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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15 19:10:05

유리 린타로 시리즈/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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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석고미인3. 고양이와 밀랍인형4. 야광충5. 목 매다는 배6. 가면극장7. 사로잡힌 여자8. 포락지형9. 나비 살인사건10.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

1. 개요

요코미조 세이시의 탐정소설 유리 린타로 시리즈의 기타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각 인물들은 등장 작품별로 분류하였다.

2. 석고미인

3. 고양이와 밀랍인형

4. 야광충

5. 목 매다는 배[29]

6. 가면극장

7. 사로잡힌 여자

8. 포락지형

9. 나비 살인사건

10.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


[1] 요이치의 성격이 유약하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점도 있었지만, 여기에 더해서 히토미는 본능적으로 요이치를 꺼림칙하게 여기고 있었다.[2]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히토미를 짝사랑하면서 몰래 그녀의 석고상을 만드는 짓을 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요이치를 싫어하던 히토미에게 제대로 미운털이 박혀 있었다.[3] 정확히는 청각장애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는 벙어리라고 언급되지만 어눌하게나마 말은 할 수 있으며, 독순술을 익혔기 때문에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아예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4] 자살하기 직전 전화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는 이치야나기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서 "자네는 결백해. 아내도 결백했어. 어리석은 건 나 하나뿐이었네."라며 이치야나기의 결백을 인정했다. 이 말을 들은 이치야나기는 이제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겠다면서 "나는 항상 자네의 충실한 친구였다네.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둠으로써 뒤늦게나마 화해가 이루어졌다.[5] 이치야나기의 어깨에 있는 것과 똑같은 모양의 반점이 요이치에게도 있었고, 심지어 반점이 있는 위치까지도 일치했기 때문에 요이치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6] 결정적으로 아내 시즈코가 죽기 전 요이치와 히토미의 사이를 극력 반대했던 일이 후지마키의 의심을 확신으로 굳어지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7] 장애를 가진 쇼지에게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낙인이 찍혀 앞으로 살아가기 힘들게 될 것을 염려해서라는 이유로 아무 상관 없는 쇼지까지 죽였다.[8] 다만 위에도 언급되었듯 애초에 아들에 대한 후지마키의 집착도 오몬 할멈이 이런 행동을 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오몬 할멈만을 만악의 근원으로 보기에는 어폐가 있다.[9] 심지어 대범하게도 이 계획을 유서에 전부 적어 두었고, 유서 첫머리에는 '미츠기 슌스케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귀를 적어넣어서 대놓고 처남인 미츠기를 도발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유서를 유리로 만든 의안 속에 숨긴 뒤 미치코의 애묘 '펄'의 눈에 수술로 의안을 박아 넣어서 유서를 찾지 못하게 하려는 속셈이었으나, 미츠기가 펄의 눈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의안을 넣은 쪽 눈이 마치 백내장에 걸린 것마냥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바로 의안을 찾아내면서 유서가 발견되고, 이 덕분에 겐지로와 미치코를 구원할 수 있게 되었다.[10] 이 협박편지를 받은 야타가이의 반응도 가관인데 "수술하면서 좀 실수한 거 가지고 일일이 원망한다느니, 죽이겠네 어쩌네 하면 의사 목숨은 몇 개가 있어도 모자라게?"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11] 오가타의 인품을 잘 알고 있던 미츠기는 처음부터 오가타에게 호의적이었고 미치코와도 잘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인격에 심각한 흠결이 있는 야타가이가 돈으로 매수하다시피 해서 미치코와 결혼했기 때문에 당시 두 사람이 맺어지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쉬워하고 있었다.[12] 정황상 도피성 유학을 떠났던 것으로 추측된다.[13] 야타가이는 이를 이용해서 오가타가 세들어 살던 집에 잠입해 칼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살한 뒤 오가타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려고 획책했다. 그러나 막상 자살하려는 순간 선뜻 스스로를 찌르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던 차에 셋집 주인인 모토가 나타났고, 자신의 아들을 죽게 만든 야타가이를 본 순간 복수심이 폭발한 모토가 그를 찔러 살해한 것.[14] 미츠기는 린지로의 이름에 대해 마치 사백어(일본어로 '시라우오')처럼 하얀 피부를 가졌다고 해서 적당히 지은 이름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15] 이름은 사토 사다이치(佐藤定市). 본명인지는 불명이며 아버지라고는 하지만 친부는 아니다.[16] 어머니는 린지로를 낳은 뒤 사망했다.[17] 원래는 린지로가 곡마단 시절에 부리던 사자. 그래서 린지로 앞에서는 마치 애완 고양이처럼 얌전한 모습을 보인다.[18] 본래는 케이스케 소유이지만 현재는 일단 표면상 만조 소유로 되어 있다.[19] 그동안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고릴라 사내'가 둘을 보호해주고 있었고, 당초에 둘을 데리고 저택을 빠져나와 은신처를 제공한 것도 이 사람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하던 '고릴라 사내'의 태도가 언제부턴가 갑자기 변하기 시작하면서 코토에가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린지로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었다.[20] 후반부에 횻토코 나가야의 우두머리인 '관우 수염의 초지'의 증언으로 코사쿠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이 때 린지로의 명목상 '아버지'였던 '검은 반점 사내' 사토 사다이치가 우연히 만조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그를 협박하기 위해 접근했으나, 만조는 오히려 린지로를 유괴해 오면 큰 돈을 주겠다며 사다이치를 회유했다. 즉 린지로 납치도 실은 만조가 뒤에서 사주한 일이었던 것. 그리고 사다이치도 후에 살해당하고 그 죄를 린지로가 뒤집어쓰게 된 것이었다.[21] 애초에 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진 린지로는 불상을 적출한 뒤 최소한의 응급처치조차 하지 않고 방치했다.[22] 이 황금 관음보살상은 사실 두 좌가 한 쌍으로 되어 있어서 하나는 유산이 숨겨진 시계탑의 비밀 장소의 위치, 그리고 다른 하나에는 비밀 장소의 위치와 함께 숨겨진 트랩의 존재를 암시하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이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무사히 유산을 손에 넣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린지로의 인면창 속에 숨겨져 있던 한 좌가 바로 그 트랩의 존재를 알리는 경고가 적힌 것이었는데(다른 한 좌는 코토에가 갖고 있던 인면창을 가진 동자 모습의 문수보살 그림 속에 숨겨져 있었다), 돈에 눈이 먼 만조는 트랩에 대한 경고까지는 보지 못하고 유산이 숨겨진 장소의 위치만 보고 얼씨구나 하면서 찾아갔다가 그곳에 설치된 사자 머리 형상의 트랩에 거의 목뼈가 부러지다시피 물어뜯긴 끔찍한 모습으로 죽은 것이다. 여기서 트랩의 존재를 알리는 경고 문구는 '그러나 나의 아이여, 명심하거라. 사자의 아가리에 삼켜지지 말지어다.'[23] 만조는 여성편력이 화려하기는 했지만 정식 결혼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24] 린지로는 코토에가 소리는 잘 듣는데도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어떤 병의 후유증으로 후천적 벙어리가 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결국 병은 아니었지만 린지로의 추측이 어느 정도는 맞은 셈.[25] 우리에 갇혀 공중에 매달린 상태에서 아유코에게 그 사람은 자신의 것이라면서 다가가지 말라며 악을 쓰고 긴 할멈에게도 저 여자(아유코)를 당장 치워라, 린지로 옆에 못 가게 하라며 거의 발악하듯 소리치는가 하면, 미츠기의 도움으로 우리에서 나온 후에도 린지로 옆에 붙어서는 의사를 부르려던 아유코에게 당신은 안된다면서 대놓고 적의에 찬 눈길로 아유코를 노려보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26] 작중 유리의 언급에 따르면 외과 수술시 절개한 부위를 봉합한 후 환부가 반흔화되면서 기묘한 모양의 흉터가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는 유리가 평소 알고 지내던 외과 전문 의사에게 들은 이야기로, 이 의사는 간혹 집도의의 실력이 미숙할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고도 덧붙였는데, 이를 토대로 유리는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인 케이스케가 린지로의 어깨에 외과적 조치를 가했다면 환부가 일그러지면서 사람 얼굴 모양의 인면창처럼 보이게 되는 것도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리했다.[27] 만조가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정황이 묘사되며, 만조 사망 이후 결말까지도 토호 레코드의 상황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회사 자체가 완전히 망해버린 것으로 보인다.[28] 미츠기의 말로는 사건 이후 아유코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그녀는 미츠기에게 부모자식 2대에 걸친 사랑을 어떻게 이기겠냐며 의외로 마음이 편해졌다는 듯 말했다고 한다.[29] 원제는 '首吊船'.[30] 아버지가 질 나쁜 중국인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는데, 하필 그 돈을 빌리면서 키누코의 몸을 저당잡히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세시타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시도했지만 젊은 지질학도에 불과했던 그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그러던 차에 나타난 이가라시 이와토가 빚을 갚아주는 대신 키누코와 결혼하겠다면서 선뜻 거액의 돈을 내준 것. 덕분에 키누코의 아버지는 무사히 빚을 갚을 수 있었다.[31] 그렇다고 이가라시에게 악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였다.[32] 일본에서는 중매결혼이든 연애결혼이든 결혼식 때 형식적으로 중매인을 두는 관습이 있다.[33] 키누코는 대화의 내용까지는 알지 못했지만 쿠라이시가 무언가에 겁을 먹은 듯한 모습을 보인데다 남편도 거동이 수상했기 때문에 적어도 평범한 대화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34] 초반에 미츠기가 그녀의 의뢰를 받고 저택을 방문했을 때 '눈코입이 없는 해골 같은 얼굴의 괴물'을 미츠기와 함께 목격하지만, 곧 그의 정체가 남편 이가라시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 이 때문에 미츠기 같은 민완 기자가 사건에 연루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해서 의뢰를 취소했던 것.[35] 미츠기가 시마키의 차를 잡아 타고 쿠라이시를 미행하려던 찰나 조수석에 있던 시마키의 주먹에 얻어맞고 기절하면서 그대로 시마키와 치야(이 때 치야는 남장을 하고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에게 납치당해 시마키의 차고에 갇힌다.[36] 후에 치야는 처음부터 자신이 세시타 료의 여동생임을 솔직하게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이 때문에 미츠기가 자신들을 경찰에 넘기던지 해서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치야의 사연을 들은 미츠기는 측은한 마음에 두 사람을 용서하고 협력하기로 하면서 자신이 혼자 해결하기에는 벅찬 사건이라며 유리 린타로를 소개해 준다.[37] 그리고 확인차 이가라시 가에 전화를 걸자 의뢰인인 키누코 본인도 갑작스럽게 의뢰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미츠기는 쿠라이시가 이야기를 마치고 신문사를 나간 뒤 그를 미행하려다 치야와 시마키에게 납치당한다.[38] 하지만 이 시점에서 키누코는 이미 괴물의 정체를 눈치채고 있었다.[39] 비적단에서 탈출하여 일본으로 돌아온 이후 계속 미행해 왔다.[40] 애초에 쿠라이시가 키누코에게 음험한 속셈을 품고 있었던데다, 이가라시가 만주에서 세시타의 팔을 자른 뒤 비적에게 넘기고 키누코의 아버지를 죽였을 때 당시부터 이가라시와 긴밀한 관계였던 쿠라이시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죽인 것으로 보인다.[41] 니지노스케의 유리관(드라마판에서는 평범한 나무관)이 표류하던 곳이 다름아닌 나루토 해협으로, 이곳의 소용돌이치는 해류는 '나루토 우즈시오'라고 해서 옛부터 유명했다.[42] 코우노 일가 사람들이 니지노스케를 두려워했던 이유는 과거도 과거지만 니지노스케 자신이 가진 알 수 없는 일종의 요기 때문이기도 했다.[43] 작중에서는 유랑민들에게 주었다고 표현되어 있지만 상황을 보면 사실상 내다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44] 전술되었듯 청각장애는 선천적인 것이었지만 쇼도지마로 돌아오기 전까지 시력은 정상이었고, 유랑민 부락에 있을 때부터 독순술을 익힌데다 어눌하게나마 말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예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두 눈을 완전히 잃은 것은 쇼도지마로 돌아온 이후로, 전맹이 된 이후에는 리에코에게 손 끝으로 상대방의 입술을 더듬어 의도를 읽어내는 방식의 독순술을 배웠다.[45] 다만 우도의 경우는 의도치 않게 얻어걸린 사례다. 자세한 것은 후술.[46] 니지노스케는 배를 타는 것을 싫어해서 보트로 도주하자는 코토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자신을 추격하는 일행들 속에서 쿄조의 목소리를 듣고 극도로 공포에 질리게 되는데,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니지노스케가 유일하게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사람이 바로 쿄조였기 때문이다. 결국 쿄조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스트리키닌으로 음독자살하는 길을 택한 셈.[47] 완전히 정략결혼으로 보기도 애매한 것이 다이도지 본인이 아야코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언급이 있고 아야코도 집안을 살리려는 의도로 결혼하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다이도지에게 호감이 있기는 했다.[48] 부부 사이에 자식이 없었고, 남편 다이도지에게는 가까운 친척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재산이 아내인 아야코에게 상속되었다.[49] 유리는 니지노스케를 처음 본 순간부터 좋지 않은 예감을 받고 그를 계속 의심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고, 아야코에게 머지 않아 니지노스케를 둘러싸고 피비린내 나는 참극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50] 실존했던 단체로 재야 서양화가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술인 사단법인.[51] 쿄조는 시즈마의 시체가 리에코와 우도 때처럼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을 한 것을 보고 단번에 스트리키닌 중독 증상임을 알아봤고, 이미 살해당한 뒤 벼랑에서 떨어진 것을 눈치챘다. 그러나 하필 시즈마의 시체가 발견된 바닷가 벼랑 근처에 있었던 바람에 졸지에 살인 누명을 쓴 것이다.[52] 요모타는 독살이 의심되었고 리에코도 요모타가 사망하고 나서 곧바로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는데, 실은 이것도 독극물 중독에 의한 것이었다.[53] 코토에의 외모가 니지노스케를 꼭 빼닮은 이유가 이것으로, 아버지가 같은데다 코토에의 어머니와 리에코는 꼭 닮은 자매기 때문에 배다른 남매라도 코토에와 니지노스케가 쌍둥이처럼 닮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코토에가 쿄조를 따라 도쿄로 상경한 시기와 니지노스케가 수장된 시기가 거의 일치했던데다, 외모가 워낙 닮은 탓에 유리와 미츠기조차도 도쿄에서 코토에를 처음 본 순간 니지노스케가 여장을 한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이 설정을 반영해서 1978년작 드라마판에서는 니지노스케 역의 배우가 1인 2역으로 코토에를 연기했다.[54] 유미와 시즈마는 니지노스케가 돌아오기 한참 전에 이미 도쿄에 상경해 있었고, 쿄조는 각지를 여행하느라 집을 비웠기 때문에 니지노스케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55] 다만 이는 코토에의 일방적인 감정이고, 니지노스케는 처음부터 코우노 일가에 복수할 목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당초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고 오히려 그런 코토에를 남몰래 비웃기까지 했다.[56] 정체는 변장한 아야코.[57] 드라마판에서는 오빠 쿄조의 권총으로 니지노스케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다.[58] 다만 운 나쁘게 걸려들었다고는 해도 시즈마와 함께 리에코의 사주를 받아 니지노스케를 수장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마냥 억울한 피해자로 보기에는 애매하다.[59] 마침 쟁반이 놓인 위치가 딱 손이 닿을 만한 자리였다.[60] 우도는 창고방 안에 있던 이삿짐 속에서 유미의 망가진 바이올린을 발견하고 줄 하나를 빼서 이것을 이용해 니지노스케를 교살하려 했다. 그러나 니지노스케를 끌고 나가서 목을 조르던 중 스트리키닌의 중독 증상이 발현하는 바람에 바이올린 줄 한쪽 끝을 쥔 채 죽어 있었던 것.[61] 독신이던 요모타에게 차라리 결혼을 해서 불륜 의혹을 해소하라는 조언을 해 준 친구가 스즈키 박사의 부친이다.[62] 원작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고, 1978년작 드라마판에서는 시가 쿄스케(志賀恭介)라는 이름으로 나온다.[63] 드라마판에서는 화간이 아니라 리에코를 강간해서 니지노스케를 임신시킨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것도 아직 어린 시즈마와 갓난아기였던 유미 바로 앞에서.[64] 현재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특히 방화범은 에도 시대까지도 화형에 처했을 정도로 고대부터 중범죄로 취급된 만큼,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중형을 선고받았을 가능성이 크다.[65] 아버지가 선원이라는 작중 언급으로 보면 에마코의 어머니는 단지 하룻밤 상대였거나 일종의 현지처 비슷한 위치였던 듯.[66] 이렇게 한 이유는 전술되었듯 어차피 에마가 체포되어 사형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는 것도 있었지만, 그 동안 자신과 자신이 이끄는 불량배 무리들이 저질렀던 좋지 못한 행실에 대한 속죄의 의미도 있었다.[67] 작가의 미발표작 중 미완의 작품 '야광충(동명의 장편과는 별개의 작품)'에 동명의 인물이 등장하나 동일인물인지는 불명. 미발표작 '야광충'의 후리하타 타마미는 미츠기 슌스케가 일하는 신문사의 사주인 후리하타 남작 일가의 영애로 등장하며, 위로 언니와 두 오빠가 있다.[68] 장갑의 새끼손가락 끝부분이 약간 찢어져 있어 그 틈으로 손가락 끝의 특징적인 모습을 보았다.[69] 결혼 전의 성은 에구치.[70] 작품의 타이틀이자 작중에서 하라 사쿠라 살해사건을 지칭하는 말인 '나비 살인사건'이 여기에서 온 것이다.[71] 이를 두고 남편인 하라 소이치로는 '평생 동안 갱년기가 지난 여자와도 같은 상태'였다고 표현했다. 게다가 소이치로가 말하기를 사쿠라가 '성적으로 불능'이었다고 표현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정황상 불임에 더해 불감증까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72] 굳이 비교하자면 어느 놀라움 덕후 도검남사와 약간 비슷한 성격.[73] 단장인 사쿠라가 살해당하면서 가극단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지만 소이치로가 사쿠라의 뒤를 이어 극단을 맡기로 하면서 일단 해체는 면할 수 있었다.[74] 사쿠라가 행방불명되었을 때부터 이런 모습을 보였는데, 실은 그녀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외출한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늘 하던 것처럼 모두를 놀라게 하려고 뭔가를 꾸미는 줄로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쿠라의 죽음을 확인한 이후에는 겉으로는 애써 침착한 척 했지만 역시 큰 충격을 받았던 모양.[75] 사쿠라는 과거에 불륜을 저지른 남편 소이치로를 겉으로는 전혀 책망하거나 그에게 화를 내거나 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항상 선천적인 불임으로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부정당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소이치로가 그녀의 불임을 빌미로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숨겨진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에 크게 상처를 받고 말았다.[76] 작중에서 쿄조의 수기에 언급되는 바로 미루어 보면 실력보다는 <나비부인>의 쵸쵸상 역을 맡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일본 소프라노들 사이에서는 오래 전부터 쵸쵸상을 최고의 배역으로 여기는 풍조가 있기 때문. 그래서 수기에 대놓고 "그 여자(사쿠라)가 죽는다고 해서 가극단에 그렇게 큰 손해가 나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을 정도였다.[77] 애초에 츠치야가 사쿠라 살해사건이 일어난 날을 두고 '마가 낀 날'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순전히 고용주인 사쿠라가 없어지면 앞으로 자신의 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었다.[78] 자신에게 도움이 될 법한 사람, 즉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위와 재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결코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가 쓴 수기에서도 사쿠라에 대한 험담은 있었지만 그녀의 남편인 하라 소이치로나 오노 타츠히코는 절대 나쁘게 말하지 않는데, 이 둘 모두 재력이 뒷받침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79] 그렇다고 사쿠라가 츠치야에게 진상을 부렸다거나 그를 부당하게 대우했느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성격을 참지 못했다는 작중 유리의 회고를 보면 결국 츠치야는 천성적으로 저열한 인물이었다는 말이 된다.[80] 사쿠라 살해 사건이 발생한 당일부터 쓴 것과 아마미야 준페이 살해 사건 발생 이후 쓴 것이 있는데, 이 중 후자는 유리가 미츠기와 함께 조사차 잠시 도쿄로 올라가면서 츠치야에게 자신들이 없는 동안 일어난 일들을 전부 기록으로 남겨 달라고 부탁해서 쓰게 된 것이다.[81] 전후에 신문사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빠듯했기 때문에 싫어도 부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이전부터 기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했던 차에 한 출판사 편집자로부터 의뢰받아 쓰게 된 소설이 <나비 살인사건>이다.[82] 테너인 오노 타츠히코는 이 당시 해외에 있었고, 작중 시점에서 7개월 전인 3월에 귀국했다.[83] 이 때 사쿠라는 여자인 치에코에게 남주인공을 맡기는 것을 걱정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일본엔 제르몽을 노래할 만한 괜찮은 테너가 없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두고 보세요, 알토로도 반드시 성공해 보일 테니. 우리 치에코는 정말로 훌륭하다고요."[84] 물론 사쿠라의 이 인선에 대해 꼰대 기질 다분한 평론가들은 상업주의적이라며 혹평했다. 물론 이는 표면적인 것이고, 이들의 혹평의 진짜 이유는 다름아닌 남주인공 역할을 여성인 치에코에게 맡겼다는 졸렬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지만 대중들은 평론가들의 꼰대질은 안중에도 없이 치에코의 알프레도를 극찬했다.[85] 당초에는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오노 타츠히코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 같지만, 오노처럼 지나치게 순수하고 솔직한 사람은 오히려 못 미덥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훨씬 연상인 유리를 택했다. 아마도 오지콘 기질이 좀 있었던 모양(...).[86] 연주회 형식으로 카르멘을 공연하고 싶다면서 자신은 카르멘을 맡고 오노에게 돈 호세를, 시가에게 에스카밀로 역을 부탁해 놓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남편인 유리가 함께 있을 테니 절대로 '카르멘 살인사건' 같은 일이 일어날 일은 없을 거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런데 묘하게도 나비 살인사건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중편 카르멘의 죽음에서 정말로 카르멘 역의 소프라노 가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87] 특히 하라 사쿠라가 살해당하고 나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다만 사쿠라 살해사건 이후 츠치야가 보는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아마미야에게 막말을 했던 것은 단순히 아마미야가 일을 제대로 못 해서가 아니라, 츠치야가 사건 당시 오사카에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용의선상에 오르는 바람에 의심을 받게 되면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겹친 것이다.[88] 사쿠라가 부탁을 해 오면 싫은 소리를 하면서도 들어주는 것을 보면 약간은 츤데레 속성도 있는 모양.[89] 악보를 보는 순간 조금이라도 음악과 악보에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일종의 암호일 것이라고 추론한다.[90] 마키노는 자신의 지휘봉 속에서 사쿠라의 목걸이가 나오자 심하게 동요하지만, 그의 객실 안과 가방 속 물건들의 정리 상태를 본 유리는 마키노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지휘봉에 목걸이를 숨긴 것을 금세 알아차리고 그를 용의 선상에서 제외했다. 물론 마키노 본인도 남이 자신의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에 분노와 경악이 뒤섞이면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91] 아마미야 준페이가 살해당하던 시각에 호텔 지하 식당에서 하스미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식당을 찾아온 츠치야 쿄조에게 자기 콘트라베이스는 대체 언제 돌려주는 거냐고 푸념을 한다.[92] 아마미야의 시체를 덮고 있던 외투가 처음에는 아마미야 본인의 것으로 여겨졌지만 후에 카와다의 것임이 밝혀졌다. 게다가 이 외투의 등에서 겨드랑이에 걸쳐 마치 끈으로 세게 묶은 듯한 주름이 져 있었던지라 아무 것도 모르는 카와다는 이걸 보고 대체 누가 이래 놨냐며 펄펄 뛰었다.[93] 슬라이드 부분이 심하게 휘어서 완전히 못 쓰게 되어버렸다. 츠치야가 사쿠라의 목걸이를 트롬본 안에 숨기다가 아마미야에게 발각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휘어졌던 것.[94]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후지모토의 노래를 두고 그 특유의 창법과 목소리를 들어 천박하다는 악평도 나왔다. 또한 후지모토는 그 인기에 걸맞게 사생활에서는 항상 여자들에 둘러싸여 지냈는데, 이를 두고 '도색 복마전'이라며 대놓고 매도하는 평론가도 있었다. 그러나 평론가들의 이런 악평은 도리어 후지모토의 인기 상승세에 불을 지피면 지폈지 대중들에게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95] 사에키의 자살을 보도한 기사를 읽는 순간 자신과 사에키를 겹쳐보기라도 했는지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96] 정황상 같은 학교 출신으로 추정된다.[97] 석간신문에서는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했다고 보도되었지만, 자살했다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유리는 사에키의 자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다.[98] 드라마판에서는 유리가 하다의 가게 겸 자택의 방 한 켠에서 세들어 사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99] 코미디언 겸 배우로 본명은 타케하라 요시코.[100] 드라마판의 미츠기는 기자에서 미스테리 작가 지망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101] 신닛포사의 편집장. 다른 작품들에서는 '편집장'이라고만 언급되었다가 <나비 살인사건>에서 타나베라는 이름이 나온다.[102] 원작: 은색의 무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