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시리즈 | ||
(2011) | (2015) | (2018) |
(2015) Detective K: Secret of the lost island | |
감독 | 김석윤 |
각본 | 이남규, 김수진 |
제작 | 김조광수, 안몽식 |
촬영 | 장남철 |
조명 | 박순홍 |
편집 | 임선경 |
음향 | 이승철 |
미술 | 장춘섭, 현창조, 남성주 |
음악 | 김한조 |
출연 |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등 |
장르 | 코미디, 범죄, 미스터리 |
제작사 | 청년필름, JTBC, 로엔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 |
OTT | |
제작 기간 | 2014년 6월~10월 |
개봉일 | 2015년 2월 11일 |
상영 시간 | 125분 |
총 관객수 | 3,872,015명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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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화를 연출한 김석윤[1]은 JTBC에서 제작기획국장을 맡고 있어 JTBC도 공동제작으로 참여하였고, 개봉 직전 김명민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손석희와 인터뷰를 하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제작은 김조광수가 맡았다.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우리가 또 나설 차례인가! 정조 19년(1795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왕에게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되어 버린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 날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 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조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로 인해 명콤비의 수사는 더욱 혼선을 빚는다. 과연 이들은 의문의 두 사건을 해결하고, 화려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조선 제일의 명탐정 콤비, 김민과 서필이 돌아왔다! “위기의 조선. 우리에게 한번 더 맡겨보시지요!” |
==# 결말 #==
흑막은 조악사. 여자아이들을 파는 놉들에게 돈을 주고 세견선에 태워서 보내고 있었다. 목이 졸린 것은 김민이 불량 은을 조사한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말과 밧줄을 통해 목을 졸라 위협받고 있는 위치라고 속여서 신뢰를 얻는 동시에 김민 일행에게 가까이 접근하기 위함이었다. 히사코와 김민의 목숨을 노리던 정체불명의 자객의 정체가 사실 그. 자객으로 활동할 때, 김민이 (원래 히사코를 불량 은 밀매단의 일원으로 의심하여 그녀를 감시하기 위해) 몰래 기방에 설치해둔 야광물질 분사기에 맞은데다가 야광물질을 떡칠한 김민과 서필과의 격투로 인해 야광물질이 옷에 많이 묻었었다. 이후 김민이 불량 은을 알기 위해 정찰을 나갔을 때, 잠을 자려는 서필과 밥을 먹는 것으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필이 등잔불을 끄려 하자, 야광물질이 그의 얼굴에서 번뜩인다. 서필은 이걸 보고 눈치를 챘으나 일단 시치미를 떼며 그냥 잠에 자려고 하나, 조악사의 표정이 굳어지며 "다 알았구나..?" 이윽고 조악사는 나무젓가락을 던져 서필의 목을 꿰뚫어버리는 묘기를 보이며 탈출한다. 이후 서필은 간신히 자신이 엊그제 만난 기생에게 찾아가 치료를 받아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이미 조악사는 탈출하고 없었다.
또한 이런 조악사의 뒤를 봐 주고 있는 조선의 관리는 바로 김민의 선배였다. 역시 '주인공을 말리는 조력자는 흑막이다.'" 라는 클리셰는 오늘도 빗나가지 않았다.[2]
실종된 여자아이들이 팔려간 곳은 왜구 기지인데, 달거리(월경)를 하지 않은 아이들은 왜국의 노리개로 팔아보내고[3] 달거리를 한 아이들은 어느 숨겨진 외딴 섬에 마련된 옛 왜군 기지[4]에서 불량 은을 만드는 데 이용했던 것. 이후 이렇게 만들어진 불량 은이 대마도에서 온 진짜 은과 바꿔치기당해 오는 것이었다. 당연히 굳은살이 박히도록 일한 성인 남성들도 조심하는 청산가리에 연약한 여자아이들이 노출되었으니 수없이 죽어나갔고[5], 이것이 계속 바다에 쓸려오는 아이들의 시체였던 것.
히사코는 사실 흑막이 아니라 김민처럼 독자적으로 불량 은을 조사하던 자였다. 원래는 조선 사람이었지만 불량 은 밀매 조직으로 부모에 의해 팔려나가 다른 아이들과 같이 왜국의 노리개[6]가 되어버렸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왜관의 관리[7]에게 보내져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지금까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8] 이 일에 대해 본인은 자신이 없어야 부모가 굶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그리고 자신 같은 처지의 사람도 처음엔 부모를 원망하다 흰 쌀밥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그런 원망은 사라진다고 말을 했으며 조선 이름은 "화연"이었다.
한편 다해는 김민의 집에서 머물며 이야기를 들어 왜관에 가면 동생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를 위해 히사코를 찾아가 동생을 찾고 있다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자 세견선에 밀항을 하게 되었고 하필 이 배가 풍랑을 만나 좌초하면서 어이없게 사망하고 만다. 이 때 히사코에게 받은 사탕을 오른손에 쥐고 있었는데, 이 사탕이 히사코가 있던 기생집의 사탕이었다는 것을 알아챈 김민이 히사코와 다해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고, 처음엔 사실 히사코가 다해를 팔아넘긴 증거라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히사코가 스스로 이 사실을 밝혀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히사코의 회상에 의하면 사탕은 도해를 만나면 주려고 한걸로 보인다.[9]
이후 김민과 히사코는 조악사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하필 그 때 관군을 이끌고 등장한 선배에 의해 역으로 '일본 여성(히사코)과 짜고 불량 은괴를 만들어 유통한 밀수업자'라는 누명을 쓰고 투옥되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배가 검계 무리들을 데려와 일부러 김민과 같은 감옥에 넣어버린다.[10]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11] 김민이 검계들을 매수[12]하여, 자신의 시신 역할을 할 검계 하나와 자신을 맞바꾸어 탈출한다.
히사코에게 쌍권총을 받고 서필과 함께 그렇잖아도 이미 김민 일당에게 들통난 것 때문에 막 철수하려고 혼잡한 불량 은 공장에 '비거'(일종의 행글라이더)[13]를 통해 잠입한 다음, 몰래 공장 여기저기에 비격진천뢰를 설치하고, 서필은 아이들을 데리고 탈출하며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사이에 김민은 도해와 조악사를 찾는 동시에 아이들의 무사 탈출을 위해 일꾼(왜구)들을 유인한다. 이후 조악사는 격렬한 몸싸움 끝에 권총에 사살당하는데 당시 상황은 조악사가 자신의 검을 김민의 왼쪽 어깨에 깊숙히 꽃은 상태였다. 누가봐도 조악사의 완벽한 승리였으나, 운 좋게 직전 떨어뜨린 권총을 발견한 김민은 자신의 어깨의 박힌 검이 안빠지게 자신의 손으로 잡아버리고 조악사가 검을 빼려고 정신이 팔린 사이 총을 다시 집어든 김민이 조악사의 머리통에 대고 영거리 사격을 날려 상황 종료. 김민이 도해를 데리고 탈출한 순간 때맞춰 폭탄이 터져 내부를 완전히 폭파하고 그들은 무사히 탈출한다. 또한 남은 무리들은 김민이 매수한 검계들이 배를 이끌고 와서 전부 소탕하는 것으로 작전은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검계가 가져온 배에 아이들이 모두 실려와 자신들의 부모와 상봉하게 되고, 모든 일들이 발각되자 전재산을 몰수당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본 선배는 자살하게 된다.[14] 히사코는 자신이 일본의 간자임을 밝혀 관가에 갇히나 오래지 않아 풀려난다. 기구한 사연이 있는 조선인이고, 간자라 해도 조선의 기밀을 팔아넘긴 게 아니라 여자아이들을 동원해 불량 은을 만들던 조직을 잡는데 기여했으니 쉽게 풀려난 듯. 기다리고 있던 김민과 서필을 만나는데 이때 김민은 요즘 여자들에게 먹히는 거라며 옷깃을 세우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해의 말을 곱씹던 김민 앞에서 히사코가 "어디로 가든 조선의 딸로 살아갈 것입니다."는 말을 하며 배를 타고 떠나가고 영화는 끝난다.
이후 김민과 서필이 어느 산중 살인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희생자의 목엔 인간의 송곳니로 만들어진 두개의 상처가 있었다.[15][스포일러]
4. 등장인물
김민[17] (김명민 扮) |
1편에 비해서 더 많은 발명품들을 보여주는데, 전작의 고증 파괴의 꽃이었던 루빅스 큐브는 물론 지푸[24]와 형광 색소[25], 행글라이더(비거, 飛車) 등도 개발해낸다.[26] 전작에서 고증이 많이 문제가 돼서인지 아예 그냥 고증 쪽은 포기한 듯. 또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불량 은 판별하기)나 백드래프트 현상을 이용하는 등 과학적인 면모도 더욱 돋보인다. 다만 고증 오류까지는 아니지만 작중 내내 비격진천뢰를 비롯한 폭탄들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동을 보여서 이게 명탐정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1편과 마찬가지로 미인에게 헬렐레하는 모습 또한 나온다. 전편보다 변태력이 늘어 주 피해자는 히사코.[27]
한서필 (오달수 扮) |
히사코 (이연희 扮 아역: 이재희 扮) |
김민까지는 아니지만 이 쪽도 상당한 고증 파괴를 보여주는데, 정조 시대치고는 현대 지도처럼 굉장히 정교하게 그려진 한반도 지도와 쌍권총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당시 조선에도 세총통같은 권총이 있었고 단발식 서양 권총도 있을 수 있지만, 작중의 발포 장면은 아무리 봐도 현대식 연발 권총이었다. 본래는 조선인이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상 일본에 팔려오게 되는데 일본 관리가 이를 안타깝게 여겨 거액을 주고 사서 그녀를 일반인 신분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후 불법 은 공장을 수색하던 중 김민을 만나게 된 것이다.
- 선배 (정원중 扮)
김민이 연줄을 잡고 있는 조정의 관리로, 유배지를 떠나 왜관으로 가려는 김민에게 자신이 대신 알아본다고 말린다. 김민이 혹여나 사건을 조사하다가 목숨을 잃거나, 유배지 이탈이 발각되어 더 중죄를 받을까봐 노심초사한다. 많이 소심한 건지 김민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리고 엎드려 울기도 한다. 이후 김민이 어찌어찌 왜관까지 오게 되자 그 곳에서 만나서 조력해주지만, 아무래도 김민이 이 곳에 있는 것이 미심쩍은 듯.
결국 최후의 흑막이 맞았다. 몰래 불법 은공장의 관리자인 조악사와 손을 잡고 어린 소녀들을 착취하게 했으며 이를 알고도 도리어 봐주며 만행을 눈감고 재물을 불법적으로 축적하고 있었다. 결국에는 김민의 상소로 그동안의 모든 사실이 밝혀져서 정부의 엄명으로 인해 일가족은 몰살되고 전 재산을 몰수당하는 걸 눈 앞에 보게 되고 이로 인해 분노와 수치에 못 이겨 목을 매 자살한다.
- 다해 (이채은 扮)
김민에게 찾아온 소녀. 직각삼각형의 합동을 통해 우물의 깊이를 알아내거나, 처음 배우는 마방진을 완성해내거나, 산필을 통해 연립방정식을 푸는 등 산학(수학)에 굉장한 자질이 있지만, 놉의 딸이기에 꿈이란 걸 가져본 적이 없는 불쌍한 소녀. 매우 영민했지만 놉의 신분인데다 오던 중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고 만다. 김민도 이를 불쌍히 여겼는지 후에 다시 만났을 때 루빅스 큐브를 손에 쥐여준다. 이름의 다해는 김민은 많을 다(多)에 바다 해(海)를 쓴 줄 알았으나, 그냥 '일이 있으면 다해'라고 다해라고 붙여졌다고 한다. 동생의 이름인 도해는 "너도 해"에서 지어졌다고 하며 여담으로 배우 이채은은 전편에서도 노비 아이로 나왔다. - 도해 (황채원 扮)
다해의 동생. 불법 은공장에서 몰래 숨어 지냈으며 김민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살아남은 아이들과 함께 탈출하고 어머니와 무사히 상봉한다.
- 조 악사 (조관우 扮)
히사코가 있는 기생집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는 맹인 악사.
하지만 김민은 곧바로 이 사람이 소경이 아니라는 걸[30] 밝혀내고, 자신의 약점이 잡힌 채 히사코를 감시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그러던 도중 의문의 사람에게 습격당하여 목이 졸려진 채 김민에게 발견되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김민과 같이 지내게 된다. 먹성이 굉장히 좋아 밥 한 솥을 한 끼에 다 먹어치우기도 한다).[31] 이 외에도 뜬금없이 심심하다며 가야금을 뜯다 크게 혼나는 등 은근히 개그캐. 예를 들면 김민과 서필이 장비를 준비하는 동안 배경음악으로 굉장히 긴박한 가야금 연주가 깔리는데 갑자기 김민 왈 "근데 이 긴박한 음악은 뭐냐?" 그리고 돌아보니 뒤에는 가야금 잡고 있던 조악사가 앉아있는 식이었다. 그 정체는 이번 작의 최종보스. 왜구와 결탁하여 불법 은공장을 만들고 고위관리인 김민의 선배와 동맹을 맺고 은공장에 여자 어린이들을 잡아와 강제로 일을 시키고 있던 것이며 모든 사실을 알아챈 김민과 대결하며 김민의 헤드샷에 명중하고 죽는다.
- 검계 무리 (최무성, 박현진 扮 외 8명)
6개월 전에 불량 은의 제조법을 가지고 있던 무리들. 김민에 의해 막다른 길에서 관군에게 붙잡힌다. 두목은 팔에 스스로 흉터를 내면서 이 일을 잊지 않으려고 한 듯 한데, 이후 다시 풀려나게 된다. 이것을 보고 김민은 불량 은을 눈감아주는 조정 내의 세력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일종의 용병과 같은 무리여서 돈에 직결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목표한 사람이 돈을 더 많이 주겠다고 하자마자 바로 의뢰인을 죽여버린다. 여담으로 이 역시 위의 다해 역처럼 악당 두목 역을 맡은 최무성은 전 편에서 김명민의 친구 역으로 등장했었다.
- 사쿠라 (황정민 扮)
- 아줌마 (이정은 扮)
4.1. 특별출연
- 의뢰남 (박수영 扮)
- 사또 (김원해 扮)
떠내려온 여자아이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김민 일행이 일부러 잡혀 들어가서 만난 고을 사또. 고문을 자청하는 김민에게 고문 풀코스를 내리려다가 김민 선배의 제지로 중단한다.
5. 평가
★★★ 깨알같은 개그와 허허실실 캐릭터가 살아있는 조선명콤비! - 황진미 ★★☆ 어른들이 못난 탓에 아이들만 죽어나는구나 - 이용철 |
전체적인 평은 전작과 비슷하게 그럭저럭한 호평. 전문가의 평과 일반 관객의 평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니 나름 성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듯.
여러모로 전작과 캐릭터나 스토리가 유사한 구석이 많다. 초반 흑막처럼 나오는 섹시한 여성이 사실은 아군으로 판명된다는 것, 조정의 고위 관리가 사건의 배후 조종자라는 점 등. 또한 엄연히 일본어에서 나온 청산가리라는 표현을 극중에서 대놓고 사용하는 등[35] 고증 오류도 상당히 있다. 다만 밑의 내용을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고증 오류라기보다는 코믹함을 위해서 그냥 대놓고 고증 파괴를 컨셉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6. 흥행
개봉 첫째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은 순조로운 편. 개봉 3주가 되어가면서 차츰 순위가 내려가 3위를 기록 중이며 2월 28일까지 전국 관객 353만을 기록했고 총집계는 387만 2천명으로 마무리 하여 전작이 전국 관객 478만을 기록했던 걸 보면 조금 못 미쳤다. 그래도 흥행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명 정도로 2010년 들어서 웬만한 코미디 영화들이 미역국을 먹는 상황에서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은 셈.7. 여담
- 영화의 제목 중 "놉"이란 뜻은 노비의 줄임말이 아닌 순우리말로 품팔이, 일꾼을 뜻하는 단어다.
-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전북 부안군 영상테마파크, 충북 단양군 옥순봉, 부산 오륙도 등이다.
- 다른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원작이 따로 없다. 다른 시리즈는 김탁환의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 가수 조관우가 조 악사로 출연해서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그냥 연예인 특별출연+개그 캐릭터 정도로 비춰졌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영화의 많은 연예인 카메오처럼 등장인물과 배우가 성이 같고, 첫 장면부터 대놓고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작중 직업도 실제 등장인물과 비슷한 음악가였고 조관우는 실제로 국악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는 등 국악과 연관이 있는 사람[36]이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에게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상당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37]
- 포스터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연희의 미모를 칭송하는 기사들이 인터넷 신문들에 올라왔는데, 기모노를 입은 사진을 올려놓고서 한복 자태가 감탄스럽다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들을 서로서로 복붙하다가 네티즌들의 열화와 같은 비난 속에 멘트를 수정하거나 사진을 교체하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38]
[1] 청담동 살아요의 연출자로 여기에 나온 사람들이 조선명탐정 2에 캐스팅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2] 전작에서는 조력자가 아니라 대놓고 흑막 임 판서가 역시나 흑막이었다.[3] 굳이 달거리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어린 아이들을 노리개로 판 이유는 왜국 높으신 양반들이 로리콤이어서가 아니고, 해당 신 바로 다음에 나오는 김민의 독백을 들으면 알 수 있다. "소음동침, 불량은 때문에 어린소녀들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달거리를 시작하면 소음동침에 쓸 수 없기 때문에 불량 은 만드는 데 이용된 것이다," '소음동침'이란 중국 소녀경과 본초강목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칠이전 소음동침'(二七以前 少陰同寢) 즉 14세 이전의 초경이 시작되지 않은 소녀와 동침하면 회춘한다는 내용이다. 때문에 초경을 시작 한 아이들이 상품가치가 없어져 공장으로 보내진 것이다. 그리고 해당 신의 처음장면에서 눈가에 흉터가 있는 아이가 달거리 안한 아이로 분류되는데 왜에 팔기 위한 낙인을 찍을 때 눈가에 흉터가 있는 아이가 낙인이 찍히는 것을 잘 보면 확인 할 수 있다.[4] 설정상 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왜군 기지로 임란 직후 버려졌다가 불량 은 제조공정으로 리메이크된 곳이라고 한다. 위장을 위해 인근 주민들에게 '그 섬 주변은 풍랑이 심해 배 여럿이 침몰된 죽음의 해협이다'라는 낭설을 퍼뜨려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허나 '누가 그랬다더라'라고만 하는 주민들의 반응에 김민은 '본 사람은 없고 소문만 있는걸 보니 일부러 퍼뜨린 소문'임을 눈치챈 것이다.[5] 후반부에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한 것을 보아서는 정말로 독살당한 시체도 몇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6] 아이를 관리 감독하는 일을 하는 조선 여인 하나가 아이들을 하나하나 검사하면서 월경하지 않은 아이는 노리개 그룹으로, 한 아이는 은 제조 그룹으로 분류해서 보내는데 이 중 노리개 그룹의 아이 하나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 나온다. 그에 앞서 히사코의 몸에도 이 낙인이 있는 것이 발견되는 장면이 있다.[7] 작중에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쇼군 가문쪽으로 팔려간듯[8] 참고로 히사코의 회상에 따르면 조악사가 히사코를 끌고 와 낙인을 찍은 장본인이었다.[9] 참고로 도해는 한참 전에 끌려갔는데, 분명하게 은 제조 그룹으로 분류되었지만 어째서인지 아직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있었다. 중간에 은 제조공정으로 잠입했다가 들킬뻔한 김민을 비밀공간에 숨겨주는 것으로 보아 종종 그곳에 숨어 은 제조 작업을 피했기 때문에 무사했던 것으로 보인다.[10] 검계 무리를 투옥시킨건 아니고, 김민에게 손을 봐 주라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아무런 제지 없이 자유롭게 감옥에서 (비밀리에 히사코와 김민을 데리고) 나온 것을 보면 확실하다.[11] 작중 개연성 문제이기도 한데, 그냥 홱홱 넘어가는 부분이 많아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고 추측에 맡길 수밖에 없다. 정황상 김민이 무엇을 위해 유배지 탈출이라는 중죄를 지었는지를 알고 나서 거래를 제안한 듯. 또 김민을 검계무리가 계속 구타하면서 어찌 양반이 자신들과 같은 천한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거느냐고 따지듯 폭행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을 구하려는 김민의 모습의 진정성과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인 아이들에 대한 동정심이 작용한 듯 싶다. 특히 막판에 돈 없으면 사람을 돕지 않는다던 그들이 아이들을 공짜로 구해주는걸 보면 확실하다.[12] 다만 아이들을 돕는건 돕는거고 김민을 돕는건 나중에 따로 입금받기로 약조한 것으로 보인다. 막 탈출한 직후 김민에게 '돈은 반드시 주쇼'라고 하는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13] 참고로 이 행글라이더 비행씬은 실내 세트에서 촬영한 뒤 CG로 배경을 합성하는 형태로 제작했다.[14] 이때 방씨도 옆에서 함께 재물을 나누어 주고 있다.[15] 여담으로 이때 뱀파이어 역으로 잠시 출연한 배우가 청담동 살아요에서 나왔던 현우다.[스포일러] 후에 현우는 후속작에서 30년전의 왕세자를 맡았지만 위 뱀파이어와 동일인물인지는 나오지 않았다.[17] 전편 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본작에서 밝혀진다. 사실 1편에서는 거중기 고안이나 천주교도 설정 등 어느 정도 정약용을 암시하는 모습들이 많이 등장했다.[18] 후속편에서 밝혀진 진실은 전편에서의 활약상으로 왕과 대작을 하는 영광을 얻었지만 꽐라가 될 만큼 만취하여 왕을 형이라 부르며 말을 트는 진상을 부리는 바람에 귀양을 가게 된 것이다. 덕분에 양반가들 사이에선 명탐정보다 진상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아마도 재미를 위해 후속작에서 끼워 넣은 설정으로 보인다. 모델이 된 인물 정약용도 천주교도로 공박받아 귀양갔으나 정조의 비호로 10일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19] 죄인이 사약을 먹기 전 하는 북향 사배를 하는데 북쪽이 어디인지도 몰라서 그 꼴을 지켜보던 서필이 "청나라 쪽에도 절하고 왜국 쪽에도 절하고, 대체 임금을 몇이나 섬기는 거요?"라고 놀린다.[20] 유배 온 중죄인을 감시하긴 하는데, 이게 배타고 와서 잘 있는지 인사하고 떠나는게 고작인 군기 빠진 모습이다.[21] 이 때 감시하러 온 포졸들이 또 한 재미 한다. 말년 병장 분위기의 선배 병사와 빠릿한 후배 병사의 실랑이가 묘미. '중죄인이니 있는지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는 후배와 '아! 저기 서 있잖아! 그냥 대충 보고 가자!'하는 선배. 그러다 후배의 말도 일리는 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귀찮은지 배에서 소리쳐서 확인하고 '확 씨! 맞잖아!'하며 후배를 갈구려는 선배의 모습이 그야말로 오늘날의 군대같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후임이 알고보니 선임이 자기랑 동갑인거 알고 은근슬쩍 말놓고 맞먹는다.[22] 실제로 부유한 양반가의 경우 귀양을 가도 귀양 간 지역의 지방관이나 서리, 포졸들에게 돈을 주어 그들한테 편의를 받으며 편하게 귀양살이하는 사람이 있었다.[23] 이 때 다해를 야단치면서 한 말이나 서필과 주고 받은 말을 통해 정리해보면 당시 김민은 다해의 동생이 그저 가난 때문에 기생집 같은 곳으로 팔려간 것으로만 여겼던 모양이다. 따라서 동생을 찾아줘 봐야 뭘 해줄 수 있는게 없는 처지이니 다해에게 퇴짜를 놓으며 돌려보낸 것.[24] 부싯돌에 지푸라기를 이어붙여서 지푸라고 한다고.[25] 작중 묘사를 보면 동물 뼈에서 채취한 인을 가공해서 만들었다.[26] 사실 비거 혹은 비차라는 비행 도구가 임진왜란 시기에 개발되었다는 '설'이 전해지며, 행글라이더 같은 물건이었다는 '설'도 있다.[27] 전편의 히로인인 김씨(한지민)에게는 차였는지 서필이 까는 장면이 있다.[28] 특히 자금 조달. 가짜 은괴의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김민이 도박판에 들어가자 그 밑천을 대주기도 한다. 하지만 1각도 안돼서 다털리자 결국 서필이 직접 나서서 판을 휩쓸어 버린다.[29] 사실은 이 쪽도 고증 오류. 실제 왜관은 남성들만. 그것도 조선 측 관리들의 엄격한 통제 하에 출입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일본인 남성들이 조선인들에게 조선인 여성을 데려와 관계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뒷돈을 찔러 주거나 하는 일도 종종 일어났다. 물론 엄연히 금지된 짓이었으므로 걸리면 문제가 되었는데, 일본인과 관계를 맺은 여성은 심하면 사형. 잘 해야 귀양이었으며, 일본인 측은 대마도로 즉시 돌려보내 대마도주가 사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쪽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임진왜란이 어느 쪽이 공격해 온 전쟁이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만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더 강한 쪽은 일본보다는 조선이었으며(같은 이유로 조선 측 관리의 입회 없이 이루어지는 밀무역도 엄금되었다. 물론 어기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가 되었지만), 조선과는 달리 당시 일본에서 성매매는 그닥 드문 일이 아니었기 때문.[30] 본인의 발언에 의하면 진짜 소경은 소리가 들리면 비록 보지 못한다 해도 눈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하는데, 가짜 소경은 안보이는 척 하는데 집착하다보니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고 한다. 추가로 조악사의 면상에 죽빵을 날려보거나, 의심이 확신이 된 후엔 퇴근하려던 조악사의 신발에 가시를 심어 그걸 보고 피하나 안피하나를 감시하기도 했다.[31] 여담으로 조관우가 출연한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도 식신 기믹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음식을 많이 먹는 펀이다.[32] 우현의 아내인 배우 조련도 살짝 나온다. 김민이 다해의 집에 찾아갔을 때 실성한 다해 엄마를 말리고 사연을 들려주던 마을 아낙네 역이다.[33] 작중에서도 서필이 방씨를 보고 "너 전에 죽지 않았냐?"하며 기겁한다.[34] 후속작의 주제를 생각하면 여기서 떡밥을 뿌렸다고 볼 수 있다.[35] 애초에 '청산'이라는 말부터가 현대 화학용어고, '가리'는 칼륨의 일본식 발음에서 파생된 말이기 때문에 절대로 조선시대에 나올 수 있는 말이 아니다.[36] 부친이 국악인 조통달이다.[37] 특히 조관우의 캐릭터가 악사라서 연기력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안 했었던 사람들도 많다보니 더더욱 그랬었다. 특히 개그 캐릭터였던 악사에서 인신매매 집단 두목으로서의 본 모습을 드러낼 때의 연기력은 이게 그 조관우가 맞아? 라는 말이 많았었다.[38] 기사가 수정되었으나 댓글에 흔적이 남아 있는 기사들도 있었다. 특히 조X일보의 경우 '너네가 생각하는 한복이 이거냐?'라는 비아냥을 받아서인지 기사 자체를 삭제했다. 원본 기사를 보려면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