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란 계통의 종교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color: #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 · · | |
· · · | }}}}}}}}} |
1. 개요
인도-이란 계통 종교(Indo-Iranian religions)는 인도반도 및 이란고원에 퍼진 인도이란어파 계통 아리아인의 고대 종교 및 신앙에서 유래한 종교들을 말한다.2. 특징과 양상
인도이란어파의 언어적 유사성은 물론 데바, 아수라 신족 등 일반인들도 많이 들어봤을 신들이 고대 인도-이란 신앙에서 출발했다. 이후 인더스 문명과 접촉한 인도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접촉한 이란의 문화가 각각 독자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신앙의 차이도 커지게 된다.일례로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악마를 데바(Deva)라고 칭했는데 반해 고대 인도의 브라만교 사이에서는 신을 데와(Deva)라고 칭했다. 서로 연관이 있되 적대하는 사이였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다만 왕을 뜻하는 라자(Raja), 땅을 뜻하는 스탄(~Sthan) 같은 어휘는 매우 흡사하다. 이렇듯 이 두 문화권과의 연관성은 인도 브라만교의 경전이었던 베다어와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의 경전에 사용된 아베스타어 사이의 상호유사성으로 입증이 된다.
쿠샨 왕조 시절에는 페르시아에서 미트라 신앙이 인도와 중앙아시아로 유입되어 불교 미륵 신앙의 기원이 되었다. 한 때는 파르티아 동부에 불교가 번성했으나 이후 등장한 3세기 등장한 사산 왕조가 조로아스터교 중흥 정책을 펴고 불교를 탄압하면서 불교 교세가 크게 약화되었다.
이란 계통의 사라진 종교인 마니교는 동방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까지 뻗어나간 후 민간 신앙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먼저 위구르 제국을 위시해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잠시 국교로 정해졌던 적이 있다. 중국식 마니교는 당나라 9세기 경에 시작된 것으로 본다. 북송 말에 강남에서 반란한 방랍의 집단에 채식주의자로 마귀를 섬긴다는 끽채사마교[1] 신자가 포함됐던 일변으로 마니교는 불교 미륵 신앙과 합해지면서 명교나 백련교로 발전하기도 했는데 15세기 후 마니교도는 소멸했으나 백련교도는 19세기까지 청을 괴롭힐 정도로 크게 융성했다.
3. 인도 계통의 종교
불교,[2] 자이나교, 시크교, 힌두교를 인도 계통의 종교라 한다. 이들을 인도 계통의 종교라고 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인도 아대륙을 모태로 하고 있는 점 뿐만 아니라 종교의 성립과 발전이 인도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르마계 종교(Dharmic religions)라고도 한다.주로 우주법칙(다르마)에 따른 윤회를 인정하며 살아있을 때의 업(카르마)이 죽은 뒤 다시 태어날 때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 힌두교는 다신론 혹은 범신론이고 불교는 무신론 내지는 비인격신론이고 시크교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슬람의 영향을 받아서 탄생한 혼합 종교이기 때문에 유일신론의 특성을 띠고 있다.
인도(혹은 네팔)는 불교의 발상지이긴 하지만 점점 시대가 지날수록 불교는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쪽으로 점점 이 이동되고, 현재의 인도는 힌두교도 및 이슬람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유럽권에서 약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도 계통의 종교로 분류되기도 하는 선불교 포함) 이는 1960~70년대의 히피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 신이교주의[3] 그리고 오리엔탈리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당장 한국만 해도 템플스테이를 하러 온 외국인들은 대부분 백인들이다. 심지어 저위도 및 남반구 국가에서 기독교가 성장 추세인 것과 등가교환하는 식으로 고위도 백인계 국가들에서 지식인층을 중심으로 불교가 성장 추세 아니냐는 설레발까지 나올 정도. 다만 현실은 여전히 1~5%선이라 그렇게 큰 성장세라고 보기는 힘들며, 문화적 충돌로[4][5] 인해 회의감을 느껴 다시 기독교로 돌아가거나 아예 종교무용론자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다.[6] 그래도 명상, 요가, 채식주의를 받아들이는 백인들이 많은 걸 보면 인도 계통의 종교가 유럽과 북미에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겠다.
3.1. 목록
4. 이란 계통의 종교
보통 빛 VS 어둠이라는 형이상학적 이원론 세계관을 교리로 삼고 있으며, 빛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에는 각각의 세계를 관장하는 절대자가 존재한다. 또한 이 절대자들은 서로 거의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대립하여 경쟁하는 일이 잦고, 승자는 거의 항상 빛의 세계의 절대자이다.반면 옆동네인 팔레스티나를 초기 중심지로 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형이상학적 일원론 세계관을 교리로 삼으며, 유일신(야훼 등)이 세계를 다스린다고 여긴다. 이에 따르면 악을 관장하는 무리(사탄이나 이블리스 혹은 샤이탄)는 유일신에게 복종하나, 다양한 이유로[9] 인간을 증오하여 그들을 악의 구렁텅이에 쳐넣으려고 한다. 이것이 두 계통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종교에서는 빛의 세계를 관장하는 절대자를 숭상하여 그가 사람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가르치고, 어둠의 세계를 관장하는 절대자를 배척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숭상하는' 절대자는 하나라는 의미에서 이란 계통의 종교를 유일신교로 보는 견해도 있다.
조로아스터교가 이란 계통의 종교의 원조이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종교라고 할 수 있으며, 조로아스터교를 국교로 삼았던 사산 왕조가 멸망하며 쇠퇴한 후 현재까지 다른 종교들에 밀려 비교적 전파되지 못하고 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경우 사회 약자에 대한 내세에서의 구원을 약속하는 교리 때문에 신도들이 박해를 받더라도 견디지만, 이란 계통의 종교 중 조로아스터교와 미트라교의 경우 용감한 사람에게 충성할 것을 요구하는 교리 때문에 신도들이 정복자들의 종교 교리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쇠퇴가 빨랐다.
다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서 이란[10], 인도에 아직 소수나마 신도가 남아있으며, 이라크 쿠르드족 상당수가 이슬람에서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하기 시작하면서 교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4.1. 목록
[1] 끽채사마(喫菜事魔)란 단어가 '채소를 먹고 마귀를 섬긴다.'는 뜻이다. 사(事)에 '받든다, 섬긴다.'는 뜻도 있어서 사마(事魔)가 '마귀를 섬긴다.'는 의미이다.[2] 불교 중 선종은 도 계통의 종교로도 분류된다.[3] 그리스 로마 신화, 알바니아 신화, 토하라 신화, 히타이트 신화, 게르만 신화, 켈트 신화, 발트 신화, 슬라브 신화와 힌두교, 불교, 조로아스터교는 그 뿌리가 원시 인도유럽 신화로 서로 동일하다.[4] 심지어 불교 안에서도 동서양의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서양 불교의 경우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을 포인트로 선교했고, 이를 위해 불교의 종교적 요소를 희석시켰으며, 자연스럽게 기존 그리스도교에 회의적인 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서양 불자들의 이러한 태도는 종교적인 동양 불자들과의 괴리를 낳았다.
"불교가 영향력 있는 현대의 이데올로기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 없이 그것이 서구에서 확산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불교 현대화론(Buddhist modernism)’이라고 명명된 이런 불교 독해법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있어왔고, 현대 서구의 태도와 덜 조화되는 그 종교의 몇몇 특징들을 상쇄시킨다. 기적과 만뜨라, 주송, 부적의 효용성에 대한 믿음이 그런 사례이다. 오늘날에도 티베트 망명 정부는 중요한 사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국가의 신탁을 참고하고 있다. 신과 정령들이 거주하는 초세간적 영역에 대한 믿음과 보이지 않는 업의 힘에 대한 믿음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불교의 가르침들에서 핵심적인 또하나의 교리이다. ...... 1979년 ‘두 개의 불교들’이라는 용어를 제시한 찰스 프레비시는 서구의 불교 공동체를 몇 가지로 분류할 것을 일찍이 제안하였다. 이는 당시 서구의 불교도들이 아시아계의 ‘소수민족 불교도’와 주로 백인인 유럽계 불교 개종자라는 두 개의 주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데미언 키온(Damien Keown,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 불교윤리학 명예교수), 『불교』, 고승학 번역[5] 사실 흔히 알려진 동아시아 불교 자체도 불교가 동아시아로 전파된 후 유교 및 도 계통의 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남아시아 본토의 불교와는 다른 모습이 된 것이다. 남아시아 본토 불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의 상좌부 불교가 동아시아 불교와 비교해서 이질감이 크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6] 이 연구 자료를 보면 불교는 동아시아의 극심한 고령화로 본토를 못 지켜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질 것으로 평가받는다.[인도] 계통의 종교이다.[8] 마니푸르 지역 메이테이족 신앙.[9] 초창기 유대교(사탄)에서는 인간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이슬람(이블리스 또는 샤이탄)에서는 유일신이 인간을 자신보다 우월하게 대하는 점에 심통이 나서.[10] 현재 이란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지정한 제정일치 정부가 들어선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가 발 디딜 틈이 없다시피 하다. 이 때문에 발상지임에도 뒤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그 위세가 약하다.[11]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도 분류된다.[이란] 계통의 종교이다.
"불교가 영향력 있는 현대의 이데올로기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의문의 여지 없이 그것이 서구에서 확산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불교 현대화론(Buddhist modernism)’이라고 명명된 이런 불교 독해법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있어왔고, 현대 서구의 태도와 덜 조화되는 그 종교의 몇몇 특징들을 상쇄시킨다. 기적과 만뜨라, 주송, 부적의 효용성에 대한 믿음이 그런 사례이다. 오늘날에도 티베트 망명 정부는 중요한 사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국가의 신탁을 참고하고 있다. 신과 정령들이 거주하는 초세간적 영역에 대한 믿음과 보이지 않는 업의 힘에 대한 믿음은 아주 이른 시기부터 불교의 가르침들에서 핵심적인 또하나의 교리이다. ...... 1979년 ‘두 개의 불교들’이라는 용어를 제시한 찰스 프레비시는 서구의 불교 공동체를 몇 가지로 분류할 것을 일찍이 제안하였다. 이는 당시 서구의 불교도들이 아시아계의 ‘소수민족 불교도’와 주로 백인인 유럽계 불교 개종자라는 두 개의 주된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인식한 것이다."
-데미언 키온(Damien Keown,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 불교윤리학 명예교수), 『불교』, 고승학 번역[5] 사실 흔히 알려진 동아시아 불교 자체도 불교가 동아시아로 전파된 후 유교 및 도 계통의 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남아시아 본토의 불교와는 다른 모습이 된 것이다. 남아시아 본토 불교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스리랑카와 동남아시아의 상좌부 불교가 동아시아 불교와 비교해서 이질감이 크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6] 이 연구 자료를 보면 불교는 동아시아의 극심한 고령화로 본토를 못 지켜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빠질 것으로 평가받는다.[인도] 계통의 종교이다.[8] 마니푸르 지역 메이테이족 신앙.[9] 초창기 유대교(사탄)에서는 인간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이슬람(이블리스 또는 샤이탄)에서는 유일신이 인간을 자신보다 우월하게 대하는 점에 심통이 나서.[10] 현재 이란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지정한 제정일치 정부가 들어선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가 발 디딜 틈이 없다시피 하다. 이 때문에 발상지임에도 뒤의 다른 지역들에 비해 그 위세가 약하다.[11]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도 분류된다.[이란] 계통의 종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