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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5:01:46

ONE PIECE FAN LETTER

원피스 팬 레터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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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팬 레터 (2024)
ONE PIECE FAN LETTER
파일:ONE PIECE FAN LETTER 티저.jpg
{{{#212529,#e0e0e0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212529,#e0e0e0> 원작 오다 에이치로
<원피스>
오사키 토모히토(大崎知仁)
「원피스 노벨 밀짚모자 스토리즈」
감독 이시타니 메구미
각본 토요타 모모카(豊田百香)
각본 협력 이시타니 메구미
모리 케이스케
캐릭터 디자인 모리 케이스케
메인 애니메이터 카시와구마 신(柏熊 信)
사이토 히로토(齋藤浩登)
미술 감독 니시다 나기사(西田渚)
색채 설계 나가이 루미코
촬영 감독 치바 히데키(千葉秀樹)
이시즈 츠요시(石津剛志)
편집 고토 마사히로(後藤正浩)
음향 효과 와시오 켄타로(鷲尾健太郎)
음악 타나카 코헤이
하마구치 시로
토쿠다 마사히로(得田真裕)
라인 프로듀서 아카호리 테츠지(赤堀哲嗣)
애니메이션 제작 토에이 애니메이션
방영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4. 10. 2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 10. 25.(자막) / 11. 21.(더빙)
방송국 파일:일본 국기.svg 후지 TV / (일) 09:30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애니박스 / (금)(자막) (목)(더빙) 22:00
스트리밍
[[대원방송#VOD 서비스|
JBO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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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전 정보
2.1. PV
3. 줄거리
3.1. 나미를 동경한 소녀3.2. 정상결전, 그리고 2년 후3.3. 폭풍전야3.4. 갈등의 시작3.5. 형제의 정상전쟁3.6. 밀짚모자 일당 완전 부활3.7. 인생을 바꿔 준 사람3.8. FAN LETTER
4. 등장인물5. 제작진
5.1. 원화 스태프
6. 평가7. 원작과의 차이점8. 해외 공개
8.1. 대한민국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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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사키 토모히토의 소설 단편집 <원피스 노벨 밀짚모자 스토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스핀오프이자 원피스 25주년 기념 TV 스페셜 애니메이션. 동시에 어인섬편 특별 편집판의 프롤로그를 겸하는 회차이다. 감독은 이시타니 메구미.

2. 사전 정보

2.1. PV

티저 PV
예고

3. 줄거리

이 세상은 그야말로 대해적 시대!

그렇긴 하지만···

그런 시대라도 해적왕을 꿈꾸지 않고
원피스를 쫓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렇다, 바로 그들처럼···.

이야기는 '정상전쟁' 이라 불리는 해적과 해군간의 거대한 싸움과 그로부터 2년 후 일어난 '밀짚모자 일당 재결성'이라는 두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영웅호걸과 대악무도가 할거하는 대해적시대, 그 틈바구니에서 정상전쟁에 참전하여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희생되는 해병들과 심지어는 그 싸움에 환호하는 구경꾼들에게조차 피해를 입고 휘둘리며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은 시작된다.

3.1. 나미를 동경한 소녀

2년 전 정상전쟁 당시, 전쟁에 환호하며 생중계를 보기 위해 몰려든 구경꾼들에 의해 '샤본디 제도'는 전에없는 활기를 띄고 있었으나 그곳에 거주하는 한 소녀는 미어터지는 인파에 팔자에도 없는 고생을 하며 대해적시대와 해적에게 질색을 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 날 폭력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지혜와 우아함으로 우뚝 선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 '나미'의 수배서를 보고 말았고, 소녀는 그녀를 동경하기 시작한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나미 언니에게

당신은 특별한 해적입니다.
지금 이 세상은 악마의 열매 능력이라든가 무력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야만인들이 지배하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지혜와 재치로 놈들을 따돌리죠.
나미 언니 당신은 제 희망입니다. ||

그리고 정상전쟁으로부터 2년 후, 소녀는 나미와 그녀를 둘러싼 동료들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2] 당연히 그 중에서도 가장 존경하는 것은 나미. 소녀는 나미가 이스트블루를 막 나서던 어린 시절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따라할 정도로 그녀를 동경하고 있었다.[3] 소녀는 나미의 옷을 입고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정성스레 봉인한 편지를 준비하며, 오랜 시간 계획해 온 어느 작은 모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를 막아선 건 언제나와 같은 잔신부름을 시키는 그녀의 어머니. 오늘은 중요한 일이 있다며 빠지려는 소녀에게 어머니는 해군 장교로서 무려 그 정상전쟁에 참전해 대활약하고 살아돌아와 크게 승진했다는 야채 가게 아들들과 비교하면서 그녀를 나무란다. 소녀는 그런 근육쟁이들과 자신은 다른 인종이라고 소리지르고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집을 뛰쳐나간다.

3.2. 정상결전, 그리고 2년 후

그러나 엄마 친구 아들들의 실체가 대부분 그렇듯이, 그 야채 가게 아들들 역시 선택받은 주인공은 아니었다. 정상전쟁에 참전한 해군 형제도 활약은 커녕 싸움의 여파에 전장을 기어다니며 목숨을 부지하는게 고작인, 평범한 해군 병사들이었다.[4]

해군 형은 언제나 정직하고 우직한 자신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만사를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며 '형은 요령이 없다'는 말을 뻔뻔하게 하는 동생을 싫어했다. 해군 동생은 전쟁 중에도 똑같은 말을 하며 자기보다 출세가 늦은 형을 놀려먹지만[5], 방금 막 소총의 멜빵이 빙하에 걸려 꼴사납게 매달려있던 자신을 동생이 구해준 마당에 아무 말도 돌려주지 못하고 전장으로 복귀한다.

마찬가지로 당시 전쟁에 참여한 어떤 나이 든 해병 또한 전장에선 겁에 질려 아무것도 못 했지만 운 좋게도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의 공격에 휘말리고도 살아남았고, 전후 해병 일을 관두고는 그 날의 추억을 술거리 삼으며 미호크야말로 최강의 검사라고 방정을 떠는 호사가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6][7] 대해적 시대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란 건 이런 것이었다.

그 때 술집에서는 "세계 최강의 검호는 누구인가"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감자였다.[8] 이 중 2년 전 실종된 밀짚모자 일당의 검객 '롤로노아 조로'의 이름을 꺼내는 술꾼도 있었지만, 조로는 이미 죽었을 거라는 비웃음만 돌아왔고 그 중에서도 해병 출신 술꾼은 숟가락으로 조로의 삼도류를 흉내내고 미역 머리라고 별명을 붙이며 조롱한다. 그러나 이를 뒤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것은 변장한 진짜 롤로노아 조로였고, 본인 앞에서 조로를 씹은 이들은 영문도 모른채 흠씬 두들겨맞게 된다. 이를 통해 본편의 시간은 밀짚모자 일당이 샤본디 제도에 막 집결하던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3. 폭풍전야

일 중에도 입은 '소울 킹'의 티셔츠에서 그의 열렬한 팬임이 드러나는 어느 여성이 일하는 서점에, 밀짚모자 일당의 조선공 '사이보그 프랑키'를 집중 취재한 잡지가 들어온다.[9] 프랑키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무엇하나 캐내지 못하고 알몸 사진이나 주워다가 게재한 쓰잘데기 없는 잡지였지만, 프랑키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잡지를 읽으며 열띄게 논쟁하고, 밀짚모자 일당의 선원 '니코 로빈'과 '토니토니 쵸파'도 신분을 숨기고 들어와 잡지에 흥미를 보인다.[10]

아홉명의 밀짚모자 일당 중 로빈이 샤봉디 제도에 도착한 순서는 여덟번째로, 선장 루피의 도착만을 남겨두고 있다. 즉 그녀가 섬에 있다는 것은 밀짚모자 일당의 재결성이 얼마 안 남은 시점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점원은 특이한 사람(?)이 많이 찾는 주제에 팔리지는 않는 잡지에 딴지를 걸지만, 본인도 점주에게 또 뒷문에다가 열쇠를 꽂은 채로 두었다며 혼난다.

한편 나미를 동경하던 소녀의 목적은 무려 나미를 실제로 만나서 팬레터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언론에 공개된 선장 루피의 사진속 팔에 새겨진 3D2Y 문양은 해군을 속이기 위한 블러핑이며, 루피가 마린포드의 옥스 벨을 13번 울린 것은 샤본디 제도 해삼의 13번째 산란 주기인 바로 오늘 샤봉디 제도에 재집결하자는 메시지일 것이라는 엉뚱한 추측 끝에 이날 집을 나왔던 것.

그러나 실제와는 정 반대의 엉뚱한 해석임에도[11] 기적적인 우연으로 답이 적중해서 소녀가 나온 날은 정말로 밀짚모자 일당이 출항하는 그 날이었다. 소녀는 이 날 하루종일 항구를 감시해서 나미에게 편지를 건네줄 생각이었지만, 운 없게도 샤봉디 제도에서 콘서트를 예고한 '소울 킹' 팬들의 인파에 앞길을 가로막힌 데다가, 조로의 동행인인 페로나가 소란에 짜증이 나 주변 일대에 사람들을 절망하게 만드는 '네거티브 홀로우'를 걸어버린 탓에 30분이나 절망 상태에 빠져 시간을 낭비한다. 소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독자들 모두가 아는 이벤트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것.

밀짚모자 일당의 재집결이 가까워졌으니만큼 해병들의 움직임도 기민해지고 있었다. 야채가게의 해군 형제 중 해군 동생은 '물머리의 인왕'이라 불리는 장교에게 불려가, 함선을 잠수할 수 있게 해주는 '코팅 수지'를 녹이는 독을 살포해 이후의 항로인 어인섬을 향하는 해적선들을 일망타진 시킬 수 있는 신병기의 가동 키카드를 전달하는 임무를 받는다.

카드를 건네준 장교는 정상결전 당시 그 강골 하나로 군함을 덮치려는 거대한 빙하로부터 병사들을 지킨 인물로써 이래 강한 책임감과 인품으로 부하들에게 열렬히 존경받고 있지만, 부하가 방을 나서자마자 자신의 서랍에 몰래 수집하고 있는 '토니토니 쵸파'의 사진을 꺼내더니 사랑에 빠진 소녀같은 눈으로 바라보며 몸을 배배 꼬아댄다. 그 실체는 쵸파의 귀여움에 매료되어 해적의 팬이 되었던 장교였던 것.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밀짚모자 일당을 잡아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눈물을 흘리며 해군으로써의 책임감과 팬심 사이에서 갈등한다.

3.4. 갈등의 시작

제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항구로 향하던 소녀는 키카드를 운반하는 해군 동생을 발견하고 황급히 몸을 숨긴다. 괜히 마주치기 싫어서 한 행동이었지만[12] 실수로 소중한 편지봉투를 떨어뜨리고 마는데다가, 임무로 받은 봉투를 떨어뜨렸다고 착각한 해군 동생이 편지를 주워가버린다.[13]

해군 동생을 쫓으려고 하던 소녀였지만, 일어서기 전 누군가에게 손등을 짓밟히고 만다. 상대는 금발머리에 덩치가 큰 해군 병사인데, 사과는 커녕 경악스럽게도 감촉이 더러운 땅바닥을 밟았다면서 소녀를 조롱한다. 그는 시민을 지키는것이 임무어야 할 해군으로써 용서받지 못할 태도로 소녀를 대하며 땅에 떨어뜨린 물건을 치우라고 명령하고, 엎드린 그녀에게 비치던 햇살을 가리며 "길가의 돌맹이에게는 그늘이 어울린다" 라고 말하며 선민의식을 드러낸다.[14] 마지막에는 그녀가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서까지 구둣발로 짓밟고 사라진다.[15]

소녀는 눈물이 터져나오려고 하지만, 그 때 밀짚모자 일당의 저격수 '우솝'이 나타나 소녀를 걱정해주고 계획서를 주워준다.[16][17] 우솝은 편지를 가져간 해군 동생이 들어간 방향을 가르쳐주지만, 그곳은 질이 나빠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술집이었다. 게다가 소녀는 술집에 들어갈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점주에게 꾸중만 듣는데, 우솝이 일단 들어가서 "곧 동료가 옵니다... 일단 물이나 주시죠!" 라고 해적 흉내를 내며 능청을 떨라고 가르쳐주지만 나이 치고도 너무 어려보이는지라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18] 술집 안은 여전히 세계 최강의 검호 논쟁이 이루어지던 중이었고,[19] 해군 동생은 뜬금없이 최강은 '해군 원수 아카이누' 라고 하며 논쟁에 끼어들었다가 이건 최강의 검호논쟁이라면서 핀잔만 먹는다. 마치 현실의 원피스 팬들이 최강 캐릭터 논쟁을 하는 모습과도 닮아있다.

이에 조로의 팬이 조용히 술을 홀짝이며 장래성까지 감안하면 조로가 최고라고 말하며 정체를 숨기고 술집에 찾아온 또 다른 밀짚모자 일당의 동료 '검은 다리 상디'에게 동의를 구한다. 심기가 불편해진 상디가 "마리모(조로) 얘기도 나오는데 검은 다리 얘기는 왜 없냐" 고 넌지시 자신의 이름을 꺼내 보지만, 당시 상디는 루피나 조로에 비해 현상금도 낮고 결정적으로 우스꽝스럽게 왜곡된 초상화로 수배서가 나돌던 시절이기 때문에 이렇게 웃겨먹게 생겨먹은 놈이 어떻게 세계 최강이냐고 비웃음만 산다. 안 그래도 짜증나던 일들을 비웃음까지 당해서 폭발한 상디는 그 자리에서 난동을 부리고 취객들은 또다시 흠씬 두들겨 맞는다.[20] 소녀는 난리통을 틈타 테이블 아래로 숨어들어 편지를 되찾으려 하지만 실수로 편지가 아닌 키카드를 꺼내버린 데다가, 이를 되돌려 놓으려던 참에 가게에 해군 형이 들어오는 바람에 의도치않게 편지와 키카드가 든 봉투의 내용물을 뒤바꾸어버리고 만다.

해군 형은 근무중에 술집에 들러 노는 동생을 꾸짖고, 신 병기의 존재나 코드 카드와 같은 기밀사항을 사람 많은 술집에서 드러내보이는 동생에게 더욱 화를 낸다.[21] 취객들은 해군 형에게도 건들거리며 대해적시대 최강은 누구인지 물어보는데, 해군 동생이 일러주기를 의외스럽게도 진지한 성격의 해군 형은 해적인 밀짚모자 루피의 팬이라고 한다. 그러나 해군 형은 그 말을 끊고 이러한 논의는 해적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정색하며 좌중을 위협하고, 당황한 동생은 얼어붙은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형이 이렇게 사회성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러니까 나보다 출세를 못하는거야" 라고 말해 자기 형을 놀린다. 그리고 정상결전 당시에 자기 형이 얼음에 매달렸던 꼴사나웠던 일화까지 풀어놓으면서 술집의 놀림거리로 만들자 술집은 다시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22] 해군 형은 옛날부터 이런 동생이 싫었다는 생각을 하며, 동생과 살아온 인생과 정상결전 당시를 회상한다.

3.5. 형제의 정상전쟁

해군 형은 무슨 일이든지 건실하고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지만, 요령이 없어서 언제나 능글맞게 쉽고 편한 일만 하는 동생에 비해 힘든 일만 떠맡고 손해만 보며 살아왔다. 특히 그런 동생이 하는 "요령 좋게 좀 살라" 는 말은 형의 심기를 가장 불편하게 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도입부까지만 해도 호쾌하고 화려하게 묘사되던 정상결전은 보통 해병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참혹한 전쟁터, 혹은 거대한 존재간의 싸움에 휘말려 사람의 목숨이 모기 목숨처럼 사라지는 코스믹 호러 그 자체였다. 본격적인 살육전이 시작되자 해군 대장 아오키지에 의해 만들어진 빙판의 전장에 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잘라버린 고대의 초대형 거인, 리틀 오즈 Jr.의 거대한 발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로 인해 생긴 지진에 의해 해군 형은 크레바스에 다리가 끼어버린다. 그대로 조여오는 얼음에 다리가 절단될 위기에 처하지만, 위기의 순간 해적 밀짚모자 루피가 자신의 의형제의 사형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전쟁에 난입한 충격으로 얼음이 움직여 간신히 끼어있던 몸이 빠져 목숨을 부지한다. 그리고 전장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산만한 물체가 인간의 발이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고, 잔해 속에 숨어 벌벌 떠는 피폐해진 동료들의 모습에[23] 그 역시 전의를 상실한다.

그러던 중 형을 애타게 찾는 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동생은 형과 마찬가지로 온몸이 잔해에 깔려 버렸었고, 피범벅이 된 채 미친듯이 형을 외치며 울부짖고 있었다. 형은 동생을 구해보려고 하지만, 이 때는 루피가 자신의 형을 구하기 위해 사형대로 돌격하고 루피를 저지하려는 해군의 과학병기 파시피스타들과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 해군 대장 키자루 등의 포격으로 전장이 요동을 치던 상황이었다. 형은 동생을 구하기는 커녕 두 다리로 서 있는 것도 한계인 상황이다. 결국 압도적인 폭력 앞에서 겁을 먹은 형은 동생을 버려둔 채 눈물을 흘리며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몽키 D. 루피가 외친 "나는 동생이야!!!"라는 포효가 들려오고, 해군 형은 그동안 동생이 하던 "형은 요령이 없다니까"라는 말은 형을 걱정하는 동생의 마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의 총기 멜빵. 해군 형을 빙하에 걸리게 만들어 망신을 사게 만든 그 멜빵은 사실 동생이 자기 돈으로 사제 멜빵을 사주면서까지 몇 번이나 쓰지 말라고 했던, 형제의 체형에 맞지 않는 제식 멜빵이었다. 다시금 생각해보면 동생은 언제나 형을 위해 충고해 주었고, 동생 앞에서 꼴불견을 보였다가 놀림을 받은 방금 전의 일도 동생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고집을 부려 일어난 일이었다. 그리고 형을 애타게 부르던 동생은 형에게 도움을 청하는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도 형을 걱정해 도망가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결국 해군 형은 몽키 D. 루피의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용기를 내 발걸음을 돌려 동생을 구해내고, 동생과 힘을 합쳐 그 끔찍한 정상결전에서 살아남았으며, 이후로 루피를 동경하며 자신도 루피처럼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동생의 목숨을 살려준 루피는 정작 정상결전에서 자신의 형을 잃고 실종되고 말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해군 형은 해적 몽키 D. 루피를 존경하는 동시에 걱정하며 그의 팬이 된 것이었다.

그러던 중, 해군 형제의 전보벌레에 밀짚모자 일당이 이 섬에서 발견되었다는 긴급 무전이 들어온다.

3.6. 밀짚모자 일당 완전 부활

소녀는 눈을 빛내며 나미를 만나기 위해 광장으로 나가지만, 나타난 것은 밀짚모자 일당의 이름을 사칭해 해적들을 규합하려고 했던 가짜 밀짚모자 일당이었고, 그들을 소탕하기 위해 대거 투입된 파시피스타에 의해 샤본디 제도는 전쟁터가 된 상황이다. 소녀는 나미를 조잡하게 흉내낸 가짜 나미를 보면서 "저걸 나미랍시고 따라한 것이냐"며 그들의 성의없음과 꼴사나움에 격노한다. 그렇게 폭력과 폭력으로 부딪히는 해적들과 해군들을 야만인이라고 힐난하며 도망다니던 소녀는 파시피스타의 포격에 휘말릴 뻔 하지만, 그 때 진짜 밀짚모자 일당의 선장, 몽키 D. 루피가 나타나 파시피스타를 일격에 격파해 버리고, 소녀는 동경하던 나미는 아니지만 밀짚모자 루피가 해적으로서 부활하는 전설의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루피가 나타난 것을 본 해군 형은 그가 건재한 것에 안심하면서도 해군으로써 추격할 준비를 하고, 진짜 루피의 부활과 강함에 경악한 상층부는 쵸파를 사랑하는 해군 준장에게 카드키를 사용해 출항하는 밀짚모자 일당을 수장시키라는 명령을 한다. 준장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마음이 산란한 채로 해안으로 돌진한다.[24] 소울 킹의 팬인 서점 직원은 그의 마지막 콘서트 응모에 탈락해 좌절해 있던 와중에 가게에 자주 찾아오던 꼬마들에게 소울 킹의 정체가 '밀짚모자 일당의 음악가 브룩'이었다는 것과, 42번 그로브에서 소울 킹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술집이 있던 구역에서는 우솝의 스승 헤라클레스가 제자를 돕기 위해 데려온 거대 곤충들이 전장을 더욱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호사가들이 수많은 수배서와 프랑키 잡지 등의 수집품들을 모아둔 비누방울이 난동에 휘말려 다른 지역으로 날아가버린다. 결국 술집에 있던 호사가들은 날아간 수집품들을 쫓아서 항구를 향한다. 이렇게 밀짚모자 일당의 팬들도 한 곳을 향해 움직이게 된다.

한편 해군 형은 루피를 추적하려 하지만 루피의 스승인 명왕 레일리의 위협에 의해[25] 부대 전체가 발이 묶여서 멀리 돌아가야 하는 상황. 소녀는 소녀대로 잡스런 해적들에게 인질로 잡힐 뻔했다가 해군 형에게 도움을 받고 강제로 보호조치를 받아 자유를 뺏긴 상황이었다. 결국 소녀는 밀짚모자 일당을 만나기 위해, 해군 형은 소녀를 보호하고 밀짚모자 일당을 추적하기 위해 같이 42번 글로브로 향하게 된다.[26] 하지만 거대 곤충들의 추적은 그들의 생각보다 끈질겼고, 결국 소녀와 해군 형은 곤충들의 공격을 피해 서점 안에 숨게 된다.[27]

3.7. 인생을 바꿔 준 사람

소녀가 밀짚모자 일당의 항해사인 나미를 만나고 싶어하는 걸 알게 된 해군 형은, 일반인과 해적을 접촉시키는건 너무 위험하다며 소녀를 만류하지만 소녀는 나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준 사람이기 때문에 꼭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소녀는 나미는 힘이 모든 것인 이 시대에서 열매 능력도 없고, 싸우는 법도 모르는 자신이라도 자유롭게 모험을 꿈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28] 정작 건물 하나 빠져나갈 힘이 없는 자신의 모습에 절망한다. 그리고 소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을 바꿔 준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루피를 동경하고 있던 해군 형은 마음이 흔들려, 접촉은 허가 못하지만 멀리서 보는 정도는 허락해 준다는 조건으로 소녀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둘은 서점 직원이 비밀통로에 꽂아놓고 간 열쇠를 이용해 뒷문으로 나가 밀짚모자 일당을 쫓는다.

한편 샤봉디 제도에서는 소울 킹의 해적 브룩으로서의 커밍아웃과 밀짚모자 일당 재결성 선포로 인해 소울 킹 팬들이 해군을 막아서는 바람에 해군들의 발이 묶인 상황이다. 해군 동생도 항구를 향하지만 키 카드를 전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있다. 밀짚모자 일당의 출항이 정말로 코앞인 상황이다. 해군 형은 정상전쟁에서 살아남은 베테랑 해군답게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날렵한 몸놀림으로 마을을 빠져나가 소녀를 항구까지 업고 가 주지만, 그래도 구경까지만 허용할 것이지 절대로 소녀와 나미를 접촉시키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고수한다.

소녀는 그 완고함에 질려하면서도 그 답답하던 해군 형이 조금이지만 융통성있게 변화했다는 사실에 놀란다. 소녀의 말에 웃음지으며 루피의 이야기를 해 주려는 형이었지만, 얘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갑자기 날아온 페로나의 '네거티브 호로' 공격에 맞아 절망에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29] 아침에 이미 같은 수법에 당한 경험이 있던 소녀만 가까스로 공격을 피하고, 혼자서 해안가를 향해 질주한다.

3.8. FAN LETTER

소녀는 해안가에 정착된 밀짚모자 일당의 해적선, 사우전드 써니 호를 발견하는데 성공하지만, 신병기를 가동하기 위해 파견되어 있었던 해군 병사에게 적발되고 만다. 게다가 그 해군 병사는 아침에 소녀의 발을 밟았던 금발머리 해군이었다. 소녀는 밀짚모자 일당을 수장시켜 버릴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계획을 저지하려고 시도하지만, 금발머리 해군의 팔에 제압되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30]

소녀가 쌓아온 마음과 노력은 지금까지 '퍼즐 조각을 맞추는 그녀의 모습' 으로 묘사되어 왔지만, 완성되어 가던 퍼즐은 그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매조지하는 폭력 앞에서 잔혹하게 부서져 버린다. 소녀는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어 사라지고, 손을 뻗어 잡으려고 했던 마지막 퍼즐 조각은 처음부터 손에 넣을 수도 없었던 것이라는 듯 그 손바닥을 지나가버리는 환상을 본다.

그런 소녀의 귓가에 "길가의 돌맹이에게 역할 따윈 없다"라는 금발머리 해군의 잔혹한 말이 들려오고, 소녀는 자유를 꿈꿨지만 동경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힘도 없고, 그 사람이 타고 나갈 배가 폭력 앞에 가라앉는 모습을 눈앞에 두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고, 단 한통의 편지도 전달할 자유가 없는 자신의 현실에 절망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소녀는 마침 도착한 해군 동생이 '봉투가 두 개 든 우편가방'을 맨 것을 포착하고, 그 순간 자신의 편지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실들을 모두 파악하여[31] 부숴진 퍼즐조각을 다시 짜맞추듯이 지금 주어진 현실속에서 밀짚모자 일당을 구할 수 있는 묘책을 떠올리게 된다. 그 퍼즐은 아직 실현에 옮길 수 없는 작디 작은 퍼즐조각이었지만 그 순간 '소녀의 손의 아닌' 다른 수많은 손들이 마치 같은 목적을 가진 듯이 나타나 조각을 더해 퍼즐을 확장해 나간다.[32] 그리고 그 손의 주인들인, 소울 킹을 만나러 온 서점 알바와 아이들이 "난 소울 킹을 만날거야, 비켜!" 라고 외치며 소녀를 붙잡고 있던 금발머리 해군에게 달려들어 그를 때려눕힌다.

속박에서 풀려난 소녀는 지금까지 나미 흉내를 내며 겉멋을 부리느라 쓰지 않고 있던 안경을 제대로 찾아쓰고 해군의 병기가 든 군함을 향해 돌격한다.[33] 해병들이 그녀를 막아서려 하지만 기적같은 타이밍에 수집품들이 들어간 비눗방울이 상공에서 터지고, 수배서와 잡지들이 해병들의 시야를 가린 틈에 소녀는 진짜 나미의 특기인 재빠른 소매치기를 방불케 하는 손놀림으로 해군 동생의 가방에서 봉투를 빼앗는다.

소녀가 빼앗은 봉투를 도발하듯 치켜올리자 해병들은 키카드를 빼앗겼다고 소리지르고 일제히 소녀에게 달려들지만, 진심으로 달리기 시작한 소녀의 다리는 상상 이상으로 빨랐다. 소녀는 작고 빠른 몸집을 이용해 추격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죽을 힘을 다해 달리면서 시간을 번다.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해군 장교가 배가 흔들릴 정도의 거구를 자랑하며 소녀의 앞을 막아서지만, 소녀는 위축되지 않고 그마저도 바닥을 굴러 빠져나간다. 게다가 그 직후 장교가 무언가를 보고 넋을 잃어버린 바람에, 오히려 그 거구가 추적해오던 해병들의 길을 막아버린다.

뱃머리까지 도달한 소녀는 밀짚모자 일당이 가진 수많은 사람들을 꿈꾸게 해주는 가치에 대하여, 그리고 나미에게 앞으로도 멋진 모험을 이어나가달라는 바램을 생각하며 마지막 퍼즐을 자기 손으로 완성시키는 비전과 함께 해병들의 앞에서 봉투를 찢어버린다. 이렇게 해군의 신병기 가동 계획은 완전히 좌절된다.

그리고 모든 힘을 소진하고 뱃머리 위에 쓰러진 소녀의 귀에 밀짚모자 루피의 "출항이다!!!"라는 호쾌한 외침이 들려오고, 눈을 뜨자 바다에는 신세계를 향하는 써니호와 당당하고 멋진 모습으로 출항하는 나미의 모습이 있었다. 나미 본인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좌절될 뻔 했던 밀짚모자 일당의 재출발을 지켜내 준 최고의 조력자가 된 것이었다.

써니 호가 사라진 뒤 해군 장교 한명이 격노하여 소녀를 책망하고, 해군 동생은 아이가 한 짓이라며 유들하게 수습해 보려고 하지만 해군의 기밀 자료를 탈취하고 훼손한 죄로 중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엄포만 돌아온다. 그러나 소녀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새침하게 답하며 봉투의 내용물을 보여준다. 찢어진 봉투 속에 있던 것은 소녀가 정성들여 쓴 나미를 향한 편지였으며, 카드키는 해군 동생의 가방 안에 고스란히 있었다. 소녀는 해군이 가져간 자기 소유물을 되찾아서 찢었을 뿐, 그것을 멋대로 카드키라고 착각하고 혼란에 빠져 작전을 중지한 것도 해군이고 애당초 편지를 주워 카드키와 섞은 것도 해군이니, 해군은 소녀를 상대로 어떠한 책임을 물을 도리도 없어진 것이다.

결국 바라던 나미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소녀는 동경하는 사람의 꿈을 지켜냈으며, 무엇보다 소녀 스스로가 지혜와 재치로 몸이 크고 힘있는 자들을 뛰어 넘은 승리자가 되었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fff,#1f2023><tablebordercolor=#fff,#1f2023>나미 언니 당신은 제 희망입니다.

힘이 전부인 이 세계에서
상처받고 짓밟히고 그래도 발버둥 치며 달리고
마음껏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 건
당신 덕분이에요.
부디 앞으로도 멋진 모험을 계속해 주세요! ||

저는 빼앗긴 제 편지를 되찾은 것뿐이에요.

소중한 사람한테 쓴 팬레터를!
모든 일이 끝난 후 소녀는 나미의 겉모습을 흉내내는 것을 그만뒀지만, 그 날의 경험과 감동을 가슴에 안고 모험을 향하여 살아간다.

4. 등장인물

5. 제작진

<rowcolor=#212529,#e0e0e0>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방영일
토요타 모모카(豊田百香) 이시타니 메구미
모리 케이스케
이시타니 메구미
미치바타 나나미
모리 케이스케
하야시 유키[57]
2024.10.20

5.1. 원화 스태프

6. 평가

원작인 원피스 노벨 밀짚모자 스토리즈가 그렇게 평이 좋은 작품이 아니라 우려가 있었으나 뛰어난 각색과 이시타니 메구미 감독의 연출력으로 커버되어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본편의 주연들을 동경하는 오리지널 인물들의 서사와 행적이 원피스 팬들의 팬레터의 형상화라 볼 만큼 와닿게 연출되었고 모리 케이스케 특유의 부드럽고 동화적인 작화가 잘 어울렸다.

특히 와노쿠니 이전 TVA 판에서 작붕이 너무나 많다는 비판을 받았던 정상결전의 일부를 깔끔하고 박진감 넘치는 고퀄리티 작화와 연출로 리메이크했다는 고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작화&연출의 향상 뿐만 아니라 기존 원작과 애니판 모두 간과했던 일반인들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정상결전을 다시 비추게 하여, 시청자들 모두에게 상당한 신선함을 남겨주었다.

서양권에서도 스토리텔링과 연출 등에 큰 호응을 보이며 MyAnimeList에서 TV 스페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평점 9점을 넘기며 Top 2에 자리했다.

7. 원작과의 차이점

8. 해외 공개

8.1. 대한민국

2024년 10월 25일, 자막판으로 기존 원피스 본편 자막판이 방영하던 시간대 오후 10시에 애니박스를 통해 방영되었고, 다음 날 26일에 OTT를 통해 공개되었다.

기존의 공개 텀인 2주에 근거한다면 더빙판은 11월 7일 오후 10시에 방영할 것으로 보였으나, 1122화에서 원래 삽입되었던 원피스 팬레터의 예고가 더빙판에선 삭제되었고, 편성표에도 에그 헤드 1화부터의 재방이 결정되었다. 다행히 11월 9일부로 애니박스 공식 X에서 11월 21일에 더빙판 공식 방영을 확정지었다.#

본 작의 더빙 기념 이벤트로 애니박스 공식 X의 게시물 RT가 555를 돌파할 시 '소녀'의 목소리 미리 듣기 음성을 공개하고, 이후 소녀의 성우를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성우들의 친필 싸인' 퍼즐을 증정한다. 이후 11월 18일 소녀 목소리 미리 듣기 음성이 공개되었다. # 이벤트 기간은 11월 18일부터 방영 전날인 20일까지. 인용 RT로 참여해야 한다.

4분기의 인기작들이 대거 방영함에도 Laftel에서 이번 주 전체 순위 1위, 평점 5점 만점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반응과 호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대한민국 내 서비스는 아니지만, 미국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한국어 자막을 시청할 수 있다.

9. 기타


[1]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었다.[2] 작중에서는 주로 나미 얘기밖에 안 하지만 방 안에 다른 일당들의 포스터도 붙여놓고 있다.[3] 2년 전에는 평범한 원피스를 입고 안경을 썼었고, 머리도 지금보다 길었지만 현재는 이스트 블루 시절 나미가 입던 복장과 최대한 비슷한 코디를 하고 다닌다. 안경은 지금도 써야 하지만 나미가 안경을 안 쓰기 때문인지 억지로 빼고 다닌다.[4] 다만 본편인 원피스의 이야기와 정상전쟁이라는 큰 전투의 중심에 설 정도의 주연들이 아니었다는 얘기일 뿐이지, 객관적으로 보면 유능한 병사들이라는 시청자 평이 많다. 물론 간부급 이상들의 싸움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못 줄 수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둘은 몇몇 병사들처럼 적당히 숨어있거나 도망다녀서 살아다닌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황 해적단의 잡졸들과 싸우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상결전을 살아남은 것이기 때문.[5] 동생은 벌써 정의코트를 지급받았지만 형은 지급받지 못했다.[6] 현역일 때에도 그다지 건실해보이는 해군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냥 양아치처럼 보이는 행색이다 보니 실제로 미호크를 눈앞에서 봤다고 해도 안 믿어주는 취객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상결전에 잡졸로라도 참전할 정도면 장교 이상의 베테랑 해군이어야 했다.[7] 또 야채가게 형제가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 일합을 나누는 바로 앞에 있다가 죽을 뻔하기까지 한 것에 비해, 이 해병은 사실 미호크의 검격의 여파에 휘말렸을 뿐이다. 아직 날이 밝고 도플라밍고, 핸콕 등 칠무해들이 단상에서 내려오기도 전 시점인 것을 보아 전투 초반에 미호크가 시험삼아 흰수염에게 날린 검격에 휘말린 것으로 보이며, 대지나 다름없는 두께의 빙판이 단 일격의 검격으로 갈라진 것을 목도하고 그의 강함에 전율한다.[8] 정상전쟁에 참전해 쥬라큘 미호크의 공격에 휘말렸던 해병은 자기 눈으로 직접 봤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그가 최강이라고 주장하고, 프랑키 실종 사건 잡지를 읽고 있던 프랑키의 팬은 화검의 비스타가를, 롤로노아 조로의 수배서를 가진 조로의 팬은 롤로노아 조로가 최강이라며 최강논쟁을 벌이고 있었다.[9] 잡지의 이름은 '월간 조선공'으로, 해적을 다루는 잡지는 아니지만 조선공을 다루는 잡지라서 밀짚모자 일당의 조선공인 프랑키 특집을 낸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이걸 보며 프랑키가 죽었네 마네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걸 점원이 사서 보라고 쫓아내고 내용을 살펴보는데, 2년 전 실종된 프랑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워터 세븐을 방문한 취재진의 기사가 적혀있었으며 밀짚모자 일당이 만났던 홍대치 불 가게 주인은 조선소에 물어보라고 하고, 갈레라 컴퍼니 부사장 파울리는 빚쟁이와 팬들에게 쫓기던 중이라 답변을 못 하고, 사장 아이스버그는 비서 알리체에게 막혀 인터뷰 자체가 허용이 안된다. 결국 어렵게 입수한 정보랍시고 프랑키가 일당 합류 당시 거시기를 드러냈던 사진만 대문짝만하게 실어놓았다.[10] 직원은 이런 얘기를 누가 사냐며 책을 돌려놓고, 옆에서 같은 잡지를 보고 있던 니코 로빈이 "그러게."라고 읊조린다. 이후 본인이 '소울 킹'의 잡지를 읽는 사이 토니토니 쵸파가 나타나 프랑키의 잡지를 읽으며 대단하다고 비명을 지르자 저 생물은 뭐냐며 당황해한다.[11] 실제로는 문양이 중요한 메시지이고 13번타종 쪽이 일부러 해군을 헷갈리게 하기 위해서 레일리가 제의한 블러핑이다. 굳이 의미부여를 하자면 순수하게 에이스와 흰수염 등의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행위.[12] 동생 쪽에서 능글대면서 귀찮게 구는 사이인 모양. 하지만 사실 이 소녀는 이전에도 해군 형을 보고 몸을 숨기는 등 원래 몸이 크고 힘이 강해보이는 사람에게 위축되는 성향이 강하다.[13] 이 때 엄청 중요하다고 몇 번이나 경고받은 카드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할 만한 상황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주워들고, 정의의 상징이라는 해군코트를 덥다고 그냥 손에 끼고 다니는 해군 동생의 캐릭터성도 잘 드러난다.[14] 그러나 정작 약하디 약한 시민 상대로 선민의식을 내세우고 자신을 특별한 인간인 양 말하는 이 놈은 정의 코트도 지급받지 못한 그냥 잡해병이다.[15] 이를 통해 '폭력'과 '해적' 이 싫다는 소녀가 왜 '해군'도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세상에는 T본이나 스모커같은 정의롭고 해적에게는 사나워도 시민에게는 친절한 해병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세상에는 흔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을 무시하고 조롱한 금발머리 해군과 같은 소시오패스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 애시당초 원피스에 등장한 첫 악역부터가 해군이니[16] 소녀는 여전히 그늘 속에 들어가 있지만 태양빛을 잔뜩 받아 밝은 우솝과 얘기하면서 표정이 밝아지는 연출이 인상적이다.[17] 이때 소녀가 밀짚모자 일당의 팬이면서도 우솝을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2년전 수배서가 저격왕 가면을 쓴 모습이라 우솝의 맨얼굴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18] 소녀는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 그 말 그대로 술집 주인에게 외치지만 애기는 꺼지라는 말만 듣는다.[19] 앞서 언급된 검호들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는 와중에 흰 수염도 검호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오지만 그가 들고 있는 건 나기나타니까 검호가 아니라고 반박된다.[20] 상디는 2년 전 기준으로 실력으로는 비등하거나 못해도 호각으로 겨룰만한 수준인 자기 현상금이 조로보다 너무 낮다는 사실에 계속 짜증을 내고 있었고, 그놈의 웃기게 생겨먹은 현상수배지는 당시 개그 요소 중에서는 상디의 가장 큰 역린이었다.[21] 이 때 소녀는 해군 동생이 흔드는 봉투를 보고 편지의 내용물이 바뀌었다는걸 어렴풋이 눈치챈다.[22] 다만 후에 밝혀지는 동생의 성격을 생각하면 형을 망신주는게 목적이라기 보다는 너무 주변에 날카롭게 구니까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23] 이 중 한명은 이미 숨이 멎었는지 대량의 피를 흘린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24] 문을 부수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쵸파를 다치게 해야한다는 사실에 눈물 콧물은 물론이고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잇몸 사이로 피가 흐를 정도로 이를 악물고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25] 칼로 선을 그어놓고 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으름장을 넣은 그 장면이다. 이걸 넘어가려면 해군 대장이라도 불러와야 할 상황이니 사실 멀리 돌아가는 것이라도 허락해 준 것도 감지덕지인 상황이다.[26] 이 과정이 좀 골때리는데 소녀는 밀짚모자 일당이 있는 42번 그로브까지 가는 지름길을 알려 줄테니 같이 데려가 달라는 거래를 제시하지만, 소녀가 위험에 처하는 꼴을 못보는 우직한 성향의 해군 형은 거래고 뭐고 필요없이 소녀를 무조건 피신시키려 하고 소녀는 도망치고, 둘이서 추격전을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둘이서 42번 글로브에 도착하게 된다.[27] 헤라클레스의 지시가 해군 복장을 입은 사람들을 추적하는 것이었는지 곤충들은 가게까지 쫓아와서도 소녀에게는 관심이 없고 해군 형만을 노려본다.[28] 물론 실제론 나미도 겁쟁이인 성격 때문에 안 드러나는 거지 일반인보다 월등히 강한 신체를 가진 데다가(상디가 로우 때문에 나미 몸에 들어갔을 때 초인의 기술인 육식을 구사했었다) 위대한 항로의 날씨를 몸으로 읽어내는 초월적인 항해사의 재능을 지닌, 더없이 바다에 적합한 인물이다.다만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할 수 있는 날씨를 느끼고 측량하는 능력을 제외한 몸놀림, 신체 스펙, 감각, 손재주 등은 전부 어린 시절부터 고향을 구하기 위해 해적들을 상대로 도둑질을 하면서 후천적으로 익힌 기술들이라 날 때부터 강자가 아니었음에도 자유롭게 살 힘을 손에 넣은 사람이라는 것은 맞다.[29] 이때 대사는 "출세가 늦어서 죄송해요" ...[30] 이때 소녀는 계속해서 빛(자유, 꿈)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소녀를 붙잡은 금발머리 해군이 강제로 소녀를 그림자(통제, 좌절, 체념)로 다시 밀어넣어 버리듯이 연출된다.[31] 같은 마크가 각인된 봉투가 해군의 작전의 중요한 열쇠라는 사실, 자신이 봉투의 내용물을 바꾸어 버렸다는 사실, 봉투를 두 개 다 가방에 넣어 버렸다는 사실.[32] 이야기의 서두에 소녀의 어머니가 사람들은 모두 힘을 모아 더불어 살아가는 법이라며 철이 들라는 잔소리를 하는데 소녀는 본의 아니게 그 말대로 성장한 것이다. 사실 혼자서는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은 그녀가 동경하는 특별한 인간들인 밀짚모자 일당조차 예외가 아니다.[33] 서두에서 보면 눈을 가늘게 뜨지 않으면 눈앞이 흐려보일 정도로 눈이 나쁜데도 나미를 따라하겠다면서 쓰지 않았던 것인데, 이 때는 진지하게 싸우겠다는 듯이 안경을 제대로 쓰고 싸우러 간다.[34] 본편에서 토코 역을 맡았다.[35] 본편에서 모르건즈 역을 맡았다.[36] 정상전쟁 당시엔 일반병이었지만 2년후 샤봉디 제도 시점에선 정의 코트를 입고 있는걸 보아 소위 계급 이상으로 진급해 장교가 된것으로 보인다.[37] 자신이 해군이라는 것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본다.[38] 정상전쟁의 지옥같은 광경에 겁을 먹고 죽어가는 동생을 버리고 도망치려 했지만 루피의 외침에 정신을 차린 후 동생을 구하러 전쟁통으로 되돌아갔다. 그때 구하지 않았다면 동생은 죽었을거라고.[39] 본편에서 역을 맡았다.[40] 정상전쟁 시점에서 정의 코트를 입고있는걸 보아 형보다 2년 빠르게 장교로 진급한 듯하다. 소령인 물머리의 인왕을 상관으로 모시는걸로 보아 계급은 소위~대위쯤인 듯하다.[41] 아오키지의 공격에 휘말려 오즈 주니어의 다리와 함께 얼음에 깔린채로 정신이 피폐해져 어린아이처럼 형을 애타게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형에게 자긴 살아남기는 글렀으니 형이라도 이 지옥에서 도망가라고 소리 친 것이었다.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못 박듯 형을 발견하자마자 형을 부르는 것을 멈추고는 곧바로 도망치라고 외친다. 형도 처음엔 그 말대로 도망가려다가 루피의 외침을 듣고 동생을 구하러 달려간다. 그때 구하지 않았다면 동생은 죽었을거라고.[42] 본편에서 올럼버스, 샬롯 스낵 역을 맡았다.[43] 계급은 소령.[44] 죠즈가 던진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사카즈키가 막아주긴 했지만 열로서 갈라지며 박살난 조각들 중 하나가 병사들 위로 떨어질 때 인왕이 직접 그 얼음덩어리를 막아내며 병사들을 구해줬기 때문.[45] 마침 착지한 곳이 계단이었던 바람에 해병들이 굳어버린 인왕에게 막혀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인왕에게 비켜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나오며 의도치 않게 소녀를 도운 것이 됐다. 물론 인왕 개인으로서는 쵸파를 직접 보게 됐으니 만족스러운 결과였겠지만.[46] 물론 실제로 이때 구사 해적단도 밀짚모자 해적단의 출항을 돕기 위해 샤봉디 제도에 와 있던 상태였다.[47] 본편에서 블랙마리아 역을 맡았다.[48] 참고로 복선이 되어주는 뒷문 열쇠의 경우에는 고의적으로 문에 늘 꽂아놓고 다니는데 아이들이 뒷문으로 들어오는 걸 보면 의도적으로 놔둔 것으로 보인다.[49] 본편에서 베포 역을 맡았다.[50] 본편에서 샬롯 바바로아 역을 맡았다.[51] 본편에서 샬롯 크래커 역을 맡았다.[52] 그나마 조로는 팬이라도 있지, 뒤이어 상디가 슬쩍 끼어들어 '마리모 얘기도 나오는데 왜 검은 다리 얘기는 안 나오냐'고 물었다가 이런 웃기는 얼굴이 수배서에 나온 녀석이 무슨이라며 비웃음 받았다.[53] 본편에서 브로기, Mr.1, 지저스 바제스 역을 맡았다.[54] 해군 형제, 물머리의 인왕, 술집 남자(은퇴한 해군 병사)[55] 다만 귀족 자제는 아니고 고만고만한 해군 간부의 자제일 가능성이 높다. 계급이 그다지 높아보이지도 않는데다가 원피스의 해군 자체가 귀족들이 솔선해서 하기에는 상당히 험한 일이기 때문.[56] 그래서 인지 장교들과 병사들이 너한테 딱 어울리는 일이네 하고 비웃는 모습도 나오는데 그게 그를 더 강박감에 사로잡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57] 하야시 유키는 자신은 10컷 정도 밖에 작화 수정을 안 했는데 왜 작화감독으로 올라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모리 케이스케가 500컷 이상 수정했다고 한다.[58] 이에 맞춰 본 특별 외전이 방영된 후 다음화 부터는 어인섬 편이 리마스터판으로 재방송된다.[59] 칠무해 전원과 해군 중장 같은 애매하다는 저평가를 받던 인물들 모두가 일반인에게 있어 압도적인 강자라는 걸 강조했다. 또한 당시 패기조차 쓰지 못했던 루피와 온갖 밈으로 평가가 절하되는 에이스마저 일반 해병, 장교들을 일방적으로 박살내는 재앙급 존재로 묘사된다. 더군다나 그 공포스러운 존재들이 보이는 모습들은 해군이나 해적들을 겨냥한 것이 아닌 그저 자신 앞에 있는 강적과 싸우는 도중에 발생한 여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60] 얼음 덩어리 안에서 갇힌 채로 배가 잠수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깊은 바닷속을 기어 올라가기 위해서 처절하게 칼을 찍어대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도 몇몇은 올라가지 못하고 물에 빠지는 모습까지 나오며 이들도 엄청난 생사의 기로 속에서 싸웠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아카이누가 광역기로 갈긴 유성화산 한 방에 이름 모를 해적 잡졸의 시신이 통째로 증발당하는 살벌한 연출도 나타났다.[61] 본편에선 거의 대부분 정의 코트를 걸친 해군 장교만 장면에 잡혔기에 여기에 병사들까지 동원했을 거라고 기억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설정상 해군 병력이 10만이라 정예병인 장교급 이상으로만 채우기엔 실질적으로 무리가 있었다.[62] 파시피스타와 해군 대장의 광역기 공격조차 아군인 해군 장교에게 엄청난 위협이었음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리틀 오즈 주니어잘린 다리 하나에 조연 해군 장교가 짓눌려 죽을 뻔한 코스믹 호러의 광경을 비췄다.[63] 정상결전의 거의 모든 장면에서 의식을 잃거나 아예 전사해 바닥에 널부러진 해적/해군 측의 무수한 시신을 가감없이 묘사하여, 능력자와 초인들의 시점에선 낭만의 현장으로 보였던 정상결전이 사실 지옥 그 자체였던 전장이었음을 제대로 상기시켜 주었다.[64] 심지어 버기의 수배서를 들이밀며 버기 최강설을 주장하는 인물도 있다.[65] 정상전쟁의 회상에서 한컷 나오긴 한다.[66] We go!는 밀짚모자 일당이 재집결한 2부 시작을 알린 샤봉디 제도~어인섬편의 오프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