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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03:04:52

위험한 상견례


위험한 상견례 시리즈
Meet the In-Laws
파일:위험한 상견례 로고.png
(2011년)
Enemies In-Law
파일:위험한 상견례 2 로고.png
(2015년)
파일:위험한 상견례 로고.png (2011)
Meet the In-Laws
파일:영화 위험한 상견례 포스터.png
감독 김진영
후편 위험한 상견례 2
각본 하명미
각색 성윤진, 김석곤
제작 이진성
기획 신한솔
조감독 김효상
촬영 정진호
조명 한기업
동시녹음 정현수
음향 이승철, 정지영
편집 문인대
미술 신현무
음악 오준성
출연 송새벽이시영, 백윤식, 김수미, 김응수
장르 드라마, 코미디
제작사 ㈜전망좋은 영화사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기간 2010년 10월 26일 ~ 2011년 1월 11일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3월 31일
상영 시간 118분
총 관객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595,625명 (최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주연4.2. 전라도 조씨 집안4.3. 경상도 진씨 집안
5. 결말6.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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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리면 말릴수록 붙는다?!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
절대로 붙어선 안될 집안이 만났다!

2011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코미디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때는 1989년,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광주직할시 출신의 순수 청년 현준.

군대에서 펜팔로 만난 경상도 부산직할시 출신의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를 하면서 사랑을 키워가지만, 아버지의 강요로 맞선을 보게 되자[1], 현준은 그녀와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 영광[2]으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결국 현준은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서울 압구정남으로 변신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

왠지 음침하고 괴상한 취향을 가진 다홍의 오빠 운봉,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하고 품위있는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최종보스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대식이 형까지.. 과연 속이는 입장인 현준은 순간 순간마다 가시밭길인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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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주연

4.2. 전라도 조씨 집안

4.3. 경상도 진씨 집안

5.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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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은 여러 아슬아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영광에게 호감을 얻어낸다. 하지만 현준의 아버지 세동은 TV 야구 중계 방송을 보다가 관중 속에 있는 철천지 원수 영광과 그 옆의 아들을 보고 노발대발하여 대식에게 당장 현준을 잡아오란 지시를 내린다.

억지로 서울말을 겨우 구사하는 현준과는 달리, 전라도 사투리가 지독했던 대식은 아예 벙어리 행세를 하며 어찌저찌 영광의 집에 잠입하여 현준을 빼내오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던 노처녀 영자에게 전라도 출신인 것을 발각 당한다. 대식과 현준은 춘자의 도움을 받아 영자를 의자에 꽁꽁 묶어버린 후 급한 사정이 있다고 하며 자리를 뜨려 한다. 하지만 포박을 푼 영자가 이들이 전라도 출신이란 것을 폭로하고, 현준의 짐을 뒤져 현준이 변태임을 주장한다. 다홍이 만화가라서 소품이 필요한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운봉이 현준에게 준 팬아트를 보고 "이딴 게 만화가라면 나도 만화가겠네."라고 영자는 마구 비웃는다. 이에 폭발한 운봉이 "그건 내가 그린 기다!"라고 외치곤 울면서 사라진다. 어쨌거나 영광은 현준이 전라도 출신이라는 것에 대노하며 현준에게 내 집안에 전라도는 절대 안 된다며 단언하는 순간[6]

─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터져 나오니, 춘자 본인 역시 원래는 현준처럼 전라도 출신인 것을 폭로했다.[7] 현준이 호남 출신인 것을 사전에 알아채고 다홍과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했던 춘자는, 영광의 언행에 크게 실망하고 영광이 틈만 나면 "난 전라도 음식 맛있는 줄 모르겠다"고 욕을 하곤 했던 그 말 그대로 돌려주며 "내가 평생동안 차려준 전라도 음식 잘만 쳐먹더만!" 하고 영광이 그동안 먹은 음식이 전라도 음식이었음도 폭로하고 구수한 욕한사발과 함께 가정부인 봉자와[8] 결국 자신의 친정인 벌교로 가출을 해버린다. 결국 이렇게 집안은 완전히 풍비박산이 난다.

다홍은 가출하여 세동에게 제발 며느리로 받아달라고 간청하지만, 세동은 "내가 아가씨 아버지 눈을 그렇게 만든 사람이다, 이 세상에는 사람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게 있다."라고 말하며 거절한다. 상심하여 돌아온 다홍은 영광이 데려온 사위인 정웅인과 결혼하게 되지만, 어떤 남자가 결혼식장에 난입해 정웅인을 자기야라고 부르며 이러면 안된다고 너의 성정체성을 잊었냐고 다그친다. 즉 정웅인은 게이였던 것.[9] 그의 연인이 정웅인을 데리고 결혼식장에서 달아나게 됨에 따라 완전히 일이 틀어진다.

이즈음 현준의 아버지인 세동과 다홍의 아버지인 영광이 어째서 원수인지가 밝혀진다.
세동과 영광은 본래 둘 다 자기 지역에서 유망한 고교 야구선수이자 라이벌이었는데, 서로에 대한 지나친 견제로 큰 부상을 입어서 선수 생활이 끝나고 말았다. 전국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투수였던 세동은 타자인 영광에게 견제구를 던진다는 것이 그만 왼쪽 눈을 맞춰버렸고, 이후 주자였던 세동은 주루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영광의 동료인 포수 때문에 한쪽 다리를 절게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다 현준이 마침내 자신의 신비주의 컨셉마저 포기하고 방송에 나와 다홍에게 프로포즈하고 세동이 현준의 만화를 보고 감탄하게 되면서 두 가문 사이의 응어리가 풀리는 계기를 마련하다. 결국 세동과 영광은 비 오는 날 무등야구장[10][11]에서 만나 '못 낸 승부'를 냈고, 세동은 지팡이로 시원하게 홈런을 치게 된다. 결국 이 둘이 화해하게 되면서 결혼을 승낙하게 된다. 이후 영광은 전라도 벌교로 내려가 춘자에게 용서를 빈 뒤 두 가족이 만나 식사[12]를 하던 자리는 화목하게 풀려나가지만, 세동이 일부러 영광의 눈을 맞추고 영광이 동료들에게 지시해서 일부러 세동의 다리를 작살냈다는 것이 폭로되면서 상견례 장은 싸움판으로 변하고 만다. 눈이 맞은 영자와 대식은 알게 뭐냐고 둘이 룰루랄라 떠난다.

6. 평가

★★
과소비된 배우들
-이동진-

★★★☆
이거슨 숨겨진 정체성에 관한 영화여~
-황진미-

★★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 건지
-박평식-

전반적인 영화 흥행도가 떨어지는 봄에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중박 이상의 흥행을 거두었다, 전반적인 평가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코미디 작품.
2010년대에 지역감정이란 소재는 낡은 소재라는 평가도 있었으나, 배경을 1980년대로 설정해서 당시 아직 표면적인 지역감정이 대단히 강하게 남아있는 모습[13]을 어색하지 않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강했다. 다만 배우들의 경상도 사투리는 가게사장 빼고는 모두 엉망이라고...[14]

7. 여담



[1] 이 맞선은 다홍이 친구들을 동원해서 어찌어찌 넘어간다.[2] 과거 군대에서 전라도 출신 고참에게 죽도록 고생한 이후로 전라도의 전 자만 나와도 치를 떤다, 이보다 더 깊은 사연도 있는데 이는 스포일러.[3]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도 재밌게 보는데, 여자친구 다홍의 오빠 '운봉'이 열혈한 팬이고, 아버지도 아들 현준이 순정 만화가라는 걸 못 마땅해 하다 팬레터를 읽고 만화책을 보는데, 재밌다고 말한다.[4] 이 사연에는 고교 야구 시절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영광이 현역병으로 입대했다는 고증오류가 발생했다. 당시의 병역 판정 기준이나 지금이나 한쪽 눈의 시력 손실이면 사회복무조차 불가능한 면제 대상자이다. 일례로 배우 김보성은 한쪽 시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특전부사관에 지원하기 위해 몇 번이나 신검을 받았으나 입대에 실패했다. 물론 영광이 진짜 이유를 숨기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내고 훌쩍거리는 연기를 한 것이라면 충분히 고증에 부합하다.[5] 그녀를 알아본 고향 동창들이 살아있었냐고 놀랐던 것으로 보아 아예 주변 지인들이 생사를 모를정도로 고향 동창들과 손절쳤던 것으로 보인다.[6] 다만 후에 영광이 현준이 세광의 아들인 것을 확인한 후 전라도 출신인 것 까지는 봐주려고 했는데 라고 한 것으로 보아 현준이 세동의 아들인 것만 아니었음 어찌저찌 흐린 눈하고 받아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7] 여기에는 복선이 여럿 깔려있는데, 국제시장에서 현준과 함께 걸어다니면서 경상도 남자들을 은근슬쩍 뒷담하거나 순대를 먹는 장면에서, 웬 전라도 아줌마 2명이 지나가다 말고 멈춰서더니 '너 초대 벌교 꼬막 아가씨 진 아니냐'고 묻는데 이에 춘자가 사람 잘못 봤다고 부인했다. 또한 현준이 밥 먹다 체해서 드러누워버리자, "빈속에 자면 속이 더 쓰리다"면서 전라도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광어톳죽'을 해줬는데, 현준이 그걸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여기에 복선이 하나 더 있는데, 전라도 사람만 먹을 수 있다는 광어톳죽의 레시피를 춘자가 알고 있는 것도 이상하다. 먹지도 못하는 광어톳죽의 레시피를 왜 알고 있겠는가?[8] 참고로 봉자도 춘자와 같이 들어온 벌교 사람이었다. 영화 내내 엄청 과묵하게 나오다가 춘자가 "가자!"라고 하자 전라도 사투리로 걸쭉하게 욕을 퍼부으면서 같이 나간다.[9] 정웅인 역시 연인의 손을 잡으며 슬퍼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어쩔 수 없이 이런 선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10] 세동이 영광에게 "어웨이까지 온 이유나 이야기 해봐라"라고 하는 걸 보면 광주에 있는 야구장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11] 확실하지는 않지만 배경을 보면 KIA 타이거즈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사용했던 광주 무등야구장이다.[12] 전라도경상도와 관련없는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다.[13] 극 중 대식이 부산에 와서 해태껌을 찾는데, 가게 주인은 "우리는 롯데껌밖에 안 들여놓는다"고 할 정도로 지역감정이 심하던 시절. 그리고 가게 아주머니가 자길 빤히 처다보자 말싸움이 붙고 공중전화가 동전 하나를 먹자 "경상도는 전화기까지 맘에 안 든다"며 빡친다. 그래놓고 롯데껌 한통 사는 대식이 일품.[14] 전라도 사람을 연기하는 김수미송새벽은 실제로 전라북도 군산시 출신, 박철민은 실제로 광주광역시 출신, 김응수는 실제로 학창 시절을 군산시에서 보내 전라도 사투리가 상당히 자연스러운 반면 경상도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서울 등 타지 출신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