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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9:43:37

크로우 암브러스트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서브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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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과 클래스 Ⅶ반의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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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 암브러스트
クロウ・アームブラスト | Crow Armbrust
파일:크로우 계궤 비주얼.png
영웅전설 계의 궤적 일러스트
<colbgcolor=#657faa><colcolor=#fff> 이명
【스포일러】
푸른 기사(蒼の騎士)
출생년도 칠요력 1184년 5월
출신지 줄라이 시국[1]
나이 19세 → 20세섬II → 22세섬III, 섬IV, 시작 → 25세
무기 두 정의 권총[2]
[ruby(쌍인검, ruby=더블 세이버)]
【스포일러】
푸른 기신 오르디네섬 시리즈
소속 및 직책 토르즈 사관학교 평민 클래스 V반 → 특과 클래스 VII반
【스포일러】
제국해방전선의 리더섬~II
【스포일러】
[ruby(땅의 정령, ruby=그놈)]의 《푸른》 지크프리드섬III
[ruby(자유 청부인, ruby=프리 콘트랙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사쿠라이 타카히로
파일:미국 국기.svg 스콧 화이트
1. 개요2. 캐릭터 특징3. 작중 행적4. 능력5. 캐릭터에 대한 평가
5.1. 비중에 대한 논란5.2. 작중 행적에 대한 논란
5.2.1.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여부5.2.2. 크로우 개인의 심리 및 자세 문제5.2.3. 다른 관점
6. 게임 내 성능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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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토르즈 사관학교 2학년으로, 평민 클래스인 5반에 속한 남학생.

2. 캐릭터 특징

기분파에 엄청난 겜블광으로, 작중에서 키르히의 프레드나 전당포의 미휴트와 함께 경마를 즐긴다. 다만 아직 미성년자라 마권을 구입하진 못하는 모양. 각종 내기에서 번번히 털리는 꼴을 보면 차라리 다행일지도. 초반에 린이 전당포에서 블레이드라는 카드 게임을 반쯤 떠넘겨지는 식으로 입수하는데 이것도 크로우가 포교를 목적으로 전당포에 맡긴 물건이다.

저렇게 겉으로 보이는 면과는 달리 필요할 때 의지할만한 형님으로서 린 슈바르처를 서포트한다. 1학년 때 ARCUS의 시험도입에 함께 참가한 인연도 있어서 토와 허셜, 안젤리카 로그너, 죠르쥬 놈과 서로 사이가 좋다.

원래 특과 클래스 7반에겐 선배가 되지만, 땡땡이를 친 탓에 학점 부족으로 졸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5장부터 7반에 편입하여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졸업 요건을 채우는 특례를 허용받는다. 졸업 유예자가 나오는 불명예를 겪기 싫었던 교감의 결단. 7반으로써의 첫 실습지는 길리아스 오스본이 8년 전 합병했던 제국령 줄라이.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크로우 암브러스트/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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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능력

크로우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감이 있긴 하나, 크로우의 현재 나이(10대 후반)에서 피의 평가를 참조해 '사라 이상의 실력자'라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피는 언제나 강자를 평가할 때 사라 이상의 실력자 운운하는 데다 애초에 피 본인이 실력이 한참 성장한 2년 후에야 ‘자기 자신’과 상대 사이의 실력 차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고 그러는데, 하물며 타인끼리의 실력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 리가... 게다가 저 대사가 나온 섬궤 1편 시점에서는 사라가 제대로 자기 실력을 보여 준 적이 없었다. 그냥 당시 피의 전투력 운운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뜬소리 수준이었다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3]

작중 예시로 린은 신기합일 후 팡타그뤼엘에서 탈출 시 블블랑, 뒤바리 와의 2:1 에서 이기진 못해도 무사히 도망치는 등 A급 수준으로 강화 된 것으로 묘사되는데 크로우와의 1:1 대결에서 크로우를 이기는데 성공한다.(이후 린도 힘을 다해서 신기합일이 풀리고 주저 앉긴 했지만.) 거기에 기신전에서 크로우가 린을 이길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크로우쪽이 장비[4]의 성능이 훨씬 우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반에 드러나기도 했다. 물론 라이저로서의 경험치는 크로우쪽이 더 높은 것 때문도 있지만 말이다. 일단 1, 2시점 마지막까지 린이 발휘하지 못한 기신의 전력을 크로우는 끌어내기도 했다. 린의 경우 신기합일을 사용해서 발리마르의 힘을 증폭시켜야 비슷한 수준이 된다.

물론 1의 결말 이전에는 철혈재상에 대한 집념이 있었을 것이고 본인의 입장에서 암살을 성공한 후이기에 그런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물러져서 약해졌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어쨌든 사라가 2에서 엽병이었을 시절의 강함(노던 익시드 등)을 되찾지 못했을 때의 사라의 수준을 약간 넘어서는 A급 수준으로 보면 될 듯.

섬의 궤적 3에서 푸른 지크프리드로 등장했을 때는, 주 무기인 크로스 블레이드가 아니라 정체를 감추던 시절의 쌍권총으로 싸웠음에도 린을 상대로 호각 이상의 전투력을 보였다. 승부가 끝나고 린이 지쳐있는 반면 지크프리드는 비교적 멀쩡했다. 이 당시의 린이 곧 오전을 바라보는, 즉 달인급에 가까워진 상태였다는 걸 생각하면 역시나 상당한 수준의 강자라는 걸 알 수 있다.

푸른 지크프리드가 된 뒤로는 전작 주인공였던 요슈아와 최종보스였던 와이스만이 사용하던 크래프트인 마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5] 원조 사용자였던 와이스만은 사망했고 크로우와 요슈아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남인데 대체 누구에게 마안을 배웠는지 의문이었으나 섬궤 4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죠르쥬 놈은 와이스만의 협력으로 거짓인격을 겉에 내보내고 마안의 암시로 무의식 중에 정보원 역할을 했는데, 이 때 쓴 기술을 크로우에게 넘겨준 것 같다.

5. 캐릭터에 대한 평가

파일:C87_F01.jpg파일:external/i1.ruliweb.com/1591a9ab8fa137dbd.jpg파일:calh1807 - Copy.jpg
섬의 궤적Ⅱ 키 비주얼 《Call My Name》 섬의 궤적Ⅲ 키 비주얼 《섬광의 낙조》 섬의 궤적Ⅳ 키 비주얼[6]

린 슈바르처에 이은 섬의 궤적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

각종 굿즈나 벽지, 일러스트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린 슈바르처와 함께 거의 항상 투톱으로 소개되는 편이다. 섬궤2와 섬궤3에서 린의 행보는 그야말로 '크로우 찾아 삼만리' 같은 느낌으로, 에스텔 브라이트에게 있어서의 요슈아 브라이트같은 포지션이라 할 만 하다. 섬궤4에서는 아예 인게임 내에서도 린과 쌍으로 엮여 기신전을 내내 치르는 덕분에 궤적 시리즈 동인계에서 '크로린'은 부녀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크로우의 행적에 대해 '범죄자 미화', 혹은 '주인공 라이벌에 대한 의도적인 푸시' 라고 불편해하고 비판할 정도로[7]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캐릭터다. 당장에 어느 커뮤니티를 가건 크로우의 인기 이유를 모르겠다는 유저와 크로우가 좋다는 유저들이 크게 나뉜다. 그것과는 별개로, 그렇게 호불호가 크게 나뉨에도 인기 투표에서 매번 린 다음 자리를 독식하며 인기를 과시함을 본다면 캐릭터의 인기가 생각 외로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5.1. 비중에 대한 논란

섬의 궤적 2에서 갑작스럽게 수직 상승한 비중에 스토리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상당히 많다. 전편에서 그닥 비중도 없다가 엔딩에서 느닷없이 뒤통수를 후려갈기더니 메인 포지션까지 가져가면서 린이나 7반과 크로우의 관계에 이입하기 힘들다는 평. 사실 인연이벤트 쪽은 거의 모든 캐릭터가 망했다 실제로 섬궤 1에서 인연 포인트를 일부러라도 크로우에게 할당하지 않으면 그의 심리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인연 이벤트를 크로우에게 다 몰아서 본다 하더라도 7반과 크로우가 동료로서 함께 한 시간은 고작 두 달 남짓밖에 안 될 뿐이라 그렇게까지 깊은 관계였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많다.

메인 스토리에서는 '친한 학교 선배' 정도의 포지션으로 나올 뿐이며 그나마도 5장 전까지는 토와와 조르쥬보다도 안 나온다. 기껏 동료가 되고 나서도 5장에서는 다른 조가 되고, 그나마 린과 유일하게 한 조가 된 6장 실습에서도 알리사와 피의 비중이 훨씬 더 높아서 존재감이 없다(…). 이 때문에 애초에 관심이 없어서(…) 그가 흑막임을 눈치못챈 감도 없지않아 있다. 이는 엔딩의 반전을 위해 팔콤이 일부러 감춘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의 흐름을 생각하면 유저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설정해 주지 못한 것이라 봐도 무방한 정도이다. 이 때문인지 팔콤에서도 섬궤2 발매 전 인터뷰에서 캐릭터들의 인연 이벤트도 다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크로우라던가…. 같은 말을 했다. 이야기의 중요한 줄기까지 선택제 시스템인 인연 이벤트로 넘겨버리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문제점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5.2. 작중 행적에 대한 논란

아무리 같은 학급에서 정을 쌓은 동료라고 해도 무고한 사상자를 내고 내전의 방아쇠를 당겨 국가 안보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 테러리스트를 한없이 따뜻하게 대하기만 하는 사관학교 학생들의 태도도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후술할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치챌 수 있는 사실인데, 원래 크로우의 철혈 살해에 대한 동기는 배경의 특성상[8] 심플하게 다듬어도 매우 납득이 가는 동기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러나 팔콤은 플레이어들이 오스본 재상이 멀쩡하게 살아돌아오는 장면에서 받을 충격과, 그 반대급부로 크로우의 죽음이 완전히 부질없는 개죽음이었다고 느낄 허탈함을 더욱 크게 부각하기 위해 크로우의 당위성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놓았다.

게다가 상기와 같이 크로우의 배경과 동기를 국가나 정치가 관련된 분노와 굳이 엮지 않고 실제로 섬의 궤적 1, 2편 스토리에서 보여준 그대로 풀어갔더라도, 딱 한 장면 ─ 오스본이 크로우가 쏜 흉탄에 맞아 확실하게 사망했다는 식으로 스토리가 그려졌다면 (수단의 정당성 등 여러 모로 논란은 있겠지만) 결국 크로우도 사망하게 되므로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식으로 큰 탈 없이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매듭지어 질 법도 했다.[9]

그러나 반대로 "오스본이 심장에 흉탄을 맞고도 살아 돌아온다."는 전제, 즉 실제로 섬의 궤적 2 결말부가 그려낸 내용대로 스토리가 흘러가게 되면 오스본이 살아있다는 충격은 급상승함과 동시에 크로우라는 인물이 지닌 배경이나 동기, 나아가 그의 삶 같은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측면들은 모조리 부질없는 것이라 느껴질 정도로 허탈한 이미지로 곤두박질 친다. 이런 충격과 허탈함은 멀쩡히 살아 돌아온 오스본을 보고 분노한 린이 그의 멱살을 잡고 왜 당신이 살아있냐며 절규하는 모습으로 대변하고 있다.

사실 오스본이 살아있다는 점은 영웅전설 벽의 궤적 에필로그에서 로이드 배닝스의 입을 통해 이미 섬의 궤적 2가 출시되기 3년 전부터 언급되었기 때문에 벽의 궤적을 플레이한 유저 입장에서는 그리 큰 스포일러성 요소가 아니었다.
그러나 오스본이 살아있음을 알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섬의 궤적 1, 2편을 플레이하는 동안 느낄 긴장감을 계속 유지 및 고조시키기 위해, 그 "다 알고 있는 사실"이 충격적이고도 허탈하게 받아들여지도록 장면을 연출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오스본과 대척점에 서 있는 크로우의 인생이 반전요소 하나만으로 처절하게 부정 당하게끔 의도적으로 크로우의 배경을 위태롭게 설계했을 가능성이 높다.[10] 이 때문에 크로우는 철혈재상의 손에 나라를 잃고 그에 저항한다는 표면적 사실은 로이드 배닝스와 유사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는가 라는 내적 측면에서는 로이드와 매우 대조되는 행보를 보인다.

이런 캐릭터성은 크로우가 섬의 궤적 2에서 사망하고 앞으로도 직접 등장하는 일 없이 린을 비롯한 신구 7반의 정신적인 고뇌나 갈등, 성장 등을 좌우할 캐릭터가 될 포지션이었다면 (논란거리는 있으되) 주인공인 린이 크로우의 죽음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지 여하에 따라 나름 신선한 시도였다고 평가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크로우는 섬의 궤적 3 제작 단계에서부터 '푸른 지크프리드'라는 이름으로 대놓고 부활을 암시하다가 실제로 3편 초중반부터 정체를 숨겼으되 척 봐도 크로우가 되살아 난 것임을 알 수 있는 상태로 재등장 했고, 기어코 3편 말미에서는 기억을 되찾아 4편에서는 다시금 린의 동료가 되어서는 최후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행적을 보여주었다.

이런 섭리를 거스른다거나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한 3, 4편의 행적들은, 섬의 궤적 2 결말까지의 행적만 놓고 보면 "논란은 많되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는 식으로 불안하게 형성되어 있던 크로우의 긍정적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이와 같이 많은 논란점을 가지고 있는 크로우 암브러스트라는 캐릭터의 행적은, 아래 소문단과 같이 크게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여부"라는 측면과, "크로우 개인의 심리 및 자세 문제"라는 측면으로 나누어 해석/평가할 수 있다.

5.2.1.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여부

먼저 국가원수및 그에 준하는 정계 요직을 암살하는 행위는 국가와 세계에 거대한 혼란을 초래하는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때문에 에레보니아 제국의 정부 대표가 흉탄에 쓰러진 사건의 피해자인 제국인의 입장에서는 이 사태와 관련해 "국가요직을 저격한 자가 누구인지 빨리 확인해 체포하는 것"과 쓰러진 요직이 사망하지 않도록 가용한 최선의 응급처치를 행하는 것이 급선무지, "오스본이 선인가 악인가"라는 문제는 적어도 범인을 잡은 다음에 차근히 짚어도 전혀 늦지 않은 문제이다.

이러한 국가요직 시해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린을 비롯한 7반 전체에 오스본 재상 암살 묵인 내지 동조/방조 혐의가 걸릴 수도 있는데, 그러한 가정이 아니더라도 7반은 크로우에 대해 관리•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막중하다. 그러나 일반인도 아니고 엄연한 사관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7반이 급우였던 크로우에 대한 처벌을 외치기는 커녕 도리어 크로우를 동정하고 되돌리려 했다는 점은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납득할 수 없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시리즈의 스토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크로우가 오스본 재상을 저격할 당시 소속해있던 제국해방전선의 구성원들은 크로우를 리더로 두고는 있으나 오스본 재상을 적대하는 이유가 제각각[11]이었다. 이는 제국해방전선이 오스본 재상을 제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니라, "고요한 분노의 불꽃을 품고, 구제할 길 없는 독재자에게 철퇴를 내린다." 처럼 재상을 제거하는 그 자체를 공동의 목표로 삼고 활동할 수 밖에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바꿔 말해, 재상의 행적이 왜 심판받아야 하는가를 따지자면 자기들도 당당하게 앞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못 된다는 것이다.[12]

크로우도 개인이 품은 원한만 놓고 보면 충분히 복수심에 타오를 법 한 배경을 가지고는 있지만, 조부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상에 오스본이 자객을 보냈다거나 함정에 빠트렸다는 등 직접적인 인과관계나 정황증거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13], 줄라이 시국민들도 제국과의 병합 과정에서 소위 "돈 맛"에 절어버린지 오래였기에 그들이 제국에 품은 원한을 갚아주기 위해서라는 동기를 내세울 수도 없었다. 결국 제국해방전선 멤버 중 표면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대의명분이 가장 빈약한 인물은 다름 아닌 크로우 본인이다.

이 때문에 그의 저격 행위는 개인(크로우) 대 개인, 개인 대 국가 중 어느 쪽에도 당위성을 갖추지 못하며, 하물며 망국의 후예가 지배국의 요직을 저격했다는 정황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타국(망국)의 군인으로서 집행한 의거 같은 것으로 평가해서도 안 될 부분이다.

나아가 크로우의 행동은 비단 제국 내 뿐만아니라 타국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오스본에 대한 복수라는 명분 하에 제국 각지에서 여러 테러를 일으켜 수많은 인명과 재산적 피해를 냈고, 후술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갈레리아 요새를 장악해 열차포를 발사해 크로스벨 전체를 증발시킬 뻔했던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실드가 불가능하다.[14] 더군다나 크로스벨의 상황은 크로우의 고향인 줄라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운명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는 점에서 오스본 한 명 잡겠다고 크로스벨을 날리려 했던 제국해방전선의 계획은 오스본에 대한 복수라는 명분마저 떨어진다. 이것도 크로우 일행의 입장에서나 복수지, 그 복수에 이용된 말들은 오스본의 우군만이 아닌, 사실상 크로우 본인과 입장이 비슷한 크로스벨을 비롯 오스본에 의한 피해자까지도 위협하고 또 죽이는 짓이나 진배없는 것이었다.

이렇듯 자신이 오스본 하나 잡겠다고 벌인 사태가 에레보니아 제국은 물론 다른 나라까지 뒤집어버렸을 정도로 심각한 것임에도, 크로우 본인 입장에서는 정말 강제 부활 및 세뇌당한 것이었기에 정상 참작의 소지가 있는 푸른 지크프리드를 포함해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로서의 행적에 대해 (정체를 숨기기 위한 복장 위주로) "흑역사" 정도로만 표현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에레보니아 제국의 입장에서 크로우가 저지른 행위는 국가를 대상으로한 최대의 범죄 행위인 내란죄에 해당한다. 심지어 애시 카바이드처럼 불가항력적인 부분[15]조차 없는 순수한 본인의 의사로 행동한 범죄행위기 때문에, 사회 정의 유지라는 관점으로 보더라도 제국은 크로우를 결코 용서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 정상이다.

물론 바로 앞서 사례로 든 애시 카바이드가 국가 최고 통치자인 황제 살해 미수죄까지 불문에 부쳐진 점으로 비롯되듯 크로우가 벌인 짓 또한 궤적 세계관 내에선 저주로 인한 모든 상황들을 조용히, 또 최대한 덮고 지나갔으므로 표면적으로는 더이상 문제시 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어지는 크로우 개인의 심리 및 자세 문단에서 서술하듯 크로우가 과거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로서 자의로 벌인 행동들에 대해 에레보니아 제국편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주무대가 제국을 벗어난 이후 작품에서 지난날의 과오를 어떻게 되돌아보고 있는지 등의 측면에서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생길 법 한 언행이 이어지고 있다.

5.2.2. 크로우 개인의 심리 및 자세 문제

다음으로, 행위 자체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이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라는, "크로우의 심리 상태"에도 문제점이 많다.

크로우가 섬의 궤적 1편에서 자신이 오스본 재상을 저격함으로써 발발한 내전과 관련해 책임소재를 논하는 장면은 아래와 같다.
줄라이가 평온하다는 걸 생각하면...
내기의 "뒤처리"─ 내전을 종료시켜 제국에 평온을 되돌릴 필요도 있을 테지.
그러니까 ─ 거기까지가 내 "승부"라는 거야.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막간, 칠요력 1204년 12월 13일 월요일 오전[16] 모시, 팡타그뤼엘에서 자신의 과거와 제국해방전선으로서 활동하게 된 경위 등을 린 슈바르처에게 설명하면서

상기 대사를 보면 적어도 자신이 커다란 혼란의 불씨를 당겼다는 점과 그로 인한 뒷수습을 해야한다는 점에 대해 인지는 하고있다. 그러나 이 대화에서 "자신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피해를 끼친 대상"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으며, 자신의 고향인 줄라이가 내전이 발생하기 전엔 평온하였으니, 제국을 안정화 시켜야 줄라이도 예전처럼 평온해질 것이라는 주객전도 또는 아전인수격 시각으로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좀 더 스토리가 흘러 섬의 궤적 2편 말미 붉은 기신과의 전투에서 자신이 오스본을 저격했던 곳과 똑같은 위치에 관통상을 입고 죽어가면서 "이것도 인과응보인가..."라고 자조하는데, 이 대사가 어떤 의미였든 속죄의 방법을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말해, 설령 크로우가 생각한 "인과응보"에서 果(과) 라는 것이 오스본뿐만 아니라 그 한 명을 죽이기 위해 여러 나라를 뒤흔들고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친 자신의 행동 전반이고, 그에 대한 보(報)가 자신의 죽음이라고 받아들였다 하더라도, 개인이 사회에 지대한 피해를 끼친 데에 대한 죗값을 치르는 방법을 피해의 당사자인 사회의 판단과 결정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이라고 자기 멋대로 정의하고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감정을 이입하기 대단히 용이하게 짜여진 크로우 본인이나 한때 동료였던 자들의 심리상태를 배제하고 제삼자의 시선으로 상황을 다시 보면, 크로우의 인과응보 운운은 죗값을 치르는 데에 있어 사회적 협의나 합의를 깡그리 무시한 개인의 지레짐작일 뿐이며, 이런 구차한 변명을 죽음(과 그 직후 죽은줄 알았던 오스본 재상이 멀쩡히 살아돌아와 크로우의 죽음이 무의미해짐)이라는 비극적이고 허탈한 상황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포장해주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이는 크로우가 어떻게 속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사회와 협의하거나 결정을 기다릴 겨를이 없이 죽음이라는 선택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는 점도 어느 정도 작용은 하겠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크로우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 또한 보이지 않았으므로 크로우를 변호할 소재가 되지 못하며, 어떻게든 이를 죽음으로써 속죄한 것이라 치더라도 후술하는 바와 같이 (과정이야 어떻든) 결국 과거의 기억을 온전히 보전한 채로 되살아났기 때문에 이 시점부로 "죽음으로써 속죄했다"는 평가도 중단되어야 한다.

즉, 크로우 본인은 자기 나름대로 속죄를 했다(혹은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순 있겠으나, 제삼자의 입장이나 거시적인 시각으로 크로우의 행적을 본다면 그의 행동과 발언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자기만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듭 서술하지만, 크로우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직접 언급하는 장면이나, 속죄를 위한 활동은 섬의 궤적 시리즈 내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다.[17]

결국 크로우가 정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진정으로 속죄하고 있는지 여부는 후속작에서 어떻게, 또 얼마나 다루느냐에 달려 있었고, 시작의 궤적에서 자신의 고향 줄라이 특구에서 불거진 재독립 문제를 해결하러 갔다는 배경 설정이 공개되었으며 작중에서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스칼렛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저지른 짓을 잊고 있지 않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서 여의 궤적 2편 3부 개시와 함께 수령할 수 있는 미필수 퀘스트 '사라진 외국인 노동자'에서 토와 허셜자이파로 통화를 나누는 장면을 통해 목소리로나마 간접 등장하여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취업, 이직 활동을 돕는 NPO로 위장한 마피아 인신매매 단체를 조사하는 등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렇게 보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마냥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는 한데, 시작의 궤적에선 속죄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자아성찰을 위한 여행길에 오르겠다는 말을 한 점이나, 여의 궤적 2편에서 보인 사람들을 돕는 활동 중 "어떤 의미로는 제국에서 "이면"을 봐 왔던 우리가 짊어야 할 책임이라 할 수 있지." 라는 어딘가 핀트가 어긋난 대사[18] 등으로 인해, 크로우가 에레보니아 제국 편에서 자신이 관여함으로써 벌어진 사건에 대해 前 제국해방전선의 리더《C》로서, 나아가 크로우 암브러스트 개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마주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세는 여전히 모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계의 궤적 제Ⅲ부 린 루트 ③에서 룽라이에 은거중인 새뮤얼 록스미스 전 대통령과 만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때 록스미스가 린과 동행한 토와에게 서 제무리아 통상회의 때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크로우는 "뭐야, 그런 일이 있었어!?"라고 순수하게 놀라는 듯이 말한다. 문제는 이게 실패로 끝났다지만 이 당시 크로우는 제국해방전선의 리더 《C》로서 갈레리아 요새의 열차포를 탈취, 당시 토와가 있던 오르키스 타워를 조준했고, 실제로 발사까지 했다는 점이다. 비록 초탄이 공포탄이었고 이후 토르즈 사관학교/VII반의 활약으로 실탄 발사가 저지되긴 했지만, 자신이 총부리를 겨눈 곳에 학교 친구이자 무고한 민간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자각시키는 회화임에도 당시의 관계자로서 미안함이나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 시점에 이르러서는 거의 5년 가까이 지난 일이고 동료들도 과거 C로서의 행적은 더이상 문제시 할 목적으로 캐묻지 않게 된지 오래 되었으니 당시의 사건을 언급할 때마다 무조건 반성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겠지만,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크로우는 자신이 C로서 벌인 일에 대해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자기 나름대로 속죄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들 그 대부분이 어딘가 핀트가 어긋난 것들이라, 크로우의 '(자신과 관계되어 있는 일이기도 하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 몰랐던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식의 반응'에 대해서는 더욱 황당함이나 분노로 다가올 수 있다.

5.2.3. 다른 관점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다른 관점도 존재한다. <린이나 7반>과 <크로우>의 관계는 섬의 궤적 I 시점에서 그렇게까지 크게 깊지는 않았다. 애초에 섬의 궤적 I 마지막 기신전에서 린이 크로우에게 화냈던 까닭은 자신이나 7반의 마음을 배신해서 였다기보다는, 크로우의 친구들인 토와나 죠르쥬 등의 선배들의 마음을 배신하고 더군다나 그에게 잘 대해줬던 사관학교를 점령하려는 데에 대한 분노에 가까웠다. 섬의 궤적 I에서 기신전에 돌입하기 전 린이 크로우에게 했던 말도 사실상 이에 가까웠고, 실제로 섬의 궤적 II 막간 전까지 린의 크로우에 대한 태도는 분노 및 경계심이었다. 그러다가 막간에서 크로우가 자신이 테러리스트 리더가 된 이유와 과거 쥴라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린에게 이야기해주면서 린은 철혈재상에게 회의를 가짐과 동시에 크로우에 대해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가지게 됐던 것이다.

그리고 작중에 언급은 없었지만 아마 린은 다른 7반 멤버들에게도 이런 크로우의 과거사를 말해줬을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크로우를 다시 우리 곁으로 오게 해달라'는 토와 및 선배들과의 약속, 그리고 물론 크로우와 함께 했었던 추억도 어느 정도 작용하여 종장에서 린 및 7반과 크로우 사이의 심리적 거리가 그렇게까지 좁아졌을 거라는 주장이다. 인게임에서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아 추측이 아니냐는 반박도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섬의 궤적 II에서 보여진 린의 크로우에 대한 태도와 감정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일단 이런 해석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19] 하지만 만약 이 가설이 맞다고 해도 이에 대한 것이 작품 내에서 매우 불친절하게 다뤄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종장에서 테러리스트인 크로우를 따뜻하게 대해주고 '돌아와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여전히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2부 후반부에서 린은 스칼렛에게 '죽지 말고 죗값을 치러라'는 말과 모순되는 부분이다. 다만 섬의 궤적 II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 따르면 이 또한 의도된 모순이라는 주장이 있기는 하다. 크로우 또한 그런 '돌아와 달라'는 말에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냐'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작가도 이미 그런 것은 단지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고, 현실이라면 절대 다시 사관학교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일텐데도 주인공들은 그러한 희망을 품고 있는, 마치 작가가 일부러 플레이어에게 해피 엔딩에 대한 희망을 억지로 주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주인공들이 말한 '돌아와 크로우'에 대한 이런 해석은 그저 과대평가일 여지도 충분히 많기는 하다.) 또한 종장 도입부 커레이저스 회의씬에서도 어른들이 주인공 7반에게 현실에 순응하라는 식의 말을 하면서도 정작 BGM은 희망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모순적인 연출이 있다. 즉, 섬의 궤적2 엔딩은 현실은 시궁창의 전형을 보여주면서도, 이상하게도 엔딩 전까지는 '거짓되고 모순된 희망적인 왕도 RPG 전개'가 꽤나 의도적으로 삽입되어 있었다.

아무튼 이 크로우라는 캐릭터에 대한 악평으로는 '지금까지 팔콤의 악역 캐릭터 중 가장 저급한 악역이 되어 버려 섬의 궤적을 영웅전설 시리즈 중 스토리 텔링이 가장 암담한 작품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에서부터, 옹호하는 쪽에서는 '제작자의 표현이 부족해서 그랬을 뿐이지 원래대로라면 잘 짜여진 구성에서 여러 복선들을 품고 움직이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혹은 '주인공들과의 관계에서는 납득하기 힘들고 불친절하게 묘사되긴 했지만 그래도 철혈재상을 위시로 하는 거대하고 잔인한 국제 정세에 휩쓸려 그 자신도 타락해 으스러져 갔던 비극적인 캐릭터'라고 주장했었기에 결국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의견차를 보여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양 측 의견의 공통점이라면 팔콤의 실수였든 의도였든 일반 플레이어들에게 크로우라는 캐릭터를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것에는 확실히 실패했다는 것.

다만 이런 크로우를 비판하는 의견에 대해 리벨 편에스텔 브라이트가 붙잡은 것을 들면서 다를 게 뭐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 차이는 이미 작중에서 에스텔과 샤론 클루거가 설명했다. 렌은 유년기에 사창가를 위장한 사교 집단에 팔려가서, 다중 인격이 생길 정도로 정신이 붕괴되고, 이를 악의 조직에 거두어진 뒤 갖은 실험과 비정상적인 교육으로 일그러진 사고를 가진 어린애였다. 본편 등장 당시 렌은 고작 11살로, 궤적 시리즈에서 진로를 결정하는 16세에도 한참 미치지 못 한다. 크로우에게도 비극이 있지만 렌이 겪은 것처럼 성장 과정 자체가 일그러진 환경으로 점철된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직업을 가지고 사회에서 일해도 충분한 나이에[20] 스스로의 의지로 테러리즘이라는 옹호하기 힘든 악행의 길에 들어선 인물이니 렌의 경우와 비교할 수 없다. 거듭 말하지만, 당시 렌은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면 기초 교육기관인 일요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했을 나이에 불과했으며, 아무리 똑똑해도 결국 불리하고 마음에 안 들면 떼나 쓰는 어린애였다. 또한 렌은 적어도 본편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려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나, 크로우는 열차포를 발사해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뻔했다. 샤론이 말한대로 섬멸천사는 돌아갈 여지가 있었고, 샤론과 마찬가지로 크로우는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다.

6. 게임 내 성능

6.1. 영웅전설 섬의 궤적

파일:Crow_Armbrust_-_S-Craft_Summer_(Sen).webp
S크래프트 시전 컷인
오브먼트 라인 5 - 3 공격 속성
슬롯 속성제한 時 - O - O - O - 水 - O - 時 - O - A A -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은 만능형 캐릭터. 주요 스탯이 평균 이상으로 높다. 물리/마법공격 크래프트가 둘다 있으나 위력이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후위형으로 ATS가 높게 배정되어 있지만 알리사와는 달리 STR이 높은 대신 크래프트의 보조 능력이 한없이 부족. 아츠형으로 쓰기에 ATS는 부족하지 않지만 EP가 조금 부족하다. 어느쪽도 애매하다면 차라리 물리 공격을 높이는 쪽이 좋다. SPD는 높은 편이고 DEX도 괜찮아 후위 공격형이라면 사용할 수 있다. 크래프트가 전부 지점지정인데다(와일드카드 제외) 범위도 좋고 상태 이상 효과도 괜찮기 때문에 물리 공격형으로 쓰는게 좋다. 하지만 파티에 넣을수 있는 시기가 5장 이후인데다가 5장에서도 잠시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에 주력으로 쓸 유저가 얼마나 있을 지는 의문.
"그럼 가보실까? 크로스 레이븐!! 헤헤헷 그럼 안녕~"

6.2. 영웅전설 섬의 궤적Ⅱ

파일:섬궤2 크로우 s크래프트.png
S크래프트 시전 컷인

"헤헷, 이것이 진정한 실력이란 말씀."

공격 속성은 참(斬)A, 돌(突)A. 강속성이 없어서 아쉽다는 소리가 있다.

마스터 쿼츠는 사이퍼. 5레벨일 때, 각종 능력저하에 걸리는 턴 수가 길다. 시(時)속성 아츠의 딜레이가 짧은 것으로 보아 흑언령이 장착된 듯 하다. 해당 속성의 모든 아츠를 쓸 수 있다. 환몽경 캐릭터중 유일하게 로스트 아츠를 가지고 있지 않다. 평타 사거리는 2로 라우라와 동일. 기본적으로 엄청난 STR, ATS, SPD를 갖고 있지만 장비, 쿼츠 변경이 불가능해서 패도, 폭포, 무라쿠모나 타우르스를 이용한 대미지 뻥튀기가 안된다는 한계가 있다.

마스터 쿼츠 : 사이퍼
쿼츠(추정) : 위태천주/무신주/범람/훈풍/사신/선도주/뇌신주/흑언령
해당 계열 아츠를 사용할 수 있다.
쌍인검을 집어던져 베어낸다. 봉기와 밸런스 다운 효과가 매우 좋기에 자주 애용된다.정련된 마력의 칼날으로 양단한다. 마법공격인 것이 중요 포인트. 비타나 엠마같은 마법 계열 캐릭터랑 링크하면 좋기도 하다. 아크 슬래시 자체가 마법 공격이면서 붕괴 확률이 높고, ADF를 낮춰주고 의외로 해당 범위로 거리를 약간 두고 사용하기에 적 사이에 파고들지 않을 수 있다. 크로우의 ATS도 높은 편이므로 이런 5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자주 애용되는 강력한 크래프트. 단칼에 적의 방어를 와해시키는 무자비한 공격. 무시무시한 성능이지만 의외로 쓰기 애매하다. 적 사이에 파고들어서 사용해야하며(아크 슬래시하고는 다르다) 적들을 맵 끝으로 날려버리기 때문(역시 아크 슬래시하고는 다르지만, 대형 적은 안 퍼지므로 대형적 전용 기술이라 보면 좋다) 하지만 성능과 위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해도 나쁘지 않을 여건이라면 사용해서 부과효과를 잘 활용하도록 하자.모든 것을 운에 맡기는 비장의 카드. 뭐가 나올지는 기대하시라~♪. 좋은 효과는 아군에게, 나쁜 효과는 적에게 주는 랜덤 버프, 상태이상 공격기. 전작이랑 효과는 같고, 딜레이는 500으로 매우 짧다. SPD 150 정도로 딜레이 3으로 갖가지 버프를 걸거나 즉사, 혼란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이퍼의 효과로 버프가 걸리면 무려 지속턴이 7턴이며 CP 회복 효과가 200CP(...)로 늘어났다.

* S크래프트 일람
* 데들리 크로스(デッドリークロス) : 위력4S+, 직선LL(지점 지정).
어둠의 기운으로 종언을 불러오는 궁극의 십자 베기역시 라이저들은 중2병이 문제다 C때부터 사용해온 크로우의 필살기. 초고속으로 베고지나간 후[21]에 쌍인검을 고쳐잡은 후 오로지 왼손만으로 십자검기를 일으켜 마무리[22]칼 두번 휘둘렀을 뿐인데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본 데미지 배율은 신기합일 린을 제외한 최강의 물리공격 S크래프트이지만 패도와 폭포가 없고 마스터 쿼츠가 상태이상 계열이라 그리 절륜한 대미지는 못 낸다는 게 아쉽다. 여담으로 작중 최종 S크래프트중에 유일한 직선계열 S크래프트다.

"受けてみよ、終焉の十字...... ウオオオオオオォッ!! デッドリークロス!!"
"받아봐라, 종언의 십자.... 우오오오오오옷! 데들리 크로스!"

이 밖에 적 전용 스킬로 기뢰 살포가 있다. 플레이어 주변에 여러 개의 기뢰를 뿌리며 다음 자기 턴이 올 때 폭파시킨다. 폭파 범위에 있는 만큼 데미지가 중첩되어 들어오며 맞으면 100% 기절하고 덤으로 회피를 무시하기 때문에 상태이상 방지를 하지 않았다면 주의해야 하는 스킬. 턴이 돌아오기 전에 기뢰를 모두 파괴시키면 막을 수 있다. 이때 크로우는 그냥 다른 공격 패턴으로 넘어간다. 아니면 한 번 더 기뢰를 뿌릴 수도 있고.

헤헷, 이것이 진정한 실력이란 말씀~
가끔은 멋진모습도 보여줘야지~

x린
크로우: 하핫, 꽤 하잖아?
린: 크로우 너한테 지고만 있을순 없으니깐.

x알리사
크로우: 헷, 잘 맞춘거 같네?
알리사: 에헷, 뭐 이정도 쯤이야~

x엘리엇
크로우: 좋아~! 팍팍 해치워 가자고!
엘리엇: 다음에도 잘부탁해 크로우.

x라우라
라우라: 훗, 잘 맞추었는가.
크로우: 헤헷, 뭐 이정도 쯤이야.

x마키아스
크로우: 아자! 수고했어, 자 너도.
마키아스: 아...아자...?

x엠마
크로우: 꽤 하잖아 반장쨩~
엠마: 훗, 크로우씨 덕분이에요.

x유시스
크로우: 이거야말로 우정파워란 녀석이지?
유시스: 하, 멋대로 지껄이긴...

x피
크로우: 여전히 잽싸구나~
피: 뭐, 그리 대단할 정돈...

x가이우스
가이우스: 바람과 여신의 가호가 있었는가...
크로우: 헷, 다음에도 있기를 기도하자고.

x밀리엄
크로우: 후훗, 애돌보기도 힘들구만...
밀리엄: 므우웃! 애취급 하지마!

x사라 교관
사라: 후훗, 이 정도 일려나?
크로우: 뭐, 이 상태로 가자고.

x안젤리카
크로우: 뭐, 우리들의 적수는 아니었지?
안젤리카: 훗, 틀리지않아.

x토와
토와: 크로우군 정말고마워.
크로우: 하핫, 고맙다는 말은 됐어.

x클레어
클레어: 흠... 역시... 라고 해야 할까요.
크로우: 아하하... 뭐, 살살부탁할게.

x비타
비타: 역시 나의 기사. 홀딱 반해버리겠는걸~
크로우: 하핫, 그것참 영광인데!

4인 버스트 승리
"하핫, 좋은 팀웍이잖아!"

6.3. 영웅전설 섬의 궤적Ⅳ

파일:섬궤4 크로우 s크래프트.png
S크래프트 시전 컷인
오브먼트 라인 5 - 2
슬롯 속성제한 O - 時 - O - 水 - O - 時 - O
공격 속성
세이버 S S - -
건너 - S S -

초창기엔 애정으로 쓰는 캐릭터였지만 1.03 패치 이후 데스티니 블루로 떡상해 팔방미남(?)미인이란 단어가 여자를 지칭하는건 아니지만이 됐다.

별다른 거 필요 없이 분노 끼고 회피세팅 좀 맞춘 뒤 데스티니 블루 후 크리미널 에지로 적진 한가운데 던져주면 회피 카운터만으로 밥값은 다한다.

물론 CP 소모가 큰 편이니(버프가 6턴 지속이라 린에 비하면 부담이 적은 편) CP 회복템 하나는 껴주는게 좋다. 또한 기본 ATS도 꽤 높고 데스티니 블루에 ATS 버프도 달려있어 여차하면 아츠캐로도 쓸 수 있다. 참고로 퀵캘리버V+마왕주+구동3를 끼고 SPD를 200 가까이 맞추면 데스티니 블루+(크로노 버스트+알비온 볼프)X3 반복 무한 턴도 가능하다.(CP는 중간에 한번씩 멜티라이즈를 써주면 됨)

추천 마스터 쿼츠는 궁니르(OR 이지스)+시리우스, 아츠캐로 사용시 판도라+티타니아(OR 궁니르), LV 135에 새로운 S크래프트을 배우면 세피스 털이 용으로 칼레이도도 쓸만하다.

6.4.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6.5. 영웅전설 계의 궤적 -Farewell, O Zemuria-

각 루트마다 한명씩 존재하는 부스트 회복 요원.

물공 마공 방어력 밸런스가 훌륭하며 기본 스탯이 골고루 높다. 거기에 더해 필드 액션도 매우 훌륭한 편인데, 범위는 좁지만 타수가 엄청나서 스턴치를 광속으로 올릴수잇다. 다른 루트와 달리 각성 딜러 포지션인 린의 필드액션이 좋은 편은 아니라 크로우를 사용하는 메리트는 있는 셈.

샤드 커맨드, 안티 샤드 커맨드, ZOC등 부스트 소모가 극심한 본작에서 부스트 회복 수단은 필수로 여겨지는데 크로우의 레조넌스 블루는 공/마공/분기[25] 버프를 뿌려 딜몰이에 최적화 된 공격적인 부스트 회복기다. 공격적인 운영이 강제되는 루트 주인공 린 슈바르처에 어울리는 조합이다. 다만 이에 대한 반동으로 고난이도에선 방어 샤드 커맨드나 오토 가드가 없으면 린 파티는 보스의 연공에 녹아버리는 물렁살 파티가 되어버리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둬야 한다.[26]

또한 S크래프트 라우디 스로틀의 위력이 X라서 서포터치고 한방딜은 잘 나오는 편. S크래프트 위력은 높지만 연출은 뜬금없이 바이크를 소환하는 연출로 완전히 게스트 서포트 캐릭 취급이다.[27]

딜몰이에 최적화 된 서포터이다 보니 경직감소 샤드 커맨드를 사용하고 적에게 턴을 주지 않는 플레이에서 자주 쓰이는 강력한 캐릭터.

7. 기타

테러리스트의 리더에 망토와 가면으로 정체를 숨기고 폼을 잡아대는 데다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 위장직업은 학생. 모 가면남의 오마쥬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28] 또한 철혈재상이라는 길리어스 오스본이 모 황제와 유사한 포지션이라서 더욱 돋보이는 면이 있다. 그런데 포지션이 적의 스파이인데다 배신자라서 그런지 성우는 모 배신자놈의 성우이다. 신체 능력도 뛰어나다!그리고 이것으로 클라우드세피로스마찬가지로 배신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29]

또한 왼손잡이다. 쌍권총을 쓰고 있을 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 사실이지만 C로서 활동할 때와 기신전에서 왼손잡이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는 없지만 왼손잡이인 것을 숨기기 위해, 즉 C로서의 특징을 숨기고 정보부의 추적을 혼란시키기 위해 쌍권총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사실 필드 액션에서도 왼손부터 총을 쏜다. 이것도 복선이라면 복선. 다만 C의 S크래프트 컷인은 분명 왼손으로 쌍인검을 잡지만, 2에서는 어째서인지 공식 일러스트에나 S크래프트 컷인이나 오피셜 표지에나 무기를 오른손으로 들고 있다.적어도 S크래프트는 뎃또리~!!! 하는 순간 쌍인검을 고쳐잡으니 그 때 오른손에 들린 거라고 변명할 수는 있다. 하지만 데들리 크로스 자체는 왼손만 휘두른다는 게 함정하지만 의외로 오프닝에서 잠깐 비치는 뒷모습의 크로우는 확실하게 왼손으로 무기를 들고 있다.

이 오류는 섬궤 일러집에서 나오는데 사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크로우, C모두 왼손잡이 설정이 없었고, 크로우의 크래프트 콘티도 오른손을 위주로 짜여있다가 인게임에서는 왼손을 주로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오른손에 무기를 쥔 크로우가 나오는 일러스트들은 초기 기획 시 그려진 일러스트일 확률이 높고, 실제로 오프닝과 몽환회랑에서 그려진 크로우는 왼손으로 무기를 들었다.

주인공의 멘토격인 존재이며 가면을 쓰면서 정체와 본 실력을 감추고 있었다는 점,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으로는 주인공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거나, 은발에 왼손잡이라는 것 등 대놓고 하늘의 궤적레베를 오마쥬한 거 같은 캐릭터지만, 의외로 캐릭터 자체는 하늘의 궤적 제작 당시에 구상되어 있던 캐릭터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주 의외인 것은 아닌 게, 철혈재상이 하궤 초창기부터 어느 정도 구성되었던 인물이라는 걸 고려하면 거기에 반대하는 '테러리스트' 캐릭터도 한 명 정도는 설정해 놓았어도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실제로 크로우와 레베의 관련 이벤트는 상당수 비슷하다. 첫 전투에서 단독으로 파티원 3명을 압도한 점이나. 두번째 대결에서는 레베와 마찬가지로 인형 병기 2대를 대동하고 싸운다. 그리고 팡타그뤼엘에서 크로우가 린에게 과거를 밝힌 구도는 SC에서 레베가 에스텔에게 과거를 밝힌 구도와 똑같고, 마지막에 전용기를 타고 린을 돕다가 치명상을 입고 후에 사망하는 건 레베가 했던 행동과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작에서도무지 정체를 짐작할 수 없게만드는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부분까지. 심지어 둘 다 머리도 길러서 왔다(...) 다만 여기까진 비슷하던 둘의 행보는 그 이후로 완전히 갈리는데. 흑기사 레베는 환영의 왕이 구현한 복제인격에 불과했지만, 푸른 지크프리드는 불사자로 부활후 기억을 잃었다곤 해도 엄연히 크로우 본인이었다. 그리고 레베는 케빈 일행에게 패배하고 미련없이 성불했지만, 크로우는 린에게 패배하고 늦게나마 다시 아군으로 돌아왔으며 진엔딩에서는 아예 완전 부활했다. 어떤 의미론 레베의 해피엔딩 버젼.

테러리스트 리더 C의 정체는 섬의 궤적의 가장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일단 크로우는 5장부터 레귤러 캐릭터로 들어오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작의 랜디 올랜도와 비슷한 포지션을 생각했으며, 결정적으로 이 캐릭터가 처음 공개될 때부터 총의 십자가 표시 등으로[30] 성배기사단의 수호기사가 아닐까하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31] 이 가설이 빗나간 것. 어쨌든 크로우가 흑막이 됨으로써 "플레이어블이 아닌 착한 캐릭 포지션은 의심하고 봐야 한다" 였던 궤적 시리즈의 전통이 전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의심하고 봐야한다"를 거쳐 "레귤러 캐릭터도 믿어선 안 된다"라는 말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다가 주인공이 최종보스 될 기세. 참고로 히로인은 이미 한 번 됐다. 그리고 진짜로 주인공이 최종보스가 되었다 또한 궤적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사망한 적이 있었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토르즈 사관학교에 잠입해 있었을 무렵 잿빛 기신의 '기동자 후보'인 린을 죽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태지만 죽이지 않았다. 한술 더 떠 빈손으로 자신과 대치하러 온 발리마르를 뻔히 보고도 이거라도 쓰라면서 스칼렛이 쓰던 무기를 던져주기까지 했다. 크로우가 이 때 조금만 더 비정했다면 발리마르는 그 자리에서 즉시 파괴되었을 테고 내전이 귀족파의 승리로 끝나면서 스탭롤이 올라가는 참사를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종장 구교사를 들어가기 전에 7조 멤버들의 ARCUS가 린과 이어져 있다는 증거로 빛이 나는데, 크로우는 자신의 ARCUS까지 빛이 나는 걸 보며 씁쓸하게 웃으면서 "하하…. 나도냐"라고까지 한다. 이는 다른 7조 멤버들과 크로우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잘 알 수 있으며 동시에 크로우가 얼마나 심적 갈등이 심한 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린이 "우리의 관계가 전부 거짓이었다고 말하는 거냐"고 안타깝게 외치자 망설이는 모습까지 보인다. 결국 "그 말 대로다"라고 하긴 하지만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출을 보면 역시 거짓말인 것 같다.

크로우의 머리색과 눈색은 팔콤 공식 가이드북 기준 은발/적자색 눈동자로, 린의 흑발/청자색 눈동자와 완전히 대비된다. 대놓고 노렸던 셈.[32] 하지만 섬궤1 시절 팬들은 오히려 폭주한 린과 같은 색깔이란 사실에 주목해, 크로우 역시 신기합일이 가능하고 평상시에도 저 상태를 유지하고 다니는 게 아니냐는 가설까지 내세웠다. 린과 크로우가 둘 다 기동자인데다가, C의 전투곡인 Exceed!부터가 폭주한 린의 전투곡이기도 했다는 게 결정타. 아예 신기합일이 기동자의 최소 조건이란 설까지 나올 정도. 예상 외의 반응이었는지, 보통은 역시 뭔가 있는 것 처럼 낚시하던 팔콤이 이 가설은 직접 부정했다.

그리고 섬의 궤적 2 게임 데이터를 뜯어본 결과 비타 클로틸드와 함께 플레이어 캐릭터로 설계된 데이터가 존재했다. 더미 데이터에는 요리 시 전용 대사가 녹음 되어있음은 물론이고, 당연하게도 피쉬버거가 특기 요리[33] 토와 허셜과의 링크 승리 대사에서는 토와가 크로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기까지 한다.[34] 즉, 크로우가 섬의 궤적 2에서 동료 캐릭터로 활동하는 스토리가 계획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물론 진짜 이유는 팔콤만이 안다(...).

1.03 패치에서 크로우와 비타 클로틸드몽환회랑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개 되었다. 예토전생 스테이터스가 전부 0으로 설정돼있던 비타와 달리 멀쩡히 스테이터스까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파일을 건드려서 뽑아 쓰는 사람들은 진작에 뽑아 쓰고 있었지만 공식 패치로 비타까지 함께 나오게 됨으로서 기사와 마녀 2개조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정확히는 환몽경이란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걸로 장착 캐릭터가 해당하는 캐릭터로 변하는 식으로 구현 예정이다. 크로우의 환몽경 이름은 푸른 기사.

다른 환몽경 캐릭터들과는 달리 취급이 수준급인데 7반 멤버전원과 승리 대사가 전부 전용 대사이고 안젤리카, 토와, 비타는 물론이고 심지어 클레어(!)와의 전용 대사까지 있다. 다만 다른 초면인 캐릭터들은 제외 하고서라도 어째서인지 사라와는 전용 승리대사가 없다.

모두 모여라! 팔콤학원에서는 C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행동거지는 어투는 C, 행동은 크로우 같은 느낌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제나두에 와있었던 건 좋은데 팔콤맨의 영 좋지 않은 곳을 머리에 베고 누워있질 않나... 팔콤맨과 정의전대 팔콤레인저를 결성하지만 멤버들이 범상치 않다. 프로듀스를 담당한 테러리스트 C, 암살자 리샤 마오[35], 폭탄마 스텔라, 괴도 블블랑, 흡혈귀 개런드 등[36] 어째 정의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멤버들이 모였다(...). 리샤와 전술 링크를 맺었는데 리샤를 성희롱하려는 아리아를 상대로 프렌드 실드로 당하질 않나... 여러모로 무난하게 망가진다.

섬궤2 발매 당시 특전 미니 OST 커버로 크로우를 받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하며 알리사나 피의 커버로 교환하려 들었지만, 엔딩 이후 오히려 알리사나 피의 커버를 크로우 커버로 교환하려 들 정도로 재평가 되었다.

섬궤2 발매 후의 전격 PS 인기투표에서 남성표 4위, 여성표 2위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주인공인 린에 이어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섬궤4 인기투표에서 주인공 린(2079표)에 이은 2위(1573표)를 득표하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여담으로 3위인 알티나의 득표는 676표로, 크로우와의 차이는 2배가 넘는다(...)

그 인기에 힘입어 알티나, 린, 리샤에 이어 피규어화가 예고 되었으나, 어째서인지 또 오른손에 무기를 들고있는 심각한 고증오류가 발생하여 불만을 느끼는 팬들도 있다.

린 슈바르처와 게이로 엮이는 "돌아와라 크로우!"라는 밈이 있는데 본래 랑그릿사 커뮤니티에서 유래한 것을 궤적 커뮤로 역수출한 것이다. 원본은 옷을 입고 껴안으며 말하는 장면인데 패치로 복장을 목욕 가운으로 바꾼 다음 움짤로 찍은 것이다. 대사가 상반신만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라 게이 밈이 되어버렸다. "돌아와라"를 "들어와라"라는 더 노골적인 단어로 왜곡하는 2차 밈도 있다.


[1] 현 제국령 줄라이 경제 특구[2] 왼손으로 쓰는 총은 리볼버, 오른손으로 쓰는 총은 자동권총이다.[3] 근데 은근 피의 말도 맞는게 사라는 1편 당시에 교관이라는 입장상 학생에게 본 실력을 보여주기엔 약간 충격적일수도 있기에 학생들을 맞춰주려고 한 것이라 그런 걸 수도 있다. 실제로 유시스와 마키아스가 사라에게 반발을 내새웠는데 사라가 바꾸고 싶으면 나한테 이겨라는 식으로 내새워서 3:1로 싸웠는데도 린 일행이 졌다. 만약 실제 실력을 보여줬으면 이미 3명은 그냥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정도의 강력자다. 애초에 1편 종장에서 보면 샤론이랑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면 충분히 피의 말도 납득이 가는 수준. 거기다가 본인들도 서로 싸워서 비겼다고 언급했다.[4] 제무리아 스톤제 무기 사용 시 기신의 능력이 극단적으로 올라가게 된다.[5] 이름만 아이 오브 발로르라고 적어 놨지 연출은 예전 마안과 판박이다.[6] 섬의 궤적Ⅳ 메인 일러스트로, 원본에는 신구7반 전원이 있지만 달력 배포용에는 둘만 있다[7] 후술하겠지만 범죄자 미화 등과 같은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크로우의 행위에는 심각한 범죄가 넘쳐났다.[8] 나라를 잃은 설움과 합병을 주도한 원흉에 대한 분노. 당장 철혈의 포지션을 이 인물에 대입해도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매우 이해가 빠를 것이다.[9] 본문에서 후술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이미 섬의 궤적 2가 출시되기 3년 전부터 그럴 일은 없다고 설정이 확실히 잡혀 있었기에 오스본이 죽었다는 전개로는 당초부터 진행 될 가능성이 없었다. 다만, 오스본이 크로우의 흉탄에 죽었을 경우 / 살았을 경우 두 가지 케이스를 교차 서술하고 있으므로 열람 시 오인을 방지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각주로 부연설명한다.[10] 이미 오스본이 살아 돌아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되 그게 어느 시점일지까지는 모르는 기존 플레이어가 왜 하필 이 시점에 오스본이 살아 돌아오는가라는 생각에 충격과 허탈함을 느낄 정도라면, 섬의 궤적1이나 2로 궤적 시리즈에 입문해 섬궤 1의 저격으로 오스본이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있을 신규 유저들이 이 장면에서 받을 충격과 허탈함은 스토리를 알고 있는 기존 유저들보다 훨씬 클 수 밖에 없다.[11] V는 동료를 잃은 것, S는 가족과 토지를 잃은 것, G는 굳이 잃은 것을 따지자면 자신의 본디 직업이겠으나 그 보단 철혈재상의 사상에 위협을 느껴 과격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심이 활동 동기였다.[12] 본문에서 서술할 크로우의 사례를 제외하고 보자면, 나머지 간부 중에서 V는 다른 누군가로부터 재상을 위협하라는 부도덕적인 의뢰를 받고 이를 수행하다 봉변을 당했고, S도 부친이 토지 매각에 대한 보상금이라는 표면적인 대가를 받았기에 "왜 철혈재상을 제거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는 자신들도 떳떳할 수 없다. 사실상 동기 면에서 뒤가 켕길 게 없는 사람은 G 뿐이었는데, G는 오스본 저격 당시엔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지라 오스본 저격과 관련하여서는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없다.[13] 심지어 크로우의 조부의 사인(死因)은 시장직에서 은퇴하고 반년 후 "자연사(혹은 병사)"였다. 차라리 시장으로서 시국이 제국과 병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격무에 시달리다 과로사하거나 자객에게 암살당한 것이었다면 오스본에게 복수할 정치적인 명분이나마 가질 수 있었겠으나, 이런 식으로 사망했던 만큼 크로우 개인에겐 제국해방전선 멤버들의 동정을 살 만한 "사정"은 있어도 거사를 일으킬 "명분"은 없다.[14] 다만 제국 내에서도 철저히 기밀에 부쳐진 이야기라서 크로스벨 시민들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15] 이는 궤적 시리즈라는 픽션속 세계에서 벌어진 일에 현실적 요인(가령, 법률의 적용 같은 것)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과, 가해자와 피해자가 직접 대면해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는 장면이 그려지고 이를 플레이어에게 직접 보여줬다는 점에서 불가항력이었다는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당사자끼리 해결을 봤다는 이유로 불문에 부치겠다며 덮어버릴 사안은 아니다. 실제로 내란죄는 외환의 죄와 함께 대통령불소추 특권이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중범죄로 다루고 있다.[16] 직접 만든 피쉬버거를 들고와 린에게 조금 이른 점심을 권유하는 점에서 시간이 정오에 조금 이르지 못한 오전임을 추측할 수 있다.[17] 섬의 궤적 4에서 크로우의 인연 이벤트 중 제국해방전선 간부였던 자들의 관계자(가족이나 동료)들을 찾아가 유품을 전해주거나 스칼렛과 통화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나, 이것을 사회에 대한 속죄의 활동으로 보아서는 아니된다. 이를 "종언을 막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속죄를 할 만한 여유가 못 된다"고 보기에는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인연 이벤트도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고, "황혼이 끝나면 다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우선 자신이 알고 있는 제국해방전선 간부들의 관계자들만이라도 속죄한 것이다."라고 해석하면 크로우는 자신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무시한 채 속죄의 활동 중 가장 마지막에 챙겨야 할 사람들을 가장 먼저 챙긴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버린다. 즉, 언뜻 속죄처럼 보이는 행동들도 실제로는 속죄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본문에서 언급했 듯 자기 만족에 가깝다.[18] 제국에서 본 "이면"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저주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의 투쟁 본능이 자극되어 하멜의 비극백일전쟁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는 점인데, 이는 섬의 궤적 시리즈 + 시작의 궤적을 통해 일단락 되었고, 기본적으로 "저주의 영향이 없는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나아가 그들이 그 "이면"을 극복해 낸 경험은 미래로 나아갈 방향이나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일종의 신념 또는 경험적 토대가 될 수는 있을 지언정 자신들이 저지른 무언가에 대한 책임으로 연결되는 사건들이 아니다. (애초에 크로우가 "우리라고 언급한 자들"은 크로우를 되찾아 와야 할 동료로 여겼기에 크로우가 방아쇠를 당겨 발발한 제국 내전을 최대한 빨리 종결시키는 일에 힘썼고, 섬의 궤적 시리즈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이면"과 관련하여 법적이나 사회적, 심지어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일을 저지른 적도 없다.)
그리고 본 문단에서 얘기하고 있는 제국해방전선이 벌인 각종 테러 활동과 내전의 방아쇠를 당겨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거나 전쟁과 죽음에 내몰린 일에 대한 책임은 크로우가 얘기하는 "우리"가 아니라 크로우 암브러스트 개인이 오롯이 짊어져야 하는 것들이다.
[19] 그동안의 린과 크로우에 대한 관계 해석은 '섬의 궤적 I 마지막에서 린이 크로우에게 분노했던 정확한 이유'와 '(철혈재상에 의한) 크로우의 과거를 들은 린의 동정' (스칼렛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 두 요인을 도외시했던 측면이 있었다.[20] 당장 섬궤3에서 교관으로 등장한 린의 나이가 19세였다[21] 참격이펙트가 크로우가 지나간이후에 발생한다.[22] 이는 C일 때도 마찬가지. 다만 오르디네 탑승중엔 기신의 관절 문제인지 아니면 로봇타고 쓰기엔 힘든건지 양손으로 휘두른다.[23] 강화되기 전엔 필살율이 없었으나, 어느 시점에 추가되었다. 데스티니 블루가 추가된 1.03 패치 시점으로 추정[24] 이쪽은 소드 댄스가 풀리면 1턴 마비가 되는 페널티가 있다지만 소모 CP가 고작 30이라 새로 시전하면 그만이며, 주력기들의 CP도 훨씬 낮아 마음껏 내지를 수 있다.[25] 현재 체력이 높을수록 가하는 대미지 증가[26] 린은 신기합일을 통해 능력치가 올라가고 피는 은폐로 공격을 안받는 식으로 넘겨도 알티나와 크로우는 한대만 맞아도 빈사상태가 될 수 있다.[27] 칼바드 공화국 편에서 이런 연출을 가지면서 비중도 게스트 급인 대표적 캐릭터로 르네 킨케이드가 있다.[28] 다만 토크쇼에서 언급된 내용에 따르면 크로우라는 캐릭터의 설정이 하늘의 궤적 출시 전부터, 즉 2004년 이전부터 이미 만들어져 있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코드기어스의 방영일은 2006년이다. 또한 철혈재상도 아무리 늦어도 2005년에는 이미 구상되어 있었다) 그리고 원래 섬의 궤적 주인공들의 직업 설정이 '군인'이었던 것을 감안하고, 궤적 시리즈에서 항상 가면을 쓴 캐릭터가 나왔던 것도 감안하면 크로우가 코드기어스 제로의 오마쥬라기 보다는 그저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높다.[29] 섬의 궤적이 코드 기어스와 유사하단 점은 많이 나왔다. C.C.의 성우 유카나샤론 클루거를 담당했고 코우즈키 카렌의 성우 코시미즈 아미뮤제 이그리트를 담당했다. 그리고 먼 훗날 여의 궤적에서는 를르슈 람페르지를 담당한 후쿠야마 준르네 킨케이드를 담당하고 스토리로 따져도 시작의 궤적에서 루퍼스 알바레아가 보여준게 마치 제로 레퀴엠을 연상케 해서 팬들도 루퍼스 레퀴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30] 전작의 와지 헤미스피어의 십자가와 생긴 게 비슷하다.[31] 그리고 수호기사는 다른 토르즈 7반 멤버가 되었다.[32] 참고로 '적자'는 "붉은빛 자주색"으로, 완전히 적안은 아니다.[33] 파일:attachment/크로우 암브러스트/2015-02-19-223516.jpg 정확히는 크로우의 환몽경을 린이 장착해야만 피쉬버거를 만드는 크로우를 볼 수 있다. 다른 캐릭터들이 장착할경우 그 캐릭터의 특기 요리에만 반응.[34] 토와: 크로우 군 정말 고마워. 크로우: 하핫, 감사 인사 같은 거 필요 없어.[35] 銀이라는 이유로 팔콤레인저의 실버를 담당하게 되었다(...).[36] 에른스트도 팔콤레인저의 블랙 자리를 노렸지만 이미 C가 블랙을 담당하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