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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8:49:41

용인족(몬스터 헌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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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유명한 용인족 캐릭터
2.1.1. 코코트 마을의 영웅2.1.2. 돈도르마의 대장로2.1.3. 가희2.1.4. 산나물 할아버지2.1.5. 카티와 미르시2.1.6. 히노에와 미노토2.1.7. 에나
2.2. 고대용인
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竜人族 / Wyverians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간과 수인종 이외의 지적 생명체 종족 중 하나. 중장년층까지는 뾰족한 귀에 용모 단정하고 자연과의 일체화를 중시하는 등 판타지 작품의 엘프와 공통점이 많은 한편, 노년층의 경우 키가 작고 각종 기술직이나 공예직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드워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스토리즈 2의 루토 마을 촌장같이 늙고 왜소해졌어도 엘프같은 모습을 갖고 있는 사례도 있다.

2. 상세

인간을 닮은 외모와 체격을 가진 인간형 지적 생명체. 평균 수명이 300세로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죽음의 위험과 수명에 관한 염려가 적은 생물이기에 번식력이 낮아 인구가 적다고 한다. 설정상으로 인구가 소수라고는 해도 몬스터 헌터 메인 시리즈마다 반드시 등장하고, 다른 외전 작품의 출연도 많으며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 종족이지만, 인간 또는 수인종 등의 타 종족과 생물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지, 아니면 전혀 다른 기원을 가진 생물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설정상으로도 '용인족'이라는 큰 틀 아래 여러 민족이 한 데 엮여 있으며, 인종에 따라 생김새가 약간씩 다르다. 얼굴은 인간과 눈·코·입이 차이가 없는 유형, 점보 마을 촌장이나 3기단의 기단장처럼 큰 코가 눈에 띄는 유형, 귀가 아래로 쳐질 정도로 매우 긴 유형 등 다양하다. 머리카락이나 피부의 질감은 인간과 같고 색깔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금발·흑발·살구색피부·갈색피부 등을 하고 있다.

겉보기에 인간과 다른 점으로는, 엘프처럼 귀가 길고 뾰족한 점, 손가락이 4개인 점, 다리 구조가 지행형[1]인 점, 초반 성장기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청장년기가 매우 길고 노년기가 급격하게 오는 점, 청장년기에는 키 크고 선남선녀가 많지만 노년기가 시작되면 인간보다도 더 심하게 노화가 와 키가 아주 쪼그라들어 땅딸보가 되는 점 등이 있다. 후술할 극단적인 예외로 오히려 몸집이 엄청나게 큰 돈도르마의 대장로 같은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1,0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나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한다.

작중에 나오는 용인족 인물들은 게임의 무대인 세계 각지에서 다른 종족과 풍부한 교류를 가지고 있다. 길드나 행상 같은 사무적인 관계에서, 여러 마을의 용인족 촌장과 마을 사람들, 신대륙 조사단의 용인족 조사원들 같은 다양한 인간관계가 묘사되어 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다른 종족과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더 나아가 연애·결혼·가족 관계까지 가능한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간 또는 타 종족과 용인족의 혼혈이라는 캐릭터는 설정 자료 등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고 제작사의 공식적인 언급도 없었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차이 때문에 혼혈이 불가능한 설정인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작중에 묘사되지 않은 것뿐인지는 알 수가 없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용인족 여성인 히노에를 짝사랑하는 미하바라는 인간 청년이 등장하는데, 주변인이 이를 두고 종족의 차이에 관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일단 적어도 인간-용인 사이의 연애는 딱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래 살면서 얻은 방대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코코트 마을 촌장 등과 같이 길드와 깊은 관계를 맺은 사람이나 마을·조직·작은 국가의 고위직으로 등용되는 사람이 많은데, 작중 등장인물을 봐도 길드의 고위직·연구원·학자 등의 인물은 용인족이 상당수이며, 각지의 마을 촌장들은 열에 아홉이 용인족이다. 심지어 몬스터 헌터 4의 등장 지역인 치코 마을, 그리고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의 등장 지역인 쿠푸니 마을은 아이루들만 사는 아이루마을인데도 양쪽 다 용인족 할머니를 촌장으로 두고 있다. 반면, 몬헌 시리즈의 주 무대인 지역 외에 멀리 떨어진 변방의 인간 중심의 큰 국가나 도시에서는 이종족인 용인족의 활약은 소외당하고 좀처럼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는 설정도 설정집에서 언급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용인족들끼리만 모여 사는 마을이나 도시 등을 위주로 활동하는데,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2에서 등장하는 루투 마을도 이런 용인족만 사는 마을 중 하나이다.

인간과 공존의 길을 택한 용인족은 상당수가 노인이기 때문에 작중 등장하는 용인족은 젊은이보다 땅딸보 노인이 더 많다.[2] 젊은 용인족은 주로 외진 곳에 있는 용인족의 거처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러한 장소 중 작품에 등장하는 곳으로는 몬스터 헌터 4의 시나토 마을이 있다. 사실 젊은이라고는 해도 그게 용인족 기준이어서 겉보기에는 외모가 젊어 보이더라도 실제 나이가 몇 살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점보 마을 촌장, 유쿠모 마을 촌장, 돈도르마 대장로전의 용인족 여성들, 아뉴단 가공 담당, 3기단의 기단장 등등 젊은 외모의 용인이 다수 있긴 하지만, 이들도 인간 기준으로 치면 춘추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3]

지능이 높고 신화와 종교 같은 것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시나토 마을처럼 종교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는 곳도 있으니 살아온 환경과 역사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고룡 관측소를 비롯한 각 연구 기관에 속한 용인족들은 글로 기록된 문서나 자료에 의한 추정보다는 실물을 이용한 연구 조사에 중점을 두고, 자신이 실제로 체험한 것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보인다. 그런 한편, 자연과의 일체화를 중시하는 종족이며, 인간의 가치관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많다고 한다.

대체로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간보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무인의 길을 걷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헌터 직업의 선구자인 '코코트 마을의 영웅'도 용인족이고 그 외에도 용인 헌터에 관한 언급이 여럿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헌터를 지향하는 용인족은 인간에 비하면 꽤 적은 듯하다. 몬스터 헌터: 월드의 1기단 용인족 헌터에 관해서도 "용인 헌터는 매우 희귀하며, 조사단에서도 그가 유일하다"라고 확실히 언급된다.

2.1. 유명한 용인족 캐릭터

작중 세계관 내 주요인물이나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기술한다.

2.1.1. 코코트 마을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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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과거, 아직 사냥 관련 기법이나 체계적인 규칙이 갖춰지지 않아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대형 몬스터의 위협에 노출돼있던 시절에 헌터라는 직업의 개념을 확립했고 그 자신도 헌터였던 '몬스터 헌터'의 근본 그 자체인 인물. 현재는 몬스터 헌터 1편의 코코트 마을 촌장직을 맡고 있는 노인이다.[4]

코코트 마을의 영웅이라는 호칭은 그가 청년 시절, 마을 주변에 출몰하여 마을에 위협을 가하는 모노블로스에게 혼자서 도전하여 목숨을 건 엄청난 사투 끝에 토벌해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붙인 별명이다. 이 일화로 인해 모노블로스를 혼자서 사냥하는 것을 위대한 헌터의 증표로 삼는 불문율이 생겼다고 하며, 이는 모노블로스가 싱글플레이용 퀘스트에서만 등장하는 것으로 게임에 반영되었다.

게임에서 헌터 파티가 4명으로 구성되는 것은 그가 과거에 3명의 동료들과 함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을 생업으로 삼았던 것, 그리고 그의 약혼자가 포함된 5명의 헌터 파티로 어떤 위험한 고룡에게 도전했다가 약혼자가 순직하고 자신도 헌터 직업을 은퇴한 안타까운 일화로 인해 '헌터가 5명 이상이 함께 다니면 불행이 생긴다'라는 징크스가 퍼져서 사냥 인원을 항상 4명 이하로 구성하는 불문율이 생긴 것으로부터 유래한다고 한다.

그 외, 아직 쌍검술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에 이 사람이 한손검 두 자루를 들고 싸웠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게 몬스터 헌터 세계관 내 쌍검술의 기반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2.1.2. 돈도르마의 대장로

대장로
大長老 | His Immenseness
파일:HisImmenseness.jpg
대장로의 설정화 일러스트[5]

몬헌 세계관 내 대륙에서 가장 큰 성채도시로 알려진 돈도르마의 지도자. 1,000년에 한 번꼴로 거인처럼 거대한 크기로 성장하는 용인이 태어난다는 설정이 있는데, 대장로가 그 중 한 명이다.[6] 앉은 키가 웬만한 사람 일어선 키의 4~5배쯤 되는 거인이며, 후쿠로쿠쥬처럼 머리가 비대하게 위쪽으로 솟아나 있다. 몬스터 헌터 10주년 기념 몬스터 크기 비교 동영상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앉은 키가 대략 6.5m 정도인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시리즈에서는 대장로의 와키자시를 받을 수 있을 때도 있는데, 게임 내에서는 태도로 취급된다. 즉 대장로에게 있어 와키자시인 칼이 일반인에게는 태도급으로 큰 칼이라는 것.

또한 1,000년에 한번 꼴로 태어나는 거대용인인 만큼 단일 전투력으로도 어지간한 대형 몬스터를 능가하는 인물이다. 대표적으로 일반 몬스터도 아닌 무려 69.6m에 달하는 거구의 고룡종노산룡을 상대로 꼬리를 절단시키고 격퇴시킨 전적이 있으며, 노산룡을 토벌시켰다는 전설까지 있을 정도로 상당한 강자다.

몬스터 헌터 도스, 프론티어, 4G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도스는 2011년 온라인 서비스 종료로 인해 돈도르마에 진입할 수 없게 되었고, 프론티어는 G3 업데이트에서 거점이 메제포르타로 바뀔 때 돈도르마쪽 인물들은 모두 정리해고됐기 때문에 현재는 4G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먼 옛날 돈도르마의 초석을 쌓은 원주민들의 후예로, 현재의 대도시 돈도르마의 발전을 이룩한 주역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돈도르마는 입지상 고룡을 비롯한 위험한 몬스터들의 침입이 잦은 편인데, 이러한 상황에는 자신이 직접 수호병과 헌터들의 전투 지휘에 나서는 군 지휘관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각지의 고룡 연구자들을 모아 고룡관측소를 돈도르마에 설립하고 고룡 출현 예측의 정밀도를 예전보다 높이는 데에 성공하여 신뢰성 높은 몬스터 예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무사 복장과 자신의 몸 크기에 맞는 거대한 검을 지니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왕년에는 그 역시 검을 다루는 무인이었으며,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에 관한 여러 가지 무용담이 떠돈다고 한다.

2.1.3. 가희

파일:MHdiva.png

歌姫 / Diva

돈도르마의 아레나에서 노래를 부르는 용인족 여성. 검은 피부에 흰 입술, 변발 헤어 스타일 등 용인족 중에서도 외모가 특이한데, 설정에 따르면 노래를 특기로 하는 어느 소수민족의 후예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듣고 싶은 노래를 요청하면 공연을 해주지만 게임상 특별한 효과는 없고 그냥 음악감상용이다. 노래 가사는 '몬헌어'와는 별개인 또 다른 가공의 언어로 되어있으며, 공식적으로 가사 내용이 공개된 일부 곡을 제외하면 그 내용은 알 수가 없지만, 가사가 공개된 노래들을 보면 자연과 삶에 대한 가사가 주요 소재다.

몬스터 헌터 도스, 프론티어, 4G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위의 대장로 문단에서 언급했듯 도스는 온라인 서비스 종료로 인해 돈도르마 거리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현재는 가희를 갤러리의 동영상으로만 볼 수 있게 되었고, 프론티어는 G3에서 거점이 돈도르마에서 메제포르타로 바뀌어 새로운 가희로 교체됐다가 결국 서비스 종료로 게임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편법이 아닌 정상적인 수단을 통해 플레이어 캐릭터로 직접 가희를 보는 것은 4G에서만 가능하다.

캐릭터 자체로는 딱히 비중도 없고 설정도 몇 줄뿐이며 캐릭터 본인은 대사가 전혀 없는 그냥 엑스트라인데다 4G 이후로는 등장이 없지만, 특유의 장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2006년작 몬스터 헌터 도스부터 아이스본까지 거의 15년 가까이 꾸준히 넘버링 타이틀의 엔딩곡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7] 그녀의 목소리만큼은 현재까지도 시리즈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소리 담당은 일본 가수 Ikuko로, 가끔 몬스터 헌터 페스타나 사냥 음악제 콘서트 등 몬헌 관련 행사에 본인이 직접 가희 분장을 하여 공연을 하기도 한다.

나발데우스 전투 테마인 '월진'으로, 딱 한 번뿐이긴 하지만 몬스터 전투 BGM에도 가희의 보컬이 들어간 적이 있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G3에 등장한 메제포르타 광장의 가희와는 별개의 인물이다. 전형적인 흰 피부의 미형 캐릭터이고 용인족도 아닌 그냥 인간이다.

※관련 영상
가희의 노래 모음집 - 몬스터 헌터 도스부터 몬스터 헌터: 월드까지
영혼을 담은 노래 -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 G PV 영상
생명이 있는 자에게 - 몬스터 헌터 트라이 G 갤러리 수록 영상[8]
초석의 노래 - 몬스터 헌터 4G PV 영상
인도의 노래 - 몬스터 헌터: 월드 엔딩 스텝롤 수록곡
자아내는 노래 -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엔딩 스텝롤 수록곡

2.1.4. 산나물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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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菜爺さん / Veggie Elder

각지의 사냥 필드에서 등장하는 용인족 할아버지. 몬스터 헌터 4 정식 한국어판이 발매되기 이전에는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산채 할아범'으로 불렸다. 초대작 몬스터 헌터 1편부터 더블 크로스까지(프론티어와 PSP 포터블 시리즈도 포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했음은 물론, 외전격 작품인 아이루 마을 시리즈에도 등장한 출연 횟수 1위의 근본 캐릭터다. 주로 필드상의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는 안전한 장소나 베이스캠프 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산나물이라는 이름과는 걸맞지 않게 매서운 추위의 설원 지역이나 마그마가 꽝꽝 터지는 화산 지역에서도 태연하게 돌아다닌다.

사냥에 유용한 소비아이템을 공짜로 주거나 헌터가 갖고 있는 특정 아이템과 물물교환을 하는 역할을 한다.[9] 특정 아이템을 헌터가 갖고 있으면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갖고 있지 않으면 그냥 랜덤 공짜 선물을 주는 식. 당연히 이 공짜 선물을 받는 횟수에는 제한이 있어서 일정 횟수를 초과하여 자꾸 말을 걸면 "예끼 이놈!"과 같은 대사를 하며 화를 낸다.

PSP 포터블 시리즈에서 주인공 헌터의 집 책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월간지 「사냥에 산다」에는 산나물 할아버지에 관한 기사가 있다. 주요 내용은 아이템 교환 관련 여러 가지 팁이고, 그 외에는 할아버지가 성격이 괴팍하여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는 내용, 그리고 '산나물단교환권'[10]과 관련하여 할아버지와 길드 간의 특별한 배후관계를 의심하는 내용이 있다.

신대륙으로 무대가 바뀐 월드에서는 불참하게 되었고, 대신 새로운 캐릭터인 고대용인이 비슷한 역할을 맡는다. 다시 구대륙으로 장소를 옮긴 라이즈에서도 불참하게 되어 이후 시리즈에서의 등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1.5. 카티와 미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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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카티 (カティ / Catalina)
작중 명칭: 고양이 소녀 (ネコ嬢 / Meowstress)

카티는 몬스터 헌터 크로스의 등장인물로, 베르나 마을에서 동반자 아이루의 취업알선을 맡고 있는 용인족 소녀다. 네코바 할머니의 아가씨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직접 초인적인 근지구력으로 아이루들을 잔뜩 들쳐매고 다니던 네코바와는 달리, 카티는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무파가 아이루를 싣고 다닌다. 아이루를 매우 좋아하는 듯하며, 육구 모양의 그림이 그려진 옷과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젊은 용인족 여성이라 하면 성숙한 누님 캐릭터만 존재했지만, 카티는 네코미미+금발녹안+로리라는 독보적이고 파격적인 모에 조합 캐릭터라 처음 설정이 공개되었을 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항상 가희의 목소리가 깔린 진중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장식됐던 엔딩곡이 본작에서는 귀엽고 발랄한 카티의 뮤직 비디오가 채택된 것을 보면 제작진들이 작정하고 만든 듯. 이렇게 덕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를 내세운 제작진의 노림수가 잘 먹혔는지, 카티는 몬헌 시리즈 등장인물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무수히 많은 2차 창작이 존재한다. 이런 2차 창작물 중에서는 동반자 고용 담당이라는 작중 직책 때문에 악랄한 노예상인이나 악덕 인력 브로커의 이미지를 가진 하라구로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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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무파가 카티의 옷을 입으로 물어 들어올려서 카티가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함부로 무파에게 폭력을 쓸 수가 없어서인지, 아니면 도저히 무파의 치악력을 이기지 못한 것인지 전혀 손 쓰지 못하고 애처롭게 버둥거리기만 한다. 이 상태에서 주인공 헌터가 말을 걸면 매달린 그대로 태연하게 아이루를 소개해주는 투철한 프로정신을 보여주기도... 안타깝게도 주변의 어느 누구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의 엔딩 영상인 '렛츠 냥스!'를 보면, 어째서인지 용인족인 카티의 손가락이 인간처럼 5개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제작진의 공식적인 언급이 없어 이유는 불분명하다. 그냥 제작진의 단순 실수라는 의견이 있고, 드래곤볼 나메크인의 손가락과 같은 이유라는 추측도 있다. 그런데 더블 크로스의 엔딩 영상에서는 제대로 4개로 나오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단순 실수였다는 쪽이 유력한 듯.

파일:MHmillsy.jpg

본명: 미르시 (ミルシィ / Millsy)
작중 명칭: 주점 마스코트걸[11] (酒場の看板娘 / Mewstress[12])

미르시는 몬스터 헌터 더블 크로스의 등장인물로, 카티의 여동생이다. 용식선 내 주점 시설에서 혼즈 코인을 방어구 합성용 소재로 교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언니처럼 육구 무늬의 옷과 고양이 귀 머리띠를 차고 있는데, 옷의 색깔을 보아 카티는 아이루, 미르시는 메라루를 표현한 테마 의상으로 보인다.

파일:MHmillcaty.jpg

미라클☆밀크티 (ミラクル☆ミルクティ / Miracle☆MIL & CATY)

미라클 밀크티는 카티와 미르시가 결성한 듀엣이라는 설정의 가상 그룹으로, 실제 두 캐릭터의 성우[13]가 직접 몬헌어로 노래를 부른다. Monster Hunter XX Miracle☆MIL & CATY라는 이름의 공식 OST도 발매됐으며, 크로스와 더블 크로스의 엔딩 영상에 나오는 '트라베르나'와 '이 얼마냥 해피 럭키 데이'도 여기에 수록되어 있다. OST 수록곡 목록에는 총 12곡으로 나와있지만, 사실은 솔로 버전·듀엣 버전·일본어 버전·보컬 제거 버전 등으로 한 노래를 돌려쓰기 해서 뻥튀기된 것이 많고, 실제로는 4곡 뿐이다.

특이한 점은 그룹명 스펠링이 'Milk tea'가 아닌 'MIL & CATY'인데, 이유는 그룹명의 어원이 밀크티가 아닌 미르시의 '미르'와 카티의 '카티'를 합쳐 미라클 밀 & 카티→미라클 밀크티가 된 것이기 때문. 물론 밀크티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한 몬헌 전통의 언어유희이기도 하다.

※관련 영상
미라클☆밀크티 OST 모음집

2.1.6. 히노에와 미노토

파일:MinotoHinoa.jpg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 등장하는 퀘스트 접수원 쌍둥이 자매. 좌측이 동생 미노토, 우측이 언니 히노에다. 말 많았던 이전작그 접수원과는 판이하게 다른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게임이 발매되기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작중에서도 다방면에서 주인공 헌터를 돕는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히노에&미노토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1.7. 에나

파일:MHST2에나.png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등장인물 문서 참고.

2.2. 고대용인

파일:AWyverians.jpg

古代竜人 / First Wyverian

몬스터 헌터: 월드에 등장하는 신대륙의 원주민 종족. 용인족 노인들과 같은 작은 체구를 지녔으며 오래 전부터 신대륙에서 산 용인족이라고 한다. 신대륙의 원주민이라는 것 외에는 이들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고, 얼굴을 비롯하여 몸 전체를 가리고 있어 외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종족이다. 목소리는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크르릉 거리는 괴물의 낮은 신음 같은 소리를 낼 뿐이지만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신대륙에 온 조사단원들을 ‘사냥꾼’이라고 부른다. 원주민인 그들 입장에서는 조사단원들은 외부인일 텐데도 딱히 불청객으로 여겨 경계한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고 친절하게 대해주며 조사에 잘 협조하는 것을 보면 조사단과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한 듯하다. 특유의 무서운 목소리와는 달리 자막으로 뜨는 대사는 “길을 잃었나?”, “찾는 거라도 있어?”, “이거 줄게” 등, 그들이 헌터에게 보이는 태도는 상냥하고 친근하기 그지없다. 설정집의 내용에 따르면, 지나가는 헌터들에게 조언이나 물품 원조를 해주며 무엇인가를 시험하는 기미가 있고, 장기간에 걸쳐 조사단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언어를 습득했다고 한다.

전작의 산나물 할아버지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필드에서 만나 말을 걸면 여러 가지 유용한 아이템을 주기도 하고(비약, 가루 계열 아이템, 고대용인의 증서 등), 플레이어들의 무기 사용률 순위나 플레이어들이 많이 죽는 위험한 장소 등 각종 재미있는 플레이어 통계를 알려주기도 한다.[14] 다만 통계를 알려 주는 것은 자유퀘스트나 탐색 중인 경우에만 한정되고 조사 퀘스트나 일부 이벤트 퀘스트 등을 진행 중에는 “지금은 때가 아냐”라며 아이템만 쥐어주고 통계는 알려주지 않는데, 등장 몬스터나 제한시간, 수레 횟수 등의 변수가 있는 퀘스트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취급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는 사진 좌측의 망태버섯 같은 갓을 쓴 고대용인과 사진 우측의 맨들맨들하고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연두색 콩깍지(?)를 쓴 고대용인까지 두 명이 등장한다. 좌측 인물의 경우 스토리상 연관이 있는데, 조라−마그다라오스 포획 작전 실패 후 홀연히 사라진 놈의 행방을 물어보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주인공 일행에게 “마그다라오스는 지맥 회랑으로 향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죽음을 맞으면 신대륙이 불바다가 된다”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15] 아이스본의 스토리에서도 잠깐씩 얼굴을 비추는데, 주인공 일행이 고대수의 숲에서 나르가쿠르가의 흔적을 쫓을 때, 그리고 주인공 헌터가 육산호의 대지에서 네로미에르에게 공격당해 절벽에서 떨어졌을 때 잠깐 등장하지만, 난해하고 의미심장한 대사만 몇 마디 하고 퇴장할뿐 딱히 중요한 역할은 없다.

사진 우측의 콩깍지를 쓴 인물은 필드 조우 기믹으로만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레어한 고대용인으로, 좌측의 인물보다 더 좋은 아이템을 준다(강주약, 고대의 비약, 고대용인의 증서G 등).

몬스터 헌터: 월드각 필드 곳곳에 있는 벽화는 고대용인들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조사단원들의 내방이나 조라−마그다라오스의 습격, 각종 생물들의 생태 등이 그려져 있다.

아스테라의 마카연금 연구원 할머니에게 말을 걸면 고대용인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다”, “그들을 이해하려면 기존의 지식과 상식을 버려야 한다” 등 꽤 난해한 내용이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 독기나 용암같은 위험한 환경 따윈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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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본에서 바다 건너 극한지 맵 담당으로 '쌓인 눈의 고대용인'이라는 인물이 새로 등장한다(사진 좌측). 집단이동하는 레이기에나를 추적하여 극한지에 도달한 주인공 일행 앞에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며, 필드마스터의 스승인 '샛별의 남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한 얘기는 해주지 않는다. 이후 이베르카나의 조사를 위해 다시 극한지에 찾아온 헌터 일행에게 모종의 이유로 인해 벌어진 신대륙 전반의 급격한 생태계 변화에 관한 얘기를 해준다.

월드 본편의 콩깍지 고대용인과 마찬가지로, 극한지 맵에도 뿔 달린 가면을 쓰고 더 좋은 아이템을 주는 레어 고대용인이 존재한다(사진 우측). 안 그래도 레어한데 극한지 한정으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굉장히 만나기 힘들다.

3. 기타

몬스터 헌터 도스에 등장하는 점보 마을에서는 용인족 말고도 또 다른 인간형 종족이 한 명 등장한다.

몬스터 헌터 4에서 또 다른 지성체 종족으로 토룡족이 등장하지만 용인족과의 연관성은 딱히 알려진 내용이 없다.

아수종의 대명사격 몬스터인 라잔과 용인족은 의외로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부위가 여러개 있다. 엘프를 연상시키는 뾰족한 귀와 인간과 다르게 네 개의 손가락만 달린 앞다리에 지행형을 띤 뒷다리 등등. 어쩌면 인간과 침팬지의 관계처럼 라잔과 용인족도 연관이 있을 지도 모른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에서 나온 미노토의 대사 영문 번역 때문에 용인족은 난생이라는 드립이 있다. Lay on egg에는 '알을 낳다', '크게 실패하다'라는 뜻이 있는데 이중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번역이다. 덕분에 레딧 등 서양 커뮤니티에서도 이 주제로 불탄 적이 있다.

일단 수인종에 속한 생물들과 달리 푸기복부엉처럼 설정상으로도 몬스터는 전혀 아니다.

4. 관련 문서


[1] 역관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용인족의 다리 구조는 타조 등과 같은 전형적인 지행형 구조로 되어 있다. 일부 용인족의 경우 사족보행 동물이나 파충류처럼 엄지발가락이 뒤쪽을 향하게 묘사된 것도 있다.[2] 다만, 요즘 들어서는 미형의 이종족 캐릭터가 인기가 많은 점을 고려해서인지 젊은 용인족 캐릭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3] 인간과 비슷한 페이스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평균수명이 300세라면 청년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대략 70대 중반, 청~장년이 끝나는 시기는 그 절반인 150세 정도 된다. 그런데 성장기가 인간과 비슷하고 노년기가 짧다면 (인간과 비슷하게) 20세 정도에 청년이 된다는 얘기다. 만약 중~노년기에 해당하는 시기가 평균 수명의 4분의 1 정도라고 친다면(인간으로 치면 60세) 용인족에겐 225세에 해당한다. 어쨌거나 '한창 활동할 나이'가 대략 200년은 되는 셈이고 청년기만 해도 100년은 족히 될테니 내 앞에 있는 용인족 청년이 25세인지 100세인지 구분하긴 어려울 것. 일단 확인 가능한 사례 중 하나는 스토리즈 2의 주요 등장 용인들이다. 이들은 겉모습으로는 주인공의 또래처럼 보이지만 회상씬에서 등장할 때는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주인공 나이쯤일때도 같은 모습이었다.[4] 여담이지만 촌장을 동경해서 코코트 마을로 와서 헌터 생활을 시작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1편 주인공이다.[5] 초기 설정화 일러스트라 실게 인게임상 구현된 대장로의 몸 크기보다 더 크게 묘사되어 있다. 인게임 묘사를 반영하면 대장로 앞에 선 남자의 키가 대장로의 무릎 높이 정도까지 올라와야 한다.[6] 폿케 마을 촌장의 조상도 거대한 용인족이었다고 한다.[7] 이 전통은 넘버링 타이틀인 2, 3, 4, 월드에만 한정된다. PSP판 포터블 시리즈와 크로스, 더블 크로스는 목소리 등장이 없다.[8] 영상 제목 때문에 혼동할 수가 있는데, 영상에 수록된 음악의 정확한 곡명은 '유구한 말(悠久の言葉)'이다. 그리고 '생명이 있는 자에게'는 몬스터 헌터 트라이의 메인 테마곡 제목이기도 하다.[9] PS2판 초기 시리즈에서는 사냥에 도움이 되는 팁이나 아이템 조합법을 알려주기도 했지만 PSP판 포터블 세컨드부터는 그냥 아이템 교환 담당만 하게 되었다.[10] 일정 횟수 퀘스트 완료, 길드 카드를 교환한 다른 플레이어와 우호도 일정량 쌓기의 조건을 만족하면 얻을 수 있는 티켓이다. 이것을 가지고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면 격하게 반응하며 특별한 아이템으로 교환을 할 수가 있는데, 그 아이템이란 바로 역린·보옥·천린 등 몬스터의 레어 소재다. 그리고 이 교환권은 길드에서 발행한 것이라고 한다.[11] 몬스터 헌터 4 정식 한국어판의 '여단 마스코트걸(旅団の看板娘)'의 번역 사례를 참고한 명칭. 일본어 단어 看板娘는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간판 아가씨'를 뜻한다.[12] 고양이 소녀(카티)의 영어 명칭인 Meowstress와 한 글자만 다르다.[13] 카티: 우에다 레이나 / 미르시: 코우노 마리카[14] 이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사용률 최하의 똥무기인 랜스피리를 놀려먹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15] 처음부터 바로 알려주는 건 아니고, 생태계의 정점에 올라 이 땅의 비밀을 들을 자격을 갖추고 오라며 리오레우스디아블로스를 사냥하는 퀘스트를 준다. 이걸 완수해야 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되고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