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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54

추이(호랑이형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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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및 1부의 과거 행적
1.1. 잊혀진 이야기: 죽음1.2. 부활
2. 1부 시점
2.1. vs 미호2.2. vs 수인 무커2.3. vs 산군, 무커2.4. 결전2.5. 퇴장
2.5.1. 그 날 거인의 사투
3. 2부 행적
3.1. vs 빠르, 천남성3.2. 천남성의 습격 이후3.3. vs 초아, 화고3.4. 본모습으로 돌아오다3.5. 빠르와의 동거3.6. 붉은 산을 찾아서3.7. 이령을 만나다3.8. 기억을 되찾다3.9. 이령과의 재대결

1. 1부 및 1부의 과거 행적

1.1. 잊혀진 이야기: 죽음

과거 추이 일족[1]의 부흥을 꿈꿨던 우두머리였다.[2]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여러 강자를 상대로 싸워 왔고[3] 삽사리에게 배운 사자후 같은 술법을 쓸 줄 알고, 산해경에 나온 신비한 회목의 붉은 열매도 먹었기에 그런지 다른 개체에 비해 압도적인 강함과 지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서로도 잡아먹을 정도로 멍청하고 포악한 추이들을[4] 어설프게나마 하나로 모으고 조직적으로 행동하도록 명령을 내렸다는 점만 보아도 보통 추이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세대를 거듭하면서 작아지고 멍청해지는 등 점점 열등해져 가는 동족을 멸족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흰 산을 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침내 무리들을 이끌고 두 번에 걸쳐 흰 산을 침범, 흰마귀를 처치하기로 한다. 첫 번째로 침범했을 때는 산군의 아버지인 아루의 일족을 몰살시키며 산군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었지만 막상 흰마귀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자 다 도망갔고, 두 번째 원정에서는 흰마귀를 마주하지만 막상 만난 흰마귀의 강함은 추이들이 감히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왜 우리는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거냐고 작은 반항도 해 보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흰눈썹의 변호로 아린이 일단 너희 희생도 크니 더 이상은 따지지 않겠다 하여 목숨만은 부지한 채 어찌 북쪽으로 가는 듯 싶었는데...

멍청한 부하 추이 하나가 자신들이 잡아먹으려고 모아놓은 범들의 시체들을 까발라 버렸다.[5]

아린이 수많은 범들의 시체들을 보고 때 충격을 받아 잠시 넋이 나갔을 때 흰눈썹이 몰래 이제 너희 모두 몰살당할 테니 멸족을 피하려면 이걸 먹으라며 벌레처럼 꿈틀대는 기괴한 모습의 단약[6]을 주고 대장 추이는 망설이다가 결국 단약을 먹는다.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린은 추이들을 학살하기 시작하고[7] 대장 추이가 일족의 목숨을 구걸해 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자신만 믿고 따라온 동족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것을 보다못한 대장 추이는 아린에게 달려든다.[8] 자신이 배운 온갖 능력을 써가며 분전하지만 아린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9] 팔 한쪽이 잘리고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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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귀 놈아! 그럼 우린 어디서 살라는 말이냐?
서라! 이 마귀 놈아! 나와 니놈이 한 짓이 무엇이 다르냐?
나를 봐라! 너도 나처럼 죗값을 치를 것이다![10]
지옥에서 기다리마. 잊지 않겠다, 흰마귀.
라는 원념에 찬 저주를 남기고[11] 영응왕에게 목이 떨어지고 만다.[12] 그 시체는 황요가 거두어 갔고, 아마도 아린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흰눈썹에게 비밀리에 받은 기사회생의 단약의 영향과 황요가 취한 모종의 조치로 인해 기억을 잃은 채 다시 살아나 변종으로 개조받게 되었다.[13]

1.2.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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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이 추이 가운데가 바쿠, 그리고 오른쪽은 곰 수인인 황웅이다.

변종으로 개조된 후에는 붉은 산에서 항마병으로 뽑혀 바쿠의 통솔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항마병을 이끄는 바쿠는 부하들을 함부로 다루는 사납고 잔인한 폭군이었고 대장 추이는 목이 잘렸다가 다시 붙었던 일 때문인지 예전 기억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14] 바쿠에게 두 눈이 터질 정도로 폭행을 당하고 만다. 게다가 대장 추이의 예사롭지 않은 강인함을 보고 바쿠는 대장 추이를 죽여 후환을 없애려 한다.

이때 황요가 김공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바쿠가 대화 중 흰마귀를 언급하자 이미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뒤에서 바쿠를 잡고 흰마귀...? 라고 하는 게 압권. 과거의 기억이 약간 되살아났는지 아예 눈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상황 파악도 못하는 주제에 흰마귀라는 이름과 죽이지 말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무의식적으로 바쿠를 공격한다. 그러니까 아린에게 덤비면서 했던 말들을 다시 기억해내어 말하고 있는 것.[15] 씨름을 하듯 바쿠의 옷자락을 움켜쥐고 기어이 힘으로 바쿠를 밀어붙이더니 눈이 보이지 않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바쿠를 몰아붙였다.[16] 게다가 공격하고 나서의 반응을 보면 짐승이 아닌 인간의 몸에 당황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바쿠의 목덜미와 팔에 큰 상처를 입혔으며, 오죽했으면 술법을 잡기술이라고 업신여기던 바쿠가 술법까지 쓰고도 제대로 압도하지 못해 후일을 위해 반드시 죽여놔야 한다며 염주를 끊으려고 할 정도.[17]

결국 염주를 끊고 짐승의 모습으로 변한 바쿠에게 일방적으로 털리고 만다. 동물보다 약한 인간의 육체로 맹수로 돌변한 바쿠의 이빨과 발톱, 근력을 상쇄시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고[18] 죽음의 위기에 내몰리지만 이러한 대장 추이의 모습에 연민을 느낀 황요가 바쿠를 막아서며 교섭을 시도하는 도중 바쿠가 변신하면서 팔로 쳐서 죽인 변종의 동료가 대장 추이가 처박혀있는 우리로 들어가 그의 염주를 끊어줘 대장 추이은 본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에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느낀 바쿠는 벽을 타고 도망가지만 도중에 소리와 냄새로[19] 바쿠의 위치를 간파한 대장 추이는 바쿠의 목을 물어젖혀 입에 문 채로 구덩이에서 나와 그대로 벽에 내동댕이 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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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뭐냐?"[20]
이후 냄새로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 바쿠는 순간 이동 술법으로 반격을 하지만 바쿠의 양손을 맨손으로 잡아 간단히 막아버리며 너는 뭐냐고 묻는데 그야말로 폭풍간지.

이후 바쿠를 간단히 힘으로 제압해 바쿠 본인의 불타는 발톱[21]을 목에다 박아버리고, 앞발 후려치기 한 방으로 목을 꺾어 거의 죽은 상태로 쓰러지게 만든다. 이후 황요가 바쿠의 숨통을 아예 끊어놓을 려는 것을 말리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들다 구망의 화염 술법에 새까맣게 타버리며 제압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재생하면서 기세 좋게 반항하지만, 마침내 황요가 수면귀를 넣어 기절시킨다. 기절한 후에도 계속 흰마귀를 가만 두지 않겠다고 잠꼬대를 하는 걸 보면 엄청나게 원한이 쌓인 듯. 이후 대장 추이가 짐승이던 시절 아린에게 대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망이 맘에 들어하며 제자로 삼는다. 귀신 굴에서 한 달을 견디는 훈련을 시키는데, 이 귀신 굴은 압카 이후론 들어갔다 살아 나온 자가 없다고 할 정도로 흉악한 환경인 듯하다.[22] 그러나 결국은 살아남았고 어느새 제정신도 되찾게 된다.

이 때 대장 추이가 귀신굴에 들어간 사이 격투장을 흑곰 세 마리가 장악해서 투기장의 승부를 조작하고 바쿠 못지않은 폭정을 행하고 있었으나 대장 추이가 귀신굴에서 살아돌아온다. 흑곰 대장이 '저 추이 놈이 필시 바쿠를 친 놈'일거라 예상하고 염주를 풀면 대적이 불가능하니 대장 추이가 내려오면 염주를 풀기전에 동시에 칠려고 했다가 수인병 인간형 상태의 대장 추이에게 셋 모두 몰살당했다. 그 후 바쿠의 역할(항마병 총 관리 대장)을 대신해서 항마병을 지휘하게 되었다. 대장 추이는 약육 강식 적자 생존을 바탕으로 한 통치 방식의 끝을 보여주며 포악한 면모를 보인 바쿠와 달리 항마병들을 인간적으로 지휘한다. 대장 자리에 오르며 항마병들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먹이는 나가서 스스로 구할 것, 훈련은 해가지면 밖에 나가서 할 것, 아직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은 모두 풀어줄 것 마지막으로 이 굴의 격투장을 폐쇄할 것을 선언하였다. 항마병들은 더 이상 죽지도 않고 싸우지도 않고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는 자유까지 보장해주는 대장 추이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고 작중 현재 시점에서도 대장 추이가 존경을 받는다는 사실이 많은 부분에서 드러난다.[23][24]

이후 항마전이 벌어졌을 때 수많은 항마병들이 몰살당했지만 대장 추이는 얼마 되지 않는 심신이 멀쩡한 생존자 중 하나로 남았고 다른 생존자들 일부를 거두어 먹여살리고 있는 중. 또한 이미 흰마귀도 없는데도 예전 생존자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병사들을 모으며 군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하긴 되살아 난 뒤에 유일한 목적이 흰마귀를 쓰러뜨리는 것이었는데 거기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더불어 평소에 굴 안에 숨어 있는 병사들을 대신해 대장 추이가 직접 이곳 저곳으로 사냥을 다니면서 집채만한 짐승들을 잡아옴으로써 식량 공급을 한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뒤 어느 날 흰눈썹의 부하들이 찾아와서 자신들의 일이 산군에게 방해를 받고 있으니 한 번만 도움을 주라는 부탁을 한다. 대장 추이는 처음에는 자신이 한가해 보이는 줄 아냐며 흰눈썹 따위가 어찌 되든 내 알 바 아니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이 일은 흰눈썹의 생사가 달린 일이라는 말을 듣는다. 또한 황요가 이 일에 홀로 나섰다는 말을 듣고는 여전하구만 황요놈 힘이 모자라면 나서지 말 것이지 분수도 모르는 놈 하고 일갈하면서도...
진 빚은 갚아야지 죽어버리면 안 되지 그 놈... 홀몸도 아닌데[25] 어디냐?
하고는 결국은 부탁을 들어주러 황요를 찾으러 나선다.

곧 흰 산으로 따라가 황요에게 합류, 창귀가 붙고도 조종당하지 않는 무커를 제압하는 한편, 무커의 자식 무케를 지키며 숨어 있는 호랑이를 보고도 그냥 가는 대인배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2. 1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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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1화는 바로 이 시점에서 시작된다. 황요와 같이 산군을 습격해서 아랑사를 납치하기 위해 조선의 인간들의 마을, 까치목골을 방문하며 등장. 바위 위에서 산군이 무커를 비롯한 창귀호와 싸우는 걸 구경하다가 창귀에 조종당하는 무커를 산군이 살리려는 걸 알고는 내려가서 싸움에 개입하려고 한다. 결국 산군이 무커에게 붙은 창귀 2마리를 제거해 무커를 조종에서 풀려나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후 나무토막을 무커의 배에 꽂아 넣어서 치명상을 입히면서 산군 앞에 나타난다. 이때 지금까지 싸우면서 무커와 싸우기 전까진 가히 무쌍을 보여주던 산군을 가볍게 날린 주먹 한방에 각혈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멱살을 잡고 얼굴을 피떡으로 만드는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며 산군의 실력을 칭찬 한 뒤 살아서 다음 기회를 보라고 타이르지만 산군이 막아서자 자기가 무커 배때지에 박아논 목책을 뽑아서 손톱으로 날카롭게 다듬으며 "적당히 물러나진 않겠다?! 알았다! 내가 좀 도와주마!!"[26] 라는 말을 하며 포스를 발산하신다.

이후 날카롭게 다듬은 목책 하나만 들고도 인간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강함으로 산군과 호각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나 분투 끝에 목과 어깨나 발목에 제법 깊은 상처를 입힌다 대장 추이는 예상 외의 산군의 강함에 감탄하며[27] 황요 따위가 상대할 수 있는 놈이 아니라고 흰눈썹이 잔머리를 굴린걸 눈치챈다. 그러던 중 산군은 추이의 목의 흉터를 보고[28] 목의 흉터는 아물지않는 걸 보고 목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며 목을 노리게 된다. 대장 추이도 그러는 산군을 붙잡고 반격을 가하려 하지만 그 때 산군한테 당했던 발목상처가 덜 아물었는지 발목뼈가 부러지면서 빈틈이 생기고 그 순간 이어진 산군의 공격이 대장 추이의 목을 파헤치면서 염주도 끊어 버린다.

대장 추이는 자기 염주가 끊어져 있는 걸 알고는 잠시 당황하고 그 기회를 잡아 달려들어 목덜미를 무는 산군에게 지금이라도 멀리 도망가라고 경고하고는 곧 본래의 모습인 수인형으로 변한다. 그리고는 어릴 적 추이 무리에게 일족이 몰살당한 트라우마에 순간 얼어붙어 버린 산군을 손쉽게 제압해 버린다.[29][30][31][32]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듯한 산군을 살려 주고[33] 아랑사를 찾으려 했지만 이내 산군이 과거를 기억해낸 동시에 제정신을 차리고 기습을 하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놈 참...변덕은??!!" 화를 내며 불을 둘러 반격하지만 산군이 무두리의 술법을 써서 그 공격을 피하고 뒤로 이동해서 덤벼들자 자신도 술법을 써서 간단히 피한 뒤 산군의 뒤로 이동해서 왼손으로 산군의 머리를 잡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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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아까운 놈.
산군의 등을 꿰뚫어 버린다.

2.1. vs 미호

산군을 쓰러뜨린 후 황요에게 살이 붙는 단약 1알을 받아서 아직 숨은 붙어있는 산군무커에게 먹여 살려내 자신의 부하로 만들려고 둘로 쪼갰으나 그걸 본 황요가 자기네도 단약이 부족한데 뭐하는 짓이냐며 저들을 살려낸다고 말을 들을 것 같냐고 항의해서 결국 약간의 다툼 끝에 관두고 돌아간다. 돌아가던 도중 황요가 잘 하고 있나 신경쓰여 가볼까 했으나 황요와 다투었던 게 마음에 걸린 데다 그놈 성격엔 다른 문제가 있으면 자신을 불렀을 거라 생각해서 그냥 간다.[34] 그래도 결국엔 마음에 걸렸는지 다시 마을로 돌아가던 중 아랑사가 내뿜은 기를 느끼자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마을을 되돌아 본다.

곧 황요를 쓰러뜨린 미호 앞에 아랑사의 기운의 영향인지 온몸에 식은땀을 줄줄 흘리다 못해 넋이 나간 모습으로 나타나는데[35] 이내 미호의 맹공을 받고 쓰러진다.[36] 그러나 엄청난 회복력으로 다시 일어나고 잃었던 이성을 되찾고 흰마귀의 기를 느끼고는 미호를 추궁하다 이번엔 여우 구슬의 공격을 받는데 이때 구망이 쓰던 불채찍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필사적으로 구슬을 보호하는 미호에게 일격을 가하고 구슬을 부수려고 하나 불길을 뚫은 구슬이 대장 추이의 손바닥과 가슴을 뚫으며 몸 속에 있던 회복력의 원천인 재생 벌레를 파괴해 버린다.[37]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초재생능력이 사라지자 미호의 구슬이 공격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피할 수밖에 없게 된다.[38] 거기에다 미호가 조종하는 수십마리의 창귀호[39]들이 악착같이 달려들어 결국 몸을 못 가누게 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지만 그 순간 해가 뜨면서 창귀들이 소멸해 미호가 걸어놓은 술법이 풀리고 호랑이들이 죄다 도망가 버린다. 무력해진 미호의 구슬을 한손으로 쳐 떨어트리고 한번만 더 요술을 부리면 마을 전체를 태워버린다고 경고하고 너에게는 볼일이 없고 흰마귀에 관해 얘기할게 없으면 비키라고 한다. 구슬이 멋대로 다시 대장 추이를 공격하려 하자 미호가 돌아오라고 하자 생각 잘했다면서 마을로 들어선다. 미호가 마지막 꼬리를 희생해서 까지 만든 보호막을 치자 사정은 딱하지만[40] 산군과 미호가 지키는 존재가 뭐냐며 사자후와 화염으로 막을 깨고 확인하려 하지만 아무것도 없자[41] 니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냐 라며 독백을 한다. 아무래도 황요가 가져간걸 눈치채고 이를 걱정하는 말인 듯.

2.2. vs 수인 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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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무커에게 우주관광당한다.[42]

도망친 황요를 쫓으려던 중 무언가의 기를 느끼고 멈칫한다. 이내 그것이 미호가 준 여우구슬을 먹은 산군이라는 생각을 하고 산군에게 찾아가 확실히 죽이려고[43] 하나 그 기는 산군이 아니었고 이를 눈치챈 추이가 재빨리 고개를 돌리나 곧장 날아온 수인화된 무커의 주먹에 한쪽 눈을 비롯한 얼굴 일부를 맞고 부서진 초가집에 처박힌다. 아랑사의 기가 발산되었을 때 무커가 거기에 반응해 변이하고 만 것. 무시무시하게 강해진 무커를 불의 채찍을 써서 결박하고 방벽으로 깔아뭉갠 뒤 화염체(火焰體)라는 몸에 무리가 가는 비장의 술법까지 사용하지만[44] 물의 힘을 가진 무커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무커의 힘에 의해 술법이 단번에 해제당하고 만다.

이판 사판의 심정으로 사자후 같은 기술을 쓰면서 무커와 계속 싸우지만 영물화된 무커는 대장 추이보다도 훨씬 강했기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무커를 그 자리에 묶어 두는 걸로 목표를 바꾸고 처참하게 얻어터져 가면서도 돌아서서 아랑사를 찾으려 가려는 무커를 계속 붙잡으며 마음속으로 황요에게 멀리 달리라고 외치치만... 설상 가상으로 산군까지 깨어났다. 아랑사가 사라졌다는 걸 알고 분노한 산군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산군을 도발하며 기회를 보지만 도발에 걸린 산군이 달려들다 무커의 발차기에 튕겨져 나가고 어리둥절 하다가 본인도 죽빵을 맞는다.[45] 그러다가 산군무커가 싸우는 걸 보고 어리둥절 하다가 숨을 돌린다. 그러다가 산군이 아랑사를 찾았다는 미호의 말을 듣고 아랑사를 찾으러 떠나고 그 전에 대장 추이를 바라보며 "내가 찾아가마"라고 말하자 "두번은 살려주지 않아" 라고 맞받아친다.

무커도 아랑사의 기와 반응해 대장 추이의 도발도 무시하고 황요가 도망친 방향으로 가 버린다. 그러나 산군은 자기가 기만 회복해도 잡을순 있지만 무커가 황요를 따라 흰눈썹의 거처까지 쫓아 들어간다면 모두 전멸할 거라는 것에 생각이 미치고 무커를 돌아오게 할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바로 인근에 불을 지르는 것.[46] 곧 인근의 산 위로 올라가 커다란 바위 위에서 화염밧줄로 숲을 불태운다.[47] 결국 무커는 이 도발에 걸려들어 다시 대장 추이에게 달려든다. 대장 추이는 불을 날리며 시간을 끌어 보려 하지만 또다시 무커의 힘에 불이 사라지고 위기에 처한다. 이 때 산군을 잡으러 왔던 표견 용병 3마리[48]의 기습에 무커가 바위 아래로 떨어지자 (무커가 다시 기를 쫓아갈까 봐) 왜 끼어드냐고 화를 내면서도 표견들이 시무룩해하자 방금전에는 고맙고 여기는 내가 맡을 테니 너희는 큰 범을 쫓아가 잡으라고 한다. 그러나 다시 올라온 무커에 의해 표견 두 마리가 잡혀 죽고 나머지 한 마리는 발로 차서 죽이려는 걸 대장 추이가 주먹을 무커 얼굴에 날려 막으면서 그대로 둘이 같이 바위 아래로 떨어진다. 대장 추이는 힘이 부쳐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불로 변해 투명화하여 도망치려 하지만 이마저도 무커의 힘에 의해 발각되어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는 무커에 의해 왼쪽 팔[49]마저 손목 부분까지를 잘려 잃고 만다. 자신의 손목이 잘린 데다 흰마귀의 기가 느껴지지 않음에도 무커가 수인상태를 유지하고 있자 살 방법이 없다며 자포자기하나 그 순간 아랑사가 무커로부터 충분히 멀어지고 무커의 수인화가 해제되고 만다.[50]

2.3. vs 산군, 무커

이때 대장 추이는 그동안 자신을 그렇게나 몰아붙인 정체불명의 괴물이 실은 맨 처음에 목책을 뜯어다가 즉사급 관통상을 입혔던 무커였음에 자신이 속았음과 자신보다 (비교적)약한 놈에게 당했던건가 하는 황당함 등으로 처음으로 매우 분노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짐승처럼 무커를 물어뜯고 엎어치기 하는 것이 장관

당황하고 있는 무커를 상대로, 대장 추이도 여우 구슬의 공격으로 초 재생 능력 소멸 + 각성한 무커를 상대하느라 엄청난 체력 소비 + 그 와중에 기가 바닥나 술법 사용 불가 + 팔 하나 떨어짐 으로 아주 떡 너프를 먹었기에, 그를 도발하기 위해 흰 산의 일족과 무커의 자식까지 언급한다. 이때 눈을 살짝 아래로 내리면서 비웃는 듯한 작화가 아주 예술이다. 직접 보자.[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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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네놈의 일족이 꽤 필사적이더라,허약한 놈들이...니놈이 올때까지 한놈씩 나서서 시간을 벌더구나. 그리고 그놈들은 너만 오면 새끼를 지킬 수 있을 거라 철석같이 믿더구나, 뭐 결국 지키지는 못했다. 새끼를... 어때? 이제 기억이 좀 나냐?!
라고 말하며 오랜만에 악역 포스를 내주셨다.[52] 분노하며 달려오는 무커였지만 더이상 무커는 대장 추이의 상대가 아니었기에 대장 추이는 일방적으로 무커를 두들겨 패며 다시금 강자의 포스를 보여준다. 결국은 무커를 팔다리로 붙들고 숨통을 조이며 긴 꼬리를 이용해 무커의 눈을 찔러 끝장을 보려 하는데, 이 때 표견을 추격해 죽이고 돌아온 산군이 대장 추이의 꼬리를 물어뜯어 끊어버린다.

2.4. 결전

이후 산군과 무커가 협공하려고 하자,
"나약한 놈아. 어디서 대장질을 하다 여럿을 죽이냐? 이렇게 몸을 사려 살 궁리나 하는 놈인줄도 모르고 너 같은 놈을 끝까지 기다리다 죽은 니 일족들만 불쌍하구나. 아참 내 정신 좀 봐라. 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죽은 것이... 그게 널 꼭 닮았더구나.[53]"
라고 말해 무커가 이성을 잃게 하고는 무커의 술법을 피한다음 목덜미를 잡아서 산군이 앞발로 공격하자 무커를 방패로 써서 무커의 왼팔을 부러뜨리게 만든다. 그 후 산군이 당황하자 발차기로 산군을 까버린 다음 발로 무커의 목을 밟고 왼팔을 물어서 똑같이 뜯어버린다.[54]

무커의 흥분이 가라앉자 저놈이 지키던걸 알아야 도발할 수 있다고 독백하다가 통증이 가라 앉은걸 눈치챈다. 통증뿐만 아니라 피도 멈춘걸 이상하게 생각했다가 황요가 준 단약덕분에 상처가 멎은 걸 알아채곤 나무토막을 들고는 산군에게 협상을 제시한다.[55] 그리곤 너는 몰라도 거기 누워 있는 놈은 피할 수가 없으니 움직이지 말라고 협박하고는 흰눈썹을 찾아가자고 협상한다. 물론 진심은 아니고 시간끌려는 속셈이고 아이가 털끝이라도 다치면 죽는다는 산군의 말에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다음에 도발을 멈추고 산군이 지키는 게 아이라는 걸 알아챈다.[56] 흰마귀와 같은 기를 내뿜는 게 흰마귀의 아이라는 걸 알자 불꽃까지 토하면서 역으로 도발에 걸린다.[57][58] 이때 엄청난 노기와 살벌한 살기를 뿜어 산군이 발을 떨 정도였다.

몸속의 화기를 주체할 수 없는지 가슴까지 치면서 계속 불꽃을 토한다음 흰마귀의 새끼를 코앞에 놔두고 놓쳤다고 분개해한다. 산군 때문에 놓쳤다고 분노하다가 산군의 공격에 당한다. 그러다 산군과 피하고 공격하고 하다가 목덜미를 산군에게 물린다음 내동댕이 쳐진다. 그리고 달려드는 산군의 머리를 후려친 다음 팔이 잘려나간 쪽으로 무작정 공격하려는 등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산군과 싸우는데 산군이 우세하기는 커녕 도리어 대등하게 싸우다가 서로 한방씩 먹이고 나가떨어진다. 산군이 말하기를 팔도 없고 정신도 놔버린 놈인데 오히려 자기가 밀린다고. 그 말을 증명하듯이 산군이 공격하자 잘린 팔쪽으로 막고 옆구리에 발차기를 날리는 등 여전히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준다.

42화에서 체력소모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산군을 한주먹에 날리고는 기가 다 떨어졌을텐데도 화염술법을 시전한다. 산군이 술법을 피하자 화염밧줄두개로 산군의 등을 X자 형태로 붙잡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이렇게 끌어당긴 산군이 잘린 팔 쪽을, 대장 추이는 산군의 목을 물지만 유리한 쪽을 점했음에도 산군이 팔을 세게 물고 버티어서 팔의 상처가 터지고[59] 고통스러워하다가 옆 얼굴에 사자후를 영거리 사격으로 직격으로 맞춰서 떨어뜨린다. 그리고 방금 전 고통 덕분에 이성을 되찾는다.

이후 쓰러진 산군을 화염술법으로 끝내려다가 앞발에 술법을 발동시킨 무커가 추이의 팔을 물어 술법을 해제시킨다. 그리곤 술법을 발동한 앞발로 얼굴을 정통으로 맞는데 이 일격으로 인해 경추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는다. 다시 술법을 발동시킨 무커가 달려들자 산군을 막아냈던 것처럼 산군을 방패막이로 쓰지만 여기에 무두리의 이동 술법을 합친 상태로 그대로 공격하자 앞발이 대장 추이의 머리 옆에 나타난다.

2.5. 퇴장

43화의 제목이 결전 4 - 퇴장이라는 것에서 불길한 결말을 암시한다.[60]

무커의 앞발에 머리를 맞은 대장 추이는 볼과 턱이 꺾이고 대부분의 이빨이 부러지는데 말 그대로 얼굴이 박살나 버린다.[61]

하지만 이러한 공격을 받았음에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금 화염체 상태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폭주하지만 곧바로 산군이 순간 이동으로 대장 추이를 교란시키는 사이 무커가 대장 추이에게 밀착하여 불을 끄고 산군이 대장 추이의 목을 문다.

마지막 순간 대장 추이는 흰 마귀에게 한쪽 눈이 애꾸에 얼굴이 만신창이가된 할아버지 추이[62][63]가 절대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 곳, 흰 산에 있는 마귀를 경고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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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애잔한 유언을 남기고 산군에게 머리가 뜯겨나가 사망한다.[65]

실로 산군과 무커에겐 천운, 추이에겐 악운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추이는 황요의 녹색 단약덕에 기력이 회복되고, 더 나아가 재생벌레가 되살아났다. 만약 추이가 먼저 이성을 잃어서 달려들지 않았다면, 기력이 회복돼서 재생벌레가 살아날 수 있었다. 뒤늦게 되살아난 재생벌레로 부활한 추이가 무커와 대등히 겨룰 정도인데, 아직 멀쩡히 살아있는 추이가 회복된 기력으로 되살아난 재생벌레까지 있다면 산군과 무커는 절대 추이를 이길 수 없었다. 당장 끊어진 팔만 갖다 대도 붙을 테니[66] 재생벌레가 조금만 빨리 되살아났다면 산군과 무커는 추이에게 죽었다. 이성을 잃게 된 이유가 결국 본인의 도발때문이었음을 감안하면, 실로 제 꾀에 넘어간 셈. 그냐말로 자승자박.

산군과 무커가 볼일을 보러 떠나자 무골 패거리의 효가 보낸 반모라는 사람 얼굴의 검은 새가[67] 이것을 지켜보고 반모가 눈물을 흘리며 무골패거리에 소식을 전하러 날아간다. 그리곤 대장 추이가 먹이를 공급하던 구멍에는 붉은산 수인들이 구멍 안에서 위를 쳐다보며 대장 추이를 기다리고 있다. 대장 추이의 장렬한 죽음을 애도하는 독자들이 넘쳐난다.

1월 8일을 추이의 날로 정하자는 의견도 나올 정도. 대장 추이가 다시 살아날 거라고 기대하는 독자도 있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을 거라는 독자도 있다. 퇴장이라고 제목에 명시되었으니... 하지만 저때번 녹치의 목을 날려버린걸 황요가 단약으로 다시 붙여놨다. 숨넘어가면 장시간 죽어있으면 소용이 없는 것 같지만 어떻게 다시 목을 붙여 살아날 수 도 있다.[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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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에서 소달구지에 실려서 가죽으로 덮어놓은 대장 추이의 시신을 황요가 운반한다. 이때 오른팔이 잘린채 만신창이가 된 채로 눈물을 흘리며 추이에게 용서를 빌고[69] 병사 한 명과 실갱이를 벌이다가 호환소식을 전해들어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서 대장 추이의 시신을 끌고 동쪽으로 빠져나오려고 한다.[70]

2.5.1. 그 날 거인의 사투

시간이 지나 2부에서 이령과의 전투에 부상을 입은 추이가 요양중 찾아온 추오의 오해를 풀기 위한 황요의 회상으로 뒷이야기가 이어진다.

과거회상 장면에서 황요의 시점에서 산군과 무커 둘의 협공(挾攻)으로 목이 뽑히기 직전의 상황에서 등장.[71] 돕지도 못하고 차마 겁에 질려 멀리서 지켜보는 황요와 눈이 마주치고 도망가라는 투의 제스처를 하며 "가...하...학..."라 소리를 내고서는 이내 목을 뜯기고 쓰러진다.[72]

그리고 산군은 추이의 뜯긴 머리를 확인사살 하려다가[73] 지쳐 쓰러진 무커에게 눈을 돌리고 그렇게 산군과 무커는 길이 갈린다. 직후 무커는 자신의 앞발을 물고 돌아가다 자신이 뜯어버린 앞발[74]을 발견하고 쳐냈는데, 뭔가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니 쳐낸 손이 움직인다.

무커가 이를 발견하곤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추이의 앞발을 뜯어먹는다.[75] 맛은 꽤나 쌉살하다고 한다.[76] 미호와 싸울 때 여우 구슬의 공격으로 초재생능력을 상실한 줄 알았으나 황요에게서 받은 단약이 재생 벌레를 재생시켜 부활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의 발단을 자신의 책임으로 질책한 무커가 이를 발견하고 둘을 처리하기 위해 내려온다. 그리고 그 둘은 무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황요에게 기생하고 있는 구망 덕에 간신히 살아나서 무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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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웅장함은 그야말로 거인들의 사투(死鬪)라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

좀비처럼 죽지 않고 무커와 난타전을 벌인다. 막 되살아 온 터라 밀리던 도중 황요의 언질로 무커에게 기생하던 귀(鬼)들을 삼켜서 소멸시킨다. 곧바로 뭍에 던져진 생선 신세가 된 무커는 칠공분혈을 하기 시작하고 항거불능 상태의 무커를 지나쳐 버린다.

황요의 말에도 기본적인 피아 식별만 가능했을 뿐. 무케에게 돌아가려던 무커가 일족이 멸족 당했다는 사실에 푸른 불 술법 세 번을 날린 것을 첫 번째는 비치된 거목을 엄폐물 삼아 막고 두 번째 공격은 손으로 막아낸다.[77][78] 이 와중에 영문을 모르는 황요는 화염을 사용하지 않는지 묻는다.

직후 마지막 세 번째로 뒤를 치려던 공격 역시 어느 정도 피해를 입긴했어도 회피한다. 이 충격으로 주변 지형이 쑥대밭이 되어버리고 혼절한 황요를 자신의 옷으로 쓰던 호랑이 가죽으로 감싸 구해준 뒤 그 여파로 안개 연기가 자욱히 깔려 시야가 차단되어 버린 사이에 날카롭게 깎인 목책을 투척해 공격한다.

이를 막아낸 무커에게 곧이어 거대한 목책(木柵)을 들고 무커에게 돌진해[79] 그의 복부를 관통시킨다.

그런데도 숨이 붙어 반사적으로 목책을 두들기고 있는 무커에게 기겁하며 더욱 깊게 찔러버린다. 하지만 결사한 무커가 목책을 물고 스스로를 더 깊게 찔러 앞으로 들어와서는 추이의 오른 팔을 물어 고정시켜 공격하려 하자 추이는 잘린 팔로 가드 자세를 취하며 방어하려고 했지만 사력을 다한 무커의 일격에 전신의 골격이 박살난다. 얻어 맞아 얼굴의 절반이 일그러진 추이는 어금니 사이에 껴있어 미처 삼키지 못한 단약을 빼내 황요에게 먹이고는 곧 힘이다해 쓰러진다.

그리고 황요가 추이를 달구지에 실어 나르려 하지만 육체가 재생하면서 마치 소실된 부위를 되찾듯 반응이 일어나자 급한대로 무커의 왼쪽 앞발을 이식하면서 반응을 억제한다. 직후 황요에 의해 고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되었으나, 추이가 진정되자 벌레가 재생을 멈췄다고 한다.

3. 2부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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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커와 사투를 치른 추이의 유해는 황요가 부상을 입은 흰눈썹의 수인들과 함께 구다국 주변 어느 성채에 반년간 요양, 소생 중인 단계에 있었고 이를 가우리가 무케의 안내를 따라 흰눈썹의 수인들이 지키던 돌 성의 큰 문 안에 돌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함으로서 2부 첫등장.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당연하지만 근육과 살이 다 빠지고 뼈가 다 드러나도록 몸이 말랐다.

황요가 까치목골에서 시체를 빼내어 수레에 싣고 빠져나간 것, 추이 특유의 헤어 스타일, 피부색, 결정적으로 얼굴의 상처 자국으로 추이로 확정 되었다. 황요가 까치 목골에서 추이를 빼와 구다국 주변 고원으로 데려와 목과 머리를 붙여놔 부활시킨 듯. 다만 무커에게 당한 것 때문에 이빨이 대부분 빠져있거나[80] 커다란 골격에 비해 엄청나게 수척해진 걸로 보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진 않은 듯. 수척해진 수준이 아니라 아예 미라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가우리의 간호를 받고 제대로 삼키지 못해 일부가 역류하긴 했지만 보르츠를 어느 정도 먹는 모습을 보면 어찌어찌 명줄을 다시 붙여놓은 상태인 듯 하다. 가우리가 빠르를 처음 봤을 때보다 다리가 더 떨린다고 하고 어찌되었든 기를 내뿜는 걸 보면 확실히 살아있긴 한 듯.

무커에게 뜯겨나간 왼팔 부분에는 홍의부가 가져가버려 없는 탓에 다른 색의 손이 붙어있는데 무커의 팔로 추정된다. 수인화 무커처럼 붉은 피부색이라 무커의 팔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손톱 부분이 수인화 무커가 아니라 짐승이나 수인 마냥 검고 날카롭게 묘사된 걸 보면 다를 가능성도 있지만 무케가 아빠 냄새가 난다고 하는 점이나 까치 목골에서 발견된 무커 역시 왼팔이 없으니 매우 유력하고, 무커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도 잘린 팔은 없었으니 맞다고 봐야 할 듯... 이렇게 불완전하게나마 부활시키곤 황요의 명령으로 부상 당한 수인들이 간호하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수인들이 못 간다고 목숨을 걸고 지킨 걸 보면 명령 이전에 자신들이 원한 걸 수도.

여담으로 추이를 간호하고 있던 수인들의 간호 방식이 참으로 막장이었다. 붕대는 빨지도 않은 것을 대충 감겨놨고 무슨 이유에선지 추운방에 추이를 아무것도 덮히지도 않은데다 눕힌것도 아니고 엎드려 두었는데 물론 추이나 간호하던 수인들이나 사람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뭐이리 막장으로 간호했냐 싶을정도로 간호가 형편 없었다. 가우리가 붕대를 제대로 매주고 추울까봐 가죽까지 덮어주며 배고플까봐 보르츠까지 먹이는 걸보면 앞서 간호하던 수인들과 많이 대조된다. 수인들 또한 팔 다리가 없는 등 몸은 성치 않았다고는 하지만 방식이 참....

어떻게 부활시켰는지 의문이지만 정황상 황요가 단약의 힘으로 부활시켰을 확률이 높다. 사망 전 당시 추이는 황요에게 얻은 단약 효과[81]가 남아 있었으며 추이에게 돌아가던 황요도 당시 풍에게 녹색 단약을 하나 얻었기 때문에 단약의 힘으로 목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완전히 죽지 않아 간신히 부활한 것으로 추측된다.[82]

가우리가 열어둔 돌문을 통해 가우리의 냄새를 따라들어온 아랑사 아비사 남매와 만나게 된다. 이 남매는 "아빠! 냄새!"라는 무케의 말을 듣고 무케의 아버지로 착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에 인사하는 아비사가 잠들어버려[83] 가우리가 무케와 아랑사를 데리고 마을로 나가는 데 이 날 추이는 무서운 꿈을 꾸었다. 원수와 같은 기운을 뿜는 아이를 만나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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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눌릴 판[84]

이후 계속 가우리와 아비사의 간호를 받는 사이에 주변에서 아이들이 노는데 이때 춥지 않다고 독백하는 걸 보면 기억을 잃었는지는 불명이어도 자의는 남아있는 듯 하다. 허나 38화에서 아이들을 찾으러 온 비녀단 때문에 위험한 상황.

3.1. vs 빠르, 천남성

계속 누워 있으면서 골골거리다 54화에서 무케가 빠르에게 위협받는 순간 일어나 빠르를 붙잡는다.[85] 빠르가 떨쳐버리려고 팔꿈치로 내려찍지만 미동 조차 하지 않다가 안 떨어지자 당황해하면서도 결국 야마가 돌아버린 빠르에 의해 벽으로 튕겨져 부딪히고 이어서 빠르가 공격하려 하지만 본능인지 눈이 보이지 않는데도 팔로 막으려 하자 눈을 가렸는데도 공격을 막으려 하는 걸 본 빠르가 의아해하면서도 바로 공격을 바꿔 몸에 상처를 내 가드를 풀게 만들고 곧바로 머리가 비었다며 머리를 강타하지만 되려 때린 빠르가 살짝 통증을 느끼고 끝내기 위해 바닥에서 머리의 강타의 충격으로 인해 튕겨져 오른 추이를 그대로 가격하지만 오히려 빠르가 고통스러워한다. 아직 다 안 나은 앞발로 친 줄 알 정도로.[86]

하지만 그뿐, 타고난 맷집에 비해 몸은 아직 회복이 덜 돼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앞으로 뻗은 오른 팔을 짖밟히고 빠르에게 연속기(連續技)를 당할 위기에 처한다. 오른팔이 짓밟힌 채로 며느리 발톱으로 팔을 그으며 상처를 내는 빠르가 어딜 끼어드냐, 이 꼴로 애새끼들에게 의지해서 연명하려니 힘들지? 라며 고통스러운 삶을 끝낼 수 있게 도와준다며 앞발로 어퍼컷을 날려 공중에 띄우고 그대로 굴러 땅에 닿기 전 어림 없다는 듯 어딜~!! 아직 아니야~!! 라며 뒤통수를 뒷발로 후려쳐 공중에 다시 한번 띄우고는 그대로 챗바퀴 마냥 공중에서 하단을 연속으로 걷어차 회전시키고는 띄운 상태로 벽을 타 추이를 그대로 붙잡아 자신이 그 고통을 끝내준다며 그대로 낙하해 바닥에 그대로 부딪히는데 이때의 충격으로 성이 뒤흔들린다. 떨어뜨릴까 봐 너무 급하게 끝내서 대가리를 못 깨뜨렸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는데 이럼에도 타격을 받았을지 언정 살아있었다.

이를 보고 빠르는 당황하면서 이상해하며 동굴에 너무 오래 누워있어서 약해진건가 의아해하면서 당황하지만 곧이어 다시 정신을 다잡고 분노하며 기분 나쁜 뼈다귀 새끼라며 욕하면서 이것도 버텨보라며 자주 쓰게 된 기술 곰발을 시전해 이에 강타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무케가 끼어들어 말려서 간신히 발을 붙잡아 기술을 상처를 내가며 거의 취소시켜 불발로 끝났다. 위력을 줄였지만 무케를 지키기 위해 무케를 감싸 기술을 맞아 피를 토하기는 했지만... 이후 무케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다시는 자신의 일에 끼어들지 못하게 해준다며 품에서 무케를 데려가려 하지만 무케는 (북쪽으로) 안 간다며 그대로 빠져나와 방 밖으로 도망치지만 이에 잘 가라면서 도망가면 이 뼈다귀 죽인다면서 다시 마구 구타하는 빠르에게 만신창이가 되지만 빠르의 선언에 놀라 도로 뒤돌아 되돌아가서 닫힌 문을 두드리다 문을 부숴버리고 헐레벌떡 방으로 들어와 때리지마!! 산군!!! 이라고 무케가 빠르를 부른 호칭으로 인해 반응하고 눈에 감싼 붕대가 풀려버리며 안광과 더불어 간지 폭풍을 보이면서 을 어루만지며 다시 일어나서 강한 기(氣)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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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

산군으로 부른 것 때문에 예전 기억이 돌아왔는지 산군의 이름을 천천히 되새기는데 기를 느끼면서 뼈다귀가 죽지 않은 것에 놀라고 기의 출처가 저 산송장임을 알아챈 빠르가 심상치 않아하며 무케를 놓고 괜히 기분 나쁜 게 아니었다며 이 새끼가 살려줬더니 뒤를 노리냐며 어디서 살기(殺氣)를 내뿜냐고 뒤돌자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라 발광하며 목을 붙잡고는 그대로 돌침대 뒤로 가서 숨는다. 빠르도 회복하면 큰 우환(憂患)이 될 놈이라며 기분 나빠하며 끝장을 보려고 하는데 추이도 아이들을 보고 힘을 낸 건지 아니면 자신을 죽인 자에 대한 분노인지는 몰라도 숨었던 돌침대를 뒤집어 엎으면서 덤빈다.[87]

그러면서 기가 증폭되어 돌침대를 뒤집어 엎는 등 폭주하다 빠르에게 덤벼든다. 갑자기 태도가 변해 덤벼들자 당황한 빠르는 일단 부숴진 돌침대의 파편에 무케를 지키려고 무케를 차 구석에 날려놓고는 전투하는데 간신히 주먹을 피하면서 멀쩡한 모습에 당황해하면서도 일단 빠지고 상황 파악부터 한다며 빠지지만 곧이어 추이 역시 연속기로 팔꿈치로 내려찍지만 힘에 당황하면서 간신히 공격을 막았지만 그대로 왼손 주먹을 날리지만 빠르는 피해버린다. 공격들이 그리 빠르지도 않고 특별한 기술도 아닌데 왜 틈이 없냐며 당황한다. 새삼 추이의 전투기술의 편린이 보이는 편. 주먹은 빠르가 피해 불발하지만 문짝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이에 아직 다친 팔이라 그런지 아파하며 잠시 기세가 멈춰지자 이를 보고 그럼 그렇다. 이 송장 놈의 기가 갑자기 증폭돼서 당황했을 뿐이다. 라며 죽은 척 하더니 비겁한 뼈다귀 새끼라며 욕하며 역공하지만 간단하게 공격이 나오기도 전에 받아내고 그대로 뒷발의 관절부를 내리찍어 타격을 입히고 타격을 받아 생긴 틈에 그대로 팔꿈치로 얼굴을 강타해 단 한방에 빠르를 쓰러트린다.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고 정신을 놓은 것 마냥 허둥지둥 거리며 빠르를 때린다. 바뀐 팔과 좋지 않은 몸 상태 때문에 약간 주춤했지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곧이어 정신을 다 잡은 건지 목을 붙잡고 들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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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를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무케가 끼어들어 자기 구해줬다면서 말리고 곧이어 살려달라며 우는 빠르에게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무케가 계속해서 주변을 빨빨대며 때리지 말라며 말리다 못해 다리에 매달려 물고 늘어지는 와중에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리는 빠르의 눈을 자세히 보더니 푸른 눈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죽이지 않고 벽에 던져버린다. 그러고 빠르에게 강타 당한 충격 탓인지 갑작스러운 전투로 인한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휘청대며 주저앉았다가 콜록대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 아랑사에게로 간다. 덜덜 떨면서 콜록이는 아랑사를 집어올리고는 멧돼지 가죽을 잡아서 들어올린다. 이후 따라들어온 무케 보호범이 거기서 뭐하냐며 경악하는 동시에 무케는 아저씨라면서 반가워한다.

아랑사를 보고 해치려 하는 것인지 가죽을 덮어서 은혜를 갚으려 하는 것인지는 불명이었지만 같이 있던 가우리도 가죽을 덮어주고 아랑사도 가죽으로 꽁꽁 싸매준걸로 보아 적으로 인식하지는 않는 듯 하다. 정신을 차린 이후 처음으로 온기를 느끼게 해준 것이 아이들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셈. 이후 보호범이 들어와 자신을 보고 경악하고, 곧이어 천남성과 새들이 들어오는데 아랑사를 들고 가죽으로 돌돌 감싸주는 중이다. 천남성이 추이를 발견하고 아이에게 가죽을 둘러주는 추이를 보고 조심하라며 좋게 말할 때 내려놓으라고 경고하지만 듣지도 않자 속으로 생각도 해가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기운도 좋지 않음을 느낀데다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간도 볼 겸 더불어 어느 놈인지도 모르는 데 괜히 가까이 갈 것 없다며 찝찝해하며 더불어 자신을 무시해 살짝 분노한지라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하지도 못하고 깃을 날리는 방법을 택해 도발해 관심을 돌리고 그대로 깃털을 날려 공격한다.[88] 큰 깃털 한 발을 날아오는 것을 보고 놀라 그대로 아랑사를 끌어 안고 오른팔을 들어 방어한다. 이에 천남성이 부르면 봐야지 라며 조롱하지만 독에 고통스러워하면서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어서서 분노한 듯 소리를 지르자 천남성이 선 것에 당황하며 큰 독 깃털 3개를 추가로 날려 추이를 맞춰 쓰러뜨리고 역시 보통 놈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천남성이 흰머리 아이를 얻은 것에 쾌재를 부르며 좋아하는 중 독을 대부분 끌어낸 독 깃털 4방을 그대로 맞고 나가떨어진 상태. 추이가 독과 관련된 묘사는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불명이었으나 독 지네를 복용했다지만 멀쩡히 버터낸 빠르처럼 어찌 버털 것이란 인식이 더 많았다.

여하튼 이후 흰머리가 들어온 것에 대해 대방에게 병력을 잃은 것에 대한 문책을 피할 것과 동시에 차기 대방 자리는 자신의 것이라고 좋아하는 천남성이 쾌재를 부르고 동시에 증거로 범들의 가죽을 가지고 갈 것이라며 붉은 눈의 가죽을 벗겨 친히 자신의 방에 장식해두고 계속 밟고 다닐 거라고 신나하면서 부하들에게 범들을 공격하라고 명하지만 밖의 흉터 범도 공격해 범이 보호하고 있는 무케가 크앙!!! 거리며 울자 이 울음소리에 반응해 깬다.

그으... 거리며 자기 몸에 닿은 독깃들을 모조리 태워버리는데 오른팔을 들어 작은 불꽃을 일으킨 것을 보여줘 깃털 뿐만 아니라 아예 독들 마저 불로 소독하거나 아예 태워 무효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른팔을 움직이자 이에 깜짝 놀란 천남성은 고개를 돌리지만 이미 추이는 자그마한 불꽃을 일으켜 튕겨버린다. 이에 불을 보고 의아해하면서 간단히 피하지만 흰머리 아이에게 닿았던 것을 생각하고 불이 붙을 것을 걱정하지만 불이 그대로 꺼져버리자 무슨 붙지도 않는 불을 쏘냐며 황당해 한다. 어떻게 손에 넣은 앤데 라며 안도하고는 붉은 눈 때문에 깃털을 너무 많이 써서 독이 약해진 건가 라며 나름 추리해내고 그래도 그렇지 어찌 큰 깃털들을 전부 꽂았는데 움직이냐며 의아해한다.

그런데 추이를 확인하던 중 깃털들이 모조리 사라지고 깃털 맞은 부위도 썩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왜 멀쩡하냐며 당황하고 새삼 이곳이 불길한 곳임을 잊고 있었다며 수하들을 시켜 고기 방패로 만들어버리고 튀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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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하들은 추이가 튕겨보낸 작달막한 불꽃에 타버려 재가 된지 오래였다. 무슨 일인지 당황해하면서 이러한 일의 근원이 추이임을 알아채고 눈썹 깃까지 날려보내지만 큰 깃털도 통하지 않았는데 눈썹 깃이라도 통할까... 통하기는 커녕 그대로 깃털은 재가 되어 타버렸다.

곧이어 공포에 사로잡힌 천남성의 뒤에 추이가 쏜 자그마한 불꽃이 도로 돌아온 것을 느끼고 재빨리 아이로 방어하자 불길이 막히고 마치 살아있는 것 마냥 팔딱이자 공포로 인해 정신을 놓은 건지 식은 땀을 흘리고 눈물까지 맺힌 상태로 거친 호흡도 내뱉지만 자신이 홀린 거다, 기력이 쇠해 헛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봐라!! 붙지도 않는 불이잖아?! 라고 외치며 작은 불꽃들을 팍팍 밟아대서 꺼트린 듯 싶었고, 천남성도 잠시나마 진정하며 불이 사라진것에 안도하며 요망한 불 같으니라며 불을 욕하지만(...) 애초에 그 불이 평범한 것이 아닌 것을, 그 불에 닿고도 멀쩡했던 흰머리 아이가 평범한 아이가 아니었던 것을 알리가 없었던 천남성은 다시금 일어나는 불꽃에 다시 한번 공포에 사로잡히며 헛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불꽂은 불을 밟았던 왼쪽 발을 뚫고 오른쪽 허벅지를 뚫고 올라가 복부 쪽에서 양쪽으로 갈라지고 한쪽은 양 팔을 속박하는 것처럼 팔 하나씩 각각 묶고 하나는 위협하는 것마냥 그대로 얼굴 옆으로 올라오고 그대로 불길이 교차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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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을 태워버리는 수준을 넘어 그냥 산화시키는 엄청난 위력의 소형 폭발을 일으킨다. 천남성은 투구나 두개골로 추정되는 머리 부분[89]과 오른쪽 발목만 남기고 그대로 산화해 사라졌다. 이후 천남성이 놓친 아랑사가 머리로 떨어져서 깬 빠르가 이 광경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를 정도로 당황하며 공포에 떨고 꿈이냐며 현실도피까지 한다.

그렇게 천남성까지 끔살시킨 가느다란 불꽃이 다시끔 빠르 앞으로 내려앉아 간을 보는 듯 움직이자 빠르는 실처럼 가느다란 불이 뱀이나 지렁이 같은 자세로 진짜로 움직이는 것에 놀라 저리 가라 오지 말라며 사정하고 아예 입바람도 불지만 불의 성질을 돋군 듯 하자 자신은 아니라며 미안하다, 잘못했다,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살려달라며 불꽃에게 용서를 빌지만 불이 무슨 말을 할까... 그대로 돌진하자 안된다며 비명을 지르자 이미 불에 반응한 무케가 불을 꺼버린다. 죽을 뻔한 공포에 빠져 벌벌 떨던 빠르는 잘했다며 무케를 칭찬하고 자신이 꼼짝을 못해서 그러니 내 꼬리에 달린 단약 좀 달라며 사정하며 빨리 여길 떠야 한다, 여기서 나가야 한다 라며 무케에게 단약 좀 이리 줘보라며 재촉하지만 무케가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듯 얌전히 있자. 무케가 자신에게 화가 난 것으로 봤는지 발가락으로 꼬리를 가리키며 요거 좀 달라고 부탁하는 동시에 너 나만 두고 가면 안된다, 내가 살려줬지? 잊으면 안된다며 통사정을 하지만 무케는 얌전히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의 기운에 저항하고 있던 중이였고, 이를 알아챈 빠르가 피하라고 하지만 이미 늦은 지 오래. 결국 무케도 천남성처럼 크게 치솟아버린 불꽂에 휘감기고 만다.

무케가 불을 끄려다 오히려 불길에 휩쓸려서 천남성 이상의 폭염에 휘말리자 이에 엄청나게 당황해 비명을 지르면서 무케를 구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나간다.[90] 그러나 불길에서 무케를 구해내려 오른손으로 뒷발을 잡자 되려 불꽂이 더 강해져 맹렬하게 치솟고, 이에 더욱 당황하게 된다.[91] 이때 이식받은 무커의 왼손을 움직여 오른팔을 잡고 떨어트려서 불길이 더 강해지는 것을 막긴 했지만[92] 무케를 구해내지는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그럼에도 무케를 구해주려고 다가가기만 해도 불길은 더 세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93]

어쩌면 좋을지 당황하던 순간 나주가 물러서라며 달려들어 무케의 불을 잡아보려 하지만 태울 것이 더 늘어난 불은 더 크게 타오른다. 어떻게든 불을 억누르기 위해 애써도 이 불은 흰 산의 범이라도 끄기가 어려운 추이의 불이기에 도저히 꺼지지가 않는다.[94] 불길 속에서 나주는 자신은 이 불을 끌 수가 없다며, 이제 어쩌냐며 마음 속으로 이제 없는 대장을 부르짖는다.

결국 나주는 최후의 수단으로 불을 자신에게 옮기고 무케를 살린다는 선택지를 택해 불을 집어삼킨다. 불이 옮겨지면서 안전해진 무케는 빠르 품으로 쳐내어지는데, 불을 삼키고 활활 타오르는 나주에 정신이 팔려있다가 방금까지 타고 있던지라 화기가 남아있을까봐 두려웠던 빠르가 왜 이쪽으로 날아오냐며 저리 가라고 간신히 머리를 움직여 무케를 쳐내어서 오른쪽 앞발에 기댄 상태의 무케를 발견하고 무케의 상태가 걱정되어 다가간다

.그러나 빠르 입장에서는 추이는 그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였기 때문에[95] 다가오자 어찌할 바 모르다가 방금전 자신이 추이를 구타할 때 기술 '곰 발' 을 무케를 감싸고 얻어맞은 것을 생각해낸 빠르가 무케를 인질로 잡고 시간을 벌어 단약을 먹기 위해 간신히 몸을 움직여 무케에게 발톱을 세우고 목덜미를 물어 다가오면 인질 삼아 멈춰라, 한발만 더 다가오면 무케는 죽는다며 협박하지만 결국 이것으로 다시 한번 분노해 순식간에 빠르에게 접근에 복부를 가격해 무케를 구해내고 그대로 빠르를 발로 걷어차 우드득 이라는 심상치 않은 소리와 함께 벽에 처박아버린다. 걷어차인 빠르는 그대로 쓰러져 눈 뜬 채로 굳어버렸다. 안 그대로 실수로 자신이 죽일 뻔 했던 아이를 인질로 잡아 더 분노한 추이가 화염 술법을 발동시켜 빠르를 죽이려고 하는데, 이를 본 나주가 타는 와중에도 움직여 다리를 잡아 말리는데[96] 추이의 손에 불타오르는 화염이 스스로 움직여 나주에게 더해진다.[97]

자신이 의도치 않은, 화염이 갑자기 움직여 자신에 손을 벗어나 나주에게 붙자 의아해하면서 당황하는데 상황은 아예 그 정도가 더 심해져 오른 손이 화염에 이끌려 나주를 잡아 무케 때와 마찬가지로 화염은 다시 한번 강하게 타오르고 당황해 하면서 오른 손을 떼어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쩔쩔매는 와중에 무케의 보호범인 나주는 강렬한 불 속에서 추이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할 때 겨우 왼 손도 더해 오른 손을 떼어내고는 나주의 "용서하시오, 우리가 잘못을 했다면 부디 용서해주시오, 이 아이는 잘못이 없소, 처음이자 우리의 마지막 아이인 이 아이만은 살려주시오." 라는 절절한 유언을 남기고 재가 되자 눈앞에서 당황한 얼굴로 유언을 듣고 왼손으로 불길을 잡으며 유언을 다 들은 추이는 재가 되어 완전히 스러지는 나주를 보고 매우 미어지고 공허한 표정을 지으며 오른손에 붙은 불을 왼손으로 끈 채 비장한 모습으로 서서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로 무케를 바라본다.[98]

그렇게 유골만 남기고 숨을 거둔 나주에게 다가가 그나마 형태가 남아있는 뼈인 두개골을 들어 올려보지만 그 뼈마저도 재가 되어 추이 손에서 바스러지고, 잠시 공허한 얼굴로 재를 바라보고 있다가 퍼뜩 나주의 목숨을 건 부탁이자 유언인 무케를 살려달라는 말을 떠올리고 무케에게 다가가 손을 뻗지만 이미 자신이 잡았을 때 불이 폭발해 더 커진 전적이 있는지라 섣불리 만지지 못하고 주저하는 순간 겨우 몸을 움직여 꼬리에 달린 단약을 먹은 빠르의 멈추라는 일갈에 화들짝 놀라 멈칫하고 더 맞으면 죽을 것을 걱정하면서 떨어져라, 그 손 치우라면서 추이를 멈춰세우고 너 때문에 다 타 죽는다며 그 새끼 마저 태워 죽일 셈이냐고 사실 상의 도발을 하자[99][100] 이에 분노한 나머지 잠깐 자신의 말을 들어보라는 빠르의 부탁도 무시하고 그대로 빠르를 걷어차 피를 토하게 만든다.

고통에 차 비명을 지르는 빠르를 그야말로 분노로 찬 얼굴로 다시 한번 빠르의 머리를 쥐어잡고 빠르를 죽이려고 한다. 허나 빠르는 한번만 들어달라며 자신을 죽이면 저놈도 죽는다며 자신이 살릴 수 있다고 외친다. 그 후 믿어달라며 빌빌 빌면서 계속해서 그냥 두면 저놈 죽는다, 자신이 저 아이를 살릴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다며 중얼대며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라, 저 새끼 범을 살리게 해달라며 호소한다. 머릿속으로는 추이가 보호범의 말에 동요한 것을 생각하며 아이 대신 타 죽은 범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하자 동요했는지 쥐어잡았던 머리를 놓아주고, 빠르는 무케가 이미 죽었으면 어쩌냐고 생각하며 사실 먹지 않았던 단약 보자기를 입 밖으로 꺼내어 문 채로 기절한다.

3.2. 천남성의 습격 이후

더 이상 뼈다귀가 아니라빠르의 말대로 어느새 근육과 살이 전성기 시절처럼 불어난 상태로 돌아왔다. 알고 보니 성채의 존재를 안 구다국 사람들이 와서 무케 등을 살리고 추이까지 잔뜩 먹여 살을 붙여 놓은 것.[101] 와중에 무케에게 밀린 국왕이 뒤로 자빠질 뻔하자 손으로 받쳐주기도 한다. 말은 아직도 하지 않는다. 성격상 이제는 완전히 구다국 사람들의 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비녀단의 존재나 빠르가 변신한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구다국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도 있어진 상태라 구다국과 아이들의 보호자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듯하다.구다국에 엄청난 빽이 생겼다[102]

75화에서 구다국 사람들과 적응하여 생활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전에 빠르가 율죽 때문에 난리를 치느라 무너진 길을 보수하기 위해 돌을 나르는 공사를 하는데 당연히 엄청난 힘[103]을 발휘하며 한나절 걸릴 일을 손쉽게 해치워버린다. 마을 사람들은 가우리, 아니 그 부친보다 훨씬 힘이 센 것 같다며 감탄 중.[104] 그러다 사람들이 사슴을 잡아오자 입맛 다시며 안절부절하는데 여기서 힘은 센데 사냥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05] 또 아랑사나 마을 사람들이 염주에 손을 대자 질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 본능적으로 염주가 풀리면 변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각인되어 있는 듯하다.

2부 83화에서 등장한다. 이령의 시에게 협박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항마병이 흰 산으로 들어와 아비사를 잡아가려 할 때[106] 돌을 던져 구해낸다. 이마에 꽃장식을 한 귀여운(?) 모습은 덤.[107]그럼에도 항마병이 떠날생각을 안하고 머뭇거리자 무케가 항마병을 경계하여 덤벼드는데 그러지 말라는 아이들의 말에 반응하여 커다란 바위를 집어들어 항마병에게 경계자세를 취한다. 그런 모습을 본 항마병은 돌아가는 추이의 뒷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큰절을 올리는데 이로 보아 항마병들에게 있어 추이가 어떤 존재였는지 알 수 있다. 이후 아이들과 함께 구다국으로 돌아가는데 아랑사를 어깨에 태우고 아비사가 손가락에 끈을 묶어 돌아가는 걸 보면 이전보다 상태가 좋아지진 않은 듯. 86화에서 다시 등장, 길을 보수하려 쌓아둔 바위 덩어리들을 홀로 치우는 모습으로 등장. 암만 상태가 좋지 않아도 빠르는 기억하는 듯 험담을 하자 바로 째려보는 모습을 보인다. 이마저도 아이들이 만류한 정도지 다시 재회했을땐 핏대까지 세워가며 경계하여 아이들이 뜯어말렸었다. 이를 통해 빠르는 돌덩어리 몇개을 추이에게 던졌지만 별 효과가 없는 듯.[108] 긁적대는 걸 보곤 빠르는 자신이 공격받는 것을 방어를 안함, 하지만 아이들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면 반응함, 고로 나같은 건 이제 신경조차 쓰지않는다는 분석을 내리고는 아이들을 언덕위로 보내곤 이제 방해물은 없다며 승부를 본다며 추이와 전투태세를 갖춘다.드디어 빠르가 미쳤다[109][110] 하지만 정작 추이는 빠르는 신경조차 쓰지않고 반사신경만으로 죄다 공격을 피해내고, 어쩌다 머리에 유효타를 맞는데 역량차가 엄청나 공격한 빠르만 다쳤다. 또 아저씨 때리냐며 덤벼드는 무케와 아비사에게 앞발을 휘두르려는 빠르를 꿀밤 한방에 제압하고 고성으로 데려와 드르렁 무케와 자고 있다. 깨어난 빠르는 다시 상황을 파악하고 추이에게 일단 기고들어가 기술을 배워 통수를 치려는 계획을 꾸미다 잠든다.

3.3. vs 초아, 화고

92화에선 옷가지를 챙겨주러 온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아비사의 언급에 의하면 혼자 성 밖으로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 모양(...). 아랑사와 노는 와중에도 삐질삐질거리며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때 계속 무.... 무..... 라고 하는데 무케를 찾는 것인지, 무섭다고 하는 것인지는 불명. 다만 무... 무.... 거리자 아비사가 무케 해지기 전에 올 거다, 아저씨 혼자 너무 멀리 가면 또 길 잃어버린다며 걱정하는 걸 보아 무케를 찾는 게 맞는 듯 싶다. 아랑사가 자신의 머리에서 놀다 어깨에 착지했을 때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받혀주고 아랑사가 아쉬워하면서 아비사와 퇴장할 때 손을 흔들며 배웅하는 걸 보아 무섭다는 것이 아닌 게 확실한 듯. 애초에 이전에도 아랑사에게 본능적으로 떨었지 무섭다고 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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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들이 떠난 후 빠르의 이빨 털이에 낚인 짐조들이 추이의 거처로 들어오자마자 째려보며 경계 태세를 취한다.[111]
93화에서는 초아화고를 노려본 것 외에는 별다른 행동이 없는 상태로 앉아만 있었고 초아와 화고도 추이가 범상치 않은 상대임을 충분히 짐작하고 방을 도로 나가려고 했으나 초아가 천남성의 잔해를 발견한 뒤부터 슬픔과 분노에 빠진 초아와 화고의 공격을 받지만 본인도 잘 피하고 그 와중에 역공을 할 뻔하는 등 딱히 밀리지는 않는다. 그 와중에 화고의 죽빵을 얻어맞고도 움찔거리기만 하고 되려 화고가 손목에 부상을 입는 등 그 방어력도 과시한다. 그러다 초아의 재촉에 응한 화고의 연속기에 의해 메다 꽂히고 머리를 아파하기도 한다. 해당화 최후반부에서 더욱이 격분해하는 초아의 독깃 2개를 맞고 나가떨어지고 화고는 돌침대를 들어올려 그대로 내려찍으려 하고, 결국 돌침대에 머리를 얻어맞고 그대로 쓰러진 채로 있었지만 독자들은 그걸보곤 피곤한지 돌이불 덮고 꿀잠 주무신다면서 드립이나 치며 놀정도로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할조들의 공격을 당하는 무케를 보고서 비명을 지르는 아비사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방 밖으로 나서서 입구에서 화고와 싸우고 있는 뿔할조의 등 뒤에서 안광을 발산하며 서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습은 그야말로 최종보스 수준.

추이가 무케와 아비사를 찾으러 무... 아.... 비.... 거리며 두리번 거리는 와중, 할조는 추이의 기운을 느끼고 도약하고, 미리 추이를 보고 긴장해 몸의 독깃털을 모조리 뽑아낸 화고가 독깃을 모조리 추이에게 맞춘 후 할조가 추이의 머리에 칼날깃털[112]을 꽂아넣으나 그대로 칼날깃이 죄다 부숴져버렸고 할조도 상당히 세게 처박은건지 안 통하자 코피를 쏟았다. 그런 칼날깃을 맞고도 상처 하나 없었으며[113] 독깃털도 이번엔 아예 박히지도 않아 그걸 본 할조나 화고는 쌍방 경악. 그렇게 두려움에 떨기만 하던 할조는 그대로 3등분[114]나 사망하고 화고는 아이들을 찾아가는 추이의 길을 터주어서 목숨은 건지나, 때마침 나타난 초아, 자신을 찾는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 달려나가려는 것을 초아를 공격하려는 것으로 오해 하고 오른팔을 잡고 암바를 시전해 붙잡자 그대로 표정이 싹 굳은 채로 성벽에 머리를 강타해 철가면이 부숴지나, 화고는 놔주질 않으며, 안 그래도 더 급박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얼른 떨어뜨리고 가려는 추이였지만 계속해서 잡은 상태에서 알 수 없는 말만 해대는 화고에게 결국 분노해 그대로 머리를 발로 밟고 화한포를 잡고 들어올려 머리에서 몸통을 뽑아내어 간단히 끔살시킨다.[115]

97화에선 미친 전투력의 편린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광분하여 덤비는 초아의 차크람 투척을 손가락만으로 잡아내는데다 추이가 던지니 돌성벽이 그대로 갈려버리고[116] 발구름질 한방에 땅이 꺼져버린다.[117] 전투의지가 완전히 사라진 초아는 내버려두고 자신이 만든 구멍을 통해 달려 성벽을 주먹으로 부숴버려 할조들과 무케들이 있는 현장에 난입, 그냥 가볍게 발로 찬 바위에 할조 한마리의 목이 날아가고, 발차기 한방에 다른 할조 한마리의 상, 하반신이 그대로 분리되어 끔살, 이를 보고 도망치는 할조는 투석으로 가볍게 잡아낸다. 할조들 분노조절잘해 하지만 마지막 한마리가 아비사를 들고 도주하자 이를 쫒아가려 하는데 무케가 호도협을 구사해 할조를 요격하자, 일단 먼저 떨어지는 무케를 구하고 곧이어 흠원들에게 쏘여 할조가 죽어 떨어지던 아비사도 구해낸다. 싸움 와중에도 팔의 영향인지 몰라도 무케를 매우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99화에서 금기를 깬 할조들에게 반응해 흠원들이 몰려오자 화염 술법을 이용해 흠원들을 싸그리 태우려고 술법을 발동하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구망에게서 받은 불씨[118]가 꺼져버린 관계로[119] 술법이 무효화되어 당황한 것도 잠시, 힘차게 발을 굴러 먼저 날아오는 흠원을 막고 먼지를 일으켜 시야를 가린 다음 성벽을 부수어 아이들과 무케, 구다국 사람들을 구멍에 넣고 자신의 몸으로 흠원 떼의 맹공을 전부 받아내어 보호한다.[120] 그렇게 몸뚱이가 완전히 파묻혀 새까만 덩어리처럼 보일 정도로 흠원들이 달라붙는데, 어마어마한 수의 흠원들에게 계속 쏘이고 물리는데도 불구하고[121] 그 상태로 자신이 죽인 할조들의 시체를 한손에 하나씩 들어 자신의 몸과 함께 미끼로 쓰고들고 걸어서 성벽 위까지 올라간 뒤 시체를 던져버림으로서 흠원 떼를 일부 갈라놓는다. 이때 계속 쏘였으면 추이라 할지라도 위험했겠지만 의문의 소리에 흠원들이 반응해 그리로 날아감으로서 흠원들이 후퇴하는 걸 본 후에 쓰러지는데, 그야말로 경이로운 맷집과 정신력.

잠시 쓰러져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는데,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하도 쏘여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빠르 왈 문드러져서 터지기 직전.[122] 그 때 빠르가 도착하고, 추이의 상태가 말이 아님을 보자마자 추이를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라며 덤벼든다. 일단 소리를 질러 자신이 쓰러뜨렸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범들을 불렀고, 분신술을 사용해 추이의 시선을 돌린 뒤,[123] 뒤에서 곰 발을 명중시켜 추이의 염주를 끊어 낸다! 빠르의 공격을 맞고 날아간 추이는 성벽 밑으로 떨어진 것처럼 보였고, 빠르는 자기가 이겼다며 부하들과 승리를 자축하지만... 당연히 추이는 죽지 않았고, 본모습으로 변하며 성벽을 올라온다. 게다가 본모습으로 변신할 때 골격과 근육이 전부 변화하면서 독기가 완벽히 치유되어 말끔해진 모습이다.

3.4. 본모습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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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수인이 되어 성벽을 올라온 추이

이에 경악한 빠르는 변신 중인 채로 올라오는 추이를 온 힘을 다해 패지만 당연히 씨알도 먹히지 않고, 평범한 잡범들인 빠르의 부하들은 모조리 추이의 기에 눌려 넋이 완전히 나가버리고 발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를 본 빠르가 우리 전부 힘을 합쳐야 간신히 잡을 수 있다며 덤벼들라 하지만 이미 기에 눌려 움직이지 못하자 다시 뒤돌아 곰발을 시전하려 하지만 빠르마저도 본모습[124]을 드러낸 추이 앞에서는 범과 극상성인 추이 특유의 기+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공포심 때문에 몸이 굳어버려 사시나무 떨듯이 떨기만 한다. 심지어 오줌까지 지리며 살려달라 애원하는데,[125] 그런 빠르의 꼴을 보고 산군 마냥 몇 번 짓밟다가 발길질을 한 다음 빠르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올려 추가적으로 더 구타하려 했지만,[126] 일대에 남아있던 흠원 떼가 전부 몰려오는 것을 보고 빠르를 일단은 놔준다. 이 흠원들은 일족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 때문에 완전히 폭주한 초아가 추이와 동귀어진할 셈으로 흠원들을 전부 몰고 온 것. 그런 흠원과 초아를 바라보는데 추이 특유의 녹색의 기와 안광, 음영이 진 추이의 실루엣 덕에 그야말로 폭풍 같은 간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추이의 기 앞에 이령이 흠원들에게 걸어놓은 술법이 풀려버린다.[127][128] 심지어 이건 추이가 작정하고 기를 내뿜은 것도, 위압적인 태도를 취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서있는 상태로 대치했을 뿐인데도 정신지배가 풀린 흠원은 물론 흠원을 유인시킨 뒤 절규하며 흠원과 달려들던 초아가 복수심을 잃고 제자리에 서게 만들어버렸다.[129]

이후 추이가 불은 못 쓰니 자신이 따로 배운 고유의 술법인 사자후를 쓸 준비를 하며 숨을 들이마시는데 이때 초아와 흠원 떼에게 공포심이 생겼는지 흠원 떼 전부가 일제히 뒤돌아 도망가기 바쁘고, 초아도 복수심을 잊고 공포에 소리 지르며 그대로 뒤돌아 도망가려 들지만, 이미 단순한 들숨을 넘어 작은 토네이도 같은 연출이 일어날 정도로 강력하게 들이키는 숨으로 공기 뿐만이 아니라 초아와 흠원들을 빨아들일 정도로 강력한 흡인력을 자랑함과 동시에 그런 숨결의 여파로 발 밑의 성벽도 가라앉다 못해 점차 돌이 내려앉으며 크레이터가 생기고, 결국엔 흠원들이 미처 벗어나지 못하고 그대로 흠원들이 입 안은 물론 그 위로 계속 쌓여 거의 산만할 정도로 중첩되어 쌓이고 가슴이 풍선 마냥 부풀어 오른 상태가 되고 나서야 추이의 들숨이 멈췄고, 그대로 추이가 사자후를 내뱉어 역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사자후 한 방으로 흠원들은 물론 전방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위력은 자그마치 추이가 조그마한 점처럼 보일 정도로 거대한 충격파가 전방 수십 미터를 초토화시키는 수준의 위력. 연출만 보면 사자후가 아니라 거의 브레스로 보일 정도이며[130], 밑으로 쐈으면 외성벽 한 부분을 완전히 날려버렸을 기세다.[131][132]

또한 이 편에서 어린 시절의 산군과 빠르를 구해줬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굴 속에 산군과 빠르가 숨어있는 것을 보고나서도 그냥 지나쳐버렸고, 부하 추이가 눈치채고 둘을 잡아먹으려 하자 부하를 밀쳐내고 못 들어가게 나무로 입구를 아예 막아버렸다.[133] 먹이긴 해도 너무 어린 개호주인 두 형제를 차마 먹이로 볼 수는 없었는 듯. 어쨌거나 산군과 빠르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추이 본인이지만.

3.5. 빠르와의 동거

그 이후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누가 고친건지는 몰라도 염주가 원상복귀되어 인간폼으로 돌아와 있다.

또다시 빠르와 임시로 동거하게 되었는데, 극한의 공포 때문에 필름이 아예 날아가버린건지 마침 빠르도 자기가 추이를 곰 발로 쳐서 염주를 끊었던 것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자신이 수인폼 추이와 대면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겁없이 개기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있다. 그 와중에도 추이는 왼손을 바라보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빠르가 그 모든 일이 꿈인 줄 알고 까불다 쳐다보는 것에 놀라 머리통을 두대 후려치자 예전과는 달리 놀라는 소리를 내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한다.[134] 여전히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빠르가 뭘 보냐며 다시 머리통을 한대 후리려 하자 바로 빠르를 문을 뚫고 벽에 처박아 역관광시킨다.[135] 염주가 끊김에 따라 온전히는 아니지만 정신이 약간 돌아온걸로 보인다. 마침 해당 화 제목도 도정신(到精神),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가 돌아오는 일.[136][137]

구다국 국왕의 회상으로 염주를 어떻게 다시 고쳤나가 나오는데 그날밤 구다국의 왕에게 찾아가 염주 잔해를 주며 고쳐달라 한모양.여기저기 흩어져 날아갔을텐데 그걸 어떻게 다 주웠는지 궁금할 따름.[138] 국왕은 그걸보고 마을 주민으로부터 추이가 우리를 구해주었다는 말을 듣고 대책을 강구해야 겠다며 길을 알려달라 하는데...

한편 추이는 자기에게 달려있는 무커의 팔에 메달려 자고 있는 무케를 보고 뭔가 곤란한 듯 한숨을 쉬다가 빠르가 무케의 일로 할말이 있다 찾아오는데...

그런데 추이는 들으려 하지 않고 "나한테 한짓을 잊었냐. 꺼져라 이 뱀 같은 놈아" 라고 말까지 한다! 염주가 끊긴 걸 시작으로 정신이 완전히 돌아온 모양.[139] 다만 과거 죽고 살아나 수인화 된 이후처럼 기억은 잃었지만 정신만 회복된 상태로 보인다.[140] 빠르는 아직까지 붕대를 하고 있는 무케의 눈 관련으로 할 말이 있는 것이다. 눈이 실명될 수도 있다며 추이에게 존댓말까지 하며 부탁하고 무케의 눈을 보여준다. 무케의 오른눈은 아직까지 낫지 않았고, 개(옴)에 걸린 상태. 실명까지 되진 않겠지만 빠르는 잘못하면 실명될수 있다며 적유라는 물고기가 필요하다며 그곳을 무케를 데리고 가자 한다. 추이는 일단 무케를 고치기 위해 빠르를 따라가고 적유가 사는 푸른 언덕의 즉익택에 도착한다.[141] 이후 물 속에서 적유를 잡은 빠르는 적유를 물어뜯어 피를 물에 흘려보낸후 추이에게 넘긴다.

빠르로 부터 적유를 받은 추이. 그런데 외뿔소 시(兕)들이 추이를 향해 달려들고 무케가 께어난 상황. 추이는 기합만으로 시들을 멈춰세워버린다.[142] 대장 시가 추이에게 그냥 달려들지만. 추이는 대장 시의 뿔을 부러뜨리고 물 속에서 어퍼컷을 날려 대장시의 이빨을 털어버린다... 그런데 겁을 먹은 시들이 무케에게 달려드는데...

추이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빠르가 소리치는 것을 듣고 무케에게 가려 하지만 발이 진흙에 빠져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이판사판으로 부러뜨린 대장 시의 뿔을 시들의 앞에 던져 전방에 있던 시들을 사지분해시켜버린다. 하지만 대장 시는 멈춰서지 않았고 무케를 향해 달려들지만 빠르가 제때와서 그라운드 기술로 대장 시를 제압한다.

대장 시를 따라오던 시들은 전부 고꾸라지며 대장 시를 깔고 뭉개기 시작하고 다행히 추이가 시들을 전부 밀쳐내고 빠르와 무케를 구해낸다. 무케와 빠르 상태를 확인하는 추이. 빠르는 추이를 꾸짖는다. 추이는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다가 적유를 놓고 와서 가지러 가고 빠르는 무케의 싱태를 확인하며 무케를 혼낸다. 추이가 적유를 가지고 오고 무케에게 적유를 먹이지만 무케가 웬일로 먹지 못하고 심지어 먹을 것을 토하는 상황. 빠르는 나주의 말을 떠올리고 일단 흰 산의 지기가 닿는 곳까지 무케를 데려간다.[143] 계속 흰 산쪽으로 가던중. 항마병들이 어딘가로 도망쳐오는 것을 보는데...

도망쳐온 항마병 추오는 추이를 보고 타이지인 대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추이는 예전의 기억이 없기 때문에 그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때 나눠서 도망쳤던 항마병 일행이 시에게 붙잡히고 추이를 본 시가 추이에게 이리로 온다면 얘들도 살려주겠다는 말에 다가가지만 빠르의 외침과 무케의 상태가 더욱 나빠졌다는 것을 알고 결국 무케를 살리기 위해 빠져나간다.

한편 추이는 시와 추오가 싸우는 소리를 듣지만 빠르는 무케를 살리기 위해 흰 산의 영역을 찾는다. 다행히 흰 산의 영역에 들어와 무케는 상태가 좋아졌다. 추이는 다시 항마병들을 만난 곳으로 돌아가 보려 하지만 빠르가 무케가 보고 모방의 위험이 있어 막는다.

추이는 다음날 다시 그곳에 가보지만 아무도 없었는데...

일단 고성 쪽으로 돌아가지만 빠르가 다시 무케를 때리는 것을 보고 분노해서 목을 잡고 때리려고 한다. 빠르는 머리를 굴려 왜 그쪽에서 오냐 애가 배우면 어쩔려고, 라며 말을 돌리고 애가 때가 됐는 데도 나무를 못타는데 이쩌려는 거냐며 말빨로 추이를 압도한다. 추이는 자신의 종족은 새끼를 가르치지 않았고 자신도 나무타는 건 배운적이 없기에 난처해하던때에, 자신의 어린시절 과거를 떠올린다. 어린시절엔 다른 추이들과 같이 자랐는데. 어른들에게 배우길 "이곳엔 아무것도 없다.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살아남아라"라며 그대로 방임 시켰던 것으로 묘사된다. 추이는 순간 자신이 과거를 떠올렸다며 놀라고 빠르에게 무케를 가르치게 시키고 붉은 산을 정체를 묻는다.

빠르는 다시 빠르게 머리를 굴려 붉은 산을 아는 부하가 있었는데 도망쳤다. 일단 최대한 빠르게 알아볼테니 나에게 사자후를 가르쳐달라 하지만, 추이도 사자후가 뭔지 진짜 몰랐기에 못가르쳐준다 했고. 빠르는 이에 추이가 자신에게 기술을 가르쳐줄 맘이 들게 추이가 보는 앞에서 무케를 최대한 혹독하게 훈련시킨다.

이를 보다 못한 추이는 격분하여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기술가르쳐달라고 하는 거면 기억안난다고 했잖냐." 라며 다시 빠르의 목을 잡고 들어올린다. 빠르는 그럼 기억나게 해주면 되냐며 추이를 폭포로 데려오는데... 근데 기억이 죄다 돌아오면 아랑사는

빠르는 폭포에서 범찰에게 추이의 양손을 묶게시키고, 사자후의 수련법을 생각하며 추이에게 폭포로 들어가 위를 향해 울부짖으라고 한다. 추이는 소리를 지르지만 오히려 폭포가 잠시 끊길 정도로 물을 들이켜버린다. 다시 한번 시도하려 하는 순간, 아이들과 무케가 온다는 걸 안 빠르는 이번엔 폭포위로 올라가 큰바위를 준비하고 추이의 양손을 묶은 바위에 아이들과 무케를 올려놔 손을 쓰면 아이들과 무케가 다치는 상황에서 위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이는 결국 사자후를 구사해냄과 동시에 폭포를 날려버린다. 그 후 빠르를 패고 바위를 옮기러 성으로 간다.

일단 약속대로 빠르에게 기술을 가르쳐 주려는 추이는 계속해서 빠르의 기본 신체 단련을 시킨다. 빠르도 무케를 훈련시키는 중, 나무에 매달리게 하는 것으로 나무를 오를수 있게 단련시킨다. 추이는 빠르를 훈련시킨 후 추오와 항마병들을 찾으러 나선다.

추오와 항마병들의 흔적을 쫒다가 서쪽에서 이령이 흠원들을 말살(抹殺)하는 소리를 듣지만 날이 어두워 일단 돌아간다. 그런데 빠르가 그만하라 할 때까지 매달려 있으라 했던 무케가 아직도 매달려 있자 놀라고 일단 무케를 내려오게 하려 하지만 무케는 그러지 않는 중. 그때 빠르가 나타나자 추이는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추궁하지만 빠르는 지지 않고 무케를 강하게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방해하지말라 하자 이에 인내심이 폭발해 심호흡까지 하며 "제대로... 강하게라고 했냐?" 라며 빠르에게 묻는데...

이에 빠르가 제대로 강하게 라고 대답하자. 알겠다며 무케를 성으로 데려다주고 저녁부터 빠르의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훈련의 강도를 극도로 늘려 추이가 연속으로 밣는 바위 들어올리기 엄살 피우지마라!! 이제부터 제대로 가르쳐주마!! 어서 들어올려라!! 이 못돼 처먹은 놈!!, 빠르의 허리 둘레보다 굵고 큰 나무 등에 지고 성벽 올라가기 등 말 그대로 강하게, 그리고 무자비하게 훈련시키며 빠르에게 자신이 그동안 폐기되어 추이의 잠재된 의식 속에 있던 온갖 더러운 훈련을 빠르에게 시키고 명맥에 끊길 뻔했던 추이 일족의 생존 훈련까지 시킨다. 중간에 빠르가 무케로 협박하자 더 빡쳐서 뱀같은 놈이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며 더 빡세게 훈련시킨다. 눈물 콧물 범벅으로 당하는 빠르의 표정이 압권.

빠르는 여전히 자신의 음식을 훔쳐먹는 무케를 때린다. 추이에게 자신이 때렸단 사실을 알리면 떠나겠다며 무케를 협박하지만, 아랑사가 귓속말로 배를 때렸다며 고자질을 하고 이에 격분한 추이는 빠르가 무케를 때린 것처럼 그대로 "참교육"을 시킨다. 배를 얻어맞아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빠르를 데리고 수련을 재개한다.

그후 어딘가에 갔다가 빠르와 무케가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고 귀신같이 등장하여 빠르를 제지한다. 빠르는 무케가 준비안됐는데 때려서 방금 오른 앞다리 관절이 꺾였다고 하자, 애가 때린거 가지고 엄살 부리지 말라 했다가 무케에게 맞아보고 본인 역시 고통을 느꼈다. 그리고 그 팔은 뒤에 있던 빠르의 얼굴에 아팠는지 이를 물고 있다. 이때 무케의 앞발에 맞은 뒤 익숙한 무언가를 느끼지만 그것이 뭔지는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후 무케에게 고기를 주며 무케와 정겹고도 행복하게 지낸다.

3.6. 붉은 산을 찾아서

그 후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상실된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붉은 산을 찾기로 하며 빠르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붉은 산을 찾아 서쪽 지역으로 나선다.

자신의 냄새가 나는 수레 파편을 찾아내며 진전을 보이다가 황요를 보게 된다. 황요는 지난 날 문초를 당해 안구가 손상되어 앞이 보이지 않았고, 나귀가 추이의 영기 때문에 겁을 잔뜩 먹어 제 멋대로 탈주하는 바람에 마주치지 못한다. 추이도 황요를 기억해내지 못하기에, 그냥 지나친다.

그렇게 자신의 흔적을 찾던중. 지금은 사라져 터밖에 남지 않은 까치 골목까지 오게 된다. 거기서 추이는 아랑사가 기를 내뿜으며 폭발을 일으킨 곳에서 무언가를 떠올리고 머리를 움켜쥐고 괴로워하며 자리를 옮긴다. 그리고 무커의 시신이 있던 자리를 보고 자신의 목을 더듬으며 자신이 죽었던 때의 기억을 단편적으로나마 기억해내는데, 다시는 넘어오지 않을테니 살려달라는 애원과 함께 목이 떨어져 나가 사망한 후, 다시 눈을 뜨니 황요가 무커에게 공격 당해서 한 팔을 잃는다. 추이는 나무 토막을 들고 무커를 죽이는 데에 성공하지만, 이내 눈을 감는다. 다시 눈을 뜨자 황요가 자신을 성 안에 집어넣었던 당시를 회상하게 되고 추이는 당나귀에 타고 가던 자와 자신을 고원으로 데려갔던 자가 동일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128화. 황요가 자릴 비운 오두막에 등장하는데 이때 황요가 타고온 나귀를 먹고 있다.(...)[144] 기겁하는 동복이 일행에게 나귀를 타고 온 자의 행방을 묻는데 동복이는 인상만 보고 그가 황요를 해치려 뒤를 밟았을 거라 생각해 다른 길로 경유해 고원으로 갔다며 거짓으로 둘러댄다. 이에 추이는 몸을 돌려 이동한다.

이령의 명령을 받고 온 추오와 항마병이 빠르에게 패배하고 은연에 탈주하다가 왕눈이와 다른 범에게 붙잡혀서 궁지에 몰린 추오는 경계 밖으로 나가 죽어가는 무케를 인질로 삼아 인질극을 하던 추오 뒤에 나타난다. 그런데 죽었을 때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와 무케에게 살의(殺意)를 품은 상태였지만 다행히 추이 앞에 무케를 위해 희생했던 나주의 마지막 당부이자 유언을 기억해내었다.[145] 이후 왕눈이를 무케와 함께 던져 경계 안으로 고원의 성으로 돌려 보낸다. 그 후 추오와 항마병의 상태를 보지만 이령의 시가 둘을 잡아간다.

추이는 이령의 시에게 "웬 놈이냐? 내려놔라"라고 언질하지만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따를 리가 없는 시(尸)가 공격하려 하자 곧장 바위를 집어던져 공격하공격하 시가 바위를 막아내는 사이 던진 바위보다 빠르게 움직여 추오와 항마병을 구한다. 추오와 항마병을 업고 흰 산 안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이령의 명령으로 막아설 수밖에 없었던 시는 계속해서 공격하지만, 추이는 추오와 항마병을 업은 상태에서 이령의 시가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이령의 시에게 발차기를 날려 흰 산 의 경계 까지 날려버려 시의 목숨을 완전히 끊어놓는 듯 했으나 다른 이령의 시들이 도착해 추이를 다구리하기 시작한다.

이령의 시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아 린치되기까지 이르지만, 견고한 내구도를 가진 추이는 그 공격을 항마병에게 맞지 않게 막아주며 버틴다. 일단 계속 방어만 할순 없어, 둘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으려 하지만. 그 놈들을 내놓지 않으면 붉은 산에 있는 잔존한 병사들을 모조리 살해해버린다는 말에 멈칫한다. 잠시 이령의 시들이 하는 말을 듣다가 이령의 시에게 왜 붉은 산에 거하는 이들을 해하는 것이냐 묻는다. 대답은 그렇게 죽여도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으니까. 인간과는 달리 죽여도 혼이 오염될 일 없으니 인간 죽이는 기분 실컷 내려고"[146] 라는 대답을 들은 추이는 격노하여 추오와 항마병을 내려놓고 싸워 시들 전체를 육탄전에서 완전히 압도해 버린다.[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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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흰 산을 두려워하고 있구나 내 흰 산에 들여보내줄 테니.. 다시는 붉은 산에 가지마라!!
그렇게 모든 시를 한 곳으로 모은 추이는 시들을 전부 흰 산의 경계 안쪽으로 보내버리기 위해 얼음을 뒤집어 엎어 버린다.[148][149]

3.7. 이령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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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의 타이지(台吉)이자 항마병들의 대장 vs 압카의 형제(兄弟)

그렇게 얼음을 뒤집어 엎어서 좌우의 도주로를 차단, 사자후를 짖어 전방을 쓸어 버릴 기세로 숨을 들이마시는데 이령이 나타나 한손으로 추이의 주둥아리를 틀어막는다. 그대로 술법에 밀려 뒤의 벽과 함께 사라져 버린 듯 했으나 상의가 찢어진 채로 버텨냈다.[150]

이후 싸워선 안될 상대라 판단하여 이령을 수인들과 멀리 떨어지도록 유인한다. 이령이 시들에게 뒤를 잡도록 명하고 뒤이어 따라갔지만[151] 추이는 어느새 돌아와 병사들을 챙겨 흰 산의 영역으로 대피하려 한다.[152]

그러나 이령이 엄청난 속도로 쫓아와 공격하고, 부하들을 흰 산 쪽으로 집어 던진다. 이령이 얼음 조각들을 띄워 흰 산으로 날아가는 부하들을 막으려 하지만 추이의 기습 공격으로 술법이 풀려 얼음 조각들은 떨어지고 무사히 넘어간다.

그러나 추이는 압도적인 이령의 힘에 팔이 꺾이고 집어던져지지만, 이령이 날리는 기공포를 얼음 조각으로 막은 뒤 그 반동으로 기지를 발휘, 무사히 흰 산으로 넘어간다. 이령이 악을 쓰며 소리쳐도 무시해 버리고 유유히 갈 길을 떠난다.

이후 분노를 가라앉힌 이령이 그가 붉은 산에 거했던 시절을 들먹이며 그를 조롱하자 뒤돌아 보았는데 그가 본 것은 바로 들어올려진 추오의 형. 그는 계속 발걸음을 이어갔고 결국 이령은 자신에게 가해질 해를 감내하며 그 전투병을 뚫어버린다. 문제는 추오는 제발로 그에게 돌아가는 바람에 떨어지기 전에 간신히 붙잡았지만 어느새 이령이 빙산을 날려 놓아서 추오는 다시 강가로 떨어지고 추이 본인도 팔에 부상을 입는다.

이령은 보내줄테니, 대신 남은 이들을 모두 강가에 효수하여 놓겠다며 도발한다. 직후 추오를 끌어내어 화형하려 하자 결국 분노하여 그에게 달려든다. 당연히 이령은 손쉽게 회피하고 왼손으로 추이를 옭아맨다. 그리고 그의 힘을 체감하려는 이령으로 인해 염주가 끊어져 본 모습으로 변한다.[153]

이령은 추이를 술법으로 속박시킨 틈을 타 기억을 엿보려 시도하지만 추이는 바쿠 따위와는 급이 다른 정신력을 지니고 있어서 기억을 보긴 커녕[154] 되려 역으로 술법을 해제시킨다.
풀려난 추이는 트라우마로 인해 몸이 움츠려 들지만[155] 그 와중에도 이령이 기공을 쓰는 틈을 노려 이령에게 반격한다. 하지만 이령이 금세 눈치채고 몸싸움에 자신있는 것이냐며 직접 육탄전으로 돌입해 뒈지도록 얻어맞는다.

이령에게 얻어터지는 와중에도 나름 발악하지만 소용없었고 오른팔을 짓밟혀 제압당한다.[156] 이후 이미 제압한 추이의 꼬리를 짓밟고 화염방사기 마냥 불을 뿜어내 그를 태우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거구의 항마병이 시(尸)의 사체를 흰 산 방향으로 끌고가던 것을 목격하자 이령은 바로 달려들어 저지하고 그 수인을 죽이려 하자 추이는 그 틈을 노려 회수되지 않은 시에게서 이령의 명(命)을 집어 삼켜버리고, 이에 이령은 엄청난 피를 토하기 시작한다.[157]

이령이 전투 불능 상태가 되자, 곧바로 강가의 빙판이 붕괴될 정도로 강하게 짓밟는다. 이후 채빙(採氷)에 봉인한 뒤[158] 항마병의 제지도 무시해 버리고 사자후를 격발하여 전방의 절벽과 숲을 쓸어버린다.

하지만 이 결계가 사자후로 부숴져 버렸고 이령을 제 손으로 놓아준 꼴이 되었고 이령의 반격에 거대한 크기의 바위들이 부숴져 흩날릴 정도로 날아간다. 직후 기습 공격으로 안면에 킥을 적중시키지만 이령은 상처 조차 없었고 "다 쳤냐?"며 반문한다.

아무렇지 않은 반응에 당황했는지 다시 한 번 면전에 공격을 꽂아넣지만 싸움에 진지하게 임하던 이령에게 추이는 이전과 같이 온갖 육탄 공격과 술법조차 막히며 압도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그새 왼손에 특유의 기를 모으는 것으로 이령을 당황케 하고는
"다 쳤냐?"

라며 이령에게 대사를 그대로 돌려주는 추이가 압권.

직후 이식한 무커의 팔로 보디 블로를 날려 이령의 옆구리를 터트려 버리고 어퍼 컷을 때려[159] 완전히 떡실신 시킨다. 직후 이령의 팔뚝을 물어서 그를 끝장내기 위해 흰 산을 향해서 걸어가고 이령이 회유를 시도하나 듣지도 않은 채 걸어가지만 이령 등 뒤 압카와 그 뒤 붉은 산의 존재들을 알고 있었던 항마병이 추이를 뜯어말린다. 그때 이령이 염주를 가져와 다시 묶어 인간화 되어버린다. 이때 염주를 허겁지겁 다시 묶는 이령의 모습이 포인트.

바로 형세가 역전 당해 이령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복부까지 꿰뚫린다. 그때, 한때 그의 병사였던 추오의 형제가 그 둘의 앞에 나타나고 술법을 사용하여 둘을 떨어트린 뒤 거구의 항마병이 추이를 탈출시켰고 그 둘은 이령에게 사망한다.

3.8. 기억을 되찾다

구다국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던 가우리가 셋을 발견, 그대로 함께 끌고 오다 동복이 일행과 마주해 흰 산 중턱에 위치한 주막 안에 황요, 녹치와 함께 드러누워있다.[160]

이후 주막을 녹치가 잠을 자다 무의식적으로 부숴먹는 바람에 가우리가 한양에 가려고 나섰을 때 하루 묵었던 지금은 쓰지 않는 절로 옯겨놨다. 이때 녹치와 동복이, 가우리의 대화 중에 가우리가 녹치가 벌써 나은 것에 왜서인지 추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데 피멍이 더 커졌다고 한다.

이령에게 힘을 주입받아 자신을 추적해온 추오가 이내 자신이 몸져 누워있는 곳까지 도달했음에도 아직까지 의식이 불명인 상태다.
파일:추이의 귀신 굴 훈련.jpg
말뚝을 짊어지고 귀신굴 밑바닥과 구멍을 오가는 훈련 겸 형벌을 받고 있는 추이와 설득하는 구망
과거 항마병들의 관리자가 되기 전, 이전의 실책으로 대장직을 거부하고 있었는데 구망에게 전쟁 후 항마병들의 안위를 약조받고 그들의 대장직을 수락했다고 한다. 훗날 빠르에게 시켰던 등반 훈련의 유래가 나오는데, 쇠말뚝을 사슬로 몸에 맨 체로 심연의 바닥부터 지상까지 등반하는 가혹한 처벌 겸 신체 단련을 받았음이 드러났다.[161] 이 훈련은 동시에 추이가 재생벌레를 제어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162][163]

이령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추오에게 심어준 힘을 황요가 가까스로 인간의 원귀를 조종해 이령이 심은 장치(裝置)를 빼내 체내 밖으로 방출시켰다. 하지만 황요 자신은 물론, 추이까지 돌봐주던 인간을 어쩔 수 없이 토사구팽한 셈이라 착잡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다시 떠나려는 추오에게 그 날 거인들의 사투의 당시를 이야기 한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추오는 이령의 성채로 돌아가고, 추이는 계속 동복이의 간호를 받으며 함흥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의 회상에서 아랑사가 울면서 빠르가 무케가 멧돼지를 훔친 이유로 때렸다고 고발을 하자 머리 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빠르를 때린다. 빠르가 무케가 자꾸 자신의 멧돼지를 훔쳐간다고 반박하자 시끄럽다고 때리지 말라면 때리지 말라고 말종놈이라고 부르면서 때리며 왜 때리냐고 빠르를 계속 때린다.

추이가 등장하진 않지만 빠르의 몸속에 추이의 불씨가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자아가 있기 때문에 빠르가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나와서 흰눈썹을 제압 직전까지 몰고 간다. 난조가 없었다면 흰눈썹은 이때 죽을 수도 있었다.

파일:폭포에서 명상하는 추이.png
이령과의 격전 이후 아직 후유증이 가시질 않았는지 갑자기 고열이 올라 폭포를 맞으며 열을 빼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구다국 국왕이 기저귀 갈아주다가 발견한 덕에 초동대처를 잘 할 수 있었다고.

파일:추이의 꿈 속으로, 네 명의 수인과 자신.png
이후 체온이 안정적으로 내려갔는지 동복이와 구다국 국왕의 간호를 받으며 누워있다가 붉은산에 끌려돌어올 때를 꿈꾸기 시작한다. 바쿠와 황요의 대화가 들리며[164] 네명의 수인들 발아래 누워있다.

바쿠는 안그래도 밉상인데다 속내를 알 수 없어 껄끄러운 흰눈썹에게 부탁받은지라 보살피기는커녕 굶겨죽일 작정으로 방치했지만 같은 방에 있던 일꾼들이 몰래 고기를 먹기 좋게 씹은 다음 추이에게 먹여서 원기를 회복시켰고 기력을 찾은 것을 들킨 흑곰수인들에게 끌려가 황웅의 굴로 보내진다.[165] 그 후, 바쿠를 꺾고 새로운 관리자로서 기존의 악습[166]의 철폐를 선언하고 훈련을 겸한 사냥[167][168]도 시키고 모두 한자리에 모여 먹는다. 그리고 추오가 그에게 전쟁이 끝나면 다 함께 사는 게 어떠냐 제안하고 이에 모든 항마병들이 환호한다.

파일:결전지에서 울부짖는 추이.png
하지만 추이는 이미 자신이 동족들을 이끌다 파멸한 기억때문에 꺼렸고, 환호하는 항마병들과 대조적으로 이전에 하나라도 더 살리고싶으면 자신보고 항마병을 이끌라했던 구망이 떠올랐다. 그런 그들에게 우선은 흰마귀를 잡는 게 먼저라 하고 내심 대장질은 다신 하지않기로 했기에 착잡해하다 시점이 변해 항마전, 그것도 떼거지로 죽은 항마병들 사이에서 홀로 선채 흰마귀를 부르짖었다.[169] 다시 기억은 흘러가 전후 붉은산의 굴에 틀어박힌 그들에게 손수 먹이를 잡아 굴에 던져넣는 때와 빠르를 제압한 일꾼 항마병이 찾아와 쫓아낸 순간, 이령의 시들에게 쫓기던 추오 일행과 마주하던 날, 무케를 붙잡던 추오를 쳐낸 순간, 그리고 이령에게 죽을 뻔하다 추오의 형과 덩치큰 항마병의 희생으로 살아남던 순간까지 이르고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마침내 울부짖으면서 돌침상을 박살내고 깨어난다.[170]

파일:돌침상위에서 울부짖는 추이.png
멈춰라!! 이 마귀놈아!!

구다국 폐하를 구다국으로 데려다놓은 듯 하고 성에서 자고 있는 무케에게 짐승일 시절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무케에게는 무커의 모습과 겹쳐진다.[171]무케와 잠시 대화를 하더니 빠르 정도로 커지기 전까지는 빠르가 밀고 때려도 꼭 옆에 붙어있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고 무케가 다시 잠들자 산을 떠난다.
무케: 뭐 먹었어?
무커(추이): 헌데 왜 여기서 혼자 자고 있어?
무케: 아저씨 기다려야지!
무커: 아저씨... 들...
무케: 응! 아저씨 몰라?
무커: 어... 아... 알지.
무커: 무케야 빠르가 때려도...
빠르한테 꼭 붙어있어야 돼!
무케: 아빠~빠르 알아?
무커: 빠르가 때리고 저리 가라고 발로 차도...
너가 빠르 만큼 클 때까지는 꼭 붙어있어야 해! 알았지?
그리고 붉은 산에서 이령의 명을 받아 잔존 항마병들을[172] 잡으러 온 시들 뒤에서 나타난다.

그를 눈치챈 반대쪽의 시가 공격했으나 오히려 공격한 팔을 잡아버렸고 시들따윈 아랑곳않고 아랫쪽의 항마병들에게 어째서 아직도 붉은산에 있는지, 도망이라도 치지 그랬냐며 말하고 물러가란 시들의 말에 오히려 이령은 어디있냐 반문하며 팔을 잡아당겨버린다. 그러자 시들은 지난번에 마주했을 때 추이의 팔이 심상찮다는 걸 깨닫고 추이의 주먹을 피하고 그를 몸으로 묶어버리고 상처가 있으니 약할거라 추측되는 목을 향해 칼날 공격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부러지고 전부 없애버리고 도망치던 시마저 잡아죽인다.[173][174] 그리고 왕눈이의 회상을 통해 사실 빠르를 회복시킨 건 그였단 사실도 드러난다.[175]

3.9. 이령과의 재대결

추이에게 혀가 뽑히고 만신창이가 된 시가 이령 앞에 당도하자 뒤에서 나타난다. 막상 마주한 이령에게 내심 진땀을 흘리며 긴장한채로 대치하고 이내 왼손에 기를 모은다.[176] 그리고 이령이 덤벼들자 시를 터뜨려[177] 빈틈을 만든후에 무릎으로 그를 강타한다.

공격을 먹이고 이번엔 왼주먹으로 그를 쳤지만 오히려 왼팔을 잡히고 얻어맞고 나가떨어진다. 어지러움을 못이겨 허우적거리다 이령이 되려 그에게 다가와 한대 맞아주겠다 여유를 부리자 그런 그에게 붉은 산의 병사들을 죽인 이유를 묻지만 이령은 오히려 버려진 놈들 죽인게 무슨 대수냐, 애초에 네가 버리지않았냐 답하자 분노해 있는 힘을 다해 왼주먹을 내지르고 이령은 다시금 차고 사나운 기운을 느껴 맞아주겠단 자기말따윈 내팽겨치고 옆구리를 치고 발로차 날려버린다.마침 터진 시의 머리쪽으로 떨어져 머리를 챙기고 시간을 벌기위해 이령에게 등을 보이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그를 피해 흰산쪽으로 도망쳤지만 이전처럼 바로 따라잡히고 그가 껄끄러워[178] 의기양양하게 죽이려는 그에게 어느새 자폭시킨 시의 머리를 들고온 걸 보여주고
미미하지만 이것들의 혼이 너와 같더군... 이걸 빨아들이면 타격이 있던 거 같은데...
이내 시의 명을 삼켜버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이령은 격하게 피를 쏟으며 고꾸라졌고 이를 놓칠세라 그의 안면에 발차기를 꽂아넣은 걸 시작으로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등에다 발길질을 날렸다. 하지만 이령은 피투성이가 됐을 뿐 멀쩡했고 아직 무커의 힘을 사용하기에는 이른 시기라 판단하여 이령은 시의 머리가 있는 쪽으로 유인하면서 흔적을 남기면서 도망친다 분노한 이령이 발사 기탄에 휘말리지만 벗어난다,그러다 이령이 더 이상 쫒아오지 않자 의문을 느끼고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나 이령은 이미 도착해 있었고 추이에게 감탄하면서도 혼을 뽑힐 각오는 됐냐는 이령에게 진땀을 흘리며 대치하게되지만 이령의 뒤에 있는 나무에 추이가 붉은 산에서 잡은 시 하나가 꿰여있다.

예상을 벗어나 자신을 따라잡은 이령과 마주하며 긴장하다 소지하던 푸른 단약 하나를 먹고 이령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가볍게 피한 이령에게 여러번 얻어맞고 겨우 다리를 붙잡아 날리고 숨겨둔 시의 머리를 손에 넣고 그의 경고[179]에 아랑곳않고 명을 삼켜냈고 이번엔 각혈과 함께 이령이 정신을 잃었지만 일전의 붉은 보호막이 생성, 뒤이은 공격이 막혔다. 타격할 수 없는 초조함을 넘어 위험을 감지하지만 이내 거대한 폭발에 휘말린다.

약을 복용한 것이 무색하게 어느새 약효도 떨어지고 만신창이가 된 채로 정신을 차린 이령에게 쫓기고 있다. 무차별 공격을 날려대는[180] 이령에게 다시 따라잡히고 시들 따위가 다 죽어도 자신에게 큰 충격은 줄 수 없다 조롱하는 그를 공격하지만 역으로 양팔의 팔꿈치를 맞아 부러진다. 그런데 그들 건너편에서 왕눈이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데 사실 빠르에게 단약을 먹였을 때 왕눈이에게 무언가를 부탁한 모양이다.

왕눈이에게 부탁하길, 자신은 스스로 염주를 끊을 수 없으며 이령이란 위험천만한 인물을 흰산 강으로 유인할테니 염주를 끊어달라 한다.

당연히 자신조차 감당못할 이령이니 오지않아도 원망은 않겠다며 염치 불구하고 부탁한다.[181]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와 이령에게 사지가 전부 부러질 정도로 얻어맞고 이령에게 혼을 흡수하려는데[182] 추이의 혼이 너무나 거대한지라[183]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고 일전의 부탁을 지키러온 왕눈이가[184] 낙엽베기 기술로 염주를 끊는데 성공하며 변신해 왕눈이를 죽이려던 이령의 공격을 막아섰다.

염주가 풀림과 함께 이령에게 당한 상처들이 전부 회복되었고[185]다친 왕눈이를 안고 흰산 영역으로 들어가[186] 단약을 먹여 응급처치를 했다.[187] 그리고 다시 이령에게 돌아가 대치한다. 범이 추이를 돕는 해괴한 상황을 본 이령은 돌아온 추이에게 그에게 정신을 지배했냐, 아니면 새끼를 잡아 협박했냐고 묻는다. 이령의 말에 닥치라고 일갈하는 추이지만, 이령은 범이 추이를 도와주다니 차라리 쥐가 고양이를 도와줬다면 믿겠다고 한다. [188] 이령은 추이가 무의식적으로 다른 짐승의 무의식 속의 정신을 조종하는 것이며, 너의 부하들이 왜 그렇게 목숨을 바쳐 너에게 충성했는지 이상하지 않나며, 그것은 부하들이 자신도 모르게 추이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 [189][하지만] 조롱에 보다못해 닥치라고 소리치며 이령에게 달려들어 왼주먹을 꽂으려다 바로 걷어차여 날아가지만 때마침 착지한 곳이 바로 자신이 시의 머리를 묻어 놓은 곳이었기에 시의 머리를 이용해 이령의 발을 묶으려 한다. 허나 이령은 시가 얼음 바닥 속에 있다는 것을 간파한 상태였고, 네놈에게 명을 흡수당하게 하느니 내가 소멸시켜 버리겠다며 추이에게 이 일대를 전부 날려버릴 정도의 거대한 기탄을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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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령의 공격이 오자, 왼손으로 시의 머리를 묻은 얼음을 강화시킨다. 하지만 이내 이령의 기탄을 피하지 못하고 공격당하지만 기탄에 맞았음에도 기탄을 끌어안고 버티더니, 기합을 지르고 이령의 기탄을 그대로 튕겨냈다.[191] 이후 점프해 이령에게 내려찍기 공격을 가하지만 이령은 아무런 데미지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추이의 목에 발차기를 명중시키며 반격한다. 계속하면 위험하다 판단해 흰산 내부로 들어가 기회를 엿보며 얼음바닥에 묻은 시의 명을 흡수해 이령의 발을 묶으려 한다.[192] 그때, 익숙한 기에 뒤를 돌아보니 놀랍게도 이령이 일전의 붉은 보호막을 치고 흰산 내부에 들어와 추이의 뒤에 서 있었다. 자신을 아린으로 오해하여 그러는 것이냐, 너의 가죽을 벗겨 의자 밑에 깔겠다며 조롱하는 이령에게 왼팔로 펀치를 날리지만, 놀랍게도 이령은 멀쩡했다. 이후 왼 팔의 힘만 믿고 자신을 상대하러 나섰냐는 이령의 말과 함께 이령의 공격을 받아 왼팔이 꺾이고, 얼굴이 기에 지져진다. 추이를 제압했다 여긴 이령은 시를 처리하려 기탄을 날리는데,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이상하다 여긴 이령은 시를 묻어둔 얼음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한다. 이때....
스스로를 너무 과하게 평가하는구나. 누.. 누가 따위를 흰마귀와 헷갈려? 행여 생김새가 같다 한들 아무리.. 괭이를 구분하지 못할까? 어디 이것도 한 번 깨봐라 괭이 새끼야!!
이령에게 위의 대사를 날리며 아린과 비하면 이령은 범 앞의 괭이새끼에 불과하다며 조롱하고, 이령에 의해 얼음바닥에 깔린 왼팔의 채빙 능력을 사용해 이령을 얼음 속에 가두어버린다!!

계획대로 이령을 얼음에 가두자 얼음 채로 들어내서 흰 산 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들어갈수록 이령은 추이를 힘으로 짓누르는 식으로 막아보려했지만 보호막은 무너져가기 시작했고 다급함에 이전처럼 염동력으로 끌어온 염주조차 꼬리로 막아내고 다급할수록 짓누르는 힘도 커져가지만 결국엔 보호막이 무너지고 만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얼린 얼음이 역으로 이령을 보호해주고 있단 걸 깨닫고 이쯤 했으면 더 이상 보호막을 칠 힘도 없을 거라 여겨 얼음을 부수려다 갑작스레 등장한 철리지다과극에 왼팔이 잡히고 뒤이어 그에게 붙들린다.

철리지에게 바닥에 메다꽂혀버리고 그가 이령을 들고 흰산의 기운 밖으로 나가자 허리를 다쳤지만 꼬리로 몸을 지탱하며 철리지에게 이령을 내놓으라 요구하고 덤벼들어 밀어붙히지만 그의 다과극에 걸려 넘어지게 된다. 그러나 꼬리로 철리지의 뺨을 스침과 동시에 얼음을 들어 다시 흰산의 기운 쪽으로 보내버린 후 철리지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철리지가 이령을 다시 빼내려고 하자 사자후를 준비한다. 사자후를 사용하는 추이를 본 철리지는 감탄함과 동시에 철리지 또한 사자후를 준비하여 서로 맞붙으려는 찰나 등뒤에서 시라무렌이 날린 거대한 공격이 날아온다.

이후 시라무렌이 이령을 향해 날린 황수의 기에 휘말려 버린다. 파묻혔는지 2달 동안 전혀 출연이 없는 중.[193]

아직까지 어떤 상태인지 안 나오지만 그가 왼주먹으로 면상을 갈긴 이령은 시라무렌과의 대결 끝에, 백액이 들통났기에[194] 시라무렌을 처형 혹은 압송해오는 흐름에서 이령을 처형시키는 흐름으로 뒤바꾸는 게 되면서[195] 그의 사투는 결코 헛수고가 아니게 되었다.[196]

추이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지만, 1부에서 추이와 싸운 산군은 인간형으로 등장해,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지인 괴섭을 한 손으로 죽여버리고 뱀구슬의 공격에 직격당하고도 멀쩡히 버티는 등, 타이지들과도 격이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추이 역시 재평가를 받았다.[197]

그리고 대망의 2부 마지막화에서 얼음속에 무커의 손이 보이는 것으로 짤막하게 등장하는데, 시라무렌에게 타격당한 후 왼손의 힘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얼음속에 가둬 살아남은듯 하다. 이 후 흰산의 힘이 스며든 이령과 마주한 아랑사에게 내재된 힘의 폭발에 휘말린다.[198]

[1] 酋耳. 호질(소설)에 등장하는 짐승들 중 하나로, 범을 만나면 찢어서 먹는다.[2] 작중 추이는 개체가 아닌 종족이라서 여러 마리가 존재하지만, 호전적이고 여차하면 동족까지 잡아먹는 특성 탓에 수가 많이 줄었다. 그 탓인지 본래 서식하던 지역에는 더 이상 사냥감이 남아있지 않다는 언급도 있다.[3] 흰마귀 아린을 이기기 위해 여러 강자를 상대했는데, 그 강자 중엔 추이와 같이 호질에 속해있는 '박'이란 말도 끼어있다.[4] 대장이 뭉쳐야 살 수 있다고 눈앞에서 설교하는 와중에도 함께 식사하던 동족을 잡아먹을 정도로 멍청하다. 얼마나 지능이 떨어지냐면 어지간한 영물도 분노한 영응왕 앞에서는 두려워하는데 이놈들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조지자! 극도로 호전적인 성향과 낮은 지능이 어우러진 결과였을 듯.[5] 이 추이는 특히 많이 열등해진 동족 중 하나였는데, 싸움 도중에도 동족 머리를 먹는다고 싸움을 멈출 정도로 우둔했다. 그러니 저런 말을 하는 것도 당연지사. 그런데 이걸 완전히 뭐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게, 이 부하놈이 대장한테 그렇게 말한 이유가 대장 추이가 자신들을 위한다며 범을 하나도 안 먹고 굶고 있는 게 걱정돼서였다.[6] 사실 단약이 아닌 재생 벌레이다.[7] 나무조각들을 염력으로 날려서 죽인다.[8] 후에 황요가 말하길 흰마귀가 역정을 내면 어지간한 영물도 옴짝달싹 못한다는 걸로 봐서 이미 웬만한 영물과는 비교도 안될 수준인 듯하다.[9] 아린의 술법에 온갖 능력을 써가며 대항했지만 염력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막을 뿐 거리를 좁힐 수 없어 곤란해하고 있던 중 부하 추이가 "왜 혼자만 싸우려고 그래!?" 라면서 방패가 되어 준 덕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결국 유효타 한대도 제대로 때리지 못하고 아린에게 문자 그대로 농락당했다.[10] 위의 대사와 이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추이 본인이 잘못을 했다는 사실은 엄연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아린도 이 말에 멈칫한다.[11] 영응왕의 말을 보면 단순한 저주가 아니라 종족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시간을 끌어준 거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영응왕은 팔 하나가 떨어진 채 만신창이가 돼 버린 대장 추이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다른 추이들을 쫒으려 했다. 하지만 대장 추이의 말이 정곡을 찌르는 소리였기에 일순간 멈칫했고 그 덕에 다른 추이들이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던 나머지 추이들은 영응왕이 보낸 비라와 울라의 추격에 모두 전멸하고 만다.[12] 작중 초반에 등장했을 때 나 있는 목과 손목, 얼굴의 상처가 그 흔적이다.[13] 여담으로 2부에서 밝혀진 아린의 최후는 처참하기 그지없다. 사지가 찢겨나가다 못해 몸의 절반이 날아간 채 압카에게 멱살이 잡힌 상태로 소멸당했다. 추이의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다.근데 지옥에서 기다리겠다면서 아린만 지옥가고 본인은 살았다[14] 바쿠가 한 말을 보면 정신이 들면 대장질을 한다고 까는 걸 보니 머리는 기억을 못해도 몸이 본능적으로 자기가 전에 무리를 이끌었던 걸 알고 대장질을 하려 드는 모양.[15] "그... 그만해라... 주... 죽이지... 마라... 마... 마... 마귀 놈... 이... 잊지 않겠다 흰마귀" 등 11화에서 했던 말들을 다시 한다.[16] 많은 독자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추이는 기본적으로 드래곤볼의 캐릭들처럼 상대의 기와 그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느낄 수 있다. 즉 보지않아도 상대가 어디있는지는 당연히 안다는 것.[17] 이때는 사실 눈이 재생되고 있는 거 같은 조짐이 보였고 본능이나 소리, 냄새로 피하는 게 아닌거 같은 반응이 보였다.[18] 순간 기지를 발휘해 바쿠의 목을 무는데 성공하지만 상처하나 입힐 수 없었다. 인간과 짐승의 스펙이 근본부터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예.[19] 대장 추이는 이미 몸을 초재생시키는 재생 벌레를 먹어서 눈이 조금씩 재생되고 있었다.[20] 이때 보면 대장 추이의 눈이 재생하고 있는 게 보인다. 여담으로 베도 시절의 대사는 "보인다."이 대사가 더 포스있어보인다[21] 화염 술법을 한 번 발동시키면 쉽게 끄기 힘든지 본인의 목에 박히는데도 계속 발동되어 있었다.[22] 구망이 말하길 귀신굴에서 한 달 훈련은 일반 훈련의 열 달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빡세다는 것.[23] 작중 내내 이 충성심과 경외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항마전이 끝나 전 부하들이 딱히 존대를 하지 않아도 될 지위까지 오른 상태인데도 그 실력과 충의를 드러내거나, 현재 자기 대장이 아닌데도 죽었다는 사실에 경악, 피눈물을 흘리며 슬퍼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항마병이 몰락한 2부에서도 추이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칠 정도. 게다가 이 항마병들은 추이의 직속 부하였던 붉은 산 수인병이 아니다.[24] 풍의 수하인 표견들도 추이를 도우러 왔을 때 꽤나 예의를 차리는데 이들이 추이가 풀어준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무리에 있었을 수 있다.[25] 여기서 황요에게 '홀몸이 아니다'라고 칭한 것은 황요에게 배우자, 즉 아내가 있거나 아이들이 있다는 소리다. 혹은 구망으로 추측되는 황요의 몸에 있는 큰 귀신이 황요와 함께 있음을 추이가 알기에 '홀몸이 아니다'라고 칭한 것일 수도 있다.[26] 그리고 다다음 편에서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 알았다 내가 거들어주마" 라고 변경되었다.[27]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독자들은 산군과 추이가 싸우는 게 그저 중하위권 정도의 강자들이 싸우는 것이라 생각해 이 이후로 산군이 점점 더 강해지는 대부분이 예상하는 클리셰적 스토리를 생각했지만 산군은 주인공이 절대 아니며 주인공은 빠르다. 당연하다 생각할 얘기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산군이 초반에 보여준 모습이 너무 강하게 남아서인지 아직도 산군을 주인공으로 인식하는 이가 다수. 과거 작품중 이와 비슷한 흐름을 가져 주인공을 헷갈리게 하는 것중 하나가 지상월/소주완 부부 대표작인 붉은매 다.[28] 산군이 입힌게 아니라 3년전 영응왕이 대장 추이의 목을 자르면서 만든 상처[29] 무커와 다르게 산군이 대장 추이한테 얼어붙는 이유가 천적이란 것도 있지만 자기 부모와 일족을 죽인게 바로 대장 추이이고 그걸 굴안에서 지켜봤다. 아린이 기억을 지웠지만 본능은 기억한다고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얼어 붙은 거다. 애초에 무커는 과거에 추이 무리가 흰산에 나타났다는 걸 알자 추이 무리와 맞짱 뜰려고 더워하면서 흰산까지 내려온 놈이다.[30] 또한 무커가 끝까지 버텼지만 대장 추이가 인간형일 때 일이고 산군도 대장 추이가 인간형일 때는 물러서지 않고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게다가 산군과 달리 무커는 추이 무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없다.[31] 산군 외에도 짐승 시절 추이에게 당한 범들이 많다고 한다.[32] 이때 변신하면서 해가 뜨면 움직이기 불변하다고 하는데, 추이는 짐승형에서도 해가 떠도 별 상관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설정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혹은 해가 뜨면 수인형의 모습은 인간들 눈에 띄기가 쉽기 때문에 마음껏 움직이기 불편하다고 한 것일 수도?[33] 이때 니놈 정도면 쓸때가 있겠지 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이 일이 끝난 뒤 거두어 들여 수인병으로 개조하려고 생각한 모양이다.[34] 가면서 황요가 투덜거려도 일은 똑 부러지게 잘한다고 필요 이상 개과라고 칭찬과 디스를 동시에 한다.[35] 이때 미호는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느꼈다.[36] 공격할 때 마다 꼬리가 소비되는데 하나는 겁먹은 창귀호를 더 강하게 만들어 조종하는데에 다른 하나는 창귀호 떼에게 둘러싸인 대장 추이의 목을 뚫어버리는데에 사용되었다.[37] 미호는 벌레라고 말하나 이는 3년전 흰눈썹이 대장 추이에게 삼키라며 준 물건이다. 이제껏 재생 벌레가 추이의 회복력을 극대화 시켜줬던 것. 재생 벌레가 부서지자마자 재생력이 급감하는 것이 보인다.[38] 피할 수밖에 없는 게, 비록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지만 미호의 구슬은 추이의 몸을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39] 그중 일부는 대장 추이나 산군에게 당해 머리만 남은 상황임에도 공격하였다!!![40] 실제로 무커, 미호에게 대장 추이는 서로 아무런 원한도 없었다. 흰눈썹 때문에 서로 서로 박터지게 싸운것. 물론 산군은 눈 앞에서 일족이 추이 무리에게 살해당했기 때문에 원한이 넘친다.[41] 애들은 없고 할머니만 있는데 웬일인지 아비사의 머리가 백발이 돼 버려서 결국 황요가 둘 다 데려가 버린다.[42] 애초에 추이는 수인 무커를 보자마자 상대가 안됨을 직감하고, 기의 흐름이 끊기면 수인화가 풀릴거라 예측하여 시간끌기만을 했다. 결국 추이의 계책이 맞아 무커는 기가 끊겨 수인화가 풀렸으나....하필 산군도 정신을 차려버린게 추이에게 있어서 큰 손해가 됐다.[43] 사실 대장 추이는 그깟 범을 살려봤자지 하면서 그냥 갈려다가 산군이 황요를 물어죽이고 일족도 다 죽이겠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서 산군을 죽이려고 마음먹었다.[44] 술법을 쓴 대장 추이의 몸에 불이 붙는 것도 그렇고 산군이 무두리의 술법을 너무 많이 써서 장기가 뒤틀리는 것으로 볼때 이쪽도 무두리의 술법처럼 너무 오래 술법을 쓰면 술자 본인에게도 대미지가 가는 모양. 거기에 대장 추이는 영물화로 각성한 무커와 싸울 당시 이미 초재생능력을 잃은 상태인 만큼 술법을 쓸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히 힘 조절을 하는 게 당연 지사이다.[45] 산군을 못 알아볼만도 한 게 11화에서 아린(호랑이형님)비라울라를 풀라고 할 때 흰눈썹이 풀리면 날 못 알아보잖아 한걸 보면 영응왕의 기를 받으면 영응왕 빼고 피아식별을 잘 못하는 듯 하다.[46] 무커가 29화에서 대장 추이의 화염체를 꺼버렸는데 싸움과 상관없는 주위 불길까지 발 한번 구르는 걸로 꺼버린걸 보면 수인화 되면 불에 대한 내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불길은 무조건 잡으려 드는 습성이 생기는 듯하다.[47] 참고로 이때 모습이 조금 작지만 손에서 나온 화염밧줄과 뒤의 붉은 배경때문에 간지폭풍이다.[48] 대장 추이를 도와주면서 나타났지만 대장 추이가 화를 내자 어리둥절해하다가 섭섭해하는 등 뭔가 귀여운(?) 녀석들.[49] 11화에서 영응왕에게 잘렸다가 다시 붙은 팔[50] 결국 힘에서는 밀렸지만 승부에서는 추이가 이긴 셈이다.[51] 하지만 아래의 첫번째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추이가 일부러 눈을 내리깐 것이 아니라, 무커에게 두들겨 맞아서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 오른 것이다(...)[52] 당연하지만 순 거짓말이다. 무케는 살아있었고,심지어 대장 추이가 모른 척 해주어 살려준 것이다. 흰산의 범 한 마리와 함께 살아남았다. 아마도 이렇게 자극해 닥치는 대로 덤벼들게 만들어 확실하게 끝장을 보려는 듯 - 이에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무커를 보고 "됐다!"라고 한 걸 보면 확실하다.[53] 물론 각주에서 상술했듯 무케는 살아있다.[54] 이후 자신의 꼬리를 뜯었던 산군에게도 '너는 죽이기 전에 꼬리를 뽑을 거다'라고 말해둔다.[55] 물론 진짜로 협상할 생각은 없었다.[56] 이때 추이의 표정은 완전히 당했다는 걸 깨달아서 허망한 표정이다.[57] 대장 추이 입장에서는 목숨까지 걸고 아이를 빼돌렸는데 알고보니 증오하는 원수의 아이라는 걸 알았으니 흰눈썹의 손에 놀아났다는 뜻이니 분노할 수밖에...하지만 이렇게 아이를 살려준 덕에 추이는 2부에서 그 은혜를 돌려받게 된다.[58] 산군과 무커가 눈이 단일색으로 찬 채 마치 짐승처럼 포효하며 날뛴 것과 달리 추이는 눈이 새빨갛게 변하고 불을 토하며 가슴도 치면서 그걸 코앞에 놔두고 니들 때문에 놓쳤다면서 할 말은 일단 다 하면서 정신이 나간다. 인격자답다.(...) 그후에도 흰마귀의 새끼를 내놓으라고 으르렁대는 등 자기의사를 드러내는 말을 하며 덤볐다.[59] 사실 이건 산군이 비라의 충고를 충실하게 따랐기 때문이다. "목이 부러지면 끝이다. 급하면 자기 앞발이라도 물고 버텨야 한다." 산군은 충고대로 행했는데 하필 문 쪽이 막 아문 팔이라 이런 것.[60] 하지만 굳이 퇴장 이라 쓴 것에서 재등장을 암시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추이는 정말로 부활했다.[61] 피는 물론이요 에서 수정액까지 쏟아져 나왔다.[62] 여기서 할아버지는 늙어서 축 쳐져있는데도 대장 추이보다 더 크다. 대장 추이가 자기 할아버지 대에 비해서 몸이 작아지고 발은 느려지고 있다고 연설하던 게 사실[63] 아린이 대장 추이가 저주하기 전까진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 할아버지 추이도 흰 산을 넘으려고 했다가 다른 추이들이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듯 하다. 대장 추이의 경우도 똑같이 전부 죽이고 대장 추이 하나만 불구로 남겨서 살려보낼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64] 할아버지와의 기억도 그렇고 11화에서 기억을 잃고 되살아나기 전 흰 마귀에게 꾸짖던 말을 말하는 걸 보면 죽기 직전 잃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생각난걸지도.[65] 아이러니 하게도 과거와 비슷하게 죽었다. 팔이 잘리고, 머리를 크게 얻어맞고 목이 잘려서... 심지어 잘린 팔도 똑같은 왼쪽.[66] 게다가 팔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았다.[67] 팬카페의 말에 따르면 반모라는 새는 몸은 까마귀에 머리는 사람 머리로 밤에 나와 병을 고쳐주고 삶아먹으면 더위를 가시게 해준다는 길조다.[68] 사실 대장 추이에 대한 떡밥이 남아있고 황요가 까지목골로 향하던걸 보면 확실히 아직 죽기는 이른듯. 64화에서 무커가 흰산이 아닌 까치목골에서 가슴팍에 목책이 박힌 채로 쓰러져 있었는데 황요나 빠르 등 다른 인물의 짓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황상 대장 추이가 황요로 인해 되살아나 저지른 짓일 가능성이 높다. 결정적으로 대장 추이가 할아버지 추이에게 자기 이름이나 기억해내라고 말한 대장 추이의 이름에 대한 떡밥이 남아있다.[69] 모르고 이 일에 끌어들이는 게 아니었다고 울면서 대장 추이에게 용서를 구한다.[70] 큰 범이 성으로 가고 있으니 서쪽은 안된다고.[71] 산군의 시점으로 진행된 1부때는 추이의 화염체가 최후의 발악으로 묘사된 반면, 황요의 시점에서는 마치 살기위한 몸부림처럼 묘사된다.[72] 이때 선역이었던 두 범이 황요의 시점에서는 마치 악귀(惡鬼)와도 같이 보이고 황요와 자신의 눈에 비친 서로의 모습이 굉장히 안타깝게 비춰진다.[73] 안광이 비치는 것으로 보아서 추이의 혼(魂)마저 없애려는 의도로 보인다.[74] 공명했을 당시를 기억하지는 못한다.[75] 홍의부가 항마병, 풍에게 보여줬던 추이의 손이 반절 이상 훼손되어 있었는데, 무커가 반쯤 뜯어먹었던 것이었다.[76] 재밌는 것은, 추이 종족은 호랑이를 잡아먹는 호질이고 무커는 이라는 사실이다.[77] 황요 피셜로 추이가 같은 기술에 당할리가 없다고 찬다. 물론 그 추이였던 만큼 무두리의 술법을 이용한 공격 자체는 막아냈으나 고마의 술법까지 사용해 내려치는 무커의 앞발 힘을 감당하지 못해서 받아낸 팔이 걸레짝이 되어버렸다.[78] 2부 121화에서 무케에게 팔을 맞았을 때 어디서 느껴본 적이 있다는 사실이 복선이었다. 마침 맞은 팔도 둘 다 오른 팔로 동일.[79] 두팔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라 손으로 잡을 수 없어서 목책을 껴안듯이 잡고 꼬리로 목책을 말아 지탱해 입으로 물어서 돌진했다.[80] 그냥 각도 상 보이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많이 뽑혀서 잘 안보이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81] 산군과 무커에게 먹이려고 황요에게 얻은 단약.[82] 녹치 또한 재생 벌레의 힘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목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단약의 힘으로 목을 다시 붙였다.[83] 이미 빠르때문에 수면귀가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잠들어버린걸 보면 아마 잠든게 아니라 아직 어린 여우인 아비사가 추이의 기에 눌려서 졸도했을 가능성이 높다.[84] 시계 방향으로 각각 자신의 재생 능력을 없애 자신이 죽는 원인을 제공한 여우, 목 뼈를 부러트리고 얼굴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놔 자신이 죽을 원인을 만든 원수새끼, 자신과 일족을 죽인 원수아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죽이거나 죽은 원인을 만든 자들의 아이가 자신들을 돌봐주는 셈. 하지만 이 아이들 또한 추이 때문에 전부 부모와 생이별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이 셋 모두 추이가 살려줬다는 점이다. 아비사와 아랑사는 추이가 황요와 함께 습격할 당시 황요가 빼내러 온것이 아이라는 걸 모르고 있어 황요가 아이들을 빼내자 최대한 멀리 도망가도록 시간벌이를 해줬다. 만약 그게 흰마귀의 아이라는 걸 알았다면 바로 죽이러 갔을테지만 모른덕에 본의 아니게 원수의 아이를 살려 보낸 게 됐고, 무케는 무커를 납치하는 도중 무케를 봤지만 죽이지 않고 그냥 갔다.[85] 이 장면의 상황이나 대사, 구도가 과거 붉은 산에서 추이와 바쿠가 격돌하기 바로 직전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다. 당시의 추이 역시 두 눈이 보이지 않았었고 죽음 이후 받은 수인화 시술과 바쿠의 폭행과 고문으로 인해 피폐해진 상태였다. 더불어 잡아챈 부위도 하체로 동일.[86] 빠르는 오른발로 강타했는데 아파했다. 참고로 빠르가 쭉 다쳤었던 팔은 왼발.[87] 본래 추이가 전성기였을 때에는 우락부락한 근육을 과시했으나 2부에서 첫등장했을 때에는 부활중이었는지 뼈와 살밖에 없는 마른 송장처럼 왜소했는데, 빠르에게 달려드는 시점부터는 근육이 드러나면서 마치 마른 체질에 근육질인 것처럼 보여진다.[88] 이대로 돌아가면 대방에게 까이고 난조와의 경쟁에서 완벽히 밀릴걸 생각한 나머지 빠르와 삼촌범이 같이 들어간 걸 알면서도 기어이 들어갔다. 게다가 빠르가 쓰러져 있고, 추이를 보고 추이가 빠르를 잡은 것을 짐작했음에도 호기있게 나서서 공격을 가했다.[89] 투구일 확률이 더 커보인다. 잘 보면 끝 부분이 끓어서 기포가 올라왔다.[90] 이는 그동안 무케가 아랑사, 아비사, 그리고 가우리와 함께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고 보살펴 줬던 것에 대한 은혜를 기억했기에 보여준 행동으로 추측된다. 이 외에도 추이는 빠르가 무케를 실수로 칠 뻔했을 때에도 무케를 보호하고 대신 맞거나 잠든 아랑사를 따뜻하게 가죽으로 덮어주는 등 은혜를 입은 아이들에게는 극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91] 부활하고 처음 쓰는 술법이라 그런지 자신의 불길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92] 단순히 무케를 더 세게 잡아당기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왼손이 저절로 움직인 것인지는 불명.[93] 이때 불길이 마치 폭탄마냥 "펑"하고 퍼지는 것이 압권.[94] 이는 아무렇지 않게 추이의 불을 껐던 무커와 끄지는 못할지언정 어찌 화기를 억눌렀던 산군의 강함이 확인되는 부분이다.[95] 당장 자신을 때려눕힌데다 자신의 눈 앞에서 무케를 붙잡자 불이 더 커져 폭염이 되어버린 것을 봤으므로.[96] 나주는 과거 빠르가 나름 무케를 챙겨주는 것을 보고 빠르가 무케를 해칠 생각은 아님을 알아챈 상태였다. 즉 자신이 죽으면 빠르가 보호자 노릇을 해줄 것이라 믿거나 직감하고 자신을 희생한 것.[97] 이때도 무케가 불길에 휘말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크게 당황하는데, 무케를 때리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빠르와는 다르게 나주에게는 큰 적대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게 딱히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고 눈 앞에서 불타오르는 무케를 대신해 타오르는 상태였다. 그런지라 당연히 추이에겐 나주를 해칠 생각 따윈 없었다.[98] 의도치 않게 보호자를 죽였다는 것과, 자신처럼 마지막으로 남은 종족이라는 점에서 큰 죄책감과 공감을 느낀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무케와 온전히 한 편에 서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당장, 추이만 하더라도 종족 보존을 위해 목숨을 걸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었는데, 나주가 무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아린에게 살려달라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우리 종족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본 것으로 보여진다. 근데 일족 마지막 생존자인 건 빠르도 마찬가지[99] 더 맞으면 죽을 거라고 스스로 독백하면서도 언제 다시 자신에게 분노할지 모르는 추이에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어이가 없다.[100] 빠르는 추이가 천남성에게 불꽃을 직접 날릴 때는 깨어있지 못해서 불이 어떻게 생겨난 건지는 모르고 있었겠지만 추이가 나주의 말에 동요하는 모습까지 그 쓰러져있는 틈에 봤다고 하는데, 이때 추이의 손에 불이 붙어있는 것까지 봐서 천남성과 본인을 위협하고 무케와 나주를 태운 불꽃이 추이가 일으킨 것이라는 추측도 해 낸 모양이다.[101] 아마 일전에 박수를 통해 기이한 짐승들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한터라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납득할 수 없는 추이의 비정상적인 기골이나 외형을 보고도 놀라지 않는 듯 보인듯하며 짐승이 심심치 않게 사람으로 변하는 작중 현황이나 규모로 봐선 촌장의 위치를 차지하는 왕의 생김새로 구다국 자체가 출신이 불분명한지라 가우리(호랑이형님)의 아버지와 같이. 특이한 경우를 받아주는 경우가 있었는지 추이는 사람과 같은 모양새를 갖춘채 서 있는채 사람들이 주변에서 옷을 입혀주고 있었다.[102] 이성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추이 성격상 나쁜 짓은 안 할게 뻔하기 때문에 문제 없어보이지만 아랑사는 은혜를 받았다 해도 추이 입장에선 평생의 원수 아린의 자식이다. 자기를 살려준 걸 기억하고 죽이지 않고 가기만 해도 다행일 듯 하다.[103] 참고로 추이가 든 바위는 눈대중으로 보았을 때 38톤 정도나가는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훨씬 큰 것도 있다.최소 50톤은 들어올리는 괴력의 소유자이던 것이었다. 사실 이전에도 엄청난 크기의 바쿠를 입으로 물어서 던지고 300kg를 넘는 산군과 무커를 그냥 한손으로 들었다 던졌다 하는 등 엄청난 괴력을 자주 선보였다.[104] 당연히 추이는 가우리와 비교도 안되게 힘이 세다. 당장 무케만 해도 가우리보다 힘이 훨씬 강하다.[105] 아마 오랜 세월 요양&기억을 모조리 잃으면서 감을 잃은듯 보이는데 자신이 사냥 못한 짐승을 힘으로 뺏으면 그만인 상황에서 입맛만 다신다는 점에서 아직 제정신을 못차린 추이의 상황과 동시에 추이가 가지는 기본적인 방침이 드러난다.[106] 사실 강제로 잡아가려고 하지는 않았고 같이 가자고 하기만 했다. 다만 그 이전에 몸을 날려 다가온 탓에 오해를 산 것이 문제.[107] 그런데 돌을 던질 때마다 휘청대고 쓰러진다. 아직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는 않은 듯. 덤으로 꽃장식은 다시 돌을 날릴때 넘어지면서 흩어져버린다. 아이들이 만들어준 꽃장식이 떨어지며 흩어지는 것은 이 관계가 계속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 즉 추이가 언젠가 애들의 곁을 떠날 수도 있단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보일 수 있는데, 실제로 추이는 이후 모든 기억을 되찾고 항마병들을 지키기 위해 이령과 싸우러 가며 무케와 작별인사를 남긴 후 아이들의 곁을 떠났다. 떨어진 꽃장식을 굳이 한 컷까지 소비하며 묘사한 것과 해당 화에서 추이와 항마병들의 관계를 보여준 것을 볼때 상당히 의미심장하다.[108] 그래도 짱돌만한 크기의 돌덩이에 빠르같은 대호가 앞발로 사정없이 날려대니 빡빡 소리가 난다.[109] 오보에게 얻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변종은 염주가 끊어지고 수인형으로 변신할 때 가장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덤비는데 추이는 1부에서도 염주가 끊어진 후 산군이 목을 끊어버리려고 덤볐으나 아무 효과도 없었다.[110] 또한 염주가 끊어지면 바쿠 때와 마찬가지로 이성을 되찾을 확률도 있다.[111] 천남성과 똑같은 독냄새를 맡고 경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해당 화 마지막의 단독컷에서 작화가 달라지고 초점이 잡힌 눈으로 매섭게 노려보는 모습이 엄청난 깜놀과 폭풍간지를 선보인다.[112] 덩치에 비해 비정상적인 크기던 날개 전체가 칼날이다.[113] 참고로 칼날깃의 날카로움은 추이에게 휘둘렀지만 통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진 깃털이 반 정도 성 바닥에 박힐 정도로 엄청난 예리함을 자랑한다.[114] 녹치처럼 상, 하반신, 오른팔이 뜯겨나간 채로 발로 차여 날아갔다.[115] 빠르에 의하면 몸통에서 머리를 뽑은 게 아니라 반대로 머리에서 몸통을 뽑았다고 했다. 즉 몸을 밟은 상태에서 머리를 잡아 뽑은 게 아니라, 머리를 밟은 상태에서 몸을 잡아 뽑은 것.[116] 같은 무기를 초아는 튕기는 부메랑같이 사용하는데 이양반은 그걸 돌벽도 갈려나가는 레이저급 위력을 싣고 던진다. ~던지면 돌아오진 않는대신 일격에 즉사시키기~[117] 파괴 규모가 도저히 맨몸으로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라, 나중에 도착한 빠르가 보고 추이가 술법을 연달아 쓴 걸로 착각하는데, 그 와중에 그런 대규모 술법을 연달아 사용했다는 자체만으로 경악을 한다.(...) 그런데 빠르 기준에는 강력한 술법으로나 낼 수 있는 파괴력을 그냥 맨주먹, 그것도 평범한 주먹질로 낸 것이니... 사실 산군도 이정도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했다.[118] 귀신굴에서의 상황이 나오는데 맨 처음 들어온 압카를 피해 지옥으로 사라진 귀신의 왕들이 나타나 추이를 살려주었고, 이를 본 구망이 추이에게 어쩌면... 이란 생각을 하고는 불씨를 주었다.[119] 구망 말로는 끄려고 해도 꺼지는 것이 아니라는데, 어째서 이제 와서 꺼진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 무커의 손이 붙어있어서라는 주장도 있는데, 이전에 천남성과 대치 했을 때도 무커의 손이 붙어있었지만 불은 잘만 썼다.[120] 다만 추이도 사람의 몸이라 구멍을 전부 메꿀 수는 없었는데,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살아남은 한마리의 할조가 그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하면서 구멍을 완벽히 메꿔버렸다.[121] 흠원들이 물고 늘어지고, 쏘고 죽으면 새로운 흠원들이 날아와서 계속 쏘이고 있었다.[122] 온몸이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퉁퉁 부어오르고, 엄청나게 물려서 출혈도 꽤 있는 상태. 참고로 흠원은 한번 쏘면 죽는 만큼 독의 위험성이 엄청나 오두가 흠원의 독침에 단 한 방 쏘였을 때는 쏘이자마자 전신이 미이라화 되어 즉사해버리고, 쏘인 부위는 완전히 썩어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못해도 수백 발은 쏘이고도 퉁퉁 붓는 걸로 끝난 추이는 독에 대한 내성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또한 흠원의 턱도 엄청나게 강력해서 오두가 단 한 번 물렸을 때는 투구가 가볍게 으깨지며 목이 반 정도 찢겨지고, 이후엔 몸을 반동강 내버릴 정도인데 추이는 흠원의 턱에 아파하긴 했어도 치명적인 상처는 입지 않았고 출혈에만 그쳤다. 그마저도 여러 마리가 날아들어 물어뜯고서야 피를 보았다.[123] 그 와중에 추이가 그런 몸 상태로도 자기의 앞발 공격을 잡아내는 것을 보고 식겁했다.[124] 이때 추이는 겁먹은 빠르의 모습과 대비되게 카리스마와 함께 매우 위압적으로 그려졌다.[125] 그 와중에 추이가 손길을 뻗쳐오자 그 틈에 자기 부하를 당겨서 추이에게 넘겨줘버리는 비열함을 보인다. 물론 추이는 빠르가 아닌걸 보곤 그냥 집어던진다.[126] 죽이려던 거 아닌가 싶은 의견도 있으나 추이는 빠르가 자신에게는 짜증을 유발해 죽이고 싶은 존재긴 해도 아이들에겐 아니기에 봐주었을 확률이 크다. 애당초 몸이 회복하고 처음으로 대면했을 때 추이는 빠르를 죽여버리려고 험악한 표정을 지으며 움직였으나 아이들 셋이 추이를 설득해 쭉 봐주었던 것이다. 실제로 때리려고 든 손을 보면 주먹을 쥐지 않고 따귀를 날리려는 듯. 손을 핀 것을 볼수 있다.[127] 102화에서 이령이 흠원들에게 걸어놓은 술법을 추이가 풀어버렸다는 게 확인사살로 언급된다. 살아남은 흠원 몇 마리가 죄다 술법이 풀린 상태라는 것으로 보아 그 많은 흠원 떼에 걸린 술법을 한꺼번에 해제해버린 듯.[128] 추이는 현재보다 훨씬 약한 짐승형 시절에도 이령과는 비교도 안되는 아린의 정신지배를 광역해제 시켜버린 전적이 있다.[129] 심지어 이때 작화로는 언뜻보면 놀랄 정도로 엄청난 절망에 빠진 절규를 내지르는 표정이였다.[130] 이마저도 컷의 크기로 인해 잘린 부분만 보고 내린 평가이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합친다면 훨씬 거대할 것이다.[131] 사자후의 위력이 1부 때보다 강해져서 말이 많은데, 이는 그냥 단순히 기를 최대한 모으고 써서 위력이 증폭된 것이다. 1부 때는 딱히 기를 모으는 묘사 없이 그냥 바로 쏴버리기만 했는데, 산군이나 무커가 달려들 때 튕겨내버리는 스턴기처럼 써서 기를 최대한 모을 여유가 없었다. 반면 흠원들을 날려버릴 때는 기를 한참 모으며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를 정도로 숨을 들이마신 후에 쓴 것이다. 1부 시점에선 이런 식으로 사용할 기회 자체가 없었는데, 준비동작과 시전시간이 매우 길어지기 때문에 빗나가거나 오히려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어서 수인 형태의 추이에게도 위협적인 강적들과 싸우던 1부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특히 추이도 잡아내기 쉽지 않을 정도의 민첩함과 무두리의 술법까지 갖춘 산군에게 이런 번거롭고 시간 오래 걸리는 광역기를 쓰는 것은 의미가 아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영물화 무커에게 사용하려고 하는 것은 나 찢어죽이시오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러한 이유로 위력과 범위는 떨어져도 즉발식으로만 사용한 것일지도 모른다.[132] 이 때 서쪽 지역에 서식하는 흠원들만 움직였던 대방모 때와는 달리 전 지역의 흠원들 전부가 움직였다고 하는데, 추이가 이들을 전멸시켜서 본의 아니게 새들의 비행금지령을 해제시킨 셈이 되었다.[133] 과거 아린이 무슨 소리를 듣고 치운 그 나무다.[134] 추이는 지금까지 빠르가 때려도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완벽한 무반응으로 일관했다.[135] 이전까지는 빠르가 아무리 자신을 때려도 아이들과 무케만 건들지 않으면 절대로 빠르를 건들지 않았다.[136] 사실 염주가 끊기면 추이에게 기억이나 정신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냔 우려나 예상은 있었다. 다른 예시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과거 붉은 산에서 단순하다 못해 지금의 추이처럼 뚝뚝 끊으며 말하던 추이가 한 변종에 의해 염주가 끊기고 구망에게 잠시 넘겨지고 훈련 받은 이후 옷도 갖춰 입은 상태에 멀쩡히 말도 하고 지휘관이자 훈련관으로 활동했다.[137] 재밌게도 제목처럼 해당 화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모종의 요인으로 정신을 차리는 모습이 나온다. 추이는 물론 추이의 기로 술법이 풀린 흠원, 그리고 빠르도 정신을 차리고 도정신 2편에서는 아들의 죽음에 넋이 나간 대방모도 제정신을 차리는 묘사가 나온다[138] 현실에서처럼 단지 종교적 상징물일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수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염주 구슬 안에 담긴 주술적인 기운을 감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니면 오래 차고 다녔던만큼 염주에 밴 자신의 냄새를 맡았거나.[139] 과하게 까칠한 거 아니냐 하겠지만 추이는 원래 이런 성격이 맞다. 인품 좋고 자비롭긴 하지만 적어도 말투만큼은 친절하지 않고 틱틱대며 누구에게나 불친절하고 험악한 것이 1부에서의 추이였다. 게다가 빠르는 몇 번이나 자신을 죽이려 한 존재니 성격이 좋아도 좋게 말이 나오기가 어렵다.[140] 무케를 여전히 자기 아이처럼 보살피는 모습을 봐서는 성에 쓰러져있다가 일어났던 시기부터 기억이 시작된 것 같다.[141] 이때 빠르는 추이의 힘을 빼놓으려 했지만 오히려 자기가 지친다.[142] 그런데 이게 단순한 기합이 아닐수도 있는 게. 빠르가 '저게 기합인가?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라며 의아해 한다. 어쩌면 사자후를 쓴 것일 수도... 하지만 사자후를 쓸 때 나오는 연출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기합만으로 시들을 멈춰세우는, 추이의 넘사벽 강함을 부각시키는 부분인 듯 하다.[143] 이때 추이가 빠르를 보고 '어디서 봤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산군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144] 황요를 발견했을 때 입맛을 다셨듯, 배가 너무 고픈 상황이었다. 처음에는 '남이 타고 가던 걸 먹어선 안되지'하고 참았는데, 그 이후로 배가 극도로 고파진 모양이다.[145] 마침 해당 화 제목이 '죽은 범이 추이를 잡다' 인데 죽었던 나주가 복수를 강행하려는 추이를 붙잡았다.[146] 인정 많은 추이에겐 설령 그 항마병들이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최악의 도발이었다.[147] 이때 이령의 시의 주특기중 하나인 신체 변형 능력을 쓸 수 없어 당황해 한다.[148] 제대로 자각도 못하는 무커의 팔과는 달리 시들을 한곳으로 모으고 가둔 다음 사자후로 처리하려 한 것을 보면 추이의 기술인 모양인데 이러면 이런 강력한 기술을 왜 산군, 무커에게 사용하지 않았냐는 의문이 생긴다. 아마 시전시간의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작중 바닥에 손을 대고 조금씩 부수다가 한번에 폭발하듯 지형을 바꾸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시들의 경우 몆이 모이든 추이에겐 위협도 되지 않았지만 산군, 무커를 앞에 두고 저러면 자살행위에 불과하니....[149] 추이의 전투력이 무커와 산군보다 종합적으로 훨씬 더 뛰어난건 맞지만 여러가지 변수들로 인해 추이가 신체적, 기력적으로 너프를 먹으면서 결전에 이르러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대한의 기량을 쏟아부어야만이 싸움이 성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체가 소실되고 기도 거의 바닥난 상태에서 추이가 사용한 술법은 즉발기에 가까운 화염술법과 사자후가 전부였으며 그마저도 기가 충분하던 때에 비하면 위력도 상당히 반감된 상태였다. 거기다 상대가 추이보다 약할지언정 죽일 능력 자체는 가지고 있던 그 산군과 무커었으니 쉴틈없는 공방 속에서 시전시간도 길고 기의 소모도 클 채빙을 사용하는 건 추이로서도 무리였을 것이다.[150] 이령은 자신의 공격을 사자후로 상쇄시킨 걸 놀라워한다. 조금만 실수해도 오히려 추이의 머리가 날아갔을 것이기에.[151] 자신이 실수로 죽인 시가 방금전 추이에게 공격당했기에 위험하다 여겼다.[152] 몇 되지 않는 대장 추이가 후퇴를 결정했던 사례. 원래 상대의 실력을 파악하자, 유인책을 사용하고 피한다.[153] 이령과 추이의 실력 차가 확실시된 상황에서도 가히 그 위압감은 어마어마하다.[154] 기억의 단편은 커녕 방금전의 일들조차 보이지않는 암흑 그 자체라고 한다.[155] 중간에 이령이 버러지 같은 게! 라고 욕하자 과거 자신의 일족을 학살하기 전에 아린이 했던 말인 "이 버러지 같은 놈들이..." 라는 말을 기억해 소스라치게 놀란다.[156] 이때 언급되길 항마전 당시의 선봉장이 추이였다고 한다.[157] 명을 소멸시켰다고 한다. 그것도 마치 흰 산처럼 시에게 준 것보다도 더 큰 명을 앗아갔다고.[158] 무커의 기운이 얼음에 깃들어서 그런지 이령이 파훼시킬 수 없었다.[159] 이때 얻어맞은 오른눈쪽은 이령이 단약을 계속 복용함에도 낫지를 않았고 비녀단을 붕괴시킬 때 붉은 상처자국이 번져있음이 밝혀진다. 게다가 오른쪽 눈썹이 하얗게 변했는데 180화에서 이를 본 히야와 니루어전, 흰눈썹마저 경악하는 걸로 보아 무언가 악영향이 미친것 같다.[160] 황요는 그렇다쳐도 녹치와 추이는 둘 다 덩치가 덩치인지라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 한채로 누워있다.[161] 몇번이고 사후 세계와 현세를 왕복한 것이다.[162] 근데 황요는 재생벌레의 존재를 감춰달라는 흰눈썹의 요청으로 추이가 들어올 당시 구망에게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어째선지 구망이 벌레의 존재를 알고 있다.[163] 호형 세계관에서 보편적으로 재생능력을 얻는법은 녹색 단약을 먹어 일시적으로 회복하거나 재생 벌래를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회복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구망은 바쿠의 밑에 있던 일개 병사였던 이가 갑자기 재생을하니 추이의 몸속에 재생 벌래가 있는 것을 눈치챈듯하다[164] 황요가 말하길 몸이 회복될때까지 맡아주면 흰눈썹이 사례할거라 한다.[165] 이때 근처에 갇혀있던 추오와 추오의 형이 있었다. 그리고 추오는 하필 재수없이 황웅의 굴에 끌려간다며 중얼거렸지만 막상 그를 자세히 보고 익숙하단 걸 느낀다.[166] 데스매치, 굴 밖으로의 외출 통제, 바쿠의 비효율적인 훈련방침 개선 등[167] 굴 안에 먹이로 들어온 소고기가 잔뜩 깔려있었고, 밖에 나가면 사슴과 멧돼지가 널려있었는데도 하필이면 사냥감으로 들어온게 사흉수 중 하나인 도올이라는 인간같은 얼굴과 상아, 발톱을 지닌 코끼리만한 짐승이였다. 심지어 대부분의 항마병들이 굴 밖에서는 반대로 도올의 먹잇감이였으며 그 강인한 추이종족도 마찬가지였다고.[168] 굴 밖에 나가도되고, 먹을건 알아서 사냥으로 구하라는 말에 항상 하던거니 쉬울거라고 좋아하던 다른 항마병과는 달리 추오와 그의 형도 짐승일 시절에 추이에게 비슷한 훈련을 받았었는지 사냥을 시킨다는 말에 식은땀을 흘렸다.[169] 이때 죽은 항마병들은 모두 인간형인데 그 혼자만 수인형이다.[170] 꿈을 꾸면서 항마병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는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독백이 함께 나온다.[171] 해당화의 연출로 봐야 할 듯 하다.[172] 귀신굴 쪽으로 도망치려했지만 어느새 따라잡혔다. 그리고 추이가 자신들에게 잡혔으니 따라오라 하지만 당연히 항마병들은 믿지 않았고 오히려 먼저 잡아간 항마병들의 행방을 묻기까지 한다.[173] 이때 이령의 시의 목구멍 팔을 넣는데 시의 목 부분이 빛나는 것을 보아 이령의 명 그자체를 소멸시키고자 하는 듯 하다.[174] 추이의 강함을 알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로, 하룻밤만에 국경을 넘어 이동할 수 있는 시 둘이 덤벼도 여유롭게 처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산군, 무커도 비슷한 양상으로 여유롭게 처리할 듯 하다.[175] 기절한 빠르에게 푸른 단약을 먹였다. 그는 잘도 받아먹는 빠르가 얄미워서 단약이 아깝다고 불평하며 몇 대 때린다.[176] 이령은 이미 그 왼손에 호되게 당한 경험 때문인지 오히려 침착했다.[177] 기를 모아서 원격으로 터뜨린다. 일전에 목구멍 안에 술법을 쓴 모양.[178] 자신에게는 어린아이와 같지만 불길한 무언가를 느끼고, 반드시 죽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과거의 아린이 추이를 죽인 것도 그래서일지 궁금해하는 것은 덤.[179] 명을 여러번 흡수하면 추이 역시 온전치 못할 것이라 경고한다.[180] 거의 전폭기의 융단 폭격 수준이다.[181] 이전에 강가에서 추오에게서 무케를 구하던 당시 비록 인간의 모습이었지만 자신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던 왕눈이라서 부탁한다 설명한다.[182] 일전에 바쿠가 꿈의 끝이 안보인다며 이상하다했다는 얘길 기억했다.[183] 이령이 독백하길 자기 같은 흰산의 일족이 흰산에 연결됐듯이 뭔가에 연결됐다고 당황한다.[184] 멀리서 이령의 터무니없는 강력함에공포를 느끼고 도망치려다 다시 왔다. 재빨리 도망치려고 꼬리로 눈바닥을 쓸어 연막처럼 퍼뜨리고 있던 건 덤.[185] 그냥 상처뿐만 아니라 부러진 뼈까지 전부 회복됐다.[186] 이령은 대놓고 흰산으로 가는 추이를 막지도 않았고 추이는 그런 그에게 기다리라 일갈했다.[187] 흰산으로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들어와서 기어이 자신을 도와준 왕눈이에게 매우 미안해한다.[188] 사실 일반적으로 봐도 범을 잡아먹는 호질 중 하나인 추이를 먹이인 범이 도운다는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긴 하다[189] 추이에게 있어 부하들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다. 추이가 항마병 대장직을 맡은 이유도 항마전 이후 살아남은 항마병들은 살려주겠다는 구망의 제안 때문이었다. 그런데 만약 이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이 그 소중한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 되므로 추이의 멘탈은 완전히 무너지고도 남을 것이다.[하지만] 이령의 발언이 설득력이 없는 게 추이와 부하들은 서로 오랜 기간을 통해 정을 쌓았으며, 항마병 부하들에게 추이는 서로 싸우고 싸우다 죽는 지옥에서 자신들을 구원한 은인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게다가 이 말을 한 이령 자체가 자신의 명을 나눈 부하들을 허구한날 때리고 명도 마음대로 줬다 뺐는 부하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작자이다 보니...[191] 단순히 기탄만을 발사한 것이 아니라 이령이 지속적으로 기를 방출해 밀어내는 것을 받아냈다![192] 이 때 이령이 기존에 싸웠던 때보다 더욱 강해졌고, 침착해졌다며 긴장한다.[193] 여담으로 추이가 시라무렌의 공격에 휘말리자 독자들은 죽은 척을 하라거나 도망가라며 측은해하고 있다. 당장 무커의 얼음조차 갈아 부숴버리는 시라무렌의 공격을 감안하면 추이가 나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194] 심지어 전령들을 통해 새 군사는 물론 첩형관, 압카 휘하의 대신들까지 절대 들켜선 안되는 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들켰다.[195] 덕분에 원래는 시라무렌을 체포하려던 홍의위들조차 이령을 잡으려 달려든다.[196] 아이러니한 점은 추이가 이령의 얼굴에 날린 주먹은 죽이거나 타격을 입힐 작정으로 친 게 아닌 본래 목적인 채빙을 위해 이령을 방심시키려 쓴 건데 오히려 본 계획은 실패하고 훼이크로 날린 주먹에 이령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197] 따지고 보면 추이는 이령과의 싸움, 철리지의 기습으로 몸 상태가 엉망인데도 황수에 기에 직격당할 때 형체를 유지했다. 현재 타이지들도 산군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볼 때, 어쩌면 추이와 산군의 재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198] 참고로 2부가 끝나고 나온 후기 글에 따르면 추이가 스스로 얼음을 깨고 나올수 있는지는 작가 본인 역시 생각해두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이게 향후 전개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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