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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58:57

쾨펜의 기후 구분

쾨펜의 기후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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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기후
(A)
Af 열대 우림 기후
Am 열대 몬순 기후
Aw 사바나 기후
As
건조기후
(B)
BW BWh 사막 기후
BWk
BS BSh 스텝 기후
BSk
온대기후
(C)
Cf Cfa 온난 습윤 기후
Cfb 서안 해양성 기후
Cfc 아극 해양성 기후
Cw Cwa 온대 하우 기후
Cwb 아열대 고원 기후
Cwc
Cs Csa 지중해성 기후
Csb
Csc
냉대기후
(D)
Df Dfa 냉대 습윤 기후
Dfb
Dfc
Dfd
Dw Dwa 냉대 동계 건조 기후
Dwb
Dwc
Dwd
Ds Dsa 고지 지중해성 기후
Dsb
Dsc
Dsd
한대기후
(E)
ET 툰드라 기후
EF 빙설 기후
고산기후 H 고산 기후*
고산기후(H)는 본래 쾨펜의 구분에는 없는 분류이나, 여기서는 포함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
파일:Köppen_classification_worldmap_gray.png
세계의 기후 분포도
1. 개요2. 역사3. 분류 체계
3.1. 1차 구분3.2. 2차 구분3.3. 3차 구분
4. 구분5. 의의와 한계6. 중ㆍ고등학교 지리 단골 내용7. 참조

[clearfix]

1. 개요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Köppen-Geiger classification system)은 독일·러시아의 기후학자 블라디미르 쾨펜1884년에 발표하고, 1954년 루돌프 가이거(Rudolf Geiger) 등이 참여하여 수정, 개량된 지구의 기후 구분법이다.

흔히 '쾨펜의 기후 구분' 또는 그 절대적 지위에 힘입어 단순히 '기후 구분', '기후 분류'만으로도 불린다. 쾨펜의 기후 구분은 식생의 분포가 기후 조건을 가장 잘 반영한다는 점을 가정하여 기온강수량, 강수의 계절성이라는 기후요소를 통해 기후를 경험적으로 분류하였으며, 경험적 기후 구분[1]이 기원적 기후 구분[2]보다 용이하다는 점에서 학계와 대중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분류가 되었다.

2. 역사

최초 발표는 1884년이었으나, 쾨펜 자신도 1918년, 1936년 등 몇 번에 걸쳐 개정하였고, 후일 정밀한 지리 및 식생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1954년 독일 기후학자인 루돌프 가이거(Rudolf Geiger)와 볼프강 폴(Wolfgang Pohl) 등이 이 체계를 개정하였다. 오늘날 사용되는 쾨펜 기후 구분은 수정된 구분법이며, 초기 쾨펜의 기후 구분과 구별하기 위해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 또는 '쾨펜-가이거-폴 기후 구분'으로 부르기도 한다. 독일어로 출시된 1936년판 핸드북을 보면 41~43쪽에 세부 표기들이 보이는데, 현재는 쓰이지 않는 것들이다.

변형된 구분법으로 트레와다(Trewartha) 구분법과 크루츠버그(Creutzburg) 구분법 등이 있다. 트레와다 기후 구분은 쾨펜의 구분을 토대로 글렌 트레와다(Glenn T. Trewartha)가 그 식생 분포를 특히 북아메리카에 맞게끔 수정한 것이다. 그가 미국인인 만큼 미국의 기후에서 많은 수정이 가해졌다. 이 기후 구분법의 실용적인 의의는 고산기후(Highland Climate)를 정의한 데에 있다. 원래 쾨펜-가이거 기후 구분에는 고산기후가 정의되어 있지 않지만, 최근의 기후 구분표에서는 부분적으로 트레와다 기후 구분의 고산기후 구분을 인용하여 폭넓게 구분하는 표가 늘어났으며, 많은 교육용 자료에서도 고산기후를 언급한다.

3. 분류 체계

파일:쾨펜의 기후구분.png

3.1. 1차 구분

기후마다 각각 알파벳을 부여하는데 적도에서 극지방(남극, 북극)으로 가면서 나타나는 기후를 순서대로 매긴 것이다.

이는 아프리카 열대우림(A)~사하라(B)~남유럽(C), 북유럽(D)~북극(E)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북아메리카도 비슷한 분포를 보인다), 동아시아의 경우 오히려 건조기후 지역이 온대기후 지역보다 위도가 높고, 냉대기후의 위도가 낮아서 알파벳 순서대로 기후도가 그려지지 않는다. 서울울란바토르의 위도 차를 생각해 보면 건조기후가 심지어 냉대기후보다 북쪽에 위치하기도 한다. 다만 동아시아의 건조기후는 흔히 생각하는 아열대사막(BWh/BSh)이 아닌 중위도사막(BWk/BSk)이다. 그리고 남반구에서도 냉대기후가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이러한 알파벳 순서대로 기후도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트레와다의 구분법에서는 여기서 고산기후를 따로 분류하여 알파벳 H를 부여한다.

쾨펜이 식생을 중요시한 만큼 이중 A, C, D를 수목 기후(Baumklimate)라 하며 B, E를 무수목 기후[3]라 한다.
기호 명칭 비고
A 열대 수목
B 건조 무수목
C 온대 수목
D 냉대 수목
E 한대 무수목

미국중국위의 5가지 기후를 모두 가지고 있다.[4] 미국의 경우 하와이와 플로리다 남부는 열대기후, 서부는 건조기후, 미국 남부는 온대기후, 미국 북부는 냉대기후, 알래스카는 한대기후를 띄며 중국의 경우 하이난섬은 열대기후, 신장내몽골은 건조기후, 화남은 온대기후, 화북만주는 냉대기후, 티베트는 한대기후를 띤다. 미국과 중국보다 큰 러시아캐나다는 열대기후를 가지고 있지 않다.[5]

3.2. 2차 구분

수목 기후에 한해 강수량 기준이며 소문자를 사용한다.
기호 약어 비고
f feucht[6] 건기 없음
w wintertrocken[7] 겨울이 건기이며
여름이 우기
s sommertrocken[8] 여름이 건기이며
겨울이 우기
m monsoon 계절풍 기후[9]

무수목 기후에서의 2차 구분은 대문자로 표기하며 정도(Stufe)를 나타낸다. 각기 의미가 다 있기 때문에 하단의 설명을 참고하기 바란다.

3.3. 3차 구분

수목 기후 중 온대기후(C)냉대기후(D)에서 추가적으로 사용된다.
추가적으로 무수목 기후인 건조기후(B)에서도 3차 구분은 존재한다.[교육과정이외]

4. 구분

4.1. A(열대기후)

열대기후
Af Am Aw As
열대 우림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


적도에 가까운 지역에 분포하는 더운 기후로, 연중 높은 기온 및 많은 비가 특색이다. 1년 내내 월평균 기온이 18℃ 이상이다.
<rowcolor=#ffffff>
파일:Af SingaporeKOR.png
파일:Am JakartaKOR.png
파일:Aw BrasiliaKOR.png
<rowcolor=#ffffff> 싱가포르의 기후 그래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기후 그래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기후 그래프

4.2. B(건조기후)

건조기후
BW BS
BWh BWk BSh BSk
사막 기후 스텝 기후



증발산(蒸發散, 자연 증발과 식물증산 작용을 합친 것)에 의해 증발하여 없어지는 물의 양보다 강수량이 적은 기후. 현행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서는 편의상 연평균 강수량 500mm 미만이면 건조기후로 분류하고, 그중 연평균 강수량이 250mm 이상이면 BS 기후, 미만이면 BW 기후인 것으로 가르치는데, 이는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건조한 수준에 따라 BWBS로 나뉘며, 이들을 다시 기온에 따라 hk를 붙여 세분화한다. W는 Wüstenklima(사막기후), S는 Steppenklima(스텝기후)의 약자. h는 heiß(더운), k는 winterkalt(겨울에 추운)의 약자. 연평균 기온이 18℃를 기준으로 나눈다. 나중에 미국의 지리학자 트레와다가 최한월 평균 기온을 0℃ 기준으로 바꾸기도 했다.
<rowcolor=#ffffff>
파일:BWh DubaiKOR.png
파일:BSh HonoluluKOR.png
파일:BWk AntofagastaKOR.png
파일:BSk UlaanbaatarKOR.png
<rowcolor=#ffffff>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기후 그래프 미국 호놀룰루의 기후 그래프 칠레 안토파가스타의 기후 그래프 몽골 울란바토르의 기후 그래프

증발산(력)의 계산법이 의외로 복잡하다. 아래의 계산에서 나온 값이 연강수량보다 크면, 그 지역은 건조기후에 해당한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에서는 h, k 구분을 하지 않는다. 즉 건조기후를 더운 기후와 추운 기후로 세분화하지 않고 오직 사막 기후와 스텝 기후로만 구분한다. 하지만 h가 붙은 사막들은 늘 아열대고기압대의 영향 아래 있거나 푄 현상 때문에, k가 붙은 사막들은 대륙에 있어서 생성된 것이기에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다.

위키피디아에서는 간혹 페루의 수도인 리마, 예멘의 수도인 사나처럼 한류의 영향으로 최고 기온이 크게 올라가지 않는 건조기후를 BWn, BSn[21]과 같은 식으로 표기해 놓았는데, 실제로 과거에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쓰인 적이 있기는 했으나 현대에는 더 이상 쓰지 않는 표기이다. 지금은 한류의 영향을 받는 건조기후도 그냥 BWh, BSh로 표기하는 편이다.

4.3. C(온대기후)

온대기후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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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연중 강수) Cw (동계 소우) Cs (하계 소우)
Cfa Cfb Cfc Cwa Cwb Cwc Csa Csb Csc
온난 습윤 기후 서안 해양성 기후 아극 해양성 기후 온대 하우 기후 아열대 고산기후 지중해성 기후
}}}}}}}}} ||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혹은 0℃)[0℃][-3℃]~18℃인 기후.

겨울이 건조하면 w(wintertrocken), 여름이 건조하면 s(sommertrocken), 둘 다 건조하지 않으면 f(vollfeucht)를 두 번째 자리에 붙인다.

w는 겨울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여름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10 미만일 때, s는 여름 중 가장 건조한 달의 강수량이 30mm 미만이며 그 강수량이 겨울 중 가장 강수량이 많은 달의 강수량의 1/3 미만일 때[24], f는 앞의 두 경우에 해당되지 않을 때[25] 해당한다.
<rowcolor=#ffffff>
파일:Cfa AtlantaKOR.png
파일:Cfb AmsterdamKOR.png
파일:Cfc TorshavnKOR.png
<rowcolor=#ffffff> 미국 애틀랜타의 기후 그래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기후 그래프 페로 제도 토르스하운의 기후 그래프
<rowcolor=#ffffff>
파일:Cwa BusanKOR.png
파일:Cwb MexicoCityKOR.png
<rowcolor=#ffffff>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의 기후 그래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기후 그래프
<rowcolor=#ffffff>
파일:Csa TelAvivYafoKOR.png
파일:Csb SeattleKOR.png
<rowcolor=#ffffff>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기후 그래프 미국 시애틀의 기후 그래프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에서는 Cf에서 a, b만 나오며, Cfc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CwCs에서는 a, b, c 구분을 하지 않는다. Cfb, Cwb 지역 중 열대 고산 지역인 경우는, 트레와다의 구분법을 따와 열대 고산 기후(Tropical Highland Climate, AH)라는 다른 범주로 분류하며 고산기후로 통칭한다.

4.4. D(냉대기후)

냉대기후
Df (연중 강수) Dw (동계 소우) Ds (하계 소우)
Dfa Dfb Dfc Dfd Dwa Dwb Dwc Dwd Dsa Dsb Dsc Dsd
냉대 습윤 기후 냉대 동계 건조 기후 고지 지중해성 기후


최난월(가장 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0℃ 이상, 최한월(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3℃(혹은 0℃)[0℃][-3℃] 미만인 기후. 냉대기후에서는 3차 구분에서 단 한 곳을 위해 특별히 알파벳 d가 추가된다. d는 평균 기온 10℃를 넘는 달이 3개월 미만이며 최한월의 평균 기온이 -38℃ 이하임을 뜻한다. 쉽게 말해 따뜻한 기간이 짧고 겨울이 엄청 춥다는 뜻이다.

고등학교 세계지리에서 가장 홀대를 당하는 기후 지역이다. 열대기후열대 우림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로 세분되고, 건조기후사막 기후, 스텝 기후로 세분되며, 한대기후툰드라 기후, 빙설 기후 등 세분해서 배우지만, 냉대기후는 하나로 묶어서 퉁친다. 즉 DfDwa, b, c, d 구분을 하지 않는다. 게다가 Ds는 아예 교과 과정에 나오지도 않는다. 또한 시험에서 냉대기후 관련 문제는 나와야 우크라이나 지대의 흑토나 침엽수립과 임업 관련 문제가 고작이다.
파일:Dfa ChicagoKOR.png
파일:Dfb HelsinkiKOR.png
파일:Dfc TromsoKOR.png
파일:Dfd YakutskKOR.png
<rowcolor=#ffffff> 미국 시카고의 기후 그래프 핀란드 헬싱키의 기후 그래프 노르웨이 트롬쇠의 기후 그래프 러시아 야쿠츠크의 기후 그래프
파일:Dwa SeoulKOR.png
파일:Dwb KhabarovskKOR.png
파일:Dsa OshKOR.png
<rowcolor=#ffffff>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기후 그래프 [31]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기후 그래프 키르기스스탄 오시의 기후 그래프

4.5. E(한대기후)[33]

한대기후
ET EF
툰드라 기후 빙설 기후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10℃ 미만인 기후.
파일:ET UtqiagvikKOR.png
파일:EF McMurdoKOR.png
<rowcolor=#ffffff> 미국 우트키아빅의 기후 그래프 맥머도 기지의 기후 그래프

5. 의의와 한계

단순한 구분으로 세계의 기후대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징적인 기호를 써서 분류 체계를 단순화했다. 하지만, 기후는 결코 기온과 강수량으로만 특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한계가 발생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고산기후가 대표적이다. 해발 고도라는 요인이 들어가면서 열대기후여야 할 지역에서 온대기후가 나타나고, 온대기후가 나타나야 할 지역에서 냉대기후, 심지어 한대기후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당연히 서로 인접한 기후대라면 비슷한 기후대가 나타나기 마련인데, 기후 구분을 맹신하면 이 지역에서 저 지역으로 넘어가면 곧장 기후가 바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즉 자연은 아날로그로, 연속적으로 바뀌는데, 그래프만 보고 디지털처럼 딱딱 끊어서 확 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예컨대 밴쿠버는 쾨펜의 기후 구분상으로 서안 해양성 기후(Cfb)인데 기후 그래프상으로는 여름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 지중해성 기후(Csb) 형태에 가까운 그래프가 나타난다.[34] 대한민국의 경우만 해도 제주도 등의 도서 지역과 남해안은 온난 습윤 기후(Cfa)에 속하는데, 울릉도, 독도를 제외하면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되어 온대 하우 기후(Cwa)와 유사한 그래프가 나타난다.[35]

또한 기후 구분상 중부 지방 이북으로는 냉대기후로, 남부 지방은 온대기후로 분류되나, 기후학자가 아니고서야 국토 면적이 좁은 대한민국에서는 전라도에 살건, 서울에 살건 기후상 큰 차이를 체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대구, 제주도, 대관령 등 개성이 강한 기후 지대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를 느끼는 정도에 불과하다.[36]

또 하나의 문제점은 기호상 같은 기호에 속해도 체감하는 기후가 다른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뉴욕타이베이는 기호상 같은 온난 습윤 기후(Cfa)인데 실제로는 두 도시의 기후는 기온이나 강수량이나 차이가 엄청나다. 같은 냉대 동계 건조 기후(Dwa)인 서울과 베이징의 경우도 기온은 비슷하지만 다른 요소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의 경우 여름에는 베이징보다 강수량이 훨씬 많고 일조 시간은 여름에 가장 적다. 베이징도 여름이 우기이기는 하지만 강수량은 서울보다 훨씬 적게 내리며, 서울과 달리 여름에도 일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겨울보다 많다.[37] 이렇게 기호가 같아도 체감하는 기후가 상당히 다른 경우도 있고 기온상으로는 비슷해도 세부적으로 다른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기후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무한히 많아질 것이다. 기후 구분법은 지구의 각 지역마다 나타나는 대체적인 지리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가이드라인의 역할이다. 세세하게 만들겠다고 알파벳 기호를 여러가지 추가하면 가독성만 떨어질 뿐이다. 정확한 기후를 알고 싶다면 차라리 해당 지역의 기후도나 자료를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6. 중ㆍ고등학교 지리 단골 내용

파일:24세지19번.png
[ EBSi 정답 및 해설 ]

지중해성 기후, 온대 동계 건조 기후,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 이해
정답 해설 : (가), (나)를 각각 1월 또는 7월이라고 가정한 후 각 기후 특성을 적용한 분석을 통해 해당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A~D 지역 중 7월에는 남반구의 서안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크라이스트 처치의 월평균 기온이 10℃ 정도로 오르지 않으므로 (가)는 1월, (나)는 7월이다. 또한 A~D 지역 중 1월에는 그래프의 C 지역 정도로 강수량이 많은 지역이 없으므로 (나) 시기는 7월이다. 7월에 북반구에서 아시아의 계절풍 기후 지역에 위치하는 C는 강수량이 많다.
A는 남반구의 서안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크라이스트 처치, B는 북반구의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샌프란시스코, C는 북반구의 온대 겨울 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쿤밍, D는 남반구의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퍼스이다.
③ A~D 중 여름 강수 집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온대 겨울 건조 기후가 나타나는 쿤밍(C)이다. 정답: ③
[오답피하기]
① 크라이스트 처치(A)는 남반구, 샌프란시스코(B)는 북반구에 위치해 있다.
② 쿤밍(C)은 온대 겨울 건조 기후 지역, 퍼스(D)는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 속한다.
④ 북반구가 겨울인 1월(가)에는 북반구에 위치한 쿤밍(C)이 남반구에 위치한 퍼스(D)보다 정오의 태양 고도가 낮다.
⑤ 7월은 북반구의 여름이다. 따라서 7월(나)에는 남반구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A)보다 북반구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B)의 낮 길이가 길다.


고등학교에서 세계지리를 배운 적이 있다면 아주 친숙한 개념으로 2단원의 자연지리 편에서 가장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내용이며, 교과 전체 내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며 최종보스급 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계지리 과목은 기본적으로 환경결정론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지리' → '그 자연지리에 맞춰서 나타나는 인문지리'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자연지리,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배우는 기후는 앞으로 배울 모든 내용의 전제가 된다.

각 단원 내용이 유기적이고 치밀하게 연계되어 있는 세계지리 과목에서 기후는 다른 어떤 단원보다도 가장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하는 부분이다. 세계지리 수능 문제가 전반적으로 쉽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주요 기후대의 특징과 그 기후대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각 지역, 그리고 각 기후대를 나타내는 클라이모그래프 정도는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 점수가 상향평준화되어서 두 지역의 기후 그래프를 합치거나, 누적 강수량을 나타내는 등의 변형 자료가 주어지기도 한다.

위 사진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세계지리 19번 문제로, 사회탐구 문제치고는 꽤 낮은 정답률(44%)을 기록하였다. 이처럼 쾨펜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들은 주로 기후 킬러 문제로 자주 등장하고 무조건 매년 2개 이상 출제되니 기후 구분도 못 외우면서 세계지리를 선택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지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원리가 이해되면서 다 외워지게 된다. 중학교 1학년 사회 시간에 배운 세계의 기후 분포가 왜 이렇게 나타나는지 그 원리를 배운다고 보면 된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중요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이 2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쾨펜의 기후 구분은 거의 다 외워진다고 보면 되며, 약간의 예외만 따로 공부하면 그때부터는 점수 따는 효자 단원이 된다. 2자리 혹은 3자리의 알파벳 조합으로 표기되며, 그에 대한 구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은 교과 과정에 없는 내용이고 따라서 수능에도 나오지 않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선생님이든 강사든 학생이든 길게 기후 이름을 다 부르기보다는 영어 알파벳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편의상 그렇게 부를 뿐 수능에서는 각 기후에 해당하는 지역의 분포와 특색이 중요하지 어떤 알파벳이 무슨 기후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 외에 다른 지리 과목인 한국지리에서도 잠깐 언급되기는 하나, 한국지리에서는 그냥 이런 기후 구분이 존재한다는 정도만 보여주지 과거 교육 과정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사회 지리편 2단원 과목에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는 나오지 않는다.

7. 참조

이 사이트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해놓은 사이트이다. 이 문서와 쾨펜의 기후 구분법에 해당하는 하위 문서에 사용된 세계지도에 기후 구분에 따라 색이 입혀진 사진 대부분의 출처가 해당 사이트이고, 사이트에 접속해보면 구글 어스를 이용하여 지구본에 입혀진 쾨펜의 기후도를 만나볼 수 있다. 단, 페이지 전체가 영어로 작성되어 있다.

[1] 기후인자 및 기후요소에 대한 관측자료를 통계적으로 인용하는 방법.[2] 대기 대순환 및 전선, 기단 등 요소의 변화를 통해 기후를 판단하는 방법.[3] 쾨펜은 무수목 기후를 별도로 이르는 말을 짓지 않았다.[4] 다만 세부구분까지 들어가면 30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지는 않다.[5] 러시아는 지금보다 더 넓었던 러시아 제국 시절과 소련 시절에도 열대기후를 가져본 적이 없다.[6] 직역하면 '축축한, 습한'의 의미. 자세한 내용은 연중 강수 기후 문서 참조.[7] '겨울에 건조한'의 의미.[8] '여름에 건조한'의 의미.[9] 뒤에서 설명할 Am 기후만 존재한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육 과정에서 대륙 동안의 온대기후를 Cm이라 가르치기도 하는데(특히 응시생의 대부분인 이기상의 강의를 듣는 수험생은 '유라시아 동안은 몬순', 줄여서 '유동몬'이라는 정체불명의 기후 구분에 익숙하고 이를 시험장까지 가져갈 것이다), 이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존재하지 않는 설명이다. Cwa와 Dwa가 사실상 Cm과 Dm 역할이라 보면 된다.[10] 맨 위의 열대기후건조기후 지역을 제외하면 여름철폭염이 심한 지역들은 a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이 있다.[11] 이쪽은 a에 비해 폭염이 적거나 거의 없어서 여름이 확실히 덜 더운 편이다. 가끔씩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날 때를 빼면. 대표적으로 서유럽, 중부유럽 등이 있다.[교육과정이외] 고등학교 세계지리에서 다루지 않는다.[교육과정이외] [교육과정이외] [15] 사하라 사막과 그 주변 지역이 대표적이다.[16] 몽골에 위치한 고비 사막카스피해 일대가 추운 사막·스텝 기후에 속한다.[17] 하이난 성 일부 지역은 열대 몬순 기후이다.[18] 참고로 지구상에서 사막보다 강수량이 더 적은 곳은 남극 뿐이다. 사실 남극 역시 연평균 강수량이 500mm에 한참 못 미칠 정도로 건조하기 때문에 강수량만 놓고 보면 건조기후와 다를 것이 없으나, 강수량이 아닌 기온에 따라 분류하여 한대기후에 해당한다.[19] 태양의 고도가 높은 6개월에 강수의 70%가 집중되는 경우[20] 태양의 고도가 낮은 6개월에 강수의 70%가 집중되는 경우[21] Nebel(안개), 한류의 영향으로 안개가 자주 낀다고 하여 제안된 표기였다.[0℃]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온대기후냉대기후를 분류할 때 최한월 평균 기온 -3℃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온대기후, 낮으면 냉대기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는 21세기 이후 열섬 현상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감안하여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기준을 최한월 평균 기온 0℃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애매하게 -3℃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0℃ 기준을 선호하는 이유도 0℃라는 온도로 나눌 때 숫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며 통상적으로 의 경계선이 되는 온도이기도 하다 보니 기후 분류가 비교적 쉽다는 점도 있다.[-3℃] 다만 -3℃ 기준선도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는데, 쾨펜 분류체계가 개발된 유럽지역은 겨울철 강수가 흔하며, 이때 겨울철 지면이 적설이나 얼음으로 어느 정도나마 안정적으로 덮여있으려면 최한월이 최소한 -3℃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snowpack(적설)의 관측 경향에 따라 제기된 기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0℃면 사실상 영상과 영하의 세력이 비슷한 것이며, -3℃ 정도는 되어야 눈, 얼음이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당장 서울의 경우에도 최한월인 1월조차 최고기온은 영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더 흔하며, 평균 극값은 약 9℃에 이른다. 다만 유럽에서 흔히 나타나는 연중 습윤 기후와 달리, 동계건조기후에서는 겨울강수, 즉 눈 자체가 적기 때문에 지면에 적설이 안정적으로 관측되는 수준의 기준온도가 훨씬 더 낮아서 -3℃ 조건의 상징성은 비교적 약해진다. 게다가 서울 같은 한반도 지역은 연교차가 커서 여름에 덥기 때문에 냉대기후라 보기는 거리감이 있다.[24] 하계건조기후와 동계건조기후의 강수량 구분 수치가 다른 이유는 동계건조기후에서 전체적인 강수량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25] 다만 여기에 해당해도 어느 한철 강수량이 다른 철보다 상대적으로 많을 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도쿄소치 등이 있다. 따라서 f 기후여도 ws처럼 특정 계절에 강수량이 극도로 집중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계절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26] 대부분의 플로리다 지역도 이 기후에 속한다.[27] 그러나 앞서 열거한 충청남도, 청주시,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일부, 강원 영동, 남부 내륙 등의 지역들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이 존재하는데도 겨울이 없는 대만 북부와 같은 Cwa 지역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Cwa의 최한월 기준을 0℃로 분류하여 대한민국 중부 지방, 남부 지방의 대부분을 Dwa 지역으로 편입시킨다.[28] 보다 정확하게는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 중에서도 사바나 기후 같이 1년 중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적게 오는 건기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기후에서 해발 고도가 높아진 경우가 이 기후에 해당한다.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에서 해발 고도가 올라간 경우라도 연 강수량이 고른 편이라면 Cwb가 아니라 Cfb로 분류된다.[0℃] 대한민국에서는 아직 온대기후냉대기후를 분류할 때 최한월 평균 기온 -3℃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온대기후, 낮으면 냉대기후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에서는 21세기 이후 열섬 현상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감안하여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기준을 최한월 평균 기온 0℃ 기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애매하게 -3℃를 기준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0℃ 기준을 선호하는 이유도 0℃라는 온도로 나눌 때 숫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며 통상적으로 의 경계선이 되는 온도이기도 하다 보니 기후 분류가 비교적 쉽다는 점도 있다.[-3℃] 다만 -3℃ 기준선도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는데, 쾨펜 분류체계가 개발된 유럽지역은 겨울철 강수가 흔하며, 이때 겨울철 지면이 적설이나 얼음으로 어느 정도나마 안정적으로 덮여있으려면 최한월이 최소한 -3℃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것.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snowpack(적설)의 관측 경향에 따라 제기된 기준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0℃면 사실상 영상과 영하의 세력이 비슷한 것이며, -3℃ 정도는 되어야 눈, 얼음이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당장 서울의 경우에도 최한월인 1월조차 최고기온은 영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더 흔하며, 평균 극값은 약 9℃에 이른다. 다만 유럽에서 흔히 나타나는 연중 습윤 기후와 달리, 대륙 동안의 동계건조기후에서는 겨울강수, 즉 눈 자체가 적기 때문에 지면에 적설이 안정적으로 관측되는 수준의 기준온도가 훨씬 더 낮아서 -3℃ 조건의 상징성은 비교적 약해진다.[31] 한국에서는 0℃기준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입장이기 때문에 교과서에서는 대놓고 온대하우기후취급한다. 남한 지역은 0℃기준을 적용할때와 -3℃기준을 적용할때의 결과치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어느 기준을 쓰느냐에 따라 기후대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0℃기준을 쓰면 국토 대부분이 냉대기후가 된다. 애초에 퀘펜은 처음부터 -3℃를 기준으로 온대와 냉대를 구분했고 0℃기준을 도입한 것은 가이거이다. 이것은 한국이 0℃기준을 인정하지 않는 근거이기도 하다. -3℃ 기준이 훨씬 정통성이 있기 때문에 -3℃기준을 고수하겠다는 입장. 반면에 유럽쪽은 0℃기준을 도입한 가이거도 충분히 공신력 있는 기후학자이고 0℃기준을 쓰는것이 더 편하다는 이유로 0℃ 기준을 더 선호한다.[32] 최한월 평균 기온 -3℃ 기준으로 구분할 경우 온대기후에 해당하는 지역들도 여기에 있는 경우가 있다. 서울, 인천, 경기도 남부 일부, 청주, 충청남도, 남부 내륙 일부는 최한월 평균 기온 -3℃ 기준으로는 Cwa이지만 0℃ 기준으로는 Dwa에 속한다. 즉 이 지역들은 온대기후와 냉대기후의 중간 정도의 기후이다.[33] 단순히 다섯 번째 군이라서 E를 사용하는 경우일 수도 있겠으나, 독어로 '결빙이 되는 기후'라는 뜻의 단어가 'Eisklimate'이므로 이것의 약자로 볼 수도 있다.[34] 실제로 2013년 7월에는 밴쿠버 지역에서 단 한 차례의 강수도 기록되지 않았다. 맑은 날이 계속되다 보니 이달의 일조 시간이 무려 411시간이었다고 한다.[35] 실제로 2022년 1월~2월까지 부산광역시에서는 두 달 동안 강수량이 0.0mm였으며, 일조량이 500시간 가까이 기록되었다.[36] 사실 고등학교 세계지리 과목을 공부할 때는 오히려 기초를 다질 때에만 기후 구분 기준을 외우고, 심화 문제일수록 쾨펜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기후 그래프가 나오는 주요 도시들의 그래프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주변 지역의 기후를 추론하는 과정이 학습에 필요하다. 위의 예시처럼 밴쿠버는 사실 지중해성 기후의 특성도 나타나는 지라 과거 평가원(수능)에서 밴쿠버를 포함시킨 기후 그래프가 출제되었을 때 많은 수험생들이 낚였다.[37] 물론 동계건조 기후의 특성상 차이는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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