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지정 5대 명절 | ||||
음력 1월 1일 / 1월 15일 설날과 정월 대보름 | 음력 5월 5일 단오(수릿날) | 음력 8월 15일 추석(한가위) | ||
이외 동국세시기 지정 명절 | ||||
양력 1월 1일 새해 첫날 | 음력 3월 3일 삼짇날 | 음력 6월 15일 유두 | 음력 7월 7일 칠석 | 음력 7월 15일 백중 |
2025년 정월 대보름까지 |
D[dday(2025-02-24)] |
정월 대보름 上元 | Jeongwol Daeboreum[1] | |
▲ 정월 대보름에 쥐불놀이를 하는 모습. | |
<colbgcolor=#e3ddcb,#616264><colcolor=#161616,#e3ddcb> 이칭 | 상원(上元), 오기일(烏忌日) |
시기 | 음력 1월 15일 |
지위 | 평일 |
1. 개요
정월 대보름(正月大-)은 정월(1월)의 보름날을 가리키는 말로, 음력 1월 15일에 해당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이다.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상원', 혹은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한다.'정월'자를 뺀 '대보름'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지만 정식 명칭은 '정월 대보름'이다. 공식 이름과 다른 이름을 모두 고루 사용하여서 큰 의미는 없다 3.1절과 삼일절을 모두 통용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흔히 달맞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나, 전통적으로는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내기도 했던 명절이었다. 대보름 전날인 음력 14일부터 행하는 여러가지 풍속들이 있다. 원래는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15일 동안 축제일이었으며, 이 시기에는 빚 독촉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옛날에는 큰 축제였다. 이보다 좀 더 옛날에는 정월 대보름 이튿날을 실질적인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하는 설도 있다. 새 학년이 시작하는 날은 3월 1일이지만 3·1절이 있어 본격적인 새 학기는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2] 또한 세배를 드릴 수 있는 마지노 선이기도 하다.
이 날에는 부럼,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빈다. 또한 고싸움, 석전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놀이를 하였는데, 이 풍속들은 오늘날에도 일부 이어져 행해지고 있다. 지역별, 마을별로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다.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다 보니 불과 15일 전에 있는 설 연휴에 묻혀서 존재감이 많이 사라졌지만, 북한에서는 아직도 공휴일이라 아래에 있는 풍습들을 실제로 하면서 노는 날이라고 한다. #
2. 유래
정월 대보름의 기원과 관련된 전설 중에 사금갑(射琴匣)이 있다. 원전은 《삼국유사》 기이 제1편 소지왕 이야기다.신라 시대, 소지 마립간이 정월 대보름에 천천정으로 행차하기 위해 궁을 나섰는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었다. 그리고는 쥐가 사람의 말로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옵소서."
그러자 임금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다. 신하가 까마귀를 어느 정도 따라가다가 어느 연못에 다다랐을 때, 돼지 두 마리가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신하는 돼지 싸움을 보다가 그만 까마귀를 놓쳐 버렸다. 잠시 후에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서 신하에게 편지 봉투를 주고는 "그 봉투 안의 글을 읽으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요, 읽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신하는 궁에 돌아와 임금에게 편지 봉투를 주면서 연못의 노인이 한 말을 전했다.임금은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단 한 사람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 편지를 읽지 않으려 했는데 옆에 있던 일관이 말하였다.
"전하, 두 사람이라 함은 보통 사람을 말하고, 한 사람이라 함은 전하를 말하는 것이니, 편지의 글을 읽으시옵소서."
일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임금은 편지를 꺼내서 읽어 보았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거문고 갑을 쏘시오(射琴匣)
임금은 곧 거문고 갑을 활로 쏜 다음 열어 보니 두 사람이 활에 맞아 숨져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왕비와 어떤 중이었는데, 중이 왕비와 한통속이 되어[3] 임금을 해치려 했던 것이다.[4] 그 뒤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해서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이 찰밥이 발전해 약밥이 되었다.까마귀뿐 아니라 쥐와 돼지도 활약을 했는데도 까마귀만 챙겨주는 것이 의아할 수 있는데, 이는 쥐와 돼지는 이미 12지신에서 한 자리씩 (심지어 첫 자리와 끝 자리)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이런 일이 아니라도 따로 쥐와 돼지를 기리는 행사가 많은데, 까마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3. 풍속
14일 전 연휴로 존재하는 설날과 달리 단오처럼 휴일이 아니기에 인지하지 못하지만, 정월 대보름만큼 전통 풍속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명절은 흔치 않다.대보름 전날 밤에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밥을 얻으러 다녔다. 또한 이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믿었기 때문에 잠을 참으며 날을 샜다. 잠을 참지 못하고 자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몰래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 놀려준다.
아침이 되면 부럼깨기 및 귀밝이술 마시기를 시작하며, 새벽에 '용물뜨기'를 하거나 첫 우물을 떠서 거기에 찰밥을 띄우는 '복물뜨기'를 하였다. 오늘날에는 여러 지방 단체 주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린다. 자정에 이르러서는 달집 태우기 및 쥐불놀이를 이어하며, 풍년을 비는 행사를 끝으로 대보름을 마무리 짓는다.[5]
이날 개에게 먹이를 주면 여름철에 개에게 파리가 많이 꼬일 뿐만 아니라 개가 메마른다고 여겨서 대보름에는 하루 굶기는 풍습이 있었다. 여기에서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잔칫날을 즐기지 못 하는 사람을 가리켜 "개 보름 쇠듯"이라는 속담이 생겼다.
대보름에는 종류를 불문하고 김치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여겼는데, 김치를 먹으면 몸이 간지러워지는 피부병이 생긴다고[6]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백김치를 먹으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동치미를 먹으면 논에 이끼가 끼어 그 해 벼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에 이날만은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김치를 피했다고 한다.
3.1. 음식
오늘날의 음식과 비교하면 보잘것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통 사회에서는 겨울철에 구할 수 있는 음식거리를 모두 동원하여 잘 먹고 노는 날이 대보름이었다. 견과류가 그렇듯이, 온갖 묵나물도 당시로서는 입맛을 돋구는 좋은 음식이었을 것이다. 대보름에 온갖 음식을 해서 많이 먹는 것은 곧이어 다가올 농사철에 대비하여 영양을 보충하자는 뜻도 있을 것이다.- 부럼: 설날 아침에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를 먹는다면, 정월 대보름에는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아침 일찍 부럼을 나이 수 만큼 깨물어 먹는 관습이 있다. 이를 '부럼깨기'라고 하는데 부럼을 깨물면서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비는 관습이 여전히 남은 것이다. 실제로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으며, 적은 양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를 먹음으로써 건강을 챙길 수 있기에 이러한 관습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양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깨먹는다는 상징성 때문에 견과류 중에서도 과피가 남아있는 견과류에 집착하는 습속도 남아있다보니 정월 대보름날에는 껍질이 남아있는 견과류가 정월대보름용으로 많이 유통된다. 개중에는 품질이 낮지만 껍질이 남아있다는 것 때문에 되려 더 비싸게 바가지 씌워 팔리는 물건도 많이 보인다.
- 오곡밥(찰밥):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풍년을 기원하는 잡곡밥. 왜 굳이 오곡밥이냐면 과거 가을 추수 때 가장 잘 자라던 곡식들을 모아 한 밥 공기에 담으니 다섯 가지의 곡식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기 때문. 일반 쌀이 아닌 찹쌀을 쓰기 때문에 밥물을 일반 밥을 할 때보다 적게 넣어야 한다.
- 진채(陣菜): 묵은 나물이라는 뜻. 구체적으로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껍질 등을 가리키는데, 여름에 더위를 타지 말라고 해당 나물을 준비했다는 조선시대의 기록이 있다. 보통은 열아홉 가지를 준비하지만 충분치 않다면 세 가지 정도로 줄어들기도 한다. 진채에 포함된 나물 외에 호박잎, 도라지, 콩나물 등을 쓰기도 한다.
- 귀밝이술(이명주): 이른 아침에 부럼을 깨는 것과 동시에 찬 술을 마시는 관습. 이름처럼 귀가 밝아지고 귓병을 막아주며 1년간 좋은 소식만을 듣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주기 위한 술이다. 술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주기도 한다.
- 팥죽: 정월 대보름에도 팥죽을 먹는다. 동지 때와 유사하게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먹는 것이며, 오곡밥을 만들 때 있는 팥과 병행해서 만들 수도 있다.
- 송편:
- 약밥: 약밥의 유래는 위의 사금갑(射琴匣) 설화 참조.
3.2. 기풍 및 기복
- 보름밥 훔쳐먹기: 백가반이라 하여 14일 저녁 집집마다 다니면서 오곡밥을 훔쳐 먹는 풍습이다. 훔친 밥을 가지고 마을의 일정한 장소에 모여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 복토 훔치기: 부잣집이나 번화가의 흙을 가져다가 자기 집의 부뚜막에 발라 한 해 동안 생업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풍속. 서울특별시에서는 주로 번화가인 종로의 흙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하도 사람들이 많이 가져가서 종로의 길을 보수하는 관원들이 고생했다고 한다. 한 두 주먹씩 가져가는 걸 넘어서 아예 삽과 곡괭이로 퍼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부잣집에서는 아예 보초를 세워 흙 퍼가는 일을 방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용알뜨기: 1월 15일 새벽 닭 울기를 기다렸다가 가장 먼저 우물에 가서 물을 뜨는 행위이다. 이때 뜬 물이 용의 신력이 있다고 여겼다.
- 벼가릿대 :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농가에서 대보름 전날 짚을 묶어서 기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벼, 기장, 조의 이삭을 넣어서 싸고 목화도 같이 장대 끝에 매단다" 라는 볏가릿대 관련 기록이 있다. 이는 농사를 가장한 가농작으로 화간, 화적이라 부르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 과일나무 시집보내기: 개대추나무, 배나무, 감나무 등의 가지에 돌을 끼워 넣고 일종의 모의 성행위를 묘사하여 열매의 풍년을 기원하였다.
3.3. 점복
- 달불이 : 달불이는 달불음, 월자, 윤월이라 부르며, 14일에 콩 13개로 12개월을 표시하여 수수깡 속에 넣고 이를 우물 속에 집어넣은 다음 15일에 꺼내어 콩의 모양에 따라 매달 강수량을 예측하였다.
- 달맞이: 초저녁에 달을 맞이하는 행위. 보름달이 떴을 때 소원을 빌어보자.
3.4. 액막이
- 더위 팔기(매서): 남에게 더위를 파는 풍속.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친구나 이웃을 찾아가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불린 사람이 무심코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또는 "내 더위 네 더위 맞더위"라고 외친다. 이러면 이름을 부른 사람의 더위가 대답한 사람에게 넘어가게 된다. 반대로 더위를 팔려는 것을 눈치채고 대답 대신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면 이름을 부른 사람이 오히려 더위를 사게 된다. 옛날에는 감당 못할 정도로 더위를 많이 산 사람이 엉엉 울다가 그 더위를 키우던 똥개에게 팔기도 했다고 한다...
- 제웅직성: 사람의 나이에 따라 운명을 맡은 9개의 별이 9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데 흉한 지성인 제웅직성이 남자는 10세, 여자는 11세에 들기 때문에 이때 액풀이가 필요했다. 제웅이라는 짚 인형을 만들어 그 뱃속에 삼재 든 사람의 생년월 일시를 적은 종이와 동전을 넣고 삼거리에 버리면 액을 물리칠 수 있다고 여겼다.
- 달집 태우기: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모아놓은 짚단과 생소나무 가지를 묶어서 무더기로 쌓아올린 "달집"을 세운 다음, 불에 태워서 놀며 풍년을 기원하며 소원을 비는 풍습. 옛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달집이 화염에 활활 잘 타오를수록 마을이 태평하고 그 해는 풍년이 될 거라는 징조라고 한다. 달집을 태우면서 풍물패가 주변을 맴돌며 풍악을 울린다.
대기오염
- 방생: 14일 밤 붕어, 자라를 사서 강에 놓아주고 소지 축원을 올렸다.
- 동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행사로 설날에는 개인적인 의례가 많지만 정월대보름에는 공동의례가 많다. 동제는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에서 섬기는 수호신에게 합동으로 올리는 공동의 제의로, 마을신앙의 행위적 표현이다. 섬기는 마을신은 지역에 따라 산신, 용신, 서낭신 드으로 다양하다.
- 액막이 연: 연을 날리다가 줄을 끊어 연이 멀리 날아가게 하는 의식. 다만 정월 대보름 이후에는 연을 날리는 사람을 멸시했는데 대보름 이후부터는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바쁘기 때문.
3.5. 놀이
- 다리밟기: 말 그대로 다리를 밟아 밟은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지라고 하는 것. 정월대보름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답교 또는 답교놀이라고 하며 전국적으로 성행하였다.
-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항목 참조. 달집의 경우 보름달이 뜨기 시작하는 초저녁에 불을 붙이는데, 문을 동쪽으로 내야 한다는 관습이 있다.
- 사자놀이: 주로 단오날에 행해졌던 봉산탈춤의 일종으로 정월 대보름날 액막이 목적으로 행해졌다.
- 줄다리기: 영남 지방의 줄다리기가 가장 유명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 쇠머리대기: 영산지방 중심으로 행해진 행사. 양팀이 서로 거대한 목우를 부딪혀 대결을 하는 행사이다. 경기전에 상대 진형을 무너뜨리기 위해 진잡이놀이를 한다.
- 고싸움놀이: 정식 명칭은 광주 칠석 고싸울 놀이며 줄다리기의 변형이다. 줄다리기 행사 전에 치러진 경기다.
- 지신밟기: 주로 영남 지방의 농민들이 정월대보름에 하는 풍속. 땅 속의 귀신(地神)을 밟아줄 집에 농악대를 중심으로 한 동네 사람들이 들어가서 마당, 뒤뜰, 부엌, 창고 등을 일일이 밟고 돌아다니며 지신을 밟아서 잡귀를 쫓고 복을 불러들이기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4. 여담
- 중국에는 같은 날에 원소절이라는 명절이 존재한다. 반대로 일본의 '고쇼가츠'(小正月)는 다른 명절들이 그렇듯 메이지 유신 이후로 양력화되었으며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참고로 한국의 정월과 같은 한자를 쓰는 쇼가츠(正月)는 설날을 의미한다.
- 대보름 다음 날인 음력 1월 16일은 '귀신날'이라고 해서 이날 집 밖을 나가면 귀신이 들러 붙기 때문에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설날-대보름 동안 신나게 놀고 나서 하루 정도 조용히 지낸 뒤 생업에 종사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 옛날에는 보름날 아침에 키우는 소에게 나물과 쌀밥을 줘서 한 해 농사일을 점치기도 하였다. 소가 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나물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고 믿었다.
- 1월 31일이 설날이어서 발렌타인 데이가 이 날과 겹치면 ‘보름타인데이’나 ‘부럼타인데이’라고 바꿔 부르기도 한다. 또한 평년 2월 15일이나 윤년 2월 16일이 설날일 경우에는 3·1절이 이 날과 겹친다.
- 불교에서 승려의 동안거가 끝나는 날이다.
- 바람의 나라에서는 정월 대보름 때마다 부럼깨기에 당한 곡물들이 귀신이 되어(...) 세시마을의 논밭에 나타난다. 귀신들을 종류별로 20마리씩 해치우면 그에 맞는 견과류 모자를 준다. 한때는 이맘쯤에 달집 태우기를 모티브로 한 '횃불 싸움'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7]
- 전우치(영화)에서 정월 대보름의 유래가 된 사금갑 설화를 인용하기도 했다.
- 2024년 2월 24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위해 점화 순간 달집 하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점화자 쪽으로 불꽃이 튀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 #
-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불을 다루는 놀이를 할 땐 119나 소방서에 신고하고 진행해야 한다. 만약 신고없이 멋대로 하다 화재 오인으로 출동하게 되면 벌금 20만원을 내야 한다.
- 중부유럽, 북유럽에서는 발푸르기스의 밤이라 하여 장작불을 태우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축제가 있다. 한국의 정월 대보름과 어느 정도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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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으로 Chŏngwŏl Taeborŭm[2] 1991년에는 삼일절과 대보름이 같은 날로 겹치기도 했다. 2018년 정월 대보름이 공교롭게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었다.[3] 혹은 중과 왕비가 간통을 하고 있었다고도 한다.[4] 이를 토착종교와 불교의 대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5] 지금은 농약과 비료가 워낙 발달하여 겨우내 수풀에 동면한 애벌레를 태워 죽이고, 타버린 잡초가 재가 되어 거름을 만들 필요가 없는 시대이기에 굳이 화재 우려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레 사라진 전통이다.[6] 또는 물쐐기에 쏘여 고름이 생긴다고도 한다.[7] 자기 팀의 달집에 불을 붙여 불을 많이 붙인 쪽이 승리한다. 상대팀의 달집에 물을 끼얹어 불을 끌 수 있으며, 횃불로 상대방을 죽이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