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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3:48:32

젊은작가상

파일:젊은작가상.png

1. 개요2. 특징3. 수상작4. 논란
4.1. 김봉곤 소설가 무단 인용 사건4.2. 남성혐오표현 사용

1. 개요

젊은작가상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학동네에서 2010년에 제정한 문학상이다.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 작품 중 전년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문예지를 비롯한 각종 지면[1]에 발표된 신작 중·단편 소설을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

젊은 평론가들로 구성된 선고위원회에서 15편 내외의 본심 대상작을, 문학동네에서 위촉한 심사위원회에서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중 1편을 대상작으로 최종 결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각 7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2. 특징

한두 명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다른 문학상들과는 다르게 다수의 수상자들을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다음 연도에도 중복해서 수상이 가능하다[2]. 수상작품집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특별보급가[3]로 판매한다. 수상작품집의 인세(10%)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인세를 수상자 모두에게 똑같이 나누어 지급한다고 한다.

이상문학상이나 동인문학상 같은 여타 상에 비해 페미니즘, 퀴어 문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201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매 해 수상작 대부분이 여성, 성소수자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독자들의 호불호가 뚜렷이 갈리는 편이다.

참고로 출간 이후로 1년간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더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특별보급가7,700원이라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사실상 도서정가제 이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읽을 수 있는 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을 처음으로 읽어보려는 독자 사이에서는 혜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3. 수상작















4. 논란

4.1. 김봉곤 소설가 무단 인용 사건

김봉곤 소설가가 2020년 창비에서 출간한 <시절과 기분> 수록작 '그런 생활'에서 지인과의 실제 사적 대화를 무단 인용하여 논란이 된 사건이다.

2020년 7월 10일, 트위터에는 '그런 생활' 내에 등장하는 'C누나'라는 인물이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리안이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김봉곤 작가가 자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해당 작품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C누나'는 이 사실을 알고 내용 수정과 젊은작가상 수상 취소 요청을 문학동네 출판사에 요청했다. 수정 내용은 반영이 되었으나, 수정 사실에 대한 공지와 수상 취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봉곤 작가는 수정본에서 새로 창작한 대화 내용을 썼고, 7월 11일 트위터를 통해 "작품에 싣기 전 사용 동의를 얻었고, 게재 전 원고를 보여줬을 때의 반응이 수정 요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위키백과]

뒤이어 문학동네는 두 차례에 걸친 사과문을 올렸으나, 수상 취소에 관한 입장은 없고, 수정본 교환이라는 대책으로만 밀고 있어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7월 16일, 김봉곤 작가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출판사 측도 사과했다.

7월 17일, 김봉곤 작가의 초창기 작품 <여름, 스피드>도 지인과의 사적 대화를 무단 인용했다는 논란이 일어 이것 또한 작가가 사실을 인정하고, 출판사가 사과했으며, 두 작품은 추가 조치를 위해 판매를 중지했다.

4.2. 남성혐오표현 사용

2021년 제12회 수상작 중 김지연의 <사랑하는 일>에서 한남이라는 남성혐오적 표현을 사용했다.#

물론 문학작품에 작가의 의도로 혐오표현이 들어가는 경우가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과거에 시대적으로 사람들이 혐오표현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고 또는 그것이 혐오표현인 줄도 모르고 사용한 경우이거나, 또는 작가가 그러한 혐오표현이 어떻게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문제의식을 갖고 사용한 경우이다.

그 외에 그런 혐오 표현 사용을 통해 해당 인물이 '꼰대'거나 또는 악당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쪽이든, 혐오표현 자체를 긍정하기 위해 또는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사용하는 경우는 작가 본인이 혐오표현을 내재화하고 긍정하지 않는 이상은 거의 없다.

그런데 해당 소설에서 주역 및 주변 등장인물이 한남이라는 남성혐오표현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사용할 뿐 아니라 그런 남성혐오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긍정적인 일인 것처럼 묘사되어 많은 논란을 낳았다.

심지어 같은 회차에 박서련 작가가 쓴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 하는 게임'이라는 작품은 게임 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혜지'라는 표현이 어떻게 여성혐오적인지를 조명하기 위한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혐오표현을 사용한 작가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어떻게 같은 회차 안에서 이렇게까지 성차별적 표현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질 수 있느냐, 결국 남자니까 혐오해도 괜찮고 여자는 안된다는 심사단의 의견 표명이나 다름 없다는 등의 반응을 유발했다.

최근 들어서는 수상자들 중 남성 작가를 보는 건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 수준으로 힘들다. 아무래도 현대 문학 소설 수요 성별이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공감할법한 주제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수상작으로 많이 뽑히고 있다.(ex. 페미니즘, 성소수자, 노동, 성차별, 가부장제 등)
[1] 계간지와 월간지는 물론. 각종 웹진, 문예지 발표 없이 바로 단행본으로 묶인 작품들까지 모두 심사 대상이다.[2] 다회 수상자로 손보미, 이장욱(4회) 김금희, 김미월, 김성중, 정용준, 최은미, 황정은, 최은영(3회) 강화길, 기준영, 박상영, 백수린, 윤이형, 임현, 정영수, 정소현(2회)[3] 특별보급가 7,700원. 1년 후에는 적정가인 14,000원에 판매한다.[4] 젊은작가상 10주년을 기념해 수상 작가들이 추천한 7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위키백과] 출처|https://ko.wikipedia.org/wiki/%EA%B9%80%EB%B4%89%EA%B3%A4_(%EC%86%8C%EC%84%A4%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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