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S Noronic FIre1949년 9월 17일 캐나다 자치령 토론토에서 일어난 선박 화재.
2. SS 노로닉
SS 노로닉호는 1913년 6월 2일 온타리오주의 항구에서 첫 출항을 한 배로, Western Dry Dock과 Shipbuilding Company라는 캐나다 회사에서 만들어졌다. 배의 소속은 Canada Steamship Company였다. 오대호를 항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배는 110m 길이에 갑판은 5개, 무게는 905톤, 최대 수용인원은 승객 600명, 승무원 200명이었다.
당시 오대호를 떠다니는 배 중에 가장 큰 배였는데, 내부에는 도서관과 의상실, 식당,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펼치는 볼룸 등 승객들을 위해 준비한 편의시설들이 많이 있었고, 내부는 참나무와 체리나무를 깎고 기름으로 칠해 천장과 벽을 장식했었다. 식당은 흰 식탁보로 쌓인 식탁에, 가운데에는 항상 꽃이 있는 화분으로 장식되어 있고, 인공폭포도 놓여져 있는 등 아름다운 분위기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시 '오대호의 여왕(Queen of the Lakes)' 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3. 사고 당일
당시 SS 노로닉호는 이리호와 온타리오 호를 오가는 항해를 준비중이었다. 선장은 경력 40년이 넘고 사고 경력은 없는 65세의 윌리엄 테일러(William Taylor)였고, 승객 상당수는 미시간주와 오하이오 주에서 온 미국인들이었다. 조타실에는 승무원 3명이 근무중이었고, 엔진룸에는 7명이 있었다. 노로닉호는 디트로이트 주에서 출항해 디트로이트 강을 따라 이리호에 도착 후 클리블랜드에 들려 승객들을 더 태울 예정이었다. 그렇게 승객 574명과 승무원 131명을 태운 채 배는 출항했다.
출항 후 2일인 9월 16일, 캐나다 토론토 항구의 9번 선착에 정착했다. 다음 날 프레스콧으로 출항할 예정이었기에, 승객들은 잠시 내려 토론토의 경치를 즐기고 저녁 때 쯤 돌아왔다. 선장도 갑판에서 친구들과 잠시 만찬을 즐기다 올라왔다. 그런데 다음날인 17일 오전 2시 30분,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고 돌아오던 승객 도널드 처치(Donald Church)가 C번 갑판의 담요를 보관하는 곳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도널드는 승무원에게 화재 소식을 알렸고, 벨보이 어니스트 오닐(Ernest O'Neill)이 소화기와 열쇠를 들고, 도널드가 말한 연기가 보이는 장소로 향했다. 오닐이 화재를 진압하려고 문을 여는 순간 갑작스레 산소가 공급되면서 불이 커졌고, 어니스트는 소화기를 다 비울때 까지 소화액을 퍼부었고, 도널드는 인근 소방호스로 달려가 불을 끄려 했으나, 물이 나오지 않았다.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실패, 어니스트는 화재 알람을 울렸다. 화재 발견 후 알람이 울리기 까지 7분 가량 걸렸다. 부기장은 경적을 울려 승객들을 깨웠다. 놀란 승객들은 달아나며 자고 있는 승객들을 깨웠다. 하지만 이미 불길에 잡아먹힌 방 안에서 자고 있어 불길을 눈치 못챈 승객들도 많았다.
광을 내기 위해 나무 장식에 수십년간 칠해진 기름칠은 장작이 되어 불길을 엄청나게 키웠고, 오전 2시 38분에는 배의 절반 가량이 불길에 휩싸였다. 불길이 너무 쎄 승객들은 '불의 폭포를 보는 듯 했다.' 고 회상했고, 인근 도시는 불길 때문에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배의 몇몇 구역은 불을 못 이기고 녹아내려 무너지기까지 했다. 소방관들은 오전 2시 41분에야 도착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피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건널 판자는 2개 밖에 안 내려왔고, 그 건널판자로 향하는 갑판 E번 구역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사람들은 살려고 위로 올라가서, 또는 창문을 깨고 물 속으로 뛰어내렸다. 침대보를 묶어 줄을 만든 뒤 줄을 타고 대피한 승객들도 있었다. 소방차 37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려 물을 뿌렸고, 소방관들이 와 사다리를 댔고, 그 사다리를 타고 탈출한 승객도 있었다. 물로 뛰어내린 승객들은 인근 경찰과 시민들이 구조했다. 빠져나온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해 구급차들도 출동했으나, 사람들 수에 비해 구급차 수가 부족해, 택시까지 동원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Toronto General 병원과 St. Michael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상자들은 인근 호텔에서 적십자의 치료를 받았다.
2시간의 사투 끝에 오전 5시 경 불길이 겨우 꺼졌다. 안에 탈게 거의 떨어지자 그제서야 꺼졌다. 화재가 끝나고 경찰들이 올라와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아 나섰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결국 화재로 1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모두 승객이었고, 승무원 중에는 사망자가 없었다. 사망자 다수는 침실에서 나왔다. 시신의 훼손 정도가 심해 의사, 치과의사 등이 모여 유족들과 함께 신원을 확인해야 했다. 그럼에도 시신 3구는 결국 신원이 밝혀지지 못했다.
4. 사고 이후
조사 결과, 승무원들 상당수가 화재 대피 훈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승무원 중 선장 윌리엄 테일러를 제외한 다른 승무원들은 자고 있던 승객을 깨우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선장 윌리엄 테일러는 승객 대피를 도왔으나, 승무원들은 이를 행하지 않았기에, 승무원 지휘에 대한 문제가 거론됐고, 이 때문에 처벌을 받았다. 윌리엄 테일러는 이 사고 이후 은퇴했다.
화재 당시 배 내부에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화재 방지시설이 없어 화재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후 만들어지는 배는 화재 방지 시설들을 설치한 채 나오도록 법으로 지정됐다. 또 사고 이후 스프링클러가 없는 등 안전하지 않은 상당수의 배가 오대호에서 강제로 은퇴당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Mount Pleasant 공동묘지에 SS 노로닉 화재 추모비가 세워져있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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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8일 ~ 4월 19일 | 23 | ||
2020년 1월 8일 | 176 63 |
- [ 201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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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대 ]
- [ 199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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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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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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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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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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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49년 9월 9일23 캐나다 퍼시픽 에어 라인 108편 폭파 사건 1949년 8월 21일21 매니토바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8년 7월 24일29 리무스키 항공 C-47 추락 사고 1948년 2월 10일33 헐 홈 화재 1947년 12월 10일23 구스베이 미 공군 C-54D 추락 사고 1947년 9월 17일118 SS 노로닉 화재 1947년 9월 1일31 두갈드 열차 충돌 사고 1946년 10월 3일39 아메리칸 오버시 에어라인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8일27 사베나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6일21 캐나다 공군 C-47 다코다 추락 사고 1943년 10월 20일24 세인트 도나트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3년 4월 21일21 플로라 알버타 침몰 사고 1942년 12월 27일39 알몬트 열차 사고 1942년 12월 12일99 나이트 오브 콜롬버스 호스텔 화재 1942년 9월 5일29 사가나가호 폭발 사고 #!wikibstyle="margin: 0px -10px;" 1942년 2월 18일
203 USS 폴룩스, USS 스럭스톤 침몰 사고 1941년 10월 31일29 브라조 광산 참사 1941년 10월 30일20 아메리칸 항공 1편 추락 사고
- [ 193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39년 3월 2일28 퀸 스트리트 호텔 화재 1938년 12월 6일21 프린스 핏 광산 사고 1938년 1월 20일47 예수 성심 대학교 화재 1932년 6월 17일30 심벨린 폭발 사고 1931년 3월 15일27 바이킹호 폭발 사고 1930년 6월 26일30 존 B.킹호 폭발 사고
- [ 192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28년 2월 10일39 홀링거 광산 화재 1927년 9월 19일20 보발 인디안 학교 화재 1927년 1월 9일78 로리에르 팰리스 극장 화재 1922년 10월 4일 ~ 5일43 타이미스캐밍 화재
- [ 191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18년 10월 30일36 갈리아노호 좌초 사고 1918년 10월 29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10월 24일364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사고 1918년 3월 17일20 알빈 사이딩 캠프 화재 1918년 2월 24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2월 14일53 그레이넌 수녀원 화재 1918년 1월 23일88 앨런 광산 폭발 사고 1917년 12월 7일44 심코호 좌초 사고 1917년 12월 6일1782 핼리팩스 폭발 사고 1916년 12월 11일24 피터버러 퀘이커 폭발 사고 1916년 10월 20일25 제임스 B. 콜게이트호 침몰사고 1914년 6월 19일189 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1914년 5월 29일1014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 침몰사고 1914년 4월 1일251 뉴펀들랜드호 서던크로스호 침몰 사고 1913년 11월 9일25 아르거스호 침몰사고 1913년 10월 9일136 볼투노호 화재 1912년 4월 14일 ~ 4월 15일1514 82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1911년 7월 11일70+ 포큐파인 대화재 1911년 3월 24일20 증기선 세셀트 침몰 사고 1910년 12월 10일31 벨뷰 광산 참사 1910년 6월 14일30 몬트리올 헤럴드 빌딩 화재 1910년 3월 4일62 로저스 패스 눈사태 1910년 1월 21일43 ~ 70 스패니시 리버 열차 탈선 사고 1910년 1월 1일32 웰링턴 광산 건물 폭발 사고
- [ 1900년대 이전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07년 8월 29일75 퀘벡 브리지 붕괴 사고 1906년 1월 22일100 발렌시아호 침몰 사고 1903년 4월 29일90+ 프랭크 산사태 1902년 12월 26일31 원스테드 열차 탈선 사고 1902년 5월 22일128 코올 강 광산 참사 1901년 8월 15일40 아일랜더호 침몰 사고 1896년 5월 26일55 포인트 엘리스 브리지 붕괴 사고 1891년 2월 21일125 1891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887년 5월 3일150 나나이모 광산 폭발 사고 1882년 11월 6일30 핼리팩스 보육원 화재 1882년 9월 14일123 아시아호 침몰 사고 1881년 5월 24일182 빅토리아 증기선 침몰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