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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부탄 |
인도 |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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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와 네팔의 관계. 양국은 인도 문화권에 속해 있으며 언어, 문화, 종교[1]에서 가깝지만, 인접국답게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다.현재는 히말라야 산맥 북서부의 칼라파니(Kalapani)와 군지(Gunji) 지역을 비롯해 인도-네팔 국경지대에 있는 영토들의 소유권을 두고 국경분쟁을 빚고 있다. 네팔은 인도의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현행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5강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2]
다만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네팔로서는 인도의 이웃한 숙적국가인 파키스탄처럼 인도와 대놓고 대립했다가는 무역항을 빌려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해안선을 접한 접경국인 인도의 심기를 대놓고 자극할 정도로 적대하지는 않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21세기 이전
역사적으로도 통일국가가 들어서기 이전 네팔 남부 지역에서 살던 여러 현지 민족들이 굽타, 마우리아 등 인도 역대 왕조들의 침략과 지배를 받기도 했으며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인도 귀족들이 와서 네팔 정계와 경제를 삼켰다.[3]2.2. 21세기
양국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의 회원국들이다. 인도가 네팔과의 관계개선을 위해서 네팔에 차관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인도와의 갈등도 해소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8년에 나렌드라 모디 국무총리는 네팔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네팔을 세번째로 방문했다.#하지만 중국과 네팔이 티베트와 네팔을 잇는 철도공사를 중국과 합의하면서 중국과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서 네팔에 무역항이용권을 부여했다.#
네팔 정부가 중국과 가까워지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는 있지만 현 시점에도 인도가 네팔에 끼치는 영향은 중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다. 당장 2018년 네팔의 무역국 순위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수출,수입 모두 61%이니 부탄을 제외한 다른 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훨씬 인도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다. 네팔이 중국,인도와 모두 경계를 맞대고 있다 해도 중국과 바로 경계를 맞댄 티베트는 중국에서도 변방이고 베이징같은 중국의 대도시들은 네팔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 인도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전술한 중국이 네팔에 부여했다는 무역항 이용권도 있으나마나한 권리이다. 네팔이 이용가능한 무역항 중 하나인 톈진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는 엄청나게 멀어서 직선거리로만 따져도 3,000km가 넘고, 이는 서울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의 직선 거리보다 멀다.[4] 이 정도 차이면 네팔이 중국에게 받은 무역항이용권은 실익을 바라고 받은 게 아닌 차라리 인도의 봉쇄조치에 보내는 항의 메시지로 보는 게 더 나을 정도이다.
2018년, 네팔이 인도로부터 차(茶) 산업의 독립을 선언했다.#
인도 정부가 공개한 지도 때문에 영토분쟁이 촉발되었다.#
2020년 7월에는 1개를 제외하고 인도 방송을 중단하였다.#
#샤르마 올리 네팔 국무총리가 10일에 의회연설에서 이웃나라인 인도와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인도 북서부의 칼라파니 지역을 되찾겠다며 칼라파니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다시금 주장했다.
#네팔 국무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국무총리와 국경분쟁 전담기구 설립을 논의했다.
2023년 1월 15일, 네팔에서 한국인 2명,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을 포함한 승객 72명이 탄 비행기가 추락해서 사망자 72명이 발생한 사고가 일어났다.#
3. 문화 교류
네팔은 인도와 같이 힌두교 문화권이다 보니까 인도 영화와 드라마들이 대거 수입, 방영되고 무역/문화 교류도 활발한데다가 두 나라의 국민이 서로 국제결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네팔어와 힌디어가 공통점이 많은 인도유럽어족의 언어이기 때문에 힌디어는 네팔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인도 영화, 드라마의 영향으로 기본적인 힌디어 대화가 가능한 네팔인들이 많이 있다.
실제로 현재 KBS 1TV에서 방영 중인 이웃집 찰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에서 인도 요리 전문점을 경영하는 네팔인 남편과 인도인 아내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되기도 했다.
4. 교통 교류
항공노선, 도로, 철도 등을 통해 교류, 왕래가 활발한 편이며, 도로, 철도 등을 통해 교역과 무역을 하고 있다. 양국은 국경개방조약 체결로 상대국에 영주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이용한 출입국 또한 인정된다.5. 대사관
뉴델리에 주 인도 네팔 대사관, 카트만두에 주 네팔 인도 대사관이 존재한다.6. 인도 내 네팔인
네팔 사람들 상당수가 인도에 가서 일하기도 하지만, 이들이 인도에서 받는 대우는 아주 최악이다. 엄청 낮은 월급에, 그마저도 안 주기도 하며, 게다가 구타와 폭력, 사기에 휘말리거나 인도 현지인들에게 맞아 죽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5] 그러니까 인도가 네팔의 경제를 좌지우지하지만 인도인과 네팔인의 국민감정은 굉장히 좋지 않다.네팔인의 반인도 감정을 취재하는 네팔인 유튜버(영어)오늘날 상당수의 네팔인들이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네팔 대신 인도로 가서 직장을 구하는 상황인데, 특히 요리사로 브라흐민, 크샤트리아 같은 상층 카스트를 선호하는 인도 힌두교 문화 특성상 피부색이 비교적 하얀 네팔인들이 펀자브 지역 시크교도들과 함께 요리사로 많이 활약하고 있다.[6] 여담으로 해외에서 일하는 네팔인 요리사들은 주방 청소를 꼼꼼히 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인도요리 업계에서 평판이 매우 좋은 편이다.
7. 관련 문서
[1] 둘 다 힌두교가 다수이다.[2] 사실 인도의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서 진출하는 문제는 핵무기 보유국이자 인도의 전통적 라이벌인 파키스탄과 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반대입장이 더 정치적인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약소국인 네팔의 반대입장은 큰 영향이 없다.[3] 2000년대까지도 네팔 경제 대부분을 인도계가 쥐고 있었다.[4] 인도의 경우 카트만두와 콜카타의 직선거리가 600km 정도다. 서울에서 일본 구마모토 정도.[5] 사실 이것은 네팔뿐만 아니라 인도의 다른 이웃국가들인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도 마찬가지다. 경제/군사력에서도 인도보다 뒤떨어지는 약소국이고, 값싼 인건비와 노동력을 갖고 있는 인도 주변국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잘 사는 인도로 와서 인도의 공장이나 저임금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도 사람들은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이웃나라 출신 외노자들이 일자리들을 전부 뺏어먹는다며 차별대우 또는 욕하거나 폭행, 멸시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그 적대감의 강도도 장난이 아니다.[6] 힌두교 문화권에서 상층 카스트들은 하층 카스트들이 만든 음식을 "부정탄다고" 안 먹는다.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상을 다룬 <신도 버린 사람들>이라는 소설에서는 불가촉천민 아이들이 그림자가 과자에 닿았다고 과자가 더러워서 못 먹는다고 야단치는 황당한 장면이 나온다.) 상층 카스트 출신이 평균적으로 피부색이 하얀 편이므로 요리사가 피부색이 하얀 편인 경우 외국인이어도 불만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