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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제 무리뉴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2. 데뷔, 그리고 FC 포르투
무리뉴는 FC 바르셀로나 수석 코치 커리어를 끝으로 코치 생활을 마감하고 유프 하인케스의 후임으로 SL 벤피카에 부임하면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라이벌 스포르팅 CP를 3:0으로 꺾는 등 성적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때마침 벤피카의 회장이 새로 선출되는 과도기를 겪으면서 코치 선임 문제 등 구단 수뇌부와의 충돌 끝에 결국 9경기 만에 물러난다.[1]
그리고 무리뉴는 2001-02 시즌에 중소 클럽인 UD 레이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하는데, 리그 전반기에 포르투와 벤피카를 제치고 리그 3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켜 포르투갈 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렇게 자연스레 리그 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오다가 해당 시즌 후반기에 당시 리그 5위로 부진하던 FC 포르투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렇게 FC 포르투에서 남은 후반기 리그 경기를 11승 2무 2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하며 3위로 리그를 마쳤고, 다음 시즌에는 포르투를 리그 챔피언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무리뉴는 포르투의 전력과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선수단을 꾸렸는데, 임대를 갔던 조르제 코스타를 다시 복귀시키고, 친정팀인 레이리아에서 누노 발렌테와 데를레이, 비토리아 FC에서 파울루 페헤이라를 데려왔으며, 벤피카에서 윙어였던 마니시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여 중미로 컨버팅시키는 등 갖은 노력 끝에 단기간에 스쿼드를 완성시킨다.
그리고 2002-03 시즌에 27승 5무 2패로 2위 벤피카를 11점차로 제치며 전 시즌 선언한대로 리그 우승을 거두고, 포르투갈 컵 우승, 그리고 UEFA 컵 우승까지 차지해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2003-04 시즌에도 역시 25승 7무 2패로 리그 우승을 하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하였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토너먼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기어이 챔피언스 리그까지 우승하며 포르투를 17년 만에 유럽 챔피언 자리에 등극시키고 전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된다.
포르투로 UEFA 컵과 챔피언스 리그를 연달아서 우승하는 엄청난 성공을 계기로 무리뉴는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고, 결국 무리뉴는 2004년 첼시 FC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그리고 이후 포르투의 포르투갈 선수들은 자국에서 개최한 UEFA 유로 2004에서 준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이는 UEFA 유로 2016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거둔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거둔 최고성적이다.
3. 첼시 FC 1기
무리뉴를 상징하는 팀으로 이견이 없는 첼시 역사상 최고의 감독[2][3]이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 첼시에게 무리뉴는,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을 넘어 첼시의 현재를 만든 중시조로 평가된다.[4] 즉, 첼시를 상징하는, 첼시 그 자체의 감독인 것. 무리뉴는 첼시 부임 이후 첫 시즌이었던 2004-05 시즌부터 리그 25경기 무실점, 리그 최소 실점(15실점)[5]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첼시의 50년 만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리그 컵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을 달성했다.2005-06 시즌에도 개막 9연승을 거두고 홈에서 19경기 18승 1무라는 리그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이어가서 전 시즌과 같은 29승을 찍으며 리그 2연패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달성하며 첼시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6]
2006-07 시즌에는 리그는 승점 6점 차이로 맨유에게 내줬지만, 리그컵과 FA컵을 들어올리며 컵 더블을 달성하는 것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2년전에 이어 또 다시 리버풀 FC를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무리뉴 재임 기간 첼시는 단 한 번도 EPL 홈경기에서 지지 않았다.[7][8]
2007년 8월 12일 버밍엄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EPL 64경기 홈 무패라는 신기록을 세웠다.[9] 하지만 당시 주전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에서 맨유에 뒤쳐진 것을 염두에 두고 다음 시즌 구단에게 수비수 영입을 요청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무시하며 불화를 겪었고[10] 마침 시즌 초반부터 성적 부진과 구단과의 불화로 인해 결국 로젠보리 BK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이틀 뒤인 2007년 9월 20일에 첼시와 상호 계약을 해지하였다.
무리뉴가 첼시 시절 구축한 강력한 피지컬로 막강한 중원 장악력을 가진 미드필더진에 의한 4-3-3 전술은 그가 떠난 지금까지도 무리뉴식 4-3-3으로 불리며 첼시의 대표전술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첼시 역사에 공헌한 바가 매우 크고, 특유의 스타일로 타 팀팬들에게 맹렬히 까이는 대신 자기 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그의 해임 후에 아예 첼시 팬을 관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첼시 팬들 중에서도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은데, 특히 그랜트부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까지 이어지는 암흑기에 그런 흐름이 절정이었다. 거스 히딩크 때부터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무리뉴를 그리워하거나 다시 돌아와달라는 소리는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있는 상태이다.[11] 하지만 기자들이 브루스 벅 회장에게 무리뉴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있냐 물었을 때 이제 그의 시간은 지나갔다고 대답해서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는 한 가능성이 희박할 듯 싶다는 게 그동안의 관측이었다. 무리뉴 자신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는 다르니 인테르의 라이벌 팀으로 갈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첼시에서는 아마 힘들 것으로 보이기에 앞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이 그렇게 생각했다.
재미있는 것은 무리뉴가 첼시와의 계약 해지 후 FC 바르셀로나에 감독 지원을 했다고 한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경질 된 이후인데(2008년 중순), 에이전트인 조르즈 멘드스가 먼저 바르셀로나에 접촉을 해왔고 바르셀로나는 딱히 무리뉴를 감독으로 임명할 생각은 없었지만 일단 구상이나 들어보자는 의미로 프리젠테이션에 응했다고 한다. 이때 무리뉴가 들고 온 바르셀로나 관련 자료집은 레이카르트의 것보다 훨씬 방대했다. 당시 무리뉴의 구상도는 무리뉴가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굉장히 열심히 연구를 해 놓았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했던 바르셀로나의 보드진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리뉴는 감독으로서 선수 영입, 전술, 코치진 임용 전권을 요구했고 잉글랜드와는 달리 스페인에서는 이런 관행이 드물었기 때문에 영입 시도는 파토나고 말았다. 흥미로운 것은 당시 B팀 코치였던 펩 과르디올라를 자신의 수석코치로 임명해달라는 조건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무리뉴의 제의를 거절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과르디올라를 선임하였고, 무리뉴는 그 이후로 바르셀로나를 증오하게 되었다.[12]
또한 이 시절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역시 언론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알렉스 퍼거슨과 좋은 맞수를 형성했는데, 그 탓인지 그가 퍼거슨의 뒤를 이어 맨유의 감독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왔다. 명확하게 드러낸 적은 없지만 무리뉴 본인도 맨유의 감독직에 관심이 없지는 않은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여러 번 했다.[13] 맨유의 보드진과 선수들 사이에서도 종종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퍼거슨과는 우승을 놓고 다투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칠 때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친한 사이다. 퍼거슨이 은퇴를 발표하기 한 두달 전에 따로 무리뉴를 불러 자신의 은퇴 계획을 미리 터놓았을 정도.
퍼거슨은 경기가 끝나고 나면 상대팀 감독과 와인을 한 잔 걸치는 것을 좋아하기에 경기를 치른 후 둘 중 한 명이 와인을 준비해서 같이 마시고는 했다고 한다. 과거 포르투 감독 시절 맨유를 누르고 챔스 8강에 진출했을 때 퍼거슨은 무리뉴를 불러 함께 와인을 마시며 그를 격려해주었는데, 무리뉴는 그 이후로 퍼거슨을 존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첼시로 부임한 이후에도 같이 와인을 즐겼고, 무리뉴가 첼시 감독에서 해임되었을 때 퍼거슨은 이제 경기 끝나고 누구랑 와인을 마시냐고 한탄하기도 했다고 한다. 인테르 감독 시절에는 챔스 16강에서 맨유를 만났을 때 좋은 와인을 준비해뒀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다. 기사
그 외에도 2011년 엘 클라시코에서 무리뉴가 폭력 사태와 관련해 폭풍 까임을 당할 때, 퍼거슨이 이를 변호해주기도 했다. 딴 나라 리그로 간 전직 라이벌 팀 감독의 문제에 변호를 해주는 걸 보면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 젊은 시절에는 자기도 그랬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무리뉴도 좀 더 침착해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퍼거슨이 무리뉴한테만 쉴드를 쳐 주는 건 아니고 감독들이 비난을 받으면 동업자 의식이 발동해서인지 전반적으로 감독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많이 한다.[14]
이후 퍼거슨을 다룬 BBC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 중 무리뉴를 부를 때만 "조세"라고 이름을 지칭하는 것을 보면[15] 은퇴 후에도 무리뉴와 여전히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그 밖에도 퍼거슨은 은퇴 이후 후임들에 부담을 줄까 봐 맨유 원정 경기도 구단 전세 기차가 아닌 개인 차를 몰아서 가고, 경기 후 라커룸 출입도 자제하는 등 의도적으로 현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무리뉴가 맨유에 부임한 후 퍼거슨에 그럴 필요 없다며 먼저 맨유 구단 기차 이용과 라커룸 출입을 종용했다고 한다. "퍼거슨 언제든지 라커룸에 들어와도 됩니다"
4.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무리뉴의 감독 커리어의 최전성기로,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로베르토 만치니의 뒤를 이어서 리그 5연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45년 만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트레블까지 이루어 낸 모던 에이지 인테르의 영광을 함께한 시절이었다.
당시 인테르는 리그에서의 독주 체제와는 달리 챔스에서는 다소 실망스런 행보를 걸었기에 만치니를 해임하고 챔스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면서 2008년 여름 인테르는 무리뉴에게 감독직을 맡겼다. 하지만 2008-09 시즌 챔스 16강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맨유에게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완패하면서 탈락을 한 탓에 언론의 집중 포화에 시달리며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이 시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받쳐줄 윙어 두 명을 데려왔는데, 하필 그 둘은 알레산드로 만시니와 히카르두 콰레스마였다. 하나만 있어도 끔찍할 먹튀들이 쌍으로 말아먹으면서 한때는 많이 까였다. 심지어는 줄리우 밥티스타까지 눈여겨봤다는 말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밥티스타는 로마 측에서 잔머리를 굴리느라 거절해서 안 사왔다고... 또한 악동 아드리아누를 갱생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으나 A매치 기간중 돌연 잠적하여 은퇴를 선언하는 망나니같은 짓을 했다.
관련 문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2009-10 시즌
하지만 2009-10 시즌 들어서 이탈리아 특유의 수비 축구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고, 주급만 많이 먹던 잉여 자원들을 내보내며 착실하게 리빌딩을 단행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나갔다. 즐라탄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면서 그 이적료로 사무엘 에투를 데려왔고, 베슬리 스네이더르와 디에고 밀리토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보강을 하고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루시우 페헤이라까지 데려오면서 수비진 보강에도 성공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여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먼저 AS 로마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하며 두 시즌 만에 이탈리아 내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고, 38라운드 시에나와의 경기에서도 밀리토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팀의 리그 5연패를 이끌었다. 챔스에서도 이전 시즌의 부진과 달리 첼시, 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연달아 격파했고,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16]까지 물리치면서 인테르의 반세기 가까이의 오랜 숙원이었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6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에른스트 하펠과 오트마어 히츠펠트의 뒤를 이어 2개의 클럽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한 3번째 감독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시즌에서 가장 회자되는 경기는 결승전이 아닌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4강 경기였다. 물론 인테르도 당시 세리에 A 4연패를 하는 등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였지만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만은 철저한 언더독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리오넬 메시와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같은 선수로 대변되는 일명 티키타카 축구로 직전 시즌인 2008-09 시즌에 축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6관왕[17]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역대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었고, 09-10 시즌에는 과르디올라의 경험이 쌓임에 따라 오히려 08-09시즌 보다도 더욱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통해 매 경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던 시기였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강력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이며, 리그와 챔스 더블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18] 그러나 무리뉴는 4강 두 경기에서 수많은 명장면과 이슈를 만들어내며 바르셀로나를 격파해 버렸다. 인테르와 바르셀로나와의 4강전에 대한 내용은 이 문서를 참조.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오르는 "꿈"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게는 "꿈"이 아닙니다. "집착"입니다. "꿈"과 "집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꿈"은 "집착"보다 순수합니다. 그리고 "꿈"은 자부심에 관한겁니다.
바르사에게 이는 "집착"[19]입니다. 바로 마드리드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고 불리는 "집착"입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게는 "꿈"이 아닙니다. "집착"입니다. "꿈"과 "집착"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꿈"은 "집착"보다 순수합니다. 그리고 "꿈"은 자부심에 관한겁니다.
바르사에게 이는 "집착"[19]입니다. 바로 마드리드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라고 불리는 "집착"입니다.
파일:external/thimg.todayhumor.co.kr/bbd3dad9745df43811dd384ca22224b2.gif
2010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월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 스네이더르가 수상 소감 도중 특별히 무리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 적이 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CF 시절 부상 이후 갈피를 못 잡고 부진에 늪에 빠져있던 스네이더르를 전화 통화로 설득해서 인테르로 데려온 장본인이 무리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네이더르는 인테르로 온 이후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며 트레블 팀의 공격 구심점으로 등극했고, 올라온 폼을 바탕으로 월드컵 준우승까지 이뤄냈으니 스네이더르로서는 인생을 바꿔준 은인이라고 여길 만하다.[20] 이후 갈라타사라이 SK 시절 경기를 보러온 관객석의 무리뉴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서로 다른 팀이 되었지만 둘의 사이는 여전한 듯.
하지만 무리뉴는 챔스 우승 직후 레알 마드리드 CF로 갈 것이란 떡밥을 투척했는데, 이탈리아 축구계와 언론 특유의 외국인 감독 죽이기에 어지간히 질리기도 했고 유럽 3대 리그에서 모두 챔스 우승을 거두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우겠다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레알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인테르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어지간히 아쉬운 모양인지 떠나기 전에 떠난다는 말 한 마디도 안 했다고 불평했지만 무리뉴는 선수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하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서 그랬다고 밝혔다. 그래서 챔스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떠나려고 했지만 가는 도중에 마르코 마테라치를 보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
이후 무리뉴는 인테르 감독 자리에서 떠나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신분으로 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이때 "나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지만 이 자리에서는 인테르의 구성원으로서 이 상을 받는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갑자기 떠나버려서 무리뉴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던 인테르 팬들이 많았지만, 이 발언 이후 무리뉴는 인테르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첼시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무리뉴를 나쁘게 생각하는 첼시, 인테르 팬들은 거의 없다.[21][22] 2009-10 시즌 인테르 시절에 첼시를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만났을 때 무리뉴는 첼시 팬들에게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이때 '나의 첼시'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23]
매번 팀을 옮겨다님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몸을 담았던 팀과의 관계가 상당히 좋은 감독으로, 좋게 떠난다는 것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엄격하게 규율을 잡는 걸로 유명한 무리뉴지만 사실 팀과 선수들에게는 애정이 많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진짜 츤데레가 맞는 것 같다.
5. 레알 마드리드 CF
당시 16강 마드리드라고 불리면서 챔스에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와 연결되었고, 곧바로 계약이 이루어졌다.2010년 6월 1일. 레알 마드리드 CF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든 감독이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커리어가 없다면 그것은 완벽한 커리어라고 볼 수 없다.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도전을 하는 것은 매력적이다"라며 기자회견을 했다. 부임하자마자 갈락티코스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레알의 화려하지만 무계획적이고 효율 떨어지는 영입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리고 계약파기 시 아무런 보상없이 물러나겠다는 간지폭풍 계약을 맺었다.
5.1. 2010-11 시즌
부임하면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던 사미 케디라와 메수트 외질, 포르투갈 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혔던 앙헬 디마리아 등을 영입했다. 디마리아의 이적료가 2,500만 유로, 외질이 1,500만 유로였는데, 이 해 말에 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영입선수로 디마리아가 뽑혔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괜찮았다. 여담으로 레알에 남아 있는 케디라를 제외한 디마리아와 외질은 각각 7,500만 유로, 5,000만 유로를 레알에 안겨주며 이적했는데, 활약과 이적 모두 역대급 꿀영입이었다고 할 수 있다.리그 1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비기면서 시작이 썩 좋지는 않았다. 물론 마요르카가 2009-10 시즌에 안방불패를 자랑하던 돌풍의 팀이긴 했지만 2010-11 시즌에는 아두리스 등 주축 선수를 팔아넘겨서 상당히 약체화되었다고 평가받는 팀인데 일부 선수들이 삽질을 거듭하며 승리하는데 실패했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는 라싱을 상대로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시작부터 까였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는 2005-06 시즌 이후 어떤 감독이 들어오든 개막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거의 없다.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팬들의 의견.
이후 3개월 동안 리그와 챔스, 코파 델 레이에 걸쳐 19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개막전 마요르카 원정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지만, 리그 12경기에서 33득점 6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고, 챔스에서도 AC 밀란, AFC 아약스, AJ 오세르와 같은 조가 되어 4승 1무를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그러나 리그 13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5:0으로 대패했다. 이 정도로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온것은 1993-94 시즌 이후로 처음이고, 경기 내용도 2008-09 시즌의 6:2 관광보다 더 일방적으로 패했다. 인테르에서 보여줬던 수비적 전술 대신 라인을 올리고 맞불작전을 놨으나 미들진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주도권을 뺏겼고 아예 공격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여기에 수비조직력이 흔들리면서 공간침투에 이은 킬패스에 연신 약점을 노출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승리할 가능성이 없었기에 받아들이기 쉬운 패배였다. 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하지도 않았다." 라며 무리뉴답지 않은 무력한 발언을 하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큰 슬럼프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으나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게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다시 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라고사와 세비야에게 3:1, 1:0 승리를 거두며 다시 3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와 승점 2점 차이로 2010년을 마감했다.
2010년 12월 17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대진에서 지난 시즌 레알을 떨어뜨렸던 리옹과 또 만났다.
윈터브레이크 후 리그에서 헤타페와 비야레알을 잡으며 5연승을 달리던 중, 19라운드 경기에서는 20위 꼴찌인 UD 알메리아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그리하여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설욕전을 벌여 이긴다고 해도 리그 선두를 되찾기는 어렵게 되었다.
1월 26일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를 임대 영입했다.
그리고 2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는 원정 경기에서 에르쿨레스를 3:0으로 격파하고 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 사이, 마드리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17위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에 골을 먹자 무리뉴는 아데바요르, 카카, 알론소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오사수나의 끈끈한 수비를 뚫어 낼 수 없었던 데다가 2경기 연속 결승골로 잠시 각성했던 카림 벤제마는 온갖 쩌리질을 거듭하며 패배의 주역이 되었다. 이 결과로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는 7점.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는 벤제마가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외질과 갓데발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합산 점수 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FC 바르셀로나.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만난 올랭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6년간의 16강 탈락 징크스를 떨쳐 내었다.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면서 한때 5점 차로 좁힌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다시 7점 차로 만들었다. 그 뒤로 말라가(7:0승), 라싱(1:3승), 에르쿨레스(2:0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2승)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며 세비야에게 비긴 바르셀로나에 5점 차로 따라붙던 승점 차였으나 30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8점 차로 벌어졌다. 무리뉴의 연승도 날아가면서 리그 우승이 힘겨워졌다.
이후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저지하고 레알 감독으로 첫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는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하며 챔스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다.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홈에서 페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무리뉴도 이에 항의하다 퇴장. 악재로 경기가 넘어갔고 메시의 미친 활약으로 홈에서 0:2로 패배했다. 그리고 2차전 원정에서는 1:1 무승부
그리고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에게 밀리며 3연속 우승을 내줬다. 초반에는 선전했으나 중반에 접어들어서 약팀에게 자주 발목을 잡히며 자멸했다. 엘 클라시코 5:0 참사, 챔스 4강 엘 클라시코 패배 등 여러모로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무리뉴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시즌으로 남았다. 다만 데뷔 시즌인걸 감안해야 하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엘 클라시코 승리로 가져온 우승은 값졌다.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저지함과 동시에 세 시즌만에 팀 우승+18년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이라는 여러 의미 있는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또 여섯 시즌 연속 챔스 16강에서 탈락하던 레알을 4강에 올려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한편 시즌 후 지네딘 지단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하여 지단을 코치로 섭외하고, 박치기한 지단과 지단을 모욕한 마르코 마테라치를 서로 화해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언론에 알려졌으나, 이후 지단은 마테라치와 화해한 적이 없으며 이후에도 그럴 일을 없을 거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정작 그 자신도 레알 마드리드의 사무총장이였던 호르헤 발다노와 끝내 화해를 하지 못했다.
호르헤 발다노와 무리뉴와의 갈등은 단순한 개인적인 갈등을 넘어 많은 것을 의미했다. 둘의 갈등의 가장 핵심원인 중 하나는 축구철학의 차이였는데, 무리뉴는 선수들의 견고한 수비력과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예리하고 재빠른 역습축구를 구사하며 팀의 조직력을 강조하는 반면, 발다노는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공격축구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축구철학의 차이 때문에 발다노는 무리뉴의 선수기용과 전술에 비판을 많이 했다. 결국 여기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둘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발다노의 축구철학은 한 개인의 의견을 넘어서 레알 마드리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이자, 축구철학이기도 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많은 팬들 또한 발다노처럼 레알 마드리드가 화려한 개인기량을 통해 늘 상대를 압도하는 공격축구를 구사하기를 원하며 이에 대해 큰 자부심까지 가지고 있었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재임시절에도 이러한 견해의 차이 때문에 그를 비판하는 여론도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무리뉴와 레알 마드리드는 애초부터 궁합이 잘 맞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의 손을 들며 2010-11 시즌 종료 후 발다노를 해임했다.
5.2. 2011-12 시즌
그리고 2년차에 접어든 2011-12 시즌에는 파비우 코엔트랑, 라파엘 바란, 누리 샤힌, 하밋 알틴톱, 호세 카예혼 등 이름값이 아닌 실리를 고려한 영입을 하며 시즌을 준비했고 스피디한 속공과 화려한 패스웍을 살린 가공할 공격축구로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하고 있다.한편 8월 26일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 결과 또 올랭피크 리옹을 만나게 되었다.
스페인 선수협 파업 파동으로 개막전이 1주일 연기된 가운데 사라고사 원정 6:0 승, 헤타페와의 홈 개막전 4:2 승으로 가볍게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디나모 자그레브 전에서는 1:0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호날두가 부상을 당하는 손실을 입었다. 이어 9월 19일 레반테 원정에서는 1.5군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디마리아의 보복성 태클로 인한 패싸움 상황에서 케디라가 불필요하게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24] 레반테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다 결국 콘에게 골을 먹고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곧이어 라싱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라싱 선수들의 육탄 방어에 밀려 여러모로 앞서고도 0:0으로 비겼다.
리그 8라운드에서는 레알 베티스에 4:1 완승을 거뒀다. 곤살로 이과인이 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연승을 이끌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헬 디마리아는 나란히 2도움을 올리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고, 최근 부활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카카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9라운드 말라가 전에서 이과인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6승 1무 1패, 승점 19점를 기록해 세비야와 비긴 바르셀로나(승점 18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10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의 주도 아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점유율 60%, 슈팅수 14:3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만에 카림 벤제마와 카카, 앙헬 디마리아의 연속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마드리드는 전날 선두로 올라섰던 바르셀로나를 끌어내리고 다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리그 7연승을 달성했는데, 이 원동력은 화려한 득점력이다. 게다가 더 놀라운 점은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에 의존했다면, 현재까지는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리그 10라운드 종료 기준 레알 주요 선수 스탯[25]
카림 벤제마- 10경기 선발, 2경기 교체, 7골 4도움
곤살로 이과인- 4경기 선발, 10경기 교체, 9골
앙헬 디마리아- 10경기 선발, 3경기 교체, 2골 7도움
메수트 외질- 10경기 선발, 4경기 교체, 1골 4도움
카카- 7경기 선발, 5경기 교체, 4골 3도움
샤비 알론소- 14경기 선발, 2골 1도움
세르히오 라모스- 13경기 선발, 1골 4도움
마르셀루 비에이라- 12경기 선발, 1경기 교체, 1골 2도움
이후 리그 14라운드까지 1위를 지키면서 15연승을 달렸기에 자신만만한 상황이다. 그리고 12월 10일, 안방에서 열린 15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빅토르 발데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벤제마가 골을 넣으면서 앞서갔으나, 30분 리오넬 메시가 마드리드 수비진을 몰고 들어가며 산체스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고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로 연결하며 동점이 되었다. 이후 흐름은 바르셀로나로 넘어가고, 전반에 과도한 압박으로 방전된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의 슛이 마르셀루에게 맞고 들어가는 불운까지 겹친 데 이어서 호날두가 노 마크 헤더 찬스를 놓치자마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헤더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3:1로 졌다. 패인은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의 무기력함이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고 마드리드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대부분의 예상과는 달리 바르셀로나의 페이스에 마드리드가 완전히 휘말린 경기. 최다 연승[26] 타이 기록 실패 및 패배로 인하여 1위를 넘겨 줬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비긴 덕분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 8강에서는 다시 만난 바르셀로나에게 2:1로 지면서 결국 역대 바르셀로나 전 전적이 86승 45무 86패로 같아졌다. 결국 안방에서는 2:2로 비겼다는 것으로 만족하며 코파 델 레이 2회 연속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역대 바르셀로나전 전적은 86승 46무 86패가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는 6전 전승 19득점 2실점을 거두며 16강에 진출, 2000년대 와서 천적이던 올랭피크 리옹을 상대로 4:0, 2:0 완승을 거두며 이젠 어림도 없는 상대임을 입증했다[27]. 16강 조 추첨에선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와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으며 후반 추가 시간까지 리드를 하다가 극적인 동점 골 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는 아포엘이다. 다른 팀들에 비해 쉬운 상대라는 평을 받았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거뜬하게 3: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도 5:2로 이기면서 2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FC 바이에른 뮌헨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리가 29차전까지 승점 75점으로 바르셀로나에게 6점 앞서 있었다. 26차전까지만 해도 10점 차였으나 2경기 연속으로 비기는 바람에 좁혀졌다. 벌써 라 리가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가 됐다고 팬들은 기뻐하는 상황이었으나 31차전 발렌시아 전 경기도 비기면서 승점 차가 4점으로 좁혀져 기뻐하기엔 이른 상태가 되어 버렸다. 32차전 다음 경기는 연고지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이며 34차전 엘 클라시코 경기인 바르셀로나 원정이 남아있기에 바르셀로나에게 역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가볍게 뭉개 버렸고 강등권에 있는 스포르팅 히혼도 3:1로 이겨 4점 차를 유지하면서 고비를 일단 넘기긴 했다. 엘 클라시코 다음에 세비야, 그라나다, 마요르카, 아틀레틱 클럽 등 중하위권 팀들 위주로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그래도 강등권 탈출이 걸린 그라나다 및 중상위권인 아틀레틱 같은 경우 우습게 볼 일이 아니기에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었다. 그간의 수비적이라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무지막지한 파괴력으로 89-90 시즌 달성한 팀의 시즌 최다골 기록(107골)도 가볍게 갈아치웠다.
그리고 2012년 4월 22일 리그 우승을 사실상 판가름하는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무리뉴는 팬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알론소, 케디라를 미드로 세우는 전술을 내놓았고, 과르디올라는 산체스 대신 테요를 선발 출장 시키며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초반에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세트피스 기회를 얻다가 결국 코너킥을 케디라가 골로 연결 시키며 1:0으로 앞서간다. 그 후 마드리드는 바르사의 공격을 시종일관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마드리드 수비진은 약이라도 빨았는지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경로를 예측하며 환상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전 과르디올라는 사비를 빼고 산체스를 넣으면서 변화를 꾀한다. 곧바로 이 카드가 먹히면서 산체스가 골을 성공시켜 1:1이 되었지만, 곧바로 역습 상황에서 외질과 호날두의 환상적인 합작으로 골을 성공시켜 다시 2:1로 앞서간다. 그 이후에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하기 위해 공격 루트를 바꾸어 봤지만 마드리드 선수들은 정말 이 경기만큼은 레알이었다. 마드리드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모두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가 얻은 것은 많다.
1. 동률이었던 전적을 다시 우세로 전환.
2. 캄프 누 54경기 연속 무패 저지.
3. 호날두, 시즌 42골로 메시를 제치고 리가 1위, 지난 시즌 기록을 갈아 치움.
4. 승점 7점 차로 우승의 9.9부 능선을 넘다.
물론 모처럼 힘든 경기에서 휴식 없이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뛰었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이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적 부담으로 다가왔다.
결국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뮌헨 전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접전 끝에 연장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승부차기에서 호날두와 카카의 실축에 더불어 라모스가 홈런을 작렬하면서 패배하면서 2년 연속으로 결승의 문턱에서 진출에 실패했다. 여담으로 수 년 동안 카카의 부활을 믿고 지지하던 마지막 팬들마저 이 경기에서 대부분 돌아섰다. 카카의 부진이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지만, 교체로 투입되어 한 골이면 그대로 결승 진출인 상황, 그것도 연장 승부에서 훌륭한 찬스를 우물쭈물하다 날려 버렸고, 승부차기 키커로 선택되었으나 실축하여 무리뉴의 마지막 믿음마저 저버리고 말았다. 거기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카시야스와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 올라와 팬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겼다.[28]
라리가 파업으로 5월 2일(마드리드 기준)로 연기된 20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29]에서 승리하면서 2위 바르사와의 승점차가 7점이 되어[30] 커리어 첫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그동안 감독을 맡았던 4개의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였으며, 유럽 3대 빅리그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리그 우승 행사에 입장하면서 선수들에 절을 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우승에 대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었던듯.
5월 12일 38라운드 마요르카 전에서도 이기면서 역대 라리가 한 시즌 최다 승점, 100점으로 2011/12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거기에 한 시즌 최다 득점(121)은 덤이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에는 팀 주전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상과 든든한 백업의 존재, 무리뉴의 2년차 징크스였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레알 입단 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던 카림 벤제마가 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기록할만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31] 여기에 세르히오 라모스의 센터백 전향도 성공적이었다. 카르발류와 알비올이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대는 동안 땜빵용으로 라이트백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꾼 것이 대성공을 거둔 것. 이런 성공에는 페페의 존재도 한 몫했다.[3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11시즌보다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를 늘린 것 뿐만 아니라 엘클라시코나 챔피언스리그처럼 큰 무대에서의 경기력이 매우 향상되었다.[33] 마르셀루와 아르벨로아는 측면에서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이케르 카시야스는 여전히 골문을 잘 막아냈다. 메수트 외질, 앙헬 디 마리아, 사비 알론소, 사미 케디라 역시 지난시즌에 이어 중원에서 경기를 잘 풀어내주었다. 그 외에 호세 카예혼, 파비우 코엔트랑, 라파엘 바란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한정된 기회 속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32번째 우승을 거머쥐면서 라리가 최다 우승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마요르카와의 최종전 승리로 승점 100점을 얻었고, 안방에서 16경기, 원정 경기에서 16경기 승리를 거둬 라리가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32승) 기록도 세웠다. 원정 경기 최다 승리 기록 또한 경신했다. 최종전 마요르카 전에는 4골을 기록하며 38경기에서 총 121골을 넣어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이렇듯 이번 시즌 무리뉴가 이끈 레알이 남긴 기록이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또 있다. 그동안 수비 축구의 대명사로 불려온 무리뉴가 공격적인 기록에서 빼어난 업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스페인 무대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끈한 축구를 무리뉴의 방식으로 보여주었다.[34] 무리뉴 감독은 3대 리그 우승을 모두 접수하는 과정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2011/2012 시즌에 19개 구단을 모두 제압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라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FC 바르셀로나가 왕좌에서 내려오며 라리가에 레알 마드리드 시대가 도래했다. 바르셀로나가 아름다운 팀이라면 무리뉴가 구축한 레알 마드리드는 완벽한 팀이었다. FC 바르셀로나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했고, 볼을 지배 하지만 단 하나의 스타일로 경기에 나서며 불안요소를 노출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두터운 선수층, 다채로운 전술,[35]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어떠 위기 상황에도 대안을 내놓았다. 시즌 내내 한 번도 팀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의 선수를 한 자리에 모은 레알 마드리드의 자금력과 명성도 대단하지만, 그 최고의 선수들을 하나의 단단한 팀으로 뭉치게 만든 무리뉴의 지도력이 레알 마드리드가 이룬 금자탑의 열쇠였다. 이렇듯 무리뉴 감독의 능력과 선수들의 실력이 최고의 시너지를 보인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다.
5.3. 2012-13 시즌
2012년 8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수페르코파마저 우승하면서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리그에서 리그, 리그컵, 슈퍼컵 등 가능한 타이틀을 모두 우승한 첫번째 감독이 되었다.그런데 리그에서는 초반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차전 발렌시아와의 안방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2차전인 헤타페 원정에선 이과인이 먼저 골을 기록했으나 나중에 2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 당했다. 아직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리가 15위를 기록 중인데 그나마 다음 경기는 강등권으로 유력시되는 그라나다와의 안방 경기이다. 결국 3:0으로 거뜬하게 이기기는 했지만 4라운드 세비야 원정에서는 0:1로 패하면서 리그 10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2012/13 시즌 들어서 호날두의 의미심장한 '슬프다' 발언에다가, 세비야 원정 패배 이후 무리뉴도 '팀이 부진한 건 감독인 내 책임이지만, 나의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하는 걸 보면 팀 내부 운영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후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집념의 역전승을 보여줬다. 맥아리 없이 대충 하다가 대충 지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무리뉴도 3번째 골이 터질 때 골 넣은 선수마냥 격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리그 7라운드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는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2로 비겼다. 8라운드까지 순위는 4승 2무 2패로 4위. 이후로 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추격했지만 13차전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3패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13차전을 1위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10점 차 이상으로 승점 차가 벌어진다. 아직 3분의 1도 안 된 초반부에 3패는 제법 큰 타격이다.
승점 100점 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으로 마친 2011-12 시즌과는 달리 12-13 시즌에는 차츰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 내 내분을 조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스페인파와 非스페인파[36]로 나뉘었을 때 포르투갈 선수들을 옹호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불화설은 이케르 카시야스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최악의 폼을 보이자 보다 못한 무리뉴는 17라운드 말라가 전에서 카시야스를 벤치에 앉히고 서브 키퍼였던 안토니오 아단을 선발명단에 넣자 절정에 달했다. 이에 카시야스는 감독의 처사를 이해할 수는 없으나 그의 마음을 충족시켜 다음경기 선발명단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페레즈 레알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모두 마르카의 악질적인 보도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표하였고 주장단인 카시야스와 라모스 또한 무리뉴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일단은 봉합하려고 하는 듯 하다.
페레즈는 무리뉴를 위해 클럽 레전드급인 발다노도 내치고 무리뉴에게 전권을 부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은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맘에 들지 않아도 대외적으로는 무리뉴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 페레즈는 자기에게서 클럽의 경영권을 뺏으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 발언을 토대로 언론이 페레즈를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뉴를 집중해서 비난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불화설에 대해 카시야스의 여자친구인 사라 카르보네로는 자신이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레알 마드리드 드레싱 룸의 분위기는 절대로 좋지 않다. 선수들은 감독과 같은 의견을 공유하지 않고 있으며, 드레싱 룸 안에는 선수들끼리도 두 개의 파로 나뉘어져 있다. 무리뉴가 시즌 끝까지 마드리드에 남아있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그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는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하루 전날이었고, 상대는 바르셀로나였다. 당시 불화설 및 파벌설은 여론에서 잠잠해지고 있었는데, 카르보네로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하루 전에 불화설을 이렇게 여론을 통해 주장해서 카르보네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팀 분위기를 해쳤다고 현지 및 국내 팬들에 의해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카시야스 또한 여자친구 관리와 카르보네로에 의해 다시 떠오른 불화설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았고, 오히려 카르보네로의 페이스북에 포스팅 된 불화설에 관련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또 카시야스는 카르보네로가 호날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서 카시야스와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등의 안 좋은 소리만 해대는 데도 쉴드를 치기에 바빴다.
결국 카시야스가 카르보네로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라커룸 분위기 및 내부 사정을 언론에 알린 것이 드러나면서, 카시야스가 무리뉴가 말한 조직의 골칫거리(Black sheep, 검은양)가 아니냐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무리뉴는 이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에게 불화설을 일축하며 "선수단은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어느 조직이나 그렇듯이 조직을 헤치는 3명의 조직의 골칫거리(Black sheep, 검은양)가 있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 무리뉴와 카시야스 사이의 갈등은 거의 기정 사실화가 되었다. 가뜩이나 역사상 세계 최고의 수준인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데 감독과 주장의 싸움이라니 레알 팬들은 그야말로 복장만 터졌다.
이렇게 무리뉴와 카시야스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시야스파에는 라모스, 호날두, 페페 등이 있고 친무리뉴파 선수로는 알론소, 케디라, 외질 등이 있었다고 알려졌는데, 무리뉴는 아르벨로아를 박아둔 뒤 라인을 짠다고 불릴 만큼 그가 아낀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같은 팀 팬들에게 욕을 먹으면서까지 야당 대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열렬히 무리뉴를 지지했다. 무리뉴에 대한 아르벨로아의 인터뷰. 카시야스와 아르벨로아는 원래 친한 사이였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대립하면서 카시야스가 포르투로 이적하기 직전까지도 갈등을 겪었다. 무리뉴는 아르벨로아에 대해 자신이 감독 생활을 하며 가장 아꼈던 선수 중 하나이며 그는 좋은 선수이자 이례적일 정도로 특별한 사람이고 자신의 제자이자 친구라고 말했고, 2016년 아르벨로아가 고별전을 펼칠 때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당시 카시야스보다 무리뉴를 지지한 팬들은 아르벨로아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무리뉴는 16/17 시즌 후 은퇴한 아르벨로아에게 "축구계에 꼭 필요한 남자, 새 커리어에 성공을 빈다." 라는 메세지를 전했고, 아르벨로아는 "고마운 선생님. 당신의 편에서 싸운 건 자부심이었고 당신같은 친구를 위해 이긴 건 내 명예였습니다. 전에도 후에도 감사합니다. 영원히 영원히." 라고 답했다. 훗날 아르벨로아는 방송에서 스페인 사람으로써 카시야스를 등지고 포르투갈인인 무리뉴 편에 섰던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좋지 않은 일을 겪게 했다. 그걸 견디며 살아야 했다.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숨는 게 쉬웠지만 내가 할 일을 했다. 무리뉴를 변호하는 건 내게 비싼 대가를 치르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 일이 또 생긴다면 난 또 다시 그럴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열흘 남짓한 시간 동안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만나고 바로 엘 클라시코가 진행되는 데다가, 그 다음에는 챔스 16강에서 맨유를 만나는 빡센 일정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하지만 레알이 제시한 대안이 단순히 바르셀로나가 양보를 하는 게 아니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나 세비야 FC도 일정을 변경하는, 많은 팀들이 개입되는 안이기 때문에 변경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게다가 이전에 무리뉴가 바르셀로나를 겨냥하여 "경기 일정에서 항상 이득을 보는 팀이 있다. 축구협회의 비호를 받는 팀이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한 전적이 있어서 변경은 힘들 것 같다는 예측이 대다수이다. 리그 22라운드 그라나다 전에서 호날두의 자책골로 패배를 거두자 "한 가지는 명확하고, 그리고 그 한 가지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똑같다. 팀은 일정 조정을 할만한 힘도 없고, 요청을 해도 수락되지 않는다. 수요일 날 두 팀은 힘들고 큰 경기를 했다. 하지만 그 중 한 팀은 2일을 쉬고 토요일 날 바로 경기를 했고, 다른 팀은 3일을 쉬고 일요일 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언제나 이러고 있다는 것이다." 라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또 다시 표출했다.
그리고 코파 델 레이 1차전에서는 비겼고, 레알에게는 바르셀로나만큼이나 지옥같은 원정인 리아소르 원정에서도 2군으로 원정에서 이겼으며,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는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탈탈 털어버리고 수비진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2진이 선발로 나왔던 리그 엘 클라시코에서는 차비를 제외하고는 주전으로 나온 바르셀로나를 2:1로 털어 엘 클라시코 2연승을 올리더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6강에서는 뛰어난 전술로 맨유를 이기고 팀을 8강에 진출시켰다. 지옥의 5연전 결과를 나열해보면,
- 1월 30일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Vs 바르셀로나 1:1 무
- 2월 14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무
- 2월 27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Vs 바르셀로나 1:3 승(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
- 3월 3일 프리메라 리가 26라운드 Vs 바르셀로나 2:1 승
- 3월 6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 승(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너먼트에서 원정 2승을 거뒀다는 것에 의미가 지대하다.
챔스 8강 추첨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상대가 결정되었다. 비록 터키 원정이 부담스럽지만 이번 시즌 겪어 왔던 죽음의 대진들과 챔스 8강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는 수월한 대진을 받았다는 평. 무리뉴와 베슬리 스네이더르, 디디에 드록바의 재회, 또한 챔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부락 일마즈의 득점 경쟁도 관심거리. 홈에서 열린 챔스 8강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사실상 4강에 거의 다가간 분위기. 4월 10일 원정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으나 종합 스코어 5:3으로 4강에 진출했다. 그런 와중에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합산 스코어 4:3으로 패배하며 다시 현지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3년 5월 3일에 무리뉴가 연봉 1000만 파운드(한화로 약 17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어 첼시로 돌아온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영국 언론의 추측성 기사인 점을 감안할 때 아직 확정적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를 듯하다.
말라가 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카시야스와의 문제는 디에고 로페즈의 좋은 폼과 공중볼에 강한 플레잉 스타일을 언급하면서 팀의 스타팅 멤버 권한은 자신에게 있고 철저한 분석 끝에 결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페페와의 문제는 19살에 불과한 라파엘 바란에 의해 주전 입지가 위협받는 것에 대한 당혹감이라고 말했다. 카시야스 때문인지 스페인 언론이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발 멤버 결정에 간섭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그것을 향한 불만을 주로 표출했으며 설명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임 감독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케르는 감독으로써 나에 비해 페예그리니를 선호한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디에고 로페스를 카시야스에 비해 선호한다. 내가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일 것이다."와 "모든 인간들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 이케르 또한 델 보스케나 페예그리니가 감독으로써 더 좋다는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다."이다.
그리고 에스파뇰과 무승부를 거두며 바르셀로나에게 리그 우승을 넘겨주었고,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1 역전패를 당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사실상 레알 잔류는 힘들게 되었다. 마르카, AS 등 현지 언론들은 다음 주 중으로 무리뉴와 레알이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국 5월 20일,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상호 해지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앞서 말한 카시야스와 불화설에 대해서는 카시야스와는 아무 갈등이 없었고 호날두와는 전술상의 의견 차이로 아주 사소한 갈등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38라운드 오사수나 전에 앞서 서로 이별의 포옹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고, 후에 호날두가 2013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를 때 무리뉴는 호날두는 자신이 지도한 선수 중 가장 프로이며 최고의 선수라고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뒤에 호날두가 '무리뉴와 관계를 안 좋은 감정을 가졌을 때가 분명히 있었으나 그 시기는 서로 넘겼다.'라고 발언을 한 것을 보며 서로 감정이 상했을 때가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나 앙금이 남아있지는 않은 것 같다. 반면 카시야스는 여러 정황과 당시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볼 때 카시야스와 무리뉴의 갈등은 사실이었으며 꽤나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시야스는 무리뉴가 해임되고 안첼로티가 부임하자 "무리뉴보다는 안첼로티, 그는 선수 출신이라 선수들을 잘 이해해." 라고 간접적인 디스를 날렸다. 지금도 무리뉴의 팬들은 카시야스를 매우 싫어하며, 카시야스의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38] 또 카시야스는 팬에게 "무리뉴, 아르벨로아, 알론소[39] 중 한 명과 식사를 하라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차라리 팬이랑 먹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2016년에 페레즈가 안첼로티를 해임한 이후 무리뉴 리턴을 계획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 무리뉴는 카시야스, 라모스, 호날두가 나가지 않는 이상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에 언급한 검은 양 3마리는...[40]
6. 첼시 FC 2기
2013년 5월 20일 상호 해지 발표 이후, 많은 이적설이 떠돌았으나 첼시로 복귀한다는 루머가 가장 유력하게 들려왔다. 로만과의 관계가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거라는 팬들의 추측이 있었으나 그 모든 추측을 뒤로 한 채 2013년 6월 2일 월요일부로 첼시와 4년 계약을 맺고 첼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이 소식 단 하나만으로 온갖 축구 팬 사이트가 들썩였다. 퍼거슨 경의 은퇴와 아스날을 제외한 강팀 셋의 감독이 모두 바뀐 13-14 시즌 EPL의 판도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게 커진 것. 무리뉴는 첼시에 처음 왔을 때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칭하며 상당히 거만하고 독창적인 첫번째 첼시 감독으로서의 인터뷰를 했을 때와는 다르게 좀더 차분해지고 겸손한 태도로 첼시 감독 선임으로써의 소감을 밝혔으며, 스페셜 원이 아니라 나는 여러분 중 한명이다(I'm one of you), 나는 행복한 사람(Happy one)이다. 여러분 또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아무래도 정말로 첼시로 돌아오고 싶었던 모양이다. 보통 감독이 한 팀을 떠난 후에도 그 팀에 애정을 보이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또 감독으로 재선임되는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 중 하나기 때문에 첼시 팬들의 감회가 남다를 듯 하다. 다른 어중이떠중이 감독도 아닌, 레알에서 프리메라리가 승점 100점 우승을 만든 감독인 무리뉴이니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6.1. 2013-14 시즌
13-14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10년 정도 첼시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의 13-14 시즌의 목표는 팀의 조직력을 기르는 것, 팀에 자신의 빛깔을 입히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10년을 계획하고 첼시를 리빌딩하는 것 이었다.한편 ESPN과의 보도에서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언급할 때 '크리스티아누 말고, '진짜(Real)' 호나우두'라고 언급하며 잠시 논란이 되었다.[41]
13-14 시즌 맨유와의 리그 22R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본인의 EPL 100승을 142경기만에 달성(물론 이전에 첼시에 있었던 때의 기록까지 포함한 것이다.)하면서 EPL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참고로 2위가 알렉스 퍼거슨의 162경기.
무기력하게 우승권 경쟁에서 탈락하던 이전 시즌들과 달리, 시즌 절반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1위팀과 2점차이의 맹추격을 하고 있으며, 역시 첼시는 무리뉴, 무리뉴는 첼시라는 말을 듣고 있다. 잦은 감독교체로 인해 지나치게 비대해진 팀 스쿼드 또한 정리하고 있는데,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후안 마타를 맨유로 이적시키고 케빈 더브라위너, 마이클 에시엔 등을 내보내며 팀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의 평가와는 다르게 본인은 '첼시의 목표는 4위권 진입이다'라고 계속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13-14 시즌은 과도기 정도로 여기는 모양인 듯. 다만 이것도 무리뉴의 언플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두를 유지하다 아스톤 빌라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전에서 뜻밖의 패를 당하고 난 다음에는 '리그 우승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다. 기사
13-14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PSG를 만나 1차전 파리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팀의 완성도나 경기력, 폼을 비교했을 때 첼시는 여기까지가 한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일주일 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후반 86분 뎀바 바의 골로 2-0으로 승리를 따내며 원정다득점 룰로 첼시를 기어이 챔스 4강에 올려놨다. 두번째 골이 86분 경에 극적으로 터졌는데, 흥분해서 세레모니하는 선수들에게 급하게 뛰어가서 선수들을 하나 하나 붙잡고 전술 변경을 지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써 무리뉴는 커리어 5년 연속 챔스 4강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8회) 감독으로 등극하였다. 무리뉴가 FC 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하여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게 12년 정도 되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5년간 맡아왔던 팀들이 인테르 밀란 - 레알 마드리드 - 첼시로, 리그와 클럽을 두 번이나 옮겨가며 이룬 성과다. 참고로 2위는 알렉스 퍼거슨(7회)이다.
13-14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도합 3-1로 패배하며 13-14 챔스 성적은 4강에 그치게 되었다. 챔스 4강도 나름 훌륭한 성적이긴 하지만 6번째, 4년 연속으로 4강에서 미끄러지는 묘한 상황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는 스포츠 신문인 마르카[42]는 무리뉴를 the semifinal one이라며 조소하였다. 결국 13-14 시즌 첼시는 승점 82점으로 리그 3위, 챔스 4강의 성적으로 마치며 무리뉴는 12-13 시즌에 이어 2번째로 커리어에 무관 시즌을 기록하게 되었다.
6.2. 2014-15 시즌
14-15 시즌은 무리뉴 2년차인데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코스타와 파브레가스를 필두로 착실한 보강이 있었으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 거기에 아틀레티코에서 쿠르투아도 돌아왔으며, 드록바가 복귀했다. 여담으로 여름 이적시장 이후 묘하게 사기꾼 기믹이 붙고 있다.[43]시즌 개막전 번리 전에서는 첫 경기라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아직 완전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전반 15분만에 선제골을 먹히며 어렵게 갈거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7분 만에 동점골, 역전골을 만들어내고 이후 세트피스로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리하면서 지난 시즌과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아직 손발은 맞지 않지만 훌륭한 위치선정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으며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수비적인 면은 미약했으나 공격에서는 2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에는 디디에 드록바를 투입해 코스타와 투톱에 가까운 형태로 포메이션을 변형하며 전술 시험도 하는 등 여러모로 첼시 입장에서는 좋은 경기였다.
리그 2R 레스터 시티 전에서는 승격팀의 강한 압박에 후반 초반까지 고생했지만 코스타의 2경기 연속골, 에덴 아자르의 원맨쇼로 신승을 거둔 경기가 되었다. 아무래도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과 월드컵 여파, 그리고 승격팀의 강한 압박에 파브레가스나 오스카 등의 중원이 고전한 것이 영향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직전 윌리앙이 등에 무릎으로 찍히며 바깥으로 나가며 부상이 아닌가 싶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무리뉴는 페르난도 토레스에 관한 질문에서 답으로 "주전 스트라이커보다 골을 더 넣으면 된다"라는 간단한 대답으로 토레스를 능욕했다.
리그 3R 에버튼 전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반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생각못한 무려 9골이나 터진 경기가 펼쳐졌다. 첼시는 전반에는 탄탄한 수비를 보이다가 전반 막판에 골을 먹히며 불안해지더니 2골을 더 먹혔으나 이것을 막강한 공격력으로 매워버리는 지난 시즌에는 생각조차 못할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양상을 보면 알겠지만 첼시는 절대로 에버튼이 앞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에버튼이 만회골을 넣으면 오히려 계속 득점하면서 에버튼을 완벽하게 박살냈다.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6골은 그야말로 첼시의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제대로 알려준 경기. 특히 주전 공격수 코스타는 2골이나 넣으면서 대활약을 펼쳤다. 다만 6득점과 동시에 3실점을 당한 것은 굉장히 아쉬운 요소. 아무리 공격축구로 밀어붙였다고 하더라도 수비진의 호흡이 썩 좋지는 못했으며 얼마든지 추격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진행되었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또한 이전 두 경기와는 달리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3라운드밖에 하지 않은 시점이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 조직력을 더 정교하게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4R 스완지 전에서는 4경기 7골에 빛나는 EPL 8월의 선수 디에고 코스타의 결정력 덕분에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었다. 파브레가스도 2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리그 도움 1위를 달렸다. 허나 전반전 경기는 스완지에 압박에 휘말려 중원이 실종되어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오른쪽 풀백인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공격적인 활용으로 인한 뒷공간 노출과 더불어 무리뉴의 1기 시절보다 끌어올린 수비진은 지속적으로 약점을 드러내어 이 경기에서만 2골을 실점, 4경기를 통틀어 강한 수비걸레수비의 첼시 답지 않게 6골이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안드레 쉬를레-오스카르를 함께 쓸 때 중원과 공격에서 불협화음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부분은 추후 변화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또 강하게 압박을 할 수 있는 팀을 상대로는 오스카-파브레가스-마티치보다 하미레스-파브레가스-마티치가 중원을 장악하는데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이 경기를 통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첼시는 2-2 무승부로 끝난 아스날과 맨시티의 경기, 그리고 같이 전승을 하여 순위 경쟁중이던 스완지 시티에게서 승리를 거둔 덕분에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샬케 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반적으로 무리뉴의 잘못된 선발 라인업이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는 평이 크다. 드록바는 그다지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며 레미를 선발로 놓아야했다는 평이 많다.[44] 그 외에 아자르 역시 여전한 좋은 드리블을 보여주었다. 파브레가스는 골은 넣었으나 중원에서 볼을 빼았긴 것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 흠이다.
5R 맨시티 전에서는 전체적으로 경기력 면에서 맨시티에게 완전히 밀렸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간간히 역습을 나가다가 후반전 파블로 사발레타의 퇴장을 이용하여 선제골을 넣는 등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승리를 거머쥘 뻔 했으나, 프랭크 램파드의 동점골에 의해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6R 아스톤 빌라 전에서는 3:0 완승을 따냈다. 2연속 무승부를 볼튼-아스톤 빌라전 2연승으로 끊어버렸으며 경기력 역시 훌륭했다. 비록 몇몇 찬스가 무산되고 코스타가 그다지 좋은 폼이 아니라는 것과 윌리앙의 슈팅이 참으로 한숨 나오게 하는 것을 제외하면 문제점은 거의 없었다. 주중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 원정을 대비하여 아자르, 코스타 등의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는 등 정확히 무리뉴의 계획대로 경기를 펼쳐졌다.
챔스 조별리그 2차전 스포르팅 전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7R 아스날 전에서도 2:0 승리를 따내며 무리뉴는 아르센 벵거 상대 12전 7승 5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경기는 첼시가 아스날과 경기할 때마다 했던 패턴대로 경기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경기. 초반에 쿠르투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무너질 법 했지만, 교체로 나온 선수가 페트르 체흐라서 전력 저하는 오지 않았다. 물론 쿠르투아의 부상을 좀더 알아봐야 해서 몇몇 팬들은 조금 불안해하는 중. 코스타는 몸상태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막판에 세스크의 로빙 패스를 받고 환상적인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고 리그 골을 9골로 늘렸다. 첼시 수비진은 경기 내내 문제없이 경기했으며 오스카르는 공수 양면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숨은 공신이었다. 첼시는 런던 더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고 A매치 휴식 기간을 맞이했다.
여담으로 전반전에 무리뉴와 벵거가 서로을 밀치며 마찰을 벌이기도 했다. 처음에는 무리뉴의 평소 이미지로 인해 무리뉴가 무언가 도발을 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경기 후 벵거와 무리뉴의 인터뷰를 종합해보았을 때[45] 정해진 선을 넘으려는 벵거를 무리뉴가 제지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스크나 체흐의 오랜만의 출전 등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으나 당연히 런던 더비의 백미는 바로 이 장면이었다.
8R 크팰 전에서는 오스카의 선제골로 경기를 잘 풀어나갈 거라 믿었으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퇴장으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전환되는가 싶더니만 상대도 한 명이 퇴장당하며 개이득 오히려 경기가 잘풀리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그래서 경기 중 절반 이상을 볼 돌리기(...)에 집중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오스카는 1골 1어시스트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필리페 루이스는 갑작스럽게 나왔지만 큰 문제 없이 아스필리쿠에타의 공백을 메웠다. 어쨌든 경기는 2-1 승리. 다음 경기는 상대적인 약체인 마리보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인데, 그 다음 경기는 바로 올드 트래포드 원정길이다. 상당한 부담이 될 경기일 것이 분명하다.
챔스 조별리그 3차전 마리보 전에서는 간만에 페트르 체흐가 나와 대활약을 해주었고 드록바도 PK골을 넣었다. 아자르는 초반에는 필드를 휘젓지만 골결정력이 매우 아쉬웠는데 후반에는 각성하여 후반 3골 모두에 관여하였다. 첼시는 그 외에 주마가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이며 수비진에 뎁스가 상당함을 입증하였다. 후반에 들어온 네이선 아케와 솔랑케는 첼시 유스로서 챔스 무대에 나섰으며 아케는 이 날 미드필더로 나와 아자르에게 어시스트를 넣는 등 맹활약했지만 도미닉 솔랑케는 조용했다. 다만 로익 레미의 부상이 햄스트링으로 2~3주 정도 결장한다는 것이 밝혀져 5일 뒤에 있을 맨유전이 걱정되는 중이다. 비록 하미레스, 존 오비 미켈, 쉬얼레 등의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긴 하지만 원톱의 부재로 드록바의 선발출장이 유력해졌다.
9R 맨유 원정에서는 주심의 판정이 그야말로 엉망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필 다우드 주심은 경고장을 맨유에 2번, 첼시에 8번 꺼내들었는데, 경기 내용으로 볼 때 지나치게 맨유에 관대한 판정이었다. 이것 때문에 이바노비치가 경기 내내 판정에 항의했을 정도.[46] 여기에 마지막 타이밍에 이바노비치를 퇴장시킨 것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47] 다만 첼시의 경기력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다. 전반전에서 드록바는 거의 지워진(..) 상태에서 공격은 영 소득이 없었고 덕분에 공수 밸런스가 망가진 채로 쿠르트아의 슈퍼세이브에 의존해야 했다. 후반전에서는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졌지만 카드 트러블 속에서 1:0의 불안한 리드에 시간도 제법 남아 있었음에도 굳히기를 시전하고 있었다. 또한 마지막 실점도 커트 주마가 로빈 반 페르시의 마킹을 놓치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라, 팬들은 여전히 조우마의 좋지 못한 경기력에 불안감을 느끼는 중이다. 결과적으로 다 이긴 경기를 놓쳐 큰 손실이 생겼으나, 쿠르트아가 대활약을 펼쳤고 드록바의 폼이 슬슬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겨우 위안을 느끼는 경기가 되었다. 이바노비치의 퇴장이 뼈아픈 손실이기는 한데 다음 리그 경기 전에 리그컵 경기가 있어서 다음 리그 경기에는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R QPR 전에서는 어찌어찌 승리는 했지만 11월 답게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코스타는 부상 복귀 여파 때문인지 조용했고 미들진과 수비진 모두 잔실수가 많았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마리보 원정에서는 이틀 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전 멤버들의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조 1위를 빨리 확정 짓기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전반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골이 들어가지 않자 무리뉴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윌리안과 쉬얼레를 빼고 오스카와 코스타를 투입시켰다. 그럼에도 후반 4분에 상대팀에 선제골을 허용하자 첼시는 왼쪽 풀백인 필리페 루이스 대신 하미레스를 넣어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하였다. 결국 후반 27분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존테리가 헤딩으로 방향을 튼 후 마티치가 차넣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다른 많은 기회들은 상대팀 골키퍼에 의해 다 막혀버렸다. 아쉽게도 패널티킥이 나왔어야 할 장면이 인정되지 않았고, 코스타의 온사이드 골도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되었으며, 후반 39분에 있었던 패널티킥 기회도 아자르가 실축하면서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조우마는 안정적인 수비로 이후 주전으로 발돋움 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윌리안과 쉬얼레는 계속해서 부족한 면면이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무리뉴는 비록 아자르가 패널티킥을 실축하기는 했지만 경기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해주었다며 칭찬하였고, 이기지 못한 책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11R 리버풀 전은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고 첼시도 불운하게 선제골이 먹힌 걸 제외하고는 안필드 원정에서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막판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 명경기가 될법한 경기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여하튼 첼시는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다만 불안요소는 시즌 내내 경기에 출장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아자르와 마티치가 드디어 지쳤는지 폼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2R WBA 전에서는 2:0 승리. 공격과 수비 모두 무난했다. 다만 전후반 내내 무수히 많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골밖에 넣지 못한 점이 아쉽다.
챔스 조별리그 5차전 샬케 원정에서는 5-0 승리를 따내며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3R 선덜랜드 전에서는 첼시가 압도했으나 상대 수비를 뚫어내지는 못했고, 오히려 선더랜드의 역습에 위협적인 상황도 연출되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고 선더랜드가 지난 시즌 첼시가 쓰던 텐백+역습 전술을 잘 구사하였다. 이것은 첼시를 상대로 약팀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악재일 수가 있다. 그나마 리그 무패행진이 이어질 수 있었다는게 유일한 위안거리인 경기였다.
14R 토트넘 전에서는 쉽게 3:0 승리. 홈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고 시즌 리그 무패기록도 14경기로 늘렸다.
15R 뉴캐슬 전에서는 2-1 패배를 당하며 리그 무패 행진이 종료되었다. 마티치의 공백이 컸던 경기였으며, 코스타의 공격력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 문제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나마 드록바의 컨디션이 생각 외로 좋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한편, 무리뉴 감독 개인으로도 뉴캐슬 원정에서 2무 3패가 되었다.
16R 헐시티 전에서는 2-0 승리. 그러나 파브레가스와 마티치 중 한 명만 빠져도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는 현상은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그래도 코스타가 무득점을 깨고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만족스러운 점으로 남았다. 주중 더비 카운티 원정이 예정된 가운데 주전 대다수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17R 스토크 시티 전에서 2-0 승리.
18R 웨스트햄 전에서는 지난 시즌 첼시와 이번 시즌 첼시가 얼마나 다른지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스토크 시티 원정과 웨스트 햄 홈 경기와는 내용 자체가 달랐다. 막판에 집중력 저하로 위기를 맞이한 것은 아쉽지만 최근 경기력이 매우 좋은 웨스트 햄을 홈에서 압살한 것만으로도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첼시는 1위 자리를 여전히 유지했다.
19R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했다. 상대가 첼시의 약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나와 전반내내 고전하다가 후반 끝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많은 체력을 소모하면서도 승점을 1점밖에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쉬운 경기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선수들이 재평가되면서 무리뉴가 그동안 로테이션을 안돌린 게 아니라 못돌린 것폼이 떨어져서 못나온건지 못나와서 폼이 떨어진건지라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쉬얼레와 미켈 대신 그 자리를 더 실력있는 선수들로 보강하길 바라는 팬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경기가 끝났을 무렵 번리를 2:0으로 앞서고 있으면서 또다시 식스 인 더 시티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맨시티에게 승점 1점차까지 추격 당할 뻔 했으나, 그쪽도 오심으로 얻은 번리의 골 덕분에 2:2로 비겨서 승점은 여전히 3점차.
20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해리 케인에게 완벽히 털리며 3-5로 패했고 노 로테이션의 한계를 보였다. 그로인해 바짝 추격해오던 맨시티와 승점과 득실까지 같아지는 선까지 갔었다. 하지만 이후 급부진한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7점까지 벌려내며 선두 자리를 유지. 3일 뒤에 FA컵 경기가 있고 그 뒤 1주일도 안지나서 첼시에게 첫 패배를 안긴 뉴캐슬과의 경기가 있는등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이제는 로테이션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1진과 2진의 전력 차이가 꽤 나는 첼시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R 뉴캐슬 전에서는 다소 힘든 경기를 했지만 2:0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같은 날, 맨시티가 에버튼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첼시가 단독 선두에 올라서게 되었다.[48] 쿠르트와 대신 선발로 골문을 지켰던 체흐는 전반전 뉴캐슬의 맹공을 막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22R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는 상대를 갖고 놀았다. 코스타는 2골이나 넣으며 19경기 17골이라는 엄청난 스탯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1어시스트도 적립했고,한 개 더 적립할 수 있었는데 윌리안이 날려먹었다.[49]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굉장히 힘들 예정이다. 언제나 부담스러운 상대인 리버풀과 어웨이&홈으로 캐피탈원컵 준결승을 치러야 하고 그 사이에 FA컵 경기도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맨시티와의 경기가 리버풀 2차전 3일 후에 잡혀있다. 즉, 2주간 4경기나 있는 셈이다. 그나마 힘든 일정을 앞두고 하늘이 선물이라도 내려주는듯 같은 라운드 아스날이 맨시티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둬주면서 첼시랑 맨시티의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맞대결을 더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 전에서는 1-1 무승부. 공격적인 면에서 분명히 아쉬움이 존재한 경기였다. 역습 전개가 효율적이지 못했고 아자르에 많이 의지하는 모습이 보였다. 첼시 입장에서 쉽지않은 안필드 원정이었으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홈&어웨이 토너먼트에서 어웨이 경기에 득점을 했고 지지않았으니 첼시로서는 최소한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무리뉴의 선발멤버, 전술적 선택에서도 이를 노렸음이 다분히 드러난다. 물론 90분 내내 슛팅 1개밖에 때릴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을 것이다. 미켈의 투입이 주요했고 첼시의 양쪽 날개, 특히 윌리안의 수비가담이 매우 좋았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쿠르트와는 1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멋진 선방들을 여러차례 보여주며 첼시의 추가실점을 막는데 크게 일조했다.
리그컵 준결승 2차전 리버풀 전에서는 1차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전에 확실한 득점찬스를 먼저 잡아낸것은 리버풀쪽이었다. 리버풀은 첼시의 양쪽 풀백들이 전방으로 올라가서 생긴 측면공간을 공략하였고 이런 과정에서 어린 주마가 당황하는 모습까지 겹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으나 쿠르투아의 2~3차례 엄청난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후반에 골이 안 나와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는 연장전 시작 3분만에 골이 터졌다. 연장전에도 득점에 실패하면 탈락하게되는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나올려다가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윌리안이 올린 크로스를 이바노비치가 헤딩골으로 연결한 것. 실점 이후에 리버풀은 마음만 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오히려 첼시에게 공의 소유권을 허용하며 제대로된 공격 한번 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해야만 했다. 그리고 첼시는 합산스코어 2-1로 정말 오랜만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첼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1차전을 득점 무승부로 막아낸것이 2차전에도 좋게 작용했다. 첼시 선수들은 홈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심리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리버풀은 원정에서 쫓기는 입장으로 경기를 들어갔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는 엄청나게 빠른 양팀의 공수전환 속에서 첼시 공격진들의 개인 능력을 십분 활용한 전술이 잘 들어맞았다. 여담으로 2차전에서 두 팀이 보여준 멋진 경기와는 별개로 심판의 경기 운영은 양팀 모두에게 최악이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거친 행동을한 코스타에게 한번의 경고 외에는 아무런 제재를 않았다는 점에서, 첼시 입장에서는 코스타가 스크르텔에게 걸려넘어진 것을 PK로 선언하지 않은 것을 비롯하여 리버풀의 파울에 너무나 관대했다는 점에서 혈압이 오르는 심판 판정이었다. 한편, 첼시로서는 결승에 진출한 것이 만족스러울 수 있으나 코앞에있는 맨시티와의 경기에는 전력 누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120분이나 소화했는데 4일도 지나지 않아서 경기가 있고 파브레가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게다가 디에고 코스타까지 징계를 받아 맨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대망의 23R 맨시티 전에서는 홈에서 1-1 무승부에 그쳐 승점차를 확실하게 벌릴 기회를 놓친것이 아쉽겠지만, 주전 중 많은 선수들의 결장으로 인해 올시즌 최악의 스쿼드와 체력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다. 경기 최우수선수를 꼽자면 올해 만 21살이 되는 주마. 맨시티의 빠르고 기술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전혀 당황하지 않으며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였다. 과감한 태클과 정확한 커팅, 빌드업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어쨋든 첼시는 이 경기에 패배를 면하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의 일정을 보면,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스 16강 1차전까지는 대략 5~6일에 한 경기씩 있고 콰드라도가 추가 전력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할 시간이 있다. 다만 비록 지금 순위는 낮아도 언제나 쉽지 않은 상대인 아스톤빌라와 에버튼을 상대로 코스타가 출전할 수 없고 파브레가스가 언제 복귀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첼시에게 만만치않은 일정이 될듯 하다.
24R 아스톤 빌라 전에서 승리했다. 이는 무리뉴가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최초로 승리한 경기이다. 같은 시간에 헐시티와 경기가 있었던 맨시티는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치며 첼시와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25R 에버튼 전에서는 챔스 16강 원정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로 끝날 줄 알았으나, 윌리앙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여전히 7점차.
대망의 챔스 16강 1차전 경기는 홈팀 파리 생제르맹 FC가 주도했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있었지만 그 자리를 메워준 선수들, 특히 다비드 루이스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첼시는 쿠르트와가 하드캐리를 해주며 겨우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이런 와중에 선제골은 첼시가 뽑아냈다. 존 테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케이힐이 뒷발로 감각적으로 내주며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첼시는 선취골 이후에 제대로된 공격장면 한번을 못만들어내며 PSG에게 이끌려다녔고, 결국 카바니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1:1로 종료. 분명 첼시의 오랜 전통인 '강팀 원정에서 비기기 작전'이 통한것은 좋은 결과이지만 분명 아쉬움은 남는 경기였다. 최근 팀 분위기가 안좋은 PSG를 상대로 공격에 배치된 코스타, 아자르, 윌리안, 파브레가스의 활약이 너무나 미미했고 수비적으로 나선 경기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실점장면은 특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박스 안에 4~5명의 수비수가 있었는데 카바니를 완전히 놓치면서 프리헤더를 허용했다. 자기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한 선수는 쿠르트와밖에 없었다. 올시즌 체흐와 많이 비교되며 찬사와 함께 많은 비난도 받은 쿠르트와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환상적인 선방들로 2~3골은 막아내며 자신이 주전 골키퍼인 이유를 보여줬다.
26R 번리 전에서는 오심과 골결정력 부족으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후, 무리뉴는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4번 있었다. 30분, 33분, 43분, 69분. 라며 결과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기사
3월 1일 토트넘과의 리그컵 결승에서 커트 주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용병술이 제대로 통하며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첼시 복귀 후 첫 우승을 리그컵 우승으로 이루었다.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 와중에 벵거가 까이고 있다.
27R 아자르의 골로 1-0 승리.
챔스 16강 2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맹 FC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전후반에 경기를 결정짓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이어졌는데, 양팀 센터백의 골로 2-2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패배에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심각한건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는 무리뉴 감독의 선발 라인업이 문제. 물론 FA컵에서 4부리그 팀에게 앞서고 있다가 쳐발리는 등 주전과 로테이션 멤버들간의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은 인지해야 하겠지만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있을 당시의 고난의 행군(...)을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이겨낸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선택이었다.
28R 사우스햄튼 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점은 확보하지 못 했지만, 맨시티와의 격차는 한경기 덜 치르고 6점이 되었다.
29R 헐시티 전에서는 3-2 승리를 따냈으나, PSG전 이후 계속 지적되어 오던 체력 문제와 맨탈 문제가 회복이 안 된 모습이었다. 든든하던 수비는 마치 강등권 팀의 수비수들을 보는 수준. 전반전에서 실책으로 한 골을 헌납한 쿠르투아는 후반전 3연속 슈퍼 세이브로 오명을 씼었지만 오늘 전체적인 수비수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어떻게 되었든 승점 3점을 얻으면서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는 한 경기 덜 치르고 6점이 되었다. 그리고 때마침 A매치데이라 주전들의 부상만 조심하고 맨탈 케어만 잘 한다면 우승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다.
30R 스토크, 31R QPR 전 모두 1점차 꾸역승을 따냈다.
리그 3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하여 총 25승 8무 2패째를 거두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16점까지 벌려내었고, 결국 5년만의 첼시의 EPL 우승을 확정지으며 더블을 달성했다.
6.3. 2015-16 시즌
2015-16 시즌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스날에 0-1로 패하면서 벵거와의 맞대결 무패 행진이 깨졌다.이후 첼시와의 4년 재계약에 합의,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다.
데일리 메일 지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무리뉴의 화풀이가 아닌, 에바가 SNS에 올린 글 때문이라고 보도했으나 텔레그라프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무리뉴가 불공정하고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희생양을 만든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햄스트링과 관련해서 메디컬 스탭들과 갈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첼시의 메디컬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우수한 실적을 내왔다.그러나 최근 축구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여성 팀닥터로 꼽히며 동시에 팀을 위해 헌신해 국내/해외에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는 에바 카네이로를 지위 확보를 위해 내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며, 앞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51]
무리뉴는 선수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피치 위로 들어갔다며 메디컬 팀을 비난했는데 비디오 분석 결과 아자르가 심판 마이클 올리버에게 메디컬 팀을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카네이로가 들어갔었다.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의사 협회는 카네이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자신의 의무를 수행했다며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 무리뉴가 불공정하고 전례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R 맨시티 원정에서는 3-0으로 완패했다. 아스날과의 커뮤니티 쉴드전에서 나타났던 문제점과 스완지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한꺼번에 터져버린 경기라고 총평할 수 있다. 이게 과연 14-15 시즌 더블을 기록하고 최소실점을 달성한 팀인지 의문스러울 정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 들어 살짝 체력이 달리는 모습이 나오다가 맨시티전에서 정말 최악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모든 포지션에서 문제가 있었다. 다만 골키퍼 쪽은 티보 쿠르투아의 퇴장으로 세컨드 골키퍼인 베고비치를 선발하면서 골문이 불안하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베고비치가 아니었다면 7-0도 가능했을 정도로 슈퍼세이브를 연달아 해주며 그나마 스코어를 굳혔다. 수비진은 첼시 특유의 두줄 수비를 구사하긴 했으나 창문, 앞문, 뒷문 다 열린 버스였다는 게 큰 문제. 특히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는 지난 시즌의 화려한 경기력으로 우승의 주역이 되었으나 스완지전, 맨시티전 모두 상대에게 압도되어 크로스 찬스를 줘버리는 등 심각한 폼을 보였다. 허나 이보다 더 심각했던 부분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네마냐 마티치가 선발로 나온 중원이었다. 모든 축구팬과 첼시팬마저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수비력을 기대하지 못할 정도였다. 번뜩이는 패스를 통한 찬스메이킹과 디에고 코스타와의 조합으로 전반기를 뒤흔든 모습은 후반기에 들어 최악으로 변모했다. 때문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파트너인 네마냐 마티치 또한 죽어나가는 데다가 수비진까지 흔들려 버리니, 새로 영입한 라힘 스털링을 기존의 멤버들과 융화시켜 피지컬을 가미한 빠른 역공을 구사하는 맨시티의 중원에 정신줄을 놓기 일쑤였다. 분명 2중미인데, 네마냐 마티치 혼자만 서 있는 상황만 나오니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다음은 경기 후 무리뉴의 인터뷰다.
전반에는 시티가 확실히 나았다. 후반에는 우리가 좋은 플레이를 했어. 우린 전반에 찬스를 많이 창출하지 못했고 골키퍼가 중요한 세이브를 해냈다. 후반엔 양상이 달랐다. 3:0은 경기 양상을 대변하는 스코어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몇몇 찬스를 만들어냈거든. 아자르가 그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면 다른 스토리가 되었겠지. 데미첼리스를 넣은 것은 페예그리니의 인텔리전스한 결정이었다. 두번째, 세번째 실점은 우리 선수들의 실수였어. 후반엔 라인을 올렸고 하이 프레싱했고 수비라인이 거의 미드필드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그들은 실수를 하지 않았고 우리는 중요한 부분에서 두번의 큰 실수를 했다. 존 테리를 뺀 것은 그저 전술적 결정이었다. 시티는 역습으로 나올걸 알았고 라인을 올리려면 우리 팀에서 가장 빠른 주마가 필요했다. 주마는 잘했어. 난 존 테리를 완벽히 신뢰한다. 여태 난 그를 교체한적이 없긴 하지. 하지만 다른 감독들은 그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때도 있었고 많은 이들은 첼시에서 테리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난 그저 전술적 결정을 했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결정은 후반에 내준 두 골과 전혀 상관이 없다. 존은 첼시의 캡틴이고 난 그를 완벽히 신뢰한다. 두 경기 결과는 OK. 리그는 아직 길다.
If the 1-0 was a doubtful at minute 70, 3-0 is completely fake. At 1-0 Chelsea were the best team for the whole second half.
만약 70분까지 1-0이 의문스러운 결과라면 3-0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1-0이었을 때의 첼시는 후반전 동안 좋은 팀이였어.
이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fake라는 말을 사용해서인데, 이는 (다수의 사람들이 70분에 1대0보다 더 큰 점수차가 났어야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만약 70분에 1대0 이라는 점수가 의문스러운 결과라면, 3대0은 완전히 가짜,거짓이다. 1대0 일 때의 첼시는 후반전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팀이었거든.' 이렇게 해석해야 맞다고 할 수 있다.[52] 유체이탈 발언 이런게 아니라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헬이여도 1점밖에 실점을 안했지만, 경기력이 좋아진 후에 2점을 실점한 아쉽고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이런 표현으로 fake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지 결과 자체를 부정하려고 한 게 아니다. 그저 네이버 기레기들이 조회수를 높이려고 Fake result 마치 무리뉴가 결과를 인정못하듯이 기사를 올리지만 실제로 fake result란 발언을 한적도 없고 위에 써놓은 말에서 Fake를 쓴게 다다. 또 후반전에 첼시가 경기를 지배했다.라고 무리뉴가 발언한 것처럼 기사가 또 올라왔는데 이는 '좋은 경기력이였지만 2점을 실점했다' 이런 의미로 해석해야 앞에 문장과 말이 맞다.If the 1-0 was a doubtful at minute 70, 3-0 is completely fake. At 1-0 Chelsea were the best team for the whole second half.
만약 70분까지 1-0이 의문스러운 결과라면 3-0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1-0이었을 때의 첼시는 후반전 동안 좋은 팀이였어.
3R 경기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공격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며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에덴 아자르와 페드로의 빠른 플레이가 상대팀 빈틈이 보이는 족족 잘 먹혀 들어갔고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디에고 코스타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윌리앙은 역습상황에서 빠른 볼운반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내에서 페드로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빗나가는 장면은 조금 아쉬웠다. 페드로의 영입으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디에고 코스타, 페드로의 스패니쉬 조합이 크게 빛을 발하며 공격진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공격진을 보좌해줄 플레이메이커인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경기 내내 자신의 장기인 패싱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또다시 네마냐 마티치에게 부담이 가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수비 실수들이 지적 받고있다. 존 테리는 상대적으로 느린 발로 뒤에서 따라가면서 수비하다가 후반전에 퇴장을 당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오늘 경기에서도 이바노비치는 상대 윙어인 맥마나만에게 자주 돌파를 허용 하였다. 두번의 실점에서 모두 직간접적인 기여를 할정도로 제대로 된 수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 존 스톤스의 영입이 이루어지길 모든 블루스들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4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저번 시즌 후반부터 불안불안하던게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고, 1-2로 패배했다. 저번 시즌 최소 실점 우승팀이란 타이틀은 이미 4경기에 9실점을 하며 빛이 바랬고, 이마저도 쿠르투아, 베고비치의 멱살캐리가 아니었으면 두자릿수 실점은 가뿐하게 나왔을정도로 경기력이 엉망이었다. 특히 상대가 지금까지 무난하게 이겨왔던 수정궁이란 점과, 홈 경기였단 점, 무리뉴 첼시 200경기 홈 100경기, 파브레가스 EPL 250경기 등등 이겼더라면 더 뜻깊었을 경기라 패배가 더더욱 뼈야프게 느껴졌다. 특히 이바노비치는 대체자가 시급할 정도로 폼이 떨어졌는데, 첫 실점이야 말할것도 없고 후반 73분엔 돌아들어가는 사코를 인지하지 못해 겨우겨우 따라갔지만 슈팅을 내 주었고, 두번째 실점때도 크로스를 막지 못해 실점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존 스톤스 영입이 거의 물 건너갔고, 테리, 이바노비치 등 수비쪽의 노쇠화가 점점 심해짐에 따라 남은 이적시장동안 수비수 추가영입이 없으면 우승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한다.
5R 에버튼전에서도 3-1로 패배했다 (...) 현재 첼시는 5경기에서 1승 1무 3패, 12실점을 하게 되었고, 모든 경기에서 2골 이상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4-15 시즌 통틀어 리그에서 3패를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5경기만에 벌써 3패를 기록했다.
6R 아스날전에서는 시즌 초반 불안했던 수비를 위해 점유율 자체를 높게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뭔가 동기부여를 받았는지 선수들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며 2-0 승리를 따냈다. 특히 네마냐 마티치의 각성과, 커트 주마의 미친 수비로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결과적으로 이바노비치를 향한 재신임은 본전은 쳤다. 커뮤니티 실드에서의 패배를 2:0으로 깔끔하게 갚았고, 챔피언스 리그 이후로 2연승에 팀의 에이스인 에덴 아자르 역시 골을 기록하면서, 기록상으론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한 승리였다.
7R 뉴캐슬전에서는 2-0으로 끌려가다가 후반에 몰아치면서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따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후반전은 잘 했지만 전반전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1점"이라 평하며 이날의 경기력을 혹평하였다. 이날 첼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5위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의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8R 사우스햄튼전에서는 3-1로 발렸다. 벌써 리그 4패를 기록했는데, 첼시가 역대 리그 8라운드까지 4패를 기록한 것은 1978-79 시즌 이후 37년 만이다. 참고로 이 시즌에 첼시는 결국 5승10무27패로 강등 당했다... 현재 첼시의 문제는 수 없이 많다. 그 중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의 첼시의 안일한 태도와 유망주 임대 정책, 무리뉴의 선수 기용 문제 등이 있다. 이런 패배 속에 기자 회견에서 무리뉴는 여전히 당당하며 우리가 페널티 골을 먹어야 할 걸 심판 판정으로 졌다며 나는 당당하다. 그리고 나를 자르는 건 명감독 자르는 짓이라고 한점 부끄럼없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시즌 성적이 무리뉴의 경력에 있어 최악을 달리며 현재 경질설까지 떠돌고있는 처참한 실정이다. 리그 초반 8경기에서 첼시는 2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8점만을 기록했다. 실점은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다. 참고로 지난 시즌의 첼시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 즉 스무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한 팀이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위상이 급추락한 것. 맨시티에서 0-3으로 완패하고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론 굴욕적인 홈 패배를 당하며 위기론이 대두되었으나, 천적인 벵거를 클린시트로 무너뜨리고
10월 31일 11라운드 리버풀전 홈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하며 현지에서는 경질설이 떠오르는 중. 세번째 골을 실점하고 일제히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 팬들의 지지도 잃어버린 것 같다.
찌라시들에 따르면 11월 8일에 치러지는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경질된다고 한다. 그리고 에바 카네이로 전 첼시 팀닥터가 무리뉴에 대한 소송을 준비중에 FA로 부터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까지 받은 상황. 하지만 무리뉴 2기 전까지의 로만 구단주의 성향을 의식한 보도일 뿐이었으며 12월 현재까지 감독직 유지 중. 사실 현재 첼시의 문제가 세대 교체 & 여름 이적 시장 대처 실패인걸 생각하면 이전에 로만 구단주가 행했던 감독 내치기만으로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2004-05, 2005-06 우승 멤버는 이제 존 테리만 남았고, 그 테리마저 부상과 노쇠화로 전력이 되어주지 못하는 판이라 사실상 구심점이 될 베테랑 선수를 선정하고, 새로운 영입이 절실한... 팀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5-16 시즌 들어 초반에 삐걱거리더니 7라운드까지 2승 2무 3패 8승점을 기록, 지난 시즌 통틀어 기록한 패배를 5경기만에 달성하며 17위를 찍고 말았다. 11라운드까지 3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커리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6.4. 경질
결국 한국 표준시 기준, 2015년 12월 17일 오후 11시 55분, 첼시 FC는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하였다.[53]기사해임 당시 16라운드를 치르고 리그 16위였으므로 안팎으로 경질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드물었다.
첼시와 무리뉴와의 계약이 2019년까지여서[54] 계약 조항에 따라 위약금 대신 재취업 전까지 남은 계약 기간 동안 첼시 측이 임금을 지급한다.
국내 시간으로 12월 20일, 첼시는 거스 히딩크를 무리뉴의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말까지이며 지난 2008-09 시즌에 이어 첼시의 2번째 구원 투수인 셈이다.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도 바꿔타고 훈련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6.4.1. 경질 후 행보
무리뉴는 경질 이후 휴식이 필요없다고 선언하면서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이며 마찬가지로 갈수록 부진에 빠지며 최악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르는 중이다. 또한 이미 한 번 맡은 적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나 AS 로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레알은 차기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을 선임하면서 레알 복귀설은 없던 일이 되었다. 언론에 따르면 연봉 50% 삭감도 불사할 정도로 맨유 감독직에 강한 열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돈에 연연할 레벨은 벗어난 사람이지만 이건 아무래도 얼마 후에 있을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노리는 것 같다는 의견이 흥하는 중.무리뉴는 맨유의 계약에 거의 합의했고 구단주의 승락만이 남아져있다*는 기사도 나왔지만, 26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 구단주의 선택이 달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 기사가 나오고 2라운드가 지났지만, 맨유 보드진은 판 할로 계속 유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판 할을 경질한다면 전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처럼 또다시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직까지는 선수단과 보드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55] 아직 챔스권 경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단 수뇌부들은 유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가 히딩크 이후 순항중인 것으로 보아 그가 팀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설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2007-08 시즌과 비슷하게 팀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무리뉴가 영입을 요구한 선수는 사줄 생각도 없던 보드진이 더 큰 문제였던건 사실이며, 지지만 않을 뿐이지 비기는 경우가 많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여전히 무기력하게 패하며, 모든 대회에서 떨어진 2016년 3월 현재는 무리뉴 잘못이 아니었구나 하는 의견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윌리안과 코스타, 쿠르트와를 제외하면 아직도 제 폼이라고 말할만한 선수는 없다. 올 시즌 부진했던 이바노비치의 경우 로만 구단주가 마음같아서는 모든 선수단을 갈아치우고 싶었을 것이고, 한 명이 모두 감당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하며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였지만 일어서지 못한 선수들의 잘못임을 어느 정도 시인했다.[56]
또다시 무리뉴가 맨유행에 거의 근접했다는 기사가 났다. 하지만 기존에 보냈던 찌라시와 달리, 공신력이 있는 BBC에서 보도했다.
이번 시즌 끝나는대로 판 할 사임 아니면 경질을 시키고 다음 시즌 부터 부임한다는 것이다.[57] 텔레그레프, 미러,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에서도 친구들에게 이미 자기는 맨유 감독의 내정자며, 스쿼드와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루이 판 할 감독은 사실무근이라며 무리뉴 감독 부임 관련 소식에 대해서 부정했다.
이후 소식은 많이 잠잠해진 상태다. 경질 이후 언론 매체에서 맨유와 강력하게 연결되었지만, 철밥통 노인네가 도무지 나갈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그리고 시즌 막판 맨유는 챔스권 경쟁에서 탈락하며 리그 5위로 마치면서 판 할의 경질이 유력할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맨유가 팰리스를 2-1로 꺾고 우승했는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BBC 등 주요 언론들은 무리뉴가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얼마 후, 루이 판할이 경질되면서 사실상 확정. 다만 과거에도 발목을 잡았던 초상권 문제가 다시 발생하며 오피셜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 5월 26일 초상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었고 발표만 남았다면서 맨유행을 목전에 두었다.
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자세한 내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무리뉴 체제 문서 참고하십시오.8. 토트넘 홋스퍼 FC
8.1. 경질 후 행보
4월 29일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공식합류하여 유로 2020을 다룰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연이어 영국의 스포츠 매체인 토크 스포츠[58]가 무리뉴를 해설자로 초빙했음을 밝혔다. 팬들은 갈 데까지 갔다는 반응. 다만 잔여시즌동안 백수로 지낼 수 없어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독일 바바리안 풋볼 지에서는 무리뉴는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우수하다고 하면서 분데스리가와 리그 1을 독점이 심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기사.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와 토트넘에서 참담한 실패를 한 그가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바라볼 강팀을 다시 맡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점. 세리에 A는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은 걸 보면 거기로 가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는데, 정말로 토트넘과 결별한 뒤 얼마 되지 않아 AS 로마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하며 세리에 A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는 11년 만에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된 셈. 20-21 시즌 종료 후 정식으로 로마의 감독이 된다.
9. AS 로마
2021년 5월 4일, 다음 행선지가 바로 AS 로마로 정해졌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2023-24 시즌까지 로마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원래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물러나기로 한 파울루 폰세카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사리가 로마로 간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로마는 결국 주제 무리뉴를 선임했다.[59]
공교롭게도 로마는 11년전인 09-10 시즌에 트레블에 성공했던 무리뉴의 인테르와 스쿠데토, 코파 이탈리아를 놓고 겨뤘던 팀이다. 다니엘 레비의 위약금 일시금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번에는 진짜로 쉴 생각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으나, 예상대로 무리뉴는 금전적 이득보다 빠른 재취업을 선택했다.[60]
선임 소식이 들리기 무섭게 무리뉴 개인 팬들이 AS로마 네이버 카페에 우르르 가입 중이다. 그런데 의외로 기존 카페 내 거주민들은 이들을 배척하진 않는데 수백명 정도에 불과했던 카페 인원 수가 소식 직후 몇 시간 만에 1,000명을 돌파하며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뉴가 빠르게 재취업함에 따라 토트넘이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 역시 줄어들게 되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빠른 재취업 덕분에 토트넘은 약 1,300만 파운드를 아낄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더 선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비록 재취업한다 할지라도 로마에서 받는 연봉과 토트넘에서 보장된 연봉 사이에 차액이 존재하는 경우 그 차액을 지급해야 하고 예상 차액은 약 1,000만 파운드 정도라고 한다.[61] # 사실상 미국 메이저리그의 선수 트레이드 시 연봉보전과 비슷한 것을 해주는 셈. 그래도 연봉 일시금보다도 적은 돈을 주게 됐으니 레비 입장에서는 돈을 아끼게 되었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명백한 실패의 쓴 잔을 든 무리뉴가 만에 하나 로마에서 유의미한 우승컵을 들게될 경우, 역으로 토트넘의 무관력이 재평가받을 예정이라 본 이적건과 관계없는 다른 축구팬들도 무리뉴의 이번 행보만큼은 다시금 주목하고 있다.
또한 로마에는 무리뉴를 피해 팀을 떠났거나 과거 팀에서 공개 비난을 받았던 핵심 선수들도 있어서 이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어쩌면 이 클럽이 무리뉴의 주요 4대리그에서 맡는 마지막 메이저급 클럽이 될 수도 있다. 냉철히 말하자면 예전에 비하면 올드한 느낌의 전술로 인해 과거의 명성과 후광으로 입성한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스쿠데토 및 여타 트로피에 목마른 로마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극적으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여기에서조차도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한때 끝발 날렸으나 말년에는 초라했던 에릭손이나 카펠로처럼 그저 그런 팀들이나 기타 타국을 떠돌게 될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무리뉴에게는 커리어 벼랑 끝에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62]
로마에 도착했을 당시 구단에서 준비한 현대 아이오닉 5를 타고 이동했다.#[63]
9.1. 2021-22 시즌
로마 감독으로서 공식 데뷔전이 된 트라브존스포르와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2:1 승리를 거두며 첫 단추를 잘 꿰맸다.뒤이어 2021년 8월 22일, 2021-22 세리에 A 1R ACF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선제골과 조르당 베레투의 2골을 묶어 3:1로 승리하면서 시즌을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편 맨유-토트넘 감독 시절 시달린 탓인지 경기 전 컨퍼런스에서 "잉글랜드에 있을 때 이탈리아 기자회견이 그리웠다. 이탈리아에서는 전술 얘기를 많이 하지만 거기선 논란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싶어한다"며 영국 언론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가 피오렌티나전 승리로 세리에A 역사상 가장 빨리 5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여담으로 무리뉴는 EPL과 라리가에서도 가장 빨리 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9월 13일, 자신의 감독 커리어에서의 1,000번째 경기를 맞이하였다. 엘 샤라위의 극장골로 기분 좋게 1,000번째 경기를 이겼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1,000경기를 치르는 동안 638승 205무 157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어쨌든 무리뉴가 대단한 감독임을 증명하는 부분. 엘 샤라위의 골이 터진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경기장을 방방 뛰어다닌건 덤이다.
하지만 그 다음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는 펠레그리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2-3 역전패를 거두면서 로마 경력 첫 패배를 거두고 만다. 경기력도 직전에 감독이 교체되어 동기가 부여된 베로나에 비해 별로였다.
2021년 9월 26일 열린 로마 더비에서는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맞으며 고군분투했으나 전반에 벌어진 2-0의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2-3로 패배하였다.
2021년 10월 18일 유벤투스전에서 0-1로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다. 베레투의 패널티킥 실축이 매우 아쉬웠다.
2021년 10월 21일,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FK 보되/글림트전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무려 6:1로 패하는 대참사를 맞이했다. 이는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 사상 최초의 6실점 경기이다. 무리뉴는 그동안 감독으로서 2010년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던 시절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0-5 대패, 2015년 첼시 부임 당시 토트넘전에서 3-5 패배를 당한 게 최다실점이었다. 하지만, 감독 경기 1,008 경기만에 6실점을 그것도 예상못한 노르웨이 구단에게 당해 충격적 이변을 보여줬다. 대패한 이후 자신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을 과대평가했고 그들 1군이 우리 2군보다 낫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선택한 내 잘못이라며 또 불화설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발언을 했다.#
10월 24일, 세리에A 나폴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처분을 받았다. 불운이 이어지는듯 했지만 결과는 0:0으로 시즌 전승을 달리던 나폴리에게 첫 승점 드랍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10월 27일 칼리아리전에서는 후반 7분 선제실점을 했지만 2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했다.
11월 5일,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FK 보되/글림트과 홈경기에서 지난 경기의 설욕을 노렸으나, 후반까지 1-2로 뒤쳐졌다가 경기 막판에 가까스로 동점골을 겨우 2-2로 비기면서 설욕은 실패했다. 뒤이어 11R 베네치아전 원정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상대가 강등권에 있었던 팀이라 더욱 아쉬운 결과였고, AS 로마의 순위도 6위까지 내려갔다.[64]
하지만 리그 13라운드 제노아 원정에서 교체로 투입한 03년생 유망주 펠릭스 아페나잔이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무쥐었다. 이로 인해 리그 5위까지 도약에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이번 제노아전 무리뉴는 아페나기안 선수에게 "네가 이번 경기 잘하면 네가 원하는 비싼 신발[65]을 사주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실제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신발을 선물 받는 영상이 올라오며 훈훈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그이후 볼로냐전 인테르전 연패를 기록했다. 16라운드가 지난 현재 무리뉴 체제 로마는 8승 1무 7패 24득점 평균 1.53승점을 거두고 있는데, 이는 전시즌 폰세카 시절의 같은 기간동안 10승 3무 3패 35득점 평균 2.06 승점보다 못한 결과라는 통계가 나왔다. 초반의 기세가 이후 부진으로 무색한 상황이 됐다.
다만, 7패 중 대패는 인테르전 패배 정도 말고는 없고 1골차로 아쉽게 패하는 경기가 많은 편인데 주전 공격수 타미 에이브러햄의 득점력 부진이 뼈아픈 셈이 됐다. 그래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선 굴욕을 준 FK 보되/글림트를 끝내 2위로 제치고 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 18라운드에서 4위권 경쟁팀인 아탈란타에게 4-1 대승을 거두었다. 올시즌 원정에서 상당히 아쉬운 성적을 거뒀던 로마고, 에이스 펠레그리니가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만든 원정승이라 의미가 크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쇼무로도프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다시 늦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만약 이 경기를 이겼으면 유벤투스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한 상태로 2021년을 마감할 수 있었기에 아쉬운 부분.
후속 경기의 영향으로 순위는 7위로 떨어졌고 리그 20R AC밀란과의 경기 프리뷰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AS 로마의 새 역사가 당신과 함께 쓰이고 있다. 라고 말하자 새 역사에는 우승컵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리그 7위를 유지하였고 4위 아탈란타가 한경기 덜 치르고 6점차니 이번시즌 챔스권 달성은 많이 힘들어졌다.
설상가상, 리그 21R 유벤투스전 원정에서 통한의 4:3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전까지 3-1로 앞서다가 내리 3골 먹히고 졌다.
베재앙이 경질된 에버튼 FC의 새로운 감독이 될수도 있다는 루머가 떴지만, 무리뉴는 직접 본인이 로마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그 22R 엠폴리 FC전 원정에서 4:2로 대승을 거뒀다. 다만 4: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후반 집중력이 약화되어 4:2까지 추격을 당한것은 찝찝할만한데 무리뉴는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재미를 위해서 그랬다"라고 하여 재치있는 인터뷰를 하였다.
그러나 24R 제노아전, 25R 사수올로전, .26R 베로나전에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6점을 드랍하여 리그 순위 8위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 베로나전에서 퇴장까지 당하며 1경기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무리뉴가 없는 27R 스페치아전에서는 태미 에이브러햄의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8R 아탈란타전에서도 전반 32분 터진 태미 에이브러햄의 골로 승리했다. 매우 격한 경기가 펼쳐져서 팀당 각 1장의 퇴장이 나오기도 했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 1차전 SBV 피테서 원정에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득점하여 승리했지만 정작 결승골의 주인공은 후반 33분 퇴장당하였다.
29R 우디네세전에서는 전반 이른 시간 실점하고 후반 추가시간 펠레그리니의 극적인 페널티킥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일단 리그 5위를 점하고 있지만 승점차가 없어 스케줄이 늦은 아탈란타나 라치오에게 추월당할 수 있다.
뒤이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16강 2차전 피테서와의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타미 에이브러햄의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 합산스코어 2:1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0R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에서 라치오를 3:0으로 눌러 전반기 더비전 패배의 앙갚음을 했지만 아탈란타에게 추월당하여 리그 순위는 6위가 되었다.
리그 31R 삼프도리아전 원정에서는 전반전 27분에 터진 므히타랸의 골을 그대로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그러나 현재 순위 6위에 7위 아탈란타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고 라이벌 라치오는 무승부 수가 1번 더 많기 때문에 5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좋지 않다.
32R 살레르니타나전에서는 후반전 35분 이후에 터진 두 골로 역전승을 하고 리그 순위 5위를 지켰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8강 추첨 결과, 조별예선에서 로마와 무리뉴에 큰 굴욕을 줬던 FK 보되/글림트와 재회하게 됐다. 그리고, 1차전 원정에서 1-2로 역전패, 또 졌다. 2차전 홈경기에서 태미 에이브러햄의 선제골과 니콜로 차니올로 의 해트트릭이 나와 4-0으로 제대로 설욕하며 4강에 진출하여 레스터 시티 FC랑 맞붙게 되었다. 컨퍼런스리그 첫 시즌에 4강에 오르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 유로파리그(UEL),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한 감독이 되었다.
33R 나폴리전에서는 전반 11분 페널티킥 실점을 범했으나, 후반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으며, 후반 추가시간에 엘샤라위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로 끝냈다.
컨퍼런스 리그 4강에서 만난 레스터 시티도 1승 1무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하여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 유로파리그(UEL), 컨퍼런스리그 모두 결승에 진출한 감독이 되었다. 결승전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단판전으로 치르게 된다.
리그 34R에서 선두권에 있는 인테르에게 패하고 35R에서 볼로냐와 예상외의 무승부를 거두었다. 라이벌인 라치오에게 순위가 추월당하고 6위를 마크하게 되었다. 그리고 36R에서 7위 피오렌티나에게 패하면서 7위와 승점이 같아져버렸다.
37R에 최하위 베네치아와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반 1분 실점 후 후반전에 동점골이 나온 졸전이었지만 37R에서 피오렌티나가 패하면서 6위를 지켰다.
38R 토리노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최소 리그 6위를 확보하였다. 이로써 남은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파행을 확정지었다. 현재는 리그 5위이지만 라치오 vs 베로나의 38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다시 6위로 내려갈 수도 있다. 결국 라치오 vs 베로나 경기가 3대3 무승부로 끝나고 라치오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로마는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
오일머니로 무장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이사회가 다음시즌에는 에디 하우 감독과 함께하지 않고 무리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잉글랜드 복귀설이 제기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설인데다[66] 무리뉴가 컨퍼런스리그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잔류를 선언했기에 사실상 지나가는 모양새다.
21-22시즌을 마무리하는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자니올로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컨퍼런스 리그 우승으로 AS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종결시켰고, 61년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67] 무리뉴 본인 역시 이 우승으로 초대 컨퍼런스 우승 감독이 되었으며 동시에 최초로 UEFA 챔피언스 리그-UEFA 유로파 리그-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새 역사에 우승컵이 필요하다는 인터뷰 발언을 증명한것은 덤이다.
무리뉴가 향후 로마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모르지만 이 우승만으로도 무리뉴의 로마에서의 커리어를 실패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세리에 A팀 전체로도 12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이기에 그 의미도 크다. 공교롭게도 세리에 A의 이전 마지막 유럽 대항전 우승인 2009-10 시즌에도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감독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이기고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감독이 무리뉴였다.
21-22 시즌 55경기 29승 12무 14패 52.7%
9.2. 2022-23 시즌
이번 시즌은 무리뉴가 로마에서 풀시즌을 보내는 시즌이자 무리뉴의 로마에서의 2번째 시즌이다. 로마 팬들은 무리뉴 2년차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프리 시즌을 앞두고 수석 코치를 주앙 사크라멘투에서 살바토레 포티로 교체했다. 전에는 마르코 지암파올로 사단이었던 선수 출신 코치이다.
2022년 7월 13일에 치른 선덜랜드 AFC와 평가전에서 전반 40분 로마의 로저 이바네즈에게 범한 선덜랜드 루크 오니언의 파울로 경기가 잠시 중단했는데. 무리뉴가 그라운드로 나와 오니언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후 경기는 이어졌고 로마는 후반 30분과 40분 펠릭스 아페나 기안과 니콜로 자니올로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1R 살레르니타나 칼초, 2R US 크레모네세전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으나 모두 한 골차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3R 유벤투스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경기 시작 2분만에 프리킥으로 실점을 내줬으나 태미 에이브러햄이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무패 행진을 3경기 연속으로 늘렸다.
4R AC 몬차 전에서는 파울로 디발라의 멀티골과 호제르 이바녜스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경기 도중 열심히 뛰며 굉장한 기여도를 보여주었으나 골찬스를 빈번히 놓친 태미 에이브러햄을 위로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R 우디네세 칼초 전에서는 중원이 사라져버린 전술을 선보이며 참패를 막지 못했다. 공격진에서의 부족했던 결정력도 패배에 한몫했으나 수비수가 커트한 공을 주워갈 중원이 아예 사라져버리다시피하여 다시 공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은 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디발라가 한번 보인 번뜩이는 움직임을 제외하면 패스를 기다리고만 있고 움직임이 전혀 없었으며 그로인해 무리한 패스를 찔러줄 수 밖에 없었고, 이 패스가 짤리며 역습으로 실점을 허용하였다. 가히 참혹했던 경기력. 결국 4:0으로 패배했다.
10R 7승1무2패 득점이 적다는게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68] 9실점으로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 호재다.
11R SSC 나폴리전 1-0으로 패배하며 11연승의 제물이 되었다.
유로파리그는 레알 베티스에 이어 조별리그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우습게도 더비 라이벌인 SS 라치오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3위로 밀려나가 유로 컨퍼런스리그에 나가게 되었는데 이로서, 주제 무리뉴에게 신나게 보복성 독설로 까였다. 정확히는 전번 시즌 유로컨퍼런스리그를 우승한 무리뉴 감독과 AS로마를 두고 라치오의 이글리 타레 디렉터는 로마의 루이스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컨퍼런스리그는 패배자들의 대회이다며 비웃었기 때문. 그런데, 겨우 1시즌만에 라치오가 그 컨퍼런스리그로 나가고 로마는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기에 11월 4일 이탈리아 매체 <로마프레스>에 따르면 무리뉴는 비웃듯이 "라치오는 컨퍼런스리그 우승후보이다. 그 팀은 그렇게 할만한 선수, 감독이 있다. 하지만 이글리 타레 디렉터는 우승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그 대회를 패배자들이나 나가는 대회라고 안좋아하니까."라고 깠다.
한편 최근 페르난두 산투스가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되었기 때문에 포르투갈이 무리뉴를 신임 감독으로 고려중이리고 한다. 로마 감독직과 겸직할 수도 있다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프란체스코 토티가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볼 때 겸직은 쉽지 않을 듯하다. #
그러나 이럼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국대가 꾸준히 무리뉴를 감독으로 원한다고 한다. 결국에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가 포르투갈 사령탑에 선임되었다.
17R 리그 2위 AC 밀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2023년 1월 현재 리그 7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그 4위인 챔스권과 승점 3점차만을 보이고 있기에 아직 무리뉴가 완전히 몰락했다고 보긴 이르다. 하지만 전성기때 2년차에는 무조건 우승권 승점이었던 무리뉴와 비교하면 많이 초라하다.
아쉽지만 태미 에이브러햄의 심각한 부진이 길어지고
한편 1월 28일 메일에 따르면 무리뉴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EPL로 복귀하고 싶어하며 첼시 FC의 감독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만약 첼시로 복귀한다면 세번째 첼시 부임이 된다. 하지만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가 장기계약을 맺고 감독직을 수행중이므로 힘들 듯 하다. 아스날과 맨유 또한 미켈 아르테타, 에릭 텐하흐 체제로 순항하고 있어서 무리다.[69] 그나마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가 재계약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이 팀에 재부임하기엔 무리뉴 본인이 꺼릴 듯 하다. 결국 무리뉴가 EPL로 복귀한다면 중하위권 팀으로 눈을 낮춰야 할 것이다.
20R SSC 나폴리전을 앞두고 이미 스쿠데토는 나폴리의 것이라고 하며 축하를 전했으며, 현재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를 언급하며 토트넘 감독 재직 중 자신이 직접 픽했던 선수였음을 밝혔다.[70] 무리뉴는 그 당시 김민재와 2~3번 정도의 영상통화 시간도 가지면서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베이징은 £10m를 요구한 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보드진은 고작 £4m를 제시해 협상이 파토났다는 것. 협상만 잘하면 약 £7~8m 정도라는, EPL 입장에선 저렴한 값으로 영입할 수 있었지만 보드진은 그런 김민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영입을 꺼렸으며, 토트넘 보드진이 말한 "쓰레기 같은 선수"가 지금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고 있다며 신나게 디스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2-1로 패배했지만, 유벤투스를 5-1로 도륙낼 정도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를 상대로 전술적 역량을 발휘해 2-1로 석패한 것이라 비판은 적은 편이다. 경기종료 후 90분 내내 삭제당했던 파울로 디발라에 대한 비판에 대해 "김민재가 너무 잘 마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인터뷰로 보호해주기도 했다.
21R 엠폴리전을 승리하며 2위에 올랐고 인테르는 AC밀란전을 치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인테르는 4골차로 패하지만 않으면 2위는 유지된다. 그럼에도 무리뉴의 로마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인테르가 ac밀란을 1:0으로 이기면서 3위로 밀려났다.
지금까지의 전술을 보면 1년차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고있으며 이로인해 작년보다 리그 성적은 좋아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16강 PO 1차전 레드불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니콜라스 카팔도에 결승골로 1:0으로 패배했다.
다음 시즌 파리 생제르맹 FC의 감독으로 선임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을 선임했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황금 편대의 경기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여기에 갈티에 감독의 전술 역시 비판받는 상황이다. 거기에 라커룸 내 불화설이 꾸준하게 제기되면서 갈티에 감독은 한 시즌만에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결국 갈티에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것이라는 보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자연스럽게 후임 감독으로 관심이 쏠리는 상황. 1순위로는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거론됐으나 부임 가능성이 떨어진다. 2순위가 바로 주제 무리뉴이다. 다만 PSG에는 무리뉴의 검은 양 세르히오 라모스가 주전 수비진이므로 무리뉴가 오는 순간 라모스는 나갈 듯 하다.
23R 엘라스 베로나 FC전 올라 솔바켄에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3위로 올라갔다.
최근 들어 폴비오 콜로바티, 맷 휴즈 등의 기자들이 부진하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신하여 주제 무리뉴의 첼시 3기 복귀에 관한 기사를 기재하고 있다. PSG, 첼시 혹은 잔류 등 다음 시즌 무리뉴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부분.
유로파리그 16강 PO 2차전 레드불 잘츠부르크전 스타디오 올림피코 홈에서 안드레아 벨로티와 파울로 디발라에 골 덕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누적 스코어 2:1로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24R US 크레모네세 전 무리뉴는 대기심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했고 대기심은 무리뉴에게 너의 일이나 신경써라 라고 말하고 그 후 마찰이 지속되자 결국 무리뉴가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게되자 대기심은 퇴장하는 무리뉴에게 모두가 당신이 망하길 바란다 얼른 집으로 가버려라 라는 폭언을 쏟은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결과는 2:1 패. 로마측은 대기심에 발언에 법적 대응을 고려중이라고 전해졌다. 이후 시즌이 끝난 뒤, 이탈리아 심판 협회에서 당시 대기심이 사실상 해고됨이 밝혀졌다.
이후 리그 25R 유벤투스 전, 유로파리그 16강 소시에다드전 모두 승리를 거두며 크레모네세전 패배의 충격을 완벽히 씻어냈다.
유로파리그 16강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하게 되었고 1,2차전 합계 2:0으로 승리를 거둬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8강에서는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에서 꺾었던 페예노르트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리그 26R 사수올로 전 4:3으로 패배했다.
리그 27R 라치오 원정에서는 1:0으로 패배하면서 이번시즌 리그 로마 더비에서 모두 패배를 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이 패배로 인해 4위 밀란과 승점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1점차로 5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PSG가 다시 한번 2023-24 시즌 무리뉴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구단에서 무리뉴가 떠날 경우 그의 대체자로 안토니오 콘테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도 카를로 안첼로티가 레알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무리뉴 선임도 후보중에 하나라고 밝혔다.
리그 28R UC 삼프도리아 전 인테르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스탄코비치가 로마 홈팬들에게 차별을 당하는 노래를 듣게되자 무리뉴는 홈팬들을 향해 멈춰달라고 손짓하였고 로마 팬들이 이에 응하자 무리뉴는 고맙다고 손으로 표시하였다. 경기는 3:0 승.
한편 4월 7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2년 계약에 연봉은 1억 2천만 유로라는 어마무시한 금액이라고 하며, 첼시도 무리뉴 선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페예노르트 원정에서 0:1로 패배했다.
리그 29R 우디네세 칼초 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플루스발렌차로 인해 삭감되었던 승점 15점이 복구되면서 4위로 밀려났다.
리그 30R 기준으로 기대득점 4위(52.96득점), 기대실점 1위(23.27실점)[71]의 통계를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대득점보다 약 11골이나 부족한 42골을 득점하면서 리그에서 기대득점과 실제득점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팀이 되었다.[72] 팀의 공격수인 태미 에이브러햄과 안드레아 벨로티가 기대득점과 실제득점이 가장 많이 차이나는 선수 1위, 2위에 나란히 랭크된 것은 덤.[73]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페예노르트전 홈에서 연장 혈투 끝에 4:1로 승리하면서 유럽대항전 2연속으로 4강에 진출하였고, 무리뉴 본인에겐 12번째 유럽대항전 4강 진출을 이루면서 더욱 더 갚진 승리가 되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샤비 알론소의 레버쿠젠을 만나게 되었다.
하반기에는 아주 난처해졌는데, 주요 선수가 죄다 부상을 입는 바람에 안그래도 얇은 선수층이 더 얇아져서 리그에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유로파 리그 4강에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1차전 1:0 2차전 0:0 총합 1:0으로 승리하여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하면서 2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결승전 상대는 4강에서 유벤투스를 격파한 세비야 FC. 리그에서는 사실상 4위권 수성이 힘들어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세비야와의 결승전에 모든 사활을 걸어야만 한다. 무리뉴는 유럽대항전 결승 5전 전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인 세비야도 유로파 리그 결승전 6전 전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어 유로파의 제왕이라 불리는 팀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5월 27일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1대 2로 패했다. 바티스투타 더비 상대인 피오렌티나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얻어맞으면서 로마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로마 팬들이 무리뉴를 탓하는 여론은 의외로 거의 없는데, 구단의 지원이 미비하기도 했고 시즌 막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팀 자체가 유로파에 올인하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75]
대망의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전반전에 디발라의 선제골이 터지며 우세를 점했으나 후반에 만치니의 자책골이 나오고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상대의 핸드볼을 VAR 확인조차 안 하고 편파 판정을 하는 불운 끝에 경기가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준우승했다.[76] 당연히 무리뉴는 극대노했고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자마자 바로 벗어서 관중석에 던져버렸으며[77] # 경기장 밖에서 앤서니 테일러를 비롯한 심판진들에게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욕설을 날렸다. #
9.3. 2023-24 시즌
9.3.1. 프리 시즌
시즌 시작 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에방 은디카를 FA로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하였다. 어쨋든 저번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이겨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후셈 아우아르를 영입하며 미드진을 보강했다. 벤자민 타히로비치와 같은 유망주들은 모두 매각되었다.6월 29일 로마노에 따르면 알 힐랄 SFC의 감독직 부임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8월 인터뷰에서 알 아흘리 SFC에서도 제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디발라는 잔류가 사실상 확정되고, 재계약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9.3.2. 전반기
과연 무리뉴가 3년차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활약이 주목된다.리그 개막적 직전까지 타미 에이브러햄의 십자인대 부상과 폼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벨로티를 대체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하며 시즌 전망은 좋지 않아보인다. 그나마 이후에 로멜루 루카쿠를 임대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리그 1R 살레르니타나 전 홈에서 2:2 무승부, 2R 엘라스 베로나 FC 전 원정에서 2:1 패배, 3R 홈에서 AC 밀란에게 2:1로 패배하며 리그를 어렵게 시작하고 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펼쳐진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7골을 쏟아부으며 7대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토리노와 졸전 끝에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제노아에겐 1-4로 대패를 당하며 16위로 추락하고 경질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리뉴 역시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대패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부진에 대해서 사과하는 동시에 이번 시즌 스타트가 나쁜 건 사실이고 내 감독 커리어 통틀어 가장 나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이 AS 로마를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회 정상에 2차례 이끈 감독이라고 동시에 어필하기도 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1일에 열린 리그 7R 프로시노네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3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로 11월 5일 시점에서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코앞에 둔 리그 7위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2023-24 UEFA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4차전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2:0으로 패배하였다.
이어진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 우디네세, 사수올로 3경기 무패를 달성하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여러모로 루카쿠 영입이 무리뉴를 살릴 수 있는 한수가 되었는데 임대 영입 후 6경기 4골을 기록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리던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다만 위기를 탈출하긴 했지만 계속하여 저조한 성적 때문에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프리드킨 회장이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최근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된 한지 플릭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 이미 내정됐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78]
신뢰도가 낮은 엘문도 데포르티보에서 전한 소식이긴 하나, 설사 경질되지 않더라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마와의 동행을 끝낸 뒤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79]
하지만 이설은 사실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14경기 기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까지 올라가며 일단 경질설을 일단락 시켰다. 이렇게 상승세를 타나 싶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루카쿠가 결장한 리그 16R 볼로냐전 0:2 패배를 당했다. 여전히 루카쿠가 없을 경우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라운드 나폴리와의 데르비 델 솔레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나폴리를 제치고 다시 리그 6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연말 유벤투스와의 세리에 A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2024년 1월 10일 열린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도 다시 패하면서 아직도 시즌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는 않은 편이다.
9.3.3. 경질
2024년 1월 15일 AS 로마는 볼로냐, 유벤투스, AC 밀란에게 패배하며 리그 9위로 미끄러졌고, 다음 날인 1월 16일 로마는 무리뉴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결국 첫 계약 만료 기일까지 약 6개월 남은 상황에서 또 다시 3년차 징크스를 부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후문으로 들리는 경질 배경은 부진한 성적에 대한 구단 회장의 불만이라 하나, 로마의 고질적인 재정 문제와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 선수 이탈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유럽 대항전 우승을 일궈낸 무리뉴로서는 아쉬운 경질이 아닐 수 없다.# 로마 팬들의 여론도 좋지 않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안 좋은 모습으로 부진했지만 크게 무너지던 로마에 부임해 구단 최초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려준, 더 나아가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까지 안긴 무리뉴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14년 만에 로마에게 트로피를 안기는 등 로마에서의 성과가 분명히 있었던 만큼 4대 메이저 감독으로서 커리어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아직 다음 행선지나 계획에 대해 무리뉴는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로마가 생각 없이 무리뉴를 경질한 것은 아니긴 한데, 옵타의 자료에 따르면 무리뉴의 2023-24 시즌은 최근 30년간 로마의 역대 최악의 성적에 해당되며,# 재임 기간 내내 컨텐더급 팀과의 맞대결 성적은 물론이고 특히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이 치명타였다고 한다.#[80] 여기에 당초 프리드킨 그룹이 무리뉴에게 요구한 사항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복귀였고, 이 목적을 이행하기 힘들어지자 더 지체하지 않고 경질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81] 로마는 무리뉴의 후임으로 로마의 레전드이자 재작년부터 감독 경력을 시작하기 시작한 다니엘레 데 로시를 선임했고, 계약 기간은 6개월에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경질 후 며칠 뒤 '무리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입성했고, 바르셀로나 합류에 대한 거취에 미소만을 지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에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 대패의 여파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경질설이 꾸준히 대두되는 중인데, 무리뉴의 바르셀로나 입성으로 그가 사비의 대체자로 갈 수 있다는 추측이 생기고 있다. 다만 무리뉴는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적이 있는 감독이고, 그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 패스, 압박, 점유의 강한 팀 컬러를 지닌 클럽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터라 가능성이 높은 루머는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바브 FC가 무리뉴를 선임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제안을 한 적이 있으나, 무리뉴는 이 제안을 거절했으며 현재로는 여름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질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컸는지, 로마를 나올 당시 선수들이 제작해 선물해 줬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 반지를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라커에 넣어두고 떠났다고 한다. #
데일리 메일에서는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를 띄웠으나, 이는 곧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된 데다가 무리뉴 본인도 잔여 시즌 동안은 소방수로 중도 부임할 의사 없이 여름까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으며 독일 빌트에 의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 휘하에서 졸전과 부진을 거듭하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독일어도 배우고 있다고 한다. 다만 무리뉴와 뮌헨의 스타일은 완전 상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낮다.[82]
국가대표팀 감독도 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본인의 꿈이어서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고. 다만 장기 계약이라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거 같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 4월 21일, 프리미어 리그 34R 풀럼 vs 리버풀 경기가 열리는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목격되었는데, 이는 본인의 아들이 풀럼의 유스 팀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연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83]
2024년 5월 8일과 5월 14일에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서 런칭한 코너인 '명장로드' 1편에 출연한 파울루 벤투에 이어서 그의 친구 무리뉴가 2편에 출연했다. 영상#1(EA SPORTS FC 온라인) #2 무리뉴는 클린스만이 경질된 것에 깜짝 놀라면서도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부진에 아쉬워했으며 한국축구를 향한 다양한 조언을 남겼다. 그리고 무리뉴는 2-2편에서 한국 팬들에게 "그리고 언젠가 저를 보러 오는 게 아닌 저를 불러주셨으면 해요. 왜냐면 저도 한국에 가고 싶거든요.(I hope that one day instead of you come to me, you ask me to come to you. Because I would, I would, I would love to, I would love to go.)"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인터뷰를 끝냈다. #3
2024년 5월 19일,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페네르바흐체 SK와 베식타스 JK가 무리뉴를 차기 감독으로 원한다고 한다. 또한 같은 날 터키의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 디지탈'은 "베식타스의 회장 하산 아라트(Hasan Arat)와 부회장 후세인 유셀(Huseyin Yucel)이 1개월 전인 4월 19일에 무리뉴가 이스탄불에 왔을 때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했으며, '베식타스로 갈 수 있다'는 답을 들었지만 그 이후에 진행된 사항이나 공식 서명 같은 것은 없다."는 등의 소식을 전했다. X#1(SportsDigitale) #2 또한 그가 베식타스에 합류하게 된다면 히카르두 콰레스마를 코칭스태프에 합류하는 걸 제안할 것이라고 한다. 기사(미러) 다만 무리뉴는 베식타스의 이 제안도 거절을 했다고 하며, 결국 2년 계약으로 페네르바흐체 부임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10. 페네르바흐체 SK
파일:조제 무리뉴 페테르.jpg2024년 6월 2일, 페네르바흐체 SK의 감독으로 부임했다.[84]
10.1. 2024-25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 2차전 FC 루가노전에서 두 경기 모두 승리했고, 3차예선에서 LOSC 릴을 만났으나 첫 경기는 패배했다. 이어서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아쉽게도 챔피언스 리그 여정을 끝마치게 되었다. 페네르바흐체는 3차예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을 UEFA 유로파 리그 리그 스테이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리그 개막전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이후 리그 2R 괴즈테페 SK와 2:2 무, 3R 리제스포르전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85]
6R 2위이다. 순위표
유로파 리그 3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에서 최근 쓰레기 같은 경기력을 매 경기 보여주는 맨유 상대로 역시나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상대팀 키퍼의 맹활약으로 인해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다.
[1] 당시 벤피카의 회장이었던 빌라리뉴는 다시 이 때로 돌아간다면 무리뉴와의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회고했다.##[2] 커리어 최전성기인 인테르 시절이나 모든 커리어의 시작인 포르투, 혹은 레알 마드리드를 꼽는 경우도 있지만 무리뉴 본인부터가 자신을 상징하는, 가장 애정이 있는 팀은 첼시라고 답했고 은퇴 후에도 첼시 패널로 활동하고 싶다고 하였다.[3] 실제로 무리뉴 자신 또한, 자신이 지휘했던 클럽들 중 0405 첼시가 가장 강력했고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4] 그도 그럴만 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수비 기반의 역습축구, 걸레수비와 실리축구로 유명한 첼시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립하고 기반으로 다져놓았다. 이는 무리뉴가 떠난 지금까지도 첼시에게 이어져오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기반으로 첼시는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5] 아스날의 프리미어 리그 무패 우승과 더불어 2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신되지 않은 기록이며, 첼시의 팀 컬러를 잘 보여주는 기록이다.[6] 이 시즌에 나온 말이 맨유보다 조류독감이 더 무섭다이다. 원래 맨유와 승점차가 16점차까지 벌어졌다가 7점차까지 좁혀졌는데, 기자들이 무리뉴 감독에게 '맨유가 7점차까지 쫓아왔는데 우승 걱정 안되냐'고 묻자 '우승 걱정은 전혀 없고 스코틀랜드에서 터졌다는 조류독감이 더 걱정'이라고 능청스럽게 답변한 것.[7]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2005-06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에 홈에서 1-2로 패배한 것이 유일하다.[8] 이때부터 스탬퍼드 브리지가 완벽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9] 이 기록은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맡은 2008년 10월 리버풀 FC에 의해 86경기에서 중단되었다.[10] 이때 수비자원은 부상으로 골골대던 파울루 페헤이라, 안드리 셰브첸코가 아니었으면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병실에 있던 존 테리, 그리고 히카르두 카르발류, 애슐리 콜, 알레스, 2015/16 시즌의 파피 질로보지처럼 사놓고 계륵이 된 탈 벤 하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했으나 전성기에서 내려온 줄리아누 벨레티 이렇게 단 6명만 가용자원이었다.[11] 이 당시 히딩크가 안정화를 시킨 건 선수단의 정신상태 뿐, 경기 자체는 무리뉴가 구축했던 4-3-3 전술을 계승했다. 무리뉴가 첼시에 세운 공헌이 인정받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것.[12] 해당 기사 링크 : 무리뉴, 바르사 감독직 원했다...구단 부회장 밝혀[13] 퍼거슨이 은퇴하고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데이비드 모예스를 지목하자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14] 전직 리버풀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는 제외인데, 무직자 드립도 그렇고 베니테스가 퍼거슨에게 미운 털은 단단히 박힌 듯하다.[15] 후임 감독에 대한 썰이었는데 루이 판할, 위르겐 클롭,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등 무리뉴를 제외한 다른 감독들은 모두 풀네임으로 호명했다.[16] 당시 뮌헨의 감독은 루이 판할이었다. 과거에 서로 감독과 코치 관계였던 시절을 생각하면 감회가 남달랐을 듯.[17] 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FIFA 클럽 월드컵 6개 대회를 전부 우승했다. 이 기록은 2020-21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이 달성하기 전까지 유일무이한 6관왕 기록이었다.[18] 실제로 바르샤가 4강에서 인테르를 이기고 올라갔다면, 2연속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었다. 이 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 이후 무리뉴는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10-11시즌에 코파 델 레이, 11-12 시즌에 리그 타이틀을 바르샤로부터 빼앗아 오며, 사실상 5연속 트레블까지도 가능할 뻔했던 과르디올라의 축구의 유일한 대항마가 된다[19] 당시 챔스 결승전이 바르셀로나의 숙적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기 때문이었다. 무리뉴의 말에 따르면 인테르가 조별리그 당시 바르셀로나로 원정 경기를 갔을 때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그때부터 벌써 우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간다는 노래를 합창했다고.[20] 스네이더르의 플레이 스타일은 후임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스가 주입한 패싱 축구와 맞지 않았다. 그를 살려낼 수 있던 사람은 역습 축구를 표방한 무리뉴 밖에 없었던 것.[21] 레알이나 맨유에서 일어난 3년차 징크스와 달리 첼시 2기에서의 3년차는 그 원인이 무리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무리뉴의 요청을 묵살하고 스쿼드 보강의 필요성을 등한시한 보드진의 잘못이 더욱 컸음은 팬들도 알고 있었기에 무리뉴를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22] 첼시와 인테르는 무리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무리뉴를 상징하는 두 클럽이다. 두 팀의 역사를 논할 때 무리뉴를 빼고 설명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아직까지 첼시 팬, 인테르 팬들은 모두 무리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23] 훗날 무리뉴는 레알을 거쳐 다시 첼시로 돌아온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첼시 팬들에게 엄청난 환영을 받았다.[24] 디마리아가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진 상황에서(다만 접촉은 있었지만 손으로 살짝 닿은 정도라 그렇게 나뒹굴 정도는 아니었다.) 곁에 있는 상대 선수를 밀어 넘어뜨렸다. 케디라가 디마리아가 쓰러지자 진짜 크게 다친 줄 알고 화나서 밀쳤다는 이야기도 있다.[25] 리그, 챔스, 코파 델 레이 등 모든 대회 포함[26] 바르셀로나가 거둔 16연승[27] 리옹이 자국에서도 부진한 상태이긴 하지만[28] 카시야스는 괜찮다는 격려와 응원의 말과 함께 올린 것이었지만 다른 선수도 아니고 탈락의 원흉인 카카의 너무나 해맑은 표정에 마드리드 팬들은 황당해 했다.[29] 당시 리가는 36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였지만, 이전에 20라운드가 스페인 선수 협회의 파업으로 연기됐던 바 있어 뒤늦게 진행되었다.[30] 레알: 94점, 바르사: 87점[31] 이과인은 벤제마보다 리그에서 1골 더 많이 기록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고작 1골을 넣었다.[32] 라모스가 아주 가끔씩 정신줄 놓은 수비를 펼칠 경우 뒤에서 모두 차단해주며, 라모스가 앞으로 나갈 경우 페페가 뒷공간을 막았다.[33] 09-10~10-11 시즌까지 엘클라시코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던 호날두가 11-12 시즌에만 4골을 넣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는데, 이번시즌은 총 10골을 넣었다.[34] 첼시나 인테르에서는 토나오는 질식 수비로 경기템포를 끌어내려 역습하는 한방승부를 펼쳤기에 재미없다는 평을 들은 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역습 전개가 다채롭고 상당히 빠른 템포의 경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역습축구에 매료된 팬들이 매우 많아졌다. 무리뉴의 커리어 하이는 인테르 시절이지만, 대다수의 팬들이 무리뉴식 역습축구라 하면 하나같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릴 정도로 축구 철학과 재미, 성적을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35] 당시 유럽축구계의 최대 고민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우뚝 선 리오넬 메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였다. 많은 감독들이 메시를 막고자 고군분투하며 전술을 짜내고 고심을 했지만 모두 실패를 거듭했을 무렵, 무리뉴는 "메시를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메시에게 공이 가지 않게 만들겠다."라는 역발상을 고안했고, 페페, 카르발류, 라모스에게 메시가 아닌 사비와 이니에스타를 마킹하도록 지시하여 바르샤의 티키타카를 효과적으로 방어해냈다. 이는 인테르 시절에도 캄비아소, 스탄코비치, 사네티를 이용해 볼줄기를 끊어버리는 전술로 바르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무력화시킨 무리뉴였기에 가능했다.[36] 호날두 등 포르투갈 선수들의 비중이 높다.[37] 말라가 역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한 거라 사실 당당하게 따질 상황은 아니었지만...[38] 다만 아무리 카시야스를 지지해 주는 팬이라도 이번 불화설 이후 무리뉴를 동정하거나, 카시야스가 축구 인생에 큰 오점을 남겼다면서 안타까워 했다.[39] 알론소는 아르벨로아의 오랜 단짝이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마자 함께 한 최고의 키퍼로 노이어를 뽑고 호날두, 카시야스와의 불화설에 대해 호날두의 건만 해명하고 카시야스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에 카시야스는 아르벨로아와는 친했다가 멀어진 사이이며, 알론소와는 원래 사이가 별로였다고 말했다.[40] 만약 리턴 계획이 실현됐다면 무리뉴가 침몰선 첼시를 탈출해 레알에서 승승장구를 펼쳐나갔겠지만, 훗날 챔피언스 리그 3연패와 라리가 우승 1회를 이룬 지네딘 지단의 선임이 늦어졌을지도 모른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계획에서 멈춘 게 다행이다.[41] 무리뉴는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렇게 해명했다. 게르트 뮐러였을 경우 토마스 뮐러와 구분하기 위해 진짜(Real) 뮐러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진짜(Real)라고 말한 것은 앞서 선수생활을 한 선수를 지칭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중에 2013년 발롱도르 후보에 호날두가 오르자, 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선수 중 가장 프로이며,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며 지지한 것을 보아 그의 해명은 사실인 것 같다. 그러나 그가 말한 '진짜(Real)'라는 표현은 그 상황에서 적합한 표현이 아닐 뿐더러 오해의 소지를 살 만했다.[42] 친-마드리드 성향의 스페인 스포츠 언론으로, 무리뉴를 싫어한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 재임 당시에도 그에 대한 좋지 않은 논조의 기사를 써 무리뉴를 매우 흔들었으며, 12-13 시즌 도중에는 무리뉴가 이번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CF를 떠나지 않으면 폐간하겠다라는 말까지 했다. 심지어 그가 첼시 FC로 떠났음에도 계속 그를 조롱하는 기사를 쓰고 있다.[43] 다비드 루이스를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받고 PSG로 이적시켰는데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월드컵에서 대형 사고를 치며 주가가 폭락했고, 로멜루 루카쿠를 에버턴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내보냈지만 막상 루카쿠가 돈값을 거의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44] 다만 필리페 루이스의 선발 출장은 확실히 괜찮았다는 평이 있다.[45] 벵거 "난 단순히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환영하지 않게 나를 가로막고 있었을 뿐이다.", 무리뉴 "벵거는 테크니컬 에어리어 쪽에 와서 심판에게 레드 카드를 주게 강요하려고 했다. 난 그게 마음에 안 든다. ... 난 나쁜짓을 많이 해왔지만, 오늘은 하지 않았다."[46] 무엇보다도 로호와 스몰링의 헤드락에 아무 제제도 하지 않은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희대의 오심. 정상적이라면 다이렉트로 페널티 킥을 불어야 했다.[47] 이바노비치가 디 마리아에게 태클을 가하기는 했으나, 이전까지 맨유에게 내린 판정으로 볼 때(..) 경고를 줄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 마리아는 태클 직후 넘어지지 않았고, 약간 있다가 넘어져서 헐리웃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진실은 디 마리아가 알고 있겠지만 논란이 될 판정.[48] 첼시 승점 49점, 맨시티 승점 47점[49] 19경기 17골 2도움,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50] 리그 15도움[51] 결국 에바 사건이 첼시의 부진과 무리뉴 경질의 시발점이 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52] 게다가 49분 하미레스의 득점이 오심으로 무효처리 되고 70분에 결정적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기에 득점에 성공했다면 굳이 무리하게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주장을 한 것이다.[53] 형식은 상호계약해지다. 사실상 경질이 맞긴 하지만...[54] 이 부분은 제법 많은 토론거리를 양산해냈다. 이전까지는 위약금만 500여억 원으로 사실상 무리뉴를 계속해서 믿어보겠다는 보드진의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최악으로 흘러가는 클럽 상황과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위약금을 내주면서까지 팀의 안정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무리뉴의 경질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55] 실제로 데 헤아나 루니등의 주축 선수들도 판 할을 지지한다는 인터뷰를 한다. 근데 데 헤아는 어떻게 봐도 레알로 튀려다가 수틀리니 태세전환한거로 밖에 안보인다[56] 기자들은 데일리 메일의 기사를 선수들이 나가야 했다는 식으로 오역했기에 팬 번역본으로 링크.[57] 우드워드 단장 입장에서도 4500억이나 들이부었는데 자르면 이미 확정이지만 대실패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으므로 챔스권이라도 기원하면서 맡기는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58] 영국의 수많은 스포츠 매체들 중 단연 최악으로 꼽힌다.[59]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사리는 애초부터 후보에 들지 않았다고 보도하였고, 이후 사리는 라이벌인 라치오에 부임하였다.[60] 다만 이런 점은 무리뉴가 커리어 하락과는 별개로 감독직을 오래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감독이건 선수건 일선에서 오래 물러나 있으면 감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다. 장기부상 끊었던 탑클래스 선수가 복귀 후 예전같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다가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는 것이나 전적은 화려하나 근래 2~3년 정도 쉬었던 감독이 재취업한 뒤에 정작 몇경기 만에 기대치에 미치기는 커녕 손도 못쓰고 경질되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61] 물론 이것도 기존 토트넘이 지불해야 하는 위약금보다는 적다.[62] 그리고 부임이 무섭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팀이 되면서 썩어도 준치임을 증명해냈다.[63] 아이오닉 5 말고도 현대 싼타페도 있는데 로마의 백 스폰서가 바로 현대자동차이기 때문.[64] 토트넘 핫스퍼 시절때는 그나마 초반에는 3위였는데 이기는데도 효과는 없었다.[65] 발렌시아가의 신상 신발로 €800정도 하는 것 같다.[66] 실제로 또 다른 언론은 오히려 뉴캐슬이 하우에 매우 만족한다는 보도가 나오는등 언론마다 이야기가 다르다.[67] 61년 전 우승 역시 인터-시티 페이스컵이였기 때문에 UEFA 주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68] 13득점[69] 특히 이 두팀은 무리뉴 계열의 수비중심 축구를 대놓고 싫어한다. 당장 아스날의 경우 무리뉴의 대척점인 아르센 벵거가 정체성 그 자체여서 무리뉴의 선임은 팬들이 반발할 것이다. 그리고 맨유는 무리뉴 경질 이후로 수비축구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는데, 21-22시즌 솔샤르가 막장성적을 달려서 감독교체가 시급할 때에조차 매물로 나와있던 무리뉴 계열 감독인 콘테를 거부하고 임시감독 랑닉으로 시즌을 내다버린 뒤 공격적인 감독인 텐하흐를 선임하는 강수를 둘 정도로 무리뉴식의 수비축구를 혐오하게 되었다.[70] 무리뉴는 단지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를 노린 적 있다"라고만 언급했지만 렉카노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페네르바체 소속"이란 문구를 멋대로 추가해 무리뉴가 앞뒤 안 맞는 소리를 지껄인다고 욕을 먹게 만들었다. 알다시피 무리뉴의 토트넘 시절 김민재의 소속팀은 베이징 궈안이다.[71] understat 기준[72] 대부분 알다시피 기대 득점에 비해 실제 득점은 감독이 보장하기 어렵다. 톱 자원의 골결정력이 시망이면 전술을 아무리 짜도 안되는 부분이기 때문. 하술할 두 공격수가 주요찬스에서 말아먹은 것이 엄청나기에 실제득점이 딸린 것.[73] 태미 에이브러햄 기대득점 11.82골 실제득점 7골, 안드레아 벨로티 기대득점 4.12골 실제득점 0골[74] 참고로 세비야에는 전 토트넘 선수인 에릭 라멜라와 임대로 온 브리안 힐이 있으므로 어느쪽이 이기든 간에 탈트넘 효과는 증명된다.가불기 특히 라멜라는 무리뉴의 토트넘 감독 시절 제자이기도 하다.[75] 게다가 유벤투스의 승점 삭감이 취소되었다가 리그 종료 3경기를 앞두고 다시 적용되는 사건이 있던 것도 이러한 판단에 영향을 끼쳤다.[76] 다만 승부차기에서 패배했기에 무리뉴의 유럽대항전 결승 무패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77] 물론 이쪽은 첼시 시절에도 우승 메달을 관중석에 던진 전적이 있어 그냥 무리뉴식 팬서비스라는 말도 있다.[78] #[79] #[80] 이 상대전적은 전임 감독 파울루 폰세카가 기록한 상대전적보다 더 나쁜 수준이다.[81] 참고로 2023-24 시즌 로마의 세리에 A 구단 페이롤 총액 순위는 유벤투스와 인테르 다음으로 전체 3위에 해당된다.# 적자에 허덕여서 돈을 쓰기도 버거운 로마가 페이롤 총액이 3위나 된다는 건 그런 와중에도 로마가 무리뉴에게 최대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선에서는 해줬다고도 볼 수 있는데, 돈 문제 때문에라도 이 선수단을 길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정상 2023-24 시즌에는 팀을 적어도 챔스 순위권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둘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이것이 무리뉴의 경질이라는 결정으로 이어진 것이다.[82] 참고로 빌트는 영국의 더 선만큼은 아니어도 독일 내에서는 찌라시 전문 일간지로 유명한데, 그러다 보니 더 선과 마찬가지로 이런 루머를 꽤나 자주 양산하는 편이다.[83] 참고로 아들은 축구에는 그렇게 재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풀럼 유스 팀과의 2년 계약이 끝난 이후 축구를 그만뒀다.[84] 입단식에서 서포터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여줘 꽤나 화제가 됐었다.[85] 베식타스 JK, 갈라타사라이 SK,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리그 2라운드까지만 치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