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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4:14:25

키메하라

파일:귀멸의 칼날 한글 로고.svg


파일:일본 악성팬덤 순위-1.jpg파일:일본 악성팬덤 순위-2.jpg
일본에서 악명 높은 악질 팬덤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1]
1. 개요2. 유래3. 특징4.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5.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6. 방송사에 대한 비판7. 분류
7.1. 애니판 악성 팬덤7.2. 이론상 최강7.3. 기유시노 팬덤 논란7.4. 한국의 불법 번역본 인용

1. 개요

キメハラ

귀멸의 칼날(키메츠노 야이바)과 하라스멘트(harassment, 괴롭힘)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일본의 신조어. 귀멸의 칼날에 과도한 애정을 보여 다른 이들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성 팬들 및 이들의 사회적인 횡포를 뜻하는 단어다.

한국에선 원어 대신 통칭 귀멸폭도, 귀폭, 귀멸충(커멸충), 바귀멸레 등의 약어로 주로 불린다.

2. 유래

11월 3일 오전, TBS 프로그램《グッとラック!》에서 '귀멸의 칼날 갑질'을 다뤘다. 이 방송 이후 트위터에서는 키메하라라는 말이 화제가 되었다.

여타 인기 작품이 그렇듯이 귀멸의 칼날도 결국 악성 팬덤들의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화로 개봉된 무한열차 편이 흥행을 하면서 귀멸의 칼날에 심취한 팬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멸의 칼날을 강요하거나 무작정 찬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반응들.

방송에서는 키메하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방송 이후, "내가 좋아하는 작품보다 귀멸의 칼날이 재미있다고 말해 싫었다.", "부모님이 직장에서 키메하라를 당하고 있다.", "키메하라 당할 때마다 볼 생각이 없어진다." 등 다양한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과거의 일을 회고하며 "당시 같은 일을 당했는데 힘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금은 삭제된 기사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을 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룹에서 제외하는 현상이 학교나 직장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한다. 캡쳐본.

3. 특징

다른 악성 팬덤이 특정한 계층[2]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에 반해, 이들은 특정 계층을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실이 각박해지면서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영웅담과 구세주를 원하였지만 잘 나타나지 않다가 귀멸의 칼날이 나타나면서 희망을 불어넣어주었기 때문인 듯하다.[3]

다른 특징이라고 하면, 단기간에 여러 분야에 걸쳐서 성과를 많이 남겼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른 곳에 고개를 들이밀며 비교를 하며 우월성 어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 다른 히트작이 인기 있었을 때도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귀멸에 대해서는 이 모습이 더 강하게 비춰지는 편. # 귀멸과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에서도 은근슬쩍 귀멸을 들고 와서 우월함을 설파한다.

인종차별 발언을 삭제한 몬스터 헌터는 안 보겠지만 욱일기 문양 삭제한 귀멸은 줄 서서 봤고 그게 무슨 문제냐는 이중잣대 발언. #

4.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

Q: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흥행 성적을 가지고 티격태격하지 않는 것이 평화에 좋습니다. 열심히 일해야지.
Q: 귀멸의 칼날은 보셨나요?
미야자키 하야오: 안 봤습니다. TV도 잘 안 보고, 다른 것들도 안 보고 있습니다. 영화도 잘 안 봅니다. 나는 쓰레기 주우러 다니기를 하는 은퇴한 할아버지일 뿐입니다.
Q: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1위 기록이 없어져서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상관 없습니다. 이 세상은 인플레이션이 이뤄지고 있으니까. 쓰레기 주우러 가야 합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흥행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굉장히 무례한 질문을 했다. 기사 내용을 보면 특집 인터뷰도 아니고 쓰레기 줍기를 하는데 가서 질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뷰에서도 무례한 질문인데, 사생활에 끼어들어 질문을 한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나랑은 별로 상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쓰레기 줍기를 하고 있는 은퇴한 할아버지입니다"라고 답했음에도 단어만 바꾼 같은 내용의 질문을 했다. 기사. @ 인터뷰를 읽은 사람들의 반응도 뭔 질문이냐느니, 악의적으로밖에 안 느껴진다면서 부정적이다.

5. 아카데미상 후보 불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며 설레발을 치고, 이후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일본 네티즌 몇몇은 미국인들이 수준이 낮아서 <귀멸의 칼날>의 작품성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식의 억지성 반응을 보였다. 더 자세한 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아카데미상 후보 불발 참조.

6. 방송사에 대한 비판

한편 일각에서 키메하라를 세간에 알린 TBS 테레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인기 만화나 영화에 대해 "아직도 안 봤어?"라고 강요하는 행위는 귀멸에 한정되지 않고 흔히 있어왔던 일이며, # 보통 '파워', '고객' 등의 단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harassment', 괴롭힘이라는 부정적 단어를 방송국이 직접 특정 작품을 대상으로 '키메하라'라고 소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

커뮤니티에서는 "TBS가 자사 애니메이션을 띄우기 위해 노골적으로 귀멸을 까내린 거 아니냐"라는 반응도 나왔다. # 5ch스레. 2020년 10월에 후지 테레비가 귀멸의 칼날로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상황에서 귀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특집 보도해놓고 자사 애니메이션을 차세대 붐이라고 홍보하는 것은 다소 노골적으로 비춰진다는 것. 2020년 12월 13일, TBS계 방송국 선데이 재팬의 주술회전 특집 방송에서 '넥스트 귀멸'이라는 단어가 언급돼 양쪽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기사.

7. 분류

7.1. 애니판 악성 팬덤

ufotable이 만든 귀멸의 칼날 애니로 유입된 계층. 원작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서 원작의 그림이 애니보다 떨어진다는 이유로 선 넘은 비난을 하는 계층이다. 당연히 유포빠와 공통분모가 많다.

물론 무한열차 에피소드 이전 파트의 작화가 조잡한 것은 사실이나, 연재가 지속되면서 후반부에 가면 작가의 그림 실력도 초반과 비교하면 확실히 높아졌고, 무엇보다 칭찬에 인색하기로 유명한 토미노 요시유키가 연출만큼은 뛰어나다며 호평한 만큼 애니메이션 제작 시 연출은 오리지널 요소가 많아도 기본 틀은 원작을 따르고 있다.

7.2. 이론상 최강

여러 캐릭터들의 전투씬의 화려함과 웅장함, 임팩트만을 보고 몇몇 유튜브 이용자들은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의 전투력을 과도하게 치켜세운다. 특히 작중 최강자인 츠기쿠니 요리이치가 이런 과한 전투력 날조를 당하는 편. 이러한 유사점은 원펀맨에서도 볼 수 있으며, 과도한 빠에 따른 반감을 가진 사람들 역시 '귀멸의 칼날은 약하다'라는 식으로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을 비판한다. 당연하지만 세계관의 전투력은 만화의 작품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유하바하처럼 너무 강해서 작품을 말아먹은 케이스도, 헌터x헌터처럼 파괴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서 보조 장르를 도입해 다양성을 준 경우도 있다.

7.3. 기유시노 팬덤 논란

위 악성급 계열들과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동인계에서는 귀멸 팬덤의 일부로 기유시노부의 커플링 '기유시노'를 지지하는 팬덤도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술한 단기간에 사회 현상급으로 발전한 귀멸 팬덤의 규모에 비례해 이 팬덤도 급성장을 한 경우이다.

소년만화는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로맨스의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커플링의 팬덤은 매우 많은 편이다. 소년만화라는 장르 특성상 워낙 범세계적으로 다세대 팬층이 많다 보니 로맨스를 빼고 가거나 비중이 다소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커플링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작중 스토리 흐름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특정 케미 요소 하나에도 집착을 하는 성향을 보이며,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때로는 작가에게 공식 커플로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거나 해당 작품이 진행 중인 경우 해당 부분과 해당 캐릭들의 비중을 높여 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일이 종종 발생하는 편이다.

기유와 시노부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덤의 경우 기유시노의 공식 커플 인정을 원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는 커뮤니티에 '기유시노'라고 검색해 보면 알 수 있다. 주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유포테이블에서 내놓은 캐릭터 굿즈를 통해 공식 커플링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을 보인다.[4]

기유와 시노부는 원작에서는 임무를 같이 하는 동료 관계 정도로만 묘사되며, 원작 외에 작가 공인 기유 외전에서 임무를 같이 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외에는 딱히 서로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표현하는 묘사는 없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둘의 유사점[5]이 많고 케미가 좋다는 점, 애니메이션에 두 사람이 같이 나오는 오리지널 장면이 많이 추가된 점, 시노부가 기유에게 원작에는 없던 "달이 아름답네요"라는 대사를 한 점,[6] 팬북 2권에 나오는 교메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느낌[7] 등을 근거로 공식 커플링이라는 주장을 하거나 공식으로 설정해 달라는 요구 등의 행위를 하는데, 그 중에는 현역 프로 작가 및 네임드 동인 작가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팬북 2권 해당 부분은 마음의 눈으로 사람을 보는 교메이 의 기둥들 간의 이성관계에 대한 생각을 기재한 것으로, 기유 시점의 시노부는 자신에게 말을 잘 걸어주고 노력파에 성실파, 안색이 안 좋다는 것을 아는 것, 시노부 시점의 기유는 기유가 말을 좀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작가는 팬북을 통해 본편에서 제대로 묘사되지 못한 주요 캐릭터들의 연애 서사를 나름대로 보완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커플링의 경우 확실하게 '좋아한다'고 기재해 놓은 것에 비해 기유와 시노부에 대해서는 저 정도로만 기재한 것은 이성으로서 보다는 친한 동료 관계라고 설정한 것이 맞다고 보는 견해가 더 많다. 물론 취향과 해석에 따라 커플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좋아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지만 일부 기유시노 팬덤은 커플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요소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공식 커플링이 맞다고 단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물론 애초에 팬북 해당 부분은 작가가 기둥들 사이의 이성적 호감도를 교메이의 눈을 통해 기재한 부분이었으므로 정말 기유와 시노부가 서로 아무런 감정이 없다면 굳이 해당 부분에서 교메이가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기 좋아한다는 언급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논란 자체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기에 이는 작가 스스로 자초한 문제이기도 하다.[8]

결국 일부 팬들의 과도한 기유시노 커플링 지지 성향 때문에 안티들도 상당수 생겨났으며 커뮤니티에서 관련 논쟁도 많이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현재 애니메이션이 계속 진행 중이고 애니로 유입된 라이트 팬층이 위 언급한 유포테이블의 굿즈나 기유시노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추가 장면 등 설정을 보고 공식 커플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거나 작품 특성상 딱히 커플링 요소가 큰 지분을 차지하거나 인기를 끄는 작품도 아닌 상황에서[9] 기유와 시노부의 경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BL/백합 팬덤과는 달리 남녀 노멀 팬덤이고 작가가 공식 설정한 미남미녀이며 시각적으로는 무척 잘 어울려 보이는지라 커플링으로 대다수의 묵인을 받으면서 여전히 2차 창작 등을 통한 수요는 많이 있는 편이고 이를 싫어하는 팬덤과의 논란도 계속 되는 중이다.

7.4. 한국의 불법 번역본 인용

악보가 완성되었다! 이기러 가자!!
보면이 완성됐다! 이겨보러 가보자꾸나!!
우즈이 텐겐, 각각 정발본과 불법 스캔본의 같은 상황에서의 대사
분명 전자가 공식 번역이지만 후자의 대사가 훨씬 유명하다.

귀멸 팬덤에서 널리 인용되는 명대사나 밈, 유행어의 상당 부분이 정발판 만화책이나 애니맥스 공식 수입 자막이 아닌 연재 당시에 불법으로 번역되던 스캔본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심지어 나무위키 문서의 특징적 서술인 문단 상단의 볼드체 인용구들의 상당수가 마나토끼에 업로드된 불법 번역본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베껴온 것들일 정도였다. 지금은 정발본이나 애니메이션 어록으로 수정되었다.

3기가 방영되기 전인 칸로지 미츠리/작중 행적 문서에 삽입된 이미지 다수도 마나토끼의 캡쳐본이며, 온천씬 등 일부는 워터마크까지 그대로 캡쳐해서 올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무료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과 정발 만화책의 실망스러운 번역 퀄리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여전히 귀멸 팬덤에서는 불법 스캔본에 기반한 컨텐츠 제작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팬덤은 정발본의 대사가 질이 나쁘면 적당히 가공하거나, 원서를 같이 사서 올린다. 불법 번역판의 표현을 그대로 복붙해서 가져오는 경우는 귀멸 외의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1] 6위 철싸대, 4위 쟈니오타, 3위 AKB48 오타쿠, 2위 럽폭도, 1위 하세카라 키즈.[2] 예를 하나 들자면 주로 어린 학생들 중심으로 나타나는 언폭도.[3] 현재, 귀멸의 칼날과 장르가 다르지만 행동 양상이 거의 일치하는 사례가 일본에서 유행중이다.[4] 유포테이블 귀멸의 칼날 관련 굿즈를 보면 기유와 시노부의 경우 둘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거나 때로는 한 프레임에 둘이 같이 묶여 하나로 나온다든지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매년 나오는 생일 굿즈에서도 거의 예외 없이 서로의 아트웍에 같이 나오고 있다[5] 가족의 유품인 하오리를 걸치고 다닌다는 점, 탄지로에게 기대를 건다는 점 등.[6] 일본 문학작품 등에서 사랑을 고백할때 자주 쓰는 표현이다[7] 서로 대화하는 것이 즐거워 보인다고 기재됨[8] 작가는 기유시노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딱히 입장을 밝힌 게 전혀 없다. 부정하지도, 인정하지도 않고 묵묵무답이라 이런 점 때문에 작가 스스로 논란을 부추기거나 즐기고 있다는 주장도 있는 편, 유포테이블 원화전 커플링 아크릴 굿즈 이벤트에서 공식 커플링들(탄카나,젠네즈,이노아오,오바미츠,유시타마)을 내놓았지만 기유시노는 제외하긴 했다.[9] 카마보코대 주인공 3인방 모두 공식 커플링이지만 원작의 커플링 관련 부실한 묘사 탓에 사실 공식 커플링들도 그닥 인기가 많다고는 볼수 없다. 특히 작중 접점이나 암시가 거의 없다시피 하던 이노스케/아오이 커플의 경우는 정말 뜬금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 이구로/미츠리(오바미츠)나 유시로/타마요(유시타마) 정도가 그나마 수요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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