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ST ]
- ||<tablewidth=100%><tablecolor=#ffffff><width=25%> ||<width=25%> ||<width=25%> ||<width=25%> ||
[[호텔 델루나/음악#s-2.1| Part 1
Another Day]]
먼데이 키즈 & 펀치
2019. 07. 14.[[호텔 델루나/음악#s-2.2| Part 2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10CM
2019. 07. 20.[[그대라는 시| Part 3
그대라는 시]]
태연
2019. 07. 21.[[호텔 델루나/음악#s-2.4| Part 4
너만 너만 너만]]
양다일
2019. 07. 27.[[호텔 델루나/음악#s-2.5| Part 5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헤이즈
2019. 07. 28.[[호텔 델루나/음악#s-2.6| Part 6
그 끝에 그대]]
청하
2019. 08. 03.[[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Part 7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거미
2019. 08. 04.[[호텔 델루나/음악#s-2.8| Part 8
어떤 별보다]]
Red Velvet
2019. 08. 10.[[호텔 델루나/음악#s-2.9| Part 9
내 목소리 들리니]]
벤
2019. 08. 11.[[안녕(폴킴)| Part 10
안녕]]
폴킴
2019. 08. 12.[[호텔 델루나/음악#s-2.11| Part 11
Say Goodbye]]
송하예
2019. 08. 17.[[호텔 델루나/음악#s-2.12| Part 12
Done For Me]]
펀치
2019. 08. 18.미발매곡 〈Happy Ending〉 및 총 음반 내용은
호텔 델루나/음악 문서 참고.[[호텔 델루나/음악#s-2.13| Part 13
러브 델루나]]
태용 & 펀치
2019. 08. 24.[[호텔 델루나/음악#s-2.14| Full Track
호텔 델루나 OST]]
Various Artists
2019. 08. 31.
호텔 델루나 등장인물 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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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연
1.1. 장만월
약 1340세 (2019년)[1][2] |
배역명 / 배우 |
[ruby(장만월, ruby=張滿月)] / 아이유 (아역: 김규리) |
1.2. 구찬성
29세 (2019년)[3] |
배역명 / 배우 |
[ruby(구찬성, ruby=具燦星)] / 여진구 (아역: 김강훈) |
1.3. 호텔 델루나 인물
1.3.1. 김선비
40대 후반 (2019년) |
배역명 / 배우 |
김선비 / 신정근 |
호텔 델루나의 라운지 바 '[ruby(취생몽, ruby=醉生夢)]'[4]의 바텐더로, 본명은 [ruby(김시익, ruby=金時翼)].[5] 500년을 일한 최장 근무자이자 선비 출신으로, 과거 장원급제까지 한 선비였다는 자긍심이 강하다. 발전한 시대에 빠르게 적응한 장만월, 최서희, 지현중과는 달리 내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자신이 살던 시대의 풍모를 고집하는 면이 있다. 사인은 장원 급제 이후 고향으로 금의 환향하던 도중 모종의 이유로 급사.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나 4화에서의 언급을 보면 김선비 또한 최서희나 지현중과 같이 무언가 강한 미련이 있기 때문에 델루나에 남아 있다. 점잖은 행동거지와는 달리 평소 장만월에게 시달린 게 많은지 돌아서면 그녀의 뒷담화를 깐다.
9화에서 운전 면허가 없어 장만월의 차를 운전하지 못해 타박을 듣고,[6] 사장이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싫어함에도 눈치 없이 계속해 학 대가리라고 모욕적인 별명을 듣는다.[7] 10화에 장만월이 구찬성을 좋아하는 것을 모르고 왕 회장이 구찬성을 손녀 사위 감으로 삼으려 하니 눈치 없이 그것을 도와주려 한다. 15화에서는 김선비의 죽음에 대한 내막이 밝혀진다. 최근에 죽어서 델루나에 온 한 소설 작가가 취생몽에서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유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조선 시대 선비에 대한 내용으로, 그 선비는 장원 급제를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김 선비도 비슷한 처지였으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작가가 그 선비는 상스러운 소설을 쓴 죄로 장원 급제가 취소되었고 선비들에게 몰매를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작가는 그 선비의 이름이 거창하기 그지 없었다며 시대의 날개, "김시익"이라고 말한다. 그 소설가가 내려 던 책 제목은 《음란서생 김선비》라고. 이 사연을 듣던 김선비는 술을 따르던 손을 부르르 떨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자신의 사연이었던 것이다.
마지막 화에서 김선비 죽음의 내막이 더욱 자세하게 나온다. 어린 나이에 소과에 급제하여 신동이라 불렸으나, 대과에는 번번이 낙방하여 40이 넘도록 장시간 수험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유일하게 위로가 되었던 것이 장터에서 사람 사는 걸 구경하는 것이었으며, 그를 토대로 소설을 여러 편 썼다. 그 작품들이 현대에 작자 미상으로 알려진 작품인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이다.[8] 그러나 장원 급제를 한 이후 이 소설들 때문에 다른 유생들에게 무수한 비난을 듣고[9], 유생들의 집단 상소로 인해 장원급제는 취소되었다. 장원급제는 당시 득세하던 유력한 훈구파의 아들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김선비의 아버지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사망했으며 김선비도 다시 시험을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객사하게 되었다.
억울하게 죽은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음란서생이란 또 다른 불명예까지 뒤집어 써야 할 상황이 되자 소설 출판을 막으려고 출판사 편집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편집장은 오히려 '귀신 봤으니 대박'이라고 직원들과 함께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구찬성과 장만월이 원고를 회수해온다. 원고를 다 읽어본 구찬성이 이 소설을 그냥 폐기하는 것보다는, 소설의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 있는 인물이며, 음란한 글을 썼다는 부분만 제외해서 출판하면 김선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이 제안대로 내용을 바꾸고 제목을 <학의 노래>로 바꾸어서 출판하였고, 이것이 팔려 나가는 모습을 보며 김 선비는 500년 만의 한을 풀게 된다.[10][11] 그렇게 수치를 씻고 한을 풀게 된 김선비는 델루나의 식구들에게 마지막 술을 대접한 뒤 호텔 식구들 중 가장 먼저 저승으로 떠난다. 이후에 환생해서 공원에서 조깅을 하는 아저씨로 나왔다.
김선비의 과거 성정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조선이 꽉 막힌 사회라 이기야언문으로 시문을 쓰면 천것들이나 쓰는 글자를 쓴다고 비웃을 양반은 있을지 몰라도 그 언문을 창제한 게 선대왕이기 때문에 매장까지 할 수는 없었다.[12] 당장 정철도 언문으로 가사를 여럿 남겼고, 김만중은 어머니를 위로하고자 한글 소설인 구운몽을 지었다. 소설을 쓴 것 역시 당시에는 크게 욕먹을 짓은 아니었으며 되려 양반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었다.[13] 그 중 연암 박지원이 이런 유행의 선두 주자였으며 그가 쓴 열하일기는 베스트셀러 급의 인기를 끌고 있었고 삼국지연의의 경우는 선조가 신하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언급되었을 정도고[14] 충무공 이순신이 즐겨 읽기도 했다.[15] 본격적으로 양반가와 유생들 사이에서 소설을 읽는 것이 금기시 된 것은 김선비보다 더 후대의 정조 시기에 기사순정(其辭醇正), 비변귀정(丕變歸正) 등으로 불리던 문체반정 때부터였다.[16] 때문에 김선비가 유생들로부터 비난 받은 이유는 언문이나 소설이라는 것보다는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한 문체로 서술한 게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17]
9화에서 운전 면허가 없어 장만월의 차를 운전하지 못해 타박을 듣고,[6] 사장이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싫어함에도 눈치 없이 계속해 학 대가리라고 모욕적인 별명을 듣는다.[7] 10화에 장만월이 구찬성을 좋아하는 것을 모르고 왕 회장이 구찬성을 손녀 사위 감으로 삼으려 하니 눈치 없이 그것을 도와주려 한다. 15화에서는 김선비의 죽음에 대한 내막이 밝혀진다. 최근에 죽어서 델루나에 온 한 소설 작가가 취생몽에서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유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조선 시대 선비에 대한 내용으로, 그 선비는 장원 급제를 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김 선비도 비슷한 처지였으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작가가 그 선비는 상스러운 소설을 쓴 죄로 장원 급제가 취소되었고 선비들에게 몰매를 맞고 사망했다고 한다. 작가는 그 선비의 이름이 거창하기 그지 없었다며 시대의 날개, "김시익"이라고 말한다. 그 소설가가 내려 던 책 제목은 《음란서생 김선비》라고. 이 사연을 듣던 김선비는 술을 따르던 손을 부르르 떨면서 눈물을 글썽인다. 자신의 사연이었던 것이다.
마지막 화에서 김선비 죽음의 내막이 더욱 자세하게 나온다. 어린 나이에 소과에 급제하여 신동이라 불렸으나, 대과에는 번번이 낙방하여 40이 넘도록 장시간 수험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유일하게 위로가 되었던 것이 장터에서 사람 사는 걸 구경하는 것이었으며, 그를 토대로 소설을 여러 편 썼다. 그 작품들이 현대에 작자 미상으로 알려진 작품인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이다.[8] 그러나 장원 급제를 한 이후 이 소설들 때문에 다른 유생들에게 무수한 비난을 듣고[9], 유생들의 집단 상소로 인해 장원급제는 취소되었다. 장원급제는 당시 득세하던 유력한 훈구파의 아들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김선비의 아버지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사망했으며 김선비도 다시 시험을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한 채 객사하게 되었다.
억울하게 죽은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음란서생이란 또 다른 불명예까지 뒤집어 써야 할 상황이 되자 소설 출판을 막으려고 출판사 편집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편집장은 오히려 '귀신 봤으니 대박'이라고 직원들과 함께 좋아한다. 다행스럽게도 구찬성과 장만월이 원고를 회수해온다. 원고를 다 읽어본 구찬성이 이 소설을 그냥 폐기하는 것보다는, 소설의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 있는 인물이며, 음란한 글을 썼다는 부분만 제외해서 출판하면 김선비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이 제안대로 내용을 바꾸고 제목을 <학의 노래>로 바꾸어서 출판하였고, 이것이 팔려 나가는 모습을 보며 김 선비는 500년 만의 한을 풀게 된다.[10][11] 그렇게 수치를 씻고 한을 풀게 된 김선비는 델루나의 식구들에게 마지막 술을 대접한 뒤 호텔 식구들 중 가장 먼저 저승으로 떠난다. 이후에 환생해서 공원에서 조깅을 하는 아저씨로 나왔다.
김선비의 과거 성정에 대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조선이 꽉 막힌 사회라 이기야언문으로 시문을 쓰면 천것들이나 쓰는 글자를 쓴다고 비웃을 양반은 있을지 몰라도 그 언문을 창제한 게 선대왕이기 때문에 매장까지 할 수는 없었다.[12] 당장 정철도 언문으로 가사를 여럿 남겼고, 김만중은 어머니를 위로하고자 한글 소설인 구운몽을 지었다. 소설을 쓴 것 역시 당시에는 크게 욕먹을 짓은 아니었으며 되려 양반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었다.[13] 그 중 연암 박지원이 이런 유행의 선두 주자였으며 그가 쓴 열하일기는 베스트셀러 급의 인기를 끌고 있었고 삼국지연의의 경우는 선조가 신하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언급되었을 정도고[14] 충무공 이순신이 즐겨 읽기도 했다.[15] 본격적으로 양반가와 유생들 사이에서 소설을 읽는 것이 금기시 된 것은 김선비보다 더 후대의 정조 시기에 기사순정(其辭醇正), 비변귀정(丕變歸正) 등으로 불리던 문체반정 때부터였다.[16] 때문에 김선비가 유생들로부터 비난 받은 이유는 언문이나 소설이라는 것보다는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너무 파격적이고 과감한 문체로 서술한 게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17]
1.3.2. 최서희
40대 (2019년) |
배역명 / 배우 |
최서희 / 배해선 |
객실장. 200년 근무 경력의 딱 부러지는 성격과 똑 부러지는 외향을 가진 여사님으로, 조선 명문세가인 명주 윤씨[18] 집안의 종손 맏며느리 출신이다. 작중 모습을 보면 수많은 음식을 배달해주거나, 장작을 때워주거나, 책을 가져다주는 등 다양한 귀신들을 상대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해준다. 사망 원인은 집안 세력의 배신으로 인한 억울한 죽음이며 델루나에서 일하는 이유는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배신하고 죽인 그 일족의 후손들이 끝나는 모습을 보고 가기 위해서다. 참고로 과거에 장만월과 만나는 장면이 딱 전설의 고향과 같은 옛날 호러 영화/드라마. 무덤이 칼로 자른 듯 반으로 쩍 갈라지고 그 안에서 나오는 모습은 고전 공포 영화인 월하의 공동 묘지에서 귀신이 나오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따라했다.
김선비와 동시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김선비보다는 조선 후기 사람이라 그런지 신식 문물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 선비에게 "언제까지 하오체를 쓰실 거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19]
11화, 13화에서 장만월의 말에 의하면 대를 잇기 위한 욕심 때문에 그 일족에게 최서희의 딸이 죽임을 당했고 42년 전에 죽은 딸아이의 무덤을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이유로 파헤치려는 짓거리에 분노해서 악귀화되었다가 사신의 도움으로 다시 객실장으로 돌아왔었다고 한다. 만약 사신보다 넷째 마고신이 먼저 왔었으면, 13호실 귀신과 마찬가지로 가루로 소멸해버렸을 것이다.
13화에서 죽은 연유가 자세히 나온다. 명주 윤씨 집안 종갓집의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지만 딸이었다. 남편이 첩을 들여 남자아이를 가지게 되나, 무당이 이 아이의 사주가 풀리려면 그 전에 태어난 여자아이가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집안 사람들은 최서희가 첩의 아이를 위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간 사이 최서희의 어린 딸을 광에 가둬 버린다. 절에서 급히 돌아온 최서희가 의원을 돌아다니며 살리려 했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결국 딸아이는 죽어 버린다. 최서희는 정신이 나간 채로 저잣거리를 배회하다가 문중 사람들의 손에 죽고 말았다. 동시에 남편을 노려보며 "윤씨 집안의 씨가 마르는 것을 보겠다"라는 유언 겸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마침내 윤씨 집안의 마지막 아이가 유산될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장만월과 마지막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20] 고통스러워하는 산모의 모습을 보는 순간,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차마 더는 보지 못하고 구찬성에게 도움을 청해 아이를 살린다.
마지막 화에서는 윤 씨 집안의 마지막 자손을 임신한 여자와 얘기를 나누는데, 여자는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이 이미 죽어 미혼모가 될 예정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윤 씨가 아니라 자신의 성을 따라 지을 것이며, 아들이든 딸이든 간에 자신의 핏줄을 이은 그냥 자신의 아이로 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객실장은 "그때 나도 내 아이에게 그렇게 했더라면..."이라 자책하며 그동안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고 윤 씨 집안에 대한 오래된 원한을 끊으면서 장만월과 작별 인사로 포옹을 한 뒤 네임드 직원들 중 마지막으로 저승으로 떠난다. 이후에 환생해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겁게 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김선비와 동시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김선비보다는 조선 후기 사람이라 그런지 신식 문물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김 선비에게 "언제까지 하오체를 쓰실 거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19]
11화, 13화에서 장만월의 말에 의하면 대를 잇기 위한 욕심 때문에 그 일족에게 최서희의 딸이 죽임을 당했고 42년 전에 죽은 딸아이의 무덤을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이유로 파헤치려는 짓거리에 분노해서 악귀화되었다가 사신의 도움으로 다시 객실장으로 돌아왔었다고 한다. 만약 사신보다 넷째 마고신이 먼저 왔었으면, 13호실 귀신과 마찬가지로 가루로 소멸해버렸을 것이다.
13화에서 죽은 연유가 자세히 나온다. 명주 윤씨 집안 종갓집의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지만 딸이었다. 남편이 첩을 들여 남자아이를 가지게 되나, 무당이 이 아이의 사주가 풀리려면 그 전에 태어난 여자아이가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집안 사람들은 최서희가 첩의 아이를 위해 절에 불공을 드리러 간 사이 최서희의 어린 딸을 광에 가둬 버린다. 절에서 급히 돌아온 최서희가 의원을 돌아다니며 살리려 했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결국 딸아이는 죽어 버린다. 최서희는 정신이 나간 채로 저잣거리를 배회하다가 문중 사람들의 손에 죽고 말았다. 동시에 남편을 노려보며 "윤씨 집안의 씨가 마르는 것을 보겠다"라는 유언 겸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마침내 윤씨 집안의 마지막 아이가 유산될 위험에 처하자,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장만월과 마지막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지만[20] 고통스러워하는 산모의 모습을 보는 순간,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차마 더는 보지 못하고 구찬성에게 도움을 청해 아이를 살린다.
마지막 화에서는 윤 씨 집안의 마지막 자손을 임신한 여자와 얘기를 나누는데, 여자는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이 이미 죽어 미혼모가 될 예정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윤 씨가 아니라 자신의 성을 따라 지을 것이며, 아들이든 딸이든 간에 자신의 핏줄을 이은 그냥 자신의 아이로 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객실장은 "그때 나도 내 아이에게 그렇게 했더라면..."이라 자책하며 그동안 자신이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고 윤 씨 집안에 대한 오래된 원한을 끊으면서 장만월과 작별 인사로 포옹을 한 뒤 네임드 직원들 중 마지막으로 저승으로 떠난다. 이후에 환생해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겁게 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1.3.3. 지현중
19세 (2019년) |
배역명 / 배우 |
지현중 / 피오(표지훈) |
프론트맨. 벨보이. 예의 바르고 착하지만 일하기 싫어하는 영락없는 19세 소년으로, 6.25 전쟁 때 전사한 이후 이 호텔에서 70여년째 근무 중이다. 이쪽도 김선비처럼 시달린 게 많은지 장만월 앞에선 그저 헤헤 웃다가 장만월이 약간만 멀어져도 바로 김 선비와 같이 뒷담화를 깐다. 델루나에서 계속 일하는 이유는 6.25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자신의 누이와 같이 저승으로 가기 위해서다. 3화에서 나오는 6.25 당시 군복을 보면 대한민국 국군이 아닌 조선인민군이었다. 즉 북한인. 현중이 사망하고 현미는 가짜 오빠와 남한의 부산으로 내려가 생활한다. 김유나의 등장 이후, 장만월의 명으로 그녀를 전담 마크 하기 시작한다. 6화에서 자전거를 타고 누이와 함께 다니면 소작인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음이 밝혀졌다. 가정 환경 덕인지 피아노도 조금 배워봤다고 하며, 유나를 따돌리는 아이들이 피아노를 쳐보라고 했을 때 피아노를 못 치는 유나 대신 피아노를 쳐 줘서 위기를 모면하게 해 준다.[21]
7화에서 김유나와 함께 병원에 있다 노인이 된 여동생과 마주친다.[22] 노인이 된 여동생 옆을 어느 노 신사가 지키고 있는데, 김유나 말로는 그 노 신사와 지현중의 이름이 같다고 했고(인사도 나눈 적이 있다고) 지현중의 여동생이 오라버니 하며 찾자 노 신사가 "오라비 여기 있다"라고 말한다. 김유나가 지현중을 부르자 노 신사가 돌아보는 등, 여동생과 함께 저승을 가고 싶어서 기다리는 것 외에 신분 세탁이나 전쟁 통에 신분이 바뀌었다든가 무언가 죽음에 비밀이 있는 듯. 그리고 14화에서 그 비밀이 밝혀졌는데, 공식적으로 지현중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 지현중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지현중을 죽이고 신분과 이름을 빼앗아 병원도 설립하고 호의호식하면서 살고 있었다.[23]
15화에서는 지현중의 죽음에 대한 내막이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지현중은 6.25 전쟁이 발발할 당시 집이 폭격 당해 부모님은 죽고 여동생은 눈이 다쳐 실명한 상태에서 여동생이라도 살리기 위해 눈이 먼 여동생을 데리고 산길을 통해 부산에 있다는 큰아버지 댁에 가려 했다. 그러던 도중 산에서 학교 친구인 태석을 마주치는데 알고 보니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탈영하여 쫓기는 신세였다. 지현중은 그런 태석에게 먹을 것도 주며 같이 부산으로 가자고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총으로 현중을 위협해 옷을 바꿔 입고[24] 현중의 물품이 든 보따리를 훔쳐 달아나려고 했으나 그 보따리엔 동생의 식량과 약이 들어 있었기에 지현중은 당연히 이를 막아 섰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실수로 총을 쏴버린 것. 이 때 유언으로 동생이라도 데려가 달라고 말했고 지현중을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태석은 그의 유언대로 동생을 데리고 부산의 큰아버지 댁으로 왔는데 이 때 오해가 생겨[25] 태석이 대신 지현중으로 살아가게 된다.
장만월의 말에 의하면 수십 년이나 지현중이 죽지 않고 남아 있던 건 여동생과 같이 가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자신을 죽인 태석이 자신이 맡긴 여동생이란 짐[26]을 떠맡는 걸 바랐기 때문이다. 만월의 말에 따르면 눈이 멀고 몸도 안 좋은 자신의 여동생을 챙기느라 마음고생을 시키는 게 지현중 나름의 원한이고 복수였다는 모양. 이후 김유나가 태석을 데리고 왔을 땐 당황해 도망쳤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를 나눈 끝에 먼 미래인 지금에서 나마 자기가 다니던 학교의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된다.[27] 이후 추억이나마 남기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현미가 죽자 델루나로 데려와서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한 후, 어린 모습을 한 현미와 함께 저승으로 먼 길을 떠난다. 이후 환생해서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를 하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7화에서 김유나와 함께 병원에 있다 노인이 된 여동생과 마주친다.[22] 노인이 된 여동생 옆을 어느 노 신사가 지키고 있는데, 김유나 말로는 그 노 신사와 지현중의 이름이 같다고 했고(인사도 나눈 적이 있다고) 지현중의 여동생이 오라버니 하며 찾자 노 신사가 "오라비 여기 있다"라고 말한다. 김유나가 지현중을 부르자 노 신사가 돌아보는 등, 여동생과 함께 저승을 가고 싶어서 기다리는 것 외에 신분 세탁이나 전쟁 통에 신분이 바뀌었다든가 무언가 죽음에 비밀이 있는 듯. 그리고 14화에서 그 비밀이 밝혀졌는데, 공식적으로 지현중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현재 지현중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지현중을 죽이고 신분과 이름을 빼앗아 병원도 설립하고 호의호식하면서 살고 있었다.[23]
15화에서는 지현중의 죽음에 대한 내막이 자세하게 밝혀지는데, 지현중은 6.25 전쟁이 발발할 당시 집이 폭격 당해 부모님은 죽고 여동생은 눈이 다쳐 실명한 상태에서 여동생이라도 살리기 위해 눈이 먼 여동생을 데리고 산길을 통해 부산에 있다는 큰아버지 댁에 가려 했다. 그러던 도중 산에서 학교 친구인 태석을 마주치는데 알고 보니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탈영하여 쫓기는 신세였다. 지현중은 그런 태석에게 먹을 것도 주며 같이 부산으로 가자고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총으로 현중을 위협해 옷을 바꿔 입고[24] 현중의 물품이 든 보따리를 훔쳐 달아나려고 했으나 그 보따리엔 동생의 식량과 약이 들어 있었기에 지현중은 당연히 이를 막아 섰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실수로 총을 쏴버린 것. 이 때 유언으로 동생이라도 데려가 달라고 말했고 지현중을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태석은 그의 유언대로 동생을 데리고 부산의 큰아버지 댁으로 왔는데 이 때 오해가 생겨[25] 태석이 대신 지현중으로 살아가게 된다.
장만월의 말에 의하면 수십 년이나 지현중이 죽지 않고 남아 있던 건 여동생과 같이 가기 위해서 만이 아니라 자신을 죽인 태석이 자신이 맡긴 여동생이란 짐[26]을 떠맡는 걸 바랐기 때문이다. 만월의 말에 따르면 눈이 멀고 몸도 안 좋은 자신의 여동생을 챙기느라 마음고생을 시키는 게 지현중 나름의 원한이고 복수였다는 모양. 이후 김유나가 태석을 데리고 왔을 땐 당황해 도망쳤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를 나눈 끝에 먼 미래인 지금에서 나마 자기가 다니던 학교의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된다.[27] 이후 추억이나마 남기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현미가 죽자 델루나로 데려와서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한 후, 어린 모습을 한 현미와 함께 저승으로 먼 길을 떠난다. 이후 환생해서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를 하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1.3.4. 김유나
18세 (2019년) |
배역명 / 배우 |
김유나 / 강미나 |
호텔 델루나에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들어온 똑똑하고 당찬 여고생으로, 구찬성의 지배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얼른 그만두기를 기다리고 있는 호텔 인턴.
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겉으로는 김유나의 모습이지만 영혼은 김유나와 같은 반 학생, 정수정이라서 김유나란 인간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지만 그 본질은 완전히 다른 인간이 되었다. 인물이 다르다보니 각기 나눠서 서술한다.* 김유나★: 재벌 집 외동딸로 태어나 막나가는 성격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을 깔보고 괴롭혀왔으며 같은 반 친구인 정수정을 기초생활수급자라며 왕따 시키고 결국 그녀가 소중히 간직하던 목걸이를 강제로 뺏으면서 투닥거리다가 한 대 맞자 적반하장으로 성질 내며 수정을 육교 위에서 떠밀어 살해했다. 그러나 원념이 강해 귀신이 된 수정이 본인의 몸을 뺏으면서 이번엔 역으로 본인이 강제로 유체 이탈 당해 목걸이에 귀속된 생령이 된 채로 육체를 빼앗겼다. 이후 생령인 채로 자신의 몸을 차지한 수정에게 몸을 돌려 달라고 성질부리던 걸 우연히 지나가던 구찬성이 보게 되고 구찬성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그의 옆으로 가 자신의 몸을 되찾아 달라고 요구한다.
구찬성은 이에 대해 망설이다가 움직이려던 순간엔 이미 장만월이 모든 일을 끝낸 뒤로 결국 부모의 잘못된 선택으로 매개체인 목걸이가 불타면서 같이 소멸되었고 그 전에도 쌓아온 죄가 많았기 때문[28]인지 이전 비리 정치인처럼 가루가 되어 사신에게 영혼 청소기로 수거되었다. 장만월은 부모에게 김유나가 수정을 죽였단 것을 밝히며 "이 목걸이를 태우든 아니면 당당하게 자수하고 속죄하든 둘 중 하나를 골라라"라고 제시했고 당연히 부모 측은 딸의 미래에 빨간 줄 긋는 걸 막기 위해 목걸이를 태우고 증거를 은폐하는 걸 골랐지만 결국 육체만 남고 김유나의 영혼은 완전히 소멸되었다.[29] 이때 자수를 선택했다면 그래도 아직 초창기라 원념이 강하지 않은 정수정 측에서 만족하고 성불하거나 적어도 몸을 내줬을 여지가 있었다.[30] 덤으로 이때 받은 골드바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과는 일체 무관한 장만월의 부 소득.
- 정수정[31][32]: 3화에서 생활 보조자금을 받던 가난한 여고생으로 등장, 김유나와 몸싸움중 육교에서 떨어져 죽었다. 본인의 의지는 아니었으나 어쩌다 보니 강한 원념으로 김유나의 몸으로 영혼이 들어가 김유나의 육신을 뺏았다. 이후 구찬성에게 본래 몸의 주인이 아니라는 걸 들키고 김유나의 육체도 완전히 죽여버릴 생각으로 육교에서 자살하려고 했으나, 뒤따라 뛰어온 구찬성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진짜 김유나의 영혼이 소멸된 후 김유나의 몸에 깃든 채 재벌집 딸로 살아가게 된다.
4화부터 김유나의 몸에 깃든 채 살아가고 있으며, 이미 죽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33] 직원들도 이에 대해 알고 있던 건지 새롭게 추가된 지배인 후보라며 언급했다. 5화에서 호텔 델루나에 오자 마음에 들었는지 지배인을 하겠다고 했지만 지현중이 이미 구찬성이 지배인이니 안된다고 말하자 곧바로 인턴을 자처했고 나중에 이 사실을 들은 장만월은 하고 싶다는 데 하라고 허락한다. 회차가 지속되면서 지현중과 자주 엮이고 있다. 그리고 9화에서 지현중에게 좋아한다고 말이 헛나와 마음을 들켜버렸다. 그리고 12화에서 제대로 된 고백과 함께 볼뽀뽀+입맞춤 달성.[34]
10화에서부터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인 설지원을 쫓는 바람에 지현중에게 결국 한 소리 들었고 11화에서도 구찬성에게 이에 관해 위험하니 함부로 나서지 말라며 한 소리 들었다. 그러나 우연히 그를 만나 택시를 타고 쫓아왔고, 결국 구찬성에게 연락해 설지원의 집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구찬성에게 돌아가라는 말을 듣고 돌아가지만 설지원의 집에 구급차까지 오자 지현중에게 구 지배인이 다쳤다며 연락한다. 죽지는 않았지만 구찬성이 다쳐서 돌아오는 바람에 자긴 이미 장만월 사장에게 찍힌 거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지현중이 달래줬고, 이내 설지원의 차량에 있던 피해자를 만나 고맙다는 인사를 듣는다.
15화에서 장만월이 떠날 날이 머지 않았고 그녀가 떠나면 새로운 달의 객잔이 세워진다는 말에 지현중이 저승으로 가서 헤어질까 봐 무서워서 구찬성의 사무실에서 약방 명함을 찾아들고 약방을 찾아가 새로운 달의 객잔 사장이 마실 월령주를 훔쳐서 만월에게 건네준다.
최종화에서 저승으로 떠나는 지현중과 이별한다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지만, 약방에 가서 셋째 마고신에게 자신의 남은 시간을 드릴 테니 꽃을 달라 부탁해서 지현중이 삼도천으로 향하기 전에 꽃다발을 건네주고 잘 살겠다며 씩씩하고 당차게 보내준다. 이후 구찬성이 준 귀안을 닫는 약을 먹고 난 뒤에는 귀신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되어 다시 학원에 다니며 공부에 전념한다고 한다.[35] 여태까지는 이래저래 귀신들에게 시달리느라 공부를 제대로 못했다는 듯. 또한 대학에 가면 호텔 경영학을 전공해 호텔리어가 되겠다고 구찬성에게 선언한다. 다만 너무 빡센 터라 재수했다고 한다.
1.3.5. 노준석
73살 (2019년) |
배역명 / 배우 |
노준석 / 정동환 |
호텔 델루나의 98번째 총 지배인. 47년생이다.[36] 약 40세일 때부터 시작해 30년 동안[37] 장만월을 보필하면서 호텔 델루나를 운영해왔으며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업무를 수행 중인 총 지배인으로, 모든 것을 잃고 인생을 포기하려던 사업가였지만 생을 마감하려 들른 호텔에서 사장인 장만월을 만났다. 구찬성이 오기 전까진 호텔 델루나에서 유일하게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구현모와의 약속으로 구찬성을 데려오기로 한 지 딱 20년이 되면서 그와 세대 교체를 하는 김에 은퇴하기로 하고 낚시나 하러 가려고 했으나 사신(死神)의 조언[38] 때문에 그의 남은 시간을 결국 죽어서까지 구찬성을 설득하는 데 전부 사용하였으며,[39] 이후 델루나의 손님으로 찾아와 장만월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성불한다.[40] 장만월을 은인이자 손녀로 생각했으며 그녀를 맡길 사람이 생겨서 안심했다고 말할 정도로 장만월과는 각별한 관계로 보인다. 장만월 역시 노준석이 델루나에서 성불할 때 유일하게 존댓말을 하며 보내주었다. 다른 장면들에서도 다른 직원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성질을 부리듯 말하지만 노준석에게만큼은 성질은 부려도 조곤조곤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2화에서 하차하였지만 배우인 정동환의 명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게 각인시킨 배역이기도 하다.
1.4. 무주국 인물
1.4.1. 고청명
배역명 / 배우 |
고청명 / 이도현 |
멸망한 고구려 귀족의 후손이지만 일찌감치 무주국에 투항한 아버지로 인해 현재는 무주국 변방 영주성의 무장으로, 맹수처럼 용맹하고 뼛속까지 무인인 사내이다. 자신이 호위하던 행렬을 습격한 도적단의 일원인 장만월을 만나면서 오히려 그녀에게 매혹 당한다. 나이로 볼 때 모티브는 아마도 고사계인 듯하다. 같은 고구려 인이라는 이유로 만월을 친근하게 누이라고 불렀다. 장만월과는 도적패 일원과 공주의 호위 무사라는 천지 차이의 신분 차이를 뛰어넘어 술도 마시며 친하게 지냈다. 만월에게 자신의 이름을 쓰는 법을 가르쳐 준 이도 바로 이 사람이다.[41] 작중 묘사를 봤을 때, 친한 걸 넘어 서로 간에 사랑의 감정까지 품었던 듯.
그러나 8화에서 만월이 도적 패들과 함께 고구려 반란군에 합류하려 하자 자신과 함께 성으로 가자고 말린다. 만월이 자기 사람들을 버릴 순 없다고 거절하자, 아예 자신이 목숨을 걸고 만월한테 가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월은 끝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라고 말하며 냉정하게 가버린다. 다음날 만월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청명을 보겠다며 두 사람이 함께한 호숫가로 달려갔지만 그곳에 송화 공주와 군사들이 들이닥쳐 만월을 포위한다. 결국 장만월을 속여 그녀를 붙잡아 시간을 끌고 남은 도적단의 일원들까지 붙잡아 처형시켜 버리는 최악의 배신을 해버린다. 심지어 자신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월에게 접근했으며 이용했고 배신했다는 사실까지 감옥에 갇힌 만월에게 상세히 알려준다.[42] 이로 인해 눈앞에서 연우까지 잃은 장만월은 그에게 증오를 품게 된다. 그리고 12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신이 배신자가 되어야 만월이 살 수 있다는 연우의 말에 이를 악물며 배신자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만월을 살린 것으로 밝혀졌다.[43] 그 후 공주와의 혼인식 날 밤에 성 안으로 침입한 만월은 송화 공주를 죽이고 그녀의 옷을 입고 청명이 오기를 기다리다가 흰색의 옷을 입은 청명이 오자[44][45] 이윽고 전투가 벌어진다. 13화에서 그 전말이 밝혀지는데, 격렬한 칼싸움 끝에 결국 장만월을 껴안으며 만월이 들고 있던 칼에 스스로 찔려 죽었다. 만월과 만나자마자 죄책감과 그리움에 눈물을 글썽이며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않은 걸 보면 사실상 자살이다.
연우와 송화 공주가 환생한 만큼 이쪽 역시 후에 환생한 모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12화에서 밝혀지기를 환생을 하지 않았고 다른 모습으로 있었으며, 그것이 다름 아닌 그동안 월령수를 떠돌던 반딧불이였다. 만월의 곁을 지키기 위해 1300년 동안 떠돌고 있었던 것.[46] 즉, 호텔 델루나의 첫 손님. 마고 신의 언급에 의하면 반딧불이로 남아 있는 이유는 만월과의 약속[]"내 너를 가득 담아 지지 않는 달로 너를 끝까지 지켜보마."''' 청명이 죽기 직전에 남긴 말이기도 하다.] 때문에 스스로에게 저주를 건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사실상 수호령 비스무리한 입장으로 만월의 곁을 지키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13화 후반부에서 삼도천을 헤매던 구찬성을 구하기 위해 그에게 빙의 된 상태로 드디어 만월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14화에서는 과거 사건의 모든 전말이 밝혀진다. 청명은 만월 일행과 함께 하기 위해 고구려 유민이 세운 동모산의 새 나라를 찾았지만 이 사실이 들켜 자신과 함께하는 모든 고구려 계 사람들의 생명이 위험해지자 연우와 그 동지들을 대신 잡아 유민들을 살리고, 자신은 후에 죗값을 갚으려고 했던 것. 그러나 연우에게 "자신이 배신자로 살아야 만월이를 살릴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만월에게 "나를 죽이려면 네가 일단 살아 있어야지"라는 말도 하고 자신이 죽을 때까지 모든 비밀을 얘기해주지 않았다. 이후 연우와의 약속을 비롯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만월의 배웅을 받으며 저승으로 떠났다. 마고신이 반딧불로 남은 청명의 영혼을 거두어, 저승까지 갈 힘이 없는 영을 만월로 하여금 직접 데리고 가게끔 했다.
9화에 이미 복선이 나왔는데 잠시 델루나가 거점을 옮겼을 때 반딧불이에 비춰진 그림자가 사람의 형태였다. 이를 보고 찬성은 벌레 귀신도 있는 줄 착각했다.[48] 또한 델루나의 첫 번째 손님이 바로 청명이라는 사실도 확실하게 밝혀졌다.
도적패의 일원으로 힘들게 살아온 만월이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이자 그녀의 인생에 한줄기 위로가 되었던 사람이다.[49] 하지만 아무리 만월을 살리고자 한 일이었을지라도 그녀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도적패들을 모두 죽여 복수에 눈이 먼 만월이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50] 장본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만월이 1000년 넘게 월령수에 묶여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든 만악의 근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중 주연보다 더 헌신적이며 짠내 나는 캐릭터 부동의 1위라 볼 수 있다. 이 역할을 맡은 배우 이도현의 주가 또한 엄청나게 올랐으며, 고청명이 나오는 대부분의 델루나 공식 유튜브에는 "아이유랑 낮뜨달같은 사극 찍게 해달라"라는 댓글로 가득 차 있는 수준.
1.4.2. 연우
배역명 / 배우 |
연우 / 이태선 |
장만월과 함께 고구려 유민들이 모여 사는 가오리 촌의 도적패 일당으로, 손재주가 좋아 무기도, 악기도 잘 다루며[51], 불처럼 욱했다가도 바로 식어서 하하 웃는 사람 좋은 성격을 가졌다. 장만월과는 친구처럼, 남매처럼, 부하처럼 자라왔고, 그에게 이제 장만월은 누나 같고 두목 같은 관계이다. 8화에서 고청명과 송화의 함정으로 인해 결국 붙잡혔고 이내 만월의 눈앞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하지만 12화에서 만월을 살리기 위해 청명에게 배신자로 살라고 말한 것이 밝혀진다.
이후 9화에선 그의 환생체가 등장한다. 이름은 박영수로, 형사이다.
과거에 어린 장만월을 연우의 어머니가 거두어 돌봐주면서 연우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연우의 어머니가 죽고 나서는 친남매처럼 서로를 아끼며 살아갔다고 한다. 손재주가 좋아서 옷을 만들어 주기도 했었다고. 그런데 귀신을 무서워했다고 한다.
1.4.3. 송화공주
- 송화공주 (박유나 扮)
고청명이 호위한 행렬의 일원. 7화에 따르면 영주성의 공주[52]로, 과거에 병사들을 동원해 장만월을 붙잡고 이내 연우까지 처형했다. 이 때문에 장만월은 그녀를 증오하는 상황. 5화에서 장만월이 입은 붉은 혼례 복의 주인이 바로 이 여성으로 밝혀졌다. 고청명에게 얻은 정보로 장만월이 속한 도적 패 무리들을 병사들을 시켜 학살하고, 일부러 만월과 연우를 포함한 일부는 잡아 들인 뒤 만월의 눈 앞에서 목을 매달아 처형 시키고 자비를 베풀겠다며 만월만 풀어준다. 장만월은 그녀와 청명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결혼식 날 성 안으로 숨어들고, 붉은 혼례복을 차려 입고 청명을 기다리다 만월을 마주한 송화는 "그때 너에게 자비를 베푸는 게 아니었다"고 말하고 만월이 "당신 대신에 내가 맞이해 주겠다"라고 하자 순간적으로 분노해 일어서려 다가 단칼에 목을 베여 죽는다.
13화에서 청명을 찾아와 고청명이 장만월을 비롯한 이민족들과 내통 한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의심하고 있으며 이대로 있다간 부하들과 청명 덕분에 살고 있는 유민들은 물론 청명까지 죽이고 토벌할 것이라는 그녀의 부친의 전언으로 인해 청명이 결국 명령을 따르게 만든다.
사족으로, 송화 공주의 존재에 대해 이진충이나 이진충의 난 당시 영주 도독이었던 조문홰의 딸일 거라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으나 14화에서 이미 이 시기는 발해가 건국된 시점(698년)이기 때문에 후임 영주 도독의 딸일 가능성이 있다.
이미라로 환생했다.
1.5. 주변 인물
1.5.1. 산체스
20대 후반 (2019년) |
배역명 / 배우 |
산체스 / 조현철 |
전 세계 체인을 거느린 어마어마한 규모의 피자 왕국의 프린스로,[53][54] 구찬성의 룸메이트[55]이다. 영적 능력이 전혀 없어서 델루나 호텔이나 장만월의 실체를 알아채지 못한다. 구찬성이 소개해줄 때 호텔 동료라고 얼버무리며 소개했고 외모 또한 20대로 보이다 보니, 작중에 유일하게 장만월과 말 놓고 지내는 인물이다. 또한, 장만월도 산체스가 부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우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5화에서 죽은 처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이 담긴 빨간 주머니를 줍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처녀 귀신과 엮이면서 고생을 좀 한다. 순간적이나마 귀신을 직접 보았을 뿐만 아니라, 한기를 느끼는지 무서워서 화장실조차 못 간다.[56]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에 구찬성과 장만월이 왔을 때는 본의 아니게 장만월 면전에서 장만월 험담을 늘어 놓았다. "사장이 개떡 같다. 이름도 개떡 같다. 사장을 씹으면서 먹으라"라고 하면서 도발을 시전 한 것. 그런데 정작 장만월은 화를 내기는커녕 산체스와 말을 놓고 지내는 것도 모자라 SNS 맞팔까지 했다. 6화에서는 장만월을 앞에 두고 구찬성의 전 여자친구 이미라에 대해 예쁘다고 하면서 눈치 없이 또 다시 도발을 시전했다.
분명 장만월이 구찬성이 다니는 호텔의 사장 이름인 것을 알고 험담 하는 장면까지 나오는데, 정작 6화까지는 구찬성의 친구라고 알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 설정 오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57] 그러나 7화에서 산체스가 장만월이 호텔 사장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친하게 지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의문이 해소되었다. 동시에 구찬성이 장만월을 좋아한다는 것도 눈치 챘다.[58]
9화에서 설지원을 보자마자 그대로 표정이 굳어졌는데 이를 보면 그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온 바에 따르면 설지원 때문에 산체스가 자살할 뻔했다. 정확히는 미라가 귀국한 이후 보스턴에서 유학중인 한인 여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는데[59] 설지원은 이를 산체스의 탓이라고 악성 루머를 퍼트리며 선동했고 아예 산체스의 자살을 두고 할지 안 할지 배팅이나 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머리에 쏴서 뒤지라는 의미로 권총까지 보낸 것도 정황상 설지원. 이때 산체스가 자살할 뻔한 걸 막고 루머가 없어질 때까지 매일 같이 점심 먹고 설지원과 무언가 담판 지어 귀국하게 해 산체스를 구해준 사람이 구찬성이다. 본인이 설지원에게 제대로 당한 게 있고 설지원이 구찬성에게 악감정 품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찬성이 괜히 설지원과 꼬여서 일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한다.
11화에서는 베로니카[60]라는 이름의 연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61] 사이가 애틋한 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준다. 베로니카가 산체스를 보기 위해 한국으로 올 예정이었고, 산체스는 이날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베로니카와 연락이 끊겼고, 상하이에서 비행기도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상하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상하이로 가려 한다. 하지만, 혼령이 된 채 산체스 곁에 나타난 베로니카를 구찬성이 보고서는 이미 늦었음을 깨닫고, 구찬성이 산체스를 겨우 달래서 호텔 델루나로 데려간다. 이 덕분에 산체스와 베로니카는 짧은 시간이나마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라와 찬성의 대화로 작별 인사 이후 장례식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이어진 12화에서 베로니카가 호텔에 남아 있다고 믿고서는, 베로니카를 위해 좋아하던 피자도 굽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남겨진 자의 헛된 희망과 고통을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한 장만월이 쏘아 붙여 결국 베로니카가 이미 떠났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베로니카의 부탁과 찬성의 격려 덕분에 자신이 영업하는 가게에 다시 출근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13화에서 불 꺼진 점포 안에서 원귀가 된 설지원에게 노려진다. 설지원이 뒤에서 "헬로 산체스"라고 하자 오싹해져 반지[62]를 떨어트렸고, 반지가 가게 가스레인지 밑으로 굴러 들어가 그걸 주우려고 몸을 숙이자, 그 위 가스레인지에 끓고 있던 물이 흔들리다 떨어진다.[63] 하지만 떨어지기 직전 반대편 위에 있던 핸드폰으로 베로니카에게 전화가 와[64] 쏟아지는 끓는 물을 피했고 손만 다치고 끝났다.
15화에서 현중의 명예 졸업식 후 델루나 직원들이 산체스의 피자집에서 뒤 풀이 회식을 한다. 그중에서 죽은지 오래 되어 현신이 가능한 장만월, 김 선비, 최서희, 지현중은 자신의 눈에 보이지만, 그 외에도 산체스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여러 직원들이 있다는 찬성의 말에 살짝 겁을 먹는데, 특히 찬성이 "저기 있는 귀신이 형이 마음에 드는지 계속 보고 있다."라고 말하니 소름끼쳐 한다. 나중엔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귀신인 줄 알고 몸서리친다.
16화에서 찬성의 방에 잠시 머물게 된 김 선비를 보게 되며 놀라는데, 같이 있는 사람이 사신이라고 소개받자 또 무서워하며 자기한테 볼 일 있어온 건 아닌지 살짝 확인한다. 사신이 안주로 마당의 대추를 따서 먹었다며, 후에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사후에 어느 정도 혜택을 받을 것 같다.[65]
산체스가 16화에 눈 내리는 창밖을 향해 외치는 말이 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이탈리아어 'Buon Natale(부온 나탈레)' 로서 뜻은 메리 크리스마스다. 허공에 대고 굳이 이탈리아어로 인사말을 외치는 걸로 봐서 아마도 베로니카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보인다.[66]참고
산체스 컨셉으로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이 있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금은 폐쇄되었다.
스페셜라이즈드 사의 로드사이클 루베 2017년식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산체스 소유의 소품으로 등장했다. 물론 타고 다닌 건 아니고 소품이지만.
5화에서 죽은 처녀의 머리카락과 손톱이 담긴 빨간 주머니를 줍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처녀 귀신과 엮이면서 고생을 좀 한다. 순간적이나마 귀신을 직접 보았을 뿐만 아니라, 한기를 느끼는지 무서워서 화장실조차 못 간다.[56]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피자 가게에 구찬성과 장만월이 왔을 때는 본의 아니게 장만월 면전에서 장만월 험담을 늘어 놓았다. "사장이 개떡 같다. 이름도 개떡 같다. 사장을 씹으면서 먹으라"라고 하면서 도발을 시전 한 것. 그런데 정작 장만월은 화를 내기는커녕 산체스와 말을 놓고 지내는 것도 모자라 SNS 맞팔까지 했다. 6화에서는 장만월을 앞에 두고 구찬성의 전 여자친구 이미라에 대해 예쁘다고 하면서 눈치 없이 또 다시 도발을 시전했다.
분명 장만월이 구찬성이 다니는 호텔의 사장 이름인 것을 알고 험담 하는 장면까지 나오는데, 정작 6화까지는 구찬성의 친구라고 알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 설정 오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남겼다.[57] 그러나 7화에서 산체스가 장만월이 호텔 사장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친하게 지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의문이 해소되었다. 동시에 구찬성이 장만월을 좋아한다는 것도 눈치 챘다.[58]
9화에서 설지원을 보자마자 그대로 표정이 굳어졌는데 이를 보면 그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나온 바에 따르면 설지원 때문에 산체스가 자살할 뻔했다. 정확히는 미라가 귀국한 이후 보스턴에서 유학중인 한인 여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는데[59] 설지원은 이를 산체스의 탓이라고 악성 루머를 퍼트리며 선동했고 아예 산체스의 자살을 두고 할지 안 할지 배팅이나 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머리에 쏴서 뒤지라는 의미로 권총까지 보낸 것도 정황상 설지원. 이때 산체스가 자살할 뻔한 걸 막고 루머가 없어질 때까지 매일 같이 점심 먹고 설지원과 무언가 담판 지어 귀국하게 해 산체스를 구해준 사람이 구찬성이다. 본인이 설지원에게 제대로 당한 게 있고 설지원이 구찬성에게 악감정 품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구찬성이 괜히 설지원과 꼬여서 일 생기는 게 아닐까 걱정한다.
11화에서는 베로니카[60]라는 이름의 연인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61] 사이가 애틋한 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준다. 베로니카가 산체스를 보기 위해 한국으로 올 예정이었고, 산체스는 이날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베로니카와 연락이 끊겼고, 상하이에서 비행기도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상하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상하이로 가려 한다. 하지만, 혼령이 된 채 산체스 곁에 나타난 베로니카를 구찬성이 보고서는 이미 늦었음을 깨닫고, 구찬성이 산체스를 겨우 달래서 호텔 델루나로 데려간다. 이 덕분에 산체스와 베로니카는 짧은 시간이나마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라와 찬성의 대화로 작별 인사 이후 장례식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언급된다. 그리고 이어진 12화에서 베로니카가 호텔에 남아 있다고 믿고서는, 베로니카를 위해 좋아하던 피자도 굽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남겨진 자의 헛된 희망과 고통을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한 장만월이 쏘아 붙여 결국 베로니카가 이미 떠났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베로니카의 부탁과 찬성의 격려 덕분에 자신이 영업하는 가게에 다시 출근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
13화에서 불 꺼진 점포 안에서 원귀가 된 설지원에게 노려진다. 설지원이 뒤에서 "헬로 산체스"라고 하자 오싹해져 반지[62]를 떨어트렸고, 반지가 가게 가스레인지 밑으로 굴러 들어가 그걸 주우려고 몸을 숙이자, 그 위 가스레인지에 끓고 있던 물이 흔들리다 떨어진다.[63] 하지만 떨어지기 직전 반대편 위에 있던 핸드폰으로 베로니카에게 전화가 와[64] 쏟아지는 끓는 물을 피했고 손만 다치고 끝났다.
15화에서 현중의 명예 졸업식 후 델루나 직원들이 산체스의 피자집에서 뒤 풀이 회식을 한다. 그중에서 죽은지 오래 되어 현신이 가능한 장만월, 김 선비, 최서희, 지현중은 자신의 눈에 보이지만, 그 외에도 산체스에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여러 직원들이 있다는 찬성의 말에 살짝 겁을 먹는데, 특히 찬성이 "저기 있는 귀신이 형이 마음에 드는지 계속 보고 있다."라고 말하니 소름끼쳐 한다. 나중엔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귀신인 줄 알고 몸서리친다.
16화에서 찬성의 방에 잠시 머물게 된 김 선비를 보게 되며 놀라는데, 같이 있는 사람이 사신이라고 소개받자 또 무서워하며 자기한테 볼 일 있어온 건 아닌지 살짝 확인한다. 사신이 안주로 마당의 대추를 따서 먹었다며, 후에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사후에 어느 정도 혜택을 받을 것 같다.[65]
산체스가 16화에 눈 내리는 창밖을 향해 외치는 말이 뭔지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이탈리아어 'Buon Natale(부온 나탈레)' 로서 뜻은 메리 크리스마스다. 허공에 대고 굳이 이탈리아어로 인사말을 외치는 걸로 봐서 아마도 베로니카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보인다.[66]참고
산체스 컨셉으로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이 있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금은 폐쇄되었다.
스페셜라이즈드 사의 로드사이클 루베 2017년식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산체스 소유의 소품으로 등장했다. 물론 타고 다닌 건 아니고 소품이지만.
1.5.2. 이미라
20대 후반 (2019년) |
배역명 / 배우 |
이미라 / 박유나 |
종합병원 소아과 의사로, 구찬성이 미국에서 대학 다니던 시절의 친구이다. 부잣집에 똑똑하고 예쁜 전형적인 엄친딸로, 구찬성의 첫사랑이지만 질투심이 강한 성격.
5화에서 살짝 나와 등장을 예고했으며 6화에서 첫 등장. 구찬성과 만나게 되는데 구찬성의 말에 따르면 대학 다니던 시절 구찬성 한 명한테 무려 5000불을 뜯어냈다. 그래 놓고 몇 년이나 1달러도 안 갚고 잠적했던 모양. 구찬성이 고백이라도 했었는지 구찬성이 자기를 좋아했었던 것을 알고 있기에 나 좋아했었는데 그 정도야 좀 봐줄 수 있지 않냐며 애교 부리지만 구찬성은 "그나마 첫사랑이란 추억이 있어서 밖에서 대놓고 돈 달라 안 한 거다. 그 정도로 만족하고 빨리 내 돈이나 갚아라"라면서 구박을 준다. 거기에 구찬성의 말을 보면 구찬성에게 5000불을 뜯어낸 거 외에도 이래저래 빌린 돈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6화에서 구찬성과 만난 것 때문에 바다로 가기로 한 약속이 파탄 난 것 + 구찬성의 첫사랑이 그녀란 것에 더불어 장만월의 생전의 원수나 다름없는 송화의 환생인 것. 때문에 장만월에게 찍혀도 제대로 찍힌 상황. 8화에서는 산 사람이 호텔에 들어오는 걸 싫어하는 장만월이 일부러 그녀를 호텔 델루나로 초대해 델루나의 놀이동산에 보내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장만월은 그녀에게 저주를 걸려고 했으나[67] 미라를 구하기 위해 난입한 구찬성이 그 저주를 자신이 대신 받아 전부 흡수하면서 목숨을 건진다. 이때의 일은 기억이 지워지지만 어렴풋이 남은 것인지 이후 산체스와 독대할 때 지금의 찬성은 자신이 아무리 흔들어도 꿈쩍도 안 할 거 같다며 포기한다. 그러다 10화에서 택시를 타다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데 그게 하필이면 전생에 자기가 죽게 한 연우의 환생인 박영수 형사. 다만 11화에서 산체스의 말에 따르면 전생에 웬수를 졌는지 툭하면 죽자고 싸우면서도 꼬박꼬박 만난다고.[68] 14화에서는 박영수와 같이 델루나를 다시 방문했고, 김 선비에게서 전생을 볼 수 있는 티어스를 대접받은 뒤 이전처럼 필름이 끊긴 상태로 택시에 탑승하게 되었다. 최종화에 따르면 부모님은 엄청 유명한 김치 공장 대표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결국 겨울에 박영수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한다. 결혼 소식을 들은 장만월은 이미라에게 회전TV를 결혼 선물로 주었다.
박유나 배우가 전작에서 담당한 인물을 오마주했는지 여러 모로 공통점이 많은데 노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대표적으론 학벌이 미국의 유명 대학과 엮여 있다는 것, 미국에서 돈 문제를 거하게 일으킨 뒤에 그 해결과 반성은 1도 안하고 그대로 한국으로 도주(?)해버린 것. 다만 속칭 짭버드였던 차세리와는 달리 구찬성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만큼 하버드 출신이라는 것 자체는 진실로 보인다.[69]
1.5.3. 마고신
배역명 / 배우 |
마고할미 | 마고신 / 서이숙 |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으로, 다양한 성격의 12자매이다.[70] 즉 1인 12역.
하지만 작중에선 첫째부터 여섯째까지 총 여섯 명의 마고신만 등장하고 여섯째 이후의 마고신들은 끝내 등장하지 않아 실제로는 1인 6역만 맡게 되었다. 나머지까지 다 등장 시키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듯.[71] 에필로그에선 첫째가 12명 모두가 모이는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은근히 화가 많이 나는 모양. 지들이 뭐가 바쁘냐면서...[72]
* 첫째: 처음부터 등장한 인물로 다른 자매들보다 압도적으로 비중이 많다. 처음 달의 객잔이 세워질 당시 그걸 지켜보고 있었으며 익숙하지 않은 건지 현대에서도 사신이랑 대화하던 중 만월당, 혹은 달의 객잔이라 했다가 사신이 호텔이라며 핀잔을 줬다.
또한 마고신 중 권력이 가장 높은데다가[73] 인간의 탄생과 죽음[74] 즉 인간의 수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본인이 장만월을 위해 무슨 수를 썼다고 말하는 걸로 보아 1화에서 구찬성의 아버지가 월령수의 꽃을 발견한 것도 모두 첫째 마고신의 안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6화에선 둘째와 셋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14화에서는 구찬성이 고청명의 환생이냐고 묻는 장만월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장만월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긴 시간 이어온 미움을 긴 시간 끝에 찾아온 사랑으로 잘 풀어보라"라는 애매한 답을 함으로써 장만월이 설지원을 통해 구찬성을 죽일 뻔하기도 했다.[75] 최종화에 에필로그에서 동생 마고신들을 불러 둘째의 한약방에 모여서 중대 발표를 하는데, 12명이 한자리에 안 모여서 화난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장만월과 델루나의 식구들이 떠난 후 새로운 사장을 선택한 모양이다. 근데 또 치매가 와서 호텔의 이름을 까먹어 버렸다.
자매 마고신들 중에서 생사와 관련된 환생을 담당해 시야가 넓은 탓인지 알 수 없지만 화법이 뭔가 애매모호하게 얘기하는데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가령 어린 시절의 구찬성이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초년(齠年)[76]에 복이 없는 것은 나중에 큰 복을 받기 위해 액을 씻는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말 그대로 못난 아버지를 둔 구찬성을 딱하게 여겨 한 말일 수도 하지만 차후 전개를 보면 어릴 때 가난해서 선물은 커녕 자장면 한 그릇도 못 먹던 구찬성이 성장해 유능한 호텔리어가 되고 13화에서 재복을 담당하는 다섯째 마고신을 만나 손을 꼭 쥐고 악수까지 하면서 미래의 재복까지 보장받게 되었으니 물질적인 면에서는 정말로 이루어진 셈이다. 게다가 더 넓게 보면 구찬성의 새로운 인연인 장만월 역시 악연과 불운에 가까운 과거를 지녔으나 나중에 구찬성을 통해 1300년이나 풀 방법이 없던 악연을 풀게 되었으니 마찬가지로 액을 씻고 큰 복을 받은 셈이다. 또 월령수에 묶여 생과 사의 시간이 멈춘 장만월에게는 '언젠가 월령수에 꽃이 피고 지고 생과 사의 시간은 다시 흐를 것'이라는 장만월에겐 뜬금없고 가능성 없는 희망고문에 가까운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 부분 역시 결국은 이루어졌다.[77]
- 둘째: 5화에서 구찬성이 만난 마고신.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자매 중 가장 말이 없고 무뚝뚝하다. 셋째와 이야기를 마친 구찬성에게 쌍화탕을 줬다. 셋째 말로는 찬성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다고.[78] 한약방을 운영한 것도 그렇고 이를 보아 인간의 건강과 안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9화에서는 구찬성에게 귀안(鬼眼)을 닫는 약을 건네준다.[79][80] 14화에서 구찬성이 자신이 장만월이 증오하는 사람이 맞냐며 따지자 "언니가 그런 말을 하진 않았을 텐데..."라고 대답하며 그 사람은 여기 있다는 말과 함께 유리병에 들어 있는 반딧불이[81]를 보여주며 델루나의 첫 번째 손님이라는 사실을 밝힌다.[82] 새로운 호텔의 주인이 마실 술을 빚기도 하였다. 최종화에 에필로그에서 다른 마고신들이 자신의 한약방에 모여 첫째의 중대 발표를 듣는다.
- 셋째: 5화에서 구찬성이 만난 마고신. 핑크색 원피스를 입었으며 자매들 중 가장 발랄하지만 구찬성에게 총각 귀신들 중 신랑을 찾으라고 하거나 신부 귀신에게 가위[83]를 건네 인연을 끊으라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조언을 주었다. 마고신 중 생애의 인연을 담당한다. 또한 원칙적인 성격을 가진 넷째와 달리 최소한 설득을 하면서 기회를 준다. 10화에서는 뜨개질로 만든 하트 모양 장식이 달린 펜을 연우의 환생에게 건네서 이미라와 인연을 엮는다. 전생의 원수는 가슴에 남은 것이 있어서 인연으로 엮기 쉽다고 한다.[84] 그리고 연우의 환생인 박영수와 송화의 환생인 이미라를 엮어준 일은 14화에 가서 장만월이 구찬성에 대해 크게 오해를 하게 되는 도화선이 되었다.[85] 최종화에서 유나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이내 구찬성이 처녀 귀신이 운명의 빨간 실을 자르는데 사용한 가위를 돌려받자 구찬성의 부탁으로 장만월과 겨울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다른 마고신들과 함께 둘째의 한약방에 모여서 첫째의 중대 발표를 듣는다.
- 넷째: 7화에서 첫 등장. 냉정한 원칙주의자로 마고신 중에선 악인과 악귀의 징벌을 담당한다. 오리지널 마고신처럼 검은 법복을 입었다. 13호실 귀신의 살인을 김유나의 짓으로 오해해 그녀의 혼을 소멸시키려 하지만, 사신의 저지로 그만둔다.[86] 호텔 델루나와 그걸 운영하는 장만월을 안 좋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87] 이후 마지막 불법 촬영 가해자를 해치려고 한 13호실 귀신의 혼을 가루로 만들어 소멸시킨다. 이에 구찬성은 허망해 하지만[88] 장만월과 구찬성의 계략으로 그 귀신이 죽이려 했던 불법 촬영 가해자의 답이 없는 태도를 보고 살려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무궁화호[89] 열차에 치여 죽게 만들었다.[90] 이후 첫째 마고신의 말에 의하자면 너희들이 자기를 시험에 들게 한 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났다고 하며[91] "손님을 위해 '그 모습(첫째 마고신)'으로 오셨다면 반가웠을 것"이라는 구찬성의 말에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찾아주면 스스로들 노오오력들을 안해서"라고 답한 걸 보면 정은석의 사무실에 있던 액자 문구인 <너는 최선을 다하라, 그 나머지는 신이 하리라>처럼 마고 신 역시 장만월이 13호실 귀신과 그 귀신의 일로 답답해 하는 구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려고 엄격한 넷째 마고신의 모습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이 사건 또한 장만월을 변하게 하려는 일환 중 하나라는 것.
11화 후반에 재등장해 만월에게 드디어 잃을 것이 생겼다 말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자 네게 꽃을 피워준 그 자를 잃게 하는 건 어떠냐며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을 때 꽃이 지게 되는 것이라 경고한다. 12화에서는 소멸을 원하는 만월을 위해 구찬성이 치를 대가는 부당하며, 냉정하지도 공평하지도 못하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만월의 곁에서 구찬성이 가장 아픈 끊어진 인연도 봐야 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부당한 일을 겪어야 할 것 같냐는 말에 떠는 만월을 보고 "파르르 떠는 게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라며 사라진다. 그리고 14화에서 자신의 원념을 담은 장신구를 설지원에게 던져줘 악귀로 만들고자[92] 한 만월을 결국 두고볼 수 없었는지 소멸시키기 위해 정원으로 향한다. "네가 결국 이렇게 나를 보는구나."라며 만월에게 "악귀를 만들고자 하였으니 너를 그냥 둘 수는 없다."라고 한다. 자신의 밑바닥 가장 끔찍한 지옥을 악귀에게 던져줬다는 만월의 말에 바로 소멸시키지 않고 "그럼 여기 선 너는 뭐냐? 다시 흐른 시간 속에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지는, 그저 슬픈 달이냐?"라며 묻는다. 그러자 그냥 자기를 소멸시키라는 만월의 말을 듣고 오히려 더욱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93] 그러나 찬성이 설지원에게 되찾아온 장신구를 보여주며 소멸을 막는다. 첫째 마고신을 제외하면 만월과 가장 많이 엮이는 마고신이다. 최종화에 에필로그에서 다른 마고신들과 함께 둘째의 한약방에 모여서 첫째의 중대발표를 듣는데, 유일하게 언니들에게 반말을 쓴다.
다른 자매들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선물이나 조언을 건네는 평화적인 모습인 반면에 넷째 마고신은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평화적일 수 없는 분야를 담당하기 때문인 듯. 여섯째와는 다른 의미로 만월이 적대시한 인물이기도 하다. 만월의 처분에 불만을 내비치는 걸로 보아 첫째의 결정이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지만 첫째보다 힘이 약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첫째와 넷째 중 누가 더 강하냐는 만월의 질문에 사신이 정확한 대답은 피하지만 신의 뜻은 모두 '하나'라고 강조하는 걸 보아 확정.
- 다섯째: 13화에서 처음 등장한 마고신.[94] 재물운을 담당하는 마고신이며, 현재까지 등장한 마고신 중 가장 현대적이고 젊은 스타일을 하고 있다. 만월이 첫째 마고신를 비롯한 다른 마고신들에게는 할멈이라 부르는 것과 달리 언니라고 부른다. 만월 왈 "잘생기면 오빠고 돈 많으면 언니"라고... 신이 찬성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자 만월은 돈(복) 들어오게 빨리 잡으라 한다. 그리고는 찬성을 보고 반듯하니 자신과 자주 만나겠다고 덕담을 해준다. 가기 전 찬성에게 첫 손님[95]을 잘 모시라고 조언하며, 만월에게는 잘 가라는 말과 함께 요즘 너무 이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만월에게 너무 이쁘다고 이야기 한 것은 월령수에 피어난 꽃들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월령수의 꽃이 완전히 지면 만월의 벌 또한 모두 끝나게 되어 저승으로 떠날 수 있게 되므로 잘 가라는 인사를 하였던 것. 만월 역시 이 말의 의미를 바로 파악하고 덕분에 샴페인 많이 딸 수 있었다는 인사를 한다. 최종화에 에필로그에서 다른 마고신들과 함께 둘째의 한약방에 모여서 첫째의 중대 발표를 듣는다. 다른 마고신들과는 달리 그냥 자리 채우려고 앉아 있는 듯 따로 대사는 없었다.
- 여섯째: 15화에서 딱 한 번 등장한 마고신으로 작중 찬성이 월령초를 구하러 첫째 마고신을 통해 200여 년 전의 과거로 갔을 때 등장했다. 각설이 타령을 하는 걸 보면 부를 담당하는 다섯째와는 완벽히 반대의 위치로 빈곤을 담당한다.[96] 등장하는 마고신 중 가장 막내임에도 첫째 언니보다 훨씬 나이든 인상을 준다. 투전판에서 타짜 귀신을 끼고 사기를 치다 걸린 장만월에게 내기 판을 걸어서 만월당을 빚더미에 앉혀버렸다. 원래는 장만월을 거덜낼 때까지 만월당에 완전히 눌러 앉을 생각이었지만 구찬성의 정중한 부탁에 구찬성이 제시하는 내기에서 자신이 지면 가겠다고 약속했고 구찬성과 내기 바둑[97]을 두게 되었다. 용호상박, 막상막하로 이어지던 승부에서 결국 패배해 스스로 만월당을 떠났다.[98] 이후 꽃을 딴 구찬성 앞에 다시 나타났는데 "돌아가지 않을까 봐 감시하러 오신 거냐"라는 구찬성의 질문에 "보내주는 자로 돌아갈지 스쳐 지나가는 자로 남을지는 자네가 선택하라"라고 답하며 사라졌다.[99][100] 유일하게 과거 시점의 모습으로만 등장하였는데, 최종화의 에필로그에서 첫째 마고신이 "여섯째는 아직도 조선시대에 있는 거니?"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자의로 조선시대에 가있는 것으로 보인다.
1.5.4. 사신
배역명 / 배우 |
사신 / 강홍석 |
델루나에 머물다 나가는 손님들을 택시에 태워 저승으로 인도하는 인솔자이다. 본업은 저승으로 영혼을 데려가는 사신이며, 손님에 따라 저승 버스, 저승 청소차, 저승 리무진 등을 운전하기도 한다.[101] 4화에선 다른 귀신을 마고 신과 같이 구경하다가 장만월에 대해 "천 년이 넘도록 그대롭니다. 그 자는 가망 없습니다."라고 평가하고 마고 신이 무슨 수를 썼다는 말에 "새로운 주인을 들이실 겁니까?"라고 묻는 걸로 보아 장만월에 대해 꽤나 부정적인 입장인 것 같다. 반면 새로 지배인이 된 구찬성이 첫 손님을 저승으로 배웅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미소 짓는 것을 보면 장만월을 대할 때와 달리 구찬성에게 호의적인 입장인 듯.
5화에서 장만월에게 "너도 저 자의 배웅을 받으며 떠날 것이다"라고 예언한다.
6화에서 13호실 귀신이 탈출한 것에 대해 "인간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혼이다. 만약 밖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호텔에 책임을 묻겠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사신이라서 그런지 13호실 귀신의 사연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102]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업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
하지만 속으로는 장만월이 첫째 마고 신의 뜻에 따라 고운 모습으로 저승에 가기를 바라는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첫째 마고 신 앞에선 델루나가 못마땅한 것처럼 말해도 넷째 앞에서는 감싸준다.
넷째와 첫째 중에 누가 더 위냐는 만월의 질문에 신에게 번호를 붙이지 말라면서도 손가락으로 슬쩍 첫째가 더 위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표한다.
11화에서 다시 등장해 첫날 밤을 지내는 부부에 대해 직원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김 선비와 현중이 하룻밤에 아이가 들어서진 않는다고 웃으며 대화하다가 "나도 다 안다. 내가 모를 거라 속단하지 마라."라며 끼어드는데 현중이 "새 생명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사신님은 끼어들지 말죠."라고 태클 걸자 표정이 굳는다.
12화에서 장만월이 직접 처리하기 까다로워진 원귀가 된 설지원을 대신 잡아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자, 대신 장만월에게 진즉에 죽었어야 할 제 명보다 오래 살게 된 영혼을 거두어 오도록 장만월과 거래를 했다.
5화에서 장만월에게 "너도 저 자의 배웅을 받으며 떠날 것이다"라고 예언한다.
6화에서 13호실 귀신이 탈출한 것에 대해 "인간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혼이다. 만약 밖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호텔에 책임을 묻겠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사신이라서 그런지 13호실 귀신의 사연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102]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업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
하지만 속으로는 장만월이 첫째 마고 신의 뜻에 따라 고운 모습으로 저승에 가기를 바라는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첫째 마고 신 앞에선 델루나가 못마땅한 것처럼 말해도 넷째 앞에서는 감싸준다.
넷째와 첫째 중에 누가 더 위냐는 만월의 질문에 신에게 번호를 붙이지 말라면서도 손가락으로 슬쩍 첫째가 더 위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표한다.
11화에서 다시 등장해 첫날 밤을 지내는 부부에 대해 직원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김 선비와 현중이 하룻밤에 아이가 들어서진 않는다고 웃으며 대화하다가 "나도 다 안다. 내가 모를 거라 속단하지 마라."라며 끼어드는데 현중이 "새 생명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사신님은 끼어들지 말죠."라고 태클 걸자 표정이 굳는다.
12화에서 장만월이 직접 처리하기 까다로워진 원귀가 된 설지원을 대신 잡아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자, 대신 장만월에게 진즉에 죽었어야 할 제 명보다 오래 살게 된 영혼을 거두어 오도록 장만월과 거래를 했다.
13화에서 원귀가 된 설지원을 추격하고, 설지원의 계략으로 위험해질 뻔한 산체스의 피자 가게에 조금 늦게 도착해 놓치고 만다. 장만월에게 아깝게 놓쳤다며, 구찬성은 장만월이 있어 노리고 있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을 노리는 것 같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15화에선 지현중의 명예 졸업식 때 델루나의 손님들을 데려오기 위해 자진해서 저승 버스를 대절 해줬다고 한다. 사신 본인도 입구 옆의 벽에 기댄채 주변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걸 보면 속으로는 은근히 정이 있는 인물인 모양.
16화에서 찬성의 방에 잠시 머물게 된 김 선비와 맥주를 마시며, 산체스에게 안주가 없어 마당의 대추를 좀 따 먹었으니 나중에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산체스에게 윙크를 날린다.좋아하는 것 같다. 최종화에선 델루나 식구들을 리무진에 태워 배웅해준다. 이러나 저러나 정이 많이 든 모양이다.
16화에서 찬성의 방에 잠시 머물게 된 김 선비와 맥주를 마시며, 산체스에게 안주가 없어 마당의 대추를 좀 따 먹었으니 나중에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산체스에게 윙크를 날린다.
1.5.5. 박영수
- 박영수 (이태선 扮)
9화 후반에 첫등장하는 인물. 연쇄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로 연우가 환생한 모습이다.[103] 10화에선 셋째 마고신에 의해 하트 모양 볼펜을 받으면서 전생에 악연이었던 이미라와 인연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11화에선 잠시 말다툼이 있었다. 그럼에도 만나기는 계속 만난다고 한다. 그 후 구찬성의 부탁으로 연쇄살인범인 설지원을 체포하지만 곧 설지원이 자해하면서 일단 병원으로 옮긴다. 전생의 기억이 하나도 없는 이미라와는 달리 전생의 인연이 환생하지 않고 살아 있어서 그런지 전생의 기억, 혹은 기억은 없지만 감정은 남아 있는 모습으로 자주 묘사된다. 이후 이미라와 영화관에서 데이트 도중 등장한 원귀 설지원에 의해 넘어진다. 14화에서는 이미라와 함께 델루나를 방문하여 김 선비에게서 전생을 볼 수 있는 티어스를 대접받고, 필름이 끊기게 된다. 택시에서 깨어나자, 본인도 모르게 슬픈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흘린다. 이후에 겨울에 이미라와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2. 등장 귀신
호텔 델루나의 '주 고객들'이며 이승에서의 생이 끝났음에도 원한이나 미련이 남았거나 떠날 시기를 놓친 영혼들이다. 일부는 살아 있는 인간 곁을 맴도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생전에 원한 내지는 인연이 있던 존재 곁을 떠도는 경우와 자신을 목격한 귀안(鬼眼)이 열린 인간과 기가 이어진 경우로 나누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첫 화부터 구찬성 주변에 나타났던 선글라스 귀신은 후자의 경우라 볼 수 있다.[104]
- 경찰 귀신 (차청화 扮)
작중 시점에서 20년 전인 비리 시장에 대해 조사하다가 살해 당한 경찰. 시신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한강 근처에서 발견[105]되었다. 호텔 델루나에서 구현모와 잠깐 만나 자신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말을 나눈다. 이후 장만월에게 추가 비용을 내고 자신을 청부살인 한 비리 시장에게 복수를 한다. 이승에 꽁쳐 둔 돈이 있는 귀신이다. 이때 머리에서 총알을 꺼내는데, 그것으로 장만월이 비리 시장에게 총을 쏘는 듯. 또한 이를 위해 낸 비용은 자신이 생전에 찾았던 증거품인 다이아몬드 수십 알이 들어 있는 주머니. 장만월은 이걸 보고 한동안 샴페인 원 없이 따겠다며 신나했지만 정작 본인의 사치로 받은 대출 상환금이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던 데다 장만월이 딱히 변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대출을 받아야 할 게 뻔해서 미리 상환할 금액까지 떼어 가며[106] 얼마 안 남았지만 그 나머지도 차기 지배인이 될 구찬성의 교육 및 유학 비용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실제 장만월에게 남은 건 딱 두 알이었다.
- 박규호 범천시장★ (김원해 扮)
20년 전에 활동한 비리 정치인으로, 입을 막기 위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까지 살해한 파렴치한이지만, 그 경찰관이 귀신이 되어 장만월에게 한 의뢰로 인해[107] 처절하게 몰락한다.[108]
시간이 흘러 현재는 거리를 전전하다 우연히 구찬성과 함께 있던 장만월을 발견하고,[109] 앙갚음을 위해 작은 철 막대로 그녀를 찌르고 도망가지만 장만월은 죽지 않았고, 장만월이 날린 철 막대에 찔려 가루가 되어 소멸당한다. 2화에서 원귀라는 것이 밝혀진다.[110] 가루가 된 원혼은 사신에게 청소기[111]로 수거당한다.
- 선글라스 귀신 (한재이扮)[112]
구찬성이 처음으로 본 귀신으로 선글라스를 썼지만 양쪽 눈이 파여서 앞을 못 본다.[113] 그때부터 구찬성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그를 곤란하게 만든다.[114] 그러다 구찬성이 호텔 델루나에 대해 오해하면서 독기가 오르자 그녀 앞에서 "선글라스 벗어봐! 하나도 안 무서워!"라면서 역으로 화를 내자 의기소침해 한다. 이후 오해를 풀고 그녀를 호텔 델루나로 데려다 주는데 그녀에게 따뜻한 조언[115]을 해주자 파였던 눈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생전에 시각 장애인이었음이 드러난다. 근데 4화에서 다시 구찬성 앞에 나타난다. 그 이유는 앞을 보게 되었으니 어느 제빵사의 손길을 다시 느끼기 위함이었다고.[116] 이를 위해 당일 예약했던 저승 행을 미루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에 구찬성이 자신의 몸을 통해 해당 제빵사를 찾아 그 손길을 느끼게 해주었다.[117] 이후 제빵사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그 제빵사가 오토바이 뺑소니를 내어 여성을 죽인 범인이었다.[118] 이에 다시 눈이 파인 모습으로 변해 퇴근길 제빵사에게 들러붙어 오토바이 사고를 일으키려 했다가 구찬성이 온몸으로 막아 서고 그녀가 원귀가 되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당한 죗값을 받게 해주겠다고 설득해 원래대로 돌아갔다. 이후 해당 제빵사를 경찰서에 처박아버린 뒤에는 마고 신에게서 꽃을 받고 구찬성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승 리무진을 타고 성불한다. 외형적인 특징이나 교통사고와의 개연성으로 보아 모티브는 자유로 귀신으로 생각된다.
- 백두산 호랑이
왕 회장이 북에서 내려올 때 백두산 그림과 함께 받았던 호랑이로 그 이후론 짝도 짓지 않고 외롭게 있다가[119] 죽었고, 죽은 뒤에도 계속 남북한 교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박제된 뒤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죽은 뒤에도 왔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왕 회장의 주변에 귀신으로 나타나 괴롭히게 된다. 영물이 죽어서 귀신으로 남아 있는 것도 위험한 만큼 만월이 저승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신경쓰면서 호텔 입구까지 나와서 직접 맞이하려 했지만, 그것마저 거부하고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호랑이가 원하는 고향은 이제 없고 박제된 시신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어서[120] 이후 장만월이 백두산 그림을 양도 받아 그림 속에서 살게 하는 것으로 한을 푼다.[121] 이후 3화에서 그림 속에서 놀다가 저승으로 갔다고 장만월이 언급했으며, 남은 그림은 찬성에게 차 사느라 돈이 부족해졌으니 팔라고 지시한다.[122] 이후 9화에서 구찬성이 밝히길 회장님이 돌아가셔서 가치가 높아질 때까지 안 팔고 있었다고 한다.
- 걸신들린 귀신
언제 죽은 건지는 알 수 없으며, 사인은 정황상 굶어 죽은 것으로 추정. 저승에 가기 전에 델루나에 머물면서 룸 서비스로 음식을 마구잡이로 시키면서 손으로 음식들을 게걸스럽게 집어먹고 있었다.
- 얼어 죽은 등반인 귀신
등산 도중에 추위에 얼어 죽은 귀신.[123] 벽난로 앞에서 불을 쬐며 따뜻한 차를 마시는데도 계속해서 벌벌 떨고 있다. 나중에 몸이 다 녹았는지 멀쩡한 모습으로 저승 리무진을 타고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 공부하는 만학도 할머니 귀신
젋었을 적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을 원한으로 삼다 고령으로 죽은 할머니 귀신. 어린 시절부터 평생을 가족을 위해 시장에서 장사만 하다 보니 결국 공부를 하지 못하고 죽은 게 한이 되어 귀신이 되었지만 델루나 직원들의 배려로 도서관에서 계속해서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 만학도 할머니이다. 계속해서 책을 구해다 주는 객실장에게 고맙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예의가 바른 귀신이다. 참고로 촬영지는 서울책보고이다.
- 아빠와 아들 귀신 (박상준 扮)
도로에 뛰어든 아들을 구하려다 화물차에 치여 같이 사망하게 된 손님들. 바로 저승으로 가지 않고 호텔에 와서 아들과 함께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으로 보아 평소 자식에게 못 놀아준 아버지의 미안함이 한으로 남은 듯하다. 11화에서 통화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부인에게 하려고 했지만 한 사람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124] 에 자신들을 죽게 한 화물차의 운전수에게 통화하겠다고 한다. 저주나 원한을 퍼붓는 것은 안된다는 만월에게 그러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이 멋대로 튀어나왔다 치여 죽은 것 때문에 일까지 그만두고 마음 고생하는 운전수에게 사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후 자신들 때문에 마음고생하던 운전수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후 성불한 듯.
- 갑옷 원귀
구찬성이 근무하는 호텔에 전시되었던 갑옷에 씌여 있던 원귀. 그저 졸졸 따라다니던 선글라스 귀신과는 달리 육중한 갑옷을 입은 모습인 채로 구찬성에게 달려들어 칼을 휘둘려 죽이려는 등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만월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소멸 당한다.이후 언급되지 않았지만 비리 국회의원이나 김유나처럼 영혼 청소기로 빨려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갑옷을 면면히 보면 뭔가 이상한 점들이 많은데 일단 투구를 보면 로마 제국의 백인대장(켄투리오)이 착용하는 투구처럼 보이는데 정수리의 술이 지나치게 길고[125] 얼굴 마스크까지 부착되어 있다.[126] 게다가 갑옷은 로리카 무스쿨라타인데 손에는 14세기 트랜지셔널 아머에서나 볼 수 있는 철제 장갑(건틀렛)이 끼워져 있으며[127] 다리에는 플레이트 아머에서 볼 수 있는 다리 갑옷까지 덮여 있다.[128] 게다가 들고 있는 검은 로마 제국에서 대대로 써온 글라디우스가 아닌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아라고른의 검인 안두릴이다.[129][130] 즉, 호텔용이라고 전시는 되어 있지만 어느 시대라고 특정 지을 수 없는 뒤죽박죽 뒤섞인 갑옷인 셈이다.
- 독거 노인 (민경진 扮)
반려견과 함께 살던 중 고독사하면서 집안에 갇히게 된 반려견을 꺼내기 위해 사신에게 저승으로 안 가겠다고 버티고 있었다. 마고신의 배려로 집 문이 열렸지만 반려견은 주인과 함께 있기 위해 노인의 시신 곁에서 따라 죽었고[131] 주인과 함께 저승 리무진을 타고 떠난다. 참고로 매우 선한 사람이었던 것이 호텔 델루나에 가지 않고 천국행 리무진을 타고 반려견 순돌이와 함께 사이좋게 곧바로 천국으로 가게 된다.[132]
- 정수정 (박가람 扮)
김유나와 같은 반 친구였던 귀신. 기초생활수급자여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가난한 환경이었는데, 그것을 트집 잡아 김유나에게 계속 왕따와 괴롭힘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어느날 밤에 육교 위에서 자신의 목걸이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133] 김유나와 몸싸움을 하다가 김유나의 얼굴을 한 번 세게 치고 그걸로 열 받은 김유나에게 떠밀려 육교에서 추락, 마침 육교 아래를 지나던 자동차 위에 떨어진 후 즉사한다. 이후 복수를 위해 김유나를 습격, 자신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던 김유나의 영혼을 육신에서 쫓아내고 령이 새로 육신을 차지해버린다. 이후의 행적은 김유나 문서 참조.
- 13호실의 손님 (이민령 扮)
일반적인 다른 귀신들과 달리 호텔 델루나 13호실[134]에 있는 여성 귀신으로 인간의 냄새를 극도로 싫어하며, 이 귀신과 만나면 미쳐버린다고 한다. 바텐더와 객실장이[135] 구찬성을 내쫓기 위해 어떠한 경고나 주의도 없이 구찬성에게 룸 서비스를 보낸다. 그렇게 13호실의 손님에게 공격 받으려는 찰나 장만월이 나타나 이를 저지한다. 인간에게 원한을 가진 원귀로 보이지만 일단은 손님인지라 억지로 처박지는 않을테니 자발적으로 조용히 옷장 속으로 기어 들어가라고 협박하지만[136] 장만월의 목소리를 흉내내 구찬성을 13호실로 유인했고 구찬성이 장만월을 감싸는 틈을 노려 호텔에서 탈출한다.
6화에서 불법 촬영 동영상을 보는 남자들의 눈을 눌러 죽인 것으로 봐서는 그 피해자로 추정되고 이 때문에 인간을 싫어해서 원귀가 된 것으로 보인다.
7화에서 자세한 사연이 나오는데 생전의 이름은 윤가영. 그녀의 언니가 말해준 바에 따르면 같은 기계공학과[137] 선배에 의해 강간과 불법 촬영을 당한 뒤 영상이 유포되고 남자 동기들이 그 영상을 돌려본 것에 충격받아 폐인이 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녀가 죽인 피해자들은 전부 몰카 영상을 공유한 가해자들이다.[138] 3명의 가해자를 죽인 뒤 당시 사건의 주범인 정은석을 죽이려 하는 순간,[139]
인간들에게 해를 끼친 죄로 넷째 마고신에게 소멸당하고, 서둘러 막 도착한 구찬성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140] 장만월도 옥상에서 이 귀신이 소멸한 잿가루를 손에 쥔 모습을 보여줬다.
비하인드로 13호실 귀신 역을 맡은 이민령 씨는 분장하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며, 와이어에 매달리면서 벽에 찧어가면서 연기를 했다고 한다.
- 처녀귀신 (김미은 扮)
처녀라는 말 그대로 결혼을 못 하고 죽은 귀신이다. 이에 부모는 죽은 그녀를 살아 있는 남자와 연결해주기 위해, 그녀의 손톱과 머리카락을 깎아서 빨간 주머니에 담아 하늘로 보냈다. 그런데 하필이면 산체스가 이걸 주워서 풀어본 바람에 산체스와 처녀귀신이 사혼식을 올려야 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산체스는 난데없이 처녀귀신을 보게 되어 겁에 떨고 난처해진 찬성은 산체스도 살리고 신부 귀신도 무사히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지만, 만월은 얼른 영혼 결혼식을 치러 처녀귀신을 저승으로 떠나보내는 것이 산체스가 짧게 무서워 하고 끝나는 길이라고 한다. 찬성은 애먼 산 사람에게 사혼식이라는 인연을 지게 하고 싶지 않다는 처녀귀신을 델루나에 있는 남성 투숙객 중 한 명과 짝 지어 보내주자는 맞선 계획을 세우지만,[141] 귀신은 아무도 택하지 않고 찬성에게 주머니를 준다.
그 이후 처녀 귀신의 영혼 결혼식을 시키려 한 두 사람은 귀신의 부모가 아니라 처녀귀신의 남자친구의 부모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까닭은 알 수 없지만 귀신의 남자친구는 병원에서 생사의 기로에 있는 환자이고, 미래를 약속한 남자친구와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것이 강한 원념이 된 것이다. 남자친구의 부모는 아들의 죽은 연인이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한 때문에 아들을 데려갈까 봐 다른 남자와 짝 지어 보내고 아들을 살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남자친구의 육체는 혼수 상태이지만, 혼은 육체가 입원한 병실 가까이에서 머물다가 유나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라고 꾀어서 델루나로 가게 된다. 델루나 결혼식장에서 식을 올리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만, 처녀 귀신은 "놓아주는 게 붙잡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라는 셋째 마고 신의 조언을 떠올리고 일부러 끔찍한 귀신 모습을 보여 남자친구의 혼을 쫓아낸 다음 가위로 운명의 붉은 실을 끊어 남자친구를 보내준다. 이후 찬성에게 감사를 표하며 리무진을 타고 저승으로 떠난다.
- 방태우 (장태민 扮[142][143])
tvM 채널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중전이 된 여자'의 임금 '이현' 역할을 맡은 배우. 배우 본인은 배역을 완전히 이해한 수준을 넘어 배역과 현실을 혼동할 정도였으나, 운동을 하던 도중 급사하였다. 그런데 인기에 비해 연기를 못하는 후임 배우가 마음이 들지 않았는지 혼령 상태에서 후임 배우를 꾸짖는다.[144]
델루나에 들어가 처음에는 델루나 직원들에게 진짜 임금 같은 대접을 받으나,[145][146] 드라마의 정보를 검색한 만월에 의해 실제 임금이 아닌 드라마의 배우임이 드러났다.[147] 사실을 알아챈 장만월은 "뭬야?"라며 화내고 창피해한다.
만월은 중전 역 배우와 같은 분장을 하고 후임 배우를 꾄 다음, 후임 배우에게 빙의하여 생전 하고 싶었던 연기를 하게 해주는 방식으로 한을 풀게 했다. 드라마가 지속되는 동안 상기한 방식으로 계속 빙의하게 되었다.
- 중년 부부 귀신 (장남열 扮)
남편 쪽은 저승에서 아내를 찾지 못해서 그대로 떠나려고 했는데 아내 쪽은 죽은 뒤 자신의 첫사랑과 함께 있었다.[148] 이에 호텔 로비에서 한바탕 싸움이 날 뻔했는데 장만월이 원 없이 한을 풀라면서 부부에게 식칼과 손도끼를 쥐어준다. 이에 남편이 이럴 땐 서로 잘 살라고 화해시키는 거 아니냐고 따졌는데 장만월 왈 이미 뒤졌다고...[149] 판이 커지자 결국 싸움은 그만두고 남편은 홀로 바에서 씁쓸하게 소주를 마신다. 이후 하필 3명 모두 같은 날에 저승 버스를 타러 가다가 다시 호텔 로비에서 마주쳤고 어색한 공기가 흐르게 된다. 하지만, 남편이 "그래도 당신은 나의 첫사랑이었고, 나는 첫사랑과 살았으니 이제는 당신도 첫사랑과 같이 가라"라며 먼저 보내준다. 그렇게 각자 따로 저승으로 가게 되었다.
- 관광버스 귀신들
단체로 아모르 파티 노래에 맞춰 춤추다가 장만월이 거슬린다며 영적 능력으로 라디오 채널을 돌려버리는 바람에 멈추게 되었다. 관광버스 사고로 단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150] 나중에 어디 다녀왔냐는 구찬성의 물음에 장만월이 댄스 파티도 다녀오고 잔칫집에도 다녀왔다고[151] 허풍을 늘어놓는데 '춤선이 엄청나게 신묘한 댄서들'로 평가 받는다.
- 박홍자
120세 국내 최고령자로 상갓집 앞에서 사신의 안내를 받아 저승으로 가려는 데 갑자기 장만월이 끼어들어 얼마 후 태어날 현손주를 보고 가라는 꼬드김을 듣고 이승에 남으려 한다. 하지만 장수를 누린 귀한 영혼인 할머니가 구천을 떠돌게 그냥 놔둘 (첫째) 마고신이 아니기에 다시 저승으로 가게 된다. 사신의 대사로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복[152]을 누렸다고 한다.
장만월이 할머니를 꼬드긴 이유는 전생에 원수인 송화가 환생해 이미라로 자신 앞에 나타나자 마고신을 만나 따지고 싶어서 낸 꾀이다. 장만월과 마고신의 대화에서 제삿상을 간편하게 동그랑땡으로 차릴 정도면 집안이 화목했을 것이라 언급된다.[153]
- 선생님 귀신
8화에 나온 귀신. 장만월이 김 선비와 최서희에게 부동산을 알아 보라고 시켰는데 후보지 중 하나인 폐교에 있던 귀신이다. 아마 지박령인 듯.
- 과로사한 변호사 귀신
장만월이 구찬성을 내보낸 후, 그가 담당하던 상속세와 부동산 등 세금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된다. 장만월이 객실장에게 호텔 손님 중에서 이런 거 잘하는 사람 없냐며 화를 내자, 객실장이 유명한 변호사 분이라며 모셔 왔다. 살아 생전 '장&김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한 엄청난 변호사 분이라고. 장만월에게 법적 자문을 해주긴 하는데, 문제는 그의 사인이 과로사였고, 이 때문에 5분 이상 글자를 보면 기절하는 심각한 증상이 있었다. 결국 만월에게 큰 도움은 못 됐다.
- 공중화장실 귀신
13호실 귀신 소멸 이후 구찬성이 데려온 귀신들 중 하나로, 공중 화장실에서 데려왔다. 구찬성에게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라고 물어보지만, 구찬성은 어릴 때 듣던 이야기였는데 지금도 그러고 계시냐면서 식겁한다.
- 남학생 귀신
13호실 귀신 소멸 이후 구찬성이 데려온 귀신들 중 하나로,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며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하며 걷던 것이 화근이 되어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면서 걸어가는 탓에 구찬성에게 한소리 듣는다.
- 아기 귀신
13호실 귀신 소멸 이후 구찬성이 데려온 귀신들 중 하나로, 구찬성이 발견해 상어 가족 동요를 불러주며 어르고 달래 포대기에 업혀 호텔로 데려왔다. 이를 본 장만월이 어이없어 하며 웃자, 이 노래로 자기가 데리고 왔다면서 비웃지 말라고 한다.
- 이도현
-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
현중과 유나가 이도현이 탄 차를 따라갔을 때 도착한 숲에서 만난 귀신들. 총 6명으로[154] 여학생부터 젊은 남성 등 다양하다. 이들은 숲에 암매장당한 상태였다. 암매장당한 사실을 알게 된 현중이 전화로 경찰에 알려 세상에 드러나게 했으며 그러자 연쇄살인이 세상에 알려지자 여자 귀신의 남편의 차에 옮기면서 그 죄를 떠넘겼다. 이 6명과 이도현을 죽인 장본인은 다름 아닌 설지원.
전원 HELLLO라는 막장 저주 사이트에[155] 사진이 올라온 사람들로 밝혀졌으며 특히 설지원에게 죽은 사람들 전원은 그 사이트에서 댓글과 조회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 도서관 귀신
10화에 나오는 도서관에 있던 귀신으로, 존재와 시간[156]이라는 책에 들러붙어 있었다. 이로 인해 인터넷으로 이 책에 귀신이 붙어 있다는 괴담이 퍼졌다. 나중에 직접 대면해 확인한 결과 책에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숨기기 위해서 붙어 있는 것이었다. 이후 찬성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사진이 바로 찬성이 어릴 때 어머니와 같이 찍은 사진이었다. 즉 이 귀신이 바로 구찬성의 친모인 것. 대사에 이런 과거가 만에 하나 밝혀지면 가족들에게 볼 면목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구찬성의 아버지와 젊은 시절 동거했으며, 찬성을 낳은 후 헤어져 새 가정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157] 이후 저승으로 갈 땐 어렴풋이 구찬성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걸 알았는지 찬성에게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 냉면집 사장 귀신
몽상 통화 서비스 신청자 중 하나로 직원들 중 가장 성실하게 일한 직원에게 육수 비법을 가르쳐준다. 참고로 장만월이 솔깃한 표정으로 훔쳐 들으려 하자, 같이 듣지 말라고 입을 가리고 소곤소곤 알려준다.
- 환자 귀신 (오세은 扮)
몽상 통화 서비스 신청자 중 하나로 아플 때 힘이 되어 준 사랑하는 오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그 오빠가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 오빠들이었다. 통화를 끝내고 방탄소년단의 곡인 "FAKE LOVE"를 추며 퇴장하는 게 개그 포인트.
- 소설 쓰는 귀신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소설이 있어 호텔에 머무르면서 노트북으로 소설을 쓰고 있는 귀신. 커피를 자주 리필 시킨다. 14화에서 구찬성에게 봐 달라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쓰던 소설은 완결시키지 못한 듯싶지만 그대신 마지막 화에서 소설가 귀신을 대신해 김시익에 대한 소설을 완성하고 이것이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되면서 한을 푼다. 이 때 밝혀진 이름은 배성훈이다.
- 소설가 귀신
생전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소설가로 마지막 작품을 쓰고 사망했다. 그 소설의 제목은 《음란서생 김시익》으로, 음란한 소설을 쓰고 장원 급제를 취소 당한 선비 김시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름 자기도 자료 조사를 기반으로 소설을 썼다고 했지만, 역사서에 적혀 있는 것은 "장원 급제한 김시익이 '상스러운 글'을 써서 급제가 취소되었다"라는 내용뿐이었다. 그 상스러운 글이 음란한 글이라 착각해서 소설을 쓴 것이었다. 그리고 김시익의 사정을 알고서 자신의 소설을 출간하지 않는데 흔쾌히 동의한다. 21세기에도 컴퓨터가 아닌 펜으로 글을 썼는데 문제는 악필이라는 것. 덕분에 편집자가 원고를 다 읽기 전에 구찬성이 회수할 수 있었다.
구찬성의 제안으로 '음란한 소설을 썼다'라는 내용을 빼고 수정하여 <학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새로이 집필하려 한다.[158] 그러나 이 소설가도 과로사한 양반이라 변호사 귀신처럼 펜을 잡으면 30초 만에 쓰러져 도저히 집필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위의 소설 쓰던 귀신이 작가 대신 소설을 쓰고, 소설가는 편집자에게 몽상 통화로 "내가 생전에 신인 작가 원고를 받은 게 있다."라며 이 원고가 있는 위치를 알려 출판하게 한다.
3. 악역
- 악인일 경우 ★
- 김유나의 부모★ (父-홍서준 扮, 母-김영선 扮)
3화에서 첫 등장한 김유나의 재벌 부모다. 김유나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장만월이 밝히자 표정이 굳어졌으며, 이내 딸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인정하고 자수해 속죄하며 살아갈지, 아니면 이를 숨기는 대신 정수정의 목걸이를 불태울지 정하라는 장만월의 말에 후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해당 목걸이에는 자신들의 친딸인 김유나의 혼이 들어 있었고 김유나의 몸에는 정수정의 혼이 들어 있는 상태였던지라 목걸이를 태운다는 것은 자신의 딸의 영혼을 죽이는 행위였고, 결국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딸인 김유나는 혼이 소멸되는 결과를 맞이한다. 다만 실상이야 어찌되었건 일단 겉으로는 자식 인생에 빨간 줄이 그일 뻔한 것을 막았고 딸도 이전보다 올바른 인간이 되었던 만큼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해피 엔딩을 맞이한 인물들이기도 하다.
- 남성 파티시에★ (홍경 扮)
4화에서 첫 등장한 남성으로 파티시에 일을 하고 있다. 선글라스 귀신이 찾던 남자이다. 선글라스 귀신이 그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는데,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선글라스 귀신을 죽게 만든 6개월 전 오토바이 뺑소니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159] 이 때문에 선글라스 귀신이 복수를 위해 그의 오토바이 뒤에 타 사고를 일으키려 했지만 구찬성의 난입과 장만월의 개입으로 방해를 받게 된다. 나중에 일어나 구찬성에게 따지려 했지만 구찬성의 주먹을 맞고 뻗어버렸고 이후 구찬성에 의해 억지로 경찰에 체포되어버리는 이 작품의 빌런 1. 이후론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진 않지만 정황상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행을 입증할 확실한 물증이 없거나 본인이 이전에 증거를 모두 다 치웠다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 받아 풀려났을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지금까지 등장한 악인 3명 중 정은석처럼 죽거나 설지원처럼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은 유일한 악인이다.
- 정은석★ (오태경 扮)
7화에서 등장한 웹하드 서버 업체인 월드 디스크의 대표.[160] 5년 전 13호실 귀신인 윤가영의 기계공학과 선배로 그녀를 자신의 자취방에 초대하여 술이나 약 등으로 정신을 잃게 하고 강간한 후 그 상황을 몰래 카메라로 불법 촬영을 해 이를 남자 동기들과 같이 봤던 것도 모자라 이를 유포까지 하고 동영상 사이트에 돈을 받고 팔아 버린 인간 쓰레기다. 13호실 손님의 언니의 말에 따르면 영상을 같이 본 4명 중에서 가장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이 남자의 모습을 본 구찬성이 정말 너무 잘 살고 있어서 죽여버리고 싶다고 까지 말했을 정도였다.
결국 13호실 귀신이 회사에서 그를 죽이려 했으나 넷째 마고신에게 저지당하고 소멸되자 장만월과 구찬성이 손님의 복수를 대신 해주고자 이 작자의 죄를 마고신에게 드러나게 했고[161][162] 이 자의 적반하장 태도에 열받은 넷째 마고신이 열차 선로에 있던 정은석을 차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아버리자 정은석은 지나가던 무궁화호에 치여 즉사한다.[163][164] 그리고 다음 날 뉴스에서는 그의 사망 소식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불법 촬영 혐의까지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나게 되어버린 이 작품의 빌런 2. 또한 뉴스에서 음란물 유통뿐만 아니라 40억을 몰래 은닉했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그 장소가 자신의 고향 해바라기 밭이라고 밝혀진다.[165]
- 설지원★ (이다윗[166] 扮)
구찬성과의 과거 인연이 있는 인물이자 작중 악역들 중에선 말 그대로 구역질나는 사악함 그 자체이자 빌런 3. 9화에서 나온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현중과 유나가 그가 탄 차에 여자 귀신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따라갔는데 이를 보면 본인이 살해한 피해자들 중 한 명으로 보인다. 이미라가 설지원을 산체스가 운영하는 피자집에 불러냈는데 그를 본 산체스가 표정이 굳어 버렸다. 이유는 유학 시절 산체스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려 거의 자살 직전까지 몰아간 악연이 있기 때문.[167] 나중에 이 사실을 안 구찬성은 설지원을 찾아가 따졌으며 결국 설지원은 도망치듯이 한국으로 돌아갔기에 설지원은 구찬성을 안 좋게 본다. 10화에서 자기가 죽인 여자의 남편에게 연쇄 살인 누명을 씌우고,[168] 증거를 없애다가 자기 차를 따라온 이삿짐 센터 트럭을 기억하고 전화를 해서 신원을 확인하는데 그게 구찬성의 이름으로 예약된 거라 의외의 곳에서 등장한 익숙한 이름에 놀란다. 결국 11화에 따르면 특정 사람을 저주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게 경찰 조사를 통해서 나왔으며[169] 이내 김유나에 의해서 구찬성과 만나게 된다. 12화에서는 구찬성을 주사 바늘로 찌르려 했지만 직전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유리병 조각으로 자신의 목을 그어 자해한다. 일단 목숨의 지장은 없다고 한다. 참고로 희생자들의 피를 뽑아 와인 병에 넣어 다른 와인들과 전시해 놓았다. 또한 채혈 이야기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아 피해자 귀신이 이 사실을 찬성의 육신을 빌린 상태로 경찰에 제보해 출동할 수 있었다.
이후 병원에서 정신을 차리자 마자 곧바로 도망치고 이내 옥상으로 올라가던 중 한 환자를 폭행한 뒤 그대로 스마트폰을 탈취해 구찬성을 협박한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언급만 되었던 미국에서 찬성이 지원에게 찾아가 따졌던 상황이 자세히 그려진다. 사실 아버지가 판사였고 아들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도피 유학을 시킨 상태였는데 구찬성이 이를 통해 협박하자[170] 결국 그대로 한국으로 튀어버렸다고. 그리고 구찬성에게 자신은 그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줬다 말하며 구찬성의 사진과 저주하는 글을 저주 사이트에 올리고는 그대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그 후 원귀로서 나타나 만월과 대치하고 만월이 그대로 소멸시키려 하나 구찬성을 저주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171][172] 결국 소멸시키지 못했고 그대로 도주한다. 후에 만월의 언급에 의하면 찬성에게 원한을 가진 원귀가 된 위험한 상태라 찬성은 만월의 제안으로 한동안 자신의 집이 아닌 호텔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13화에서 장만월과의 거래로 사신이 설지원을 쫓고 있는 상황이지만 워낙에 성가신 녀석이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원귀가 되고서도 정신 못 차리고 김유나, 산체스, 이미라의 곁을 맴돌며 해를 가하려 하나 김유나는 지현중이 곁을 지키고 있어서 건드리지 못하고 그나마 만만한 산체스를 뜨거운 물을 쏟아부어 공격하려 했지만 때마침 베로니카의 이름으로 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로 인해 다행히 손만 조금 다쳤으며 이미라는 극장에서 해치려 했지만 이미라가 박영수에게 늦게 온다고 메시지를 받은데다 설지원이 HELLO[173]라고 말하자 변태라고 생각해서 기분이 나빠진 나머지 곧바로 나와서 화를 면했다. 이윽고 박영수가 나타나자 곧바로 똑같은 수법으로 놀래켜 영화관의 계단을 구르게 해 기절시키고 박영수를 찾기 위해 상영관 안으로 들어온 구찬성 및 장만월과 마주친다. 장만월은 순간이동을 사용해[174] 설지원을 붙잡으려 했으나 잡히기 바로 직전에 도망쳐버린다.
14화에서 자신의 아지트에 숨어 있다가[175] 장만월에게 자신의 원념이 담긴 머리 장식을 받아 강력한 힘을 얻은 후,[176] 자신이 죽인 여성의 남편의 몸에 빙의해 공장을 태워버리려고 했지만 구찬성이 난입해 실패한다. 구찬성의 거짓말에 넘어가 머리 장식을 빼앗겨 약해지자 구찬성을 죽이려 했으나 때마침 등장한 김선비, 최서희, 지현중[177][178]을 피해 도주하려는 찰나 기습을 가한 사신에 의해 드디어 붙잡혔다.[179] 그 후 최서희에 의해 설지원에게 죽임을 당한 피해자들이 있는 곳에 던져져[180]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181]
이후로 어떻게 저승으로 갔는지는 불명이지만 살아생전은 물론 죽어서도 여러가지 악행을 계속 이어온 걸로 말미암아 이후에 장만월[182]이나 마고신 등에 의해 소멸되었을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등장 초반에는 상당한 임팩트로 인해 본 드라마의 메인 빌런으로 점쳐졌었으나 드라마 자체의 남은 분량도 적었던데다 설지원이라는 인물을 구찬성의 오랜 악연이라는 점에 더 비중을 두었는지 이후 구찬성과 그 주변을 노린 일련의 사건들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 없이 시시하게 끝났다.[183]
사람들이 저주할수록 강해지고 잊혀지면 별 볼일 없어지는 게 한국의 요괴인 어둑시니와 대단히 흡사하다.[184] 또한 배우의 후속작에선 이 드라마와 정반대로 왕따 피해자로 나왔다.
4. 그 외 인물
- 호텔 여사장 (이채경 扮)
구찬성이 호텔 델루나에 오기 전 스카웃 되어 일하던 호텔의 여사장이다. 호텔 수영장에서 귀신에게 벗어나기 위해 물에 뛰어든 구찬성을 보고 놀란다. 이후 찬성이 도와준 왕 회장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슬하에 딸(즉, 왕 회장의 손녀)이 한 명 있는데, 왕 회장이 자기 손녀와 구찬성을 맺어주려고 하였다.
- 왕 회장 (남경읍 扮)
구찬성이 다니던 호텔의 회장. 백두산 호랑이의 원령 때문에 밤마다 시달리면서 장만월의 조언으로 백두산 그림을 양도해 호랑이 원령을 성불시킨다. 다만 원래부터 이미 노령이었던데다가 호랑이 건으로 앓았던 게 컸는지 9화에선 결국 귀신인 채로 구찬성의 집안에 있던 백두산 그림을 구경하고 있었다. 본인이 혼령인 채로 남게 되면서 사실 악몽으로 나타난 호랑이가 진짜라는 것도 구찬성과 장만월이 귀신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알아 챈 모양. 딱히 원념은 없으나 호랑이가 잘 갔는지에 대한 의문과 구찬성과 한번 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성불하지 않고 남아 있었으며 구찬성과 장만월이 있는 곳이 궁금하다는 생각에 호텔 델루나를 방문한다. 델루나로 와서 바이크를 탔다고 하는데, 생전에도 타고 싶던 걸 사회적 지위가 지위라 체면 때문에 못 타다가 원을 푼 모양이다. 구찬성을 마음에 들어해서 자신의 손녀와 맺어줄 생각을 하게한다.[185]
구찬성이 안 팔았던 백두산 그림은 구찬성이 일부러 왕 회장 사후에 팔아야 돈이 된다는 걸 알고 장만월의 버릇도 좀 고쳐줄 겸해서 일부러 안 팔고 있다고 밝혔고 왕 회장이 자신의 기념전에 그 그림을 갖다주면 보상금을 후하게 준다고 말하면서 노린 것은 아니지만 구찬성과 함께 두 번이나 장만월을 벙찌게 만들었다. 손녀와의 몽상 통화 대가로 장만월에게 카타르 사육장에서 기르는 아라비아 종마 한쌍을 준다. 또한 이 종마는 장만월이 산체스에게 부탁해 구찬성 대신 팔게 하는 꼼수를 시전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산체스가 델루나로 나중에 오게 되면 후하게 대접하겠다는 말을 하니까 산체스는 좋아라 한다.
- 처녀 귀신의 남자친구 (권혁현 扮)
여자친구의 강한 원념이 담긴 붉은 실 때문에 현실에서는 사경을 헤메고 있던 청년. 혼은 육체가 입원한 병실 주위를 맴돌다가 여자친구가 있는 곳을 안다는 유나의 꾐에 넘어가 델루나로 가게 된다. 미리 준비된 식장에서 여자친구와 사혼식(=남자의 죽음)을 치르기 직전까지 가나, 더 이상 자기 집착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해지는 것을 참지 못한 여자친구가 일부러 추한 귀신 모습을 보여준다. 기괴한 모습과 가라고 말하는 서슬에 놀란 남자친구는 그 길로 줄행랑을 치고, 처녀 귀신은 셋째 마고신에게 받은 가위로 붉은 실을 끊어 남자친구를 보내준다.[186]
- 13호실 귀신의 언니
13호실 귀신인 윤가영의 언니로 피해자가 된 자신의 여동생의 자살을 안타깝게 여기는 동시에 자신의 동생을 자살까지 하게만든 가해자들을 증오하고 있다.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있다고. 구찬성과 만남을 가진뒤 구찬성에게 동생이 겪은 일을 알려주는 동시에 가해자들을 증오하던 중 자신의 동생이 "저승 가서도 편하게 지내고 있겠죠?"라며 구찬성에게 말하자 사정을 알고 있던 구찬성은 그러길 바란다고 쓸쓸히 대꾸하자 가해자들 중 한 명이자 영상을 유포한 정은석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그 후 정은석이 기차에 치여 사망했다는 뉴스가 뜨자 거리에서 이를 보고 "그래도 신이 있긴 있나 보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난다. 비록 동생이 죽은 후였지만 그 원인이 된 정은석이 비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완전히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속이 후련할 것으로 보인다.
- 지현미 (서이수 扮 / 원미원 扮)
지현중의 여동생. 지현중의 살아 생전 그에게 스스럼없이 업히거나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 우애가 좋은 남매였다. 현 시점에서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가 되었고 치매 증상도 있어서 죽은 오라버니를 찾을 때마다 곁에 있는 오빠와 동명이인인 노신사가 돌보고 있었다. 다만 14화에 따르면 그녀의 옆에 있는 노신사는 자신의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며 그가 현중을 죽이고 현중의 이름과 신분을 빼앗은, 현미와 현중에게 있어서 최악의 악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5화에 따르면 전쟁 중에 집이 폭격을 당해 부모님은 즉사하고 자신은 현중의 도움으로 목숨을 유지하지만 이 과정에서 눈을 크게 다쳤다고 한다.[187] 그 후 현중은 어린 현미를 데리고 큰아버지가 있는 부산으로 피난갔다. 현중의 친구였던 그 노신사는 현중과 몸싸움 도중 실수로 총이 발사되어서 현중이 죽어갔고 현중은 현미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노신사는 그것을 들어줘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큰아버지는 현미의 모습은 똑똑히 기억했지만 현중은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 한다. 결국 마지막 화에서 사망하고 이내 곧바로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오빠인 현중과 함께 저승으로 떠난다.
- 이복희
경아를 만들어낸 여성이며 정략결혼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하게 되자 경아를 주인공으로 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만 아들이 태어나자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한다. 나중에 경아가 귀신의 형태로 살아 움직여서 아들 내외가 두려움에 떨자 구찬성의 설득으로 결국 경아와 관련된 물건을 태워버렸다.
- 이복희 아들 내외 (이현균 扮)
경아 때문에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이다.
- 장운명 (김중돈 扮)
박영수 형사와 함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이다. 나중에 박영수와 같이 설지원을 체포했으며 이내 설지원의 집에서 조사하던 중 박영수의 말을 통해 피해자들의 피를 뽑아 보관했다는 사실을 알자 "진짜 악마네~"라고 디스했다.
- 연쇄 살인 피해자 남편 (한우열 扮[188])
설지원에게 연쇄 살인을 당한 여성 이도현의 남편. 설지원이 운영하는 저주 사이트를 이용해서 실제로 자신의 아내에게 저주를 남긴 듯하다. 설지원이 이런 사실을 이용해서 아내를 죽인 후 그에게 연쇄살인죄를 뒤집어 씌웠다. 자신은 아내를 저주하긴 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항변하였으나, 저주 사이트에 남긴 글과 설지원에 의해 조작된 증거 자료 때문에 살인 누명을 썼다. 나중에 설지원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누명은 벗고 출소한 것으로 보인다.
출소 후에는 어느 공장에서 인부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인부들 사이에서 이전의 일로 따돌림을 받고 있다. 인부들의 입을 통해 그가 아내를 저주했다는 이유 때문에 비난을 받는다. 아내 살인 누명은 벗었더라도 아내를 저주한 건 맞다 보니 감내하고 살고 있는 듯싶다. 원귀인 설지원에게 빙의당해 기름통을 들고 방화를 저지르려고 하지만 구찬성에 의해 저지당하고 정신을 차리고 현장에서 탈출하며, 이후로 어떻게 됐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 한의원 원장 부부의 아들 강현진 (김승한 扮)
설지원을 찾아주는 것을 대가로 사신이 만월에게 영혼을 거둬 올 것을 부탁한 남자아이. 태어났을 때부터 명줄이 길지 않아 곧 죽을 운명이었지만 원장이 돈 주고 받은 다른 사람의 생명선을 아들에게 이식하자 기적처럼 살아나게 되면서 계속 이 방법으로 어찌저찌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 남들의 생명선으로 인한 것이 아닌 부모님 본인들이 자신의 수명을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아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었기에 이대로 가다가는 가족 셋이 전부 수명이 다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만월의 설득으로 이를 납득한 아들은 결국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된다.
- 오태석 (젊은 시절 - 송덕호 扮)
지현미 곁에 있던 노신사. 현중의 이름을 사칭해 현미와 같이 지내는 중이다. 14화에서 따르면 지현중을 죽이고 그의 신분을 뺏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악인으로 추정되었다. 15화에서 그는 전쟁통에 인민군에 끌려 갔으나 이내 탈영하였고 쫓기는 신세였다. 물을 담던 현중을 총으로 위협하지만 곧 현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총을 거둔다. 이내 현중이 부산에 있는 큰아버지 댁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하자, 살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해 자신이 입고 있던 조선인민군 옷을 현중의 교복과 바꿔 입은 뒤 현미의 치료약이 든 가방까지 들고 도망가려 한다. 현중이 제발 동생의 약은 돌려 달라며 달려 들자 몸싸움을 벌이던 중 우연치 않게 현중을 향해 총이 격발되었고, 현중이 총에 맞아 당황한다. 죽어가는 현중이 현미를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자, 현미를 데리고 부산으로 가서 현중의 이름으로 살게 된 것이다.[189] 하지만 그 대가로 평생 현미를 돌보게 되었고, 자신도 이에 죄책감을 느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병원 설립을 비롯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살았다.
그 후 유나의 도움으로 델루나로 찾아 오지만 현중은 그에게 앙심을 품고 있다 보니 곧바로 도망쳐 버렸다. 장만월이 현중에게 그래도 자신과 고청명의 이야기를 하며 만나보라며 설득하자 현중은 마음을 바꿔 태석을 만나고 그의 사과를 받아 들인다. 추가로 장만월은 오태석에게 좋은 일 한 번 더 하라며 학교를 하나 매입하라고 한다. 그 학교는 다름아닌 현중의 모교였고, 여기에서 현중의 명예 졸업식을 치르게 된다. 14화까지 방영되었을 당시에는 정은석이나 설지원 같은 악인으로 추정되었지만 15화에서 친구인 현중을 죽였다는 죄책감과 더불어 현미를 죽을 때까지 보살핀 모습을 보면 정은석이나 설지원 같은 부류의 쓰레기는 아니지만 살고 싶다는 이기심으로 인해 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은 일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 특별 출연
호텔델루나를 빛낸 특별출연 모음 |
- 구현모 (오지호 扮)
1화에서 구찬성의 아버지로, 사기꾼에 철부지 아버지이지만 아들 구찬성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190] 찬성을 위한 생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하다 사고를 당해 호텔 델루나로 흘러들게 된다. 장만월에게 들켜서 사망할 위기였으나, 만월의 제안으로 20년 후 아들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다시 살아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 기억이 꿈이라고 생각했으나, 입금된 양육비를 보고 계약을 무르기 위해 호텔 델루나를 찾으려 하나 실패한다. 결국 찬성을 해외로 보내고 20년 동안 절대로 한국에 돌아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사망한다.
16화에서 1300년 전, 어린 만월이 쓰러져 있을 때 전생의 구찬성과 함께 지나가다 만났다. 자신은 남겨진 마차에나 관심을 가지며 어린 아이에게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구찬성이 만월을 돕는 걸 방해하지도 않았다.
12화에서 장만월이 구찬성을 치료하면서 말하길 어렸을 적에 죽을 뻔했으나 지나가던 상인들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그 후 연우 어머니가 맡아주셨다고 한다. 마지막 화에서 밝혀지길 그 상인들이 전생의 구현모와 구찬성인 듯하다. 전생에서도 부자지간이었던 걸 보면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 있는 걸로 보인다.
- 총 지배인 후보 1순위 (이준기 扮)
구찬성과 함께 델루나 총지배인으로 거론된 1순위 후보. 이 인간이 희한한 게, 귀안을 틔워 줬더니 구마사제가 되었다. 호텔은 안중에도 없고 악귀 퇴치에만 열을 올리는 데다, 자신이 지금 쫓고 있는 놈을 잡기 전까지는 절대로 호텔에 가지 않겠다 선언하였다. 귀안을 떠서 귀신이 보여도 무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부러 무서운 귀신을 찾으러 다니는 또라이라서 장만월도 귀신보다 더 무서운 새끼라고 학을 떼면서 스카웃을 포기해버렸다. 참고로 이 때 이 사람이 쫓던 악령의 이름이 박일도라고 한다. 직원들은 퇴마하면 다시 오지 않겠냐고 했지만 장만월이 직접 더럽게 센 악귀라 '혼자서는' 절대 퇴마 못 한다고 장담했다. 장만월은 귀신 보게 만들었더니 이상한 놈이나 잡으러 갔다고 상당히 괘씸하게 여기고 있다.
아이유와 홍자매의 친분으로 출연했다.
- 총 지배인 후보 2순위 (이시언 扮)
전투기 조종사이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만월이 스카우트하러 미국까지 직접 갔으나 뭔가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근데 타고 갔다는 게 우주선. 즉 귀신을 보기 싫어서, 우주인 귀신 말고는 아예 귀신을 볼 일이 없는 우주로 도망간 것이다. 우주인 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그 집념으로 NASA 심우주 프로젝트 참가 자격까지 따낸, 어떤 면에서는 굉장한 근성 가이.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에서 우주 정거장을 수리하고 있는 그에게 만월이 우주복을 입고 다가가 입모양으로 가자고 말하지만 싫다고 대답하는 실랑이를 반복하다 무려 만월을 영화 300처럼 발로 밀어차서 지구로 날려버리고 손을 흔든다. 우주를 배경으로 지구로 나가떨어지는 장만월이 압권이다. 그런데 잠시 지나가는 장면이긴 했지만 장만월이 우주여행까지 할 수 있는 위치라면 대한민국 국민치고 모르는 이가 없었을 것일 텐데, 발로 차서 우주로 쫓아 보냈다면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었을 만한 스토리이다.
여담으로 우주정거장이 처음 나타나는 장면에서의 위치가 달 근처이다.
당연하지만 이 우주 장면을 찍을 때는 와이어 장치와 CG로 처리했다. 사실 없어 보여도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 같은 자본력 만땅 할리우드 영화들도 자주 사용하는 방식.
- 김준현 (김준현 扮)
장만월이 예능 프로그램 먹고 죽은 녀석들에 출연하는 김준현의 팬임을 계속 언급되다가 6화에 결국 직접 출연한다. 지나가는 김준현을 목격한 찬성은 그의 사인과 인증 사진을 받아 해변가에서 쉬고 있던 장만월에게 전해준다. 마지막 화에서 장만월이 김준현이 다녀간 맛집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여기에 김준현 본인이 좋아요를 눌렀다.[191] 이를 확인한 장만월은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말할 정도. 실제 출연은 6화뿐이지만, 작중에서 장만월의 입을 통해 이름이 마지막 화까지 계속 언급되며 식당에 붙어 있는 포스터로는 거의 매 회차 출연하였다.
- 경아 (박진주 扮)
8화에 등장한 귀신. 말투가 후시녹음 시절 특유의 고전 영화 목소리인데 이를 살리기 위함인지 화면에 보여지는 연기는 배우 박진주가 하였지만[192] 목소리는 성우 문남숙이 연기하였다.[193][194] 구찬성은 민이라고 부르고 장만월에게는 숙희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정체는 귀신이 아닌 이복희라는 할머니의 사념체라고 한다. 자신이 만들어 낸 경아가 살아 움직이면서 아들 내외를 떨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희는 아들을 위해 경아의 흔적이 남은 물건들을 태워 버렸고, 그와 함께 사념체도 사라졌다. 그리고 이 사념체의 존재로 말미암아 장만월은 마고신이나 사신에게 처벌받지 않고 '살아 있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방법'을 떠올리게 된다.
- 유오 (이이경 扮)
사망한 방태우 대신 드라마 '중전이 된 여자'의 임금 '이현' 역할을 맡은 배우. 인기는 많으나 심한 발연기 때문에 크게 혹평받고 있었고 본인도 그것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하차 할 궁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만월이 중전 역 배우와 같은 분장을 하고 꾀어낸 동안에 선임 배우에게 빙의를 당하게 되었다. 스스로 출연료를 받을 자격이 없다 생각했는지 드라마가 지속되는 동안 빙의해서 연기한 회차에 받게 될 자신의 몫의 출연료를 만월에게 주는 식으로 계약이 성사되었다.
- 중전 (표예진 扮)
드라마 '중전이 된 여자'에서 중전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 방태우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에 온 장만월을 밥차 언니로 착각하여 피자 배달을 시켰는데, "게 섯거라. 얘 이건 배달 차가 아니야. 먹고 싶으면 직접 와서 가져다 먹어."라고 장만월의 쓴소리를 듣고 돌아간다.[195] 이후 방태우가 빙의되어 열연을 펼친 유오에게 연기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다.
- [ruby(대동정신, ruby=大洞井神)] (남다름 扮)
장만월이 이사간 지역의 가장 큰 우물을 지키는 용왕신으로, 그 싸가지없는 장만월 조차도 앞에서 이 신 앞에서는 예의를 차릴 정도로 위세가 높다.[196] 막걸리에 취한 뒤 새로 옮긴 호텔 뒤의 숲을 거닐던 장만월[197]의 정체를 바로 알아채기도 하였다. 구찬성이 돌아가려던 찰나 문앞에 등장해 들어가도 되냐고 묻고 구찬성은 그냥 호텔을 방문한 귀신인 것으로만 여기고 입장을 허락해 준 덕분에 호텔 델루나에 대홍수를 일으킨다.[198][199]
이후 객실장을 통해 구찬성만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하는데[200] 구찬성에게 밝힌 사정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자주 오지 않고 심지어 우물 뚜껑까지 닫아버린 인간들로 인해 신력이 낮아져 소멸할 위기에 처하자 죽긴 싫고 약간 약간이라도 날 아쉬워 할 때 떠나자란 생각으로 감성적인 채 델루나로 찾아온 것이라 한다.[201][202] 다만 델루나의 방에 숨어버린 이후 이성을 찾았는지 자기가 델루나에 민폐를 끼친 것도 알고 구찬성이 자신에게 잘 해준 것도 있기에 구찬성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보답으로 그가 제일 두려워하고 있는 것[203]에 대해 직접 보여주고 구찬성의 소개로 왕 회장의 저택에 있는 샘에 머무르게 된다. 장만월의 말에 의하면 대동정신이 떠난 이후 막걸리 맛이 변했다는 모양.
이후 마고신이 준 귀안을 없애는 매우 매우 귀한 약을 구찬성이 샘에 버리고 만월에게 한참 말하는 중에 갑자기 약을 갖고 나타난다. 친절하지만 눈치는 없는 듯.[204] 구찬성에게 네 두려움을 치유해줄 약이 아니냐며 먹고 편안해지라고 한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도망쳐서 평안을 얻은 자의 충고이니 약을 먹으라고 한다.
- 정지은 (최진리 扮)[205]
10회에서 등장한 왕 회장의 손녀. 25살로[206] 왕 회장이 사망할 때 유학하던 중이라 임종을 지키지 못해 후회했다고 한다. 산체스의 요트 클럽 회원이기도 하며 구찬성을 손녀 사위로 삼고 싶어한 왕 회장이 직접 꿈에까지 나타나 구찬성과 이어주었다.[207]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구찬성과 카페에서 처음 만날 땐 부끄러워하며 물을 마실 때 실수로 컵을 떨어뜨리는 실수까지 하지만 찬성의 친절한 모습을 보고 바로 식사하자고 말했고 이내 자주 만나면서 마음에 들었는지 호감을 표하지만[208] 찬성은 그녀에게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하며 사실상 거절한다.
- 황문숙 (황영희 扮)
11회에서 등장한 국제기구 총장 후보인이자 호텔 델루나의 97번째 총 지배인. 수완이 뛰어나 과거 80년대 3저 호황 시기에 약 8년(1981~1988) 동안 상당한 재산을 축적해 만월이 흡족해 했다. 1화에서 장만월과 노준석의 대화에서 장만월이 전 지배인은 돈 문제로 골치 아프지 않았다고 한탄하는 말이 있는데 노준석 지배인이 델루나에서 30년을 일했고, 황문숙 지배인이 30년 전에 델루나에서 떠났으니 그 전 지배인이 바로 그녀를 말한 것이 된다.
하지만 큰 일을 할 인물이라면서 마고신이 그녀에게 귀안을 닫는 약을 만월 몰래 먹이는 바람에 인간 세계로 놓아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나중에 구찬성을 통해 장만월을 찾아가 이번에 월식이 길게 가니 이제 결혼하는 자신의 딸부부가 호텔 델루나에 묵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유는 1981년 비오는 어느 월식날, 통금 시간에 걸린 신혼부부가 우연히 델루나에 들르게 되자 안타깝게 여겨 장만월의 허락을 구해 첫날밤을 묵게 해준다. 그런데 그때 잉태되어 낳은 아들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천재[209]가 되었고, 자신의 딸과 결혼하게 되어 그 부부와 재회해 서로 놀랬다고 한다. 그래서 델루나에서 신혼밤을 보내게 하여 다시금 신비로운 힘을 받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만월에게 구찬성이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델루나 지배인을 그만 두면 그를 받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210]
- 베로니카 (서은수 扮)
산체스의 연인으로 해외파로 보인다.[211] 작중에서 그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려다가 상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즉사했다.[212] 결국 죽은 장소에서 영혼이 되어 멀리 떨어진 애인이 있는 곳으로 왔다.[213] 결국 그녀의 혼령을 알아본 구찬성이 산체스에게 호텔 델루나로 안내했고[214] 스카이 라운지에서 그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 뒤 이별한다.
이후 등장은 없었으나 산체스가 베로니카의 이름으로 온 해외 전화 덕에 악령이 된 설지원에게 죽을 뻔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 한의원 원장 (이승준 扮)
명의사로 소문난 사람이지만 어쩐지 환자들을 다룰 때 돈을 밝히는 태도를 보인다. 사실 그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남들의 손금에 있는 생명선을 사는 기괴한 짓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죽어가는 아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짓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미신이라도 믿어보겠다는 뜻으로 아들에게 생명선을 이식해 본 거였지만 정말로 기적같이 아들이 되살아나자 이 방법을 계속해서 쓴 것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는 남의 생명선을 쓰는 게 아닌 자신과 아내의 수명을 아들에게 나눠주는 행위였고 이대로 가다가는 온 가족이 다 죽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신은 이를 말리기 위해 장만월에게 아들의 영혼을 거둬 오길 의뢰한다.[215] 실제로 아직 젊어야 할 부부의 생김새가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의 수명을 아들에게 나눠준 여파였다.
- 한의원 원장 부인 (소희정 扮)
남편과 함께 어떻게든 아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였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가족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을 모른 채 아들이 눈 앞에서 죽는 슬픔을 껴안아야만 했다.
- 호텔 블루문 사장 (김수현 扮)
호텔 델루나 폐업 후 새로 개장한 '[ruby(호텔 블루문, ruby=HOTEL BLUE MOON)]'의 사장. 마지막 화의 에필로그에서 첫째 마고신이 둘째~다섯째를 불러 새롭게 호텔 사장을 들였다고 말하며 다음 장면에서 등장한다.
참고로 방태우가 진짜 왕인 줄 알았을 때 장만월은 왕을 말한다는 게 드라마 배역과 배우를 말하면서 "이훤은 김수현"이라고 말했으니 이 드라마 세계에서도 배우 김수현은 따로 존재한다.
출연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홍자매는 "현재로서는 시즌2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에요"라고 입장을 밝혔고, tvN에서도 "시즌 2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6. 관련 문서
[1] 장만월이 생전에 활동했던 무주국이 기원후 690년에서 705년까지 존재하였고, 특히 동모산의 새 나라가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 기원후 698년(발해 건국 원년)일 가능성이 높다. 장만월이 당시에 혼인적령기였다고 가정하고 역산하면 1340살 안팎이다.[2] 닭띠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673년생으로 추정된다.[3] 1998년 당시 8세였으니 1991년생이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1화에 등장한 여권에 기재된 생일이 1991년 4월 8일이다.[4] 취하여 생을 꿈꾸다는 뜻.[5] '시대의 날개'라는 뜻.[6] 만월: 아니, 500년 동안 운전도 하나 안 배우고 뭐 했어? / 김선비: 귀신이 허세로 차 끌고 다니는 댁이 이상한 거요![7] 이사한 호텔로 아직 짐이 다 도착하지 않아 당장 장만월이 즐겨 마시는 샴페인을 마실 수 없게 된다. 김선비는 옛날에 마시던 막걸리를 맛보자고 말해 장만월의 심기를 거스른다. 처음엔 아까 당부한 말을 까먹는다는 의미로 붕어라 구박 당하니까 자신은 고고한 '학'이라면 몰라도 붕어에 비유 되는 걸 거부한다. 그러자 장만월 曰: 학 대가리나 붕어 대가리나.[8] 김시익을 지탄하고자 찾아간 유생들이 던지는 책을 보면 흥부전은 연씨형제전, 춘향전은 남원열녀전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9] 특히 춘향전의 성애 묘사 부분이 김선비가 쓴 거라면 조선 선비들에겐 야설이나 다름없는 것도 맞다. 그리고 흥부전을 보고 형제애를 파괴하는 작품이란 비난을 받았는데, 원본엔 권선징악만 다뤘고 마지막에 흥부가 놀부 가족을 자기 집에 데려오는 내용은 후에 추가된 내용인 모양.[10] 증거가 모두 사라져서 역사로 김선비의 진실을 밝히는 건 불가능했지만 소설로 쓴다면 세상에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다.[11] 이와 별개로 훈구와 사림의 대립 속에서 중도를 지키고, 한 달에 한 번 고향의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는 로맨티시스트였다고 한다. 소설가가 접한 왜곡된 사료 속에서도 이건 기록으로 제대로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12] 훈민정음 창제 당시 정창손이 세종에게 "사람이 성인이 되는 건 자질 때문이지 책자가 아닌데 무식한 백성들한테 새 글자로 삼강행실을 쉽게 풀어줘 봐야 소용있겠냐"라고 반대의견을 냈다가 누구나 수양을 통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유교의 기본정신과 세종의 백성을 위한 노력을 모두 폄하한 탓에 '쓰잘데기 없는 선비'라는 욕과 함께 그 자리에서 삭탈관직당했다.[13] 당장 문체반정이 일어나기 20년 전에 정조의 여동생인 청연, 청선 두 공주와 4명의 궁녀(그 중 하나가 훗날 정조의 후궁인 의빈 성씨)가 함께 곽장양문록(郭張兩門錄)이라는 장편 소설을 쓸 정도였다. 단, 이건 조선 후기의 일이고, 김선비가 살던 시대는 조선에선 아직 소설 창작이 보편화 되기 이전이다.[14] 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었고 실제 역사와 맞지 않는 것 등을 까는 내용이다.[15] 다만 김선비가 살던 조선 중기는 소설쓰는 것이 그리 보편적인 건 아니었고, 박지원은 조선 후기에서도 파격적인 경우라, 고루한 사림의 눈에 시문도 아닌 소설쓰기가 난잡해보일 수는 있다. 실제로 어린 선조가 삼국지연의를 읽었을 땐 기대승이 군자가 읽을 만한 책이 아니라고 나무랐다.[16] 김조순이 숙직하며 후배와 연애소설을 돌려보다가 정조에게 걸려 반성문까지 낸 일이 있었다.[17] 김시익의 급제가 취소되고 훈구파 유력 자제가 장원이 되었다는 것을 보자면 먼지털이식 모함이었을 수도 있다. 큰 흠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탈탈 털어 망신을 줘서 자리에서 털어버리려는 핑계로 김시익의 글을 문제 삼았을 수 있다.[18] 당연하겠지만 가상의 본관이다. 명주 윤씨 집안이 극중 부정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실제 성씨를 가져왔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19] 그러나 외면적으로는 빠르게 현대 사회에 적응했던 것과 달리, 내면적으로는 집안의 대를 잇는다는 가부장적 사고에 얽매여 그녀도 결국 조선 시대의 관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명주 윤씨 집안의 후손을 품고 있는 약사에게서 "아들이든 딸이든 집안의 대를 이을 아이가 아니라, 나의 핏줄을 잇는 그냥 내 아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그간의 관념에서 벗어나 한을 풀게 된다.[20] 이 당시 심리적으로 흔들리던 장만월은 최서희를 통해 복수란 감정이 절대적인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포기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최서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21] 이때 현중이 연주하는 곡은 할아버지의 시계로, 이후 현중의 테마곡으로도 연주된다.[22] 여동생의 상태를 보아 여동생의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듯하며 더군다나 현재 치매까지 온 듯하다. 이 때문에 김 선비와 최서희는 지현중이 곧 저승으로 갈 것 같다는 말을 했다.[23] 나중에 진실을 안 김유나는 격분하지만 지현중이 너도 비슷하지 않냐고 말하자 김유나는 바로 표정이 굳어지면서 침묵했다.[24] 죽을 당시에 지현중이 조선인민군의 군복을 입고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25] 꽤 멀리 살던 친척지간이다 보니 교류가 적어 지현중을 아는 사람은 없어도 그 집 마름 중에 현중의 여동생을 알아본 사람은 있었다. 이 때문에 지현중의 여동생을 데리고 온 교복을 입은 남자 = 지현중이라고 착각하게 된 것.[26] 자신의 원념이 가득 담긴 마음의 총알.[27] 태석에게 "지현중 이름으로 좋은 일 많이 하셨으니 이번엔 학교도 사주시죠"라며 현중의 모교를 인수하게 만들었다.[28] 애초에 생령이 된 것도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이다.[29] 장만월이 "두 분이 하신 선택은 딸아이의 영혼을 죽이는 일이라는 건 알아두시죠."라고 경고까지 했지만 부부가 이게 무슨 말인지 알 길은 없었다. 결국 김유나의 영혼은 자신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부모 옆에서 절규하며 목걸이와 함께 불타버린다.[30] 그러나 김유나는 자수를 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데, 목걸이가 불탈 때 부모에게 불을 꺼달라고 요청하는데 그와중에도 자신 때문에 사망한 정수정에 대한 반성의 한 마디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유나의 영혼이 소멸한 것은 말 그대로 자업자득인 셈.[31] 정확히는 김유나의 몸을 뺏는 이후의 시점 즉, 김유나의 몸으로 정수정이 행한 일을 서술한다. 이전 행보는 후술.[32] 참고로 강미나는 이전 출연작 독고 리와인드에서 이름이 같은 '신수정'이란 애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여기서는 역으로 괴롭힌다.[33] 김유나는 원래 왕따 가해자의 포지션이었으나 정수정의 사망 이후로는 반대로 왕따 피해자의 위치가 되었다. 정수정 사망의 원인 제공자로서 지탄을 받고 있으며, 덤으로 귀신을 보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신들렸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중이다. 지현중과는 밝은 모습으로 말을 하는데, 남들에게는 지현중이 안 보이므로 혼자 대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8화에선 나름 요령이 생겨서 무선 이어폰을 끼고는 통화하는 거라고 둘러대고 현중과 대화한다.[34] 지현중 역의 표지훈은 1993년생으로 2019년 기준 27세, 김유나 역의 강미나는 1999년생으로 2019년 기준 21세로 표지훈이 6살이 더 많다.[35] 이 약은 장만월 본인이 마고신에게 부탁해서 얻어낸 약으로 원래는 장만월이 사라진 후, 구찬성이 먹어야 할 약이지만 구찬성 본인은 귀안을 닫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서 유나에게 넘겨준 것.[36] 호텔 델루나 영업신고증에 471028-1485184로 주민번호가 기재되어 있다.[37] 영업신고증에 1988년 9월 6일 중구에 영업신고를 한 것으로 보아 최소 그 때부터 호텔 델루나 일을 시작하였을 것이다.[38] "이제 은퇴하고 느긋하게 낚시나 다닐까 한다"라는 그의 말에 "너에게 마음껏 쓸 시간이 남지 않았다"라고 말한다.[39] 구찬성도 이에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에 노준석을 대하는 태도는 장만월이나 다른 이들과는 다르다.[40] 이때 묘사나 델루나 설정을 보면 구찬성을 설득하고 사라지는 부분에서 장만월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는 미련이 해결이 되지 않아 성불하지 못한 채 델루나로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41] 재밌는 건 이 사람이 가르쳐 준 글자가 당시 배경에선 틀린 거라는 점이다. 당시 통치자인 측천무후는 측천문자라 하는 새로운 문자 체계를 만들었는데 그 중 달을 뜻하는 月(월)은 둥그런 달과 그 안에 사는 토끼 내지는 두꺼비를 나타내는 囝, 𠥱 등을 사용했다. 이 문자는 당시 무주와 종교적 교류가 활발했던 신라나 일본 등에서도 사용했다. 가득찰 滿(만)의 경우는 기존의 글자가 그대로 쓰였다.[42] 다만 11화에서 찬성의 꿈을 통해 밝혀지기를 정말로 호숫가에서 만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보면 사실상 의도적으로 만월에게 접근해 이용했다는 건 거짓일 확률이 높고 무언가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43] "나를 죽이려면 네가 살아야겠지"라고 말하며 만월에게 생존 의지를 불어넣은 게 사실 복선이었다.[44] 이미 여기서 눈치챌 수가 있는 것이 이때 고청명은 전 장면에서 송화와 입던 붉은 혼례복이 아닌, 수의를 연상시키는 흰색 옷을 입고 있다.[45] 중국에서는 결혼식을 할 때 붉은 옷을 입는 것이 전통이다. 송화가 붉은 혼례복을 입은 채로 죽었다는 것은 아직 결혼식이 안 끝났다는 것이고, 청명 또한 붉은 옷을 입고 있는 게 정상이라는 것.[46] 마고신과 사신이 하는 말로 보아 델루나가 처음 세워질 때부터 있었던 듯 한데, 1화 초반에 나온 과거 장면 중 마고 신이 장만월이 끌고 온 수레를 끌고 가면서 뒤따르던 반딧불이 무리 중 한 반딧불이가 무리를 이탈하여 달의 객잔으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반딧불이가 고청명의 영혼으로 보인다.[] [48] 그러나 그 다음 등장한 것이 상당히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대동정신이었던 탓에, 반딧불의 정체가 고청명일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한 시청자도 일부 있었을 것이다. 시청자들이 이 반딧불이 그림자의 정체를 추측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의도적인 배치로 보인다.[49] 그래서 더더욱 청명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고 원한을 품어 잔혹한 복수를 한 걸수도 있다.[50] 심지어 만월이 자신을 죽이러 왔을 때 오히려 울면서 만월을 반겼고, 만월의 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51] 3화에서 비파를 연주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맨손으로 현을 뜯는 모습에서 옥에 티가 존재한다. 연우가 연주하는 비파는 목이 ㄱ자로 굽은 전형적인 [ruby(당비파, ruby=唐琵琶)]로서 당시에는 오른손에 발목(撥木)을 쥐고서 연주하거나 [ruby(가조각, ruby=假爪角)]이라는 뿔로 만든 골무 같은 것을 끼고 연주했다. 한국으로 전래된 당비파는 당악을 연주할 때는 발목, 향악을 연주할 때는 가 조각을 끼고 연주했다. 그나마 한국형 비파인 [ruby(향 비파, ruby=鄕琵琶)]는 극 중 묘사처럼 손가락으로 뜯으며 연주했으나 그런 방식도 조선 후기나 되어서야 사용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거문고 연주에서 사용되던 것과 유사하게 생긴 술대(匙)가 사용되었다.[52] 엄밀히 따지자면 잘못된 칭호다. 당시 영주에는 [ruby(영주도독부, ruby=營州都督府)]가 설치되었고 중앙에서 파견된 도독이 통치 하던 곳이었다. 때문에 송화는 제후의 딸인 지라 '[ruby(공녀, ruby=公女)]'나 아니면 간단하게 '아가씨'로 부르면 된다. 애당초 '공주'라는 칭호는 군주가 자신의 딸에게 내리는 일종의 '작위'이기 때문에 송화가 측천무후의 친 딸이 아닌 이상은 공주로 불릴 수 없다.[53] 피자알볼로가 PPL한다.[54] 피자 왕국이라고 나올 뿐 작중 어느 나라라고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정황상 이탈리아로 보인다.[55] 실제 배우 나이는 극중 동갑으로 나오는 박유나보다 11살이나 더 많다. 이와 반대로 박유나와 여진구는 실제 나이보다 5~6년 많은 배역을 맡았다.[56] 이 때문에 근처에 있던 도자기에다 볼일을 보는데 처녀 귀신이 붉은 실로 이어져 주변에 있어서 졸지에 못 볼 꼴을 보고 말았다. 귀신이 똥 씹은 듯한 표정을 할 정도다.[57] 5화를 잘 보면 산체스가 장만월을 두고 "착하다"라고 한 것은 험담을 들은 당사자가 화를 내지 않고 되레 친구로 지내자고 하니 성격이 좋은 줄 착각해서다. 그리고 산체스와 장만월이 친구 먹었다는 말을 들은 구찬성이 독백을 통해, 장만월이 산체스가 부자란 걸 알고는 무사히 넘어간 것으로 지레짐작한다.[58] 사실 찬성이 만월에게 소개해줄 남자들의 사진을 보면서 온갖 이유를 대며 그냥 가만히 두라고 했기 때문에 눈치를 안 채는 게 이상하긴 했다.[59] 이후 설지원이 연쇄살인범으로 나오는 걸 보면 이 여학생의 자살 또한 설지원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60] 작중에서 이탈리아가 고향이라는 언급이 있다. 이국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태리 교포 역인 듯.[61] 산체스가 장만월한테 세계 부자들이 모이는 요트 모임을 소개해줬다고 구찬성한테 말할 때, '나도 거기서 베로니카 만났었잖아.' 하며 이름으로나마 언급됐었다.[62] 베로니카에게 주려던 것.[63] 가스레인지 위 냄비의 크기가 물 몇십 리터는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컸다. 냄비가 떨어지면 신체 전체가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64] 해외에서 베로니카 이름으로 걸려온 것이지만, 어찌 보면 죽은 여자친구가 원귀로부터 남자친구를 구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귀신이 존재하고 머무는 델루나라는 호텔까지 있는 드라마 속의 세상을 고려해보면 실제로 베로니카가 산체스를 구해주는 것처럼 제작진이 의도하여 연출한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65] 산체스는 무서워서 그냥 지나쳤지만, 작중 신들은 반드시 대가는 치르고 약속은 지킨다. 당연히 대추 몇 개로 신의 약속을 받은 건 대단한 행운. 다만 상대가 상대라 죽기 전에 그 대가를 받을 가능성은 낮으므로 무서워하기만 해도 이상하진 않다.[66] 참고로 베로니카(Veronica)도 이탈리아식 이름이며, 천주교 세례명이기도 하다.[67] 참고로 저주 걸기 전에 만월이 미라에게 손목에 팔찌를 풀어서 잠깐 자신에게 맡겨 달라 하는데 이 팔찌의 정체는 일종의 성물이자 부적이어서 그동안 미라가 삿된 것을(유령이나 귀신에 홀리는 것) 보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 팔찌의 영력이 장만월 같이 천년 묵은 귀신에겐 미치지 못해서 장만월은 이 팔찌를 받자마자 자신의 힘으로 파괴한다.[68] 이 말을 들은 구찬성曰: 전생에 웬수진 거 맞아...[69] 이미라는 의사니까 하버드 의대-대학원(HMS)를 나왔을 것이고 구찬성은 하버드 MBA 출신이라고 언급되는데, 두 대학원 모두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하므로 가짜일 경우 속이려면 위조해야 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려면 외국에서의 의사 면허가 있어도 별도로 한국의 의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70] 중국 요서 지역에 해당하는 영주에서 살던 장만월이 관짝을 끌며 정처없이 떠돌다 도착한 곳이 한반도, 정확히는 통일신라의 한주 한양군 일대(오늘날의 서울특별시 종로구·중구 일대)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마고 신의 모습이 아름다운 미녀가 아닌 노인 내지는 중년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중국의 전승보다는 한국 전승에 등장하는 마고할미의 묘사와 일치하기 때문.[71] 사실 여섯째도 15화에서 겨우 등장했다.[72] 첫째 曰: 아니, 내가 오늘 아주 중대한 일을 말하려는데 나머지 애들은 왜 안 온 거니? 여섯 째는 아직도...조선시대에 있는 거니? 하여튼 우리 12명이 제대로 모인 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니 지들이 뭐가 이렇게 바쁘다고! 쯥!
셋째 曰: 안 온 애들은 따로 모아두고 말해요~
넷째 曰: 할 얘기가 뭐야?
첫째 曰: 흐음...! 내가... 그... 달의 객잔에... 좀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귀인을 들였다. 떠돌이 령들이 묵고 가는 달의 객잔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하니까...
둘째 曰: 새로운 곳의 이름은 뭔데요?
첫째 曰: 어! 거기! 아 거기가... 호텔...? 뭐더라? 씁, 뭐더라? 아 내가 왜 이러지? 아 왜 생각이 안 나지? 쓰읍...![73] 장만월이 사신에게 첫째와 넷째 중 누가 더 세냐고 물어봤지만 신에게 순번을 매기지 말라고 타박했다. 하지만 넌지시 신의 뜻은 '하나'다, 라며 1을 강조하는 걸 보아 자매들 중 가장 높은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74] 죽은 사람의 혼에게 그녀가 키운 백합꽃을 선물로 주는데 이것은 혼의 이정표 및 축복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참고로 백합인 이유는 백합꽃이 우리나라의 흰 국화꽃처럼 서양의 장례식장에 쓰이는 꽃이기 때문이다.[75] 그러나 "천 년 동안 미워한 사람을 이제 겨우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게 한 거냐"라는 장만월의 질문에 "네가 거기서 무얼 볼지는 나도 궁금하고 고청명으로 봐서 소멸할지 구찬성으로 봐서 구원받을지는 너의 선택이다"라고 한 걸 보면 애당초 그 일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장만월을 구하려는 마고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다 했고 최종 선택은 장만월에게 달렸다는 의미이다.[76] 이를 가는 나이, 즉 7-8세를 가리킨다. 한자를 같은 음의 初年(초년)으로 바꾸면 일생의 처음이나 어떤 일의 처음 시기를 일컫는 말이 된다.[77] 또 장만월에게 꽃을 예쁘게 피웠다면서 "자네도 이렇게 이쁘게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도 함께 했는데 그 말을 냉정하게 부정했던 장만월도 최종화에서 비록 구찬성을 남겨둬야 했지만 그래도 한을 씻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났다.[78] 사실 구전 설화 등에서도 신급의 존재가 뭔가를 주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79] 9화 후반부에 밝혀지기를 이 약은 만월이 마고신에게 끈질기게 들러붙어서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80] 이후에 이 약은 김유나가 먹게 된다.[81] 고청명의 영혼.[82] 비유하자면 장만월을 오판하게 한 무지와 오해라는 독을 진실이라는 약으로 치유한 셈인데 둘째 마고신의 담당 영역이 '치유'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한 장면이다.[83] 단순한 가위가 아니라 귀신의 강한 원념으로 생기는 운명의 빨간 실을 자를 수 있는 물건이다. 이게 얼마나 굉장한 거냐면 그 장만월조차 저렇게 강하게 이어진 걸 별탈없이 끊는 건 나도 무리다. '신'이 아닌 한이라고 인증했을 정도. 사실 장만월은 자기도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의 표현이었지만, 구찬성은 이 말을 듣고 마고신의 도움을 구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장만월도 저 가위를 보고서는 마고신이 개입했음을 알게 된다.[84] 옛말에 "지금의 부부는 전생의 원수지간이었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을 드라마 속에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85]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남들 다 환생한 동안에 혼자만 그대로 남은 장만월의 한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늘 뜨개질을 하는 셋째 마고신의 역할에 맞게 '단단히 꼬인 실을 풀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고청명과 장만월의 애증으로 얽힌 인연은 비로소 풀어지게 되었고 1300년간 반딧불로 주변을 맴돌던 고청명은 장만월과의 오해를 모두 풀고 삼도천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86] 잘 생각해보면 김유나의 영혼이 죄업으로 소멸되었다지만 보상의 차원을 떠나 객귀(客鬼)인 정수정이 김유나의 몸에 깃든 채 돌아다니는 것도 인간과 귀신의 경계를 흐뜨러트리는 중대한 위반사항이다. 만약 사신이 말리지 않아 그대로 소멸됐다 해도 장만월이나 구찬성 등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87] 저승사자와 장만월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그 영혼은 곱게 저승으로 갈 수 없고 생애의 악연이 되풀이될 것이기에 다시 인간을 해치고 악귀로서 소멸될 것'이라는 묘한 말을 하는데 이 말에 해당하는 건 도망친 뒤 살인을 벌인 13호실 귀신과 과거의 죄와 악연으로 인해 호텔에 묶인 장만월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13호실 귀신은 넷째 마고신에 의해 악귀로서 소멸되면서 이 말이 실현되었고, 이제 장만월만 남은 셈이지만 첫째 마고신이 보낸 구찬성의 존재로 인해 달라질 가능성이 컸고 결과 역시 넷째 마고신의 단정과는 달리 좋게 끝났다.[88]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13호실 귀신의 입장에 공감해 분노했지만, 마고신도 욕먹기엔 억울한 입장인데 애초에 13호실 귀신은 델루나에 있을 때부터 마치 봉인된 것처럼 옷장 속에만 머물렀고 밖으로 다닐 수조차 없었다. 즉, 상당히 위험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우려대로 원념이 너무 강한 나머지 탈출하자마자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는 빼도 박도 못 할 중죄였다. 그러므로 엄격하고 원칙적인 넷째 마고신의 역할상 13호실 귀신의 최후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애초 현실에서도 복수 등의 사적제재는 범죄다.[89] EMD GT26CW 디젤 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다.[90] 다행히도 열차의 기관사와 승객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정황상 넷째 마고신의 힘으로 승객들을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91] 사실 장만월이 한 일은 정은석을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데려와 그 죄를 추궁한 것 외엔 딱히 없다. 그러나 13호실 귀신 건으로 넷째 마고신이 주시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은석의 반성 없는 태도를 그대로 드러낸 뒤 그의 생사 여탈권을 넷째 마고신에게 넘겨버리고 자신은 손을 씻어버린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개 지박령이 감히 신에게 '죄인에 대한 공정한 처벌을 할 것인지를 시험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또한 넷째 마고신은 살인을 저지른 13호실 귀신의 경우 거침없이 소멸시켰지만 또 다른 죄인이자 '살아 있는 인간'인 정은석을 어떻게 처벌할지 고심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만월이 의도적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정은석을 데려와 넷째 마고신이 직접 처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뒤에 결정권을 준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비록 13호실 귀신이 직접 한을 풀진 못했지만 그 한의 원흉을 죽임으로서 꽤 공정한 처결이 이뤄진 셈이다. 검은 법복을 입은 넷째 마고신으로서는 자신이 풀어나가야 할 해결책을 되려 장만월이 제시해주고 자신은 숟가락만 얹은 꼴이 된 상황에 더욱 화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92] 첫째 마고신이 한 말로 찬성을 청명의 환생으로 제대로 오해했다. 그를 죽여야 하지만 너무 사랑하기에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없었던 만월이 설지원을 악귀로 만들어 대신 죽이고자 한 것.[93] 평소에 장만월이 같은 악귀에게 왜 객잔을 맡겼냐는 둥 만월을 악귀 취급하고, 만월을 괴롭히는 듯한 모습을 보인 넷째 마고신이 자기를 소멸시키라는 만월의 말에 오히려 분노한 이유는 만월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찬성을 생각해서라도, 찬성이 만월의 소멸로 인해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혼자서 부당한 대가를 치르는 사태를 막아내보기 위해 소멸하고자 하는 만월의 생각을 반성시키고 바로잡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94] 젊은이들이 컴퓨터 사업을 시작하는데 응원하러 가는 길이었다.[95] 그가 말한 첫 손님은 반딧불이 혼령으로 남아 있는 청명이다. 그리고 좀 더 넓은 의미로 본다면 달의 객잔을 연 장만월 또한 '주인이자 손님'으로 볼 수 있다. 마고신이 굳이 구찬성에게 콕 집어 그 이야기를 한 걸 보면 중의적이긴 하나 구찬성과 전혀 인연이 없는 고청명보다는 장만월을 잘 모시라는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96] 때문에 언니라고 부른 다섯째와 달리 만월이 대놓고 거지할멈이라며 무시한다.[97] 이 때 바둑이라는 현대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대로 부르는데 의외로 설정오류가 아니다. 조선시대에 내기 바둑은 한자어로 '박혁(博奕)'이라고 불렀으며 일반적으로는 '바독'이라는 말로 불렸다. 이 바독이라는 용어는 조선시대에 발간된 당나라 시집의 번역서인 『두시언해(杜詩諺解)』와 중국어 학습서인 『박통사언해(朴通史諺解)』에 등장한다.[98] 구찬성의 회심의 한 수에 흔들리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바둑알을 뒤적거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바둑알 두 개를 내려놓는다. 구찬성의 불계승.[99] 구찬성에게 있어 이것은 마지막 선택의 기회였다. 조선에 남으면 장만월의 85번째 행수로서 살 수 있지만 현대와는 달리 장만월의 과거와 이어진 자들을 만날 수 없으니 결국 언젠가 구찬성은 죽고 장만월은 홀로 남는 그야말로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을 맞이하는 셈이다. 돌아가는 것 역시 고청명을 보낸 장만월을 언젠가는 저승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슬픈 건 마찬가지다.[100] 재미있는 점은 구찬성이 마지막으로 마주친 여섯 번째 마고신이 '빈곤'을 관할한다는 점이다. 구찬성은 두 가지 선택 중에 뭘 고르건 간에 장만월과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고 환생한다 해도 다시 만나리라는 보장 또한 없었다. 설령 서로의 이어져 있는 끈과, 마고신들의 배려로 바로 다음 생에서 서로 다시 만난다 할 지라도, 현생을 모두 끝마친 직후인 즉, 적어도 몇십 년은 지나야 서로 만나지게 될 일이다. 이러한 고뇌와 장만월에 대한 공허한 그리움은 구찬성의 현생이 끝날 때 까지 평생을 안고 가야 할 마음 속의 '빈곤'으로 해석될 수 있다.[101] 이는 귀신이 생전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선한 삶을 산 귀신은 저승 리무진, 반대로 악한 삶을 살았던 귀신은 저승 청소차인 식. 다만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경우는 버스로 한 번에 여러 명 태워간다. 설지원 피해자들에게 설지원을 잡는 게 늦어지면 리무진으로 바꿔 주겠다고 전하라고 한 걸 보면, 사정에 따라선 변경할 수 있는 재량권도 가지고 있다.[102] 13호실 귀신이 밖에서 하는 행각을 보면 생전에 몰카 피해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불법촬영 및 불법 공유로 인해 자살한 피해자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103] 이를 두고 장만월이 "도둑질하던 녀석이 경찰 되었네"라고 말했다.[104] 구찬성은 이것을 와이파이 공유기라고 찰지게 비유했다.[105] 머리에 총을 맞고 한강물에 빠져서 온몸이 물에 젖은 귀신으로 등장한다.[106] 장만월이 호텔 경영을 왜 이따위로 했냐고 소리를 지르자 지배인은 태연하게 대출은 "사장님의 차, 쇼핑, 샴페인 때문에 받는 거고 우리 호텔 운영엔 돈 안 든다"라고 응수했다. 설정상 델루나는 영혼들의 한을 잘 달래서 저승으로 보내는 기착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 관한 모든 필요한 건 저승에서 대준다.[107] 어째서 인지 비리 시장에게만 보이는 장만월이 레버액션식 라이플을 쏜다. 그리고 죽은 경찰 귀신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 떠벌린다. 이때 장총씬에 등장하는 총기는 하비 동산(구 동산모형)의 윈체스터 M1873 라이플(19년 재생산분)의 외형을 개조한 것이다.[108] 장만월의 말에 따르면 원래라면 다음 생에서 편하게 지낼 운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경찰관이 이 복수 한 번으로 업이 쌓여 내세에 상당히 나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109] 이때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며 몰락한 건지 머리가 다 세고 지저분한 복장인 채 쓰레기를 주우며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생을 연명하고 있었다.[110] 이미 죽었음에도 자신을 몰락하게 만든 근원인 만월을 죽이기 위해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 만두 가게 사장이 리어카를 보고 "저거 치워야겠네."라고 한다든가, 귀신 보기를 무서워하는 찬성에게 "얼핏 보면 사람인 줄 알고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고 만월이 말했던 것이 복선.[111] 등에 지는 형태이다. 어째서인지 안전모를 쓰고 등장하고 안전모 중앙과 청소기에 '죽을 사(死)'가 새겨져 있다.[112] 711호실, 이름: 서주희, 사망일 2018년 10월 14일 4화 중 나온 예약 변경 확인서에 나오는 사항.[113] 장만월이 그녀를 보고 처음부터 센 게 걸렸다고 말하는 걸 보면 공포스러운 모습이 종종 있는 귀신들 중에서도 꽤 끔찍한 모양이다.[114] 소리를 내면 선글라스를 벗고 달려드는데 일하는 도중에 나타나 말도 못 하게 만들어버렸다.[115] 살아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면 보일지도 모른다고 조언해주었다.[116] 이승의 빵은 먹지 못하니 빵 같은 게 먹고 싶다면 호텔 룸 서비스로 주문하면 됐다고 한다.[117] 이 과정에서 다른 제빵사들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본의아니게 이상한 오해를 샀다.[118] 사고 직후 아직 숨이 붙어 있을 때 제빵사가 그녀의 손을 잠시 잡았다가 살인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그대로 도주한 것. 이로 인해 망령이 되어 성불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119] 안타까워하는 회장과 찬성에 반해 만월은 호랑이가 진실로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들은 다 이미 그 쪽에 있으므로 여기선 만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 단언한다.[120] 갈 수 없다는 말을 영물로서의 느낌으로 알았는지 분노해 울부짖자 주변 유리들이 모조리 박살나는데, 영물로서 기운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121] 참고로 호랑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팥죽과 회를 먹었는데, 팥죽은 호랑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먹는 거라지만, 회는 동해물과 백두산(그림)이니까 먹는 거라는 개드립을 친다.[122] 다만 6화에서 찬성에 의해 언급되기를 인기가 없어서 아직 안 팔렸다고 한다. 이에 반의 반으로 깎았지만 계속 안 팔린다고 한다.[123] 국내에서도 빙벽등반이 유명한 곳도 많으니 국내에서 죽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제대로 준비된 복장이나 죽은 곳이 설산이라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에베레스트 같은 악명으로 유명한 설산을 등산 중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 산행은 눈, 얼음의 존재와 상관 없이 그냥 위험한 일인데 다, 설산은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여러 요인에 따라 죽기 십상인 곳이다.[124] 둘 중 한 명은 운전수에게, 다른 한 명은 아내(어머니)에게 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 그러지 않은 것은 의문점.[125] 등의 중간 부위까지 닿을 정도다.[126] 얼굴 마스크가 달린 투구는 갈리아인들이 많이 사용했고, 로마 제국 시대에는 제국 기병대의 투구가 황동으로 만든 얼굴 마스크가 달린 표준 갈리아식 투구였다.[127] 로마인들의 무장에는 건틀렛이 없었다.[128] 로마 제국의 군인은 대체로 맨다리에 샌들을 신었고 다리 보호대를 착용하더라도 저렇게 생긴 걸 착용하진 않았다.[129] 굳이 검의 종류로 구별하자면 중세의 롱소드(Longsword)에 가깝다.[130] 해당 검을 자세히 보면 날과 자루 사이에 불꽃 같은 무늬와 룬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131] 주인은 문이 열렸으니 그래도 나가겠지 하고 생각하며 먼저 밖으로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132] 주인이 먼저 죽고 나서 주인이 제발 짖어라고 말을 할 동안에는 짖지 않던 반려견이, 주인이 먼저 저승길을 떠날 뻔한 모습에 짖는 모습은 애잔한 편. 그래도 둘이 함께 천국으로 가게 되었으니 호텔 델루나에서 최고의 해피 엔딩을 맞이한 이들이다.[133] 가난뱅이 주제 (세금충)에 이런 목걸이 걸고 다닐 돈이 있냐고 비웃으며 목걸이를 빼앗았다. 지원 받은 돈은 밥이나 사 먹으라고 주는 돈이라고 비아냥 거리기까지 한다.[134] 폐공장처럼 생긴 약간의 빛이 스며드는 넓고 음침한 공간에 탁자와 옷장만 있다. 이 귀신은 그 옷장 속에만 있다.[135] 프론트맨인 지현중은 구찬성을 "형 같아서 좋았는데"라고 얘기한 걸로 봐서 직접 동참하진 않았지만 암묵적인 동의는 한 것으로 보인다.[136] 이때 장만월이 13호실 손님을 향해 "향 냄새 덕분에 귀기(鬼氣)가 벌창(흘러넘침)을 하셨군요"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바텐더가 구찬성에게 건네준 향이 귀신의 기운을 강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즉, 구찬성으로 하여금 13호실에서 이 향을 피우게 한 것은 단순히 미치게 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닌 확실하게 구찬성을 죽이려고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구찬성이 원래 13호실에 놓여 있던 화로에 향을 넣었을 뿐인데도 귀기가 강해진 걸 보면 귀신의 원념도 원념이지만 건네받은 향 자체가 기존에 13호실에 제공되던 것이 아니었던 모양.[137] 불법 촬영 및 불법 공유된 영상의 제목도 '기계공학과 여신'이었다.[138] 심지어 이 가해자들은 벌금 몇만 원 내는 것으로 풀려났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녀가 자살한 뒤 아직까지도 불법 촬영물을 돌려보는 행태를 보인다. 거기다 그 중 한 명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다.[139] 다른 가해자들은 종범(從犯)이라 그런지 그냥 영상을 재생할 때 눈을 눌러 죽였는데, 주범인 정은석에게는 원한이 특히 깊었는지 이곳저곳에서 막 튀어나왔다. 귀신이 처음에는 정은석의 개인 노트북에서 튀어나왔는데, 정은석이 노트북을 덮고 사장실에서 탈출하자 회사 PC들의 전원이 모두 켜지면서 나타났고 대형 스크린에서도 튀어나와 공포감이 극대화되었다.[140] 이때 13호실 손님의 언니가 자기 동생의 영혼만은 고통 없이 편하게 갔냐고 물어보는 말이 회상으로 스쳐간다. 대신 정은석은 넷째 마고신이 기차 사고로 그를 죽게 해, 13호실 귀신의 못다한 소원(가해자의 사망)을 해소한 셈이 되었다.[141] 그 와중에 지현중도 장가가고 싶다면서 참가했는데, 직원은 안 된다면서 탈락했다.[142] 배우 장태민 씨는 연극 배우로서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활동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SKY 캐슬에서 이사장의 조카이자 국사를 담당하던 '오선생'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143] 공교롭게도 이 에피소드가 왕으로 캐스팅된 무명 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실제로 특별 출연으로 등장한 이이경의 경우는 여러 언론에서 다뤄졌지만, 정작 방태우를 연기한 배우 장태민에 대해 언급된 기사는 스타뉴스 하나뿐이다.[144] 후임 배우도 스스로가 연기를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적당한 핑계를 대고 하차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145] 무려 VVIP급으로 김 선비는 넙죽 큰절을 올리고 장만월은 아예 방태우가 성불할 때까지 다른 손님을 안 받고 이미 있는 손님들도 잠깐 내보내려고 했다.[146] 신라 중대부터 존재한 여각(델루나)에서 왕이 손님으로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되는 걸로 봐선 아마도 진짜 왕은 사망 요인이 어떻든 간에 호텔에 들르지 않고 바로 저승으로 인도되거나 혹은 왔는데 장만월이 왕인지 몰라봤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147] 구찬성은 이 귀신의 얼굴에 미세한 흉터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귀신이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148] 첫사랑이었던 남성이 죽은 뒤 대신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던 것이라고.[149] 이후 지현중의 말에 따르면 평소에는 손님들 사이에 싸움이 나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구찬성이 싸움을 말리려는 도중 남편에게 맞고 나가떨어지는 장면을 보게 된 장만월이 격분해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한다.[150] 혹은 관광버스가 귀신 그 자체고 귀신들은 이 버스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다.[151] 해당 화를 보면 알지만 댄스 파티는 바로 이 분들이 탄 버스를 말하고, 잔칫집은 첫째 마고 신을 만났던 상갓집이다.[152] 작중에서 정확하게 표현된 것은 없지만 장수, 자손중대(자식이 8명이고 손주기 24명이다) 두 가지가 묘사된다.[153] 마고신이 설득하는 장면은 없지만 인자한 성품의 첫째 마고신이 등장하였기에 할머니를 잘 달래서 저승으로 보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승가는 리무진 뒷좌석에 탄 모습이 나온다.[154] 여자 3명, 남자 3명[155] 11화에 따르면 가입자 수가 10만이 넘는 오래된 사이트로 처음엔 서로 고민을 나누는 평범한 곳인데 어느 순간 상대를 저주하는 막장 사이트가 되어버렸고 특히 7명 전원 댓글과 조회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고 한다.[156] 이 책은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구찬성이 장만월을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구찬성이 읽고 있던 책이다.[157] 당장 찬성을 안고 있던 모습을 보면 꽤 젊은 나이에 찬성을 낳은 듯 보인다.[158] 이런 설득 과정 중에 신윤복을 여자로 쓴 소설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정명 작가의 소설 바람의 화원을 의미한다. 2008년에 SBS에서 드라마화 되었던 그 작품.[159] 처음엔 숨이 붙어 있던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곧바로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봐 그대로 버리고 도망가버렸다.[160] 웹하드 업체의 대표라는 점, 불법 공유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점 등에서 양진호와 공통점이 있다.[161] 장만월이 구찬성에 이어서 정은석을 계속 추궁했지만 뻔뻔하게도 죄를 인정하지 않다가 결국 그 여자들 중에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시인 아닌 시인을 듣는다. 장만월이 원하는 답을 못 들었음에도 물러난 이유는, 애초 자백을 듣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 놈이 얼마나 최악인지 넷째 마고신에게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 징벌은 넷째 마고신이 알아서 하게 냅둔 것. 참고로 이 자의 사무실에 걸려진 액자의 글귀가 "너는 최선을 다하라, 나머지는 신이 알아서 하리라" 였고 결국 그 글귀대로의 최후를 맞이했다.[162] 그런데 자신이 한 짓은 맞지만 그 여자들 중에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나중에서야 장만월이 자리를 뜬 후에야 윤가영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보아 13호실 귀신(윤가영) 말고도 몰카 피해자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불법 음란 영상물 유통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중이었다는 사실이 그가 죽고 난 이후 밝혀졌다.[163] 다행히도 자동차를 친 열차의 승객들은 무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정은석은 물론이고 열차 승객들과 기관사들도 사망 및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열차가 탈선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상황이지만, 마고신의 능력으로 죄 지은 정은석만 죽게 되었고 몇몇 승객들은 약간의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고 한다.[164] 장만월이 추긍할 때 기차가 달려올때는 도망치려고 다급해하던 것과 달리 담담했는데 꿈인 줄 알았던 모양.[165] 처음에 장만월이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해바라기 사진을 찍자 과민 반응을 했던 것이 복선이었다. 나중에 장만월은 구찬성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내 40억을 눈앞에서 놓쳤다며 소리까지 지르고 열불이 터졌다.[166] 여진구와는 아역 시절에 SBS 드라마 연개소문 및 일지매에서 만난 적 있다.[167] 이미라가 설지원을 부른 것도 그 사건이 있기 전날 한국으로 돌아가서 해당 사건을 몰랐기 때문.[168] 경찰에게 체포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뒤에 그 남편의 아내이자 설지원에 의해 살해 당한 여성이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169] 설지원에게 살해된 피해자들도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로 추정되었고 결국 12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170] "너네 아버지가 너를 믿을까? 나를 믿을까?"라며 협박하는 동시에 권총을 돌렸고 총구가 설지원을 향했다.[171] 구찬성에 대한 저주 글을 응원하는 댓글들 속에서 추악한 감정을 주워 먹고 악귀가 된 상태였기 때문.[172] 나중에 경찰이 이 사실을 알고 게시물을 지웠지만 이미 퍼진 건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173] 어원은 지옥(Hell)+조사 '~로'이다. 자신이 이용하는 저주 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하다.[174] 이 때 묘사가 마치 스타크래프트 2의 제라툴이 사용하는 점멸 효과와 비슷한데 가루가 흩어지듯이 사라지더니 곧바로 설지원의 눈 앞에 나타났다. 장만월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불쑥불쑥 나타날 수 있었던 것도 이 능력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악귀가 된 설지원도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175] 설지원은 커튼으로 가려진 어두운 방에 있었는데 12화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피를 뽑아 보관하고 그걸 눈치챈 구찬성을 습격했던 바로 그 장소다. 흥미로운 점은 그 방 위에 네온 전구로 UNDERGROUND 라 적혀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세계의 여러 종교나 민간 전승에서 지하는 보통 지하 세계(Underworld), 즉 죽은 자들이 살거나 혹은 영원한 고통을 받는 세계를 의미한다.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에서 영혼들은 리무진이나 버스를 타고 저승으로 가는 반면에 설지원의 바에는 지하를 뜻하는 문구가 보이는 걸 보면 아마도 원귀로서 어둠 속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설지원의 비참한 몰락과 그 최후는 더 처참할 거라는 일종의 복선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네온 전구는 설지원이 살아 있을 때부터 있었으니 인간으로서의 설지원 역시 인성이 밑바닥, 즉 인간 말종이었다는 은유도 함께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6] 당연히 구찬성을 저주하는 글에 대한 응원 댓글들을 통해 주워먹은 그것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염동력으로 구찬성을 마구 휘두르며 날려댈 정도.[177] 하는 말들이 폭풍간지다. 최서희 왈: 나도 한때는 머리 풀고 귀곡성 좀 울어봤지! 김 선비 왈: 셋을 모아 770년, 이제 갓 죽은 하룻강아지 같은 귀신이 어딜 감히 설치나! 지현중 왈: 쓰읍![178] 참고로 이 셋이 등장하는 장면 연출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3화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악당들의 차량 앞에 등장하던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인외의 존재가 악당으로부터 주인공(지은탁, 구찬성)을 도와주기 위해 등장한다는 유사성을 보면 확실할 듯.[179] 이후 사신과 김선비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선사한다. 사신 왈: 내가 잡았다. 김선비 왈: 다 잡은 귀신에 손가락 하나 얹는구려..[180] 호텔의 특별 서비스. 참고로 방 번호는 666호이다.[181] 설지원과 귀신들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지고 이후 방 밖으로 물어 뜯기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182] 구찬성에 대한 저주글 역시 지워지면서 그에 대한 응원이 식어버린 상태인데다가 만월의 강력한 원념이 담긴 비녀도 구찬성에게 회수당한 상태였고, 만월의 원념 역시 이미라와 박영수의 전생을 통해 청명과 세 사람의 속사정을 알아낸 이후, 청명과의 재회를 통해 그녀의 남아 있는 원념까지 완전히 사라졌기에 설지원은 남아 있는 요력이 아무것도 없어져버린 상태가 되어버렸으므로 장만월 또한 설지원을 손쉽게 소멸시켜버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버린 것이다.[183] 설지원은 스스로 더 더럽고 강해질 거라고 큰소리 쳤지만 14화에 등장한 사신의 말에 의하면 '근본 없는 저주'를 힘으로 삼은 원귀라 더 강해질 수 없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해 저주 사이트에 달리는 구찬성에 대한 악플이 무플, 즉 무관심이 되는 순간 설지원은 그 힘을 잃게 되는 것이다. 초창기에 1300년이나 산 장만월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던 것도 방금 막 올라간 구찬성에 대한 글에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하고 저주의 말을 쏟아냈기 때문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즉, 일시적인 버프였던 셈.[184] 어둑시니 역시 사람들이 자신을 보지 않으면 점차 작아지다가 끝내는 사라진다.[185] 조상님이 꿈에 나타나는 서비스를(현 시대에선 전화 통화) 이용했는데 장만월이 이 혼담을 달가워하지 않아서 이용료를 비싸게 받거나 통화 시간을 짧게 줄인다.[186] 한편 이승에서는 거의 다 죽어가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남자친구의 부모가 제발 아들을 놓아 달라고 처녀 귀신에게 울며 애원하고 있었다. 처녀 귀신이 가위로 붉은 실을 끊어주자 무슨 수를 써도 남자친구의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던 커플링이 스스로 손가락에서 떨어지며 이후 남자친구는 의식을 되찾는다.[187] 이 때문에 그 노신사가 자신의 오라버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88] 연극 배우이며 뮤지컬 '빨래'에서 구씨 역, 연극 '톡톡'의 벵상 역 등으로 출연했다.[189] 이때 지현중의 큰아버지는 현미를 기억하지만 현중은 가물가물했는데, 현미를 데리고 왔고 옷도 현중의 옷이다 보니 현중으로 믿게 되었다.[190] 아들 생일인데 짜장면을 못 사준다며 안타까워 했다. 홍자매와의 전작인 환상의 커플이 연상되는 대목.[191] 실제 김준현 본인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다.[192] 현장에서는 합을 맞추기 위함인지 배우가 직접 목소리를 내며 연기하였다. #[193] 후시녹음치곤 싱크로율은 매우 괜찮은 편이지만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전부 하는 전문 성우인지라 진짜 배우들의 일상 연기에 비해선 약간 과장됐다는 이질적인 느낌이 조금 들지만 성우 문남숙의 연기력이 워낙 훌륭해서 거슬리지는 않으며 의외로 후시 녹음인 걸 몰랐다는 시청자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194] 해당 회차는 크레딧이 통으로 생략되고 방송이 끝나버려 한동안 이에 대해 알 수 없었으나 성우 본인이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195] 사실 착각이 아니라 장만월이 밥차 스태프로 된 신분증을 목에 차고 있었다.[196] 원래 사해 바다와 비, 구름을 관장하던 용왕신은 무속으로 스며들면서 수신(水神)으로서의 위격이 커진 탓에 우물까지 관장하게 된 것이다.[197] 보람 막걸리 공장에서 막걸리 몇 병을 훔쳐갔다. 그래도 5만 원짜리 지폐를 두고 간 것을 보면 값은 치른 셈.[198] 평범한 귀신 같으면 장만월이 마음대로 쫓아냈겠지만 대동정신은 약해졌다 해도 신령인 데다가 어쨋든 구찬성의 허락으로 인해 호텔에 정식적으로 초대받은 손님이란 입장이기 까지해서 장만월로서는 쫓아낼 명분이 없었다.[199] 가신 신앙에서 대문은 문왕신(門王神) 녹두생이가 지키는 영역이기 때문에 귀신, 저승사자 등 외부의 존재들은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다. 제사나 굿을 할 때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도 귀신이나 신령한 존재가 드나들게 하기 위함이다. 즉, 호텔에 출입할 수 있는 구찬성이 호텔의 문을 열어 대동정신을 받아들인 건 빼도박도 못할 출입에 대한 허락 내지는 초대가 되기 때문에 신적인 존재인 대동정신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대동정신이 들어오라는 구찬성의 말에 한 번 더 들어가도 되냐고 물은 것 역시 확인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또한 호텔 델루나는 마고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다른 신이 허락 없이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200] 이때 직원들은 물론이고 장만월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만월의 입을 통해 '옛날엔 심사가 뒤틀린 신을 달래기 위해 인간을 제물로 바쳤던 적도 있다'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심청전이라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신령이라는 존재가 '살아 있는 인간', 즉 구찬성을 콕 집어 부른 것이다. 대동정신의 의도를 알 수 없었던 장만월은 이 마을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을 테니 몇 명 잡아다가 들여보내 싹싹 빌게 하자고 했지만 구찬성이 말렸다.[201] 이때 회상을 보면 처음엔 직접 두레박으로 물을 퍼다 나르다가 어느날 마지막으로 제사를 지낸 막걸리 공장 사람들이 이후엔 우물 뚜껑을 닫은 뒤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가신 신앙에 의하면 집이나 마을의 우물은 1년에 한 번 유두일(流頭日, 음력 6월 보름날)이나 칠월칠석날 아침에 용왕제를 지냈는데 이 용왕제 전에 묵은 우물물을 모두 퍼낸 뒤 불순물을 치우고 금줄을 새로 치는 등 사실상 대청소를 하는 작업이 존재했다. 사람들이 어느 시점부터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의례적인 행사를 멈춘 것이다.[202] 다만 제사는 둘째치고 본인 입장에선 두레박으로 직접 물을 떠가는 게 아니라 파이프로 물을 빼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이해해도 감성으로는 납득하지 못한 것도 있어 보인다.[203] 장만월이 악귀인 상태에서 폭주하다 소멸당하는 것.[204] 연못 속에 사는 산신령이 원래 하는 일이다.[205] 호텔 델루나가 그녀의 유작이 되었다.[206] 2019년 호텔 델루나가 방영할 때 최진리의 나이도 25살로 똑같다. 구찬성 역의 여진구와는 3살 차이로 연상.[207] 호텔 델루나의 특별 서비스 중 하나인 몽상 통화를 통해 손녀에게 전화하는 형식으로 현몽해서 구찬성과 만나보라 말해줬다.[208] 도서관에서 친하게 지낸 아주머니와 만나고 이내 네가 만나는 사람이냐며 묻자 "그랬으면 했는데..."라고 말한 걸 보면 확실히 구찬성을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209] 어떤 인물인지 직접 언급하진 않고 귓속말로만 말한다. 시청자들 중에선 1981년생인 박지성을 추측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박지성은 1981년 3월 30일생이어서 날짜가 맞지 않다. 그냥 작가가 가상으로 만든 설정으로 여기는 게 낫다.[210] 마지막 손님이란 바로 장만월이다. 마지막 화에서 델루나 페업 후 구찬성이 뉴욕으로 출국할 준비 중이었던 걸 보면 황문숙이 총장에 당선되고 구찬성은 그 밑에서 일하게 된 걸지도 모른다.[211] 이후 산체스가 이탈리아로 갔다고 하는 걸 보면 이탈리아 출신으로 보인다.[212] 산체스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서 현재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호텔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호텔 중 안 가본 곳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기회가 되면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호텔에도 꼭 가보고 싶다"라는 말을 했는데, 현재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곳이 죽은 이들이 묵었다 갈 수 있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곳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국 베로니카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213] 정황상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산체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걱정한 것이 그녀의 미련이었던 듯하다.[214] 작중 설정에 월식 시간대에는 호텔과 이승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인간 손님도 올 수 있고 호텔 안에서는 귀안이 닫혀 있는 인간이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베로니카가 죽은 날이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이었던 데다가 밤이었기 때문에 구찬성이 산체스에게 호텔 델루나로 가자고 설득했다.[215] 원장 본인은 차라리 아들을 위해 모든 걸 내주겠다고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설령 부부가 자기 목숨을 다 바쳤다고 해도 애초에 아들의 수명은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부부가 죽으면 아들도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운명이었다. 오죽하면 사신이 아이를 그대로 두었다간 한 명만 가면 될 것을 세사람 전부 데려가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언급했을 정도.
셋째 曰: 안 온 애들은 따로 모아두고 말해요~
넷째 曰: 할 얘기가 뭐야?
첫째 曰: 흐음...! 내가... 그... 달의 객잔에... 좀 깜~짝 놀랄 만한 새로운 귀인을 들였다. 떠돌이 령들이 묵고 가는 달의 객잔의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하니까...
둘째 曰: 새로운 곳의 이름은 뭔데요?
첫째 曰: 어! 거기! 아 거기가... 호텔...? 뭐더라? 씁, 뭐더라? 아 내가 왜 이러지? 아 왜 생각이 안 나지? 쓰읍...![73] 장만월이 사신에게 첫째와 넷째 중 누가 더 세냐고 물어봤지만 신에게 순번을 매기지 말라고 타박했다. 하지만 넌지시 신의 뜻은 '하나'다, 라며 1을 강조하는 걸 보아 자매들 중 가장 높은 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74] 죽은 사람의 혼에게 그녀가 키운 백합꽃을 선물로 주는데 이것은 혼의 이정표 및 축복의 역할을 하는 듯하다. 참고로 백합인 이유는 백합꽃이 우리나라의 흰 국화꽃처럼 서양의 장례식장에 쓰이는 꽃이기 때문이다.[75] 그러나 "천 년 동안 미워한 사람을 이제 겨우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게 한 거냐"라는 장만월의 질문에 "네가 거기서 무얼 볼지는 나도 궁금하고 고청명으로 봐서 소멸할지 구찬성으로 봐서 구원받을지는 너의 선택이다"라고 한 걸 보면 애당초 그 일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장만월을 구하려는 마고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다 했고 최종 선택은 장만월에게 달렸다는 의미이다.[76] 이를 가는 나이, 즉 7-8세를 가리킨다. 한자를 같은 음의 初年(초년)으로 바꾸면 일생의 처음이나 어떤 일의 처음 시기를 일컫는 말이 된다.[77] 또 장만월에게 꽃을 예쁘게 피웠다면서 "자네도 이렇게 이쁘게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도 함께 했는데 그 말을 냉정하게 부정했던 장만월도 최종화에서 비록 구찬성을 남겨둬야 했지만 그래도 한을 씻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났다.[78] 사실 구전 설화 등에서도 신급의 존재가 뭔가를 주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다.[79] 9화 후반부에 밝혀지기를 이 약은 만월이 마고신에게 끈질기게 들러붙어서 부탁한 것이라고 한다.[80] 이후에 이 약은 김유나가 먹게 된다.[81] 고청명의 영혼.[82] 비유하자면 장만월을 오판하게 한 무지와 오해라는 독을 진실이라는 약으로 치유한 셈인데 둘째 마고신의 담당 영역이 '치유'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한 장면이다.[83] 단순한 가위가 아니라 귀신의 강한 원념으로 생기는 운명의 빨간 실을 자를 수 있는 물건이다. 이게 얼마나 굉장한 거냐면 그 장만월조차 저렇게 강하게 이어진 걸 별탈없이 끊는 건 나도 무리다. '신'이 아닌 한이라고 인증했을 정도. 사실 장만월은 자기도 어쩔 수 없다는 체념의 표현이었지만, 구찬성은 이 말을 듣고 마고신의 도움을 구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또한, 장만월도 저 가위를 보고서는 마고신이 개입했음을 알게 된다.[84] 옛말에 "지금의 부부는 전생의 원수지간이었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을 드라마 속에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85]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없었다면 남들 다 환생한 동안에 혼자만 그대로 남은 장만월의 한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늘 뜨개질을 하는 셋째 마고신의 역할에 맞게 '단단히 꼬인 실을 풀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사건 이후 고청명과 장만월의 애증으로 얽힌 인연은 비로소 풀어지게 되었고 1300년간 반딧불로 주변을 맴돌던 고청명은 장만월과의 오해를 모두 풀고 삼도천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86] 잘 생각해보면 김유나의 영혼이 죄업으로 소멸되었다지만 보상의 차원을 떠나 객귀(客鬼)인 정수정이 김유나의 몸에 깃든 채 돌아다니는 것도 인간과 귀신의 경계를 흐뜨러트리는 중대한 위반사항이다. 만약 사신이 말리지 않아 그대로 소멸됐다 해도 장만월이나 구찬성 등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87] 저승사자와 장만월에 대해 얘기하던 중에 '그 영혼은 곱게 저승으로 갈 수 없고 생애의 악연이 되풀이될 것이기에 다시 인간을 해치고 악귀로서 소멸될 것'이라는 묘한 말을 하는데 이 말에 해당하는 건 도망친 뒤 살인을 벌인 13호실 귀신과 과거의 죄와 악연으로 인해 호텔에 묶인 장만월을 동시에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13호실 귀신은 넷째 마고신에 의해 악귀로서 소멸되면서 이 말이 실현되었고, 이제 장만월만 남은 셈이지만 첫째 마고신이 보낸 구찬성의 존재로 인해 달라질 가능성이 컸고 결과 역시 넷째 마고신의 단정과는 달리 좋게 끝났다.[88]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13호실 귀신의 입장에 공감해 분노했지만, 마고신도 욕먹기엔 억울한 입장인데 애초에 13호실 귀신은 델루나에 있을 때부터 마치 봉인된 것처럼 옷장 속에만 머물렀고 밖으로 다닐 수조차 없었다. 즉, 상당히 위험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우려대로 원념이 너무 강한 나머지 탈출하자마자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는 빼도 박도 못 할 중죄였다. 그러므로 엄격하고 원칙적인 넷째 마고신의 역할상 13호실 귀신의 최후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애초 현실에서도 복수 등의 사적제재는 범죄다.[89] EMD GT26CW 디젤 기관차가 견인하고 있었다.[90] 다행히도 열차의 기관사와 승객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정황상 넷째 마고신의 힘으로 승객들을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91] 사실 장만월이 한 일은 정은석을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데려와 그 죄를 추궁한 것 외엔 딱히 없다. 그러나 13호실 귀신 건으로 넷째 마고신이 주시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은석의 반성 없는 태도를 그대로 드러낸 뒤 그의 생사 여탈권을 넷째 마고신에게 넘겨버리고 자신은 손을 씻어버린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개 지박령이 감히 신에게 '죄인에 대한 공정한 처벌을 할 것인지를 시험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또한 넷째 마고신은 살인을 저지른 13호실 귀신의 경우 거침없이 소멸시켰지만 또 다른 죄인이자 '살아 있는 인간'인 정은석을 어떻게 처벌할지 고심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만월이 의도적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정은석을 데려와 넷째 마고신이 직접 처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뒤에 결정권을 준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비록 13호실 귀신이 직접 한을 풀진 못했지만 그 한의 원흉을 죽임으로서 꽤 공정한 처결이 이뤄진 셈이다. 검은 법복을 입은 넷째 마고신으로서는 자신이 풀어나가야 할 해결책을 되려 장만월이 제시해주고 자신은 숟가락만 얹은 꼴이 된 상황에 더욱 화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92] 첫째 마고신이 한 말로 찬성을 청명의 환생으로 제대로 오해했다. 그를 죽여야 하지만 너무 사랑하기에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없었던 만월이 설지원을 악귀로 만들어 대신 죽이고자 한 것.[93] 평소에 장만월이 같은 악귀에게 왜 객잔을 맡겼냐는 둥 만월을 악귀 취급하고, 만월을 괴롭히는 듯한 모습을 보인 넷째 마고신이 자기를 소멸시키라는 만월의 말에 오히려 분노한 이유는 만월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찬성을 생각해서라도, 찬성이 만월의 소멸로 인해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혼자서 부당한 대가를 치르는 사태를 막아내보기 위해 소멸하고자 하는 만월의 생각을 반성시키고 바로잡으려 했던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94] 젊은이들이 컴퓨터 사업을 시작하는데 응원하러 가는 길이었다.[95] 그가 말한 첫 손님은 반딧불이 혼령으로 남아 있는 청명이다. 그리고 좀 더 넓은 의미로 본다면 달의 객잔을 연 장만월 또한 '주인이자 손님'으로 볼 수 있다. 마고신이 굳이 구찬성에게 콕 집어 그 이야기를 한 걸 보면 중의적이긴 하나 구찬성과 전혀 인연이 없는 고청명보다는 장만월을 잘 모시라는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96] 때문에 언니라고 부른 다섯째와 달리 만월이 대놓고 거지할멈이라며 무시한다.[97] 이 때 바둑이라는 현대에서 사용하는 용어 그대로 부르는데 의외로 설정오류가 아니다. 조선시대에 내기 바둑은 한자어로 '박혁(博奕)'이라고 불렀으며 일반적으로는 '바독'이라는 말로 불렸다. 이 바독이라는 용어는 조선시대에 발간된 당나라 시집의 번역서인 『두시언해(杜詩諺解)』와 중국어 학습서인 『박통사언해(朴通史諺解)』에 등장한다.[98] 구찬성의 회심의 한 수에 흔들리자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바둑알을 뒤적거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바둑알 두 개를 내려놓는다. 구찬성의 불계승.[99] 구찬성에게 있어 이것은 마지막 선택의 기회였다. 조선에 남으면 장만월의 85번째 행수로서 살 수 있지만 현대와는 달리 장만월의 과거와 이어진 자들을 만날 수 없으니 결국 언젠가 구찬성은 죽고 장만월은 홀로 남는 그야말로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을 맞이하는 셈이다. 돌아가는 것 역시 고청명을 보낸 장만월을 언젠가는 저승으로 보내야 했기 때문에 슬픈 건 마찬가지다.[100] 재미있는 점은 구찬성이 마지막으로 마주친 여섯 번째 마고신이 '빈곤'을 관할한다는 점이다. 구찬성은 두 가지 선택 중에 뭘 고르건 간에 장만월과는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고 환생한다 해도 다시 만나리라는 보장 또한 없었다. 설령 서로의 이어져 있는 끈과, 마고신들의 배려로 바로 다음 생에서 서로 다시 만난다 할 지라도, 현생을 모두 끝마친 직후인 즉, 적어도 몇십 년은 지나야 서로 만나지게 될 일이다. 이러한 고뇌와 장만월에 대한 공허한 그리움은 구찬성의 현생이 끝날 때 까지 평생을 안고 가야 할 마음 속의 '빈곤'으로 해석될 수 있다.[101] 이는 귀신이 생전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선한 삶을 산 귀신은 저승 리무진, 반대로 악한 삶을 살았던 귀신은 저승 청소차인 식. 다만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경우는 버스로 한 번에 여러 명 태워간다. 설지원 피해자들에게 설지원을 잡는 게 늦어지면 리무진으로 바꿔 주겠다고 전하라고 한 걸 보면, 사정에 따라선 변경할 수 있는 재량권도 가지고 있다.[102] 13호실 귀신이 밖에서 하는 행각을 보면 생전에 몰카 피해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불법촬영 및 불법 공유로 인해 자살한 피해자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103] 이를 두고 장만월이 "도둑질하던 녀석이 경찰 되었네"라고 말했다.[104] 구찬성은 이것을 와이파이 공유기라고 찰지게 비유했다.[105] 머리에 총을 맞고 한강물에 빠져서 온몸이 물에 젖은 귀신으로 등장한다.[106] 장만월이 호텔 경영을 왜 이따위로 했냐고 소리를 지르자 지배인은 태연하게 대출은 "사장님의 차, 쇼핑, 샴페인 때문에 받는 거고 우리 호텔 운영엔 돈 안 든다"라고 응수했다. 설정상 델루나는 영혼들의 한을 잘 달래서 저승으로 보내는 기착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 관한 모든 필요한 건 저승에서 대준다.[107] 어째서 인지 비리 시장에게만 보이는 장만월이 레버액션식 라이플을 쏜다. 그리고 죽은 경찰 귀신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죄에 대해 떠벌린다. 이때 장총씬에 등장하는 총기는 하비 동산(구 동산모형)의 윈체스터 M1873 라이플(19년 재생산분)의 외형을 개조한 것이다.[108] 장만월의 말에 따르면 원래라면 다음 생에서 편하게 지낼 운명을 받을 수 있었던 경찰관이 이 복수 한 번으로 업이 쌓여 내세에 상당히 나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109] 이때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며 몰락한 건지 머리가 다 세고 지저분한 복장인 채 쓰레기를 주우며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생을 연명하고 있었다.[110] 이미 죽었음에도 자신을 몰락하게 만든 근원인 만월을 죽이기 위해 찾아 헤매고 있었던 것. 만두 가게 사장이 리어카를 보고 "저거 치워야겠네."라고 한다든가, 귀신 보기를 무서워하는 찬성에게 "얼핏 보면 사람인 줄 알고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고 만월이 말했던 것이 복선.[111] 등에 지는 형태이다. 어째서인지 안전모를 쓰고 등장하고 안전모 중앙과 청소기에 '죽을 사(死)'가 새겨져 있다.[112] 711호실, 이름: 서주희, 사망일 2018년 10월 14일 4화 중 나온 예약 변경 확인서에 나오는 사항.[113] 장만월이 그녀를 보고 처음부터 센 게 걸렸다고 말하는 걸 보면 공포스러운 모습이 종종 있는 귀신들 중에서도 꽤 끔찍한 모양이다.[114] 소리를 내면 선글라스를 벗고 달려드는데 일하는 도중에 나타나 말도 못 하게 만들어버렸다.[115] 살아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이라면 보일지도 모른다고 조언해주었다.[116] 이승의 빵은 먹지 못하니 빵 같은 게 먹고 싶다면 호텔 룸 서비스로 주문하면 됐다고 한다.[117] 이 과정에서 다른 제빵사들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본의아니게 이상한 오해를 샀다.[118] 사고 직후 아직 숨이 붙어 있을 때 제빵사가 그녀의 손을 잠시 잡았다가 살인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그대로 도주한 것. 이로 인해 망령이 되어 성불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119] 안타까워하는 회장과 찬성에 반해 만월은 호랑이가 진실로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들은 다 이미 그 쪽에 있으므로 여기선 만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 단언한다.[120] 갈 수 없다는 말을 영물로서의 느낌으로 알았는지 분노해 울부짖자 주변 유리들이 모조리 박살나는데, 영물로서 기운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121] 참고로 호랑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팥죽과 회를 먹었는데, 팥죽은 호랑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먹는 거라지만, 회는 동해물과 백두산(그림)이니까 먹는 거라는 개드립을 친다.[122] 다만 6화에서 찬성에 의해 언급되기를 인기가 없어서 아직 안 팔렸다고 한다. 이에 반의 반으로 깎았지만 계속 안 팔린다고 한다.[123] 국내에서도 빙벽등반이 유명한 곳도 많으니 국내에서 죽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제대로 준비된 복장이나 죽은 곳이 설산이라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에베레스트 같은 악명으로 유명한 설산을 등산 중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 산행은 눈, 얼음의 존재와 상관 없이 그냥 위험한 일인데 다, 설산은 아무리 준비를 잘해도 여러 요인에 따라 죽기 십상인 곳이다.[124] 둘 중 한 명은 운전수에게, 다른 한 명은 아내(어머니)에게 하면 되지 않나 싶은데 그러지 않은 것은 의문점.[125] 등의 중간 부위까지 닿을 정도다.[126] 얼굴 마스크가 달린 투구는 갈리아인들이 많이 사용했고, 로마 제국 시대에는 제국 기병대의 투구가 황동으로 만든 얼굴 마스크가 달린 표준 갈리아식 투구였다.[127] 로마인들의 무장에는 건틀렛이 없었다.[128] 로마 제국의 군인은 대체로 맨다리에 샌들을 신었고 다리 보호대를 착용하더라도 저렇게 생긴 걸 착용하진 않았다.[129] 굳이 검의 종류로 구별하자면 중세의 롱소드(Longsword)에 가깝다.[130] 해당 검을 자세히 보면 날과 자루 사이에 불꽃 같은 무늬와 룬 문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131] 주인은 문이 열렸으니 그래도 나가겠지 하고 생각하며 먼저 밖으로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132] 주인이 먼저 죽고 나서 주인이 제발 짖어라고 말을 할 동안에는 짖지 않던 반려견이, 주인이 먼저 저승길을 떠날 뻔한 모습에 짖는 모습은 애잔한 편. 그래도 둘이 함께 천국으로 가게 되었으니 호텔 델루나에서 최고의 해피 엔딩을 맞이한 이들이다.[133] 가난뱅이 주제 (세금충)에 이런 목걸이 걸고 다닐 돈이 있냐고 비웃으며 목걸이를 빼앗았다. 지원 받은 돈은 밥이나 사 먹으라고 주는 돈이라고 비아냥 거리기까지 한다.[134] 폐공장처럼 생긴 약간의 빛이 스며드는 넓고 음침한 공간에 탁자와 옷장만 있다. 이 귀신은 그 옷장 속에만 있다.[135] 프론트맨인 지현중은 구찬성을 "형 같아서 좋았는데"라고 얘기한 걸로 봐서 직접 동참하진 않았지만 암묵적인 동의는 한 것으로 보인다.[136] 이때 장만월이 13호실 손님을 향해 "향 냄새 덕분에 귀기(鬼氣)가 벌창(흘러넘침)을 하셨군요"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바텐더가 구찬성에게 건네준 향이 귀신의 기운을 강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즉, 구찬성으로 하여금 13호실에서 이 향을 피우게 한 것은 단순히 미치게 하거나 하는 수준이 아닌 확실하게 구찬성을 죽이려고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구찬성이 원래 13호실에 놓여 있던 화로에 향을 넣었을 뿐인데도 귀기가 강해진 걸 보면 귀신의 원념도 원념이지만 건네받은 향 자체가 기존에 13호실에 제공되던 것이 아니었던 모양.[137] 불법 촬영 및 불법 공유된 영상의 제목도 '기계공학과 여신'이었다.[138] 심지어 이 가해자들은 벌금 몇만 원 내는 것으로 풀려났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녀가 자살한 뒤 아직까지도 불법 촬영물을 돌려보는 행태를 보인다. 거기다 그 중 한 명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이다.[139] 다른 가해자들은 종범(從犯)이라 그런지 그냥 영상을 재생할 때 눈을 눌러 죽였는데, 주범인 정은석에게는 원한이 특히 깊었는지 이곳저곳에서 막 튀어나왔다. 귀신이 처음에는 정은석의 개인 노트북에서 튀어나왔는데, 정은석이 노트북을 덮고 사장실에서 탈출하자 회사 PC들의 전원이 모두 켜지면서 나타났고 대형 스크린에서도 튀어나와 공포감이 극대화되었다.[140] 이때 13호실 손님의 언니가 자기 동생의 영혼만은 고통 없이 편하게 갔냐고 물어보는 말이 회상으로 스쳐간다. 대신 정은석은 넷째 마고신이 기차 사고로 그를 죽게 해, 13호실 귀신의 못다한 소원(가해자의 사망)을 해소한 셈이 되었다.[141] 그 와중에 지현중도 장가가고 싶다면서 참가했는데, 직원은 안 된다면서 탈락했다.[142] 배우 장태민 씨는 연극 배우로서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활동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SKY 캐슬에서 이사장의 조카이자 국사를 담당하던 '오선생'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143] 공교롭게도 이 에피소드가 왕으로 캐스팅된 무명 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실제로 특별 출연으로 등장한 이이경의 경우는 여러 언론에서 다뤄졌지만, 정작 방태우를 연기한 배우 장태민에 대해 언급된 기사는 스타뉴스 하나뿐이다.[144] 후임 배우도 스스로가 연기를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적당한 핑계를 대고 하차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145] 무려 VVIP급으로 김 선비는 넙죽 큰절을 올리고 장만월은 아예 방태우가 성불할 때까지 다른 손님을 안 받고 이미 있는 손님들도 잠깐 내보내려고 했다.[146] 신라 중대부터 존재한 여각(델루나)에서 왕이 손님으로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되는 걸로 봐선 아마도 진짜 왕은 사망 요인이 어떻든 간에 호텔에 들르지 않고 바로 저승으로 인도되거나 혹은 왔는데 장만월이 왕인지 몰라봤던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147] 구찬성은 이 귀신의 얼굴에 미세한 흉터가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귀신이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챘다.[148] 첫사랑이었던 남성이 죽은 뒤 대신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던 것이라고.[149] 이후 지현중의 말에 따르면 평소에는 손님들 사이에 싸움이 나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 구찬성이 싸움을 말리려는 도중 남편에게 맞고 나가떨어지는 장면을 보게 된 장만월이 격분해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한다.[150] 혹은 관광버스가 귀신 그 자체고 귀신들은 이 버스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다.[151] 해당 화를 보면 알지만 댄스 파티는 바로 이 분들이 탄 버스를 말하고, 잔칫집은 첫째 마고 신을 만났던 상갓집이다.[152] 작중에서 정확하게 표현된 것은 없지만 장수, 자손중대(자식이 8명이고 손주기 24명이다) 두 가지가 묘사된다.[153] 마고신이 설득하는 장면은 없지만 인자한 성품의 첫째 마고신이 등장하였기에 할머니를 잘 달래서 저승으로 보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승가는 리무진 뒷좌석에 탄 모습이 나온다.[154] 여자 3명, 남자 3명[155] 11화에 따르면 가입자 수가 10만이 넘는 오래된 사이트로 처음엔 서로 고민을 나누는 평범한 곳인데 어느 순간 상대를 저주하는 막장 사이트가 되어버렸고 특히 7명 전원 댓글과 조회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이라고 한다.[156] 이 책은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구찬성이 장만월을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구찬성이 읽고 있던 책이다.[157] 당장 찬성을 안고 있던 모습을 보면 꽤 젊은 나이에 찬성을 낳은 듯 보인다.[158] 이런 설득 과정 중에 신윤복을 여자로 쓴 소설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정명 작가의 소설 바람의 화원을 의미한다. 2008년에 SBS에서 드라마화 되었던 그 작품.[159] 처음엔 숨이 붙어 있던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곧바로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봐 그대로 버리고 도망가버렸다.[160] 웹하드 업체의 대표라는 점, 불법 공유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는 점 등에서 양진호와 공통점이 있다.[161] 장만월이 구찬성에 이어서 정은석을 계속 추궁했지만 뻔뻔하게도 죄를 인정하지 않다가 결국 그 여자들 중에 누군지를 모르겠다는 시인 아닌 시인을 듣는다. 장만월이 원하는 답을 못 들었음에도 물러난 이유는, 애초 자백을 듣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 놈이 얼마나 최악인지 넷째 마고신에게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 징벌은 넷째 마고신이 알아서 하게 냅둔 것. 참고로 이 자의 사무실에 걸려진 액자의 글귀가 "너는 최선을 다하라, 나머지는 신이 알아서 하리라" 였고 결국 그 글귀대로의 최후를 맞이했다.[162] 그런데 자신이 한 짓은 맞지만 그 여자들 중에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나중에서야 장만월이 자리를 뜬 후에야 윤가영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보아 13호실 귀신(윤가영) 말고도 몰카 피해자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불법 음란 영상물 유통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중이었다는 사실이 그가 죽고 난 이후 밝혀졌다.[163] 다행히도 자동차를 친 열차의 승객들은 무사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정은석은 물론이고 열차 승객들과 기관사들도 사망 및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열차가 탈선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상황이지만, 마고신의 능력으로 죄 지은 정은석만 죽게 되었고 몇몇 승객들은 약간의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고 한다.[164] 장만월이 추긍할 때 기차가 달려올때는 도망치려고 다급해하던 것과 달리 담담했는데 꿈인 줄 알았던 모양.[165] 처음에 장만월이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해바라기 사진을 찍자 과민 반응을 했던 것이 복선이었다. 나중에 장만월은 구찬성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내 40억을 눈앞에서 놓쳤다며 소리까지 지르고 열불이 터졌다.[166] 여진구와는 아역 시절에 SBS 드라마 연개소문 및 일지매에서 만난 적 있다.[167] 이미라가 설지원을 부른 것도 그 사건이 있기 전날 한국으로 돌아가서 해당 사건을 몰랐기 때문.[168] 경찰에게 체포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중 뒤에 그 남편의 아내이자 설지원에 의해 살해 당한 여성이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169] 설지원에게 살해된 피해자들도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로 추정되었고 결국 12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170] "너네 아버지가 너를 믿을까? 나를 믿을까?"라며 협박하는 동시에 권총을 돌렸고 총구가 설지원을 향했다.[171] 구찬성에 대한 저주 글을 응원하는 댓글들 속에서 추악한 감정을 주워 먹고 악귀가 된 상태였기 때문.[172] 나중에 경찰이 이 사실을 알고 게시물을 지웠지만 이미 퍼진 건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173] 어원은 지옥(Hell)+조사 '~로'이다. 자신이 이용하는 저주 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하다.[174] 이 때 묘사가 마치 스타크래프트 2의 제라툴이 사용하는 점멸 효과와 비슷한데 가루가 흩어지듯이 사라지더니 곧바로 설지원의 눈 앞에 나타났다. 장만월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불쑥불쑥 나타날 수 있었던 것도 이 능력으로 보인다. 해당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악귀가 된 설지원도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175] 설지원은 커튼으로 가려진 어두운 방에 있었는데 12화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피를 뽑아 보관하고 그걸 눈치챈 구찬성을 습격했던 바로 그 장소다. 흥미로운 점은 그 방 위에 네온 전구로 UNDERGROUND 라 적혀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세계의 여러 종교나 민간 전승에서 지하는 보통 지하 세계(Underworld), 즉 죽은 자들이 살거나 혹은 영원한 고통을 받는 세계를 의미한다.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에서 영혼들은 리무진이나 버스를 타고 저승으로 가는 반면에 설지원의 바에는 지하를 뜻하는 문구가 보이는 걸 보면 아마도 원귀로서 어둠 속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설지원의 비참한 몰락과 그 최후는 더 처참할 거라는 일종의 복선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네온 전구는 설지원이 살아 있을 때부터 있었으니 인간으로서의 설지원 역시 인성이 밑바닥, 즉 인간 말종이었다는 은유도 함께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6] 당연히 구찬성을 저주하는 글에 대한 응원 댓글들을 통해 주워먹은 그것과는 차원을 달리 한다. 염동력으로 구찬성을 마구 휘두르며 날려댈 정도.[177] 하는 말들이 폭풍간지다. 최서희 왈: 나도 한때는 머리 풀고 귀곡성 좀 울어봤지! 김 선비 왈: 셋을 모아 770년, 이제 갓 죽은 하룻강아지 같은 귀신이 어딜 감히 설치나! 지현중 왈: 쓰읍![178] 참고로 이 셋이 등장하는 장면 연출은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3화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악당들의 차량 앞에 등장하던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인외의 존재가 악당으로부터 주인공(지은탁, 구찬성)을 도와주기 위해 등장한다는 유사성을 보면 확실할 듯.[179] 이후 사신과 김선비의 티키타카가 재미를 선사한다. 사신 왈: 내가 잡았다. 김선비 왈: 다 잡은 귀신에 손가락 하나 얹는구려..[180] 호텔의 특별 서비스. 참고로 방 번호는 666호이다.[181] 설지원과 귀신들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지고 이후 방 밖으로 물어 뜯기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182] 구찬성에 대한 저주글 역시 지워지면서 그에 대한 응원이 식어버린 상태인데다가 만월의 강력한 원념이 담긴 비녀도 구찬성에게 회수당한 상태였고, 만월의 원념 역시 이미라와 박영수의 전생을 통해 청명과 세 사람의 속사정을 알아낸 이후, 청명과의 재회를 통해 그녀의 남아 있는 원념까지 완전히 사라졌기에 설지원은 남아 있는 요력이 아무것도 없어져버린 상태가 되어버렸으므로 장만월 또한 설지원을 손쉽게 소멸시켜버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버린 것이다.[183] 설지원은 스스로 더 더럽고 강해질 거라고 큰소리 쳤지만 14화에 등장한 사신의 말에 의하면 '근본 없는 저주'를 힘으로 삼은 원귀라 더 강해질 수 없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해 저주 사이트에 달리는 구찬성에 대한 악플이 무플, 즉 무관심이 되는 순간 설지원은 그 힘을 잃게 되는 것이다. 초창기에 1300년이나 산 장만월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던 것도 방금 막 올라간 구찬성에 대한 글에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하고 저주의 말을 쏟아냈기 때문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즉, 일시적인 버프였던 셈.[184] 어둑시니 역시 사람들이 자신을 보지 않으면 점차 작아지다가 끝내는 사라진다.[185] 조상님이 꿈에 나타나는 서비스를(현 시대에선 전화 통화) 이용했는데 장만월이 이 혼담을 달가워하지 않아서 이용료를 비싸게 받거나 통화 시간을 짧게 줄인다.[186] 한편 이승에서는 거의 다 죽어가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남자친구의 부모가 제발 아들을 놓아 달라고 처녀 귀신에게 울며 애원하고 있었다. 처녀 귀신이 가위로 붉은 실을 끊어주자 무슨 수를 써도 남자친구의 손가락에서 빠지지 않던 커플링이 스스로 손가락에서 떨어지며 이후 남자친구는 의식을 되찾는다.[187] 이 때문에 그 노신사가 자신의 오라버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88] 연극 배우이며 뮤지컬 '빨래'에서 구씨 역, 연극 '톡톡'의 벵상 역 등으로 출연했다.[189] 이때 지현중의 큰아버지는 현미를 기억하지만 현중은 가물가물했는데, 현미를 데리고 왔고 옷도 현중의 옷이다 보니 현중으로 믿게 되었다.[190] 아들 생일인데 짜장면을 못 사준다며 안타까워 했다. 홍자매와의 전작인 환상의 커플이 연상되는 대목.[191] 실제 김준현 본인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다.[192] 현장에서는 합을 맞추기 위함인지 배우가 직접 목소리를 내며 연기하였다. #[193] 후시녹음치곤 싱크로율은 매우 괜찮은 편이지만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전부 하는 전문 성우인지라 진짜 배우들의 일상 연기에 비해선 약간 과장됐다는 이질적인 느낌이 조금 들지만 성우 문남숙의 연기력이 워낙 훌륭해서 거슬리지는 않으며 의외로 후시 녹음인 걸 몰랐다는 시청자들도 상당수 있을 정도.[194] 해당 회차는 크레딧이 통으로 생략되고 방송이 끝나버려 한동안 이에 대해 알 수 없었으나 성우 본인이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195] 사실 착각이 아니라 장만월이 밥차 스태프로 된 신분증을 목에 차고 있었다.[196] 원래 사해 바다와 비, 구름을 관장하던 용왕신은 무속으로 스며들면서 수신(水神)으로서의 위격이 커진 탓에 우물까지 관장하게 된 것이다.[197] 보람 막걸리 공장에서 막걸리 몇 병을 훔쳐갔다. 그래도 5만 원짜리 지폐를 두고 간 것을 보면 값은 치른 셈.[198] 평범한 귀신 같으면 장만월이 마음대로 쫓아냈겠지만 대동정신은 약해졌다 해도 신령인 데다가 어쨋든 구찬성의 허락으로 인해 호텔에 정식적으로 초대받은 손님이란 입장이기 까지해서 장만월로서는 쫓아낼 명분이 없었다.[199] 가신 신앙에서 대문은 문왕신(門王神) 녹두생이가 지키는 영역이기 때문에 귀신, 저승사자 등 외부의 존재들은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다. 제사나 굿을 할 때 문을 활짝 열어놓는 것도 귀신이나 신령한 존재가 드나들게 하기 위함이다. 즉, 호텔에 출입할 수 있는 구찬성이 호텔의 문을 열어 대동정신을 받아들인 건 빼도박도 못할 출입에 대한 허락 내지는 초대가 되기 때문에 신적인 존재인 대동정신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대동정신이 들어오라는 구찬성의 말에 한 번 더 들어가도 되냐고 물은 것 역시 확인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또한 호텔 델루나는 마고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다른 신이 허락 없이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200] 이때 직원들은 물론이고 장만월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만월의 입을 통해 '옛날엔 심사가 뒤틀린 신을 달래기 위해 인간을 제물로 바쳤던 적도 있다'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심청전이라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신령이라는 존재가 '살아 있는 인간', 즉 구찬성을 콕 집어 부른 것이다. 대동정신의 의도를 알 수 없었던 장만월은 이 마을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났을 테니 몇 명 잡아다가 들여보내 싹싹 빌게 하자고 했지만 구찬성이 말렸다.[201] 이때 회상을 보면 처음엔 직접 두레박으로 물을 퍼다 나르다가 어느날 마지막으로 제사를 지낸 막걸리 공장 사람들이 이후엔 우물 뚜껑을 닫은 뒤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가신 신앙에 의하면 집이나 마을의 우물은 1년에 한 번 유두일(流頭日, 음력 6월 보름날)이나 칠월칠석날 아침에 용왕제를 지냈는데 이 용왕제 전에 묵은 우물물을 모두 퍼낸 뒤 불순물을 치우고 금줄을 새로 치는 등 사실상 대청소를 하는 작업이 존재했다. 사람들이 어느 시점부터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의례적인 행사를 멈춘 것이다.[202] 다만 제사는 둘째치고 본인 입장에선 두레박으로 직접 물을 떠가는 게 아니라 파이프로 물을 빼간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이해해도 감성으로는 납득하지 못한 것도 있어 보인다.[203] 장만월이 악귀인 상태에서 폭주하다 소멸당하는 것.[204] 연못 속에 사는 산신령이 원래 하는 일이다.[205] 호텔 델루나가 그녀의 유작이 되었다.[206] 2019년 호텔 델루나가 방영할 때 최진리의 나이도 25살로 똑같다. 구찬성 역의 여진구와는 3살 차이로 연상.[207] 호텔 델루나의 특별 서비스 중 하나인 몽상 통화를 통해 손녀에게 전화하는 형식으로 현몽해서 구찬성과 만나보라 말해줬다.[208] 도서관에서 친하게 지낸 아주머니와 만나고 이내 네가 만나는 사람이냐며 묻자 "그랬으면 했는데..."라고 말한 걸 보면 확실히 구찬성을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209] 어떤 인물인지 직접 언급하진 않고 귓속말로만 말한다. 시청자들 중에선 1981년생인 박지성을 추측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박지성은 1981년 3월 30일생이어서 날짜가 맞지 않다. 그냥 작가가 가상으로 만든 설정으로 여기는 게 낫다.[210] 마지막 손님이란 바로 장만월이다. 마지막 화에서 델루나 페업 후 구찬성이 뉴욕으로 출국할 준비 중이었던 걸 보면 황문숙이 총장에 당선되고 구찬성은 그 밑에서 일하게 된 걸지도 모른다.[211] 이후 산체스가 이탈리아로 갔다고 하는 걸 보면 이탈리아 출신으로 보인다.[212] 산체스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서 현재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호텔을 제외하고 전세계 어느 호텔 중 안 가본 곳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기회가 되면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호텔에도 꼭 가보고 싶다"라는 말을 했는데, 현재 구찬성이 일하고 있는 곳이 죽은 이들이 묵었다 갈 수 있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곳이라는 걸 생각하면 결국 베로니카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213] 정황상 자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산체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걱정한 것이 그녀의 미련이었던 듯하다.[214] 작중 설정에 월식 시간대에는 호텔과 이승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인간 손님도 올 수 있고 호텔 안에서는 귀안이 닫혀 있는 인간이 귀신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베로니카가 죽은 날이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이었던 데다가 밤이었기 때문에 구찬성이 산체스에게 호텔 델루나로 가자고 설득했다.[215] 원장 본인은 차라리 아들을 위해 모든 걸 내주겠다고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설령 부부가 자기 목숨을 다 바쳤다고 해도 애초에 아들의 수명은 그렇게 많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부부가 죽으면 아들도 어차피 오래 살지 못할 운명이었다. 오죽하면 사신이 아이를 그대로 두었다간 한 명만 가면 될 것을 세사람 전부 데려가야 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언급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