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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0:01:36

제논 조그라티스

ゼノン・ゾグラティス
제논 조그라티스
Zenon Zogratis
파일:ZENON O.png
파일:ZENONO.png
공식 설정화 애니메이션
나이 [1]
신장 178cm
생일 12월 28일
별자리 염소자리
혈액형 A형
좋아하는 것 특별히 없음
마법 속성 뼈, 공간
가족관계 큰형 루시우스 조그라티스
둘째 형 단테 조그라티스
누나 바니카 조그라티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즈키 타츠히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임채빈[2]
파일:미국 국기.svg 지노 로빈슨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과거3.2. 1부
3.2.1. 하트 왕국 편
3.3. 2부
3.3.1. 희망과 절망의 개막3.3.2. 단테 VS 검은 폭우 단장3.3.3.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3.4. 3부
3.4.1. 히노쿠니 편
4. 사용 마법5. 악마6. 여담

[clearfix]

1. 개요

블랙 클로버의 등장인물.

2. 상세

파일:ZANON161.png

현재 스페이드 왕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다크 트라이어드의 일원이자, 자신의 형과 누나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악마의 힘을 품고 있는 악마 빙의자. 어둡고 과묵한 인상에 냉혹하고 합리적인 성격이다. 전력을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단 단장들을 훨씬 뛰어넘는 힘을 지녀 혼자서 다이아몬드 왕국군을 압도할 수 있을 정도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힘을 가장 중요시하며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마음도 집념도 무의미, 약한 자는 잘라버려야 한다는 매우 극단적인 가치관을 지녔다. 때문에 남매들 중 바니카와 함께 약한 자라면 누가 죽든 상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성격은 조그라티스 남매 중에서도 가장 어둡고 무뚝뚝하지만 형누나 못지 않게 내면이 뒤틀린 면모가 있다. 사실 조그라티스 4남매 중에서는 원래 이례적으로 겉은 무뚝뚝하지만 내면은 착한 면모가 있었는데, 목숨이 위험한 극한의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러 폭증한 자기혐오와 함께 정신이 피폐해져서 이런 모습이 된 것이다.[3]

3. 작중 행적

3.1. 과거

악마 빙의 일족인 조그라티스 가문의 막내로 태어난 제논은 어릴 적 몸에서 뼈가 돋아나는 자신의 특이한 마법 때문에 아이들에게 배척받고 괴롭힘을 당했었다. 단테와 바니카는 그런 제논을 자신들의 남동생으로서 한심하고 글러먹은 녀석이라고 여겼지만, 당시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있던 루시우스는 제논을 위로해주면서 네가 제일 자신과 닮았다고, 단테와 바니카보다도 악마 빙의에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어느 날, 제논이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알렌이라는 소년이 제논을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화염 마법을 날리면서 그냥 특이한 마법을 가졌을 뿐이라고 일갈하며 제논을 지켜주었다. 알렌은 제논의 뼈 마법을 보고 이상하다는 반응 대신 강해보이는 마법이라고 순수하게 인정해주었고, 그렇게 둘은 금세 친해지면서 친구가 된다.

알렌은 현재 어지러운 스페이드 왕국의 상황 속에서[4] 자신이 강해져서 공포에 떠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이 나라에 희망의 불씨를 비출 존재가 되겠다는 목적으로 마도방위대 총대장이 되겠다는 꿈을 밝히고, 제논도 알렌의 말에 따라 자신도 총대장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제논과 알렌은 서로 친구이면서 같은 꿈을 가진 라이벌 관계가 되었다.[5]

둘은 꿈을 향해 함께 노력한 끝에 마도방위대 제4사단에 들어가게 되었고, 마도방위대의 신인이었던 알렌과 제논은 둘 다 즉시 전력감으로 특히 제논은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도중에 큰형 루시우스의 권유에 따라 악마 빙의가 되어 더 강해지는 방법도 있었지만, 제논은 악마 빙의에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어느 날, 로톤 마을의 북서쪽에 던전이 출현하자 제논과 알렌은 시급히 제4사단과 함께 조사를 하러 떠난다. 알렌이 제논에게 이번엔 안 질거라고 하자, 제논은 임무에 이기고 지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여전히 성실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던전을 조사하던 중, 던전 내부에 봉인되어있던 악마가 풀려나면서 대원들 전체가 위기에 처한다.[6]

이대로는 모두가 악마에게 전멸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논은 악마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자신의 모든 마력을 담은 최고 마법을 쓰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지만 당장 악마에게 공격을 맞출 빈틈을 만들 수 없었다.

파일:ZENONCRY.png

그때 알렌이 자신의 꿈을 위해 이런 곳에서 질 수는 없다며 화염 마법의 검을 들고 악마에게 돌진, 제논은 그래선 시간벌이 밖에 안 된다고 알렌을 만류하지만, 그 순간 지금이라면 알렌과 같이 악마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떠오르게 된다. 지금 악마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자신을 포함한 여기에 있는 모두가 죽고, 나라에 피해가 확산되면서 적어도 여기 근처에 있는 마을 사람들도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결국 자신의 마법으로 알렌과 악마를 동시에 찔러서 쓰러뜨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면서, 힘이 없으면 마음도 집념도 무의미하다, 약한 자는 잘라버려야 한다, 압도적인 힘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제논은 평범한 악마의 힘이 사단 하나를 괴멸 직전까지 몰아갔다면 최상위 악마는 그보다 더 강할 것이라는 생각에 루시우스를 찾아가서 자신을 악마 빙의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이미 단테와 바니카는 루시우스로부터 악마 빙의의 힘을 전수받아 악마 빙의가 되어있었고, 루시우스는 제논에게 약한 자는 간단하게 죽는 법이고 그 모든 걸 지키는 건 불가능하니, 인간을 한 번 멸한 다음, 악마의 힘을 얻은 우리 조그라티스 4남매의 마법으로 인간을 불사의 존재로 다시 창조하여 죽음의 공포가 없는 행복한 국민, 진정한 평화로 가득 찬 스페이드 왕국을 만들자는 계획을 밝힌다.

이후 단테와 바니카, 제논은 자신들의 뜻에 동조하는 동료들과 함께 당시 스페이드 왕국을 통치하던 그린베리올 가문에 반란을 일으켜 로이스 왕을 살해하고 스페이드 왕국의 실권을 장악한다. 제논은 그린베리올 왕족을 아예 없애버리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왕자인 유노를 추격하지만, 당시 스페이드 왕국의 마도방위대 제 1사단장이었던 랄프의 아버지가 유노를 데리고 강마 지대를 넘어 클로버 왕국의 하지 마을로 피신시키면서 실패하였다.

3.2. 1부

3.2.1. 하트 왕국 편

파일:ZENON8.png

매그너와 락, 바넷사가 다이아몬드 왕국을 정찰하러 갔을 때, 혼자서 다이아몬드 왕국을 공격하여 단장급의 실력자도 포함된 다이아몬드 마도전사 병력들을 완전히 궤멸시킨 직후 뒷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셋은 다이아몬드 왕국의 병사들이 고작 한 명에게 궤멸당한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바넷사는 옆에서 헛웃음을 짓는 락에게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만, 사실 락은 제논의 강함 앞에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것이었다. 락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분하지만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며 저 녀석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3.3. 2부

그로부터 반년 후, 스페이드 왕국의 왕궁 내 회의실에서 다크 트라이어드의 수장이자 제논의 형인 단테 조그라티스가 제논에게 악마의 힘을 다루는 건 익숙해졌냐고 묻는데, 제논은 대충 익숙해졌다고 대답한다.

바니카가 언급하기로는 그 때 제논은 악마의 힘을 40%를 쓸 수 있었는데 단테에게 전에 제논만 혼자 다이아몬드 왕국에 보내고 자신도 뭔가 큰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보챈다. 단테는 너도 반 년 동안 꽤나 좋아졌다고 바니카를 달래준다.

본격적인 활동 개시에 앞서 제논이 왜 반 년을 기다린 거냐고 묻자, 단테는 모든 건 다가올 때를 위한 준비이고 게임이 금방 끝나버리는 건 재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목숨은 우리 손바닥 위에 놓여져 있다는 말과 함께 지금부터 어디를 공격할 것인지 의논을 하기 시작한다.

3.3.1. 희망과 절망의 개막

제논은 클리포트의 나무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제물인 윌리엄 벤전스를 확보하기 위해 부하인 가데로와와 포얄을 대동하고 금색의 여명단을 습격한다. 가데로와가 마음껏 날뛰어도 되는 거냐고 제논에게 묻자, 제논은 목표인 명역의 마도사 이외에는 전부 죽여도 좋다는 허락을 내린다.

금색의 여명단원들은 자신들의 아지트를 공격한 일당들이 스페이드 왕국의 마도사라는 것을 파악하고 전원 공격 마법으로 일당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퍼붓는다. 하지만 가데로와와 포얄은 단원들의 공격에도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고, 그 자리에 제논은 이미 사라져 있었다. 가데로와는 클로버 왕국 최강의 마법기사단이 고작 이 정도냐며 자신들은 다크 트라이어드로부터 힘을 받고 적합한 자들 중에서도 선택받은 존재인 다크 디사이블이고 전원이 0역의 강함을 지니고 있으니 힘의 차이도 당연하다고 말한다.

시렌이 암석 도끼를 들고 가데로와에게 달려들자, 가데로와는 같은 암석 마법이지만 너무 무르다는 말과 함께 압도적인 힘으로 시렌의 공격을 부숴버리고 시렌까지 벽에 처박아버린다.

신이 난 가데로와는 악마의 힘으로 강화된 자신의 암석 마법을 과시하면서 금색의 여명단원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한다. 그러고선 스페이드 군 병장 클래스가 악마의 힘을 5% 정도까지 해방할 수 있다면 자신은 40%, 그리고 악마 빙의인 제논 님은 무려 80%까지 해방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 자리에 있던 단원들 중 그 누구도 가데로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모두 무력하게 쓰러진다.

마침 제논은 벤전스가 있는 방에 도달하는데, 벤전스는 제논과 마주하자 그에게서 위협적인 마력을 감지하고 긴장한다.

그때 샌들러가 단장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제논을 막아선다. 벤전스는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샌들러에게 물러나 있으라고 말하지만, 샌들러는 자신이 엘프의 그릇이었다 하더라도 당신 밑에서 싸우는 건 자신의 의지라고 대답한다. 샌들러는 금색의 여명의 마법기사단으로서 침략자를 처단하겠다는 말과 함께 '모래 창성 마법 - 모래 갑옷 특급중장병'으로 제논을 상대하지만, 뭘 해보기도 전에 제논의 뼈 마법 공격에 격파당하고 자신도 뼈에 꿰뚫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벤전스는 '세계수 마법 - 마수의 물푸레나무'로 제논의 공격들을 묶어 저지하면서 샌들러를 구해주고, 누구든 자신의 단원에게 손을 대면 용서치 않겠다고 분노한다. 제논은 벤전스의 마법이 세계수 마법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스페이드 왕국의 이익을 위해 신변을 받아가겠다고 선언한 뒤 '뼈 마법 - 무간골아'로 벤전스를 상대한다.

벤전스는 몸에 뼈가 박히는 부상을 입으면서도 자신의 세계수 마법으로 단원들을 구하면서 제논을 상대한다. 제논은 그런 벤전스의 모습에 조금이라도 싸움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짐은 잘라내버려야 하는데, 너는 잘라내지 않았기에 자신에게 패배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 말에 벤전스는 자신이 금색의 여명단원들에게 고난의 길을 걷게 했음에도 그들은 저주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매진했기 때문에 자신도 그들을 잘라낼 수 없다고 대답하면서 금색의 여명은 자신의 긍지이자 꿈이라고 외친다.

결국 제논은 벤전스를 완전히 제압하고 유노와 클라우스, 레투아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유노는 제논의 얼굴을 보자마자 과거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노리고 추격했던 바로 그 사람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다. 제논은 쓰러진 가데로와와 포얄을 보고 결국은 40%에 불과하다고, 50%를 넘지 않으면 데리고 오는 의미도 없다고 냉정하게 혹평하는데, 유노의 정령인 벨은 제논을 보자마자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고 유노에게 어서 정령 동화로 변신하라고 재촉한다.

제논은 엄청난 수의 뼈들을 솟아오르게 하여 셋을 공격하는데, 유노는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제파'로 뼈들을 베어내면서 어떻게든 공격을 막아냈지만, 클라우스와 레투아는 결국 방어가 무너져 전신이 뼈들에 처참히 꿰뚫린 채로 죽기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네가 약한 게 아니다. 내가 월등하게 강할 뿐. 모든 건 스페이드 왕국의 이익을 위해.
유노는 둘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분노하여 제논에게 달려들지만, 유노의 바람이 제논의 뼈를 풍화시키는 속도보다 뼈가 재생하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공격이 막혀버린다. 제논은 유노의 힘이 0역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악마 바알제붑의 힘을 55%까지 해방하여 그 힘을 보여준다. 유노는 제논의 초월적인 힘 앞에 공포를 느끼는데, 제논은 네가 약한 게 아니라 자신이 월등하게 강한 것 뿐이라며 모든 건 스페이드 왕국의 이익을 위함이라는 말과 함께 뼈 마법의 검으로 유노의 '스피릿 오브 제파'를 부수고 유노의 가슴 정중앙을 찔러 쓰러뜨린다. 그리고 확보한 벤전스를 데리고 철수한다.

이후 벤전스가 미리 설치해두었던 '세계수 회복 마법 - 위그드라실의 싹트임'이 발동되면서 유노를 포함한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단원들은 겨우 살아난다. 하지만 벤전스의 회복 마법으로도 이미 죽은 자는 살릴 수 없었고, 사망한 단원들 중에선 하몬과 시렌도 포함되어 있었다. 유노는 단원들의 절반이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자신이 좀 더 강했다면 동료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책하면서 크게 오열한다.

3.3.2. 단테 VS 검은 폭우 단장

파일:ZENON167.png

같은 시각, 작은 형인 단테 조그라티스야미 스케히로를 확보하려고 했으나 야미와 아스타의 합공에 패배했으며 야미는 쓰러진 단테를 확실히 구속해두기 위해 그에게 접근하여 단테의 마도서를 압수하지만, 좀 전의 시간대에 금색의 여명단을 궤멸시켰던 제논이 공간 마법으로 기습적으로 등장해 야미를 뼈 마법으로 꿰뚫어버린다.[7] 그 자리에 있던 검은 폭우단원들 모두가 야미가 전혀 예상치 못한 기습에 당한 것을 보고 경악한다.[8]

핀랄은 벤전스까지 제논에게 잡혀있는 것을 보고, 단테가 말했던 명부의 문을 여는 계획이 거의 성공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논은 단테의 마력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하고 온 것인데 쓰러진 단테에게 마력의 흔들림이 신경 쓰여 와봤더니 그렇게나 말해놓고 져버리면 어쩌자는 거냐며 핀잔을 준다. 그리고 아스타의 변화한 오른팔을 보고는[9], 아스타가 자신들과 같은 악마 빙의라는 것을 알고 후환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뼈 마법으로 공격한다.

핀랄은 '공간 마법 - 타천사의 탈출구'로 제논이 날린 뼈를 다른 곳으로 틀어 아스타를 구해주고, 제논은 자신의 뼈 마법에 뭔가 이상이 있음을 느끼는데, 아까 유노의 '스피릿 오브 제파'를 뼈 마법으로 막았을 때 그 영향이 아직 남아있던 것이었다. 제논은 유노를 미리 제거해두길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유노는 제논이 철수한 뒤 벤전스의 '위그드라실의 싹트임'으로 결국 살아남았고, 제논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파일:ZENON_DIMENSIONS1.jpg
그 녀석도 처리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됐어.
제논은 아스타까지 처리하고 싶었으나 시간이 됐다면서 공간 포털을 열어 철수하려고 하는데, 세계가 끝난다는 것을 직감한 바넷사가 절대로 보내선 안 된다고 외치자 나선 고슈의 '거울 마법 - 리플렉트 리프레인'도 가볍게 막고, 헨리의 '미니 폭우호'를 탄 돌진도 뼈 마법에 의해 허무하게 격추되어 버린다. 다시 상황이 위급해진 아스타는 리베에게 자신의 몸을 더 가져가도 좋으니 한 번만 더 힘을 빌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리베는 몇 가지 이유를 들며 단칼에 거절[10]해서 나서지 못했다.

바넷사는 아예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핀랄의 '타천사의 탈출구'를 통해 '운명의 붉은 실'의 고양이 루쥬를 야미에게 보내려고 했지만, 같은 공간 마도사인 제논이 핀랄의 '타천사의 탈출구'를 간단하게 깨뜨렸고, 루쥬와 바넷사는 그 충격으로 뒤로 밀려난다.

그렇게 단원들 모두가 제논을 저지하는데 실패하고, 야미는 끌려가기 전, 마치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자신의 단원들에게 옅은 미소를 지어준다.[11] 결국 공간 포털은 완전히 닫혀버리고, 제논은 두 명의 단장을 납치하면서 단테를 데리고 클로버 왕국 마법기사단원들의 눈 앞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3.3.3. 스페이드 왕국 원정 편

3일 후, 제논은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해온 마도학자 모리스가 단테의 부상을 치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형님의 상태는 괜찮은 거냐고 묻는다. 모리스는 자신은 다이아몬드 왕국의 마도학을 전부 맡았던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치료는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고, 치료가 끝나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제논이 그 밖의 준비에 빠뜨린 것은 없냐고 묻자, 모리스는 모니터를 통해 얼음 속에 갇혀있는 스페이드 왕국의 마신을 지켜보면서 마신을 부활시키는 계획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린다. 반면 모리스와 함께 있던 로터스는 다크 트라이어드와 모리스가 마신의 부활과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러모로 위험해 보인다고 식은 땀을 흘린다.

스페이드 왕국의 레지스탕스들이 양동 작전을 시행하는 동안, 클로버 왕국의 원정대원들은 나하트의 '그림자 마법 - 그림자의 회랑'을 통해 스페이드 왕국의 성내에 잠입한다.

하지만 레지스탕스들이 의식을 방해하려 할 것을 예상한 제논은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마음도 집념도 모든 게 다 무의미하다는 말과 함께 도읍에 마신을 풀어버린다. 그리고 레지스탕스들을 향해 쥐새끼들이 성내에 들어온 걸 보아하니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에 맞춰서 레지스탕스들이 뭔가를 해올 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정면에서 당당하게 나타날 줄은 몰랐다며 애당초 도읍에 있는 인간 전부를 마신으로 섬멸시킬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너희들처럼 약한 존재가 아닌 우리 강자들만이 스페이드 왕국의 국민들이라고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을 시작한다.

푸에고레온은 마신의 엄청난 마력을 느끼고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하는데, 나하트는 자신이 미리 접촉해두었던 메레오레오나가 마신을 상대할테니 괜찮다고 말한다. 유노는 랭그리스, 노젤과 함께 팀을 이루어 다크 트라이어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도중에 다크 디사이블들을 만나자 노젤은 둘과 헤어지면서 다크 디사이블들을 상대한다.
3.3.3.1. VS 유노, 랭그리스 보드, 핀랄 룰러케이스
그렇게 유노와 랭그리스는 제논이 있는 방에 도달하는데, 제논이 유노에게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고 묻자, 유노는 금색의 여명의 단장이 가진 마법의 힘이라고 말하면서 널 쓰러뜨리고 단장을 돌려받겠다고 선포한 다음, '바람 마법 - 폭풍의 이빨'로 제논을 공격한다.

제논은 우선 뼈 마법으로 유노의 공격을 막고 악마의 힘을 해방하면서 나라에서 숨죽이고 가만히 있었으면 조금은 더 생명을 연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리석다고 지적한다. 유노는 속으로 제논의 뼈 마법을 두고 압도적인 경도와 재생 속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절대 방어라고 평한다.

랭그리스는 자신이 단에 없는 동안 상당히 제멋대로 저질러 주었다며 자신은 이런 녀석을 내버려 둔 채로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공간 마법 - 대천사의 격추'로 제논을 공격한다.

제논은 랭그리스가 공간 마도사라는 것을 파악하고, 자신도 악마 바알제붑의 힘을 이용한 '공간 마법 - 공마장악'으로 주위의 공간의 마나를 완전히 지배하여 랭그리스의 공간 마법 마나에 간섭하는 원리로 공격들을 봉살시킨다. 그러고선 자신이 없었다면 네가 아마 최강의 공간 마도사였을 거라고 반쯤 비꼬는 어투로 말한다.

랭그리스는 그런 깔보는 말투로 말하는 녀석을 만나는 건 오랜만이라며 이번에는 '공간 마법 - 대천사의 격멸'을 꺼낸다.

하지만 제논은 주변의 공간을 '공마장악'으로 완전히 장악하여 랭그리스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랭그리스는 마도사 자체가 공간 안에 들어가면 마법을 유지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아무런 예비 동작도 없이 방 전체를 감싸는 규모의 공간 마법을 사용하는 제논에게 고전한다.

제논은 너희들의 단장처럼 똑같이 어리석은 선택을 한 너희들은 꿈이나 긍지같은 시답잖은 걸 가지니까 여기서 나를 한 발자국도 밀어내지 못하고 여기서 죽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뼈 마법으로 둘을 공격한다. 유노는 특훈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벨을 부르는데, 벨은 마력의 축적으로 이전보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고, 저 뼈 녀석은 자신과 유노가 쓰러뜨리겠다고 외친다.

파일:ZENON YUNO.jpg

유노는 벨과 함께 완전한 형태의 '정령 동화(스피릿 다이브)'를 선보이면서 제논의 '공마장악'을 극복,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보레아스'로 뼈 마법을 분쇄시켜버린다. 제논 역시 절대 공간 안의 자신의 마나가 지배하지 못 하는 것에 놀라면서 유노가 더 많은 힘으로 지배하는 것을 넘어 마나 자체에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되고, 유노의 '스피릿 오브 보레아스'를 막아내지 못한 채 커다란 관통상을 입는다.

제논을 압도한 유노는 아까 자신을 한 발자국도 밀어내지 못하고 여기서 죽을 거라는 제논의 말을 되돌려주면서 금색의 여명단에 손을 댄 걸 후회하면서 죽으라고 말한다. 랭그리스는 정말로 지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말하면서 이 정도 힘이라면 제논을 쓰러뜨리고 클리포트의 강림을 막아 벤전스 단장도 구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파일:DEVIL TRIAD100.png

하지만 모리스가 악마 빙의의 힘으로 강화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로로페치카의 지식을 적출하고 그것을 이용해 명부의 문이 열리는 시간을 가속화시키면서 결국 명부의 제 1계층의 문이 열리게 된다. 동시에 다크 트라이어드도 악마의 힘을 100%로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원정대원들을 상대로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어버린다.

악마의 힘 70%로도 유노를 당해내지 못했던 제논은 100%의 힘을 발휘하자, 뼈의 재생력과 공격력이 상승하고 몸에 받은 상처도 회복하여 다시 유노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제논은 그린베리올 가문이 대대로 지키고 있던 스페이드 왕국의 마신 둘을 각성시켜 하나는 이 곳 스페이드 왕국에, 또 하나는 클로버 왕국에 풀었다고 말한다. 또 원정대원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푼 것이긴 하지만, 여기에 마도사가 이렇게 많이 모여있으면 클로버 왕국은 과연 무사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유노는 클로버 왕국엔 그 녀석이 있다고 말하면서 아스타가 어떻게든 해결해 주리라고 믿는다.

이후 유노와 랭그리스는 제논과의 싸움에서 상당히 고전하는데, 유노는 자신이 다음 일격으로 끝을 낼 테니 자신이 마력을 온전히 모을 수 있도록 3분만 시간을 벌어달라고 랭그리스에게 부탁한다. 랭그리스도 유노의 도움이 있어야 겨우 제논의 공격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제논과의 실력 차이가 분명했기 때문에 3분이나 되는 시간을 버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당장은 유노를 위해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 줄 수 밖에 없었다.

유노는 랭그리스에게 클로버 왕국 최강의 공간 마도사이니 이제 슬슬 보이기 시작하지 않았냐며 설마 이대로 당하기만 할 거냐고 묻는다.

이때 제논의 '공마 장악' 안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은 마법을 쓰는 것조차 불가능하며, 그 안에서 마법을 쓰는 게 가능한 건 동격의 마력을 지닌 자, 유노처럼 마나에 사랑받아 지배로부터 빠져나온 자, 그리고 마나존의 경지에 다다른 공간 마도사라는 해설이 나오고, 랭그리스는 자신의 마나존을 선보이면서 공방일체의 원형 방어막을 만들어내 제논의 공격을 막아낸다.

제논은 자신의 절대 공간 안에 작은 크기기는 해도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낸 것에 감탄한다. 유노도 역시 하면 되지 않냐며 대단하다고 칭찬해준다. 랭그리스는 정말이지 밉살스런 후배라고 말한다.

랭그리스는 유노를 입단 때부터 건방지고 불손하지만 그에 걸맞은 실력은 가진 후배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자신이 과거에 유노를 무시했던 것은 일종의 동족 혐오와 같은 거였음을 깨닫는다. 무적의 공간 마법을 사용하는 자신은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았고, 자신이 열심히 하면 금색의 여명단도 그에 따라서 최강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결코 자신을 뛰어 넘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유노는 자신과는 달리 독선적이지 않아 그 지는 걸 싫어하는 모습이 모두를 고무시켜 진정으로 강하게 만들었음을 인정한다. 그렇게 랭그리스는 유노야말로 진정한 금색의 여명단의 부단장임을 인정해준다.

제논은 압도적인 힘 앞에선 마음도 집념도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말과 함께 결국 랭그리스의 마나존을 뚫고 상처를 입힌다. 그리고 존재하는 건 그저 너희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는 현실 뿐이라고 말하지만, 랭그리스는 그걸 순순히 받아들일 것 같냐며 부상까지 감수해가면서 제논에게 달려든다. 결국 뼈 마법에 전신이 꿰뚫리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랭그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들은 최강의 마법기사단인 금색의 여명단이라고 외친다.

결국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를 완성한 유노는 당신도 죽을 정도로 지는 걸 싫어한다고 말하면서 바람의 화살을 발사해 제논을 꿰뚫어버린다.

제논조차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공격에 제논은 흉골 부위가 완전히 꿰뚫리면서 치명상을 입고, 유노는 우리의 집념의 승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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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최후의 수단으로 악마 바알제붑에게 거래를 시도한다. 제논이 자신에게 악마의 심장을 주면 자신의 모든 걸 주겠다며 계약한대로 자신이 죽더라도 스페이드 왕국만 존속할 수 있다면 자신의 영혼도 주겠다고 하자, 바알제붑이 이를 승낙하면서 제논은 악마의 심장을 받게 된다. 그 영향으로 제논은 거의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외형이 변한다.

유노는 전에 악마 자그레드에게서 느꼈던 그 불길한 마력과 같은 느낌이라고 경악하고, 랭그리스는 악마의 심장을 지니고 악마의 힘을 사용하니 사실상 악마와 다름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제논은 악마의 심장을 손에 넣은 지금 자신은 보다 압도적인 강자가 되었다고 선언하면서 우선 유노를 '공마장악'에 가둔 뒤, 그 안에서 뼈 마법으로 공격을 가해 부상을 입힌다.

제논은 조금 전 유노가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를 발사할 때 동료가 맞는 걸 피하기 위해 조금 조준을 비틀어서 자신의 심장을 빗맞추었음을 지적하면서 동료까지 통째로 자신의 심장을 꿰뚫었다면 너의 승리였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뼈 마법으로 유노를 공격하여 몇 겹의 벽을 부숴버릴 정도로 멀리 날려버린 다음, 부상으로 인해 지쳐있는 랭그리스 마저 노리지만, 도중에 핀랄이 난입하여 '공간 마법 - 타천사의 날개짓'으로 랭그리스를 순간 이동시켜주어 구해준다. 랭그리스는 또 자신을 구하러 왔냐고 묻지만, 핀랄은 자신의 단장을 공간 마법으로 데리고 간 저 녀석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순 없어서 이곳에 온 거라고 말한다.

핀랄은 랭그리스의 몸에 손바닥을 대어 '타천사의 날개짓'을 랭그리스에게 직접 사용해 시전 시간이 없는 공간 이동으로 제논의 공격을 피하고, 랭그리스의 마나존과 자신의 뛰어난 순발력과 정확성을 지닌 공간 이동을 합하여 제논을 상대하려고 한다.

랭그리스는 건방진 형이라고 말하면서 핀랄과 손을 맞잡고, 핀랄은 장시간의 싸움은 랭그리스의 몸이 버티질 못하니 속공으로 결판을 내겠다는 의도로 공격들을 피하면서 제논을 향해 나아간다.

제논은 핀랄의 공간 이동 속도와 타이밍, 목적을 파악하고 둘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그 순간을 노린다. 랭그리스와 핀랄이 자신에게 접근하자 공격을 날리지만, 핀랄은 마언 술식으로 마법의 발동 속도를 상승시켜 공격을 회피하고 제논의 뒤로 순간 이동, 랭그리스는 공간 마법으로 제논의 심장 쪽을 공격한다. 하지만 모든 걸 지워버리는 랭그리스의 공간 마법도 악마의 심장은 파괴할 수 없었고, 결국 핀랄은 뼈에 꿰뚫려 제압당하고 랭그리스도 마나존이 풀린 채로 쓰러진다.

한편 벽을 뚫고 성내 마도서 탑까지 날아갔던 유노는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뜨는데[12], 핀랄과 랭그리스가 제논에게 패배하고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유노는 결국 제논에겐 전부 통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일어난들 뭘 할 수 있겠냐고, 결국 자신의 선택이 틀렸던 거냐고, 동료가 절반이나 살해당한 일로 복수를 위해 단장 회의에서 원정대에 참여하겠다고 기세좋게 말하면서 필사적으로 특훈까지 했지만 이걸로 끝인 거냐고, 자신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거냐고 분해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유노는 주변 사람들에게 천재라 불리면서 마을의 희망이라고 여겨지고, 선택받고, 인정받고, 질투받고, 원망받고, 부탁받고, 결국엔 동료들을 잃고 맹세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마지막으로 그날 아스타와 했던 맹세를 떠올리고, 자신은 결코 이 정도가 아니라고 외치면서 온 힘을 다해 일어나려고 한다.

그 순간, 자신과 쭉 함께 해왔었던 또다른 영혼이 유노의 눈 앞에 나타나는데, 그 영혼은 바로 리히트테티아의 아이의 영혼이었고, 유노가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바람 마법 역시 그 영혼의 것이었다. 그 영혼은 유노에게 나는 너지만 분명 너 자신의 힘도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유노의 앞에 스페이드 왕국의 마도서가 날아오는데, 그 마도서는 본래 자신이 받았어야 했던 별 마법의 마도서였고, 유노가 마도서를 받자 섬광이 하늘로 솟아오른다.

다시 일어난 유노는 제논에게 자신은 너를 쓰러뜨리고 단장과 모두를, 그리고 나라를 구하고 마법제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제논은 유노의 마도서가 두 권인 것에 의아해하는데, 곧 유노는 별에서 마나 광선을 발사하여 제논의 얼굴 일부와 핀랄을 꿰뚫고 있던 뼈, 날개를 꿰뚫는다.

이때 스페이드 왕국의 왕가에는 대대로 이와 비슷한 특수 마법이 이어져 왔으며, 유노의 아버지인 로이스는 태양, 어머니 시엘은 달, 그리고 그 피를 이은 유노는 별 마법을 이어받았다는 해설이 나온다.

제논은 그제서야 유노가 그린베리올 왕가의 자식임을 알게 된다. 벨도 유노의 모습을 보고 드디어 진정한 유노를 만난 것 같다고 말한다.

유노는 벨에게 별 마법만으로는 제논을 쓰러뜨릴 수 없으니 자신 안에서 힘을 비축해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시 '정령 동화'로 변신한 다음, 랭그리스와 핀랄을 '바람 창성 마법 - 아마츠카제의 방주'에 태워 회복 마도사가 있는 곳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한다.

핀랄은 유노가 네 잎의 마도서에 또다른 마도서까지 한 권 더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라는데, 랭그리스가 유노에게 너의 정체는 대체 뭐냐고 묻자, 유노는 금색의 여명단의 부단장이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랭그리스는 뒷일을 유노에게 맡기고, 핀랄과 함께 부상을 치료하러 떠난다.

제논은 다시 뼈 마법으로 유노를 공격하지만, 유노의 '별 마법 - 사천 방패(쿼타일 스쿠툼)'에 간단히 막혀버린다. 그러자 이번에는 유노를 '공마장악' 안에 가두는데, 유노는 '별 마법 - 합천(컨잭션)'으로 별 아래로 순간 이동하여 아공간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별 마법 - 사천 창(쿼타일 하스타)'로 4개의 별에서 발사되는 광선을 한 곳에 집중하여 제논의 어깨 부분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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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는 자신이 지금까지 한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외치고, 제논은 자신과 비슷하면서 대비되는 길을 걸어온 유노를 짓밟고 싶다는 생각에 주변을 '무간골아'로 파괴한다. 결국 둘은 서로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검을 부딪힌다.

유노는 '합천'으로 제논의 공격들을 피하면서 '별 마법 - 사천 채찍(쿼타일 플라겔룸)'으로 제논과 그 뒤에 있는 벽까지 통째로 갈라버리지만, 제논은 몸을 원상복구하면서 '뼈 마법×공간 마법 - 마검 다인슬레이프'를 휘둘러 공간을 지우는 참격 '공마단절'을 날린다. 유노가 방어가 불가능한 참격들을 피하는 사이, 유노의 별은 하나 파괴되어 버린다.[13]

제논은 알렌을 희생시킨 일 이후 악마의 힘을 얻기 위해 자신의 큰형 루시우스를 찾아간 과거를 떠올리는데, 루시우스는 지금의 약한 존재에 불과한 인류를 없애고, 악마의 힘을 얻은 우리 조그라티스 4남매의 마법으로 인류를 불멸의 존재로 다시 창조하자는 계획을 밝힌다. 그렇게 죽음의 공포가 없는, 진정한 평화로 가득 찬 스페이드 왕국을 만들자고 설득하자, 제논은 그 뜻을 받아들였다.

유노는 제논의 공격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지만, 그 과정에서 별들은 모두 파괴된다. 결국 유노는 비장의 일격으로 '스피릿 오브 보레아스'를 제논에게 휘두르지만, 제논은 '마검 다인슬레이프'로 '공마단절'을 날려 유노의 '스피릿 오브 보레아스'마저 부숴버린다.

제논은 이것으로 별들은 전부 파괴되었고, 순간 이동과 방어도 불가능하며, 결정적으로 악마의 심장을 부술 방도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승리라고 단정짓는다.

파일:ZENON LOSE.jpg

그 순간 유노는 지금까지의 사선을 넘나드는 싸움으로 인해 벨과의 공명률이 한없이 100%에 가까워지면서 악마를 멸하는 힘인 성역에 도달, '성역 스피릿 오브 제파'를 꺼낸다. 제논은 유노의 주변에 공간 포털들을 생성하여 뼈 마법으로 유노를 찌르고, 유노가 움직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마검 다인슬레이프'를 휘두르면서 자신의 승리라고 외친다. 하지만 유노가 싸움을 통해 강해지면서 별 하나가 새롭게 태어났고, 유노는 그 별로 '합천'을 사용해 제논의 뒤로 순간 이동한 뒤, 제논과 악마의 심장을 통째로 베어버리면서 우리들의 승리라고 외친다.

결국 제논은 반토막이 난 채로 떨어지면서 속으로 유노에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마지막으로 제논은 유노에게 너와 나는 어디서부터 어긋난 것이냐고 묻는데, 유노는 자신도 아직 그 녀석과 나눈 맹세를 지키는 도중이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제논마저 유노에게 패배하면서 다크 트라이어드는 모두 쓰러졌지만, 예상과 달리 클리포트의 강림 의식은 멈추지 않는다. 사실 악마 루치페로는 이미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망명한 마도학자 모리스에게도 빙의해 있었고, 모리스는 루치페로의 힘으로 강화한 자신의 개조 마법으로 클리포트의 나무를 개조시켜 의식의 발동자인 다크 트라이어드가 모두 패배하더라도 강림 의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계획했던 것이었다.

3.4. 3부

3.4.1. 히노쿠니 편

명부의 루시우스의 옥좌 뒤에서 단테, 바니카와 함께 클리포트 나무의 뿌리에 감싸져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4. 사용 마법

자신의 뼈를 자유롭게 생성하고 조종하는 마법. 사용자는 이 마법으로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뼈를 돋아나게 할 수 있다. 돋아난 뼈는 매우 기다랗게 뻗어나갈 수 있으며, 여러 갈래로 갈라지거나 뼈들끼리 뭉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뼈의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관통 공격을 하거나 뼈를 칼처럼 손으로 휘두를 수 있는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작중 제논은 몸에서 수많은 뼈를 돋아나게 하여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몸에서 수많은 뼈를 돋아나게 하여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마법. 돋아난 뼈는 밀도있게 뭉쳐진 모래를 간단하게 꿰뚫을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날카롭다. 또한 풍화성을 지닌 '바람 정령 창성 마법 - 스피릿 오브 제파'로도 쉽게 베기 이전에 풍화 속도를 웃돌 정도로 뛰어난 재생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뼈를 검의 형태로 만들고, 칼날에 공격형 공간 마법을 덧씌우는 마법. 사용자는 이 검을 휘둘러 '공간 마법 - 공마단절'을 날릴 수 있다.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마검 다인슬라이프.
공간의 구조를 자유롭게 조종하는 마법. 제논이 사용하는 공간 마법은 본래 명부의 최상위 악마 바알제붑의 힘으로, 바알제붑이 명부의 3대 악마 중 하나인만큼 그 일부의 힘을 사용해도 그 위력은 강하고 광범위하다.
작중 제논은 서로 다른 두 위치를 연결하는 공간 포털을 생성하거나 공간 마법의 큐브를 생성하여 큐브 내의 마나를 지배하고 무효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악마 바알제붑으로부터 악마의 심장을 받은 이후에는 접촉한 모든 것을 지워버리는 공격형 공간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파일:ZENON SPACE.png
공간 마법의 큐브를 생성하여 큐브 안에 갇힌 마나를 지배하고 무효화시키는 마법. 사용자는 이 마법으로 상대의 공격과 방어를 무력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나존과 유사하게 여러 각도에서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공간 마법의 큐브는 개별의 공격을 무효화하는 것부터 주변의 공간을 통째로 지배하는 것까지 그 크기와 수가 다양하다.
'공마 장악'의 마나 통제를 극복할 수 있는 마도사는 사용자와 동격의 마력을 지닌 자, 마나에 사랑받아 지배로부터 빠져나온 자, 그리고 마나존의 경지에 다다른 공간 마도사이다.
'마검 다인슬레이프'를 휘둘러 공간을 가르고 접촉하는 모든 것을 지워버릴 수 있는 공간 마법의 참격을 날리는 마법.

5.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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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바알제붑. 명부의 3대 최상위 악마 중 하나로, 특정 공간을 절대 영역으로 지정하는 공간 마법을 사용한다. 제논이 금색의 여명단을 공격했을 때, 제논이 유노를 제압하면서 검은 형태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제논이 유노와 랭그리스와의 싸움에서 유노의 '스피릿 오브 에우로스'의 화살에 심장 부근을 관통당하자, 바알제붑에게 거래를 제안하면서 다시 등장한다.

제논이 바알제붑에게 자신에게 악마의 심장을 주면 자신의 모든 걸 주겠다며 계약한대로 자신이 죽더라도 스페이드 왕국만 존속할 수 있다면 자신의 영혼도 주겠다고 하자, 바알제불이 이를 승낙하면서 제논은 악마의 심장을 받게 된다. 제논은 그 영향으로 거의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외형이 변한다.

6. 여담



[1] 적어도 2부 시점에서는 확실히 43세 미만이었다.[2] 중년이라는 생김새에 비해 목소리의 나이대는 그 이하로 젊은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혹평일색인 더빙판 단테와 달리, 이쪽은 외형 및 옵티컬보다 밝은 목소리라서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서 선호하는 사람도 있으며 임채빈 성우는 햇살 같은 소년과 능글 맞은 캐릭터에 특화된 성우다. 박준원, 신나리가 지나친 전속 투입으로 대체적으로 혹평을 받은 반면 이 쪽은 그나마 호평을 받은 편.[3] 실제로 이목구비와 함께 원래 성격만큼은 큰형과 닮은 면모가 있었다.[4] 스페이드 왕국은 항상 눈이 오는 척박한 환경에 내전이 자주 일어나는 등 나라 안이 불안정한 상태였고, 다이아몬드 왕국의 침략도 겪었었다.[5] 알렌은 아스타와 외모와 성격이 매우 닮았던 것으로 묘사된다.[6] 바람 마법을 사용하는 급이 높지 않은 악마이다.[7] 금색의 여명과 하트 왕국과 달리 이쪽은 잘 넘어간다 싶었더니 한 컷만에 나온 등장으로 인해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다.[8] 아무런 충돌 없이 3명만으로 금색의 여명단의 아지트에 도달한 것, 전투 중 제논만 갑자기 사라진 모습을 보이거나 유노를 상대로 악마 빙의의 힘을 보여줄 때 정육면체의 형상이 나타난 것이 복선이었다.[9] 아스타는 싸움 도중 자신의 마도서에 살고 있는 악마 리베와 거래하여 단순히 반마력을 흘려보내기만 했던 전과는 달리 반마력 그 자체를 사용했었다.[10] 지금 너의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이고, 그 몸으로는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거래를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이게 모두 네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던지고는 그대로 아스타의 눈 앞에서 사라져버린다.[11] 야미가 단원들에게 해주었던 말은 "마음껏 살아가라"였다.[12] 벨은 유노의 위에 쓰러져 있었다.[13] 파괴된 별은 한동안 재생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