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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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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영미권3. 기타 국가4. 여담

1. 개요

Podiatry,

무좀이나 티눈부터 시작해서 연조직염, 족저근막염, 족부궤양[1] 등 발 질환, 발목 질환을 다루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 중 몇 군데에서는 의사와 별개로 족부의사(podiatrist)라는 직업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족부의학 클리닉(개인의원)을 굉장히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번역과는 달리 의사와는 다른 직업이며, D.P.M.이라는 M.D.와는 별개의 학위가 부여된다.

2. 영미권

미국의 경우 족부의대에서 족부의학 학위를 받은 뒤 APMLE라는 시험을 통과하면 족부의사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발에 한해서 진료, 치료, 처방이 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정골의학이나 치의학과 비슷하게 MD(의학학위)가 아닌 Doctor of Podiatric Medicine (DPM)라는 학위를 받고 Physician으로 정의되며, 영국의 경우 HCPC 인증된 Podiatric medicine/science에서 과학사(BSc)를 받는 게 표준이지만 견습(Apprenticeship), 과학석사(MSci), 족부의학석사(MPOD, 학석통합) 등의 과정도 가능하다.

3. 기타 국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는 족부의사라는 직업을 따로 두지 않으며, 질환에 따라 피부과, 성형외과정형외과를 전공한 의사가 진료한다. 족부의 근골격계 질환(골절, 인대파열, 무지외반증, 내성발톱 등)은 정형외과, 수술을 요하는 피부질환(궤양 등)은 성형외과, 내과적 치료로 충분한 피부질환(무좀 등)은 피부과에서 진료한다. 정형외과의 족부 분과 전문의는 영미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족부질환에 있어 가장 높은 전문성을 가지는 직업이며, 한국의 경우 거의 모든 족부 수술이 족부 분과 펠로우십을 마친 정형외과 의사에 의해 진행된다.

4. 여담


오다리나 엑스다리의 경우 성장기부터 치료할 수 있는 학문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국경없는 의사회에서도 이 분야를 따로 취급한다. 왜 이런 분야를 따로 분리했느냐 하면 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의 사람들은 맨발로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흙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모래벼룩, 벌레, 기생충으로 인하여 발이 괴사하여 썩어 들어가거나 상처가 난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이고 이를 치료할 인력을 손쉽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특히나 만악의 근원은 모래벼룩인데, 아프리카에 봉사 목적으로 간 프로그램들을 봤다면 알겠지만 발에 구멍이 뚫려 있고, 피가 철철 나는 경우가 매우 많은다. 이는 모래벼룩이 파고들어가 알을 낳고 살을 갉아먹기 때문이다.[2] 따라서 수요가 매우 많으며 다른 진료과와는 별도로 분리해서 치료를 시행한다.



[1] 버거씨병이나 중증 1형 당뇨병로 인해 하지 부위가 괴사하는 경우도 여기서 진료한다.[2]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썩은 부분에 약을 칠해 세척한 다음 메스로 한꺼번에 훑어서 알을 터뜨리거나 피부를 약간씩 도려낸다. 당연하지만 맨살이나 다름 없는 부분도 약간씩 뜯겨 나가기에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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