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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4:30:03

카구라시

쓰르라미 적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
파일:higu1.png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 순서
쓰르라미 울 적에 해 원작 각색 외전 OVA
재회 야쿠사마시 쓰르라미 울 적에 황
쓰르라미 울 적에,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오니다마시 와타다마시 타타리다마시 네코다마시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사토코와시 오니아카시 와타아카시 타타리아카시 카구라시

1. 개요2. 회수한 떡밥3. (표면적인) 이야기4. 비판
4.1. 장기플레이어의 관계 설정 실패와 빈약한 연출에 따른 개연성의 상실4.2. 이전 에피소드작가의 다른 작품들과의 관계4.3. 총평

1. 개요

神楽し[1]
쓰르라미 울 적에 졸의 네 번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이며, 분량은 12화~15화이다.

용기사07이 직접 검수하고 스토리 초안을 만들었다. 애니 오리지널 시나리오 중에서도 원작자 공인 후속 시나리오다.

원작 게임의 최종 시나리오였던 마츠리바야시 편이 축제 음악을 나타낸 제목이었음을 생각하면 본 시나리오의 제목 또한 이야기의 대단원으로서 벌이는 제전의 의미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 회수한 떡밥

Q1. 사토코와시 편: 업/졸의 모든 참극은 H-173에 의한 인위적인 참극인가?
H-173이 든 상자를 뒤에 숨긴 채 아카사카 마모루에게 접근한 것을 시작으로 네코다마시 편에서 발병한 인물들의 배후에도 사토코가 있었음이 나오면서, 사토코 본인에 의한 참극을 제외하면 사실상 업/졸의 모든 조각에서 일어난 참극이 H-173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제작진이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각 발병자에게 H-173을 접종한 방법에 대해서는 그나마 기생충설을 내세워 접종할 구실을 만든 아카사카의 참극을 제외하면 끝내 나오지 않았다. 코믹스판에서는 전부 수면제를 사용한것으로 나온다.
Q2. 사토코와시 편: 쇼와 58년 이후 사토시와 시온의 상황
카구라시 편 막바지에 깨어나 사토코를 찾다가 곰인형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사토시는 사토코와시 편 시점에서도 잠들어 있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시온 또한 딱히 별 문제 없이 사토코와 매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사토코나 시온과 우호적 관계가 될 리 없을 텟페이와도 친근하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카구라시 편의 조각은 마츠리바야시 편이나 사토코와시 편과 동일한 조각이 아니라 원작의 '어린이 런치의 깃발' 에피소드처럼 마녀로서의 리카 또는 사토코에 의해 개변된 조각일 가능성도 있다.

3. (표면적인) 이야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니가리노류오의 행방과 사토코 시점으로 전개된단 것, 하뉴가 루프를 전부 목격했단 점만 빼면 표면적인 전개는 네코다마시와 전부 동일하게 전개되므로 전개애 관해서는 네코다마시와 호죠 사토코/작중 행적 문서 참조.
리카...! 리카!! 리카!!!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제 그만해!
이 이상은...!
이 이상은 정말!
리카의 마음이!
그만해, 그만해, 그만해!
부탁이야!
부탁할 테니까요!
사토코가 저런 짓을 하게 만들지 말아줘...!
사토코는 리카의 친구라고요!
항상 둘이서 서로를 지탱해 왔던...!
가장 친한 친구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이상 소중한 친구가 리카를 상처 입히게 하지마!
리카...
졸 13화 中 하뉴의 절규
후루데 하뉴에우아가 있는 조각의 세계 위치를 알아내고 에우아의 뒤에서 기습하지만 실패하고 십자가 비슷한 것에 몸이 묶인다. 이후 마녀의 인격의 호죠 사토코후루데 리카에게 와타나가시를 하는 것을 보고 절규한다.
리카는 성 루치아 학원의 교복을 입고는 도쿄로 가는 기차를 타고[2], 부활동 멤버들의 배웅을 받는다. 케이이치는 리카와 사토코가 따로 배웅할 자리를 만들어주고, 사토코는 이제 이별이니 실컷 아싸로 살아보라며 비아냥대지만, 리카는 사토코가 가르쳐준대로 세련된 친구들이 많이 생길 거라고 받아친다. 이제 리카와 사토코는 서로의 삶을 살기 위해 떨어져 살기로 하지만, 사실은 둘 다 영원한 존재인 되돌아오는 자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도록 잠시 떨어져있을 필요가 생겼기 때문으로, 사토코는 아마도 리카가 사라지자마자 찾으러 다닐 것이고 리카는 그런 사토코로부터 도망다니겠지만 언젠가 무엇인가 울 때에 다시 만날 것이라며 배웅한다.[3]
리카 : 우리는 이 우주에서 단 둘 밖에 없는 반복하는 자.
사토코 : 우리는 영원하기에 때때로는 떨어지는 게 필요해요.
리카 : 서로가 알레르기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두 사람의 인연을 다시금 확인하기 위하여.
사토코 : 그래도 분명 네 모습이 안 보인다면 다시 찾기 시작할 거야.
리카 : 네가 쫓아올 생각이라면 난 도망칠 거야.
사토코 : 쫓아오는 걸 그만둔다면 네가 찾을 거고.
리카 : 네가 북쪽으로 간다면 나는 남쪽으로.
사토코 : 동쪽으로 간다면 나는 서쪽으로.
리카 : 언젠가 만날 수 있어.
사토코 : 금방 만날 수 있어.
리카, 사토코 : 또 무언가가 울 적에.

이후에는 you -졸업-이 배경음으로 깔리며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나온다. 그럭저럭 악연을 청산한 오오이시와 소노자키가, 중학생이 된 분교 학생들과 치에 선생, 키미요시 촌장, 마에바라가, 마미야 리나와 카사이, 출국하는 오코노기, 여전히 가라데를 연습중인 아카사카, 히나미자와에 남아 진료를 계속하던 이리에, 은둔을 끝내고 되돌아온 타카노와 토미타케가 나오며, 이제서야 호죠 사토시가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사토코를 찾기 시작한다.

이후 리카를 배웅하고 히나미자와로 돌아오던 사토코에게 장보러 돌아온 텟페이와 알바 끝내고 나온 시온이 반긴다, 마녀 사토코는 더 이상 다른 조각 세계로 루프 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대로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쓰르라미 울적에 졸이 끝난다.[4]

4. 비판[5]

많은 팬들이 걱정했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나사 빠진 스토리라는 견해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4.1. 장기플레이어의 관계 설정 실패와 빈약한 연출에 따른 개연성의 상실

1. 우선 리카가 참극을 발생시킨 원흉, 즉 사토코를 쉽게 용서하는 부분의 개연성이 부족했다. 자신과 친구들을 몇 번이나 죽인 사토코를 그냥 '주먹다짐 몇 번만으로 용서하고 모두 행복해졌답니다'는 식의 전개[6]는 용서 과정이 통째로 빠진 것과 다름없으며 여태까지 길게 풀어놓았던 서사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호죠 사토코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캐릭터의 핵심 갈등 요소(학업 스트레스과도한 집착)가 그토록 참혹한 살인을 동반한 루프를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지 관객의 공감을 얻지 못하였으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를 용서하는 리카의 심리 묘사 또한 부족했다.

2. 신작 애니메이션은 자극적인 호러 묘사나 일상 씬의 연출같은 미장센을 제외한다면 루프물이나 추리물보다는 서부극이나 마법소녀물[7]에 가깝다는 해석이 존재한다. 이에 따르면, 카구라시 편이 전체 에피소드에서 가지는 비중에 대입했을 때 클라이맥스인 결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카구라시에 이르기까지 어둠의 사토코는 빛의 사토코의 인격을 잠식하려고 텟페이를 죽이는 등의 극단적인 악역 빌드업 과정을 거쳤다. 그랬던 사토코가 정작 마지막에 와서는 리카와 간단하게 화해하는[8][9][10][11]식으로 연출해 버리니 감정선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위에 언급된 수많은 인터뷰(=부연 설명)가 애니메이션 팀의 연출 실패, 작가의 각본 실패를 자인하는 셈.

3. 최종보스인 에우아가 쌈박질 몇 번만에 뿔에 흠집이 난 것으로 어려지고 허무하게 퇴장해버리는 전개도 위 문제의 연장선상이다. 구작의 경우, 작품을 감상하는 독자(시청자)도 감정을 이입할 수 있고, '그럴 만 하다'라는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 악역의 심리 묘사를 자세하고 철저하게 묘사함으로써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서도 메타 세계가 아닌 진범의 심리만큼은 확장팩을 통째로 심리 묘사에만 할애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한편, 에우아, 나아가 이 캐릭터의 모티브인 페더린느의 공통적인 캐릭터 설정 자체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원인으로 해석되는 시각도 있는데, 설정상으로 세계관 최강자인 캐릭터의 동기가 관극(觀劇), 관찰이라는 시덥잖은 이유로 관객이 몰입할 대상인 플레이어과 대립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이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선 전혀 납득할만한 갈등요소라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12]. 작품을 소비하는 독자 입장에선 몰입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불쾌함까지 주는 최악의 서술로 읽힌다는 것.

4. 심지어 작품의 설정까지도 무시하는 서술도 나오는데, 사토코는 리카가 존재하는 세계로 루프하기 위해 '리카가 사토코보다 먼저 죽어야 한다'는 조건도 가볍게 무시되며, 리카 또한 하는 대사마다 내용이 어그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치아를 기억하지 못하는 리카, 사토코가 루치아를 가지 않는다고 기억하는 리카' 등 대사마다 이야기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극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게 된다. 루퍼(반복하는 자) 사이의 싸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 용기사의 인터뷰가 무색하게도, 14화 이전까지는 리카와 사토코의 싸움이 나오지 않았고, 14화부터 시작된 싸움도 쌍팔년대 마법소녀물보다도 못하게끔 연출되었다. 루프를 이용한 두뇌싸움을 기대하거나, 싸운다고 하더라도 마츠리바야시에서 야마이누와 싸웠을 때처럼 최소한의 긴장감과 반전도 없었으며, 쓰르라미 구작으로 인해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의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전개가 되었다. 이같은 무녀져버린 개연성은 리카가 놓아버린 칠지도를 하뉴가 얻은 것을 소위 '기적'이라는 식으로 퉁쳐버리는 식의 연출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이 전투신의 표현조차 애매해서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그것처럼 실제로 발생한 전투인지, 비유적인 묘사인 지도 확실하지 않다. 명색이 해답편이라면 이런 애매모호한 묘사를 깔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텐데 마지막의 하이라이트신(전투)까지도 두루뭉술하게 넘겨버린 것. 연출 면에서도 대사가 하나같이 유치하고 오글거리는데다 어린 여자아이 둘의 합이 주먹질 위주로 정적이어서 웅장하기보단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다.

4.2. 이전 에피소드작가의 다른 작품들과의 관계

1. 하뉴가 지나치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면서도 사토코-리카 갈등과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 쓰르라미 업졸의 진정한 흑막은 사토코를 타락시킨 에우아[13]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주인공인 리카는 끝까지 에우아하고는 직접적으로 만나지도 않으며, 지나치게 편의적으로 해석한 '기적'에 기댄 오니가리노류오를 가지고 하뉴가 처리한다. 구작에서는 하뉴가 최종적으로 사건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되고 루프라는 기적적 능력을 발휘했지만,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도움만 줬을 뿐,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다. 리카가 흑막의 음모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리카가 부활동 멤버들과 주위의 어른들을 믿고 함께 이뤄낸 성과였지, 하뉴라는 초월적 존재에 의한 기적적 해결이 아니었다. 마츠리바야시는 기적은 모두가 함께 믿는 것이라는 키워드가 극의 핵심요소라고 작가가 작중에서 언급할 정도로 리카와 하뉴가 서로 버디를 이루는 관계이기에 성립하였다. 하뉴는 작중 스스로가 언급하듯 조커로서 리카가 난관에 봉착할 때 조언을 하거나, 자신만이 방관자였던 점을 반성하고 마지막 부활동 멤버로서 기여를 하는 역할이었다.

2. 오직 사토코와 리카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부활동 멤버들이 결국 마지막까지도 존재감이 없었고, 그에 따라 그 많은 분량의 다마시와 아카시가 굳이 필요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카구라시의 결말로 인해 부활동 멤버들은 다마시와 아카시에서 사토코에게 이용만 당한 장기말이라는 취급이 되어버렸고, 쓰르라미 업졸의 실질적인 내용은 리카와 사토코의 싸움, 하뉴와 에우아의 싸움이 메인 내용인 마법소녀물이 되어버렸다. 카구라시에서 이런 전개를 할 거라면 굳이 20편이 넘어가는 분량의 다마시와 아카시로 서사를 장황하게 할 필요가 없었다. 네코다마시 - 사토코와시 - 타타리아카시 - 카구라시만으로도 대부분의 스토리가 전개되었기 때문에 그 외의 내용은 사실상 사족에 가까운 포지션을 가져가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낸 카구라시의 결말은 마츠리바야시에서 이뤄낸 결말에 도달하는 게 아닌, "새로운 루프(평행세계)에 도달한 것"으로 끝나면서 쓰르라미 구작의 내용도, 부활동 멤버들의 존재 가치도 애매하게 되었다. 한편, 20편이 넘어가는 분량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으면서 정작 그 무의미한 다마시에서 나온 의문점들을 꼼꼼히 회수하지는 않아서 회수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대거 남아있다.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남아있지만 "주인공은 리카와 사토코니까 주인공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따위는 알 바 아니다."라는 식의 해설도 가능한 셈.

3. 마지막 장면의 열차에서 리카와 사토코가 헤어지며 하는 대사도 괭이갈매기 울 적에를 플레이한 적이 없는 시청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라 비판을 받았다. 이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등장인물인 두 마녀, 베른카스텔람다델타(아마 리카와 사토코)가 헤어지는 장면과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 쓰르라미와 괭이갈매기가 서로 이어지는 작품이라는 설정을 확립시켜서 용기사식 유니버스를 구축하려는 건지, 아니면 그냥 괭이갈매기를 플레이한 유저들을 위한 팬서비스인지는 알 수 없으나, 가뜩이나 호흡이 빠른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서 날림 전개와 결말로 인해 큰 실망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있어 이러한 연출은 "쓸데없이 자신의 타 작품을 끌고 오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불 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히나미자와로 돌아온 사토코가 부활동 멤버들, 텟페이와 함께 전골파티를 하는 것으로 결말이 나는데, 구작에서 아동학대 가해자로서 독자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던 텟페이와 학대 피해자인 사토코가 화해를 넘어서 아예 동거를 하고, 떠나버린 리카의 빈자리까지 텟페이가 채우는 것이 불쾌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졸의 최고의 수혜자는 텟페이'라는 비아냥이 대표적.

4.3. 총평

전반적으로 구작의 대단원이었던 마츠리바야시의 스토리텔링과는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훨씬 퇴화한 전개[14]를 보여주며, 괭이갈매기에서도 지적된 '무엇 하나 확실히 해소된 갈등 없이 끝나버리는'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괭이갈매기가 코믹스판으로 작품을 보완했던 것처럼 본작도 이후 '쓰르라미 울 적에 순(아카리구라시)'을 비롯한 각종 후속작이나 미디어 믹스가 작품을 보완해서 흉흉한 민심을 달래면서 끝났지만,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해버린 용기사07의 이미지 소모를 더욱 가속시킨 시나리오였다는 평이 대다수.


[1] 신에게 바치는 무악 또는 신이 즐기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독음을 다르게 읽으면 かみがくし(카미카쿠시)가 된다.[2] 리카가 챙기는 달력에는 1987년으로 적혀있다. 쓰르라미 울적에의 시점에서 3년 후로, 사토코와 같은 시간대, 사토코와시에서 성 루치아 학원에 입학하는 시기이다.[3] 특히 후반부의 대사는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에필로그에서 두 마녀가 이별하면서 하는 대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4] 슬슬 쫒아가겠어요 리카 이제 호죠 사토코를 돌려주겠다는 대사들 때문에 사토코에게 몸을 돌려주고 다른 세계로 떠났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용기사의 말에 의하면 아니라고 한다. 그냥 루퍼 짓은 관두고 다시 평범한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에 불과하다고 한다. 애초에 사토코의 마녀 인격도 사토코 본인이다.[5] 쓰르라미 울 적에 졸이 아닌 카구라시 편을 위주로 서술한다.[6] 실제 나루토 최종화마냥 크로스 카운터를 먹이고 강에 누워서 서로 속을 털어놓는 장면은(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극의 핵심 갈등이 고작) 5분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관객 또한 3쿨 분량의 갈등이 고작 5분 이야기해서 해결할 이야기였다고 여기게 되는 부분.[7] 악역의 소개와 타락의 과정, 기적을 통해 마침내 얻은 일상을 되찾으려는 주인공이 여러 부조리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쌓아 올린 뒤, 악역과의 결투를 통해 매듭짓는 일련의 시퀀스를 카구라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8] 리카와 이별후 히나미자와에 돌아온 사토코가 호죠 사토코를 돌려주겠다는 대사를 한 것 때문에 마녀 인격 사토코가 진짜 사토코에게 몸을 돌려 주고 사라진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용기사와 감독 카와구치 케이이치로의 인터뷰에 나온 말에 의하면 아니라고 한다. 루퍼짓은 관두고 다시 원래의 사토코로서 인생을 살아가자는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9] 사토코가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어른이었다면, 한 시점에서(*혹은 죽인 시점에서) 알아야지, 죄나 책임에 대해 바로 알아야지 라는 느낌인데요, 그녀는 지금 사춘기의 한복판에 있고, 게다가 그 가장 머릿속이 어지러운 사춘기 기간을 오랫동안 루프하게 되었다는, 보통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었으니까요. 앞으로 천천히, 이상했던 생활로부터 원래 생활로 돌아간다. 그래서 그때 마녀 사토코 스러운 인격이 '호죠 사토코 너에게 이 몸을 돌려줄게' 라는 말을 하고, 그때 한번, 이때까지의 루프 세계에 있던 또다른 자신이 한번 사라지고, 원래의 사토코로 돌아왔다는거죠. 그리고 그때부터 천천히, 자신이 리카 한 명만을 생각하며 어떤 짓을 해왔는가, 리카 한 명을 쫓기 위해서 얼마나 손을 더럽혀왔는가 라는 것을 지금부터 천천히 생각하고 곱씹었으면 좋겠네요2021 10.08 니코니코 대담[10] 리카와 헤어진것은 쓸쓸하지만 자신이 있어야할곳을 찾고 마지막은 리카에게 집착하는 자신에게 결별하는 모습 카구라시 블루레이 오디오 코멘터리[11] Q18. 참고로 리카와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사토코한테 다시 빨간 눈이 나타났습니다. 마녀의 힘은 남았다고 봐도 될까요? 카와구치:남아있기는 하겠죠. 단지 그 힘을 사용하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미래를 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을로 돌아가서 힘을 쓰려고 했지만 어째선지 그만두었죠. 마녀 사토코가 사토코로 돌아갔다고 해야할까요? #[12] 물론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페더린느는 작중 내 사건을 묘사하는 일종의 '작가'로서 기능하므로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13] 흑막인 에우아가 지나치게 강대한 흑막이라 리카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고, 하뉴조차도 에우아를 쓰러뜨릴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아 그 해결 과정이 엉성해진 것. 이는 나루토가 후반부에 받은 비판과도 비슷하다. 차이점은 나루토의 경우 지나치게 길어져버린 연재로 인해 연출의 밀도가 낮아진 것이라면 쓰르라미의 경우 용기사가 무리하게 에우아-페더린느 아우구스투스 아우로라라는 스토리를 망치는 캐릭터를 스타 시스템처럼 만들기 위해 흑막으로 등장시킨 것이 부작용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14] 사실 마츠리바야시도 완벽한 시나리오하고는 거리가 꽤 멀어 호불호가 갈리는 시나리오였다. 극소한 확률의 기적을 병렬식으로 나열한 것 때문에 욕을 먹기도 해서, 미오츠쿠시를 더 마음에 들어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구라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내용 전개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