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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복수, 로맨스, 막장 | |
방송 시간 | 월 ~ 금 / 오후 8:20 ~ 오후 8:55 | |
방송 기간 | 2002년 6월 24일 ~ 2003년 6월 27일 | |
방송 횟수 | 246부작 | |
제작 | MBC 프로덕션 | |
방송 채널 | MBC | |
제 작 진 | <colbgcolor=#B0D2F5><colcolor=#1B2459> 기획 | 이재갑 |
연출 | 이주환 | |
극본 | 임성한 | |
출연 | 장서희, 김성민, 한혜숙, 우희진 外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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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향한 복수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자라난 전처 딸의 복수를 그린 드라마. |
2. 기획의도
‘열정’이란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버지. |
공식 홈페이지 |
3. 특징
▲ MBC ‘옛드: [드라맛보기]’ 요약 |
장서희가 임성한[1]에게 이 드라마에서 캐스팅되어 처음으로 주연으로 영입된 후 출연한 최초의 드라마로, 콘셉트 면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 아역 배우 출신이었던 장서희가 쎈 이미지로 돌아온 것이다.
임신한 조강지처와 딸을 버리고 내연녀와 새 가정을 꾸린 아버지, 그리고 후처에게 복수하겠다는 목표로 인생을 살아온 버림 받은 딸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특히 드라마 작가가 된 전처 딸이 배우인 후처를 자신의 드라마에 캐스팅해 과거 후처가 벌인 불륜(간통)과 가정 파탄에 대한 내용을 대사로 읊게 하고, 회를 거듭할 수록 치밀하고 강도가 높아지는 복수 방법, 그리고 이복 자매(전처딸/후처딸)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일 등이 백미다.
그러나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MBC 측에서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2](임 작가의 요청이 있었다는 말도 있다.)[3] 장기 연장 방영으로 가게 되고 이때부터 임성한 작가 드라마의 본격적인 막장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드라마 처음부터 아리영의 복수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까지는 등장인물의 행동 및 성격 묘사, 꼼꼼하고 치밀한 구성, 탄탄한 대사가 일품이었다. 특히 아리영이 은진섭과 심수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까발리고 이주왕과 은예영을 파혼에 이르게 하는 시점의 이야기가 하이라이트. 그러나 연장이 결정된 이후 아리영의 엄마인 한경혜가 죽고, 아리영이 이주왕과 결혼하면서부터 드라마가 전혀 다른 극처럼 느껴질 정도로 변해 버렸다.
연장 방영 후부터 죽자살자 하던 등장인물들이 한지붕 아래에서 하하 호호 웃는 기묘한 상황에 이르기도. 혹자는 연장방영 이후 후반부를 '홈쇼핑 드라마', '아리영의 요리교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 주부들이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생활 상식이 나왔는데, 김치찌개를 3시간[4][5]을 끓여[6]야 한다는 아리영의 대사나 칫솔로 딸기를 씻어야 농약이 없어진다는 마마린의 대사가 그 예이다.[7][8] 다만 이런식의 드라마 전반적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장면은 전체적으로 등장한다. 예를들어 마마린과 은예영이 자주 머리채 잡는 장면이라던가 마마준이 아침에 한식을 먹고 마늘냄새 풍기는 사람은 싫다고 말하는 장면이라던가. 또한 '딸의 불임은 그 어머니의 업보'라는 설정도 등장했으며 이것 때문에 임성한은 팬이었던 시청자들이 대거 안티로 돌아서면서 드라마 작가 최초로 안티 카페가 생기는 위엄 달성. 그러나 종영 요청에 못지 않게, 보기 싫으면 보지 말고 안티 운동할 에너지를 유익한데 쓰라 라는 반박도 있었다. 기사 또한, 과도한 PPL, 비상식적인 전개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해 임성한 작가의 해명글이 게시판에 올라오기 까지 했다. 궁금하면 읽어보자. 마지막에서는 아래 등장인물 설명처럼 대충 끼워맞춰 흐지부지 종료됐다.
시작할 당시, 이 작품은 막바지라 절정에 달한 2002 한일 월드컵 영향으로 첫회 방영 후 이틀이나 결방한 뒤 사흘째에야 2회를 방송하는 등 시작부터 결방 크리를 먹었고, 막판에 시청률 상승을 해 오던 동시간대 KBS 1TV <사랑은 이런거야> 탓인지 첫방은 8% 정도의 시청률에 그쳤으나[9], 회차가 거듭될 수록 시청률이 급상승 하기 시작하여 방송 시작 23일만에 21.2%, 한달 후에는 30%, 그리고 2002년 11월 이후부터는 평균 시청률이 40%를 뛰어넘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고 시청률은 47.9%(2003년 2월 5일, 147회). 이 과정에서 2002년 12월 끝낼 예정인 것을 높은 인기 덕에 2003년 6월에서야 막을 내렸다.
사실, 이 드라마는 미니 시리즈로 기획되었고, 결말도 아리영은 그동안 앓아왔던 심장병이 악화되어 아버지와 심수정에 대한 복수가 정점에 이르렀을때, 주왕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고 자신의 안구를 어머니인 한경혜에게 기증하여 광명을 찾게 한다는 것이었으나[10] 어느 틈엔가 그런 설정이 없어지고 결국 불쌍한 한경혜만 극중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로 사망 크리를 밟는다.
게다가 최후반부에 이르면 이야기가 완전히 산으로 가서 백수림(박탐희)이라는 여자가 나타나 아리영(장서희)에게 앙갚음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유는 바로 아리영(장서희)이 이주왕(김성민)을 만나기 전, 그에 대한 연습을 위해 이원재라는 남자를 유혹해 사귀었는데, 이원재는 아리영과 헤어진 후 폐인이 된채 백수림과 원치 않던 결혼을 했고, 결혼 생활이 실패로 끝나자 백수림이 그 원인을 아리영에게로 돌렸기 때문이다. 1회부터[11] 이원재에 대한 떡밥들을 계속 깔아 놨었던 걸로 봐서 드라마의 제목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내기 위해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비판 받은 부분이다. 더군다나 불륜을 저질러 자신과 엄마의 인생을 파탄낸 은진섭(박근형)과 심수정(한혜숙)에게 복수를 하던 은아리영(장서희)이 어느 순간 부터는 복수를 포기하고, 마지막회 즈음에는 은진섭, 심수정과 가족으로 지내는 모습[12] 역시 상당히 많이 비판 받았던 부분이다.
연장 방영되기 이전에는 당시 획일화된 일일 연속극을 탈피하여 가족에 얽힌 과거사나 혈육을 향한 냉정하고 치밀한 복수와 그에 따른 인과응보를 여과없이 그려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13]. 그리고 배우 장서희를 스타로 끌어올린 1등 공신 드라마. 이 드라마를 통해 장서희의 존재를 알게 된 시청자들과 팬들이 다수일 정도로 인지도 상승에도 꽤 크게 기여한 편. 물론 연장 방영 이후에는 이러한 호평을 모두 엎어버리는 병크의 연속이었지만 이후 해외로 수출되어 2004년부터 2005년 초까지 중국 CCTV 8 채널에서도 방영했고 밤 10시 50분이라는 꽤 늦은 시간대에 방영했음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전체 시청률에 있어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당시 시청률은 평균 10%대였는데, 중국 기준에서는 신문연파나 춘제만회같은 프로그램이나 국가대항전 스포츠 대회를 제외하면 매우 높은 시청률이었다. 그래서 중국내에서는 나름대로 추억의 드라마로 기억된다. 중국 본토 뿐 아니라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2000년대 중후반까지 인기리에 수차례 재방 삼방 방영되었며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등지에서도 해적판으로 시청한 사람들이 있다. 유튜브 클립이나 빌리빌리에 올려진 영상 댓글들을 보면 해당 국가 시청자들이 추억담긴 댓글들을 많이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서희도 인어아가씨의 인기로 인해 이들나라에서도 인지도를 올리며 광고를 다수 따냈을 정도였다.
임성한은 이후 작품에서 막장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2013년 시점에서는 막장 드라마계의 독보적인 지존 작가가 되었다. [14]
1화부터 110화까지의 내용을 은예영과 마마린의 대화를 통해 다 알수 있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다.https://youtu.be/-mBypeDUDac
4. 등장인물
4.1. 은아리영
은아리영 |
배우: 장서희 |
29세 |
|
- 은아리영(殷雅悧瑛)[15](장서희 아역: 송민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고 강인하게 살지만 인생의 전부였던 소중한 엄마를 사고로 잃고, 사랑하는 사람과 완전히 행복하지 못한 여자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인어공주의 에리얼.
각고의 노력으로 29살 젊은 나이에 인기 드라마 작가[16]가 된 여자 주인공. 필명은 '은아'로 그 필명만 들어도 방송국 내 모든 사람들이 설설 긴다. 예외는 심수정과 그 가족 정도.그분들은 설설 긴다긴 보단 벌벌 떤다...
본래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친아버지 은진섭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내의 후배 심수정과 불륜을 저질러 이복 동생(은예영)을 갖고, 친 아버지인 은진섭이 배신하게 된다. 부모가 이혼하게 되면서 가정환경이 무너졌다.[17] 이후, 어머니가 아리영과 친동생인 세영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 갔으나[18], 자폐아였던 동생의 치료에 차도가 없어 이혼 위자료만 날리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친동생이 불의의 사고[19]로 죽고[20] 그 충격으로 어머니인 경혜가 눈이 멀자 아버지와 심수정 탓이라고 생각, 복수하기 위해 드라마 작가가 되면서 이복동생의 약혼자인 이주왕에게 접근했다.[21] 남동생 세영이를 잃고 충격으로 중학교 2학년 때는 극단적 선택을 해서 살아났고 고등학교 2학년에는 소녀 가장에다가 어머니의 실명 직후부터 생계를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들을 전전 하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얼굴에 생긴 상처를 고치는 바람에 은진섭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미인에다[22] 글짓기, 그림, 드럼, 요리, 기체조, 춤(살사), 국선도쑥뜸등 못하는 게 없는 초인이다.[23]
그 뒤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피나는 많은 노력들과 뛰어난 실력으로 젊은 나이에 빠르게 유명 드라마 작가가 되었고 드라마 초기에는 자신의 엄마가 아버지와 이혼하게 된 상황을[24] 그려낸 드라마[25]에서[26] 심수정에게 촌스러운 파마머리 가발을 씌우려 하는 등 유치한 일을 저질렀지만 드라마가 전개되며 이복동생 은예영의 약혼자 이주왕을 뺏는 등의 일을 저지른다. 그런데 약혼자를 뺏기고 충격에 빠진 이복동생 예영이가 정신이 크게 망가지고 정신병원에까지 들어가는 상태가 되자 동생을 위해 이주왕에게 이별을 고하고 파리로 떠나기로 하지만 이주왕이 아리영을 잡는다. 다시 예영과 주왕의 결혼이 확정되자 돌아왔지만 조수아가 진실을 까발려[27] 버려서 다시 예영과 주왕과 결혼이 깨진다. 이후, 마마린(이재은)을 통해 진실[28]을 알게된 이복 동생 예영이와 화해하고 동생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엄마와의 갈등으로 잠시 싸웠는데 화재 사고로 소중한 버팀목이였던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절망하고 삶을 포기하려 했으나 자신이 진심으로 이주왕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주왕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이주왕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29] 이주왕과 맺어진다.
결혼만 하고 드라마가 끝났으면 좋았으련만 드라마가 연장되면서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에게 멸치똥을 따라는 등 못살게 굴며 시가(媤家) 어른들을 조교(?)[30]하지만, 결국에는 시어머니 및 시할머니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고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끔 하였고, 임신에도 성공하여, 전형적인 홈드라마 형식에다가 해피엔딩으로 진행되는가 싶더니..
후반부에는 백수림이 등장하여 이주왕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과거의 일[31]을 알게 된 이주왕이 흔들리자 오히려 이주왕에게 이혼을 요구한다(...).적반하장그래서 드라마 끝 무렵에 둘째를[32] 임신한 상태에서 임신한 줄 모르고 이혼을 하고[33], 울산 모처에 잠적을 했는데 몇 개월 후 백화점에서 자신을 찾아 돌아다니던 이주왕과 마주쳤지만, 백수림과 함께 있는 이주왕[34]을 괜히 오해하고 만삭의 몸으로 도망가다가 교통사고로 차에 치여 병원으로 실려갔다가 아이를 낳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장면으로 끝[35].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렇게 끝나지는 않고, 전기 충격기를 사용한 심폐소생술에 들어가고, 이후 심박수가 되돌아오는 듯한 장면이 나오고, 제왕절개로 둘째 아들을 낳는다. 그 후 자식 둘과 이주왕이 함께 놀고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끝이 난다. 교통사고 후 입었던 옷을 입은 걸 보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는 없다. 이 장면에서 가족들을 지켜보고 있는 아리영이 유령인가 아닌가 하는 점 때문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논란이 된 것인데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이 남편이나 아이가 아리영과 대화하거나 보고 반응하는 장면이 없고, 주왕과 자식들은 푸른 초원에 있으나 아리영 주변에는 갈대뿐이었다. 그저 아리영 쪽에서 말 그대로 죽은 엄마가 지켜보고 있다는 전형적인 장면마냥 아련히 보고만 있기 때문. 결국 아리영의 생사 여부는 열린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36] 달리기를 무척 잘하는지 만삭의 몸으로 뛰는데도 이주왕이 못 쫓아온다(...).작가 말고 선수를 하지드라마 초반에 아리영이 딸인 줄 알게 된 은진섭은 멀쩡한 몸으로 뛰는 아리영을 잘도 쫓아온 걸로 봐서는 이주왕이 저질 체력인듯.주왕이 캐붕
여담으로 아리영 노래 주제곡은 "내 아픈 사랑" 이다. 마치 인어공주가 거품이 된 것처럼 슬픈 노래이다.
캐릭터로 따지면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막장성과 성격은 구은재 쪽이 더 심하다(...).[37]
캐릭터로 따지면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막장성과 성격은 구은재 쪽이 더 심하다(...).[37]
4.2. 이주왕
- 이주왕(李朱旺) (김성민)[38]
인어아가씨의 남자 주인공. 신문사 사장 이성수의 아들로 본래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39] 은예영과 약혼을 했으나,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접근한 아리영과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이 꼬인다. 결국에는 여차저차 결혼을 했으나, 아리영이 자신과 결혼하기 이전 애인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져 이혼한다. 아리영과 다시 재회했는데, 주왕을 피하려는 아리영을 쫓아가다가 아리영을 차에 치어 사망하게 만든다. 마지막에는 아리영과 낳은 아이들과 잘 먹고 잘 산 듯. 만악의 근원인 은진섭, 심수정 부부 못지 않게 이 쪽도 문제인게 극 초반에 은예영과는 죽고 못 사는 사이가[40] 아님에도 분위기에 떠밀려서 결혼은 하려고 하다가 아리영한테 홀딱 넘어가서 은예영과 결혼을 깨고, 아리영과 결혼하려다가 아리영이 은예영에 대한 미안함으로 주왕을 떠나자 아리영에 대한 마음이 정리된 것도 아닌데 또 은예영과 결혼한다고 하다가..또 다시 은예영과 결혼이 깨지고 다시 아리영한테 들러붙고, 후반부에는 아리영을 계속 좋아하면서도 이혼해 달란다고 또 이혼을 하고..결국 마지막회에는 만삭의 임산부도 못 쫓아가서 사고를 나게 만들었다. 이런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이복 자매들을 고생하게 만든걸 보면 좋은 남자라고 보기는 어렵다..사실상 제일 이해 안가는 캐릭터다
이 배역을 맡은 탤런트 김성민[41]은 드라마가 연장되며 내용이 없자 화장에 여자 옷을 입은 후 아리영 앞에서 쇼를 하는 기행까지 벌여야 했다. 게다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배역을 벗어버리지 못해 한동안 TV에만 나타나면 본명을 잃은 채 '주왕'이라고 불리워야 했다. 결국 몇 년 후 <환상의 커플>의 '빌리 박' 역할을 통해 주왕이 이미지를 약간이나마 벗고 '빌리 주왕'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이게 어딜 봐서 이미지를 벗은거냐 더한거지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출연을 통해서도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어쨌든 이주왕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수는 없었던 듯. 비슷한 일을 <하늘이시여>의 '구왕모', <아현동 마님> '부길라', <신기생뎐> '아다모'가 겪었다.
4.3. 심수정
심수정 |
배우: 한혜숙 |
49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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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악의 근원 2. 잘 나가는 탤런트로, 친하게 지내던 언니[42]인 한경혜의 남편 은진섭과 불륜을 저질렀다가 아이를 갖게 되었다. 자신의 생활을 위해 그들을 이혼시키고 대신 결혼한다. 그 후에도 승승장구해서 잘 먹고 잘 살았는데,[43] 복수하기 위해 나타난 은아리영 때문에 생고생을 한다. 자기 아니면 안된다는 아리영의 요구로 드라마에 출연하여 남편 뺏기는 역할을 하게 된 데다,[44][45] 머리스타일을 바꾸지 않기로 유명한 자신이 아줌마 파마 가발까지 쓰게 됐으니 말이다.[46]
난 뽀글뽀글 머리는 싫단 말이야!게다가 딸 뻘 되는 아리영[47]의 뺨을 한 대 때렸다가[48] 두 대 맞고, 다음 날 남편인 은진섭이 아리영의 뺨을 때리자 아리영은 뜬금 없이 심수정의 뺨을 날린다. 이틀 사이에 의붓딸(?) 한테 뺨을 세 대 맞고 '내가 동네 북이냐'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49] 이후에도 외동딸 은예영의 결혼이 망가지는 등 온갖 일을 겪고 나서 결국 아리영에게 굴복한다. 그러나 그 후에도 아리영 및 예영과 주왕과의 결혼 문제로 속을 끓이고, 은진섭이 출판 사업에 손을 대다 망하는 바람에 고급 빌라에서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되면서 더욱 속을 끓인다. 아리영이 이주왕과 결혼한 이후 뜬금없이 아리영과 사이가 좋아지면서 친했던 언니인 경혜가 화재 사고로 세상을 뜬 이후에는 아리영도 자식처럼 받아들인다. 초반은 적이었다가 중후반부 이후는 아리영의 제2의 엄마인 셈. 초반의 기세는 간데없이 어느순간부터 서로 온화하게 대하며 이따금 만나서는 근황토크나 고민상담을 하기도 하는데, 극 후반에 이혼 위기의 아리영이 찾아오자 '친정같이 편히 생각하라'며 맞이하고, 아리영이 데려온 아이(미왕이)까지 자기가 돌보기도 한다. 아리영의 이혼사정을 듣고서는 예영에게 백수림의 뒷조사를 지시하며 자신이 직접 만나서 본때를 보여주리라고 다짐하기도 한다.속도 좋으시지본래 한혜숙은 이 역할이 자신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었지만, 임성한은 전화로 무려 2시간 동안이나 한혜숙을 설득한 끝에 간신히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50] 한혜숙은 이 드라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임성한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 정점이 <하늘이시여>[51]
4.4. 아리영네
- 한경혜(정영숙)
은아리영의 엄마. 유복한 가정의 무남독녀로 모 대학 영어영문학과 1학년 때 부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대학교를 중퇴하고 은진섭과 결혼해 아리영을 낳아서 일찍 주부가 되었다. 평탄하게 지내나 싶었지만 은진섭이 자기 친구이자 후배인 심수정과 바람을 피면서 은진섭에게 버림받고 만다. 인생이 끔찍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아리영이 성장해 결혼할 때, 부모의 이혼 내력이 흠이 될까 서류 정리만이라도 아리영이 결혼한 이후로 미루어 달라고 애원하지만, 이미 심수정과 그 사이의 딸 예영에게 눈이 먼 남편 은진섭은 경혜를 매몰차게 밀어내 결국 이혼하게 된다. 이혼 후 은진섭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52]을 깨닫지만 심수정에게 넘어간 진섭이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후 은진섭에게 받은 위자료를 들고 미국으로 떠나지만 아들이 돌 무렵 자폐 판정을 받게 되고, 진섭에게 받은 돈을 아들의 치료비로 전부 날린 채 빈털터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몇년 후 아들(은세영)이 사고로 사망[53]하자 그 충격으로 시력을 잃고 맹인이 된다. 드라마 중반에서 갑작스러운 가스 폭발사고로 사망했으며, 후반부 아리영의 태몽에 잠깐 나타났다. 드라마에서 아리영처럼 가장 박복한 삶을 산 캐릭터. 친하게 지내던 후배 심수정에게 남편 빼앗기고 아들은 자폐아에 11살 때 사망하고, 이로인해 실명에 딸 아리영은 복수귀가 되고 아리영과 이주왕의 결혼으로 아리영과 크게 싸웠다. 상가에서 뜨개질을 하다가 결국에는 118화에서 어느 부부의 싸움과 싸우던 가장이 가스줄을 건들어서 크게 가스 폭발이 터지고 가스폭발 화재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54][55] 물론 원래 결말을 생각하면 어느쪽이든 새드엔딩이다.[56]
4.5. 예영이네
- 은진섭(殷眞燮) (박근형)
은아리영과 은예영의 아버지이자 과거 경혜의 남편이자 현재 심수정의 남편. 만악의 근원 1이자, 인간 말종, 태양일보 문화부 국장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은예영의 파혼 사건[57]을 겪고 사표를 제출한다. 이 과정에서 은예영과 이주왕의 결혼을 파토낸 범인이 아리영이라고 생각하고 아리영을 또 다시 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리영과 이주왕이 결혼하자 뻔뻔하게도 신부 아버지로 결혼식에 참석할 후안무치한 생각을 하다가 아리영에게 까이고,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그 이후 퇴직금과 심수정의 돈으로 출판사를 차렸다가 쫄딱 망하는데, 이를 탓하는 심수정에게 외려 이혼하자는 말을 하는 등 계속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인간 이하의 모습을 보임에도, 그래도 마지막엔 어찌저찌 아리영과얼렁뚱땅 어느새 지들 맘대로화해는 한다. 다만 과거에 아내를 버리고 떠난 것 이외에 막상 드라마 현재 시점에서는 특별히 빌런으로서의 큰 악행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과거의 악행으로 주인공의 복수 대상으로 설정되어 있는 정도. 예전 부인이었던 경혜가 화재 사고로 떠난 후 아리영에게 사과와 화해는 어렵게 했고 아리영이 백수림 때문에 사건이 터지자 대신 손녀딸인 미왕이를 심수정과 같이 돌봐주기도 했다.
- 은예영(殷叡瑛) (우희진)
심수정의 딸로 아리영과는 이복동생이며 이복자매다.[58]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신문사 사장의 아들인 주왕과는 서로 사랑하고 있는 관계. 신문사 대중문화팀에서 일하며 작가 은아와 인터뷰를 시도하나 번번이 실패했기도 하고, 어머니 심수정이 은아와 갈등을 빚는 바람에 작가 은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일하는 은아와 달리, 기자 역의 예영은 부정적으로 그려졌는데 기자의 직위를 이용해서 날조된 이유로 아리영의 드라마를 까내리는 기사를 쓰기도 한다.임성한은 이때부터 기자들과 척을 졌다지게다가, 약혼한 관계였던 이주왕이 '은아=은아리영과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이주왕과 파혼하고 죽을 듯이 난리를 치면서 충동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르기도 했으며 자기와는 헤어져도 상관 없으니 아리영과의 관계도 정리해줄것을 이주왕에게 요구하다가 잘 안풀리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은 나머지 정신질환으로 의심되는이라고 쓰고 동네 초딩이 봐도 정상이라고 보기 힘든증상을 보이다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간신히 퇴원하고 결혼이 다시 추진되나 싶더니 부모의 과거사 폭로건으로 인해 입이 돌아가는 사태도 겪게된다. 은아리영이 자신의 이복 언니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해후해서 매우 친한 관계가 된다. 불륜에 의해서 자신이 생겼고 또한 그로 인해 아버지가 조강지처 버리고 이혼하고 자신의 어머니와 재혼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 어머니를 증오하게 되었다.[59] 드라마가 연장되며 이주왕은 잊고 마마준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 이후 불임[60]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드라마 내에서는 그 이유가 심수정의 잘못으로 인한 업보로 제시되었다.[61]그리고 작가는 저때부터 욕을 거하게 먹었다지엄마 심수정도 미안해하며 오열하고[62] 급기야 예영이보고 이혼하라고 한다.[63] 나중에 마린이 임신한 걸 보고 부러워하며 속상해한다.
드라마 극초반에는 정말 재수 없는 부잣집 외동딸 완전체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주왕에게 수시로 짜증과 갖은 투정 및 앙탈을 부려대는데, 그걸 침착하게 다 받아치는 주왕이 정말 부처로 보일 수준. 대학 졸업까지 한 대형 신문사 기자라고는 도저히 보기 힘든 수준이다. 극 초반 파혼 당하기 전 가장 자주 하던 대사가 “내가 뭘!”[64] “아 짜증나게 하잖아!”[65] “진짜 꼴보기 싫어 죽겠어!”[66] “됐어! 치워!”[67] “오빤 대체 누구 편이야?”[68] 등등(...) 남 탓하는 말과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투의 말만 잔뜩 늘어놓는다. 특히나 남자친구이자 약혼자인 주왕, 오랜 절친 마린에게 저 대사를 주로 시전하는데 그럴 때만 보면 정말 영락없는 동네 초딩 수준 정신 연령으로 보인다.[69]
파혼당하기 전 기준으로 유일무이한 태양일보 일가의 예비 며느리에 남편 될 사람이 미래의 태양일보 사주인데, 태양일보 오너 일가에 시집 갈 애가 한다는 짓이 자기 엄마 열받게 만든 건방진 드라마 작가 깎아내리는 글 쓰기, 그 글 같은 팀 선배 이름으로 대신 올려 곤란하게 만들기 등이다. 태양일보 일가에 시집간 이후 이름을 빌려준 선배 기자 윤성미가 폭로라도 하면 집안 망신에 무개념으로 전국적으로 낙인이 찍힐 텐데, 그런 글을 쓰고도 혼자 좋다고 시시덕거리고 자랑스러워 하는 걸 보면 파혼당하고 입원하기 전까지 정말 무남독녀 외동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하나로 모은 집합체 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한 줄로 표현하자면 예쁨 + 유복한 집안 + 버릇 없음 + 응석쟁이 + 떼쟁이 + 이기주의자 + 남탓 프로.[70] 그러나 주왕과의 파혼을 겪고 정신병원 입원까지 하고 돌아온 이후에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고 변했는지 예전보다 차분하고 성숙한 어른스러운 모습을 제법 보인다. 부모의 지저분한 과거 불륜 행각을 알게 된 이후에는 자신이 살면서 그동안 누려온 행복이 남의 행복(한경혜, 이복 언니였던 은아리영)을 짓밟고 빼앗아 온 결과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이런 부모와는 도저히 살 수 없다며 가출을 감행한다. 후에 가장 먼저 이복 언니인 은아리영에게 크게 사과를 했고 화해도 했다. 이복 언니 아리영에게 이주왕을 양보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축하해주었다. 사랑만 받고 자란 무남독녀 외동딸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작중 그나마 개념인 포지션. 그 후 절친 마마린의 오빠 마마준과 결혼[71]한다. 또 아리영의 여동생답게 전투력이 좋다. 마준을 짝사랑하던 진경이 자신에게 패드립을 치자 거의 일방적으로 팬다. 뿐만 아니라 백수림이 나타나서는 아리영을 방해하는데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를 주면서 이복 언니인 아리영을 챙기는 역할도 했다.
4.6. 주왕이네
- 이성수(김병기)
이주왕의 아버지. 태양일보의 사장이다. 아리영에 대해서는 부인 및 어머니와는 다르게 잘 대해주는 편.극 후반에는 집밥 애호가가 된다정략 결혼한 터라 아내 실라에게 정이 없다.[72] 며느리 아리영의 기지로 실라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잉꼬부부로 잘 지낸다.
- 금옥선(사미자)
이성수의 어머니. 같은 성씨인 며느리 실라와 고부 사이가 좋고 죽이 잘 맞는다. 손주 며느리 아리영에게서 어두컴컴한 그늘이 느껴진다며 미워한다. 며느리 실라에게 한 달 안으로 아리영을 내쫓으라며 잠깐 동생집에 가있지만, 그 기간 동안 이미 아들 내외는 모두 아리영에게 넘어간다. 아리영을 내쫓는다며 집으로 돌아오지만, 음식으로 왕따당하고 집안 어른 체면을 구긴다. 결국, 아리영의 진심 어린 편지에 동화되어 아리영을 좋아하게 된다.
- 금실라(김용림)
이성수의 부인이자, 이주왕의 어머니.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살림에는 영 소질이 없어 남편 성수에게 구박을 받는다. 시어머니 옥선과 합세해서 반대하는 결혼으로 들어온 며느리 은아리영을 훈육해 보려고 하나, 번번이 당하다가 결국에는 사이좋게 잘 지낸다. 아리영의 과거가 까발려지자 실망하지만, 이미 아리영과 주왕 사이에 애도 있고, 이미 아리영 자매와 몇 번 돌아가며 결혼이 성립되려다 깨진 아들 및 손녀 신세가 불쌍해서 이혼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가 된다. 참고로 이 역을 맡은 김용림과 시모역할을 맡은 사미자는 둘다 1940년생으로 서로 동갑이다.
4.7. 마준이네
- 조수아(고두심)
본작 최강의 걸크러시 캐릭터, 그러나 가면을 쓰고 본심을 감추고 상대에게 은연한 증오와 분노, 모략을 품은 이중적인 인물이라 비호감인 면도 상당한 캐릭터.
본명은 조영춘. 심수정의 옛 친구이자 은아리영의 엄마인 한경혜와도 언니 동생 하는 사이이다.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너무나 찢어지게 가난해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다섯 식구가 한경혜의 집에 딸린 단칸방에 세 들어 살았다고 한다. 항상 쉴 틈 없이 치고 받고 싸우는 부모님과 도시락도 싸가지 못할 정도의 가난에 질려 그 시절이 너무나도 견디기 힘들었지만 경혜의 어머니가 여름이면 냉장고 한 켠을 영춘네 살림살이에 내어주고 그 딸인 경혜 또한 옷도 나눠 입혀주고 맛있는 것 있으면 영춘에게 나눠주는 등 경혜네의 배려로 어려운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고. 실명해 앞을 완전히 보지 못하게 된 경혜를 25년 만에 다시 만났을 때 우느라 밥도 못 먹고, 한밤 중 불 꺼진 부띠끄로 돌아와 깡 양주를 들이키며 자신의 과오를 떠올린다. 항상 어렵고 힘들었던 자신의 삶과는 달리 유복하고 평탄하고 어려움이라고는 모르고 살던 경혜에게 끔찍한 불행이 닥쳤을 때, 은연중에 언니도 이런 일을 한 번은 겪어 봐야 공평하다 생각했었다고. 그러나 막상 25년 만에 실명한 경혜를 만난 이후에는 자기가 그런 생각을 해서 벌을 받아 자신은 과부가 되어 힘들게 살고 경혜가 실명한 것 같다며 자책한다. 작중 검은 속내를 아주 여러번 드러내지만 경혜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그 딸 아리영을 아끼는 만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진심인 듯 하다.
심수정과는 대외적으로는 절친한 사이이나 심수정은 조영춘을 자기 꼬붕 혹은 시다바리(...) 정도로 생각하고, 조영춘은 심수정을 남의 가정 파탄 낸 가정 파괴범이자 벼락 맞아도 모자란 인간 말종이라고 생각한다. 심수정과는 학창 시절부터 오래된 친구이기는 하지만 늘 겉으로는 듣기 좋은 소리를 해 주지만 심수정이 뒤돌면 바로 비아냥거리고 비웃는다. 심수정에 대한 증오심은 작중 아리영 다음으로, 처음 우연히 자신의 부띠끄 실장을 통해 아리영을 만났을 때,[73] 아직도 심수정과 가까이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리영이 자신과 경혜의 존재가 심수정과 은진섭에게 알려질까 조영춘을 극심하게 경계했었는데, 그 때 아리영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래된 세월, 묵은 정 같은거지. 좋고, 친한 건 아니야. 나도 조강지처다. 잘 사는 남의 가정 파탄 낸 인물, 난들 안 괘씸하겠니.”
유명 부띠끄[74] 사장으로 성공하여서 주왕의 집안과도 절친한 사이이나 학창시절 한 살 어린 심수정[75]이 자신을 업신여기고 좀 산다고 부려먹었다는 이유로[76] 속으로는 심수정을 경멸하고 멸시하는 등 앙심을 품고 있다. 어쨌든 경혜와 심수정을 오래 전부터 잘 알던지라 두 집안의 모든 사정을 다 알고 있다. 심수정에 대한 앙갚음도 할 겸 은아리영이 은진섭의 딸이고 은진섭과 심수정의 불륜관계 등을 이성수의 집에 알려서 은예영과 이주왕의 두번째 결혼시도를 파탄나게 한 주범이다. 아리영 가족의 편에 서서 조력자 역할도 하는 듯 하나, 은근히 속이 검고 교활한 인물. 모든 진실을 까발린 구실은 어차피 언젠가는 터질 일이고 결혼하고 나서 심각하게 터지느니 미리 진실을 말하는 게 정의로운 일[77]이라 자기합리화 했지만, 주왕과 아리영의 결혼을 깨고 주왕을 자신의 사위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아리영은 며느리로 맞이하려는 속셈 때문이었다. 이 일로 아리영과 잠깐 서먹서먹 해진다. 하지만 결국 둘 다 안 이뤄지고 아리영은 주왕과 맺어지고 마마준은 친구이자 웬수인 심수정의 딸 은예영과 결혼하고, 마마린은 이혼남에다 10살 많은 PD와 결혼 하는 등 결국 자신도 자식들 결혼 문제로 속 썩는다. 심수정이 자신의 업보 때문에 고생했다면 이 쪽도 만만치 않게 남의 결혼 깨놓고 속 썩는 캐릭터. 게다가 겨우겨우 맞이한 며느리 은예영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또 친구이자 웬수이자 사돈인 심수정과 함께 또 속을 썩는다. 예영에게 인공수정을 시도하게 하다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입양이라도 해서 손자를 보기로 한다. 은아리영이 결혼하기 전 한경혜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천애고아가 된아버지가 살아 있는데?솔직히 그게 아버지냐;;아리영의 결혼식 때 한경혜 대신 아리영의 어머니 자리에 앉아서 화촉을 점화한다. 심수정하고는 만나기만 하면 현피를 뜰 정도로 사이가 험악해 진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은예영과 마마준의 결혼 이후로는 어느 정도는 사이가 회복된다.
- 마마준(정보석)
조수아의 아들이자 마마린의 오빠 이름대로 엄청난 마마보이. 정보석씨의 연기를 지켜보고 있자면 배우가 불쌍해진다.[78][79] 꽤 이름 있는 대형 회계법인[80]에 다니는 회계사로, 회계사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나무랄 데 없는 신랑감. 다만 언급했던대로 심각한 마마보이로 뭐든지 엄마인 조영춘에게 이야기하고 상의하는 보습을 보인다. 심지어는 아리영에게 대시하는 방법까지도! 작품 초중반부까지는 조영춘의 말에 맞장구 치는 장면과 마린과 티격태격하는 장면밖에 없다. 원래 아리영을 좋아했지만 아리영이 이주왕에게 시집가고 난 후 출생의 비밀과 부모의 과거를 알게 된 예영이 가출해 마린의 방에 잠시 얹혀 살게 되자 자연스럽게 예영과 가까워지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조영춘은 심수정 딸 은예영 대신 강남에 빌딩 건물을 가지고 있는 한민경 요리학원 원장의 무남독녀인 진경을 며느리 삼고 싶어해 두 사람의 사이를 극구 반대하고,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엄마인 조영춘에게 반항하며 갈등을 빚는다. 결국 가출까지 감행한 끝에 간신히 결혼에 성공한다. 눈치가 없는 편이라 결혼 전에는 무조건적으로 엄마 말만 따르더니 결혼 후에는 콩깍지가 씌였는지 무조건적으로 예영의 말에만 따르는 바람에 예영의 시집살이를 더 고달프게 만든다.
- 마마린(이재은)
조수아의 딸이자 마마준의 동생. 은예영과 친구 사이이자 앙숙이다. 이름 때문에 붙은 '마가린'이라는 별명이 있다. 서브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해고된 후 백수로 놀고 먹다가 본인의 의지 + 엄마 찬스 + 아리영의 교육으로 드라마 작가가 된다. 결말부에서 갑자기 안형선 PD와 맺어지는데, 신혼여행을 가서 첫날 밤 세라복을 입어주는 서비스 샷을 선보였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드라마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친남매들이 종종 그렇다고는 하지만 오빠인 마마준 과 철없이 투닥거리며 싸우는 장면이 자주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4.8. 그 외
- 윤성미(전미선[81])
태양일보 기자로 은예영에게는 선배 기자이며 은아리영의 친구이다. 실상은 은진섭 가족의 소식을 전하고 이주왕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저런 정보를 전하고 은진섭과 은아리영의 인터뷰 자리를 만드는 등 아리영이 태양일보에 심어둔 첩자이다. 첩자노릇으로 아리영의 복수를 도와주는 동시에 아리영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좋은 친구다. 친가 쪽 사촌언니가 조수아의 부띠끄에서 일하는데, 사촌언니 말로는 성미의 아버지도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버리고 상간녀를 조강지처로 들였고 그 이후 친가쪽과는 거의 연을 끊다시피 하고 사는지 성미의 아버지가 사촌언니에게 가끔 성미의 안부를 묻는다고 한다. 이런 가정환경이 아리영과의 유대감의 밑바탕이 된 모양. 은예영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중에 회사에 사표를 냈고, 한경혜의 사망 이후 극에서 하차했다.
- 안형선(최재호)
방송국 PD로 초반 아리영이 쓴 드라마의 연출을 맡아 요구대로 심수정을 캐스팅했다가 두 여자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신세가 된다. 중반부 비중이 줄었다가 갑자기 다시 나와서 마마린과 연애 끝에 마지막회에 결혼한다. 이 과정에서 장모인 조수아와 갈등을 빚는다.
- 윤진경(사강)
인어아가씨 180회에 마마린과 통화 하면서 본인의 성을 말한다. 드라마 연장 이후에 갑툭튀한 캐릭터로, 극중에서는 한민경요리학원 원장 딸이며. 은예영과 마마린의 친구. 극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았던 캐릭터인데, 마마준을 짝사랑하고, 조수아와 마마린도 진경을 마마준과 어떻게든 이어주려 했는데, 마마준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는 바람에..... 이후 연적인 은예영에게 패드립을 날렸다가 몹시 두들겨 맞은 후 마마준을 포기하게 되었고, 그대로 극에서 하차했다.
- 백수림[현재 본명:백혜원][82](박탐희)
드라마 막판에 224화 이후에 이주왕에게 갑툭튀한 캐릭터. 과거 본명이 백수림이었고 현재 본명이 백혜원이다. 이름을 변경한 이유는 이혼당한 이름이 싫었고 이름의 기운이 쎄다길래 본명을 바꾼 것이다. 과거 백수림이었던 시절에 우주그룹 이원재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던 것. 아리영이 복수를 개시하기 전연습삼아잠시 사귀었던 재벌가 아들 이원재가 아리영에게 버림 받은 후 결혼까지 했던 부인이 바로 백수림이었다고. 그러나 남편이 아리영을 못 잊고 폐인이 된 바람에 이혼했다고 한다. 243화에서 백혜원이라는 본명으로 아리영에게 정체를 밝히고 접근했다. 아리영에 대한 복수하겠답시고 이주왕과 시댁식구들에게 접근해서 과거를 다 불어버린다. 마지막회에 아리영의 소식을 듣기 위해 울산까지 찾아온 이주왕을 만났다가 우연히 아리영과 조우하는데 괜히 혼자 팔짱끼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서 만삭의 아리영이 전력질주하게 만든다. 은아리영과 이주왕이 갈라지게 만든 만악의 근원.
- 은세영(배역 없음)
은아리영의 친 남동생이자 은예영의 배 다른 동생으로 은진섭과 한경혜가 이혼할 때 이미 뱃속에서 5개월 째였다고 하나 한경혜의 이혼 충격 때문인지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1살이 지난 무렵에 병원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게 된다. 13살 때 납치되었는지 행방불명돼서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은진섭이 이혼하면서 지급한 위자료를 은세영의 치료비로 사용하느라 안그래도 나빠진 살림살이가 더 안 좋아졌다. 은진섭 심수정의 불륜으로 인해 신세 망친 3남매 중 가장 불행하지만 항상 이야기로만 나오지 실물이 등장한 적은 없고 사진으로는 등장한 바 있다. 드라마 초반에는 상당히 오래 이름이 등장하였다. 이렇게 이름으로만 등장하는 인물이 꼭 있는 것이 임성한 작가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동 작가의 작품인 하늘이시여 에서는 같은 집안에 살고 있고 가끔 이름을 부르는 장면까지는 나오면서도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 여주인공의 어린 남동생이 있다.
- 이원재(이원재)
언급만 되고, 역시 직접적인 등장은 하지 않는 인물로, 은아리영이 엄마의 실명을 목격하고 이복 여동생인 은예영의 애인을 유혹하여 뺐을 계획을 세웠을 때 연습 삼아 유혹했던 인물이다. 우주그룹의 2세인데, 은아리영하고는 무려 8년을 사귀었었다고 한다. 은아리영이 그냥 연습 삼아 유혹했던 남자와 어째서 8년씩이나 사귀었었는지 그 이유는 불명[83] 은아리영에게 버림 받은 후 폐인이 되었고, 그 상태로 백수림과 결혼했다가 결국 결혼에 실패를 하였고, 백수림이 은아리영에 복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다. 조수아와 심수정이 언급하기로 외모는 잘 생겼다고 하는데, 금실라와 금옥선이 말하길 이원재 보다 이주왕이 더 잘 생겼다고 한다.
- 홍미성(서권순)[84]
첫 화와 거의 마지막에 나온 인물. 우주그룹의 사모님이자 이원재의 모친, 아들과 은아리영의 결혼을 반대하다 은아리영에게 빠진 아들에게 져 결국 은아리영과 아들의 결혼을 허락하지만, 은아리영이 결혼을 거부한다. 처음에는 은아리영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었지만, 아리영이 쓴 드라마 '사랑의 기쁨'이 히트한 이후 아리영에게 호감을 가졌는지 호의적으로 대하고, 아들이 은아리영을 못 잊고 폐인이 되자 은아리영에게 아들을 만나달라 부탁하기도 한다.
* 배역 이름 없음(한경일)
마마린이 쓴 단막극의 남자 주인공.
5. 명대사
“야! 너 작가면 다야?” - 심수정 |
“어따 대본 던져요. 밤 새워 피고름으로 쓴 대본, 어따 던져요!” - 은아리영 |
“그래, 나 (머리에) 피 안 말랐어요. 피 잘 마른 어른이 어른답게 처신하면 되지.” - 은아리영 |
“연기자가 가발 안 쓰겠다고 이 난리 치는 거 보면 개도 웃고 소도 웃을 노릇이지. 술집 작부도 하고 달동네 아줌마도 하는 게 연기자 아니에요? 그렇게 이쁘고 우아하고 싶으면 차려입고 안방에나 들어앉았지 왜 나왔나 몰라! 인생 길게 산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봐요! 연기자면 이름값을 해야죠. 이게 무슨 행패고 쌩쑈야!” - 은아리영 |
“삭발이나 가발이나 내가 싫다는데! 연기자마다 하기 좋은 거 있고 하기 싫은 거 있지, 난 뽀글뽀글 머리 싫단 말이야!”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대접받고 싶으면 대접받게 행동해요! 가발 쓰기 싫을 수 있어. 논리적으로 써야 하는 이유 충분히 전했고, 그럼 알아들어야지, 무조건 싫다고 이 난리를 치고. 미친 일곱 살이야, 뭐야!”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어디 대본을 던져요! 내 일이 중요하면 남일도 중요하지, 촬영 때 입을려고 밤새워 만든 옷 작가가 설정에 안 맞는다고 팽겨쳐버리면 기분 좋겠어요? (하고) 이건 경우가 아냐, 도저히. 대폿집 아줌마도 이렇게 행동은 안 해!”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난 다른 사람은 몰라요. 여기가 부화뇌동 동네도 아니고, 옳은 건 옳은 거고 틀린 건 틀린 거예요.” - 은아리영 |
“내가 니 드라마에 다시 출연하면, 심수정이 아니라 자수정이야.” - 심수정 |
“아니요. 필명이에요. 맑을 아, 영리할 리, 옥광채 영. 은아리영.” - 은아리영 |
“자폐아였거든요. 엄마 말론 돌이 돼도 이상해서 병원 데리고 갔더니 자폐아라고 그러더래요. 그러니 돈 좀 있던 거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걔 치료비로 다 들어갔죠. 애 때문에 직장을 구할 수도 없고, 돈도 다 떨어지고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나 열두 살 때 다시 한국에 들어온 거예요. 겨울방학하는 날인데, 학교에서 안 돌아오더라고요. 엄마랑 경찰서랑 어디고 다 찾아 헤매는데 이틀 후에 경기도 야산에서 발견됐어요. 얼어 죽었어요. 누구한테 납치됐던 거 같아요. 궁금하실 테니까 다 말씀드리죠. 그러고 나서 엄마 실명하더라고요. 그러니 뭐, 엄마가 돈 벌러 다닐 수 있겠어요? 내가 아르바이트 이렇게 저렇게 해서 먹고 살았죠.” - 은아리영 |
“그래야 먹고 살죠. 전 나이에 비해서 경험이 많은 편이고, 돈 버느라고 사람들도 많이 겪었잖아요. 자살 시도도 해봐서 죽음에 대해서도 진지하고요. 중학교 때 해숙이 아줌마 때문에 모든 거 알게 되고 미움에 휩싸였었어요. 천연덕스럽게 속인 엄마도 원망스러웠고, 자식을 위해선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을 붙잡았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 했거든요. 왜 바보같이 뺏기며, 나랑 세영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아비 없는 자식을 만들어놓나, 그러려면 낳아놓질 말지. 그때 참 힘들고 괴로웠어요. 거기다 동생은 자폐아죠, 사는 건 엉망이죠, 병든 자식 간호하느라고 엄마가 번역을 하려면 얼마나 했겠어요? 정말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어요. 그래서 독한 마음먹었었죠. 바보같이.” - 은아리영 |
“지옥이 있다면 아마 있을 거야. 난 분명 거기 갈 거다.” - 은진섭 |
{{{#!wiki style="margin:10px" “편치 않게 살았다고요? 언변도 좋으시지. 정확히 십일 년 전 고등학교 때 한 번 그 집 찾아갔던 적 있어... 나는 싸구려 담요 같은 잠바 걸치고 추위에 떨고 섰는데, 세 식구 너무나 좋은 파카들에 행복한 웃음들로 나와서 스키들 싣고 놀러 갑디다. 그 다정하고 행복한 웃음들 지금도 눈에 선해. 그게 편치 않게 산 거군요, 네! 나 드라마에 쓸 거야. 남의 가정 파탄 낸 년들 살점 갈기갈기 흩어져야 되고, 무책임하게 자식 낳아놓고 지 향락 찾아서 헌신짝처럼 버린 인간들, 늙은 몸으로 혼자 남아서 오래오래 살아야 된다고. 저승 문턱에서 죽지도 못하고 질긴 목숨 아주 오래오래!”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괴로워할 필요 없어요. 난 아예 감정 없게 살아서 눈물을 모른답디다… 눈엣가시 같은 우리 모녀 앞으로 뭐 얼마나 오래 살겠어요? 난 아마 곧 심장 터져 죽을 거고, 엄마도 병든 가슴으로 장수 할리 없고, 난 또 살아봤자 딸 하난 꼭 엄마 팔자 닮는 대니까 결혼해서 애 낳고 나도 보기 좋게 이혼당하겠지. 아, 태양일보 은예영 기자도 심수정 외동딸인가? 지 잘난 엄마 한 짓 그대로 물려받아서 유부남이랑 정분 나가지고 한 가정 깨놓겠네. 파탄 내건 깨놓건 자기만 좋고 행복하면 된 거 아니야?”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안 말려요, 생각대로 해요! 죽기밖에 더 하겠어? 말했죠? 나 열다섯에 약 털어 넣은 적 있다고. 어디 나 한번 죽이고 장님 된 전처 죽이고 다 죽여보시지!”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그러니까 암말 마. 엄마 장님 된 건, 그래, 엄마 팔자라고 쳐. 자식까지 낳고 팽개쳐졌지만, 그래, 엄마 팔자로 눈 멀었어. 거기에 비하면 댁에 따님은 약과 아니야? 결혼을 했어, 뭐 했어. 딸린 자식이 있길 해, 뭘 해. 사귀다 끝내는 거 얼마든지 그럴 수 있고 이렇게 와서 따질 일 아니지. 안 그래요?!”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잘 나왔네요, 사진.”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다시 한 번 손 대봐. 난 죽고 사는 거 몰라!”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저는 드라마 연장 같은 거 안 해요.”[85]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TV 드라마는 그냥 시간 나고 적적할 때 쉴 겸 해서 보는 거예요. 난 시청자들한테 심오한 사상이나 예술을 보여주려는 게 아니고, 그냥 보통 사람들. 잘난 사람들은 TV 볼 시간도 없을 테니까. 생활에 시달리는 보통 사람들, TV 드라마 보면서 고단한 시름 잊게 해주는 게, 그게 글 쓰는 목적이에요.”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어디, 다시 한 번 말해봐요. 누구 앞에서 이 자식이래!”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날 쳐?!”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야, 이 년아. 만만한 게 나야? 너한테 얼마나 더 당하리!”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누가 복수를 해요?! 사랑이라니까? 러브! L.O.V.E!”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그럼 우리 엄만 무슨 죄가 있는데? 난 또 무슨 죄가 있고? 우리 엄마가 잘못해서, 애 딸린 이혼남 가로챘어요?!”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어떻게 똑같아요? 내가 주왕 씨랑 결혼한들, 댁 눈이 멀 거야, 밑에 아들 낳아 죽기라도 할 거야? 어떻게 똑같아! 우리 당한 거 하고 하늘과 땅 차이지!”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그래! 오늘 또 이 밤이 새도록 싸워보자.”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외국 사람은 이 된장 맛을 모를 거야.” - 금실라 |
{{{#!wiki style="margin:10px" “삐딱선 타지 말~고 인정할 건 인정해!” - 이성수 |
{{{#!wiki style="margin:10px" “당신이나 실수 하지마! 오늘 내 비위 건드렸다간 나도 한바탕 해치울 거야!!” - 금실라 |
{{{#!wiki style="margin:10px" “오늘 아주 인간성 원단을 봤어.”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뭐 이런 한심한 족속이 있어.” - 은예영 |
{{{#!wiki style="margin:10px" “글쎄, 뉘우치면 눈이라도 빼라고요.”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아리영: 딸은 엄마 팔자 닯는대매. 엄마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어도 내가 이런 독심 맘 먹었겠어? 은예영 아버지 만나서 고등학교 때 너무나 사랑했대매. 너무나 사랑해서 스무 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대매. 근데 끝이 어떻게 됐는데? 나도 대책 없이 결혼해가지고 내 자식 나 같은 인생 만들면 어떡하라고? 딸은 꼭 엄마 팔자 닯는다던데...) “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궈? 그래, 난 실패했어도 자식은 얻었어.” (아리영: 얻었으면 뭐 해? 하난 잃고 앞 못 보고. 엄마가 혼자 살았어도 이렇게 됐겠어? 인텔리로 사회에 한 몫 했겠지?) “내 대신 너가 하잖아. 난 내가 성공하는 거보다 자식 잘된 게 너무 보람있고 기뻐. 눈 이렇게 된 거 까짓거 아무것도 아니야.” (아리영: 엄마한텐 아무것도 아니지?) “알어! 이 엄마 너한테 떳떳하지 않은 거. 혼자 구질구질하게 사는 거 힘겨워서 한 번씩 한숨 터뜨리는 거 모를 줄 알아?” (아리영: 알면 좀 가만히 내버려 두란 말이야!) “그래! 내버려 둘게!” - 한경혜[87] |
{{{#!wiki style="margin:10px" “남자 여자 짝 짓고 사는 게 뭐가 그리 고상하다고 사람 속을 뒤집어놓느냔 말이야!” (한경혜: 난 속이 하도 뒤집어져서 더 뒤집어질 것도 없어!) “나 때문에?” (한경혜: 그래!) “왜 바보같이 남편 뺏겼는데? 그 덕에 난 아비 없는 자식으로 살았어. 고생한 게 억울한 게 아니야. 남들 다 하는 아버지 소리 못하고 자란 게 평생 가슴에 못박힌 아픔으로 남았단 말이야!” (한경혜: 내가 부족하고 한심해서 그렇게 됐지...) “난 아버지 뭣 때문에 돌아섰는지 알아. 무조건 착한 거, 그거 무능한 거지 매력 아니야. 차라리 악녀로 붙잡고 놔주지 말지, 왜 이혼도장 찍어줬냐고, 왜! 다 꼴뵈기 싫고 원망스러워. 바보같은 엄마, 야비한 아버지, 쓰레기같은 심수정. 모두 나한테 절망만 안겨줬어. 나 솔직히 얘기할게. 엄마 너무 힘들어서, 정말 너무 힘들었어. 도망가고 싶을 때도 많았어. 그냥 가출해서 타락해 버릴까, 그런 생각도 했었어. 제발 날 좀 그만 내버려두란 말이야, 부탁이야! 엄마 살아있는 동안, 난 절대 도망 안 가. 아버진 엄말 버렸지만 난 엄마 안 버릴 거야. 그게 곧 자존심이야!” (한경혜: 그래, 혼자 늙어가든 처녀귀신이 되든 하고 싶은 대로 살어! 지금 이후로는 다시는 이래라 저래라 안 해.) - 은아리영[88] |
{{{#!wiki style="margin:10px" “아저씨들 제발 한 번만! 우리 엄마 다시 살아날지도 몰라요. 안 돼요... 안 돼요! 엄마, 눈 좀 떠봐. 응급장치! 응급장치! 안 돼요...” (의사1: 아가씨...) “엄마...” (의사2: 아가씨 진정하세요) “엄마! 엄마, 제발 숨 좀 쉬어 보란 말이야! 제발...! 안 돼요 안 돼... 우리 엄마 다시 살아날 거예요. 엄마! 정신 차려 봐. 제발 숨 좀 쉬어보란 말이야...! 내가 잘못했어. 안 돼, 엄마! 이건 현실 아니야. 꿈이야, 꿈이야!” (의사1: 아니, 아가씨 이러시면 안 돼요. 고인한테 이러면 안 돼죠.) “아저씨! 아저씨도 부모 있고 자식 있을 거 아녜요. 어떻게 좀 해보세요, 제발...!” (의사 1: 마음은 알지만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엄마! 안 돼! 이대로 가면 안 돼! 엄마 나랑 화해하고 가. 날 용서하고 가, 엄마! 잘못했어! 엄마 잘못했어! 딱 한 번만 날 용서해 주고 가. 엄마! 엄마!! 엄마! 엄마...!”[89] - 은아리영[90] |
{{{#!wiki style="margin:10px" “여자의 행복은 절대 남자가 아니야. 남자를 사랑하면 불행의 길 시작이지. 남자는 너무나 모순이고 미완성이야. 100살을 먹어도 애라는 말 맞고... (중략).. 남잔 절대 사랑하면 안돼. 그냥 같이 놀다가, 미련없이 헤어져야 한다면, 지나친 말일까...?” - 홍미성 |
{{{#!wiki style="margin:10px" “첫 잔인데 비워라.”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그게 내 생활 신조야.” - 조영춘 |
{{{#!wiki style="margin:10px"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하고 싶은 얘기? 나 드라마에 다 썼는데? 딸을 보듬어야 할 두 팔에 피도 뭣도 안 섞인 여자 안고… 그래, 얼마나 행복하든가요. 귀한 집 딸 연애 걸어서 애 엄마 만들고 헌신짝처럼 버릴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한번 듣고 싶어. 것도 드라마 쓰게. 배신하고, 맹세를 저버리는 인간, 난 사람이라고 생각 안 드니까.”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울지 마. 눈물은 사람 앞에서만 보이는 거야. 울지 말란 말이야!”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오늘로 끝이에요. 나든 엄마든 한 번만 더 찾아오면 은예영 기자 만나자고 해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 좀 해보죠.”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태어나기 전에 옥황상제한테 그랬나 보지. ‘이중인격 될래? 첩 될래? 어느 것 집을래?‘ 그러니까 ‘이중인격 될래요.‘ 하고 그 공 집었나 보지.” - 조영춘 |
{{{#!wiki style="margin:10px" “야, 자식 키우는 사람은 도둑놈 욕 못하고, 창녀 흉 못보는 거야. 니 자식이 어떻게 될 줄 알아?”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너 인생 다 살았어? 너 내일 관뚜껑에 못질해?”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컴플렉스? 니 말대로 난 무식해서 산수 시간에 쓰는 콤파스는 알아도 그건 모르겠다. 뭐 집 지을 때 쓰는 거니?” - 조영춘 |
{{{#!wiki style="margin:10px" “내가 내 강아지 발로 걷어차면, 남도 내 강아지 걷어찬다는 거 몰라요?” - 금실라 |
{{{#!wiki style="margin:10px" “오늘도 안 하려다가 아는 선배 언니 때문에 하게 됐는데, 태양일보 6월 1일자 신문에 어떤 교수분이 쓰셨더라고요. ‘작가는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로 써서 그것을 널리 알려 그 대가를 얻는다는 점에서 부끄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람들을 피한다. 나서서 설치는 작가는 그런 뜻에서 보면 가짜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 말로 대신하죠.” - 은아리영[94] |
{{{#!wiki style="margin:10px" “내가 너라는 말종을 다시 상대하면, 사람이 아니야.”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사람으로는 생각되나 보지, 네가?” - 조수아 |
{{{#!wiki style="margin:10px" “나한테 언제 눈깔사탕 하나 사준 거 있어?” - 심수정 |
{{{#!wiki style="margin:10px" “(돈이) 쓸 만큼만 있고 벌면 됐지, 사람이 뭐 돈나물 무쳐먹고 사냐?” - 마마준 |
{{{#!wiki style="margin:10px" 아리영, 현명하게 대처 하면 돼. 가을 다음에 추운 겨울 오듯이, 인생은 절대 봄날의 연속 아니야. 어느 누구에게나. 엄만 널 믿어. 지혜롭게 인내로서 잘 견뎌줘. - 한경혜[95] |
{{{#!wiki style="margin:10px" “슬픔을 정리할지, 인생을 정리할지 어떻게 알아!” - 은예영 |
{{{#!wiki style="margin:10px" 내가 엄마 죽게 한 거나 마찬가지야. 그날 내가 그렇게 모진 소리만 안 했어도, 나랑 서먹한 거 피하려고 뜨개질 배운다고 거기 안 갔을 거 아냐. 그렇지, 엄마? 난 아무리 생각해도 살 이유가 없어. 엄마 하나만 보고 살았는데… 나 혼자 꾸역꾸역 먹고, 일하고, 돈 벌면 뭐해? 좋은 거 사줄 사람도 없고, 정답게 얘기 나눌 사람도 없는데... 성미하고 예영이 있지 않냐고? 하지만 엄마 없이는 나 혼자 너무 슬프거든. 나 엄마 만나서 용서 빌어야 돼. 못되게 굴고, 가슴 아프게 한 거 너무 후회 돼. 정말 견딜 수가 없어. 검은 밤, 내 마음도 저렇게 암울해. 저 달도 이제 마지막이고, 아무 미련 없이 나도 이제 쉬고 싶어. 사실 힘들었어. 29년 동안 내가 행복했던 건 몇 날 안 돼. 난 엄마 보고 싶어서 따라가는데, 막상 못 만나면 어떡해? 세영이도 못 만나고, 그냥 죽음이 끝이면 어떡해? 두려운 건 아닌데 너무 허무하잖아. 설마 아니겠지? 영혼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겠지? - 은아리영[96] |
{{{#!wiki style="margin:10px" 엄마… 엄마, 보고 싶어… 가슴에 살아있는 거 싫어… 볼 수 있었음 좋겠고, 만질 수 있고, 엄마 손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다시 한번 엄마 무릎 베고 누워서 잠 자봤으면 좋겠어… 나, 이대로 잠들고 싶어… 이제 보여? 하늘에 달이랑, 별이랑… 보여? - 은아리영 |
{{{#!wiki style="margin:10px" 잘못에 대한 응징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몫이 아니야. 난 그걸 몰랐고 내가 직접 하다가 엄마도 잃고 이런 아픔을 겪는 거야. 신의 영역으로 돌리고, 복수의 씨앗을 애초에 품지 않았으면, 그날 엄마랑 싸울 일도 없었고, 엄마가 뜨개방도 안 갔을 거고, 애초에 원재 씨도 안 사겼잖아. 앞으로도 내가 아프고 치러야 할 게 더 남았을까? 남은 거 같아. 여러 사람들한테 너무 피해주고, 잘못한 게 많아. 우주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는 신이라는 걸 왜 몰랐을까. 인간의 정서에는 정상참작이라는 게 있지만, 신은 피도 눈물도 없이 오직 축복 아니면 응징만 한다는 걸 나는 몰랐어. - 은아리영[97] |
6. 여담
- 이 작품의 원작에 해당하는 작품이 있는데, 1990년 KBS 드라마게임으로 방영된 《미로에 서서》라는 작품이다. 극본은 임영란으로, 바로 본 작품의 작가 임성한의 본명이다. 《미로에 서서》는 드라마 작가로 등단한 노선명(김도연 분)이 자신과 아버지를 버리고 떠난 후 톱 탤런트가 된 차영실(정영숙 분)에게 자신이 쓴 드라마를 통해 복수하고자 하는 내용으로, 내용의 토대가 본 작품의 첫 부분과 일치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인어 아가씨》에서는 은진섭이 아리영을 버리고 떠난 것을 은진섭의 후처 심수정이 알고 있지만 《미로에 서서》는 그 사실을 차영실의 새 가족들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자식을 버리고 떠난 사람이 톱 탤런트 어머니에서 톱 탤런트의 후처를 둔 아버지로 바뀌는 것 정도.
그리고 아리영의 엄마가 원래는 자식을 버렸던 나쁜 사람이었다는 것.《미로에 서서》의 리메이크 겸 확장판이 《인어 아가씨》라고 보면 되겠다.
- 2020년대 들어서 여러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영을 열심히 하고 있는 올드 드라마 중 하나이다.
- 현재까지도 꾸준히 재평가되며 회자되는, 임성한과 장서희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오죽하면 장서희가 2017년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하기 전까지, "<인어 아가씨>나 <아내의 유혹> 때로 다시 돌아오면 안되겠냐?"는 댓글이 심심찮게 나올 정도로 시청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이 두 드라마의 입지가 상당히 크다.
- 서술했듯이 방영된지 무려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유튜브 영상이나 재방송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인데 일등공신 장서희의 연기력은 말할것도 없고 탄탄한 스토리에 출중한 배우들, 임성한 작가 특유의 대사와 재미있는 설정들, 과거의 향수 등 다양한 요인들이 매우 조화롭게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세대를 막론하고 볼수 있는듯.
- 초중반부 장서희의 대사량과 감정 소모가 상당하다. 33회에서 가발 쓰기 싫다는 심수정과의 대립, 56회에서 이주왕과의 관계를 추궁하는 심수정과의 대립, 57회에서 자신의 집을 찾아온 은진섭 앞에서 심수정의 뺨을 대차게 날리는 아리영 등 그야말로 아리영을 극한으로 밀어 붙인다. 게다가 잦은 싸움과 엄청난 대사량에도 장서희는 정확한 발음과 훌륭한 감정 묘사로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40회에서 자신의 집을 찾아와 '사죄하겠다'는 은진섭에게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을 쏟아내는 10분 가량의 시퀀스가 압권. 이때 당시, 장서희는 촬영 전날 밤새 대본을 외우는 준비 끝에, 단 한번의 NG 없이 열연한 뒤 탈진했다는 후문.
- 명장면으로 57회의 은진섭, 심수정과 은아리영과의 싸움신이 가장 많이 손꼽히는데, 이 장면에선 무려 아리영이 병을 깨고 자기 손목에 대며 위협을 하고(!), 은진섭이 말리면서 아리영의 뺨을 때리자 아리영이 "날 쳐?!"라며 심수정의 뺨을 맞때려친다!
심수정의 "야 이 년아, 만만한 게 나야?!"의 깨알웃음은 덤이다이런 충격적인 장면에 장서희 특유의 독기의 서린악마라도 소환한 듯한미친 연기력까지 더해져,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 시각장애인 연기에 처음 도전한 정영숙(극중 한경혜)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배역 제의를 받은 후 당황했으나, 그동안 심봉사 말고는 이렇다 할 장님 배역이 없었으니,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 있겠다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98] 자세한 건 기사를 읽어보자. 기사
- 채시라가 이 드라마의 시놉시스를 보고 출연하고 싶다고 요청하였으나 임성한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 채시라는 최고의 톱스타였고, 채시라 당사자도 출연을 원하고 MBC 고위층에서도 채시라를 적극 추천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장서희는 이번에도 또 밀려서 주연을 못 할거라고 낙심한 상태였는데, 임성한이 "장서희 아니면 대본을 갈아엎겠다"고 엄포를 놓아 아리영역을 맡았다고 한다.
- 남자 주인공인 이주왕 역에 본래는 류진이 출연 예정이였으나 류진 측에서 여자 주인공이 장서희라고 취소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며
장서희가 어때서?[100] 손지창도 이주왕 역에 한때 거론됐고 당초 안연홍이 마마린 역이었지만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 거절했다.
- 제작발표회 당시까지만 해도 MBC의 고위층 간부들이 실패할 것이라며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고 한다.[101] 그런데 대박이 나자, 안면 싹 바꾸고 '수고한다'며 응원해줬다고... [102]
- 이 드라마와 비슷한 시기에 방영한 박용하, 유진 주연의 KBS 미니시리즈의 원래 제목은 《인어공주》였고, 기획의도를 보아도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으며,# 내용도 물에 빠진 이혁(박용하 분)을 진다래(유진 분)가 구하나 조수경(이유리 분)이 구한걸로 오해하는 등 인어공주를 기본 모티브로 하고 있으나, 이 드라마와 방영시기가 겹쳐 시청자들이 혼동할 것을 우려되어 드라마 제목을《러빙유》로 바꾸어야 했다. #
- 이 드라마의 인기 때문에 장서희의 라디오 DJ 도전이 물거품 되어버렸다. 강성연의 후임으로 KBS 2FM 가요광장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인어아가씨》때문에 KBS 9시 뉴스 시청률도 떨어지는 판국에 그 주인공을 자사에 기용할 수 없다는 높으신 분들의 방침에 따라 장서희 DJ 기용건에 대한 결재를 받지 못하고 최종 불발된 것. 기사
- 높은 인기와 더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주인공을 맡은 남녀 배우의 스캔들 특종 기사. 그러나, 스캔들 사실을 확인해 주는 최소한의 당사자측 반응은 생략된 채 ~카더라 식의 기사로 타 언론사 마저도 이를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자세한 건 기사를 보자. 기사1 기사2
- 핑클 출신 옥주현의 솔로 1집 타이틀곡이었던 《난(亂)》의 작사를 옥주현이 직접 했는데, 가사의 모티브를 이 드라마에서 얻었다고 한다. 원래 이주왕과 결혼할 예정이었던 은예영이 실연당한 후, 그 상처로 실성하자 그 장면을 보고 옥주현의 뇌리에 "세상 끝난 듯 울던 난... 웃음도 나오던 난... 넋이 나간 사람처럼 낮과 밤도 잃어 버린 채 살았지만... 다시 생각했죠..." 이 가사가 생각났다고 한다.
- 2019년 2월 18일 개국한 MBC ON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다. 동채널에서 방영 중인 다른 1990년대에 제작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좋은 화질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베타캠에 제대로 저장해서 리마스터링한 화질과는 거리가 멀다.
- 본 작품이 2001년 5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iTV에서 편성된 안개비연가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 제기됐었다. 그러나 상술한대로 1990년에 이미 임성한이 본 작품의 원작이 되는《미로에 서서》를 쓴 적이 있기 때문에 표절 의혹이 쉽게 반박되었다.
7. 2002 MBC 연기대상
파일:시작 화면_2002 MBC 연기대상.jpg |
2002년 MBC 연기대상 / 2002년 12월 30일 밤 9:55~ |
2002 MBC 연기대상 | ||||||
[[인어 아가씨| 인어아가씨 팀 수상 목록 ]] | ||||||
파일:남자 신인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파일: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탤런트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
남자 신인상 / 김성민 | 기자가 선정하는 올해의 탤런트상 / 장서희 | |||||
파일:베스트 커플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파일:네티즌이 선정하는 올해의 탤런트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
베스트커플상 / 김성민-장서희 | 네티즌이 선정하는 올해의 탤런트상 / 장서희 | |||||
파일:여자 우수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파일:특별상_박근형_2002 MBC 연기대상.jpg | |||||
여자 우수상 / 우희진 | 특별상 / 박근형 | |||||
파일:특별상_정영숙_2002 MBC 연기대상.jpg | 파일:특별상_한혜숙_2002 MBC 연기대상.jpg | |||||
특별상 / 정영숙 | 특별상 / 한혜숙 | |||||
파일:여자 최우수상_연속극 부문_2002 MBC 연기대상.jpg | ||||||
특별상 / 임성한 | 여자 최우수상 / 장서희 | |||||
파일:대상_호명__2002 MBC 연기대상.jpg | 파일:대상_2002 MBC 연기대상.jpg | |||||
대상 발표 직후 | 연기대상/장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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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감 |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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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성한 작가가 장서희를 캐스팅한 이유는 장서희가 온달 왕자님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장서희만 가발을 쓰고 열심히 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캐스팅한거라고 장서희가 무릎팍도사에서 밝혔다. 거의 무명이었던 장서희에게 이주환 감독, 임성한 작가가 인생의 은인이었던 셈.[2] MBC는 그 이전에도 임성한 작가의 <보고 또 보고>의 인기를 바탕으로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에서 이득을 보며 'KBS 뉴스 9'을 제친 일이 있었다.[3] 그러나 연장 방영 이후의 드라마의 진행을 보면 단순히 임 작가의 요청만으로 연장 방영이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연장 방영 이후 아리영과 주왕의 신혼여행을 촬영하면서 방영 당시(2003년)에 일일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해외(스위스) 촬영과 극 후반부에서 마마준과 은예영의 결혼식장이 롯데호텔인 것을 볼 때 ... 드라마의 연장 방영에 방송사의 지원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4] 실제로 김치찌개를 3시간 끓이면 전부 쫄아서 냄비채로 다 타버린다. 아니면 3시간 동안 계속 물을 부어가며 끓이거나, 거대한 영업용 솥 등에 끓이면 되긴 하는데, 이것도 가정주부가 할 차원의 요리가 아니다.[5] 아마 김치찜과 헷갈린 듯 하다. 김치찜은 그 이전에는 대중적이지 않다가 인어아가씨 방영 즈음부터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음식이다[6] 정확하게는 1시간 끓이고, 1시간 쉬고, 다시 1시간 끓이고[7] 딸기는 껍질이 없어 농약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해도 적게 사용하고, 소금물에 담그면 삼투현상으로 인해 오히려 농약이 속으로 들어간다. 그것도 잠깐 나오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 생활상식 강좌로 한 에피소드의 10분을 때웠다.[8] 이런 말도 안되는 생활상식은 뭘 좀 모르는 마마린이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는 캐릭터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9] 이 때문에 장서희는 MBC 고위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기회를 준 임성한 작가와 이주환 PD에게 미안해서 화장실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10] 사실 '인어아가씨'라는 제목이나 안데르센의 '인어공주'의 희생을 본다면 이 설정이 맞는 것이다. 게다가 아리영은 인어공주의 이름인 아리엘을 한국식으로 바꾼 이름이다. 때문에 연장이 결정되기 전 분노를 연기하는 장서희는 꽤나 숨차 하면서 길고 긴 대사를 내뱉는다. 원래 설정으로는 이미 심장병 환자였기 때문에 장서희가 호흡이 딸려서가 아니라 이것 까지 연기였던 것이다.[11] 아리영이 등장하는 첫 장면이 이원재 엄마에게 결혼을 허락 (사실상 항복) 받는 장면이다.[12] 이주왕과 결혼할 때 즈음 은진섭에 대한 증오는 계속 되었지만, 심수정에 대한 태도는 달라져서 심수정을 부드럽게 대하더니 결국에는 뜬금 없이 은진섭에 대한 증오마저 털어낸다. 극 후반 태양일보 저택에서 이주왕과 갈라서고 나온 뒤에 친정집마냥 은진섭과 심수정이 사는 집으로 이삿짐과 아이를 데리고 눈물을 흘리며 쳐들어가서는 가족처럼 함께 살며, 이에 은진섭 부부는 안쓰러워하면서 받아주고 아리영이 데리고 온 아이를 예뻐하며 돌본다.[13] 순간 최고시청률은 47.9%를 기록. 장서희가 이 드라마에서 출연하기 전까지의 부진한 커리어와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14] 임성한은 <인어아가씨>(2002년) 이후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2007년) 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김순옥 작가의 막장 명작 <아내의 유혹>(2008년)은 그 이후에 나왔다.[15] 이름이 비슷한 모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 캐릭터와는 무관. 그렇지만 모티브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이며, 이 때문에 디즈니 덕후들도 장서희를 매우 좋아하는 대신에 임성한 작가를 매우 싫어한다.[16] 데뷔작인 '신들의 일기'도 중박은 친 듯. 이주왕 아버지가 예비며느리 인사차 아리영이 집에 찾아왔을때 어머니와 아내앞에서 아주 재능있는 작가라고 평가할 정도[17] 은진섭이 어린시절의 아리영과 헤어지면서, 자신에게 사탕 봉지를 쥐어 주었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 뒤로 사탕만 봐도 속이 울렁거려 못 먹는다고 한다.[18] 이때, TV에 심수정이 나오는 것을 보고 먼 친척 아줌마가 자신의 어머니인 한경혜와 아버지인 은진섭, 심수정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알게 되었다.[19] 사고 당시 11살[20] 동생 은세영의 죽음은 정확하게 규명이 되지는 않은 듯 하다. 작중 이야기로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하고 사방으로 찾아다녔는데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동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납치인지, 길을 잃은 건지는 불명.[21] 그 이전에 고등학생 때 은진섭과 심수정이 사는 집에 한겨울에 찾아간 적이 있는데, 자신은 싸구려 옷을 입고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데 은진섭 부부와 당시 중학생이었던 은예영은 비싼 코트를 입고 그랜저에 탑승하며 스키까지 타러 가는 것을 본 기억을 가지고 있다. #[22] 드라마 방영전 소개 자리에서 신인 탤런트 줄 알았다. 앙숙 심수정도 본인이 배우인데다 수많은 연예인들은 봤는데, 그런 심수정이 곱상하게 생겼다고 인정한다.[23] 과거 회상에는 대학생 시절에는 가정교사도 했었다. 설정상 서울대학교를 나온 이주왕과 동문이므로 공부도 매우 잘했던듯.[24] 아내 후배와 바람나서 아이까지 낳은 상황. 이를 매우 실감나게 쓴 듯하다. 아리영이 쓴 대본을 보고 심수정이 '결혼을 했거나 경험 한 사람이 작가일 것'이라고 착각할 정도[25] 제목은 사랑의 기쁨[26] 남편이 아내 후배와 바람나는 이야기(...) 실제 상황에서는 상간녀인 심수정에게 조강지처 역할을 시켜 친한 후배에게 남편을 빼앗긴 연기를 하게 만들었다. 즉 역지사지인 셈[27] 이주왕의 어머니인 금실라(김용림)에게 아리영이 은예영의 이복 언니라는 사실을 문자 메세지로 여러차례 보낸다[28]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와 결혼하게 된 과정들[29] 특히 이주왕 어머니와, 할머니가 크게 반대했다.[30] 설정은 시댁들이 화목한 가족처럼 하하호호하는 것으로서 시어머니, 시할머니를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에게 애정표현을 잘 하도록 바꾼다는 것인데, 현실과 괴리가 있다보니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다.[31] 주왕을 뺏기 전 연습 삼아 같은 학교에 다니던 재벌 2세를 유혹했었고, 재벌 2세는 은아리영을 정말 사랑했었다고 한다. 재벌 2세의 어머니에게 결혼 허락도 받았었는데 자신의 아버지와 심수정에 대한 복수를 위해 결혼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후 그 재벌 2세는 백수림과 결혼했는데 은아리영을 못 잊고 폐인이 돼서 이혼했는데, 그래서 백수림은 자신의 결혼이 실패한 원인을 은아리영에게로 돌리고 은아리영에게 복수하려 한 것이다.[32] 첫째딸(미왕이)는 231화에서 낳았다.[33] 극중 자신의 어머니는 임신 5개월에 이혼을 당했다. 118화에서 아리영의 대사[103]와 완벽하진 않지만 묘하게 들어맞는다.[34] 당시, 이주왕은 행방이 묘연해진 아리영의 소재파악을 위해 백수림이 운영하던 울산 소재 백화점에 들른 상태였다.[35] 훗날 장서희는 모 TV 토크쇼에 출연했을 때, 그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한 장면에 대해 "아리영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36] 마지막화에는 심장 박동이 갑자기 정상 수치가 되더니 의식이 없던 아리영의 호흡 호스에서 움직이는걸 알 수있다.[37] 공교롭게도 이 은아리영과 그 구은재 역할을 맡은 배우가 모두 장서희다.막장의 여신[38] 초반에 본명이 김성택이었으나 드라마의 인기로 김성민으로 개명 했다.[39]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40] 은예영 쪽은 간절했지만[41]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에는 김성택이었지만, 이후 개명했다.[42] 친한 학교 친구인 조영춘네 주인집 언니가 바로 경혜였다. 영춘과 수정이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내고 자주 서로의 집을 오가다 보니 경혜와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43] 청담동에 개인 부띠끄, 역삼동에 마당 딸린 2층짜리 주택을 가진 잘 나가는 디자이너 조수아(조영춘)도 자신이 아무리 잘 벌어봤자 심수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텔레비전을 틀 때마다 채널 여기저기에서 심수정이 각종 드라마, CF 등에 빠짐없이 출연한다 하며, 심수정 본인도 대한민국에서 꼬맹이들 빼고는 전부 자기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고, 그 꼬맹이들마저 자기 이름은 모를지언정 얼굴은 안다고 한다.[44] 본인이 약 25년 전 경혜에게 했던 똑같은 짓을 당하는 역할로 나온다. 조강지처 역할(...)[45] 그리고 냉면집에서 남편 은진섭과 먹다 손님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남편 뺏은 상황을 보고 '이제 저x은 처벌 받을 거야! 저런 x 잘먹고 잘살면 안된다'고 욕을 하자 찔려서인지 둘 다 고개를 숙이면 먹는다(...). 그래도 이 역할로 연기 대상을 탔다고 한다.[46] 결국에 쓰게되면서 허망한 눈빛이 압권. 그리고 옆에 평소 심수정을 못마땅해하던 동료 배우들도 고소한지 은근슬쩍 비웃는 것 덤.# 6분 17초부터 보자.[47] 전작 왕과 비에서는 동서 관계(정희왕후(한혜숙)과 숙빈 홍씨(장서희))로 나왔다[48] 이복 동생 예영의 남자를 뺏으려고 한다고[49]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아리영의 은진섭의 뺨을 날렸다면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폭력적 상황으로 이어지거나, 아리영의 복수 형태가 한 순간에 일차원적으로 변하는 상황이 됐을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죽고 못 사는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이는 은진섭과 심수정이기에 아리영이 오히려 심수정의 뺨을 날린 건 그동안의 앙갚음과 동시에 은진섭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효과를 낳는다. 오히려 심수정에게 손찌검을 하면서 은진섭이 더는 아리영에게 손질을 못하게 하는 동시에 독기 어린 모습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덤. 이후 신체적 폭력으로 맞서는 대신 아리영이 한경혜의 실명 사실과 동생 은세영의 자폐 및 사망 사실을 까발리면서 심수정에게 빅엿을 날리고 은진섭이 당황하게 만든다.[50] 드라마 안에서도 심수정이 계속 캐스팅을 거절하고 피하지만 아리영이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서 자기가 원하는 배역에 기필코 출연시킨다.[51] 참고로 한혜숙은 '하늘이시여'로 2006 S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52] 이혼 당시 임신 5개월[53] 사망 당시 11살[54] 신문에서도 아리영의 엄마뿐만 아니라 다른 4명도 사망하고 만다. 마지막에 엄마와 싸웠던 아리영은 크게 오열하고 기절까지 하고 만다.[55] 그런데 드라마가 방영하는 시기에 그 바로 다음해에는 가장 큰 비극적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56] 원래 결말에서 아리영은 복수가 정점이 됐을 때 앓고있던 심장병이 악화되어 주왕 품에서 사망하고 자신에게 각막을 이식하는 걸로 끝내지만, 한경혜 입장에서 눈을 떠도 아들에 이어 딸을 먼저 보내니 사는 게 죽는 거 만도 못할 것이다.[57] 주왕이 아리영의 유혹에 넘어가 예영과의 약혼을 깬 것이 1차 파혼이고, 예영의 정신병 발병 및 입원 소식을 듣고 아리영이 파리로 떠난 후 예영과 주왕이 다시 약혼하는데, 조영춘이 한경혜-은진섭-심수정 세 사람에게 얽힌 지저분한 과거사를 태양일보 금방울 자매에게 고발해 2차로 파혼하는데, 2차 파혼 후 퇴직한다.[58] 아버지가 둘 다 은진섭이므로 정확히는 이복자매 사이가 맞다.[59] 가출해서 조영춘 집에서 지내는데 거기서 아리영의 어머니이자 아버지의 전처 한경혜을 만났는데, 앞이 안 보이는 걸 알고 충격받고 죄책감을 느낀다.[60] 의사 말로는 난소가 하나라서...[61] 단순 연장으로 인한 끼워맞추기는 아니다. 본래부터 이런 설정이었는지 49화에서 조수아(고두심)가 “자식은 부모 업 따라간다 그러거든?” 이라는 대사를 한다.[62] 차라리 자신이 죽고 예영이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한다.[63] 시험관이 있지만 성공 확률이 낮고, 몸도 망가진다.[64] 전방위하게 쓴다. 주왕과 싸울 때, 주왕과 싸운 후 엄마인 심수정이 자신을 나무랄 때, 주왕이 옳은 말 할 때 등.[65] 주왕과 말싸움을 잔뜩 하거나 친구 마린과 머리채를 잡고 뒹굴고 싸운 후, 엄마 심수정이 왜 그랬냐고 물을 때 주로 사용한다.[66] 상동. 은예영의 삽질로 싸움이 나거나 갈등이 생긴 경우 누가 먼저 사과하라고 하면 이렇게 대답한다.[67] 주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삐진 예영의 기분을 주왕이 선물 등으로 풀어주려 노력할 때 사용한다.[68] 주왕이 마린 혹은 은아 작가의 편을 들며 예영에게 옳은 말 맞는 말을 시전할 때 사용한다.[69] 다만, 이러한 대사를 하는 대상은 주로 주왕과 마린인데, 실제로 자신을 두고 바람피우는 남자친구와 속으로 자신이 잘못되길 바라는 친구가 하는 행동(아리영이 싫어하는 꽃이어서 사주지 않는다거나, 아리영이 그림 그려준 사실을 숨긴 일, 예비 시부모님에게 흉을 보거나 약혼식에 신부보다 화려하게 입으려한 일)들이어서 주왕과 마린이 당당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70] 사실 이 당시조차도 정신적으로 성숙한 이후의 모습이 아예 개연성이 없지는 않았다. 철이 없을 당시에조차도 본인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가 만들어 준 주먹밥이 맛이 없다고 함부로 불평하던 친구 마마린을 제지하며 '도우미가 들으니 말을 삼가라'는 메시지의 발언을 하고서 동시에 아무말 없이 먹어주던 주왕에게는 '입에 맞지 않으면 굳이 먹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하는 등 '외모가 되는 부자집의 외동딸'이라 어릴 때부터 요구사항을 들어주기만했던 잘못된 가정교육의 영향으로 인해 자주 철이 없는 면모를 자주 보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악성 자체는 없고 본질적으로는 자신의 애인 및 본인의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전반의 입장을 배려하려고 최선을 다할 줄은 아는 성격이었다.[71] 마마준과의 연애 당시 마마준과의 연애를 반대하던 조수아가 본인 앞에서 '본인과의 연애를 모친인 조수아의 반대에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는 이유로 마마준의 뺨을 때리자 본인이 물러나겠다고 말하는 등 마마준의 가족과의 관계를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결국 본인과의 결혼을 바란다는 마마준의 의지를 수용한다.[72] 금옥선의 남편이자 이성수의 아버지가 40대 후반이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려 급하게 결혼시켰다고.[73] 부띠크 실장이 성미의 사촌 언니이다. 성미가 지나가는 말로 심수정의 지저분한 과거와 아리영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흘렸는데, 그 이야기를 조영춘이 우연히 듣고 아리영이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74] 극중에서는 '수아 부띠끄'를 운영하며, 백화점에도 입점한 듯[75] 조수아가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1년 늦게 다녔다. 심수정은 이걸 꿇었다(...)라고 표현한다.[76] 말이 친구지 부려먹은 걸 보면 진짜 심수정 본인이 말한 대로 꼬붕이나 다름이 없었다. 자기 컨디션 안 좋은 날에는 영춘에게 가방을 들게 시키고, 하기 싫은 숙제 있으면 대신 해오게 하는 등 요새 기준으로 보면 학교폭력이랑 별다를 것 없는 행동이다.[77] 극 중에서 심수정과 몸싸움을 벌이며 호적 떼면 안 밝혀져?라고 한마디로 정리[78] 이 당시 그의 나이는 42세, 극중 마마준의 나이는 29세였다.(...) 시청자 게시판에 20대로 안 보인다고 꽤 악플이 달려 마음 고생을 했다고 한다.[79] 배우 본인도 이 역할을 맡았을 때 당황스러워 했다. 임성한 작가와는 보고 또 보고에서부터 인연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가 흥하면서 감사한 마음에 작가에게 "앞으로 불러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 라고 했었는데 그 후 받은 역할이 29세 마마보이 역할이었다. 임성한의 뒤통수?[80] 보통 "한일회계법인"이라 말하는데, 용산에 있다는 말로 보아 삼일회계법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각본의 실수인지, 배우의 실수인지 극중에서 "삼일회계법인"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다.[81] 2019년 사망.[82] 그 후 12년 후 같은 방송국 드라마 작가작품에서는 주인공이 백씨 에다가 이름이 "야"자로 바뀐다.[83] 금실라가 은아리영에게 그 이유를 직접 물어보았을 때는 은예영의 애인을 뺏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이었다고 대답했지만, 이는 본심이 아니라 금실라가 자신에게 정을 떼게 만들기 위한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84] 그 후 6~7년뒤 장서희와 서권순이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나온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화장품 회장으로 나온다.[85] 그렇지만 본작은 시청률이 잘 나오자 원래의 100회 편성에서 150회 가까이 연장해서 총 246부작으로 종영했다.[86] 아마, 미국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을 지칭하는 듯. 방영 당시에는 아들 부시가 대통령을 맡았다.[87] 117화에서 아리영과 싸울 때.[88] 117화에서 엄마랑 싸울 때 대사.[89] 이후 어머니 시신이 영안실에 들어가자 바로 기절.[90] 118화, 병원에서 어머니 부고를 듣고.[91] 성씨;姓氏[92] 그 후 최진실이 이혼하자 자신의 아들과 딸을 자신의 엄마인 성으로 따를 수 있는 법안도 생겼다.[93] 2005년에 호주제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지고, 2008년 1월 1일부로 완전 폐지되었다.[94] 왜 그동안 인터뷰를 그렇게 거절하셨냐는 인터뷰 질문에 대답.[95] 목소리로만 출연.[96] 120회 중 아리영의 독백.[97] 241회 중 아리영의 독백.[98] 실제인 듯 명연기를 선보였다.[99] 수상 당시의 부문 명칭은 드라마 작가 부문 특별상.[100] 이 드라마 이전까지의 장서희는 드라마에서 주로 조연을 맡던 배우였다가,《인어 아가씨》의 성공을 바탕으로 주연급으로 올라서게 된 것이었다. 그 전까지는 흥행 가능성이 매우 불투명했었다.[101] 그럴만도 한게 당시 KBS 1TV 일일 드라마 경쟁작의 여주인공은 하희라였다. 당연히 MBC 입장에서는 하희라와 대적하기 위해서라도 조연만 전전하던 장서희보다 당연히 채시라를 기용하고 싶었을 것이다. 장서희를 기용하는 것 자체가 크나큰 모험이었는데 그 모험이 결국 성공한 셈.[102] 여담이지만, 무한도전에서 프로그램 기획 프로젝트를 했을 때, 데스크진은 박명수×정준하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제일 혹평했다. 그러나 실제 반응은 그와 반대였다. 이는 MBC만이 아니라 데스크진과 실무자들의 현실 인식의 갭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103] 딸 하나는 꼭 엄마 팔자 닮는 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