 길이는 121미터, 높이는 103미터, 기둥은 80미터 였다. 갑판은 2개로 나뉘어 있고, 7000마력으로 움직이며 무게는 약 25,000톤. 최대 10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었다. 안에는 밸러스트 탱크 8개가 있었는데, 파도와 바람에 맞춰서 내부 컴퓨터로 한 쪽 탱크의 물을 다른 쪽으로 옮기고 하는 식으로 균형을 유지했다. 밸러스트 탱크를 조절하는 통제실은 갑판보다 한 단계 낮게, 안에서 유리 창으로 바다 상태를 확인하면서 밸러스트 탱크를 조절할 수 있게 지어졌다. 오션 레인저는 한동안은 알래스카뉴저지, 아일랜드등지에서 석유를 시추했다.

1979년,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동남쪽의 대륙붕 평균 수심 70m의 그랜드뱅크 지역에서 큰 유전이 발견됐다. 그곳엔 무려 30억 배럴, 당시 가치로 무려 110억 달러에 달하는 유전이 발견됐고, 하이버니어사는 그 곳을 "하이버니어 유전(Hibernia Field)" 라 이름 붙였다. 그곳에선 높이 30m 파도와 빙산도 버틸 시추선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오션 레인저를 주문, 그곳에서 시추 작업을 하면서 석유를 퍼올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런 오션 레인저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 84명 중, 기술적 안전 문제 점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명 안됐다. 1981년엔, 그곳에서 잠수부로 일했던 다니엘 오 브라이언(Daniel O'Brien)이 대피 훈련 중, 오션 레인저의 구조가 대피하기 힘든 것을 발견했다. 배가 종종 크게 흔들렸고, 구명정을 타고 탈출해도 오션 레인저로 떠밀려와 다시 부딪힐 가능성이 있었다. 다니엘은 이러한 문제점을 알리려 했지만 알리는데 실패했다. 문제점을 지적한 다니엘은 훈련 1달 후 오션레인저를 떠났고, 이후 오션 레인저 인부들 사이서 오션 레인저를 오션 데인저(Ocean Danger)라는 멸칭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에 이러한 멸칭과 정 반대의 별명이 하나 있었는데, 다름 아닌 불침선(Unsinkable)이었다.

3. 사고 당시

1982년 2월 14일. 태풍이 올거란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션 레인저는 늘 하던 작업을 계속했다. 원래라면 악천후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배를 띄운 뒤 이동해야 했으나 그대로 작업을 계속했다. 사실 오션 레인저는 태풍에 꽤 잘 버틸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고, 태풍이 점점 다가오자 작업을 중단하기는 했다.

태풍이 거세지며 무려 시속 130km에 달하는 바람이 불면서 30m를 넘는 거센 파도가 이는 상황이었는데, 근처에 있는 다른 시추선들이 버텨낸 데서 알 수 있듯 오션 레인저가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하필이면 선체 하부에 있던 통제실 창문이 엄청난 높이의 파도에 맞고 깨져버렸다. 창문 보호 덮개를 덮어놔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깨진 창문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밸러스트 탱크 통제용 컴퓨터가 물에 젖어 오작동하기 시작했다.

선원들은 컴퓨터를 꺼버리고 밸러스트 탱크의 수동제어를 시도했지만, 결국 밸러스트 탱크의 한쪽에만 물이 차기 시작했고 결국 오션 레인저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가라앉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선원들은 탈출조차 하지 못했으며, 그나마 탈출한 선원들은 구명조끼도 제대로 못 입은 채 구명정에 탑승했고 구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태풍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헬기가 뜰 수 없었고 근처에 있던 배가 오션 레인저가 침몰한지 20여분 만에 폭풍을 뚫고 간신히 도착했다.

구조선은 엄청난 폭풍 속에서 부서진 구명정을 겨우 발견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전에 엄청난 파도에 구명정이 전복되고 만다. 타고 있던 승무원들은 이들은 섭씨 0도에 가까운 바닷물 속에서 익사하거나 동사했다. 결국 오션 레인저에 탑승했던 선원 84명이 전부 사망했다.

4. 사고 이후

사고 이후 시추선 관련 안전 규정이 강화됐다.

하이버니아사는 그 유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넘어지지 않을 시추선을 고안해 낸 끝에, 기초 부분을 해저에 고착하고, 설비 자체의 무게로 안정을 유지하는 중력기반형 구조(GBS)를 개발했다. 전체 설비 120만톤, 높이 110m의 구조물을 나누어 제조, 조립한 후 바지선 여러척을 동원해 그랜드뱅크로 예인한 후 그곳에서 다시 조립했다. 빙산과 충돌을 대비해 16개의 톱니로 둘러싼 방호벽을 만들었고, 방호벽 사이에 55만톤의 철광석을 채워 빙산과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이 다 완성되고, 하이버니어사는 해저 3.6km 깊이의 유정을 80개 이상 시추했다.

인근 성 피어스 교회(St. Pius)에는 사고 추모비가 세워졌다.# 매년 사고가 일어난 날이면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5. 둘러보기

역대 캐나다의 대형 사고 및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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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8일 ~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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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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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3일
32 레지당스 뒤 아브르 실버타운 화재
2013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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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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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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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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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16일
21 플레어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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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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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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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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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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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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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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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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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8월 4일
41 이스트맨 버스 좌초 사고
1978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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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에어 캐나다 621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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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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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12월 2일
38 노트르담 뒤라크 요양원 화재
1967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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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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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8월 11일
79 메리타임 센트럴 항공 315편 추락 사고
1956년 12월 9일
62 트랜스 캐나다 에어라인 항공 810-9편 추락 사고
1956년 11월 1일
39 1956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954년 4월 8일
37 무스 조 상공 공중충돌 사고
195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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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 324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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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월 26일
54 1950년 더글라스 C-54D 실종 사건
[ 194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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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9월 9일
23 캐나다 퍼시픽 에어 라인 108편 폭파 사건
1949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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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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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9월 17일
118 SS 노로닉 화재
1947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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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10월 3일
39 아메리칸 오버시 에어라인 DC-4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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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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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10월 20일
24 세인트 도나트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3년 4월 21일
21 플로라 알버타 침몰 사고
1942년 12월 27일
39 알몬트 열차 사고
1942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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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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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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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0월 31일
29 브라조 광산 참사
1941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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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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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3월 2일
28 퀸 스트리트 호텔 화재
1938년 12월 6일
21 프린스 핏 광산 사고
1938년 1월 20일
47 예수 성심 대학교 화재
1932년 6월 17일
30 심벨린 폭발 사고
1931년 3월 15일
27 바이킹호 폭발 사고
1930년 6월 26일
30 존 B.킹호 폭발 사고
[ 192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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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2월 10일
39 홀링거 광산 화재
1927년 9월 19일
20 보발 인디안 학교 화재
1927년 1월 9일
78 로리에르 팰리스 극장 화재
1922년 10월 4일 ~ 5일
43 타이미스캐밍 화재
[ 191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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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10월 30일
36 갈리아노호 좌초 사고
1918년 10월 29일
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10월 24일
364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사고
1918년 3월 17일
20 알빈 사이딩 캠프 화재
1918년 2월 24일
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2월 14일
53 그레이넌 수녀원 화재
1918년 1월 23일
88 앨런 광산 폭발 사고
1917년 12월 7일
44 심코호 좌초 사고
1917년 12월 6일
1782 핼리팩스 폭발 사고
1916년 12월 11일
24 피터버러 퀘이커 폭발 사고
1916년 10월 20일
25 제임스 B. 콜게이트호 침몰사고
1914년 6월 19일
189 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1914년 5월 29일
1014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 침몰사고
1914년 4월 1일
251 뉴펀들랜드호 서던크로스호 침몰 사고
1913년 11월 9일
25 아르거스호 침몰사고
1913년 10월 9일
136 볼투노호 화재
1912년 4월 14일 ~ 4월 15일
1514 82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1911년 7월 11일
70+ 포큐파인 대화재
1911년 3월 24일
20 증기선 세셀트 침몰 사고
1910년 12월 10일
31 벨뷰 광산 참사
1910년 6월 14일
30 몬트리올 헤럴드 빌딩 화재
1910년 3월 4일
62 로저스 패스 눈사태
1910년 1월 21일
43 ~ 70 스패니시 리버 열차 탈선 사고
1910년 1월 1일
32 웰링턴 광산 건물 폭발 사고

[ 1900년대 이전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사건명
1907년 8월 29일
75 퀘벡 브리지 붕괴 사고
1906년 1월 22일
100 발렌시아호 침몰 사고
1903년 4월 29일
90+ 프랭크 산사태
1902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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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5월 22일
128 코올 강 광산 참사
1901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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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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