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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4:17

이지훈(프로게이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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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데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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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G 시절 Elf와 교체되어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부터 참가했다. GSG 팀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 MVP 포인트를 획득하기도.

아마추어였던 GSG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특이하게도 신드라를 높게 평가하는 프로게이머 중 한 명. 실제로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꺼내드는 편이었고 신드라가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챔프란 걸 보여준 바 있다. 덕분에 LOL 클럽 마스터즈에서는 신드라 밴을 이끌어 냈다. 또 케일트위스티드 페이트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를 보여준다. 마스터즈에서 보여준 케일 펜타 킬은 미드 라이너가 기록한 방송 경기 최초의 펜타 킬이다.[1] 다만 당시 미드 케일이 OP라서 생각만큼 주목받지는 못한 듯.

2. 201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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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시절에는 동료였던 다데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고 평가받았으나, 팀에 의해 고통 받는 경향이 컸다. 2013 스프링에서 카서스로 페이커가 회심의 카드로 꺼낸 르블랑에게 솔킬을 따이는 것이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이것도 사실 미드 갱 대기하고 있던 츄냥이와의 호흡이 전혀 안 맞아서 연출된 결과다. 그리고 그 판 내내 츄냥이는 르블랑한테 말 그대로 대줬다.

2013 스프링 그룹 스테이지 SKT T1과의 경기에서 카직스를 픽해 피글렛의 미스 포춘을 잡아내고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오는 명장면을 보여주었다.

LOL Club Maters에서 KT Rolster와의 준결승 3세트에서 케일로 펜타 킬을 기록하였다. 이지훈의 활약을 시작으로 MVP는 리버스 스윕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하였다

이후 2013 서머에는 정확한 스펠 사용으로 역시 상성상 밀리는 페이커의 신드라를 역관광 시킨 적도 있다. 그러나 서머 시즌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시즌을 끝마쳤다.

3. 20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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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부터 SKS로 이적하여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데뷔전 첫 세트에서 CJ 블레이즈를 상대로 미드 라이즈라는 한 물 간 의외의 챔피언을 꺼내들어 승리하기도 했다. 허나 16강전에서 1승 1무 1패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 속에서 블레이즈와의 재경기에서 신드라를 꺼내들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역전패를 당했다.

NLB 12강전에서 2번 카사딘을 꺼내들었지만, KTA의 Rookie에 비해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이 패배하고 만다.

롤 마스터즈 IM #1팀과의 2세트에서 오랜만에 출전해 오리아나를 꺼내들었다.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4인궁을 맞췄으나 이후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1세트 페이커의 맹활약과 비교된 탓일지도... 그러나 불안정한 조합과 라인전 상성 때문에 집중 공략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상대보다 성장을 잘 해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훈갑이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골드가 다소 뒤쳐지기 시작할 무렵 충격파를 무려 4명에게 꽂고 마린의 야스오 궁과 연계하여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롤 마스터즈 CJ 블레이즈와의 1세트에서 직스로 CS 먹방과 쉴 새 없는 포킹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했다. 특히 이날 원조 파밍왕 앰비션을 상대로 보여준 70분 703 CS로 당시 공식경기 세계 CS 기록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오리아나로 무난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이 터지며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2]

HOT6 Champions Spring 2014 개막전에서는 윈터에 이어 내전이 벌어졌는데, 두 번 다 페이커를 상대로 직스를 픽했다. 1세트에서는 팀 자체가 초반부터 형제팀의 최강 운영에 말리며 블루를 모조리 빼앗겨 고통받았으며 페이커의 니달리에 밀렸으나, 2세트에서는 무난히 성장하고 교전과 한타에서 맹활약했다. 2대1 상황에서 페이커의 룰루를 끊고 죽는 등 눈에 띄는 플레이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MVP는 뛰어난 이니시를 보여준 울프가 가져간 데다 경기 자체가 져주기 논란에 휩싸여 버려서...

KTA와의 경기에서도 또 2연 직스를 픽하며 맹활약했다. 1경기에서는 다 이겨놓은 경기를 팀원들이 신나게 던지는 와중에도 미드 1차 타워를 끝까지 사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재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결국 MVP에 선정되었다. 2경기에서도 라인 클리어 능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타워를 돌려깎고 딜링도 잘 해내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언젠가부터 직스 성애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유의 CS 폭풍 흡입과 절대 지지 않는 라인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챔프이기 때문인 듯하다. 다른 1티어 챔프인 룰루, 르블랑의 경우 상대적으로 로밍이 중요한 편.

그러나 8강 진출이 걸린 Prime Optimus와의 경기에서는 전에 없이 부진했다. 2연속 직스 밴[3] 때문에 르블랑과 오리아나를 픽했는데, 딱히 강한 라인전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활약 자체가 거의 없었다. 상대의 전략과 운영에 끌려다닌 탓은 있지만 르블랑으로 거의 킬이나 어시스트를 적립하지 못했고, 오리아나로도 뻘궁을 선보였다. 균형의 수호자 마린, 쓰로잉의 달인 뱅, 모 아니면 도인 느낌이 있는 호로, 울프와 달리 가장 안정적이었던 그마저 부진하자 팀이 완전히 무너졌다. 단순히 챔프 폭이 좁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예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오리아나도 이날만큼은 실망스러웠다. 팀은 형제팀과의 재경기 상황과 맞물려 다시 한 번 져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재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을 듯.

HOT6 Champions Summer 2014에서는 스프링보다 더 심각한 직스 성애자로 각성했다. 자신이 과거에 선호하던 신드라 등 가용 챔피언 폭이 이론적으로는 넓어졌으나, 오히려 더욱 직스, 오리아나에 집중된 픽 성향을 보인다. 메타가 변화하고 뱅의 쓰로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SKS의 에이스로 떠오른 바텀 듀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인 듯. 이 선택이 맞아들어 이지훈은 폰, 코코, 쿠로 등 강력한 미드 라이너들을 훌륭하게 봉쇄했고, 팀은 첫 8강과 4강을 이루어냈다. 특히 8강전에서는 마린과 호로의 치명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버티기 능력을 보여주며 바텀에 힘을 실어주었다. 대신 이 덕에 지루한 장기전이라고 종종 까이고 있는데, 이것을 선수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전적으로 챔피언과 라이엇 밸런싱 팀의 문제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4강전에서는 자신이 수비적인 경기만 할 수 있는 미드 라이너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이,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의 경우 마린과 뱅이 던져대는 게임을 둘의 머리 끄댕이를 잡아서 강제로 캐리한 정도. MVP는 펜타 킬을 한 뱅이 받았으나, 진정한 MVP는 이지훈이라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그러나 5세트 블라인드 픽에서 전판 내내 게임을 던져댄 마린과 호로, 그리고 잊을 만하면 게임을 던지는 뱅을 보며 멘탈이 나갔는지, 그의 최고 장점인 안정성을 잃어버리며 카카오의 리 신과 루키의 카사딘에게 신나게 얻어맞으며 팀이 4강에서 탈락하는 걸 지켜보아야 했다.

그리고 대망의 3, 4위전. 1세트에서는 전날 페이커의 카사딘을 따라했으나,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정글과 탑이 차례로 터지며 화이트의 탈수기가 돌아가버렸다. 미드 상성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함에도 특유의 안정적인 라인전과 사기적인 CS 수급을 통해서 잘 버텨줬으나 이미 게임은 터져 있었다.

2세트에서는 팀이 똥 싸는 걸 막아보기 위해서 자신의 주력인 직스를 픽해서 호로와 좋은 호흡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나, 이후 호로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상대 폰의 제이스가 크기 시작, 마오카이 - 제이스를 뚫지 못하고 패했다. 직스 궁을 렝가와 제대로 연계시키지 못한 부분을 비판받기도 했으나, 이날 호로가 워낙 혼이 나가서...

3세트에서는 오리아나를 픽해 눈물 나는 선전을 했으나 1세트 못지 않게 초반부터 탈수기가 돌아갔다. 그러나 1세트와 달리 그의 손에 오리아나가 들려 있었기에,드래곤 하나, 어시 하나 먹지 못하고 순수하게 CS 파밍만으로 3코어를 뽑아낸 모습은 팬과 해설을 경악시켰다.[4] 그리고 만 골드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사실상 자살 충격파를 맞추며 분전하여 2킬이나 따내지만 역시나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게임 전체적으로 이지훈만은 3, 4위전 내내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울프와 함께 고통받는 중이다.

롤드컵에서는 직스와 오리아나를 고른 LPL 1위 EDG가 삼성 화이트에게 그야말로 탈탈탈 털리면서[5] 가만히 솔랭 돌리다가 재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훈의 우주 방어로 예방 주사를 맞아서 LPL 1위팀의 버텨서 원딜 키우기 운영은 씨알도 안 먹힌다고.

4.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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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못지 않았던 이지훈의 커리어하이 시즌. 스프링을 제외하면 페이커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감은 탁월하게 빛났고 이 당시 주전과 서브가 플레이 스타일이 상이함에도 둘 다 월드 클래스였던 SKT의 미드 라인업은 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테이션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시즌 이지훈의 경기력도 물이 올라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로밍과 합류전을 상대를 말려죽이는 수준의 강력하고도 안정적인 라인전과 캐리력으로 무마시킬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이때 이지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세계에서 아지르를 가장 잘 다루는 프로게이머였고, 롤판을 떠나고도 그를 대표하는 별명인 "황제"가 이 시즌에 탄생했다. 그 숙련도가 대단해서 라이엇에서 사상 최초로 식스맨 스킨을 아지르로 만들어줬을 정도.

4.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프리시즌

1기업 1팀 체제가 출범하고 SKT 잔류가 확정되면서 이러다가는 페이커의 백업이 되게 생겼다. 그보다 좋은 평가를 받던 폰, 루키 등이 전부 한국을 떠난 상황이고, 이외에도 류와 플라이 또한 해외로 진출, 앰비션이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 한국 미드 라이너들의 무게감이 확 떨어진 상황. 당장 전 시즌 구멍이 SKS를 서포터와 함께 롤챔스 4위로 이끌며 KDA 상을 수상했고 솔로랭크에서도 페이커 다음가는 미드 라이너인 이지훈이 페이커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팬들이 대부분이다.

정작 프리시즌에 출전한 경기에서는 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린과 함께 나온 kt와의 1세트에서는 신드라를 뽑아들고 CS를 퍼먹은 뒤 존재감 인섹이 되며 극딜을 당했으나, 임팩트와 함께 나온 경기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며 2승을 낚아 재평가되고 있다. 특히 페이커를 제치고 2014 시즌 솔랭을 1위로 마감한 나그네와 프리시즌에 페이커 다음 가는 미드라고 불리던 꿍을 라인전에서 상성 이상으로 찍어누르면서, 라인전 하나는 페이커 급이 맞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상황. CS를 퍼먹어도 상대를 전혀 디나이하지 못한다고 평가받던 SKS 시절과 전혀 다르다. 게다가 라인전이 끝나고 나면 CS 먹은 만큼 제대로 토해낸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역시 탑과 정글의 교체로, 왕귀형 탑솔러인 마린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정글러인 호로 대신 팀 서포팅에 능한 탑솔러인 임팩트와 커버형 정글러인 벵기를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임팩트와 벵기가 상대 정글러의 강력한 갱킹이나 미드의 로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능적으로 초반을 풀어나가며 한타에서 이니시, 탱킹 등의 서포트 역할을 담당해주면, 어느새 라인전을 압살하고 왕귀한 이지훈과 뱅이 대부분의 딜을 뿜어내며 게임을 터뜨리는 방식으로 라이벌 대기업 팀인 kt와 나진을 완파했다. 반대로 마린은 초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왕귀 기반을 마련해주는 페이커를 만나 날아오르면서, 두 사람이 상호 억제기였다는 의견이 많다.

프리시즌을 치르는 SKT 팬들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계륵. 팀에 프리시즌 승리를 가져다 주고는 있지만, 아무리 잘해도 페이커를 주전 경쟁에서 제칠 수는 없는 한정된 스타일의 플레이어고, 선수를 위해서는 다른 팀으로 이적이 옳다. 그러나 라인전이 페이커 라이벌이라는 소리를 듣는 데다 한타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이지훈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엄청난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 당장 라이벌인 kt와 나진은 각각 나그네와 꿍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팀은 해외 진출 러시 탓에 미드 라이너의 무게감이 확 떨어져 있다. 플라이를 갱맘으로 대체하고 추락 중인 진에어나, 바텀 듀오가 미쳐 날뛰는 삼성 같은 팀에 보냈다가 제대로 역풍을 맞을지도.

그리고 마린과 함께 한 경기마저 승리하며 정말로 압도적인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직스 이전에 자신을 대표하는 챔프였던 카서스로 신드라를 라인전에서 압살하며 안티캐리를 안티캐리하는 말도 안 되는 라인전을 과시. 포텐셜이 폭발한 마린에 밀려 이적 루머가 슬슬 나오는 임팩트와 달리 이적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4 서머의 KDA상 덕분인지 해외 팀의 오퍼가 종종 왔는데도 본인이 거절했다고.

그의 길고 긴 고통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굳이 이적하고 싶지 않을지도. 일단 마린, 뱅, 울프와 워낙 오랜 시간 같이 했기 때문에 식스맨이라고 간주하기에는 호흡이 지나치게 좋은 편이다. 코칭스태프도 간절히 잔류를 원했다고 한다.

프리시즌 1패를 기록했지만 서머에 이어 미드 라이너 KDA 1위로 마감했다. 커다란 의미 부여를 하기는 뭐하지만 안 죽는 미드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데 대부분의 팬들이 동의한다.

4.2.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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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2012~2017) 화이트.svg 2015 LoL Champions Korea Spring
포스트시즌 MVP

개막전 나진과의 2세트에서 페이커와 교체해 들어와 출전, 제라스를 픽해서 신기에 가까운 비전 의식 적중률을 보여 주며 경기의 MVP로 선정되었다. 스나이퍼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4경기 IM과의 1세트에서는 2015 시즌 들어 솔랭에서 주목받고 있던 카시오페아 픽을 꺼내들어 팀을 캐리해 내며 MVP를 받게되었다.

팀이 4승 2패의 애매한 성적을 기록하는 동안 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패배한 경기에서는 벵기의 삽질을 이겨내지 못했다. 특히 벵기의 부진이 극에 달하고 출장 시간은 다른 팀 미드 라이너들의 절반인 만큼 여전히 팬들의 구설수에 가끔씩 오르내리고 있다. 미드 라이너의 삽질로 정규시즌 2약으로 추락한 kt와 삼성의 경우 괜찮은 정글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지훈과 트레이드하면 윈윈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현실성은 낮아 보인다.

매일 최소 1세트는 출전했으나 1라운드 최종전인 GE와의 경기에서는 3세트 내내 출전하지 못했다.

2라운드 개막전인 나진과의 경기에서도 3세트 내내 출전 하지 못했다. 그러나 CJ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출전해 상대 미드인 코코를 CS로 말 그대로 찍어 누르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1세트에는 카시오페아로 쿼드라 킬을 기록하면서 MVP를 획득했다.

kt와의 통신사 더비에서는 첫 세트 제라스를 픽 적재적소에 딜을 쏟아부으며 MVP를 차지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이지훈 커리어에 이런 일이 있었나 싶은 맞라인 솔킬을 내주더니[6] 어느새 썸데이의 럼블이 미쳐 날뛰며 딱히 뭐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하여 3세트에 페이커로 교체되었다.

그 뒤로 안 나오다가 오랜만에 삼성을 상대로 출전해서 2세트에는 쿼드라 킬까지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4.2.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포스트시즌

파일:2015스프링슼.png

플레이오프 1세트 때 미드 블라디를 픽했으나, 코코의 아지르에 무참히 박살나면서 미드가 망하면 게임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줬다. CS 차이는 별로 나지 않았으나, 미드 타워가 먼저 부서지며 스노우볼이 굴러가 시야를 일방적으로 장악당하면서 용은 내주고 국지전 한타를 패하며 관광당했다. 1, 2세트에 출전한 톰이 못해서 그런 까닭도 있었다. 밴픽부터 의아한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경기를 펼치다 패했고, 그렇게 페이커와 교체되었다. 그렇게 결승에서도 안 나올 줄 알았지만...

첫 세트 기선 제압을 위해 페이커가 출전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플레이오프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지훈과 톰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에서 카시오페아를 픽, 쿠로의 아지르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용 싸움에서 톰의 세주아니의 궁이 3인에게 꽂힘과 동시에 프리 딜을 넣어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잘 큰 톰의 이니시로 상대 미드 포탑에서 이렐리아와 아지르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으며 바론까지 사냥한 뒤 그대로 밀고 들어가 승리했다. 이지훈은 죽기 전마다 딜을 다 쏟고 죽는 컨트롤과 상황 판단을 보여주어 한타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시비르의 궁과 세주아니의 연계가 빛났다.

파일:이지훈아지르.gif

그리고 2세트에서는 1세트와 반대로 이지훈은 아지르를, 쿠로는 카시오페아를 픽. 이지훈의 아지르는 시종일관 카시오페아를 괴롭혔으며, 평소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아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결국 이지훈이 아지르의 일어나라!(W) 이후 신기루(E)를 씀과 동시에 사막의 맹습(Q), 그리고 이어지는 황제의 진형(R) 콤보로 완벽한 솔킬을 따며 미드를 털기 시작했고, 용 싸움에서 드래곤을 모래 병사로 마무리하고 죽기 전에 딜을 다 퍼부어 2킬을 쓸어담고 죽는 모습은 충격과 공포. 7킬 2데스 2어시로 완벽한 활약을 하고 2세트 MVP로 선정되었다.

파일:이지훈카시오페아.gif

마지막 3세트에서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다시 카시오페아를, 쿠로는 아지르를 했는데 초반 10분쯤 봇에서 뱅의 우르곳이 죽어 퍼블을 뺏긴다. 하지만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쿠로를 또 다시 솔킬내었다. 그 뒤에 바로 화면에 잡힌 이지훈은 마치 당연히 죽이는 게 맞다는 듯, 아무런 표정의 변화를 보여주지 않아 이를 지켜본 많은 이들로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했다. 사실상 이때부터 경기가 기울었다. 모래병사를 점멸로 뛰어넘고, 궁으로 아지르를 석화시킨 뒤 독이빨을 위시한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솔킬을 내고, 불과 2분 뒤 세주아니와 같이 또다시 아지르를 잡아 미드를 완전히 황폐화시킨다. 그 뒤 용 싸움에서 승리와 동시에 바론을 가져갔다. 이지훈이 적재적소에 궁을 터뜨리며 딜을 책임졌고, 뱅과 마린의 슈퍼 플레이로 이번 경기까지 무난하게 끝내고 우승하나 했었지만...
전용준: 이걸 GE가 어떻게 이기라는 겁니까?
김동준: GE가 바론과 용을 동시에 가져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GE의 저력으로 GE가 한타를 이기고 용과 바론을 가져가며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렸다. 그러나 용 싸움에서 이지훈의 딜이 폭발하며 50분 동안 이어진 3세트 경기에서도 SKT가 승리하여 GE를 상대로 3:0 스윕, 우승을 챙겼다. 또한 SKT는 LCK 역사상 최초 3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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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지훈은 결승전 MVP를 받게 되었다. 또한 인터뷰 당시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4.3. 2015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15easyhoonmsi.jpg

MSI 조별 리그에서는 EDG전과 AHQ전에 출전했다.

EDG전에서는 상대가 아지르와 카시오페아를 밴하고 룰루를 가져갔다. EDG전에서는 이지훈의 직스를 예상하고 룰루를 픽했지만 이지훈의 픽은 블라디미르. 해설의 포커스는 세체원을 논하는 데프트의 트리스타나를 완전히 찍어누른 뱅의 칼리스타에게 맞춰졌으나, 실제로는 미드에서 분당 10개의 CS를 폭풍 흡입하며 폰의 룰루를 허수아비로 만들어버린 이지훈의 하드 캐리 게임이 나왔다.

직스를 예상하고 룰루를 픽했던 폰으로서는 이지훈의 블라디가 파밍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고, 결국 프리 파밍을 한 이지훈은 킬어시도 필요 없다는 듯 파밍만으로 4코어를 조립해내며 한타에서 1:3을 하고 마지막에는 트리플 킬을 먹는 등, 지켜보는 사람이 어이없을 정도의 엄청난 폼을 뽐내었다.

파일:msi이지훈아지르.gif

AHQ전에서는 아지르를 픽했다. 마린이 귀신 같이 잘려먹히고 바텀이 다이브를 당해 터진 와중에도 흔들림 없이 파밍을 했다. 그 와중 딜 계산에 실패했는지 적 미드 라이너 Westdoor의 초가스에게 킬을 내주는 참사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무난하게 계속 무난하게 파밍. 파밍. 게임 시간 40분이 될 동안 분당 10개의 CS를 무난하게 파밍을 하더니, 파밍만으로 풀템을 맞춰버리고는 적진에 지옥 같은 딜을 쏟아넣어, 글로벌 골드 1만이 넘게 차이가 난 게임을 역전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야말로 내가 아지르고 아지르가 나라는 듯 아지르 플레이의 이해도가 극에 달한 모습. 아지르의 디자이너가 이지훈의 아지르를 보며 찬사를 남기고 아지르를 버프할 기회를 날렸다고 좋아할 정도. # 글로벌 골드가 1만까지 벌어진 와중 모든 커뮤니티에서 역전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던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파밍하며 풀템을 맞춰 하드 캐리를 해버리며, 그가 왜 현재 가장 핫한 미드이며 황제라 불리는가를 증명해 내었다.

EDG와의 결승에서는 1경기에서는 폰의 오리아나를 압살하고 2번째 경기와 3번째 경기에서도 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탑과 서폿의 부진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채 페이커와 교체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MSI에서 자신이 세계 정상급 미드라는 것을 해외 팬들에게 보여주면서 'Easyhoon Easylife' 라는 별명을 만들어낸다

4.4.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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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첫 경기인 스베누전 1세트에 출전하여 아지르를 픽, 승리는 챙겼으나 최약체로 판명난 스베누를 상대로 상당히 휘둘리며 고전한 탓에 2세트에서 바로 페이커와 교체되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CS 차이를 벌려갔으나, 예전부터 꾸준히 단점으로 지적되던 영 좋지 않은 로밍력이 발목을 잡아 다른 라인으로 가던 도중 갑자기 어이없게 잘리는 장면이 수 차례 나와서 게임을 어렵게 만든 것. 거기에 상대 코그모가 잘 성장하여 한타에서 수 차례 패배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설마가 사람 잡을 뻔 했다는 평이 나왔을 만큼 고전했다. 이렇게 질 뻔한 게임을 캐리한 것은 고기방패가 되어 코그모의 딜을 죽기 직전까지 받아내면서, 강타를 든 이점을 살려 계속된 드래곤 스틸로 상대방의 운영에 찬물을 끼얹은 마린헤카림이었다.

3주차 삼성전에서는 1, 2세트에 출전했다. 1세트에서는 블라디로 픽하여 철저히 파밍 위주로 게임을 풀어가는 본인의 스타일로 왕귀에 성공했다. 도중 미드 1차 근처에서 매혹과 루시안의 궁을 맞았는데 점멸을 아끼다 어이없이 죽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죽지 않고 한타에서 왕귀한 블라디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고 MVP에도 선정되었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으나...

2세트에서 카시오페아로 안정성의 이지훈이라는 수식이 민망할 만큼 상대의 갱킹에 연속해서 죽더니 상대 미드인 피즈에게 완전히 박살나고 탑, 바텀까지 모두 터지며 팀과 함께 무너져버렸다. 게임 중반 확실한 우위임에도 망설이는 듯한 삼성의 이상한 흐름에 집요하게 추적하기도 했으나, 초반 벌어진 차이가 너무 극심했기에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이후 페이커로 교체되었고, 3세트의 페이커는 빅토르로 게임을 그냥 터뜨리며 이지훈의 MVP 인터뷰를 청문회로 만들어버렸다.

2세트의 완패가 비단 본인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3세트에서 2세트의 패배가 민망할 만큼 손쉽게 게임을 터뜨린 페이커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만큼 기량 자체가 저하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아예 이번 시즌은 페이커와 벵기만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부진했다.

이후 5주차 롱주 IM전에 다시 출전했다. 1세트는 아지르로 라인전을 압도하고 슈리마 마스터다운 궁극기 활용을 연거푸 선보이며 MVP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2세트에선 바루스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아군의 시야 장악이 허술한 틈에 계속해서 잘리면서 상대에게 역전의 실마리를 줄 뻔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IM이 역전의 기회가 생겼음에도 방템을 도외시한 템트리를 올린 탓에 성장에 제동이 걸린 바루스임에도 포킹은 여전히 강력했고, 거기에 상대 정글인 투신의 스로잉까지 겹치며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폼은 올라왔다는 평.

8주차에서는 진에어전에 출전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미묘해졌다. 1세트에서는 트페를 잡고 자신이 왜 트페 승률 0%였는지를 보여주는 플레이를 하였다. 갱맘의 제라스에게 라인전이 밀리고[7] 트페를 잡고도 이득을 보지 못하는 운영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를 플레이하였는데, 용 싸움에서 알리스타에게 토스 당해 짤려 진에어가 용스택을 따라올 수 있도록 해주더니, 경기 후반 그라가스에게 토스 당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클래스는 여전하지만 감각은 떨어진 것 같다는 평.

그 뒤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다가 2라운드 롱주전에서 간만에 다시 출전했다. 2세트 모두 빅토르만 사용했는데, 프로즌을 라인전에서 찍어누르고 CS를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라인전은 잘 풀었지만, 한타에서 묘하게 잘 짤리는 모습이 나오는 게 흠이었다. 그래도 이런 모습은 1세트 한정이었고 2세트는 노데스를 찍으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2라운드 삼성전 1세트에서 룰루를 픽해 라인전에서 제드를 솔로 킬 내고 바론 한타에서 좀비 같이 살아가는 등의 활약으로 MVP를 받지만, 페이커로 교체된 2세트에서 즐겜대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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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나진전에서 페이커의 하드 쓰로잉으로 기울어진 게임을 구원등판하여 주력픽인 아지르로 쿼드라킬을 하며 2, 3세트 MVP를 따내는 대활약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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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는 페이커가 3경기 모두 나와 출전하지 못했다.

4.5.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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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월드 챔피언십 로얄로더

SKT의 미드 식스맨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나가게 되었지만 조별 리그 3경기까지 페이커가 출전하면서 숙소에서 폭풍 솔랭 중. 마스터 티어에 입성했다! 챌린저 찍을 기세. 깨알 같은 승률 81%는 덤. 결국 챌린저 달성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혼자서 유럽 전지훈련한다는 드립이 나왔다.

2주차 H2K와의 경기에 등판, 카서스를 골라 헬퍼를 쓰는 듯한 CS 수급 능력을 보여주며 이겼고, 방콕 타이탄즈와의 경기에선 트페를 골라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겼다.

후에 B조와 D조에서 IG와 LGD가 멤버를 바꾸며 승리하면서 롤 인벤에서 의문의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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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선발로 예고 되었다. 1세트는 자신의 상징인 아지르를 골라, 밀리던 경기에서 놀라운 포지셔닝으로 역전승의 한 축을 담당했고,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서 페이커와 교체됐다. 그리고 3세트가 진행되는 도중 그새 솔랭 한판을 돌려 3세트가 끝나기 전까지 광속으로 이기고 난 뒤(26분 컷) 경기 종료 직후의 무대 인사에 참석하는 여유까지 보여주었다. 당시에도 (링크의 반응을 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이길걸 확신해서 솔랭한다' 등의 반응이 주류였고 사람들 모두 다 웃었지만, 후에 이지훈이 SKT에서의 이적에 대한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서의 교체, 즉 본인에게 큰 실책이 없었음에도 교체되었고, 그러자 모두들 페이커를 외쳤던 것이 이적을 결심하는 데 꽤나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것을 보면 가벼이 농담할 일은 아니었다. 경기를 안 보고 솔랭을 하던 이유가 있었던 셈.[8]

4강 온게임넷 중계가 끝난 후 영어 중계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마지막 질문에 통역을 건너뛰고 유창하게 영어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

또한 라이엇과의 인터뷰에서 '어째서 전세계에서 SKT만이 성공적인 식스맨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닐까요"라고 답변. 라이엇 중계진들마저 우문현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실제로도 이게 맞다.[10][11]

결승전에서는 출장하지 못했으나 팀이 3:1로 KOO를 꺾고 우승했고, 식스맨 최초로 우승 스킨도 나오게 되었다. 챔피언은 당연히 아지르.

4.6. LCK 스토브리그/2015

롤드컵과 케스파 컵이 끝난 뒤 다른 팀으로의 이적 루머가 나고 있었다. 롤드컵 이후 Invictus Gaming의 형제팀인 Young Glory의 매니저가 SNS에 '중국에 온 걸 환영한다 이지훈?'이라는 글을 올려서 LPL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 공식 발표가 아니고 끝에 물음표가 붙는 의문형인지라 신빙성은 애매. 하지만 한국 복귀 이후 솔랭을 전혀 돌리고 있지 않은 데다 디씨 팬 갤러리의 목격담으로는 신천으로 마작을 치러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숙소에서 나온 것인지 단순한 휴가인지는 불명.

2015년 11월 24일자로 소속 팀과의 재계약이 막바지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결국 2015년 11월 25일에 보다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희망,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는 기사가 떴다. 팬들도 페이커와 스카웃이 재계약한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 출전 기회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니 주전 자리를 찾아 떠나는 것을 이해하는 분위기.

12월 1일 LPL의 Vici Gaming으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이 확정된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SKT를 떠나기로 결심한 때는 2015 롤드컵 4강전 경기였다고 한다. 당시 이지훈은 1세트와 2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도 3세트에 페이커와 교체되었는데[12] 앞서 이지훈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페이커가 교체 투입되자 페이커만을 연호하는 팬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다들 SKT가 식스맨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라고 언급했으나, 막상 식스맨으로 남은 본인은 페이커와의 비교에 짓눌려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인벤과 가진 인터뷰 말미에서 그 부담감을 엿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올 한해 치른 경기는 모두 가시밭길이었어요. CJ 엔투스 전, 롤챔스 결승전, 롤드컵... 그 중요했던 경기에서 단 한 판이라도 못했다면 '페이커'와 비교될 제 모습이 어땠을지... 이제는 그 짐을 덜고 싶네요." #
이 인터뷰는 몇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지훈의 심정을 잘 설명한 명인터뷰로 회자된다.

5.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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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의 마타가 팀을 떠나면서 이지훈과 댄디가 미드 정글 듀오로 함께 뛸 가능성이 크다.[13] 형제팀 소속으로 함께 했지만 둘이 경기에 동시에 나선 것은 2013 롤클마가 전부였다는[14] 점에서 흥미로운 조합.

WCA 2015에서 데뷔전을 갖게 됐다. 1세트 오리아나로 역시 파밍 하면 황제훈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댄디와 룽(탑)의 쓰로잉으로 게임을 졌다. 2세트에서 신드라를 골라 역시 파밍 하면 황제훈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나 했으나, 댄디의 현지화 수준이 너무 심각하여 게임을 졌다.

정규시즌에도 현지인들과 현지화된 댄디 콤보에 의해 영 아닌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지훈의 맹활약으로 Qiao Gu Reapers의 세트연승을 저지하며 황제훈의 클래스는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IG와 VG의 3전제 경기를 보면, 루키와 이지훈 두 월드 클래스 미드 라이너가 나머지 한국인 한 명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아 노답 현지인 3명의 머리채를 잡고 어떻게든 캐리를 해보려는 눈물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승패패로 졌다.

2라운드에 댄디가 정신을 차리며 미드 정글 듀오의 힘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탔고, 포스트시즌에도 우승 후보라던 LGD를 찍어내는 등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볼 수 있지만, WE의 중체원 후보 미스틱에게 바텀이 도륙나면서 허무하게 탈락했다는 것은 아쉽다. 원딜러인 Endless는 2014 시즌의 하드 쓰로잉 달인 뱅이 그리워질 정도로 이지훈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

서머 첫 경기에서 1만 골드 뒤지던 상황에 바론 한타에서 말도 안되는 아지르 3인 배달궁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나 싶었으나, 곧바로 이지훈이 마타의 바드 궁에 커트당하면서 무난히 졌다. 다전제 전체를 보면 댄디와 케이브맨의 폼은 바닥이었고, 룽은 탑 탱 카직스 꼴픽으로 라인전부터 탈탈 털리는가 하면, Xuan 역시 우지에게 참교육당하는 등 루키와 더불어 LPL의 영고라인이 무엇인지 아주 잘 보여주는 상태다.

그러나 LGD전에서 솔랭 이지훈 한정 OP챔인 블라디 저격 밴을 받더니, 리산드라와 빅토르로 캐리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다. 특히 1세트는 Xuan의 트위치가 딜량은 쩔어줬지만 막 던져대며 데스를 기록했는데, 이지훈의 리산드라가 임프의 베인을 집중 마크해서 팀의 위험한 순간을 여러 번 세이브해냈다.

그러나 고통받으며 점차 본인의 폼마저 떨어지고 있다.[15] 픽픽 죽어대는 Endless와 이상하게 잘하는 것 같다가 한방에 던지는 Xuan, 그리고 짤려대면서도 한타에서는 라이너들 안 지키고 자기가 살아남아 이상하게 KDA가 높은 케이브맨 등에 의해 받는 고통이 장난이 아니다. 결국 LGD와의 2차전에서 퍼니쉬드 대신 혜성처럼 복귀한 GodV에게 솔킬까지 내주며 갓브이의 2연 MVP를 지켜봐야 했다. MVP Blue, SKS에서 고통받던 시절에도 떨어지지 않던 이지훈의 폼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VG가 얼마나 노답인지에 대한 증명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8월 4일 OMG와의 경기 3세트에서 리산드라로 펜타 킬을 기록했다. 그것도 팀을 강등전에서 탈출시키는 천금 같은 펜타 킬로, 왜 이지훈의 리산드라가 티어 하락에도 불구하고 필밴챔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6. 2017 시즌

비시즌에 정글러 댄디가 나가고 벵기가 들어왔다. 어쨌든 2015 시즌에 1년간 호흡을 맞춰봤던 미드 정글 듀오였기에 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무색하게 팀은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단순히 의사소통 문제라고 하기에도 총체적 난국인 상황. 특히 스네이크와의 2세트에선 팀의 원래 미드 자리에 서브 미드를 올리고 이지훈을 서폿으로 돌리는 충격적인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다. 그러나 원딜 차이만 더 부각되며 라인전부터 터져나갔고, 팀은 0킬 패배.

결국 전체적인 팀의 부진이 이어지고 승강전에서조차 떨어지면서 자국 2부 리거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하지만 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볼 때 내년 시즌 무난한 1부 리그 안착이 예상된다. 그리고 원딜 교체 덕분인지 무난히 우승하였다.

7. 2018 시즌

승격후 평가는 전형적인 승격 직후의 미드 라이너. 영고라인의 부정적 탈출 루트를 탔다고 봐도 무방하다.

컴백과 들은 양반으로 보이는 바텀과 2017 서머 최약의 탑솔러 헬퍼보다 심각한 탑, 시야 싸움은 개나 줘버린 정글러 사이에서 홀로 버티다가 결국 자신의 강점이였던 안정감이 사라지면서 LPL 진출은 커리어의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EDG전에서 룽과 크래쉬의 인생 경기에 힘입어 세트 전패는 끊었으나, 매치는 또 졌다.

연휴 후 TOP와의 LPL 역대 최강 멸망전에서 2세트 황제다운 라이즈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팀원들이 수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이고 1, 3세트 마린이 MVP를 타가며 이번에도 매치 연패는 끊지 못했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LGD전 2세트, 유리하다가 지누의 리븐이 날뛰면서 좀 이상해지던 경기에서 중요한 한타마다 대박 아지르 궁을 연발하며 팀을 말 그대로 하드 캐리하였다. 팀도 감격적인 매치 첫승.

1승을 거둔 시점에서 이지훈의 폼 자체가 크게 하락했다고 보기는 어폐가 있다. 없던 기복이 생기긴 했지만 주챔프 기량이나 한타 캐리력 자체가 완전히 망가졌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것. 루키나 스카웃을 데려다 놓아도 VG에서 기복이 없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루키, 스카웃은 물론 자신의 후계자에 가까운 아테나와 비교해도 조이와 같은 팀원들이 펑펑 터져나가는 초중반에 많은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픽을 쉽게 꺼내지 못한다는 것이 이지훈의 한계점이다.[16]

그래서인지 공격적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미드인 파이어레인이 경쟁자로 영입되었다.

8.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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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수로서 은퇴하고 2018년 12월 14일 자 코치로 Suning에 영입되었다.

군문제 때문인지 2019년 12월자로 팀에서 나왔다.

그리고 2020년 2월자로 입대했다.

2021년 7월 1일 현재, 상황을 고려해보면 아마도 미복귀 전역했거나 미복귀 전역 직전으로 추정된다.

이후 웨이보 게이밍 코치로 영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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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롤챔스에서는 앰비션이 카직스로,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꿍이 제드로 기록한 적이 있다.[2] 그러나 오리아나가 니달리의 라인전 하드 카운터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달리와의 CS의 격차가 전혀 없었다. 아마 탑이 터지지 않았다면 미드 쪽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3] 퍼플 팀일 때는 밴을 당한 것이 아니라 셀프 밴이었다.[4] 이 마법의 코어템 조립술은 롤드컵 선발전에서 페이커가 제라스로, 롤드컵 조별 리그에서는 꿍이 오리아나로 따라했다.[5] 오리아나는 장기전으로는 끌고 갔으나 삼성 화이트의 조합과 포지셔닝 때문에 2인 이상 충격파를 맞춘 적이 없고, 직스는 버티기는 커녕 운영과 돌진 조합에 박살났다.[6] 룰루로 궁도 점멸도 못 쓰고 솔킬을 당했다.[7] 물론 이건 갱맘이 5킬 1어시를 먹은 점도 감안해야겠지만.[8] 이는 당시 감독과 코치의 잘못이 크다. 아무리 페이커의 실력과 인기가 대단해도 당시 경기는 이미 2: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도 다전제였기에 다음판도 해보고 졌을때 페이커로 교체해도 상관없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교체하는 바람에 경기를 다이겨놓은 이지훈은 스포트라이트를 못가져갔고 한경기만 치른 페이커가 환호받는 황당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후술하듯 이일로 인해 이지훈도 팀을 떠나버렸기에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어버렸다.[9] 이런 장면은 이지훈이 처음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인터뷰 기회를 얻은 MSI 시절부터 종종 나왔던 장면이다.[10] 사실 이렇게 같은 포지션이지만 성향이 다르면서 미친 경기력을 가진 두 명을 가지고 두 팀인 듯 하지만 한 팀처럼 움직이는 게 쉽지 않다. 상대 입장에서는 페이커도 경계해야 하지만 이지훈 역시 경계를 늦출 수가 없다. 식스맨 시스템을 가장 잘 사용한 전례이며, 이 팀에게 가장 크게 당한 팀을 고르라 하면 롤드컵 4강전의 오리젠이다. 이지훈에게 두 번 털리고 페이커가 마무리를 지었는데, 3세트에 페이커가 나오자 유럽 팬들, 팀 모두 절망 및 멘붕을 하며 아예 게임을 던졌다.[11] 이 말을 증명하듯 2015 스프링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CJ와의 경기에서 이지훈은 1세트 패배 후 페이커와 교체되었음에도, 결승전에서 맞라인의 쿠로를 압도하며 포스트시즌 MVP를 차지했다.[12] 이지훈 본인은 당시에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했고, 자신이 3세트 역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13] 댄디도 마타를 따라 떠날 수도 있기는 한데, 중국인 라이너들을 못 믿어서 둘이 찢어지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14] 그 당시 이지훈은 MVP Blue, 댄디는 Ozone이었다. 롤마 당시에는 이미 이지훈이 SKS로 이적했었다.[15] 엄밀히 말하면 자신이 제일 잘하는 묵묵히 팀의 방패가 되어주는 단단한 플레이를 버리고, 페이커처럼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꿔서 폼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16] 실제 이지훈도 은퇴 후 인터뷰에서 스크림에서 조이를 어느 정도 소화해도 대회에서 계속 지고 자신감을 잃고, 이렐리아와 아트록스 출시 이후 은퇴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이런 챔프들의 메커니즘이 새롭고 이지훈이 많은 나이와 열악한 팀 상황으로 인하여 새로운 메타 적응력이 점점 하락하면서 은퇴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