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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7:38:55

크림슨 피크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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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호러 영화상
제41회
(2014년)
제42회
(2015년)
제43회
(2016년)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크림슨 피크 맨 인 더 다크
{{{+2 크림슨 피크}}} (2015)
CRIMSON PEAK
파일:external/file.starnnews.com/20151014122957_561dcc350cc8d_1.jpg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각본 기예르모 델 토로, 매튜 로빈스[1]
출연 미아 바시코프스카, 톰 히들스턴, 제시카 채스테인
장르 드라마, 판타지, 호러, 로맨스, 스릴러
북미 개봉일 2015.10.16
국내 개봉일 2015.11.26
제작사 레전더리 픽처스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
상영 시간 119분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평가6. 흥행
6.1. 북미6.2. 해외6.3. 한국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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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델 토로 감독이 오랜만에 장기를 발휘한 고딕양식의 호러 판타지 영화. 델 토로가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제작까지 담당한 작품으로 《판의 미로》처럼 그의 장기를 백분 발휘한 작품이다.

2. 예고편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3. 시놉시스

1890년대를 배경으로, 유령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미국인 소설가 이디스가 영국인 남편 토마스의 집인 '알러데일 홀'에 살게 되면서 겪게 된 일을 그리고 있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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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고딕 호러판 퍼시픽 림이라고 평가되는데, 그쪽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호평, 나머지 대다수에겐 별로 무섭지 않은 그저 그런 영화로 비치는 듯. 나중에 가면 유령 끼얹은 코미디 영화 같다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러 소설가 스티븐 킹은 극찬을 했지만 로튼 토마토에서 영화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71%로,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보증 마크'를 획득하지는 못 했다. 2016년 7월 1일 기준으로 215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6.5점.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스토리에 있어서 다소 걸리는 부분[14]이 있지만 기예르모 델 토로감독의 잊을 수 없는 탁월한 시각효과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일치하고 있다.[15] 그리고 메타크리틱에선 37명의 비평가들에게 100점 만점에 평균 66점을 받으며 초록불을 얻었다. 이처럼 평론가들에겐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나름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북미 관객들은 그보다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로튼 토마토에서 유저들이 매긴 신선도는 62%로 신선한 토마토이긴 하지만 신선도 지수가 평론가들이 매긴 지수보다 약간 낮으며,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을 유지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유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7.3점이다. 그리고 IMDb에선 10점 만점에 7.0점을 받았으며, 시네마스코어에선 B-를 받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보다 낮은 평점을 받아 북미 관객들에겐 다소 평이 박하다.

6. 흥행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밝힌 본작의 순제작비는 5500만 달러. 그런데 제작 외적인 비용까지 포함한 총제작비는 밝혀지지 않았다. 손익분기점은 제작비의 두 배이므로 순제작비 기준으로도 적어도 1억 천만 달러는 벌어야 하는데 본작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여유롭지가 않다.

6.1. 북미

북미 전역 2984개관에서 개봉하여 한 개관당 평균 4405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3일 동안 1314만 3310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구스범스》와 《마션》, 《스파이 브릿지》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로 데뷔했다. 델 토로가 제작한 2014년의 《북 오브 라이프》보다 23% 적은 금액이다. 목요일 전야제에 85만 5천 달러를 번 것을 시작으로 개봉일인 10월 16일 금요일엔 525만 달러를, 다음 날인 토요일에 그보다 6% 감소한 492만 달러를, 일요일엔 그보다 40% 하락한 297만 달러를 벌었다. 호러 영화가 환영받을 만한 할로윈 연휴를 앞두고 개봉했지만 주말에 상승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 했다. 북미에서 R등급을 받는 등 앞서 언급된 작품들과는 달리 등급의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도 매우 아쉬운 결과이다. 북미에서 전체 관객 중 60%가 여성이었으며, 55%가 25세 이상이었다. 아이맥스로는 주말 동안 약 230만 달러를 벌었다.

개봉 첫 주부터 불안한 성적을 보이더니 개봉 2주차에는 아주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상영작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상태였는데 《라스트 위치헌터》, 《파라노말 액티비티: 고스트 디멘션》 등 신작들의 개봉, 《스티브 잡스》의 확대개봉까지 여러 난관이 닥치자 전주보다 4단계 미끄러진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2주차에는 전주보다 7개관 늘어난 북미 전역 2991개관에서 상영했는데, 주말 동안 전주보다 56.9% 하락한 566만 6525달러를 벌었다. 안 그래도 해외시장 중 가장 큰 곳인 중국이 막혔는데 북미 성적까지 영 시원치 않아 흥행에는 더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다. 3주차에는 10위권에서 빠져나갈 것이 확실하다. 2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은 2255만 7300달러이다.

개봉 3주차에는 전주보다 879개관이나 줄어든 2112개관에서 상영하였으며 한 개관당 평균 1455달러를 벌면서 주말 동안 전주보다 45.8% 감소한 307만 2100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전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안에 살아남는 데 성공했다. 브래들리 쿠퍼와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더 셰프》, 산드라 블록워너 브라더스의 《아워 브랜드 이즈 크라이시스》 등의 신작들이 폭삭 주저 앉아버린 덕분이었다. 3주차까지 북미 누적 매출액은 2770만 8080달러로, 순제작비조차 거두지 못 하게 되었다.

6.2. 해외

북미 개봉과 함께 55개국에서 며칠 차이로 개봉했는데, 1주차에 주말 동안 13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영화 중 《앤트맨》, 《마션》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서로 데뷔했다. 매출액이 높은 개봉 국가를 차례대로 살펴보면 러시아(250만 달러), 영국/아일랜드(150만 달러), 스페인(110만 달러), 독일(86만 4천 달러), 프랑스(81만 3천 달러), 오스트레일리아(60만 8천 달러), 브라질(45만 달러), 대만(39만 8천 달러), 아르헨티나(38만 4천 달러)이다. 그리고 전세계 175개관의 아이맥스관에서 백만 달러를 벌었다. 10월 넷째주 주말에 벨기에, 그리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트리니다드에서 개봉한다. 개봉 1주차에 벌어들인 총 해외 매출액은 1360만 2653달러로 북미 매출액까지 합쳐 총 2674만 5963달러이다.

개봉 2주차에 해외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62개국에서 주말 동안 7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세계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새로 개봉한 국가 중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는데 285개관에서 89만 2천 달러를 벌었다. 그 다음은 포르투갈로 63개관에서 12만 7천 달러를 벌었다, 2주차에도 강세를 보인 곳은 러시아로 99만 천 달러를 벌어서 개봉 11일 동안 430만 달러를 벌었다. 10월 마지막 주말에 델 토로 감독의 고향인 멕시코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개봉 2주차까지 벌어들인 총 해외 매출액은 2606만 4355달러로 북미 매출액까지 합쳐서 총 4862만 1655달러를 벌었다.

개봉 3주차에 해외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64개국에서 주말 동안 5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북미까지 합쳐 총 840만 4640달러) 전세계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에서 671개관에서 1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개봉 3주차까지 벌어들인 해외 매출액은 3437만 7759달러로 북미 매출액까지 힙쳐서 총매출액은 6208만 5839달러이다.

개봉 4주차에 해외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64개국에서 2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세가 벌써 가라앉고 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18위를 차지했다. 페루에선 56개관에서 9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했다. 한국에선 11월 26일에, 일본에선 1월 23일에 마지막으로 개봉한다. 4주차까지 벌어들인 해외 매출액은 3971만 3851달러로, 북미 매출액인 2983만 5275달러를 합쳐서 총 6954만 9126달러를 벌었다.

6.3. 한국

7. 기타



[1] 델 토로 감독과는 미믹에서도 같이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겸 각본가.[스포일러] 그런데 토마스가 죽어서 실제로 과부가 됐다.[3] 이 저택의 별칭이 바로 '크림슨 피크'다. 붉은 진흙 언덕 위에 세워진 오래된 저택으로 서서히 가라앉아 가고 있다. 마치 주인공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 정식 이름이 아니라 별칭이 '크림슨 피크'인 탓에 이디스는 영국으로 건너가고도 한참 후에야 어머니의 경고를 상기하게 된다.[4] 감독부터가 유령이 나오지만 호러 영화라기보다는 고딕 로맨틱 영화라고 강조하고 있고, 관객들도 대체로 여기에 동의할 정도로 유령들이 선하다. 흉측한 외관이긴 하나 이디스에게 토마스와 루실의 실체를 알려주려고 이디스를 계속 쫓아다니며 단서를 준다. 뿐만 아니라 실제 유령이 나오는 장면 대부분은 예고편에 나온 게 전부일 정도로 유령들의 비중이 적다. 정말 유령이 보고 싶으면 차라리 크림슨 피크 테마 파크에 가는 게 낫다.[5] 이디스와 대화하며 아침식사를 만들다가 냄비를 그대로 식탁에 내리치고는 그 뜨거운걸 문지르면서 멍을 때린다. 이디스는 당연히 경악 그자체.[6] 예고편에도 나왔던 욕조 속에 있는 머리에 칼이 꽂힌 유령이 바로 샤프 남매의 어머니였다. 앨런이 이디스에게 보여준 당시 기사에 따르면 샤프 준남작부인은 일격에 두개골이 부서져 죽었다고. 존속살인부터가 흠많무인데 고작 14살 소녀가 택한 살인 방법이 큰 칼로 두개골 부수는 것이라 생각하면 더더욱 소름끼치는 일[7] 샤프 남매의 아버지는 가정에 매우 소홀했던 듯, 토마스는 이디스에게 '아버지는 여행을 자주 다니셨고 돈 쓰는 법만 아셔서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셨다'고 했다. 루실 역시 이디스에게 '아버지는 잔인한 사람이라 어머니를 몹시 폭행했다'고. 게다가 어머니는 남편으로 받은 폭행에 대한 분풀이를 아이들에게 한 듯, 루실은 어머니의 지팡이로부터 토마스를 감싸 보호했다고 이디스에게 말한다. (아버지의 가정폭행이 어머니로, 어머니의 폭행이 남매에게로 가해지면서 폭행과 남동생에 대한 강한 보호본능이 근친상간으로 이어지는 설정인듯하다.) 하긴 부모가 제대로 된 사람이면 샤프 남매가 저 지경이 됐을 리가(…)[8] 루실은 아이가 죽기를 원치는 않았지만 장애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상태였는데 토마스가 이디스와 결혼하기 바로 전에 들였던 전처 에놀라 쇼티만은 아이를 살리고 싶어서 각별히 돌봤다고 한다. 그래서 에놀라의 유령은 아이의 유령과 함께 이디스에게 나타난다.[9] 전처들과 마찬가지로 신혼 초부터 소홀하였지만 그래도 루실이 점찍고 토마스가 유혹했다는 게 암시되는 전처들과 다르게 토마스는 이디스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의를 보였다. 그 첫 만남을 루실이 계획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루실은 무언가 걸리는 듯 '쟤는 너무 어리다'고 반대의 기색을 내비췄고 토마스가 청혼하게 반지를 달라고 할 때에도 망설였다.[10] 이디스가 독이 든 차를 거부하자 모든 음식에 독을 넣는다거나 진상이 드러난 뒤엔 아예 본인것이라며 반지를 잡아뺏고 고층에서 밀쳐버린다.[11] 이 장면에서 이디스의 머리카락 한 줌을 잘라서 묶음으로 만들어서 서랍에 넣어두는데 여기서 소름끼치는 것은 서랍에 전처들의 머리카락 묶음 4개가 들어 있었다. 이디스의 것까지 합치면 다섯 번이나 이런 짓을 해왔다는 것이다.[12] 이디스가 들어온 직후에 루실에게 '이제 이런 일 더는 안 해도 될 거다'라고 했는데 처음에는 이디스의 재산정도면 이제 더는 아내들을 죽여가며 그들의 돈으로 생활을 영위하지 않아도 된다 충분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에 가깝다. 하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아끼게 되면서 소원대로 기계가 제대로 만들어지면 이제 이런 생활은 청산하고 이디스와 어떻게든 결혼생활을 유지하겠다는 해석도 가능하다[13]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싶다면 맞다. 수퍼내추럴의 바비 싱어 역할로 알려진 배우.[14] 너무 뻔히 보여서 반전이고 할 것도 없는 흔한 막장물이며 특히 분위기를 차분히 쌓아오던 초중반부에 비해 엔딩이 허무하다는 평이 일치한다.[15] 특히 영화의 분위기와 일체가 된듯한 세트 디자인과 의상 부분은 찬사를 받았으며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눈 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