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이후 한국 TV 드라마 시청률 TOP 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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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44E80><colcolor=#E8D203> KBS 1TV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 (2008~2009) You Are My Destiny | ||
언어별 제목 | 한국어: 너는 내 운명 영어: You Are My Destiny | |
장르 | 막장 드라마 | |
방송 시간 | 월 ~ 금 오후 8:25 ~ 오후 9:00 | |
방송 기간 | 2008년 5월 5일 ~ 2009년 1월 9일 | |
방송 횟수 | 178부작 | |
제작사 | 한국방송공사 자체제작 | |
채널 | KBS 1TV | |
추가 채널 | KBS drama | KBS Story | |
제 작 진 | <colbgcolor=#F44E80><colcolor=#E8D203> 제작 | 정해룡 |
연출 | 김명욱 | |
극본 | 문은아 | |
출연 | 임윤아, 박재정, 공현주 외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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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친딸의 장기를 이식받은 아가씨를 딸로 입양하고, 싱글맘인 연상의 여자를 큰 며느리로 맞이하게 된 소시민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008년 5월 5일부터 2009년 1월 9일까지 미우나 고우나의 후속으로 방영한 KBS1 일일 드라마. 김명욱 연출, 문은아 극본. KBS 일일 드라마로는 최초로 완전 HD 제작이 시작되었다.
KBS drama 채널에서 재방송했지만 희한하게도 예능 채널인 KBS joy 채널에서도 재방송했었다.
일일 드라마 치고는 보기 드물게 상당히 젊은 피인 소녀시대의 윤아를[1] 주인공으로 기용한 드라마다. 윤아가 분한 역할인 고아 소녀 장새벽이 각막을 이식받은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2. 막장 드라마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장기기증과 입양에 관한 사회적 인식 제고이며 매우 훈훈하며 교육적이고 시사적이다. 장기이식이라는 소재라든가 소녀시대의 윤아가 등장한 점 등으로 인해서 다른 일일 드라마와 차별성을 두려고 한 것 같았는데... 역시 일일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였다. 내용이 흘러가는 진부함에 대해서는 다른 일일 드라마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익히 알게 될 것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이 드라마의 공적은 한국 드라마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소덕들에게 막장 드라마의 실체를 일깨워 준 것.
당시 방송되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시간 KBS1의 일일드라마는 시청률이 시간대별 부동의 1위이다. 이유는 다른 채널에서는 뉴스를 방영하고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아서 KBS1에서만 중, 노년층 여성 시청자들이 시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마저도 MBC에서 대박을 치는 일일드라마가 나오면 고전을 면치 못하긴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2002 월드컵 때 타 방송사들이 다른 나라들과의 경기를 중계할 때(스포츠를 즐기지 않는)시청자들이 볼 게 없어 채널을 돌리다 당시 KBS1 일일드라마였던 '사랑은 이런거야' 에 몰리게 되어 시청률이 급작스럽게 올라 순간시청률이 60%에 육박한 적도 있었다. 2008년 12월 16일, 결국 40%의 고지를 넘었고 마지막회에 최고 시청률 43.6%을 찍었다!! 그렇지만 주변 채널이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후속작인 집으로 가는 길은 같은 조건임에도 심하게 망했다.
기획의도를 보면 정말 따뜻한 드라마 같지만 시작할 때조차도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친한 친구가 방세를 들고 튀는 막장 전개를 보여주었으며 날이 가면 갈수록 막장도는 상승 일로. 덕분에 시청률도 아주 꾸준히 올랐다.
강호세 역의 박재정의 연기 실력이 매우 부족하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엄청난 연기를 보여준 히스 레저에 빗대어 '호세 레저' 라는 반어법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진짜 보면 오장육부가 뒤틀려 못 일어난다. 원래는 이렇게까지 못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그렇다고 뛰어난 배우는 아니었다) 어찌 된 일인지 점점 퇴화하는 듯.
대표적인 명대사로는 "저희 붕가하겠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붕가붕가하나보다" 가 있다. 강호세 역의 박재정이 '분가(分家, /pˀunɡa̠/)'를 '붕가(/puŋɡa̠/)'로 발음했는데 당시 붕가 또는 붕가붕가는 속어로 성관계를 뜻하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자음동화 현상에 의한 것이지만 원래 표준어 발음에 의하면 그냥
[
분가]
라고 발음해야 한다. 연구개음화된 것으로 발음할 때 뒤쪽 혓바닥을 연구개에 가까이한 것이다. 부주의하게 발음하였을 때 나타나는 발음 현상, 즉 수의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붕가]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본래 일일 드라마는 적은 제작비와 많은 분량 때문에 인기 좋고 연기 잘하는 비싼 젊은 배우를 쓸 수가 없어 주연급의 발연기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했지만 너는 내 운명은 정도가 심하다.
원래 호세와 새벽이 무사히 결혼식을 올리는 정도로 극이 끝날 듯하더니 접어버리기 아까운 시청률 때문인지 난데없이 새벽의 친모 등장 및 기타 막장스런 소재를 대거 투입해서 더욱 막장스런 전개를 보이며 뻔한 클리셰가 되어버린 소재인 백혈병에까지 도전, 네티즌들로부터 '너는 내 막장', '너는 내 골수', '골수는 내 운명' 등의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장기이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던 기획 의도와는 달리, 조혈모세포 이식을 간이식이나 신장이식처럼 '공여자의 건강을 희생해야 겨우겨우 가능한 것'마냥 묘사해 골수기증에 대한 인식을 더욱 더 나쁘게 만들었다. 실제로는 골수이식은 장기가 아니라 세포이식에 불과하며, 헌혈과 같은 방법으로 조혈모세포를 뽑을 수도 있다. 애초에 기증자에게는 생체기능에 그 어떤 장애도 주지 않는 것이 조혈모세포 기증(골수 기증)임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의 친모와 시어머니가 동시에 백혈병이 발병하자 여주인공이 고뇌 끝에 시어머니한테만 이식을 해주는 이뭐병스러운 상황이 나온다. 시어머니의 여동생이 시어머니의 적합자인데도 '무서워서 못 하겠어 언니. 미안'하고 거부하는데, 실제라면 기증할 골수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여러 번 기증할 수도 있으니 위급한 환자->덜 위급한 환자 순으로 둘 다 해주면 그만이다.
오죽하면 신문기사에서마저 "'너는 내 운명' 은 한국 드라마의 진부한 설정이 총집합한 드라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라고 극찬을 받았으며 관련기사 한겨레21에서는 아예 막장 드라마 의 대표격으로 취급했다.
내용이 하도 막장으로 간 나머지 후반에는 아예 종영을 요구하는 시청자들 또한 많았다. 이 기사에서도 "'너는 내 운명' 은 홈드라마라는 허울을 쓰고 한국 드라마의 폐해를 모두 담아놓은 막장 드라마의 종합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담당 PD는 막장 드라마? 감정선 충돌 강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누가 봐도 이미 막장 드라마. 이 PD는 이후에 지성이면 감천, 우리집 꿀단지, 이름 없는 여자를 연출해가며 막장도를 더더욱 높여갔다.
요약하면 막장 드라마의 완전체. 절대완전체 수준은 아내의 유혹. 이래저래 이해하기 힘든 한국 시청자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측하고 있던 결말로 흘러가서 시청자들을 경악시키다가 2009년 1월 9일에 드디어 종영되었다. 해당 드라마가 연장방영을 결정하여 양금석(서민정 역)은 2008년 10월 첫 방송될 계획이었던 KBS 2TV 천추태후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고 이 작품은 2009년 1월로 첫 방영이 바뀌었으며 당시 양금석 자리에는 심혜진이 대타로 들어갔다. 나중에 이게 홍콩에서도 방송되었는데 어떤 분 曰 홍콩에 살고 있는 장모도 욕하면서 본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와 도움상회에서 정식으로 비난했다.
2009년 당시 고등학교 보건 교과서 166페이지에 버젓이 실려있었다. 충격과 공포.
참고로 문은아 작가의 전작인 '아줌마가 간다'는 '애 딸린 유부녀를 택하는 엄친아'라는 아침 드라마의 정도를 걷는 드라마였다. 그녀의 내공은 이미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다.
2010년 10월, 이걸 제작한 PD와 작가가 다시금 뭉쳐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를 만들게 되었다. 또 다른 완전체 막장 드라마가 탄생할 지 지켜봐야 할 일이였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2][3]
소녀시대 윤아의 첫 드라마 히트작이다. 이후 윤아는 빅마우스, 킹더랜드 등의 드라마에서 히트에 성공하였고, 영화에선 공조, 엑시트,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많이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흥행에 성공했다.
3. 설정
- 로하스
호세네 가족이 운영하는 주방기구 전문 업체. 아무래도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에서 따온 듯. 주제에 대기업인데 회장이 일은 안하고 집안일에만 신경 써 회사 운영이 여러모로 막장이다. 뭘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연매출 5천억 원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주방가구 업체 1위.
경제 위기에 대처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회사지만 회장의 며느리가 순전히 운으로 엄청난 돈을 가지고 와 회사를 살렸다. 완전 로또 라이벌 회사로 '지니'가 있는데 이런 막장 기업 하나 이기지 못하는 걸 보면 지니라는 회사도 꽤 막장인 모양이다.
주제에 이탈리아 지사가 있다.
4. 등장인물
- 김태풍(이지훈)
- 강유리(이설아)
새벽이가 며느리로 들어온 후에는 새벽이에게 초딩급 시비를 걸며 분란을 일으키는 역할이었지만 새벽이가 서민정에게 골수를 준다고 하니까 갑자기 친한 척을 한다. 후에 태풍과 결혼한다.
- 김태영(이필모)
게다가 소영의 딸인 윤희의 츤츤과 전 애인인 막장남 조상귀의 등장으로 미친 듯이 속을 끓였다. 그러나 소영이 자신의 애를 가지고 조상귀가 알아서 사라지면서 그럭저럭 해피 엔딩을 맞는다. 다음작에서는 동생과 동등한 입장이된다.[4]
- 반윤희(박민지)
엄마와 태영이 결혼한 후 소영이 태영을 아버지라 부르라 하자 츤츤대기 시작하여 많이 풀린 현재에도 츤 기믹이 남아있다. 중반엔 엄마의 결혼 탓인지 약간 반항기를 보이며 공부도 팽개치고 하더니 수능을 망쳤다는 설정이 붙었다. 최근엔 갑작스레 등장한 친부 조상귀에 대해 경멸감을 보이더니 갑자기 '내게 생명을 준 사람이잖아' 라며 급 데레데레 모드. 하지만 조상귀가 터뜨린 병크로 인해 다시 경멸하고 있다.
그랬다가 조상귀가 통영으로 떠나자 마지막 화해를 하고 헤어졌다. 이후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 손풍금(사미자)
- 조상귀(정재곤)
급기야는 윤희가 아빠라 부르며 데레하자 이 틈에 태영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들어갈 심보로 소영네 친정식구를 다 데려다가 알바하는 태영을 개쪽 주는 막장짓을 하다 윤희마저 외면해버려 쫓겨난다. 그 후 사채업자들에게 얻어터진 후 태영과 소영, 윤희에게 최대한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어부로써 빚을 갚기 위해 통영으로 떠났다. 버스 출발 직전 딸 윤희와 화해를 하는 것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그 후 태영 가족에게 해산물을 보낸 뒤 나오지 않는다.
아버지 3인방으로 극 중 비중이 굉장히 미미하다. 김대진은 태영, 태풍, 새벽의 아버지인 동시에 공기이며 강칠복은 호세, 유리의 아버지이자 알람시계 역할이다. 그나마 수빈의 아버지 김대구가 3인방 중 대사가 가장 많다. 얼마나 비중이 없냐면 김대진 역을 맡은 배우 장용은 너는 내 운명을 찍는 동시에 이 드라마의 후속 드라마를 찍었을 정도.
[1] 방영 당시 세는 나이로 19세였다.[2] 막장 드라마의 요소 중 혼전임신이 이미 나왔고 사각관계, 출생의 비밀을 진행했으며 결말도 극단적 충돌 이후 해피엔딩으로 대충 마무리.[3] 특히 김도진이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4] 다른점은 백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