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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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어: català-mexicà
스페인어: catalán-mexicano
카탈루냐계 멕시코인은 멕시코인 중에서도 카탈루냐계 혈통을 지닌 사람을 의미할 때도 있고 카탈루냐인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의미할 때도 있다.
2.1. 멕시코 독립 이전
멕시코가 스페인의 식민지이던 당시에는 카탈루냐인들의 누에바에스파냐(오늘날의 멕시코의 전신이 되는 식민 부왕령) 이민은 의외로 드문 편이었다. 멕시코 고원 지대에 정착한 스페인인들은 대개 카스티야나 에스트라마두라 같은 스페인 내륙 고원지대 출신이 주가 되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스페인이 누에바에스파냐 식민지를 운영했을 당시부터 18세기 초반까지 스페인 왕국은 카스티야-레온 왕국과 아라곤 왕국의 동군연합 상태였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멕시코의 기후나 식생이 아라곤 왕국 출신 주민들이 정착하기에는 그렇게 이상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아라곤 왕국은 오늘날의 스페인 동부 해안지대,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카탈루냐 지방과 발렌시아, 발레아레스 제도 일대를 기반으로 했는데, 스페인 본토와 대서양 넘어 마주보는 누에바에스파냐와 교역에서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 항구가 훨씬 입지 조건이 유리하였다. 세비야 역시 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도시였다.2.2. 멕시코 독립 이후
멕시코 사회 내에서 카탈루냐 정체성이나 카탈루냐 민족주의를 가진 사람들이 유입된 계기는 스페인 내전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 카탈루냐와 바스크 민족주의자들은 공화파(스페인)를 지지하였으나,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왕당파가 공화파를 제압하면서 이들 민족주의자 상당수가 멕시코로 망명을 결정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멕시코 이민 이후에도 스페인계 정체성 외에 카탈루냐계 혹은 바스크계 정체성을 내세우곤 했다.
스페인과 멕시코 사이의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에는 카탈루냐 출신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에 출장갈 때 3~5성급 호텔을 고르다 보면 나오는 Eurostars 호텔들은 Hotusa Group이라고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호텔 기업의 브랜드이며, 대놓고 Barcelo, Catalonia 같은 카탈루냐 지명에서 따온 브랜드 호텔들도 있다. 칸쿤 일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H-10, Catalonia, Sercotel 같은 호텔 브랜드들 역시 카탈루냐 회사이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