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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9:32:10

장만월


파일:호텔 델루나 로고.png
[ 등장인물 ]
||<-4><tablewidth=100%><tablebgcolor=#212145><width=1000><rowbgcolor=#cea963><rowcolor=#222247> 주요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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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월 구찬성
<rowcolor=#222247> 호텔 델루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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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비 최서희 지현중 김유나
<rowcolor=#222247> 호텔 델루나 인물 무주국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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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석 고청명 연우 송화 공주
<rowcolor=#222247>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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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이미라 마고신 사신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 인물은 호텔 델루나/등장인물 문서 참고.
[ OST ]
||<tablewidth=100%><tablecolor=#ffffff><width=25%>
파일:호텔 델루나 OST Part.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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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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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Another Day]]
먼데이 키즈 &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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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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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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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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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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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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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호텔 델루나 OST.jpg
미발매곡 〈Happy Ending〉 및 총 음반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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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델루나]]
태용 &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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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OST]]
Various Artists
2019. 08. 31.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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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장만월.png
2019년 (약 1340살[1][2])
배역명 / 배우
[ruby(장만월, ruby=張滿月)] / 이지은
(아역: 김규리)

1. 소개2. 작중 행적
2.1. 현재2.2. 과거
3. 성향4. 능력5. 여담

1. 소개

tvN 장만월 캐릭터 총정리
큰 죄를 짓고 델루나라는 객점에 긴 세월 동안 묶인 저주에 걸린 여인
껍데기는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천년도 넘게 묵은 그 노파가 속에 들어앉은 듯 쭈글쭈글하게 못난 성격이다.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고, 의심과 욕심도 많으며, 심지어 사치스럽기까지 하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주인공. 천 년 넘게 '호텔 델루나'를 지켜온 괴팍하고 아름다운 사장.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현재

1998년 어느 날 호텔에 멋대로 침입해 월령수 나뭇가지를 꺾은 구현모를 살려주는 대신[3] 그의 아들인 구찬성을 20년 후 자신에게 주는 거래를 한다. 자신이 사치할 돈까지 덜어내 그의 양육비도 지급하고 경고의 의미로 구찬성의 생일 때마다 달맞이꽃을 보냈다. 그리고 21년 뒤의 생일선물로는 아주 특별한 선물로 귀안(鬼眼)을 주었다.

1화부터 구찬성에게 은근히 밀당을 시전하는데 진도가 상당히 빠르다. 결국 4화 만에 키스신이 등장했다.[4][5]

5화부터 본격적으로 질투[6] 하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매우 귀엽다. 6화에서 산체스와 통화 중 구찬성에게 미국에서 사귀던 여자친구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대로 표정이 굳어지며 질투하는 모습이 보였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 고청명과 바다를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후 찬성과 호텔에 있는 바다를 보면서 찬성에게 "난 좀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져서" 라고 하는 걸로 보아 구찬성에 대한 연심을 자각한 듯.

7화 마지막 장면에서 구찬성의 전 여친인 이미라를 보자마자 표정이 굳어져 버리며 분노에 가득찬 모습을 보인다.

8화에서 안 그래도 구찬성의 전 여친이며 구찬성이 그녀와 만나는 중이라는 소식에 서해안에 가기로 한 약속을 포기해 이미라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장만월이 이미라와 처음 마주친다. 그리고 이미라를 본 장만월은 그녀가 송화공주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보자마자 깨닫는다. 장만월은 모든 일의 원흉인 송화공주의 환생인 이미라에게 분노를 느끼고 강풍을 일으켜 그녀를 바닷물에 빠뜨린다. 그리고 구찬성에게 이미라를 수습할 것을 지시한 다음 마고신을 찾아가 이미라에게 해코지하지 말라고 구찬성과 엮어서 데려왔냐면서 분노를 표출한다.

이후 마고신을 만나고 이내[7] 이미라를 해치지 말라는 경고[8]를 들었지만, 원한을 잊을 수 없었던 장만월은 경아 사건을 계기로 사념체를 이용한 저주 방법을 떠올린다.

그리고 일부러 이미라를 호텔 델루나에 초대해 델루나의 놀이동산에 보낸다. 이미라의 팔찌는 귀신이 접근 못하게 하는 일종의 부적 겸 성물이었는데, 이 사실을 깨닫고 그녀에게 팔찌를 맡길 것을 요구했고 받자마자 그대로 파괴해 버린다. 그 후 이미라가 가지고 있던 옛 사진을 이용해 이미라의 어린아이 시절 모습을 한 저주를 만들어냈고, 어린아이에게 이미라한테 가라고 한다.[9][10] 그러나 구찬성이 난입해 어린아이와 포옹하고 장만월이 만들어낸 저주를 대신 온몸으로 받아 버린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치료해준 후 집으로 돌려 보내지만, 자신은 구찬성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호텔 델루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버린다.[11]

10화에서 김선비에게 왕회장 고민이 손녀가 좋은 짝을 찾지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김선비를 칭찬하지만 이내 왕회장의 손녀인 정지은의 사위감으로 구찬성을 추천했다는 말을 듣자 바로 표정이 굳어지며 우리 호텔의 지배인 구,찬,성을?이라며 말하지만 김선비는 이제 지배인 아니지 않냐며 대꾸하는 동시에 구찬성을 찾겠다며 나가버리자
(볼펜으로 책상을 내리치며)쾅!!~ "김선비... 저 학 대가리!!"
라며 격분한다. 결국엔 왕회장이 찾아와 구찬성을 사위삼겠다는 말을 듣고 죽었는데 어떻게 그 뜻을 손녀에게 전하겠냐고 묻자 이내 왕회장이 몽상통화 서비스가 있다는 말을 김선비에게 들었다고 말하자 김선비를 째려본후 결국 몽상통화를 진행하지만 질투심에 억지로 끊어버린다. 그럼에도 결국 찬성과 지은이 만나는 모습을 본 현중이 김선비와 같이 구찬성과 정지은이 만났다고 자신의 사무실에 와서 동네 방네 말하자 복이나 받으라지..! 라며 격분한다. 그 후 도서관에서 유령이 나타난다는 말에 구찬성과 같이 갔으며 이내 그 귀신의 정체가 구찬성의 어머니라는 사실에 구찬성이 쓸쓸해 하자 한마디 한 뒤 다시 도서관에 찾아가 그녀를 만나 델루나에 데려온 뒤 구찬성에게 배웅 받게 한다.

11화에서는 노준석의 전대 지배인인 황문숙이 구찬성을 통해 자신을 만나게 되고 네 덕분에 호텔이 커졌다고 말하자 자신을 놔줘서 그랬다고 황문숙이 대꾸하자 마고할멈이 너한테 귀신을 못보게 하는 약을 먹여서 할 수 없이 놔줬으며 몇년만 더 일했으면 강남에 땅을 더샀을거라고 한탄한다. 그리고 무슨일로 온거냐며 본론을 묻자 부탁이 있다고 황문숙이 답하고 루비를 선물로 주자 기뻐한후 부탁이 뭐냐며 묻는다. 그러자 황문숙이 31년만에 큰 월식이 오며 그때 자신의 딸부부를 이곳에 묵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허락해준 후 구찬성에게 404호에 관한 말을 한후 직원들을 시켜서 준비를 시킨다. 그후 구찬성의 부탁으로 산체스가 베로니카를 만나도록 해준다. 그리고 황문숙의 말에 따르면 구찬성이 마지막 손님[12]을 보내면 그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밝혀진다. 그후 구찬성의 집으로 가지만 넷째 마고신을 만나고 잃을 것이 생겼다는 말을 듣자 아랑곳하지 않던중 꽃을 피운 사람을 잃는건 어떻냐는 동시에 두려움을 가졌을 때 꽃이 지는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12화에서는 마고신의 경고 때문에 불안해 하던 중 지현중의 말을 통해 구찬성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당황해하 던 차에 구찬성이 델루나에 오자 맥박을 잰후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지현중에게 쌍욕을 퍼붓으며 달려드는 걸 직원들이 겨우 말리게 된다. 이후 구찬성에게 사정을 들은후 치료해주려고 한다. 산체스네 가게에 갔다가 산체스가 베로니카를 생각하며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목격한다. 구찬성이 산체스 맘 상하지 않게 말 좀 맞춰달라고 부탁하자,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요트 등의 금품을 달라고 산체스를 비웃는다.[13] 구찬성과 이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화해하고 구찬성과 키스한다.

13화에서는 김선비가 왕회장 손녀딸의 중매가 틀어진 이유가 구찬성이 마음에 든 정인이 있어서 그런거였다며 "그런 사내의 정인은 참으로 좋겠소"라고 말하자 장만월이 "좋아" 라며 사내 연애를 밝혔다. 고청명과의 칼부림 이후의 상황이 드러났으며 구찬성이 삼도천 터널에서 고청명에 빙의된 상태로 나오고 포옹할 때 과거 고청명과 똑같이 포옹하는 구찬성을 보며 "너, 누구야" 라고 말한다. 장만월은 고청명이 반딧불이인지 모르므로 구찬성을 고청명의 환생으로 오해할 소지가 생겨버렸다.

14화에서는 구찬성을 고청명으로 오해하고 내적 갈등을 겪는다. 구찬성을 사랑해서 죽이지 못하는 마음과 고청명을 미워해서 죽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러던 중 월령수 앞에서 첫째 마고신을 만난다. 마고신에게 '구찬성이 고청명이냐'고 묻지만, 마고신은 애매한 대답만 반복하고, 고청명이 장만월을 위해 준비했던 비녀를 건네준다. 장만월은 결국 구찬성을 죽이는 상상까지 하게 된다. 자기 스스로는 구찬성을 죽일 수 없기에 설지원을 찾아가 자신의 사념체(고청명을 죽이고 싶어하는 마음)가 깃든 비녀를 건네주고,[14] 구찬성과 사신 일행과 마주한다. 구찬성에게 '할멈들이 이뻐하니까 살아남을 거다'라며 자리를 뜬다. 이후 월령수 밑에서 넷째 마고신이 장만월을 찾아와 비녀를 원귀에게 준 것에 대해 추궁하고 있었는데, 구찬성이 비녀를 찾아와 장만월은 소멸될 위기를 면하게 된다.

구찬성의 분투 끝에 '구찬성=고청명' 설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박 형사와 이미라를 호텔로 초대하여 그들의 전생을 엿보며 사실은 연우와의 약속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두 사람의 전생을 보고 고청명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월령수가 있는 정원에서 인간 모습인 고청명과 무려 1300년만에 재회하여 오해와 원한이 모두 비워졌으니 너도 이제 그만하라고 말한다. 첫째 마고신은 고청명이 저승으로 갈 힘이 없으니 그를 저승으로 보내 주라고[15] 말하고, 그에 따라 저승 리무진을 타고 고청명과 저승으로 떠난다. 14화 마지막에서 장만월이 저승으로 떠난 지 현실 시간으로 한달이 지났다고 언급되며 월령수의 꽃과 잎은 모두 져버린다. 그리고 저승의 다리인 유도교 위에서 고청명이 함께 가자는 듯 손을 내밀자 청명을 뒤로 하고 이승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후 유도교에 발을 딛게 되어 일부 기억은 잃은 채로 호텔로 돌아온 그녀에게 그녀와 호텔이 현존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지고 김선비, 객실장 등 직원들의 한을 풀며 하나 둘 보내게 된다. 아무도 없는 텅 빈 호텔을 보면서 지현중과 최서희, 그리고 김선비와 함께 지내왔던 시절을 추억하며 슬퍼하다가 구찬성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고 사신의 도움 없이 저승을 향해 떠나게 되는데, 구찬성에게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 답지않게 다음 생에서 꼭 만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한다. 사신의 도움 없이 걸어서 꽃을 들고 유도교를 건너다가 뒤를 돌아보며 미소를 짓는 것 기억이 사라지지 않고[16]로 극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셋째 마고신이 둘의 인연의 끈이 이어져 있다고 하니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현생에서의 장만월은 완전히 저승으로 떠난 것이 맞다. 엔딩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 생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오면서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새드엔딩이라고 하나 굳이 재회 장면을 넣은 것을 보았을 때, 단순히 구찬성의 상상이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다음 생에 반드시 만날수 있다는 여지를 확실하게 남기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새드엔딩보다는 열린 결말 또는, 받아들이는 시청자에 따라서 해피엔딩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 그 구찬성은 구찬성이 아닌 드라마 도깨비김고은처럼 환생한 인물이라 볼 수 있다. 김선비, 객실장, 지현중 모두 그 장소에서 환생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원래는 존댓말을 하는 구찬성이 거의 반말로 하는 것을 보면 먼 미래일수도 있다. 다만 미래의 모습을 제대로 구현하기가 힘드니까 현재처럼 보이는 것일수도 있다. 도깨비도 마찬가지로 30, 60년 후의 장면도 현재처럼 보였다.

2.2. 과거

1화에 따르면 현재에서 1300년 전 무주[17] 가오리촌[18]에서 살던 고구려의 유민 출신 무사로 이상하게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유품을 관에 담아 끌고 다니며 죽은 유령들이 머문다는 달의 객잔을 찾아 다니고 있다. 그러던 중 어느 황야에 세워진 간이 주막에서 마고신을 만나게되고 장만월의 이야기를 들은 마고신에 의해 월령주를 마심으로 인해[19] 자신의 검인 만월검이 월령수에 꽂혀 흡수되면서 불로불사가 되는 동시에 달의 객잔 즉 현재의 호텔 델루나의 주인이 되었다.

2화에서는 어느 높으신 분들의 일행을 습격해 약탈하던 중 그들을 호위하는 고청명이라는 청년과 만나게 된다. 그 후 청명과 만나면서 친하게 지낼 뿐만 아니라 서로 사랑의 감정까지 품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화에서 호숫가에서 술을 마시던 장만월이 도적들과 같이 고구려 유민들의 반란군에 합류할 계획[20]을 청명에게 밝히자 그가 너 하나쯤은 지켜줄 수 있다며 자신에게 오라고 하지만 동료들을 버릴 수 없다면서 거절한다. 그리고 청명이 따라갈 의향을 보이자 만월은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거절하고 상심한 청명은 그대로 떠난다. 다음 날 청명이 떠날 때 들고갔던 만월의 술병이 큰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청명을 만나볼 생각으로 호숫가를 향해 달려가지만 기대했던 청명 대신 매복해있던 송화공주의 병사들에 의해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만월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만월의 도적단마저 청명이 이끄는 관군에 의해 소탕된다. 밤이 되고 감옥에 갇힌 장만월에게 청명이 찾아와 '덕분에 큰 공을 세웠다'며 그가 배신했음을 알리자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장만월은 "내 반드시 너를, 죽인다" 고 맹세한다. 만월의 맹세를 들은 청명은 "나를 죽이려면 일단 살아는 있어야지"라며 냉정하게 돌아선다.

결국 장만월의 눈 앞에서 도적단 동료들과 연우마저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 이를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채로 목도하자 실성한 사람처럼 울부짖는다. 그리고 처형식이 끝난 뒤 송화공주는 "장군께서 큰 공을 세울 수 있게 도왔으니 너에게 자비를 베풀겠다"며 장만월을 풀어준다. 그러나 증오에 휩싸인 만월은 송화와 청명의 혼인날 붉은 혼례복을 입은 송화가 있는 방으로 잠입해 단칼에 그녀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 후 송화의 혼례복을 뒤집어 쓴 채 자신을 배신한 청명을 기다리던 만월은 흰 도포를 입은 청명이 들어오자 혼례복을 벗어 그에게 자신이 복수하러 왔음을 밝힌 다음 검을 뽑아든다.

13화에서 보면 만월은 사실상 싸울 의지가 없던 청명을 쉽게 제압하고 청명에게 칼을 겨눈다. 그런데 청명은 만월이 살아서 좋다고 말하더니, 만월이 그리웠다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만월은 '아직 많은 자들의 몫이 남았다. 너는 그걸 다 보고 죽어야 해'라고 말하고, 청명은 '우리의 몫도 남아 있나?'라고 대답하더니, 스스로 칼에 찔려 죽는다. 이성을 잃은 만월은 본인 말에 따르면 '복수에 미쳐서' 여러 사람들을 죽이고 성을 불태우고 추격해오는 자들을 계속 죽이며 동료들의 유품을 수습해 달의 객잔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즉 만월의 죄는 복수에 미쳐 여러 사람들을 죽인 것.

14화에서는 청명이 연우와의 약속으로 만월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만월을 배신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1]이 사실을 알게 된 만월은 청명을 용서하고 과거의 한을 청산한다.

16회에서는 아주 어렸을 때[22]의 과거가 나오는데 이 때 찬성의 전생[23]에게 구원을 받았으며, 그를 통해 달의 객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과거에도 만월은 찬성과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24]

3. 성향

성질이 매우 더럽고 변덕스러운 기분파이며, 돈을 물 쓰듯 쓰면서 사치를 부리고 이런 과소비를 위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25] 늘 타인에게 퉁명스럽고 냉정하게 대하지만 의외로 정이 많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해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에게는 대신 복수를 해 주기도 하고[26] 구찬성 이전의 노 지배인과의 이별의 순간에 마음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여태까지 호텔 델루나를 거친 지배인들의 수를 전부 기억하고 있는 등. 즉 전형적인 외강내유 스타일.

작중에서 구찬성을 비롯한 모든 호텔 델루나 직원들이 한마디 할 정도로 사치가 정말 더럽게 심하다. 온갖 명품과 보석은 물론, 새 외제 자동차에[27] 샴페인, 캐비어, 쇼핑 등 돈을 아끼지 않는다. 호텔 델루나는 필요한 물품을 저승에서 공수해 오기 때문에 운영비가 전혀 들지 않는데, 작중에서 귀신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받아오는 부수입은 오로지 장만월의 사치에 쓰인다. 오죽하면 지배인이 된 구찬성이 긴급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지 않으면 다음 달 카드값도 못 낸다고 한마디 할 정도. 돈 욕심도 굉장히 많아서 계속 사치를 부리다간 다음 생에 개, 돼지로 태어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구찬성에게 자신은 개, 돼지는커녕 닭으로 태어나도 상관없다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한다.[28]

그러나 항상 풍족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이전에 부리던 인간 탓에[29] 칡나무를 캐러 다닌 적도 있고, 보릿고개를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다. 또 6.25 전쟁 때는 난리통에 지배인도 없어서 갓 들어온 신입사원 지현중의 도움으로 너 영어 할 줄 알아? 기... 기브미더 쪼꼬렛 버틴 듯하다. 이 때문인지 장만월 본인도 보릿고개라면 치를 떨며 "가난은 싫어! 난 계속 캐비어에 샴페인 먹을 거야!"라며 각오를 다진다.

4. 능력

작중 묘사되는 능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불로불사라서 그 어떤 공격에도 죽지 않으며[30] 구찬성에게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거나 귀신의 원념이 담겨진 환상을 보여주거나 책상 한번 내려치는 것으로 서류종이 몇 장을 눈 깜짝할 사이에 불태워 버릴 수도 있고, 염동력으로 철막대를 화살처럼 날려 악령을 직접 소멸시켜버릴 수도 있으며, CCTV 데이터를 손 하나도 안 대고 조작해 버릴 수 있는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31] 더불어 델루나의 주인이 되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일 정도의 뛰어난 무력의 소유자였으며 델루나의 주인이 된 이후에는 더욱 강해져서 어지간한 원귀는 가볍게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설지원과 같이 본인의 주변인들에 대한 강력한 악의와 원념을 가진 악령에게는 통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다.

6화를 보면 순간이동도 가능한 듯하다. 7화에서도 13호실 손님의 영혼에 대한 단서를 찾기위해 구찬성이 재생한 몰카 영상[32]속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모습과 몰카 영상 속의 공간에서 직원들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는 모습[33]이 나왔고, 13화에서도 산체스의 집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 그리고 연우의 환생인 박 형사에게 위해를 가한 설지원을 공격하기 위해 순간이동으로 설지원 코앞까지 이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 왜 차를 여러 대나 가지고 있던 거지

다만 호텔에 있는 나무인 월령수가 생명력을 되찾고 꽃이 피었다가 지면, 델루나는 그대로 사라지고 장만월 자신도 꼼짝없이 저승으로 가야 한다.[34] 이 때문에 직원들은 월령수에 변화가 생기자 자신들도 한을 풀기 전에 저승으로 끌려갈까봐 불안해한다.[35]

1화와 8화를 보면 바람도 일으키는 능력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 능력을 사용해서 이미라를 바닷물에 빠뜨렸고, 월령수가 있는 정원에서 꽃을 딴 구현모를 쓰러뜨려 제압해버리기도 했다.

7화에선 자신이 쓴 초대장의 글씨를 매개로 정은석의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아예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면서 마치 음성통화를 하듯 정은석의 언행을 감시하면서 본인의 목소리를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그대로 전송하는 능력을 보였다.

14화에서는 자신의 원한이 담긴 비녀를 칼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작중 세계관 내에서 최강의 권능을 지니고 있는 존재들로 묘사되는 마고신들보다는 많이 뒤떨어지는 듯.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장만월이 아무리 오래 살았다고 해도 인간 반, 귀신 반 정도의 존재에 그치지 않는다. 물론 다른 귀신들이나 악령들보다는 압도적으로 강력한 존재라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마고신은 이름 그대로 신이다. 신한테 강력한 귀신이 덤비는 꼴이니 당연히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실제로 마고신들이 장만월을 죽일 기회는 얼마든지 넘쳐났다.

5. 여담



[1] 장만월이 생전에 활동했던 무주국이 기원후 690년에서 705년까지 존재하였고, 특히 동모산의 새 나라가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 기원후 698년(발해건국원년)일 가능성이 높다. 장만월이 당시에 혼인적령기였다고 가정하고 역산하면 1340살 안팎이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보다 약 400살 연상이다.[2] 닭띠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673년생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이지은 본인도 닭띠다.[3] 산 사람이 들어왔다는 사실에 직원들은 장만월에게 혼날까 봐 불안해 했다.[4] 다만 구찬성이 13호실 귀신을 쳐다보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기는 했다.[5] 덤으로, 이 4화의 키스신에 대한 상당수의 반응은 "눈앞에서 염장 질린 귀신이 불쌍하다."[6] 찬성이 처녀 귀신을 안아서 데려다 주는 모습을 보고 나한테는 배추 쪼가리 실린 리어카 끌고 왔었다며 질투를 하는 등[7] 이때 마고신을 불러온 방법이 참으로 장만월다운데, 바로 멀쩡한 혼을 원혼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혼은 120살까지, 세기로 따지면 3세기에 걸쳐 살며(19세기 말에 태어나 21세기 초에 죽은 것) 인간으로 겪을 수 있는 모든 생사고락을 다 겪은 혼이라 저승 세계에서도 특별히 여기는 영혼이다. 보통의 선한 영혼이 저승 리무진에 탈 때는 운전기사가 운전하고 안내하는 것을 사신이 그 주변에서 지켜보기만 하는데, 이 영혼은 사신이 직접 안내 및 선탑하려고 할 정도이다. 증손주까지 본 뒤라 아무런 미련 없이 떠나려던 영혼에게 장만월이 '고손주가 태어날 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고손주까지 보고 가면 좋지 않냐'라며 새로운 미련을 심어줘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 하고, 그 영혼을 달래 다시 인도하기 위해 마고신이 나타나야 했다.[8] 마고신은 "너에게는 남아있는 한이지만 그 아이에게는 잊혀진 전생일 뿐이니 지나가게 놔 두거라"라고 경고했다.[9] 이 어린아이와 신체적으로 접촉하면 인생이 불행해지고 고통스러워지는 저주에 걸리는 것이다.[10] 참고로 아이유는 촬영 당시 감기로 인해 목이 잠겨서 상황에 더 어울리는 목소리로 연출되었다.[11] 마고신의 경고를 받은 다음날 바로 객실장과 김선비를 보내 호텔을 이주할 새로운 땅을 알아보았다. 이로 미루어볼 때 저주가 성공했더라도 구찬성의 전 여친을 해쳤기 때문에 그를 볼 면목이 없어 떠날 생각이었던 것 같다.[12] 이 마지막 손님은 장만월 본인이다.[13] 이렇게 비웃는 목적은, 베로니카가 없다는 것을 산체스가 빠르게 실감해 미련을 털어버리게 하려는 것이다. 구찬성이 이유를 묻자 구찬성도 나중에 자신을 보내고 저런 모습으로 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14] 비녀는 1000년이 넘는 원한이 담긴 물건인 만큼, 저주 사이트에 올라왔던 댓글들과는 그 위력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따라서 원귀에게 비녀를 준 장만월의 행위는 그에게 강한 힘을 쥐어주고 살의를 부추기는 위험한 짓이다. 그리고 넷째 마고신에 따르면, (사람을 직접 죽이지 않더라도) 이렇게 죽이는 것을 부추기는 행위도 소멸 사유가 된다고 한다.[15] 첫째 마고신의 말에 의하면 이것이 만월이 치러야 할 진정한 마지막 죗값이라고 한다.[16] 유도교를 건너는 중에 조금씩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라 해당 장면에서는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17] 측천무후가 당을 폐하고 황제에 올랐을 때 나라 이름을 주나라로 고쳤는데 서백 창의 주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무씨의 주나라란 뜻으로 무주라고 부른다.[18] 고려촌을 중국어로 읽은 것으로 즉 고구려 유민 마을. 고려를 굳이 가오리로 쓴 것은 역사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국시대 고구려가 장수왕 때 국호를 고려로 바꾼 것을 모르고 고려라고 하면 나중에 왕건이 세운 고려를 떠올리기에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19] 월령주를 마시게 되면 육체의 모든 기운은 월령수가 모두 흡수하여 그 육신을 대체하게 되고 영혼은 월령수에 완전히 봉인되며, 달의 기운 속에 생사의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림으로써 불로불사의 능력과 동시에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이 월령주는 원한이 강한 자가 마시면 정말 쓰고 맛이 없다고 한다. 어느정도 였냐면, 장만월이 1300년 전 월령주를 마시고 마고신에게 혀를 뽑아버리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사실 그 정도로 장만월의 원한은 매우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20] 실제로 거란의 이진충(李盡忠)과 그 처남 손만영(孫萬榮) 대에 걸쳐 거란이 영주도독 조문홰를 죽이고 영주를 차지한 뒤 대규모 반란을 일으키면서 영주에 살던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인들에 대한 감시가 느슨해지자 이 두 집단은 영주를 벗어나 서로 뭉칠 수 있었다. 이들을 결집해 훗날 나라를 건국한 이가 바로 대조영이다. 물론 거란인들의 반란 이전에도 고구려 유민들의 산발적인 저항은 여러 번 있었다.[21] 사실 고청명은 만월과의 약속장소에 선물까지 들고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으나 성주에게 동모산에 새로 생긴 고구려 유민들의 나라로 가려던 것을 들켜 죽을 위기에 처했고 고청명을 지키기 위해서 송화공주가 일부러 만월의 일당을 공격해 위기를 빠져나가게 한 것이였다. 이러한 상황을 들은 연우가 만월만은 살리기 위해서 고청명이 만월로 인해서 공을 세운 배신자 행세를 하도록 약속하게 한 것이다.[22] 아역 김규리. 나의 아저씨 때에도 역시 아이유가 맡았던 배역 이지안의 아역을 연기하여 재회하였다.[23] 아역배우 김강훈이다.[24] 사실 좀 급조된 장면으로 보인다. 특히 16화는 제작진이 욕을 먹는 이유 중 하나인데 김선비, 최서희와 만월의 이야기를 한 회에 압축을 하다보니 너무 비약된 내용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인연의 끈이 이때부터 쭉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25] 심지어 최서희가 만월당의 직원으로 입사한지 1~2년밖에 안 된 시기에는 아예 타짜귀신과 짜고 친 도박을 벌이면서 돈을 쓸어 모았다가 빈곤을 관장하는 여섯째 마고신에게 걸려서 재정 상황이 아예 거덜나기 직전까지 탈탈 털리기도 했다.[26] 물론 대가는 거하게 받는다. 다이아몬드 또는 금괴, 백두산 그림 등.[27] 구찬성이 오기 전까지 장만월 개인이 가지고 있던 외제 자동차 대수는 무려 14대. 그나마도 구찬성이 지배인이 된 후 긴급재정으로 11대를 팔아 3대로 줄였다.[28] 이때 다음 생에 닭으로 태어나 닭칼국수가 되어 구찬성과 다시 만나도 "안녕! 난 닭칼국수야. 난 겉절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라고 할 거라고 한다.[29] 어떤 이유에서든 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돈을 다 날렸던 것으로 보인다. 15화에 따르면 과거에 돈 날려먹고 도망친 인간에게 항의하러 갔지만 그 인간의 부인이 임신해서 배가 남산만하자 놔줬다고.[30] 2화를 보면 녹슨 철근토막에 찔려도 죽기는커녕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 진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오는 사람.[31] 불로불사 등을 포함해 이런 기술들은 정황상 원래의 그녀의 능력이 아닌 월령주를 통해 마고신으로부터 부여받은 능력으로 보인다.[32] 김유나가 이상한 기운, 즉 요기를 느꼈던 그 영상 파일이다.[33] 장만월의 말에 따르면, 그 공간은 13호실 귀신이 자신의 원한을 가득 담아 만든 방이라고 한다.[34] 달리 말하자면 월령수의 꽃이 완전히 져버렸다는 것은, 장만월이 받고있는 벌이 완전히 끝났다는 의미이기도 한다.[35] 이는 월령수에 변화를 생기게 한 구찬성을 13호실 귀신이 있는 방에 넣게 된 계기가 된다.[36] 영주의 고구려 유민들이 속말말갈인들과 함께 들고 일어나 동북방면으로 탈출한 게 이 시기이다.[37] 발해가 건국된 해.[38] 사실 장만월의 '장'은 길 장(長)이 아니라 베풀 장(張)이다.[39] 이도한석규, 이산이서진 식으로 말한다.[40] 재미있는건 퓨전사극의 예시로 나온 이훤의 아역이 현재 구찬성을 연기하는 여진구라는 것. 성인 이훤을 연기한 김수현도 마지막 회에 카메오 출연한다.[41] 폐비 윤씨는 연산군의 어머니이다. 광해군의 어머니는 공빈 김씨.[42] 이러한 기믹은 이지은의 또 다른 주연작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도 똑같았다. 거기서도 여주인공 해수는 고려 왕들이 누구였는지도 잘 몰라서 왕소가 광종인 줄 알지 못했다.[43] 가장 대표적인 게 13호실 귀신이다. 그녀는 엄연히 따지면 생전엔 몰카 범죄의 피해자였으나 엄격한 성격의 넷째 마고신은 그녀가 죽은 이후 악귀가 되어 벌인 연쇄 살인행각을 더욱 무겁게 보았다. 또한 법보다 국민들의 감정에 무게가 실리는 국민정서법은 공감되기는 쉬우나 그만큼 오판과 마녀사냥의 위험성이 존재한다.[44] 물론 13호실 귀신에 대해서는 "마고신이 잘못했네" 하는 옹호가 상당하고, 이는 "소멸시키더라도 주범이 살해 당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소멸시켰어야 한다"는 관점이거나 "대의명분을 가지고 살인을 행했으면 용서하면 안 되겠느냐"는 관점인데, 후술하겠지만 장만월의 살인은 전자는 영주성 학살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기 때문에(이로 인해 죄업을 받은 것) 해당사항이 없고, 후자의 관점으로 보아도 정당하지가 않았다.[45] 왜냐하면 장만월과 인연으로 얽힌 이들 대부분은 이미 대부분 환생해서 자기들끼리도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장만월은 그 한을 풀 길이 없기 때문이다. 장만월이 만약 작중에서 마음먹었던 것처럼 정말로 송화의 환생인 이미라에게 저주를 걸어 그녀를 자멸의 길로 끌어내었다면, 그것은 전생의 기억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은 '죄 없는' 이미라를 사실상 죽인 것이 되고 그 행위는 살인에 버금가는 대죄가 되기 때문에 결국 넷째 마고신에 의해 소멸되는 최후를 맞을 뿐이었다. 어찌보면 구찬성은 그 저주의 사념체를 본인이 대신 끌어안아 흡수해내면서 이미라뿐만 아니라 장만월까지 소멸될 위기에서 구해준 셈이다.[46] 사실 이 녀석들도 "영웅단"이 아니라 "영웅 짓 하는 부랑배"이긴 하다. 다만 굳이 진지하게 비교하자면 가오갤은 적어도 결과적으로는 악을 물리치고 선을 돕고, 어느 시점부터는 마음에 정의감을 품게 되었지만, 장만월 무리들은 결과적으로도 자신들의 잇속만을 채우고 구국의식도 전혀 없었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47] 한민족 한국가라는 정체성이 자리잡은 것은 대략 대한제국 아니면 진짜 유관순이 활약한 1910년대 후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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