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0 -10px -5px;color: #fff;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990e31><colcolor=#fff> 대회 이전 | 유치 과정 · 지역예선 · 조 추첨 · 평가전 · 참가팀 정보 | |||||||
대한민국 경기 (H조) 우루과이전 (1차전) · 가나전 (2차전) · 포르투갈전 (3차전) | |||||||||
주요 경기 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C조) · 독일 vs 일본 (E조) · 일본 vs 스페인 (E조) | |||||||||
16강 | 8강 | ||||||||
3PO | |||||||||
대한민국 경기 브라질전 (16강) | |||||||||
주요 경기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8강) ·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8강) · 모로코 vs 포르투갈 (8강) | |||||||||
대회 이후 | 결산 (대한민국 · 모로코 · 리오넬 메시 · 킬리안 음바페 · 손흥민) · 기록실 | ||||||||
기타 | 알 리흘라 · 논란 · 중계(국내 일정) · 여담 | }}}}}}}}} |
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colcolor=#000,#fff> 1 | 네덜란드 | 3 | 2 | 1 | 0 | 5 | 1 | +4 | 7 | |
2 | 세네갈 | 3 | 2 | 0 | 1 | 5 | 4 | +1 | 6 | |
3 | 에콰도르 | 3 | 1 | 1 | 1 | 4 | 3 | +1 | 4 | |
4 | 카타르 | 3 | 0 | 0 | 3 | 1 | 7 | -6 | 0 | |
■ 16강 진출 | ■ 탈락 |
FIFA 월드컵 공식 일러스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콰도르의 주장 에네르 발렌시아,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 네덜란드의 주장 버질 반 다이크,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1]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 A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경기 시각은 한국 시간(UTC+9) 기준이다.
1강(네덜란드) 2중(에콰도르, 세네갈) 1약(카타르)의 구조로 볼 수 있다. 개최국 카타르가 속한 조로, 카타르가 톱시드이지만 실질적으로 네덜란드가 1포트, 에콰도르나 세네갈이 2포트급으로 평가받는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톱시드임에도 험난한 조 편성을 받았으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어떻게든 개최국 이점을 노려야 한다.
이 조의 네 팀은 모두 월드컵에서 처음 만났다.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2002년부터 출전한 신생 팀이고, 네 팀 중 같은 대회에 진출한 두 팀도 서로 다른 조에 속해 만날 일이 없었다. 2002년에는 세네갈이 A조, 에콰도르가 G조, 2014년에는 네덜란드가 B조, 에콰도르가 E조에 속해 서로 만날 일이 없었고, 2006년은 에콰도르가 A조 2위, 네덜란드가 C조 2위로 두 국가 모두 8강에 진출했으면 맞붙을 수 있었으나 에콰도르는 잉글랜드에게 네덜란드는 포르투갈에게 각각 패하여 만나지 못했고, 2010년에는 네덜란드만, 2018년에는 세네갈만 본선에 진출했다. 이렇게 네 팀이 엇갈려 진출하다 보니 기괴한 조 편성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에콰도르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모든 A매치 경기를 통틀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맞붙는다.
그런데 에콰도르의 수비수 비론 카스티요가 국적 논란[2]이 생기면서 칠레가 FIFA에 이 문제에 대해 고발했다. 기사 만일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에콰도르는 월드컵 본선에서 실격 처리되며, 그 자리는 에콰도르에게 2번 패한 칠레가 대신 차지하게 된다. 다만 FIF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스티요가 에콰도르 국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출전한 것은 문제가 없으며, 에콰도르는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칠레는 항소했으나 기각되었고, 에콰도르와 카스티요는 그대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되나 싶었지만 카스티요가 콜롬비아에서 태어났음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들이 다시 발견되며 에콰도르의 월드컵 진출 여부는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FIFA는 카스티요의 국적은 에콰도르가 맞으며 잘못된 건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칠레는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제소할 의지를 밝혔으나, 월드컵 개막까지 약 두 달 가량 남은 시점에서 FIFA가 두 번이나 조사를 했음에도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데다 CAS가 제소를 받아준다 해도 기한이 너무 짧다는 게 문제다. 결국 CAS 역시 에콰도르의 손을 들어주면서 에콰도르의 이번 대회 출전에 쐐기를 박았다. 기사 다만 CAS는 카스티요의 신상 관련 일부 정보가 사실과 들어맞지 않다는 점을 들어 에콰도르는 다음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승점 3점을 삭감당하게 되었고, 벌금으로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4000만 원)을 부과했다. 그리고 카스티요는 엔트리에 탈락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에콰도르 팬들이 칠레에 대한 혐오표현 등으로 인해 FIFA가 에콰도르 축구협회에게 벌금형을 물게 했다. #
A조 역시 외국인이 감독을 맡은 나라들이 모두 탈락했다.
2. 일정
<rowcolor=#fff> 경기 | 경기 시간 | 1팀 | 결과 | 2팀 | 경기장 | 비고 |
1경기 | 11월 21일 01:00 | 카타르 | 0 : 2 | 에콰도르 | 알바이트 스타디움 | 개막전 |
2경기 | 11월 22일 01:00 | 세네갈 | 0 : 2 | 네덜란드 | 알투마마 스타디움 | |
3경기 | 11월 25일 22:00 | 카타르 | 1 : 3 | 세네갈 | 알투마마 스타디움 | |
4경기 | 11월 26일 01:00 | 네덜란드 | 1 : 1 | 에콰도르 | 칼리파 스타디움 | |
5-1경기 | 11월 30일 00:00 | 네덜란드 | 2 : 0 | 카타르 | 알바이트 스타디움 | |
5-2경기 | 11월 30일 00:00 | 에콰도르 | 1 : 2 | 세네갈 | 칼리파 스타디움 |
3. 팀 전력
3.1. 카타르
- 예선 성적: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지역예선 탈락
- 최근 월드컵 성적: 없음 (첫 본선 진출)
- 강점: 개최국의 이점, 자국 리그 선수들간의 조직력[3]
- 약점: 월드컵 첫 경험[4], 아직까지도 신통치 못한 강호들과의 평가전 성적, 같은 조의 세 팀에는 못 미치는 팀의 전력과 조직력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펠릭스 산체스 바스
2017년부터 카타르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19 AFC 아시안컵에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깜짝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았다.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파라과이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 1점 1무 2패로 선전했다. - 공격: 알모에즈 알리 (알 두하일 SC / 카타르)
2019 AFC 아시안컵에서 미친 폼을 보여주며 득점왕에 오른 수단 출신 귀화 선수. A매치에서 거의 경기당 0.5골이 넘는 골 순도를 보여주는 카타르의 핵심 공격수이다. 카타르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 중인 하산 알 하이도스의 경험과 알리의 득점력이 이번에도 폭발한다면 카타르의 성적도 그만큼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 중원: 카림 부디아프 (알 두하일 SC / 카타르)
프랑스 태생의 알제리 출신 귀화 선수라는 복잡한 이력의 수비형 미드필더. 187cm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했다. 중원 선수들 중에는 유일한 센추리 클럽 멤버. - 수비: 압델카림 하산 (알 사드 SC / 카타르)
2018 AFC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왼쪽 풀백. 카타르의 다니 알베스라고 해도 될 만큼 공격적인 타입의 풀백으로, A매치에서 15골을 기록할 정도인데 포르투갈을 포함한 유럽 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수비라는 본연의 임무가 약하다는 게 문제인데, A조의 다른 국가들은 모두 측면 공격에 강점을 드러내기에 가장 우려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 골키퍼: 메샬 바르샴 (알 사드 SC / 카타르)
카타르 골키퍼 중에는 알 사드 선배 사드 알 시브와 함께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는 중이다. 일단 2021년부터의 기록만 따지면 골드컵 전 경기를 모두 뛴 바르샴이 어느 정도 우위에 있는 모양새다.
3.2. 에콰도르
- 예선 성적: 남미 지역예선 7승 5무 6패 4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16강 실패 최종 17위, 2018 지역예선 탈락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1승 1무 1패 조별리그 E조 3위 최종 17위
- 강점: 남미 예선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조직력
- 약점: 안방 챔피언의 이점을 누릴 수 없는 지역 특성, 지역예선에서의 탁월한 경기력과는 상반되게 본선에서 그다지 좋지 않은 경기력[5][6]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구스타보 알파로
2020년에 부임하여 에콰도르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지난 대회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가 보인 수준 미달의 경기력[7]을 생각하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팀을 끌어올린 것은 맞지만, 전통적으로 그랬듯이 에콰도르는 여전히 안방 챔피언이다. 알파로 본인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지휘하는 월드컵 무대이다. - 공격: 에네르 발렌시아 (페네르바흐체 SK / 튀르키예)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낳은 스타 중 한 명이자 안토니오 발렌시아 이후 스타 플레이어 기근에 시달리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플레이어. 국내에는 김민재의 페네르바흐체 시절 동료로도 알려졌으며, 에콰도르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미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프리미어 리그의 경력도 포함해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기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에콰도르 대표팀에 경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중원: 모이세스 카이세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 잉글랜드)
20대가 되자마자 제레미 사르미엔토와 함께 곧바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다는 것은 이 선수가 가진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2021-22 시즌 후반부인 4월에서야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지만, 이미 대표팀에서는 피에로 인카피에, 곤살로 플라타, 사르미엔토 등 리빌딩을 이루는 자원으로 중용된다. 젊은 패기로 앞세우는 활동량이 무기인 미드필더이다. - 수비: 피에로 인카피에 (바이어 04 레버쿠젠 / 독일)
레버쿠젠의 신성 센터백. 레프트백으로도 뛸 수 있는 멀티성도 겸한다.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부터 줄곧 에콰도르의 주전 센터백으로도 뛸 만큼 에콰도르 수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 골키퍼: 알렉산데르 도밍게스 (LDU 키토 / 에콰도르)
에르난 갈린데스와의 경쟁 체제로 남미 예선을 치렀으나, 6월 A매치 기간이라는 옥석 가리기 단계에서 갈린데스를 벤치로 밀어내고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도밍게스와 갈린데스는 모두 35세로, 노장 골키퍼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3. 세네갈
- 예선 성적: 2차예선 H조[8] 6경기 5승 1무로 1위 → 이집트와의 최종예선에서 1, 2차전 합계 1:1 후 승부차기 3:1 승리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실패 최종 17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1무 1패 조별리그 H조 3위 최종 17위[9]
- 강점: 전 포지션에 걸쳐 탄탄한 선수층, A조에서 유일한 지난 월드컵 출전 경험, 2022년 초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우승으로 장착된 기세와 위닝 멘탈리티
- 약점: 한 번 말리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기력, 남미 상대 징크스[10], 뎁스가 부족해 보이는 측면 자원들,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의 부재, 마네의 불참으로 인한 심각한 전력 약화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알리우 시세
2002년 월드컵 세네갈 대표팀의 주장으로 8강(7위) 돌풍을 이끌었으며,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등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 공격: 이스마일라 사르 (왓포드 FC / 잉글랜드)
당초 세네갈의 공격진은 세네갈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사디오 마네가 진두지휘를 해야 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리그 경기 도중 정강이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불참이 확정되며 세네갈의 최전방에 비상이 걸렸다. 마네를 제외하면 현 로스터 중에서 가장 많은 A매치 10골을 기록 중인 24살의 젊은 공격수 사르에게 새로운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사르는 2022-23 시즌 챔피언십에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 중원: 이드리사 게예 (에버튼 FC / 잉글랜드)
리그 1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대표팀에서는 부주장을 맡으며 현 로스터에서는 가장 많은 A매치를 뛰었다. 포지션 밸런스가 좋은 세네갈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 수비: 칼리두 쿨리발리 (첼시 FC / 잉글랜드)
세리에 A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나 첼시로 이적한 세네갈의 주장. 최후방에서 피지컬적인 수비는 물론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기동력과 좋은 패스 능력까지 갖춘 핵심 수비수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4실점을 내주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세네갈의 실점률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 조별리그의 향방이 갈라질 수 있다. 다만 프리미어 리그 입성 이후 팀 성적과 더불어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다는 것이 우려스럽다. -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 (첼시 FC / 잉글랜드)
첼시의 2번째 UEFA 챔피언스 리그 제패와 조국의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단번에 이끈 대기만성형 골키퍼. 현재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20대 후반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첼시와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팀을 최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방 능력은 아프리카 탑 티어라 할 수 있다. 생애 첫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클린시트가 얼마나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세네갈의 성적도 그만큼 보장될 수 있다. 다만 부진한 팀 성적과 더불어 예전만큼의 선방 능력이 잘 나오지 못하며 첼시에서 벤치로 밀려났기에 컨디션이 다소 떨어질 우려가 있다.
3.4. 네덜란드
- 예선 성적: 유럽 지역예선 G조[11] 7승 2무 1패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준우승, 2014 3위, 2018 지역예선 탈락
- 최근 월드컵 성적: 2014년 5승 2무[12] 대회 3위
- 강점: 세대 교체에 나름 성공하며 잘 이루어진 신구조화, 브라질 월드컵 3위의 지도력을 가진 루이 판할의 귀환, 혜자나 다름없는 조 편성
- 약점: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 기복을 타는 경기력[13], 지난 대회 탈락으로 인한 경험치 부족, 페널티킥 상황에서의 불리함, 암 투병중인 판할의 대회 이전 교체 가능성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루이 판할
A조 감독들 중에서는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업적도 많은 인물이지만, 현재 암 투병으로 인해 대회에서 실제 감독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판할은 감독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석코치 다니 블린트가 사실상의 감독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조 추첨식에도 판할이 아닌 블린트가 참석했다. 판할은 다수의 빅클럽을 지휘한 경험이 많고,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는 2014 월드컵에서 대회 전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3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 예정. - 공격: 멤피스 데파이 (FC 바르셀로나 / 스페인)
현재 네덜란드의 공격진에는 스티븐 베르흐베인, 아르나우트 단주마, 도니얼 말런 등 젊은 재능들이 있지만 데파이가 가진 경험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비록 클럽에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표팀에서는 언제나 득점력이 좋기에 네덜란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격수다. - 중원: 프렝키 더용 (FC 바르셀로나 / 스페인)
네덜란드의 중원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자 핵심 미드필더. 클럽과 대표팀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언제나 과시하며, 나이는 비교적 어리지만 존재감은 반 다이크 못지 않다. 미드필더로써 갖출 수 있는 요소를 모두 갖췄고, 필요할 경우 센터백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 수비: 버질 반 다이크 (리버풀 FC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넘어선 세계 최고의 센터백. 본래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여야 했던 UEFA 유로 2020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놓쳐버렸다. 그리고 8년 만에 월드컵으로 복귀한 네덜란드가 다시 호성적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반 다이크가 이끄는 수비진이 열쇠가 될 것이다. 다만 2022-23 시즌 소속팀의 성적 부진과 더불어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한 게 고민거리이다. - 골키퍼: 렘코 파스베이르 (AFC 아약스 / 네덜란드)
유로 2020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의 빈자리 경쟁 체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가장 A매치 경력이 많은 선수인 야스퍼르 실레선, 6월 네이션스 리그 기간에 로테이션을 맡은 마르크 플레컨이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판할은 골키퍼를 계속 로테이션으로 쓰는데[14] 최종적으로 주전 골키퍼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지역예선에서 주전 골키퍼로 뛰었지만 2022년 3월 리그 경기 도중 발 부상으로 시즌 아웃 수준의 수술을 받은 페예노르트의 영건 저스틴 베일로보다는 사실상 마지막 A매치 기간인 9월에 만 39세의 나이에 최고령 A대표팀 데뷔를 달성한 뒤 2연전 모두 선발로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선보인 파스베이르 쪽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파스베이르가 이후 소속팀에서 귀신같이 클린시트를 한 번도 해내지 못한데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나폴리에게 총 10실점이나 내주는 잇따른 대량 실점으로 컨디션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또 다시 변수가 생겼다.
4. 역대 전적 및 최근 맞대결
- 카타르 vs 에콰도르
- 세네갈 vs 네덜란드
- 역대 전적 : 없음.
- 카타르 vs 세네갈
- 역대 전적 : 없음.
- 네덜란드 vs 에콰도르
- 네덜란드 vs 카타르
- 역대 전적 : 없음.
- 에콰도르 vs 세네갈
5. 1경기 카타르 0 : 2 에콰도르
알바이트 스타디움 (카타르 알코르)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관중: 67,372명 | ||
0 : 2 | ||
카타르 | 에콰도르 | |
<rowcolor=#373a3c,#dddddd> - | 16' (PK), 31' 에네르 발렌시아 (A. 31' 앙헬로 프레시아도)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에네르 발렌시아 |
국내 중계 | ||
이광용 | 구자철 | |
김성주 | 안정환, 박문성 | |
배성재 | 박지성, 장지현 |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자 카타르의 역사상 최초의 FIFA 월드컵 본선 경기이다. 지난 대회까지 카타르는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것이라 이 경기가 당장만이 아닌 향후 카타르의 미래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FIFA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첫경기를 패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그 징크스가 이번에도 유지될지 주목된다.
8년 만에 월드컵으로 복귀한 에콰도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게 승점을 가져올 정도의 경기력을 보유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문제점은 지역예선의 에콰도르와 본선의 에콰도르는 동일 팀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력 차이가 꽤 난다는 점이다.[16] 비록 카타르가 전력상 쳐진 입장이나 의외로 역대 전적은 백중세이며, 카타르의 홈인 만큼 뚜껑은 열어봐야 할 것이다.[17]
에콰도르는 이 경기를 앞두고 9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11월에 이라크 아시아 3개국과 A매치를 가졌는데 3경기 모두 0:0 무승부로 끝났다. 아시안컵 챔피언인 카타르 입장에서도 선수단이 결의를 가지고 맞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해당 경기는 세네갈 vs 네덜란드 경기의 6시간 뒤로 일정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는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개막식 행사와 함께 하루 앞당겨졌다. 이 경기가 끝나고 약 5일 뒤에 2번째 경기를 치르므로 여기서 이기는 팀은 승점 3점과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카타르는 최근 A매치 5연승, 에콰도르는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렇게 말하면 기세가 매우 좋은 것 같지만 실상은 카타르의 5연승 상대는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파나마, 알바니아였고 에콰도르는 6경기 0실점인데 득점은 2득점에 불과하다. 연습 상대팀들의 면면은 에콰도르가 더 강하기 때문에[18] 에콰도르도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징크스를 깨지 못할 법이 없다.
이 경기가 열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는 2021 아랍컵에서 3경기 무실점 전승을 거두었다.
5.1. 경기 실황
카타르 선발 명단 5-3-2 감독: 펠릭스 산체스 바스 | |||||||||
GK 1. 사드 알 시브 15'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2. 페드루 미겔 | CB 15. 바삼 알라위 | CB 16. 부알렘 쿠키 | CB 3. 압델카림 하산 | LB 14. 호맘 아흐메드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0. 하산 알하이도스 ▼ 72′ 4. 모하메드 와드 ▲ 72′ | CDM 12. 카림 부디아프 36′ | CM 6. 압둘라지즈 하템 | }}} | |||||
CF 19. 알모에즈 알리 22′ ▼ 72′ 9. 모하메드 문타리 ▲ 72′ | CF 11. 아크람 아피프 78′ | ||||||||
CF 11. 미카엘 에스트라다 ▼ 90′ 26. 케빈 로드리게스 ▲ 90′ | CF 13. 에네르 발렌시아 16′ 31′ ▼ 77′ 5. 호세 시푸엔테스 ▲ 77′ | ||||||||
LW 10. 로마리오 이바라 ▼ 68′ 16. 예레미 사르미엔토 ▲ 68′ | CM 23. 모이세스 카이세도 29′ ▼ 90′ 21. 알란 프랑코 ▲ 90′ | CM 20. 제그손 멘데스 56′ | RW 19. 곤살로 플라타 | ||||||
LB 7.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 CB 3. 피에로 인카피에 | CB 2. 펠릭스 토레스 | RB 17. 앙헬로 프레시아도 | ||||||
GK 1. 에르난 갈린데스 | |||||||||
에콰도르 선발 명단 4-4-2 감독: 구스타보 알파로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KBS 하이라이트 영상 |
경기 시작 3분 만에 에콰도르의 프리킥 상황에서 사드 알 시브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에네르 발렌시아가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VAR과 새로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정 시스템의 도움으로 펠릭스 토레스의 헤더 시점에 패스를 받는 에스트라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임이 판명되어 득점이 취소되었다. 선수들이 엉켜있던 상황이었기에, 카타르의 골키퍼와 수비수, 에콰도르의 두 선수의 위치가 정지 화면만 놓고 봤을 때도 유심히 봐야[19] 오프사이드임을 알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다.[20] 시간이 소요되긴 하였으나 새로운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역시 성공적으로 도입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VAR 장면 다른 각도[21]
하지만 16분에 카타르의 골키퍼 사드 알 시브가 쇄도하는 에네르 발렌시아의 다리를 손으로 걸어 페널티 킥을 내주며 대회 첫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고, 발렌시아가 골키퍼의 방향을 읽고 반대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대회 1호골을 성공시켰다.
21분에 알모에즈 알리가 공을 향해 발을 뻗었으나 에네르 발렌시아의 다리를 긁어버리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29분에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페드루 미겔에게 백태클을 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발렌시아가 이후 카림 부디아프에게까지 옐로 카드를 선물했다.
이후 30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추가골을 넣으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카타르가 앞선 장면들과 더불어 현재 심각한 상태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는데, 수비 5명이 있음에도 단 한 명도 발렌시아를 마킹조차 하지 않았다. 앙헬로 프레시아도의 크로스가 워낙 날카로웠고 발렌시아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민첩하긴 했으나 그렇게 핑계대기에는 수비수가 많았다. 발렌시아는 4경기 5골로 에콰도르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45+4분, 카타르가 내내 두들겨 맞다 드디어 알모에즈 알리에게 날카로운 크로스가 가며 골 직전까지 갔지만, 그걸 안면에 간신히 갖다대기만 하는 형편없는 헤더로 골대를 한참 벗어나며 전반전이 끝났다. 전반 카타르의 유일한 공격이었고, 이마저도 너무나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후반전 시작 후 카타르는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에콰도르가 역습에 나섰다.
60분이 지나며 심리적인 부담감 문제와 함께 카타르의 또다른 문제가 터졌다. 전력 강화를 한답시고 작년부터 20경기 넘게 A매치를 치른 탓에 후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직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도 아니고 마구 뛰어다닌 것도 아닌데 이 꼴이 났으니 분위기가 올라올 수 없었고, 사드 알 시브가 공을 이상하게 걷어내 그대로 에콰도르의 스로인으로 이어졌을 때는 감독이 화를 내고 관중들이 야유를 할 정도로 분위기까지 엉망진창이었다.
72분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이던 알모에즈 알리와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가 빠지고 모하메드 문타리와 모하메드 와드가 투입되었다. 77분, 옐로 카드를 받은 아피프는 잘 안 풀린다는 듯이 큰 한숨을 쉬었다. 80분에 이르자 카타르 감독 페드로 산체스와 카타르 관중들이 점차 동요해 홈 관중의 무려 절반 가량이 개막전인데도 경기 종료 전에 경기장을 떠나버렸고, 이를 바라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은 "아무리 자국 팀이 부진해도 그렇지, 그래도 개막전인데 끝까지 응원하지 않고 도대체 저게 뭐하는 짓이야? 저게 개최국 관중의 태도냐?"면서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관련 내용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를 보고 급기야 이 관중들이 동원된 관중들이라는 설도 나왔다. #
80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간만에 시원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카타르의 첫 코너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에콰도르 선수를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0:2로 종료되었고, 카타르는 2골만 먹힌 게 다행일 정도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에 에콰도르는 16강의 고지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5.2. 경기 평가
경기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카타르 입장에서는 0:2로 진 게 다행이었을 정도다. 사실 에콰도르가 빠르게 2:0을 만들고 카타르의 수준을 곧바로 간파한 뒤 전반전부터 체력 관리를 위해 무리하지 않게 플레이를 했기에[24] 2:0으로 끝났지, 만약 이 경기가 에콰도르가 조 3위인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골득실이 필요한 3차전 같은 경기였다면 5:0, 6:0, 심지어 8:0까지도 충분히 가능했을 정도였다. 카타르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90분 내내 공격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했다. 거기다가 온갖 패스 미스, 공도 건드리지 못하는 태클을 저지르며 주심 오르사토는 옐로카드를 꺼내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정말 순수하게 실력 차이만으로는 이 정도 경기력 차이가 나기는 힘든데, 아시안컵 우승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겪은 것도 문제지만 가장 결정적인 건 본인들의 홈임에도 불구하고 첫 월드컵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떨치지 못하며 홈 어드밴티지를 스스로 디버프로 바꿨다는 것이다. 입장 때부터 카타르 선수들은 단체로 얼어있었고 이 긴장은 전반전이 마무리될 무렵에야 얼추 해소되었기 때문에 전반전은 에콰도르의 반코트 경기로 마무리되었으며, 에콰도르 골키퍼 에르난 갈린데스는 공이 오지를 않아서 아예 잔디나 관찰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실제로 월드컵이라는 무대였음에도 갈린데스는 골 킥 등을 제외하면 90분 내내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반면 사드는 수많은 A매치 경험을 치른 베테랑임에도 시작부터 큰 미스를 범하며 실점하고 운 좋게 오프사이드 처리가 되거나, 엉터리 태클로 PK를 주면서 시종일관 정신나간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욕을 대차게 먹었다. 사드는 공 처리를 엉망으로 하며 계속 단순한 공을 위기 상황으로 만들고, 세모발로 공이 밖으로 나가는 등 한심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났다. 전반전에 대활약한 에네르 발렌시아[25]를 제외하고서도 차이가 많이 났는데, 에콰도르의 공격수들이 1명은 기본으로 제끼면서 휘젓는 동안 카타르 선수들은 1:1 대결에서 거의 승리를 하지 못했다. 공을 다루는 기량에서 차이가 나고 중원에서는 몸 싸움, 수비에서는 제공권까지 밀리니 카타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답이 없을 지경이었고 에스투피냔과 프레시아도를 필두로 한 에콰도르의 좌우 측면 공격에 이리저리 정신없이 휘둘리다 별 볼 일 없이 그대로 격침당했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앞쪽에서는 팀 단위의 전방 압박이라도 시도해야 했으나, 카타르 공격수들은 전방 압박조차도 시도하지 않았고 에콰도르는 편하게 공을 돌리다 빈틈이 보일 때 찔러주기만 하면 찬스가 났다. 실제로 에콰도르도 마냥 11명 전원이 메시 놀이한 것은 아니었고 몇 분에 한 번 꼴로 어림없는 볼이나 패스 미스가 나오는 실수가 적지 않았지만 그건 실수로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카타르가 공을 잡았다고 해도 몇 초 후엔 에콰도르한테 다시 공이 가 있기 때문이었다.
후반전에는 에콰도르가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카타르의 볼 점유율이 상승당했고 1:1 대결에서 승리하는 장면도 나오긴 했으나, 카타르는 빌드업이 하나도 안 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선수 한 명 제껴봤자 경기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에콰도르의 공격에서 좌우 풀백 에스투피냔과 프레시아도가 돋보였는데, 이것은 분명 에콰도르가 공격할 때는 측면이 역으로 뚫릴 위험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카타르는 이 약점을 찌를 생각도 하지 못하며 역습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렇게 공격이 무디니 에콰도르는 0:2로 밀리는 시점에서도 4-4-2를 그대로 유지하고 라인을 계속 올린 상태로 경기에 임했으며, 에콰도르 공격수들도 잘 내려오지 않고 전방 압박이나 할 정도로 널널하게 플레이했다. 에콰도르의 선수 교체도 자신들이 준비한 4-3-3으로 돌아가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교체만 했다.
첫 월드컵의 개막전이라는 중압감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었고, 결국 카타르는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징크스도 최초로 깨지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2019 아시안컵 당시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강호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우승했고, 2021년 아랍컵 당시 UAE를 5:0으로 꺾고 3위에 올른 카타르의 위용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카타르는 이길 생각이 있긴 한 건지 경기 내내 적극적인 압박을 하지 않고 침대 축구를 연상케 할 만큼 느릿느릿 움직였다. 기초적인 빌드업조차 완전히 망해 전반전에는 무지성 걷어내기만 나왔고, 후반전에는 뻥축구를 했지만 기껏 패스가 도달해도 영점 조절이 안 되면서 엉터리 헤더나 홈런만 날렸다. 그 결과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그동안 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는지를 입증했다.
카타르는 기본적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기조로 펠릭스 산체스 바스의 빌드업 체계를 이식해 공격 전개를 하는 것을 주요 팀 컬러로 삼았고 실제로 이번 개막전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경기 시작 30초 만에 그 모든 전술이 박살나며 다음과 같은 똑같은 문제점을 경기 시간 90분 내내 드러냈다.
- 카타르의 3백과 미드진은 볼 전개를 앞으로 해내질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3미들이 전부 실종된 것이었다. 이들은 전방에 어색하게 배치만 되거나 자리만 지키는 게 다반사였다.
- 2분 만에 다가온 위기와 PK 실점 이후 카타르의 라인은 눈에 띄게 위축됐고, 결국 최전방에 있어야 할 아피프와 알리가 최후방 빌드업 라인까지 내려오는 사태를 맞이했다.
- 미드진의 실종과 미숙한 볼 전개로 카타르의 유일한 남은 선택지는 전방을 향한 다이렉트 롱볼이었지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가 전부 미들진으로 내려온 상태로 손쉽게 에콰도르 4백에게 볼을 탈취당했다.
- 다시 4백을 압박하기 위해 공격진과 미드진이 제대로 압박은 안 하면서 설렁설렁 전방으로 올라오다 중원을 삭제당한 에콰도르의 다이렉트 롱볼에 털려버렸다.
- 이하 반복으로 위에서 서술된 문제점이 지속됐고, 결국 에콰도르는 손도 안 대고 코푼 격으로 카타르를 유린했다.
4번 포트인 에콰도르에게도 이 지경이 났는데 앞으로 남은 상대들은 그보다 더욱 강력한 팀인 세네갈과 네덜란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디펜딩 챔피언 세네갈은 2002 월드컵 8강에 오른, 월드컵 경험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강호로 인정받으며, 네덜란드는 한술 더 떠 A조가 네덜란드를 위한 밥상이라고 인식될 만큼 막강한 팀이다 보니 이젠 카타르가 남은 2경기 동안 1승보다 1골이라도 넣을지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속출하는 중이다. 이대로라면 최악의 경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3전 전패에 무득점까지 기록한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끔찍한 불명예를 기록할 가능성까지 생기게 된다.[26]
에콰도르는 이 경기의 승리로 16강행의 가능성을 일단 열어두게 되었다. 다만 경기 도중에 오른쪽 무릎을 다친 에네르 발렌시아의 컨디션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가 되었으며, 카타르가 보여준 형편없는 수준 때문에 2:0으로 승리하고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렇게 너무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카타르라면 세네갈과 네덜란드는 골득실차까지 감안해서 3골차 이상의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월드컵 개최국이 개막전을 가지게 되는 관례가 생긴 이래, 16년 만에 최초로 개최국이 개막전에서 승리는커녕 무승부조차도 아닌 완벽한 무득점 패배라는 불명예까지 달성했다. 월드컵 징크스 중 하나인 개최국 첫 경기 무패, 즉 개최국의 축복 징크스가 92년의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박살나버린 셈. 게다가 월드컵 출전 경험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경기이기도 했다.[27]
여담으로 한준희가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 '에콰도르는 카타르를 상대로 두 골을 넣는다'고 한 예측이 제대로 들어맞아 화제가 되었다. #
설상가상으로 앙숙인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에서 아르헨티나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카타르는 또다시 조롱을 받고 있다.
6. 2경기 세네갈 0 : 2 네덜란드
알투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
주심: 위우통 삼파이우 (브라질) | ||
관중: 67,372명 | ||
0 : 2 | ||
세네갈 | 네덜란드 | |
<rowcolor=#373a3c,#dddddd> - | 84′ 코디 각포 (A. 프렝키 더용) 90+9′ 데이비 클라선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코디 각포 |
국내 중계 | ||
최승돈 | 황덕연 | |
김나진 | 박문성 | |
김윤상 | 현영민 |
2006년부터 FIFA 월드컵 첫 경기는 개최국이 치르는 것이 관례였으나, 개최국 카타르의 경기를 현지 시간 오후 7시 프라임 타임으로 옮기고 세네갈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현지 시간 오후 1시로 편성하여 세네갈과 네덜란드가 카타르 월드컵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다만 일정과 상관없이 MATCH 1로 분류되는 공식 개막전이 개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이기에 이 경기는 MATCH 2로 분류된다.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에서도 MATCH 1에 해당하는 공식 개막전은 개최국인 한국과 기니의 대결이지만 그보다 3시간 30분 전에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MATCH 2가 먼저 열렸다.
한국시간 2022년 8월 12일 개최국이 월드컵 개막전을 먼저 치르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공식 월드컵 개막일을 하루 당기고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현지 날짜 11월 20일 저녁에 치르기로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는 시간까지 MATCH 2로 확정됐다.
두 나라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것은 최초이며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첫 본선진출을 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오랜만에 본선 진출을 하면서 이번 대회까지 총 3회 본선진출을 하였으며 네덜란드는 세네갈이 본선 진출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여서 만나지 못하였다가 이번 대회 본선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실제로 네덜란드는 세네갈이 본선 진출을 했던 2002년, 2018년 대회에서는 유럽 지역예선에서 탈락하여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네갈이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 3승 1무 1패[29]로 꽤 강한 편이라는 점도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어지지 않는 요인이다. 일단 에콰도르가 개최국인 카타르를 깔끔하게 잡아낸 덕분에 A조의 향방도 안개속으로 흘러가면서 두 팀 전부 부담감을 매우 크게 안고 경기에 임하게 생겼다. 무승부라는 결말이 난다면 에콰도르만 웃는 결과가 생기기 때문에 승점 3점이 당연히 절실하다.[30]
6.1. 경기 실황
세네갈 선발 명단 4-3-3 감독: 알리우 시세 | |||||||
GK 16. 에두아르 멘디 | |||||||
RB 21. 유수프 사발리 | CB 3. 칼리두 쿨리발리 | CB 4. 파프 아부 시세 | LB 22. 압두 디알로 ▼ 62′ 14. 이스마일 자콥스 ▲ 6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6. 낭팔리스 멘디 90+6′ | CDM 5. 이드리사 게예 90+4′ | CM 8. 체이쿠 쿠야테 ▼ 73′ 26. 파파 게예 ▲ 7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5. 크레핀 디아타 ▼ 73′ 7. 니콜라 잭슨 ▲ 73′ | CF 9. 불라이 디아 ▼ 69′ 20. 밤바 디엥 ▲ 69′ | LW 18. 이스마일라 사르 | }}} | |||
CF 7. 스티븐 베르흐베인 ▼ 79′ 14. 데이비 클라선 ▲ 79′ 90+9′ | CF 18. 빈센트 얀센 ▼ 62′ 10. 멤피스 데파이 ▲ 62′ | ||||||
CAM 8. 코디 각포 84′ ▼ 90+4′ 15. 마르턴 더론 ▲ 90+4′ | |||||||
LWB 17. 데일리 블린트 | CM 21. 프렝키 더용 | CM 11. 스티븐 베르하위스 ▼ 79′ 20. 퇸 코프메이너르스 ▲ 79′ | RWB 22. 덴절 뒴프리스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5. 네이선 아케 | CB 4. 버질 반다이크 | CB 3. 마테이스 더리흐트 56′ | }}} | |||
GK 23. 안드리스 노퍼르트[31] | |||||||
네덜란드 선발 명단 3-4-1-2 감독: 루이 판할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52분, 네덜란드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버질 반다이크가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네덜란드는 61분에 빈센트 얀센 대신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64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세네갈의 불라이 디아가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72분에는 이드리사 게예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0:0 스코어가 이어지자 네덜란드는 78분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스티븐 베르하위스를 빼고 데이비 클라선과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투입했다. 그렇게 서로 일격을 주고받은 끝에 84분, 프렝키 더용의 크로스를 순간적으로 배후 공간을 잘 활용하며 타이밍을 잘 맞춰 들어간 코디 각포의 헤더로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효 슈팅을 더 많이 가져간 세네갈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9분에 네덜란드의 데이비 클라선이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경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가져갔다.
6.2. 경기 평가
그래도 세네갈의 공격진들이 마네 없이도 반 다이크, 아케, 더리흐트를 위시한 세계 탑급의 수비진들을 위협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중원의 게예 역시 양 사이드로 공을 뿌려주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네덜란드의 중원을 상대로 어느 정도 역할을 다해주었기에, 현재 세네갈의 폼은 결정력을 제외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은 부인할 수 없다. 다음 상대들은 네덜란드보다는 한 수 아래인 에콰도르와 그 에콰도르에게 처참하게 박살난 카타르인 만큼 결정력을 끌어올리되 이 폼을 유지할 수 있다면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초반 세네갈의 흔들기에 많이 고전하였다. 더용이 전방과 후방을 연결하는 임무를 수행했는데, 반할이 도대체 무슨 전술을 주문했는지 더용만 혼자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나머지는 멀뚱멀뚱 구경만 하며 전방과 후방이 따로 노는 축구를 했다. 그러나 더용이 사실상 혼자서 세네갈의 미들진과 싸우면서도 실수 좀 하는 선에서 버텨내며 꾸역꾸역 경기를 풀어갔고, 반 다이크와 아케를 비롯한 수비진의 집중력과 첫 출전인 노퍼르트의 연이은 선방이 돋보이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반면 세네갈 골키퍼 멘디는 실수가 계속 나오고 막판에 안 줘도 될 실점까지 허용하며 골키퍼 차이 소리가 나오게 만들었다. 또한 반할 감독의 전술 또한 문제가 되었는데 마치 5-1-4 형태로 각포와 베르하위스까지 전진하며 중원에는 더용 혼자만이 남아있었다. 가끔씩 나온 더용의 전진 드리블을 제외하면 사실상 빌드업을 할 수가 없었고 세네갈은 이러한 점을 노려 더용을 집중 압박하며 여러차례 실수를 이끌어냈다. 프렝키 더용은 실수가 있었지만 동료들의 부진과 전술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홀로 네덜란드의 중원과 수비를 오가는 독박축구를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전에 반할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술을 바꿔가며 네덜란드도 공격다운 공격을 할 수 있었다. 무수한 코너킥과 크로스에도 불구하고 유효슈팅이 0이었던 반면 세네갈은 계속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대며 평정심을 잃을만도 했으나, 끝까지 우직하게 공을 올리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네덜란드는 A조에서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평가받는 세네갈을 두 점 차로 꺾어, 16강 진출에 매우 가까워졌다. 카타르가 에콰도르전에서 보여준 지나친 졸전으로 인해 네덜란드가 어지간하면 카타르한테 질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는 2승이 유력해 16강은 사실상 따 놓았다고 볼 수 있다.
6.3. 여담
- 한편 경기 후 여러 경기에서 입장 관중수 집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경기의 경우 집계 발표된 관중수는 41,721명이었는데, 논란이 되기 이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40,000명으로 표기되었으며, 곳곳에 매우 많은 빈자리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이후 주최측에 의해 오류가 수정되며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44,400명으로 정정되었다. 다만 그럼에도 티켓어플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경기를 보면 빈자리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 이 경기는 세네갈이 조별리그에서 최초로 유럽 팀에 패배한 경기이다.[33]
- 68분 경, 프렝키 더용 선수가 압박 과정에서 체이쿠 쿠야테 선수의 영 좋지 못한 곳을 의도치 않게 가격한 것이 포착되어 전세계 남성 축구 팬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SBS 중계진도 말을 잇지 못했다. 뒤에 보이는 크레핀 디아타의 표정이 절묘한 것은 덤. 이에 핸드볼 파울이 아니냐(...)는 드립도 터져나온다.
7. 3경기 카타르 1 : 3 세네갈
알투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
주심: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스페인) | ||
관중: 41,797명 | ||
1 : 3 | ||
카타르 | 세네갈 | |
<rowcolor=#373a3c,#dddddd> 78′ 모하메드 문타리 (A. 이스마일 모하메드) | 41′ 불라이 디아 48′ 파마라 디에디우 (A. 이즈마일 야콥스) 84′ 밤바 디엥 (A. 일리만 은디아예)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불라이 디아 |
국내 중계 | |||
이광용 | 구자철 | 풀영상 | |
김민호 | 김정용 | 풀영상 | |
온라인 | 이인권 | 김동완 | 풀영상 |
1패씩을 안고 있는 카타르, 세네갈 둘 다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그야말로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어떻게든 1승을 거둬야 16강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고, 비기거나 패배하면 사실상 탈락이므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카타르는 개최국임에도 에콰도르에게 전반전부터 완전히 밀려버렸고 세네갈은 에이스인 사디오 마네 선수 없이도 네덜란드와 팽팽한 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으므로 현재의 상황대로라면 세네갈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만약 카타르는 여기서도 패배하면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상 월드컵 역사상 초유의 개최국 조별리그 2경기만의 조기 탈락 확정이라는 정말 어마어마한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다.[35][36] 그래서 세네갈도 카타르의 이러한 상황을 예상함과 동시에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경우의 수까지 염두에 둬서 가급적 다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커졌으며, 덧붙여 지난 월드컵 때, 페어플레이 점수로 인한 16강 진출 실패의 악몽까지 감안해 카드 트러블까지도 신경쓰게 될 것이다.
게다가 하필 이 경기 직전, 탈락으로 향할 뻔했던[37] 이란이 웨일스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카타르는 폭탄을 안아버렸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세네갈의 압승을 보게될 지, 카타르도 물러서지 않을지 관건이다.
참고로 1차전에서 세네갈 본인들 포함 아프리카 팀들은 단 한 팀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 세네갈이 이기게 된다면 아프리카 팀은 2차전에서야 첫 승 팀이 뒤늦게 나오게 된다.
7.1. 경기 실황
카타르 선발 명단 5-3-2 감독: 펠릭스 산체스 바스 | |||||||||
GK 22. 메샬 바르샴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2. 페드루 미겔 ▼ 83′ 4. 모하메드 와드 ▲ 83′ | CB 17. 이스마일 모하메드 20′ | CB 16. 부알렘 쿠키 | CB 3. 압델카림 하산 | LB 14. 호맘 아흐메드 45+2′ ▼ 83′ 5. 타렉 살만 ▲ 83′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0. 하산 알하이도스 ▼ 74′ 9. 모하메드 문타리 ▲ 74′ 78′ | CDM 12. 카림 부디아프 ▼ 69′ 6. 압둘라지즈 하템 ▲ 69′ | CM 23. 아심 마디보 90+1′ | }}} | |||||
CF 19. 알모에즈 알리 | CF 11. 아크람 아피프 | ||||||||
CF 9. 불라이 디아 30′ 41′ | CF 19. 파마라 디에디우 48′ ▼ 74′ 20. 밤바 디엥 ▲ 74′ 84′ | ||||||||
LW 18. 이스마일라 사르 ▼ 74′ 13. 일리만 은디아예 ▲ 74′ | CM 5. 이드리사 게예 | CM 6. 낭팔리스 멘디 ▼ 78′ 17. 파페 사르 ▲ 78′ | RW 15. 크레핀 디아타 ▼ 64′ 11. 파테 시스 ▲ 64′ 87′ | ||||||
LB 14. 이스마일 자콥스 52′ ▼ 78′ 4. 파프 아부 시세 ▲ 78′ | CB 22. 압두 디알로 | CB 3. 칼리두 쿨리발리 | RB 21. 유수프 사발리 | ||||||
GK 16. 에두아르 멘디 | |||||||||
세네갈 선발 명단 4-4-2 감독: 알리우 시세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카타르는 1차전에서 역대급 호러쇼를 선보인 사드 알 시브 골키퍼를 빼고 메샬 바르샴[38]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41분, 부알렘 쿠키가 공을 걷어내려다가 가랑이 사이로 빠졌는데 엉덩이에 맞아 역스핀이 걸려 공을 그대로 불라이 디아에게 흘려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카타르는 어이없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48분 코너킥에서 파마라 디에디우의 골로 세네갈이 추가골을 넣었다. 55분 이후로 카타르가 중거리 슛을 때려보지만, 그럼에도 세네갈한테 밀리는 양상이다.
62분,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가 골대 구석으로 날린 슈팅을 멘디 키퍼가 쳐내면서 이번 대회 카타르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이 유효슈팅 후 카타르의 경기력이 늦게나마 살아나기 시작했고 67분, 드디어 골로 이어질 수 있을 법한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세네갈의 멘디 키퍼가 헛웃음이 나오는 괴물 같은 반사신경으로 걷어내버렸다. 그리고 78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헤더로 골을 넣어, 드디어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이 터졌다.[39][40] 세네갈에게도 참 골때리는 상황인 것이, 세네갈은 에콰도르의 골득실을 넘기 위해서 이번 경기에서 3골차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네덜란드가 에콰도르를 3골차 이상으로 이길 것을 바라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2:0 리드를 잡고서도 80분이 지나기도 전에 5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썼는데, 그중 4명이 미드-공격진이다.
그렇게 만회골 이후 추격 의지를 불태웠던 카타르였지만 불과 6분 만인 84분에 세네갈이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카타르에 찬물을 끼얹어버렸고, 추격 의지를 상실해버린 카타르 선수들이 그대로 무너지면서 경기가 세네갈의 1:3 승리로 끝났다.
7.2. 경기 평가
카타르는 1차전에 비해서 경기력이 조금 올라오긴 했으나, 압박은 고사하고 볼 간수도 제대로 안 되는 여전히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세네갈에게 완패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말았다.[41] 이제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카타르는 역대 월드컵 사상 최초로 개최국의 해당 대회 1호 탈락이자 2경기 만의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될 수가 있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이길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42]
세네갈은 에콰도르의 골득실에 앞서기 위해서 최소 3득점이 필요했는데, 에콰도르처럼 대량 득점으로 끝낼 수 있는 찬스를 잘 살리지 못했고 급기야 추격골까지 허용해서 꽤 난감한 상황에 처해졌다. 하지만 결국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목표하던 최소치는 얻게 되었고, 이 경기로 아프리카 팀은 마침내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사디오 마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3골이나 몰아치면서 적어도 약팀 상대로는 득점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나, 에콰도르에게 골득실에서 앞서지 못하게 된 건 아쉬운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에콰도르를 상대로 최소 3골 이상 차이로 승리하기를 바라야 한다.
그리고 네덜란드 vs 에콰도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결국 카타르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개최국으로서 2차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조기 탈락이 확정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아시아 팀 중에서 유일하게 선전하지 못한 아시아 국가가 되고 만 것이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모하메드 문타리 덕에 그나마 무득점을 면한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할 정도다. 하지만 마지막 상대가 네덜란드라서 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승점을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한 개최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득점마저 1득점이라서 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득점 꼴찌인 상황이며,[43]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마음먹고 득점을 최대한 올린다면, 최악의 경우 12년 전의 북한이나 8년 전의 카메룬처럼 전체 32개 참가국 중에서도 꼴찌가 될 가능성도 크다. 그나마 불행 중 천만다행인 것은 무득점 패배는 면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카타르가 남은 네덜란드전과 상관없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12년 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서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조별리그에 탈락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남아공은 3차전까지 가서야 골득실차에 밀려서 탈락이 확정됐지만 카타르는 2차전에서 조기 탈락이 확정되었다.
7.3. 여담
- 지난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 역시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다수의 카타르 관중들이 자리를 비우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만큼 카타르 대표팀에 대한 관중들의 기대가 땅에 떨어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셈이다.
- KBS 해설위원 구자철은 소속팀으로 뛴 적이 있는 카타르에게 꽤 호의적인 중계를 해서 화제가 되었다. 카타르가 계속 부진하자 후반전에는 참다 못해 카타르 선수들의 태도를 세게 비판하는 등, 마지막까지 거의 카타르 방송급의 중계를 했다.
8. 4경기 네덜란드 1 : 1 에콰도르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
주심: 무스타파 고르발 (알제리) | ||
관중: 44,833명 | ||
1 : 1 | ||
네덜란드 | 에콰도르 | |
<rowcolor=#373a3c,#dddddd> 6′ 코디 각포[45] (A. 데이비 클라선) | 49′ 에네르 발렌시아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프렝키 더용 |
국내 중계 | ||
이영호 | 임형철 | |
김나진 | 박문성 | |
김윤상 | 현영민 |
- 바이어 04 레버쿠젠 - 제레미 프림퐁(네덜란드) VS 피에로 인카피에(에콰도르)
1승씩을 거둔 두 팀이 상대하는 경기로, 여기서 승리한 팀은 16강행 티켓을 거의 거머쥐게 되지만, 패배한 팀은 3차전까지 가봐야 16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는 네덜란드가 승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이 중 네덜란드가 승리할 경우 3차전 대진 중 하나가 에콰도르 vs 세네갈, 즉 2팀 중 한 팀은 네덜란드의 승점을 따라 잡을 수 없게 되므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편, 이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가 2차전인 세네갈전에서도 패배했으므로, 네덜란드는 에콰도르에게 지지만 않는다면 그 카타르의 조기 탈락 즉, 월드컵 역사상 초유의 개최국 조별리그 2경기만의 조기 탈락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경기가 될 것이다.[46] 확실한 건 네덜란드는 에콰도르전조차 세네갈전 양상처럼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8.1. 경기 실황
네덜란드 선발 명단 3-4-1-2 감독: 루이 판할 | |||||||
GK 23. 안드리스 노퍼르트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위리엔 팀버르 | CB 4. 버질 반다이크 | CB 5. 네이선 아케 | }}} | |||
RWB 22. 덴절 뒴프리스 | CM 20. 퇸 코프메이너르스 ▼ 79′ 15. 마르턴 더론 ▲ 79′ | CM 21. 프렝키 더용 | LWB 17. 데일리 블린트 | ||||
CAM 14. 데이비 클라선 ▼ 69′ 11. 스티븐 베르하위스 ▲ 69′ | |||||||
CF 8. 코디 각포 6′ ▼ 79′ 19. 바웃 베호르스트 ▲ 79′ | CF 7. 스티븐 베르흐베인 ▼ 46′ 10. 멤피스 데파이 ▲ 46′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3. 에네르 발렌시아 49′ ▼ 90′ 26. 케빈 로드리게스 ▲ 90′ | CF 11. 미카엘 에스트라다 ▼ 74′ 16. 예레미 사르미엔토 ▲ 74′ | RW 19. 곤살로 플라타 ▼ 90′ 10. 로마리오 이바라 ▲ 90′ | }}} | |||
LWB 7.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 CM 23. 모이세스 카이세도 | CM 20. 제그손 멘데스 57′ | RWB 17. 앙헬로 프레시아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3. 피에로 인카피에 | CB 2. 펠릭스 토레스 | CB 25. 잭슨 포로소 | }}} | |||
GK 1. 에르난 갈린데스 | |||||||
에콰도르 선발 명단 3-4-3 감독: 구스타보 알파로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전에는 시작하자마자 에콰도르가 강하게 밀고 들어왔지만, 겨우 6분 만에 코디 각포가 완벽한 선제골을[47] 작렬시키며 네덜란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에콰도르는 격렬하게 저항하며 공격에 올인했는데, 장신의 네덜란드 수비를 감안한 패스 위주의 빌드업으로 갔고 위협적인 장면도 몇 번 나왔지만 네덜란드가 적절한 수비와 거친 파울로 끊어냈다.[48] 40분 가까이 돼서는 오버 페이스의 에콰도르가 체력이 떨어지며 패스 미스가 나오고 공격이 쳐지기 시작했다. 전반전 에콰도르의 마지막 코너킥에서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지만, 시야 방해로 인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에콰도르 선수들의 힘을 더욱 빠지게 했다. 프렝키 더용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전반전도 최후방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네덜란드는 저조한 공격력을 만회하기 위해 에이스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했다. 그러나 공격이 살아나기는커녕 역으로 에콰도르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49분에 에네르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콰도르의 압박과 패스 플레이에 정신을 못 차리던 네덜란드는 공을 천천히 돌려가며 상대의 템포를 죽이려고 했으나, 느린 빌드업은 모두 커트되었고 에콰도르 선수들의 체력만 회복되게 해주는 악수가 되었다. 네덜란드는 4개의 교체 카드를 모두 공격 쪽으로 썼으나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에콰도르가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결국 굳히기 모드로 들어갔고 경기는 그렇게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8.2. 경기 평가
네덜란드는 코디 각포의 선제골로 강팀의 위용을 보여주는 동시에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80여분 내내 에콰도르에게 고전하는 흐름을 보였다. 후반전에 들어 본격적으로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는 선제골에 가려진 빈약한 공격력의 민낯이 철저하게 드러났다.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하프라인만 넘어서면 에콰도르의 압박에 공이 커트당하고, 롱볼은 물론이고 중앙이든 측면이든 그 어떤 빌드업도 통하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동점골을 허용한 후 오히려 조급해져서 무리한 전진 패스와 롱볼로 에콰도르에게 계속 공을 헌납했다. 특히 판할이 넣을 거라고 예고했던 멤피스 데파이는 스티븐 베르흐베인보다 더 존재감이 없었다.
결국 네덜란드는 남은 일정이 유리한 것을 믿고 80분에 각포를 빼면서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 경기 전 예측과 다르게 무승부를 거둔 것은 오히려 네덜란드에게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로 빡센 후반전이었기 때문에, 토너먼트 이후를 생각해야 하는 네덜란드의 근심은 짙어질 듯하다. 승점 셔틀로 전락한 카타르를 패서 조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옆 조의 미국, 이란은 이기겠나 싶은 경기력이었다.
오늘 주심의 판정은 관대하다 못해 방관의 경계에 있었는데, 거친 태클과 신경전이 난무해도 뽑은 옐로카드는 단 1장이었다.
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2패를 기록한 카타르는 승점 4점 차인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를 넘을 수 없게 되어 개최국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 카타르는 개최 6일 만에 자기들의
9. 16강 경우의 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A조 경우의 수 | |||||||||||
국가 | 승 | 무 | 패 | ||||||||
네덜란드 | 7점 (1위 ~ 2위) | 5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
에콰도르 | 7점 (1위 ~ 2위) | 5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
세네갈 | 6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3점 (3위 ~ 4위) | ||||||||
카타르 | 3점 (3위 ~ 4위) | 1점 (4위) | 0점 (4위) | ||||||||
■ 1위 진출 |■ 2위 진출 | ■ 탈락 |
경기 | 네덜란드 승 | 무승부 | 카타르 승 | ||||||||
에콰도르 승 | 네덜란드(7) / 에콰도르(7) 세네갈(3)카타르(0) | 에콰도르(7) 세네갈(3)네덜란드(5) 카타르(1) | 에콰도르(7) 세네갈(3) / 카타르(3)네덜란드(4) | ||||||||
무승부 | 네덜란드(7) 세네갈(4)에콰도르(5) 카타르(0) | 네덜란드(5) / 에콰도르(5) 세네갈(4)카타르(1) | 에콰도르(5) 카타르(3)네덜란드(4) / 세네갈(4) | ||||||||
세네갈 승 | 네덜란드(7) 에콰도르(4)세네갈(6) 카타르(0) | 세네갈(6) 에콰도르(4)네덜란드(5) 카타르(1) | 세네갈(6) 카타르(3)네덜란드(4) / 에콰도르(4) | ||||||||
■ 1위 진출 |■ 2위 진출 | ■ 순위 경합| ■ 탈락 |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볼드체로, 탈락이 확정된 팀은
카타르- 개최국 카타르는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며 2패로 제일 먼저 탈락했다. 그것도 A조 4개국은 물론 전체 32개 참가국 중에서 말이다. 즉,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이긴다 할지라도 순위 변화는 있겠지만 경우의 수고 뭐고 없이 탈락하는 것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덜란드 - 최종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를 상대하여 비기기만 해도 16강이 확정된다. 만약 네덜란드가 패배하더라도 에콰도르가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하며, 그 외의 경우에도 골득실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있다.
- 에콰도르, 세네갈 - 이 2팀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의 성격의 최종전이 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패가 갈릴 경우 승리한 국가는 무조건 16강이 확정되고, 비길 경우에는 에콰도르가 16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가 날 경우의 세네갈, 혹은 에콰도르 패배 시 에콰도르는 카타르가 네덜란드에 승리하는 파란이 일어날 경우에 한해서, 16강의 가능성이 있다.[49]
10. 5-1경기 네덜란드 2 : 0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 (카타르 알코르) | ||
주심: 바카리 가사마 (감비아) | ||
관중: 66,784명 | ||
2 : 0 | ||
네덜란드 | 카타르 | |
<rowcolor=#373a3c,#dddddd> 26′ 코디 각포 (A. 데이비 클라선) 49′ 프렝키 더용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데이비 클라선 |
국내 중계 | |||
김성주 | 안정환, 서형욱 | ||
김윤상 | 현영민 | ||
딜레이 | 최승돈 | 박찬하 |
개최국의 마지막 경기. 여기에서 승점을 획득해도 현재의 승점제(1승=3점)가 적용된 1994년 이후를 기준으로 개최국이 얻은 최저 승점이 된다.[51] 만약 카타르가 이 경기마저 패배할 경우 월드컵 전체 꼴찌를 두고 경합 대상에 들어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며, 사상 초유의 월드컵 개최국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또 하나의 불명예까지 기록하게 된다. 개최국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도 상당히 개박살난 상황이기에 더 이상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세네갈과 에콰도르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한 동귀어진할 기회는 생겼다.
네덜란드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설령 패배하더라도 만약 세네갈이 패배하거나 무승부 후 득실차[52]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네덜란드 입장으로서는 16강을 위해 2군을 기용하거나 1등을 위해 전력을 다할지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2위로 진출한다면 B조 1위가 예상되는 잉글랜드를 상대해야 되는 것이다.
본 경기와 함께 동시에 열리는 에콰도르와 세네갈과의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의 3호 탈락팀과 4호, 5호 16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10.1. 경기 실황
네덜란드 선발 명단 3-4-1-2 감독: 루이 판할 | |||||||||
GK 23. 안드리스 노퍼르트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2. 위리엔 팀버르 | CB 4. 버질 반다이크 | CB 5. 네이선 아케 52′ | }}} | |||||
RWB 22. 덴절 뒴프리스 | CM 15. 마르턴 더론 ▼ 82′ 20. 퇸 코프메이너르스 ▲ 82′ | CM 21. 프렝키 더용 49′ ▼ 86′ 24. 케네스 테일러 ▲ 86′ | LWB 17. 데일리 블린트 | ||||||
CAM 14. 데이비 클라선 ▼ 66′ 11. 스티븐 베르하위스 ▲ 66′ | |||||||||
CF 8. 코디 각포 26′ ▼ 82′ 19. 바웃 베호르스트 ▲ 82′ | CF 10. 멤피스 데파이 ▼ 66′ 18. 빈센트 얀센 ▲ 66′ | ||||||||
CF 11. 아크람 아피프 | CF 19. 알모에즈 알리 ▼ 64′ 9. 모하메드 문타리 ▲ 64′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1. 압둘라지즈 하템 ▼ 85′ 7. 아메드 알라에딘 ▲ 85′ | CDM 23. 아심 마디보 ▼ 64′ 12. 카림 부디아프 ▲ 64′ | CM 10. 하산 알하이도스 ▼ 64′ 8. 알리 아사달라 ▲ 6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B 14. 호맘 아흐메드 | CB 3. 압델카림 하산 | CB 16. 부알렘 쿠키 | CB 2. 페드루 미겔 | RB 17. 이스마일 모하메드 ▼ 85′ 13. 무사브 케데르 ▲ 85′ | }}} | |||
GK 22. 메샬 바르샴 | |||||||||
카타르 선발 명단 5-3-2 감독: 펠릭스 산체스 바스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전에 예상대로 네덜란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도 슈팅 수에서도 전반적으로 네덜란드가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네덜란드가 기회를 잡았고, 버질 반다이크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멤피스 데파이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 이후에도 공세가 이어졌고, 결국 전반 26분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가동했다. 데파이와 데이비 클라선을 거쳐 공을 받은 코디 각포가 드리블 쇄도에 이은 오른발 마무리로 득점을 기록한 것. 그렇게 전반은 네덜란드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4분만에 네덜란드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순간적으로 카타르 수비진이 무너졌다. 덴절 뒴프리스가 흔들고 클라선이 올려준 공이 문전에 있던 데파이에게 향했고, 데파이의 슈팅이 상대 수문장을 맞고 나오자 세컨볼을 프렝키 더용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가른 것. 기세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후반 23분 카타르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교체 투입된 빈센트 얀센이 문전으로 돌파했고,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스티븐 베르하위스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베르하이스가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벌리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앞선 상황에서 각포의 핸들링 파울이 인정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중반부가 되자 카타르 또한 좀 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만회골을 노렸다. 라인을 올리며 네덜란드 후방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막판 네덜란드는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카타르는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그렇게 경기는 네덜란드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10.2. 경기 평가
네덜란드는 편안하게 전반 26분에 코디 각포의 1골, 후반 4분에 프렝키 더용이 1골을 넣고 카타르를 손쉽게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을 통과했다. 후반 23분에 스티븐 베르하위스의 추가골이 들어가 3:0까지 벌어지나 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코디 각포의 핸드볼로 선언되어 골취소되었다. 막판에는 무리하지 않고 볼을 돌리는 모습이었고, 얼마나 지루해졌는지 네덜란드 축구팬들이 하품까지 할 정도였다.
카타르는 역시나 네덜란드 상대로 유효슈팅을 하나밖에 못하는 등 압도적으로 밀렸으나, 0-2로 은근히(?) 선전했다. 다만 카타르가 네덜란드를 상대로 역습을 한 것과 중거리슛을 한 것을 제외하면 딱이 좋은 모습이 없는 것이 아쉽다.
11. 5-2경기 에콰도르 1 : 2 세네갈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 ||
주심: 클레망 튀르팽 (프랑스) | ||
관중: 44,569명 | ||
1 : 2 | ||
에콰도르 | 세네갈 | |
<rowcolor=#373a3c,#dddddd> 67′ 모이세스 카이세도 (A. 펠릭스 토레스) | 44′ (PK) 이스마일라 사르 70′ 칼리두 쿨리발리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칼리두 쿨리발리 |
국내 중계 | |||
이광용 | 구자철 | ||
김민호 | 김정용 | ||
이인권 | 김동완 |
네덜란드는 다음 상대가 카타르라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분위기고, 남은 16강행 티켓 한 장을 가지고 양 팀이 다투게 된다. 누구든지 이기기만 하면 그 즉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에콰도르가 네덜란드랑 승점을 1씩 나눠가졌기 때문에 에콰도르는 비겨도 16강에 가는 좋은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며, 반대로 세네갈은 네덜란드가 대패를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이겨야만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55][56] 카타르와 네덜란드의 전력 차이를 감안하면 카타르의 대승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세네갈은 승리 말고는 생각할 것이 없다.
에콰도르가 비겨도 된다지만 승리 시 골득실 여부에 따라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어서 설렁설렁 할 여유는 없다. 하지만 에이스인 에네르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상태가 영 안 좋은 것이 걱정거리. 게다가 에콰도르의 상대는 16강을 놓고 기를 쓰고 덤비는 세네갈인데 비해 네덜란드의 상대는 포기해서 편한 카타르라는 게 문제다.
11.1. 경기 실황
에콰도르 선발 명단 4-3-3 감독: 구스타보 알파로 | |||||||
GK 1. 에르난 갈린데스 | |||||||
RB 17. 앙헬로 프레시아도 ▼ 86′ 25. 잭슨 포로소 ▲ 86′ | CB 2. 펠릭스 토레스 | CB 3. 피에로 인카피에 | LB 7.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1. 알란 프랑코 ▼ 46′ 16. 예레미 사르미엔토 ▲ 46′ | CDM 8. 카를로스 그루에소 ▼ 46′ 5. 호세 시푸엔테스 ▲ 46′ | CM 23. 모이세스 카이세도 67′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19. 곤살로 플라타 | CF 11. 미카엘 에스트라다 ▼ 64′ 24. 조르카에프 레아스코 ▲ 64′ | LW 13. 에네르 발렌시아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8. 이스마일라 사르 44′ | CF 9. 불라이 디아 ▼ 90+5′ 4. 파프 아부 시세 ▲ 90+5′ | RW 13. 일리만 은디아예 ▼ 74′ 20. 밤바 디엥 ▲ 7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6. 파파 게예 | CDM 11. 파테 시스 ▼ 74′ 6. 낭팔리스 멘디 ▲ 74′ | CM 5. 이드리사 게예 66′ | }}} | |||
LB 14. 이스마일 자콥스 | CB 22. 압두 디알로 | CB 3. 칼리두 쿨리발리 70′ | RB 21. 유수프 사발리 | ||||
GK 16. 에두아르 멘디 | |||||||
세네갈 선발 명단 4-3-3 감독: 알리우 시세 |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
전반전에는 세네갈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했다. 폼이 좋은 이스마일라 사르를 활용해 역습 축구를 펼쳤다. 2분, 이드리사 게예가 박스 우측면에 에르난 갈린데스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세네갈은 5분 뒤 유수프 사발리의 패스를 받은 불라이 디아가 일대일 찬스를 또 한 번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23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사발리의 헤더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44분 사르가 박스 안 공간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피에로 인카피에의 파울을 유도했고, PK 키커로 직접 나서 노룩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전반전은 세네갈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탈락 위기에 몰린 에콰도르는 후반전 들어 맹반격을 시도했다. 48분에 교체 투입된 호세 시푸엔테스의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볼 점유율을 점점 높이며 찬스를 엿봤다. 그리고 6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센터백 펠릭스 토레스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고 노마크였던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되었다. 그러면서 다시 조 2위 자리는 에콰도르가 가져가는 듯했다.
그런데 곧바로 70분 이드리사 게예가 골문 앞으로 올린 프리킥을 에콰도르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흐른 볼이 노마크 상태인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연결됐고, 이것을 골로 마무리지으며 다시 세네갈이 앞서나가게 된다. 동시에 조 2위는 다시 세네갈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에콰도르는 다시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고, 총공세를 펼치며 골문을 열려 했지만, 쿨리발리를 필두로 한 세네갈 수비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2 세네갈 승리로 종료되며, 세네갈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에콰도르를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1.2. 경기 평가
에콰도르는 2차전에서 A조 실질 탑시드급 전력인 네덜란드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여기에 힘을 너무 많이 쓴 것 또한 3차전 패배의 화근이었다. 네덜란드와 좋은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패배해서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개막전의 두 팀은 모두 목이 잘리고 말았다.
12.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
A조 최종전에서는 중간 순위가 3번 바뀌었다. 두 경기에서 골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승점)<rowcolor=#FFF> 시간 | 득점자 | 점수 | 1위 | 2위 | 3위 | 4위 |
킥오프 전 | (4) | (4) | (3) | (0) | ||
킥오프 후 | 0 : 0 | (5) | (5) | (4) | (1) | |
0 : 0 | ||||||
26' | 코디 각포 | 1 : 0 | (7) | (5) | (4) | (0) |
44' | (PK) 이스마일라 사르 | 0 : 1 | (7) | (6) | (4) | (0) |
49' | 프렝키 더용 | 2 : 0 | (7) | (6) | (4) | (0) |
67' | 모이세스 카이세도 | 1 : 1 | (7) | (5) | (4) | (0) |
70' | 칼리두 쿨리발리 | 1 : 2 | (7) | (6) | (4) | (0) |
13. 총평
8개의 조들 가운데 유일하게 예상 그대로 흘러간 조였다. 그나마 에콰도르랑 네덜란드가 비긴 것이 의외의 결과이긴 하나, 다른 조에서의 이변에 비하면 한없이 임팩트가 부족하다. 그나마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카타르가 예상보다 무기력했다는 점 정도.
- 네덜란드는 조 편성이 워낙 좋아서 본국의 팬들이 대회 시작 전부터 환호했으며, 기대에 걸맞게 수월하게 조 1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기 위해서 에콰도르전에서의 부진했던 경기력과 중원에서의 극심한 프렝키 더용 의존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 전 대회에서 페어플레이 점수 탓에 승점, 골득실, 총득점, 승자승까지 모두 같은 일본에게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세네갈은 핵심인 사디오 마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할 때 이겨야 하는 결정력을 보완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2승 1패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20년 만의 8강 신화를 재현하는 일만 남아있는데, 다음 상대는 다름 아닌 이란을 6:2로 웨일스를 3:0으로 각각 대파한 잉글랜드다.
- 에콰도르는 강적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종전에서 세네갈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결국 조 3위 대회 18위로 아쉽게 16강 실패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의 개최국이기도 한 카타르는 문제점이 너무 많아 팀별 결산 문서에 따로 분리되어있다. F조의 캐나다 덕에 유일한 3전 전패팀은 면하게 됐지만 캐나다보다 골득실에서 뒤쳐지며 결국 최종 32위 즉, 전체 꼴찌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나마 네덜란드전에서 선전한 것이 그나마 이득.
14. 조별리그 종료 후 여담
-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었던 펠릭스 산체스 바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월드컵 종료 후 개막전 상대였던 에콰도르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
[1] 위 사진의 인물들 중 마네도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낙마했다.[2] 콜롬비아의 도시 중 에콰도르의 국경 지대인 투마코에서 태어났다는 의혹이 있다. 공식적으로는 에콰도르 남부 해안 도시 플라야스 출생이다.[3] 월드컵을 대비하여 자국 리그 선수들이 얼마든지 언제라도 대표팀으로 차출하게 허락하고 장기간 합숙 훈련을 허용했다. 마치 2002 월드컵의 한국 팀과 닮았다.[4] 제아무리 아시안컵 우승이 있고(2019) 코파 아메리카 초청으로 나름 선진 축구도 접했다고 해도 월드컵은 다른 대회들과는 수준이 천지 차이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의 일본조차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위권으로 평가받으며 이란 또한 비슷한 평가를 받는게 현실이다.[5] 에콰도르는 지역예선에서는 잘하지만 본선만 올라오면 죽을 쑤기 일쑤이다. 2014년의 경우 프랑스와 비겨놓고 정작 그보다 약한 스위스에게 패했다.[6] 예외로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폴란드와 코스타리카를 압살하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폴란드 역시 지역예선에선 여포지만 본선에선 작아지는 팀이라는 것.[7] 2017년에 치러진 월드컵 예선에서 6전 전패를 하며 스스로 본선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월드컵 예선이 브라질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순조롭게 승점을 쌓지 못해 18차전까지 3위와 7위의 승점 차가 2점 차이일 정도로 비등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에콰도르는 수준 미달이었다.[8] 토고, 나미비아, 콩고 공화국과 같은 조[9] 2위 일본과 거의 모든 면에서 동률이었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리며 조 3위로 탈락했다.[10] 2002년에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3점차 리드를 지키다 후반전에 동점까지 쫓긴 경험이 있으며, 2018년에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후반전에 실점을 당한 후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례에서 보듯 세네갈은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 팀을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11] 튀르키예,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라트비아, 지브롤터와 같은 조[12] 2번의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기록[13]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벨기에 원정에서 벨기에를 완전히 대파했음에도 정작 홈에선 벨기에보다 약한 웨일스에게 겨우 승리했다.[14] 지역예선에서는 베일로, 6월 A매치에서는 플레컨과 실레선, 9월 A매치에서는 파스베이르[15]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0일 일요일 19:00[16]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남미에서 열린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에게 밀리며 E조 3위를 기록하며 남미 6개국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17] 이전에 카타르는 홈에서 에콰도르를 4:3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18] 나이지리아, 멕시코,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라크와 붙었다. 참고로 무실점 행진이 시작된 나이지리아전 바로 전 경기는 아르헨티나와의 남미예선 마지막 경기였는데 그 강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다. 사실 에콰도르는 지역 예선에서 콜롬비아를 6:1로 대파해 콜롬비아를 이 월드컵에 오지 못하게 막은 바 있다.[19] 유심히 본다 하여도 카타르 선수의 발이 흐릿하게 보여 두번째 수비수가 골키퍼처럼 보인다. 에콰도르 선수의 발이 골키퍼 엉덩이 보다 앞서 있긴 하기에 판정의 결과는 같겠지만, 해외 축구팬들이 익숙한 프리미어 리그에서 사용하는 방식의 판정법으로는 두번째 수비수가 골키퍼로 설정되었을 여지가 있다. 이 부분이야 말로 이번 AI를 이용한 판독 기술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20] 심지어는 골키퍼 차징인데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잘못 표시한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잠시 돌았다. 하필 주심이 오르사토 였는지라...[21] 만약에 이 골이 인정되었다면 에네르 발렌시아는 월드컵 개막전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뻔했다.[22] 4년 전인 2018년 친선전에서 카타르가 에콰도르를 4:3으로 이긴 적도 있었던 데다, 이기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텐백과 침대축구를 위시한 중동 특유의 늪 축구로 에콰도르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카타르는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했다.[23] 실제로 카타르는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중국에게도 밀려 조 꼴찌로 탈락한 전적이 있다.[24] 이렇게 비축해놓은 힘을 네덜란드전에 쏟아부어 결국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하필 세네갈한테 지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했지만....[25] 혼자 2골(1골 취소), 1 PK 유도, 3 경고 유도(PK 포함)를 해내 MOM으로 선정되었다.[26] 그러나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 모하메드 문타리가 1골을 넣는데 성공하여 무득점은 일단 면하게 되었다.[27]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인 상태에서 같은 승점을 가진 멕시코에게 골득실차로 밀려서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으로써의 조별리그 탈락국이 된 남아공조차도 이미 두 번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1승도 챙겼다. 또, 남아공조차도 자국에서 개최한 월드컵의 개막전만큼은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무승부를 기록해 패배하지 않았으며, 조별리그에서의 1승은 무려 직전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28]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1일 월요일 19:00[29] 프랑스, 스웨덴, 폴란드에게 승리, 덴마크에게 무승부, 튀르키예에게 패배, 단 튀르키예에게 패배한 것도 연장전 끝에 골든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한 것이다.[30] 문제는 에콰도르가 2: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네덜란드나 세네갈 모두 2점차 이상의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점이다. 승패 이상으로 골득실차를 따지는 월드컵의 특성상, 양팀 모두가 3골 정도 넣어야 하는데다 세네갈은 이 다음 경기가 카타르전인 반면 네덜란드는 에콰도르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라 네덜란드가 실제로 불리하다. 설령 무승부로 이 경기가 끝난다 해도 다음 경기 상대인 카타르를 상대로 다득점이 가능한 세네갈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다득점을 해야 하는 네덜란드보다 상황이 유리하기 때문이다.[31] A매치 데뷔전을 월드컵에서 치르게 되었다.[32] 전반전에만 카타르 0 - 에콰도르 2, 잉글랜드 6 - 이란 2[33] 2002 프랑스전 1:0 승, 2002년 덴마크전 1:1 무, 2018년 폴란드전 2:1 승[34]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5일 금요일 16:00[35] 만약 카타르가 이 경기를 패하고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에게 패배한다면 승점은 에콰도르 6, 네덜란드 3, 세네갈 3, 카타르 0인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가 네덜란드 vs 카타르, 에콰도르 vs 세네갈이 되어 여기서 에콰도르와 카타르가 모두 승리하면 승점이 9-3-3-3이 되어 카타르는 득실차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있지만, 반대로 네덜란드가 승리하면 네덜란드 6, 에콰도르 3, 세네갈 3, 카타르 0점에서 에콰도르와 세네갈 두 국가 중 적어도 한 국가가 승점을 얻어서 3점을 넘겨 버리고, 네덜란드가 이미 6점의 승점을 확보했기 때문에 카타르가 승리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에콰도르와 세네갈 중 적어도 한 팀은 반드시 승점이 6점 미만이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36] 최초의 월드컵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은 이미 12년 전 남아공이 가져간 상태이며, 당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고 나서야 탈락이 확정되었다. 탈락할 당시의 남아공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1무 1패인데 골 득실로 탈락한 것이다, 그 1승도 당시 콩가루 집안이던 프랑스를 상대로 얻어냈다. 프랑스는 그렇다치고 개막전에서 그 멕시코를 상대로도 1:1로 비겼던 게 남아공이다. 여기에 경기 외적으로도 1차전이었던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그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 카타르가 졸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실망을 느낀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여져서 그렇지 않아도 이미 수많은 논란으로 얼룩져 있는 카타르 월드컵을 더더욱 부정적으로 만들었는데, 이 경기에서마저 1차전과 같거나 더 나쁜 반응이 생겨난다면 카타르 월드컵 자체의 평판까지도 최악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37] 첫 경기에서 미국과 웨일스가 비긴 상태에서 이란이 웨일스에게 졌다면 그대로 탈락이었다.[38]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바르심의 동생이기도 하다.[39] 허나 서글프게도 카타르 선수들은 기뻐하지 못했고, 심지어 에두아르 멘디는 공마저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40] 이때 잠깐 카타르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이 터졌으나 이내 다시 사그라들었다. 붉은 악마같은 타국의 관중들은 지고 있어도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관중 매너가 다른 부분. 곧이어 세네갈이 3번째 골을 넣자 응원은커녕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이 또 속출했다.[41] 그나마 2014년에 대한민국이 알제리 쇼크에서 당했던 아프리카 팀 상대 4실점 기록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게 위안이지만, 개최국이라는 걸 감안하면 심각한 기록인 것도 사실이다.[42]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카타르는 최대 승점 3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4경기가 무승부가 날 경우 네덜란드와 에콰도르가 승점 4점이 되어 카타르는 무조건 탈락이고 네덜란드가 이기면 네덜란드가 승점 6점이 되고 최종전에서 세네갈과 에콰도르 중 한 팀 이상이 승점을 획득해 4점 이상이 되므로 카타르는 최종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 확정이다. 네덜란드가 지면 에콰도르가 1위가 되고 카타르도 네덜란드를 이긴다면 16강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가능성이 희박하고, 실현된다 해도 골득실에서 카타르가 많이 불리하다. 현재 남아있는 16강 경우의 수는 남은 경기를 네덜란드가 모두 지고 에콰도르가 전승을 하며 마지막 경기를 카타르가 이기는 것 뿐이다. 이 경우 에콰도르가 9점, 나머지 팀이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되어 카타르의 16강 가능성이 생긴다.[43] 2010년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개최국 남아공도 당시 쇠락한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체면치레라도 했지만 카타르는 그런 것조차도 못하게 된 상황이다.[44]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5일 금요일 19:00[45] 이번 대회 베스트 골 10위를 기록했다![46] 네덜란드가 에콰도르를 이긴다면 네덜란드는 승점 6점, 에콰도르와 세네갈은 똑같이 승점 3점이 되는데, 에콰도르와 세네갈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 무조건 한 팀은 승점을 얻으므로 승점 0점인 카타르가 절대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카타르는 에콰도르가 네덜란드를 잡아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전력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47] 엄청난 강슛이 코스까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바로 옆으로 들어갔다.[48] 몇몇 장면에선 카드가 나오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로 주심이 관대했다.[49] 단순히 네덜란드에 카타르가 이기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큰 점수차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네덜란드의 골득실은 +2이고 에콰도르도 +2, 세네갈은 0점이고, 3팀의 득점은 3점으로 동일하다. 따라서 세네갈이 무승부를 낼 경우 네덜란드가 2점차 패배를 한다면 골득실이 같아져 득점여부에 따라 다득점을 다툴 수 있다. 에콰도르의 경우 네덜란드보다 적은 점수차로 지면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고, 같은 점수차로 지더라도 다득점을 다툴 수 있다. 즉 에콰도르와 네덜란드가 둘 다 1점차 패배를 할 경우에도 양 경기 득점상황에 따라 네덜란드가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물론 카타르가 네덜란드를 잡아낸다는 것 자체가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50]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9일 화요일 18:00[51] 종전 기록은 1994년 미국의 1승 1무 1패(4점)와 2010년 남아공의 1승 1무 1패(4점). 참고로 1994년의 미국은 1승 1무 1패로 조 3위를 거두었음에도 당시 팀 수가 24개라서 추가로 16강에 진출한 후 거기서 패배한 것. 1982년의 스페인도 1승 2무 1패로 승점이 4점이긴 했지만 그 당시는 1승 승점이 2점이었으므로 현재 승점제 기준으로 하면 5점이 된다. 조별리그가 없던 1938년 프랑스와 조별리그 방식이 달랐던 1954년 스위스는 논외.[52] 이후 다득점, 승자승, 페어플레이점수, 추첨 순.[53] 다만 카타르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애초에 FIFA 랭킹 차이도 큰데다가, 카타르는 이번에 개최국 자격으로 겨우 출전한 것이다. 당장 한국은 1998년에 네덜란드를 상대로 0-5라는 굴욕적인 점수차로 대패했다. 결국 한국은 3차전 벨기에전을 치르기도 전에 조별리그에서 탈락이 확정되버렸고, 이 여파로 대한축구협회는 차범근 감독을 중도 경질시키는 초강수를 냈다.[54]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9일 화요일 18:00[55] 만약 무승부가 될 경우 세네갈은 네덜란드가 카타르에게 최소 2점차 패배를 당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세네갈은 무승부를 하더라도 0:0이 아닌 1:1, 2:2 등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해야 네덜란드와 다득점 비교상황에서 좀 더 유리해진다. 만약 에콰도르와 세네갈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네덜란드가 카타르에 2:0으로 패배한다면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득실차가 같아지지만 세네갈이 다득점에서 앞서게 된다. 위 상황에서 에콰도르와 세네갈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면 다득점까지 동률이 되어 승자승 원칙에 의해 네덜란드가 진출[56] 세네갈 입장에선 네덜란드와 득실차가 같아지게 되면 네덜란드의 득점+1만큼 득점을 해야 다득점에 앞서게 된다. 네덜란드가 2점차 이상으로 패배함과 동시에 네덜란드의 득점이 최소화되길 바라거나 네덜란드가 3점차 이상으로 패배해주길 바래야 하는 입장.[57]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디펜딩 챔피언으로 명성 높던 프랑스를 1:0으로 꺾은 세네갈 쇼크의 주역으로 한일 월드컵 개막전 첫 골을 기록한 선수다. 안타깝게도 현역에서 은퇴한 2013년 이후 소식이 없다가 2020년에 지병인 루게릭병으로 42세라는 한창 젊은 나이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축구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