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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23:15:44

정철원/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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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
4. 시즌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개막전 시작하자마자 볼질을 난사하더니 기어코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27일 kt전에서도 9회 최지강이 난조를 보이자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개막 후 전 경기에 등판한 여파인지는 몰라도 거의 모든 공을 날렸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최지강의 주자 하나를 불러들이고 강판되었다.

28일 kt전 3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사 후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3.2. 4월

2일 문학 SSG전에서 2점 차 지고 있는 8회말에 올라와 2루타-볼넷-사구로 만루를 채운 다음 한유섬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계속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였으나 두산 덕아웃은 정철원을 믿었고[1], 결국에는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무색해지게 되었다.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승엽 감독의 믿음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계속된 방화로 인해 이형범, 김강률에 이은 방화범 마무리가 되었다. 특히 구속이 지난 2시즌에 비해 떨어져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홍건희도 부상 여파로 인해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고, 김강률 역시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2군에 머무르는 중, 때문에 마무리를 스프링캠프 때부터 폼이 좋았던 박치국에게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었다.[2]

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1점 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사 후 볼넷 하나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7일 사직 롯데전에서 김민규가 만든 8회말 1사 주자 1, 2루에 등판하자마자 유강남에게 안타성 땅볼[3]를 허용, 이후 최항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김민규가 쌓아놓은 주자를 싹 불러들이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주자가 모두 들어간 상황에서도 볼넷을 허용했고, 그에 더해 김민규가 쌓은 장작에 불을 지르며 박정수-이병헌의 2~2.1이닝 역투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등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정철원의 블론세이브 덕분에 2점 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가 연장까지 끌려갔고 연장에서 끝내기를 맞고 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9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깔끔한 피칭으로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4세이브.

다음날에도 마무리로 올라와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타자 범타 처리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5세이브.

13일 LG전에서도 9회 초 등판해 오스틴문보경에게 2연타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4]하면서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시즌 6세이브.

21일 키움전 9회초에 등판해 로니 도슨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제대로 맞으며 완전히 무너졌으나, 9회말 김재환의 동점 적시타로 간신히 패전을 피했다. 그리고 양석환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치면서 어부지리로 승리 투수를 얻었다.

23일 NC전 9회초 등판했으나 2연속 피안타 후 번트를 시도하는 박세혁의 무릎을 맞추며 무사만루를 만드는 2군 패전조만도 못한 쓰레기 피칭을 보여준 뒤 홍건희로 교체되었다. 6구동안 2피안타 1개의 사구를 기록한 것이 대단할 따름. 이어서 올라온 홍건희가 외야플라이로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최종 기록은 0이닝 1자책점.

결국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빈 자리엔 안승한이 콜업되었다. 팬들은 2군 내려가서 일단 바닥을 기는 워크 에식부터 끌어 올린 후 실전 감각 쌓으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퓨처스 한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3.3. 5월

1일 퓨처스 SSG전에서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2군에 가서도 장작을 쌓는 모습을 보여줬다. 와중에 정철원 대신 마무리로 복귀한 홍건희가 5월 4일까지 3세이브 노블론 평균자책점 1.54로 호투중이라 더욱 비교되는 중. 특히 어린이날 전날인 4일 LG전에서 3연투에도 불구하고 공 6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더 더 더 비교됐다. 애시당초 워크에식에서는 비교 불가이기도 하고…

사실 지난 2시즌 간 꾸준히 70이닝 가량을 연투로 소화하면서 피로누적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 2시즌 간 겪은 혹사를 생각하면 언제 갑자기 퍼져도 문제가 없는 상태. 굳이 자세하게 갈 필요도 없이 정철원이 부진하고 있는 원론적인 이유는 혹사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감독들이 2년동안 불펜으로 150이닝 가량을 소화시켰는데 이로 인한 피로를 정상적으로 버텨낼 투수가 어디 있겠는가? 물론 정우람, 김진성[5]처럼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혹사를 견뎌낸 투수도 있지만 그건 이쪽이 특이할 정도로 고무팔이라 가능한 얘기고 보통 아무리 잘 던지는 투수라 하더라도 1~2시즌 무리하다보면 오버 페이스로 인해 급격히 부상이 많아지고 기량 저하를 겪는다. 그러나 정철원 본인이 자기관리, 워크에식에서 조금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충분히 혹사로 인한 부진 여파라고 참작과 동정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6] 선수 스스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를 지키지 못하고 나대는것도 모자라 나태한 워크에식을 보여 이미지를 까먹고 두산 팬들의 차가운 시선만을 받게 된 것이다.

21일 고양과의 퓨처스에서 뜬금없이 선발로 나왔는데, 휴식과 재정비가 필요한 선수보고 많이 던지면서 감을 잡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황당한 이유로 선발로 내세웠다고. 결국 장재영에게 타자 전향 후 첫 안타를 허용하는 등 2⅔이닝 6실점으로 그야말로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1군 복귀 가능성은 갈수록 요원해지고 있는 중.

3.4. 6월

4일 콜업되었다. 신인왕 시절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8일 잠실 타이거즈전에 연장 11회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피칭내용보다는 구위 복구가 되었는지 확인할수 있는 등판이었는데, 22년도 정도는 아니더라도 작년 정도의 구위를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41일만에 돌아온 점핑 세리머니는 덤.

24일 대구 라이온즈전에서 김동주의 뒤를 이어 4회말에 등판하였다. 더그아웃에선 추격조의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였지만,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의 피칭으로 분위기를 아예 넘겨주었다. 힘겹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자마자 볼넷과 장타를 허용하며 여전히 구위가 안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줬고, 다음날 말소되었다.

이후 우천으로 인해 2군 경기가 많이 취소되긴 했지만, 1군 동행이나 2군 등판내용이 안 보이는것으로 보아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안하던(...) 운동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공개되지 않은 부상이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3.5. 7월

등판도, 별다른 소식도 없이 지나갔다.

3.6. 8월

8월 9일 SSG전을 앞두고 콜업되었고 이날 선발 최원준이 부진하자 구원 등판하였으나 전설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2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1타점 2루타-투런 홈런을 맞고 5구 6실점을 하며 달라진 게 없음을 보여줬다. 이쯤 되면 이것도 능력이다

8월 11일 SSG전에서는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월 14일 잠실 롯데전,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조던 발라조빅에 뒤이어 등판했다. 그러나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 구속도 트랙맨 기준 147km/h로, 전보다 빨라졌고 제구는 이전보다 나아졌으나 역시 문제는 구위.

8월 18일 kt전, 1.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최승용에 뒤이어 등판해 1.1이닝동안 실점없이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전보다 구위, 제구 모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20일 삼성전에서 8회말 1사 2,3루에서 등판하여 삼진과 범타로 위기를 막아냈다. 최근 6경기에서 23타수 9안타를 기록히고 있는 김지찬을 범타로 막아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8월 23일 한화전, 6대1로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속구가 145km에서 147km를 꾸준히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3.7. 9월

9월 1일 롯데전, 11회초 3대3 동점 상황에 등판하여 3구삼진 2개와 함께 공 9개로 이닝을 정리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칼같이 내려왔고, 그 스노우볼로 12회초 2사 1,3루 박치국이 등판해 결승타를 맞으며 패했다.

9월 16일 키움전 10회초 3대3 동점 상황에서 등판하여 김혜성-최주환에게 8구 연속 볼을 남발하며 2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이라는 충격적인 제구를 시전한 후 강판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최종인이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1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10회말에 양석환이 동점 홈런을 치며 패전 위기는 면했다.
하지만 직구 구속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좀 더 휴식을 취하면 해결될 문제로 보인다. 최근 휴식일은 많지만 잦은 등판으로 인해 지친 것으로 보인다.

9월 28일 팀 최종전에 등판하여 볼넷과 안타를 각각 내주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4. 시즌 총평

최종 성적은 36경기 32.1이닝 2승 1패 6세이브 ERA 6.40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부터 무너지면서 한달간 2군에 내려가게 되었고 콜업된 이후에도 별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2시즌간 혹사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공의 구속,구위는 어느 정도 돌아왔기에 적잖은 팬들은 아직 부활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

5. 관련 문서



[1] 믿었다기보다는 ‘추가적인 투수 소모를 막는다’에 가까웠다고 보면 된다.[2] 그러나 박치국 역시 폼이 올라오는 듯 하다가 신나게 난타당하기 시작해서 마무리 격상은 없었던 이야기가 되었다.[3] 거의 중전 안타로 빠질 타구였으나 강승호가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1아웃으로 교환했다.[4] 오지환 뜬공, 박동원 파울 플라이, 문성주 땅볼.[5] 사실 이쪽은 신인때만 해도 팔꿈치 부상과 수술 등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하다 프로 입단 후 10년이 지나서부터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고무팔이 된 사례다.[6] 실제로 어디 멀리 안가고 김명신도 비슷하다. 누적된 혹사로 인해 구위가 떨어져서 최근 난타 당하는 날이 많아졌는데도 그간 많이 던지며 팀에 헌신한 데다 워크에식도 좋아서 비판보다는 동정을 사고 있다. 차라리 한 시즌을 휴식 하라고 걱정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