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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49:23

일베 학력 인증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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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호성 사건 · SNS 숙군 사건 · 일베 학력 인증 대란 · 진중권 vs 간결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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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국회의원 연루 허위사실 유포 }}}}}}}}}}}}

1. 개요2. 경과
2.1. 발단2.2. 대란의 시작
3. 평가
3.1. 인증이 진짜일까?
4. 여담

1. 개요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2012년 10월 21일부터 약 사흘간 이어진 인증 사건. 기사

2. 경과

2.1. 발단

일베저장소 이전에도 딴지일보, 디시인사이드라는 막장 커뮤니티가 있어 왔는데 이 사이트 회원들은 패드립고인드립, 막말을 서슴없이 해댄다. 하지만 일베저장소는 이들 타 막장 커뮤니티와 달리 뚜렷한 극우적인 성향을 보이고 지역 비하가 심했으며 이 때문에 타 커뮤니티들에게 크나큰 어그로를 끌어 왔다.[1]

그 결과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일베를 눈엣가시 취급하고 악의 축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도 일베저장소를 쓰레기 사이트라고 인식하고 일베 유저들을 무식하고 찌질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낙인찍게 되었다. 특히 일베 유저가 오유하는 초등학생을 폭행하는 사건과 같은 일베가 벌이는 사건들이 이러한 인식을 더욱 부채질했다.

2.2. 대란의 시작

타 사이트에서 일베저장소 유저들을 무식한 찌질이라고 낙인찍자 발끈한 일베저장소의 기만자들은 자신들의 학력, 재산, 직업 등을 인증하기 시작하였다. 서울대는 물론이고 하버드대, 북경대, 동경대, 옥스퍼드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 인증이 이어졌고 외교관, UN 대사관, 의사, 판검사 등 직업 인증도 끝없이 이어졌다. 일간베스트에 오르지 못한 글까지 합하면 대략 5000건 이상의 학력과 직업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이들 인증글들을 모두 수집해서 분류한 후 엑셀로 정리한 글까지 올라왔다.영상

3. 평가

3.1. 인증이 진짜일까?

허위 인증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죄다 거짓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지다. 특히 대학은 학생증의 합성 및 위조가 쉬운 만큼 허위 인증도 분명히 있었던 반면 해당 학교 학생만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거나 위조의 여지가 없는 철저한 인증을 한 게시글들도 많이 있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일베라고 해서 고학력자가 없어야 할 이유는 당연히 없다. 물론 전성기에 워낙 유저 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고학력 인증자도 많았던 것일 뿐 인증이 많았다고 해서 일베의 고학력자 비율이 높다고 판단하는 건 성급한 결론이다.

유독 해외 명문 대학의 인증자가 많았던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일베는 대한민국에 서버를 둔 대부분의 커뮤니티와 달리 해외에 서버를 둔 특성상 가입에 개인정보가 필요하지 않아서 신상정보가 털릴 일이 없고 해외에서도 매우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입이 험한 특성상 고소로부터 안전한 해외 이메일 주소와 아이피를 가진 일명 응딩이들이 귀한 취급을 받는데 타국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애초에 그 수도 많이 없고 검은 머리 외국인은 은근히 배척하는 경향이 있어 의외로 취급이 크게 좋지는 않다. 때문에 이에 완벽히 충족되는 해외 유학생들이 일베에서도 취급이 좋은 편에 속했다. 따라서 일베 유저 중 상당수가 해외 유학생이기도 했고 인증 바람이 불자 해외 명문대학의 유학생들이 앞다투어 인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21년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7급 공무원 합격자 일베 회원고려대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사건이 한 번 더 조명받았다.

물론 올라온 인증 중 일부는 명백히 허위라고 볼 수 있다. 인증 통계를 보면 황당한 수치도 다소 포함되어 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이나 한국 최초의 추기경, 부장판사, 천주교 신부, 군 장성, 국회의원 등도 있었다.[2] 하지만 애초에 대통령이나 추기경 인증 등은 유머성 게시글로, 믿을 것을 전제로 올린 글이 아니며 믿는 사람도 없었다.

국회의원 아들 인증처럼 일베 내부의 조사를 통해 거짓이 밝혀진 것들도 있다. 이에 대한 요약글

4. 여담

2013년 3월에는 일베 늙은이 인증 대란[게시글 삭제됨]도 있었다. 이로 인해 나이 지긋한 노인 중에도 일베 유저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1965년생 회원이 등장하면서 종결되었다.

2013년 5월 직업 인증 대란[게시글 삭제됨]이 또다시 일어났다.

2013년 10월 일어난 일베 동창인증 대란[게시글 삭제됨]도 있다. 보기 힘든 연예인들의 졸업사진이 많이 발굴되기도 했다.

2015년 12월 18일 또 인증 대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오하이오인지 오타와인지 모를 '오타이오', '펜실베이니아'를 '펜슬베니아'라고 하는 등 제목이 엉성하다.

2017년 2월 4일, 인증대란[게시글 삭제됨]이 일어났다.

2018년 3월 9일 또 인증 대란이 일어났지만 이전과는 큰 차이를 보여줬는데 바로 상대적으로 고학력, 고소득자 말고 저학력자 인증도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저학력자들이 인증하는 건 고학력자들의 등쌀에 밀려 드물었지만 당시에는 저학력자들도 당당히 인증했다(…). 저학력자들이 인증에 참여한 건 더이상 상대적으로 학벌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일베에 인재고갈이 가속화되는 상황이었다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틀딱인증 대란 가면 볼만할 건데.

경기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베와 학력간의 상관관계에 이런 조사결과가 있다. 단 학생조사는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결과변동이 심한 데다 특정 지역의 2학교만 조사한 내용이며 일베의 이미지상 응답자가 솔직하게 대답하기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워마드에서도 이런 학력 인증이 일어난 적이 있다.
[1]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조롱은 디시인사이드 합필갤에서 오랫동안 유행해 왔으며 여성혐오 글은 디시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에 많이 올라왔고 대부분의 남초 커뮤니티에 유행하였다. 막말과 비속어는 진보적인 사이트인 딴지일보가 그 창시자 격이라고 할 수 있고 소수 청정갤을 제외한 디시인사이드의 대부분의 갤러리가 그랬다. 따라서 일베저장소를 모든 인터넷 저질 문화의 발원지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2] 그런데 국회의원만 해도 본인이 직접 인증만 안 했을 뿐이지 실제로 일베를 즐겨보는 국회의원이 여럿 있음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