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침머만 - 막시밀리안 문트 (Maximilian Mundt) 주인공. 한국이었다면 붕 소리를 들을 법한 인물로, 여자친구였던 리자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후 파티 문화나 마약에 눈을 뜬 듯한 모습을 보이고 단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열폭하면서 하룻밤 사이에 레니와 함께 제작하던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인 마이템스(MyTems)를 뜯어고쳐 마약거래 사이트로 탈바꿈시킨다.
레니 샌더 - 다닐로 캠버(Danilo Kamber) 모리츠의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 골육종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으며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1] 모리츠와 IT 지식에 해박하며 웹디자인, 코딩 등의 실력은 먼치킨 그 자체이다. 온라인 사이트의 기술 지원 담당을 맡고 있다. 모리츠가 어딘가 스티브 잡스를 보는 듯하다면 이쪽은 스티브 워즈니악에 비견될 법하다. 모리츠와는 예전부터 게임이나 인터넷 관련 아이템을 내세워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왔으나, 크게 된 사업은 없었던 듯 하다. 폭스바겐 티구안을 가지고 있으며, 휠체어를 타는 레니를 위해 개조가 되어 있다.
리자 노파크 - 레나 클렌케(Lena Klenke) 주인공의 여자친구. 모리츠가 마약 사업을 하게 된 원인. 오랫동안 모리츠와 사귀어왔다. 미국 유학까지 다녀올만큼 집이 부유하지만 어째 부모님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하다. 미국 유학을 계기로 파티 문화나 마약을 접하게 되었으며 귀국 후 모리츠를 차버린다. 그러나 모리츠는 리자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미 알고 있던 페이스북 비밀번호로 몰래 로그인해 리자를 몰래 감시한 끝에 리자가 마약에 손을 댔음을 알게 된다.
다니엘 리페르트(단) - 다미안 하둥(Damian Hardung) 잘생기고 인기 많은 엄친아. 심지어 집안도 빵빵한 금수저지만 살짝 엇나가는 듯한 캐릭터이다. 동네 마약상에게 마약을 사 파티에서 뿌리고, 그걸 목격한 모리츠가 경찰에 신고하지만 부모님의 빽으로 풀려난다. 리자와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이 보여 모리츠의 열등감이 폭발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 후 모리츠와 레니가 운영하는 마이드러그스의 팀 동료가 된다.
모리츠와 마이드러그스 조직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 온라인 마약 판매 사업은 더 큰 성공을 거두고, 그만큼 더 위험해진다. 에스코바르는 "모든 제국은 피와 불로 만들어진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재학 중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간 넷플릭스의 독일산 컨텐츠가 타율이 좋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편견을 가졌다가 이 작품을 보고 시선이 바뀌었다는 호평이 꽤 있다. 실제로 해당 작품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처럼 유럽이 배경이지만, 실제 고교 생활은 미국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연출한 것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2]
연출적인 면에서도 넷플릭스의 또 다른 독일 컨텐츠인 다크 같은 작품과 달리 굉장히 가볍고, 화면 전환도 빠른 편이다. 또한 각종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의 디자인적 요소를 차용하는 연출 등이 돋보이는 작품. 특히나 스킵 버튼을 활용한다든가, 영상이 끝난 것처럼 낚시 연출을 하는 둥 인터랙티브 연출이 뛰어나다.
드라마 속 사건은 독일라이프치히에서 실제 있었던 온라인 마약 판매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2013년 18세였던 범인은 다크 넷에 shiny-flakes(드라마상에선 마이드러그스)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비트코인[3]을 통해 마약 거래를 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범죄 개시 2년 만인 2015년에 검거되었다. 검거 당시 집 안에 300kg이 넘는 마약이 발견됐으며 이는 당시 가치로 약 400만 유로[4]가 넘는 꽤 많은 양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에서 실제 인물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샤이니 플레이크스'를 볼 수 있다.
실화가 모티브인 것을 강조하듯 주인공이 실화 속 인물처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1화의 경우 오프닝[5]이 극 시작 10분 이후에 나오는 등 꽤나 파격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중간중간 게임하는 장면이 많이 삽입되어 있는데, 남자애들이 하는건 배틀필드 1이고 리자가 하는 건 노 맨즈 스카이다.
드라마 초반에 모리츠의 엄마가 새 휴대폰으로 LG를 샀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덤으로 레니의 엄마 휴대폰도 LG.
번역의 질은 영 좋지 못하다. 네덜란드 사람이 "독일어로 천재(Wunderkind)를 뭐라고 하나요?"라고 묻자, 이에 대해 "Wunderkind요."라고 발음을 그대로 적어놓았다. 네덜란드어와 독일어에서 천재가 똑같은 발음을 가졌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인데,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셈.
[1] 시즌 3에서 과거 사진이 나오는데, 어릴 적에는 멀쩡했던 듯하다.[2] 주인공이 너드라는 점과 영향을 받은 인물이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 주로 사용하는 어플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라는 점 등이 그렇다.[3] 드라마에선 시대를 반영하여 비트코인뿐 아니라 리플, 아이오타, 이더리움까지 결제 수단에 추가해 놓았다.[4] 2019년 6월 4일 환율 기준으로 한화 53억이 넘는다.[5] 말이 오프닝이지 실제로는 인물의 대사가 있어 다 보고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