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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2:01:28

울트라

1. Ultra
1.1. 정도를 나타내는 접두사의 단계
2.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암호 해독 작전3. 미국의 생체 실험4. 캐릭터명 접두어5. 전자제품 등급
5.1. 인텔 인증 노트북 플랫폼 울트라씬, 울트라북5.2. LG전자노트북 및 관련 IT제품 브랜드의 접두어5.3. 삼성전자의 최상위형 스마트폰, 태블릿 브랜드의 접미어5.4. Apple의 최상위형 브랜드의 접미어5.5. 인텔의 최상위형 브랜드의 접미어
6. 여담

1. Ultra

극단적인, 과격한 등을 뜻하는 영어단어. 어원은 라틴어단어 ultrā로 본래 뜻은 저 너머, 더 나아가 정도의 뜻의 전치사 및 부사이다. 영어식 발음은 얼트러/ˈʌltɹə/지만,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표기는 의외로 '울트라'다. 통용되는 표기를 무시하기 어려웠던 모양. 본래 어원인 라틴어 발음으로는 울트라/ˈul.traː/가 맞으니 딱히 틀린 발음도 아니다.

동일한 어원(Ult)을 가진 얼티밋(Ultimate)이 궁극으로 번역됨에 따라, 울트라도 정도로 번역되는 게 일반적이다.[1]

자외선(Ultraviolet) 같이 '특정 기준을 넘어간 것'에 쓰인다. 다만 초국가주의자(ultranationalist)라는 부정적인 단어에 쓰이기도 하고, 명사로 쓰일 경우에는 '극단적인 사상이나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 있어서 부정적인 의미로 보는 사람도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히어로인 슈퍼맨에 대응하는 빌런 이름이 울트라맨이기도 하다.[2]

그러나 슈퍼소년 앤드류[3]의 주인공이 초능력을 얻은 뒤 스스로를 울트라맨이라 칭하기도 하고[4], IBM/레노버의 키보드 중 UltraNav가 있으며, 인텔이 제창한 울트라북이라는 랩탑 규격도 존재하는 걸 보면 접두사로 쓰일 때는 부정적인 뜻이 없고, 어디에 사용되었느냐가 문제가 되는 정도의 중립적인 단어라고 볼 수 있다.

1.1. 정도를 나타내는 접두사의 단계

infra < sub < hypo < 기준 <ultra < super < hyper

infra의 반댓말로 대응되는 단어이다. 자외선(ultraviolet)과 적외선(infrared)이 대표적. 다른 단어와 달리 생물 분류 단계의 세부 분류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는 super와 마찬가지로 '초월적인'이라는 뜻이 있다보니 영미권에서도 super보다 상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2.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의 암호 해독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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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의 생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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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캐릭터명 접두어

4.1. 울트라맨(종족)

울트라맨(1966)에 등장하는 거인 히어로 및 울트라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총칭.

4.2. 울트라맨(DC 코믹스)

DC 코믹스의 빌런

4.3. 울트라리스크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 종족인 저그의 유닛 울트라리스크의 줄임말. 항목 참조

5. 전자제품 등급

5.1. 인텔 인증 노트북 플랫폼 울트라씬, 울트라북

센트리노 이후의 노트북 플랫폼. 울트라씬(2010)은 맥북에어 대항마 포지션을 갖고 있으려 했는데, 두꺼운 울트라씬(Thin) 노트북이 다량 출시되자 울트라북(2011)으로 이름을 바꿨다.

5.2. LG전자노트북 및 관련 IT제품 브랜드의 접두어

LG 울트라 PC gram 브랜딩으로부터 시작된 LG전자의 IT제품 브랜드이다. (2014.1, 2014.5). LG PC울트라북에 해당하는 제품의 브랜딩으로 보여지며, 상위 항목인 인텔의 초경량 노트북 상표 울트라북 중 상표가 아닌 울트라 접두어만 차용하여 쓰다가 브랜드로 고착화 된 것으로 보인다.

LG 울트라 PC 이전에는 LG XNOTE(2002~2013) 브랜드가 존재하였고, 2013년까지는 'LG 울트라북 Z360'과 같은 브랜딩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Windows 8.1(2013), 새로운 인텔 모바일 브랜드(2015)의 등장 등, 윈도우 폰과 윈도우 태블릿과 같은 윈도우 PC의 대격변을 예고하는 대대적인 움직임이 있었고, 삼성 아티브(2013~2014) 같이 각 PC 제조사들은 PC 브랜드를 너도나도 단절적/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의 설레발은 몇 년 못가서 망했어요가 되며 흑역사로 남게 되었고, 이후 이 시기의 역사를 지우거나 또는 지울 신경 조차 쓰지도 않아 지금껏 유야무야 남아있기도 하다. LG 울트라 PC는 후자에 가깝다.

LG 울트라 PCLG PC gram(2014)은 3년 뒤 LG gram(2017)으로 독립하여 침체기가 온 PC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한다. 그램 없는 그램팀울라리가 되어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굳이 마케팅 광고 집행을 크게 벌이지 않아도 되는 중간한 사무용 노트북 제품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인텔의 울트라북 내지는 인텔 Evo 인증을 받을 수 없는 AMD 탑재 노트북[5] 의 브랜드로도 잡다하게 사용되고 있다.

LG 울트라 PC 역사의 이면에는 LG 울트라 PC GT(2017) LG 울트라기어(2019 ~ 2022 2021)의 파생 브랜드도 있다. 2016년 엔비디아가 GeForce 10 파스칼 아키텍쳐를 선보이면서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이 흥하게 되었고, 각 PC 제조사들은 게이밍 브랜드를 너도나도 런치하기 시작하였다. 몇 년 후 대한민국 대기업 게이밍 노트북들은 외산 게이밍 노트북과의 대결에서 성능으로도 가성비로도 참패하여 게이밍 브랜드들은 증발해 버렸고, LG 울트라기어는 모니터 및 스피커 등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로 남게 되었다.

5.3. 삼성전자의 최상위형 스마트폰, 태블릿 브랜드의 접미어

갤럭시 S20(2020)부터 3개의 기기를 출시하고 제일 큰, 최상위 포지션의 기기에 Ultra를 붙이고 있다. 이후 태블릿은 갤럭시 탭 s8 시리즈(2022)부터, 노트북은 갤럭시 북3 Ultra(2023)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5.4. Apple의 최상위형 브랜드의 접미어

Apple M1 Ultra(2022)부터 최상급 제품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Apple Watch Ultra(2022)가 나오면서 Apple도 삼성을 따라 '울트라'라는 명칭을 쓰게 되었다.

5.5. 인텔의 최상위형 브랜드의 접미어

인텔 코어 Ultra 시리즈(2023, 메테오레이크)부터 사용된 고급 CPU 제품군. 이전 인텔 코어 i 시리즈 제품군과는 포베로스 패키징 기술(타일형 칩렛을 조합하는 MCM 유사 기술)을 적용하는데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6. 여담



[1] 다만 동일한 어원(Sup)을 가진 슈프림(Supreme)이 최고로 번역되는 데 비해, 슈퍼는 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2] 이는 슈퍼맨보다 더 강하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일 수도 있다.[3] 조의 아파트, 제리 맥과이어 등으로 유명한 제리 오코넬이 10대 시절에 찍은 드라마. 원제는 My Secret Identity.[4] 물론 코믹스를 보고 떠올린 것이긴 하지만 부정적인 뜻이라면 선량한 주인공이 그 이름을 사용할 리가 없다.[5] 일반인들에게는 짭그램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