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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시절 | 인간형 |
1. 개요
추이(酋耳)는 범과 같다. 크고 꼬리가 길며 범을 만나면 찢어서 먹는다.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서브 주인공.2. 상세
1부의 메인 주인공 산군이 히어로, 2부의 주인공 빠르가 안티히어로라면 대장 추이는 안티 빌런[1]의 대표격인 인물이자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일단 추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사실 추이는 개체를 뜻하는 명사가 아닌 "종"을 뜻하는 명사이고, 본명은 따로 있다.[2] 황요와 비슷한 케이스. 허나 추이들이 전멸하면서 추이가 정말 멸종 위기 종으로 바뀌어 버린 데다 현재 활동 중인 추이는 대장 추이와 추오의 형 뿐인데 추오는 이름이 있으니 그냥 추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3] 다만 본인도 기억을 잃었고 일족이 거의 전멸해서 잊히고 만 듯.[4]
작중 초반에 산군을 습격한 짐승. 과거 추이 무리를 이끌던 일족의 우두머리로, 추이라는 동물은 설화와 호질에 나오는 범을 잡아먹는 짐승중 하나인데 이 작품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수많은 범을 학살하고 잡아먹은 천적으로 나온다. 덕분에 대장직을 맡은 경험에 맞춰서 붉은 산 내에서 항마병 관리자의 직책인 타이지(臺吉), 그 중에서도 항마병을 이끄는 임무을 맡았다.[5]
아린에게 살해 당하기 전 짐승 시절의 모습도 보여진 덕분에 붉은 산의 수인들 중 유일하게 짐승형, 수인형, 인간형 모두 나온 케이스다.[6] 염주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붉은 산의 여타 수인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모습이 되는데, 짐승의 모습은 사라지고 역안에 청록색 피부의 중후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된다.[7] 전체적으로 요괴를 연상시키는 인상이면서도 중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라 포스를 드러낼 땐 멋지지만, 동시에 옆머리만 난 아재(...)스러운 면도 있어서 2부 시절엔 둔하면서도 친근한 모습도 보인다.
인간형 상태에서 산군과 처음 대치하던 중 염주가 끊어지면서 본모습이 드러나는데, 전체적으로 호랑이와 비슷하나 마치 멧돼지의 엄니 비슷한 뻐드렁니[8] 전체적으로 과장된 민화의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범보다 덩치가 훨씬 더 크고[9] 꼬리가 검은색이며 매우 굵고 길다. 털색은 쟂빛 털색. 전반적으로 민화 속의 호랑이를 닮은 만큼 독자들에게 익숙해 보이는 인상이며, 일반적인 호랑이들과는 차별화되는 색다른 분위기를 내뿜기 때문에 상당히 호평이다. 눈 색은 밝은 청록색인데 어둠 속에서 안광을 발하는 묘사가 상당히 멋이 있다.
3. 특징
3.1. 인격자
여전하구만 황요놈! 힘이 모자라면 나서지 말 것이지 분수도 모르는 놈 에이! 진 빚은 갚아야지. 죽어버리면 안 되지 그놈... 홀몸도 아닌데
어디냐?
큰 범에 요사스러운 여우까지 너희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키는 게 무엇이냐? 사정은 딱하지만 나는 봐야겠다.
1부 시절 추이
짐승 시절부터 자신의 일족을 살리고자 위험을 감수하고 아린의 영역에 들어섰고, 자신의 일족의 떼죽음을 면하고자 공포를 이겨내어 아린에게 덤벼들어 목숨 바쳐 부하들에게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는 비범한 면을 보여줬다. 덕분에 단순 추이를 타국의 영역을 침범한 학살자만이 아닌, 자신의 일족을 위해 헌신하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추이를 입체적인 인물로 여겨지게 만들 수 있었으며, 이는 추이의 인기를 높인 원인이 되어줬다.[10]어디냐?
큰 범에 요사스러운 여우까지 너희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키는 게 무엇이냐? 사정은 딱하지만 나는 봐야겠다.
1부 시절 추이
빌런으로써 추이를 평가한다면 바쿠 말미따라 물러터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적들에게 너무 대범한 면을 보여줬고, 경우에 따라서 발목을 잡았다. 대표적으로 어릴 적 범들을 학살하는 중에 산군 형제를 목격했음에도 그냥 내버려두었고,[11] 결국 이를 기억하고 있던 산군은 그의 목을 뽑아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산군과 처음 대적했을 때도 수차례 당했음에도 이들의 실력이 아까워서 (무커를 포함해서) 단약을 먹여 살려줄 생각이기도 했다.[12] 미호를 상대할 때도 이 무른 면이 잘 드러나는데, 자신의 재생력까지 차단시키고 거의 수세로 추이를 몰아붙였음에도 어차피 미호 스스로 자멸할게 뻔하고 결국 아무 영향력을 행세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말로만 협박한 채로 끝까지 살려주었다.
기본적으로 말투나 성격이 상당히 거친 편이라 강압적이고 갈구는 투로 말하는게 다반사지만,[13] 선택하는 단어나 표현이 거칠뿐이지 상스런 욕설은 거의 뱉지 않으며, 자신에게 대들어도 결국에는 끝까지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다.[14]
압도적인 힘을 가졌지만 필요 이상의 살생은 가능한 피하려고 하며, 공격 의지가 없거나 해를 끼치지 못하는 약자들에게는 자비를 베푼다. 어린 산군을 살려주거나 미호를 봐준 것도 그 이유로, 무케와 나주를 목격했음에도 그냥 넘어갔다. 타인과의 정에 휘둘리는 면도 강해서, 자기 주변의 인물들을 아무리 못마땅해하더라도 은혜와 호의를 아끼지 않는다. 붉은 산 세력과 거리를 두며 살아도 황요가 나섰다는 말에 1부의 싸움에 참전했고, 2부에서도 자신을 간호해준 가우리와 구다국 주민들을 지켜줬다. 더불어 그렇게 빠르를 싫어했음에도 결국 그가 무케의 든든한 보호자임을 인정하고 무케에겐 다 클때까진 반드시 빠르랑 함께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다친 빠르에겐
2부에서는 본의 아니게 배푼 선의가 자신에게 돌아왔는데 그냥 못본 척하고 살려 보내준 무케와 무케 보호자가 자신을 살려주었기 때문이다.[17] 구다국의 페하 또한 추이의 본모습을 보고 기겁해도 구다국 시민을 지켜준 시민들의 수소문을 듣고 그를 경계하지 않기로 하며, 덕분에 2부 일행의 든든한 보호자로 활약했다.[18] 결정적으로 이령과 싸우기 전에 왕눈이랑 조우하며 대등한 입장에서 정중히 부탁을 해주면서도, 무리한 부탁임을 잘 알고 있기에 원망할 추호도 없었다. 그러나 왕눈이는 기어이 위험을 무릎쓰고 이령 앞에 나타나 추이를 도와주는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19]
리더로써는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라주를 실천하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리더의 귀감을 보인다. 짐승 시절에는 자신을 따라온 일족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묘사가 수없이 나오고, 무엇보다도 추이들이 멸족의 위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족의 부흥을 위해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심지어 자신이 죽어가는 중에도 멍청히 보고 있던 부하들에게 도망치라고 악을 쓰며 부하들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안간 힘을 썼고, 비록 자신이 지키려던 부하들은 결국 전멸했어도 그 노력으로 인해 목숨을 부지할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20] 게다가 과거 회상을 보면 짐승 시절도 강하긴 했으나, 처음부터 산군을 상대할 때 만큼 강했던 게 아니라, 끊임없이 수련하고 자신을 단련한 결과 더더욱 강해진, 노력형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망하지 마라...추오야. 연유가 있으실 거야...
추오의 형
추오의 형
명(命)을 덜어 주는 일은 내게는 죽음과도 같은 시련이다. 헌데 너는 왜 내가 준 명을 경시하는 것이야?
생명을 준 것은 난데 그걸 왜 저놈에게 쓰냐 말이다!! 저놈이 뭔데!!
이령
붉은 산의 타이지로 활약하던 시절은 바쿠의 폭정을 몰아내고[21] 대신 항마병을 이끌었는데, 본연의 성격과 리더쉽 덕분에 휘하 항마병들의 충성심은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구망의 말에 따르면 항마병들은 말뚝을 흰산의 영역 안으로 옮기는 순간 역할이 끝나며, 그 후에는 아군 전력의 먹이로나 쓰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고로 항마병들은 전쟁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모조리 죽게 될 운명들이었으나, 추이가 무리를 이끌게 되면서 살아남게 된 셈이다. 그야말로 구세주나 다름없는 인물이기에 추이 체제가 더 위험하긴 했어도[22] 적어도 서로를 해치지 않는 지금이 더 낫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고, 전쟁이 끝나고 우리 항마병들끼리 서로 살아가자는 말에 암묵적으로 동의하자[23] 항마병들이 전부 만장일치로 환호한다. 정작 항마전이 끝난 뒤론 항마병들이 흰마귀의 공포로 인해 나가지 않으려 들자 추이는 이들을 못마땅해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폈다.생명을 준 것은 난데 그걸 왜 저놈에게 쓰냐 말이다!! 저놈이 뭔데!!
이령
때문에 1부 시절 추이가 사망했을 당시에는 추이 덕분에 자유를 얻을 수 있었던 무골 용병단 세력은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무골도 극대노하였고, 추이를 사지로 끌어들인 황요 또한 어떻게든 육신을 수습하면서도 애절하게 사과를 전한다. 그리고 2부에서 항마병들이 추이가 되살아난 모습을 보자 당연히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자신의 대장을 살리고자 가능하면 이령에게 대항하면서까지 처절하게 목숨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압도적인 무력과 반대로 최악의 인성과 리더쉽을 가진 이령과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24] 이령은 끝내 추이를 향한 호의를 이해하질 못하며 이를 정신 지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3.2. 안티 빌런
또 잊을 것이야. 니 선조들도 그렇게 말하고 돌아갔었다.
다시는 올 수 없을 것이다.
아린
다시는 올 수 없을 것이다.
아린
그랬지...(생략) 하마터면 그냥 갈 뻔했구나.
네놈들이 우리 일족에게 한 짓을 깜빡했다!!
무커
하지만 추이의 인품과는 별개로, 자신의 주변인들을 위해서 주인공 측과 대립할 수 밖에 없는 명백한 빌런의 위치에 선 양면적인 인물이다.네놈들이 우리 일족에게 한 짓을 깜빡했다!!
무커
이미 짐승 시절에도 서술하듯, 추이는 자기 일족을 살리기 위해서 아린의 영역을 침범한 것도 모자라서, 일족을 먹여살릴 수 있을만큼의 수많은 범을 학살한 장본인이다. 때문에 추이가 제아무리 살려준 범이 있다한들(산군, 빠르, 무케, 나주) 결국 이들은 자신의 모든 일족을 전부 잃어버리는 경험을 해야했고, 산군과 나주는 PTSD에 빠지면서 당연히 자신을 살려준 추이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공포에 떨거나 적대할 수 밖에 없었다.
흰 산의 영역에 침범하다 아린에게 화를 당해 일족이 몰살당하는 사건도 시점에 따라서 비극으로 여길 수 있지만[25] 결과적으론 본인이 자초한 것인데, 아린의 말미따라 영토에 두번이나 침공한 전적이 있음에도 아린을 상대로 할만하다고 여긴 스스로의 오판으로 땅의 주인이 아끼던 범들을 사냥하는 행위를 벌여놓고 지금까지의 대가를 치르게 한 상대방에게 자신이 뭘 잘못했냐며 독백한데다 자신과 네놈이 무엇이 다르냐고 일갈한 행위 자체는 안하무인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26]
1부 시절에선 이런 양면적인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데, 추이 입장에선 그저 황요의 은혜를 갚고자 (본의 아니더라도) 목숨을 바쳐서 그를 도와준 것 뿐이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산군을 일방적으로 죽여버리며 산군이 평생 지키려던 아이를 뺏어버렸고, 흰 산의 범들이 학살당하는 걸 막으려는 무커를 저지하여 결국 나주와 무케만이 살아남았으며, 미호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진 않았지만[27] 결과적으로 그녀를 미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고로 추이는 저들의 일상을 망쳐버린 원흉이기에 당연히 서로 충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들에게 아무런 악감정이 없었음에도[28] 결과적으로 추이가 놓친 것이 흰마귀의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주인공인 산군과는 반드시 대립해야만 하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이는 무커도 마찬가지로, 무커가 죽기 직전의 상태가 되어버리자 추이는 그대로 무커를 뒤로하고 황요를 치료하려 들었으나, 무커는 흰 산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추이와 끝을 보려하자 결국에는 무커를 확실히 끝장내야 했다.
2부에서는 그나마 여유로운 상황이라서 추이의 인격이 전반적으로 잘 드러나지만, 첫 등장부터 빠르를 거의 죽여버릴 뻔했고, 본인이 원치 않았음에도 무케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거나, 나주가 처절히 용서를 구하며 죽게 만들었다. 또한 새들한테는 무자비한 면을 드러내는 덕분에 초아랑 화고의 시점에선 굉장히 악당스럽게(...) 연출되었다. 이후 추이가 흰 산에 익숙해지면서 아이들과 무케를 호의적으로 여기게 됐지만, 결과적으론 추이와 얽힌 인물들로 인해 흰 산이 끊임없이 위협을 받게 되어 빠르에게 반감을 사기만 했다.[29] 결정적으로 황요가 빠르의 부하들을 몰살하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추이 입장에선 어느 쪽이든 결국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빠졌다.
4. 작중 행적
5.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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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0kg 정도인 무커를 거의 목 힘만으로 들어올리는 모습[30] | 재생벌레, 왼팔, 꼬리를 잃고도 산군을 압도하는 모습 |
이제는 널 하찮게 대해서는 안 되겠구나. 타이지 중에선 본디 너를 당해낼 놈은 거의 없을 것이야. 인정하마!
이령
본래 약을 써서 변종으로 만드는 게 아닌 그대로 뒀다면 언젠가 영물이 되었을 거란 구망의 언급이 있는 만큼 그 잠재력과 강함이 남달라서, 1부 초반부터 주역인 산군과 무커를 초주검으로 만들어놓고 강력한 구미호인 미호를 리타이어 시키는 데에 크게 공헌함으로써 사실상 1부의 최종보스라고 불려도 될 만큼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었다.[33] 일반적인 짐승들은 물론, 어느 정도 영험한 짐승들한테도 재앙이라[34] 비견될 만큼 강력하며, 수인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도 타이지인 바쿠를 일격에 초주검으로 만들고, 산군과 무커를 정면에서 압도할 정도로 다른 타이지들과도 수준을 달리하며, 2부에서 이령을 상대로 보여준 전술, 전략적 면모 심기체, 내면의 강인함과 정신력까지 보여주었다.이령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력하여 흰산의 족속과 무두리 종족 등의 신수들을 제외하면 짐승의 한계치에 도달 혹은 초월했다.[35] 작중 최고의 위상을 지닌 붉은 산에서 장군 자리에 해당하는 타이지 자리에 걸맞게 붉은 산 내에서도 수준 급의 무력을 지니고 있으며, 타이지들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이령 왈 무리를 이끄는 타이지 중에선 최강. 타이지 이상인 버일러들은 생물을 넘어선 자연을 의인화한 영역이라 일개 타이지가 감히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을 고려하면 추이는 이러한 초월적인 존재들과 일반적인 존재를 나누는 한계선 역할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 시점에선 붉은 산에 추이보다 더 강한 인물들이야 즐비하지만, 추이는 작중 최초로 등장한 붉은 산 고위 간부로서 그 강함을 여실히 보여줘 붉은 산이라는 집단 전체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데에서 작품 외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본디 추이들은 황폐한 땅에서 어미의 도움없이 스스로 생존해야 했는데, 살아남기 위해 단 한순간도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중곡산 회목(懷木)의 붉은 열매[36]를 취했으며 온갖 강자를 쓰러트리고 호전적인 추이들을 이끄는 대장이었다.[37][38] 그래서 그런지 짐승 시절 이미 타이지의 경지였으며 흰눈썹과 대등히 힘싸움을 벌일 정도였고, 어지간한 영물조차 꼬리를 내린다는[39] 영응왕에게 감히 대들었다. 수인화 직후에도 짐승 시절과 별 차이도 없었을 상태에서 타이지인 바쿠를 압도할 정도였는데,[40] 구망은 이런 추이를 본 시점부터 이미 바쿠의 대체자로 낙점하곤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여 훈련[41]을 받아 더욱 강해졌고, 붉은 산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타이지 자리를 받았다.
흰눈썹이 추이를 부른 것도 그의 전투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고, 흰눈썹이 대장 추이를 부른 것을 알게 된 무골은 대장 추이를 불렀으니 자신들은 이제 가겠다는 말까지 했다. 무골 휘하의 세력도 과거 붉은 산 항마병들과 그에 맞먹을 정도로 강한 수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가 풍이 이끄는 표견들까지 그 세력권 하에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규모를 자랑하지만, 대장 추이 하나만 있으면 무골 패거리는 사실상 별쓸모가 없을 정도로 대장 추이가 강력하다는 소리이다. 당연히 그런 추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무골은 뭔데 우리를 사지로 끌어들였다고 분노하며, "여기 전부를 합쳐도 추이님의 힘에 미치지 못할 텐데!"라며 답이 없다고 흰눈썹에게 호소한다. 그리고 저 말은 그대로 실현되었다.(...)
산군과 무커가 추이를 죽일 수 있었던 것도, 저 둘이 협공을 했으며 추이가 엄청난 너프를 받아서 가능한 것이였다. 초재생능력 소멸 + 엄청난 체력 소비+기가 바닥남+한쪽 팔이 떨어짐+주력기 봉인[42]까지. 웬만한 최종보스도 이 정도 너프를 받으면 약해져서 밀리는 반면, 추이는 저걸 전부 받아놓고 되려 산군과 무커를 압도하는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산군이 난입하면서 추이의 꼬리도 잘라먹은건 덤. 여기에 스스로의 도발에 넘어가 이성을 잃지 않았다면 승산이 없었을 정도로 산군과 무커가 추이를 이긴 것은 사실상 천행이었다.[43] 물론 산군과 무커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인 것도 분명했기에[44] 본인도 팔사적으로 맞붙어야 했고,[45] 이에 산군과 무커의 활약상이 강조될 때마다 추이의 위상도 자연스레 같이 높아지게 되었다.
막 부활하여 리치가 된 상태에서도 무커와 난타전을 벌이며 호각으로 싸운다. 물론 목이 막 붙었던 직후였던지라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지만 위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사투 내내 무커의 앞발에 얻어맞고도 버텨내며 바디블로로 무커의 옆구리를 터트리고 묵직한 단타 한 방으로 다운시키기도 한다. 비록 황요의 보조가 있었다만 결과적으로는 무커의 최후를 장식함으로써 판정승. 이때의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면 산군이나 무커는 아무리 추이가 약해져 있다곤 해도 1대 1로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못 박아둔 셈이기도 하다.
2부 초반에는 전체적인 파워밸런스가 하향되면서 1부 시점의 사실상 최종보스였던 추이가 2부의 캐릭터들을 양학하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한다. 2부에서는 아랑사, 아비사 일행의 간호로 건강을 되찾은 후, 1부에서 부터 보여준 강력한 힘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아랑사 일행에게 동화되어 그들의 보디가드이자 진주인공스러운 면모로 활약하면서도, 아군이 된 적에 속하지만 정작 아군이 된 적 보정 없이[46] 작 중 주인공은 물론 타 등장인물들이 상대하지도 못하는 적들을 죄다 때려눕히고 있다. 심지어 이때는 아직은 이령을 제외한 붉은 산의 간부들이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2부 초반의 강자라곤 기껏해야 빠르와 녹치 그리고 이령의 시 밖에 없었고, 당연히 전부 추이의 상대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편 악역들에게 사자(死者)와 같았다.
본격적으로 붉은 산 간부들이 활동하기 시작한 2부 중반부부터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육탄전 위주였던 1부보다 규모가 훨씬 커져버리면서 풀차징 사자후를 제외하면 버일러들을 비롯한 상위종들에게 비견될 만한 위력의 공격이 없거나와[47] 제대로 통한 적도 없었기에[48] 말 그대로 3부 시절의 인물(이령, 시라무렌 등)과 2부 시절의 인물 간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이령과의 전투로, 산군에게도 승리가 확실히 보장이 안 되는 인간형에서야 당연히 상대가 안되는 것이지만 수인형에서도 그냥 두들겨 맞았다. 추이가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였지만 기본적인 스펙 차이가 너무나도 컸다. 심지어 이령은 작중 내내 추이를 보고서 "그래 봐야 타이지지." 라며 맷집 빼곤 전부 물러터졌다고 일축했다. 심지어 이령은 항마전 이후 약해진 것이니, 그걸 고려하면 둘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그럼에도 무커의 팔이라는 결정적인 무기랑 이령의 자만심 때문에 겨우 한 방을 먹일 수 있었지만, 다시 이령에게 도전했을 때는 양측 다 제정신의 컨디션이었기에[49] 그만큼 격차가 더욱 벌어졌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또 다시 이령을 물먹이는데 성공하면서 만회를 할 수 있었지만, 시라무렌의 황수의 힘에 휘말린 이후로는 도저히 낄 스케일이 되지 못하여 극중에서 그대로 퇴장당한다.
어째 영물과 자주 비교가 된다. 변종은 영물이 될 수 없음에도 구망, 이령이 영물에 비교했고, 추이가 시의 명을 삼키고도 멀쩡한 것, 구망의 불을 다룰 수 있는 것 역시 추이의 특이성을 더한다는 것으로 보이는 전투력 이상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내재된 것으로 보인다. 추이 역시 앞으로 훨씬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 사실 작가 인터뷰와 3부 들어서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기에 당연하기는 하다.
5.1. 체력
5.1.1. 완력
수인화 상태보다 완력이 훨씬 떨어지는 인간형 상태에서도 산군과 무커를 상대하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다.[50] 또 대장 추이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인간형의 모습을 한 채로 코끼리만한 짐승들을 때려잡아 자신이 양성하고 있던 항마병들에게 홀로 먹이를 공급하고 있었던 듯.당연히도 수인형 상태에서의 힘은 더욱 강해서, 산군의 몸을 손으로 한번에 뚫어버렸으며[51], 흰눈썹이나 바쿠도 대장 추이에게 힘에서 심하게 밀리는 듯 한 모습이었다. 특히 바쿠의 경우 육체적 힘 하나는 엄청난 수준이어서 수인화한 항마병을[52]인간 형태로 간단히 해치우는 강자인데, 추이에게는 저항도 못 하고 밀렸다.이후엔 똑같이 수인화한 상태로 자신보다 덩치가 거대한 바쿠의 목을 물고 수직의 절벽을 기어올라간 뒤 멀리 내동댕이 쳐 버렸으며, 바쿠가 발톱에다 화염을 두르고 공격하는 기술로 대장 추이를 노리자 바쿠의 발톱을 강제로 바쿠의 목에다 꽂아버렸고, 이후 카운터 훅을 1대 강타하는 것만으로 바쿠의 목을 돌아가게 하고 엄니도 죄다 박살내버렸다. 심지어 제대로 상대를 안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버일러(貝勒)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명무커와 조금이나마 힘 싸움이 가능했으며, 공명무커에게 유일하게 충격을 준 듯한 공격이 바로 추이의 육탄 공격이다.[53]이는 신체능력이 증폭되는 수인화 시술을 받기 며칠 전 짐승이었을 때도 막강해서 흰눈썹을 밀어붙일 수 있을 정도였으며[54] 추이들이 학살당할 정도로 빠르고 강한 아린의 목탄(木彈)을 간단하게 부숴버리고 부하 추이에게 날아가는 나무조각도 순식간에 박살냈다. 부하 추이가 깔려죽을 정도로 크고 무거운 나무를 옮길 정도로 여타 추이들과도 차원을 달리 한다.2부에서 삐쩍 마른 반송장인 상태여도 여타 범보다도 강력한 대호인 빠르를 상대로 체술로만 싸웠는데 빠르를 순식간에 피떡으로 만들어버렸다. 근육이 거의 완전히 사라져서 힘이 엄청나게 약해졌을 것이 분명한데도, 공격 한 방 한 방이 빠르에겐 피가 터져나가게 할 정도로 힘에서 밀리고 엘보 어택 단 한 방에 빠르게 뻗어버릴 정도로 강력하고, 이후 근육이 쪄 온전히 회복된 상황에선 거의 몇십톤은 족히 되 보이는 말 그대로 집채만한 바위를 들어다 옯기거나 거의 하루종일 바위를 부숴버리고도 힘이 부치지 않아보이며, 비녀단의 짐조와 할조들이 습격했을 땐 화고를 그냥 몸뚱아리를 뽑아 죽이거나 할조를 즉사시키고, 주먹 한방에 성벽에 무슨 폭탄이 터진 것 마냥 강력한 위력과 더불어 벽을 뚫어버릴 정도다.나중에 빠르의 말빨에 속아 인면어라는 적유를 잡으러 갔을 때 몰려오는 물소인 시, 그것도 한마리에 3천근(= 1,800kg)이라는 시들을 기합으로 멈춰세우자 그런 시들을 뒤집어 엎을 정도로 크고 힘이 센 대장 시의 뿔을 잡아내고 꿈쩍 못하게 만들었으며, 아예 무릎까지 진창에 빠진 상태에서 뿔을 잡은 채로 날린 어퍼컷 한방에 대장 시의 뿔을 부러뜨리고 이빨을 모조리 털어버린다. 평지도 아니고 물 속, 심지어 추이는 육상 생물이니 당연히 물소고, 물 속을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가 누가 보더라도 유리했고, 대장 시는 다른 시와는 크기를 달리하고, 거의 2톤에 다다르는 시들을 뒤집어 던져버릴 정도로 완력이 강한데 추이에게 속절없이 말 그대로 처발렸다. 나중엔 아예 무케에게 돌진하는 시(兕)들을 막으려고 부러트린 시(兕)의 뿔을 집어던지는데 무슨 철갑탄이라도 쏜 거 마냥 그 부분이 초토화되고 시 세네 마리는 여파로 토막나 죽었다. 거기다 추이는 진창에 더 빠져 허리까지 박혀버린 상태여서 평지에서 낼 수 있는 힘을 온전히 낼 수 없을텐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다. 육지에서는 이보다 더 안정적인 힘을 낼 수 있으며 실제로 빠르보다 2~3배는 더 큰 거목은 물론이고 건물만한 바위도 추이가 대충 주먹 한 번 휘두르면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린다.몇십 톤이 넘어보이는 바위[55]를 간단히 투척하고 스피닝백킥을 적중시켜 전신을 경질화한 시를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킥 한번에 수 미터 날아가 자력으로 감속조차 불가했으며 쇳덩이 상태의 시가 역으로 공격한 전투병의 팔목을 작살내고 짜부시켜버릴 정도의 견고함과 질량을 가졌는데 신체 변형을 무시하고 몸의 8할이 소실되도 멀쩡히 생체활동이 가능한 시를 죽였다. 기억을 되찾은 이후엔 이령이 붉은 산에 보낸 시 전원을 순식간에 찢어발겨놨다. 이령의 시 개개인이 항마병들을 가지고 논 걸 생각하면 이미 기초부터 항마병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 허세가 아니었던 것.5.1.2. 민첩성
빠르게 날아오는 나뭇조각을 한 방에 작살내고 부숴버리려곤 했으나 발이 올라가기도 전에 찔릴 뻔했던 부하 추이의 앞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대신 부숴주었다. 아린의 목탄은 속도가 엄청난데, 추이는 그보다 빠르다는 것. 이는 이후 눈앞에서 사라진 바쿠의 공격을 곧바로 잡아채는 것,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미호의 여우구슬을 막아내거나 피하고, 꼬리로 튕겨내고 구슬을 불태웠을 거라 생각한 상황에 구슬이 페이크로 돌진하자 당황하면서도 급소를 막고, 1부 시점에서 공명무커와의 싸움에서도 무커에게 목책을 던지고 무커가 목책을 주먹으로 걷어내는 바로 그 순간에 무커의 뒤로 이동해 결박하는 등 엄청난 스피드와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이에 적들조차도 행동 하나하나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령도 두려움에 떠는 주제에 반격할 틈을 찾는다며 영악하다는 소리도 듣는다.심지어 몸이 엉망이 되어버린 상태에서도 산군과 대등할 정도의 스피드로 싸우며 아예 더 우세하게 싸우는 등 굉장한 스피드를 낸다. 2부에서도 이는 죽지 않아서 거의 반송장 수준인 추이가 단약을 먹고 완전히 낫고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게 된 빠르보다도 빠르다. 이는 빠르도 인정하는 것이라 빠르가 무케가 낫지 않았다면 추이와의 결전을 긴장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정도다. 이후 근육이 쪄 거의 회복된 추이는 헐크 마냥 완력과 스피드로 날아다닐 정도라 착각할만큼 빠르다. 날아가는 할조를 도약 한번에 따라잡고 걷어차 즉사시킬 정도. 나중엔 빠르도 무거워하는 무케를 안고도 빠르가 전력으로 달리는데도 뒤쳐지긴 커녕 지친 모습도 안 보인다. 심지어 빠르가 토할 정도로 뛰었음에도 추이는 땀은 커녕 지친 행석 하나 없었다. 기껏해야 즉익택 가까이 돼서야 겨우 땀 2방울에 거친 숨 한 번이 다일 정도. 빠르의 스피드가 빠르다는 천남성과 거의 대등하고, 다른 짐조들을 전력으로 달리지 않아도 거의 떨어뜨려놓을 정도로 빠른데다 이족보행과 사족보행의 차이를 생각하면 정말 추이의 스피드는 경이롭기 짝이 없다.2부에서 기억을 되찾은 정상 컨디션이 된 이후론 이 스피드가 더욱 부각되는데, 이것이 거진 텔레포트로(...) 묘사된다. 이성을 되찾자마자 함흥에서 구다국을 거쳐 흰산의 고원과 붉은 산을 하루 만에 완주하는 것도 모자라, 이령의 시와 대치할 때 바위를 던져 시선을 돌리고 시가 바위를 조각내자 바위가 벽에 부딪혀 떨어지기 전에 어느새 항마병들을 구했다. 이령이 울라, 손 발이, 그리고 흰 산에 투입한 시 한체를 제외한 나머지를 죄다 붉은 산에 보냈는데, 이 시들은 순식간에 찢어발간 것은 물론, 도망치던 시를 순식간에 쫓아 잡아내는 무시무시한 속력을 보인다.[56] 이후 이령과 맞붙을 때는, 작정하고 도망치자 그 이령이 찾는데 애먹는 수준으로, 속력과 지형지물을 이용해 시간을 버는 것에 성공했다. 또한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흔적이 남지 않게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후 이령에게 두들겨 맞다가 왕눈이에 의해서 염주가 끊기는데, 추이는 즉각적으로 민첩성을 발휘하여 바위하고 위치를 바꿔치기 했고, 왕눈이에게 홧김에 던진 바위 또한 곧바로 받아내며 왕눈이를 지키는 모습도 보인다.심지어 녹치의 말이나 압카의 예를 보면 짐승이나 수인은[57] 강적과의 싸움으로 한계를 넘으면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도 있는데, 추이가 1부에서의 시련과 2부에서의 부활이 여기에 부합되는 면이 있고, 자신과 버일러들을 잡을 정도로 강한 무커의 팔을 이식한 것도 흔히 몸에 무언가를 이식하고 강해지는 클리셰는 많기 때문에 어쩌면 1부의 실력을 되찾는 것을 넘어, 아예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5.1.3. 맷집
안 끊어졌어....
맷집이 니 능력이냐?!
이령
추이의 강함도 강함이지만 내구도가 비정상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며, 내구도만 높은 게 아니라 이를 상회하는 공격을 받아도 버텨내는 맷집과, 전투 이후에 금방 회복하는 회복력까지 갖춘 괴물이다. 추이의 내구력은 전투력과 비교해봤을때 기이할 정도로 대단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출신과 종족을 볼 때 이해할 수 없는 초월적 수준'이며 대다수의 강자들이 인정하는 내구도다.바쿠가 입에 재갈 따위를 물고 버틴 수인화(化)를 아무렇지 않게 버텨내고, 무커의 앞발질 한 방에 수인화 녹치가 죽었는데 대장 추이는 인간화 상태에서 거리를 벌렸다지만 술법을 쓴 앞발을 팔에 맞고도 떨어져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58] 심지어 자기보다도 강한 공명무커의 맹공에도 초재생능력이 없어도 잘 버티는 충공깽스러운 맷집을 보여줬다.[59] 심지어 엄청나게 너프를 먹고 목 부분의 뼈가 나갔음에도 얼굴에 무커의 앞발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목이 날아가지도, 쓰러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뼈의 지탱을 바라지 못하는 상태에서 피부와 목 근육, 정신력으로만 목이 날아가지 않게 버텼다는 소리다. 무커가 왜 쓰러지지 않냐고 독백하는 걸 보면 전력을 담은 공격인 듯 한데 그야말로 엄청난 맷집. 심지어 수인화를 하고서 처음으로 날린 강타보다도 확연하게 강력한 일격으로 목뼈를 아주 박살을 내놨는데도 정신력으로 살아있으니 무커로서도 질려버린 것.평범한 범 상태의 무커의 경우 계속 쳐맞아서 걸레짝이 되고 팔 한쪽마저 뜯긴 상태에서도 압도가 가능했을 정도로 맷집이 강하다. 2부에선 반송장인데다 거의 1년 간 움직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빠르의 강타나 연속기를 맞고도 움직이고[60] 아예 빠르에게 승리하며, 이후 처들어온 천남성의 독깃을 노가드 상태에서 맞고도 독에 중독되지 않았기도 하는 등 여타 내성도 차원을 달리 한다. 천남성의 작은 깃털 하나도 독에 대한 내성이 강한 빠르조차 맞으면 얼굴이 부을 정도로 독기가 강한데, 추이는 독기가 더 강한 큰 깃털을 네 발이나 맞았는데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61] 이걸로 보건대 독에 대한 내성도 어마어마한 듯.[62]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의 인간형에서도 시의 공격에 거의 피해를 받지 않았으며 기억을 되찾은 후에는 시가 양손을 모두 모아 만들어낸 대검으로 목을 쳤음에도 오히려 검이 부러질 정도의 강도를 보여줬다.맷집이 니 능력이냐?!
이령
이령과의 싸움에서 미사일 포격 수준의 여파가 발생하는 이령의 기탄(氣彈)에 수없이 피격당하고 낙하하는 빙하에 찍히는 등 재해 수준의 공격에 휩쓸렸는데 멀쩡했고 지형을 박살낼 정도의 무자비한 공세에도 KO 당하지 않고 의식을 유지했다. 와중에 이령이 팔을 절단시켜버릴 작정으로 짓밟았는데, 끊겨지지 않았으며 이 모습을 보고 이령이 그 경악스러운 내구도에 감탄했다. 얻어맞을대로 맞아 외상을 입은 상태에서 염주가 채워져 순식간에 인간화되었는데 힘이 남아있었으며 직후 관통당하고 두피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릴 정도로 두들겨 맞았지만 살았다. 이령과의 재대결에선, 인간형에서 이령의 기탄[63]과 기폭발에 직격당하고도 멀쩡하고[64] 이후 수인형에선 이령이 작정하고 날린 거대한 기탄을 맨몸으로 받아 튕겨냈다.[65] 그러고도 멀쩡한 건 덤.
이령과 겨룰 수 있으며 강력한 공격 두 번으로 무커의 팔을 이용한 얼음마저 깨는 시라무렌의 황수의 힘[66]에 휘말리는데, 사지가 멀쩡하다. 이후 얼음속에 있는 것을 보면 황수의 힘에 직격당하고도 스스로를 얼릴 정도의 판단을 할 정도로 맷집 뿐 아니라 의식을 놓지 않는 정신력까지 있다.
5.2. 정신력
이... 마귀 놈!!!! 그만해라!!! 이 마귀놈아!!!! 죽이지 마라!!!!
아린의 기세를 억누르고 달려드는 추이
아린의 기세를 억누르고 달려드는 추이
내가 잘못 봤나? 흰마귀에게 대든 짐승이라니...
흰마귀가 역정을 내면 애지 간한 영물(靈物)도 옴짝달싹 못할 텐데...
개장수 앞 똥개 마냥
황요
실력도 최상위지만, 정신력은 더더욱 높이 평가할만 하다.흰마귀가 역정을 내면 애지 간한 영물(靈物)도 옴짝달싹 못할 텐데...
개장수 앞 똥개 마냥
황요
아린의 정신 지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개체이다. 짐승 시절 협곡에서 아린과 처음 맞닥뜨렸을때 아린을 보자마자 온몸에 마비 증세 비슷한게 온 듯한 묘사[67]가 있지만 가까스로 제정신을 차리고 그때 아린이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정신 지배 자체를 무효화 시키는 능력 또한 가지고 있다. 아린에게 팔이 잘리고 협곡에 처박힌 자신을 도운답시고 내려온 부하 추이들이 모두 정신이 나간듯 멍한 표정으로 아린을 쳐다만 보고 있다가 대장 추이가 절규하며 도망가라고 부르짖자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달아났으며, 이때 아린은 놀라며 달아난 추이들의 추격을 포기하고 대장 추이의 숨통을 완전히 끊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압카 외에 살아서 나온 것이 없었다는 구망의 귀신굴에서도 살아남았으며,[68] 그 살아남은 자들이 그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두려워할 정도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을 정도로 무시무시했던 항마전에서도 타이지 중에서 유일하게 심신이 온전하다. 심지어 이후 나오길 버일러로 추정되는 이령 조차 신은 멀쩡할 지 언정 용이나 흰산이란 소리만 들어도 경기할 정도로[69] 불안정한 모습이다.[70]
완전히 자기가 밀리는 상대와 죽을 걸 각오하고 계속해서 싸울 정도로 미련하지도 않다. 황요의 거리를 벌려놓기 위해 공명 무커와 싸울 때 더이상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해 술법으로 빠져나가려고 했던게 그 예.[71] 애초에 추이는 승리가 어려운 강적을 상대로는 맞대결을 피하는 회피전을 펼칠 정도로 승부 결착에는 미련이 없는 성격이다. 하지만 자기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어이 공명 무커를 상대로 목숨을 걸어 시간을 벌고자 했고, 나중에는 항마병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이령에게 도전한다.
워낙에 정신이 강인하다보니 산군처럼 이런 정신 지배 류의 술법들엔 완전 면역으로 보이며 이 정신력에 파생되어 나온 또다른 능력이 바로 정신 지배 해제다.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짐승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대한데, 1부 과거에서는 자신을 제외하고 무려 아린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추이들의 정신을 되찾게 해주었고, 2부에선 본모습을 드러낸 것만으로 이령이 걸어둔 흠원들의 정신 지배를 해제시켰다. 이령도 아린이 아닌 이상 해제할 수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자신이 강하게 걸어둔 술법이 해제되었음을 알고 분노해 자신에게 달려드는 흠원들을 학살했다.
이후 이령이 등장하면서 그의 행보로 인해 정말 대단한 능력임이 드러나는데, 이령이 추이를 술법으로 속박 시킨 뒤 그의 기억을 엿보려고 시도하나 완전히 암흑 천지라 엿보지 못했다. 똑같이 짐승 상태에서 이령의 정신 지배에 저항한 바쿠도 정신 지배를 시키지 못하더라도 기억을 엿볼 순 있었는데, 추이는 먼 과거의 기억은 커녕 방금 전 일어났던 일도 아예 안 보일 정도로 급이 다른 정신 지배 저항력, 정신력을 가졌다. 나중엔 아예 이령의 술법도 깨버릴 정도. 이령이 언급하길 저항했다간 자아가 파괴된다고 할 정도로 위력적인 술법인데, 추이는 영향을 받지 않고 포박을 풀어버린다.
또한 추이의 혼은 무언가 거대한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추이를 제압한 이령이 추이의 혼을 흡수하려 했으나 이령에게 넘어온 추이의 혼은 전체의 일부였으며 마치 흰산과 같은 원리로 빠진 혼이 곧바로 다시 채워졌다. 바쿠도 추이의 혼을 탐색했을때 꿈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저항력도 한계가 있다. 예로, 아랑사의[72] 기폭발에 넋을 놓고 다녀서 미호에게 죽을 뻔 했고[73], 또한 2부에선 기억을 잃은 상태였는데, 아린을 닮은 이령을 보자마자 겁먹는다.
5.3. 재생벌레
또 살아나는 거냐... 이렇게 쳐도 저렇게 쳐도 안 죽네... 징한 놈...
무커
1부 추이의 상징이자 유용하게 써먹는 능력은 3년 전 흰눈썹이 준 재생 벌레의 복용로 생긴 무지막지한 재생 능력. 무커
재생 능력 덕분에 수비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75] 추이는 재생벌레가 있었을 때도 수비나 회피를 안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76]어느 정도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는 대신 자신은 더욱 큰 공격을 가하는 흔히 말하는 육참골단 식의 전투법을 사용하였지만, 재생벌레가 잡힌 이후로는 수비 쪽에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소극적이고 신중하게 싸워야 했다.
이런 초재생능력도 무적인 것은 아니다. 녹치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재생능력을 남발하는 바람에 재생속도가 점점 줄어들다가 대방과 붙은 이후로는 거의 멈추다시피 했다. 추이도 마찬가지로 단약에 의해 재생벌레가 잠시 수복되긴 했으나 무커전 이후로 작동을 하지 않았다. 즉 재생벌레도 한계가 있으며, 압도적 강자를 만나기라도 한다면 초재생능력도 소용없다. 더군나나 재생벌레가 활동을 멈추기도 하는데, 2부의 추이의 경우 여전히 몸 속에 재생벌레가 살아있지만, 어째서인지 활동을 멈춘 상태이며 변신할 경우에만 활동한다. 추이 본인도 구망에게 들었으니 자기 몸 속에 벌레가 들어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5.4. 격투기술
기억을 잃은 2부 시점 기준으로 술법 면에서는 타 캐릭터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상술한 뛰어난 신체능력과 완력, 속도를 바탕으로 펼치는 육박전이 주된 전투 방식이다. 대표적인 예로 민첩성 문단에 제시된 반사 신경 능력이 있는데, 무두리 술법을 쓰는 산군을 감으로 금방 잡아채었고, 무커의 푸른 불 술법 + 무두리 술법에 처음에는 당했어도 되살아난 직후에는 잘린 앞발까지 포함하여 3번을 막아내었다.
사족보행형의 여타 짐승들과는 달리 이족보행형이기 때문에 이빨이나 발톱을 활용한 공격은 물론이고 주먹질이나 관수, 발차기 등 무술에 가까운 동작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특히 짐승의 특징도 있다보니 꼬리도 사용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 아주 자주, 유용하게 사용한다. 기운이 빠지긴 했지만 엄청난 위력과 속도를 지닌 미호의 구슬을 강하게 쳐내거나 땅을 파고들어 다른 곳에서 나와서 이령을 공격하는 등 위력과 신축성이 매우 대단하며, 칼날과 같이 날카롭게 찌르는 공격 또한 가능하며 이를 무커와 철리지에게 사용했다. 그 외에도 공중에서 몸을 지지한 채 추가타를 먹이거나 허리가 부러진 상태의 추이를 지지하는 등의 용도로도 쓰였다.
몸 구조도 짐승 시절과 크게 바뀌지는 않아서 그런지 짐승 시절의 전투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발톱을 세운 앞발&팔을 교차시켜 적을 X자로 베어버리는 기술로 흔히 시저크로스라고 표현하는 그 기술,
술법에선 엄청난 충격파를 동반한 포효를 내지르는 기술인 사자후, 붉은 산의 군대에 들어간 뒤에 구망에게 배운 불을 응용한 술법들을 애용했었다. 화염 술법이 없어진 지금 할 줄 아는 술법은 사자후 하나밖에 없지만 유용하게, 중요한 순간에 사용한다. 2부에선 기를 모을 여유가 있어서 그런것인지 융단폭격 수준의 규모와 파괴력을 지닌 사자후를 사용한다. 기를 최대한으로 모은 사자후는 버일러나 이령의 술법과 맞먹을 정도로 강력하다.[77]
영악하긴 하나 전투에 관련해서는 사실상 일자무식인 황요와는 달리 싸움 관련 지식도 굉장히 뛰어나, 무커와 산군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산군이 무커를 살리려고 한다는 사실을 금방 간파해냈고, 산군이 무두리의 술법을 쓴다는 사실도 금세 눈치챘다. 전투 센스도 상당히 뛰어나 목책을 투척 무기로 쓰는 등 주변의 도구를 활용할 줄도 알고, 공명무커와 싸울 때는 힘에서 압도적으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해 가두거나 페이크 동작으로 허점을 만든 뒤 기습 공격을 날리는 등 뛰어난 전투 센스와 민첩함을 이용해 무커를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붙잡아두었고, 무커가 계속 아랑사의 기가 있는 곳으로 가려하자 산을 불태워 시선을 돌렸다. 결정적으로 자신보다 아득히 강한 이령을 철저한 계획과 전략으로 실질적인 판정승을 따냈다.
게다가 화술(話術)은 도발이 거의 백발백중으로 성공할 정도로 높아 일단 말이 통하는 상대라면 대부분 대장 추이의 도발 또는 사탕 발림에 넘아가 이성을 잃거나 주춤거렸었다. 병법에도 상대를 도발하여 판단을 흐리게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추이의 말투가 험악하기도 하고 의외로 꼼꼼하기도 해서 전투 외에선 누군가를 혼낼 때 굉장히 좋은 효율을 자랑한다.(...)
2부에선 전성기 때와는 달리 반송장인 상태에서 순식간에 빠르를 피떡으로 만들었다. 그의 격투기술은 그리 빠르지도 않고 특별한 것이 아닌데도, 틈이 전혀 없다며 빠르가 당황했을 정도였다. 빠르를 어찌나 심하게 팼는지, 빠르가 살려달라고 간신히 비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사실상 바로 빠르의 숨통을 끊을 수 있었으나, 무케가 말려서 그만 둔 것 뿐이다.
타격 스킬 뿐만 아니라 디펜스도 우수하다. 시 다섯이 합세한 다수와의 교전 중 린치된 상황에서 녹치나 왕태같은 수인들은 물론, 대방모나 니루어전조차 인지하기 힘들었던 시의 공격을 여유롭게 가드하고[79] 추이의 주의를 분산시켜 항마병들을 낚아채가기 위함에 이령의 시 셋과 울라가 달려들었으나 강제퇴장당했다.[80]
지휘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정신없는 순간에도 표견이 나타나자 이내 침착하고 상황을 정리해 이들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려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항마전 당시, 버일러들이 흰 산과 아린의 결계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화살받이 취급을 받는 항마병들을 이끌고 아린의 성에 침투해 길을 연 장수가 추이였다.[81] 사실 짐승 시절, 수없이 많은 추이들을 이끌어 범들을 사냥하는 모습도 보여준 때가 있다.[82] 타이지가 장군과도 같은 위치임을 감안하면, 전술, 전략전 안목을 갖추고 있다 봐야 할 것이다.
5.5. 술법
5.5.1. 사자후(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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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시점 추이의 주력기.[83] 입에서 초록빛 충격파를 발사해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앞에 있는 대상을 날려버리는 술법. 어느 지역의 영물쯤 되는 삽사리와 몸의 털이 반절 정도 빠질정도로 혈투를 벌여 삽사리를 제압한 후 강제로 협박해서 배웠다.
위력이 상당한 만큼 흰눈썹의 불 술법을 막아내거나, 아린이 날린 나뭇조각들을 이 술법으로 부숴버리기도 했으며, 산군에게 자신의 잘린 팔이 물렸을때 산군의 귀에 대고 영거리 사격으로 사자후를 내질러 산군을 잠시 마비 상태에 빠뜨렸고, 미호의 구슬을 막아내는 등 상당히 자주 쓰는 술법.
1부 시절에는 순간적으로 공격을 차단시키거나 타격을 입히는 즉발기로 활용했으나, 2부에선 숨만 들이쉬는 것만으로 고성 바닥이 무너져 파여버리고 그렇게 들이킨 숨을 모조리 내뱉는 에네르기파 수준의 격이 다른 스케일을 발휘하여 전방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만약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고성에다가 쐈다면 고성이 갈려나갔거나 구멍이 뚫려버렸을 정도의 위력. 114화에서 썼을 때는 빠르가 위에서 떨어뜨린 작은 집채만한 바윗덩이를 공중 높이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앞의 계곡이 박살났다.
사실상 추이의 최대 화력을 보여주는 기술이지만 붉은 산 세력과 3부 시절의 격이 다른 전투력이 공개된 이후로 그나마 추이가 버일러를 상대로 유일하게 '내세울만한' 기술이 되었다.[84] 그럼에도 이령에게 간단히 막혔으며, 되려 이령에게는 채빙이 훨씬 위협적이었음에도 추이는 그것도 모른채로 사자후로 얼음을 박살내자 이령은 방어막을 펼쳐 사자후를 막아내곤, 결계를 스스로 부순 추이를 어리석다하면서 역으로 기공포를 쏴 사자후를 뚫어버리고 추이를 날려버렸다.
5.5.2. 화염 술법
불을 다루는 술법. 사실상 1부 추이의 상징.[85] 화염을 날려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 완충 작용도 있는지 추이가 무커에게 맞았을 때 화염으로 막자 어느 정도 충격이 흡수된다고 말했었다.
추이의 불은 일반적이 불이 아니다. 마치 자아가 있는 냥 형체[86]를 갖출 때가 있으며 형체 없이 태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력 역시 행사할 수 있다. 산군, 무커와 싸울 때를 보면 불로 태우는 것 외에도 자상 등을 입힐 수 있다.[87]
화염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채찍 형태로 만들어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한데, 미호는 이걸 한 번 맞고 몸이 타 버렸으며 수인화 상태의 무커에게 썼을 때는 화염에 면역이 있는 관계로 불에 타진 않았으나, 무커의 힘으로도 한 번에 끊지 못하고 잠시 결박당했고, 한 번 끊어버리자 금세 다시 생성되어서 무커를 다시 묶어버렸다. 비단 앞 발뿐만 아니라 대장 추이의 잘린 팔에서도 화염 채찍을 썼고 대장 추이가 각혈할때 피 대신 불꽃을 토해냈다.
또한 불을 이용한 클로킹 내지 텔레포트 술법을 쓸수있는데 이것은 추이 뿐만 아니라 흰눈썹, 바쿠, 구망과 같이 불 계열 술법을 배운 자가 쓸 수 있는 듯하다. 이 술법으로 무두리 술법으로 자신을 습격한 산군을 역관광시켰고 수인화 된 무커에게서 도망치는데 사용했다.
처음 나왔을때는 추이가 닿지 않는, 추이 자신의 리치 이상의 적을 공격하기 위한 그저 육체의 연장선인 기술로 보였지만 점점 화수가 늘어나며 묘사되는 바로는 정말 무서운 기술임이 드러난다. 화염 술법은 불이 가지는 위력도 위력이지만 시전 종료 후에도 화상이 남아 피 시전자를 괴롭힐 정도로 악랄한데, 이 술법을 맞은 미호와 산군에게는 검게 탄 상처가 남았고 산군에게는 대장 추이가 사망한 후에도 불기운이 그대로 살아 산군을 조금씩 불태웠다.[88]
치료 능력이 있는 푸른 늑대 자와르가 상처를 핥아보았지만 치료는 커녕 살아있는 화기 때문에 오히려 자와르에게 화상을 입힌 점으로 보아 어지간해선 치료하기 힘든 상처인 듯.[89]
상술했듯, 산군이 화기를 억누르고 있는 상태에서[90] 산군이 흰눈썹에게 달려들 때 주변에 있던 착호갑사 몇이 산 채로 타버리거나 산군의 상처를 본 흰눈썹이 곧바로 율죽으로 저 화기를 끌어내야 쓰러뜨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 정도.[91]
화염 술법을 사용했던 상대가 하필 불에 내성이 있는 무커라서 그렇지, 불에 내성이 없는 자들에게는 굉장히 위험한 기술이다. 일례로 황요가 끌고온 범들은 화염 한방에 잿더미가 되었고, 몸에 구멍이 송송 뚫려도 재생하고 몸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강력함을 어필한 이령의 시가 산군이 유도한 추이의 불을 맞자 바로 산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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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가 일으킨 작은 불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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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씨를 맞고 산화한 괴조들과 이를 바라보는 천남성 | 추이의 불꽃에 산화한 천남성 |
2부에서도 여전히 건재한데, 추이의 컨디션이 컨디션이라 1부에 비해선 초라한 수준이지만, 자그마한 화염 술법 하나 쓰는 것만으로도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살상력을 선보인다. 먼저 손가락을 튕겨 작은 불똥 하나를 날려서 비녀단 전원을 태워버려 바깥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발동된 이후에는 천남성이 날리는 독 깃털들은 몸에 닿자마자 태워버리며 자동 방어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1부에서 자주 사용했던 불 채찍 기술도 사용하는데, 1부에 비하면 매우 작고 가늘지만 천남성이 이 가느다란 불줄기에 휘감기자마자 전신이 갈기갈기 찢겨져 즉사했으며 남은 육편들마저 불에 타 싸그리 소멸해버렸다. 여담으로 이 불 채찍은 추이가 별다른 컨트롤을 하지 않는데도 살아있는 것 마냥 움직이는데, 천남성을 작살내고 빠르까지 공격해 죽이려고 했다.[92] 심지어 율죽의 화기도 어렵지 않게 잡아내는 무케나 나주도 이 화염은 소화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추이는 더이상 화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2부 61화에서 무커 손으로 불이 나오는 반대편 손을 꽉 잡고 빼는 장면이 있는데 이로 인해 겁먹은 구망의 불씨가 추이의 몸 밖으로부터 도망쳐나와 빠르의 콧구멍 속으로 숨었다.
- 순간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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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의 무두리의 술법과 비교가 될 수 있는데, 추이[93]는 무두리의 술법을 눈으로 쫓다가는 당하므로, 오로지 감으로만 상대해야 했다.[94] 그러나 바쿠가 사용한 불을 이용한 순간이동 기술은 추이가 구망의 귀신굴에 들어가기도 전에,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고 눈도 먼 상태에서 오로지 감각만을 이용해 대처했다. 즉, 민첩성을 따질 때는 무두리의 술법이 더 빠르며, 상대 입장에서는 무두리의 술법이 불을 이용한 순간이동 기술보다 훨씬 대처하기 어렵다.
허나 그 산군조차 추이의 술법을 따라잡질 못해 순식간에 뒤를 잡혔음을 감안하면 그냥 시전자의 실력이 포인트.
더군나나 무두리의 술법은 바람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순히 위치를 바꾸는 심플한 개념이지만, 대신 그걸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앞발만 이동시켜서 공격하거나, 절단된 신체 부위에 술법을 상요해 일회용 투척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신 화염 술법은 유동적이라 상대의 공격을 그냥 흘러낼 수 있다. 즉, 공격용으론 무두리의 술법이, 수비용으론 화염 술법을 이용한 텔레포트가 더 유리하다. 지구전으로 가면 말할 것도 없이 화염 술법이 훨씬 유리하다.
그러나 무두리의 술법은 너무 남발하면 장기가 뒤틀리고 술자의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95] 그와 반대로 불을 이용한 순간이동 기술은 무두리의 술법보다는 술자의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 화염체(火焰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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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무커의 왼손
2부 170화에서 황요가 이식한 무커의 왼손은 추이 본연의 기와는 완전히 다른 차갑고 사나운 기운을 발산한다. 영응왕이 개조했던 공명무커의 팔에는 아린의 내력이 담겨있는 만큼 붉은 산의 간부들에게 큰 카운터가 되는 모양이다.
사실상 대(對) 버일러용 추이의 새로운 힘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시종일관 이령에게 압도당하던 추이가 기를 모아 이령에게 두 번 적중시켰을 뿐인데도 이령은 그로기 상태가 되었다.
- 채빙(採氷)[98]
이후 이령과의 재대결에선 기억이 돌아온 추이답게 아주 톡톡히 써먹는다. 전투 내내 무커의 팔을 쓰지 않고 기를 모으다가 막판에서야 쓰지만 주먹은 어째선지 통하지 않았는데, 사실 이령을 방심시킬 목적으로 페이크로 날린 것이었고[101] 진짜는 이령 아래의 얼음으로 이령을 가두는 것이었다. 전과는 다르게 미리 기를 모아둬서인지 한 손으로 시전해 이령을 가둬 흰 산에 밀어 넣어버린다.
5.5.4. 기타 술법
대상의 체내에 기생한 혼령을 흡수할 수 있다. 그냥 흡수하는 것만이 아니라 아예 소멸시키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령이 시에게 준 명을 소멸시켜 이령에게 흰 산처럼 더욱 큰 타격을 주는 등 산군이 마물의 기를 흡수하여 기력을 강화시키는 것과도 차이가 크다. 귀신 굴에서의 떡밥일 수도 있지만 추이 본연의 능력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추이의 혼은 무언가 거대한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무커의 팔과 함께 자신보다 훨씬 강한 이령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수단이다.[102]
대상에게 기를 심어뒀다가 원하는 때에 터뜨릴 수 있다. 이 술법으로 이령의 시를 터뜨려 소멸시켰다. 추오의 기술의 상위 호환으로 보인다.
기를 이용해 신체를 강화하거나 파괴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 주먹에 모아서 사용하는데, 무커에게 사용할 때는 마치 청록색 기운이 주먹을 감싸는 것으로 보이고, 이령에게 시전할 때는 왼 주먹을 청록색 불이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5.5.4.1. 정신지배?
왕눈이가 추이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이령이 지레짐작한 능력으로, 현재도 무의식이 정신지배를 걸었을 확률도 없진 않기에 의외로 종종 거론되는 추측이기도 하다. 실제로 추이는 흰 산에서 흰마귀에게 죽었을 당시, 흰마귀가 추이들에게 건 정신지배를 풀고 추이들이 도와줄 수 있게 해줬다. 어지간한 영물과 신수들도 피하지 못하는 게 흰마귀의 정신지배인데[103], 그걸 추이가 푸는 건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추이는 부하들에게 걸린 술법을 풀고 도망치게 만들었다. 흰눈썹의 정신지배를 빠르가 풀었듯 추이도 비슷한 능력을 가질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장면이다.다만 서술하듯 상식적으로 범이 범 잡아먹는 호질을 목숨 걸고 도와줬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령이 정신 지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뿐이었으며, 당사자인 추이 조차도 왕눈이의 비범한 행동에 당황하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 왕눈이랑 상의했을 때 내가 강가를 건너지 못하면 네가 도와줄 필요도, 도와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악감정을 가자지 않는다고 말했음에도 왕눈이는 추이가 베풀어준 은혜[104]와 더불어 '이래서야 죽은 부하들을 복수할 수 있겠냐'는 추이의 사정을 듣고 스스로 용기를 내어 직접 강가를 넘어서 추이를 구해준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추이 입장에서도 당연히 고마우면서도 미안할 수 밖에 없었기에 하나 남은 단약을 먹여주면서도 본인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렇기에 이령도 '차라리 쥐가 고양이를 도왔다면 믿겠다'며 상황 자체를 납득하지 못하며 추이가 정신 지배 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이다.[105]
5.6. 전투력 측정기
작품 내에서 이령의 시와 함께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며 강함의 척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추이와 싸워 그냥 썰리면 잡어[106],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면 알아주는 강자[107], 비빌 수 있으면 타이지급 강자[108], 이길 수 있으면 버일러급 강자[109]로 강함의 척도로 쓰인다.
6. 인물 관계
현재 다른 등장인물들과 직, 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커넥션이 있는 인물 중 하나.- 산군
한마디로 말하자면 산군 일족의 원수이다. 과거에 산군 일족을 습격하여 산군과 그의 형제를 제외한 일족 전원을 멸망시켰고 이 과정에서 직접 산군의 아버지를 죽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흰눈썹의 부탁으로 산군과 완전히 대립관계가 된다. 그 이후로도 아랑사를 뺏기 위해 산군을 공격하여 중상을 입히는 등 산군에게 있어 추이는 뼛속까지 원수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산군에게 목이 뜯긴다.[110] 이후 어린 시절의 산군과 빠르를 살려줬음이 드러나긴 했지만 추이가 직접 아루를 죽였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았으므로 원수라는 사실은 그대로이다.
- 무커
무커와도 원수 관계로, 황요가 무커를 사로잡아오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무케와 나주를 못 본 척 살려주었다.[111] 이후 창귀가 사라진 무커를 다시 한 번 제압하지만 아랑사의 기에 반응해 각성한 공명무커에게 먼지 나도록 얻어터지고 왼팔이 뽑히는 등 치명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아랑사의 기가 멀리 떨어저 끊기고 무커의 변신이 해제되자 다시 무커를 죽음 직전 까지 몰아넣었지만 후에 합세한 산군에게 저지 당하고, 산군과 콤비를 이룬 무커에게 결국 패배하고 죽게되는 줄 알았으나... 황요가 준 단약이 추이의 재생벌레를 회복시킴으로써 목이 다시 붙게되며, 무커와 리매치를 하게 된다. 치혈한 혈투와 황요(구망)의 보조 끝에 추이가 목책으로 무커의 복부를 관통함으로써 싸움은 끝이 났다.[112] 잘린 왼팔에는 무커의 팔이 이식되었는데, 이는 홍의부가 추이의 손을 가져가는 바람에.. 황요가 임시방편으로 무커의 팔을 달아놓았다. 물론 이 둘을 원수로 여기는 무커 입장에선 고인능욕까지 당한 셈이다.
- 추이들
추이들을 통합해 종족보전을 이룩하려했으나, 결과적으로 일족을 멸족으로 이끈 최악의 대장이 된 관계. 작중 추이는 부하들을 자기 목숨보다 아낄 정도이며 모두가 자기 생각밖에 못하며 심한 포악성으로 동족까지도 잡아먹는 추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일족의 미래를 생각할 줄 아는 개체이다. 또한 일족의 부흥을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싸움이 벌어지면 동족들 대신이 제일 먼저 나서는 등 2부 초중반 빠르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대장의 모습이다. 문제는 멸종해가는 일족에 대한 우려와 흰마귀에 대한 오판으로 결국 추이 전체를 멸족으로 이끈 대장이 되고 말았다는 것. 영응왕은 대장 추이 이전의 추이들이 흰 산에 올 때마다 경고했지만 그들과 같은 세대가 아닌 대장 추이 입장에서는 흰마귀의 진면목을 알 길이 없었고 그저 넘어야 할 산이며 실체보다 과장이 되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만 하다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물론 추이 입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수 년을 뒤져봤지만 추이의 주 먹이인 범은 동쪽 땅은 빼면 매우 부족했고 흰 산을 넘는 것은 흰마귀라는 존재만 빼면 어디보다도 추이들이 살기에 완벽한 땅이었으니 경험해보지도 못한 흰 산을 넘고자 하는 선택은 너무나도 달콤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보 습득의 한계로 인한 이러한 오판은 대장 추이라는 완벽한 모습으로서의 대장을 최악의 대장으로 만드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후 나오길 추이가 이들을 전부 잃어서 대장 노릇을 하기 싫어한 것을 보면 내색만 안했을 뿐 사실 굉장히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
- 아린
철전지 원수지간이며 작중 묘사되는 것으로는 최악. 척박한 땅에서 동족포식까지 하면서 열등해진 일족을 멸족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영응왕 아린의 영토인 흰산을 침공해 호랑이를 사냥하지만 그 결과 영응왕에게 일족 전원 몰살이라는 보복을 당하고 자신도 죽음을 맞게 된다. 이후 재생벌레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고 거의 모든 기억을 잃었음에도 영응왕에 대한 악연을 절대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13] 3년이 지나도 영응왕의 자식을 자신이 구해줬다는 걸 알게되자 정신이 나가버릴 정도로 분노하는 등 항마전이 끝나고 영응왕이 자취를 감추었지만 여전히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듯 보인다. 허나 하술하듯 그 당시 상황에선 본인이 잘못한 것도 분명히 있었다.[114] 애초에 종족보전을 위해 야생에서는 무슨 짓이든 해야했기 때문에 누가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2부에서는 기억을 읾음에 따라 아린에 대한 복수심이 어느 정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115][116] 산군과 생김새가 매우 유사한 빠르를 산군으로 인식하자 크게 격노했지만, 아린과 상당히 유수한 이령을 보고도 격노하지 않고 오히려 두려워했으며, 정신이 나가있었을 때에는 아랑사를 무서워하기도 했다.[117]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고, 무커를 떠올린 것을 볼 때 추이가 앞으로 기억을 되찾을 것은 확실시되기에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 상당히 복잡한 관계로 남을 것 같다.
- 흰눈썹
영응왕에게 완전히 죽을뻔한 추이를 재생벌레로 살려낸 장본인, 추이가 초재생능력을 얻은 것도 이 작자 덕분. 애당초 추이 무리가 흰산에 쳐들어 왔을 때 아린에게서 살리려고 여러 번 노력했으니 거의 은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추이에게 결과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추이는 흰눈썹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시라무렌 세력들의 반응과 비교하면 추이는 양반 수준. [118][119][120] 혹은 이는 이령의 말처럼 흰눈썹이 겉으로는 압카 편을 드는 척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아린 편을 들었기에 이러는 거 일수도 있다.
- 황요
항마전의 전우이자 3년이 지난 1부 시점까지도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나름 정을 붙이고 있는 의형제나 친구같은 존재. 정작 황요의 상관인 흰눈썹은 별로 탐탁지 않게 여기는 추이지만 황요는 매우 아끼는 듯 보이고 황요 역시 추이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자 발벗고 나서거나 2부에서는 비녀단원들에게 제압당하면서도 추이의 안부를 걱정할 정도로 추이를 아낀다.[121] - 바쿠
영응왕에게 죽었다 살아나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인 추이를 마구잡이로 구타하였다. 결국 추이의 각성을 이끌어내고 역으로 추이에 의해 목이 비틀리고 만다.[122] 추이가 붉은산의 간부가 된 시점에서 따지고 보면 전우(...)에 가까운 관계이다. 다만 항마병 관리자라는 직책을 추이에게 뺏앗겼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을 것 같지는 않다.
흑곰 일당은 바쿠 밑의 수하지만, 바쿠는 힘과 지위 때문에 억지로 따르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나 추이는 님자를 붙이며 존대한다. 단순히 추이가 그들을 비호하지 않아서 바쿠 밑에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속마음으로도 추이를 존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들이 항마병이 아니라 바쿠가 빼돌린 병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타이지인 바쿠를 거역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딱히 이들에게 악감정을 가져서 비호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그냥 바쿠의 관할이라 개입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일단 현재로선 알 수 없는 문제. 이와는 별개로, 한가지 알 수 있는건 이 둘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 구망
관리자인 바쿠를 습격한 추이를 원래 규정대로라면 하극상으로 처형해야 하지만 추이의 실력과 잠재력에 감탄하여 추이를 살려준다. 후에 귀신굴에서 수련을 버틴 추이에게 불씨(화염 술법)를 준 것으로 보인다. 추이 입장에서는 스승격인 인물이지만 둘의 관계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여담으로 추이가 어느 정도 존칭을 사용하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또한, 구망의 대할 때의 태도는 상당히 건방지다 볼 수 있는데, 구망은 말 몇마디 하고 넘어간다. 구망 입장에선 애제자로 생각하는 모양.
- 녹치
흰산에 황요를 도우러 갔다가 녹치가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면서 계속 까불자 그를 구타했지만, 팔을 쳤는데 머리가 날아갈 정도로 녹치의 내구도가 약하자 추이가 당황스러워했다. 깝치다가 현실을 직시하게 되어 녹치 입장에서의 추이는 두려운 존재이며 추이 입장에서의 녹치는 모자란 놈 취급. 따지고 보면 흰산에서 무커를 잡아가자는 말을 한게 녹치이기 때문에 의도치는 않았지만 추이의 죽음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 인물.
- 가우리
상처를 회복하면서 요양중인 추이를 발견하고 붕대를 깨끗이 빨아주고 밥을 먹여주는 등 돌봐준다. 그 이후로 강가에 쓰러져있는 녹치, 황요, 추이를 혼자 업고 주막집으로 갔다.
- 무케
무케는 추이와 무커와의 관계를 모르고 있지만 추이와 무커는 서로를 죽인 전적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원수관계이다. 그러나 아빠 냄새가 나는 것 때문에 무케는 추이에게 고기를 가져다 주는 등 은혜를 베푼다. 천남성을 죽일때 던진 불을 제대로 제어 못하고 의도치않게 무케를 공격한다. 이후 제정신을 차리고 나선 무케를 극진히 아껴주며 보살피다가,기억이 어느 정도 되돌아와 무케가 자신을 죽인 범의 피붙이라는 걸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지만,나주의 유언[123]을 떠올리고는 정신을 차려 다시 무케를 챙겨준다.앞으로 무케가 무커의 자식이란 이유로 추이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듯 하다. 추이가 모든 기억을 되찾은 후에도 무케를 쓰다듬으며 '무슨일이 있어도 다 클 때까지 빠르 곁에서 떠나지 말라' 라고 걱정서린 조언을 건네주는 등,[124] 아버지를 자신이 죽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125]과 미안함을 가지면서 부성애도 느끼는 듯 하다.
- 나주
녹치에게 모든 일족이 죽어나갈때 유일하게 추이의 아량으로 무케와 목숨을 건졌다. 후에 동굴에서 추이와 조우하자 과거의 끔찍한 기억이 떠올리며 떠는 것을 보면 추이를 적으로 인식하는 모양이다.추이가 천남성을 죽이는 과정에서 던진 불이 걷잡을수 없을 정도에 이르자 이에 휘말린 무케를 구하고자 목숨을 바쳐 추이의 불을 삼킨다. 나주는 타죽기 직전에 추이에게 무케를 살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숨지고 추이는 죄책감을 받았다. 이후 추이가 무케를 자식처럼 아끼는 이유는 이 범의 영향이며 추이가 옛 기억에 사로잡혀 정신이 불안정할 때 추이의 정신을 되돌렸다. 해당 화의 제목도 죽은 범이 추이를 잡다.
- 아랑사
아랑사는 추이와 영응왕의 관계를 모르고 있어 잘해주고 있지만 영응왕의 자식에 대한 추이의 태도와 영응왕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원수관계이다.[126] 다만 추이의 원한은 아린의 잘못이지 아랑사의 잘못이 아니기는 하지만.
- 미호
추이의 접근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꼬리를 소비하면서 싸우지만 실패하고 결국 산군에게 여우구슬을 먹이고 미물이 되고 만다.
- 빠르
빠르는 추이에 대한 기억이 없지만[127] 산군과 마찬가지로 추이에게 모든 일족을 잃어서, 산군과 같은 추이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빠르가 무케를 유괴하려던 도중 추이의 훼방을 받고 추이를 공격하다가 역공당해 너덜너덜해진 후 겨우겨우 살아난 뒤 여러번 추이를 죽이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정신을 완전히 차린 추이에게 또 얻어터진다. 이후 어떻게든 둘러대자 함께 지내게 되는데, 반 화풀이로 무케에게 험한 훈련을 시키자 극대노한 추이에게 극한 수련을 받게되고 온갖 고생을 하지만 그 덕분에 항마병 중에서도 강자인 추오와 맞상대 하는 것은 물론 흰눈썹을 물고늘어질 정도로 강해지게 되면서 본의아니게 빠르 최고의 스승이 되었다. 추이 본인은 빠르에게 전혀 호감이 없으며 말종놈이라고 생각하지만, 빠르가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나름 신뢰가 쌓였는지 무케에게 "다 클때까지는 빠르가 괴롭혀도 빠르곁에서 떨어지지 말아라"라고 조언하는 것을 보면 무케와 아랑사 아비사를 지킬 수 있는 적임자는 빠르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 이령의 시
산군의 몸에 붙어서 타고있던 추이의 화염에 휘말려 치명상을 입게 된다. 물론 추이의 불인 줄 모르기 때문에 추이에게 악감정을 가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변종이나 항마병들을 사냥감 취급하는 시들의 특성상 추이를 대면하더라도 곱게 보진 않을 것이다. 결국 2부 후반부에 항마병들을 죽이려는 시들과 마주쳐 한 판 붙게 되었으며, 여기서 추이의 능력은 인간형 상태에서도 시 몇 명 따위는 간단히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시들은 위기에 빠졌지만 이 때 나타난 인물이 바로...
- 이령
압카의 형제인 이령에 비해 위계상 급이 낮은 타이지인 추이는 상하관계이지만 이령은 압카의 직계이기 때문인지 붉은 산에서 나와 일종의 독자적인 세력을 이루고 붉은 산의 사정에는 어두우며 추이는 항마전 개시 몇 개월 전에 급하게 바쿠의 대타로 들어왔기 때문에 서로 면식조차 없는 관계였다. 항마전 시기에나 먼발치에서 마주쳤지만 이령만 추이를 대강 훑어보고 말았고 추이는 이령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그러다 2부 후반부에 이령의 시와 추이가 충돌하면서 이령 역시 여기에 끼게 된다. 그리고 여태껏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의 존재감과 강력함을 추이를 상대로 제대로 발휘하는 중이다. 심지어 추이가 염주를 끊어도 상대가 못 되는 수준으로, 뚜렷한 변수가 없는 한 추이는 이령을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추이는 버일러를 잡기 위해 아린이 만든 무커의 왼팔을 이식받은데다, 근처에 이령의 시의 명을 흡수해버려 이령에게 흰산과 맞먹는 치명타를 먹이고 마침 주변에 있던 항마병들이 추이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덕분에 한참 모자라는 스펙에도 불구하고 이령을 만신창이까지 몰고 갔다. 현재는 이령은 극대노한 상황이며 추이를 죽일려고 한다. 추이가 아끼는 항마병들을 학살하였으며[128] 추오를 이용해 추이의 암살을 시도했으나 황요의 재빠른 대처로 실패했다. 그 이후로 이령과 추이의 직 간접적인 충돌은 아직까지는 없다.
그러나 추이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이령과의 혈전에서 추오의형과 큰 덩치의 항마병이 죽었다는 기억을 되찾고 원수관계가 되었다. [129] - 비녀단
요양중인 추이를 돌봐주던 수인들과 황요를 차례차례로 습격해 죽이거나 납치해버린다. 후에 자신을 공격한 비녀단의 간부인 천남성을 불태워 죽인다. 비녀단 측에서 천남성에 대해서는 천남성이 고원으로 간 것까지만 알고 있고 추이에게 죽은 것까지는 아직 모르고 있다. 나중에 전면전을 치를 수도 있을 듯.
- 홍의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홍의부 입장에서는 자기 가정을 박살낸 철천지 원수이다. 아내인 미호를 미물이 되게 만들고 황요가 아이들을 데려가는데 도와준 일등공신이니 홍의부 입장에서 보면 용서 할 수 없는 천하의 개쌍놈이다. 근데 홍의부가 작중에선 산군을 '용서할 수 없는 개쌍놈'으로 생각하고 죽이려고 들었다는 문제.[130] 가우리와 홍의부가 재회한다는 스토리를 볼때 이쪽도 언젠가 마주할 듯.
- 구다국 사람들
산 송장 수준으로 삐쩍말라 약화된 추이의 몸을 다시 1부 때의 근육질로 돌아올만큼 회복시켜줬다. 아직 정신은 완벽히 되찾진 못했고 말도 못하지만 일단은 자신을 돌봐준 구다국 사람들에겐 호의적이다. 현재로선 한동안 머물며 전투력이라고는 제로에 가까운 구다국을 여러 세력들로부터 지켜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제정신을 완벽히 되찾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또 모를일. 쓸데없는 살생을 좋아하지않는 추이 성격상 구다국 사람들을 해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사람들과 어울리지는 않고 그냥 떠날확률이 높다. 1부 이후로 시간이 꽤 지났으니 상황파악도 해야하고, 흰눈썹에게 속은 일도 있으니 추이로써는 제정신을 완전히 되찾고 나면 구다국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2부 101화에서 염주가 끊어져 본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구다국에 계속 남아있을지 알 수 없게 되었으나,놀랍게도 추이가 일이 끝난 이후 염주를 모아서 구다국으로 돌아와 왕 앞에 나타났다.[131]왕이 어떻게든 염주는 다시 이어붙여줬는지 인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고,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시 제정신은 찾았지만 기억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았다.이후부터의 스토리는 추이가 기억을 더듬어 붉은 산에 대해 알아보러 멀리 나가느라 구다국과는 그다지 엮이지 않는다.
- 항마병들
항마병들에게 가장 믿고 따를 수 있는 최고의 대장.
추이가 항마병 관리자로 오기 전까지 이들은 바쿠의 폭정에 시달리고 있었고[132], 그 정도가 심해 병사들의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며 그를 죽이려고 덤벼든 곰 수인도 있었다. 그러나 추이가 바쿠를 제압하고 훗날 관리장을 차지하고 똑같이 폭정을 일삼던 흑곰 일당까지 소탕하며 항마병 관리자 직책을 맡게 되자,이러한 악습은 전부 사라졌다.[133] 항마전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려 굴 밖에 나오지 못하는 병사들을 위해 매일 먹이를 구해오며 굴 안으로 밀어넣어 줄 정도로 병사들을 아꼈다. 이런 추이의 애정에 항마병들은 추이를 매우 존경하고 충성했는데, 그가 죽자 항마병 출신 인물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애도할 정도였다. 무골 용병단이 그 예시.[134] 그리고 그 충성심은 2부에서도 드러났는데 이령의 시의 정신지배로 흰 기의 아이를 수색하러 떠났다가 발견하고서는 잡으려 했지만, 누군가에게 돌을 맞고 저지당해서 당황하는 순간 그 누군가가 추이임을 발견하자, 항마병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추이에게 큰절을 하고[135] 목표물을 포기하며 떠나버렸다. 소득 없이 돌아갔다간 시에게 살해당해 죽을 것을 알면서도.[136] 이후 붉은 산에서 시가 처들어와 대장 놈도 도망쳤다 하였을 때 그 간 숨어지내던 전투병들이 바로 나서서 자신이 대장이라 주장하였는데, 이는 항마병들이 시들이 추이에게 향한 모욕을 참지 않고 곧바로 나선 것임과 동시에 자신이 대장이라 주장하며 추이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지켜드리려는 배려다. 추오의 형은 추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명을 나눠준 이령을 공격하고 스스로 흰 산에 들어가 소멸하려 했다.
- 철리지
2부 후반부에 대적한 상대로 추이가 2부 기준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싸운 상대다. 일단은 타이지 괴섭의 부하인 철리지보다는 타이지, 그 중에서도 특히 강하다는 추이가 한수 위라는 것이 중론이나, 철리지가 먼저 기습으로 허리를 부러뜨린 상태에서 싸웠기 때문인지 철리지를 상대로 쉽사리 우위를 점하지 못했으며, 그 와중에 시라무렌이 끼어들면서 대결 자체가 무위로 돌아갔다. 게다가 아무리 기습을 당했다고는 해도 허리를 부러뜨릴 정도의 완력을 갖춘 철리지인 만큼 추이와 큰 격차는 나지 않는다. 또한 중도에 철리지가 사업장을 언급했고, 이에 추이가 자신의 부하인 추오를 잡아간 존재로 철리지를 떠올릴 가능성이 생기면서 라이벌 플래그가 설 가능성이 생겼다. 또 종족 면으로도 범을 닮은 종족인 추이와 오색사자로 추정되는 철리지는 호랑이 vs 사자의 구도를 연상케 하는 흥미로운 대결이 된다.
7. 기타
7화, 9화 도입부에서 추이를 설명하며 산해경을 인용하나, 산해경에 등장하는 것은 추오(騶吾, 일명 추우騶虞)다. 추오는 호질에 언급되는 추이와 비숫하게 생겼으나 산 것을 전혀 먹지 않는 신수이며,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다.1부에서 아직 빠르가 등장하지 않았을 시기에 빠르의 정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물론 추이는 범이 아니지만, 추이 자체가 범과 매우 유사한 짐승이라 인간들의 관점에선 괴물호랑이로 불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추이 역시 악역이지만 인격자이기도 하므로 보호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결국 빠르가 1부 1화에 언급된 괴물호랑이임이 확인되면서 이 가설은 빗나갔지만, 실제로 추이가 구다국 사람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아랑사의 보호자가 된다는 가설은 맞아떨어졌다.
QNA에서 작가는 추이가 앞으로 매우 활약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 산군이 어렸을 때부터 이미 추이무리를 이끌고 있었을 정도니 적어도 산군보다는 어마어마한 어른인 셈. 뭐 사실 인간 모습이 척 봐도 나이가 꽤 있어보이는 중년 남성의 모습인 것만 봐도 대충 짐작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정작 몇백 년이란 기간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황요와 같은 짐승도 있고 심지어 신생대 초기에 멸종했던 개체들까지 존재하는 붉은 산 내에서는 풋내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작가의 Q&A에서 밝히질 추이의 나이는 놀랍게도 인간으로 치면 30대 중후반의 해당하는 나이라고 한다. 50대 중년으로 보여서 슬프다고..
이령의 말에 따르면, 항마전 당시 아린의 결계를 뚫고 성에 침투한 것이 추이이다.이건 버일러들도 못한 일이라 이령이 추이에게 관심을 가진다. 사실상 항마전 당시 추이의 공은 넘사벽인 셈이다.
어째 갈수록 비교 되는 캐릭터들이 나오고 있다. 전투력 면에서나, 인성 밑 리더십 면에서나. 전투력은 그렇다 쳐도, 리더십과 인성 면에서 (좋은 쪽으로)평가받는다. 예를 들면:
- 포악한 지도자 바쿠 vs 부하들을 아끼는 추이
- 인정받지 못하는 폭군 빠르 vs 부하들이 믿고 따르는 추이
- 부하들도 싫어하는 이령 vs 부하들이 목숨을 바쳐 지키는 추이
- 곰들을 희생시켜 일족을 보전하는 후바이의 증조부 vs 스스로 상황을 개선하려 하고 일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추이
...이런 식으로
작중에서 나무를 무기로 애용하는 모습이 은근히 자주 나온다. 3화 말미에서는 목책 하나를 무커에게 던져 배를 꿰뚫어 쓰러뜨리고, 5화 말미에서는 무커의 배에 박힌 목책을 도로 뽑아서 깎고 6화 초반에서 산군을 공격하는 데 썼다. 28화 후반부에서는 아랑사의 기 폭발 이후 잔해만 남은 집터에 서 있다가 그 잔해 사이에서 나무토막 하나를 뽑아와서 쓰러진 산군을 죽이려 했다. 30화에서 수인 무커와의 싸움 도중 목책 너머에 처박히자 그중 목책 하나를 잡아 무커에게 날렸고, 32화 극초반에서도 무커에게 나무 파편을 던졌고 38화에서는 나무토막 하나를 무커에게 던지고 또 다른 칼날처럼 날카롭게 생긴 나무조각으로 무커의 목을 그어 상처를 내고 무커가 앞발로 쳐서 손실시키니 옆에 있던 통나무 하나를 또 잡아서 무커의 등을 마구 내리쳤다. 39화 후반부에서 무커가 공격하면서 통나무는 부서지고 본인은 멀리 점프해서 피하는데 이때 또 점프한 지점에 있던 통나무를 잡아서 무커에게 던진다. 40화에서도 후반부에 산군을 도발할 때 나무토막 하나를 쥐었다.
작중 그림체가 가장 많이 바뀌었는데 인간형태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수인 모습이 초반과 후반이 많이 차이난다. 처음에는 범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짐승의 얼굴을 형태를 지닌반면 최후반에는 어금니가 달려있는 것만 빼면 평범한 범들과 얼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애초에 추이와 범의 차이가 애매하기도 하고 또한 추이는 지속적인 전투장면 때문에 작화가 일정 할수가 없기 때문에 많이 바뀐듯 하다. 다르게 보면 익살스러운 생김새에서 위엄 넘치는 모습으로 정변한 것으로도 보인다. 눈이 민화가 대충 그려지는 것처럼 공들여 미려하게 그려지지 않았고 범들과 달리 항상 이빨을 모두 드러내고 있어서 좀 단순무식하게 생기기도 했다.
자신의 동족들에게 거칠게 대하고 한 번은 죽인 묘사가 나오기도 하였는데, 자신을 제외한 동족들이 너무 멍청하게 행동하다보니[137] 답답해서 그런 거고 후자는 일부러 죽인게 아니라 흰눈썹을 죽이려고 하는데 흰눈썹이 기지를 발휘해 자신을 물고 있던 추이 한 마리를 방패막이로 써서 실수로 죽인 것. 실제로는 자신의 일족과 부하들을 매우 아낀다. 영응왕이 부하들을 학살하기 시작하자 거의 애걸하다시피 그만 하라고 빌었으며, 이후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무리하게 덤빈것도 영응왕이 아랑곳하지 않고 추이들을 학살하자 분노해서 달려든 것.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훌륭한 지도자가 맞다. 다만 녹치에게는 좀 모질게 대했는데, 아무래도 지 말도 안 듣고 행동하는데다 친구나 다름 없는 황요가 무커를 그만 패라고 할 때 황요를 거칠게 뿌리쳐서인 듯 하다.
황요를 굉장히 아낀다. 목숨을 살려준 은인인것도 있지만 또 다른 은인인 흰눈썹과는 사이가 안좋은 걸로 보아 황요와는 단순히 은인이라서 사이가 좋다기 보다는 그냥 서로 잘 맞거나 혹은 친해서 우호적인것으로 보인다.[140]
추이를 데려올 때도 흰눈썹이라는 말을 듣고 화를 냈지만 황요의 이름을 말하자[141] 가자고 하고 녹치가 말대꾸하고 시간 끌자 패버리지만[142] 황요가 말대꾸하면 그냥 야단치거나 듣는 등 반응이 다르다. 거기에 황요 역시 추이가 위험에 빠졌다 하자 아이도 포기하고 바로 대장 추이에게 간다. 즉 황요와는 단순한 상하관계가 아닌 친한 친구 사이에 가깝다.
작중 선역이어야 할 영응왕을 악역으로 보는 입장들을 만든 장본인들 중 하나.[143]
죽은 이후에도 산군무쌍과 함께 산군의 무지막지한 무력이 드러나면서 끊임없이 재평가 받고있다.[144] 죽어서도 독자들에게 인기가 대단하여, 추이가 죽은 지 현실 시간으로 1년이 지나자, 그의 1주년을 기념하여 독자들의 추모 행렬이 대장 추이가 죽은 43화로 이어지고 있다.
종족 전체가 선대와 비교해 점점 작고 우둔해 지는 상황을 한탄하는 모습과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더 큰 비극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원령공주의 멧돼지 영물 옷코토누시를 연상케 한다.[145]
추이들의 경우 동족상잔이 흔하게 일어날 정도의 포악성과 도를 넘은 식성으로 여느 포식자들과 달리 생태계 조절자로서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모습이 강조되어 있다. 즉, 올때마다 그 일대의 호랑이들이 멸절될 정도의 생태계 파괴를 일으킨다면 이는 다른 동물과 인간들에게도 막심한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의미로 꼭 영응왕이 아니더라도 이들의 이주를 반겨줄 존재들은 없다. 작가가 이런 부분을 의도적으로 그린 것이라면 애초에 추이들은 스토리를 위한 구원의 여지 없는 희생양 설정이었는지도 모른다.
범을 잡아먹는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부하의 말에 따르면 범은 별로 안 좋아하냐고 물을 정도로 범을 안 먹는다.[146] 만약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갔다면 동족들을 이끌어 흰 산에 가려하지도 않았을 텐데 동족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결국 동족들을 멸족으로 이끈 걸 보면 참으로 안쓰럽다.
산군을 죽이기 전에 산군이 어째서 무두리의 술법을 쓰는지 궁금해하는 걸로 보아 예전에 '"무두리나 그 술법을 쓰는 누군가를 만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항마전 당시 무두리 사부와 만나 싸운 전적이 있을지도.근데 그랬다면 어떻게 무두리사부한테 걸리고도 살아남았는지는 의문.
무두리 사부가 나눈 푸른 늑대와의 대화[147]와 바쿠가 항마병을 지휘할 당시 오랜만에 추이가 들어왔다고 한 말을 보면 과거에 대장 추이를 제외한 다른 변종 추이들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황요가 김공을 안내할 때 얼굴이 그냥 추이인 수인 한 마리가 지나간다. 2부에서 추오와 추오의 형이 등장해 추이가 유일한 추이 수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2부가 진행될 동안 일종의 최강자 취급을 받았으나, 이령에겐 복날 개패듯 쳐맞으면서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로 쓰이기도 했다.
인기가 매우 높다보니 그 인기에 힘 입어
딜딜딜이라는 앱게임에 무케, 가우리와 함께 캐릭터로 나왔는데 본편과는 별개지만 2부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이 둘과 같이 나왔다는 이유로 결국에는 같은 편이 될거 같다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에 나온 추이의 흉터들이 거울 마냥 완전히 정반대인데 일러 삽입을 위해 좌우대칭 등 편집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항마전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항마전 이후에도 계속 병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항마전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불명. 추이 정도의 캐릭터가 단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항마병들을 만들 것 같지는 않다. 가령 무슨 일을 준비중이라던가... 바쿠가 휘하에 병력을 기르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생겼다. 당연하지만, 추이는 병력을 길러도 바쿠처럼 강압적으로 기르진 않았다.[148]
육식동물이라서 그런지 당연히 육식을 선호하지만 수인화를 거친 덕분인지 밥도 먹을 수 있다. 다만 고기에 눈이 뒤집히는걸 보면 식성은 완전히 변하지 않는 모양.
디시인사이드의 탈모갤러리나 호랑이형님 갤러리를 중심으로 점점 인터넷상에서 호랑이형님 등장인물들의 대머리 캐릭터들이 하나 둘씩 개그소재로 사용되더니, 결국 공식 카페에 대머리 형님 패러디까지 올라왔다. 여기엔 작가님이 빠르를 통해 대머리라는 단어를 흰산으로 온 항마병과 추이, 범찰에게 계속해서 사용한것이 큰 영향으로 항마병 대머리 언급엔 2부 78화 베스트댓글까지 대머리와 관련된 것이었다. QNA에서 한 독자가 이를 물어봤는데, 작가가 직접 머리카락이 날 일이 없다고 공인했다(...).
사실 진지하게 보면, 추이는 대머리가 아니라 전형적인 아시아 유목민의 변발이다. 그러나 거란이나 몽골, 만주의 변발은 놔두면 자라기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추이 경우는 안 자란다는 점이 차이가 있다. 물론 추이는 실제로 털복숭이인 짐승이라 인간 상태의 헤어스타일은 별 의미가 없다.
수인화 모습이 쿵푸팬더의 타이렁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간혹 나온다. 실제로 거대한 고양잇과 동물 수인의 모습에 송곳니가 입 밖으로 튀어나와있는 치열, 격투능력이 작중 내에서 최상위권이라는 점, 호랑이 캐릭터와 1:1 싸움으로 완벽하게 압도했던 모습이 상당히 유사하긴 하다.[149][150]
3부 프롤로그에서 예루리가 공개 됨으로써 추이와 연결된 존재가 예루리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생겼다. 몇 가지 예로 흰산 일족들과 항상 대립해왔고 흰산의 일족인 아린과 이령의 정신 지배를 무력화하게 만들었고, 그 아린이 추이에게 심상치 않는 불길함을 느껴 확실히 끝내고자 하였다. 바쿠가 추이의 꿈을 읽자 꿈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항마전에서도 유일하게 아린의 결계를 뚫어버리기도 했다. 또한 압카는 귀신굴에서 귀신의 왕들을 모두 물리쳐 굴복시켰지만 추이는 반대로 귀신굴에서 귀신의 왕들이 그를 살려두는 등 흰산의 일족과 대적자인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생전 처음 써보는 무커의 차갑고 사나운 기운을 원래 알고 있었던 기술인듯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진실여부는 내용이 더욱 진행되어야 밝혀질듯 하다.
[1] 본성이나 의도는 악하지 않지만 시점이나 상황 전개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악을 행하게 되는 악당.[2] 추이가 노망난 추이의 할아버지에게 내 이름 좀 외워달라고 말했다. 작품이 진행될 수록 추이가 비범하고 특별한 존재일 복선을 계속해서 뿌리고 있기 때문에 호형의 대표적인 떡밥거리이기도 하다.[3] 참으로 기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는 것이, 같은 종족인 추오마저 추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이고, 이름이란 개념 자체가 짐승들한텐 희박하며 이름이 있는 짐승이 전체적으로 보면 몇 안되기에 그냥 추이라고 불러도 상관없는 듯.[4] 이름을 기억한 추오와는 달리 추이는 이름도 기억 못하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수인이 되었다가 얼마 안 가 바쿠를 쓰러트렸기 때문에 그냥 추이라고 부르는게 암묵적으로 통용화된 모양.[5] 원래 추이는 자신이 대장으로서 부하들을 이끌다가 그 부하들이 몰살당한 경험이 있기에, 항마병들의 대장 자리를 계속해서 거절했다고 했다. 허나 바쿠가 통치하던 시절에도 기억이 거의 없었음에도 정신이 들만하니 대장질을 하려고 들어 다른 놈들 정신 사납게 만든다고 바쿠가 직접 밝히듯 추이는 애초부터 무리를 이끄는 자질을 갖췄었다.[6] 사실 녹치도 1부 73화에서 흰눈썹의 회상에서 아기의 모습으로 나오긴 했다. 그런데 그걸 짐승형으로 볼 수 있을지는...[7] Q&A에서 밝혀지길 처음 나이를 설정할 때 중년이 아닌 30대 중후반 정도로 설정하였다고 한다.[8] 민화의 호랑이들이나 동양화에서 상상 속의 짐승들에게 자주 표현되는 특징인데, 사실 이건 원래 엄니가 아니라 송곳니다. 옛 화가들이 입체감 표현력이 다소 부족하거나 혹은 실제로 본 옛화가들의 기억이 강렬해서 입 밖으로 삐져나온 엄니처럼 보이는 것. 사진에서 봐도 알겠지만 추이는 엄니와 송곳니 둘다 있다.[9] 대호 중의 대호인 무커를 제외한 다른 모든 범들 보다 크다.[10] 베스트 도전 시절에서도 포악한 바쿠보단 대장 추이가 대장에 걸맞다고 칭찬하거나 이름을 추이로 바꾸는 사람도 있었다. 대장 추이가 대장으로서 자격이 있는게 순전히 힘에 의한 통솔이 아니라 자기 희생 정신을 기반으로 상급자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11] 심지어 2부에서 추이의 부하가 이를 발견하자 아예 나무를 던져 입구를 막아버리면서 확인사살까지 한다.[12] 심지어 황요에게 거의 없는 단약까지 받으면서 살리려 들었기에 이를 알아챈 황요는 당연히 노발대발한다. 황요도 마냥 악당은 아니고 나름 인격자이지만 단약을 직접 만들고 붉은 산 세력의 살림을 책임지는 입장이니 아무리 아까운 생각이 들었더라도 엄연히 적인 산군과 무커에게 자신들조차 함부로 먹지 못하는 귀한 단약을 준다고 하면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13] 추이 부하들이나 항마병 부하들은 물론이고, 자기 조부에게도 어찌보면 상당히 무례한 말투.[14] 이는 서로 매우 친하고 위해주는 황요한테서 잘 드러나는데, 말로는 윽박지르고 쪼아대면서 주먹을 치켜세워도 황요는 익숙한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반응한다.[15] 이는 무커를 갑작스레 저지한 표견들을 상대로 추이의 본성이 나오는데, 안 그래도 정신 없는 와중에 끼어드는 바람에 표견들에게 성질부리며 빨리 가라고 매몰차게 대하지만, 표견들이 섭섭해하며 떠나려 들지 않자 아까 도와준 건 고맙다고(...) 달래면서라도 보내주려고 했고, 이내 침착해하며 구체적인 지시를 내려주는 통솔력을 보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커가 이 표견들을 죄다 죽여버릴 뻔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무커에게 곧바로 뛰어들어 표견들을 지켜준다. 그야말로 추이의 캐릭터성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16] 참고로 이때는 이령과 결판지으려던 시점이라 단약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임에도 내어준 것이다. 당연히 본인도 아깝다 생각해서 잘도 받아쳐먹는다고 궁시렁댄다.(...)[17] 무케는 가우리를 데리고 와서 추이 간호를 해주고 무케 보호자는 추이가 있던 고성에 들이닥친 비녀단과 싸워서 의도치는 않았지만 거의 발각될 뻔한 상황에서 비녀단의 주의를 자기에게로 돌렸다. 만약 이 두명이 없었다면 수인이라는 이유로 비녀단에게 발각되 죽었거나 간호해줄 사람이 없어서 죽었을 확률이 높다.[18] 빠르 또한 약한 범은 절대로 아니지만 산군과 무커급의 범은 아니며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 추이에게 훈련을 받기 전까지는 추이가 사실상 최종병기나 다름없었다.[19] 당연히 왕눈이는 곧바로 이령에게 치명상을 입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곧바로 추이가 왕눈이를 구해줬고 마지막 남은 단약 하나를 왕눈이에게 먹여주면서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0] 결국 아린도 몸이 성치 않음에도 감정적으로 몰려서 비라와 울라를 꺼내는 무리수를 두어야 했었다.[21] 약하다는 이유로 괴롭힘당하던 무골이나 풍을 구해 준 것은 물론, 오랜 시간동안 밖을 나가지 못했던 항마병들을 배려해서 훈련 장소를 밖으로 바꾸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아직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자유롭게 해 주고 일종의 악폐습에 가깝던 결투장도 폐지해 버렸다.[22] 서로 데스 매치를 벌였던 바쿠 체제와 달리 짐승 시절처럼 무리지어 강력한 적을 사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는데, 혹하다 죽기 쉽기 때문에 적어도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던 바쿠 시절이 덜 위험했다는 의견도 있었다.[23] 일단 추이의 입장에선 항마병 전원의 목숨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진 상태였기에 일단 흰마귀를 죽이고 나서 판단하자고 잠정동의한다.[24] 작중에서도 이령과 추이가 반대되는 연출을 종종 보이는데, 예시로 추이는 자신의 입속에 있는 단약을 끄집어내 황요에게 먹이나, 이령은 남의 입속에 있는 단약을 끄집어내 지가 쳐먹는(...) 훌륭한 대조를 보인다.[25] 이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아린의 평가 문단에 더 상세히 설명이 되어있다.[26] 단, 추이의 저 외침 부분만큼은 아린의 발을 묶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다. 실제로 저 말이 아린을 멈추게 했고, 그것 덕분에 추이 일족을 아린이 몰살하지 못했기 때문. 물론 다른 수단에 의해 추이들이 몰살당하긴 했으나, 당연히 대장인 추이가 이들의 존재를 알리가 없을테니 어찌보면 최선의 수를 둔 셈이다.[27] 허리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히긴 했으나 이는 미호가 구슬을 지키려다가 휘말린 것이기도 했다.[28]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과오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마냥 무른 편도 아니라서, 이들을 적으로 여긴다면 없는 말도 지어내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죽인 적도 없는 무케를 가지고 도발해서 무커를 자극한 게 대표적인 예시.[29] "뭐? 애들 좀 보라고? 니놈이 없어지는 게 애들한테 가장 안전한 길이다! 이 괴물놈아!!!"[30] 산군이 최소 500근(300kg가량)인데 이러한 산군과 추이는 삼촌이 조카 업어준 수준으로 크기 차이가 크다. 그런데 무커는 이러한 산군보다 훨씬 더 크고 추이와 덩치가 맞먹는다.[31] 아린 밑에서 자라서 어떠한 마물에게도 기가 눌리지 않은 산군이 평가한 것이라 추이가 얼마나 위협적인 상대였는지는 말로 설명이 안될 정도다.[32] 작 중 추이의 전투 센스가 드러날 때마다 자주 거론된다.(...)[33] 물론 전개상 추이의 포지션은 중간 보스에 더 가까우며 진짜 최종보스 포지션은 흰눈썹이다. 그러나 흰눈썹은 최종보스 포지션에 걸맞지 않게 산군에게 압도적으로 털림으로써 팬들은 추이를 1부 최강의 난적 혹은 최종보스라고 취급하는 편. 간혹 이령을 최종 보스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령은 1부에서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에 히든 보스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34] 26회 제목이 되돌아온 재앙이었다.[35] 정확히는 일반적인 강함의 최대치인 타이지 급을 초월하려는 수준에 걸쳐있다 봐야 한다.[36] 산해경에 등장하는 가공의 열매로 섭취하면 힘이 세어진다고 한다.[37] 추이 대장이 상대한 적들 중 추이와 같이 호질의 호랑이를 잡아먹는 짐승인 박(駮)이나 영물로 추정되는 삽사리도 보인다. 이외에도 추이 일족의 생존훈련과 삽사리를 협박해 사자후를 강제로 배우는 등 여러 시련이 담긴 컷이 작중에 등장한다.[38] 다른 추이들은 당장 먹을 것밖에 보지 못하는 데에 비해 대장 추이는 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등 생각하는 수준 자체가 다르다. 대장 추이의 할아버지 추이처럼 아직 열등해져서 도태되어가는 영향이 적은 개체이다.[39] 1부 72화, 산군의 회상에서 강철이가 아린의 이름을 듣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탈주한다. 그걸 넘어서 항마병을 만드는 이유부터가 아린의 정신 지배를 견디는 개체를 만들기 위함이었다.[40] 신체능력 증폭도 수인화 자체는 한계를 넘어 강해지게 해주지 못한다. 추이가 강한 것은 수인화 시술을 받아서가 아니라 기초부터가 항마병들과는 차원이 달라서 그렇다.[41] 전쟁 당시 쓰였던 쇠말뚝을 메고 심연의 귀신굴로부터 지상까지 기어올라오는 형벌을 받았다. 저승과 이승을 몇 번이고 왕복한 것.[42] 화염 술법도 무커 때문에 쓸 수 없었고, 사자후도 쓰기 힘든 상황이었다.[43] 실제로 조금만 더 있었으면 단약 때문에 재생벌레가 회복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으며, 추이 본인도 재생벌레는 몰라도 단약의 효과를 받고 있는 걸 눈치채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시간을 끌었으면 둘 다 추이 손에 끝장났을 것이다.[44] 멀리 갈 것도 없이 황요는 녹치랑 흰 산의 범들만 데리고 까치골목을 칠려고 했으나 당연히 산군과 미호에겐 상대도 안 되었고, 흰 산을 치는 과정에서도 추이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흰 산의 범을 조종하기는 커녕 무커 선에서 정리 당할 뻔했다.[45] 작중 묘사된 전투 장면을 보았을 때 재생벌레가 없었다면 오히려 추이가 패배할 타격도 몇 번 허용했으며, 산군과 무커의 타격력도 추이의 뼈를 부러뜨리고 2~3번의 타격만으로도 대장 추이를 그로기에 빠뜨릴 정도는 된다.[46] 그나마 주력기인 불을 못 쓰게 되는 너프를 먹어 흠원들에게 잔뜩 쏘이고 위험해지나 싶었지만, 본모습으로 돌아오고 무의식적으로 사자후를 사용해 전부 갈아버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47] 일단 애용하던 화염술법이 무커의 팔을 이식한 영향으로 봉인되었기에 공격기가 사자후밖에 없긴 하다.[48] 작 중 이령에게 최대 전력인 풀차징 사자후를 날렸음에도 이령은 오히려 방어막을 전개하여 간단히 막아냈고, 되려 진짜 위협이었던 채빙을 스스로 부숴준 추이를 어리석다 여기곤 그대로 기공포를 날려 사자후를 뚫어버려고 추이를 날려버린다.[49] 추이는 모든 기억을 되찾은 상태였고, 이령은 백액의 영향으로 마약을 줄이면서 총기를 어느정도 되찾았다.[50] 산군은 주먹 한방에 각혈시키며 날려버렸고, 무커의 경우는 꼬리를 잡아 황요에게 달려드는 것을 제지했다.[51] 참고로 산군의 몸은 빈사 상태이긴 했어도 수인형 변종을 단 두 발만으로 끝장낸 총통으로 수십 발을 쏴도 관통당하지 않는 초월적인 맷집을 지녔다.[52] 심지어 그 항마병도 항마병 최강인 황웅이다. 다시 말해, 항마병 최강의 수인형도 바쿠의 인간 형태에 못미친다는 것이다.[53] 물론 이게 공격으로서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말 그대로 그냥 아프긴 아픈데 전투 속행에 제한이 전혀 없을 정도로 별거 아닌 수준. 그래도 일단 공명한 무커의 맷집을 생각하면 공격이 들어가는 것 부터가 사기다.[54] 흰눈썹이 아린이 언제올지 모르는 상황인데 붉은산 기술인 불기술을 사용할 정도였다. 뒷감당은 생각하지 않고 당장 살기 위해 불을 쓸 정도로 저항했다.[55] 설악산의 흔들바위의 무게가 약 32t 정도인데 그것과 엇비슷하거나 더 거대한 크기이다.[56] 시는 하룻밤 사이 조선과 중국을 두 번이나 왕복할 만큼 비정상적인 속도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추이는 이보다 더 빠르다는 것.[57] 이에 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짐승들 뿐이라 그렇지 다른 존재들도 가능은 할 지도 모른다.[58] 당연하지만 인간형보다 수인형이 맷집이 더 좋다. 당장 과거 바쿠가 밀리자 염주를 끊어낸 게 그 예.[59] 단 공명무커의 공격이 추이를 죽이기 위해 공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공명무커가 추이를 죽이려고 작정하자 순식간에 추이의 왼쪽 팔을 뜯었다.[60] 상처를 아예 입지 않은 수준은 아니다.[61] 천남성이 두 번째로 깃털을 발사했을 때는 닿자마자 태워버렸으나 처음에는 그대로 맞아줬다.[62] 애초에 수백 ~ 수천 마리의 흠원에게 쏘여도 버텨내는 수준인데, 짐조 따위의 독이 통할 리가 없다.[63] 그것도 추오에게 심어둔 자폭장치와 비슷한 위력의 기탄이다.[64] 상당한 데미지를 입긴 했지만 어쨌거나 신체는 문제없이 계속해서 분전했다.[65] 이령은 이 기술을 추이가 버틸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명을 가진 시를 함께 소멸시키려한 공격이었으므로 결코 낮은 위력을 가진 공격이 아니었다.[66] 더군나나 황수의 힘을 흰 산까지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단번에 밀어붙이겠다는 판단으로 날린 공격이라 진심을 다한 공격이며 이령의 거대한 기폭발과 비슷한 규모다.[67] 아마 사람이 맹수와 마주쳤을때처럼 자신보다 강력한 맹수와 마주쳐서 그런 듯 했지만 후반에 보면 정신 지배라는 별도의 술법이다.[68] 심지어 2부에서 자세히 묘사되길 여긴 기존에 가장 많이 인식된 모습인 큰 귀신들이 있는 동굴 같은 것이 아니라 지옥의 심연과도 연결되어 있는 현세의 입구 중 하나다.[69] 다만 1부에서는 추이처럼 흰산을 언급하거나 직접 말해도 큰 반응이 없던 것처럼 흰산 자체가 트라우마의 근간은 아니다. 트라우마의 기폭제는 용이고, 그것이 흰산과 연관되면 겉잡을 수 없이 트라우마가 커져나간다.[70] 항마전에서 구망을 비롯한 관료 수십이 희생되었다.[71] 하지만 무커가 추이를 죽이기로 판단한 탓에 끝내 잡혀버렸고 천운이 따라 공명이 풀릴 때까지 두들겨 맞았다.[72] 정확히는 아랑사 안의 있는 아린의 힘.[73] 참고로 주위의 인간들, 미호, 황요 모두 정신이 망가지지 않았다. 대신 황요는 아린의 기를 대충 알고있었던데다 특수한 존재가 있어서 그것이 정신을 지켜줬을 가능성이 있고, 미호는 영응왕과 한 세력이기 때문에 그의 기에 겁을 먹거나 넋을 놓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추이는 그 아린에게 목이 잘려 죽임을 당한 경험이 있던 존재다. 한마디로 불구대천의 원수나 다름없는 존재이기에 PTSD로 넋을 잃어버린 것. 그리고 그 아린의 기운은 무골이 순식간에 머리가 백치가 될 정도인데(심지어 저땐 기를 방출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고작(?) 넋만 잃은 추이의 정신력이 낮다고 볼순 없다.[74] 무커가 보기보다 훨씬 단단하다고 했으며, 무커의 치악력, 심지어 푸룬 불 술법으로도 이 괴상한 액체를 자를 수 없었다.[75] 사실 공격이 먹히질 않아서 그냥 맞는 것도 있다. 수인형보다 훨씬 약한 인간형에서도 이령의 시들이 떼거지로 덤벼도 생채기 하나 못내기 때문에 재생벌레가 있든 없든 웬만한 공격은 회피의 의미가 없으며, 추이가 재생을 해야 할 정도로 중상을 입힐 수 있는 상대라면 추이를 죽일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76] 산군의 예를 보면 알겠지만 모든 공격을 허용할 경우 회복이 된다 쳐도 타격은 사라지지 않으며, 회복 도중에 공격을 받는 만큼의 큰 빈틈은 없어서 일정 이상의 강자들과의 전투에서는 그야말로 패배의 요인, 자살 행위에 가깝다. 반면 방어를 할 경우 방어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서 바로 반격을 날릴 수 있으며 회복해야 하는 상처도 매우 적기 때문에 빈틈도 적다. 산군도 이런 추이에게 맞서 일단 거대한 상처를 내놓은 다음 피해를 감수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여 상처가 회복 도중 다시 터지게 만들어 빈틈을 만들고 그 틈에 치명상을 입혔다.[77] 작중 추오도 사자후를 쓰지만 성대에 정말 심한 반동이 오는 듯 하나, 추이는 그 강력한 신체 능력으로 상처도 안 입었다. 무케도 사자후를 기반으로 비슷한 능력을 시전하긴 했으나 기탄을 쏘는 거라 다소 결이 다르다.[78] 산군을 도발하다가 우연히 산군이 지키던 것이 아이임을 듣고 자신이 흰눈썹에게 속았다는 걸 알게된다.[79] 위들과 싸울때와 달리 오체만족한 시들의 공격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가해지는 경우였다.[80] 숨을 헉헉대긴 했다. 이는 항마병들을 상처 없이 지켜내야 했기 때문. 시가 상처를 입히진 못해도 추이가 반응할 정도의 파워는 있고, 추이야 무사해도 항마병들은 막기만 해서는 언젠가는 당하기 때문에 대응을 바꾸자 시들은 순식간에 역전당했다.[81] 항마전의 결과가 붉은 산 세력의 승리였으며 붉은 산의 주력이 되는 버일러를 포함한 간부들이 힘을 써야했음을 감안하면 성공 혹은 그에 준하는 가능성을 열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82] 빠르와는 달리 항상 선봉에 서서 솔선수범한다.[83] 작중 처음으로 쓴 건 1부 9화. 명칭이 정식으로 언급된건 10화[84] 견줄만한이라 하기도 뭣한게, 추이가 2부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만 해도 사자후를 따위로 만드는 격이 다른 스케일의 황수의 기에 휘말려 그대로 2부에서 리타이어 당하고 말았다.[85] 39화의 제목이 대놓고 물 불 바람이었다.[86] 무슨 벌레 혹은 귀신같이 생겼다.[87] 구망이나 흰눈썹은 이 점을 응용해 화염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추이는 그러지 않는다.[88] 사실, 불기운이 살아있는 이유는 추이가 재생벌레로 부활했기 때문임이 2부 163화에서 드러났다. 흰눈썹이 추이가 죽은 것으로 알았음에도 산군의 화기가 추이의 화기라고 본 것을 볼 때, 시전자가 죽어도 화기가 살아있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흰눈썹은 화염 술법에 상당히 능통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89] 사실 추이가 자와르보다 명백히 우위에 있는 짐승임을 감안하면 추이의 술법으로 인한 상처를 자와르의 능력으로 치료할 수 없는건 당연할지도 모른다.[90] 참고로 산군은 근거리에서 쏜 화총에도 피해가 전혀 없었으며, 흰눈썹의 수인병을 불태워 뼈만 남기고 항마병 출신의 무골을 불태워 다 타버릴 정도의 화력을 자랑하던 흰눈썹의 불에 맞아도 별다른 유효타를 못 줬다. 산군 역시 불에 대한 엄청난 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추이의 화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91] 그러나 산군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 이령의 시(尸)를 자신의 등 뒤로 몰아붙이고 화기를 풀어놓아 치명타를 입히기도 했다.[92] 다만, 아랑사에게는 불똥이 튀어도 피식 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93] 수인화 상태였다.[94] 물론 그 때는 공명무커한테 흠씬 두들겨 맞은 상태였기 때문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95] 산군도 무두리의 술법을 남발하다가 장기가 뒤틀려 꼼짝 못해 아린에게 꾸짖음을 받은 적이 있었다.[96] 아마 초재생능력을 잃어버렸던 관계로 본인도 불에 타면 재생이 되지 않아 화염의 세기를 일정 수준으로 조절해야 했던 듯 하다.[97] 왼쪽 사진처럼 대장 추이는 한쪽 눈이 무커에게 맞아 삐꾸가 되었는데 화가 진행 될 수록 눈이 회복되는 걸 보아서 회복 능력이 있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일전 황요에게 단약 받은걸 먹고 천천히 회복 중이였다. 애초에 회복 효과가 있다면 추이가 몸 상태를 보고 조절할 리가 없다.[98] 2부 133화의 제목이기도 하며 얼어붙은 강바닥이나 빙벽따위에서 필요량 만큼의 얼음을 채취하는 것을 뜻한다.[99] 또한 이령이나 시라무렌의 공격에도 버텨냈던 얼음이 상대적으로 훨씬 약할터인 추이의 사자후에는 손쉽게 부서지는 것을 보면 사용자 본인의 공격에는 강도가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100] 추이가 시라무렌의 공격에서 이를 이용하여 공격을 버텨내고 생존했다. 덤으로 이령도 얼음 속에 갇혀있던 덕에 타격을 줄였지만...[101] 그리고 이령은 추이의 유도대로 그깟 손으로 때려봐야 소용 없단 식으로 방심했다.[102] 다만 시 흡수는 빈틈을 만드는 정도일 뿐, 그 자체로 치명타까진 되지 않는다. 이령 왈, 자신에게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하다면 그렇게나 만들어대지도 않는다고.[103] 아린보다 한참 아래인 이령의 정신지배조차 신들의 정신지배보다 훨씬 지독했다.[104] 무케를 살려주고 빠르에게 단약도 먹여줬다.[105] 추이 입장에선 도발이었겠지만, 정작 이령 입장에선 진심으로 비꼬는 것도 아니고 그걸 전제로 추이가 보통내기가 아니었음을 멋대로 납득하는게 포인트. 오죽하면 추이가 개소리로 치부하자 '설마 모르는 게야? 제 능력을...'이라며 채빙을 시전했던 때와 같이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인다.[106] 비녀단, 수련 전 빠르.[107] 이령의 시, 수련 후 빠르.[108] 산군, 무커.[109] 이령.[110] 참 아이러니하게도 산군에게 목이 뜯겨짐으로써 추이 입장에서도 산군이 원수가 됐다.[111] 흰산의 범들은 녹치가 죽였고 추이는 나중에 도착했으며, 녹치나 황요의 위협으로부터 무케를 못 본 척함으로서 은혜를 베풀긴 했지만 이들이 흰산을 습격했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또한 결과적으로 추이가 오지 않았더라면 절대적으로 무커가 유리한 상황이였다.[112] 실은 그 이후에 무커가 발악을 하긴 했으나 소용없었고,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추이를 공격했으나 추이를 죽이지 못해 결국 무커가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113] 살아나서 제일 먼저 한 말이 영응왕의 또다른 이명인 "흰마귀"였을 정도..[114] 본인은 동쪽 땅의 범들을 학살해놓고 본인 부하들은 그대로 살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불공평한 일이다.[115] 그 대신 복수심은 산군으로 향한다.[116] 아린에 대해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다.[117] 아랑사와 아비사가 산송장 상태의 추이 근처에서 뛰어다니며 놀자 추이가 그날 밤 악몽을 꿀 정도...[118] 시라무렌쪽 문지기는 흰눈썹이라는 말이 언급만 됐는데도 재수 옴 붙었네라고 말했으며, 흰눈썹이 죽을 위험에 처했는데도 도움을 망설인 니루어전 무이치와 히야 진을 보면 얼마나 흰눈썹이 붉은 산에서 찬밥 대우를 받는지 알 수 있다. 그에 비해 추이는 탐탁지 않게 여기긴 했으나 흰눈썹을 도왔다.[119] 애초에 추이는 흰눈썹이 생명의 은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아린에 의해 목이 잘리기 전의 기억이라고는 아린에 대한 복수심밖에 없고, 그 외의 모든 기억을 망각했으니...[120] 다만 자신의 몸 속에 벌레가 있는 것 쯤은 구망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이며, 동족들이 전부 죽은 건 어렴풋이 기억할 가능성이 높으니 흰눈썹이 자신을 살린것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설령 처음에는 기억을 못해도, 연관된 것을 떠올리면 다른 기억도 같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녹치가 재생하는 것도 봤다. 그걸 이상히 여기지 않은 것을 보면 어느 정도는 흰눈썹의 개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봐야 한다.[121] 추이가 어찌보면 자기 때문에 죽은 탓도 있기에 더 그렇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원래 친했다.[122] 목이 비틀렸는데도 숨은 붙어있다... -올빼미냐?-[123] '이 아이는 잘못이 없소.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입니다. 이 아이만은 살려주시오.'[124] 자신의 팔이 무커의 것이라는 걸 아는 듯 잠꼬대하는 무케를 무커의 손으로 어루만져주며 무케에게 잠시나마 아버지의 품에 기대는 느낌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125]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추이를 탓할 수만은 없다. 무커와 추이의 싸움은 서로가 목숨을 건 사투인데다 무커에 의해 자신은 몸이 만신창이가 된 데다가 모든 기억을 잃었다.[126] 무케는 나주 덕분에 어떻게든 해결 했지만,추이가 아린에 대한 기억까지 되찾아버린다면 후에 어떻게 될지 정말 알 수 없는 관계.[127] 다만 어디선가 맡아본적 있는 냄새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128] 그리고 이것이 붉은 산 측이였던 추이가 붉은 산을 적대하는 계기 중 하나로 크게 작용할 거나, 더 나아가 완전한 아군 측이 되는 원인이 될 공산이 크다.[129] 기억을 되찾으면서 악몽에 시달려 이령을 보고 '멈춰라!! 이 마귀놈아!!!'라고 외치기까지 했다. 사실상 아린에 대한 분노가 현재는 이령에게 쏠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130] 다만, 이는 홍의부가 산군과 미호, 아랑사와의 관계를 아예 몰랐기 때문이다. 애초에 자신이 살던 까치몰골이 호환을 당한데다가, 홍의부가 산군을 처음 본 순간이 하필이면 산군이 아비사를 물고 나를 때였다. 아이를 납치당한 아이의 부모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판단이였을 것이다.[131] 본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염주때문에 추이를 알아본 모양이다.[132] 흰마귀에 대항할 강한 병사를 육성해야한다는 이유로 지나친 강도의 훈련을 시키며 심지어 서로를 싸우게 하여 한쪽을 죽이게 만드는 게 일상이였다. 병사들은 소모품정도로 취급하는지 죽은 이는 그냥 쓰레기 정도로 생각하고 대충 치웠다.[133] 훈련 시간을 저녁으로 제한하고,아직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방생 조치했으며,병사들이 서로 싸워 죽어나가게 만들었던 격투장을 폐쇄했다.[134] 효와 풍은 추이의 죽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으며, 무골은 흰눈썹에게 추이를 끌어들여 죽게 만들었다고 분노했다.[135] 큰절을 올리는건 정말 은인되는 어르신께하는 행동이며, 자신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예를 보이는 것이다. 심지어 제대로된 상태조차 아니고 만신창이에 정신까지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추이를 보자마자 미약한 정신을 다시 끌어올린 것. 추이가 얼마나 항마병들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리더였음을보여주는 대목이다.[136] 본래 항마병은 정신지배를 당하지 않지만, 이 병사는 일꾼 출신인데다 그나마 심신이 미약한 수준이라 지배를 당했다. 이런 정신상태였는데도 추이에 대한 충성심이 아이를 포기하게 한 것.[137] 밥먹는 중에 자기 동족을 잡아먹고도 대장이 그걸로 욕하니까 왜 욕하냐고 욕먹는 이유도 까먹고 화내는걸 보고 지친다 걍 싸워라 라고했다. 게다가 과거 회상을 보면 추이 대장이 '박'과 싸우고 있을 때 이놈들은 대장을 응원하기는 커녕 지면 잡아먹어 버릴 생각이나 하고 있는 녀석이었다.[138] 창귀호를 몰살하는 산군의 강함과 위험함을 보고 황요에게 한 말인데 이는 흰눈썹이 황요에게 산군을 잡는 위험한 일을 시킨 것, 또 그걸 아둔하게 그냥 받고 행하려는 황요에게 분노하여서 말이다.[139] 단약을 쪼개 산군과 무커에게 먹이려는 추이에게 황요가 껴들어 한 말. 이후의 대화도 존칭을 쓰는 황요의 어투를 반말로 바꾸면 딱 오랜 친구 사이로 보인다.[140] 사실 진짜 생명의 은인은 재생 벌레를 먹여준 흰눈썹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추이는 흰눈썹을 굉장히 싫어한다. 아린의 동생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추이가 단순히 그러한 이유로 생명의 은인을 차별하는 무개념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내용이 전개되어야 알 듯하다.[141] 흰눈썹도 추이가 황요를 굉장히 아끼는걸 알고 황요의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수인병들에게 말해놔서 추이를 자기의 계획에 끌어들였다.[142] 녹치는 가자는 황요를 거칠게 뿌리치며 거칠게 행동했었다.[143] 작중에서 영응왕의 잔혹한 면을 너무 부각시켰고 대장 추이의 과거 회상이 너무 길어서 대장 추이를 동정하거나 대장 추이랑 황요에게 감정이입하게 된 사람들이 꽤 많다, 게다가 수인화 상태의 무커와의 싸움을 보면 구도가 딱 막강한 힘을 가진 적을 상대로 고전하는 주인공 포지션이랑 비슷하다, 게다가 작중 상황도 강적으로부터 동료가 도망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는 상황이다, 거의 추이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추이 위주로 묘사되어있다.[144] 당장에 비녀단은 물론 비녀단의 몇 배는 강한 흰눈썹 세력 전체가 산군에게 쪽도 못쓰는데 이러한 산군을 순식간에 털어버린 추이가 재평가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145] 인간들이 동물들의 동태를 살피고 이용하기 위해 동물 가죽으로 변장하는 모습이 나오는 부분도 이 작품이 연상된다. 물론 이는 표절과는 아무 상관 없는 단순한 유사성에 불과하다.[146] 부하들 때문에 안 먹었다는 말도 있지만 대장 추이가 부하들 때문에 딱히 굶는다는 묘사는 없다. 말 그대로 진짜로 범을 안 좋아해서 안먹는 것일 확률이 높다. 게다가 대장 추이는 다른 추이들과는 다르게 머리도 좋고 구망에게 영물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받는 개체라 딱히 다른 범들과 식성이 조금 달라도 이상할것이 없다. 녹치 또한 소고기에 맛이 들려서 비위임에도 범을 안 좋아한다.[147] 추이들이 푸른늑대들을 물어죽였는데 그 추이들이 두 발로 걸어다니는 변종이라는 것(대장 추이가 변종이 되기 전의 일)[148] 후바이의 예를 보면, 바쿠가 병력을 기르는 방식은 강제로 납치해서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추이는 일전에 수인이 되지 못한 짐승들은 전부 풀어줬다. 산군과 무커는 죽이기 너무나 아까웠던 것이고.[149] 영화 중후반부의 타이렁과 시푸의 싸움에서, 중간에 타이렁의 손에 불이 붙으며 공격력이 증가하는듯한 묘사가 있는데 1부 추이의 능력이 불을 다루는 능력이였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비슷하다.[150] 또한 동물철권의 셴 롱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수인화가 첫등장 당시에는 동물철권 같다는 반응이 베댓에 올라간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