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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23:47:18

사이코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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ひぐらしのく頃に 賽殺し編 |Higurashi no Naku Koro ni Rei Saikoroshi-hen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쓰르라미 울 적에 례(礼)의 첫 번째 시나리오
1.1. 사이코로시(賽殺し)1.2. 1.3. 소개1.4. 죄가 없는 세계
1.4.1. 차이점
1.5. 결말
1.5.1. 결말의 오해와 진실1.5.2. 사이코로시 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
1.6. 하뉴의 새로운 친구?1.7. 시나리오 주제가
1.7.1. 눈빛(まなざし)1.7.2. 그저 흐르는 대로(ただ流るるままに)

1. 쓰르라미 울 적에 례(礼)의 첫 번째 시나리오

1.1. 사이코로시(賽殺し)

賽殺し(さいころし) : "주사위 죽이기"라는 뜻이다.

'주사위'는 일본어로 '사이(賽)' 또는 '사이코로(サイコロ)'라고 읽는다. '사이코로(サイコロ)'에 '죽이기'라는 의미의 '코로시(し)'를 연결시킨 언어유희가 사용되었다.

독음이 '사이로시(さいろし)'라고 되었다. 하지만 '타타리고로시(祟殺し) 편'과 '미나고로시(皆殺し) 편'의 독음이 '고로시(ろし)'이기 때문에 오인받아서 '사이로시(さいろし)'로 잘못 읽히기도 한다.

후루데 리카가 지금까지 '루프하는 자신의 모습'을 주사위 던지기로 비유해왔다는 부분과 연관돼있다.

이 '주사위(サイコロ)'는 '1'에서 '6'까지의 숫자 중에서 '마음에 드는 숫자'가 나오는 순간까지 계속 던질 수 있다고 한다.

1.2.

서두
[ruby(天,ruby=てん)]よりパンが[ruby(降,ruby=ふ)]ってきた。
하늘로부터 빵이 내려왔다.
ある[ruby(者,ruby=もの)]はなぜ[ruby(肉,ruby=にく)]でないかと[ruby(大,ruby=おお)]いに[ruby(嘆,ruby=なげ)]いた。
어떤 사람은 '왜 고기가 아니냐'고 크게 한탄했다.

[ruby(天,ruby=てん)]より[ruby(肉,ruby=にく)]が[ruby(降,ruby=ふ)]ってきた。
하늘로부터 고기가 내려왔다.
ある[ruby(者,ruby=もの)]はパンが[ruby(良,ruby=よ)]かったと[ruby(大,ruby=おお)]いに[ruby(嘆,ruby=なげ)]いた。
어떤 사람은 '빵이 좋았다'고 크게 한탄했다.

[ruby(天,ruby=てん)]より[ruby(神様,ruby=かみさま)]が[ruby(降,ruby=おり)]ってきた。
하늘로부터 이 강림했다.
[ruby(全員,ruby=ぜんいん)]が[ruby(喜,ruby=よろこ)]ぶ[ruby(物,ruby=もの)]がわかるまで、
모두가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할 때까지,
[ruby(当分,ruby=とうぶん)]は[ruby(水,ruby=みず)]を[ruby(降,ruby=ふ)]らせます。
당분간은 을 내리겠습니다.
Frederica Bernkastel

이 시는 어디까지나 히마츠부시 편 TIPS '상자 고르게 게임'에서 베른카스텔이 보여준 파란 상자•빨간 상자 고르기의 연장선이다. 원하는 쪽을 선택할 시 다른 선택받지 못한 쪽에 대한 집착이 남아버리기 때문에 사람은 만족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원작 히마츠부시 편 TIPS에서부터 나왔었다.


스태프롤
天より雨が降ってきた。
하늘에서 비가 내렸다.
通りすがりの旅人は感謝する。
지나가던 나그네가 감사했다.

神よ、予期せぬ天気に感謝します。
신이시여, 예기치 않던 날씨 변화에 감사드립니다.
お陰で我が旅路は退屈せずに済むのです。
덕분에 제 여행길이 지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神は応えず見送った。
신은 답 없이 배웅했다.
それでいい。神とサイコロは無口でいい。
그걸로 됐어. 신과 주사위는 과묵한 편이 좋아.
Frederica Bernkastel

1.3. 소개

"사이코로시 편 ~ 최악의 선택지~"
2006년 12월, 코믹마켓71에서 팬디스크 쓰르라미 울 적에 례(礼)가 발매되었다. 첫 번째 시나리오로 수록되었다.

스토리상 마츠리바야시 편의 후일담 스토리에 가깝다.

하뉴가 전학오지 않은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에 정확히는 마츠리바야시 편의 패러렐 월드와 내용이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현실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외전이라서 추상적 인물이었던 하뉴가 전학오지 않은 상태로 등장했다고 추정된다.

갖은 고생 끝에 행복한 세상을 쟁취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교통사고를 당해서 죄가 없는 세상으로 평행이동해버린 리카가 겪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마츠리바야시 편 TIPS에서 등장한 하뉴의 딸 후루데 오우카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DS 기종의 쓰르라미 울 적에 반(絆) 제4권에서 부분 보이스로 수록되었다.

PS3, PS Vita 기종의 쓰르라미 울 적에 수(粋)에서 풀보이스화되었다.

PS4, 닌텐도 스위치 기종으로도 풀보이스 이식되었다.

외전이지만 원작팬에게 평가가 좋았던 시나리오다.

여담으로 원작 히마츠부시 편의 TIPS '상자 고르기 게임' 에서 베른카스텔이 화자로 나오면서 "선택지를 하나 골라버리면 나머지 선택지는 사라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미 선택지를 고른 이상은 나머지 선택지의 가능성은 사라지므로 이미 고른 선택지에 만족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내용이 이 외전에서 다시 나온다. 또한 <리카어머니의 사이>가 'TIPS 엄마의 일기1~3', 'TIPS 비구름을 그리며' 에서 묘사되었는데 여기서 다시 다뤄진다. 결국 이 외전은 원작 히마츠부시 편 TIPS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1.4. 죄가 없는 세계

1.4.1. 차이점

원래 세계와 다른 점을 일어나지 않은 순서대로 서술하였다.
1. 후루데 리카가 아닌 리카의 어머니가 오야시로의 계승자가 되어 리카 대신에 하뉴를 승천시켰다. 리카가 계승자가 아니므로 노인들에게 특별 대접 받지도 않는다.

2. 타카노 미요는 부모님이 사고를 당해 고아가 되지 않았고 타나시 미요코인 채로 평범하게 자라났다.

3. 타카노 히후미의 이론이 학계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히나미자와에는 이리에 진료소 대신 타카노 클리닉이 건설되어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무사히 치료되었다. 히후미의 사망 이후 진료소 건물은 몇 년간 버려져 있었으나, 야마모토라는 의사가 와서 다시 타카노 클리닉을 부활시켰다.

4. 소노자키 미온소노자키 시온이 서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소노자키 자매는 서로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지 않게 되었고 이 때문에 소노자키 시온(본편의 미온)은 히나미자와에 이사오지 않고 성 루치아 학원을 계속 다니고 있다.

5. 소노자키 집안에서 댐 공사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댐 공사는 이루어지고, 주민들은 보상금을 받고 떠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

6. 공사하는 것이 합의되어 댐 전쟁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소노자키 집안과 호죠 집안은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7. 댐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치료되어 사토코가 가족들과 잘 지내게 되었다.

8. 사토코가 의붓아버지와 잘 지낸 덕분에 호죠 사토시호죠 사토코의 부모님은 사고로 죽지 않았고 호죠 텟페이에게 맡겨지지 않았다.

9. 오야시로님의 신벌이 일어나지 않아서 리카의 부모님은 멀쩡하게 살아 계신다.

10. 류구 집안이 히나미자와 밖으로 이사가지 않았기 때문에 레나의 부모님은 이혼하지 않았고 레나 또한 이름을 고치지 않아서 본명인 류구 레이나를 쓰고 있다.

11.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입시 스트레스에도 마음을 굳게 먹어 이겨냈기 때문에 아무런 사고도 치지 않아서 히나미자와로 이사오지 않았다.

12. 본편의 리카가 옮겨가기 전의 몸의 주인이었던 후루데 리카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 애들을 경쟁시키면서 부리는 약은 여자아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 애들이 전부 전학간 지금은 학급에서 이지메 당하고 있다.[1]

이렇게 생판 달라진 세계에서 리카는 오로지 하뉴하고만 연락이 통하게 된다.

1.5. 결말

리카는 하뉴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조각'을 찾아 없애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그 '조각'이 사람이라면 죽여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죄가 없는 세계'도 그 나름대로 빛나는 세계라는 것을 차츰 알게 되면서 리카는 돌아갈지 머무를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조각'이 자기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된 뒤 리카의 고민은 더 깊어지는데...
"夢です。(꿈입니다.)"
당연하게도 단순한 은 아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꿈이었다는 것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두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한 이상 마녀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가려면 나머지 하나는 꿈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 때문.
그때 아까 하뉴가 이상할 정도로 냉담하게 저쪽 세계를 꿈이라고 즉답한 게 떠올랐다.
......사실은 꿈이 아니다.
하지만... 선택한 이상 여기가 현실이고 저쪽은 이미 꿈일 뿐이다.
(···)
다른 하나의 미래는 그 시점에서 꿈에 불과해지는 것이다.

사실 마츠리바야시에서 한 가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리카가 진정한 자신의 죄에 대해 깨닫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리카의 죄란 지금까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소망으로 리카가 되풀이해왔던 세상은 정작 부모가 부재해 있었던 세상이었고 그런 세상을 여태껏 당연하게 골라왔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다.

결국 자신의 죄를 스스로 깨우치길 바라며 하뉴리카에게 보여준 조각이 《사이코로시의 조각》이다. 하뉴가 죽은 어머니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목적에서 보여주는, 리카의 선택에 따라서 꿈이 될 수도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조각. 그래서 꿈이라는 소리는 반은 맞으면서 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리카어머니실제로 죽이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추상적인 의미에 가깝다.
- 리카의 독백으로 나오는 대사이다.

…고마워.

그래 맞아. …퇴원하면, 우선 부모님의 무덤을 찾아가자.

…이제야 알았어. 이곳으로 돌아오려면 어머니를 죽이라고 하는 것의 의미를.

죽이지 않으면 조각이 어쩌구저쩌구하는 문제가 아냐.

…어머니가 없는 세계를 선택한다는 행위 자체가, 어머니를 죽인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이 세계를 계속 선택해서

「어머니를 계속 죽여왔다.」

...너는, 「그것」을 내게 일깨워 주고 싶었던 거지...?

네가 나에게 느끼고 있는 죄책감.

...아마, 그 중 한 가지가 이것.[2]

…내가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게 되어 버린 것.

그 세계에서, …나는 그것을 드디어 깨달을 수가 있었어.

이때까지 리카가 반복한 모든 세계는 전부 <어머니가 부재한 세계>였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세계에 도달하고자 리카가 <반복했던 세계>의 숫자만큼이나 <어머니가 죽은 세계>도 계속 생겨났던 것. 그렇기 때문에 리카가 어머니를 실제로 죽였다는 것은 아니다.[3]

하뉴리카에게 전하고 싶었던 지금까지 너는 어머니에 대한 공경심을 잊고 살았었다는 진실을 리카가 깨달았기 때문에 리카는 두 세계 중 하나를 고르는 선택을 마치고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참고로 평소에 어머니와 리카 사이가 나빴던 원인이 있었다. 리카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쇼와 56년 사망하는 부모는 항상 구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다. 시간을 되돌리는 횟수만큼 이별의 고통도 항상 반복되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쇼와 56년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어머니를 싫어해버려서 이별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줄이자라는 생각까지 무의식적으로 들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4] 사실은 어머니와 반복되는 이별의 슬픔으로 인해 사이가 멀어져 버렸고 지금의 관계가 되어 버린 것.

1.5.1. 결말의 오해와 진실

팬들 사이에서 결말에 대한 해석이 두 가지로 충돌한다.

해석1. 후루데 리카는 어머니를 죽였다. (오해)
해석2. 후루데 리카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 (진실)

진실은 리카는 부모를 죽이지 않았으며 이 시나리오는 부모를 죽이고 루프하자는 내용이 아니다.

사실 원작의 후반부 대사가 전부 독백이라는 진실만 알면 어려운 문제도 아니었다.

-떡밥들 정리
1. 어머니를 살해한 기억이 없는 리카
리카는 원래 세계로 돌아온 자신을 보고 혹시 자신이 어머니를 죽여서 원래 세계로 돌아온 게 아닐까 의심에 빠진다. 자신에게 어머니를 살해한 기억이 전혀 없는 건 원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서 자신도 죽었을테니 항상 그렇듯 죽기 직전의 기억까지 전부 사라진 건 아닐까 생각한다.
→ 하지만 리카는 [원래 세상→다른 세상]으로 이동한 직후만 하더라도 자신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말하였고 죽기 직전의 기억까지 전부 스스로 기억하고 있었다.
→ 사실 하뉴&리카의 루프는 새로운 조각세계로 이동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교통사고로 정말 리카가 죽었다고 가정하면 그 원래 세계에 사는 리카의 몸은 사고로 이미 죽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래 세계로 돌아온 리카에게 어머니를 살해한 기억이 없는 건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본편과 위화감
다른 세계로 넘어온 리카는 이전 세계의 '전체적인 기억'을 전부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다른 세계는 모두에게 행운의 주사위 '6'이 나와버린 위화감이 있었다.
→ 하지만 리카는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이전 세계의 '전체적인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 동안의 거듭되는 루프로 하뉴의 힘이 줄어들은 영향이라 하였다. 마츠리바야시 편에서 모두 수영장에 놀러가자고 약속잡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하뉴의 힘이 돌아올 수준의 시간이 경과되지도 않았다.
→ 또한 하뉴&리카의 100년 여행 중 타카노 히후미의 학설이 인정받는 세상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100년 여행 중에도 보지 못했던 모두에게 행운의 주사위가 '6'이 나와버린 위화감 넘치는 세상이었다.
3. 리카가 병원에서 깨어나보니 교통사고가 일어나서 한달이 경과한 시간대였다.
→ 하지만 지금까지 리카는 죽고나면 항상 자신이 죽기 전의 시간대로 이동했었다. 리카가 자신이 죽었다고 여겨지는 사건 이후의 시간대에 있었다는 건 애초부터 다른 세계로 평행 이동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보여준다.
4. 하뉴의 독백은 진실을 보여준다.
원작을 자세히 보면 엔딩 스태프롤이 나오기 직전까지가 전부 하뉴리카독백이다. 그래서 텍스트에 괄호가 쳐지지 않았으며 콘솔판에서도 성우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에 나오는 하뉴의 독백인 "당신의 그 손에 어머니의 피를 묻히거나 하지 않았어요."는 진실이 맞다. 어떤 작품이라도 독백에서는 거짓말이 나올 리 없다.

등의 이유가 존재한다.

코믹스에서는 원작자의 감수로 추가 장면이 들어가면서 진실을 더 알기 쉽게 보여준다.

파일:Sai01.jpg
파일:Sai02.jpg
이것이 우리가 쟁취한 이상의 세계

하뉴 : "......"
코믹스에서는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리카를 보고 무언가 고민에 빠진 하뉴의 표정이 새로 추가되었다.

하뉴의 고민은 사실 히마츠부시TIPS 엄마의 일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히마츠부시 편 TIPS '엄마의 일기'를 보면

- 딸이 보통의 어린아이처럼 행동하지 않아서 기분나빴다.
- 딸이 예언하고 다닌다는 소문은 헛소문이다.
- 마을노인들이 오야시로님의 환생이라고 내 딸을 취급해서 불쾌감이 들었다.
- 딸이 단지 평범해지길 원한다.
등의 리카 어머니의 심정이 나온다.

1. 어머니의 관점
'엄마의 일기'에서 어머니는 알려주지도 않은 카레를 딸이 혼자서 만들어서 당혹감을 가지기도 했다. 원래라면 딸이 어머니에게 배워야 했을 모든 것들을 전부 하뉴에게서 배우게 되면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관련 영상: TIPS 나(僕)와 나(ボク) 참고)

하뉴가 시간을 계속 되돌리면서 딸은 부모보다 나이가 많아지게 된다. 어머니는 점점 어린아이스럽지 않은 딸에게 히스테리를 부려보기도 한다. 히마츠부시 편 TIPS에서는 딸이 지루한 표정을 짓기만 해도 바로 주먹으로 쥐어 박았다고 한다. 리카의 어머니는 히스테릭한 인물상에 가까웠다. (관련 영상: TIPS 엄마의 일기 참고)

2. 딸의 관점
딸은 어머니가 죽는 운명을 바꾸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전부 실패하였다. 세계를 반복하는 횟수만큼 자신의 부모와 사별을 겪는 게 괴로웠던 나머지 부모와 사이가 멀어져버리고 말았다 한다.

...그런데 하뉴가 되돌릴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게되면서 더 이상 부모가 살아있던 시간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이 부분들이 바로 하뉴가 자기자신에게 느끼고 있었던 죄책감이다.

파일:Sai_1.jpg
코믹스에서는 사이가 소원해지는 모녀지간을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하뉴의 과거 회상이 추가되면서 하뉴가 조각을 보여준 동기가 더욱 분명해진다.
리카 어머니는 오래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하뉴는 사이코로시의 조각에서나마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리카가 그 조각에서 깨달을 수 있도록 바라고 있었다.
- 하뉴의 독백으로 나오는 대사이다.

리카, 깨달아줘서 ...고마워요.

제가 당신에게 느꼈던 가장 큰 죄가. 이제야 용서받은 기분이 드는 거예요.

괜찮아요, 리카.
당신의 그 손에 어머니의 피를 묻히거나 하지 않았어요.
저건 전부. …리카에게 심술부리고 싶었던 제가 보여준 「꿈」[5]인 거니까.

...그러니까, 당신이 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기를.

잘 자요. ...리카.
깊게, 깊게.

당신의 인생을 지금부터 어떻게 그려나갈지를 꿈꿔가면서…

- 게임 엔딩 참고

원작 마지막 장면에서 플레이어는 하뉴와 리카가 대화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서로간의 독백으로 나오는 장면이다. 그래서 저 장면에서만 성우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

파일:Sai_2.jpg
코믹스에서는 자고 있는 리카에게 말하는 하뉴의 독백으로 나온다.

"당신의 그 손에 어머니의 피를 묻히거나 하지 않았어요.''는 하뉴의 독백이기 때문에 진실일 것이다.

리카는 사이코로시의 조각에서 어머니와 카레 요리를 하면서 과거에 자신이 어머니의 따스함을 거부하였던 이유가 어머니와의 이별의 슬픔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자각하였다.

파일:sai1.png

파일:sai2.png

이 시점에서 리카는 이미 깨달아버렸다.

원작자가 공인한 답은 "리카는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이다.

파일:Sai_3.jpg
코믹스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카레를 만들어서 먹었던 행복한 조각 속 기억이 나오며 마무리된다.

1.5.2. 사이코로시 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

1. 선택지에 관해
여기서 리카는 마치 신처럼 선택지를 가지고 하나의 세상을 선택 가능한 존재로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평범한 사람은 할 수 없는 행위이기도 하였다.

리카는 지금까지 자신이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자기자신의 착각이었다는 진실을 깨닫는다. 오히려 사람은 주어지는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에 대해 만족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금까지 삶의 기회를 항상 부여받으며 살아간 리카는 그 누구보다도 행복에 대해 불리한 삶을 살아왔다고 드러난다.

결국 어려운 것은 행복에 대한 타협 (마츠리바야시프레데리카에서도 언급되는 대목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주어진 인생이 하나 뿐이기 때문에 원하는 세계를 마음대로 선택하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모든 참극을 타파한 지금의 리카에게는 더 이상의 루프는 없고 평범한 소녀로서 오직 하나의 인생만을 살아가야 한다는 걸 작가는 작품 속 소녀에게 말하고 있었다.
2. 루프에 관해
리카는 삶을 계속해서 반복한 소녀이다. 이 시나리오는 루프가 끝나버린 지금에 와서는 '불만족스러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서 지금 주어진 세계를 《100년간의 여행 끝에 도달한 세계와 비슷한 곳》 아니면 《그곳 이상의 행복한 세계》[6]로 스스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3. 삶에 관해
리카는 자신이 '자기를 떠받드는 남자 애들을 적절히 어장관리하는 약은 여자애'였다는 사실을 듣는다. 쉽게 말해 어부지리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이상한 세상에 떨어지고만 리카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억울했지만 자신이 쟁취한 세계를 잠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사실 모두에게 이상적이었던 마츠리바야시 세계는 오로지 리카 한 사람의 힘만으로 쟁취한 세계가 아니다. 모두의 도움이 있어서 겨우 도달한 세계에 가깝다. 그리고 이 세계는 유한하다.

리카는 삶을 계속해서 반복한 소녀이다. 그래서 미나고로시 편에서 말하는 '룰 X Y Z'처럼 보통 사람은 모르는 규칙을 알 수 있었지만 보통 사람은 모두 아는 '원래의 규칙'은 알지 못했다.

이번 경험으로 삶의 기회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잠깐의 방심으로도 전부 잃어버릴 수 있다는 당연한 규칙을 깨닫는다. 그리고 모두와 쟁취한 세계를 자신의 방심으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짐한다. 자신이 유한한 세계를 살아간다는 점을 잊지말라는 하뉴의 경고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4. 어머니에 관해
지금까지 리카가 반복하면서 소망해오던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은 정작 《어머니가 부재한 세계》였으며 어머니와의 사별의 슬픔이 커서 그것조차 자각하지 못하며 살아왔다는 깨달음. 그리고 지금까지 어머니에 대한 공경을 잊고 살아갔다는 점에 대한 반성이 담겨져 있다.

1.6. 하뉴의 새로운 친구?

마지막에 하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원작자의 2005년도 미나고로시 편 인터뷰 내용을 참고하도록 하자.
Q1. 리카라는 캐릭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원작자 답변
A. 리카는 100년을 살아온 소녀입니다.
같은 생활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완전히 싫증나서 따분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야기의 각각의 세계에서 리카는 새로운 걸 보거나 들으며 "니파-☆"아니면 "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하지만 실제로 리카의 내면에서는 그것은 이전에 봤던 일을 다시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속 리카는 점점 닳아가는 겁니다.

그것은 초반에 사토코가 "우승 상금 5만엔이었어요." 같은 때 리카는 "음~"이라는 느낌으로 별로 안 놀랐지요.

본래라면 놀라운 일의 내용도 이미 알고 있는 일이라 점점 나날에 색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필연적으로 리카

밝고 귀여운 바람직한 올바른 리카(梨花)

100년을 살아온 삐딱한 리카, 흑리카(黑梨花)라고 불리는 리카로 괴리되게 된다는 겁니다.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Q2.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 선택사항이 나온 의미는 무엇입니까?

원작자 답변
A. 이른바 리카 세계네요. 처음에 선택사항을 냈을 당시가 파란 상자•붉은 상자인가?(히마츠부시 편)

그 당시에도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지라는 건 두 가지의 결과를 알고 있으니까, 선택의 여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결과를 알지 못하면 어느 쪽인가를 선택할 여지가 없으며 어느 정해진 법칙에 의해서 한쪽을 택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그곳에서 케이이치에게 인형을 주는 것에 대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건 결과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필연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의 경우를 상정하고 또는 결과를 아는 리카만이 선택지라는 운명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리카 세계입니다.

그래서 리카에게 있어서는 날마다 모든 것이 선택의 여지입니다. 그 중에서 이것을 선택해버리면 오니카쿠시 편, 반대로 이를 말리지 않으면 와타나가시 편, 이것이 일어나더라도 히마츠부시 편이라는 선택사항 투성이 속을 살아가고 있거든요. 마치 나날이 다 게임북같은 것이죠.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Q3. 그리고 또한 선택한 결과의 대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원작자 답변
A.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실패를 밟지 않도록 말 그대로 세이브 & 로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리카의 일을 루프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세이브 & 로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웃음)

그런 식으로 100년 이상 살아온거지만 그 속에는 물론 리카의 의사로 결정되는 선택사항과 리카 이외의 신의 의사로 정해지는『우연』. 그것은 케이이치가 이사오지 않고 아카사카가 오지 않는다는 불운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이번에 리카가 토라진 건 최선의 노력을 해도 리카의 노력 이외에서 결정되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 한, 좋은 건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는 현상에 지쳐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번 미나고로시 편에서는 타력본원(他力本願)의 운이 좋은 쪽으로 겹치면서 노력하면 평소 이상으로 되는 게 아닐까 기대하고 있었네요.

출처 : 원작자 인터뷰(원문)

원작자가 말하길 리카는 필연적으로 '올바른 원래 자신(梨花)'과 '100년을 반복한 자신(黑梨花)'으로 괴리되게 된다고 하였다.

이 시나리오에서 리카는 지금까지 자신이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으나 자기 자신의 착각이었다는 진실을 깨닫는다. 도리어 사람은 주어지는 선택지가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에 대해 만족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금까지 삶의 기회를 항상 부여받으며 살아간 리카는 누구보다도 행복에 대해 불리한 삶을 살아왔다고 드러난다.

'새로운 친구'란 리카가 스스로에게서 분리한, 세상을 되풀이하며 살아왔던 '마녀 베른카스텔'을 말한다. [7]

평소 리카는 '세상을 되풀이하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주사위 던지기'에 빗대어 비유해왔다. 그리고 본 항목이자 시나리오 부제인 '賽殺し(사이코로시)'는 '주사위 죽이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賽殺し(사이코로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1.7. 시나리오 주제가

1.7.1. 눈빛(まなざし)

쓰르라미 울 적에 례(礼)의 엔딩곡 '눈빛(まなざし)'은 사이코로시 편을 주제로 하였다. 보컬은 anNina가 담당하였다. 가사


1.7.2. 그저 흐르는 대로(ただ流るるままに)

DS 소프트 쓰르라미 울 적에 키즈나(絆) 4권 주제가 싱글 앨범에서 사이코로시 편/코토호구시 편의 주제가로 '그저 흐르는 대로(ただ流るるままに)'가 소개되었다. 노래의 가사는 루프하는 리카의 심경들을 보여준다. 보컬은 아야네가 담당하였다. 가사




[1] 이 때문에 사토코와 리카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결국 빡친 리카가 의자로 사토코를 두들겨패버렸다. 그리고 살벌하게 사토코에게 경고를 하는데 소름돋을 정도.[2] 나머지 하나는 리카를 루프시켰다는 죄책감으로 추정된다.[3] 하뉴의 힘이 줄어들면서 언제부터인가 어머니가 살아있는 시간대로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세계를 계속해서 반복하고자 하는 '리카의 의지'로 인해서 새로운 '조각세계'는 계속해서 생겨났다. 이 '조각세계'는 전부 '어머니가 부재한 세계'였기 때문에 원래라면 1번으로 죽고 끝났을 어머니는 '조각세계'가 생기는 순간마다 계속해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리카는 이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였다.[4] 리카는 연구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야마이누가 멋대로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리카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무엇 하나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원작에서 리카가 '이리에 연구소'를 싫어했었고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조차 평소 거북함을 느낀 이유도 코믹스 미나고로시 편의 추가 장면을 고려해본다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존재가 그들이기 때문이다.[5] 당연히 말 그대로 꿈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두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한 이상 나머지 하나는 꿈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6] 전제부터 어머니가 살아있으며 부활동 멤버들이 과거에 불행을 겪지 않는 세계라서 자신이 주변 환경만 개선해 나간다면 "더 행복한 세계"로도 바꿔나갈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7] 사이코로시 마지막 中 ("백 년을 살아, 운명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나의 분신은 어쩌면 인간 세계보다 더 고차원의 세계에 지금도 존재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건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새로운 친구' 언급 후 나는 베른카스텔과 별개인 '후루데 리카'임을 강조하는 등 ("...그런 건가. ...그렇다는 건 나는 즉 '후루데 리카', ...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