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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7:10:01

구은재

파일:아내의 유혹 로고(W).png 등장인물
주요 인물
구은재, 정교빈, 신애리, 민건우
구은재 가족 정교빈 가족
윤미자, 구영수, 구강재 정하조, 백미인, 정하늘, 정수빈
민건우 가족 신애리 아들
민현주, 민소희 정니노
기타 인물
김지수, 윤비서, 이여사, 도박꾼
아내의 유혹 등장인물
구은재 세례명: 세라피나[1]
배우: 장서희
{{{#!wiki style="margin: -16px -11px; letter-spacing: -0.3px" 파일:은재흑화전.jpg 파일:은재흑화후.jpg
각성 前[2] 각성 後[3] }}}
생년월일 1975년 8월 12일(33세)[4][5]
부모 친부 구영수 친모 윤미자
형제자매 오빠 구강재
배우자 前 남편/배신자 정교빈
연인/남편[6] 민건우
인척 前 시아버지 정하조
前 시어머니 백미인
前 아가씨 정수빈
前 시고모/올케 정하늘
前 양어머니/시어머니 민현주
前 라이벌/아가씨 민소희
조카 정니노
인간관계 라이벌/친구/의자매 신애리
좋아하는 것 메이크업, 천연비누[7], 천연화장품[8]
싫어하는 것 신애리, 정교빈, 복숭아[9],
별명 구느님, 호구은재, 민소희

1. 개요2. 작중 행적
2.1. 구은재 시절
2.1.1. 천지건설 며느리 시절2.1.2. 본격적인 수난2.1.3. 각성, 그리고 재기의 시작
2.2. 민소희(구느님) 시절, 복수귀로 변하다2.3. 또 다시 호구은재로2.4. 다시 구은재로
3. 기타

1. 개요

아내의 유혹주인공. 배우는 장서희.

초반부에서 정교빈신애리에게 당하기만 하던 구은재를 호구은재라 하고, 중반부에서 민소희의 신분으로 위장해 엄청난 능력을 선보이는 구은재를 구느님이라고 한다. 그러나 후반부부터 역습의 민소희를 필두로 한 인물들에게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면서 다시 호구은재로 떨어졌다. 그나마 메이크업 대회 대상을 받고 다시 날개를 펴면서 구은재로 승격.

성이 구씨인 이유는 아무래도 후처가 ‘신’애리다보니 그에 대조적으로 옛(舊) 아내라는 의미에서 구씨인 듯. 집 주소는 서울 성북구 정릉산 38번지.[10]

알쓰식혜덕후이다.[11][12] 정교빈의 말에 의하면, 해물찜을 좋아한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gueunjae.jpg
오오 구느님 오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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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수윤미자 사이에서 난 유일한 딸이자 구강재의 여동생. 민현주의 양딸.

친모 윤미자를 닮아, 요리실력이 출중하다. 후에 일부러 요리를 맛없게 만드는 스킬까지 시전할 정도로, 요리실력이 굉장한 편.

2.1. 구은재 시절

2.1.1. 천지건설 며느리 시절

구영수, 윤미자의 하나뿐인 딸이며 둘째로 태어난 구은재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착하고 실력이 뛰어난 소문난 남다른 효녀에 명문 미대까지 졸업한[13] 전도유망한 여자였으나, 친오빠 구강재의 친구 고등학교 시절 물셔틀 정교빈이 술에 약을 타 강간해 아이를 갖는 바람에 결국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원래의 꿈은 미대를 졸업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고 했지만 정교빈의 결혼 강요와 시어머니 백미인의 구박을 받으면서 억지로 결혼하게 된다.

나름대로 재력이 있는 《천지건설》 가문[14]정교빈 쪽 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15]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어렵게 결혼에 골인했으나 시댁과 친정이 쌍방으로 막장이라서 언제나 세상 온갖 마음 고생은 혼자 다 하며 산다. 결혼 전에는 구은재와 결혼하기 위해 자살 시도까지 했지만 정작 결혼나고 나서 결혼 다음날부터 바람폈다고 하는 남편 정교빈과, 못된 시어머니 백미인의 냉대 때문에 마음 고생을 늘 했지만 남편에게는 항상 헌신적이었고 수많은 집안일들도 묵묵히 해냈고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착한 며느리였다.

시어머니 백미인은 구은재가 7년 동안 빠짐없이 밥상도 늘 차려주고[16] 집안일까지도 열심히 했는데도[17] 돈 없는 가난한 친정을 핑계로 사사건건 격이 맞지 않는다느니, 가난한 친정 달고 사느니 차라리 고아가 낫다느니 인격 자체에 결함이 있는 발언을 일삼고, 틈만 나면 친구들을 데려와 시아버지 정하조 몰래 고스톱을 치질 않나, 고스톱 현장을 들키자 이게 다 네 탓이라며 손찌검을 당하기도 했다. 도박에 쓸 돈이 모자라자 며느리 구은재에게 돈을 뜯어내며 심지어는 은재의 첫 유산의 원인은 시어머니 때문이다. 돈 내놓으라며 백미인을 찾아온 제비를 막아서다가 굴러 떨어져서 유산을 하게 된다.[18]

그것도 모자라 남편 정교빈은 은재가 못마땅해서 여기저기 바람을 피고 다니면서 바람난 여자와 낙태를 하러 산부인과를 들락거리는데, 정작 불임 클리닉에 같이 가달라는 구은재의 부탁은 한방에 못 들은 척 한다. 게다가 자기 어머니 백미인이 구은재를 괴롭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방치하고, 은재에게 "다른 집 며느리들은 여우같이 잘만 하던데 넌 도대체 왜 우리 엄마랑 잘 지내지를 못하냐"며 은재 탓만 해댄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것은 구은재와 친자매처럼 10년도 넘게 같이 자란 친구 신애리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심지어 신애리와의 사이에서 애까지 있다.

시아버지 정하조는 은재를 구박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챙겨주기는 하지만 가부장적 마인드가 있어서 위계질서를 깨면서까지 은재의 인권을 챙겨주지는 않고[19], 시누이인 정수빈은 은재에게 우호적인 편이지만 집안 분위기 때문에 발언권이 약한 것도 있고 직장일때문에 바빠서 실질적으로 크게 도와주지도 못한다.

그 와중에 백미인이 가정부 논산댁[20]까지 쫓아내 버려서 온갖 집안일에 시고모 정하늘의 뒷바라지까지 다 한다. 그래도 정하늘은 지능만 모자라지만 유일하게 착했고 개념은 박힌 사람이라 은재와는 친하게 지내고 유일하게 은재에게는 7년이라는 지옥같던 시집살이에서 잠시 위로도 받았으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21]

은재의 친정 가족도 제정신인 상태가 아니라 여러모로 중간에서 마음 고생을 한다. 특히 친정 오빠 구강재가 걸핏하면 다혈질에다가 주먹을 휘두르는데 거기에 정교빈이 엮이기도 해서[22][23] 시어머니로부터 구박을 받고, 심지어 대문 밖으로 쫓겨나가서 벌벌 떨며 있기도 한다.[24] 아버지 구영수도 은재가 죽고(죽은 걸로 알려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트로트 가수의 꿈을 접고 생업에 나선다. 여러 모로 아버지, 오빠가 트롤인 집안.[25]

결국 신애리와 정교빈 사이의 불륜으로 은재는 위기에 처한다.[26] 이후 시고모 정하늘의 재산을 도둑질했다는 오해와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이전까지는 그래도 며느리 은재를 지켜주려던 정하조 마저 이제 은재를 도둑으로 생각하게 되고, 은재는 강제로 이혼을 당해 시가에서 쫓겨나게 된다.[27] 이 와중에 은재는 7년 만에 어렵게 정교빈의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2.1.2. 본격적인 수난

이혼이 결정난 마당에 정하조는 구은재에게 양육권을 넘기라고 압박한다. 그래도 은재는 크게 거절하고 자신이 임신한 아이를 자신이 조용히 키우고자 결심을 한다. 하지만, 정교빈은 후일 본처였던 은재의 아이 때문에 신애리와 낳은 아들 정니노가 천지건설 후계에서 밀려날까 걱정한다.[28] 결국, 정교빈은 은재를 속초의 조용한 산부인과로 강제로 끌고 가 아이를 지우라고 윽박지른다. 그러나 은재는 계속 반항한다. 이에 정교빈은 구은재를 근처 바닷가로 끌고 가 위협하게 되고, 수영을 못하는 은재는 결국 바닷물에 휩쓸려 간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고의적으로 바다로 끌려가서 빠뜨린 게 되어지는데 죄질이 심하고 목숨이 사라지면 살인이 되고 살아있다 해도 후유증을 만들게 되면 살인미수까지도 적용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29]

이후, 정교빈 그리고 정교빈과 은재를 뒤따라 오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신애리는 은재를 놓아두고 도주한다. 이후, 공교롭게 같은 날 같은 바다에 빠진 여동생 민소희를 늦은 밤에 찾다가 헤매던 중에 민건우가 바닷물에 다시 육지로 떠내려온 은재를 민소희로 착각하고 구해주는데 심폐소생술까지 하면서 살아있어달라며 구해주고, 멀리까지 택시까지 태워서 자기 친구 의사가 있는 산부인과 병원에 맡긴다.

이후 민건우는 은재가 민소희가 아닌 걸 알게 되지만, 모종의 연민으로 구은재를 계속해서 의사 친구의 병원에 맡긴다. 이 사고의 여파로 은재는 두 번째 유산을 하고 말았고 큰 충격으로 실성 직전까지 간다. 마음의 상처로 일시적인 환청 증세까지 얻었었다.

그리고 이 충격에 은재는 병원을 뛰쳐나와 다리 위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이내 정작 진짜 죽어야 할 사람들이 잘 살아서는 안 된다고,[30]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죽는다고 생각하며 나 살 거야를 외치며 절규한다. 그리고 드라마답게도 은재는 병원 방 한 켠을 얻어지낸다.

이때부터 한동안 별일을 다 겪는다. 우선은 병원에 방을 얻어 지내면서, 힘들게 밤늦게까지 시장통 아르바이트도 하고, 온갖 잡일을 하며 숨어 지낸다. 와중에, 하필이면 근처를 지나던 정교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상가 건물 3~4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다 근처에서 때우던 숯불 때문에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는다.[31] 그 화상을 입고도 정교빈에게 들킬까 봐, 비명과 고통을 혼신의 힘으로 참아낸다. 하지만 화상 때문에 시장 아줌마는 매정하게 은재를 해고하고 은재는 절망하고 임시 방 안에서 알코올로 혼자서 소독을 하면서 화상자국을 스스로 닦아내며 크게 고통스럽게 울다가 크게 쓰러지고 만다. 걱정된 민건우는 방 안에 쓰러진 은재를 또 구해주고 잠결에 손을 잡아달라는 은재의 말에 은재의 옆을 지켜주기도 했다.[32]

자신의 특기인 천연비누를 만들어 팔며 재기를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화장품 가게 앞에서 비누를 파다 그곳 사장한테 수난당한다.

또 돌아가는 길에 정교빈이 신애리에게 프로포즈 하는 것을 보고 빡치다 정릉집에 돌아가다 자기 유품을 태우는 가족들은 멀리서 지켜보고 오열한뒤, 태워진 결혼사진을 줍고 그걸 자기 이름으로 신애리에게 보낸다.

민소희민현주 등의 일로 상처 받은 민건우가 술로 만취한 상태로 은재의 임시 방에 들어와 하룻밤을 지새운 데다가, 민건우가 연민의 마음으로 비누 200세트를 주문한 게 간호사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간호사들 사이에 민건우와 구은재가 연정을 나눈 거 아니냐는 오해와 추문이 퍼지고 은재가 들리도록 뒷담까지 했다.

이에 은재는 자신을 구해준 민건우에게 미안함과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방 청소와 세탁을 다 하고, 심지어 비누 판 대금까지 방에 고스란히 남겨놓고 병원을 떠나버린다.[33]

그리고 이후는 더욱 고생한다. 모텔 갈 돈도 없어서 공원 벤치 옆에 있는 헌옷수거함에서 옷가지들을 꺼내 이불로 덮어 벌벌 떨면서 잠을 자고, 지하철역 지하에서 잠을 자고, 메이크업은 근처 화장품 샵에서 무료 샘플링을 이용해 한다. 병원에서 포스터를 보고 민뷰티샵 메이크업 공모전에 출전은 했지만, 출전한 날 저녁에도 찜질방 입구 앞에서 돈이 없어서 고민한다. 결국 돈이 없어서 찜질방 입구를 나서려는 찰나에, 예전 정교빈의 아내였을 때 알던, 백미인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고 마구 도망친다. 이때,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구은재는 미친 듯이 도망치고 실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혹시 들킬까봐 아무 주차장에나 숨어 남은 연탄재를 얼굴에 바르고 잠들어 버린다.[34]

2.1.3. 각성, 그리고 재기의 시작

이후, 병원에서 지낼 때 포스터로 본 민뷰티샵의 메이크업 공모전에 응모한 것이 대상을 타게 된다. 이때, 민건우가 전에 술에 취해서 자신의 방에 들어와 말한 소희라는 이름을 기억해 민소희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다.[35] 아마추어로 배웠기 때문에 메이크업 기본기는 조금 부족하지만, 민소희라는 이름과 이후 성장할 재능 그리고 색다른 메이크업 철학 등이 시너지로 작용 그리고 정교빈을 피하려다 생긴 화상 흉터를 말끔히 지웠고 메이크업은 자신감이라며, 민현주에게 어필하여 구은재는 대상을 탄다. 후에 민현주의 바닥부터 차근차근히 가르치는 게 편하다고 한 발언으로 보아, 구은재라는 원석을 발견해 다듬어보고 싶은 의지가 보인다.

본래 대상 수상자는 프랑스 유학을 갈 수 있지만, 구은재는 민현주에게 그저 잠잘 곳 하나만 내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정교빈과 신애리의 결혼식장에 잠입해 식을 망쳐준다. 신애리가 이전에 정교빈과의 가족사진에서 자신의 얼굴을 도려낸 것을 그대로 돌려준다. 바로, 웨딩사진의 신애리의 얼굴을 파운데이션으로 지워버린 것. 그리고 신애리의 부케를 빼돌려 화장실에서 발로 짓이긴 후 변기통에 물로 내려버린다. 1회부터 정주행한 시청자들은 사실 눈 밑 점보다는 이 부분에서 순둥이 구은재의 흑화를 더 체감했을 듯.[36]

한편, 처음에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던 민현주는 이내 본래 자신의 딸인 민소희의 방을 정리해서[37] 은재에게 준다. 그동안 은재 역시 부모가 소희의 방 정리를 하러 나간 틈을 타서 부모집에 들어와 방을 정리해준다. 그리고 공모전 대상의 또 다른 특권으로 자신의 샵의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렇게 구은재는 졸업 후 바로 결혼하여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직장에 스스로의 힘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민현주의 모험으로 신입 구은재에게 재성그룹 상속녀에게 메이크업을 맡기는데, 취직하자마자 VIP 고객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결국 컴플레인을 받고 물벼락까지 맞지만 민현주 사장의 도움으로 어찌저찌 넘어가게 된다.

이처럼 한동안 가짜 민소희로 지내지만, 이내 민건우에 의해 자초지종이 밝혀진다. 이에 민현주는 민소희라는 가짜 이름을 쓰는 은재에게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고 의심, 분노하며 은재를 집 밖으로 쫓아낸다.

하지만 갈 곳이 없는 은재는 차가운 날씨로 인해 민현주 집 앞에서 쓰러진 채로 기절한다. 이에 민현주는 은재를 우선 다시 침실로 데려온다. 은재가 깨어난 후 민현주는 다시 다그쳐 묻지만, 은재가 침묵하자 몸 추스리는 대로 다시 나가라고 한다. 이에, 은재는 독한 마음으로 민현주가 가져온 죽그릇을 바닥에 깨뜨리고 그걸 밟아, 은재의 발바닥에는 피가 흥건해진다. 이에 당황한 민현주에게, 은재는 흐느끼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과 진짜 가족과 집 주소, 시댁 사정 등을 이야기하며, 여기서 나가면 죽음 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이에 민현주는 동요한다.[38]

2.2. 민소희(구느님) 시절, 복수귀로 변하다

구은재의 사정을 들은 민현주윤미자와의 독대를 통해 가족사진을 보게 되는데 구은재가 정말로 윤미자의 딸인 데다가 정하조 가족과 엮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구은재를 자신의 복수의 조력자로 이용할 마음을 품게 된다. 민현주의 허락으로 민소희로 살아가게 된 은재는 크게 눈물 흘리며 기뻐하고 민현주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이후 구은재는 민현주의 도움으로 민소희로 변신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제 민현주는 은재를 완벽한 민소희로 만들기 위해 하드 트레이닝을 시키고, 은재 역시 아래와 같이 대답하며 최선을 다한다.[39]
"할거예요.", "해보겠습니다.", "해볼게요."

민소희로의 변신을 결심한 이후에는 이 대사 하나로 정말로 뭐든지 한다. 몇 달 밤을 새면서 회화 테이프 몇 번 들으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정도는 뷰티샵 손님 서비스에 문제 없을 정도로 구사하고,[40] 물 공포증이 있는 데다가[41], 수영을 처음 배웠는데도 얼마 뒤 중학교까지 수영선수였다는 거짓말을 남에게 믿게 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춤도 안 춰 본 몸치인데 2주 트레이닝으로 탱고를 완벽히 출 수 있고[42], 대상 한 번 탔을 뿐인데 VIP 손님 접대부터 청소까지 완벽하게 해치운다.[43] 서비스업인 만큼, 고객의 기분과 친절 서비스들을 맞추는 능력들도 있다며 민현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설정에 의하면 전부터 실력 면에서 신애리보다 월등하고 우수했다고 한다. 신애리가 가장 질투했던 것 중 하나가 그녀의 성적이 우수했던 점도 있다고 한다[44]. 그래서 구은재는 4년제 대학교(미대), 신애리는 전문대에 갔다면서 신애리가 구은재 가족을 통해 열등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구은재가 이혼 후 친정에서 어머니 윤미자와 같이 자기 전에 나눈 대화에 따르면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전교 1등을 말하는 듯하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까지는 성공할 거라고 기대를 받았던 듯하다. 하지만 남편감을 잘못 만나도 너무나 잘못 만나는 바람에 인생이 망가져버렸던 것.

민소희로 변화하기 위한 민현주의 하드 트레이닝 중 약혼식 후 돌아온 재성그룹 상속녀에게 정식 사과를 받으며, 나아가서 결혼식 메이크업까지 맡기고 싶다고 요청받기도 하며 처음에 받았던 컴플레인과 180도 다르게 인정받았다.[45] 비록 정식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남다른 색상 감각으로 타고난 재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46]
신애리가 매니저 3명을 벨라로 데려간 걸로도 모자라 자신에게까지 전화를 해오자 자신을 스카우트하려면 100억 주세요라고 한다.[47] 후에 대사관 부인 간의 모임에서 중국대사관 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일본•영국대사관 부인을 고객으로 포섭하며 신애리를 이긴다.
덧붙여 구은재가 직접 만든 화장품이 세화화장품과 20억에 계약되려고 했던 것[48], 경쟁사 벨라뷰티샵 때문에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민뷰티샵이 구은재가 온 뒤로 다시 일어섰다는 민현주의 발언을 통해 사회적으로 점차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민뷰티샵의 엄청난 인기와 민뷰티샵의 메이크업 실장까지 되면서 초고속 승진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구은재가 아닌 민소희로 믿게 하기 위해서 신체적 특징까지 변화시키는 등, 수많은 노력을 한다. 그 유명한 눈 밑의 점[49][50]을 만드는 것은 그저 애교에 불과하다. 나머지 모든 몸의 점을 제거하고, 덧니를 교정하며, 어금니를 금으로 때운 것을 치아 색으로 바꾸고, 헤어스타일과 말투를 바꾸어 목소리의 자신감과 분위기만으로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새끼 손톱이 늘 검은색이었는데, 손톱을 뽑아버리고 새 손톱을 자라게 해서 변색이라는 특징을 제거했다.[51] 구은재를 연기한 장서희가 연기부터 전반부와는 다르게 해서, 시청자들도 어느 정도 납득이 가게 만들었다. 실제로 구은재 시절과 민소희 시절 때는 연기 발성까지 구분해가며 연기했다고 한다. 앞머리가 있는 단발 머리에서 앞 머리카락을 길러 옆으로 넘기는 형태의 단발 머리로 자르고 본격적으로 구은재가 아닌 "민소희"로 변신하게 된다.

48화에서 민건우와 민소희의 선배가 창업 파티를 열었는데 파티에 정교빈이 온다는 것을 알자 큰 용기까지 얻으면서 화려한 드레스와 메이크업도 하고 귀걸이로 아름답게 꾸민다.[52] 호텔에서 본격적으로 민소희의 모습으로 탱고 춤까지 완벽한 춤을 해냈고 본격적으로 구은재가 아닌 척하고 다른사람인것처럼 연기하면서 정교빈과 다시 만나게 된다.[53]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된다.

정교빈을 피하다가 생긴 화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서 허벅지에 심한 흉터가 생겼는데 이것 또한 다른 인물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물을 무서워하는 구은재를 지우고 수영도 잘해내니 속을 수밖에... 라고 하기에는 정작 원래 구은재를 알던 시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과 목소리에서 다 알아본다. 하지만 상기 나열한 것들과 함께 민소희라는 가짜 신분을 이용해 우기니 그냥 '닮은 사람' 으로 인정하고 드라마가 진행된다. 무엇보다도 강남 뷰티샵 사장이 민소희를 자기 딸이고 자기가 키웠다고 명백히 인정하니 의심스러워하다가도 신분이 확실해 납득하고 넘어간다.[54] 다만, 친어머니까지는 속일 수 없어서 일 도중에 도망쳐야 했다.[55] 친어머니 윤미자는 민현주에게 구두티켓을 선물해주려다가 시고모 정하늘까지 데려왔는데 친어머니는 은재가 가진 분홍색 손목시계를 보면서 은재라고 부르면서 난리가 났다. 아직 정체를 밝히면 안되기 때문에 은재는 건물 밖으로 도망쳐야했고 없어진 은재를 찾느라 지친 친어머니와 시고모 정하늘이 같이 크게 울자 건물 밖 뒤에서 은재는 엄마 미안해하면서 고모님을 크게 그리워했다. 민현주는 과거 친어머니와 이미 친한 사이였고 은재에게 자기집 반찬도우미로 일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복수 멈추고 싶으면 그만둬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은재는 복수와 친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하겠다고 더욱 독한 마음을 품게된다. [56]

그리고 민건우가 구은재를 좋아하게 된 것처럼 처음에는 민건우의 고백을 복수 때문에 매몰차게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민건우의 고백으로 마음이 흔들리다가 자신 또한 민건우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마음을 열고 조금씩 싹틔워가는 한편 민소희로 지내면서 계속 복수로 신애리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69화에서 본가 앞에서 민건우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다. 74회에 따르면, 태어나서 구은재가 처음 사랑해본 사람이 민건우라고 한다.
벨라 뷰티샵을 신애리가 필요 이상의 돈을 빌려 써서 인수하도록 흥정하게 만든 후, 그 차용증을 본인이 사와서 실질적으로 신애리를 압박한다. 이에 궁지에 몰린 신애리는 정하조와 백미인의 시댁 금괴 10억짜리들까지 훔치게 되고, 오빠 구강재로 오해받다가 보다 못한 은재는 오빠 핸드폰과 과거 시아버지였던 정하조에게 녹음파일을 보냈다.[57] 이로써 신애리는 시댁의 신뢰를 잃게 된다.

또, 정교빈을 유혹하면서, 신애리에게 "사랑이 식도록 방치한 건 아내로서 직무유기"라고 일갈하는데, 사실 이는 신애리가 극의 초반에 불륜을 저지르며 과거의 구은재에게 한 말이다. 그대로 돌려준 셈.[58][59] 물론 극적 효과를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현명한 처사는 아니다. 은재와 닮은 사람이 과거 은재에게 했던 자신의 발언을 그대로 한다면 당연히 신분을 의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교빈에게는 연정을 품은 듯 일부러 접근하고, 결국 정교빈이 도박판 클럽에서 오게해서 유혹하게 만들어서 도박꾼 남자 두 명에게 친구 사이라고 연기를 한다. 카드도박게임으로 정교빈이 토지보상금 200억원을 잃게 만든다. (물론, 모른 척 연기는 덤.)[60] 이후 민현주에게 그 돈을 빌려오는 대신 담보로 정하조의 강남 땅을 민현주 명의로 하도록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교빈은 완전히 넘어와버리고, 이게 이후 정씨 가문의 파멸의 시초가 된다.

이혼 위기와 시댁의 신뢰를 잃고 궁지에 몰린 신애리는 우연히 남편 정교빈 회사로 갔다가 심지어 민건우의 핸드폰까지 훔치고 구강재를 이용해서 은재를 납치, 감금시키기도 한다[61]. 민소희로 위장한 은재가 자기 동생인 줄은 생각 못한 구강재는 은재를 납치하고 양수리 별장에 가두지만, 이내 정교빈이 듣고 눈치 채 은재를 구하게 된다.[62] 정교빈이 은재에게 유일하게 잘 한 장면 그리고 구은재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는 장면을 목격한 민건우는 구은재를 오해하고 뺨을 때리기도 하지만 이후 오해는 풀린다.

오해가 풀리고 은재가 정교빈&신애리의 복수 프로젝트를 계속 하는 도중에 민건우는 은재를 사랑하게 되고 자기 역시 친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가 된 과거를 고백하면서 엄마였던 민현주의 양아들로 와서 행복하다며 구은재가 복수를 그만 두고 자신과 함께 사랑하며 살기를 계속 권한다. 이렇게 설득을 하는 와중에도, 구은재는 완강하게 자신의 복수의지를 표명하면서 성당에서 아래의 유명한 대사를 내뱉는다. 대사 영상

이후에도 민건우의 사랑공세와 커플링도 받고 신애리의 방해공작 등으로 복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못한다.

민건우와의 눈 데이트로 행복했던 시간들도 잠시 그로다 아버지 구영수가 벽돌 사업으로 정교빈과 충돌로 머리에 부상을 크게 입었다는 충격을 받고 급하게 병원에 몰래 찾아서 아버지 꼭 나으셔야 해요 속마음으로 응원하면서 눈물을 짓다 오빠 구강재에게 걸릴뻔하지만 따돌린다. 그리고 정교빈을 만나고 정교빈이 다친 자신의 아버지를 두고 재수없는 늙은이라고 욕하자 더욱더 복수에 다짐한다.

그렇지만, 우여곡절 끝에 76화에선 드디어 은재는 민소희란 이름으로 신애리와 헤어진 정교빈과 결혼했다.[64]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지만 경험이 있어서인지 전처럼 그냥 당하지 않고 적당히 대처하면서 은근 슬쩍 엿을 먹인다.[65] 오히려 그녀가 신경 쓰고 있는 건 니노인 듯한데, 아이를 두 번이나 유산한 경험과 과거 며느리 시절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었던 소망 때문인 듯하다.[66]

정교빈과 비록 혼인은 했지만, 정교빈과 절대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않는다.[67] 애초에 구은재는 정교빈과의 방 침대도 일부러 트윈 침대로 놓았다. 다만 정교빈에게는 결혼 전에 잠자리를 이미 한 번 했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었다. 과거에 구은재가 당한 것 그대로 정교빈에게 약을 먹이고 재운 뒤 다음날 “어제 일 기억 안나느냐”는 식으로 말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해 놓지 않았다면 정교빈은 더욱더 잠자리를 집요하게 요구했을 듯.

정교빈과의 혼인 이후 본인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가 터졌지만, 민소희란 이름을 쓰고 있는 탓에 그 일이 일어나는 걸 보면서도 나설 수 없는, 거의 제3자적인 입장에 서 있다.

구강재에 의해 속초 사건과 담당 간호사였던 김지수의 증언으로 전말이 밝혀지자 정교빈과 신애리가 프랑스 도주 계획을 세운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이 도주해서 사건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정교빈을 위하는 척하면서 민현주의 집 지하실에 감춰준다(가둬둔다). 후에, 신애리와 구강재에게 일부러 은근슬쩍 정보를 주면서, 정교빈이 도망자 신세로 떠돌아다니게 만든다. 이때, 은재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정교빈도 역시 얼굴에 숯칠을 하고, 노숙을 하면서 노숙자 행세를 하며 숨어다니게 된다.

그리고 84화에서 드디어 자신이 구은재임을 정릉의 친부모와 친오빠한테 밝혔다.

그러나 민현주의 친구 이여사의 의심(+그것에 따른 협박)과 신애리에게 구은재와 민건우의 의심스런 관계를 들은 정수빈의 의심때문에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고, 민현주와의 뒷공작 합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 땅 문서도 바꿔치기도 크게 성공한다. 하지만 89화에서 마지막에서 자신이 큰일난줄알고 달려온 친부모와 오빠랑 같이 온 가족들이 병원에서 전부 모이게 되었는데 신애리낚시에 걸려 결국 신애리에게 정체가 밝혀지고 말았다. 칼자루를 다시 자신이 쥐었다고 좋아했던 신애리였지만, 이미 구은재(민소희)복수작전은 모두 마친 뒤였다. 바로 다음화인 90화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서[68][69] 정씨 집안을 완전히 개박살 내버리고 집을 나갔다.[70]

민사장의 권유에 따라 구은재 일가가 정씨일가가 살았던 집으로 이사오고 구은재 일가는 부자가 되었다. 집안 바꾸기인 셈이다. 정씨 가문은 역으로 구은재 가문의 정릉집으로 강제로 이사오고 만다. 백미인은 어쩌다 이런 집으로 왔느냐고 하소연한다.[71]

2.3. 또 다시 호구은재로

백미인은 충격으로 앓아눕고[72] 이를 보고 정수빈은 은재를 찾아가 무릎꿇고 땅 문서를 돌려달라 애원한다. 은재는 마음이 약해져서 땅을 돌려주려고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했으나 신애리가 정수빈한테 상해를 입히고는 도리어 상해죄를 뒤집어 씌운 이후로 서서히 발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수빈이 다쳤을 때 남긴 단서(신애리가 입던 코트의 단추)와 우연히 신애리의 코트를 입고 놀러온 정하늘 덕분에 범인이 누군지 확신하게 된다.

이후 드디어 민현주에게 민건우와의 결혼을 승낙받았지만 결혼식 겨우 하루 전날 진짜 민소희가 등장해서 결혼식을 완전히 파토내버렸다. 이 과정에서 구은재는 화장품 개발실장으로 직급이 강등된다.

정수빈을 다치게 했다는 오해를 받고 민소희신애리의 합작 계략으로 구석에 몰렸으나 정하늘의 의도치 않은 두 사람의 계략 단서 제공, 그들의 계략의 증거와 정수빈의 추궁으로 민소희신애리의 합작 계략을 깨부수는데 성공하여 민현주의 오해를 풀고 신애리를 다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하지만 계략에 의한 민현주와의 오해는 풀었으나 민소희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하고 있어 틀어진 관계가 계속 된다. 게다가 민건우가 구은재를 위한답시고 민소희와 충동 결혼을 해버려서[73] 그야말로 좌절하게 된다.

그 와중에 정하늘이 낀 어머니 반지를 보게 된다. 같은 날 민현주로부터 과거 정하조와의 언약식 반지를 보게 되는데, 정하늘이 별님이라는 의심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 사람이다.

진짜 민소희가 돌아온 부분은,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는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 애초 구은재는 남편과 친구의 불륜으로 상처받고 거기에 도둑질이라는 누명을 쓰고 이혼 당해 쫓겨난 데다, 심지어 전 남편 때문에 죽을 뻔했다. 이에 반해, 민소희는 제멋대로 민건우를 사랑하다가 제 뜻대로 안 되니까 멋대로 자살 시도를 하고 스스로 자리를 비운 중이었다. 민건우는 민소희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그저 남매로서 여동생 민소희에 대한 걱정으로 속초까지 온 것이었다. 애초 강제로 죽을 뻔한 사람과 비교가 안된다. 그리고 구은재는 처음에는 민소희라는 이름을 빌려써서 속이긴 했지만. 이내 민현주에게 들키고 그 이후 사정 설명을 통해 민소희로 사는 걸 허락받은 상태였다. 또, 민소희의 귀환 이전에 구은재라는 사실도 이미 주변인 모두가 알게 되었다. 즉, 민소희는 사실 구은재에게 직접 당한 건 없는 셈. 물론, 남이 내 이름으로 내 인생 산 건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다만, 민소희 항목을 참고한다면, 아직 정신적으로 환자라는 점은 참작 가능하다. 참고로 이 부분은 장서희의 전작 인어 아가씨의 후반부에서 은아리영이 자신이 연습으로 사귄 이전 연인의 현재 여자친구에게 다시 복수를 당하는 구간을 모티브로 한 듯하지만, 두 작품 모두 후반부는 개연성에서 비판을 받는다. 이 점을 고려한 김순옥 작가는 후속작 천사의 유혹에서 성공적인 이중 복수를 다뤄서 이 메시지를 다루었다.

2.4. 다시 구은재로

민소희와의 갈등과 민건우와의 결혼 좌절로 사랑을 잃고 은재는 크게 상처를 입지만, 이내 다시 일어서 이제 민현주와 민소희의 후광 없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으로 꿈을 이루겠다는 결심을 한다. 민소희 시절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눈 밑 점도 다시 없애고, 머리카락도 기른다.[74] 집도 본래 자신의 집이었던 정릉집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오빠인 강재와 하늘이 고모가 결혼하면서 하늘이 고모와도 같이 살게되었고 은재는 가족의 사랑과 도움으로 다시 힘낼 수있게 된다.

이후 은재는 113회에서 제11회 한국 메이크업 대회 포스터를 발견, 후에 준비에 매진한다. 그리고 신애리도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비리를 제보해 심사에서 탈락시키려 하였으나, 신애리도 구은재의 과거 화장품 유해성분 경력[75]을 주최 측에 문제 삼고, 이에 구은재와 신애리는 구은재의 의사에 따라 둘 다 불참하거나 둘 다 참가할 수만 있게 되었다. 이에 구은재는 실력으로 신애리를 누르기로 결정하여 신애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

신애리의 계략에 의해 모델이 불참하고 대타로 쓴 모델이 식물성 알러지가 있는 등 많은 핸디캡을 떠안고서 대상을 못 받을 뻔했으나 신애리의 부정행위가 까발려져 결국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극 중 대형 화장품 기업인 '세화화장품' 과 자신이 직접 개발해서 만든 피부 천연 커버 제품을 독점 계약하는 제안까지 받게 된다.[76] 120회 이후로, 웨이브 단발머리로 헤어를 바꿨다.

그리고 대상 수상 상금으로 여행을 간다고 민현주의 별장에 가 잠시 숨을 돌리나 싶더니 갑자기 어떻게 알았는지 신애리가 나타나서는 "난 잘못 없으니까 원래대로 돌려놔!!" 라고하며 언덕 위로 끌고 올라가 같이 구르게 된다. 산 정상도 아니고 조그만 언덕에서 구른 거라 구은재는 약간 다치기만 했지만, 이미 임신한 신애리는 쓰러진 나무에 부딪쳐 치명상을 입고 복통을 호소한다. 엄살 피지말라면서 신애리에게 차갑게 했지만 신애리가 심하게 다치고 아픈 것을 알게 된 은재는 애리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한다. 애리 아들인 니노는 크게 무서워하고 울었는데 보다못한 은재는 니노도 달래고 돌보면서 구은재는 신애리를 근처 병원으로 데려간다. 성녀 구은재의 시작[77]

신애리의 보호자 자격으로 병원에 동행한 은재는 의사에 의해 신애리가 위암인 걸 알게 되고 밖에서 '신애리. 이 나쁜 기집애야. 백 살까지 평생 죽을 때까지 살라고' 은재가 말한다. 신애리가 진짜 죽으라는 뜻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자기의 죄를 평생 반성하라는 뜻으로 복수를 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애매한 태도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현실에서도 아무리 원수 사이여도 불치병에 걸리면 동정은 안 하더라도 더 이상 집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최근 싸운 사이더라도 20여 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두 사람이라면 복잡한 심경이 드는 건 어느 정도 납득이 될 것이다.

거기다가 자신을 그토록 괴롭혔던 신애리가 위암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는 입원비랑 수술비를 지원해준다고도 하고 정교빈 집안도 안 오고 아무도 안 오는 병실을 지켜주기까지도 하고 자기 집에서 니노도 돌봐주기도 했다. 이것으로 사실상 복수를 끝내기로 한 모양.[78] 한편으로는 오빠인 강재와 하늘이 고모가 임신 소식이 생기고 희소식도 생겼다.

그리고 민현주가 민뷰티샵를 다시 맡아달라고 하여 사장이 되었는데, 더 나아가서 세화화장품 계약건으로 받은 포상금으로 자신이 민뷰티샵을 인수하고 이름을 은재 앤 애리 뷰티샵으로 이름을 바꾼다. 여러모로 민현주의 후계자이자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거듭난다. 또한 애리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좋은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고 자신의 가족과 애리랑 함께 이사갈 집으로 고급 아파트를 계약한다.

그러나 신애리가 나아지지 않는 위암 말기의 고통과 결국 죄책감에 바닷가에서 자살하고 말았고, 이를 구하려던 정교빈마저 파도에 휩쓸려 세상을 하직하게 되고, 전화로이를 알게 된 은재는 크게 슬퍼하며 장례를 치른다. 그리고 애리의 뼛가루를 바닷가에 뿌리며 "니가 집에서 쫓겨났을 때 이미 난 용서했어."라고 말했다.[79]

그리고 민소희민건우를 포기해서 민건우가 은재에게 다시 커플링을 껴주면서 이어지는 듯 하늘을 바라보며 애리와 정교빈을 떠올리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여담으로 민건우가 천지건설을 떠나려고 마음 먹고 다른 회사에 제출했던 입사원서에 1976년 10월 20일 생(만 32세)라고 작성되어 있는데, 구은재와 결혼한다면 민건우는 오빠 구강재처럼 연하 남편이다. 은재가 민건우보다 한 살 더 많다.

후반부 전개를 돌아보면 구은재가 부처로 각성해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누가 무슨 일을 하던 결국에는 다 용서해 버리고 자비의 마음을 전파하기 때문에[80] 극의 긴장감과 개연성이 떨어지며, 시청률이 하락[81]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한편으로 후반부 메인 빌런이었던 신애리와 민소희가 서로 싸우면서 사이좋게 몰락해버리는 바람에 또다른 방식으로 사필귀정이 이루어졌다.[82] 게다가 은재는 중간에서 메이크업의 대상도 받고, 자체개발 천연 화장품 계약도 새로 다시 따내며 민건우와도 다시 이어지는 등, 자신이 잃었던 것을 되찾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작중 구은재의 복수 행각은 전반적으로 그동안 자신에게 했던 수모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83] 방식으로 한다는 특징이 있다.

3. 기타



[1] 천주교 방식으로 장례식을 치를 때 세레명이 공개되었다. 정교빈과 이혼할 때 성당에서 기도를 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배역을 맡은 장서희는 불교 신자이다.[2] 1화~29화의 모습 각성 이전.[3] 47화 끝부분 이후부터 각성.[4] 30회에서 밝혀졌다. 참고로 주민등록증이 만들어진 연도는 2003년이다.[5] 후에 배우가 8년 뒤에 맡는 같은 성의 배역과 나이가 같다.[6] 맨 마지막화(129화)에서 민건우에게 커플링과 프로포즈를 받아들였으므로 열린 결말로 결혼을 예고하는게 된다.(99화에서 결혼약속을 했으나 진짜 민소희의 방해로 무산되고 말았고 마지막에는 커플링만 끼워주고 결혼을 암시하는 장면만 나온다. 결혼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중국판에서는 확실히 결혼을 한다.[7] 정교빈과 이혼하기 전 비누를 만드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8] 친모 윤미자의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줬다고 한다.[9] 복숭아는 은재가 어렸을 때 복숭아 알레르기에 의한 두드러기가 나서 복숭아를 안 좋아한다. 백미인이 복숭아 샐러드를 했는데 알레르기 방지약으로 발각되는 위기를 넘겼다.[10] 43화[11] 알쓰의 경우에는 정교빈과 이혼 전과 신애리의 배신때문에 소주를 마셨고 원래 며느리 시절에는 최소 소주 한 병 정도는 마실 수는 있었다. 양주나 와인 등은 민건우의 도움 덕분에 마실 수 있게 되었다. 거의 마지막에는 신애리가 위암 소식과 충격을 받고 소주 두 병까지 마시게 된다.[12] 민소희의 이름을 빌려 세상에 나오기 전에 양모 민현주는 친모 윤미자가 만든 식혜를 줬는데, 친모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이라 더 감동했다. 정작 민현주는 식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13] 훗날 그녀가 신분을 빌리는 민소희 역시 명문 미대 출신에다 뛰어난 화가라 그녀의 행세 할때 그림 실력 역시 커버가 되었다.[14] 극 중 표현들을 미루어 보면 거대 재벌은 아니고 계열사는 거의 없는 중견 기업 정도로 보인다. 부자이지만 애매모호한 금수저 집안이긴 하다.[15] 은재는 거절했는데 정교빈이 계속 결혼하자며 자살 시도까지 해서 결국 결혼한 거고 백미인은 못마땅해서 수표들을 던지며 며느리 구은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특히 백미인은 가난한 사람을 반대했기 때문.[16] 심지어 밥상에서 같이 먹지도 못하고 하녀처럼 옆에 서있는다.[17] 그 후 90화에서 민소희로 변신했던 구은재가 백미인에게 크게 불만을 품고 복수하게 된다.[18] 그래서 오랫동안 임신도 못하고 백미인은 적반하장식으로 은재를 계속 괴롭히기만 한다.[19] 이때문에 정하조가 은재를 두둔하거나 정교빈, 백미인을 혼내도 오히려 은재가 백미인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서 곤혹을 치른다.[20] 가정부 했던 배우 김선화는 거의 마지막에 딸을 데리고 백미인과 정교빈과 맞선으로 다시 나온다.[21] 시고모 정하늘은 은재에게 언제나 조카라고 불러주고 늘 존대해주었고 은재가 정교빈과 시집살이로 지쳐서 울 때 정하늘이 조카 울고싶으면 울어하면서 같이 울어주기도 해주었고 은재의 마음을 유일하게 공감해주었다.[22] 정교빈이 구은재와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원인 중 하나. 신애리와 바람을 피는 것을 알게 되자 죽기 직전까지 맞아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신애리의 계략으로 구강재를 고소하여, 이혼을 대가로 합의를 요구했다.[23] 어떤 경우는 신애리의 짓임을 알고도 신애리에 대한 연정 때문에 침묵해서 본인이 죄를 뒤집어쓰기도 한다.[24] 백미인은 이전에 본인이 도박을 하다 걸렸음에도 며느리 은재 탓을 하며 쫓아내기도 했다. 그때 정교빈이 슬리퍼를 보자마자 어머니한테 (또) 쫓겨난 거냐?하고 물었던 걸 봐서 한두번이 아니었던 듯. 전형적인 20세기형 시집살이. 최근에는 핵가족화가 심해져서 종가나 거대기업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25] 엄마인 경우는 시집살이로 구박을 늘 받는 은재의 사정을 눈치채고 늘 전화를 빠짐없이 하고 백미인이 없을 때 반찬이나 보약까지 챙겨주었다.[26] 한번 쫓겨났을 때(22회 끝부분) 진짜 민소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를 보고, 민소희가 떨어트린 스카프를 줍는데, 훗날 인연을 생각하며 의미심장한 부분.[27] 신애리의 계략. 정하늘 이름으로 된 등기의 땅문서의 이름을 몰래 구은재로 바꾼다.[28] 정하조가 정교빈과 신애리를 보고 홧김에 유산을 은재의 아이에게 주겠다는 식으로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서 정교빈이 불안해진 것도 있다.[29] 물론 신애리는 은재를 빠뜨리게 하진 않았지만 정교빈에게 숨기라고 하고 은폐를 했기 때문에 공범이 될 수도 있다.[30] 그 당시 자동차로 놀이공원으로 가는 정교빈과 신애리와 니노를 보면서 절규하지만 주먹을 불끈쥐면서 크게 분노까지 했다.[31] 실제로 착지를 잘못하다간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32] 이 때 은재가 민소희로 겹쳐서 보이게 된다.[33] 당시 민건우는 은재에게 장갑과 털모자를 선물해줄려고 했는데 은재가 사라진 뒤였다.[34] 이후 정교빈이 이 일을 똑같이 당하게 된다.[35] 이때만 해도 은재는 정말로 아직 민소희와 민현주의 관계를 전혀 몰랐고, 그저 구은재라는 이름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다른 이름을 쓴 것이다. 술에 취한 민건우가 소희 이야기를 했고 동생이 죽었다고 하자 자신의 이름 정체를 숨기려고만 했다.[36] 불륜을 목격하고 화를 내기는 했지만 이 장면 이전까지는 독하게 무언가를 부수거나 찢어버리지는 않았다.[37] 공교롭게도 민소희의 방을 정리해준 사람은 구은재의 부모 구영수윤미자이다.[38] 민현주의 40년 전 겪은일과 데칼코마니인데다 그것도 같은 정씨 일가한테 당한거에 결정적이었다.[39]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센스까지 완전히 민소희화시킨다. 본래 민소희는 무릎 길이 치마를 입지 않고 미니스커트 정도로 짧은 스커트를 주로 입는데, 구은재는 처음에는 며느리 시절 버릇으로 몇 번씩 무릎 길이 치마를 입어서 민현주에게 지적 받는다. 그러나 적응 이후에는 진짜 민소희 귀환 이후에도 짧은 치마를 쭈욱 입을 정도로 민소희화된다. 구은재의 자신감의 상승을 보여주는 극중 장치로 보인다.[40] 엄밀히 하면 예전에 배운 기초가 있다고 극중에 나온다. 애초에 제로베이스는 아니었던 것. 그리고 진짜 민소희처럼 전부 마스터했다 수준은 아닌지 은재 본인의 장기를 말할 때 영어만 언급한다. 실제 중국어 등은 발음이 좀 어색하다.[41] 10살 때 수영장에 빠져서 물에 담긴 목욕탕이나 욕조조차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는데다가 정교빈이 속초 앞바다에 빠뜨리는 바람에 물 공포증이 엄청 더 심해진 상태였다. 심지어 수영 연습중에 하필 정교빈이 같은 수영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구은재를 맡은 배우 장서희 역시 수영을 잘 못해 물을 무서워한다고 무릎팍도사에서 밝혔다.[42] 참고로 구은재를 연기한 장서희는 인어 아가씨 준비 차 무용 등을 준비 경험과 이미 배운 바 있으며 애초에 실제로 장서희가 무용과 출신이다.[43] 본래 극중 은재는 집안일은 야무지게 한 며느리였다. 사실, 백미인의 시집살이를 7년 버텼으면 못할 것도 없는 게 더 정상이다. 놀라운 점은 진짜 민소희보다 똑똑하다는 점과 정교빈에 대한 독기가 강했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불가능.[44] 다만 설정에 신애리와 구은재의 성적이 엇비슷했지만 집안형편 탓에 애리가 전문대를 갈 수밖에 없었다고 나온 것으로 보아 학업성적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구은재쪽이 뛰어났던 모양이다.[45] 상속녀가 예식장에서 사진가에게 보기 드문 메이크업이라고 크게 칭찬받게 된것이다.[46] 이에 위기를 느낀 신애리는 민뷰티샵의 매니저들을 연봉 20% 상승이라는 조건으로 스카우트한다.[47] 신애리가 정교빈을 꼬실 때 100억을 달라고 했던 것 때문에 은재도 본격적으로 똑같이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48] 그러나 이 계약은 신애리의 유해성분을 일부러 집어넣는 방해공작으로 성사되지 못한다.[49] 47화에서 116화까지 무려 70회 가량 점을 찍고 등장했다. 즉 극중 대부분을 점을 찍고 등장한 셈이다.[50] 방영 당시 아내의 유혹을 주제로 방송했던 프로그램에 의하면, 원래는 진짜 민소희처럼 코에 점을 찍으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장서희 배우에게는 코 점이 어울리지 않아 어울리는 위치를 찾아 옮기다 보니 눈 밑이 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민소희의 배역인 채영인 배우도 코에 점이 있다 보니 겹치는 걸 피해야 하기도 있었다.[51] 마취를 해도 상당히 아픈 수술이라는 게 극중 설정인데, 그마저도 비명을 지르면서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교빈에 대한 복수의 절실함을 보여준다.[52] 며느리 시절에는 귀걸이를 많이 안했는데 민소희 시절부터 은재는 그 이후에도 귀걸이를 계속 착용했다.[53] 변신한 은재가 춤을 추는 것을 놀란 교빈은 은재를 빠뜨렸다는 죄책감이 떠올렸지만 후에 은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안심했다.[54] 심지어 신애리는 민소희로 변장한 은재의 머리채를 잡았는데 은재가 나타나면서 크게 놀라지만 변장한 은재는 신애리까지 완벽히 속이는데 성공한다.[55] 친모 윤미자가 은재가 사라지기 전날에 분홍색 손목시계를 은재에게 선물해주었는데 민소희로 변장한 은재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56] 어머니는 진짜 민소희를 이미 만났고 얼굴도 알고 있어서 민소희라고 속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비슷하게 민소희를 본 적 있는 하필 민사장의 안 좋은 친구였던 이여사 때문에 위기가 온 적이 있다.[57] 신애리가 들킬까봐 은재 핸드폰을 몰래 가져가서 자신의 샵에서 물에 담궈 못쓰게 만든 작전은 성공했으나 구은재가 진작 아침 일찍 녹음한 덕분에 구강재와 정하조의 핸드폰 녹음 증거는 남겨졌다.[58] 이 때 신애리에게 "커피 한 잔 할래요? 어쨌건 우리 집에 온 손님인데"라거나 "생각하기 나름이죠. 이 세상에 내껀 없어요. 호적에 신애리 남편이라고 써있지만 그 마음까진 잡아둘 수 없는 거니까"라는 말도 하는데, 이것도 그 당시의 신애리가 구은재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59] 그 외에도 민소희로 변신한 처음에는 정교빈의 와이셔츠를, 댄스교습소에서 가져온 정교빈의 넥타이로 신애리가 했던 것처럼 되돌려 준 적도 있다. 9화에서는 신애리가 정교빈의 와이셔츠를 호텔로 배달하게 해서 은재에게 가져오게 한 건데 덤으로 해장국까지 시켰다. 은재도 똑같이 해장국도 시키게 만들고 신애리와 정교빈의 사이를 갈라지게 한다.[60] 은재를 도와준 도박꾼 남자 두 명은 쿨하게 은재가 수고비를 줘도 거절했다. 좋은 일에 써달라고 하고 쿨하게 은재를 도와주었다. 뒤돌아서는 도박꾼 두 명에게 은재는 감사인사를 하면서 정교빈에게 말하는게 하이라이트.(정교빈.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지마. 당신의 돈 좋은 일에 써줄테니까.)라는 대사를 한다.[61] 자신을 도와주면 은재가 자살한 게 아니라고 증명해 주겠다고 했으나 민소희(은재)가 금방 탈출하자 일을 이 따위로 해놓고 뭘 바라냐며 없던 일로 해버렸다.[62] 신애리가 우연히 천지건설에 들렀다가 우연히 민건우의 핸드폰을 훔쳤었다. 하지만 정작 신애리 자신도 민건우처럼 핸드폰을 깜빡 둔 사이에 관리 미스를 내어 구강재의 전화를 우연히 정교빈이 전화를 받게 된 것.[63] 사족이지만, 지옥 가겠다는 맹세는 천주교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맹세다. 인간을 구원한다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맹세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 그리고 극중 구은재는 천주교 신자로 추정된다. 21화에서는 성당에서 은재가 기도하는 모습이 나오고, 35화의 구은재 장례식은 천주교식으로 성당에서 진행된다. 아무래도 작가가 천주교에는 문외한이었던 듯. 세례만 받은 냉담신자라 해도 천주교 신자가 ‘하느님’이 아닌 ‘신’이라고만 지칭하는 경우도 잘 없다.[64] 언약식이고 다행히 혼인신고는 안했다. 물론 페이크다.[65] 백미인이 인절미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인절미를 이바지떡으로 해온다던가, 백미인이 예전에 자신의 친정집에 한 것처럼 가짜 패물을 예단으로 보낸다던가, 10첩 반상 준비하는 척 하지만 정씨 집안 입맛과는 정 반대로 반찬을 해 버린다던가, 구은재의 귀신 모드로 등장해 시어머니를 기절 직전까지 몰아넣는다던가 등등.[66] 니노는 은재에게 마귀할멈, 아줌마라고만 말하고 자신의 옷들까지도 찢었지만 그래도 은재는 어린 아이한테는 함부로 복수는 못하겠다고는 속으로 생각한다. 니노가 싫어해도 함부로 때리지 않고 차분히 들어준다.[67] 천운인지, 잠자리를 억지로 가질 뻔할 때마다, 신애리, 민건우, 정니노 그리고 고모 정하늘이 훼방을 놓는다.[68] 순서대로 정교빈, 정하늘, 정수빈, 백미인, 정하조에게 정체를 밝힌다. 고모인 정하늘은 유일하게 잘 대해줘서 제외. 잠깐 복수를 접고 오빠인 강재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시누이 정수빈에게도 원한은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백미인과 정교빈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선전포고를 던졌다.[69] 여담으로 정교빈에게 정체를 밝힐 때 NG가 존재하는데, 원래는 구은재가 꽃병을 들고 내동댕이쳐야 하겠지만 순간 놓쳤는지 들어올릴 때 꽃병이 뒤로 날아가버렸다. 배우도 순간 당황했는지 뒤를 돌아본다.[70] 어찌 보면 이 드라마의 진짜 하이라이트. 여기서 백미인에게 7년 동안 당한 한을 한번에 풀어놓는다. 특히 식탁 밑에 숨어있는 백미인에게 깨진 그릇 때문에 손의 흉터를 보여주면서 그릇들을 깨뜨리고 복수의 감정이 최고조.[71] 은재는 전셋집 5천을 빼서 우리집 쫓아내게 만들었다며 통쾌하게 복수를 성공한다.[72] 물론, 꾀병이다.[73] 민소희가 자해를 하고 정신병이 걸린 척 연기를 하다가 결국 자살을 하려고 까지 하자 어쩔 수 없이 결혼했다. 더 이상 구은재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74] 헤어스타일도 크게 보면 정교빈 아내 시절, 민소희 시절, 구은재 시즌2(?) 시절로 나뉜다. 정교빈 아내 시절부터 민현주 집에 들어갈 때까지는 머리를 뒤로 묶은 형태로, 민소희 시절에는 단발 보브컷 형태로, 진짜 민소희 귀환 후 민건우와의 결혼 좌절 이후에는 보브컷에 머리를 길러 웨이브를 주는 형태로. 나름대로 스타일리스트가 헤어스타일을 통해 심경 변화를 표현하려고 의도한 듯. 신애리 역시 분기점마다 헤어스타일 변화가 있다.[75] 본래 신애리가 꾸민 짓이었지만 구은재가 진상을 밝히지는 않았다.[76] 126회에 밝혀진 제품명은 '기적(Miracle)' 이다.[77] 그 뒤에는 신애리라고 부르지않고 마지막화까지 애리라고 부르게 되었다.[78] 최종화를 보면 알겠지만, 구은재는 정교빈과 신애리가 죽기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 정교빈, 신애리 죽이고 지옥 가겠다는 건 그냥 비유 정도였고, 실제로는 그저 처절히 고생하고 자신의 죄를 뉘우쳐서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했을 뿐. 그래서 정교빈이 신애리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하는 것을 보면서 교빈 씨 여지껏 본 모습 중에 가장 남자다운 모습이라고 백미인에게 말하기도 했다. 또, 정교빈이 신애리와 하룻밤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79] 실제로 정교빈 집안을 한번 박살낸 이후로는 아무 이유 없이 신애리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은 나오지 않었다. 하지만 신애리가 계속해서 자신에 대해서 흉계를 꾸미고 모함을 계속하려 했기에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모함이 풀리고 역으로 되돌려주는 상황이 반복됐다.[80] 악역이었던 인물들이 이 자비에 감화되어 버린 것도 있다.[81] 최고 시청률이 은재가 민소희가 되어 교빈이를 호텔로 유혹하는 화로 40퍼센트 였던 드라마가 마지막에는 20퍼센트로 반토막 나고 말았다.[82] 민소희는 신애리의 계략으로 건우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혀서 이혼당했고, 신애리와의 결탁 건으로 민현주에게도 손절당했다. 신애리 역시 민소희의 반격으로 벨라를 또 빼앗겼고, 정씨 일가의 미움을 샀다. 게다가 신애리 본인의 부정행위까지 다 까발려져서 결국 메이크업 업계에서 자격 영구박탈을 당하기까지 했다.[83] 이 대사를 자주한게 본인이 아니라 엄마인 윤미자[84] 정신과 의사의 분석이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인간 심리와 정신 분석에 대한 내용은 정신분석학, 이론심리학, 임상심리학 등의 종합이다. 실제 임상경험에서 심리적인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상담심리 내지는 상담 전공 정신과 전문의이다. 신경정신과 전공의 내지 전문의 중에서도 약물 및 이론만 전공한 이들은 실제 현실적 감각이나 실제 생활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정형외과도 족부, 수부로 나뉘는 것처럼 정신과도 세부 전공이 있는 만큼 단순히 정신과 의사 한두명 만의 판단으로 환자를 진료하면 오진하기 쉽다. 특히, 신경정신과 같이 한국에서 예민한 곳에서는 반드시 이론적 근거가 병기되어 있지 않으면 쉽게 신뢰되어서는 안 된다.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를 보면 알겠지만 정신과 의사는 결코 성직자나 성자가 아니다. 실제 정신과 의사 진단대로 다 치료가 된다면 애초에 종교 자체가 망했을 것이다. 이리 되기까지 은재에겐 참 비극의 일들만이 따랐다. 강간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결혼, 7년간의 노예살이 같은 시집살이, 친정으로 인한 2번의 유산, 친구와 남편의 배신, 팔랑귀인 시아버지마저 자신을 버리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왔다. 애초에 이 정도의 일을 겪은 사람이 저렇게 정신줄 붙잡고 치밀하게 복수하는 것 자체가 판타지이다.[85] 오히려 구은재가 정교빈과 신애리의 불륜을 고발했으면 빼박인데, 니노라는 자녀까지 있어서 빼박이다.[86] 다만 생환 직후에는 목격자나 증거가 부족하기는 했다. 유일하게 목격자가 속초 산부인과 간호사 김지수 밖에 없고 바닷가나 근처 CCTV가 없는 등 증거가 부족했다.[87] 현실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신체리듬들이 모두 깨졌을 때 질병이나 최악으로는 과로사로 되기가 더 쉽다.[88] 담당배우인 장서희도 감독의 조언에 따라서 '구은재'와 '민소희'의 발성을 다르게 연기를 했다.[89] 중국판에서는 멍든 손톱이 아니라 손바닥의 점이었는데 손바닥의 점을 지웠다.[90] 귀신이 산다 같은 경우는 사실 차승원 중심 코믹 영화인 데다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고, 다른 드라마에서 장서희가 기믹으로 이슈가 된 적은 없어서 결국 구은재 말고는 활용할 것이 없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