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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崑崙.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에서 등장하는 세력들 중 하나. 모티브는 쿤룬 산맥과 산해경, 중국 신화의 곤륜산. 작중 무대가 되는 한반도에서는 서쪽에 위치해 있다.신들이 거주하는, 소위 말하는 천상에 가깝게 묘사된다.
2. 상세
하계에서도 영물, 신령, 신수들이 언급되었지만, 곤륜의 신들은 이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들은 '신격(神格)'이 있으며, 신격이 있는 자들은 영원토록 변치않는 삶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신격은 천제가 부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신격을 받은 자들은 영생 뿐 아니라 본질적인 부분에서 격이 높아지고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2부 시점에서 이령이나 시라무렌의 언급으로 붉은 산의 유일한 대항마 쯤으로 여겨졌는데, 3부에서 드러나는 전력은 압카를 제외한 붉은 산의 전력을 아득히 넘어선다.[1][2]
곤륜의 신들은 완달과 어느 정도 합을 겨룰 정도로 강하다. 물론 완달이 흰 산에 힘을 9할 환원하고, 흰 산 밖이라는 패널티는 있었고 비록 완달이 제를 속이기 위해 힘을 조절했다지만 뇌신 풍륭은 속도만으론 완달을 넘어서며, 완달의 공격을 피하면서 붙잡아 둘 수 있었고, 형천과 하경은 흑룡의 비늘로 만든 방패가 있긴 했지만 완달의 공격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다. 특히 형천은 완달과 정면에서 맞서며 그 용맹함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하계의 입구를 지키는 육오는 천계의 신들마저 넘어서는 신통력을 지녔고, 육탄전으로 완달을 상대해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
전쟁의 여신인 구천현녀 랑랑은 완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주었다.[4]
다만 작중 곤륜의 신들이 보여준 강력함은 어디까지나 패널티를 잔뜩 먹은[5] 완달이 상대였고 그나마도 완달은 천제를 끌어내기위해 봐주면서 싸우는 중이었다. 구천현녀도 처음에는 대등하게 겨루는 듯 보였지만 갈수록 완달의 힘에 밀려 쉽게 승기를 잡지못하고 정말로 완달이 본격적으로 인간의 혼을 이용해 제대로 힘을 쓰자 랑랑과 형천을 단숨에 제압했다.
곤륜의 수장 천제는 아예 다른 신을 미물취급하는데 여기에 '융합'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는 자타공인 당대 천하무적 수준의 강자가 된다고 한다. 실제로 청제의 의식이 깨어난 백초거는 맨몸으로 백첩을 파괴해버렸던 완달의 공격을 받고도 전혀 통하지 않을 만큼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역으로 남아있던 완달의 왼팔 자체를 통째로 분리시키기까지 했을 뿐더러 정면에서 날아오는 칠성월을 한 손으로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아예 박살내어 버렸다. 이쯤되면 괜히 구망이 '제가 융합하면 흰 산의 힘을 쓰건 말건 완달을 능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곤륜에는 봉인되어 있는 존재가 있으며 곤륜과 흰 산의 과업과 힘이 본래 하나였다는 언급을 볼 때 곤륜 또한 우처구우러본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랑랑과 제의 대화에서 전에 곤륜이 한 번 파괴된 적이 있으며 완달 정도의 강자면 곤륜을 파괴할 수 있는 듯 하다.
3부 선연재분에서 언급되길, 곤륜을 다스리는 존재인 천제(天帝)들은 서로의 의식을 공유하며 윤회를 거듭해 등극을 한다고 한다. 이 말인즉슨, 육체는 하나이지만 인격은 여럿이고, 이들이 윤회를 겪으면서 천제의 자리를 맡는 것을 의미한다.[6]
그러면서 현 시점, 즉 3부 시점에서 육체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인격이 바로 백제 백초거라고 한다.[7]
3. 실상
말이 많구나! 완달이 건재할 땐 얼씬도 못하던 것들이 뭘 주절대!
이럴 줄 알았다! 허약한 곤륜 놈들! 제의 뒤꽁무니에나 붙어 다닐 것이지![8] 여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기어들어와!
라오허[9]
이럴 줄 알았다! 허약한 곤륜 놈들! 제의 뒤꽁무니에나 붙어 다닐 것이지![8] 여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기어들어와!
라오허[9]
초반엔 랑랑을 띄워주거나 하는 모습으로 나름 전력층이 탄탄해보였지만 결국 흰 산, 붉은 산 세력과 마찬가지로 결국 수장 원맨쇼 집단이었다.[10] 물론, 곤륜의 신들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앞선 두 세력을 훨씬 능가하지만, 결국 최상위의 존재들에게는 거기서 거기인 수준으로 차이가 나고 신격을 가진 탓인지 실력 이상으로 자기 지위와 강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상대를 깔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초반에는 대단해 보이게 등장하고는 이후 완달이나 라오허에게 갈려나가는 등 여러모로 초반의 자신감에 부응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장면이 많아지자 허세밖에 없는 집단이었냐며 평가가 깎이고 있다.
문제는 결국 이 압도적인 전력은 천제로 인해 성립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강한 이들은 신이 되면서 더 높은 영역에 도달할 것이고 몇몇 신들은 천제에게 특별히 더 강한 힘이나 권능을 내려받아 이를 통해 훨씬 강해지거나 격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결국 그 힘의 근원이자 천계의 통치자인 천제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그 랑랑도 죽을 위기에 처하자 천제에게 힘을 받으려 했을 정도이니 곤륜 세력과 구성원 신들을 천제가 떠받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영생을 살면서도 천제의 기분에 운명이 달린것이나 마찬가지인게 이들의 현실이라 라오허는 자신과 다르게 영원한 개들이라고 디스하며 도발하기도 했다.
물론 이미 수하들로는 구망까지가 최대 상한선인 압카의 세력이나, 아린과 무커 빼고는 전력이랄 것도 없는 흰산 세력과 달리 반등의 여지가 남아있다. 흰 산과의 전쟁에 참여한 신들은 전부 제의 눈 밖에 난 이들이기에 막말로 그냥 죽으라고 보낸 것이나 다름 없는 신들이다. 즉 권세와 힘을 가지고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신들은 아직 전부 곤륜에 있는 상태이기에 다른 둘에 비해 강한 건 거의 확실한 편. 다만 직위로든 역할로든 전투력만큼은 정상에 가까웠어야 할 구천현녀가 결국 너프를 받을대로 받은 완달에게 상대도 안 될 정도로 철저하게 밀리고 결정적으로 곤륜의 본진 또한 압카에게 공격당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이령의 언급을 보아 결국 버일러보다는 강해도 천제에 준하는 전투력을 가진 신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11]
3부 77화에서 밝혀진 압카의 강함으로 인해 실상 곤륜은 압카의 상대가 안된다는 것이 드러났다.[12] 압카의 등극 이후 모든 신격들과 영물들은 곤륜을 필두로 기약없는 피란에 오른 이들과 압카를 추종하는 이들로 양분되었다고 하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곤륜은 압카를 견제하기는 커녕, 그저 압카를 피해 도망치기 바쁜 신세임이 밝혀졌다.
4. 곤륜 소속 인물
- 천제: 천계의 통치자[13]
- 오행관[14]
- 구망: 목정(木正), 나무의 신
오행에서 목(木)의 운(運)을 맡은 신(神)이며, 청제를 보좌한다. 3부 시점에서 오행관의 실질적인 우두머리이며[15], 그렇기에 천제가 부재 중일 때 그의 임무를 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 축융: 화정(火正), 불의 신
오행에서 화(火)의 운(運)을 맡은 신(神)이며, 적제를 보좌한다. 오행관 중 하나지만 작품 이전 시점에 흑룡의 삽풍주에 의해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불이 아직 남아있어 다른 오행관이 사용하거나 흰 산의 완달성을 공격할 때 사용하고 있다. - 후토: 토정(土正), 흙의 신
오행에서 토(土)의 운(運)을 맡은 신(神)이며, 황제를 보좌한다. - 타클라마칸(토백)
흙의 신이자 땅속 제후들의 수장이며 전설에서 오행관 후토의 신하로 나온다. 이름의 유래는 위구르 지역의 거대한 사막 타클라마칸. 이름으로 보아 타클라마칸 사막의 주인도 겸하고 있는 듯하다. 아들 차르타그에게 압카를 확보하라는 명을 내린다. 라오허의 말에 의하면 흑룡이 깽판을 칠때 축융처럼 제대로 당했는지 흑룡이 죽은 지금도 땅 속에서 못 나오고 있다고. 이후 드러난 본모습은 몽골리안 데스웜이나 스타워즈의 살락과 비슷한 흉흉하면서도 징그러운 생김새를 하고있는데 흑룡의 재앙을 극복하지 못하여 현재의 모습이 된것이라고 한다. 곤륜의 상위 신들로 함부로 하지 못하는 존재라는 라오허의 발언으로 보아 강함은 곤륜측에서도 상위권으로 추정된다. 천제의 언급에 따르면 땅에서는 그 랑랑과 거의 비슷한 전투력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반대로 최상위 신격인 랑랑과 거의 비슷한 급일 정도의 토백을 맞상대하는 라오허는 천제와 완달, 구망을 제외하면 현재 막을 상대가 없을 정도로 위세가 더욱 올라간 상태이다. - 욕수: 금정(金正), 쇠의 신
오행에서 금(金)의 운(運)을 맡은 신(神)이며, 백제를 보좌한다. - 우강: 수정(水正), 물의 신
오행에서 수(水)의 운(運)을 맡은 신(神)이며, 흑제를 보좌한다. 오행관 중 하나로 구망과 유사한 모습을 가졌다. 삼형제를 입관시키고 돌아오는 완달을 급습하며 등장한다. 축융의 불을 사용해 흰산 병사들을 태워버리고 완달을 노리며 동시에 흰산의 힘을 가졌는지 확인하려 하지만 완달이 힘을 쓰지않고 불을 날려버려 힘이 없다고 생각하고 곤륜으로 후퇴한다. 완달의 상태를 구망에게 보고하는데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인지 천제를 속일 것을 제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구망보다 빠르다는 걸 보면 무시무시한 강자. - 사흉: 궁기, 도올, 도철, 혼돈[16]
고대에 혼돈을 제외한 일족의 시조들이 후손들을 이끌고 청제 영위앙과 함께 흰 산을 침공했으나 불함에게 패퇴해 사망하고 현재는 후손들마저 선대의 모습과 강함조차 잃어가고 도태된 상태이다. 특히 붉은 산에서 항마병들이 사냥한 도올들은 항마병보다 강하지만, 미물이 되어버린 상태. 여담으로 추이의 사냥 겸 훈련으로 진행한 도올 사냥을 마친 항마병이 다음은 궁기를 잡을 것이니 긴장하라는 말로 보아 궁기가 도올보다 강한 듯하다. - 천제의 전령
- 부라가
랑랑과 완달의 전투 중 도착한 신 육오가 존대할 정도로 지위가 높은 듯하며 전쟁에 투입된 신들이 천제에 눈 밖에 났다는 언급을 보아 그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완달의 성에 진입하지 않고 전보다 더 가혹한 존재가 될 랑랑에게 줄을 서겠다고 한다. 상당히 높은 신으로 보였으나 3부 49화에서 완달성을 침공하던 중 나타난 모란에게 석화당해 허무하게 퇴장했다. 3부 65화에서 구망에 의해 석화에서 풀려났다.
- 육오: 곤륜의 문지기[20]
사람의 머리, 범의 몸통, 꼬리가 아홉달린 신. 본래 곤륜의 입구를 지켜야하는 입장이라 전쟁에 참여할 수 없지만 부하들의 혼을 거두기위해 자리를 비운다. 완달에게 혼을 돌려줄 의사가 있는지를 묻고 거부당하자 바로 자폭을 시도한다. 생각없이 자폭한 것은 아니고 꼬리가 명의 역할을 해서 꼬리를 하나 없애 다시 부활한다. 하지만 완달이 폭발을 뭉쳐버리며 무위로 돌아가버렸고 형천, 풍륭과 함께 그에 맞선다. 강력한 도술로 그를 방해하며 흰산에서 떨어뜨리는데 성공하고[21] 이후 합류하는 곤륜의 신들과 마주한다.
- 개명수
3부 27화에서 짧게 언급된다. 호랑이 몸에 사람머리가 아홉 달린 신수로 머리가 명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 형천
곤륜의 신. 머리가 없는 대신 목에서 불이 나오고 몸통에 얼굴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천제가 신들이 참여하는 것을 늦추자 병력이 이유없이 죽어나갈까봐 수하 하경과 함께 출격했다. 출격한 이유도 신들 중 가장 이타적이고[22]싸우면서도 혼을 거두게 해줄 것을 요청하거나[23] 자기 목숨 건사하기도 바쁜 상황에 부하인 하경과 기타 병사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상대가 안된다는걸 경험하고서도 완달에게 맞대결을 신청하는 등 여러모로 의리있고 호방한 모습을 보인다. 도끼와 방패로 무장했는데 이 방패가 무려 흑룡의 비늘로 만든 것으로 완달의 공격에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줬다.[24] 이 방패 덕분에 세 신과의 협공에서는 최전방에서 직접 맞서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완달의 덫에 걸려 기절한 풍륭을 보호하려 하다가 같이 제의 장막에 갇혔다. 이후 랑랑이 완달에게 밀리자 튀어나와 완달을 막아서지만 전력을 드러낸 완달에게 몸통을 관통당하며 사망한다. 하지만 머리가 있었을 때는 지금보다 훨씬 강했는지, 무려 그 제가 머리가 있었다면 완달과 대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과거 천제들과 싸웠던 신화가 그대로 반영된 듯. - 하경
형천의 부하 신. 형천을 따라 나섰다. 마찬가지로 목에서 불이 나오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흑룡 비늘 방패를 가졌지만 몸의 내구도가 딸리는 탓에 형천만큼 능숙하게 싸우진 못했다. 그래도 방패 덕에 죽을 위기에서도 근근히 살아남았다.
- 풍륭: 벼락의 신
최상위 뇌신이자 용족, 그리고 완달에게 처음 맞선 세 신중 하나다. 구망에게 완달이 병사들의 혼을 이용하려 할 것을 듣고 이를 막기위해 나섰다. 도착하자마자 영혼부터 없애려고 뢰화벽력이라는 기술을 쓰지만 완달이 이를 정면에서 받아내며 실패한다. 이후 그와 1대1로 붙는데 당연히 이래저래 무리였고 먼저 온 형천과 후에 합류한 육오와 협력하여 멀리서 번개를 쏘며 완달을 흰산 바깥으로 밀어붙인다. 하지만 이는 후속부대를 노리던 완달이 유도한 것이었고 뒤늦게 이를 눈치채서 그를 막으려 하지만 한방에 나가떨어지며 기절한다. 랑랑이 발사한 기에 휘말리지만 완달이 막으며 생존, 하지만 전장을 제한하려는 랑랑이 제의 장막을 설치하자 보호해주던 형천과 함께 제의 장막에 갇혀버린다.
이들 말고도 고릴라 모습의 신, 코뿔소 수인 모습의 신, 중국장수 모습의 신들도 참전하였다.[25]
5. 작중
5.1. 2부
2부 중반부에 비녀단의 수장 대방의 아버지가 곤륜에 산다는 청조로 밝혀지면서 간접적으로 언급되었고 시라무렌과 이령의 대화에서 단순한 지명이 아닌 별도의 세력인 것으로 밝혀졌다.신이라 불리는 존재들이 기거하는 곳으로 누런 강의 뱀들의 왕이자 붉은 산의 버일러인 시라무렌조차 감히 갈 수 없는 곳이며, 흰마귀의 단초인 이령의 목을 가져가야 변경 정도는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령이 그런다고 받아주겠냐고 하는 것으로 보아 붉은산과 흰산세력 못지 않게 거대한 세력으로 추정된다.
2부 최종화에서 500여년 전, 이궁에 거하는 신하들이 아직 큰 어르신이었을 무렵의 이령에게 어르신(정황상 압카인 듯하다)께서는 서쪽의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 거라고 말하자, 이령이 혹시 곤륜이라도 칠 생각이냐고 하며 다시 언급된다.
5.2. 3부
3부 초반부에 [[천제(호랑이형님)|천제]가 신 알유를 죽인 위를 소속산에 가두어 놓았고[26] 이령이 소속산 결계를 부수고 위, 정확히는 위의 복제체를 구출하였다.이후 완달의 장남 대흥이 황수의 뱀 일족을 공격할 때 등장한 라오허가 곤륜에서 받은 고대종 궁기를 꺼내 대흥을 죽이려고 하면서 곤륜과 뱀 일족이 내통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삼 년 상 막바지에는 붉은 산의 새 군사가 곤륜 소속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지금 바로 흰 산을 칠 것을 라오허에게 명령하나 라오허는 완달이 아직 건재함을 들어 만류하였다.
14화에서 천제의 존재가 밝혀지는데, 바로 '제석천', 즉 인도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이자 뇌신인 인드라 본인[27]이라고 한다.[28]
17화에서는 흰 산에 힘을 반납하던 완달이 압카를 즉위시키려 이령을 묘역에 입관하고 돌아오는 길에 곤륜 소속인 물의 신 우강과 교전을 벌였다. 그리고 압카의 직속기관 창의 독주와 첩형관들 역시 곤륜 소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완달은 만약 천제가 압카의 기운을 느꼈다면 압카의 등극을 막으려 흰 산을 침공할 것으로 예견했다.
18화에선 곤륜의 수장 천제가 등장하였고, 곤륜도 흰 산의 힘을 노리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붉은 산의 군사 구망이 과거 곤륜의 목정이었음이 드러났다.
21화에서는 '현녀(玄女)'가 언급이 되는데, 정황상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 운명의 신인 구천현녀 본인으로 추측된다.
23화에서는 벼락신 풍륭과 곤륜의 문지기 육오가 등장했다.
27화에서는 하경과 풍륭, 그리고 육오가 큰 부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뻔까지 했으나 풍륭과 육오가 회복한 뒤 형천과 협공하여 완달을 수세에 몰아넣는 데 성공한다.
허나 이건 수세에 몰린 척 곤륜의 후속부대에 접근하기 위한 완달의 기만책이었고 뒤늦게 눈치 챈 풍륭과 형천이 덤벼들지만 둘 다 나가 떨어지고 병력이 학살당하려던 순간 구천현녀 랑랑이 기를 쏘며 난입하면서 완달과 맞선다.
완달을 수세에 몰기 위해 이리저리 기만하며 항복하라 권유하는 랑랑에게 완달은 곤륜도 곤륜만의 과업이 있으며 이는 압카가 흰 산의 힘을 받게 되면 끝이 날 것이라 한다.[29] 즉 흰 산의 일족이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면 곤륜의 구성원들 또한 과업에서 자유로워 질 수있는데 천제가 이를 거부하고 있으니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라 한다.
3부 시점에서는 적대 관계이지만 흰 산과 협력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백제가 타락하기 이전이거나, 적제나 황제의 시절인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흰마귀의 단초이자 흰산의 일족인 이령의 목을 가져가면 변경을 넘을 수 있다고 시라무렌이 독백했고 흰 산의 일족을 견제하려 하는 새 군사가 곤륜과 관계가 있는 것을 보아 모종의 이유로 흰 산의 일족과 적대 중으로 추측된다.이령이 버일러인 시라무렌을 니깟 놈이 넘어간다고 받아주겠냐고 하는 것으로 보아, 버일러조차도 한참 아래로 여기는 차원이 다른 존재들이 존재하는 곳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3부 시점의 새 군사는 시라무렌보다도 강하고 격이 높은 라오허조차도 속으로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3부 시점에서도 당시 최강이었던 흰 산과 비슷한 위상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데 전쟁 전 본진에 삽풍주로 결계를 치고 전쟁을 선포하는 완달이 속으로 삽풍주가 얼마나 버틸까 하고 걱정하는 독백을 하는것으로 보아 흰 산의 동맹세력은 곤륜에게 시간벌이에 지나지 않고 흰 산의 힘이 없는 지금의 완달에게는 버거울 정도의 세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30]
나중에 천제와 곤륜의 세력은 흰 산의 힘을 노리고 있어 이를 지키는 흰 산의 일족을 적대시하였고, 3부 시점에서 이로 인해 전쟁까지 벌어졌음이 나왔다.
병사들의 생김새가 상당히 흉흉하다보니 무슨 신의 군대가 이렇게 사악하게 생겼냐며 평가가 좋지는 않다.
곤륜이 봉인을 맡고 있느니만큼 이들 역시 과업을 따르지만, 천제가 흰 산을 공격하는 것에 찬동하는 등 철저하게 과업을 따르지는 않는 모양. 심지어 구망마저도 천제에게 흰 산의 힘을 차지하려면 융합을 하라며 간언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이 보기에도 흰 산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과업을 완전히 등지는 것이라 천제도 속마음은 숨기고 있었다.
[1] 물론 흰산과 전쟁 후의 피해나 그 수습상태는 아직 나오지 않아 2부 시점의 정확한 전력은 불명이다.[2] 다만 압카가 성장한 이후 곤륜에서 붉은 산 세력으로 전향한 이들도 있는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구망.[3] 그러나 뇌신 풍륭은 결국 싸움 도중에 완달에게 붙잡혔고, 육오의 신통력으로 회복한 뒤 랑랑과 싸우기전 곤륜의 군사들과 대치한 완달을 뒤에서 습격하려 했으나 완달의 백스핀 블로우 한 방에 문자 그대로 목숨만 겨우 건졌으며 육오가 자신의 생명 하나를 대가로 전개한 폭발 공격도 결국 완달이 어렵지않게 제압했다.[4] 완달이 흰산 밖에 있었지만 랑랑 본인 말로는 자기도 힘의 절반밖에 쓰지 않고 있다고 한다.[5] 일단 전장이 흰 산 밖이라 흰산의 힘을 쓰지 못하고 흑룡의 저주와 흰산의 영역 밖에서 받는 피해를 받아내고 있던 약화된 상태.[6] 그래서인지, 청제의 의식이 깨어나자 스스로 '우리' 라고 칭한다.[7] 불함 때에는 청제(靑帝) 영위앙이 육체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8] 추가로 이 실력으로 완달의 영토를 넘보냐고 깠다.[9] 물론 라오허는 손자뻘인 버일러 시라무렌은 물론이고 버일러 보다 훨씬 강력한 완달의 세 아들마저 애송이 취급할 정도로 강대한 영물이기에 이 정도 발언이 가능하다.[10] 이는 흰산의 세력이 강대해보였지만 실상은 완달 원맨쇼 집단이었다고 평가받는 것과 이상할 정도로 똑같다.[11] 그러나 토백이 땅에서는 거의 랑랑 수준의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못해도 랑랑에 준하는 신들이 여럿 있다는 것은 확실해졌고, 이 정도만 해도 수장들을 제외하면 전력 면에선 최강이다. 단지 각 세력들의 수장인 아린, 압카, 천제가 밸붕 수준으로 강해서 균형이 맞춰지는 것이다.[12] 압카는 문자 그대로 뺨 한 방으로 라오허의 목을 날려 죽여버렸다. 천제 본인이 땅에서의 토백은 랑랑과 동급이라 평했고, 라오허는 본류의 힘으로 소모했던 기만 충전하였음에도 그런 토백을 가뿐히 압도했는데, 그런 라오허가 전력인 상태에서도 압카에게 뺨 한 대에 죽어버린 것. 사실상 곤륜의 신들은 천제를 제외하면 압카의 뺨 한 대를 확실히 견딜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이가 하나도 없다.[13] 오행에서 다섯 방위를 수호하는 오방상제[14] 오행에서 오방상제를 보좌하는 신들로, 신화에서 천제들의 후손으로 나온다.[15] 본래는 다른 오행관이 리더인 것으로 보인다.[16] 전설 상 오행관과 같이 천제들의 후손으로 나온다.[17] 전승에 따라 옥산을 곤륜산의 일부로 보는 견해도 있다.[18] 황제가 치우와의 전쟁에서 밀리고 있을 때 서왕모가 구천현녀를 보내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끔 했다고 전해진다.[19] 서왕모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시종새로, 옥산의 남쪽에 있는 장류산에 산다고 한다.[20] 산해경에서 나온 바로 곤륜의 문지기는 개명수이고, 육오는 곤륜의 사계절을 관리하는 신인데 어째서인지 호랑이형님에선 육오가 문지기로 나온다. 아마 개명수가 사망해서 육오가 관리자 겸 문지기를 맡은 것일 수도 있다.[21] 다만 이는 완달의 의도이기도 하다.[22] 랑랑이나 더늦게 합류한 신들은 말할것도 없고, 풍륭은 명령을 받아 여차하면 혼을 없애기 위해 나온것이며, 육오는 자기 직속 부하들을 보호하려 한 것이다. 생판 남남인 병사들을 보호하려한건 형천과 하경밖에 없다.[23] 이 부분은 먼저 쳐들어와 놓고 혼은 거두게 해달라는게 이중적이라며 까이기도 한다. 다만 구천현녀의 말에 따르면 호탕한 성격으로, 반대로 형천이 그런 상황이라면 상대의 부탁을 들어줄 호인의 면모가 있다는 말도 된다.[24] 도끼도 상대가 완달이라 주먹으로 바위치는 모양새가 나오긴했지만 칠성월과 겨뤄보고 싶었다는 걸로 보아 일단 평범한 도끼는 아닌 듯하다.[25] 장수 모습의 신은 라오허의 공격을 가볍게 방어하였으나 코뿔소신과 고릴라신은 약간의 타격을 입었다.고릴라신은 라오허와 전투중에 팔을 잃었으며 코뿔소신은 본모습으로 변해 라오허에게 돌진하나 머리가 날라가고 몸도 분쇄되어 사망한다.[26] 산해경에서 언급되는 제는 한두 가지를 제외하곤 전부 황제이기에 호랑이형님에서 위를 소속산에 곡한 천제는 황제로 추측된다.[27] 왜 그렇냐면, 제석천이라는 명칭 자체가 불교에서 뇌신 인드라를 부를 때 쓰는 이름이기 때문.[28] 이를 보면 3부 부터는 적어도 불교 혹은 인도 신화 출신의 신들이 나올 가능성도 생겼다고 볼 수 있다.[29] 이를 보면 곤륜의 과업이 흰 산의 힘과도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흰 산의 힘의 존재 이유가 예루리의 부활을 대비해 여신이 묻어놓은 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곤륜의 과업 또한 예루리의 봉인과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30] 단, 곤륜에서 오행관을 포함한 중간 관리직에 속해있는 존재들은 오히려 완달과의 소모전을 피하기 위해 천제에게 거짓보고를 하면서까지 전쟁을 막을지 논의했던 것을 보건데 곤륜 또한 완달이 집권하고 있던 당시 흰 산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