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의 마약 딜러 크리스가 숨겨뒀던 마약이 어느 날 그의 어머니에 의해 도난당한다. 크리스는 마약의 주인에게 6천 달러를 가지고 가든지, 아니면 죽을 것인지를 택해야 한다. 절망에 빠진 그에게 킬러 조가 나타나고, 크리스는 그에게 의뢰를 한다. 킬러 조는 크리스의 어머니에게 5만 달러 상당의 생명보험이 들어있음을 알게 되고 돈을 요구하려고 하지, 크리스의 매력적인 여동생 도티를 보는 순간 다른 마음을 품게 되는데...
윌리엄 프리드킨의 신작 킬러 조는 실망스러운 작품들이 있던 베니스 영화제서 본 작품 중에 최고의 영화 중에 하나다.
What can I say? William Friedkin’s new movie Killer Joe is one of the best films I have seen from a rather disappointing or at least underwhelming bunch of efforts from this year’s Venice Film Festival.
윌리엄 프리드킨의 신작으로 프리드킨의 작품에서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을 작품이다. 프리드킨의 이번 신작은 적절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작을 만들어낸다.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사랑뿐만 아니라 탐욕과 배신도 다루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늦게 놀라운 것이었다. 프리드킨이 쿠엔틴 타란티노와 코엔 형제의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양식으로 복귀한 것이었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언론반응이 좋았다.
Killer Joe
The best late surprise of the festival. William Friedkin (The Exorcist, The French Connection) is back on form with a film that reminded me somewhat of movies from Tarantino and the Coen brothers. Nobody expected this to do as well as it did, but the press reactions were very encouraging. This black comedy based on the play by the acclaimed Tracy Letts (August Osage County, Bug) has several fine performances: Juno Temple is superb, Thomas Hayden Church and Gina Gershon are hilariously pathetic and Matthew McConnaughey gets what may well be his finest screen role. I would add the phrase “Best Supporting Acting category contenders”, but the film is clearly not the Academy’s regular cup of tea. I can imagine the voters walking out of the screenings at a particularly campy moment (which involves a chicken leg) but I would be very surprised (and delighted) if it does win Oscar traction.
그림자 살인[2], 주먹왕 랄프[3] 등과 더불어 영화 제목 또는 등장인물명이 다른 유명인물명과 같다는 이유로 엉뚱한 쪽으로 화제가 된 탓에 온전히 영화 그 자체로 평가를 못 받게 된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 제목이 조형기의 별명인 킬러 조와 같은 점 때문에 네이버 영화에서는 여러 사이트에서 성지순례를 온 누리꾼들이 낚시성 추천을 몰빵해 한때는 영화의 평점이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그 이후로 평점은 4.44점으로 맞춰졌다. 평점뿐만 아니라 리뷰, 명대사조차도 영화 자체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조형기 드립으로 범벅되어 있었으며, 리뷰 중에는 조형기가 류시원의 차를 추월해 추격전이 벌어졌는데 알고 보니 조형기가 탔던 그 차는 곽한구가 훔쳐다 바친 차였고 운전은 대성[4]이 하였다는 실로 경천동지급의 이야기를 지어내 낚시질을 시전한 것도 있었다.
네이버 영화는 서비스 종료로 더이상 볼 수 없지만, 왓챠피디아에서도 여전히 영화보다는 조형기 얘기가 더 많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영상물 등급인 NC-17 등급을 받았는데, 극 중에서 등장하는 크리스의 양어머니를 KFC치킨으로 검열삭제를 하는 장면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청소년 관람불가 상위권~제한상영가에 대응하는 등급. 이 장면의 임팩트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KFC 치킨을 못 먹었다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다.
2013년 3월 7일에 한국에서도 개봉했는데, 포스터에는 무삭제 개봉이라 써 놨으나 폐기되었다.
[1]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주인공 스피드 역으로 출연한 그 에밀 허쉬가 맞다.[2] 주인공 이름이 홍진호라는 이유로, 스갤러들이 난입하여 한때 네이버 영화의 평점이 2.2점으로 맞춰졌다.[3]랄프 존스와 이름이 겹친다는 이유로 리뷰에 온통 KOF 드립이 판친다.[4] 비록 무혐의로 끝났지만 영화가 나온 2011년은 대성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건으로 떠들썩한 때였다.