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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17:11:12

지니(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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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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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지 바르티고 → 뉴하프만 왕국
이탤릭체: 탈퇴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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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ジニー | Ginny
파일:지니090.jpg
14년 전, 37세
프로필
이름 지니
나이 39세(12년 전)[1]
가족 주얼리 보니
소속 혁명군 / 동군 군대장

1. 개요2. 작중 행적3. 파급력4. 기타

[clearfix]

1. 개요

원피스의 등장인물. 혁명군 전대 동군 군대장이자 주얼리 보니의 어머니. 딸처럼 식욕이 왕성한 대식가다. 바솔로뮤 쿠마의 소꿉친구였으며 혈연 관계인지는 불명이나 엠포리오 이반코프를 엉아(アニキ)로 부르는 동생이었다.

본래 엠포리와 이반코프와 같이 활동하던 세계귀족의 노예였으나 갓 밸리 사건을 계기로 13살 때 노예에서 해방된 후부터 바솔로뮤 쿠마, 더 나아가 혁명군과의 연을 시작하였다.

4살 어린 바솔로뮤 쿠마를 쿠마치(くまちー)라는 애칭으로 불렀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세계정부의 추악한 면모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 캐릭터다.

2. 작중 행적

47년 전, 4살 때 천룡인의 노예가 되었다.
파일:이반코프 지니.png
38년 전, 13세
우리 엉아크지?!
첫 등장은 1095화. 38년 전 갓 밸리에서의 인간 사냥 대회에 강제로 끌려온 노예 중 한 명. 이반코프와 함께 바솔로뮤 쿠마를 처음으로 만났다.

특유의 도청 실력으로 갓 밸리 사냥 대회의 우승 상품인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도톰도톰 열매의 존재를 파악하고, 이 소식을 외부에 유출해 섬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탈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2]

하필 이 우승 상품들은 세계정부 측이 당시 록스 해적단의 본거지였던 해적섬 벌집에서 빼돌린 보물들이었던지라 이 정보를 캐치한 록스 해적단은 거점을 털린 것에 분노해 갓 밸리를 습격했다. 그 외에도 지니가 보낸 정보를 캐치한 많은 해적들이 섬으로 모여들었으며 이에 로저 해적단가프해군이 공동으로 록스 해적단 외 다수의 해적들과 맞붙는 상황이 벌어진다. 즉, 지니가 갓 밸리 사건이 일어나게 만든 장본인인 셈이다. 이 대혼란을 틈타 악마의 열매 2개를 쿠마와 이반코프가 획득하지만 이반코프는 물고기물고기 열매를 샬롯 링링에게 뺏기는 바람에 쿠마만이 도톰도톰 열매를 먹는 데 성공하였고,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쿠마와 이반코프 외 500명이 넘는 노예들과 함께 갓 밸리를 탈출, 소르베 왕국에 안착한다.[3]
파일:쿠마지니.jpg

그 후 이반코프는 자신만의 길을 찾으러 소르베 왕국을 떠났고, 지니는 쿠마가 노예가 되기 전 그의 집이었던 교회에서 쿠마와 함께 동거한다. 어느 날은 동네 아이들이 쿠마의 덩치를 가지고 트집을 잡으며 돌팔매질을 하자 지니가 두들겨 패줬지만, 착한 쿠마는 오히려 지니에게 다친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준다. 어느 날 밤은 지니가 식량을 마구 먹자 쿠마가 자신의 밥도 나누어주며 "지니는 대식가니까 내가 더 힘을 내야 해"라고 하기도 하였다. 지니는 이때 쿠마와의 동거로 처음 맛본 행복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4]
파일:지니092.jpg
30년 전, 21세
1097화에서 21살의 미인으로 성장하였다. 여전히 쿠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쿠마가 사람들로부터 빼낸 고통을 자신이 받아들이는 행위에 속상해하며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26세가 된 시점에서 쿠마에게 청혼했지만, 쿠마는 버커니어족이라는 혈통 때문에 가족 모두 끔찍한 삶을 살아야 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한사코 거절한다.

29살에는 국가 분단 정책으로 폭정을 휘두른 소르베 왕국베코리 왕에게 저항하다가 쿠마와 함께 투옥되나, 왕국에 나타나 왕을 폐위시킨 자용군에 쿠마와 함께 입대하여 혁명군 동부 지구의 소속이 된다. 이후 동군의 군대장이 된다.

이후 37살에 어느 왕국에서 임무를 마친 후 대기하며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내일이면 드디어 쿠마의 군대와 합류한다며 즐거워하는데, 이 때 근처에서 누군가 '예상치 못한 적'이 나타나 부대가 전멸하고, 지니는 납치된 후 마리조아로 끌려가 강제로 천룡인의 8번째 아내가 되었다.[5]

그리고 이 시기에 오로성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에게 약물 실험체가 되었다. 그리고 약물 실험의 실패로 인한 부작용으로 39세에 청옥린(青玉鱗)이라 하는 희귀병[6]에 걸려 외견이 못 봐줄 정도가 되었고, 이 때문에 천룡인들에 의해 마리조아에서 쫓겨나 소르베 왕국으로 돌아간다. 직후 혁명군에 전화를 걸어서는 병에 걸리는 바람에 버려졌다고 말하면서도 "럭키♡"라며 밝게 말하고, 죽기 전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연락했음을 알려준다.[7] 죽음을 앞둔 지니는 쿠마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과 슬픔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을 거부하며 쿠마에게 절대 오지 말라고 했고, 드래곤이반코프에게는 쿠마를 잘 부탁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쿠마는 지니가 갈 곳이라면 오직 한 군데밖에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서 즉시 소르베 왕국으로 순간이동했고, 지니는 쿠마에게 "언제나 사랑해"라는 유언을 남기지만 쿠마는 순간이동 중이었기에 이를 듣지 못한다. 쿠마가 도착했을 때 이미 지니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갓난아기인 주얼리 보니만이 남아 있었다. 마을의 노인들 왈, 병세가 급격히 나빠질 걸 알면서도 보니가 살아갈 수 있는 땅에 다다르기 위해 햇빛이 내리쬐는 바다를 불굴의 의지로 목숨 바쳐가며 건너왔다고 한다.

한 순간 연인을 잃은 슬픔 속에서 원치 않은 결혼까지 하고 병으로 죽은 연인이 남긴 보니를 가엾게 여긴 쿠마는 비록 친딸이 아니지만 그녀를 친딸처럼 키운다. 하지만 지니가 걸렸던 청옥린은 보니에게도 발병되어 쿠마를 괴롭힌다.

또한 지니 사후 동군 군대장은 영구 결번이 되었지만 우연히 혁명군과 재회한 쿠마가 벨로 베티의 요청을 허락해주면서 베티가 다음 동군 군대장이 되어 지니의 의지를 잇게되었다.

1103화에서 실험을 진행시킨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에 의해 청옥린이라는 병이 새턴 성의 인체 실험으로 인한 부작용이었음이 밝혀지며 그녀의 사망에 대한 진상이 드러났다.

3. 파급력

쿠마의 과거 행적에 집중된 서사로 놓치기 쉬운 사실이지만 사실 갓 밸리 사건은 지니와 이반코프가 일으킨 것이나 다름없다. 그녀의 첩보 능력으로 세계의 판도가 바뀌게 된 것. 그녀가 뿌린 첩보에 거대한 세력이 다 낚여 충돌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천룡인들은 씻을 수 없는 자존심의 상처를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최고 해적 세력인 록스 해적단이 이 과정에서 타격을 입어 해체되었으며, 얼마나 치열한 전투였는지 해군이 로저 해적단과 협력해 록스에 대항한 사상 초유의 상황도 발생했다. 갓 밸리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세계정부에서 아예 기록 자체를 지웠을 정도.[8]

이 사건 이후 록스 해적단을 잇는 록스계 대형 해적단[9]들이 여럿 등장했다. 로저 해적단 또한 실질적인 해적의 1인자가 되어 대해적시대의 기틀을 마련했고, 갓 밸리 사건으로 인해 로저 해적단에 입단한 샹크스는 훗날 로저계 해적단의 필두 사황이 되었다. 몽키 D. 가프가 영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도 이 사건이 계기였다. 그야말로 태풍의 핵이었던 셈.

또한 지니가 갓 밸리 사건을 일으킨 덕분에 엠포리오 이반코프바솔로뮤 쿠마가 노예 신세에서 벗어나 이후 혁명군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었다. 이반코프는 몽키 D. 드래곤의 파트너가 되어 혁명군의 전신인 자용군 시절부터 활동해왔고, 쿠마 역시 혁명군의 초창기 시절부터 혁명군과 드래곤의 핵심 전력이었다. 지니 본인도 8년 이상 혁명군에 소속되어 군대장으로서 활약한 만큼 그녀의 첩보력은 혁명군의 초기 세력 확장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즉 지니가 아니었다면 혁명군의 모습과 군세 확장은 현재와 매우 달랐을 것이다.

4. 기타



[1] 바솔로뮤 쿠마보다 4살 연상.[2] 지니가 2주 전이라고 언급하는데 작중 정보를 유출한 시점은 인간 사냥 개시 전이 아니라 개시 2주 후로 보인다. 인간 사냥 기간은 3주 동안인데 개최 장소, 상품 등을 전부 파악하고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기에는 좀 더 개인 행동이 용이한 후자가 더 아귀에 맞는다.[3] 대회의 사냥감이 된 갓 밸리의 선주민들과 토끼 취급 노예들이 합쳐서 10만 명이었다.[4] 자신이 행복한 것을 믿을 수 없어서 오히려 오열하는 점에서 지니가 천룡인의 노예 생활을 하면서 얻은 PTSD가 얼마나 지극한지 알 수 있다. 훗날 코알라도 해방된 뒤에 피셔 타이거가 안심시켜주자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5] 천룡인에게는 같은 천룡인 여자가 아닌 이상 아내조차도 급이 좀 높은 노예일 뿐 필요 없으면 언제든 버리는 소모품에 불과하다. 차를로스 성샤본디 제도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이미 12명의 아내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묘사되는데, 샤본디 제도의 한 주민의 약혼녀를 강탈하면서 "1번부터 5번까지는 질렸으니 천것으로 되돌려라"고 말한다.[6] 태양빛, 달빛 같은 자연광을 쬐면 피부가 푸르게 각질화되기 시작하는 희귀병. 단순히 피부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까지 안 좋아진다. 트라팔가 로가 걸렸던 박연병과 동급의 불치병 취급이며,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 이외의 치료법은 닥터 베가펑크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법이 아니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7] 지니가 건 전보벌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지니가 2년간 마리조아에서 천룡인들로부터 심한 학대를 당해온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한다.[8] 애초에 천룡인의 인간 사냥이라는 추악의 끝을 달리는 행위가 벌어졌던 곳인 만큼 기록이 은폐될 것은 당연했으나, 상술한 사건으로 천룡인의 위신에 큰 타격이 가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9] 흰 수염 해적단, 빅 맘 해적단, 백수 해적단, 금사자 해적단 등.[10] 열거된 예시만 봐도 벨메일(나미&노지코 자매), 반기나(우솝), 네펠타리 티티(네펠타리 비비), 포트거스 D. 루즈(포트거스 D. 에이스), 오토히메(시라호시), 스칼렛(레베카), 빈스모크 소라(상디), 코즈키 토키(코즈키 모모노스케&코즈키 히요리 남매) 등 본편에서 고인이 아닌 어머니 캐릭터들을 찾는 게 더 드물 정도.[11] 원피스 세계관에서 신념을 끝까지 잃지 않은 사람은 멋있게 늙고 꿈을 포기하고 타락한 사람은 추해진다는 설정이 있다. 특히나 여성 캐릭터의 경우엔 이 차이가 극심한데, 남성 캐릭터는 어떤 미래라도 제 나이에 맞게 늙는다는 전제 하에 멋있게 늙느냐, 추해지느냐의 차이인 반면 여성 캐릭터들은 꿈을 잃지 않을 경우 아예 늙지를 않는다.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샤쿠야쿠가 있다. 반대의 경우가 미스 버킨.[12] 37세 모습의 경우 주근깨와 큰 입, 쓰고 있는 고글들로 인해 요크와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13] 동료들에게 작별 통신을 보낼 때 '하계'라는 천룡인 특유의 언사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지니가 자발적으로 천룡인에게 갔거나 천룡인들과의 생활 끝에 그들과 동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잠시나마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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