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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d07e><colcolor=#000> 타클라마칸 사막 Taklamakan Desert | 塔克拉玛干沙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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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클라마칸 사막 | ■ 고비 사막 | |||
소속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신장 위구르 자치구, 간쑤성 [[키르기스스탄| ]][[틀:국기| ]][[틀:국기| ]] 이식쿨주 [[타지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고르노바다흐샨 자치주 | ||
위치 | 북위 38.9° 동경 82.2° 일대 (타림 분지) | ||
분류 | 사막, 분지[1] | ||
형태 | 모래 사막[2] | ||
면적 | 약 337,000km² (130,000 sq mi) | ||
지질학적 형성 | 신생대 신제3기 플라이오세 (약 450만 년 전) | ||
쾨펜의 기후 구분 | 사막 기후 (B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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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Taklamakan Desert | ||
중국어 | 塔克拉玛干沙漠(간체자) 塔克拉瑪干沙漠(정체자) (Tǎkèlāmǎgān Shāmò) | ||
위구르어 | تەكلىماكان قۇملۇقى (Taklimakan Qumluqi) |
1. 개요
타클라마칸 사막(Taklamakan Desert)은 타림 분지에 위치한 사막으로, 면적은 약 33만에서 넓게는 37만km2이다. 대표적인 모래 사막에 속한다. 중국의 간쑤성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속해 있으며[3] 로프누르호(Lop Nur, 罗布泊(뤄부포))를 기준으로 서쪽은 사구로 이루어진 사막이, 동쪽은 자갈로 이뤄진 사막이 있다. 그리고 타림강이 동서를 가로지르고 있다.'타클라마칸'이라는 이름은 '불모지', '버려진 곳'이라는 뜻의 위구르어 '타클리마칸(تەكلىماكان)'에서 왔다. 중국어로는 음차해서 타커라마간(塔克拉玛干)이라 한다. 실제로 환경이 가혹하고 겨울에는 혹한이,[4] 여름에는 혹서가 이어진다. 사구가 바람에 밀려 이동하기 때문에 과거는 물론 현대에 이르러서도 교통이 험악한 편이다. 중국이 고속도로를 뚫고 가도를 정비하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에게 속살을 잘 보여주지 않는 사막이다.
사막의 서쪽으로는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 고원이 있고 남쪽에는 쿤룬 산맥을, 북쪽에는 톈산 산맥을 끼고 있어 분지 형태를 띠고 있다. 산맥 주변에서는 산 정상부에 형성된 만년설이 녹아 땅 속에 흐르는 것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쓰는 카레즈라는 관개 시설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기도 한다.
2.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는 추운 사막 기후(BWk)로 분류된다. 연평균 기온은 10~13℃로 평범한데 반해 1월 평균 기온은 -10~-6℃, 7월 평균 기온은 25~27℃로 연교차가 매우 크다. 강수량을 제외하면 대한민국의 기후와 매우 비슷하다.[5]3. 실크로드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과거에는 실크로드를 잇는 동서 간 교통로의 중심지였기에 수많은 크고 작은 도시국가와 군소 왕국들이 사막 위에 군림하였다. 실크로드는 크게 5가지 루트가 있고 북부 초원을 가르지르는 길과 인도를 거쳐 가는 바닷길을 제외한 육로는 3개가 남는데, 그 중 텐샨 산맥 북부를 거쳐가는 길(턘샨 북로)을 제외하면 나머지 2개의 루트가 이 타클라마칸 사막(타림 분지) 가장자리를 따라서 형성된 오아시스 도시들을 선으로 잇는 길이다.특히 상술한 톈샨 남로와 쿤룬 북로는 한-당 시대 1천 년을 넘는 기간 동안 동서 문명의 결절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교역의 중심에서 번영을 누리기도 하였으나 이후 동서 교통로가 단절되어 가면서(+해양 교역로가 발달하면서) 서서히 몰락하였다. 때론 중국, 때론 유목민, 때로는 아랍, 때로는 티베트의 영향을 받으며 수많은 문화가 융화된 곳이기도 하며, 폐허뿐인 여러 유적들이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버려져 있다.
사막화되면서 실크로드 문명이 소멸했는데, 마르코 폴로가 이곳을 지나면서 동방견문록에 현재 기준에서 보면 허황되어 보이기까지 하는 설을 많이 풀었고, 이 때문에 중세부터 이곳은 서양에 신비감을 불러 일으켰다. 서구의 학자들이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바닷속에 빠져버린 아틀란티스처럼 실크로드 문명들은 "불어오는 모래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소멸되었다"라고 묘사되었으며, 이는 탐험가들과 역사학자들을 고무시켰다. 18~19세기는 사실상 지구의 고봉들과 양 극 지방이 인간에게 완전히 '정복' 당한 때였고, 아직 신비에 싸여있는 타클라마칸은 이러한 탐험가들과 역사학자들에게 매력적인 탐험지였다. 수많은 탐험대가 모래 속에 묻혀있을 고대 도시와 유물들을 바라고 이 지역을 방문했고, 측량을 하고, 탐사 작업을 벌였다. 가장 유명한 사람이 스웨덴 탐험가 스벤 헤딘(1865-1952)이다.
지리학적으로는 타클라마칸 사막 탐험이 성과를 거두었을지는 몰라도 유럽인이 기대한 것과 달리 고대의 유물과 유적들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모래바람에 순식간에 매장 당했다는 환상도 깨져 실크로드 문명권의 붕괴와 함께 서서히 몰락했다는 것을 인지한다. 현지인들은 이를 이용해 조작한 가짜 유물을 팔아 넘기기도 했고, 이것들은 진위가 불분명한 채 다른 유물과 섞여 유럽의 유명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기도 하다.
유럽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신비롭고 웅장한 고대 도시 유적은 없었지만 문화학적으로, 인류학적으로 중요한 유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기타 유물들도 많이 발굴되는 편이라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둔황석굴이 유럽인들에게 순차적으로 털린 것도 이때쯤이다. 알베르트 폰 르콕이 독일로 가져간 베제클릭 석굴의 벽화는 2차대전 중에 연합군이 베를린에 폭격을 쏟아붓다가 박물관이 날아가는 바람에 소실되어 사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역시 돈황석굴의 유물을 보관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돈황석굴에서 떼어온 벽화 한 점을 보관 중인데, 일본이 가져와 서울대학교(당시 경성제국대학)에 보관하다가 해방 때 그냥 두고 가버린 '오타니 컬렉션' 중 하나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국립중앙박물관 항목 참조.
이후 중국 정부와 학계에 의해 연구가 진척되며 누란의 미녀, 소하공주 등 고대 미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위구르 문제와 연계하여 이곳을 중국 역사에 온전히 편입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6]
1978년 NHK의 다큐멘터리 실크로드가 냉전 치하의 폐쇄적이던 당시 중국의 개방물결을 타고 타클라마칸의 유적들을 탐사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NHK에 중국 CCTV, 한국 KBS까지 참여해서 신 실크로드 10부작이 제작되기도 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소하공주를 HD 화질로 찍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4. 기타
세미팔라틴스크처럼 1964년 10월 16일, 596 프로젝트에 의한 최초 핵실험부터 1996년 7월 29일 CTBT[7] 발효 요건에 대한 서명이 이루어지기까지 45번의 핵실험이 이루어진 곳이다.흔히 사막 하면 중동과 아프리카를 생각해서 한국은 사막과 관계가 먼 지리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이 사막과 몽골 고원 덕분에 계절에 따라 황사, 미세먼지 등 사막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는 나라이다. 제일 위의 영향권 그림을 봐도 한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큰 사막이 있는 것이다.
[1] 타림 분지의 대부분.[2] 사막은 모래 사막, 자갈 사막, 암석 사막으로 구분되며, 남극 역시 강수량이 적어 넓은 의미의 사막에 속하기도 한다.[3] 넓게 보자면 카슈미르를 포함하여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와 타지키스탄 고르노바다흐샨 자치주에도 약간 걸쳐 있다.[4] 물론 건조하기 때문에 눈은 드물며, 한낮에는 영상으로 올라간다.[5] 사실 한국도 여름철 강수량 제외하면 추운 스텝 기후다.[6] 역덕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이곳은 중국과 교류하던 방계의 역사일 순 있지만 이곳을 중국사로 온전히 편입시키려는 논리에 의하면 한국사나 베트남사도 중국사에 속한다는 논리도 사실이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진다. 뭐, 고조선과 남월이 한나라에게 망하기는 했다 다만 막상 중국의 주류 고고학계와 인류학계는 중국 공산당과 이들에게 충성하는 어용 학자들의 주장에 반대하여, 소하공주가 시베리아 원주민과 친연 관계에 있는 선사 시대 정주 농경민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거나, 통념과는 다르게 한족의 발원지가 중원이 아니고 중국 신화에 비(非) 한족계 민족들의 신화의 요소가 대거 차용되었음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서 중국 공산당을 여러 차례 엿먹인 적이 많다.[7]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