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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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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인천하 / 女人天下 / a Womans Lord'}}}
파일:여인천하.jpg
장르 사극, 정치
방송 시간 월 · 화 / 오후 9:55 ~ 오후 10:55 → 오후 9:55 ~ 오후 11:05
방송 분량 1시간 → 1시간 10분
방송 기간 2001년 2월 5일 ~ 2002년 7월 22일
방송 횟수 150부작
제작사 파일:SBS 로고.svg
방송 채널 파일:SBS 로고.svg
기획 운군일 → 이종한
제작진 <colbgcolor=#95392C><colcolor=#F9D580> 연출 김재형, 정효
조연출 장태유
극본 유동윤
원작 박종화 《여인천하》
출연 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이덕화, 박상민
링크 파일:SBS 로고.svg

1. 개요2. 마케팅
2.1. 오프닝2.2. 포스터
3. 소개4. 등장인물5. 시청률 및 인기
5.1. 연장
6. 평가7. 명대사8. 여담
8.1. 캐스팅 & 배우 관련8.2. 시대 재현8.3. 여담

[Clearfix]

1. 개요

야인시대와 더불어 SBS를 대표하는 대하드라마다. 미천한 신분에서 정경부인으로, 천하를 쥐고 흔든 실권자의 부인이 된 정난정정난정의 도움으로 천하를 호령하게 된 문정왕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2. 마케팅

2.1. 오프닝

오프닝 영상

여인천하 오프닝으로 판소리 인간문화재인 명창 안숙선이 맡았다.[1]

여인천의 오프닝의 "아아~아아~" 로 시작하는 창 부분이 매우 유명하다. 개그 콘서트에서는 영 좋지 않은 곳을 맞는 개그를 한 뒤에 오프닝의 음악을 BGM으로 깔았다. 비명과 오프닝의 매우 적절한 조화. 아아~ 패러디물도 여럿 나왔을 정도였으며 오프닝 뿐만아니라, 여러 역사적 사건이 나올 때마다 나레이션의 설명을 받쳐주는 배경음으로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가 사용되었다.

2.2. 포스터

여인천하 스틸컷
파일:여인천하 포스터.jpg

3. 소개

지금까지도 생명력이 왕성한 유행어 "뭬이야?!"와, 아~ 아아~ 로 시작되는 배경음악을 배출한 전설적인 사극. 소설가 월탄 박종화의 소설 '여인천하'를 드라마로 제작한 것이다. 원래 월탄 선생의 여인천하는 박마리아모윤숙 등 제1공화국 치세 시절, 정계에 관여한 여인네들을 빗대서 쓴 작품이다. 당연히 정난정은 악의 축. 정난정 정도는 아니더라도 원작에서 실제 중종이 조광조를 사사하려는 장면에서 붓을 쥐어주는 자부터 먹을 가는 자 모두 후궁들이다.

2001년 초부터 2002년 중반까지 무려 1년 반 동안 방영된 SBS의 대하 사극. 원래 기획 및 방영 초기에는 50부작으로 편성되었으나, 인기 상승으로 100부작 더 늘려서 150부작으로 종영되었다.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기는 하였지만, 이로 인해 한편으로는 내용의 늘어짐도 엄청났던 드라마이기도 했다[2].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이 모든 것을 극복해냈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자 제작진 측에서는 150회만으로 내용을 다 담기 힘들다 생각했는지 200부작까지 늘리려고 시도했지만, 배우들의 반대 및 여러 사정으로 인해 결국 150부작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사실 계약했던 50부에서 절대 연장은 못 한다던 강수연조차도 백기 들고 150부작까지 촬영한 걸 보면 어떡하든 설득한다면 연장 자체는 불가능하지 않았지만 늘어지는 전개에 시청자들조차 점차 한계가 와 시청률이 좀 하락하면서 종영하게 되었다.

음악 총연출은 고병준 음악감독(가수 고복수의 3남. 2004년 동남아 대지진으로 사망)이 맡았고, 내레이션 성우는 유강진. 첫방영 이전 예고편에서는 성우 안지환장정진이 각각 내레이션을 맡은 두 가지 버전의 예고편이 있다. 본방 이후에는 예고 내레이션도 유강진으로 고정이 되옸다.

각 회가 끝날 때마다 강수연의 얼굴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클로즈업하던 것도 특징인데, 이는 강수연이 처음 계약할 때 조건으로 내 건 것이라고 한다. 영화배우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니만큼 마지막 샷은 늘 본인이 장식하는 것으로 자존심을 세우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부담스러울 정도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연출은 김재형 PD의 후속작 왕의 여자에서도 재현된다. 하지만 전체 150회 가운데 3회는 강수연이 아닌 전인화와 도지원이 장식했다. 강수연이 147회의 엔딩 클로즈업(아역 배우 포함)을 담당했고, 전인화는 가례식과 득남했을 때 2회, 경빈 박씨가 사약을 받은 회차에서는 도지원이 1회 엔딩 클로즈업을 맡았다. 출연료 또한 회당 500만원으로, 지금은 별것 아닌듯 하지만, 당시로선 파격적인 대우였다. 150부작 중 아역 출연분을 제외한 142부를 출연했으니, 당시 여인천하로 받은 출연료만 7억 정도인데 당시 2002년 강남 은마아파트 시세가 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어마무시한 출연료였다. 당시 최고의 출연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강수연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서 받는 출연료였다. 여인천하 이후로 배우들의 출연료 인플레가 시작되었다는 말도 있는데, 여인천하 이후인 2003년 KBS 수목드라마 대하사극 장희빈에서 주인공 희빈 장씨 역을 맡은 김혜수가 받은 출연료가 회당 700만원이고, 2004년 송혜교가 받은 회당 출연료가 1,500만원이었다.

4. 등장인물

5. 시청률 및 인기

주요 인물관계는 주연인 강수연 & 전인화였지만, 전인화의 문정왕후가 보여준 본좌급 포스와 도지원의 경빈 박씨가 보여준 광기어린 연기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도지원의 경빈 박씨는 "뭬야?" 등의 유행어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패러디될 만큼 폭넓은 인기를 끌었다.

강수연, 전인화, 도지원 등의 열연에 힘입어 여성 시청자들이 비교적 드문 사극 장르에서 여성 시청자들이 남성 시청자를 압도한 거의 유일무이한 사극이었고 결국 2001년 SBS 연기대상에서 정난정 역의 강수연과 문정왕후 역의 전인화가 영예의 대상을 공동수상하였다. 경빈 역의 도지원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명이 같은 해 시상식에서 같은 드라마로 연기대상에서 공동수상을 한 사례는 이 드라마가 최초였다. 근래에는 대상을 공동수상을 하게 되면 몰아주기나 연기력 등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지만, 강수연과 전인화가 모두 대상을 받았을 때는 시청자들은 대부분 납득을 하고 당연한 결과라고 여겼기 때문에 공동수상에 따라붙는 비난은 별로 없었다.

5.1. 연장

겨울연가와 비슷한 시기 드라마인 상도와 경쟁할 정도로 시청률도 아주 높았지만, 그 인기 때문에 100회나 연장을 해버려 극이 굉장히 지루해졌다. 어떤 부분은 말 그대로 실시간 처리라고 할 정도로 하루에 일어난 일을 한 회에 넣었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파일:KBS 2TV 로고(1984-2018) 화이트.svg 겨울연가
(2002년 1월 14일 ~ 2002년 3월 19일)
파일:MBC 로고(1986-2005).svg파일:MBC 로고(1986-2005) 컬러 화이트.svg 상도
(2001년 10월 15일 ~ 2002년 4월 2일)
파일:SBS 로고.svg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여인천하
(2001년 2월 5일 ~ 2002년 7월 22일)
1회 16.3 27회 20.1 99회 31.7
2회 16.6 28회 22.4 100회 33.2
3회 19.2 29회 21.3 101회 32.5
4회 21.6 30회 21.2 102회 29.2
5회 21.2 31회 20.6 103회 28.3
6회 24.1 32회 19.0 104회 26.9
7회 27.2 33회 18.3 105회 24.3
8회 26.3 34회 20.3 106회 25.2
9회 17.8 35회 15.5 107회 17.6
10회 16.7 36회 15.3 108회 16.7
11회 26.4 37회 23.3 109회 23.7
12회 27.0 38회 21.0 110회 26.3
13회 27.6 39회 21.7 111회 25.2
14회 28.8 40회 19.0 112회 23.9
15회 26.4 41회 20.1 113회 24.3
16회 25.2 42회 21.2 114회 24.8
17회 23.3 43회 19.1 115회 28.6
18회 22.4 44회 19.9 116회 29.1
19회 23.7 45회 19.6 117회 29.3
20회 24.5 46회 18.0 118회 28.9
원본 이미지
[범례]
최저 시청률최고 시청률

너무 질질 끌어버린 탓에 정작 정난정이 권세를 얻고 세도를 부린 부분은 마지막회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삼국지연의 제갈량 사후가 휙휙 지나가는 것처럼 지나갔는데, 삼국지연의의 그 부분과 달리 이 드라마에선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드라마의 제목과도 부합하는 진정한 여인천하는 사실상 이 부분이었기에 비판이 많았다. 특히 문정왕후 사후 정난정이 몰락하는 과정은 마지막회 단 1회로 퉁쳐버렸다. 감독도 이부분을 많이 아쉬워했다. 시청률이 좋으니 태조왕건 사례도 있고, 200회까지 연장생각이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50회를 200회까지 연장하니 배우들도 지쳤고, 시청자들조차 질질 끄는 스토리에 항의가 빗발쳐 결국 150회로 마무리짓기로 결정한다. 하나 연장을 생각했던 늘어졌던 스토리는 마지막에 번갯불 콩 구워 먹듯이 초스피드한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아이러니하게 마지막회는 너무 함축적으로 빠른 전개다 보니 작품성면에서는 떨어졌지만 그동안 질질 끄는 전개로 지친 시청자들은 박진감이 넘쳐 오히려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정난정 역을 맡았던 강수연은 정난정 캐릭터를 굉장히 싫어했다고 한다. 처음 계약은 50회 분량이었으나 드라마가 대박이 터지자 150회까지 연장되었고, 장장 2년 가까이 이 역을 하다보니 캐릭터가 본인이 생각하던 점에서 많이 멀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드라마에서 혼자 빠질 수 없어서 계속 찍었다고 한다. 그 뒤로 방송에서 수많은 사극 섭외가 들어왔지만 다 거절했다고 한다. 당초 강수연도 100회까지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동의한 상태였으나, 150회로 연장되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듯 하다. 거기다가 단 한번도 시청률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가 KBS 겨울연가에 처음 역전 당하자 아니나 다를까 나름 조용했던 언론에서 비판적인 기사가 폭발적으로 올라왔다. 연장되면서 스토리 라인이 많이 변경되면서 박상민, 김정은전인화-도지원 중심으로 극이 진행됨에 따라 비중이 줄었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김정은은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109회에서 아무런 언급 없이 하차했다.

6. 평가

사실 이전 사극의 궁중 암투극과 딱히 큰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여인천하는 궁중 암투극을 '여성들의 권력을 향한 투쟁'으로 승화시켰다는 데에서 기존 궁중 암투극들하고는 사뭇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 점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의 하나였다. 이 드라마의 극본을 집필한 유동윤 작가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인천하는 단순한 여인들의 이야기를 다룬게 아니라 조선시대 궁궐정치를 다룬 드라마라고 밝혔다.#

스토리는 거의 실제 역사 속의 등장인물들만 빼왔을 뿐, 실제 역사 사실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정난정이 주인공인 탓에 실제 역사적 사건들의 배후는 다 정난정이란 식으로 끌고 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 게다가 중반쯤에서 치부책 관련 에피소드로 수십 화를 잡아먹어서 결과적으로는 정난정과 문정왕후가 권세를 잡은 뒤와 문정왕후가 죽은 뒤 정난정이 몰락하는 때의 이야기들은 거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이 후다닥 지나가야 했다. 사실, 박종화의 원작도 이 부분은 조금 지나가는 경향이 짙다.

원래는 극중 정난정의 어릴적 동무로 나오는 능금이를 비롯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룰 계획이었다고 하나, 이러한 극중 흐름의 변화 때문에 예정되었던 에피소드들 대부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날렸다고 한다. 다만 정치사 부분은 그럭저럭 실록의 기록과 일치하며, 조광조나 남곤이 사망하는 장면은 사료를 충실히 옮겼다. 여인천하 123회의 마지막 부분에서 여러 병사들이 경빈을 억지로 붙잡고 항아리째 사약을 먹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아무리 죄인이라도 엄연히 명색이 왕의 후궁인데, 낯선 남정네가 후궁의 몸을 만지는 일은 큰일날 일인데다 사대부 아녀자급 이상의 여자를 사사할 땐 사약을 방안에까지 전달해서 방안에서 절하고 마셨기 때문에 이 장면은 잘못된 것이다. 애초에 사약을 내린 것 자체가 함부로 몸에 손을 댈 수 없는 사람이니까 준 것이다. 몸에 손을 대도 되는, 예를 들면 반역을 꾀한 것이 걸린 대역죄인인 경우엔 사약이 아니라 교수형이나 참형으로 처리한다.

제작비화에 의하면 경빈 박씨의 최후를 처참하게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어겼다고 하며, 경빈을 맡은 도지원은 코와 입에 사약 대용으로 사용한 콜라가 마구 들어가는 바람에 매우 놀라서 엉엉 운 것이 비하인드 장면에 나왔다. 충격적인 사약 장면으로 겨울연가 때문에 주춤했던 시청률이 전주대비 6% 정도 대폭 상승하여 40%를 훌쩍 넘겼다.

7. 명대사

"뭬야?"
- 여인천하 명대사 1위. 경빈 박씨의 단골 대사로 그 외의 인물들[26]도 이 대사를 쓰게 되며, 사진에 등장한 중종도 15회 한정으로 이 대사를 쓴다.
"엄상궁!" / "예. 중전마마"
- 문정왕후, 엄상궁[27]
"네가 정녕 단매에 죽고 싶은 것이더냐?" / "당장 물러가라 했느니!"
- 문정왕후
"XXX를 찍어낼 것입니다"
- 자신의 적인 사람을 제거할 뜻을 밝힐 때
”읎다” / “읎었사옵니다” / “읎었사옵니다 ..”
- 없다를 사극식으로 읎다 라고 사용함
"XXX, 오늘은 무슨 일로 편전에 들었는가?"
”어마마마..”
- 중종

그리고...

파일:attachment/여인천하/중종.jpg
중종의 명대사
"그 입 다물라! 다물라! 다물라!"
가 있으며, 본 드라마 105회와 109회에서 자순대비경빈 박씨에게 이 대사를 날리게 되며, 세자[28] 또한 이 대사를 세 차례 날리게 되는데, 92회에서 남곤에게 날린것이 처음이었고, 138회에서는 김안로에게, 140회에서는 조정의 양위공론에 빡쳐서 윤임에게 이 대사를 날린다. 문정왕후도 은근히 자주 써먹는다.

8. 여담

8.1. 캐스팅 & 배우 관련

8.2. 시대 재현

8.3. 여담



[1] 참고로 안숙선 씨는 당시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당시 명칭은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였으며, 2022년 9월 이후로는 '판소리(춘향가)'의 보유자가 되면서 기존 '가야금 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는 자동 해제되었다.관련 기사[2] 이는 비단 이 드라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연장방송을 한 드라마들의 부작용이다.[3] 이게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냐면, 이전까지만 해도 대비전은 경빈과 중전이 붙을 때마다 경빈의 편을 들어주곤 했다. 그러나 토혈한 수건을 복성군에게 건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연산군을 떠올리며 정색하더니, 직후 경빈이 아이를 유산한 게 중전의 탓이라고 징징대자 자업자득이라며 오히려 중전이 토혈한 수건에 대해 벌을 내릴 것이며, 무슨 벌을 내리든 달게 받으라며 호되게 혼낸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경빈을 점점 적대하기 시작하는데 어떤 의미에선 임금조차 거스를 수 없는 대비에게 찍히게 된게 얼마나 큰 실책이었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작서의 변 때에 가서는 아예 대비가 가장 강하게 경빈을 사사해버리라고 푸쉬해서 결국 경빈이 사약을 받게 되었다.[4] 이덕화가 전인화보다 13살이나 연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사극이고 분장을 한다고 해도 (삼촌으로 보이면 보였지) 절대 동생으로 보이지 않는 비주얼이었다.[5] 난정과 신방을 차린 첫날밤, 그 동안 김씨에게 수없이 '서방님'이라고 불리었지만 난정이가 부르는 '서방님'이라는 한 마디를 특별하게 여기는 걸 걸 보면 얼마나 난정을 특별하게 여기는 지 알 수 있다.[6] 장확히는 이용하려고 이용한 게 아니고 정난정의 남편이다보니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 오히려 이용한 쪽은 정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중 윤원형은 정난정 한정으로 대단한 애처가이며 식을 올릴 때도 신분상승만을 생각하던 정난정과는 달리, 진심으로 정난정을 평생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할 정도였다.[7] 박상민은 주요 배역이란 말을 듣고 촬영에 들어갔으나 드라마가 연장되고 내용이 바뀌면서 비중이 줄고 나무 뒤에서 정난정을 훔쳐보는 모습만 나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8] 10살 남짓된 어린아이들을 기력이 허한 양반집 노인들에게 시중을 들게 하는 여종[9] 옥매향 역의 배우 박주미가 개인적인 사정(임신)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자, 옥매향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만든 가상 캐릭터다.[10] 하지만 배우가 그만큼 외모가 출중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11] 난정이 윤원형이 적어준 일편단심이라는 글을 보여주며 "내가 당신보다 먼저 너님의 서방과 알고 지내고 먼저 사랑을 받았으니 아우 취급해도 불만 없으시겠지?"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친다. 그런데 아주 억지라고 하기도 그런게 윤원형은 문정왕후가 간택되기 전부터 이미 어린 난정과 알고 지냈다.[12] 작중의 윤원형은 실제 역사와는 달리 그래도 김씨를 나름 조강지처로써 예우하며 존중해주는 편이지만 난정이를 향하듯 알콩달콩한 사랑의 감정을 가진 것은 절대 아니다[13] 난정이를 소실로 들이라고 명했고 윤원형과 정난정이 식을 올리던 날, 김씨를 불러다가 "오라버니 안이서의 기분을 내가 잘 압니다. (중략) 다 우리 오라버니를 위해서입니다. 덕망이 높으신 분이니 설마 난정이에게 투기하진 않으시리라 믿습니다"라며 반협박을 했다. 김씨가 사망한 후로도 난정의 죄를 덮어준 것은 물론, 마지막화에선 아예 "내 올케가 되어다오"라며 난정을 정실자리에 앉혀주기까지 한다.[14] 처음엔 "정실을 놔두고 첩에게 당의까지 입혀서 입궐을 해???"라며 호통을 치나 곧 난정의 당돌함과 총명함을 알아보곤 맘에 들어했다. 후에 누명을 쓴 윤원형을 살리기 위해 난정이 목숨 걸고 중종에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를 높게 산 중종이 아예 본처 김씨를 제끼고 난정을 불러 어사주를 내리면서 "넌 오래 살아서 작은 처남과 중전을 잘 내조해다오"라고 덕담해줄 정도.[15] 처음엔 '일편단심 늴리리야'라고 부르며 멍석말이까지 하려고 했지만 난정이 계속 들이대자 결국 그녀를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하며 며느리라고 불러준다.[16] 처음엔 그 정난정이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해도 품위 있게 아닥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김안로가 윤원형에게 누명을 씌워 하마터면 가문이 문이 닫을 뻔한 일이 있는 뒤로는 스스로 데꿀멍하는 분위기. 누명이 간신히 풀린 뒤로는 죄책감에 스스로 난정에게 안방을 내주려고까지 했다. 게다가 윤씨 가문이 위태했을 때 김안로는 김씨를 출가외인이라고 모른척했으면서 반대로 자신이 위험에 쳐했을 때는 "같은 김씨끼리~" 운운하며 찌질하게 구는 바람에 더더욱 난처해한다.[17] 홍경주 역을 맡은 안대용의 아들이다.[18] 실제로는 문정왕후의 동생인데 해당 배우가 문정왕후 역의 전인화보다도 훨씬 연상인 탓에 윤원형과 마찬가지로 오빠로 각색되었다.[19] 배우 전무송의 딸[20] 오죽하면 유튜브에서 여인천하 편집본에 댓글로 '오늘의 금이', 라던가 '극한직업 금이'라며 수난을 당하는 타임라인 댓글이 꽤 있다.[21] 인종의 외숙모이다.[22] 난정의 동갑내기 이복동생[23] 복성군 미의 아내이자 현감 윤인범의 딸[24] 후반부에 난정의 심복으로 나온다.[25] 내명부 종2품 세자 후궁.[26] 윤임(8회 한정), 희빈 홍씨, 홍경주(9회 한정), 윤지임, 윤원로, 윤원형, 박원종, 복성군, 중종(15회 한정), 문정왕후(12회 한정), 엄상궁(12회 한정), 장흥댁(10회 한정)[27] 추가로 엄상궁이 엄근진한 표정과 목소리로 "주웅즈언 마마아~ 경빈 들었사옵니다"라고 하는 대사가 압권이다. 엄상궁은 나이와 무게가 있는 캐릭터로서 자신보다 지체가 높은 경빈 박씨의 패악에도 전혀 쫄지 않고 오히려 역관광을 시키는 장면이 종종 있었는데 (자신을 때리려는 경빈의 팔을 잡고 노려보자 경빈이 기가 죽는 등) 이 때문에 은근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식으로 표현하면 "핵사이다"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28] 훗날의 인종[29] 경복궁의 경우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옆동네 사극인 명성황후도 촬영이 많이 진행되었기때문에 그야말로 경복궁이 두 사극의 촬영지로 쓰이느라 그만큼 문화재훼손에도 굉장히 노출이 많이 되었고, 문화재지킴이를 자처하는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다만 명성황후의 경우 경복궁뿐만 아니라 창덕궁도 촬영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정작 여인천하의 주인공인 문정왕후는 살아생전 창덕궁에 기거한 적이 많았는데 본작에서는 경복궁만 배경으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